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2016년 11월 29일 |
유형 | 연료 부족[1], 조종사 과실 |
발생 위치 |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주 동남부 |
탑승인원 | 승객 : 73명 |
승무원 : 4명 | |
사망자 | 승객 : 68명 |
승무원 : 3명 | |
생존자 | 승객 : 5명 |
승무원 : 1명 | |
기종 | Avro RJ-85 |
항공사 | 라미아 항공 |
기체 등록번호 | CP-2933 |
출발지 | 비루비루 국제공항 |
도착지 |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국제공항 |
사고 한 달 전, 메데인에서 촬영된 사고기의 모습 |
사고 후 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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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11명 중에서 네투(가장 키 큰 선수(195cm), 뒷줄 우측서 두번째)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골키퍼 다닐루, 뒷줄 좌측 첫번째는 당시 생존, 병원에 이송하던 중 사망하였다.) |
추락 전 마지막 모습 |
LaMia Airlines Flight 2933
Vuelo 2933 de LaMia
Voo LaMia 2933
2016년 11월 29일 오전 2시 59분경(UTC), 브라질 과룰류스 국제공항을 떠나 볼리비아 비루비루 국제공항에서 경유한 라미아항공 2933편이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한 사고. 이 사고로 탑승 인원 77명 중 71명이 사망하고 단 6명만이 생존했다.#
2. 사고 발생
아소시아상 샤페코엔시 지 푸치보우 라미아항공 2933편 추락 사고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border: 0px solid; margin-bottom: -15px" | 번호 | 포지션 | 국적 | 이름 | 로마자 이름 | 비고 |
- | FW | 알랑 후셰우 | Alan Ruschel | |||
- | GK | 작송 포우망 | Jackson Follmann | [은퇴] | ||
- | DF | 네투 | Neto | [은퇴][3] | ||
- | GK | 니바우두 | Nivaldo | [은퇴][5] | ||
- | FW | 아이우통 카넬라† | Ailton Canela | |||
- | DF | 데네르† | Dener | |||
- | DF | 마르셀루† | Marcelo | |||
- | MF | 마테우스 비테쿠† | Matheus Biteco | |||
- | DF | 카라멜루† | Caramelo | |||
- | DF | 길례르메 히메네스† | Guilherme Gimenez | |||
- | FW | 루카스 고메스† | Lucas Gomes | |||
- | FW | 켐프스† | Kemps | |||
- | FW | 아르투르 마이아† | Arthur Maia | |||
- | MF | 아나니아스† | Ananias | |||
- | GK | 다닐루† | Danilo | [6] | ||
- | DF | 필리피 마샤두† | Filipe Machado | |||
- | MF | 지우† | Gil | |||
- | FW | 브루누 랑겔† | Bruno Rangel | |||
- | MF | 클레베르 산타나† | Cléber Santana | |||
- | FW | 티아기뉴† | Tiaguinho | |||
- | DF | 치에구† | Thiego | |||
- | MF | 주시마르† | Josimar | |||
- | 감독 | 카이우 주니오르† | Caio Júnior |
[은퇴] 사고 후 샤페코엔시에서 은퇴[은퇴] [3] 2017년에 명단에 들었으나 마지막 경기는 사고 전이였고 사고 후 후유증으로 은퇴했다.[은퇴] [5] 1차전 당시 명단 미포함[6] 사고 당시 생존
}}}}}}}}} || 위 사진은 Flightradar24가 공개한 해당 항공기의 경로. 사고가 난 직후 Flightradar24 측에서 트위터로 사고 사실을 알렸다.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소속의 아소시아상 샤페코엔시 지 푸치보우 선수단이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을 상대로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이 항공기에 탑승하여 이동하고 있었기에, 구단 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원정 이동한 22명의 선수 중 무려 19명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선수들도 중상을 입은데다, 감독을 포함해 원정에 나선 코치진도 모두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 날 사고로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결승전 일정은 전면 중단되었다. 브라질에서도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가 1주일간 중단되었다가 12월 11일 마지막 라운드가 재개될 예정이고, 리그 컵인 코파 두 브라질 결승전이 중단되었다가 12월 7일 재개될 예정이다.[2]
또한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비행기가 이날 오후 10시에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에는 연료 부족 때문에 추락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2.1. 생존자
위에서 언급했듯이 생존자는 6명이다.아소시아상 샤페코엔시 지 푸치보우 선수는 ★표시.
- 알랑 후셰우 (Alan Ruschel)★ - 포지션은 레프트윙, 레프트백.[3] 살아남았지만 척추를 다쳤다. 다행히도 전신마비는 면하고 프로 선수로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4] 사고 이후 자신의 영상을 올렸으며, 반드시 축구계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후 브라질로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맞붙기로 했던 상대팀이 추모의 뜻을 담아 기권하면서 우승을 샤페코엔시에 넘겨줘서 생존자들끼리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영상 그리고 2017년 8월 8일에 다른 생존 선수 2명과 함께 그라운드로 복귀하였다. 후셰우는 2020년 현재에도 샤페코엔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5] 결과적으로 사고에서 살아남아 프로 경력을 유지하는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 작송 포우망 (Jackson Follmann)★ - 포지션은 골키퍼.[6] 살아남았으나 안타깝게도 한쪽 다리를 절단한 상태고 남은 한쪽 다리도 절단위기까지 몰렸지만 다행히도 남은 다리까지 절단은 면하게 되었다. 그래도 가족들은 생존해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다리를 잃어 그대로 은퇴하였고, 1월 샤페코엔시-파우메이라스 친선경기 시작전 코파수다메리카나 우승컵 시상식에서 휠체어에 앉은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많은 이들을 울렸다.[7] 영상 나중에 의족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올렸으며, 이에 패럴림픽 축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한편 이 사람, 알랑 후셰우의 생명의 은인 중 하나다. 비행기 후미편에 앉아있던 알랑에게 코치 하나가 좀 더 앞으로 와서 기자들하고 앉으라고 했다. 알랑은 내키지 않았으나 그 쪽 자리에 앉아있던 포우망이 어서 오라고 해서 결국 포우망 옆자리로 좌석을 옮겼다. 그리고 둘 다 생존.# 항공 사고 수사대의 해당 사고 편에서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네투 (Hélio Hermito Zampier "Neto") ★ - 포지션은 센터백.[8] 살아남았지만 두개골과 가슴에 심한 부상을 입어 중환자실 직행. 한때 사경을 헤맸지만, 다행히 현재 상태는 호전되었고, 한 기사에 따르면, 비행기 사고에 대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결승전이 열리기 전 불의의 부상을 입어 누워있던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동료들이 사망한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9] 가족들은 그의 정신적 충격을 우려해 사고에 대한걸 알려주진 않았다고 한다. 이후 그는 자연스레 동료들의 죽음을 접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다시 축구를 하는 건 가능하다고 얘기하였다. 휠체어 신세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재활훈련에 들어갔고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후 브라질로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맞붙기로 했던 상대팀이 추모의 뜻을 담아 기권하면서 우승을 샤페코엔시에 넘겨줘서 생존자들끼리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친한 공격수 하나를 샤페코엔시로 오게 설득도 했다. 영상 그리고 2017년 8월 8일에 다른 생존 선수 2명과 함께 그라운드로 복귀하였다. 2019시즌 종료 후 34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 히메나 수아레스 (Ximena Suárez) - 스튜어디스. 볼리비아 태생으로 미국 텍사스 주 북부에 인척이 있다. 양다리, 등, 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 에르윈 투미리 (Erwin Tumiri) - 승무원. 히메나와 같은 볼리비아 태생.
- 하파에우 엔제우 (Rafael Henzel) - 샤페코엔시 담당 기자. 21명의 기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사고 당시에 중태 상황에 놓여있었다고 한다.# 이후 쾌차했고, 지금은 다시 기자로 복귀했다. 2017년에는 샤페코엔시-파우메이라스 친선전 중계 캐스터를 맡았고, 이후 라디오 리포터를 맡고 있다. 여담으로 이 아저씨, 샤페코엔시의 열렬한 팬이었다. 하부 리그에 있을 때부터 쭉 챙겨봤다고 하며 표값이 없을 땐 개구멍으로 쏙 들어가서 몰래 경기도 보고 그랬다고. 하지만, 사고에서 살아남은 지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 2019년 3월 27일, 안타깝게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1.1. 사고를 비껴간 선수
골키퍼 니바우두는 자신의 300번째 경기[10]를 끝내고 은퇴를 준비중이였는데, 당시 동료들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을 마쳤다고 한다.2.1.2. 당시 생존
3. 사고 원인
사고 직후 공개된 교신 내용에 따르면 중간 급유하려던 계획이 취소됐고[12] 조종사는 추락전까지 현지 관제탑에 '연료 문제'를 이유로 거듭 착륙허가만 요청했으나 이것이 크나큰 실수였다. 비상 사태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비행기가 우선 착륙권을 가져[13] 7분간 더 기다릴 것을 지시받았고, 그 이후 별 반발을 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연료가 고갈되어 추락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에는 관제탑 측에 비난이 쏠렸으나, 이후 조종사들의 수많은 잘못이 드러나고 관제사의 대응은 지극히 정상적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종 보고서에도 관제탑의 책임을 묻는 내용은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해당 사고기의 제작사인 BAE 시스템즈는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보내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 모든 조사를 위해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CVR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고 1시간 40분 정도 전에 끊겨 있어서[14] 사고 직전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FDR 분석에는 성공했다.
CVR 분석 결과 조종사들은 연료 부족을 녹음장치가 끊기기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나, 어째서인지 그냥 목적지까지 일직선으로 간 것으로 드러났다. FDR 분석 결과 추락 40분 전에는 연료 부족 경고가 나왔는데, 이 시점에서 목적지인 코르도바 공항까지는 330km나 떨어져 있던 반면, 대체공항인 보고타 공항까지는 140km밖에 안 되었는데도 꿋꿋이 목적지로 향했다. 심지어 코르도바 공항 관제사에게도 연료 문제를 언급하기만 했을 뿐 비상 사태 선언 등의 제대로 된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아 관제탑 측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연료가 다 떨어지기 직전인데 관제사의 7분간의 공중대기 지시에 별 말 없이 따르며 시간을 허비했다. 이렇게 치명적인 연료 부족을 계속 숨기다가 비행기의 전원이 완전히 나가기 직전에 간신히 비상 사태 선언을 했고, 얼마 안 가 연료가 다 떨어져 손쓸 겨를도 없이 추락한 것이었다. 심지어 연료가 다 떨어져 다급해지자 어떻게든 착륙해 보려고 무단으로 다른 항공기의 공중 대기(홀드) 경로에 침입한 것도 드러났다. 즉 운이 나빴다면 공중 충돌까지도 일어날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왜 애초에 해당 기체에 연료가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항공 관계자 프레디 보니야의 말에 따르면 항공기는 최소한 45분 이상을 더 비행할 수 있는 여분의 연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비상 시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착륙이 지연되면 공중에서 대기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추락 당시 연료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 비행 계획 자체가 처음부터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의 항공 전문가에 의하면 애당초 비행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비행이었다. 최초로 제출된 플라이트 플랜에서 ETE[15]와 Fuel Range[16]가 같았으며,[17] 무엇보다 해당 기종 RJ85의 항속거리보다 예정 비행 거리가 5마일(8km)이나 더 길었다! 당연히 승인이 나면 안 되는 이 비행 계획은 당연히 공항 측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요청하자 결국 승인됐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기장 미겔 키로가(Miguel Quiroga)가 항공사의 오너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18] 사장님이 가신다고 하셨으니 이 말도 안 되는 계획이 승인된 것이다. 플라이트 플랜 자체에 문제가 심각했고, 라미아항공 조종사가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데다 사고 당시 우선 착륙권을 갖고 있던 VivaColombia의 A320도 시스템 고장으로 당장 비상착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관제탑에 책임을 묻기는 힘들게 되었다. #
밝혀진 정황들을 종합해 보면, 처음부터 경비 절약을 위해 지나치게 적은 연료만을 채우고 출발했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후는 물론이고 상황이 심각해졌을 때까지도 책임 회피를 위해 도중 급유나 비상 사태 선언 등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다 결국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 사고 수사대에 참여한 분석가는 정황증거를 토대로 아래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CVR 녹음에서 조종사들은 연료부족과 비상 시 착륙할 수 있는 공항 위치까지 정확히 식별하고 있었으나, 재급유를 위해 비상착륙 할 경우 어째서 연료가 부족했는지에 관한 해명을 해야 했다. 이에 관한 사후 조사가 이뤄질 경우 당연히 엉터리 비행계획이 들통났을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추궁과 징계는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이었다. 또한 이를 알게 된 샤페코엔시 구단 역시 가만히 있지 않을 것도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 연료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중간관제소에서 항로변경을 지시했다. 그런데 이 비행경로는 기존 경로에 비해 시간이나 거리 면에서 절약을 할 수 있었고, 과거 비슷한 수준의 연료를 싣고 반대방향으로 여유있게 비행해 본 경험이 있는 조종사들은 어쩌면 도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믿고 비행을 강행하는 치명적인 오판을 한 것으로 추정[19]된다.
- CVR은 항공사 및 조종사 입장에서 불리한 증거가 남는 것을 원치 않았던 누군가가 회로차단기를 내려 고의로 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기장과 부조종사는 비행자격 갱신을 위한 테스트에서 비상상황에 따른 대처가 미숙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실제 본 사고에서도 테스트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 비상상황을 선언하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 관제탑에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볼리비아 당국은 해당 사고기의 파일럿과 항공사인 라미아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결정지었다. 또한 라미아 에어라인의 매니저와 두 명의 직원이 구속되었다.#
3.1. 교신 내용
4. 사고 이후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샤페코엔시 구단 로고 |
남미축구연맹은 사고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맹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며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이 사고 현장으로 직접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샤페코엔시의 연고지인 샤페쿠 지역의 모든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후 브라질 1부 리그의 모든 팀들은 SNS 프로필사진을 샤페코엔시의 엠블럼으로 바꾸었으며, 축구계 곳곳에서 추모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결승 상대였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기권선언을 하고 남아메리카 축구 연맹측에 샤페코엔시를 이번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으로 정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남미 축구 연맹은 중계문제와 중계권료, 입장수익 문제 등으로 2월에 결승전을 강행하려는 추태를 부렸고, 이에 빡친 나시오날이 "니들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린 유소년 선수들을 내보내거나, 1군 선수들이 나와도 경기 시작하자마자 자책골 퍼레이드를 벌여서[20] 기필코 샤페코엔시를 우승팀으로 만들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피력하며, 결국 남미축구연맹이 이에 굴복하고 샤페코엔시를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으로 확정했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는 페어플레이 상을 수여했다.[21]
브라질 리그 내 여러 팀들은 브라질 축구 연맹에 다음 시즌까지 샤페코엔시에 선수 무상임대지원과 3년간 샤페코엔시를 강등에서 면제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웃나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도 샤페코엔시의 무상 임대 선수 지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22]
브라질 대통령 미셰우 테메르는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볼리비아는 사고 낸 항공사에 대해서 무기한 운항정지를 내렸다.#
5. 희생자들의 사연
희생자들의 각종 사연이 보도와 2년 뒤 개봉한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전 스트라이커 브루누 항제우(35)[23]의 딸은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12월 1일에 8살 생일을 맞았다. 그는 원정을 떠나기 전 딸에게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우승한 후 생일 파티를 열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사고로 인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 주전 윙어 치아구 다 호샤 비에이라(약칭 치아기뉴, 22)[24]의 연하 아내는 사고 당시 임신 한 달 째인 것으로 알려졌다.[25] 치아기뉴는 사고를 당하기 불과 일주일 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고[26]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그의 평소 소망은 젊은 아빠가 되는 것이었다. 아이 이름도 남자면 산치아구(Santiago), 여자면 사랑받는다는 뜻의 마이치(Maite)라 하기로 미리 정해 놨었다고 한다.
- 스포츠 기자 제우송 갈리오투(36)는 본래 사고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 아니었지만, 갈리오투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취재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고 본래 취재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선배 기자 카를루스 아그놀레투가 갈리오투에게 취재를 양보했다. 아그놀레투는 20세 가량 나이차가 나서 아들 같은 후배였던 갈리오투가 결승전을 취재하게 되었을 때 꿈이 이루어졌다며 너무나 기뻐했다고 전했다.[27]
- 카이우 주니오르(51) 감독은 결승행을 확정짓고 "내가 내일 죽는대도 행복하겠지."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이 씨가 되고 말았다.
- 카이우 주니오르 샤페코엔시 감독의 아들도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었는데 아들이 여권을 잃어버려 브라질에 남은 게 오히려 화를 면했다.
-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마테우스 비치쿠(21)[28]의 연년생 형 길례르미 비치쿠도 축구선수로, 사고 5개월 후 골을 넣고 죽은 동생을 기리는 세레모니를 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 이에 마찬가지로 사고의 피해자였지만 살아난 기자 하파에우 엔제우는 규칙은 규칙이지만 길례르미의 행동은 용감하다고 말했다.
-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가족들은 시즌 끝나고 거의 대부분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함께 여행가는 걸 계획하고 있었다고 한다.
- 주전 센터백 필리피 마샤두(32)[29] 부부는 위 치아기뉴 부부처럼 한 마을에서 오래 알고 지낸 소꿉친구였다. 필리피는 10대 때 이미 선수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해 두고 있는 착실한 사람이었다.[30] 아내는 결승전을 치르러 떠나는 남편이 중동에서 고연봉을 받을 때보다 더욱 행복해 보였다고 추억했다. 떠나는 아침 여행용 가방에 딸의 이름을, 냅킨에는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써 두고 떠났다. 그리고 이 여인은 남편의 동료 수비수 네투의 생존 기사를 보고 남편도 살아있을 거라며 믿었었다고 한다.
- 주전 골키퍼 다닐루(31)의 어머니와 필리피의 아버지는 서로 얼싸안고 울었다. 필리피 아버지는 자신의 생일에 아들을 잃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고 원인이 연료 부족이어서, 며느리에게 기장이 살인자라고 말했다. 한편 다닐루 어머니는 4강전 프리킥 선방으로 결승전 진출을 일궈낸 아들을 원망했다고 한다. 그토록 기뻤던 결승전 진출이 아들을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 보냈으니까.
- 부조종사 시시 아리아스(29)는 이번 비행이 부조종사가 되고 나서 첫 운항이었다고 한다.
- 주전 왼쪽 풀백 지네르(25)는 결승전 이후 오래 사귄 애인과 결혼 예정이었다고 한다. 둘의 사이에 어린 아들까지 있다. 사고 당일에도 부인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중이었다고 한다. #
- 코치 안데르송 파이샹(37)은 C시절부터 샤페코엔시를 위해 뛴 충신이었고 은퇴 후에는 팀의 코치를 하고 있었다. 한편 그는 스콜라리와 둥가 밑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해온 파울루 파이샹의 아들이었다. 이 아버지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보다가 심장마비로 안데르송의 형제를 잃었는데 이번에 안데르송까지 비행기 사고로 잃으면서 두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되었지만 그래도 위안거리는 손자들을 남겨놓았다.#
- 위의 하파에우 엔제우 기자는 농담조로 자신의 생명의 은인으로 동료 기자 헤낭 아그놀링을 꼽았다. 그가 원래 앉으려 했던 자리를 스틸했다고 한다. 비행기 추락 이후 엔제우 기자가 가장 먼저 찾았던 사람이 저 헤낭이란 동료인 걸 보아 꽤나 각별한 사이였던 듯하다. 그리고 샤페코엔시 팀 사람들이 추락 당시 혼돈 속에서 죽어갔다는 것을 부정했다. 상당수가 피곤해서 곯아떨어진 상태고 안전벨트도 잘만 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른 인터뷰 중간에 나온다.
6. 기타
사고 당일 샤페코엔시 구단 페이스북에 오른 만평 |
참사를 겪은 샤페코엔시는 K리그에서 뛰었던 브라질 선수도 몇몇 거쳐간 바 있다. 경남 FC에서 뛰었던 호니,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고 강원 FC에서 뛰고 있는 마라냥,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었던 로저 등. 당장 2016년 여름 성남 FC에 합류한 실빙요가 바로 이전에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성남 FC에서는 구단 SNS를 통해 샤페코엔시 구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했다.페이스북 게시글
성남 FC 뿐만이 아니라 FC 서울, 전북 현대 모터스, 제주 유나이티드 FC, 울산 현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FC, 대구 FC, 강원 FC, 서울 이랜드 FC, 포항 스틸러스, FC 안양 등 K리그 타 구단들도 구단 SNS를 통해 샤페코엔시 선수들의 명복을 기렸고, 이어 12월 3일 열린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 2차전은 경기전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위한 추모 묵념을 가졌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브라질 용병 조나탄과 산토스[31]는 추모의 의미로 검은 띠를 메고 경기에 참여했으며, 조나탄은 골을 넣고 검은 띠에 입을 맞추며 애도의 세레머니를 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브라질 용병 무랄랴는 17시즌 자신의 등번호를 88번으로 정했는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플라멩구 시절 팀 동료 클레베르 산타나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사고 당시 산투스의 등번호 88번을 자신의 등번호로 바꿨다고 한다.
K리그를 거쳐갔던 선수들이 화를 입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비셀 고베를 지휘한 전력이 있는 카이우 주니오르 감독을 비롯해 세레소 오사카 및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에서 활동했던 켐페스[32],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동했던 산타나[33], 교토 상가 FC에서 활동했던 치에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동했던 마이아,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활동했던 산토스 등 J리그를 거친 감독,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팀이었기에 일본 축구계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중 켐페스는 사망이 확인[34]되었다고 하며, J리그는 주말에 열리는 경기들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카이우 주니오르 감독은 고베에서 김남일을 지도했던 적이 있었고, 치에구 또한 곽태휘의 교토 시절 팀 동료였음이 알려지면서 한국 축구의 두 고참들에게도 이 비보가 전해졌을 확률이 높다.
켐페스의 이름의 유래라는 마리오 켐페스도 애도를 표했다.[35] 켐페스가 켐페스에게
스루가 은행 챔피언쉽[36]이 2017년 예정대로 진행을 앞두고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일본축구협회의 타시마 코죠 회장도 공식적으로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FC, 아스날 FC, 리버풀 FC,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FC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해외 축구 유명 구단들도 SNS를 통해 이번 사고를 추모했다. 이들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이번 사고로 사망한 샤페코엔시의 주장 클레베르 산타나 선수가 과거에 뛴 적 있는 팀이기도 하다.
EPL 14라운드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에서 브라질 국적의 윌리안이 골을 넣고 같은 브라질 동료인 다비드 루이스, 브라질 출신의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검은 완장을 펼치는 세리머니를 하며 사고를 추모했다.
샤페코엔시는 본래 하부 리그를 전전하던 팀으로, 2010년대 급격한 상승세로 1부리그에 진입하고 대륙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에까지 진출한 언더독이었다. 감독인 카이우 주니오르는 이런 행보를 레스터 시티 FC에 비교하기도 했다고.[37] 이런 이유로 상당수의 브라질 축구팬들에게 지지를 받던, 흔히 모두의 세컨팀이라 칭하는 팀이었다고 한다. 이때문에 언론에서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비극으로 끝나버렸다는 표현도 나오는 중.
원정에 참가하지 않아 화를 면한 샤페코엔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동료들을 걱정하는 모습이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 중 한 명은 부상으로 결승전에 못 간 사람이었다.기사 다음날에는 43세 최고참 골키퍼 니바우두가 울면서 은퇴를 하고 만다.[38]
사실 이 사고로 샤페쿠 시 시장까지 죽었을 수도 있었다. 실은 저 비행기 안 탄 사람들이 총 5명인데, 상술한 카이우 주니오르 감독의 아들과 아그놀레투를 비롯해 샤페쿠 시 시장, 샤페코엔시 보드진 간부, 그리고 일반인 팬 한 명이었다. 샤페쿠 시 시장과 보드진은 회의 때문에 상파울루에 가야 해서 결승전에 못 갔다. 한편 팬의 직업은 사업가로 회사 업무를 다 못 끝내서 결승전 가는 비행기를 못 탄 것이다. 이 팬은 나중에 그들을 추모하는 장소에 와서 추모했다.
로베르토 카네사(Roberto Canessa)는[39] 자신이 할 수 있는것은 없냐고 남미 지부의 CNN에 나와 인터뷰를했다.
팀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된 샤페코엔시를 위해 후안 로만 리켈메, 호나우지뉴,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샤페코엔시를 위해 뛸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축구 전략 게임 풋볼 매니저 2017(FM2017)에서 새로 업데이트 된 사항으로 이번 사고에 희생된 선수단의 전체 이름을 샤페코엔시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40]에 기재해 놓아 그들만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사고가 일어난 지 1달도 안된 시점에서 우간다의 한 축구팀이 타고 있던 선박이 전복되면서 30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기사
2017년 샤페코엔시가 남미 클럽대항전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샤페코엔시와 함께 추모 목적의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 일부 무개념 바르셀로나 팬들이 네이마르에게 죽으라며 저주하는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됐다.
샤페코엔시는 이후 사고 3주년을 하루 앞두고 브라질 세리에 B로 강등이 되었다. 그러나 1시즌만에 다시 브라질 세리에 A로 승격했다.
7. 관련 문서
[1] 사고기인 Avro RJ-85의 항속거리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영문 위키백과 문서에 따르면 출발 공항과 목적지 공항까지는 총 2,959 km인데 사고기 항속거리는 이보다 50km 짧은 2,909 km이다. 즉, 이는 사고기 기종 운항 자격이 있을 조종사 두 명이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까지 운항하는 것이 항속거리를 초과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비행했다는 것을 보여준다.[2] 결승 1차전은 11월 23일에 열렸고 2차전은 11월 30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2차전 전날 비행기 추락사고로 중단되었다.[3]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임대된 백업 선수였다.[4] 사실 결승전 가기 전 날 준비하다가 여권이 보이지 않자 약혼녀가 결승전에 가지 말라고 얘기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고를 듣고는 다른 여인들처럼 울고 있었으나 알랑의 생존 소식을 듣고는 청상과부가 된 다른 여인들을 위로했다.[5] 2017시즌 종료 후 임대가 끝나고 샤페코엔시로 완전이적하였고 팀이 강등된 2020 시즌에도 그대로 뛰고 있다. 2019년에는 고이아스로 잠깐 임대되기도 하였다.[6] 출전기록을 보면 세컨 키퍼 또는 서드 키퍼였던 것으로 보인다.[7] 그래서인지 이후 팀의 홍보대사가 되었다.[8] 시즌 초반에는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중후반부터 주전 선발 자리를 얻은 선수였다. 사고가 없었다면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9] 일어나자마자 한 질문이 "결승전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10] 수다메리카나결승 경기보다 니바우두의 300번째 경기가 앞서 있었다.[11] 위의 하파에우 엔제우 기자는 그가 죽었다는 건 알았지만 발견 당시엔 살아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다.[12] 중간에 착륙하여 급유하기로 한 공항이 작은 공항이라 저녁에는 문을 닫았는데 조종사들은 이걸 몰랐다. 결국 급유 예정이었던 공항에는 착륙조차 하지 못했다.[13] 다만 이쪽도 시스템 고장이라는 만만찮은 사정이 있었다.[14] 이 사고를 다룬 항공 사고 수사대 에피소드에서는 기장이 고의적으로 이를 끊어버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출연한 전문가 중 한명은 단정적으로 그랬을 것이라고 발언했다.[15] Estimated Time of En route, 예정 비행시간[16] 비행 가능 시간[17] 규정상 항공기는 예정 비행시간보다 최소 45분 이상을 더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탑재해야 한다. 즉, ETE보다 Fuel Range가 더 길어야 정상이라는 것.[18] 이 항공사는 원래 베네수엘라 항공사로, 2번 망해서 볼리비아 투자가들에게 이름이 팔려 당시로부터 1년 전 다시 세워진 항공사라고 한다. 그리고 이 항공사는 비행기가 3대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1대만이 비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그래서 유족들 중에는 기장을 살인자 취급하는 사람도 있었다.[19]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국제공항이 해발고도 2,124m에 위치하고, 비루비루 국제공항은 해발고도 373m에 위치한다. 즉, 반대방향으로 비행할 때는 이륙 후 순항고도까지 상승하기 위한 연료소모량이 더 적기 때문에 비행이 가능했던 것이다.[20] 실제로 2002년 마다가스카르 리그의 SO 에뮈롱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제기할 목적으로 자책골 퍼레이드를 벌여 149-0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21] 다만 남미 축구 연맹을 마냥 비판하긴 어려운 것이, 남미에서 축구는 국가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정도로 큰 대회라서 정치인들의 압박이 엄청나기 때문이다.[22] 다만 샤페코엔시 구단 측은 이 무상 임대 선수 지원을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힘으로 스스로 팀을 재건하는 것을 원했다고.[23] 골키퍼 다닐루와 함께 팀의 간판 선수였다고 한다. 당시 31경기 10골을 넣었다. 잠시 중동의 알 아라비 SC로 가기도 했지만 샤페코엔시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돌아왔다고 한다.[24] 당시 시즌 중반기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시즌 4골을 넣었다.[25] 같은 마을에서 어릴 적부터 오래 알고 지낸 소꿉친구였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엔 그녀를 불러서 자기 팔에 문신처럼 마커 펜으로 그녀의 이름을 쓴 걸 보여주며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26] 동료 둘(이들도 사고로 사망)이 치아기뉴에게 아내가 보낸 임신 소식을 여팬이 보낸 선물이라고 하며 보여줬다. 그녀는 저 두 동료의 아내들과 함께 이 임신을 확인했다.[27] 헌데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 이 아그놀레투의 이름이 그대로 올라가 있어서, 아내는 한동안 사람들의 애도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28] 21세였지만 넉 달 된 아들도 있었다.[29] 2015-16 시즌까지 이란 리그에서 뛰다가 여름에 합류했던 선수였다.[30] 첫 데이트를 돼지농장에서 했다. 친구들이 그녀에게 "네 남친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핀잔을 줬지만, 사실 은퇴 이후 직접 울타리를 치고 창고를 만들며 돼지농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31] 2018년에 샤페코엔시로 이적[32] 특히 켐페스는 제프 유나이티드에 소속되어 있던 2013년 당시 J2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하였다.[33] 재일교포 축구선수인 이충성의 팀 동료였으며,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선수 무랄랴와도 브라질에서 함께 뛰었던 적이 있다.[34] 켐페스의 사망이 확인되자 세레소 오사카 측에서는 선수들이 반드시 승격하여 이 영광을 켐페스에게 바치자는 마음으로 단결하였음을 전했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꺾고 J1리그로의 승격을 이루어냈다.[35] 참고로 마리오는 아르헨티나 사람이고 이 사고로 죽은 켐페스는 브라질 사람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축구로 으르렁거리는 걸 생각하면 마리오 켐페스의 선수생활 당시 위상을 알 수 있겠다.[36] 2008년부터 시작된 일종의 슈퍼컵 대회로, 일본 YBC 르방컵 우승팀이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우승팀을 일본으로 초청해 맞붙는다.[37] 슬프게도 2년 후 레스터 시티 구단주가 헬기 사고로 사망했다.[38] 시즌 마지막경기를 은퇴경기로 치를 예정이었는데 그 은퇴경기를 앞두고 사건이 벌어져 정신적 충격을 못이기고 은퇴를 선언한다.[39]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의 생존자였다.[40] FM은 각 구단의 정보에 '전설적인 선수', '상징적인 인물', '좋아하는 인물' 란을 따로 기재하는 시스템이 시리즈마다 존재해왔었다. 대체로 스티븐 제라드나 프란체스코 토티같은 한 팀의 레전드 선수들이 이에 들어가지만, 알렉스 퍼거슨 같이 팀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감독이나 만수르같이 평범했던 구단을 돈으로서 부흥시킨 구단주도 들어가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