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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 파리 올림픽의 유치, 개최지 선정을 정리한 문서.2. 유치 선정
2.1. 유치 신청 도시
처음에는 유럽 3개 도시와 북미 1개 도시가 경쟁을 벌이게 되었으나, 차례로 로마와 부다페스트가 유치 포기 선언을 하면서 후보 도시가 파리와 로스앤젤레스 두 도시만 남게 되어 유럽 대 북미 1대1 구도가 형성되었다.2.1.1. 프랑스 파리 (개최)
프랑스 파리의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신청 당시 로고 |
프랑스는 이전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로 안시를 내세웠으나 2024년 하계올림픽에 더욱 집중하려는 프랑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가 더해져서 동계올림픽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번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서는 프랑스 정부도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2016년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였을 정도로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2년 올림픽 유치 때 실패했던 교훈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1924년 파리 대회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있다.
한때 파리 테러로 분위기가 움츠려들었지만 이런 테러로 대회 같은 걸 포기한다면 그거야말로 테러 조직의 목적에 넘어가는 것이라는 정계 반응으로 서서히 개최에 긍정적인 여론이 다시 늘고 있다.
앞서 말한 8회 올림픽 100주년 기념이나 니스 테러, 성직자 참수 테러 등 프랑스에서 잇따라 일어난 ISIS 관련 테러 사건으로 인해 많은 동정표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역으로 정치적 불안함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패인의 결정적인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
2.1.2. 미국 로스앤젤레스 (2028년 개최)
로스앤젤레스의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신청 당시 로고 |
로스앤젤레스는 1932년 10회 및 1984년 23회 하계 대회를 개최했고, 유치 확정 시 2024년 기준으로 1984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같은 곳에서 개최하게 된다. 다만 예산 확보라든지 여러 가지 핵심사항에 대한 미국 정부와의 합의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중도에서라도 깨끗하게 포기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로마처럼 예산 확보로 골치를 겪고 있었지만, 로마와 부다페스트 두 도시가 유치 포기하고 파리와 두 도시만이 남게 되고나서는 미국 정부 차원에서 밀어주기로 한 듯 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유치 도전을 지지하였다.# 그런데, 트럼프의 반 이민정책이 유치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2017년 삼자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2028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 동시에 LA는 런던과 파리에 이어서 3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3번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2.2. 유치 포기 도시
2.2.1. 독일 함부르크
독일 올림픽 위원회 내부 투표에서 베를린을 누르고 선택된 함부르크는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52년 만에 독일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려 했으나, 2015년 11월 29일 함부르크 주민투표 결과 반대가 과반으로 유치를 포기하게 되었다.2.2.2. 이탈리아 로마
로마는 1960년에 하계 대회를 개최했으며 64년 만의 로마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2004년 그리스 아테네와의 경쟁 끝에 참패했고 2020년에 유치 신청을 했으나 중도 포기한 적이 있다.2016년에 당선된 로마 최초의 여성 시장이 올림픽 유치를 공식적으로 반대하였다. 이유는 예산 문제이며,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이탈리아 중앙정부와 대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 1일,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올림픽 유치 추진 위원회와 이탈리아 크리켓 협회에서 2024년 올림픽을 로마에서 개최 하도록 한다면 크리켓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로마 시장이 유치를 포기하였다. 로마 시민들은 올림픽 유치를 대부분 찬성했지만, 로마 시의회에서 개최 반대안을 통과시켜 최종적으로 유치 포기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게 되며 이탈리아는 끝끝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
2.2.3. 헝가리 부다페스트
1960년 올림픽 유치 후보 이후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이 아닌 중유럽국가에서 올림픽 개최 및 후보가 없었는데 이번에 유치를 도전하는 희소 가치가 있었던 중유럽 후보. 다만 경제 규모 등의 문제로 인해 후보국 중 가장 불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던 가운데 결국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2017년 2월에 유치 포기 선언을 하였다.정확히 말하면 헝가리는 파리와 로스앤젤레스의 유치전 나눠먹기로 흘러가는 것에 반발한 것이다. 그래서 IOC에서 격렬하게 항의했고, 결국 파리-로스앤젤레스 개최지 나눠먹기가 결정되자 2032 올림픽 유치전 출마를 바로 총회장에서 선언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으로 인한 대륙 순환 문제 및 경제력 문제 등으로 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희박하다. 게다가 2022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면전으로 말미암아 슬라브권 유럽 정세가 흔들리고 있기에 올림픽은커녕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개최도 불투명하게 되었다.
2.3. 유치를 계획했던 도시
2.3.1. 아프리카
지구상 대륙 중 유일하게 올림픽 개최와 인연이 없었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에 대한 범아프리카의 열망도 높았던 편이다. 하지만 국가 재정문제, 경제난, 치안 문제와 보건 문제가 단점이 되었다는 지적이다.2.3.2. 아시아
2.3.3. 유럽
- 러시아 소치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경력이 있으며 동계 개최 10년 만에 하계를 통해서 다시 개최하게 된다. 주경기장은 동계대회 때 사용했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2]을 재활용할 것으로 보여왔으나 국가사정으로 포기하였다.[3][4] - 아제르바이잔 바쿠
- 우크라이나 키이우[5]
- 튀르키예 이스탄불
2020년 하계올림픽 때 유치에 도전했지만 일본 도쿄에 밀려서 탈락한 이후 재도전하게 되었다. 결국 정식 유치를 포기하고 아제르바이잔과 같이 공동으로 2026 월드컵 개최를 노릴 계획이었다.
2.3.4. 아메리카
- 캐나다 토론토
캐나다로서는 하계올림픽 기준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일 수도 있다. 동계는 1988년 캘거리, 2010년 밴쿠버에서 개최를 하였지만 하계올림픽상으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 유일하다. 그러나 국가 사정으로 결국 포기하였다. 대신 이웃국가인 미국 LA를 지지할지가 관심이다. - 미국 보스턴
거액의 비용으로 인한 보스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고 재정 문제가 컸다. 이에 보스턴의 마틴 월시 시장은 “납세자들에게 위험 부담을 안길 수는 없다”며 유치를 포기했다.
2.4. 유치가 예상되었던 도시
- 대한민국 부산은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을 취소하고 울산, 경남과 함께 2028년 대회를 노리기로 했지만 2028년 올림픽 개최도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결정되면서 무산되었다. 기사 경상남도에서 개최를 거부하여# 부산·울산 공동 개최를 추진하려고 했다. # 그리고 2030년 등록박람회 유치도 할 예정이다. 기사 제목이 전 문장과 다른 것은 무시하자. 하지만 그것마저 실패하였다.
- 대만은 당초 2024년 올림픽을 타이베이에 유치할 계획을 세웠으나, 2014년 6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 캐나다는 당초 2024년 하계올림픽을 토론토에 유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일단 2026년 월드컵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향후 캐나다가 2026 월드컵 유치에 실패할 경우, 2028년 올림픽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결국 2026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 멕시코는 2024 올림픽을 과달라하라에 유치할 계획을 세웠으나, 불안정한 경제 및 치안 사정, 2026년 FIFA 월드컵 유치 문제 등으로 포기하였다.
- 페루는 리마를 2024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공교롭게도 2024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2017년 IOC 총회가 리마에서 개최됨에 따라 입후보 자격이 취소되었다. 대신 리마는 2019년 팬 아메리칸 게임을 유치했다.
- 2012년, 2016년, 2020년 올림픽 유치에 잇달아 실패한 스페인 마드리드는 2024년에도 다시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2024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 독일은 베를린과 함부르크가 2024년 올림픽 유치 후보지 선정에 나선 가운데, 2015년 3월 16일 독일 올림픽 위원회가 함부르크를 개최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베를린은 탈락.
-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더반과 요하네스버그를 2024년 올림픽 개최 후보지로 입후보시킬 예정이었으나, 2022년 커먼웰스 게임을 더반에 유치하게 되면서 2024년 올림픽 유치 계획을 취소하였다.
- 호주는 2024년 올림픽 개최 후보지로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입후보시킬 예정이었으나, 2024년 올림픽을 유치하려던 방침을 바꿔, 2028년,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 러시아는 2024년 올림픽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유치하려던 계획을 접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 주력하기로 했다가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소치에 유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2024년 올림픽을 뉴델리에 유치하고자 했던 인도는 2015년 4월 결국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 2024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은 남녀 경기 분리 방안[6]이 IOC에서 반려되자 유치를 접었다.
3. 최종 개최지 선정
최근 들어 파리와 로스앤젤레스가 빅딜에 합의했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있다. '2024년 올림픽 개최지는 파리, 2028년엔 LA' 합의 진전 이 기사에 따르면 2024 올림픽을 LA가 파리에 양보하는 대신 LA는 2028년 올림픽을 유치하는 쪽으로 합의가 진전되었다는 쪽인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전세계적인 반감이 증폭된 것에 대한 반사 이익을 파리가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2017년 7월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총회를 갖고 개최지로 파리 또는 LA로 결정하였다. 순번은 미정이며 만약 파리가 2024년 개최지가 되면 2028년 개최지는 LA로 되며, LA가 2024년 개최지가 되면 2028년 개최지는 자동적으로 파리로 결정되게 된다. 출처
두 달 후에 열리는 IOC 총회 투표에서 승리하는 도시가 2024년 대회를, 패배하는 도시가 2028년 대회를 각각 유치하는 방식으로 갈 듯. 이로서 다른 도시들 내지 국가들은 최소 2032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2017년 7월 31일, IOC, 파리, LA 각 측은 삼자 합의를 통해 2024년 올림픽은 파리, 2028년 올림픽은 LA가 개최하는 것을 합의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IOC 총회 투표까지 갈 것 없이 합의를 통해 개최지가 결정되었다. 해당 기사 그리고 9월 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해당 기사
대한민국과의 시차는 서머타임 적용 기간이므로 7시간이다. 하계 올림픽 경기가 오전 7시부터 자정에 걸쳐서 진행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한민국 시간 기준으로는 프라임타임과 암흑 시간대에 걸쳐서 경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지 오전, 한낮 경기는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프라임타임이라서 시청하기 편하지만, 금메달 이벤트가 많이 진행되는 현지 시간 프라임타임 경기는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암흑 시간대라서 시청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광복 이후 첫 파리 올림픽 참가라는 의미도 갖는다. 1900년에 열렸던 2회 대회는 대한제국이 IOC 비회원국이라 참가하지 않았고, 1924년에 열렸던 8회 대회는 일제 치하 때라서 IOC 회원 자격을 가질 수 없었다. 파리는 런던에 이어서[7] 2번째로 올림픽을 3회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1]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국가 관계가 험악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종교가 다르다는 점, 태국의 접경지역 인근에서 말레이시아(또는 이슬람)계 분리주의자들이 난리를 피운다는 점 등등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종종 국경지역에서 총질(...)이 벌어진다고.[2]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경기장으로 재사용되었다.[3] 2017년 4월 3일에 발생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 테러 사건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4] 설사 유치에 성공했더라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올림픽이 파행으로 운영되거나, 개최권을 반납했을 가능성이 높다.[5] 상기한 소치와 마찬가지로 유치에 성공했더라도 전쟁으로 인해 올림픽이 파행으로 운영되거나, 개최권을 반납했을 가능성이 높다.[6] 남자부 경기는 사우디, 여자부 경기는 바레인에서 개최.[7] 참고로 여기는 광복 이후 최초로 참가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