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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9e6f1><colcolor=#000> 프리렌 フリーレン | Frieren[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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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엘프 |
성별 | 여성 |
나이 | 불명(최소 1000세 이상)[2] |
직업 | 마법사 |
등급 | 무등급[3][4] |
이명 | 장송의 프리렌[5]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타네자키 아츠미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이지현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말로리 로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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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리렌 TVA 테마곡 일람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30%; min-height: 2em" {{{#!folding 「For 1000 Years」 {{{#!wiki style="margin: -5px 0" |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30%; min-height: 2em" {{{#!folding 「Frieren the Slayer」 {{{#!wiki style="margin: -5px 0" |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30%; min-height: 2em" {{{#!folding 「Sleepy Frieren」 {{{#!wiki style="margin: -5px 0 -10px" | }}}}}}}}}}}} |
천 년 이상 사는 엘프로, 용사 파티로서 마왕을 쓰러뜨린 마법사. 마법이라면 어떤 것이든 흥미를 가지는 마법 오타쿠. 성격은 흐리터분하고 무미건조. 동료들과의 여행을 거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마음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
2. 특징
2.1. 외형
애니메이션 설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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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양갈래 머리를 하지만, 풀면 허벅지까지 닿을 정도로 장발이다. 풀었을 때 모습을 보면 페른과 달리 완전히 스트레이트 직모는 아니고 약간 부스스하게 곱슬기가 도는 편이다.
인간으로 치면 약 1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외모를 유지한다. 프리렌이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지닌 엘프임을 감안하더라도, 프리렌의 나이는 1000살이 넘었으므로 이미 성장기가 끝난 듯. 제리에, 밀리아르데[6] 같은 엘프도 프리렌만큼은 아니지만 앳된 외모이므로, 본작의 여자 엘프들은 기본적으로 체구가 왜소한 듯도 한데, 등장한 엘프 자체가 워낙 적어서 상세한 것은 여전히 불명이다.[7][8] 어려 보이는 외모에 더해 행동마저 어른스럽지 못할 때가 많아, 동료들조차 가끔씩 프리렌을 소녀 취급하고는 한다.
1000살 이상을 먹었는데도 여전히 어린 소녀 같은 외형이라 메토데는 좋아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옆에 있는 페른은 폭풍 성장으로 숙녀가 다 된 모습을 보이는 탓에 먹는 건 똑같은데도 본인의 발육상태는 미미하다는 것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하거나 매번 비교당하자 짜증내는 장면을 보면 여리여리한 자신의 체형에 약간의 불만이 있는 모양이다.
사실 앳돼보이는 외모에는 특유의 양갈래 머리가 한 몫을 하기에, 머리를 풀고 체격을 보완하는 옷을 입으면 그럭저럭 좀 더 어른스러운 소녀로 보이기도 한다. 솔리테르와 벌인 전투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2.2. 성격
연애 감정[9]이나 생식 욕구가 결여된 엘프답게 심드렁한 무표정이 기본 얼굴이다. 사실 이것도 힘멜을 만나면서 나아진 결과이고, 힘멜을 만나기 전까지는 인간의 마음에 관심이 없고 감정 표현이 부족했으며 오로지 마법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것이 때때로 마음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감정이 일어나는 속도가 느리고 표현에 서투를 뿐이지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마음은 상냥한 편이다.시간이 흘러 동료들의 죽음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정적이게 되었고, 현재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파티원들을 리더로서 이끌 수 있을 정도로 노련함이 부각된다. 기본 성격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힘멜이라면 이렇게 행동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리렌이 보여주는 리더십의 교본이 바로 용사 힘멜이 보여준 모습이다. 평상시의 모습만 보면 쿨해 보이고 만사를 잘 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침에 약하고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등 어린 여자아이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시간이 흘러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늘 페른에게 쓴소리를 들으며 혼난다. 이건 옛날에도 똑같아서 하이터에게도 혼나고 힘멜이 하이터를 달래던 과거 회상이 나올 정도.
거짓말을 하거나 고민할 때는 대놓고 표정에 드러나는 등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표정도 다양하다.[10]# 또한 은근히 장난기가 있어서 슈타르크에게 옷만 녹이는 아이템을 선물하려는 엉뚱한 면모를 지녔다. 만사에 느긋하지만 뒤끝이 있어서 자신에 대한 욕은 딱 3번까지만 참는다. 만약 이를 무시하면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사흘 밤낮 동안 땡깡을 부리며 운다고 한다. 잠버릇이 몹시 나빠서 아침 기상 장면에서는 항상 기상천외한 자세로 자고 있다. 편식도 있는지 양파 먹기를 싫어한다.[11]
1000년이 넘게 산 만큼 지식은 많지만 마법 이외의 것에 대해선 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1000년이 넘는 시간을 사회와는 떨어져 지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이로 인해 보물상자를 무턱대고 열다가 미믹에 물리는 게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닌 듯.[12] 특히 같이 모험한 초인투성이 파티를 모험자의 평균치라고 생각해서, 모름지기 전사라면 아이젠마냥 수십 미터 상공에서 자유낙하해도 멀쩡하고 만독불침에 용이 깨물어도 머리가 멀쩡한 존재라고 여긴다.
~ね(~네), ~だね(~겠네, ~네), そうだね(그러네, 그렇네/소다네) 등의 말투를 자주 사용한다. 이는 무덤덤한 성격에 기인한다. 하지만 미믹에게 물리면 굉장히 호들갑을 떨면서 "어두워!! 무서워!!(暗いよ!! 怖いよ!!)"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다.
2.3. 시간관념
무한한 수명을 가진 엘프인지라, 인간과 시간을 느끼는 감각이 다르다는 것이 작품 곳곳에서 묘사된다. 잠깐 들러서 도와준다는 게 반 년이고, 잠시 머물다 간다는 게 최소 6년, 평균 10년 이상일 정도로 시간관념이 인간과 다르다. 심지어 옛 친구랑 잠시 이야기하고 싶다고 10년을 머물 생각을 한다. 마법사 자격도 1000년 전 획득한 증표를 제외하고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귀찮게 자격증을 따봤자 얼마 못가 마법사 협회의 인간들이 죄다 죽어버리고 기껏 따둔 자격이 쓸모없어 되니 매번 따기 귀찮다는 이유였다. 페른 이전에 제자를 한 명도 들이지 않은 것도 기껏 가르쳐봤자 금방 죽어버려서 시간낭비라는 이유였다.작중 마법사 협회가 세워진 지 반 세기가 지났지만 프리렌은 생긴 줄도 몰랐고, 소식을 듣고도 최근에 생겼다고 반응했다. 여신의 석비 편에서는 보관했던 책을 썩힌 적도 있다고 말해 동료들을 식겁하게 만들었을 정도였고 종이의 수명이 짧다고 불평한다.[13]
이런 시간감각은 같은 엘프나 마족 같은 장수종끼리 만나면 더욱 부각된다. 부패의 현로 크발이 봉인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얼마나 봉인되었는지 묻는데, 80년이 지났다고 하자 '겨우'라고 반응했다. 크라프트와 헤어질 때에는 수백 년 후에라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였고, 사조 제리에로부터는 1천 년 동안 대륙 마법협회 시설을 이용하기를 금지당했다.(다만 고작 몇 시간 만에 제리에는 레르넨을 통해 프리렌에게 미안하다며 시설이용금지는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작품을 읽어봤다면 느껴지겠지만, 유달리 장송의 프리렌은 타 시리즈에 비해 시간이 엄청나게 빠르게 흐른다. 한 화가 끝났는데 수개월이 지난 경우가 다반사이다. 엄밀히 보면 한 화도 아니라 한 화 내의 몇 컷 만에 수개월이 흘러가기도 하고 심하면 한 화 만에 연 단위로 시간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주요 화자나 회상장면의 대다수가 프리렌이므로 이 작품의 전개속도도 프리렌, 나아가 엘프의 시간관념을 체험케 하는 요소로 여길 만하다. 물론 만화다 보니 연 단위 흐름이 한 번에 지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이터 사후 자신이 가르친 페른을 정식 제자로 거둔 뒤로는 평범한 인간의 시간관념을 인식하고 조금씩이나마 배려해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시간감각의 차이가 여전해서 연 단위로 있으려 하면 페른이 제지한다.
다만 프리렌의 시간관념은 엘프들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듯하다. 어떤 식으로든 인간 사회에서 활동해 온 데다 세월을 훨씬 많이 겪었을 크라프트나 제자를 계속 두면서 인간 세계와 계속 접선한 제리에는 적어도 변화를 머리로 이해할 정도는 된다. 프리렌은 인생의 대부분을 숲에서 혼자 지냈다 보니 안 그래도 괴상한 시간개념이 더 심해진 모양이다.
가끔 프리렌이 "시간이란 유한한 거야." 같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현재 지역을 빨리 떠나려고 해서 페른과 슈타르크를 당황하게 만들고는 하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 프리렌이 꺼릴 만한 사정이 있다는 신호이다.
2.4. 평화로운 시대의 마법사
엄청난 마법 오타쿠로, 마법이라면 아무리 하찮고 쓸모없는 것에도 눈을 빛내며 달려든다. 아니 오히려 하찮고 쓸모없을 수록 더 좋아한다.(...) 평소의 심드렁하고 뚱한 표정과 달리 마법과 관련된 것에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돌변한다. 엘프는 기나긴 인생 동안 평생 추구할 목표 내지는 취미를 갖고 사는데, 프리렌에겐 마법이 그것이다.평소에 하고 다니는 것은 마법 수집으로, 각지에서 전승되는 민간마법을 모으고 다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수집이기 때문에, 모아서 얻다 써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모으기만 한다.[14][15] 쓸모 없고 하찮은 마법일수록 오히려 더욱 희귀하기 때문에 좋아한다.[16] 이렇게 단순히 마법을 좋아하는 태도는 스승 플람메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작 중에서도 온갖 시시콜콜한 퀘스트를 수행할 때마다 보상으로 마을 창고에서 썩어가던 허름한 마도서 같은 것을 받아가곤 하는데, 그 내용이란 것이 팬케이크를 뒤집는 마법, 물수제비를 완벽하게 날리는 마법, 잰말놀이 할 때 혀가 꼬이지 않는 마법 같은 정말이지 하등 쓸모없는 마법이다. 물론 힘멜이 그랬듯이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해 별 거 없는 보상이라도 받는 차원이기도 하지만, 마도서를 주겠다고 할 때마다 의욕이 불타오르는 걸 보면 일석이조 같은 느낌인 듯.
마법 그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마법이란 그 쓸모와 상관없이 가치있으며 언제나 자유롭게 스스로 탐구하고 성취하는 것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마법을 전투나 출세 같이 다른 무언가를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는 태도는 좋아하지 않는다.[17] 플람메는 이런 프리렌의 순수한 태도를 보고 프리렌은 자신이나 제리에와 다른 평화로운 시대의 마법사라고 칭했다. 마왕이 토벌된 평화로운 시대에서 유유자적 마법 수집 라이프를 즐기는 프리렌을 보면, 플람메의 안목은 과연 정확했다 하겠다.
물론 무조건 싸움을 거부하는 대책 없는 평화주의자는 아니다. 싸움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망설임 없이 전투에 돌입한다. 강한 적과 싸우는 것은 귀찮고 위험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던전 보스처럼 모험의 일환이라면 전투 중에도 미소를 보이거나 강적을 만나고 재밌어졌다고 말하는 등 호전적인 모습도 가끔 보인다. 마족들 상대로는 인류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고 호승심을 드러낼 때도 있다. 전투 자체를 즐기거나 추구하진 않지만, 피할 수 없다면 모험의 일환으로서 즐길 줄 아는, 천성 모험가의 태도.
2.5. 마족 혐오
...냉정하고 살의에 찬, 차가운 눈이군.
우리를 증오하는 이 마을 주민들조차 나를 볼 때는 두려워하면서도 '사람을 보는 눈'을 하고 있지.
하지만 너의 그 눈은 마치 맹수라도 보는 듯한 눈이군.
마족 류그너
이렇듯 평소엔 무사태평 평화주의자인 프리렌이지만, 마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돌변한다. 평소에는 전투를 절대 선호하지 않지만 마족을 발견하면 일단 지팡이를 뽑고 냅다 졸트라크부터 날리며 심지어는 마족에게는 역사상 가장 많은 마족을 죽인 마법사라 불리는데, 이는 마족에 대한 프리렌의 개인적인 감정이자 지극히 객관적인 평가 때문이다. 프리렌의 이명임과 동시에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장송(葬送)의 프리렌은 셀 수 없는 마족들을 학살한 프리렌을 두려워하며 마족들이 붙인 것이다.[18]우리를 증오하는 이 마을 주민들조차 나를 볼 때는 두려워하면서도 '사람을 보는 눈'을 하고 있지.
하지만 너의 그 눈은 마치 맹수라도 보는 듯한 눈이군.
마족 류그너
프리렌이 마족을 증오하게 된 계기는 마족에 의해 프리렌의 마을이 본인만 남기고 모조리 절멸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프리렌은 그때부터 마법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마족과 싸우고 살아남았지만, 플람메가 우연히 지나가지 않았다면 본인도 죽을 뻔 했고 무엇보다 주변 가족과 친지를 모두 마족에게 잃었다. 이때 프리렌은 플람메에게 평소의 무심한 태도에선 생각도 못할 '증오한다'는 말까지 써가며 마족에 대한 반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이후 플람메에게 오로지 마족을 죽이기 위한 수련을 받으며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을 숙원으로 삼게 된다. 즉 어울리지 않게도 프리렌이 마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복수였다.
다만 힘멜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플람메가 죽은 뒤 수백 년 동안 숲 속에서 혼자 지냈고, 나름 실력에 자부심이 생긴 상태에서 마흐트에게 참패를 당해 무력감에 빠졌기 때문.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아니면 숙원을 달성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는 감정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거나 일부러 마족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마족과 접촉하면 매우 경계하며 공격태세를 취한다. 이는 단순히 복수심 때문만이 아니라 천 년이 넘는 생애 동안 '인류와 마족은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렌이나 플람메와 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류는 10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도록 이러한 마족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마족이 인류의 말을 기만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왔기 때문이었다.[19] 인류는 자신과 같은 말을 하는 마족이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독자들의 시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람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서 비록 거짓이라지만 목숨을 구걸하며 눈물을 흘리는 마족을 평소와 똑같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척살하는 프리렌을 보면 오히려 섬뜩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프리렌은 스승 플람메의 지도 아래 오직 마족을 죽이기 위해 수련하고 연구하고 싸워오며 마족이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갖지 못한, 말을 할 뿐인 마물이자 짐승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 인류의 세력권이 1/3가 될 때까지 학살을 벌인 마왕처럼, 마족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의도를 품더라도 결국에는 사람을 해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이해하기에 일단 공격부터 하는 것. 그렇기에 프리렌은 마족을 마물과 완전히 똑같은, 해치워야 할 몬스터 정도로 대하며 어떠한 자비도 망설임도 없이 기회가 생기면 즉시 살해한다.
물론 프리렌은 마족에게 복수심을 품었기는 하나, 그렇다고 마족을 죽이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는 복수귀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다. 애초에 여행을 할 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마물과 마족을 피하는 안전한 행로를 택하며, 그 탓에 본작에서 프리렌이 마족과 싸우는 에피소드는 의외로 분량이 많지 않다.[20] 마족과 싸울 때도 증오 때문에 냉정을 잃은 적은 없다. 마흐트가 인류와 공존을 바란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그 점 하나만큼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인정하였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공존은 불가능하다며 적대하지만, 이는 감정적인 판단이 아닌 마흐트가 가진 마족의 사고방식 때문에 공존을 추구하면서도 결국 인류를 계속 죽이게 된다는 냉정한 분석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프리렌은 마족을 무조건 죽여야할 살해대상으로 여기지만, '인류와 마족은 본질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종족'이라는 냉정한 판단이 이를 근거한다. 플람메는 자신과 제리에와 달리 복수를 꿈꾸지만 싸우고 죽이는 것을 즐기지 않는, '평화로운 시대의 자신을 상상할 수 있는' 프리렌이 마왕을 쓰러트리고 평화의 시대를 열 것이라 예언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역설적으로 복수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복수를 이룰 수 있던 것이다. 작중에서 프리렌은 아우라와 마흐트, 솔리테르를 포함한 여러 마족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으나 결국 인간과 마족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다다를 뿐이었다. 프리렌 본인의 말에 따르면 혹여 기적과 같은 가능성으로 마족과 인간과 서로 이해가 가능할지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족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그저 서로가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체감할 뿐이라고.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프리렌/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능력
자세한 내용은 프리렌/능력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프리렌/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6. 밈
6.1. 남자란 말이야, 이런 걸 주면 기뻐한단 말이지.
“男ってのはね、こういうの渡しておけば喜ぶんだよ。”(남자란 말이지, 이런 걸 주면 좋아하는 법이야.)
"남자란 말이야, 이런 걸 선물로 주면, 정말 기뻐하거든."(한국어 더빙)
슈타르크의 생일 에피소드에서 나온 밈. 애니메이션 12화의 내용에 해당하는 장면으로, 주로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밈이 되었다."남자란 말이야, 이런 걸 선물로 주면, 정말 기뻐하거든."(한국어 더빙)
슈타르크의 생일 선물로 뭘 줘야할 지 고민하는 페른에게 갑자기 자신의 가방을 뒤지다가 '옷만 녹이는 포션'을 내밀면서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남자란 말이지, 이런 걸 주면 좋아하는 법이야(男ってのはね、こういうの渡しておけば喜ぶんだよ。)'라고 말하는 개그성 장면이 그대로 밈이 된 것. 프리렌의 해당 대사 직후 페른은 화가 나서 그대로 포션을 프리렌에게 끼얹고[21] '이런 상스러운 포션을 왜 반품 안 하고 갖고 있었냐'라고 타박한다.[22] 프리렌 본인은 남자랑 별 인연이 없었고, 저 대사 바로 뒤에 말하는 것도 그렇고 스승인 플람메의 영향으로 알게 된 지식으로 보인다.[23]
하여간 전세계적으로 해당 장면이 밈이 되어 프리렌이 들고 있는 물건이 온갖 남자가 좋아할 만한 물건으로 합성되어 네타로 쓰였다. 아머드 코어 VI 루비콘의 화염 패키지, 최신형 그래픽 카드[24], 변신 로봇 완구, 공구 세트, 어느 용사의 검#[25] 등 온갖 것이 소재로 쓰이는 중.
성우가 같고 역시 비슷한 표정으로 유명한 아냐 포저와도 많이 엮이기도 한다.#
6.2. 미믹
자세한 내용은 미믹(장송의 프리렌) 문서 참고하십시오.7. 여담
2023년 애니플러스 캐릭터 토너먼트 TOP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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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Frieren은 독일어로 '얼(어붙게 하)다', '차갑다'를 뜻한다.
- 항상 마도서를 읽는 이유는 인간들이 어떠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줄지 모르기 때문. 크발의 경우처럼 경이로운 발전을 보여줄 수도 있는 만큼 항상 마도서를 읽는다. 그렇기에 페른에게도 항상 마도서를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원래는 딱히 고집 같은 게 없고 무념무상하게 강물 흐르듯이 살았지만[26], 힘멜과의 사별 후 묘한 고집 같은 게 생기며 좀 더 생기 있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 나이는 불명. 일단 작중에서 본인 입으로 1000년 이상 살았다고는 확실히 말했다. 아이젠이나 페른은 원시 시절부터 살아왔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했지만, 프리렌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1000년 전에 플람메의 제자가 됐을 당시 플람메보다 외모와 성격이 어려보이는 탓에 당시의 프리렌이 플람메보다 어렸을 것이라고 착각해 1000살을 아주 약간만 넘었을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당시에도 이미 살던 마을에서 가장 강한 엘프가 프리렌이었다는 걸 보면 그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한 나이는 여전히 불명. 다만 과거 천국이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으로 여신이 모습을 드러냈던 신화시대 이후 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 나이 문제에 민감한 편. 본인을 ‘성숙한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머리를 쓰다듬거나 하는 등 어린애 취급하면 불만스러워하지만 반대로 할망구 같은 노인네 취급을 하면 그건 그것대로 싫어한다. 슈타르크와 처음 만났을 때 슈타르크가 낚였단 생각에 분노해서 "망할 할망구!"라고 외친 적이 있는데, 이 말을 듣고 페른이 '앞날이 무섭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그 말을 계속 기억하는 등 뒤끝이 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스스로를 나름 누님 포지션으로 생각하는지 동료들 앞에서 종종 '누나'를 자칭한다. 대표적으로 자인을 동료로 꼬시려고 하다가 그가 연상의 누나가 취향이라는 걸 알았을 때 자기가 직접 나서서 누나라는 점을 어필했던 일도 있다.
- 화가 머리 끝까지 나면 울며불며 땡깡을 부린다고 한다. 시간 개념이 달라 며칠이고 계속해서 울어대기 때문에 이를 본 아이젠, 하이터는 물론 힘멜까지 무서워했다고. 물론 프리렌이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랐지만...
- 별 쓸데 없는 마법부터 해서 아예 가짜 마도서를 보상으로 받고서도 아무 불만 없이 의뢰 수행을 해 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페른이나 슈타르크는 왜 그렇게까지 일을 해 주는 건지 의아해하는데, 작은 보상이라도 무조건 받으며 사람을 돕던 힘멜의 스타일[27]에 영향을 받은 듯. 즉, 애초부터 큰 보수 없이도 도와줄 마음이었던 것.
- 마음에 든 것이 있으면 최대한 오래, 많이 즐기려는 버릇이 있다. 맛있는 음식은 산처럼 쌓아놓고 왕창 먹는데, 이는 엘프 입장에서 '저번에' 먹었던 맛있는 가게라고 다시 방문할 때 쯤에는 요리사가 죽어서 가게가 없어졌거나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맛이 변해있거나 하기 때문이라고. 비슷하게 온천이 나오는 북부 화산 지대에서도 첫 번째 온천 마을이 사라졌음을 알자 인간 마을은 방심하면 사라진다며 투덜거렸고, 다음 마을에 들렀을 때는 방문 기간 내내 온천욕을 즐겼다.
- 프리렌 본인은 힘멜이 조각상 포즈를 정하는 걸로 몇 시간이나 쓰는 것에 불만을 가졌지만, 반대로 본인 또한 마도서를 고를 때는 몇 시간은 기본으로 날렸기에 내로남불이 되어버렸다.
- 힘멜의 전기에 따르면, 모험을 떠나기 전에는 요리가 매우 서툴렀다. 모험 도중에 처음 프리렌이 만든 카레는 모양은 평범하고 맛도 평범은 했지만, 이를 먹은 하이터의 몸의 체모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기이한 효과가 일어났다.[28] 참고로 스승인 플람메에게 요리를 해줬다가 두꺼비로 변신한 이후 요리를 금지당했다는 모양. 이 사단의 이유는 기괴한 재료를 넣고 요리 과정을 죄다 마법으로 때워버리기 때문이었다.[29] 이후 일행의 도움으로 평범한 카레를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만들면서 무의식적으로 투과마법을 생각했었던 것으로 인해 일행이 투명해지면서 실패한다.[30]
- 2차 창작에서는 미믹과 엮이거나, 페른에 비해 가슴이 작다는 점에서 페른에게 슴부격차를 비교당하는 굴욕짤이 많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마물 · 마족들을 자비 없이 죽이는 점에서 패러디 대상이 되고 있다.#
- 한편, 인간들의 고도로 발전한 현대 문명 무기들을 보고 그 정교함과 기계 메커니즘에 매우 흥미로워하는 묘사도 나왔다.
- 일본 매체의 보편적인 엘프 캐릭터들과는 달리 작중에서는 육식을 꽤 즐기는 것으로 묘사된다.
매우 좋아하는 냄새가 구운 고기 냄새일 정도. 아이젠에게서 대형 햄버그 스테이크 레시피를 전수받고서는 슈타르크와 페른에게 대접하기도 했으며[31], 힘멜과 여행 당시에도, 1차 1급 마법사 시험을 마친 후에도 산처럼 쌓인 스테이크 한 접시를 시켜 먹기도 했다. 심지어 같이 식사하던 페른, 슈타르크보다 빨리 접시를 비우기까지 한 것을 보면 만만찮은 대식가. 프리렌의 말에 의하면 같은 음식을 다시는 맛 볼 수 없을지 모르기에 많이 먹어두는 것이라고 한다.
- 프리렌 입장에선 모든 인간과 드워프들은 갓난아이 수준의 연하라서 이들 상대로는 반말을 쓰고, 아주 드문 연상의 엘프들[32] 상대로도 반말을 쓰지만, 상대가 인간이라도 왕족과 귀족에게는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한다. 이는 힘멜과 아이젠이 여행 출발 때 왕에게 반말을 했다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해 그 날로 모험이 끝날 뻔했던 기억 때문. 다만 그라나트 백작에게는 처음엔 존댓말을 쓰다가 백작 본인의 권유에 따라 반말로 바꿔 대했다.
- 프리렌은 플람메의 수기를 읽은 뒤로 오레올을 향해 여행 중이지만, 오레올은 당장의 목적지일 뿐이지 여행의 주 목적은 아니다. 여행의 주 목적은 힘멜의 사망 후에 정한 '인간을 더 알아가는 것'이란 목적 그대로다. 오레올에서 힘멜의 영혼과 재회할 수 있단 희망은 품고 있으나, 프리렌은 힘멜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에 후회는 할 지언정 힘멜의 죽음 자체는 현실로서 받아들였기 때문에 재회에 그렇게 필사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리렌은 오레올의 존재 자체를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33] 프리렌은 원래 여신의 존재도 의심할 정도로 신앙심이 약한데다, 플람메가 원채 허언을 자주 했다며 천국에 대한 스승의 수기도 내심 의심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어차피 딱히 목적지가 없는 여행이었는데다 가봤는데 사실이었을 수도 있고, 아이젠의 부탁이기도 하고, 특별히 급한 일도 없으니 겸사겸사 가 보려 할 따름이다. 여행이 도중에 몇 달에서 심지어 몇 년 지체될 위기가 와도[34]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느긋하게 가는 것도, 누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프리렌이 오레올에 대해 언급조차 안 할 정도로 오레올을 신경 쓰는 장면이 적은 것도, 프리렌이 오레올에 큰 미련이 없기 때문이다.[35]
- 곤란한 상황일 때, 무언가를 숨길 때 등에 나오는 특유의 시그니처 표정[36]이 존재한다. 같은 팀원인 라비네와 칸네가 툭하면 싸움박질을 해대던 1급 마법사 시험 편에서 이 표정을 굉장히 자주 지었다. 공식 계정의 표정 모음집
그녀 뿐만 아니라 제리에가 지은 적도 있는데, 1급 마법사 시험에 합격한 페른에게 갖고 싶은 마법이 있냐고 묻자 고작 옷을 깨끗이 하는 마법을 요청해 벙찐 탓에 그 표정이 나온 것.
- 제1차 인기투표에서 2위를 달성했다.[37] 제2차 인기투표에서는 5위인데,# 이는 몇 명의 캐릭터에게든 몇 번이고 투표할 수 있는 중복 투표가 방식이라서 순위가 낮아진 거고, 1캐릭터당 1인 1표로 집계할 경우 1위라고 한다.#
- 타인의 감정을 읽고 표현하는데 서투르다거나, 흥미를 보이는 요소에 광적으로 집착한다는 점 등에서 묘하게 고기능 자폐증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종종 있다. 물론 진짜 자폐증이 있다기 보다는, 오래 살면서 초연해진 엘프 종족 고유의 특성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 이야기 시리즈의 오노노키 요츠기를 닮았다는 의견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은근히 많이 보인다. 사실 생김새는 그렇게까지 닮은 것은 아니고, 시종일관 무표정인 요츠기와 달리 프리렌은 감정표현도 꽤 하는 등 차이점도 많지만, 프리렌이 무표정일 때의 모습이 꽤 닮은 느낌인 데다 무표정일 때 성우들의 연기톤도 비슷하다보니 이런 말이 나오는 듯하다.
8. 상품화
- 프리렌의 돌피드림화가 결정되었다.특설 사이트
<nopad> - S.H.Figuarts 피규어화가 결정. 2024년 6월 발매됐다.
9. 관련 문서
[1] 독일어로 동사 frieren은 '얼다', '결빙 시키다', '춥게 하다' 등의 뜻. 명사화 시켰을 경우 das Frieren이 되며 '추위', 한기', 결빙' 등을 뜻하게 된다. 영어의 freeze/frozen에 대응된다.[2] 작중에서 본인이 직접 1000년 이상 살았다고 공언한다. 프리렌의 스승인 플람메가 살아있던 시기가 약 1000년 전으로, 당시 회상에 따르면 마법사 수련을 한 것만 1000년 전 이후 시점이고 그 전에 이미 장성한 상태였으며 지금과 똑같은 외모였다. 즉 실제 나이는 최소 1000세는 확실히 넘긴다. 이 때문에 아이젠과 페른은 선사 시대부터 살아온 것 아닌가하고 의심하기도 하지만 프리렌에 따르면 해당 시대부터 살았던 것은 아니다.[3] 약 1000년전, 플람메 시대에 발행된 '대마법사'의 자격을 증명하는 목걸이 성장(聖杖)의 증표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는 일부의 고위 마법사 말고는 이게 뭔지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대다수의 조직이나 기관에서 마법사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법사를 관리하는 기관이 수없이 창설과 폐지를 반복하는 탓에 자격을 따도 (프리렌 기준으로)금방 무용지물이 된다는 이유로 계속 무등급인 채 생활하였다.[4] 이후 페른과 함께 1급마법사 시험에 도전하나, 마지막 관문인 제리에와의 대면에서 그녀에게 불합격 통보와 함께 1000년동안 마법사협회에의 출입금지령을 받아 여전히 무등급이다.[5] 장송(葬送)은 '죽은 이를 장사(葬事) 지어 보내는 일'이란 뜻으로, 쉽게 말해 '저승으로 보내는 자'라는 뜻이 담긴 무시무시한 이명이다. '레퀴엠(Requiem)'을 번역한 단어들 중 하나인 '장송곡'의 '장송'이 바로 이것. 이는 상당히 중의적인 뜻으로, 작품 내적으로는 역사상 가장 많은 마족을 손수 매장한 프리렌을 마족이 두려워하며 붙인 이명이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영생을 살며 소중한 사람들을 언제나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프리렌의 운명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영문판에선 전자의 의미에만 치중해 「Frieren the Slayer」으로 번역되어 원작의 중의적 의미는 희석되었다.[6] 프리렌의 고향 친구. 다만 얼굴은 앳되었어도 신장은 작은 편은 아니다.[7] 혹은 엘프종 전체가 왜소하고 마른 체격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체격이 제대로 드러난 남성 엘프가 무도승인 크라프트밖에 없기에 확신할 순 없다.[8] 애초에 본작의 여성 캐릭터들이 대부분 앳된 외모이기도 하다. 성숙한 외모의 누님 캐릭터는 플람메와 메토데 정도밖에 없다.[9] 유혹 스킬이 손키스를 날리는 게 끝이다. 진짜 어른들(ex 자인)은 그냥 귀엽다거나 어이없어 하지만, 과거에 시전 대상이었던 힘멜은 프리렌을 연모하는지라 각혈하고 쓰러졌고, 하이터나 아이젠은 놀라며 죄 많은 여자라고 호들갑을 떤다. 현 동료인 페른과 슈타르크 또한 워낙 순수한 사람들이라 엄청나게 야하다며 무시무시해 한다. 물론 이상형도 다르고 어른 된지 오래인 자인은 기가 차서, 그냥 얼탱이 없어한 게 끝.[10] 애니판은 표정 묘사를 중시하는 사이토 케이이치로 감독의 성향 덕분에 프리렌의 표정이 원작보다 다양해졌다.[11] 한 번은 일의 보수로 악몽을 꾸게 만드는 항아리를 받고 스스로 시험해 본 적이 있는데, 거대한 양파들 속에 파묻힌 꿈을 꾸었다.[12] 심지어는 탐지 마법으로 미믹인 것을 확인한 뒤에도 보물 상자를 연다. 그 이유는 탐지 마법의 정확성이 99%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1%의 확률로 귀중한 마도서나 기타 아이템이 담긴 보물 상자면 어쩌냐는 것. 그러면서 인류의 발전은 1%의 확률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자기합리화를 한다. 물론 그 결과는 당연히 미믹에게 물려서 "어두워! 무서워!"라며 비명을 지르는 게 일상다반사.[13] 말 자체는 크게 틀리지 않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산성지는 보존을 잘 하면 100년 정도를 버티는데, 한지 같은 중성지는 같은 조건에서 1천 년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것에 비해 비교적 짧다. 중성지라 할지라도 화재, 습기, 물리적 손상에 취약하고, 유기물이라 해충이나 곰팡이의 공격도 받을 수 있어서 체감되는 수명은 훨씬 더 짧다. 물론 대부분의 인간에게는 이 정도도 체감하기 어려울 만큼 긴 시간이란 점이 작중 엘프가 얼마나 장수종인지를 보여준다.[14] 물론 흔히들 말하는 소장용의 영역이나 찬장에 전시해놓는 피규어급의 취급은 아니고 필요할 때는 아낌없이 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방치된 힘멜의 동상과 그 주변을 청소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 이전 마을에서 호박 수확을 돕고 얻은 '녹을 깨끗하게 떼어내는 마법'으로 힘멜의 동상을 깨끗하게 수선하는 장면이 나온다.[15] 참고로 프리렌과 그녀의 스승인 플람메가 가장 좋아하는 마법인 '꽃을 피우게 하는 마법' 또한 이에 속한다.[16] 대단히 유용한 마법이라면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여기저기 전수되었을 것이다. 그러지 않았다는 건 굳이 필요 없는 마법이었다는 이야기.[17] 다만 비어벨은 마법을 전투의 수단으로만 간주하는 가치관이라 좋아하는 마법도 특별히 없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프리렌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싸움 자체가 목적인 전투광이 아니라 힘멜 일행을 동경하여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18] 이때문에 해당 이명을 작중 처음으로 언급한 것도 상술한 대사의 장본인이기도 한 마족 류그너이며, 평범한 인간들은 물론이거니와 고위 마법사들조차 장송의 프리렌이란 이명에 대해선 간접적인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19] 작중 프리렌의 대사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는데, 마족의 기원이 되는 마물은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고 "도와줘"라는 말을 속삭이며 사람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물이었다고 한다. 즉, 마족이란 종족의 개념이 정립되기 전부터 그들은 인류의 의사소통 수단을 모방하여 유인, 포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20] 일례로 22화에서 프리렌이 아우라를 쓰러트린 후에 64화에서 검의 마족과 싸우기 전까지 41화 분량 동안 마족과 전혀 싸우지 않았다. 마족이 점차 많아지는 북쪽으로 가면서 좀 더 자주 싸우게 되지만 여전히 마족이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도 많다. 그래서 마족(장송의 프리렌) 문서를 보면 10권 넘게 만화가 연재되었는데도 의외로 등장한 마족 캐릭터가 매우 적다.[21] 머리 위에 그대로 부어버렸다. 당황했는지 "아? 아아!" 거리는 단말마만 내면서 하지 말라는 투로 칭얼대는데, 그 와중에 옷이 녹느라 연기가 풀풀 피어오른다(...).[22] 이 포션은 원작 4화(TVA 3화)에서 먼저 등장했으며, 그때 페른은 바로 "반품하세요."라고 말했으나 프리렌이 그 말을 안 듣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이다.[23] 그러니까 겉보기엔 '옷만 녹이는 포션→옷이 녹아 여자의 몸이 드러난다→남자들은 이게 좋다'라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옷만 녹이는 포션→남자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라고 스승님이 가르쳐줬다'라는 식으로 아는 것.[24] 보통은 4090이 등장한다. 짤이 생산될 당시 4090이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 중 가장 상위 모델이었기 때문.[25] 공교롭게도 검 주인과 프리렌의 성우가 겹친다.[26] 작중에서도 힘멜 일행과 헤어진 후 각지를 도는 프리렌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 때도 역시 무기력하게 강물 흐르듯 살아가고 있었다.[27] 이렇게 확실하게 끝맺음을 맺어야 추억으로만 남지, 빚으로는 안 남는다고.[28] 농담 삼아 하이터가 탈모에 걸리지 않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냐는 말도 한다.[29] 참고로 그때 프리렌이 기억하고 있던 요리법이 적혔던 책의 저자는 제리에다.[30] 참고로 이 내용을 읽은 페른은 "이 인간들 잘도 마왕을 쓰러뜨렸네."라고 평한다.[31] 물론 이건 슈타르크에게 대접하는 생일 선물로서의 의미가 컸다.[32] 제리에, 크라프트, 밀리아르데.[33] 크라프트에게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확실히 말했다.[34] 실제로 몇 년이나 지체된 적은 없지만 바르 요새의 국경 봉쇄로 그럴 위기가 발생한 적은 있다.[35] 결국 프리렌이 오레올로 향하는 이유는 그저 오랜 친구를 다시 한 번 더 만나 볼 수도 있다는 흥미이자 약간의 미련 때문이기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것.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저 먼 곳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 뿐이다.[36] ´ω`[37] 당시 1위는 힘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