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5 13:37:32

미역

한국의 식용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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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미역과 건강3. 유통 형태4. 조리법
4.1. 주의사항
5. 다양한 지역에서의 미역6. 창작물에서의 미역7. 관련 문서


파일:external/ph.kyongbuk.co.kr/957677_238336_4556.jpg

영어:sea mustard[1], seaweed[2], wakame[3]
라틴어: Algosus(알고수스)
일본어: わかめ(若布、和布、稚海藻、裙蔕菜)
중국어: 裙带菜, 海菜, 大藿
인도네시아어: rumput laut [4]
에스페란토 : vakameo[5]
아랍어 : سُوَيْدَاء‏[6]

1. 설명

갈조강 다시마목 미역과의 한해살이 바닷말. 갈조류에 속하며, 알긴산이 포함되어 있어 미끌미끌하다.

다시마와 함께 요오드가 아주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꼽힌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기장, 완도, 고흥 미역이 등록되어 있다.

Sea Weed라는 명칭이 시사하듯, 미역은 과거에 식물로 분류되었다. 물론 지금도 미역을 단순히 수생식물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식물이 아니다. 유전자 감식결과 미역의 식물같은 외양은 식물과는 따로 발전되었던, 외향적 형질로 밝혀졌다. 따라서 미역의 풀잎과 같은 이파리와 풀의 그것과 닮은 줄기 그리고 뿌리는 상동 homolous가 아니며, 수렴 진화의 결과물이다. 미역과 다시마가 속해 있는 갈조류는 한때 원생생물에 속하기도 했지만, 이 분류가 해체되고 보다 구체화되어 지금은 SAR 상군[7]의 부등편모조류에 속해 있다.

미역의 전체적 몸체를 가리켜서 Thallus[8]라고 부르며, 이는 세 부위로 나뉘는데, 이파리를 이파리로 명칭되지 않고 blade라는 명칭으로 불리지며, 줄기는 Stipe, 그리고 식물의 뿌리와 같은 미역의 밑동은 Holdfast라고 불린다. 이중 Holdfast는 식물의 뿌리와 같이 흙속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지 않으며, holdfast라는 이름이 시사하듯 대신 바닷속의 바위 따위를 단단히 움켜쥐어 미역이 해류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중 Blade의 표면은 대부분의 광합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어떤 미역은 몸체에 공기가 차있는 둥근 특수구조물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해수면에 부양되는 것을 돕는다. 만조와 간조의 경계인 조간대를 지나 더 깊은 곳에는 Kelps라고 불리는 굉장히 큰 갈조류가 자생하는데, 이들은 길이가 60m에 육박하며, 이는 미식축구 경기장의 반이 조금 넘는 엄청난 길이이다. 물이 들이차고 빠져나가는 조간대에 서식하는 갈조류들은 물이 빠질 때 건조해지는 환경과 뜨거운 태양열을 극복하기 위한 특이한 적응력을 개발했는데, 바로 이것이 미끌미끌한 알긴산이다. 또한 알긴산은 쿠션과 같은 기능을 하여 때때로 거친 파도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Thalli를 보호한다.

임진왜란한산도 해전에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에 대패한 일본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무인도에 숨어있을 동안 미역으로 목숨을 연명했다고 전해진다. 생환 후에는 한산도 대첩이 벌어졌던 날짜가 돌아올 때마다 집안 전체에서 미역만 먹으며 치욕을 잊지 말자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근현대 한국 문학 작품을 보면 '냇가에서 미역(멱)을 감는다' 라는 표현이 가끔 등장하는데 이 미역과는 관련이 없다. 미역을 감다 할 때의 미역은 '냇물이나 강물, 바닷물 등에서 몸을 담그고 노는 일'을 뜻한다. 냇물에 미역 줄기를 씻어내고 그런 건 아니다.

2. 미역과 건강

파일:external/soksiwon.kr/sea-mustard.jpg

참고로 미역과 닮아서 미역줄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나무도 있다.

미역은 요오드가 아주 많이 함유된 음식인데, 우리나라는 해조류, 어패류 등 해산물의 섭취가 높아 요오드 결핍의 위험성은 적으며 요오드 결핍증에 관한 사례는 없다.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지식백과

한번씩 식사로 먹는 미역이나 다시마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일정량의 요오드는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말하길 요오드와 해산물을 가끔씩 먹는 건 몸에 좋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충분한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갑상선 기능이 좋지 않거나, 막 출산한 산모들이 하루 세끼 미역국을 챙겨서 먹는 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한다. 피가 맑아진다, 자궁을 줄어들게 한다, 모유가 잘 나오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기전은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관련영상

3. 유통 형태

건조하지 않은 물미역, 말린 건미역, 소금에 절인 미역줄기, 미역 포자주머니 등의 형태로 유통되며, 미역국미소된장국의 주재료. 다른 건어물과 마찬가지로 불면 확 늘어나기 때문에 주의. 엄마가 미역 불리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한움큼 집어서 바가지에 불려놓았는데 헬게이트가 열렸다는 유머가 많다.

집에 먹을게 없던 자취생이 마른 미역을 생으로 한참 집어먹고 잠을 잤는데 뱃속에서 불어서 계속해서 미역을 토해내며 응급실에 갔다는 이야기가 대피소닷컴에서 펴져서 유명해졌다.[9][10] 간단하게 입에 마른 미역을 잔뜩 물고 물까지 머금고있다가 뱉으면 상상 이상으로 나오는 미역들을 볼 수 있다.이후 맹물에서도 느껴지는 짠맛 한 번쯤은 해볼 만한 실험.

이를 진짜로 2010년 6월 4일 스펀지에서 실험했다가 실험맨을 잡을 뻔 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어쨌든 실험 결과 괴담은 사실로 밝혀졌다.

참고로 비슷한 음식으로 생쌀이나 생보리를 배터지게 먹으면 그게 뱃속에서 불어서 배가 터지는...... 건 농담이고, 미역에 비하면 덜 불지만 어쨌든 위험하다. 실제로 조류의 식생 조사를 할 때 사용되는 방법으로 곡식을 뿌려두면 곡식을 먹는 새들이 멋모르고 먹다가 물먹고 불어난 곡식 때문에 배터져 죽는다. 이 시체들을 통해 곡식을 먹는 조류를 분리할 수 있다. 원리는 다르지만 비슷한 예로 콜라+아이스크림, 또는 콜라+멘토스가 있으며 스펀지에서 명제로 실행한 바가 있다. 물론 새와 달리 사람은 구토를 꽤 잘하기 때문에 죽도록 토할 뿐 배가 터지지는 않는다.

4. 조리법

와는 상성 관계가 최악인 음식이다! 둘 다 미끈거리는 성질 때문에 식감이 떨어질 뿐더러, 파에 들어 있는 유황과 인 때문에 미역에 들어 있는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역국에는 절대로 파를 넣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미끈한 식감을 좋아하기도하고, 된장국에 파와 미역을 잘만 넣는다. 우리나라도 냉국에 잘만 넣는데 [11] 같은 이유로 일본 우동 역시도 파와 미역을 같이 넣어 삶는 레시피가 많이 보인다.

냄비로 을 지을 때 멸치, 마늘과 함께 미역을 넣어 미역밥을 만들 수 있다.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먹는데, 만들기 간단하고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어 가끔 먹어보기 좋은 음식. 비슷한 음식으로 미역죽이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미역국 만들듯이 미역을 볶고 그때 쌀을 같이 볶아서 죽으로 끓이면 된다. 쌀뜨물, 다시마/버섯/멸치/무 육수, 볶은 소고기, 들깨 등을 넣어서 끓이면 더 맛있다. 속이 좋지 않을 때 먹기 매우 좋은 음식이다.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알긴산은 제산제의 주성분으로 쓰이며 섬유소와 칼슘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음식 중에서 그렇다는 거지, 먹으면 좋다던지 약 수준의 효능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미역의 알긴산의 농도는 아주 낮기 때문에 미역을 먹는다고 해서 변비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

4.1. 주의사항

요리할때 미역 1인분은 2.5 그램이다. 미역국 조리시 한 웅큼 집었다간 냄비에서 고대 신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마른 미역을 집어먹는 행위는 굉장히 위험하다. 실례로 마른 미역을 먹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많다.
http://enteringd.tistory.com/24
웹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써놓았지만 진짜로 큰일날 수 있다. 미역은 반드시 조리한 상태로 먹자.

5. 다양한 지역에서의 미역

단적으로 오직 한국일본에서만 먹는 음식이다. 유럽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흐물흐물거리는 걸 먹을게 못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에서도 흔히 잘 먹는 음식은 아니다. 한국이 제일 많이 먹는다.

해조류에 대한 반감이라기 보다는 왜 잡초(...)를 먹냐는 의견이 강하다.[12] 도 그랬었고. 실제로 뉴질랜드 현지인들도 이러한 반응을 많이 보인다. 유럽 말고도 많은 대륙이나 나라들에서 이런 걸 먹냐고 경악했다는 경험담이 많다. 문어는 유럽기준으론 바이킹 영향이라 쳐도, 미역과 다시마는 왜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을 텐데, 미역이나 다시마나 사실 다듬어 놓았을 때나 그럴싸 해보이지 원본은 심히 기괴하게 생겼다. 특히, 사르가소 해의 인외마경을 보면 왜 해조류를 전 세계적으로 잘 안 먹는지 한방에 이해가 갈 것이다. (...)

헌데 아일랜드에서는 미역을 먹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미역과의 붉은 해초를 먹는데, 아일랜드 대기근 이후 먹을 것 없던 아일랜드인들이 이것을 캐다가 수프에 넣어먹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한국과 일본이 보면 "그래도 챙겨먹고 살았네" 라 생각할테지만, 유럽인들 사이에선 경악스러운 일이였다. 왜 쓰레기를 먹어...

아일랜드 말고도 사할린 사람들은 미역도 먹고 고사리도 먹는데 러시아 본토에서 온 사람들은 대체 이런 걸 어찌먹냐고 경악한다. 아일랜드처럼 먹을 게 없던 사할린 사람들도 먹었는데, 바로 일본이 징용하여 사할린으로 끌고갔다가 놔두고 오며 남게 된 한국인들이 미역을 먹는 걸 보고, 이것도 먹는 것임을 알게 되고 척박한 사할린에서 미역이니 여러 가지를 잘 먹는 걸 보고 먹게되면서 어느 정도 먹게된 것. 처음에는 왜 잡초를 먹냐고 했다고 한다.

미역은 번식력이 엄청나게 강해서 미역을 잘 안 먹는 나라에서는 유해 생물로 취급받는다. 뉴질랜드에서는 미역이 통제불능 상태로 번식하고 있어서 생태계를 아작내고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사람들도 대체로 유럽인 계통이라 미역을 안 먹기에 그저 바다의 잡초(seaweed)일 뿐이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미역 먹는 나라로 수출하려 해도 미역은 원래 상당히 저렴한 식자재라서 수입해봐야 뱃삯도 안 나온다. 그리고 저런 미역으로 골치썩는 곳에서 자라는 미역 떼거지는 한국에서 보는 미역과 비교하기 민망한 인외마경을 연출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 것이다.

비슷한 걸론 예전에 굴 양식장에 멍게가 폭증해서 뉴질랜드 정부에서 이들을 해로운 생물로 지정하고 죄다 따서 태워 버렸다. 물론 우리가 먹는 그런 멍게가 아닌, 식용불가의 골칫거리. 한인들 사이엔 그거 따서 팔면 좋을 텐데...라는 말이 조금 돌기도 했다. 사실 멍게는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매우 드문데 백화현상을 부추겨서 전 지구적 골칫덩어리다.

특히 한국에서는 생일이면 꼭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6. 창작물에서의 미역

멋지다 마사루미역고등학교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30대 이상의 만화 팬들에게는 미역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이것이다(...) 이건 마사루가 워낙 엽기적인 만화라서 그럴지도 그 외에도 미역대사, 미역머리와 관련 깊다.

에드워드 엘릭이 머리 벗겨지는 노년에 KONBU와 이것을 찾아 떠난다고 한다. 진짜로 그런데 그냥 한테 택배 부쳐달라고 하면 안되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경우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는 코우노 사치코미역머리를 자주 그려서 몇몇 캐릭터에게 미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거기다 색깔이 다양해서 색깔별로 부른다. (예: 보라 미역= 슈우 시라카와, 빨간 미역= 액셀 알마, 파란 미역 = 잉그램 프리스켄, 초록 미역 = 빈델 마우저, 그리고 근작의 주인공 크로우 브루스트는 남색 미역정도...) 팬들만 이러는 게 아니라 실제로 게임 중에서도 액셀보고 미역이라고 하는 등 제작사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써먹고 있다.

아 지갑놓고나왔다의 작가 이름이 '미역의효능'이며, 오너캐도 미역 한 줄기이다. 그걸 반영하듯이 작 내에서 '미역'이란 단어가 심심찮게 보인다.

Fate/stay night의 등장인물 마토 신지의 별명 중 하나다. 머릿모양이 미역 같다고(...) 팬덤에서 붙인 별명인데 어느샌가 공식에서도 쓰게 되었다.(...)

그리고 디지몬 유니버스 어플리 몬스터즈의 등장인물인 카츠라 레이의 초반 별명이다. 위에서 신지 머리보다 더 미역 같다(...)

각종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낚시를 했더니 물고기는 안 잡히고 미역만 건지는 클리셰가 있다.

7. 관련 문서


[1] 직역하면 '바다의 겨자'. 미역의 모습이 겨자잎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2] 이 단어는 같은 다른 해초를 지칭하는 용어로도 사용된다.[3] 아래 미역을 지칭하는 일본어의 발음을 적은 것이다.[4] 모든 해초가 이렇게 불린다.[5] 마찬가지로 일본어 이름에서 파생되었다.[6] 여기서 소다소듐이 파생되었다.[7] 여기에는 말라리아톡소포자충도 속해 있다.[8] 그리스어 Θαλλός(thallos, 싹)에서 파생. 그래서 복수형은 thalli이다.[9] 참고로 얼마나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올린 사진은 100g 봉지로, 40인분짜리였다.[10] 말린 미역은 물에 불리면 부피가 10배 정도 불어난다.[11] 넣어도 된다. 찬물이라 미끈하게 되지 않기 때문. 실은 맛을 위해 넣어야 한다. 일단 상성상 좋지 않다는 건 미끈한 성분이 우러나오게 되는 익히는 요리 한정이다. 대파의 뿌리 쪽 흰 부분을 곱게 다져서 다진 마늘과 함께 넣기 때문에 잘 안 보일 뿐이다. 실파 푸른 부분을 모양 좋으라고 곱게 썰어 띄우기도 한다. 미역 무침에는 다진 파가 다진 마늘과 함께 당연히 들어간다.[12] Seaweed, 즉 직역하면 바다 잡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