최근 수정 시각 : 2019-05-10 08:38:35

새한그룹


1. 개요2. 계열사

1. 개요

범(凡) 삼성가의 하나였던 재벌그룹.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의 차남 이창희가 독자 창업한 새한미디어를 뿌리로 한다. 이창희 사후 장남 이재관이 총수로서 199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제일합섬 및 제일시바가이기를 편입하여 한때 재계서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규모를 확장했지만 외환위기 발생 후에도 무리한 차입을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가 무너지고 말았다.

주력인 비디오 테이프와 섬유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든 상태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한 직후인데도 1조원이 넘는 시설투자를 감행한 것이 결정적인 패착. 2000년 계열사 전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이창희 일가는 경영권을 내놓았고, 채권단 관리 하에서 전부 제3자에 매각되었다.

2010년 이재관 전 총수의 동생 이재찬 (주)새한 미디어부문 부회장이 투신자살하면서 다시 조명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그룹 출범 당시 광고매경 기사에 기재되었던 8개 계열사와 위키백과 항목에 적혀있는 전 계열사들, 그리고 NICE기업정보 및 사람인을 중심으로 근황을 정리한다.

2. 계열사

  • (주)새한
    구 제일합섬. 1972년 삼성그룹 계열 제일합섬으로 출발해 폴리에스터 원료사업과 직물사업·환경소재사업 등으로 화섬산업을 영위했다.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 새한그룹으로 편입돼 1997년 2월 사명을 '새한'으로 변경했다. 외환위기로 인해 2000년 6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8년 1월 웅진그룹에 인수되어 '웅진케미칼'이 되었다. 그러나 웅진그룹 또한 위기를 맞으며 (후술할)도레이첨단소재에게 매각되어 '도레이케미칼'로 또다시 사명이 바뀌었다. 창립 이후 삼성(제일합섬)→새한→웅진(케미칼)→도레이(첨단소재)로 모기업과 사명이 4번이나 바뀐 셈. 최근에는 폴리에스터 섬유면방, 합성수지, 필터, 환경사업 및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14년 9,4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레이에 의해 인수된 이후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았고, 2018년 상장폐지 후 도레이첨단소재의 자회사로 변모하여 2019년 합병됐다.
    • 패션부문
      그 유명한 교복 브랜드 엘리트를 가지고 있었다. 1969년에 삼성그룹 계열이었던 제일모직에서 학생복 복지(服紙) 브랜드로 시작, 1972년에 삼성 계열의 제일합섬이 설립되면서 사업을 그쪽으로 이관했다. 이후 1995년에 제일합섬이 삼성으로부터 분리독립되고 새한그룹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주력 브랜드로 남아있다가, 외환위기를 맞아 새한그룹이 해체되면서 2002년에 에리트 베이직이라는 법인명으로 독립하게 된다. 다시 2013년 의류업계의 새로운 괴물로 떠오르고 있는 패션그룹형지 소속으로 편입돼 2015년 사명이 형지엘리트로 변경되었다. 일반 대중에게는 아무래도 교복이 제일 유명하지만 작업복, 서비스, 특수복 등 대상 업종군별 특성에 적합한 옷을 만드는 유니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 PET부문
      구 대경인더스트리. 구조조정 과정에서 새한에 합병된 것으로 추정된다. PET 용기을 주로 만들었다. 2003년 새한에서 분리되어 '새한프라텍'으로 출범하여 독자생존에 성공했다. 14년 370억의 매출과 13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작은 회사이다. 대표이사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도레이케미칼도 과거의 인연 때문인지 20% 가까운 지분을 소유 중.
    • 반도체소재부문
      2001년 새한에서 분리, '새한마이크로닉스'로 독립하였다.# 2005년 다시 사명을 '이녹스'로 변경, 독자생존에 성공한 상태다. 반도체 소재,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등을 영위하고 있다. 경영 현황을 보면 비록 매출은 1,400억 남짓으로 크지 않지만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에 부채비율도 50%가 채 되지 않는 강소기업이다.
    • 이차전지부문
      2001년 새한에서 분리되어 '새한에너테크'로 출범했다. 다시 사명을 '에너테크인터내셔널'로 바꿨다가, 2008년 미국계 배터리 회사에 인수되었다. 이차 전지 패키지, 리튬이온 셀, 전극 제조 등을 생산한다. 14년 390억의 매출에 9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에 부채비율도 매우 높은 등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듯.
  • 도레이새한
    1999년 10월 (주)새한과 일본의 도레이가 4:6 비율로 합작 설립. 새한그룹이 해체된 후 새한 측 지분은 채권단이 들고 있다가 2008년 합작선인 도레이가 이를 전량 인수하여 완전한 일본계 기업이 되었다. 2010년 5월 '도레이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FILM, 부직포, 원사, CHIP, IT 등을 생산한다. 상술했듯 새한의 주력사업 부문을 인수한 웅진케미칼을 다시 인수하여 종속회사로 뒀고,도레이케미칼까지 포함하여 2014년 매출액 2조 2천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도레이케미칼을 합병했다.
  • 새한마텍
    콘크리트 파일 생산 업체였다. 2005년 대림그룹에 매각되어 대림콩크리트[1]로 흡수합병되었다.#
  • 새한로직스
    물류/운송업체. 2008년 웅진그룹에 인수된 후 '웅진로지스틱스'가 됐다가 2010년 북센에 합병됨.
  • 한국케이블TV새로넷방송
    1997년에 설립된 케이블 TV 회사. 08년에 구미시와 김천시, 상주시, 군위군, 성주군, 칠곡군, 고령군 등을 방송권역으로, 30만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케이블 TV 계열사인 현대HCN에 인수되었다.#
  • 퍼시픽에폭시
    1988년 제일합섬이 독일 시바가이기(현 시바스페셜티케미컬) 사와 합작해 '제일시바가이기'로 설립되었으며, 1995년 삼성그룹 분리 후 2000년 '퍼시픽에폭시'로 바꿨으나, 2000년 그룹 해체 후 2001년 한국다우케미칼에 인수돼 2006년 합병됨.
  • 디지탈미디어
    1994년 설립, 1999년 폐업.
  • 새한건설
    구 새한종합개발. 1999년 (주)새한에 합병됨.
  • 새한텔레콤
    1992년 9월 설립된 충청북도 지역 무선호출기 사업자. 설립 당시의 이름은 우주이동통신(...)이었으나 새한그룹 출범 이 후 새한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2001년 통신환경 변화+새한그룹 부도로 인해 사업권을 반납했고, 2002년 폐업됐다.
  • 새한정보시스템
    1997년 제일합섬 및 새한미디어 전산실을 통합해 세운 업체로, 현 TAK정보시스템.
  • 새한디엔시
    1987년에 설립되어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건설업, 스포츠레저사업 등을 영위했다고는 하나... 2000년에 매출 3억의 쩌리 회사였다. 같은 시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결국 2005년 폐업됐다.
  • 새한에이켐
    구 KPF-디지콤-에이켐. 그룹 해체 후 한국기술투자에 매각돼 '에이스디지텍'으로 바뀌어 2002년 오성LST를 거쳐 2007년 제일모직으로 인수된 후 2011년 합병됨.
  • 신영인더스트리
    조경업체. 그룹 해체 후 이혜진이 경영권을 장악해 2008년 '래딕스플래닝'으로 바꿨으나, 2017년 폐업됨.


[1] 현 대림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