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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부폰/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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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초기3. 2006 FIFA 월드컵 독일4. 독일 월드컵 이후5. UEFA 유로 20166.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유럽 예선7. 이후 행보 및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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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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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경기 122실점, 클린시트 67번

잔루이지 부폰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초기

1997년 10월 29일, 잔루카 팔리우카의 부상으로 인해 체사레 말디니 감독이 이끌던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되어 19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이탈리아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골키퍼로 기록되었고, 2016년 9월 1일에 소(小) 잔루이지로 불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17세로 데뷔해 깨지게 된다.

이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3번째 골키퍼로 선발되었다.[1] UEFA 유로 2000에서는 팀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개막 직전 낙마하여[2] 대회 주전은 프란체스코 톨도가 되었고 이 대회에서의 그의 맹활약을 지켜보게 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드디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주전 골키퍼가 되어 엄청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개최국 버프에 최전성기였던 대한민국을 만나 설기현에게 동점골과 안정환에게 골든골을 내주며 16강에서 탈락했고,[3] UEFA 유로 2004에서는 조별 리그 탈락했다.

3. 2006 FIFA 월드컵 독일

1 부폰 · 2 자카르도 · 3 그로소 · 4 데 로시 · 5 칸나바로 ⓒ · 6 바르잘리 · 7 델 피에로 · 8 가투소 · 9 토니
10 토티 · 11 질라르디노 · 12 페루치 · 13 네스타 · 14 아멜리아 · 15 이아퀸타 · 16 카모라네시 · 17 바로네
18 인자기 · 19 잠브로타 · 20 페로타 · 21 피를로 · 22 오도 · 23 마테라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부폰의 선방 모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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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달랐다. 당시 이탈리아의 부폰-그로소-마테라치-칸나바로-잠브로타[5] 포백에 젠나로 가투소의 수비라인은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6] 이 대회에서 칸나바로와 함께 묵시록급의 활약을 하였다. 사실 이탈리아 대표팀은 16강까지만 해도 공격력도 부족하고 우승 전력까진 아니라고 비판받았었는데 파벨 네드베드에게 중거리슛을 프리하게 내줬던 조별 리그 체코전과 무딘 공격에 연장까지 갈 뻔 했던 16강 호주전 이 두 경기는 부폰이 아니었다면 지고 짐을 싸야했을 판이었다.

8강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족족 막아내며 한골도 내주지 않으며 3:0 대승을 거뒀다. 특히 구신의 헤딩슛을 선방하는 도중 골대에 머리를 부딪혀도 경기를 계속 이어가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부폰의 이러한 모습과 수비진 조율 능력은 연장까지 간 4강 독일 전에서 더욱 크게 부각되었고, 연장 후반 6분경에 노마크 상태에서 왼발로 갈긴 포돌스키의 슛을 말도 안되는 반응속도로 쳐냈다. 포돌스키가 슛을 날리고 부폰이 쳐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0.4초였다. 그야말로 미친 선방.

실제로 월드컵 결승전이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 전에 여러 전문가들과 베팅 업체들은 근소하게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쳤다. 그 차이가 바로 '키퍼'의 차이.[7]
파일:부폰 지단 헤딩 세이브.jpg
파일:부폰 지단 헤딩 세이브 1.gif

결승전에서 부폰은 지네딘 지단에게 파넨카 킥에 의한 PK 골을 내주긴 했지만[8], 연장 전반에 나온 지단의 결정적인 헤더를 극적으로 선방하였다. 이때 지단의 슈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을 무너뜨린 그 헤더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하게 날아왔지만 부폰은 스프링처럼 반응하며 공을 튕겨낸다.[9]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두 번째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이탈리아, 프랑스 양팀 선수 대부분이 경험 있는 베테랑 선수였다보니 승부차기에도 능해서 부폰과 바르테즈 둘 다 슛을 한 번도 막지 못했지만 프랑스의 2번 키커 다비드 트레제게의 실축으로 이탈리아가 승리하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부폰은 월드컵 우승과 함께 야신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부폰 개인으로서는 이 대회에서의 맹활약으로[10] 그 해 칸나바로에 이어 발롱도르 2위에 오르는 영광도 같이 얻게된다.[11]

4. 독일 월드컵 이후

UEFA 유로 2008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에서도 다니엘레 데 로시의 실패로 팀이 불리해진 상황에 다니엘 귀사의 킥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왔으나 곧 바로 안토니오 디 나탈레이케르 카시야스에게 막히면서 스페인에게 패배하고 8강에서 탈락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첫 경기 파라과이전에서 부상을 당해 나머지 두 경기를 결장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2무 1패로 멸망했다.[12]

UEFA 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기점으로 카시야스가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반면에 아주리 군단과 유벤투스가 부진하면서 '부폰도 지는 태양인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UEFA 유로 2012와 유베의 무패우승을 기점으로 완전 부활. 특히나 UEFA 유로 2012 조별 리그 스페인전에서 토레스와의 1:1 상황을 한 번은 드리블로 공을 뺏으면서 농락했고,[13] 또 한 번은 정면에서 시각적 압박을 주면서 홈런을 날리게 만드는 장면은 가히 압권. 다만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는 체력적, 숫적 열세까지 겹치며 4실점이나 해버리면서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이탈리아 자체가 뭔가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아서 상당히 실점[14]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부폰의 활약은 빛났다. 스페인과의 치열한 승부차기가 아주리의 패배로 끝났지만 부폰은 담담히 카시야스와 서로 격려하면서 포옹하는 장면은 이대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라고 할만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초반 부상으로 첫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다가 두번째 경기부터 나와 클래스를 입증하였으나 우루과이전에서 디에고 고딘의 헤더골 한 방으로 탈락하고 만다. 당시 경기 종료 직전의 마지막 프리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상대 팀 라인까지 올라갔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조별 리그 탈락.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의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여전히 팔팔하고 대체할 후보 키퍼들이 아직 믿음직스럽지가 않아서 폼을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할 듯. 만약 러시아 월드컵까지 출전하면 월드컵 6회 연속 출전이라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이 탄생한다.#

5. UEFA 유로 2016

2015년 9월 6일 UEFA 유로 2016 예선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150경기 고지에 올랐다. 200경기에 도전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러려면 마흔 살이 넘어서도 뛰어야 한다고 밝히며 간접적으로 마흔 살을 넘지 않는 시점에서 은퇴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인터뷰로 마흔 살이 되는 2018년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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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16에 출전해서도 그의 기량은 죽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앞선 벨기에, 스웨덴과의 두 차례 조별 예선에서는 그가 선방을 할만한 상황이 많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콘테가 다듬어놓은 방식 그대로 수비라인을 조율해내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3차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16강을 확정시킨 관계로 살바토레 시리구가 대신 나왔고 그 경기에서 패배하였으나 조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16강 스페인전에서도 역시나 정확한 수비라인 조율과 본인의 괴물같은 반응력으로 여러 슈팅을 유효슈팅으로만 끝나게 해주었다. 특히 상대 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첫 실점 장면이 슈팅을 앞으로 쳐내어 골이 되버리는 계기가되 반면 부폰은 이날 대부분 유효슈팅을 정면이 아닌 측면이나 위로 펀칭해내어 스페인 선수들이 아예 루즈볼 자체를 노리지 못하게 했다.

8강 독일전에서는 후반전에 외질에게 첫 실점을 당했으나, 마리오 고메스의 힐킥을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중에 얻은 페널티 킥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득점하면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독일의 월드클래스 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와 역대급 기량을 보여줬는데, 양팀 키커들이 부폰과 노이어의 기에 눌려 킥을 차기 전부터 긴장하다가 실수를 연발했다. 승부차기 자체도 9명의 키커가 나설 정도로 치열했지만 아쉽게 패배. 독일의 9명의 키커 중 메수트 외질율리안 드락슬러의 킥을 제외한 모든 킥의 방향을 읽어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아서인지 막은 건 토마스 뮐러의 킥이 전부였다.[15] 시모네 자자그라지아노 펠레의 밥상 걷어차기와 보누치와 다르미안의 실축으로 팀은 5-6으로 패배했다.

6.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유럽 예선

2017년 3월 A매치 주간 알바니아 전에서 선발 출전함으로써 역사적인 1,0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했다.[16]

2017년 10월 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마케도니아와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유럽 예선 G조 9차전에서 부폰은 개인 통산 172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A매치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기존 4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알 데아예아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참고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186경기의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 무타와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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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하얀색의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했다. 부폰에게 처음으로 파랑색의 이탈리아 홈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

2017년 11월, 본인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도 출전했으나, 원정 1차전을 0:1로 패하면서 월드컵 진출에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이탈리아는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부폰의 월드컵 6회 출전 도전도 물거품이 되었다. 경기 종료 후 부폰은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그의 A매치 마지막 경기는 비극으로 끝났다.

7. 이후 행보 및 은퇴

하지만 2018년 3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의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다. 월드컵 탈락 이후 루이지 디 비아조 이탈리아 대표팀 임시 감독이 스웨덴전이 부폰의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로 남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복귀 밑밥을 깔더니 부폰과 연락 끝에 소집에 응했는지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탈리아 대표팀 복귀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나이도 나이이고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골키퍼를 넘겨주는 세대교체 타이밍이라서 그런지 대표팀에 차출이 안되는 걸로 봐서는 은퇴 수준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 소집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밝힌 바 있고, 최근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제안했을 때 부폰이 이를 거절한 이유 또한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대비하여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1선발로 뛸 수 있는 클럽을 찾고있다"는 것이었다! # 그러나...

결국 또 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비극을 겪고 2023년 은퇴 수순을 밟으며 국가대표와의 인연도 막을 내렸다. 만약 이탈리아가 2018년과 2022년 모두 대회에 출전했다면 7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이 탄생할 뻔했지만, 아쉽게도 허락되지 않았다.[17]

[1] 선발은 잔루카 팔리우카, 세컨 키퍼는 프란체스코 톨도.[2] 대체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선발되었다.[3] 다만 패배 속에서도 부폰의 선방은 경기 내내 빛났다. 안정환의 페널티 킥을 막아냈으며 특히 연장전 황선홍의 감각적인 땅볼 프리킥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쳐낸 것이 백미. 공이 수비수 발밑으로 빠르게 굴러가는 순간 모두 골일 거라 직감했지만 그걸 쳐냈다.[4] 그 유명한 지단의 헤딩슛 선방영상은 6분 51초에 나온다.[5] 원래는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칸나바로와 함께 주전 센터백 듀오였지만 조별 리그 3차전 가나전에서 경기 도중 네스타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3순위 센터백이던 마테라치가 나머지 경기를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6] 결승에서 부폰을 너무나 잘 알기에 크로스바를 맞춰 들어가는 까다로운 슛을 날린 지단의 PK와 미국전 크리스티안 자카르도자책골을 합쳐 단 2실점뿐이다. 이는 1998 월드컵의 프랑스, 2010 월드컵의 스페인과 더불어 역대 최소 실점 우승이며 굳이 우열을 가린다면 필드골 실점이 하나라도 있던 프랑스, 스페인과 달리 상대팀 선수에 의한 필드골 실점은 아예 없던 이탈리아가 조금 더 높이 평가받는 편이다.[7] 프랑스의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도 199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야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무적 프랑스의 상징적인 키퍼지만 2006년 월드컵 당시에는 이미 전성기가 지나 노쇠한 상태였고 이 시기의 부폰은 말 그대로 전성기였다.[8] 여담으로 이 경기 직전까지 부폰은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미국전에서 자책골로 생긴 단 한골만을 실점하고 무려 453분이나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면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조국의 선배 골키퍼인 발테르 쳉가가 기록한 월드컵 단일대회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517분)을 깨기까지 65분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 경기에서 후반 20분만 버텼다면 야신상뿐만 아니라,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을 테지만, 전반 7분만에 PK골을 허용하게 되면서 월드컵 성적에 관계없이 부폰 본인에게는 참 아쉬운 실점이 되었다.[9] 다만 브라질을 무너뜨렸던 헤더는 바운드가 된 데다 구석으로 간 반면 부폰이 막아낸 헤더는 노바운드에 방어 범위 안으로 갔기 때문에 비슷하게 날아갔다고는 보기 힘들다.[10] 이 대회에서 보여준 부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유러피언 네이션스컵 1960레프 야신1966 잉글랜드 월드컵고든 뱅크스, 1982 스페인 월드컵디노 조프, UEFA 유로 1992피터 슈마이켈, 2002 한일 월드컵올리버 칸, 2010 남아공 월드컵이케르 카시야스, 2014 브라질 월드컵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단일 국제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의 골키퍼 퍼포먼스로 평가받는다.[11] 골키퍼로 발롱도르 포디움에 노미네이트 된 선수는 부폰을 포함해 레프 야신, 디노 조프, 올리버 칸, 마누엘 노이어, 이보 빅토르 까지 총 6명이 존재하는데, 이 중 2위 이상 해본 선수는 야신, 조프, 부폰 단 3명에 불과하다.[12]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 후보 골키퍼로 출전한 페데리코 마르케티가 유효 슈팅을 하나밖에 막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13] 2분 40초[14] 조별 리그에서만 무려 8골을 내줬다.[15] 이에 대해 두 골을 막은 마누엘 노이어는 일단 몸을 날리고 공이 어느 쪽으로 올지는 운에 따르는 반면, 부폰은 키커의 킥 방향을 읽고 그 다음에 몸을 날리기 때문에 방향은 읽지만 아깝게 공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6] 이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기록(827경기)보다 훨씬 앞선 기록이며(토티는 세리에 A 경기 수는 조금 더 많지만, 국가대표 경기수로 약 100경기 정도 밀린다.), 1,000경기는 이탈리아에서는 파올로 말디니를 이은 2번째 기록이다.[17] 지금까지 월드컵 7회 출전 선수는 커녕 6회 출전 선수도 없으며 5회 출전을 기록한 선수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준 전 세계에서 8명(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로타어 마테우스, 부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기예르모 오초아, 안드레스 과르다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