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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리미어 리그 10경기에서 우리는 고작 2승을 거두었습니다. 맨유는 전 감독보다 더 못한 감독을 영입하게 된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시스템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우리는 이 순간을 잘 버텨내야 합니다. 우리는 아마도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걸 인정하고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말하는 겁니다. 어느 클럽이든 그렇게 많은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에요. 지금은 정말 어려운 순간입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전 패배 직후 후벵 아모링 감독의 인터뷰
2024-25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이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전 패배 직후 후벵 아모링 감독의 인터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의 은퇴 이후 지난 10년간 전혀 그 시절의 위상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혹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기본이자 목표였던 팀이 10년에 걸쳐 그 둘은 꿈에 불과한 수준이 되었고 챔스 진출 티켓이나 간간이 컵 대회 우승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10년째 내년은 다를 것이라는 희망 고문뿐이었다. 그럼에도 그간 챔스 진출을 실패해도 챔스권 근방의 위치는 항상 유지했지만, 퍼거슨 은퇴 후 10년이 지난 2023-24 시즌은 챔스권은커녕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리그 최저 성적을 찍는 등 추후 다시 이 정도로 망하긴 힘들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그 정도를 넘어서 아예 강등까지 논할 수 있을 정도로 추락, 또 다시 맨유 역대 최악의 시즌이자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물론 맨유 정도의 클럽이 정말로 강등까지 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1], 현재 맨유의 상황은 강등을 논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최악 그 자체이다. 후벵 아모링이 시즌 중반에 부임한 만큼 전술을 입힐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도 매번 똑같은 전술, 개선의 기미 없이 한결같이 최악인 경기력, 1조의 투자에도 이젠 프리미어 리그 수준이라 할 선수도 몇 명 없는 충격적인 선수단의 수준 등 너무나 형편없는 경기력이 몇 달째 이어지며 강등권이 가까워진 상황이라 참작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 FC에 리그 역전승, 리버풀 FC에 리그 안필드 원정 무승부, FA컵에서 아스날 FC를 만나 원정에서 10명으로 버틴 이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는 등 강팀들을 상대로 의미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빅6 중 비슷하게 폭망한 토트넘과 강등 유력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에게 착실하게 패배하며, 잡아야 할 경기에서 한숨 나오는 실력으로 경기를 부진한 횟수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2] 현재 맨유는 유럽대항전 티켓보다 강등권이 더 가까울 정도로 중위권에도 턱도 없는 중하위권 수준까지 떨어진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2. 보드진의 문제
2.1. 구단주 제임스 래트클리프의 문제
조엘 글레이저를 필두로 한 글레이저 가문은 거의 10년 동안 맨유에 온갖 횡포를 부리고, 투자는 커녕 1원도 쓰지 않는 와중에 꼬박꼬박 구단 내에서 돈을 빼먹으며 맨유를 통째로 말아먹은 원흉 1순위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침내 제임스 래트클리프가 구단을 인수해 새로운 구단주가 구단에 활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래트클리프는 맨유 구단주 부임 이후 지금껏 사용된 여러 돈을 비용 절감의 이유로 가차없이 줄였는데, 그래도 처음에는 팀이 10년 동안 이 모양 이 꼴인데 맨유 직원들이 구단의 명성에 기대어 너무 큰 호사를 누렸다며 래트리프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 팀의 역사를 지워버리는 수준의 비용 절감 행위로 맨유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는다. 알렉스 퍼거슨과의 앰버서더 계약을 취소하고, 맨유 레전드들을 위한 연 4만 파운드의 기부도 없애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이 돈은 맨유가 매번 선수 1명에 투자하는 거금을 생각하면 선수 1명만 덜 영입해도 최소 10년 동안은 문제가 없을 금액이었다. 그런데 이런 푼돈을 비용 절감이라는 이유로 팀의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미친 짓까지 하며 아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이러는 와중에도 올드 트래포드는 여전히 쥐떼 출몰, 하수구 역류, 누수 등 몰락한 클럽과 함께 무너져 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여전히 구단 보수와 훈련장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고 신축 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내놓긴 했지만 여전히 사업가들을 끌어모으는 방식을 계획 중인 등 이네오스의 자산이 맨유에 투자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인 상황이다.
2.1.1. 과도한 언론플레이 및 기자들의 어용화
특히 이네오스 체제에서 두드러진 문제로 비판 여론이 생겼다 하면 내부 기자들이 튀어나와서 보드진을 옹호하는 기사를 쓰는 등 기자들을 완전히 어용화하여 과한 언론플레이를 남발한다.이네오스는 인수 당시에도 경쟁자였던 카타르 공공 투자 기금에 마타도어성 언론 플레이를 로리 휘트웰, 아담 크래프톤을 필두로 한 디 애슬레틱 필진을 앞 세워서 남발한 것으로 악명 높았고, 상대측인 자심에게 실존 인물이 맞느냐는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카타르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그 이후 침묵하는 등 인수 이전부터 어용 기자들을 앞세워서 언론 플레이를 남발했는데, 인수 이후에는 그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단적으로 기존 디렉터였던 존 머터프의 경우 인수 직후 사임한 리처드 아놀드와는 다르게 보직 변경 이후 잔류설이 돌았으나 상술한 휘트웰의 부정적인 비하인드 기사 이후 사임이 결정되었고, 상술한 구조 조정 또한 '재택 근무를 요구했네, 위생 등급이 하락했네'라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법한 비하인드가 남발되며 구조 조정에 동조하는 다수 여론을 형성했으나 정작 위생과는 별 상관도 없고 퍼거슨 시대부터 장기 근속하던 유스 파트 인사들이 구조 조정되는 등 여론 호도용으로 오남용 된다는 비판이 크다. 또한 아스날전 이후 솔샤르나 텐하흐 시절 웨스트햄의 1억 파운드 요구 금액만 이야기하던 휘트웰이 '스카우터들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반대했었다.'라는 보도를 했고 수 개월 이후 스카우터진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되는 등 언론플레이를 정치질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크다.
또한 퍼거슨의 앰버서더 해임 이후 사무엘 럭허스트[3] 아담 크래프턴[4] 등 문제가 많던 기자들이 원만한 이별, 별 효용 없는 고액 연봉 관중의 해임 등으로 해임을 정당화하는 보도들을 쏟아내었다.
끝판왕급 사건은 댄 애쉬워스로 24년 2월 인수 약 2개월 만에 디렉터로 앉히고 위약금 협상을 7월 초까지 하면서 공들인 인재를 12월에 해임해 협상 기간만큼 짧은 재임 기간을 만드는 파행을 저지른 일이 있었는데, 다수의 교차검증 불가능한 부정적인 비하인드 기사[5]를 난사해 '부진의 원흉'으로 낙인 찍어서 쫓아내고 래트클리프 및 이네오스는 '자신이 선정한 인재를 읍참마속한 과감한 구단주'라는 용비어천가성 보도가 쏟아졌다.
그리고 장애인 재단의 지원을 축소하거나 저소득층 레전드 지원 재단을 건드리는 결정을 단 몇 개월 만에 철회해서 정말 필요한 조치가 아닌 비용절감 및 긴축 분위기 조성용 쇼라는 비판이 적지 않음에도 글레이저 체제에서는 온갖 문제 제기를 하던 현지 기자들이 침묵하는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어용 기자들의 면모가 나타난다.
2.2. 감독 선임 문제
2023-24 시즌의 에릭 텐하흐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상하다고 느낄 만한 전술을 시즌 내내 고집하며 맨유를 리그 8등이라는 중위권 성적에 처박았다. 대다수의 팬들과 전문가들은 맨유가 시즌 종료 후 텐하흐를 경질하고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그림을 그릴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맨유가 시즌 마지막 경기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를 잡고 우승하자 현지 팬들을 중심으로 텐하흐 유임 여론이 일었고[6], 어처구니없게도 맨유 보드진들 역시 지난 시즌의 부진은 부상 때문일 수 있고 마땅한 감독 매물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실패할 것이 확정된 감독을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유임했다.그 결과는 보드진과 일부 맨유 팬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예상했듯이 처참했고, 맨유는 지난 시즌의 8위를 넘어 12위로 추락했다. 그제야 보드진은 부랴부랴 대체자를 찾아나서 텐하흐를 경질하고 후벵 아모링을 선임했다.[7] 그 과정에서 텐하흐 경질 위약금 £13.5m + 아모링 바이아웃 €10m으로 이전 항목에서 언급했듯 별 짓을 다 하며 아낀 돈을 허공에 날린 것은 덤이다. 심지어 12월에는 댄 애쉬워스에게 위약금으로 £4.1m을 지불했다. 애쉬워스를 7월에 선임할 때 뉴캐슬에게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돈을 지불했었으니 겨우 반 년 사이에 위약금으로만 대략 €30m를 날려버렸다.[8]
게다가 아모링을 선임하여 반등에 성공했다면 이전 과정이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알렉스 퍼거슨부터 그 이후까지 수십 년간 쓰리백을 주력으로 사용한 적이 없는 팀에[9] 3백만 쓸 줄 아는 감독을 데려와 선수들 대부분의 폼이 박살나고 정작 경기력과 성적도 거의 개선되지 않으며 보드진의 판단 미스 하나로 사실상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었다.
2.3. 이적 시장에서의 문제
맨유는 지난 10년간 에드 우드워드와 존 머터프로 이어지는 체제에서 끔찍할 수준으로 돈을 낭비했다. 이네오스의 인수 이후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축구 전문가들을 선임해 합리적인 이적이 이뤄질 정도였다. 그러나 이네오스 하에서도 또 다시 이적시장의 실패는 되풀이되었다.24-25 시즌 여름 이적시장은 분명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니 그때 영입한 선수들이 거의 다 부진하며 평가가 바뀌었다. 우선 조슈아 지르크지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함께 상대팀의 스파이 수준의 경기력만을 꾸준히 보이고 있고,[10] 레니 요로는 어린 것을 감안하지만, 엄청난 이적료에 비해 경기력은 아쉬우며 마테이스 더리흐트 역시 딱 중간 수준이다. 마누엘 우가르테는 과거 은사인 후벵 아모링의 부임 이후에는 폼이 올라왔지만 정작 에릭 텐하흐 하에서는 부진했고, 영입 당시 이적료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11] 그나마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가격이나 경기력 양면에서 확실한 성공이라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아모링 부임 이후 윙백 자리에서 뛰면서 경기력이 꽤 떨어진 편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아모링이 시즌 중에 부임한 만큼 최소한 겨울 이적 시장에선 보강이 절실했지만 결국 파트리크 도르구가 유일한 영입이고, [12]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가 임대로 떠나며 오히려 공격진 뎁스가 줄어드는 이적 시장을 보냈다. 그 결과 팀에 공격수는 호일룬,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단 네 명만이 남았고, 아마드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이제는 강등권 수준인 저 끔찍한 수준의 공격진으로 죽음의 3중 2택을 하는 처절한 상황에 놓였다. 즉, 보드진이 2월이 시작하자 시즌을 아예 포기한 것과 다름이 없다. 다시 말해 축구라는 종목에서 맨유라는 클럽이 시즌이 절반 지난 시점에 포기를 선언한 전무후무한 상황이 펼쳐졌다.
팬들의 기대에 비해 형편없는 겨울 이적시장을 보낸 후에는 내부 기자들을 통해 PSR 규정으로 인해 영입이 힘들거나 여름을 위해 돈을 아끼고 스쿼드를 정리했다는 핑계를 댄다. 그러나 전자에 대해선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맨유는 현재 PSR에 의한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컨펌해 이것이 완전히 내부 기자를 이용한 언플임이 드러났다.[13] 후자는 당장 이번 시즌을 이 정도로 처참히 망친다면 2년 연속 챔스 진출 실패에 대한 스폰 금액 삭감, 위상 하락으로 여름 이적시장이 원활할 것이라 생각하기 힘들다.[14]
3. 감독 문제
3.1. 에릭 텐하흐
텐하흐는 23-24 시즌에도 무지성 중원 삭제 압박 축구로 인해 맨유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개선은커녕 23-24 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대표적인 예시가 3R 리버풀전으로 이 경기에서 텐하흐는 중원 빌드업, 포백 커버를 카세미루 혼자서만 맡기는 최악의 실책을 저질렸다.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기본적으로 3-1-6 빌드업 시스템을 플랜A로 삼는 편이다. 3-1-6 시스템은 3선 지역에 한명만 위치 시키는 대신, 바로 윗선에 양쪽 풀백까지 전진해 2.5~2선 중원지역에 수적인 과부하를 거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 3-1-6 시스템으로 중원에 과감한 부하를 걸거면 확실히 걸어야 하는데, 한쪽 풀백이 중앙으로 전진하면 나머지 한명은 그대로 측면에 위치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된다. 이렇게 되면 홀딩 미드필더는 혼자서 매우 강한 잠재적 압박 속에 처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 속에서도 수비진은 꿋꿋하게 홀딩 미드필더에게 공을 배급하고, 상대 선수 2~3명에게 순간적으로 압박당하며 턴오버가 발생한다. 즉, 구조가 갖춰지지 않는 상태에서 볼배급만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형국이다. 유럽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와도 이런 상황에선 쉽게 대처하기 어렵다.
이러한 전술의 문제는 중원 싸움에서 밀리게 된다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요즘 프리미어 리그는 모든 강팀들이 공격수까지 내려와서 수비 및 연계까지 요구하는데 텐하흐의 맨유는 그런 게 없었다. 주전이라고 할수 있는 래쉬포드, 가르나초, 호일룬 모두 공간 침투에 능하고 내려와서 받아주거나 볼키핑 및 패스퀄리티는 낮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감독의 무지성 전술로 인해 이들에게 뒷공간 침투를 요구하니 자연스럽게 중원 싸움에서 밀리고 좋은 찬스가 안 나오게 된다. 왜 이런지는 텐하흐 본인도 본인 전술이 어떤 특색이 있는지 선수들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경험 없는 감독에게 주로 나타나는 문제점인데 큰 틀만 쥐어주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빌드업을 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방향성을 알리지 않아 분별 없이 움직여 상대에게 틀어막히기 일쑤인 것이다. 게다가 선수들에게 평소에 익숙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주는 것도 아니라 선수들이 더욱 더 혼란을 겪는다.
물론 리버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이후로도 성적 부진은 쭈욱 이어졌다.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등에게도 제대로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유로파에서는 몇 수는 아래인 맨유 입장에서 변방에 불과한 포르투와 트벤테, 페네르바흐체에게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부진은 리그에서 치뤄진 웨스트햄과 토트넘전에서 절정을 찍었다. 특히 토트넘전은 딱히 어려운 공략도 아니었고, 이미 공략법은 다른 구단들이 다 알려줘서 허점만 노린다면 이길 수 있었다. 근데 엉뚱하게 늘 하던데로 엉터리 압박을 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와 또다시 승점을 놓쳤다. 결국 웨스트햄전을 끝으로 경질되었지만, 이미 시기적으로 10월 27일이었다. 전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9월~10월 초반이 지난 시기라 구단 정상화를 할 시기를 놓쳤다는 평가가 많다.
3.2.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깔끔하게 떠난 편에 속한다.리그 첼시전을 비기고, 유로파 리그 2경기와 레스터 시티전 승리를 챙기며 4경기 3승 1무를 거뒀으며 에릭 텐하흐 시절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과 득점력을 선보여 임시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이후 후벵 아모링이 부임하며 맨유를 떠났다.
이후 후벵 아모링이 심각하게 부진하자 판니스텔로이를 정식 감독으로 앉혔어야 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부진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전례도 있고 어디까지나 임시 감독은 임시 감독일 뿐, 확실한 감독을 앉혀 착실하게 리빌딩을 거쳐야만 단기적인 성적이 아닌 장기적 성적을 노릴 수 있어 이런 의견은 대부분 지지를 받지 못하는 편이다. 또한 판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 FC 부임 이후 아모링에 버금거는 수준의 부진에 빠지면서 이런 의견은 설득력을 잃은 편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레스터에서 부진할 뿐 맨유 감독 대행 시절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감독 대행 시기의 평가와 민심은 괜찮은 편이다.
3.3.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CP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이후 맨유로 정식 부임하게 된 감독이었고, 전통적으로 스포르팅 출신이 맨유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만큼 선임 당시에는 호의적인 여론이 조성되며 큰 기대를 받았다. 또한 전임자가 스쿼드든 성적이든 이미 크게 망친 시점에서 시즌 도중 부임했기 때문에 팬들은 챔스권은커녕 잘 돼서 유로파권에 들기라도 하면 감지덕지이고, 컨퍼런스~10위 사이 성적만 돼도 참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하지만 부임 이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도 참작이 힘들 수준으로 성적이 대단히 부진하다. 단순히 승률만 따져봐도 22%밖에 되지 않으며 승점도 0.9점에 불과하다.일단 아모링에 대한 참작 사유 중 하나로 구단의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서의 무능한 일처리가 언급되는데, 선수들 대부분이 4백 전술에 익숙한 상태[15]에서 에릭 텐하흐를 시즌 중반에 경질시키고 아모링을 데려와 적응 기간 없이 3백을 팀에 입혀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술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다.
또한 텐하흐와 머터프 강점기를 거치며 처참해진 스쿼드 수준 역시 참작할 만하다. 안 그래도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단인데, 선수 개개인의 퀄리티마저 처참하니 성적이 잘 나올 수가 없다는 의견. 실제로 맨유는 수비진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미드필더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으며 공격진은 리그 내 하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새로운 감독인 아모링은 맨유에 부임하고 본인의 전술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3달 넘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링은 기본적으로 3-4-2-1을 사용하는데 이 포메이션은 중앙 장악력을 높히고 공격 옵션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수비 및 공격 전환 시에 유연성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며, 측면 활용 가능성이 커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윙백이 공격에 가담하면 상대가 이를 이용해 공격을 위해 가담한 윙백의 빈 공간을 노리고, 빠르게 윙어를 통해 측면에서 역습하면 불안정한 측면이 흔들릴 위험으로 중원에서 이를 막기 위해 전진한 선수를 다시 되돌려 보내며 수비에 가담한 선수의 피로도도 증가하며, 파훼된 양측면에서 들어오는 상대 윙어의 공격에 센터백의 부담과 책임감이 4백 때보다도 커지는 위험 또한 존재한다. 게다가 이런 공간을 장악하며 공격/수비의 선택지를 넓히는 지배형 포메이션은 전술을 이해해야 하는 선수들의 이해도가 낮을 시 미드필더와 윙백의 움직임 조율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아모링의 전술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맨유에 입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동안 쓰지 않았던 3백을 억지로 맨유의 포지션에 끼워넣은 결과, 맨유는 현재 공격도, 중앙 전개도, 수비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말 그대로 끔찍한 혼종의 팀으로 변했다. 일단 맨유에 아모링의 전술을 이해할 수 있는 선수가 적어 아모링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16]을 감안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텐하흐 시절보다 부진하여 강등권 근처에 처박힌 상황에선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막을 수가 없다.
물론 선수단, 특히 공격진의 무능함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던 경기조차 말아먹은 경우도 있지만, 지속해서 본인의 3-4-2-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선수의 동선과 활용 방식 등에 약간씩 변화를 주긴 하지만 매 경기 똑같은 방식으로 부진하고, 똑같은 문제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 선수의 능력 부족만으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 간단히 말해 전술적 유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17]
이것의 연장선상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부진하다는 문제가 있다. 선수의 실력이 부족하여 성적이 안 나온다는 의견이 있으나, 거의 모든 선수가 부진하다면 아모링의 전술이나 선수 활용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단적으로 현재 아모링 하에서 텐하흐 때보다 폼이 좋은 선수는 사실상 아마드와 우가르테가 전부이다. 당장 전반기 텐하흐 경질 전만 해도 최소 1인분은 해준다고 평가받거나 호평받았던 달로, 마즈라위, 더리흐트, 마이누 등이 아모링 하에선 모두 폼이 떨어졌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모조리 부진하다. 설령 이번 시즌을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목표로 아모링을 끌고 간다 하더라도 이적시장 한 번에 스쿼드 전체를 갈아엎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스쿼드 대다수가 전술에 맞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선수 서너 명 영입한다고 아모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그리고 아모링 체제 이후 심각하게 불안해진 세트피스 역시 문제점으로 꼽힌다. 아모링 부임 이후 한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1골 이상 실점하는 확률이 무려 7-8할에 가깝다. 사실상 10경기를 치르면 그 중 7-8경기는 세트피스로 1골을 무조건 내주는 수준. 문제는 아모링이 부임하면서 멀쩡하던 세트피스 코치를 바꿔버렸다는 것이다. 맨유는 이미 지난 시즌 세트피스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어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을 세트피스 코치로 영입했고, 그 결과 세트피스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런데 아모링이 부임하며 게오르그손을 배제하고 자신의 사단인 카를루스 페르난드스에게 세트피스 업무를 맡기자마자 세트피스가 처참해졌다. 잘 기능하던 것을 쓸데없이 자기 사단 인물에게 넘겨줬다가 망해버렸으니 인맥축구나 다름이 없다.
부임 초창기만 해도 이제는 감독이 아닌 너무나 처참한 퀼리티의 선수단이 가장 큰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처참한 성적으로 아모링 역시 점점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정도 성적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은커녕 이번 시즌 내에 잘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다. 그러나 진짜 강등당하지 않는 이상 최소한 다음 시즌까진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높아[18] 아모링의 목표는 2024-25 시즌에 어떻게든 강등을 피한 이후 시간이 주어질 2025-26 시즌에는 당장 성적을 내지는 못해도 최소한 본인의 색을 팀에 입혀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4. 선수단의 심각한 질적 저하
현재 맨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난 몇 년간의 거의 모든 영입이 실패하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리그 중하위권 수준인, 답이 없는 선수단으로 전락했다.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 선수단이 약 1조를 투자해서 만든, PL 최상위권 수준의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단이라는 것으로, 그동안 맨유가 얼마나 형편없는 영입 작업을 진행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산 증인들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 선수단 중 쓸만했던 리산마, 아마드가 모두 시즌아웃을 일찌감치 당하며 브페 정도를 빼면 진짜로 선수단에 폐급만 출전이 가능한 암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4.1. 공격진
공격진은 24-25시즌 맨유가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간단히 말해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공격진은 물론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래 빅 6 역사상 최악의 공격진 중 하나로 일컬어질 정도로 공격수 전원이 대단히 부진하는 중이다.냉정하게 이번 시즌 맨유의 공격진은 프리미어 리그 팀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 맨유의 공격진은 자신들이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언 중 하나인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이다'라는 말의 반면교사임을 몸소 증명하는데, 전방에서 공격수들이 빠르게 득점을 만들어야 상대의 기를 빠르게 꺾고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으나 맨유 공격진은 상대 수비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 골은커녕 위협적인 유효슛 한 번 만들기조차 버거워하고, 계속해서 골을 못 넣은 채로 시간이 흐르다 억지로 버티던 수비가 결국 뚫리며 실점하고 패배하는 것이 매 경기 패턴이다.
이번 시즌 맨유 공격진의 득점 능력은 아마드 디알로를 제외하면 전부 답이 없는 수준이다.
- 라스무스 호일룬: 리그 19경기 2골
- 조슈아 지르크지: 리그 24경기 3골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리그 23경기 3골
- 마커스 래시포드: 리그 15경기 4골 (아스톤 빌라 FC 임대 이적)
- 안토니: 리그 8경기 0골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임대 이적)
맨유가 이들에 투자한 이적료와 주급은 도합 수천 억이 넘어가지만, 이들이 리그에서 넣고 있는 골을 다 합쳐봐야 다른 빅6 팀의 공격진 한 명의 절반 혹은 다른 중하위권 팀 에이스 1명의 기록에 간신히 근접하는 수준이다.
우선 래시포드와 안토니는 23-24 시즌부터 리그 최악의 공격수들이었고 나이도 적지 않아 팀 플랜에서 제외되며 임대되긴 했는데, 팀에 남아있는 가르나초와 호일룬이 지난 시즌에 비해 문자 그대로 극단적으로 퇴보하며 지난 시즌의 저 둘 수준의 리그 최악의 공격수로 전락했다. 가르나초는 거의 23-24 시즌의 니콜라 잭슨이나 티모 베르너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호일룬은 패스가 올 때마다 수비수 뒤에 따라붙는 어이없는 오프 더 볼로 패스를 아예 못 받아먹고 있다. 시즌 이전에 지르크지는 영입 이전의 예상대로 연계와 볼 간수 능력은 준수하나, 운동신경이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골은 거의 못 넣고 있다.[19] 즉, 현재 맨유에 남아있는 모든 공격수들이 PL급이 아니며 임대를 간 폐급 선수들은 잘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나마 선녀인 아마드의 골까지 다 합쳐봐야 맨유 공격진 전체의 득점력이 다른 팀의 주축 공격수 1명의 기록에 간신히 근접할 수준이며, 하다못해 그 모반무솔텐 시절에도 이 정도로 공격진이 단체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린 정도는 아니였다. 공격진의 상황이 이 모양이니 어떻게든 미드필더나 수비수가 꾸역꾸역 어거지로 골을 넣어 간신히 이기는 경기를 제외하면 골은커녕 유효슛도 제대로 시도 못 하고 무기력하게 패배만 반복하는 것이 현재 맨유인 것이다.
유일하게 2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7골 11도움으로 맨유의 공격을 지휘하지만 이마저도 본래 포지션이 미드필더라 공격진으로 나서기엔 한계가 명확해 PK 골의 비율이 높고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비율은 낮은 편에 속하며, 아무리 브루노가 공격을 진두지휘해도 앞선 공격수들이 받지 못해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포지션이 공격수가 아닌 브페가 공격을 담당하는 자원으로 이 문단에 언급되는 것부터가 맨유 공격진들의 처참한 실태를 대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아마드 디알로는 리그에서 6골 6도움, 시즌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그나마 나은 축구 지능과 볼 간수 능력으로 유일하게 사람 취급을 받지만 냉정하게 아직 발전이 필요한 수준으로 우승권 팀에서는 잘 성장 중인 유망주 레벨인 선수가 맨유 공격진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너무 큰 짐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공격수들이 심각하게 부진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선수들 그 자체에 대해 재능이 떨어진다며 비난하기도 한다. 허나 단순히 영입한 선수들 자체가 문제였으면 이들 모두 오자마자 아예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원 멸망했어야 한다. 맨유 공격수들의 경우 리그의 상성이 아예 안 맞는 안토니를 빼면 전부 어느 정도는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가능성도 어느 정도 보여주었다.
즉, 이는 맨유 선수들이 모두 가짜 재능이 아니라 공격수들 중 너무 나이 어린 유망주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에 대한 스노우볼이 굴러온 것에 더 가까운 것이다. 애초에 플레이 스타일상 프리미어 리그에서 고전할 것이 대단히 유력해 영입 당시부터 데려오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매우 많았던 안토니[20]는 차치해도 호일룬과 지르크지는 영입 당시 모두 그저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계였던 20대 초반의 유망주였는데, 저 둘에게 주전급의 이적료를 태우고 주전급으로 갈아마시며 기량을 퇴보시켰다.
큰 이적료를 들여서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은 저들이 정말로 포텐이 터지게 된다는 것을 거의 확신할 때이며, 적어도 팀 내에 즉전감 공격수가 이미 있다는 것을 확실히 전제로 해야 한다. 멀리 안 가 호일룬과 같은 이적료를 태운 맨체스터 시티 FC의 오마르 마르무쉬는 비록 시즌 반 시즌 동안이었지만 분데스리가를 폭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포텐이 터진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팀 내에 이미 주전급 이상의 스트라이커 및 윙포워드가 많았다.[21] 그러나 호일룬과 지르크지는 애초에 나이도 상당히 어린 데다 직전 리그에서 리그 베스트급으로 잘하던 선수들도 아니었고, 팀 내에 제대로 된 즉전감 공격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굴려지니 이번 시즌 맨유에게 냉정하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게다가 스트라이커는 유망주 선수를 슈퍼스타로 성장시키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다.[22] 그렇기에 스트라이커는 유망주를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적게 쓰거나 큰 돈을 들이고 싶다면 확실하게 검증된 에이스 선수를 데려오는 게 합리적이지만[23] 맨유는 아직 기량이 덜 완성된 유망주 둘에게 이적료를 과하게 태웠고, 이 때문인지 저 둘만을 풀주전으로 갈아마시며 부담만 가중시키고 기량을 퇴보시키는 중이다.[24]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단 공격진뿐 아니라 맨유에 영입된 유스들은 성장은 커녕 안 그래도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형편없는 구단 시설과 더불어 막장인 팀 분위기, 맨유라는 이름이 가하는 압박감으로 인해 대부분이 프리미어 리그 수준이 아닌 선수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런 선수들은 맨유를 벗어나면 압박감에서 해방되고 뛰어난 훈련을 받으며 일명 탈맨유 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되는 것이다.
현 공격진 중 전성기를 맞이할 20대 중후반 나이의 공격수가 래시포드 딱 한 명 뿐이고 그 래시포드는 워크에식 문제로 제대로 활약을 못하는 상황이며 가르나초, 호일룬 등의 다른 20대 초반 선수들이 미칠듯이 갈리고 있다. 이로 인해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무조건 90년대생 즉전감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25]이 주였지만, 결국 영입에 실패하고 되려 90년대생 래시포드를 워크 에식 부족을 빌미로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보내며 2000년대 초중반생의 유망주들만으로 남은 시즌을 버티게 되었다.
2025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를 방출했지만 두 선수 모두 임대이적 후 매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맨유라는 팀이 문제라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모습이다. 특히 안토니는 맨유 시절과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안토니는 리그 상성을 많이 타는 유형이므로 맨유 복귀 시 폼 저하는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2. 미드필더
그나마 공격수, 수비수 라인보다 낫지만 폴 포그바 단기 영입설이 돌 정도면[26] 여기도 상황이 그닥 좋지 않다[27].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처럼 미드필더진을 이끌고 있지만, 그 역시도 여전한 다혈질 성격과 주장으로서의 태도 등에 대해서 말이 많은 편이며, 이전 시즌의 강력한 임팩트는 못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이번 시즌 3번이나 퇴장을 당하는 등 멘탈에서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리그에서의 많은 패배에 일조했다. 물론 이 주장으로서의 태도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단순히 브페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팀 자체가 너무 개판이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혼자서 상대 공격 차단과 중원 장악, 플레이메이킹까지 모든 걸 짊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마누엘 우가르테는 영입 당시엔 부정적 의견이 많았으나, 스포르팅 시절 은사 후벵 아모림이 부임한 이후에는 중원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그나마 선녀라는 의견이 많다. 물론 파리 시절보단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 이적료 값은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카세미루는 22-23 시즌 심각한 과부하의 여파로 노쇠화가 너무 심하게 와 더 이상 유럽 5대 리그에서는 뛸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아모림 부임 이후 완전히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하루빨리 그냥 중동이나 다른 팀에 팔아 주급을 세이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본인이 떠날 의사가 없는 것과 엮이며 방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카세미루처럼 22-23 시즌에 당한 심각한 과부하로 인한 노쇠화가 급격히 찾아와 아예 은퇴 예정 선수로 분류될 정도로 활동량을 비롯한 총체적인 기량이 떨어졌다. 게다가 이쪽은 심장 문제로 인해 중동에서도 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 상황이다.[28]
코비 마이누는 아직 어린 나이 때문에 3선에서의 역할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 만큼의 센세이셔널함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특유의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은 살아 있고 공격적으로 올려 쓰자 다시 장점이 발휘되는 등, 여전히 맨유의 미래가 될 자원으로서의 가치는 존재하는 상황이며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미래로 묶였던 가르나초와 호일룬보다는 선녀라는 평이다.
메이슨 마운트는 입단 두 번째 시즌임에도 첼시 시절에 비해 급락한 기량과 오언 하그리브스 다음가는 수준의 극악한 유리몸으로 인해 이미 미드필더 중 워스트이자 멤피스 데파이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뛰어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7번으로 확정되었다. 이미 지난 1년 반 동안 기대치는 완전히 바닥난 상황에서 아모림 체제에서 에이스로 써보려 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지며 지난 10년 동안 맨유가 늘 그러했듯 팀 최악의 애물단지로 등극했다.
4.3. 수비진
수비진은 어디까지나 공격진보다는 나을 뿐, 결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 경기에서 실점, 혹은 선제골을 먹히니 수비가 불안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풀백, 윙백의 경우 왼쪽은 루크 쇼는 몇시즌째 계속 부상으로 드러누워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타이럴 말라시아는 부상으로 1년을 쉬고 나온 이후 나올 때마다 수비 불안과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착실하게 구멍 역할을 하고 있다. 디오구 달롯의 경우 3백 적응에 힘들어 한것도 모자라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트리크 도르구를 영입하기 전까지 주포지션이 아닌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며 혹사를 당하면서 또다시 저점이 찾아와 나올 때마다 계속 끔찍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하고 있다는 평.
센터백의 경우 빅토르 린델뢰프는 사실상 평가가 불가능할 정도로 전력 외 취급이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빌드업 능력은 출중하나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을 접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과거 유벤투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들쭉날쭉하고 애매한 폼을 보이며, 해리 매과이어 역시 발전된 수비력과 출중한 공중볼 경합 능력, 그리고 부상을 잘 안당하는 강철몸 등으로 호평을 받는 경우가 늘어났고 그나마 현재 맨유 수비진들 사이에서 몇 안 되는 든든한 수비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둔한 체구, 애매한 패스 능력, 라인을 올리면 다시 드러나는 과거의 단점 등 아직 폼 나쁠 때의 모습이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았다. 레니 요로의 경우 아직 유망주 레벨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아직까진 1군이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또 팀 상황이 말 그대로 개판 그 자체다 보니 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할 지도 걱정인 상황이다.
골키퍼의 경우 안드레 오나나와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못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점이다. 가끔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지만, 지난 10년간 부실하기 짝이 없는 맨유 수비 속에서 혼자 들어갈 공까지 다 막아내며 맨유의 순위를 멱살 잡고 끌어올리던 다비드 데 헤아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거 데헤아가 미친 선방 퍼레이드로 맨유를 멱살 잡고 그나마 챔스 진출권까지 끌어 올린 것과 달리, 오나나의 선방력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정도는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확히는 두 선수 모두 평소에는 데헤아급으로 미친 선방쇼를 보여주다가도 몇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평가를 크게 깎아먹는 중이다. 한 마디로 데헤아와 카리우스가 한 몸에 공존하는 셈이다.
4.4. 리더쉽의 부재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지적되어 온 문제지만, 올 시즌은 그 정도가 더 심한 상황이다.현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 완장을 차지만, 그는 폼의 기복이 심한 편이며 주장감은 아니라는 의견이 심심하면 나오는 상황, 맨유의 과거에는 에릭 칸토나, 로이 킨, 게리 네빌,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을 끌고 간 주장 혹은 스타들이 즐비했고, 이들은 알렉스 퍼거슨과 더불어 맨유 황금기의 주역 그 자체였다.
하지만 현재 맨유에는 중심이 될만한 인물이 전혀 없다는 점이 수년째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가 꼬일 때마다 선수들은 쉽게 포기하고 사기를 잃으며 방황하고, 또한 굴욕적인 패배와 무기력한 경기력은 이제 맨유에게 그냥 일상이 되어 버린 상황으로 현재 맨유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하나로 묶고 이끌어갈 선수도 모든 포지션에서 믿고 의지할 선수도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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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n Amorim can't work miracles with Man Utd's misfits - Red Devils' only hope of becoming 'elite' again is to ruthlessly clear the deadwood and begin another mega-money squad rebuild #
후벵 아모림은 맨유의 부적응자들과 함께 절대 기적을 만들 수 없다. 레드 데블스가 다시 '엘리트'가 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무자비하게 쓸모없는 선수들을 제거하고 또 다시 엄청난 돈을 들여 선수단을 재건하는 것이다.
Goal
23-24 시즌의 맨유는 분명히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좋지 않은 경기력과 반복되는 졸전, 고집스러운 전술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승점 드랍이 잦아지며 FA컵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팀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시즌에 문제점이 개선되기는커녕 더 퇴보하며 해당 시즌을 넘어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29][30] 유로파 리그를 우승하는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24-25시즌은 그 23-24시즌보다도 못한, 팀 역대 최악의 시즌이 갱신될 전망이다. 3월 시점에서 강등을 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지난 시즌을 넘어서 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다.후벵 아모림은 맨유의 부적응자들과 함께 절대 기적을 만들 수 없다. 레드 데블스가 다시 '엘리트'가 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무자비하게 쓸모없는 선수들을 제거하고 또 다시 엄청난 돈을 들여 선수단을 재건하는 것이다.
Goal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성적은 지난 21-22 시즌 16승 10무 12패로 시즌 6위를 기록했지만 승점 58점으로 60점도 넘기지 못하며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한 것이고, 지난 23-24 시즌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승점 60점 8위로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맨유의 리그 성적은 38경기중 3분의 2가 거의 다 된 24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이미 8승 5무 11패 승점 29점 13위라는 어처구니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강등권 레벨에 가깝다는 평가를 감안하면,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역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할 것은 99%의 확률로 확정이라 봐도 무방하다.
BBC의 분석에 따르면 PL이 출범한 이후 강등을 피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17위의 평균 승점은 약 38점이였고, 맨유는 전반기 19경기에서 평균 승점 1.15점을 벌어들였다. 이 추세대로라면 맨유의 최종 성적은 승점 40점대 초반으로 간신히 강등권 바로 위에서 잔류라는 막장에 가까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된이다.
또한 지난 23-24 시즌과 24-25 시즌을 통해 이제 맨유가 경기력과 마인드 모두가 완전히 중하위권 수준으로 몰락해 버린 것 역시 큰 문제다. 더 이상 선수단의 정신력과 실력이 빅클럽 수준으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 아닌지 의심될 수준인데, 만약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말 과거의 수많은 몰락한 클럽들처럼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는 최악의 엔딩을 맞이할 가능성도 이제는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24-25 시즌을 어떻게든 버틴 이후 또다시 지난 10년처럼 다음 시즌은 25-26 시즌은 다르다는 난세에 영웅이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 고문만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6. 만약 강등된다면?
현재 맨유가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했지만, 진짜 강등권 팀인 입스위치 타운 FC, 사우스햄튼 FC, 레스터 시티 FC,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폼은 맨유 이상으로 좋지 않아[31] 설령 맨유가 연패를 거듭해도 이들 중 최소 2팀 이상이 갑자기 반등하여 시즌 막판에 기적적으로 많은 승점을 쌓는 등의 경우의 수가 전부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이상 강등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지만, 스포츠는 정말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0%가 아닌 한 이뤄질 여지는 있기에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이다.
만약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진짜로 강등된다면, 잉글랜드 및 세계 축구계를[32] 넘어,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대사건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은 확실하다.[33]
6.1. 재정 문제
일단 맨유가 어찌저찌 이번 시즌을 강등당하지 않고 넘긴다 해도 맨유는 이제 정말로 재앙에 가까운 위기를 맞이하게 된 상황이다. 그동안의 방탕한 투자와 실패로 인해 결국 맨유의 재정 상태에 기어이 빨간불이 켜져버린 상황으로 챔피언스리그 호성적을 전제로 수천 억의 투자를 진행했지만 현실은 유로파 리그 레벨, 이번 시즌은 아예 사실상 강등권에 준하는 성적을 거두며 구단 재정에 크게 흠집이 났다. 더군다나 1조를 투자해 만든 스쿼드의 대부분이 우승권은 고사하고 PL 레벨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또 구단의 명줄을 걸고 도박에 가까운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던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1조를 투자한 스쿼드를 본전도 못 찾고 갈아엎든지, 투자 없이 밀고 나아갈지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다.비록 맨유 구단의 특성상 다음 시즌 아모림을 밀어주려고 또다시 수천 억에 가까운 무리한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높지만, 만약 지난 모반무솔텐과 똑같이 수천억을 들여 선수를 영입하고 단체로 폭망하는 루트라면 그때는 진짜로 구단의 기둥 자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특히 아모림 이전 감독이었던 텐하흐를 밀어주려고 엄청난 거금까지 투자했으나, 스쿼드가 말그대로 폭망하여 파멸적인 결과를 맞이했고, 지금의 위기를 도래해 다음에도 또 기껏 거금을 투자했다가 또 다시 망할 경우 구단 자체가 뒤흔들릴 수 있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강등까진 당하지 않는다면 이정도 선에서 끝이지만, 만에 하나 강등이라는 대충격이 현실이 될 경우 챔피언쉽과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료 차이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유럽 대항전을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34] 이에 대한 중계권 수입이 막혀 강등당한다면 수입 감소는 물론이고 스폰서들도 대거 빠져나갈 것이다. 거기에 프리시즌 투어 등의 프로젝트는 중단될 확률이 높고, 챔피언쉽 강등에 실망한 팬들로 인해 관중 수도 줄어들게 되어 빚더미에 올라앉을 가능성이 높다.
그 예시로 맨유가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던 98-99 시즌 당시, 라이벌인 맨시티는 3부까지 추락했던 전력이 있었고 이후 1부로 복귀까지 2시즌이 걸렸으며, 그 이후로도 한동안 중하위권에서 생존을 위해 겨우겨우 분투하다가 만수르에게 인수되고 나서야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6.2. 만만찮은 승격 경쟁
물론 EFL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가도 감독이나 보드진의 능력에 따라서 EPL로 컴백하는 경우도 있으나, 강등될 시는 리그 소속을 불문하고 그만큼 탈출하기도 어려운 것이 축구이다.[35]당장 올 시즌의 EFL 리그 원만 보아도 00년대~10년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팀들로는 전술한 이청용과 함께 케빈 데이비스/파브리스 무암바/유시 야스켈라이넨 등이 활약한 볼턴[36]과 몇 시즌 동안 어찌어찌 살아남았던 찰튼, 비록 한 시즌이지만 저력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재강등된 블랙풀, 현재 백승호와 이명재의 소속팀인 버밍엄 시티 FC[37], 한때는 생존왕이라 불렸던 위건 애슬레틱 FC[38], 과거 설기현이 06-07 시즌에 뛰었던 레딩 FC, 이외에도 반슬리[39], 허더스필드 타운[40]까지 있을 정도다. 4부리그에서도 93-94 시즌 한번이라도 EPL 맛이라도 봤던 스윈던 타운 FC와 MK 던스로 바뀌기 전까지 명맥을 유지한 AFC 윔블던(윔블던 FC), 브래드포드 시티 AFC가 있으며, 5부리그까지 추락한 사례로 후술할 루턴 타운 FC[41]과 EPL 창립 이후 원년 멤버인 올덤 애슬레틱 AFC까지 있다.
게다가 올 시즌의 챔피언십에도 브리스톨 시티 FC[42],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43],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FC[44], 플리머스 아가일 FC을 제외하면 모두 00년대~20년대까지 최소 한 번은 EPL에서 생존한 경력이 있는 팀들이다. 또한 지난 시즌 18위로 아깝게 강등행 열차를 타며, 많은 팬들의 위로를 받은 루턴 타운 FC은 올 시즌에는 아예 강등권이자 꼴찌인 24위까지 추락하며, 롭 에드워즈 감독이 경질당했고,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 역시 올 시즌도 18위에서 고전하고, 과거엔 기성용, 지금은 엄지성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스완지 시티 역시 17위에서 머물고 있다. 이 외에 00년대 EPL에서 생존했지만, 재정난으로 4부리그까지 추락한 포츠머스 FC 역시 다시 EFL 챔피언십까지 올라왔지만 강등권인 20위에 위치했고, 2년 전 루턴 타운에게 패배해 아깝게 승격을 놓쳤고, 김두현이 뛰었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기성용과 지동원이 뛰었고 다큐로도 유명한 선덜랜드 AFC, 23/24 FA컵 당시 4강전서 맨유를 상대로 정규 시간에 0:3서 3:3을 만든 것도 모자라 연장전 막판 오프사이드만 아니었다면 4:3으로 역전승을 하고 결승을 갈 뻔 했던 저력을 보인 코벤트리 시티 FC는 챔피언십에서 6강 플옵권에 들지 못 하고 중위권으로 내려앉는 등, 2부도 1부만큼이나 만만찮은 리그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급부로 올 시즌 프리미어에서 뛰고 있는 팀들을 살펴보면 00년대~10년대에는 3부리그 내지 4부리그까지 갔었던 팀들도 있었다. 상술했듯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노팅엄도 00년대 중반 3부까지 추락했던 경험이 있었고, 15-16 시즌에 우승한 레스터와 04-05 시즌 꼴찌로 강등된 사우스햄튼도 08-09 시즌에 3부로 추락했고, 본머스는 08-09 시즌 4부리그에서도 21위로 5부까지 내려갈 뻔했다가 지옥에서 겨우 살아 돌아왔었고, 브라이튼 역시 00년대 중반에는 3부리그에서 머물다가 2부로 올라왔지만 14-15 시즌에는 3부리그로 재추락할뻔 하는 등 시련이 있었고, 브렌트포드 역시 07-08 시즌에는 4부리그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한 술 더 떠 11-12 시즌에는 꼴찌로 12-13 시즌에는 23위를 기록해 백투백 강등으로 3부로 추락해 두번이나 겪고 싶지 않은 악몽에 시달리는 아픈 과거가 있었고, 입스위치는 01-02 시즌 강등 이후 무려 무려 17년을 2부에서 머무르다가 18-19 시즌에는 3부까지 떨어지고[45]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팀을 심폐소생술한 것도 모자라 1부에 겨우 돌아오기까지 22년이라는 세월이 걸리는 등 빅 6 팀들을 제외하고는 EPL에서 지난 20년 간 얼마나 역동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렇듯 해당 팀들의 예시들을 들어 길게 서술하였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EFL은 프리미어 리그와는 다른 의미, 즉 작게 보면 생존으로, 더 크게 보면 아마추어로 전락하느냐 프로의 구색을 갖출 수 있는 자격을 묻는 것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46]이라 만에 하나 강등하면 레스터 시티처럼 단기간 안에 탈출하지 못한다면 맨유 역시 2부 지박령으로 남게 될 확률이 적지 않다. 여기에 더해 강등이 되는 즉시 선수단의 주급 규모를 줄여야하는 상황이 뒤따라 현재의 스쿼드는 대규모의 엑소더스가 벌어질 것이 뻔하다. 여기에 더해 EFL은 46라운드 체제로 EPL보다도 빡빡한 일정이며, 여기에 더해 EFL 트로피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강등 직후 그 다음 시즌에 재승격을 했다가 다시 EFL로 돌아갈 확률이 높은 팀들은 주급 규모를 어느 정도 승격권 팀의 체계에 맞추면서 구단을 운영해 유출을 최소화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들보다 주급 체계와 규모가 훨씬 높은 맨유는 강등을 당하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47]
7. 같이 보기
- 첼시 FC/2015-16 시즌/문제점
- 아스날 FC/2020-21 시즌/문제점
- 첼시 FC/2022-23 시즌/문제점
- 토트넘 홋스퍼 FC/2022-23 시즌/문제점
- 레스터 시티 FC/2022-23 시즌/문제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23-24 시즌/문제점
- 첼시 FC/2023-24 시즌/문제점
- 맨체스터 시티 FC/2024-25 시즌/문제점
- 토트넘 홋스퍼 FC/2024-25 시즌/문제점
- 아스날 FC/2024-25 시즌/문제점
[1] 근래 빅6 클럽에서 강등 이야기가 나온 사례로는 2010-11 시즌 리버풀 FC가 실제로 시즌 초중반에 19위까지 떨어지며 잠시 강등권을 헤멨지만 6위로 시즌을 마쳤고, 첼시 FC가 2015-16 시즌과 2022-23 시즌에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10위와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가 15위로 추락하며 정말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빅6급의 대형 클럽이 아무리 성적을 부진해도 18위 이하로 강등되는 건 사실상 힘들다. 당장 24R 기준으로 이번 시즌 그렇게 못한다는 맨유와 토트넘은 강등권과 10~12점 가량의 승점 차이가 난다.[2] 특히 토트넘, 팰리스, 본머스를 상대로는 언제 이겼는지 기록지를 찾아야 할 정도다.[3] 무리타 기자로 악명 높으며 23/24 시즌 15R 경기 직전 보도 방침을 위반하고 불화설, 파벌설 등의 기사를 구단에 보고도 안하고 쓰다가 구단 출입 금지를 당했고, 출입금지를 당한 기자 중 유일하게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다가 15 R 승리 이후 텐 하흐에 호의적인 SNS 활동을 하는 등의 추태를 보였으며 텐 하흐 경질 전후로 무리뉴나 솔샤르의 리턴설 등 어그로성 보도를 일삼았다. 또한 솔샤르 시절 네이선 비숍을 산데르 베르게로 착각하여 베르게가 캐링턴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왔다고 떠들다가 망신을 당했다.[4] LGBT와 정치적 올바름 등을 극단적으로 지향하는 기자로 메이슨 그린우드 복귀 사가 당시 개인의 비선호에 의해 구단 엠바고를 위반하고 그의 복귀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부정적 여론을 이끌어 복귀가 무산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인수 사가 당시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문제삼아 이네오스의 인수를 지지하고 카타르를 반대하는 기사를 수 차례 내보냈다.[5] 텐 하흐의 유임을 주장했다, 사우스게이트, 포터 등 잉글랜드 감독을 밀었다[6] 맨유 팬들, 특히 현지 팬들은 알렉스 퍼거슨의 영향으로 감독의 부진에 유하고 장기 집권을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퍼거슨 역시 초반 두세 시즌 동안 부진했으니 감독에게 기회를 오래 줘야 한다는 것이다.[7] 그 와중에도 경질 적기였던 9월, 10월 A매치 브레이크를 다 날려먹고 11월 A매치 기간이 오기 전에 경질해 당시 수석 코치였던 뤼트 판니스텔로이에게 A매치 브레이크 전 네 경기 땜빵을 맡겼다.[8] 이 중 텐하흐의 경질 위약금은 이네오스가 여름에 텐하흐의 계약을 1년 연장한 결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맨유 팬들도 역사를 부정해 아낀 돈을 위약금에다 썼다며 래트클리프를 비난한다.[9] 과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3백을 써 본 적이 있다.[10] 물론 후반기에 경기력적으로 다소 개선되었지만, 득점력은 여전히 부족하여 호일룬보다는 낫다 정도다.[11] 활동량과 수비력은 우수하지만 전진성이나 패스 등 온더볼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탓에 로테이션 멤버 정도론 적당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전 자리는 힘들다는 평이 많다.[12] 에이든 헤븐을 1군으로 영입했지만, 당장 1군에서 레귤러로 뛸 것이라 생각하긴 어렵다.[13] 이전에 댄 애쉬워스 사임 건에서도 언플을 한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이네오스가 내부 기자를 이용해 언플을 한다는 것이 사실상 확실해졌다.[14] 맨유가 현재 최우선으로 노리는 것은 빅토르 요케레스나 지오바니 켄다 등인데, 이들이 빅클럽을 골라 갈 수 있을 정도의 선수인 것을 고려하면 여름에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어림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둘 다 아모림이 지도한 스포르팅 CP 선수인 덕에 어찌저찌 부를 수는 있으나, 저 둘이 맨유의 몰락을 두 눈으로 보고도 올 지는 의문이였고 결국 켄다는 3월경에 첼시 FC에게 빼앗기고 말았다.[15] 맨유 역대 감독들 중 3백을 쓰는 감독이 없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때는 강팀과의 경기 때만 변칙적으로 3백을 썼지 주 포메이션은 4백이었다. 구단의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부터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할, 주제 무리뉴, 솔샤르, 임시 감독인 랄프 랑닉, 에릭 텐하흐에 이르기까지 전부 4백을 주로 사용하는 감독이다.[16] 리버풀 FC에 갓 부임한 아르네 슬롯의 경우 본인의 전술 능력도 출중하지만 전임 감독 위르겐 클롭이 텐하흐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스쿼드를 남기고 떠나 찬사와는 별개로 아모링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 아모링은 중도 부임이고, 슬롯은 시즌 시작 전 부임이라 스쿼드의 질과는 별개로 프리 시즌을 통해 신임 감독의 전술 구성과 지시를 팀에 수월히 적용할 수 있었던 리버풀과 기존의 텐하흐 체제의 방향성을 알 수 없던 전술과 선수 포지션 선발 구성에 익숙한 현재 맨유의 상황 자체는 다르다.[17] 특히 텐하흐와 같이 중원 활용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에 대해 비판받는다.[18] 이네오스가 텐하흐를 유임했던 것, 중도 부임인 것 등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까진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높다. 심지어 이네오스의 연속된 뻘짓으로 인해 경질 위약금을 충당하기가 버거운 상황이기도 하다.[19] 그래도 맨유의 막장 공격 트리오인 호-가-지 라인 중에서는 순수 기량도 그나마 낫고 경기 내 기여도가 높은 편이기에 제일 선녀로 평가된다.[20] 실제로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로 임대 간 후 상성이 잘 맞는 라리가로 가자마자 잠시 동안이지만 미쳐날뛰는 중이다. 즉 이쪽도 실력도 실력이지만 결정적으로 리그를 잘못 고르는 바람에 망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큰 셈이다.[21] 그마저도 주전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는 혹사당한 끝에 시즌 초반에 비하면 폼이 크게 떨어졌다.[22] 요구사항이 많아진 현대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는 공수전환, 플레이메이킹, 득점까지 잘하는 만능형 선수여야 하고, 팀의 득점을 책임지기 때문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그만큼 부진했을 때 비난도 심하게 받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히 크다. 그래서 한 리그에서 탑급 스트라이커는 많아야 서너 팀만 보유할 정도로 즉전감 선수는 희귀하다.[23] 맨유가 호일룬과 지르크지 영입에 사용한 이적료 총합은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에 사용한 이적료보다 약간 높다. 그리고 이번 시즌 호일룬&지르크지는 합쳐서 13골, 케인은 혼자서 32골을 넣었다.[24] 과거의 맨유 자신과 구단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만 보면 즉전감 공격수가 팀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다. 퍼거슨은 27년간의 장기 집권 기간 동안 싼 값에 선수를 사와 최고 수준의 스타 플레이어로 육성시키고 리빌딩에 성공하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지만, 정작 공격수는 항상 최고의 선수만을 영입하고 기용하려 했다. 물론 중간에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판단 착오로 디에고 포를란 같이 실패한 사례도 나오긴 했지만 퍼거슨은 골을 넣는 선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다른 포지션에 리빌딩을 진행하는 한이 있어도 현 맨유처럼 공격진 전체를 어린 유망주로 채워서 모조리 갈아마셔 기량을 떨어뜨리는 막장스러운 행보는 철저히 지양했다. 그렇기에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칸토나, 웨인 루니, 뤼트 판니스텔로이, 카를로스 테베스, 로빈 반 페르시 등 퍼거슨의 맨유에서는 항상 골을 퍼붓는 득점 머신 내지 즉전감 스트라이커들이 즐비했다. 단 저기서도 솔샤르, 루니, 호날두는 유망주 때 영입한 케이스이나, 솔샤르는 유리몸이라 주전급의 기량과는 별개로 커리어 대부분을 백업으로 뛰었기에 논외고 루니와 호날두는 판니스텔로이라는 걸출한 즉전감 스트라이커와 함께 뛰며 충분히 성장을 겪을 기간이 존재했고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25] 특히 아모림 감독의 제자이자 프리메이라 리가를 폭격 중인 98년생 빅토르 요케레스가 주요 타겟이었으나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6] 아예 업적이 없는 선수는 아니지만, 다른 멀쩡한 팀이었다면 이미 두 번이나 구단에게 물을 먹인 선수인데다가 약물 논란도 있어서 해당 썰이 퍼지는 순간 팬들의 분노, 반발을 자초할 게 뻔하기에 그런 움직임을 취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27] 첼루키와의 디코서 리빅이 "맨유는 미드필더 조합이 정말 최악이다. 오나나, 아마드, 리산마 외에는 모조리 내보내도 된다"라고 말 할 정도.[28] 사실 심장마비 사건 이후 바로 은퇴하지 않은 게 기적이라는 얘기가 많았었다. 실제로 여러 기사에서도 맨유에서 그대로 은퇴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온다.[29] 23-24 시즌은 그래도 팀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았기에 중원 삭제 전술로 인해 어찌저찌 비벼보다가 결국 공간 지배력에서 밀리며 우스꽝스럽게 역전패하는 경기가 많아 임팩트가 크다는 평을 받았지만 24-25 시즌은 팀이 완전히 멸망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들에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하위권 팀의 경기를 보듯 무난하게 완패하는 경우가 많아 충격적 결과를 빼면 타 팬덤에게 임팩트는 상대적으로 적다 평가된다.[30] 더군다나 23-24 시즌은 패배한 몇몇 경기의 부정적 임팩트가 매우 크긴 했어도 그 반대로 FA컵을 우승하기도 했고, 비록 코번트리에게 질 뻔 했지만 지난 10년간 리그의 양강으로 자리잡은 리버풀과 맨시티를 모두 꺾는 충격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역대급으로 다사다난한 FA컵 우승 로드 덕에 24-25 시즌보다 상대적으로 더 주목을 받을 만한 시즌이며, 성적도 그나마 더 낫다.[31] 강등권 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입스위치가 25R 기준 맨유보다 승점이 12점 적다.[32] 이미 산투스 FC, 리버 플레이트, 국내까지 포함한다면 수원 삼성 블루윙즈라는 강등 사례가 있다.[33] 이 정도에 비견되려면 LOL e스포츠서는 LCK의 T1, 젠지, 디플러스 중 하나, LEC에서는 G2가 단순 꼴지를 넘어 1,2군 동시 꼴지를 한 22 스프링의 한화나 시즌 전패를 한 19 서머의 진에어처럼 멸망해야 하고, MLB에서는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가 같이 지구 꼴지+100패 이상을 하는 정도다.[34] UEFA 유로파 리그를 우승하는 방법이 사실상 유일하다.[35] 멀리 가지 않고, 지난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시즌 전 승격 1순위로 꼽혔으나 그 전 프런트의 잔재가 남아 염기훈 감독이 5월에만 5전 전패, 5연패를 당하며 사퇴했고, 이 여진이 너무 세게 남아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격 경쟁권에서 분투했어도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조차도 놓쳐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다.[36] 볼튼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승격 문턱까지 왔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후술할 옥스포드에게 패배하며 무너졌고 올해는 다시 중위권으로 추락했다.[37] 현재 리그 1위라 승격 가능성 자체는 높은 편이다.[38] 이 중에서는 가장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18위에 위치해있다. 참고로 리그 1은 21위에서 24위까지가 강등되기에 안심하기는 이른 위치이다.[39] 이 팀은 97-98 시즌에 한차례 승격 경험이 있었다.[40] 그래도 이 중에서는 5위로 승격 희망이 있는 편이다.[41] 06-07 시즌 챔피언십/07-08시즌 리그1/08-09 시즌 리그2에서 모두 강등당하며 백투백투백 강등을 당한 뒤 EFL 리그 2로 복귀하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42] 브리스톨은 07-08 시즌 PL 승격의 기회가 있었으나 헐 시티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해 그 뒤로는 아예 문턱도 밟지 못했다.[43] 브리스톨과 마찬가지로 00-01 시즌 기회가 있었지만, 볼튼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뒤로 마찬가지로 승격 문턱도 가지 못하는 중이다.[44] 이들 중에서 00년대 중반에 무려 콘퍼런스 프리미어, 즉 5부리그에서 허덕였다![45] 같은 해 자신들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노리치 시티가 승격해 입스위치 서포터들은 그 해는 너무나도 기억하기 싫은 해가 되었다.[46] 피파 시리즈에서도 잉글랜드는 EFL 리그 2까지만 구현되며, 즉 여기서까지 강등되면 그 다음해 해당 팀은 라이센스를 받지 못해 최소 1년 이상 볼 수 없게 된다.[47] 현재 레스터 시티 FC가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2023-24 시즌을 EFL 챔피언십에서 보낸 레스터 시티는 다른 팀에 비해 선수단 정리가 확실히 되지 못하였고 승격 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어 리그와 EFL에게 PSR 관련으로 압박을 받으며, 이 때문에 강등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PSR 문제를 이겨내지 못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만 영입에 그쳤다. 다만 레스터는 22-23 시즌 강등 이전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을 지속적으로 노린답시고 구단의 매출액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브렌던 로저스 감독 시절이던 2019-20 시즌부터 선수단의 주급 체계를 무리하게 늘려 이를 구단주 사비 지원을 무이자 대출을 해 주는 형태로 운영하다가 막내아들인 현 구단주가 역량을 포함한 이런저런 문제로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해서 터진 쪽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