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신화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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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uomalainen mytologia핀란드의 신화.
2. 상세
19세기 초에 핀란드의 학자 엘리아스 뢴로트(Elias Lönnrot 1802-1884)는 핀란드의 고대 신과 영웅에 대한 민요를 수집하며 나라를 여행했다. 엘리아스 뢴로트는 이를 수집하여 하나의 연결된 서사 문학을 만들어 <칼레발라>[1]라는 제목을 붙이고 1835년 첫 출판했다. 칼레발라는 핀란드 신화를 최초로 자세하게 다룬 서적으로, 북유럽 신화에 비해 마니악했던 핀란드 신화가 어느 정도 알려지는 시초가 되었다. 칼레발라는 창조 설화와 영웅들의 위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지만, 왕이 나타나 독립된 핀란드를 세우기를 고대하는 이야기로 끝난다.대부분의 핀란드 신들은 핀란드의 자연 세계, 특히 밀림과 차가운 바다를 상징한다. 예를 들어 숲의 신 타피오는 가족이 모두 숲의 신이며, 사람들은 숲에서 사냥을 잘하기 위해 이 신을 숭배했다.
핀란드 신화에서 세계는 거대한 돔 형이며 새가 낳은 알로부터 형성되았다고 전해진다. 새의 종류는 전승에 따라 다르며 칼레발라에서는 흰죽지가 낳은 알로 묘사된다. 다른 전승으로는 제비, 아비, 거대한 수리류 등이 있다.
J. R. R. 톨킨이 작품을 쓸 적에도 참고를 많이 했다. 핀란드의 신화의 현인 배이내뫼이넨은 간달프의 모티브 중 하나이고,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보석 실마릴 역시 삼포를 참고해서 만들어졌다. 엘프들의 언어인 퀘냐도 핀란드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우랄어족이긴 하나 핀족 역시 최고신은 번개신 '우코'(Ukko)로 도끼를 든 형상으로 표상했다. 이 때문에 우코의 도끼날은 북유럽 신화의 묠니르처럼 부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악령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페르켈레'(Perkele)라는 단어가 있는데, 언어학자들은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뇌신 페르쿠노스(*Perkwunos)의 이름이 원시 핀란드어에 차용된 흔적이라고 주장한다. 페르쿠노스는 발트 신화의 번개신 페르쿠나스(Perkūnas) 또는 슬라브 신화의 번개신 페룬(Perun)의 전신 격인지라, 핀족이 발트족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우코의 본래 이름이 페르켈레라고 하며 동일한 신격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박도 많다. '페르켈레'는 그리스도교 도입 후에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탄'의 번역어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핀란드어에서는 영어의 fuck과 같은 욕설로 쓰인다
에스토니아 신화가 핀란드 신화와 유사한 면이 많다.[2] 프리드리히 크로이츠발트(Friedrich R. Kreutzwald)가 채록한 '칼레비포에그'(칼레브의 아들) 이야기가 에스토니아의 국민 서사시인데, 핀란드의 칼레발라와 달리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진 못했다.
3. 신화 속의 신
- 우코(Ukko): 천상의 신, 뇌신.
- 일마타르(Ilmatar): 공기의 정령이자 배이내뫼이넨의 어머니
- 아흐티(Ahti):바다의 신. 배우자는 벨라모(Vellamo)
- 타피오(Tapio): 숲과 사냥의 신. 부인인 미엘리키(Mielikki)와의 사이에서 아들 니리키(Nyyrikki)와 딸 툴리키(Tuulikki)를 낳았다.
- 삼프사: 농업과 식물의 신
- 운타모(Untamo): 잠의 정령
- 칼마: 죽음의 의인화
- 유말라(Jumala)
- 일마리넨(Ilmarinen): 대장장이의 신. 이름의 ilma가 공기 혹은 하늘을 의미하며, 삼포는 물론이고 돔 형태의 하늘까지 만드는 등 전능에 가까운 창조력을 가진 것을 근거로 원래는 천신이었을 거라고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에 대해 일마리넨이 우코의 이명 중 하나라는 말도 있고, 심지어 일마리넨이야 말로 우랄계 민족의 주신이었으나 토르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새로운 천신인 우코에게 영향력을 빼앗겼다는 주장도 있다.
- 로비아타르(Loviatar): 질병의 신. 죽음의 신 투오니와 지하세계의 여왕 투오네타르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 페이베타르와 쿠타르(Päivätär and Kuutar):태양과 달의 여신이다. 그들은 달의 금과 태양의 은을 소유하고, 금실과 은실을 짜고, 그것으로 옷을 짠다. 칼레발라에서 젊은 처녀들은 패이배테르와 쿠타르에게 금은으로 만든 보석과 옷을 달라고 부탁한다.[3]
- 쿠이파나(Kuippana)
- 투오네타르(Tuonetar): 핀란드 신화의 지하 세계인 투오넬라(Tuonela)의 여왕.
- 투오니(Tuoni): 투오네타르의 남편.
- 라우니(Rauni)
- 밤마타르(Vammatar): 고통, 질병, 고난의 여신.
4. 영웅
- 배이내뫼이넨: 본래는 카렐리아(카리알라) 지역의 토착신이였으나, 서사시 칼레발라에선 필멸자(인간)으로 묘사된다.
- 레밍캐이넨(Lemminkäinen)
- 쿨레르보(Kuller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