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5:21:50

은하영웅전설 4


파일: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로고.png
[ 펼치기 · 접기 ]
등장인물

등장인물 · 기타 인물 · 인물 이름별 분류
설정

용어 · 세력 · 지명 · 역사 · 함선 · 함선일람
미디어 믹스

코믹스(미치하라 카츠미, 후지사키 류(변경사항)) · OVA · 게임 · 연극 · 오디오북 ·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변경사항)
기타

발매 현황 · 비판 · 작가 · 2차 창작

파일: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로고.png
게임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1.8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993
은하영웅전설 3
1994
은하영웅전설 4
1998
은하영웅전설 5
2000
은하영웅전설 6
2004
은하영웅전설 7
2008
은하영웅전설(반다이남코판)
단독 문서가 없는 게임 }}}}}}}}}
은하영웅전설 4
銀河英雄伝説 IV
파일:external/www.suruga-ya.jp/145019239.jpg
개발 마이크로비전(MiCROViSiON)
유통 보스텍(BOTHTEC)
삼성전자(한국)
플랫폼 PC-9801
IBM PC 호환기종 MS-DOS
Windows 9x
장르 실시간 전략 게임
출시 1994년(PC-9801)
1995년(IBM PC 호환기종 MS-DOS)
1997년(Windows 9x)
한국어 지원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
1. 기본정보2. 개요3. 게임 시스템
3.1. 장수제3.2. 시나리오
3.2.1. 제안 시스템3.2.2. 공적과 계급3.2.3. 요직3.2.4. 그외 보직들
3.3. 전략 커맨드3.4. 함대편성3.5. 전술모드 - 전장
3.5.1. 행성 점령 커맨드
3.6. 행성, 요새 관련3.7. 자금3.8. 쿠데타
4. 구현된 주요 이벤트5. 그 외 이야기들6. 몇 가지 팁들

[clearfix]

1. 기본정보

시스템 요구 사항
구분 최소 사양
PC-9801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프로세서 PC-9801VX/UX 이상
메모리 640KB
저장 공간 20MB
MS-DOS
프로세서 인텔 80386과 그 호환 프로세서 이상
메모리 2MB
저장 공간 20MB

2. 개요

파일:attachment/g4xstr_00001.png


일본 소설 은하영웅전설을 원작으로 BOTHTEC에서 제작한 은하영웅전설 시리즈의 4번째 게임.

일본에서는 4를 발매한 이후 확장팩이라 할 수 있는 4EX가 발매됐지만, 한국에는 4EX 버전을 한글화하여 정발했기 때문에 보통 은하영웅전설 4라고 하면 4EX를 말한다. 원래는 PC98과 DOS에 호환되는 버전으로 발매했지만 이후 윈도우즈가 널리 보급되면서 윈도우 버전(4EX+)[1]도 따로 추가 발매됐다. 이로 인해 현재 웹상에서 소위 '고전게임'이란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 은하영웅전설 4 게임도 DOS 호환 버전과 윈도우즈로 포팅한 버전이다. 두 버전 모두 컨텐츠는 동일하나 DOS 버전의 경우에는 DOSBox와 같은 별도의 에뮬레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전략모드와 전술모드가 적절히 배합되었고 제한적인 형태의 장수제로 구현하면서 자유도가 상당히 높았던 까닭에 수많은 은영전 팬덤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4EX를 꼽는 경우가 많다. 이후 발매된 게임들은 전략모드가 삭제되고 설정된 시나리오를 따라가면서 전개가 바뀌는 정도로 자유도가 대폭 감소하는 바람에 매번 신작 발매 소식이 들려오면 전략모드가 부활했는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3. 게임 시스템

은하영웅전설 3와 마찬가지로 '전략모드'와 '전술모드'가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제국이나 동맹측 인물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페잔은 데이터 상으로 존재하지만 플레이어가 선택은 할 수 없다.

기존작에 비해 성계지도가 확연히 늘어났으며 소설 및 OVA에서 잠시 스쳐지나가던 단역들도 장교로 추가되어 기용할 수 있다. 모든 시나리오의 최종목표는 상대국가를 무너뜨리고 은하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다. 은하통일 조건은 제국의 수도 발할라 성계나 동맹의 수도 바라트 성계를 점령하는 것 또는 제국과 동맹의 최고권력자를 전선에서 전사시키는 것이다.

다만 시스템 상 무한정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주력 830년이 넘어가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유야무야한 엔딩이 나온다.[2]

행동일수는 3일마다 갱신되며, 매번 마우스로 손이 많이가는 게임이라, 입문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후기 시나리오로 선택시, 초기에 나왔던 동맹군, 제국군의 사망과 퇴역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3.1. 장수제

3이 전지적 시점에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 4에서는 함대를 지휘할 수 있는 제독을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방식[3]이다. 함대의 지휘관은 시스템 상으로 소장부터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시나리오에서 소장 이상 계급을 지닌 캐릭터는 누구라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요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면 무조건 시작할 때 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해야 하는 제약이 걸려있다. 비어있는 함대 슬롯을 선택하면 지휘할 함대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시나리오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막장플레이를 즐기고 싶다면 시작하자마자 제안 공작을 해서 자기 함대를 해산해도 상관없다. 그 다음에는 무보직으로 놀거나 다른 함대의 참모 또는 어떤 성계의 방위사령관으로 임명받을 수 있긴 하다.

에디터를 사용하면 준장 이하의 인물로도 비슷한 막장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경우, 참모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부대 배속도 강제되는데다가 전투에서 사망하면 길게 볼 것도 없이 바로 게임 엔딩이라 순식간에 운빨좆망겜이 된다. 돌연사 판정이라 안 그래도 죽기 쉬운데 란즈베르크나, 리텐하임, 브라운슈베크 같은 어중이 떠중이 귀족 나부랭이의 참모로 기용이 됐다간 걸레짝같은 능력치에 함대가 전멸하고 높은 확률로 사망할 것이다. 참모는 지휘권이 없기 때문에, 전투 자체를 스킵할 수는 있다.

제국은 라인하르트의 영향으로 제국 재상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으나 동맹은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만큼은 선택할 수 없도록 설정되어 있다. 표현 그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형태로도 기용할 수 없는 그저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캐릭터이다.

일단 전략모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선택한 인물이 소속된 진영을 경영할 수 있으나 플레이어가 전능하지 않다는 점이 전작과의 큰 차이점이다. 현재 선택한 인물이 맡고 있는 직위에 따라 업무범위에 속하는 커맨드가 있고, 그렇지 않은 커맨드가 있다. 만약 자신의 업무범위에 해당하는 커맨드라면 직접 실행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에게 제안을 하여 특정 커맨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이러한 장수제 시스템은 전술모드에서도 유효하여 오직 자신의 함대만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전장마다 공적치 높은 인물이 작전 총사령관이 되어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을 통솔하고 대략적인 행동을 지시할 수 있다. 특정 행동을 정하고 싶을 때는 역시 해당 작전 총사령관에게 제안해야 된다. 다만 작전 총사령관의 명령이 있어도 자신이 임의로 행동하는 것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전술모드 - 전장을 참조.

3.2. 시나리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7,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13,14,15,16,18
전투현황 : 티아매트에서 교전중
행성비율 : 29:1:28

제국 : 라인하르트가 아닌 뮤젤로 시작하는 유일한 시나리오. 라인하르트 개명 이벤트는 상급대장이 되어야 하므로 꾸준히 공적을 올려야 하지만 황제가 죽기 이전에 상급대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키르하이아스를 자함대의 부장으로 넣으면 높은 확률로 사망한다. 그 외에도 티아매트에 출격중인 함대 인원이 아니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어그로 순위가 높은 로이엔탈이 사망하며, 에를라흐나 포겔, 미터마이어도 사망 빈도가 꽤 높다. 즉, 시작하자마자 제국의 쌍벽이 우주의 먼지가 되어 있을 확률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한턴만에 원수가 된 뮤젤이 회색 글씨로 반겨줄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티아매트에 소수로 축차투입을 하며 갈려나가기 때문에 일단 작전 취소를 하고 정비하는 것이 좋으나 슈타인호프의 작전 허가를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 관계로 어느정도의 노가다가 필요하며, 이 때문에 다른 소장 플레이는 추천할 수 없다. 반대로 병력을 끌어모아 전진하려고 하면 아스타테 성역을 뚫기 위해 최소 6 ~ 8 부대가 필요한데 침략작전을 쉽사리 응해주지 않는다. 에디터 꼼수 플레이 없이 가장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하려면 힐데스하임을 추천하는데, 자체 능력치도 낮은데다 공적치 1000이 부족해서 문벌귀족인데도 소장으로 시작하기에 백작 보정을 받아도 높으신 분들이 제안을 죄다 튕겨내는걸 볼 수 있다. 게다가, 함대를 창설해서 들어가야 하는 만큼 티아매트 밖에서 시작해서 높은 확률로 인재들이 우주 먼지가 되는 것을 손도 못쓰고 지켜봐야 한다. 특히, 문벌귀족 적도군 입장에서는 쌍벽은 물론이고 쿠데타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에를라흐와 포겔이 날아가는 것도 아프다.

동맹 : 흐름이 끊기면 이기기 힘들다. 다부대로 한꺼번에 몰아쳐야 하지만, 니트로 박사 마냥, 예산이 많은편도 아니고, 오히려 관리해야 할 행성이 많아서, 감당이 안된다. 다만, 컴퓨터는 고속전함 투자에는 무조건 NO를 외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다른 함대를 끌고와서 싸워야 한다. 방어전에 유리한 지형으로 싸우는게 포인트, 양 웬리는 준장으로 되어 있어서 조작 불가능. 동맹은 절대로 페잔을 칠 수도 없다. 오히려 예산부족 때문에, 국가 최고 위원회가 페잔에게 흡수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장교로 내세울 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오히려 의회가 우주함대 사령관으로 취임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의회는 사회복지 제도에 대한 투자가 높기 때문에, 예산 부족이 발생할 일이 별로 없다. 그것도 제국에 비해 2배나 예산을 할당하기 때문에, 재정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초반에는 엘곤에 체제기지를 건설해서, 아스타테를 집중적으로 방어해야 한다. 시트레도 꽤나 깐깐한 편인지라, 한번씩 의회의 요구를 묵살한다. 이처럼 제국에 비해서 불리한 상태긴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한 방이 있는데, 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티아매트에 죄다 분함대로 출격중이므로 티아매트 방어를 하면서 최소한 쌍벽 하나, 다이스 갓의 가호가 터지면 쌍벽은 물론이고 금발의 애송이와 빨간머리까지 모두 티아매트 성계 우주 공간 저 너머로 보낼 수 있다. 이 경우 동맹의 인력풀은 멀쩡한데 제국의 인재들은 메르카츠를 제외하면 준~소장에서 성장하지 못한 상태라 난이도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참고로, 라인하르트가 독자세력을 형성할때까지 컴퓨터는 절대로 페잔을 공격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국과 동맹 모두 페잔에게 1만의 빚을 분할상환해야 하므로, 예산 부족으로 빚을 못 갚으면 통일엔딩이 아닌 페잔의 지배엔딩이 뜨는데 갚아야 할 빚이 많은 시나리오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13,14,15,16,18
전투현황 : 아스타테에서 교전중
행성비율 : 30:1:27

제국 : 라인하르트 개명 이벤트가 끝난 상황이므로, 큰 문제는 없다. 황제붕어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때부터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으니. 브라운슈베크, 리텐하임, 오베르슈타인 등의 정치공작이 높은 장교들이 함대를 배속하기 전에, 정치공작을 갉아먹어서, 내란 이벤트를 일으키지 못하게 막아두는게 좋다. 단, 1 시나리오와는 달리, 지지율 수치가 높아서, 정치공작을 갉아먹기가 쉽지않다. 그와 반대급부로 귀족들이 방위사령관이 되면, 내전 발생시 그 행성이 통째로 넘어갈 위험성이 존재한다.

동맹 : 엘곤, 잠시드, 두 성역이 뚫리면, 재정상에 막대힌 악영향이 생기니 이 점을 주의 할 것, 그린힐 원수의 정치공작을 주의깊게 봐야한다. 공작수치 수준에 도달하면, 바라트에서 내란을 일으키니 이 점도 주의해야 한다. 양웬리는 준장이라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전선이 두 갈래로 나뉘면, 막기가 엄청 빡세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2,4,6,14,15,16,18
전투현황 : X
행성비율 : 31:1:26

제국 : 잉여 제독 2명이 사망한 상황이다. 라인하르트는 원수직책이라, 자신보다 능력치 떨어지는, 개노답 3인방에게 이래저래 요구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라, 입지가 탄탄하다. 단, 밴플리트를 뺏긴 상황이라, 동맹군의 이제르론 침공에 대한, 점거를 못하게 막아야 한다. 점령당할시, 지지율이 대폭 떨어진다. 더불어, 동맹군에 소속된 모든 제독들이 레벨업을 하게 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더불어 AI 동맹군들이 툭하면 남발하는게 점거인지라, 아예 함대를 완전히 박살내야 한다. 특히나, 이제르론에서 쉔코프가 보인다면 100% 점거 시도다. 무조건 몸으로 틀어막아야 한다.

동맹 : A급 제독이 3명이나 죽은 상황이라,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드디어, 동맹에서는 양으로 플레이 가능하게 된 수준이다. 운영이 부실한건 라인하르트도 마찬가지지만, 문제는 소장직위에서 참모편성요구를 하면 십중팔구는 퇴짜를 맞는다는게 문제인것, 이제르론 보다는, 암릿쳐를 계속 두들겨서, 제국 함대를 끌어내서 싸우는 전략이 주효하다. 어차피 양 외에는 점거를 쓸 수 있는 제독이 아무도 없는 관계로, 제국의 잉여 제독들을 계속 두들겨 패서 전사 시켜야 한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2,4,6,14,15,16,18
전투현황 : 이제르론을 동맹국에게 빼앗김
행성비율 : 34:1:24

제국 : 일단, 이제르론을 뺏긴 상황이라 암울하다. 더욱, 암울한건, 제국에서 점거를 쓸 수 있는 제독이 아무도 없다. 이제르론을 한번에 먹을려면, 무려 4천이라는 군사공적치가 필요한데, 유감스럽게도 라인하르트 휘하의 수뇌부들은 하나같이 군사공작이 3천이 상한이라 참모를 임명하는게 답이다. 또한, 토르해머의 직격타 한방에, 함대가 우수수 갈려나가는것 조차, 부담스러운데다가, 하위 말단장교 조차, 토르해머 맞고 저승행 찍는 경우가 다반사라, 난이도가 실질적으로 높다.[4]

동맹 : 주력 함대와 유능한 제독들에 원수들까지 건재한데 이제르론도 장악하고 있다. 본작에서 자유행성동맹이 가장 강하게 등장하는 시나리오. 이제르론 덕분에 제국령으로 들어가는 길도 열려있으니 그저 재미있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다만 이벤트 때문에 제국령 침공작전에 발동되는데 플레이어가 원수라면 제안을 거부하고, 정치 공작으로 제안이 강제되면 작전 발동만 하고 함대를 출격시키지 말고 몇 턴 이후에 작전을 취소시키는 방법으로 이벤트를 무효화시켜야한다. 또한 이후 그린힐의 반란이 확정적으로 벌어지는데 쿠데타 발동이 가능한 제독이나 참모의 정치공작수치를 미리미리 없애버리던가[5] 아니면 방해만되는 최고평의회를 지워버릴 겸 플레이어가 먼저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하면 된다. 이렇게 반란 이벤트까지 해결하면 이후에는 편안하게 플레이하면 된다. 여유가 된다면, 제안공작을 써서 페잔을 밀어버리는걸 추천한다. 어차피 의회예산에 할당되면, 페잔의 이익이 크게 올라가는데다가. 페잔과 암릿쳐 양쪽에서 함대를 수송하기 때문에, 편리해지는건 덤이지만, 첩보가 봉쇄된다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7,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2,3,4,6,10,12,14,15,16
전투현황 : 암릿처에서 교전중
행성비율 : 34:1:23

제국 : 암릿쳐를 뺏겨서 빡친 제국군의 올스타가 동원된 상황, 함대 규모가 1 시나리오의 티아메트와 맞먹는 수준으로 난이도가 높다. 브라운 슈베크의 모반을 조심해야 한다.

동맹 : 일단, 원수 2명이 죽은 상황으로, 상태는 꽤나 암울하다. 원수진을 임명하려고 해도, 그만한 인재가 너무 없어서, 유능한 장교로 키우기가 쉽지않다. 양웬리는 여전히 중장이라, 대장급으로 키울려면, 엄청난 노가다를 요구한다. 그나마 제국과는 다르게 대장만 해도, 요직을 넘볼 수 있는 정도는 되지만, 다만, 통솔본좌인 그린힐을 넘기가 조금 빡세다는 단점으로 골치가 아프다. 페잔을 치는것은 하책이기 때문에, 암릿쳐에서 꼬라박을 유도해 볼만한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2,4,5,6,7,8,14,15,18
전투현황 : 제국에서 반란(행성6)
행성비율 : 34:1:23

제국 : 일단 11 ~ 17 함대까지는 귀족 반란군들에 의해, 점거된 상황이고, 인사와 특수탭을 쓸 수 없다. 플레이어라면 귀족에 붙어서 리히텐라데를 축출할 것인지, 아니면 제국군 군인으로 남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된다. 요직 자리가 탐난다면, 브라운 슈베크를 플레이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문제는 그 귀족양반의 스텟이 시밤쾅이라, 라인하르트를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문제다. 또한, 제국 개노답 3대장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제국 반란군이면 피렌이나, 메르카츠를 써볼만도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에서 굳이 권장을 하지는 않는다. 일단, 귀족들 스텟 자체가 라인하르트 하나 잡기도 버거운 쩌리들인지라. 내전에서 승리하는 조건은 두가지다, 내전을 일으킨 성계를 제압하든가, 반란군 맹주의 함대를 터트리든가. 귀족으로 할 경우에는 라인하르트가 강하기는 하지만, 다굴쳐서 잡으면, 쉽게 해결된다. 제국군으로 성계를 먹으려고 한다고 할 경우, 가이에스 하켄이라는 특수 방어 시스템 덕분에, 함대가 쭉쭉 갈려나간다. 토르해머나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보다는 위력이 낮지만, 그래도 범위가 워낚 넓은터라, 어지간해서는 점거를 하게 된다. 물론, 동맹도 내전이 나기는 한다. 이전 시나리오 한정으로, 가끔 뮈켄베르거가 자살테러에 휘말려 부상당하거나, 어이없이 훅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단, 슈타인호프와, 에란베르크는 절대 휘말려 들지 않는다. 무작위 장교중에 테러가 발생하는 특성상, 라인하르트가 훅 가 버릴수도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단, 내란군이 승리했을 경우에는 테러가 발생하지 않는다.

동맹 : 주력 함대가 대부분 사라져있고, 유능한 제독들에 요직을 맡을 고위직까지 모조리 사라진 상태. 유일한 희망은 이제르론 요새와 양 웬리의 존재. 제국은 한동안 내전으로 동맹을 신경쓸 상황이 아니므로 함대를 재건하고 제독을 하나라도 더 키워놔야 한다. 여유가 있으면 내전에 개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다만 희박한 확률이긴 하지만 가끔 귀족연합군이 내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라인하르트 등 제국의 유능한 제독들이 상당수 사라지기 때문에[6] 오히려 플레이가 수월해질 때도 있다.[7] 다른 동맹제독으로 할 경우, 그린힐의 내전이 강제되므로, 잉여 소장으로 플레이 할 경우, 무조건 쿠테타 제의를 받게된다. 물론, 쩌리 소장으로는 그린힐의 부대를 회피해서 성계만 점거하는 얌체 플레이로도 가능은 한데, 문제는 바라트 전체가 반란군 소굴이라는 것과, 하이네센에는 아르테미스의 목걸이 때문에, 암 걸리는 편이다. 그린힐로 할 경우에는 이제르론에 있는 양까지 죄다 처리해야 하고, 동맹군으로 할 경우에는 그린힐 원수만 패야한다. 정, 내전을 피하고 싶다면, 첫번째로 제안공작을 통해서 그린힐의 함대를 해산 시키는 것이고. 두번째는 로크웰을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하는 것이다. 둘 다, 정치공작이 8천이라, 무조건 내전을 일으키게 세팅되어 있다. 열에 아홉은 투항하는게 자주 나오는 만큼, 아군 제독이 갈려나가는 참상을 목격하기 싫다면, 처음부터 각을 잡아줘야 한다. 내전을 겨우 수습해도, 이번에는 함대수가 모잘라서, 제국군의 맹공을 받아낼 재간이 없다. 문제는 점거 발동 가능한 크라프 부대가 온다는 것, 이제르론이 순삭되기 때문에, 한번 뚫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최악의 시나리오, 그 자체이다. 절대로 암릿쳐를 칠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오로지 이제르론 방어만 열심히 하는게 그나마 답이다. 플레이어가 쿠브르슬리가 아닌 이상, 내전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맹군 장교중 18명이 전사하거나 은퇴를 선언하기 때문에, 후반부 시나리오의 초기라고 보면 된다. 라인하르트의 전사가 첫 고비인 만큼, 재상은 어지간해서는 잘 기어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 할 것,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3,4,6,7,8,11,14,15,18
전투현황 : 이제르론에서 교전중
행성비율 : 33:1:24

제국 : 리히텐라데가 사망했고, 그 밖의 귀족들은 모두 숙청당한 상황. 무능한 놈들이 대부분 사라진 것은 다행이지만 요직에 앉을 원수들이 한꺼번에 사라져버려서 당장 요직을 맡을 인물이 라인하르트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겸임에 따른 스텟 보정으로 그 라인하르트가 생각보다 덜 유능해져서(...) 약간 괴로워진다. 원수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어중이 떠중이들 제안 받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라인하르트는 높은 확률로 페잔을 없애버리자는 독단을 자주하기 때문에, 다른 의미에서는 정보통을 스스로 갉아먹는 행위 때문에 골치 아프다. 제작진들이 작정한 건지는 몰라도, 여캐는 절대 플레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자기 마누라인 마린도르프도 있는데, 플레이 불가는 더더욱 아이러니하다.

동맹 : 여전히 함대고 사람이고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동맹의 유일한 희망인 이제르론에는 이벤트 전투가 벌어지는데 운이 없거나 컨트롤이 조금만 어긋나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경X 광선포를 맞고 함대가 불구가 되는 불상사까지 일어난다. 이 전투는 지면 나라가 망하는거고(...) 이겨도 피해가 커서 동맹 입장에서는 손해만 보게 된다. 이긴 뒤에도 나라 꼴이 엉망인 상황이므로 그런만큼 플레이어가 직접 나서서 지도하고 일괄적으로 통제시켜야 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동맹이 페잔에게 빚을 상환하는게 2배로 늘어서 오히려 더 큰 부담을 지게 되는 시나리오이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2,3,4,6,7,8,9,10,11,12,18
전투현황 : X
행성비율 : 33:1:24

제국 : 전 시나리오와 거의 같다. 다만, 이제르론의 방어력이 3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나름 비벼볼만한 수준은 된 상황이다.

동맹 : 여전히 인재난에 시달린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2,3,4,6,7,8,9,10,11,12,18
전투현황 : 란테마리오에서 교전중, 페잔이 제국령으로 편입
행성비율 : 24:34

제국 : 젊은 패왕답게 쩔어준다. 원수 필요없이 모든걸 독단적으로 다 풀어버린다. 이제 페잔을 먹었기 때문에, 첩보 입수자체는 유명무실해 졌기에, 첩보장을 임명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전장에 나온 제독만 확인이 가능하므로, 독단적으로 밀어부쳐도 된다. 이제르론의 방위력은 예전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것으로 전락, 다만, 엘곤과 잠시드 방면의 바라트 성계 직통행이 뚫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강할 필요가 있다.

동맹 : 국력이 나아진 것은 없는데 자국령으로 통하는 길이 활짝 열려있는 상황. 함대도 부족한데 란테마리오에서는 시작부터 주력 함대 상당수가 포위당해 죽어나갈 판국이다.[8] 일단 이 함대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이후 플레이의 핵심. 함대를 어떻게 건져놔도 동맹령 외곽 지역이 이미 제국군에 점령당한 상태라 조세 수입 감소로 국방예산도 거진 반토막이 나있다. 함대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것조차 버거운 상태. 그린힐은 1 시나리오에 있을때도 공적치가 1천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제국 편성가능 함대 : 17,18
동맹국 편성가능 함대 : 3,4,6,7,8,9,10,11,12,18
전투현황 : 에뤼세라, 타시리, 버밀리온, 리오·베르데, 뤼카스에서 동시다발 교전
행성비율 : 17:41

제국 : 군무성예산은 고정적인 2만인데 반해, 통수본부 예산은 갈수록 줄고있다. 체제 유지를 위한 비용보다는 함대 수송이 더욱 필요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수도를 포위했다고 해도, 함대 보급이 끊어지는 순간, 아군 제독이 줄줄이 터져 나간다. 재정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잠시드를 먼저 끊어서, 동맹의 자금줄을 끊는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어차피 첩보는 필요없으니, 감으로 찍어서 모두 해결해야 한다. 더불어 인사이동도 칼같이 관리를 해야 하므로, 난이도는 쉽다고 쳐도, 수도를 공략하는 것이기에, 꽤나 험난하다. AI는 한타러쉬로 여러 함대를 한꺼번에 끌고오기 때문에, 1~2부대 만으로는 무조건 뚫린다.

동맹 : 그나마 굴러가던 주력 함대는 남은게 거의 없다. 최대한 시간을 벌면서 전력을 복구하고 적 전력의 위치를 파악해서 각개격파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 상황이 된다면 페잔을 점거하여 경제력을 다소 회복하는 것이 좋다.[9]

초기에는 동맹과 제국이 팽팽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맹국의 지휘관 수가 다수 죽어나가고, 점점 불리해지는 시나리오 구조다 보니, 난이도 순으로 본다면 제국이 그나마 쉽고, 동맹국이 점점 힘들어진다.

3.2.1. 제안 시스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략모드에서 국가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실권자에게 제안을 해서 특정한 커맨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계급과 공적이 낮은 인물은 무슨 제안을 내놓건 면박을 당하며 대차게 씹힐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공적치를 쌓아 계급이 점점 올라갈수록 제안이 무시당할 확률이 낮아지며, 결정권자와 동격이 되거나 혹은 더 위로 올라간다면 제안이 무시당할 확률이 0에 수렴한다. 물론 예외는 존재하여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로 해도 제국군 3대 장관이 제안을 튕겨내는 모습이 한 번씩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계급 요소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상성이다. 상성은 이른바 원작에서 나타난 인물 사이의 관계라 생각하면 되며 이 상성이 좋을수록 결정권자가 제안을 수락해줄 확률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양 웬리가 통합작전본부장 시드니 시톨레 원수에게 제안한다면 몇몇 튕겨내는 제안도 있지만 웬만하면 다 들어주는 반면,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는 무시할 확률이 매우 높다. 대신 선택 불가능한 NPC 앤드류 포크 준장의 경우 로보스는 아예 예스맨 수준으로 총애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시톨레의 경우 한 번씩 제안을 튕겨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국은 추가로 "작위"란 판단 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가 우주함대 사령장관으로 있을 경우, 딱히 상성을 안 타고 누가 제안하건 그럭저럭 공정하게 짬밥대로 들어준다. 이는 뮈켄베르거가 비교적 문벌귀족 중에서는 공정한 편이라서 그런 듯 하다. 하지만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플레겔처럼 계급은 낮아도 작위가 있는 인물의 제안을 수락할 확률이 더 높으며 거절한다고 해도 꽤 점잖은 말투로 대응한다. 하지만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빌헬름 폰 리텐하임같은 문벌귀족이 요직을 차지하면 플레이어가 작위가 없는 인물로 플레이하고 있을 시 '썩 꺼져라 천한 놈아!'란 반응 밖에 안 나온다. 예외적으로 라인하르트나 미터마이어, 로이엔탈은 공적치나 상성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작위의 영향에선 좀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안-수락 시스템을 한 큐에 무시하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전략모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특수 커맨드가 존재한다. 바로 정치 공작치 1000을 소모하여 실행하는 제안 공작으로 제국에서는 황제 폐하의 칙령과 동급이며 동맹에서는 평의회 의결과 동급으로 간주되어 무조건 수락하도록 설정되어 있다.[10] 단, 예외적으로 요직의 임명이나 교체는 제안 공작을 사용해도 무시 당한다.[11] 사실 요직 인사도 제안 공작으로 변경 가능했으면 플레이어가 쉽게 요직을 독점하거나 상성이 좋은 인물로 교체하여 게임 난이도가 너무 쉬워지는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게다가 제안 공작은 NPC도 가능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요직이 엉망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3.2.2. 공적과 계급

공적과 계급은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공적이 높을수록 제안이 잘 수용되고 계급이 높아질수록 꾸릴 수 있는 함대의 부대수도 늘어난다. 동맹과 제국 간의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인 공적별 계급은 다음과 같다.
계급 공적
원수 200,000
상급대장 제국 160,000/동맹 없음
대장 제국 120,000/동맹 130,000
중장 80,000
소장 50,000
준장 30,000
대령 16,000
중령 8,000
소령 4,000
대위 2,000
중위 1,000
소위 500
준위 0

3.2.3. 요직

전략모드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보직이다. 제국의 경우에는 제국군 3대 장관으로 대표되는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우주함대사령장관이 있으며 동맹에는 통합작전본부장, 통합작전본부차장, 우주함대사령장관으로 구성된다. 다만 동맹의 통합작전본부차장은 그냥 제국과 요직 숫자를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자리라서 고유한 권한은 없다.

일단 명령권을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 영역이라면 제안-수락과 같은 골치 아픈 절차 필요 없이 한 큐에 실행할 수 있다. 대신에 NPC들이 이런저런 제안을 해오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되는 다소 피곤한 자리이다. 대부분 제안은 쓸모가 없으니 거절할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하다보면 NPC가 공작을 걸어서 제안을 강제로 통과시키는 일이 벌어진다. 골치가 아프긴 한데 단 1번의 제안만 무조건 통과시켜주는 공작의 한계상 일단 강제로 통과가 되도 다음 턴에 바로 취소시켜버리면 그만이다.[12] 다만, 이렇게 불만이 쌓일경우, 암묵적인 수치인 충성도가 대폭 깎여나간다. 이 충성도 수치는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쿠테타 발생시, 적군에게 전향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쿠테타를 진압하고 나서도, 투항할 확률이 대폭 감소하는데다가, 테러로 제독중 하나를 죽이겠다고 벼르는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하기 때문에, 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워진다.

더불어 요직은 동맹의 통합작전본부 차장을 제외하면 겸임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통솔, 운영, 정보 능력치가 겸임수만큼 일정 비율로 깎여나간다. 게다가 수도에 요직에 오를 수 있는 다른 장교가 존재하면 많은 NPC들이 요직 겸임을 푸는 제안을 하기 때문에 정 귀찮으면 요직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을 지방으로 보내버리거나, 스스로 함대를 편성하여 수도를 떠나면 된다. 만약 제국의 경우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우주함대사령장관의 세 요직을 모두 겸임하고 있으면 제국군 최고사령관의 직함이 붙으며, 동맹의 경우에는 쿠데타를 일으켜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를 해산하고 주요 요직을 접수하면 동맹군 최고사령관 직함을 얻을 수 있다. 동맹의 경우, 우주함대사령관과 통합작전본부 차장은 오로지 대장만 임용가능하다. 그린힐의 경우, 함대 재량권 보다는, 바짓사장으로 자신은 결백하다고 오리발을 종종 내미는 경우가 있고, 다른 함대의 참모로 기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 때문에, 우주함대 사령관이 그린힐을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시, 바로 쿠테타를 감행 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정치공작이 낮은 대장을 본부차장에 올려놓고, 그린힐을 방위사령관 뺑이로 쳐주는게 효율이 좋다. AI는 시작하자마자 로크웰을 어딘가의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하기 떄문에, 치안이 낮은 행성에서 방위 사령관으로 정치공작만 갉아먹어줘도, 내란 관련 이벤트는 거의 터지지 않는다. 단, 요직을 맡는 인물이 수도에 없다면, 요직 임명이나, 승진 관련 이벤트도 불가능하기 떄문에. 최고위 계층이 운영하고 관리할 경우, 플레이어라면 거의 열에 일곱은 퇴짜를 맞기 쉽다는 점이다.

문제는 동맹에서 트뤼니하트에게 요직관련 발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 조차 공적이 70만 이상이여야 하는데. 시토레(40만), 로보스(30만)[13], 제안가능한 공적수치 미달로, 트뤼니하트에게 간언하면 모조리 퇴짜맞는다는 점이다. 이 떄문에, 항상 위험부담을 항상 짊어지고 플레이 해야하는 동맹 입장에서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그린힐을 어떻게 아작낼까 하는게 문제다. 또한 트뤼니하트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골칫거리중 하나.

쿠데타를 일으켜 반란군이 존재할 때는 '반란 토벌 사령관'과 '반란군 맹주'라는 특수한 보직이 나타난다. 표현 그대로 특수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특수한 보직으로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커맨드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 심지어 플레이어가 반란 토벌 사령관으로 임명되면 기존 요직에 있는 사람들따위 씹어먹고 자신이 그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성역에 함대를 투입하려고 원래 결정권자인 우주함대사령장관이 반란 토벌 사령관에게 제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요직을 겸직하는 이유는 각 요직별로 담당하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를 운영하고 전쟁을 총괄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방해를 받거나, 속된 말로 박자가 한박자씩 느려져서 피곤해지는 경우를 겪기 싫다면 겸직은 필수사항이다. 예를 들어서 플레이어가 제국의 우주함대사령장관이고 접경지역에 방위기지와 조병창을 건설하고 싶다면 군무상서에게 제안을 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건 양반이고, 통수본부총장은 작전수립에 관여하는지라 통수본부총장을 NPC가 맡게 되면 작전을 수립할 때마다 하나하나 제안을 넣어야 하니 빠른 진행에 큰 방해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겸직을 하고 함대까지 이끌고 있으면 능력치가 크게 깎이기 마련이라, 직접 전투에 참가할 생각이라면 요직을 다른 장교들에게 나눠주는 편이 좋다. 그래서인지 컴퓨터가 담당하는 장교가 최고사령관이 되면 알아서 요직을 다른 장교들에게 분배해 준다. 동맹이라면 통합작전본부장만 쥐고 있어도 어지간한 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제국의 경우 통수본부총장과 군무상서 두 개는 쥐고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제국이 요직 분배해 주기에는 조금 난감하다. 군무상서를 NPC가 맡으면 도대체 왜 저기다가 기지나 조병창을 짓는지 모를 짓을 벌이기 때문.

제국의 경우는 원수계급이 되어야만 요직에 올라갈 수 있고, 동맹은 대장부터 요직에 올라갈 수 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한 번 임명된 요직은 거의 교체되지 않는데 만약 해당 인물이 사망하면 다른 인물이 지명되거나 누군가 요직 추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추천받는 인물은 반드시 수도 행성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다만 플레어어 자신의 계급이 원수나 대장이어서 요직에 올라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자신을 추천하면 엄청난 공적이 있지 않은 한 보통 대차게 발린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건 제안 공작도 안 통하는 사항이다. 단, 공적치가 100만 이상이면 요직 추천 제안조차 100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입맛대로 요직을 구성할 수 있고 3요직 모두를 플레이어로 임명하는 것도 간단하다. 그쯤되면 쿠데타나 제안공작은 필요없을 정도.

한편 요직에 임명된 인물은 기본적으로 함대 참모로 들어갈 수 없다. 대장으로 요직에 임명되면, 원수가 이끄는 함대라도 참모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 이는 제국/동맹 모두 해당된다. 꼼수라면 해당인물을 함대참모로 임명한 후(단, 그전까지 아무 직책에도 없어야 한다) 그 턴이 가기 전에 요직에 임명하면 다음 턴에 먼저 함대참모로 취임한 후 요직에도 취임시킬 수 있다. 참모취임이 요직취임보다 턴이 우선이기 때문. 그린힐도 이런 꼼수로 차장에 취임한 상태로 로보스의 참모로 들여줄 수 있다. 기존 서술에서는 최고 사령관만은 요직을 참모로 들일 수 있다 했지만 도스판, 윈도우 판 모두 불가능하다.

3.2.4. 그외 보직들

요직과 함대 사령관 외에 플레이어가 받을 수 있는 보직으로 방위사령관과 첩보관이 있다.
  • 방위사령관은 성계의 방위를 담당하며, 적 함대가 침공할 때 성계의 대공사격과 보급, 보충을 담당한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어가 꽁수를 써서 방위사령관이 되면 치안 회복을 위해 정치 공작수치 1,000을 상부의 허가를 받아 사용하는 것 외에 사실상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다. 심지어 요새포도 조종이 불가해서 제멋대로 발사... 그리고 아군에게 피해가 가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욕을 먹는다. 대신 전사할 확률이 매우 적고 공적치를 날로 받아먹기 쉬우므로 이제르론 요새 방위사령관등에 임명되면 양 웬리가 기습해서 요새를 뺏기더라도 죽거나 포로가 되는 일이 거의 없으니 편하긴 하다.
  • 첩보관은 적 성계의 정보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직책이다. 일단 정보 수치가 높은 사람을 임명해야 공식적인 정보수집속도가 빨라지며, 정보공작수치가 많은 사람일수록 정보공작수치 1,000을 사용해서 즉시 전체정보를 갱신할 수 있다. 일단 해당 성계에 어떤 함대가 있고, 적이 대강 어떤 공격을 가할 것이며, 성계의 방어사령관은 누구고, 성계의 방어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훤하게 알 수 있으므로 미리 후보가 될 사람을 여러명 대기시켜놓고, 정보공작수치가 떨어지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정보수집에 문제가 될 일은 없다. 단, 플레이어가 담당하는 세력이 페잔을 가장 먼저 공격해서 점령했을 경우, 더 이상 정보를 수집할 수 없으므로 이 때는 그냥 첩보관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다. 반대로 상대방이 먼저 점령했다면 플레이어의 세력은 첩보관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동맹은 정보공작 48짜리인 브론즈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지만, 제국은 첩보관을 임명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동맹이라면 보통은 레폴트나, 나이세바흐를 첩보관으로 삼는다. 드물게 크라젠이 함대를 끌고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자주 나온다.

3.3. 전략 커맨드

제안 가능 계급의 경우 결정권자가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이 발생하는 최소 계급이다. 제안하는 장교가 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제안을 하게 되면 전용 퇴짜 메시지와 함께 대차게 거절당하게 되니 주의하자.
  • 군사작전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통수본부총장(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성계에 군사작전이 발령되어 있어야 해당 성계에 함대를 출격시킬 수 있다. 컴퓨터는 상대 진영이 군사작전을 걸어 오는 데에 따라서 군사작전을 걸고 함대를 출격시키기 때문에, 무의미하게 예산을 퍼먹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이 권한을 쥐고 있는 요직에 앉게 된다면, 함대 출격을 통제할 수 있게 되어 게임이 훨씬 수월해진다.
        몇몇 군사작전은 이벤트성으로, 특정 조건 하에서 NPC가 자동으로 걸거나 결정권자에게 제안한다. 3시나리오에서 동맹 측의 이제르론 성계에 대한 허용 출격수 1개함대 군사작전, 그리고 제국의 쿠데타 진압 이후 시나리오에서 페잔에 대한 군사작전이 그것이다. 그리고 컴퓨터의 경우 침공 루트가 이제르론밖에 없을 때 장교 중 점거를 실행할 수 있는 장교가 없다면 이제르론에 군사작전을 걸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이제르론에 적함대가 쳐들어오고 있다면 상대방은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할 수단이 있다는 뜻이니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컴퓨터는 절대로 페잔을 치지 않기 떄문에, 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함대출격

    •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군사작전이 발령된 성계에 함대를 출격 또는 철수시키는 커맨드이다. 군사작전이 걸려 있어도 우주함대사령장관이 함대 출격 못시키겠다고 버티면 함대를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핵심 커맨드 중 하나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담당하는 장교의 계급이 조금만 올라도 제안하는 족족 다 받아 주니 별로 중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 외에도 함대의 전력이 많이 손상됐거나 보급품이 고갈난 함대를 작전에서 빼자고 제의하면 대부분 수락하기 때문에 가장 부담이 적은 커맨드.
  • 수송

    •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소장 이상의 장교를 수송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목표 성계에 함선과 물자를 수송하는 커맨드이다. 역시 중요도가 높은 커맨드지만, 함대출격과 마찬가지로 계급이 좀 높은 장교로 제안하면 다 받아들여 준다. 함대수송도 공적이 오르기 떄문에, 말단 소장이라면, 키워줄 소장을 하나 찍어서, 중장으로 찍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
  • 요직

    •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70만 이상

        동맹의 경우 통합작전본부장과 차장, 우주함대사령장관을 임명하고, 제국의 경우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그리고 우주함대사령장관을 임명하는 커맨드이다. 보다시피 엄청나게 중요한 커맨드이나, 플레이어가 이 명령을 쓸 일은 의외로 별로 없다. 공적이 높은 장교로 시작하면 그 장교는 이미 요직에 올라 있는 장교인 경우가 많고, 공적이 낮은 장교로 시작했을 경우 제안 가능 공적까지 쌓았다면 게임은 이미 마무리 단계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국에는 공적 80만을 자랑하는 브라운슈바이크와 70만의 리텐하임이 있다. 이 둘로 플레이할때 의외로 높은 확률로 자신을 요직에 올리는 제안이 통한다. 어차피 능력치가 이미 바닥이라 겸임해도 깎일 능력치가 없기에 그냥 받아줄때까지 찔러보고 안 받아주면 다턴에 제안하면 된다.
        이 권한은 해당 진영 최고 권력자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제안 공작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 동맹은 무슨짓을 하더라도, 최고위를 설득 시킬 수 없다.
  • 첩보관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통수본부총장(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첩보를 담당하는 장교를 임명하는 커맨드로, 유능한 장교를 임명할수록 첩보 정보를 갱신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더 자주 기밀입수를 할 수 있다. 다만 동맹에서 가장 유능한 첩보관인 바그다쉬, 제국에서 가장 유능한 첩보관인 페르너의 경우 둘 다 중령이기 때문에 이들을 첩보관으로 임명하기 위해서는 승진을 좀 시켜야 한다. 첩보관을 공석으로 해 둘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기밀입수를 통합작전본부장이나 통수본부총장이 맡게 된다. 다만 이 경우 겸직에 따른 능력치 페널티는 없다.
페잔을 선제 공격해 점령한 진영은 첩보 루트가 폐쇄된다. 따라서 첩보관을 임명해 봐야 의미가 없어진다.
  • 방위사령관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성계의 방위사령관을 임명하는 커맨드이다. 임명된 방위사령관은 해당 성계에 체재하며, 성계를 점령하려 온 적의 선동 커맨드의 효율을 감소시키고 항복 권고의 성공 가능성을 0%로 만든다. 또한 방위사령관의 정치 공작치를 1000 소모하여 치안 회복을 하여 해당 성계의 정부 지지율을 100%로 만드는 역할도 수행한다.
        다만 방위사령관은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세력에게 포섭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쿠데타 주동자에게 설득될 경우 해당 방위사령관이 맡고 있는 성계가 통째로 반란 성역이 된다. 또한 쿠데타가 종료된 이후, 패배한 쪽에 속해 있는 방위사령관 역시 군사 재판에 회부되어 처분 여부를 결정하게 되니 인재를 전혀 잃지 않고 쿠데타를 성공시키려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동맹은 바라트에서의 내전을 주의해야 하고, 제국은 귀족일파가 수도 방위사령관을 맡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성을 점거시, 그 행성에 있는 함대는 모조리 0으로 증발 해 버린다.
  • 장교배속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체재 기지가 있는 성계에 장교를 배속시키는 커맨드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수도가 아닌 성계에 체재해 있는 함대의 참모를 바꿔 줄 수 있고, 수도가 아닌 성계에서 수송함대를 편성해 출격시킬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소장 계급 이상의 장교를 원하는 성계에 체재시킬 필요가 있다. 주의할 사항은, 장교배속으로 체제기지를 바꿨다고 해서, 체제기지에 있는 장교를 타 행성의 방위사령관으로 임명 할 수는 없다. 방위사령관 임명은 어디까지나 수도에서만 국한되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할 필요는 있다. 단, 수도가 너무 멀어서, 함대를 수송하기가 어려운 경우, 소장 한명을 배속하여, 함대롤 수송 할 수 있는 임무는 부여 할 수 있다. 제국의 경우에는 이제르론 ⇒ 엘곤 or 잠시드 등으로 함대를 수송 할 수 있다.
  • 함대편성, 참모

    •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이 커맨드로 새로운 함대를 신설하거나 해산할 수 있다. 또한 함대의 부대 구성과 함대의 참모를 바꾸어 줄 수도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가끔 조병창에 남아있는 함선이 별로 없으면 기존의 함대 구성을 이상하게 바꾸는 경우가 있으니 이때에는 좀 주의하자.
        특이사항으로, 플레이어가 함대 사령관인 함대를 해산하고 싶다고 제안했을 경우 플레이어가 함대 사령관 이외의 요직을 맡고 있지 않다면 100% 거절당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이미 제안해서 함대 구성이 변경되는 것이 확정된 함대를 그 턴이 끝나기 전에 또다시 구성을 변경하는 제안을 하면 그것 역시 반드시 거절당한다. 다만 플레이어가 우주함대사령장관이거나 제안 공작이 발동된 상황이라면 문제없다.
  • 함대 진형, 담당

    • - 결정권자 : 해당 함대 사령관
      - 제안 가능 계급 : 제한없음

        함대의 진형을 바꾸거나 함대의 정치 공작, 정보공작, 군사공작을 담당하는 장교를 변경하는 커맨드이다. 함대가 체재 성계에 머물러 있을 경우 전투함에 한해서 기함부대를 바꾸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 함대의 담당장교를 공석으로 할 수는 없다.
        플레이어가 소장급의 말단 장교로 시작했을 경우 유일하게 결정권을 가진 커맨드이다. 또한 이 커맨드에 한해서 자신의 함대 참모들이 담당관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플레이어에게 제안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다른 함대 사령관에게 이 커맨드로 제안을 할 수 있는데, 받아들이기는 받아들이겠지만 월권 행위 하지 마라고 한 소리 들을 것이다.
  • 함대 번호

    •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함대의 번호를 바꾸는 커맨드이다. 이 명령은 NPC 장교들이 제안하는 경우가 없으며, 제안하는 플레이어 담당 장교의 계급이 아무리 낮더라도 100% 받아들여지며, 전략 턴을 넘기지 않고 즉시 적용된다. 그냥 누구 함대인지 구분하기 편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임의로 함대 번호를 매길 수 있게 해 두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다만, 번호순이 너무 앞번호면 외우기가 쉽겠지만, 의외로 표적이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 함대 체재

    • - 결정권자 : 우주함대사령장관(동맹, 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체재 기지가 있는 성계에 함대를 주둔시키는 커맨드이다. 수도가 아닌 성계에 체재하고 있는 함대의 주둔을 해제시키면 그 함대는 자동으로 수도 성계에 배속되게 된다. 동맹의 경우 바라트 성계의 하이네센, 제국의 경우 발하라 성계의 오딘이 기본 체재 행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만약 이 행성이 적에게 점령되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점령되어 있지 않은 수도 성계의 다른 행성으로 소속이 옮겨가게 된다. 무차별 폭격으로는 체재 기지를 파괴할 수 없으므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적 장교가 소속될 곳이 없어지는 경우는 없는 셈. 기본적으로 페잔은 모든 체제 기지를 갖추고 있다.
  • 방위 기지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목표 행성에 방위기지를 건설해 방위력을 증가시키는 커맨드이다. 행성을 점령하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이 게임의 특성상, 방위기지를 잘 건설해 둬 요새화한 성계에서 방어전을 하면 막기가 굉장히 수월해진다. 다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고, 건설하는 데 드는 시간도 상당하다는 게 문제. 자신이 방위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결정권자라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 때문에 건설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기본 건설비는 방위기지 1개당 500이지만, 규모의 경제 원리가 적용되어 한 번에 많이 건설하게 되면 그만큼 건설 비용은 절감된다. 문제는 시간도 그만큼 더 걸린다는 거지만... 모든 방위기지의 건설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해당 행성의 방위력은 건설 전 수치로 유지된다. 방위기지가 전혀 없는 행성 하나에 방위기지 100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17,000에 달하는 예산과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간혹 상대 진영이 방위기지를 건설 중이던 성계를 접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건설이 완료되기 전까지 예산을 흡입하게 되니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서 존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대로 건설하기로 한다면 건설비 견적에서 소화건설비를 뺀 만큼의 예산을 지출해서 건설을 완료할 수 있고, 필요없다고 생각될 경우 건설을 취소해서 소화건설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러면 돌려받는 돈이 몇천대이니, 만약 점령한 성계에서 상대 진영의 방위기지가 건설 중이라는 걸 확인했다면 당신은 땡잡은 것이다. 다만 이렇게 운이 좋은 경우는 드물어서 문제. 제국이라면, 아스타테, 엘곤을 뚫은 시점에서는 요새가 무의미 해지니, 군무상서에게 건의해서, 돈도 안되는 요새 3개의 방위규모를 줄이자고 하면, 무조건 승락한다. 여담으로, 브라운슈베크는 무조건 알테너에서 반란을 일으키므로, 가이에스 부르크 요새의 방어력이 1만 이하라면, 절대로 내란을 일으키지 않는다.
  • 체재 기지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목표 행성에 체재 기지를 건설해서 함대와 장교를 주둔시킬 수 있게 한다. 비용은 무지막지해서 체재 기지 하나에 5,000의 예산이 필요하다. 다만 이것도 한 번에 여러 개를 건설할 경우 건설 비용은 절감된다. 그러나 건설에 드는 시간은 압도적으로 짧아, 하나를 건설하는 데 드는 시간은 5턴, 여기에 한 번에 여러 개를 건설하기로 했다면 2개째 이후의 체재 기지를 건설하는 데 드는 시간은 3턴에 불과하다. 거기다 체재 기지는 무차별 폭격으로도 파괴되지 않는다.
        양 진영의 수도 성계 세 행성에는 각각 체재 기지가 18개씩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수도 행성에 체재 기지를 더 건설할 일은 없을 것이다.
  • 조병창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목표 행성에 조병창을 건설해서 함선과 전투 물자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조병창에서 생산되는 전투 물자의 양은 해당 함선이 적재할 수 있는 전투 물자의 양에 비례한다. 때문에 미사일과 전투 물자를 많이 생산하게 하고 싶다면 수송함 조병창을, 함재기를 많이 생산하게 하고 싶다면 공격항모 조병창을 많이 건설하면 된다. 다만 미사일의 경우 1회 전투에서 소모하는 양이 뭐낙 많기 때문에 이미 많은 재고량을 가진 수도에서 날라 써야 한다. 만약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에는 미사일을 비축해 둔 행성을 건드리지 않고 내전을 끝내도록 노력하자. 그렇지 않으면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조병창 역시 한 번에 많이 건설하게 되면 건설 비용이 절감된다. 다만 방위기지, 체재 기지와 마찬가지로 100% 공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생산을 하지 않으니 이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커맨드는 예산이 뭐낙 많이 드는 명령이기 때문에 제안을 해도 잘 들어 주지 않는 커맨드이다.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3시나리오의 양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경우,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하고 중장으로 승진한 다음 고속전함 조병창 100개를 짓고 싶다고 시톨레 원수에게 제안하면 의외로 순순히 받아준다. 하지만 3만이 넘는 예산과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소모해야 생산할 수 있는 고속전함 부대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 적 군사계획

    • - 정보 카테고리의 커맨드는 그냥 정보를 열람하는 것으로, 따로 제안을 하거나 하는 커맨드는 아니다. 여기서는 적이 수립한 군사계획을 볼 수 있는데, 기밀입수와 무관하게 적 정보 입수일이 되면 갱신이 된다. 다만 정확하진 않기 때문에,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기밀입수를 쓸 필요가 있다.

        적의 경우, 한 번 수립한 군사작전은 취소하는 일이 드물다. 동맹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때 암릿처를 점령하고 틀어막고 있으면, 제국군은 암릿처에 군사작전을 걸고 여력이 되는 한 함대를 보내 공격해 온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함선과 장교가 바닥날 때까지 공격해 오는데, 이렇게 상대방이 건 군사작전을 취소시키기를 원한다면 최전선을 앞으로 밀어 해당 성계를 직접 공격할 수 없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제국군이 암릿처에 건 점령작전을 취소시키기를 원한다면 암릿처에 인접해 있는 보덴과 포르겐을 공략하면 되는 것이다.
  • 재정

    • - 재정 카테고리의 명령에 직접 간섭을 할 수 있는 장교는 원수 중에서도 공적이 높은 장교들 뿐이니 일반 함대 사령관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면 딱히 신경을 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쓸모없는 후방의 방위기지, 체재 기지, 조병창을 정리해서 유지비를 감소시키는 건 일반 장교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니 이 점은 체크를 해 두도록 하자. 예산이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성계를 공략하자는 제안이 높은 확률로 거부되니 주의.

        그리고 플레이어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을 때 흥에 겨워, 혹은 각 성계의 정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세율을 0%로 잡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건 현재 정부가 페잔에게 빌린 차관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로, 만약 페잔에게 빌린 차관이 있는 상태에서 세율을 0%로 잡게 되면 예산 집행일이 되었을 때 이자를 갚지 못해 페잔 승리로 게임이 종료되어 버린다. 주의하자.
  • 적 재정

    • - 보통은 상대방 재정을 파탄내기보다는 적 함대를 없애버리는 게 빠르니 적 재정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적군의 재정이 막장이 되었을 때 차관 이자보다 예상 세익이 적을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예산 집행일이 되자마자 페잔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리게 된다. 이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재빠르게 상대방 수도를 털어 게임을 끝내거나, 아니면 페잔에 함대를 파견해 털어버려야 한다. 컴퓨터는 드물게 예산을 40이상 올려버리는 기행을 저지르는데, 이렇게 되면 그냥 하이패스다.
  • 함정 능력

    • - 이 커맨드로 볼 수 있는 함정능력을 살펴보면, 동맹의 함정이 제국군의 함정보다 전체적으로 성능이 우월한 것을 알 수 있다. 제국군이 우월한 건 전함의 방어력과 공격항모의 함재기 탑재량, 그리고 전함과 순양함에 있는 약간의 육전 능력 정도이다. 따라서 함정 능력이 우월하고 사령관과 참모의 능력까지 뛰어난 양 함대는 은하계 최강인 것이다.
  • 기밀 입수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통수본부총장(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중장 이상

        첩보관의 정보공작치 1000을 소모하여 다음 턴에 적의 정보를 완전히 갱신하는 커맨드. 상대 진영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건 항상 중요하므로 무척 중요한 커맨드이다. 다만 첩보관의 정보공작치에 한계가 있으므로 정작 중요한 때 기밀입수를 할 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동맹의 바그다쉬나 제국의 페르너의 경우 정보공작치가 한 턴에 80씩 회복되므로 이들을 첩보관으로 뒀을 경우 13턴마다 기밀입수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치안 회복

    • - 결정권자 : 통합작전본부장(동맹), 군무상서(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성계에 체재 중인 방위사령관의 정치 공작치를 1000 소모하여 해당 성계의 정부 지지율을 100%로 만드는 커맨드이다. 정부 지지율이 높으면 성계의 경제성장률에 보너스가 붙지만, 낮을 경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고 폭동이 발생해 방위기지가 파괴되는 일이 생기니 적에 인접해 있는 성계의 정부 지지율에는 신경을 써 두는 게 좋다. 예외적으로 이제르론 성계의 경우 경제력이 아예 없어서 정부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도 폭동이 발생하는 일은 없다.
        정부 지지율이 낮은 성계에 치안 회복이 가능한 방위사령관이 부임해 왔다면 그 턴에 별의별 장교들이 치안 회복을 하자고 제안해 온다. 플레이어 자신이 치안 회복 커맨드의 결정권자라면 중령과 대령 나부랭이가 치안 회복을 건의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제안 공작

    • - 결정권자 : 제안 공작을 실행하는 장교 자신
      - 제안 가능 계급 : 제한없음

        제안 공작을 실행하는 장교의 정치 공작치 1000을 소모하여, 해당 턴에 제안 공작을 실행한 장교의 제안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한다. 본래라면 제안하는 장교의 계급이 낮아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커맨드라도 제안 공작을 실행한 턴에 한해서 이를 무시하고 반드시 수락을 얻어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최고권력자를 잡고 있다고 해도 NPC 장교가 실행하는 제안 공작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최고 권력자의 고유 권한인 요직 커맨드에는 통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 이 제안 공작을 걸고 엄한 곳에 방위기지나 조병창을 건설해 예산을 축내는 빡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이 때에는 다음 턴에 그냥 취소해 주면 된다. 이 과정에서 예산이 조금 깨지는 거야 별 수 없겠지만. 동맹에서는 포크, 제국에서는 투르나이젠이나 좀바르트가 가끔 제안 공작을 걸고 뻘 제안을 해서 플레이어의 혈압을 오르게 만든다. 더욱이 포크의 경우 참모로 임명할 수 있는 정치 공작 8000 상한을 가진 장교이므로 포크를 함대 참모로 해서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면 더 난감해진다. 그런데, 이 제안공작중 가장 효율이 좋은게, 바로 세율변동이다. 이 명령 자체만으로, 정부 지지율을 대폭 끌어 올릴 수 있으며, 작정하고 세율 10만 찍어주면, 수입이 줄어드는 대신, 정부 지지율이 대폭 올라가기 떄문에, 타 행성에서 지지율이 100%일때 다시 30%로 재 수정하면, 예산이 빵빵해지는 기적을 보여 줄 수 있다.
  • 쿠데타

    • - 결정권자 : 함대의 정치 공작치가 8000인 함대 사령관
      - 제안 가능 계급 : 소장 이상

        함대의 정치 공작 담당관의 정치 공작치 8000을 사용하여 쿠데타를 일으킨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함대 사령관이 이끄는 함대의 정치 공작치라는 것으로, 때문에 함대 사령관 본인이 정치 공작치 8000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정치 공작치 8000인 장교를 참모로 임명하여 쿠데타가 가능하다.
        쿠데타 항목의 경우 아래에 자세하게 기재가 되어 있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세율변경

    •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30만 이상

        다음 예산 집행일 때 걷을 세금의 세율을 결정한다. 30%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율이며, 이 세율이라면 정부 지지율의 증감은 없다. 30%에서 낮을수록 세금을 걷을 때마다 각 성계의 정부 지지율과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며, 30%보다 높을 경우 각 성계의 정부 지지율은 세금을 걷을 때마다 감소한다. 제국에는 보통 뮈켄베르거가 제안하고, 동맹은 로보스가 제안한다. 다만, 고위 관료가 그러하듯이, 상승및 하락폭은 ±9 이내에서만 수용하며, 그 이상은 거부한다. 21 ~ 39%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일반적인 제안일 경우에는 그 정도 선이다.
  • 임시징세

    •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30만 이상

        임시로 세금을 걷어 예산을 확충한다. 임시징세로 걷는 세금의 1%당 정부 지지율이 2% 감소하며, 최대 40%까지 임시징세를 때릴 수 있으니 한 번 이렇게 때리면 그 진영은 거의 회생 불가능 수준의 막장이 된다. 한 번으로 안 되면 서너번 연속으로 때려서 국가 전체를 폭동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흠좀무스럽게도 임시징세에 횟수 제한은 없지만, 임시징세를 한 만큼 국가 경제력이 격감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확실하게 손해를 보게 된다.
        때문에 재정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NPC들은 임시징세를 하는 일이 없지만, 플레이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제국의 문벌 귀족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이라면 실제로 가능한 짓이니 심심하면 한 번 시도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그 다음 망명을 해서 동맹으로 튀어 보도록 하자.
장기적인 전쟁으로 예산이 노란색이 되면, 임시징세를 요구해 볼 수도 있다.
  • 차관

    • - 결정권자 : 국가원수 혹은 동맹군 최고사령관(동맹), 제국 재상(제국)
      - 제안 가능 계급 : 공적 30만 이상

        페잔 자치령에게 돈을 빌리는 커맨드. 한 번에 5000 까지 자금을 페잔에게서 빌릴 수 있다. 차관을 빌리는 과정은 페잔 영주의 루빈스키에게 해당 진영의 최고 권력자가 국채를 구입할 것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다만 이렇게 빌린 차관의 경우 예산 집행일 때마다 차관 총액의 10%의 이자를 강제로 갚아야 하며, 갚지 못할 경우 페잔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물론 페잔에 일부러 많은 양의 돈을 빌린 다음 함대를 파견해 점령해 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면 첩보 루트가 폐쇄되고 페잔의 경제력이 상대 진영으로 붙어 버리는 문제점이 있으니 선택은 각자의 몫. 라그나로크 작전 시나리오의 라인하르트라면 어차피 밀어버릴 거 돈도 좀 뜯어내고 페잔 회랑도 겸사겸사 먹어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3.4. 함대편성

함대의 편성 자체는 은하영웅전설 3과 비슷하나, 세부로 들어가면 차이점이 상당하다. 그 예는 아래와 같다.
  • 함대편성은 소장부터 가능하며, 구성하는 부대는 소장은 4개 부대, 중장 이상은 8개 부대로 하고 그 이상을 직접 지휘할 수 없다.
    이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계급이 고작 소위인데도 불구하고 1개 부대로 함대를 편성해서 최소 3,000척을 지휘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계급이 원수라면 1개 함대 편제를 넘어가는 10개 부대 편성이 가능해서 계급 높은 사람이 함대간 대결에서 숫자로 이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부대당 정수는 순양함과 구축함 강습양륙함만 2,000척, 나머지는 1,000척으로 통일했다.
    이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함종별로 다양한 정수를 가지는 바람에 원작에서 언급한 15,000척 정도의 정규함대 규모를 소장이 지휘하는 일개 분함대가 쉽사리 넘어버리는 모순을 해결한 것이다.
  • 전반적으로 각 함종의 방어력이 대폭 상승하였다. 데미지 계산공식이 완전히 달라져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양측 함대의 제독 수준이 비슷하고, 이들이 정면충돌할 경우 양자간에 총력전이 벌어지더라도 수십척에서 백여척 정도의 손해만 입고 전투가 장기화된다.[14]
    이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전면공격을 1-2회 하더라도 최대 4,000척에 달하는 1개 부대가 300척 이하로 줄어드는 막장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로 인해 재빠른 각개격파를 노렸다가 되려 반포위 당하는 경우가 생겼다. 한마디로 말해 닥돌보다는 우회나 함대 전열 붕괴같은 작전을 쓰라는 것이다.
  • 전반적으로 동맹군의 함선이 성능이 더 좋게 나와있다. 아무래도 인력 풀이 좋지 않은 만큼 함선 성능으로 땜빵치려는 듯 하다.
  • 제국군과 동맹군의 함선 성능이 전작보다 차이가 커졌다. 동맹군 함선이 제조단가는 더 비싼 대신 성능이 우수하지만, 평균적인 제독의 능력치는 제국군이 더 높다. 그러므로 제국군과 동맹군이 전투하여 1:1의 손해를 볼 경우 동맹군이 더 피해가 큰 것으로 보면 된다. 함대편성과 마찬가지로 제국에 너프를 줘 동맹 측 플레이로도 부담을 최대한 덜 느끼게 하려고 설정한 듯 하다.
  • 전함 : 전작에 비해 전함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강력한 방어력과 화력을 가지며, 속도도 준수하다. 그리고 제국과 동맹에 따른 차이를 두었는데, 제국군 전함은 약간 느리고 화력이 약간 약한대신 방어력이 높고, 자체 양륙능력이 있어서 행성이나 요새를 육전대 강하로 점령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동맹군 전함은 약간 빠르고 화력이 강하지만 방어력이 약하고, 우주전 전용이라 행성이나 요새를 육전대 강하로 점령할 수 없다.
  • 고속전함 : 원작에서 고속전함에 대한 언급이 나온것은 제국뿐이지만 게임에서는 동맹군에서도 고속전함이 있다. 그런데 같은 함종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서로 다르다.
    제국의 경우 사실상 전작의 순양함이 방어력 강화가 된 판으로 보면 된다. 고속이지만 주포의 사정거리가 짧고 미사일의 공격력이 높으며, 전함이지만 측면과 후면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동맹의 경우 모든 함선 종류에서 가장 강력한 함선이다.
    표준전함의 추진부를 강화하여 고속화 시킨 함선으로 이미 어느정도 빠른 동맹의 전함이 더더욱 고속화되었다. 대신 자유행성동맹의 모든 시나리오에 걸쳐 고속전함 조병창이 단 하나도 건설되어 있지 않다.[15][16]
  • 순양함 : 전반적으로 방어력이 높아지고 공격력이 낮아졌다. 전작의 경우 순양함으로 전함에게 선공만 먼저 걸면 압도적인 우세를 누릴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그랬다간 전함에게 밟힌다. 게다가 약간 낮아진 공격력도 2000척 기준의 것이라, 전함과 동등한 1000척이 되면 화력이 반감한다. 따라서 순양함을 적극적으로 쓰려면 빠르게 적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돌아가서 집중사격해주어야 한다.
    제국과 동맹의 차이는 제국쪽은 전함과 같이 육전대 강하능력이 있고, 동맹의 경우에는 점령능력이 없지만 측면 방어력이 좀 더 좋다는 것 정도다.
  • 공격항모 : 가장 큰 무기인 전투기는 함대에서 통합 관리해서 함대 중심에서 일정 범위 안에 들어가는 모든 적 부대를 몽땅 공격하는 맵병기화했으며, 공격항모 자체는 빔과 미사일 공격만 가능한 전투기 운반선이다.
    물론 동맹과 제국의 차이가 있어서 동맹의 공격항모는 사거리만 짧다 뿐이지 전함급 위력을 발휘하며, 후면으로 돌아가서 사격당해도 튼튼함을 자랑하는 맷집 1호다. 그러나 제국군의 공격항모는 화력도 약하고 방어력도 약해서 그 자체로는 접근전도, 원거리전도 하기가 난감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동맹의 경우, 공격항모로만 함대를 이루면 그 엄청난 파괴력을 볼 수 있다. 어차피 함선들 방어력이 높은 상태에서 닥돌해서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은 다음 모든 함재기가 출격하면 적 함선들이 녹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단 앞서 언급한 함재기의 특성상 특정 목표에 집중 공격을 못하며, 적 부대의 숫자가 완편에 가까울수록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일단 통상 공격으로 어느 정도 상처를 입혀놓아야 빨리 적을 녹이며, 몇 척 남지 않은 경우에는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빔이나 미사일로 해야 한다.
    항모를 중점적으로 운용할 때 제 1 표적은 적의 공작함이다. 함재기 공격은 다음 턴에서 공각함에 의한 복구 비율이 높으므로 공작함을 먼저 전멸시켜야 본격적으로 녹아나는 적 함대를 볼 수 있다.
  • 구축함 : 제국과 동맹의 희비가 엇갈린다. 제국의 경우 방어력은 종잇장이지만 레일건이 주포라 타 빔포와는 달리 거리에 따라 위력이 변하지 않고 100% 적용되며, 위력도 완전편제 기준으로 전함과 비슷한 수준의 물건인데다가 전투기도 소량 탑재해서 함대의 전투기 총수를 늘려주는 효자로 거듭났다.
    이에 반해 동맹의 구축함은 방어력이 조금 좋다는 것을 빼면 쓰레기화했다. 화력도 빈약하고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으므로 그냥 값싼 것으로 승부한다.
    현실은 양 진영 모두 안쓰는게 좋다. 편제는 타 함종과 달리 2000척으로 2배 가량이지만 맷집이 너무 약해서 순식간에 전멸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초반에 정치공작을 걸어 구축함 조병창은 모두 해체하고 순양함 이상 함급으로 편성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래서 보통 빨리 죽여버리고 싶은 똥별 제독의 함대 편제를 구축함으로 도배시켜 두고 거기서 남는 전함과 공격항모를 자신의 함대에 편제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 수송함, 공작함 : 편제 수량이 줄고 보급 및 수리를 수동으로 할 수 없고 자동화 되었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 강습양륙함 : 전함에서 따로 독립했다. 자체의 공격능력은 없으며, 함대에 해당 강습양륙함의 수에 따라 육전대 강하능력을 부여하는 것만이 의의인 함선.
    동맹의 강습양륙함이 제국의 것보다 성능이 2배 좋은데, 그 이유는 제국은 전함과 순양함에 자체 양륙능력이 있어서 육전대 강하능력을 가지므로 전용의 강습양륙함은 우주요새같은 인공시설물에 기습작전을 할 목적으로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특수전용이지 일반상륙용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동맹군은 강습양륙함을 다수 배치하여 점령에 특화된 부대를 편성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제국군은 그런 거 없이 전함을 배치하여 전반적인 점령능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신규함대 편성이나 함대의 해산명령은 오직 본거지 항성계(바라트/발할라)에서만 가능하며, 이미 편성이 끝난 함대는 해산을 제외하고 일부 편성에 한해 체제성계에서도 가능하다. 군함이 1개 부대를 편성할 수 있는 숫자가 안 된다 하더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편성이 가능하다. 손상당한 함대를 회복하는 방법은 함대가 머무르고 있는 작전/체제 성계에 물자를 수송하거나 함선이 있는 성계를 거쳐가면 자동으로 손상된 함대의 병력으로 보충된다. 그리고 일부 장교에 한해서는 특정 진영에서 지휘관을 맡으면 전용 기함을 갖는다. 전용 기함은 함대의 능력이 올라간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함의 전투장면 시 애니메이션이 조금 더 화사(?)해지며, 제국/동맹의 표준전함을 포함하여 총 40가지의 전용 기함이 존재한다.(예: 제국의 메르카츠 - 표준전함, 동맹의 메르카츠 - 율리시즈) 참고로 전투 중에 기함부대가 전멸하면 해당 기함이 박살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며 해당 전술 턴이 마무리될 동안은 표준기함으로 애니메이션이 바뀐다. 하지만 다음 전략 턴이 지나면 다시 원래 기함으로 복구된다.

기함부대는 은하영웅전설 3에서 무조건 전함이나 고속전함부대만 가능한 것에서는 발전했지만, 역시 무조건 전투함으로 편성해야 되는 제약조건이 있고 나머지 부대는 취향에 맞게 적당히 배치하면 된다. 다만 부대구성을 변경하거나 다시 편성할 때는 우주함대사령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되지만, 편성된 부대의 배치를 변경하는 것은 함대 사령관이 스스로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없어진 부대라도,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귀환하는 도중이라면 기함부대로 배치할 수는 있다. 어차피 수도로 돌아가면 채워지니까.

더불어 함대를 편성할 때 본인보다 계급이 낮은 장교들을 5명까지 참모로 배치할 수 있다. 물론 그냥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함대 편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주함대사령장관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참모를 기용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참모들은 지휘관의 부족한 능력치를 땜빵 쳐주는 역할이므로 함대 운용에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함대 사령관이 펼치는 정치, 정보, 군사공작의 경우 참모들을 담당자로 임명하고 그 공작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능력과 공작치가 좋은 참모를 밑에 거느리고 있으면 여러 모로 편리하다. 다만 함대가 전투함으로서 얻는 공적은 그 인물이 보유한 공적에 비례해서 가져간다.[17] 특히 공적치가 높은 쪽이 독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위관급 장교는 행성 점령을 해도 채 100대를 못 가져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함대 능력치는 함대 사령관의 능력치를 기본으로 하며, 통솔력을 제외한 기타 능력치는 휘하 참모진 중 가장 높은 수치의 능력치가 추가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사령관의 공격력이 20이고, 40의 공격력을 가진 참모가 있다면 함대 공격력이 30으로 보정되는 형태.
다만, 수정치는 함대 사령관의 통솔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통솔력이 높은 사령관이라면 다른 전투력이 낮아도 참모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서 강한 함대를 만들 수 있지만 통솔력이 낮은 사령관이라면 아무리 올스타 참모진을 기용하더라도 잉여니 주의하자. 또한 함대 능력치는 따로 '사기'라는 능력치가 존재하는데, 이 능력치의 최대값이 바로 사령관의 통솔 수치이므로 여러모로 중요한 능력치. 거꾸로 말하자면, 통솔이 좋은 함대 사령관이라면 나머지 능력치는 어느 정도 커버는 된다. 다만, 공격력/방어력에 한해서 이 수정치로 인한 상승은 액면 그대로의 능력치는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만한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18] 물론 통솔력이 낮은 장수를 사용하기 위해 함대 사기의 최대치는 적어도 50 이상으로 설정해서 통솔이 1인 사령관도 함대를 만들면 최대 사기치는 50이다. 아울러, 함대를 새로 만들었을 경우 사령관의 통솔이 어떻든 무조건 함대 사기의 최대값이 50이며, 함대가 하나의 항성계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대기해야 최대 사기치까지 서서히 올라간다. 따라서 통솔력이 100인 사령관이라도 함대를 새로 만들면 처음엔 함대의 최대 사기치가 50이며, 한달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처박혀 있어야 함대 사기가 100이 되는 등의 사항을 넣어놓았지만, 이런 제약 요건이 있더라도 통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지휘관보다 통솔이 높은 부하를 참모로 써도 통솔이 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참모들이 사령관에게 부대 편성을 제안하는 이벤트가 있으며 대부분 각 분야의 공작 담당자를 바꾸자는 제안이다. 공작치를 다 쓰고나서 잊고 있을 때 제안을 해오기 때문에 제법 고마운 제안이다. 그 외에 참모는 사령관보다 계급이 낮아야 된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만약 사령관이 중장에서 더 승진을 못하고 있으면 참모도 중장 승진 조건 빼기 1에서 더 안 올라가기 때문에 승진 못한다.

함대 편성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송함대 편성이다. 수송함대는 정규함대 최대 편성 수치가 가득 차지 않았을 때[19] 소장급 이상의 함대 사령관 1인을 선정해서 목적지까지 함선을 운반하는 것이다. 이 함대는 일단 왕복이 끝나면 자동 해산되므로 함대 참모도 필요없고, 기함이 전투함이 아니라도 되며, 소장이라도 8개 부대를 끌고 다니며, 덤으로 미사일과 전투기, 물자는 2배를 싣고 움직인다. 다만 목적지가 전장일 경우 이 함대도 함대라서 전투 모드에 돌입하며, 이 때는 부대 통솔이 0으로 판정되어 사기치는 0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공격 능력 및 이동 능력이 거의 없어 들키면 샌드백이 돼버리므로 그냥 안전한 곳에 대기하라고 하는 편이 낫다. 그리고 정규함대 신설은 수도 성계에서만 가능하지만, 수송함대의 경우 해당 성계의 조병창에 수송함대를 편성할 수 있는 함선이 있고 그 성계에 함대를 인솔 가능한 소장급 이상의 장교가 체재하고 있다면 그 성계에서 수송함대를 편성해 출발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나중에 상대 진영 깊숙히 침공해 보급선이 길어질 때 이제르론 요새 같은 곳을 중간 거점으로 키워 두면 유용하다.

3.5. 전술모드 - 전장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서 활성화되는 모드로 기본적인 설정에서는 오직 본인이 참전한 전장만 볼 수 있고, 나머지 전장은 막대 그래프와 행성 숫자로 표시된 간략한 정보로 제공된다. 설정을 변경하면 모든 전장을 전술모드로 볼 수 있으나 어차피 자신의 함대가 아니면 컨트롤 할 수 없고 오히려 시간만 엄청나게 소모하거나 해당 전장의 함대 사령관이 적의 정확한 공격을 받고 전사한다거나 하는 안 좋은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시작할 때 작전 지시를 내리거나 받게 되어 있고, 그 외 각 턴마다 선택하여 역시 변경된 작전을 지시하거나 새로운 작전을 제안할 수 있다. 전장의 최고책임자는 현재 해당 지역에 있는 제독들 중에서 높은 계급순, 계급이 같다면 공적 순으로 정해진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장수제이기 때문에 작전 총사령관이라도 각 함대를 세세하게 컨트롤할 수 없다. 그저 특정 함대에게 어느 포인트로 이동, 어느 포인트에서 전투태세, 어느 포인트에서 대기, 어느 행성을 점령 정도의 명령만 내릴 수 있는 수준. 실제 명령에 맞게 함대를 운용하는 것은 함대 사령관의 몫이다.

전술모드의 1턴은 보급, 이동, 수색, 교전, 점령으로 구성되며 총 12턴 동안 진행된다. 해당 성계에서 적이 전멸 또는 퇴각하거나, 마찬가지로 아군이 전멸 또는 퇴각하거나, 함대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행성이 점령되면 전술모드는 자동적으로 종료된다.
  • 보급 턴은 이동 턴을 수행하기 직전에 자동으로 발동하는 턴으로 소모된 물자를 환산해서 보유물자 수치를 갱신한다. 시스템이 어지간히 느리지 않은 이상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므로 인지하기 어렵다.
  • 이동 턴은 말 그대로 함대들이 이동하는 턴이며 각 함대는 개별적으로 이동을 결정하지만 움직일 때는 모든 함대가 동시에 움직인다 실시간 턴제 방식. 적과 마주쳤을 때 행동을 잘못 예상해서 함대 배치를 하면 신나게 얻어터지면서 그냥 한 턴 날아가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그 외에 군사공작치 500을 소비해서 함대의 사기를 올리거나(함대 격려), 정보공작치 2,000을 소비해서 일정 턴동안 함대를 스텔스 상태로 만들거나(통신 방해), 역시 군사공작 1,000을 소비해서 적을 유인하는 위장 함대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적이 나를 발견한 상황에서 통신 방해를 걸어봤자 효과가 없다.
    참고로 이동에 방해가 되는 것이 다수 존재한다. 적 함대와 겹쳐졌거나 사르갓소 지대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거의 이동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외에 함대 이동을 방해하는 항성풍 지대가 있는 성계도 있고, 각 성계마다 있는 항성에 접근하면 일부 함선이 손상된다. 덤으로 접근하면 끌려들어가고, 일정 거리 이상 근접하면 한 큐에 데드엔딩을 보게 만들어 주는 블랙홀도 있는 성계(라이가르 성계)가 있다.
    더불어 이동 턴에 함대들은 이동 혹은 공격을 선택하게 된다. 이동을 선택할 경우는 전장에서 조우하기 전 혹은 패퇴한 부대를 이끌고 퇴각할 때 주로 사용되며 이동 턴 후 교전을 할 수 없다. 공격을 선택하면 전투 배치를 한 채로 이동하기 때문에 사기가 소폭 감소하며 이동력이 보통 이동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지만 이동 후 교전 턴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사기가 20미만이 되면 함대가 행동 불가가 되며 함대 격려를 통해 사기를 올리거나 그냥 대기하여 사기가 저절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수색 턴은 이동이 끝난 직후 자동으로 이어지며 현재 탐지거리 내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 화면에 뿌려준다. 처음 수색에 걸렸을 때는 위치와 대략적인 구성만 보여주고, 서로 교전을 하거나 다음 수색 턴이 돌아와야 정확한 함종과 누가 왔는지 판별된다. 이동 턴에서 정찰 부대나 위장 함대를 내보내면 수색 범위가 넓어진다.
  • 교전 턴은 적 함대를 발견하고 서로 교전거리에 있을 때 발생한다. 만약 적이 나를 발견 못 했을 경우에는 원사이드로 두들겨 패고 시작할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적을 발견 못 했으면 원사이드로 맞고 시작한다. 일단 내 함대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각 부대가 어느 부대를 공격할지 설정할 수 있다. 설정하지 않으면 랜덤으로 타겟을 정해 공격한다. 그 외에 총공격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근접한 적부대를 상대로 함재정의 발진과 착함을 지시할 수 있다. 다만 시스템의 한계로 발퀴레스파르타니안은 전투함대의 교전이 끝난 후에 범위 내에 있는 적을 맵병기같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공격하며 함재정끼리의 교전 상황은 없다. 더불어 원래 공격하기로 지정했던 부대가 전멸해버렸다면 그 부대를 공격하기로 되어있던 다른 부대 모두 손가락 빨게 된다. 교전 턴에서 공격시 총공격을 선택할 수 있고, 이 때 공격력은 강해지는 대신 미사일 같은 소모성 병기도 2배로 소모하고, 사기가 더 빨리 감소한다.
  • 점령 턴은 행성에 근접해있고 행성에서 적함대를 발견했을 때 발생한다. 점령을 시도하는 함대가 있을 경우에는 점령 이벤트와 함께 행성 방위력이 얼마나 깎였고 방공시스템이 해당 함대에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다만 점령을 시도한 함대가 없으면 행성 방공시스템만 가동되는데 이 때는 랜덤으로 지정된 함대 하나만 얻어맞는다. 그리고 그 함대는 행성이나 요새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 맞는다. 함대전과는 달리 방공시스템은 1개 함대의 전체 부대에 균등한 피해를 입힌다. 그래서 몇 척 살아남지 못한 함대가 행성의 대공사격에 전멸당하기도 한다. 그외에 이제르론 요새토르 하머아르테미스의 목걸이처럼 요새포가 있을 경우에는 일정한 턴마다 이들이 함대를 공격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요새포는 한번 공격한 후 재충전에 일정 턴이 걸리는데[20], 유저가 요새포 조준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요새포 범위 내에 있는 모든 함선을 공격하므로 아군도 맞을 수 있다. 특히 하이네센에서 동맹군 반란군 진압 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에 의해 반란군 진압군 가리지 않고 썰리는 것을 보기 쉽다. 그런데 유저에게 불리한 것이 컴퓨터가 통신 교란으로 은신해 버리면, 실제로는 요새포 사거리 안에 들어왔음에도 요새포에 맞지 않는 적군을 볼 수 있다. 물론 아군이 은신하면 그런 거 얄짤 없다.

3.5.1. 행성 점령 커맨드

전술 턴에서 행성을 점령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추가 커맨드로 항복 권고, 정밀 폭격, 무차별 폭격, 육전대 강하, 점거, 선동이 있다.
  • 육전대 강하는 함대가 점령 효율값을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하며 행성의 현재 방위력만 떨어뜨리고 깔끔하게 점령한다. 행성의 현재 방위력은 전투가 종결된 턴 후에 해당 성계가 고립된 상태가 아닐 경우 전략 턴 1턴만 지나면 제국의 군무성이나 동맹의 국방예산이 없어서 장교한테 급여도 못 주고 있는 막장상황이 아니라면 추가비용 없이 100% 회복된다. 보통 전함이나 순양함에 육전능력이 있는 제국군의 지휘관이 육전대 강하를 자주 사용한다.
  • 점거는 행성을 아무런 손해를 입히지 않고 날로 먹을 수 있으나, 4,000 이상의 군사공작치를 가진 참모가 군사공작을 담당해야만 가능하다.[21] 게다가 성계의 방위사령관이 군사공작치를 4,000 이상 보유하면 자동으로 상쇄되는 불상사가 있다. 덤으로 군사공작을 최고로 쌓을 수 있는 인물은 육전으로 유명한 소수라 인물 자체가 거의 없고, 있더라도 군사공작 회복치가 적다. 그래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군사공작 최대치가 4,000 이상인 점거 전문 장교로는 제국의 오프레서(8,000), 크라프(4,000), 그래져(4000), 린저(4,000)가 있고 동맹에는 쇤코프(8,000), 린츠(4,000), 브룸하르트(4,000)가 포진해 있어 이들은 다른 곳에 군사공작치를 쓰지 말고 오직 점거에 사용하거나 요새 방위사령관으로 박아두어야 한다. 특히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하는데 필수인 커맨드이므로 미리 4,000 이상의 군사공작치를 가진 참모를 편성해두고 공략에 임할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
  • 선동은 정보공작치 1,000을 소비하여 해당 지역의 정부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커맨드로 행성의 방위력에 직접 타격을 가하지 않고, 함대 역시 방공시스템에게 공격당하지 않는다.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해당 성계의 정부 지지율이 낮을수록 점령했을 때의 정부 지지율이 올라가니 정치 공작치가 많은 사람이 별로 없을 때 유용하며 또한 작전공적 뻥튀기하는 데에도 좋다. 항성계가 전략 턴이 넘어갈 때까지 완전히 적군에게 함락되지 않았다면 선동 커맨드는 사용 불가. 그리고 선동을 했을 때는 요새포와 대공사격이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점거를 할 수 없을 때는 선동을 쓰면서 행성 공략을 하기도 한다.
  • 정밀 폭격은 완편함대일 때 최대 1,000의 방위력을 깎고 일정한 확률에 따라 방위기지가 파괴된다. 무차별 폭격과 마찬가지로 미사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함대가 보유한 미사일의 재고량이 줄어들며, 미사일이 다 떨어지면 진짜로 미미한 수치의 방어력만 깎는다. 육전능력이 없는 일반적인 함대의 지휘관이 애용하는 점령방법이다.
  • 무차별 폭격은 최대 5,000의 방어력을 깎지만 대신 방위기지, 조병창, 경제력이 파괴되는 등 사실상 행성을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린다. 한마디로 말해서 융단폭격. 그래서 공적치의 상승이 가장 낮다. 덤으로 폭격에 함대가 보유한 미사일을 다량으로 쏟아붓기 때문에 미사일이 떨어지면 무차별 폭격의 위력이 정밀 폭격보다도 못한 지경으로 엄청나게 떨어지며, 함대의 미사일은 전투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이 짓을 남발하면 막상 전투때 쓸 미사일이 없어서 곤란에 처할 수도 있다. 주로 소설에 나오는 성질 더러운 문벌 대귀족들이나 성격이 폭급한 지휘관[22]이 이 커맨드를 실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제도 오딘과 동맹의 하이네센을 점령하면 자동으로 각 진영의 엔딩으로 이어지므로 이때는 마음껏 무차별 폭격을 해도 상관없다.
  • 항복 권고의 경우 대부분은 쓸모가 없다. 행성 방어력 혹은 정부 지지율이 극도로 낮을 때는 전투 없이 행성을 점령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항복을 거부하고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감행하여 함대에 피해만 늘어난다. 항복 자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다가 애초에 정부 지지율은 0%라고 해도 방위사령관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항복하지 않고, 행성 방어력이 극도로 낮아진 시점에서는 그냥 공격해서 점령하면 그만이라 자기 눈으로 항복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은게 아니라면 누를 이유가 없다.

전투를 수행하고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마다 함대 사기가 떨어진다. 이는 함대 격려로 올려주거나 아니면 후미진 곳에 대기상태로 기다리면 사기가 조금씩 올라간다. 그 외에 밀리는 상황이라면 함대가 전멸할 때까지 버티는 것보다는 후퇴하는 것이 훨씬 좋다. 만약 퇴각한 성계에 물자가 수송되어 있다면 손상된 함대를 보충하고 다시 공격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3.6. 행성, 요새 관련

파일:은영전4아르테미스의목걸이.png파일:A1g4xstr999.png
  • 경제력 : 실질 경제력 / 최대 경제력의 수치로 나타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행성에서 더 많은 징세를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재정 수입이 증가한다.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지지율을 최대한 높게 맞추고 사회간접자본에 많이 투자를 하면 된다. 다만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양을 결정하는 건 국가원수나 제국 재상만이 가능하므로, 일반 장교의 경우 치안 회복을 통해 정부 지지율을 높이는 방법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 경제력 한도는 경제 성장률에 따라 서서히 상승한다.
    반대로 정부 지지율이 바닥이어서 폭동이 일어나거나 무차별 폭격을 얻어맞는다면 경제력이 큰 폭으로 깎인다. 때문에 자국에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함대 사령관 인선에는 신경 써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하이네센이나 오딘에 무차별 폭격을 끼얹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새에는 행성처럼 경제력 수치가 존재는 하나 무조건 0으로 고정[23]되어 있다.
  • 방위력 : 행성이나 요새의 방위력이다. 행성의 경우 기본 1000, 요새의 경우 기본 5000이 주어지며, (해당 행성이나 요새에 건설된 방위기지의 수 X 500)만큼 방위력을 더해서 최종 방위력이 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행성이나 요새의 수색 범위가 증가하고 방공 미사일의 사정거리 및 위력이 증가한다.
    행성이나 요새의 방공 미사일 공격은 목표 함대의 모든 부대에 고르게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설사 양 웬리나 로엔그람이 이끄는 함대라고 하더라도 효율적인 행성 점령 수단이 없다면 무시 못할 수준의 피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성계를 공략할 때는 해당 성계의 방위력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 방위력 1000 : 기본 방위력. 방위기지가 아예 없는 행성에 해당한다. 정밀 폭격 한번으로도 점령이 가능한 사실상 무방비 행성.
  • 방위력 3500 : 방위기지가 조금 갖춰진 몇몇 행성들에 해당. 1개 함대로도 점령이 가능하지만 약간의 피해는 감수해야한다. 다수의 함대를 투입하거나 강습양륙함을 보유한 점령전용 함대를 투입하면 쉽게 함락된다.[24]
  • 방위력 5000 ~ 6000 : 각 국가의 주요 행성이 보유한 수치. 1개 함대로는 점령하는데 생각보다 피해가 크다. 무차별 폭격을 감행할 것이 아니라면 1개 함대으로는 전력이 거덜나는 경우도 있을 정도. 다수의 함대나 점령전용 함대를 동원해야한다.
  • 방위력 11000 ~ 13500 : 자유행성동맹의 수도 하이네센과 동맹령 도리아 성계의 행성 델모퓌라이의 방위력. 여기부터는 1개 함대로는 점령할 수가 없다. 최소 3개 이상의 함대를 동원해야 승산이 있고, 무차별 폭격이 아니라면 함대가 입는 피해도 상당하다는 것을 각오해야한다. 하이네센의 경우 전용 무기인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을 보유하고 있어서 3개 함대로도 점령이 힘든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여기는 최소 5개 함대를 투입해야할 정도.
  • 방위력 30000 : 은하제국 요새 가르미슈와 요새 렌텐베르크의 방위력이다. 1개 함대? 요새의 방어력과 무기 앞에서는 무차별 폭격이고 뭐고 함대가 바로 거덜난다. 방위사령관이 없으면 점거를 사용하고, 아니면 다수의 함대를 투입해서 무차별 폭격을 몇 차례 반복하여 퍼부어야 점령의 길이 보인다.
  • 방위력 50000 이상 : 이제르론 요새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방위력이다. 여기서부터는 점거 이외에 정공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10개 함대를 동원해서 무차별 폭격을 퍼부어도 몇 턴마다 함대 하나가 바로 소멸하고, 어찌어찌 요새를 점령한다고 해도 함대 몇 개는 이미 날려먹고 남은 함대도 걸레짝이 되었을 것이다.[25]
  • 체재 기지수 : 해당 행성이나 요새에 설치된 체재 기지의 숫자이다. 하나 건설하는 데 돈이 꽤 들기는 하지만 체재 기지가 건설되어 있으면 함대를 출격 비용을 지출시키지 않으면서 주둔시킬 수가 있으므로, 장기간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은 성계에 체재 기지를 지어 두면 이득을 볼 수 있다. 또한 체재 기지가 하나라도 있는 성계에는 장교를 배속시켜 놓을 수도 있으며, 배속된 성계를 기점으로 해서 수송함대를 출격시킬 수도 있다.
  • 조병창 : 해당 행성이나 요새에 설치된 조병창을 나타낸다. 조병창이 건설되어 있으면 수도에서 수송을 받지 않더라도 함선이나 미사일, 함재기 및 전투물자를 현지에서 생산해 조달할 수 있다. 특히 수송함 조병창은 건설 비용이 저렴한데다 미사일과 전투 물자의 생산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방전을 벌이다 보면 미사일이 부족해지기 쉬우니 미리미리 건설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조병창을 건설하면 적은 양을 여러번 건설하는 것보다 기간과 비용의 이점이 있으나 긴 건설 기간 동안 생산된 조병창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주포 : 몇몇 행성이나 요새에는 주포라고 하는 특별한 방어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따로 예산을 들여 원하는 행성에 설치해줄 수는 없고, 행성이나 요새의 방위력과는 별개의 공격력을 가진다. 만약 적 함대가 주포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 있고 주포의 에너지 충전이 완료되었다면, 공성 턴에 주포가 발동되어 피해를 입히게 된다. 위력이나 범위는 주포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르다.
- 경X선 빔포 : 요새 가르미슈와 렌텐베르크에 설치되어 있는 요새 주포이며, 출력은 1500이다. 맞으면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150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된다. 요새 주포 범위가 작고 위력이 그다지인지라, 방공 미사일 대신 이걸 쏴주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고마울 때가 있다. 다만 주포를 쏜 다음이라도 함대가 선동이나 점거를 제외한 점령 공격을 하면 방공 미사일 공격을 따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시는 못한다.
- 아르테미스의 목걸이 : 행성의 방어 시스템이며, 자유행성동맹의 수도 하이네센과 제국 행성 케니히그라흐에 존재한다. 출력은 3000 정도로, 범위는 행성을 기점으로 한 원 형태라 굉장히 넓다. 행성 공략을 목적으로 접근해 있는 함대라면 예외없이 다 얻어맞게 되어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요새 주포보다 까다로울 수도 있다. 다만 범위가 넓기 때문에 팀킬을 가장 잘하는 방어 시스템이기도 하다. 맞을 경우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300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
소설의 이야기 전개상, 시나리오 3 이후의 행성 케니히그라흐와 시나리오 7 이후의 행성 하이네센에는 이 시스템이 없어져 있다.
- 가이에스하켄 : 요새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주포로, 출력은 7000이다. 맞게 되면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700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 경X선 빔포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니 제대로 한 방 얻어맞으면 사실상 전투 불능에 가까운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 간혹 제국에서 브라운슈바이크의 쿠데타가 성공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 때가 가이에스부르크에 쳐들어간 로엔그람 함대가 가이에스하켄에 얻어맞고 전멸하는 경우다. 또한 요새 대 요새 이벤트 때 켐프가 방위사령관인 가이에스부르크의 주포 위력이 카젤느가 방위사령관인 이제르론 요새의 주포 위력을 능가하는 경우도 있다.
소설의 이야기 전개상, 시나리오 8 이후에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가 파괴되어 있으므로 등장하지 않는다.
- 토르 하머 : 요새 이제르론 요새의 주포로, 출력은 이 게임 최대인 10000이다. 맞으면 부대정수 1000척인 부대 기준으로 950척이 날아가므로, 그냥 삭제된다고 보면 된다. 보통 피폭당하는 대상은 양 함대에게 털리는 역할인 젝트 함대로, 3 시나리오에서 양 웬리를 잡고 플레이하다 보면 그 가공할 위력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실수 혹은 처음이라 몰라서 통신 방해를 하지 않고 이제르론 요새로 접근하기라도 하면, 그 가공할 위력을 뼈에 사무치도록 체험할 수 있다. 3 시나리오의 양 웬리 함대는 토르 해머의 영향권 안에 한번에 다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제르론 요새를 최강의 요새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으로, 이제르론 요새를 옆에 끼고 싸우다 보면 그 명성을 실감할 수 있다. 통신방해 + 점거 2가지 수단을 사용하면, 바로 원수로 임명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공적을 달성 할 수 있기 때문에, 세력내에서 크게 떵떵거리고 다닐 정도의 위용을 보여준다.
요새 대 요새 전투 이벤트 한정으로 가이에스하켄이나 토르 해머로 상대 요새를 포격할 수 있는데, 이 때 주포 공격을 받은 요새는 무차별 폭격을 받은 것으로 판정된다. 받는 피해량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주포 포격전을 몇 번 주고받으면 걸레짝이 되는 요새 꼴을 볼 수 있다. 단 주포가 상대 요새를 노리고 포격한 경우, 그 때에는 함대가 주포의 영향 범위 안에 있더라도 피격당하지 않는다.

3.7. 자금

RTS처럼 자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작전을 수행하고, 군함을 생산하고, 기지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제국은 기지 유지보수를 위한 군무성 예산, 작전에 필요한 통수본부 예산으로 나뉘어져 있는 반면 동맹은 국방예산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 때문에 제국의 경우에는 예산 배분시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한쪽은 돈이 충분한데 다른 쪽의 돈이 없어서 반신불수가 되는 일이 흔하며, 동맹의 경우에는 배분에는 문제가 없으나 자금이 바닥났을 때 입는 타격이 더 크다. 대표적으로 조병창이 안 돌아간다.

자금은 세금과 차관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세금은 매년 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마다 들어오며 현재 점령중인 성계의 경제력과 세율에 따라 결정된다. 세율은 기본적으로 30%이고 동맹은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제국은 제국 재상이 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 30%보다 세율이 낮아질수록 세금을 걷을 때마다 정부 지지율이 올라가고 반대로 30% 위로 올라가면 정부 지지율이 내려간다. 더불어 이들은 자금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이 때 사회간접자본에도 투자할 수 있는데 투자한 금액만큼 국가의 경제력이 상승하고 다음에 들어올 세액도 살짝 증가한다. 동맹 측에서 사회간접자본에 열심히 투자를 해두면 고속전함 완편함대를 이끄는 것도 꿈은 아니다.

여담이지만 경제력 상한은 행성당 50000이다. 예를 들면 동맹의 수도 바라트 성계의 경우 행성이 3개이니, 성계의 총 경제력 상한은 150000이 된다. 행성의 최대 경제력이 50000에 도달하게 되면, 실질 경제력은 50000이 넘으면 0으로 바뀌고, 다시 상승했다가 0으로 바뀌기를 반복한다.

차관은 페잔으로부터 돈을 일시불로 빌리는 메뉴이지만 자금을 분배할 때 빌린 금액의 10%씩 이자로 나가고 차관 변제는 세금에서 일정 비율을 할애해야되므로 정말 돈이 급할 때나 써야될 메뉴. 그나마도 차관의 이자는 강제적으로 갚아야 하며, 이자를 못 낼 상황이 되면 플레이어가 어느 쪽으로 플레이를 하던지에 관계없이 제국이 파탄나던 동맹이 파탄나던 바로 페잔 승리(?)로 게임이 끝나버리며, 많이 빌리면 나중에 재정 부담이 가중되므로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차관을 많이 얻은 다음 페잔을 공격해서 차관을 없애는 방법도 있긴 하다. 바꿔말하면 페잔회랑으로의 진격을 마음 먹었다면 필히 차관을 왕창 빌려놓자. 웃긴 것은 플레이어측이 너무 우세해서 상대방을 안드로메다 관광시킬 경우, 간혹 상대방 진영의 재정이 파탄나 페잔에게 차관 이자를 지급 못하게 되어도 페잔 승리가 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적 재정도 가끔씩 체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자금 때문에 빡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지와 조병창을 유지하는 비용이 들고, 함대가 작전에 투입되면 출격에 따른 비용이 나간다. 기지와 조병창은 고정 비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할 수 있지만 함대 출격 비용은 많은 함대가 출격 중일수록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듯 자금이 빠져나간다. 게다가 휴전이니 소강상태니 그런 것도 없고 우리가 작전을 펼치면 상대도 그 지역에 맞불을 놓거나 다른쪽을 찌르고 들어오기 때문에 일단 한 번 대판 싸우기 시작하면 빠져나갈 구석도 없는 수준이라 자금 문제로 인해 적국 전토를 점령하는 엔딩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시나리오를 시작 하자 마자 제안 공작을 사용해서 전장과 별 상관없는 변경 지역에 있는 조병창과 방어기지, 체제기지를 전부 정리해 고정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활용된다. 그리고 함대를 만들어서 1턴을 보낼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은 해당 함대의 운영력에 따라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수송함대는 무턱대고 아무 장교에게 주기보다는 운영력이 높은 장교에게 전담시키는 게 좋으며, 요직에 앉아 있는 장교의 운영력에 따라 조병창이나 체제기지, 방위 시스템 증설 시에 절약되는 비용도 제법 크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후반부의 동맹 시나리오에서는 소설에서의 그 무능한 감자장군 도슨이 그렇게 이뻐 보일 수 없을 것이다.

3.8. 쿠데타

파일:g4xstr_071.png파일:g4xstr_073.png
파일:56DC3581404D0A001A.jpg파일:g4xstr_074.png
파일:g4xstr_081.png파일:g4xstr_082.png
함대 사령관이고 자신의 정치 공작치나 함대의 참모의 정치 공작치가 8,000이 되면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 다른 함대 사령관 및 각 행성 방위 사령관들을 포섭할 수 있다. 포섭된 인물들은 모두 쿠데타에 합류하며 모든 함대가 본거지로 지정된 행성에 집결하면 쿠데타가 발생한다. 웃긴 것은 포섭한 인물이 나보다 공적치가 높으면 그 작자가 맹주가 되고 나는 참모나 부하1호로 전락한다는 것.[26] 대신 쿠데타 성공 후, 공적치가 100만이 되어 요직을 독차지하여 맹주를 바지사장으로 만들어 버릴 수는 있다. 하지만 아래에 보면 알겠지만 적 괴수들 처분은 오로지 맹주만 할 수 있기에 본인이 공작질을 하여 적들이 무능해빠진 이들이 아닌 이상은 맹주를 하는게 낫다. 특히 멍청한 이들과 유능한 이들이 섞여 있는데 불운으로 유능한 이들은 싹 다 갈려나가고 멍청한 이들만 살아남으면 곤란하다.

파일:attachment/은하영웅전설 4/에디터.jpg[27]

문제는 맹주가 요직 겸임을 허가해주는가에 달렸는데, 설상가상으로 이 때 포섭되지 않은 함대 사령관 중에서 공적치가 제일 높은 인물이 반란 토벌 사령관으로 지명되어 본격 내전에 돌입한다. 포섭되지 않은 함대 사령관이 없다면 바로 쿠데타 성공이다. 내전 상황에서는 함대 추가 편성 및 기지 확장, 방위사령관 임명 등을 할 수 없다. 또한 쿠데타 기간중에는 전쟁 사망율이 급격히 올라간다.

내전은 반란 토벌 사령관의 함대가 전멸하거나 또는 쿠데타 수장의 함대가 전멸하면 끝난다. 정부군이 승리하면 기존 체제가 유지되고 쿠데타를 일으킨 장교들이, 반대로 반란군이 이기면 반란군 수장이 최고권력자가 되고 정부군 장교들이 군법재판에 회부된다. 자신이 세력의 수장이었으면 이들을 사면할 것인지 아니면 처분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아니면 그냥 각 수장이 처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재판을 받는 입장이라면 귀순을 신청할 수도 있고, 그냥 처분 결과만 기다릴 수도 있다. 귀순이 거부당하거나 처분조치가 내려지면 그대로 Game Over. 투옥되었거나 변경의 유형지로 보내져서 생사불명이 됐다는 식으로 나온다.

처분이 끝난 직후 본편에서의 안스바흐처럼 귀순한 장교가 테러를 시도하는 경우도 랜덤하게 발생한다. 이 때 이 행동을 저지하려고 막아서는 장군이 한 명씩 나타나는데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키르히아이스처럼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아군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 사망했다면 낭패다. 말 그대로 랜덤이기 때문에 가끔 처분을 내린 본인이 막아서는 이벤트가 나오기도 한다. 제국에서 페르너를 제외하고 원작에서 문벌귀족 측이었던 인물이 귀순을 요청하는 건 거의 100% 테러 시도다. 안스바흐의 경우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로엔그람에게 귀순하는 일이 없는데, 심지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살려줘도 안스바흐가 테러를 감행하는 막장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그런데 2명 이상의 인물이 귀순을 빙자한 테러 시도를 할 경우, 먼저 귀순을 신청한 인물이 테러를 저지르고 그 뒤에 귀순을 신청한 인물은 진짜로 귀순으로 처리된다. 라인하르트 플레이에서 오프레서나 안스바흐를 귀순시켜 얻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데, 근성의 리셋 노가다와 아군 사망의 위험 감수라는 고생을 무릅써야 한다.

파일:은영전4립슈타트.png

예외적으로 상술했듯 모든 함대가 포섭됐으면 정부군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쿠데타군의 승리로 끝난다. 여러 번 로드를 반복해도 이런 경우를 만들어내기는 매우 어렵다. 본편에서 언급되는 립슈타트 전역이나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는 조건만 갖추면 무조건 발생한다. 그 외에 애먼 인물이 반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가끔 립슈타트 전역 시나리오에서 동맹측 쿠데타가 발생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 보면 그린힐 대장이 암릿처를 공격하고 있다.

물론 꽁수는 있어서 제안 공작으로 자신의 함대만 뺀 나머지 함대를 몽땅 해산시킨 다음, 쿠데타를 일으키면 바로 성공한다. 게다가 쿠데타가 성공했다고 해서 은퇴하거나 저항하는 장교가 거의 없으므로 인재 풀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리히텐라데욥 트뤼니히트 등이 죽지만 그건 오히려 행운일듯.

메르카츠처럼 망명하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망명시 공적치가 절반으로 깎인다. 다만, 브라운슈바이크리텐하임은 기본 공적치가 80만과 70만으로 굉장히 높기 때문에[28], 망명해서 공적치가 반으로 깎인다고 해도 원수 공적치인 20만은 가뿐히 넘어가기에 여전히 원수 계급을 유지하게 된다. 동맹군 톱 3가 다 대장인데 망명자가 혼자 원수인 웃기는 상황. 얘가 계급빨로 함대 사령관이라도 먹으면 사실상 그 함대는 버린 거다. 그나마 인공지능은 망명자에게는 요직을 안 주는 듯 하지만...

플레이어의 망명은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가 전멸하고 그냥 일반 지휘관 자격일 때 부관이 망명을 권유하는 이벤트로 이어진다. 이때 부관은 5명의 부관 중 가장 계급이 높은 인물이 살아 있을 경우에만 이벤트가 발생한다.[29] 그러나 이 이벤트를 보기가 힘든 것이, 함대가 전멸당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전사 처리되는 경우도 많고, 간신히 플레이어가 살아남더라도 이번엔 부관이 사망해버려서 망명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 망명 이벤트를 체험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양 웬리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직접 플레이어가 담당하고, 부관으로 S급 인재를 넣은 상태에서 상대방 진영으로 넘어가려는 경우가 많다.

파일:attachment/은하영웅전설 4/은하제국군원수양웬리.jpg

반대로 플레이어가 권력을 잡고 있을 때는 쿠데타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단 명령의 일부가 막히는 것 자체부터 난감하므로... 따라서 절대로 정치 공작치를 8,000 정도 쌓을 수 있는 사람을 함대 사령관이나 타 함대 참모로 임명하면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은 정치 공작치를 써먹기 위해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해서 치안 회복한 후에 해임해서 다른 곳에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하는 것처럼 뺑뺑이 돌리는 것이 최상이며, 계급이 낮아서 안된다면 플레이어의 함대에 직접 참모로 임명하던지 그냥 백수로 놀리자. 그리고 의외로 양이나 뷰코크 같이 유능한 인물도 정치 공작치를 8,000까지 쌓을 수 있는데, 이렇게 유능한 인물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함대를 편성해 주어야 하지만, 항상 그들의 정치 공작 수치를 눈여겨보고, 7,000 이상 정도가 되면 바로 함대를 해산하고 방위사령관으로 돌려서 정치 공작 수치를 동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쿠데타가 발생하기 딱 좋다.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동맹측에서는 쿠데타 주동자가 최고평의회 의장 겸 동맹군 최고사령관이 되어 권력을 장악하고 제국에서는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 혹은 그 시기에 제국 재상을 맡고 있는 인물이 자살[30]하고 쿠데타 주동자가 제국 재상 겸 제국군 최고사령관이 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상황이 있는데, 만약 정부군과 반란군이 싸우고 있는 성역에 상대편 진영 함대가 난입하면 반란군에게는 교전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제국 정부군과 제국 반란군이 싸우고 있는 지역에 동맹군 함대가 난입하면 동맹군에게는 제국 정부군만 보이게 되며, 제국 반란군은 보이지 않으며 싸울 수도 없다. 또한 만약 동맹군 함대가 제국 반란군 거점인 알테너 공략에 나섰을 경우, 제국 반란군은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된다.[31] 때문에 동맹군이 제국 내의 반란을 진압해 주는 엽기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그리고 반대로 동맹군이 제국 반란 진압 사령관 함대를 전멸시켜서 쿠데타를 성공시켜 줄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자꾸 제안을 쌩까는 상급자들과 간신히 허가가 난 제안 사항을 취소하는 놈들을 보면 한번 즈음은 쿠데타에 혹할지도?[32] 요직을 맡은 AI가 작전과 출격함대 관리를 일관적으로 해주면 그나마 나은데, 무슨 문제인지 이들은 세워놓은 작전을 몇 턴 안 가 취소하고 이미 출격해서 중간정도 가고 있는 함대를 되돌리는 짓을 게임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한다. 막아야 할 곳이 한군데면 그나마 이런 현상이 덜한데 공방 루트가 2개 이상 생기면 어딜 가야할지 도통 갈피를 못잡는 지능 수준을 보인다. 게다가 출격은 공짜로 하는 게 아니니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후방에서 크루즈 유람 돈지랄만 하다가 자멸하는 아군 세력을 보면 그린힐이 말하던 구국의 결단이 무슨 의미인지 새삼 동감하게 된다.

실제 쿠데타 실행 상황을 볼 때 특이한 것이, 의외로 쿠데타 시작 단계에서 함대 사령관을 포섭하는 것은 쉽다는 점이다. 제국의 경우를 보면, 리텐하임이나 브라운슈바이크로 쿠데타를 시도하면, 메르카츠나 파렌하이트는 거의 당연히 넘어오다시피 하고,[33] 바렌, 아이제나흐, 메크링거, 케슬러, 루츠 같은 라인하르트 막하의 2진급 장수도 넘어올 확률이 절반은 넘는다. 그나마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비텐펠트같은 확고한 친 라인하르트계 장수는 잘 안 넘어오긴 한다(보통 포섭 성공률이 1/3 정도). 그리고 키르히아이스의 경우 열번 꼬셔서 한 번 성공시키기도 어렵다...만, 라인하르트가 기본적으로 절대 안 넘어오는 걸 생각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키르히아이스가 문벌귀족 편에 붙어서 라인하르트를 배신한다는 엽기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 셈(물론, 자동 이벤트로 생기는 브라운슈바이크의 쿠데타에서는 친 라인하르트계 장군들이 절대로 쿠데타에 참여하지 않는다. 즉, 인공지능이 아예 그쪽에는 제안도 하지 않는 것).

이 결과와 다른 장군(라인하르트, 로이엔탈, 미터미이어)들을 이용해 쿠데타를 시도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쿠데타 참여 포섭도 제안 승인과 비슷한 함수를 계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안자의 공적이 높을수록 성공률이 높고[34] 상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상성이 극단적으로 나쁜 경우에는 절대로 쿠데타 제안에 응하지 않는다. 여하간, 쿠데타 성공 후 군사재판에서는 절대로 넘어오지 않을 사람들도 포섭 단계에서는 쉽게 넘어오니, 정권 장악 후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미리미리 포섭해 두자.

더욱 흥미있는 경우의 예로, 드와이트 그린힐의 쿠데타 이후 트뤼니히트파의 군부 장악과 그로 인한 사문회 놀이 덕분에 제대로 빡친 양 웬리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1단계: 먼저 쿠데타를 위해 자기 지휘 하에 있는 이제르론 요새 주류함대를 포섭해야 한다. 시스템상 한 함대는 8개 부대가 상한이므로, 이제르론 주류함대는 양 웬리 함대 이외에도 메르카츠 함대, 아텐보로 함대, 응웬 반 티우(게임상 표기로는 구엔 반 휴) 함대, 피셔 함대로 나뉘어 있다.
1-1) 여기서 가장 포섭이 쉬운 함대는 아텐보로 함대다. 아예 쿠데타 제안 시 전용 대사가 따로 있다. '군사혁명 따위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끝까지 해 보는 수 밖에 없다. (여기까지는 원래 양 웬리의 쿠데타 제안 멘트지만...) 아텐보로는 전부터 이런 혁명소동을 좋아했지?' 여기서 아텐보로는 쿨하게 '그렇죠. 뭐, 하는 데까지는 해 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참여할 것이다(성공 확률은 100%. 시험자는 30번 시도해보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아서 그냥 포기했다).
1-2) 응웬 함대와 피셔 함대의 경우, 전용 대사는 없지만 그래도 성공 확률은 100%에 가깝다. 아텐보로 함대와 같은 횟수만큼 시도해 보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아서 역시 그냥 포기.
1-3) 의외로 포섭이 어려운 함대가 메르카츠 함대다. '이건 무훈을 세우신 대장각하 답지 않은 말씀이십니다'라는 대사를 꽤 자주 한다. 그래 봤자 성공률은 대략 80% 수준. 어지간하면 참여할 것이다.
2단계: 쿠데타의 근거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제르론 요새 방어사령관을 포섭해 보자. 기본적인 방어사령관은 카젤느, 점거 방어와 육전지휘력을 생각한다면 쇤코프를 사령관으로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둘 중 누구건 간에 역시 성공은 보장이나 다름없다. 카젤느의 경우라면 '군사혁명 따위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할 수 밖에 없는거죠.', '과격한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협력하겠다.' 뒤에 '역시 좋은 선배를 둔다는 건 참 좋은 일이군요.'라는 전용 대사가 따라나오고, 쇤코프라면 양이 맥 빠지는 설득 멘트를 날리자마자 '당신은 이대로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정도를 걷게 되는 것'이라는 개인숭배 수준의 전용 대사를 남긴다. 역시 30번 시도에서 실패 없음.
3단계: 쿠데타의 외부 지원세력을 확보하자. 이 시점에서 자유행성동맹에는 파에타가 지휘하는 1함대, 뷰코크가 지휘하는 5함대, 모톤과 칼센 제독이 지휘하는 소규모 11, 12함대가 있다. 그리고 요직을 차지한 인물은 뷰코크와 쿠브르슬리.
3-1) 파에타는 놀랍게도, 거의 양 함대 핵심들과 포섭 성공률이 비슷하다. 90% 이상. 원작에서 파에타와 양 사이에 결정적인 대립은 딱히 없던 것이나, 파에타가 대놓고 트류니히트 파로 행세한 건 아니라도 놀라운 수준. 뭔가 원작 구현 실패 아닌가? 다만, 그렇다고 원작에서 파에타가 높으신 분들에게 기름칠을 잘하고 뭐 그리 자기자신만의 투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거나 하는 묘사도 딱히 나오지 않으니, '불패의 마술사' 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네임드 제독들이 동맹 정부에 반기를 든 이상 이미 대세는 판가름났다고 생각하고 쿠데타군에 줄을 댔다고 친다면 어느 정도 말은 될 듯하다.
3-2) 뷰코크는 역시 양을 너무 신뢰하는 것 같다. 성공률은 100%. 원작이라면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양을 말릴 캐릭터지만...[35]
3-3) 쿠브르슬리 역시, 원작에서 양에게 호의적인 인물이긴 했지만 특별히 친분이 강조되었던 것은 아닌데도 성공률은 뷰코크와 거의 동급이다. 파에타보다 성공률이 높아서, 95% 이상이라 봐야 할 듯(30번 시도에서 파에타는 2번, 쿠브르슬리는 1번 참여를 거절했다).
3-4) 모톤과 칼센 역시 어지간하면 포섭이 가능하다. 칼센의 성공률은 쿠브르슬리와 동급(90% 이상). 모톤의 경우도 메르카츠급은 된다(80% 정도).
3-5) 결국, 50% 이상의 확률로 양 웬리의 반란에는 동맹군의 모든 제식 함대가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원래 양의 부하였던 지휘관들은 절대로 빠지지 않는데다, 한명은 양 웬리를 개인숭배 중, 두명은 개인적인 호감으로 국가를 뒤엎을 인물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젤론 주류함대의 사병화에 대한 트뤼니히트의 우려는 현실이었던 것 같다.
4단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자. 워낙 함대 개수가 적다보니, 인공지능은 새 함대를 만드려고 들 것이다.
4-1) 가장 정석적인 대응책은 제안 공작→ 다른 함대 해산이겠지만, 이 경우는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제안 공작 따위 안 해도, 쿠브르슬리나 뷰코크는 양 웬리(플레이어)의 제안을 거의 무조건 수락할 것이다.[36][37]
4-2) 가장 위험한 상황은 록웰이 신편함대의 지휘를 맡는 것이다(도손도 위험하지만 도손은 통수본부 차장이라는 요직을 맡고 있으므로 무임소인 록웰이 신 함대 지휘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상성상 록웰은 거의 100% 양 웬리의 쿠데타에 합류하지 않는다. 하지만 록웰이 반란진압 사령관을 맡아봤자, 어차피 양과 뷰코크가 다구리치거나 혼자 맞다이를 까도 별로 신경 쓸 것도 없는 상대다.
4-3) 트류니히트 파 따위에게 귀중한 함대를 맡기고 싶지 않은 장래의 개념찬 독재자라면, 약간 손을 쓰면 된다. 인공지능이 록웰을 사령관으로 함대 편성을 제안하기 전에 쿠브르슬리가 직접 지휘하는 형태로 신 함대를 편성할 것을 제안하자. 뷰코크는 당연히 들어줄 것이다. 이로써 새 함대는 반란진압 함대가 아니라 새로운 반란군 함대가 되었다.
4-4) 그래도 혹시 모른다 싶으면 춘우 지엔을 사령관으로 해서 함대 하나를 더 만들면 된다. 춘우 지엔도 설득 성공률은 80%대에 이른다. 두 개 함대를 신편하고 나면, 인공지능은 더 이상 함대를 만들려고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4-5) 어차피 쿠브르슬리든 뷰코크든 양의 제안은 다 들어줄테니, 록웰은 어디 수송함대에 짱박아 버리고, 이젤론 방어 사령관은 쇤코프로 바꾸고, 카젤느도 적당한 성계 방어사령관 시켜서 쿠데타에 합류시키면 상황은 완전히 끝난다.
5단계: 이제 욥 트류니히트는 완전 끝났다. 만약 당신이 충분히 운이 좋다면 전 군이 반란에 동참해서 바라트 성계를 제압하고 욥제리를 조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차우셰스쿠?). 설령 욥제리가 아무리 운이 좋고 당신이 쿠데타 사전 작업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해도 록웰, 메르카츠, 모톤 정도가 양과 뷰코크의 협공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맹군 반란에 맞서는 유일한 인물이 제국 망명자 메르카츠, 원작에서는 매국노인 록웰이라는 웃기는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더 쉽게 쿠데타에서 성공하는 방법.
1. 쿠데타 성립을 위한 기본 요건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이 쿠데타 맹주가 될 요건이 되어야 한다.
2. 자기 함대를 제외한 모든 함대를 해산시킨다. 해산된 함대의 사령관과 참모들은 체재 성계로 돌아간다.
3. 자신의 완편 함대를 수도에 체재시키고 함대 사령관이 될 수 있는 나머지 장교들을 다른 성계 방위사령관 등으로 보내 버린다. 그리고 이들이 이동하는 중에 직위 해제를 시킨다. 그러면 이들도 다시 체재 성계로 돌아온다.
4. 체재 성계로 이동하는 이들은 어떤 보직도 맡을 수 없다.
5. 이때 쿠데타를 일으키면... 당신의 함대를 막을 함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포섭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함대 사령관과 방위사령관인데, 함대 사령관과 방위사령관이 없으니 포섭도 없다.
6. 숙청 대상에게만 함대를 쥐어주는 방법도 있다. 그것도 구축함 한 부대로 이뤄진 함대를.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사실 눈에 가시인 똥별들을 숙청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함대는 모두 해산하고 숙청 대상들을 방위사령관으로 임명한 다음 포섭을 안하면 된다. 이럴 경우 함대가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쿠데타 성공처리되면서 숙청대상들이 재판에 끌려온다.

참고로 쿠데타가 발발하면 공적치가 높은 인물이 반란 토벌 사령관으로 임명된다고 알려져 있긴 한데 사실 제국 재상 리히텐라데를 선택하고 플레이를 하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반란을 일으키면 누구에게 반란 토벌 칙령을 내릴 것인지 선택하는 커맨드가 나온다. 정부군에 잔류한 원수들이 모두 목록에 등장하기 때문에 원작처럼 뮈켄베르거를 거르고 라인하르트에게 토벌 칙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쿠데타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사로잡힌 적 수괴들의 재판이 진행되는데 자신이 반란군 맹주나 반란 토벌 사령관이었다면 처분할 것인지 귀순을 제의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귀순을 제의한다고 해서 100% 수락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라인하르트가 파렌하이트에게 귀순을 명령하여 그 즉시 진영에 합류하지만 게임에서는 귀순 권유를 하더라도 자신은 무인이기 때문에 뻔뻔하게 두 명의 군주를 섬길 수 없다면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 설명한 다소 귀찮은 절차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판 중에는 원작처럼 암살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시스템상 꼭 원작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키르히아이스가 눈 버젓히 뜨고 살아있는데도 오베르슈타인이나 로이엔탈 등 다른 유명 인물이 대신 맞고 죽거나, 아군의 듣보잡 인물이 나와서 맞고 죽는 경우부터[38] 중상으로 처리되고 살아남는 경우까지 있다. 동맹에서는 쿠테타를 진압한 양이 구국군사회의 인물들을 살려줄 경우 발생하는데 훗날 지구교에서 벌인 양 웬리 암살사건을 여기에 적용했는지 양을 지키려다가 죽거나 중상을 입을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이 파트리체프다.[39] 덕분에 반란 처리 당시 웬만해서는 석방 안 하는게 낫다.

반대로 자신이 재판에 회부되었을 때에는 상대에게 먼저 귀순 의사를 밝힐 수 있다. 다만 상대가 이를 수락할지 말지는 역시 확률의 문제라서 제의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상대가 먼저 귀순을 제의했다고 해도 이를 수락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40] 따라서 플레이어의 의지와 관계없이 캐릭터가 대차게 귀순 제의를 튕겨내면서 데드엔드로 끝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위에 문단들을 읽어보면 포섭 단계에서 어째 원작에서는 온 우주가 원자로 환원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넘어오지 않을 인물들도 넘어오는데[41] 이는 난이도 조정을 위해서로 보인다. 가령 제국측을 보면 라인하르트로 플레이한다면 밑에 부하들이 유능해서 괜찮을지 모르나 브라운슈바이크로 플레이하면 몹시 난감해지는데 원작대로라면 브라운슈바이크가 쿠데타를 일으키면 넘어올 인물들은 문벌대귀족측 인물들과 본인의 가신들이었던 인물들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 중 쓸만한 이들은 메르카츠, 페르너, 파렌하이트 정도인데 그나마도 함대를 맡기기 적합할 인물은 메르카츠, 파렌하이트 둘뿐이다. 반대로 적이 될 라인하르트측에게는 명장들이 우글거린다. 게다가 리텐하임과는 사이도 안 좋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기기를 바라는건 어렵다. 양도 마찬가지로 원작대로라면 호응할 인물이 얼마나 될 지 미지수. 어찌저찌 부하들을 다 포섭해도 뷰코크, 춘우 지엔, 모튼 등은 어쩔 것인가? 그나마 양은 브라운슈바이크보다는 휘하 부하들이 유능하다는게 다행이겠지만[42] 그나마 이기면 플레이어 자신이 이 유능한 이들을 부하로 편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브라운슈바이크는 정말 답이 안 나온다(...). 위에 나온 편법이라도 쓰지 않는 이상에야 금발 애송이의 해골로 술잔을 만든다는건 무리.

귀찮게 포섭하기 싫다면 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인재는 쿠데타 직전에 반드시 자기 함대에 참모로 넣어 두자. 이렇게만 하면 라인하르트가 안스바흐를 챙겨오는 것도, 브라운슈바이크가 금발 애송이를 데려오는 것도 가능하다.

4. 구현된 주요 이벤트

암릿처 이전 시나리오에는 은하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등장하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가 되면 황제 붕어 이벤트가 발생한다. 황제 자체가 거의 얼굴마담이라서 몇 가지 대화 이벤트에 등장하는 수준이라 겉보기에는 제국 재상으로 이미지가 교체되는 수준이지만, 황제 붕어 이후에 립슈타트 전역이나 요새 대 요새 이벤트 플래그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꽤나 핵심 이벤트이다.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으로 시작하면 라인하르트가 아직 뮤젤 성을 사용한다. 그리고 상급대장으로 승진한 뒤 라인하르트가 발할라 성계에 위치해 있으면 로엔그람 백작으로 서임되는 이벤트와 함께 이름과 사진이 바뀐다. 단, 프리드리히 4세가 붕어하기 전에 달성해야 된다. 승진도 하기 전에 황제가 덜컥 저승으로 가면 끝까지 뮤젤로 남는다.
이제르론 성계가 동맹령이고, 침공 루트가 열려 있을 경우 적당한 시기가 되면 안톤 힐머 폰 샤프트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워프 작전을 제안한다. 원작에서는 라인하르트와 샤프트가 대화한 것이지만 게임에서는 누가 재상이건 가리지 않고 동일한 대화를 한다. NPC가 제국 재상인 경우 대개 이 작전을 승낙하지만, 플레이어가 제국 재상인 경우 샤프트의 제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샤프트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경우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30일간 이동 준비 상태가 되며, 30일이 지난 뒤 이제르론 성계로 워프하게 된다. 가이에스부르크를 이용하여 이제르론을 점령할 생각이라면 시간 계산을 잘 맞추어 함대를 보내도록 하자. 자칫 잘못하면 함대나 가이에스부르크가 각개격파되어 손해만 보게 된다. 참고로 가이에스부르크가 건사한 채 이제르론을 점령하여도, 가이에스부르크는 이제르론 근처에 폐허로 남고 이제르론 요새를 이용하게 된다.
키르히아이스가 사망하면 라인하르트가 "키르히아이스가 그럴 리 없어!"란 반응을 보이고 안네로제와 대화 이벤트가 뜬다. 이 때 원작과 동일하게 "누님은 키르히아이스를 사랑하셨습니까?"라 묻는 걸로 끝나는데 라인하르트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이벤트를 겪으면 라인하르트의 모든 능력치가 20씩 올라간다. 이 이벤트는 플레이어가 동맹군 장교일 때에도 발생하므로, 라인하르트보다 키르히아이스를 먼저 전사시키면 친우를 죽인 적에게 격노하여 각성한 라인하르트의 함대와 대결해야 하니 주의하자. 각성한 라인하르트가 이끄는 함대의 능력치는 그야말로 은하 최강이다.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나 드와이트 그린힐의 경우 함대를 지휘하거나 소속되어 있고, 정치 공작 8,000만 채우면 바로 쿠데타를 일으킨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시작 계급이 원수라 함대 참모로 임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그린힐은 원수 계급 제독 함대의 참모로 임명 되어 있어도 정치 공작이 8천에 도달하면 쿠데타를 일으킨다. 이 경우 그린힐이 속한 함대는 쿠데타 세력에 자동적으로 가담하고 그린힐이 플레이어 함대의 참모인 경우에도 플레이어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적으로 쿠데타에 참여하게 된다. 대체로 브라운슈바이크의 반란에 참여하는 인물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43] 동맹군 전력이 건재한 상태에서 그린힐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쿠데타군에 동맹군 핵심 인재들이 붙어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랜덤하게 아드리언 루빈스키가 얼굴을 들이밀며 적국 정보를 통째로 넘겨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때 대사는 원작에서 요헨 폰 렘샤이트 백작과 루빈스키의 대화와 동일하다.
랜덤하게 지구교도 습격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야말로 뜬금성 이벤트로 성계간을 이동하고 있는 함대 사령관 한 명이 중상을 입는다. 때문에 수송 함대 사령관이 피습당할 수도 있지만, 성계에 체재 중인 함대 사령관은 습격 당하지 않는다. 중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스 갓의 장난이 도지면 바로 사망보고 들어오고 함대가 해산된다. 중상까지는 가지 않고 "함대 지휘에는 이상 없음"이라고 함대 사령관이 말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함대 사령관의 건강 상태는 정상이지만 함대 사기치 한도가 50으로 떨어져있다.
노장들이 요직에 있다가 짤리거나 함대를 해산시킬 경우엔 은퇴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은 리히텐라데 밑에 있는 요직 3인방과 메르카츠, 그리고 동맹의 경우 시드니 시톨레라자르 로보스 원수이다.[44] 단, 예외가 있는데, 쿠데타 시 꼼수로 다른 함대를 몽땅 해산시킨 후 쿠테타를 성공시키면 요직에서 노장들이 짤려도 은퇴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다시는 요직으로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들이 일단 요직에 복귀하면 나중에 짜를 경우 은퇴하기 때문이다.

5. 그 외 이야기들

게임에 수록된 자유행성동맹 국가
게임에 수록된 발퀴레는 그대의 용기를 사랑하노라
게임에 수록된 스카이즈 오브 러브
장수제에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온갖 막장 플레이, 여성제독 메이커가 가능하다.

은하제국 한정으로, 키르히아이스가 전투 혹은 이벤트로 사망했을 시 라인하르트의 스탯이 일괄적으로 +20 된다. 친우의 죽음으로 각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45], 이로서 양 웬리를 능가하는 스탯의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키르히아이스에게 구축함 1개 부대만 편성해서 이젤론으로 보내 죽이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물론 총합스탯에서 그만한 장수는 적으니까 아깝긴 한데 동맹과 달리 대체할 장수가 없는 편은 아니니까.

전체적으로 밸런스 문제로 제국군 함선이 동맹군 함선보다 성능이 근소하게 떨어진다. 다만 제국군 전함, 고속전함, 순양함은 양륙능력이 있어 제국군은 점령 시, 강습양륙부대 없이도 '육전대 강하'를 펼칠 수 있다. 더불어 함선의 능력치가 설정되어 있긴 해도 결국 지휘관의 능력치가 배의 공격력과 강도를 좌우한다. 아무리 공격능력이 뛰어나도 지휘하는 제독의 공격력이 후달리면 큰 타격을 못주고, 반대로 아무리 방어능력이 뛰어나도 지휘하는 제독의 방어력이 후달리면 폭죽 마냥 펑펑 터져나간다. 제국군 문벌대귀족 출신의 사령관이 지휘하는 함대와 싸우면, 그 함대가 전함이나 순양함으로 도배되어 있어도 안심. 예외적으로 구축함은 워낙 능력치가 후달리므로 누가 지휘해도 그냥 폭죽. 특히 제국군 구축함은 지휘관이 뮐러고 나발이고 체감상 비전투함보다도 후진 방어력을 보여준다. 순양함은 여전히 강력하다. 특히 동맹군 순양함은 똥맷집을 자랑한다. 그 외에 동맹군 공격항모도 무지하게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기함부대가 공격항모로 구성되어 있으면 함대 전멸시키는게 빡치는 수준.

전투 시스템이 어렵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기존작의 경우 기함부대만 전멸시키면 됐지만 4EX에서는 기함부대가 전멸돼도 다음 전투부대가 기함부대로 대체되기 때문에 지원함을 빼곤 다 박살내야 된다. 물론 간혹 기함부대가 전멸할 때 함대 사령관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해당 함대는 살아있고, 전투가 가능하긴 하지만 전략 턴이 1번 흐르면 함대가 자동 해산되어서 사라진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플레이어 본인의 함대만 지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전 총사령관이라고 해도 적과 조우하기 전의 전투 초반이나 적이 없는 경우 다른 제독들이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교전 중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투가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더불어 작전 총사령관의 A.I.도 개판오분전이다. 특히 행성이 여러 개 존재하는 지역의 방어전에서 그 위엄을 과시하는데 다른 행성에 있는 아군 함대가 신나게 털리고 있어도 그 행성이 점령 당하지 않았으면 다른 함대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방어측이 함대 한 두 개 정도 말아먹고 시작한다. 게다가 방어전에서 작전 총사령관을 통해 특정 명령을 내렸고 적과 조우하여 교전 중인데도 뒤를 내준 채로 아무 것도 안하는 제독들도 있다.

그리고 피공격 우선 순위가 존재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상대에게 집중적으로 노림당하는 인물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함대의 정찰범위가 A.I.의 인식범위인데, 이 인식범위에 해당 인물이 지휘하는 함대가 들어오면 후방에 몇개 함대가 있어도 이 인물의 1개 함대를 공격하기 위해 적의 전군이 반전한다. 이를 이용하면 우선순위가 높은 인물을 택하여 적의 후방으로 돌아가 자신이 미끼가 되고 남은 함대로 후방을 털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우선순위가 높은 사람은 제국에는 로이엔탈, 메르카츠, 바렌, 메크링거가 있으며, 제국에서는 바렌이 가장 순위가 높고 로이엔탈, 메르카츠가 그 다음이다. 동맹에서는 로보스가 가장 높으며, 루그랑쥐, 양 웬리, 모톤과 호우드, 뷔코크가 그 뒤를 잇는다. 즉 양 웬리 함대를 선택해서 적의 똥꽁을 푹 찌른다 해도, 다음 턴에는 양 웬리 함대를 인식한 적의 전군이 후방에 10만 척이 있다 해도 양 웬리를 치기 위해 반전해버린다.

함대 교전시에 선제공격권은 사기에 의해 결정된다. 다만 인물의 사기가 아니고 함대의 사기이며, 교전 등으로 인해 사기가 감소하였다면 우선 순위가 떨어지게 된다. 공격은 데이터상으로 제1부대로 고정된 기함부대를 시작으로 전방좌익 - 전방중간 - 전방우익 순으로 후방좌 → 우 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전방에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은 함을 배치하는 것이 초반 타격에 유리하다. 무엇보다 함대의 진영 배치는 제안을 하지 않아도 갱신이 가능하므로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게 순서 재배치가 가능하다.

공적은 함선 1척 파괴, 그리고 적 행성 방어력 1감소마다 1씩 쌓이는지라 함대 교전을 통해서 얻는 공적보다 행성 점령을 통해 얻는 편이 효율이 훨씬 높다. 특히 이제르론 요새처럼 방위력 높은 지역 점령하면 거의 100% 승진이 보장될 정도다. 행성 방위력 대비 공적치가 올라가므로 점령시 무차별 폭격은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 성계를 침공할 때 통상적인 함대 편제상 자유행성동맹이 은하제국에 비해 불리하다. 동맹의 경우 강습양륙함 이외에는 점령 효율을 가지는 함선이 없으므로 정밀 폭격으로 점령전을 펼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사일이 소모된다. 따라서 행성의 수가 많고 방어력이 높을수록 동맹군의 전투력과 점령능력이 갈수록 감소해버리며, 점령한 행성의 방어력 역시 떨어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반대로 제국의 경우에는 전함과 순양함이 점령효율을 지니기 때문에 육전대 강하로 점령전을 수행하기에 미사일 소모가 없다. 또한 행성의 방어기지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성계를 장악한 이후 전략 1턴이 지나면 기존 방어력을 그대로 가진 채로 방어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소설처럼 제국측이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니다. 특히 동맹군이 열심히 이제르론과 암릿처 부근만 틀어막다가 엔딩 보는 경우도 있는데[46] 이유는 제국군 장군들이 떼죽음을 당해서 제국 재상 가카가 함대를 이끌고 오기 때문이다. 리히텐라데가 눈물나는 속도로 진군한 다음 눈물이 나는 지휘력을 보여주며 시 to the 망. 리히텐라데 외에 라인하르트 역시 전선에 꽤 자주 나오기 때문에 간간히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는 라인하르트가 제국 재상이 된 이후의 시나리오 한정이다. 실제로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뮐러를 무시하고 라인하르트 함대를 전멸시키면 제법 높은 확률로 라인하르트의 사망과 함께 엔딩 스탭롤을 볼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최속플레이도 가능.[47] 리히텐라테가 제국 재상일 때 라인하르트를 전멸시키면 종종 오딘에서 놀고 있거나 변방 성계서 방위사령관을 지내는 라인하르트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제국에서 쿠데타가 성공했을 때는 브라운슈바이크가 제국 재상을 단 채로 함대를 끌고 올 때가 있는데, 리히텐라데와 마찬가지로 밟아주면 된다. 반면 동맹군은 쿠데타가 성공한 경우가 아니면 이런 일이 없기 때문에 제국은 상대적으로 적국 수장을 타도하고 통일을 이룩하긴 어렵다.

다이스 갓이 가끔 장난을 칠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평범한 교전 상황에서 기함부대가 신나게 얻어맞더니 함대가 전멸당하거나 기함부대가 소멸당하지도 않았는데 부사령관이 "각하, 괜찮으십니까?"라 외치는 대화창이 뜨고 사망하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헤드샷이다.

제안시, 제안하거나, 거절하거나, 거절되었을 때, 등장인물에 따라 작중 대사를 응용한 특이한 대사가 있다.
파일:56DC3597410644001B.jpg파일:g4xstr_099.png
파일:g4xstr_105.png파일:K-7777777.jpg
게임 클리어 시에는 이런 글이 등장한다. "국가의 운명은, 한사람의 의사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후세에 역사가의 시점에서 본다면, 영웅으로 불리었던 인물도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변화시켰던 것이 아니고 단지 역사가 그때 그를 필요로 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때문에 개인의 업적이 무의미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유사이래 인간사의 기록이야말로 귀중한 문명의 유산이다. 부여받은 상황으로부터 최대한의 성공을 취하는 인간들의 길은, 인류의 미래에 확고한 기초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여기에 그와 같은 인물 한사람, ○○○○○○○○의 공적을 기록하여 그의 위업이 뒷 시대의 젊은이들의 모범이 되기를 기원하며..."

6. 몇 가지 팁들

파일:LOTGHGALACTICMAP.jpg
우주 지도
  • 접경지역이 아닌 후방의 방어기지, 체제기지, 조병창은 그냥 폐쇄하는게 낫다. 가뜩이나 군사작전에 들어가는 비용도 욕이 나오도록 많은데 굳이 전쟁 위협이 없는 후방지역에 지출되는 유지비를 보면 은근히 돈 빨아먹는 하마다. 제국의 경우에는 군무성 예산과 작전 예산이 분리되어 있어서 따로 작전을 걸고 함대를 투입하지 않는다면 작전 예산은 소모되지 않지만 제국 본토 내에 요새가 3개나 있어서 유지비로 나가는 군무성 예산이 장난 아니다. 원래 있던 건물 뽀개자고 하면 바로 제안을 튕기니까, 제안 공작 걸고 한번에 대량으로 날리자. 단, 회랑으로 가는 길목에 배치되어 있는 조병창 기지(제국의 프레이야, 동맹의 잠시드 등)는 제법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정리해야 한다.[48]
    대신 적과 대규모로 대치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 같으면 해당 접경성계에 방어기지와 체제 기지, 조병창을 설치하는 편이 좋다. 건설 기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일반 행성을 이제르론 요새급으로 만들 수 있다. 일단 일이 이렇게 되면 잘 함락되지도 않고, 접근하는 적 함대에게 대공사격으로 한 턴마다 25%의 손해를 입히니 금상첨화. 대신에 방어력이 일정 이상이면 적이 점거 스킬로 홀랑 뺏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정부 지지율이 중요하다. 정부 지지율이 낮은 곳일수록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결국엔 마이너스를 기록해서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끼친다. 방위사령관이 정치 공작 1,000을 소모해서 수행하는 치안 회복 역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율을 낮춰서 정부 지지율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꼼수도 필요하다. 역시 세율 조정도 제국 재상이 되거나 동맹의 지도자가 안되면 일반적인 제안으로는 조정하기 힘드니 제안 공작할 때 세율 변경도 강제로 가능하므로 겸사겸사 조정해라. 어떨 때는 갑자기 지도자가 크레이지 모드가 되어 세율을 38% 근처로 크게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세이브가 되어 있지 않고, 제안 공작을 사용할 수 없으며, 자신의 직위와 계급이 매우 높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한다. 실제로 갸라호른 시나리오에서는 동맹으로 플레이 시 제국이 쳐들어온 페잔 회랑을 탈환하게 되면 제국은 세율을 높여 알아서 망해간다.
  • 행성 방어력이 12,000 이하일 경우 A.I.는 점거 커맨드를 쓰지 않는다. 평범한 공성으로 이길 수 있는 마지노 선인듯. 하지만 12,000 정도는 2개 완편함대가 무차별 폭격하면 순식간에 10,000의 방어력이 날아가서 개털로 전락한다. 따라서 점거를 막으려는 효과만 노리고 이제르론 요새를 걸레짝으로 만들지는 말자.
  • 양의 13함대로 이제르론을 탈취하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참모진들이 엄청 빵빵하고 쇤코프를 데리고 있으므로 첫턴에 통신 방해로 스텔스 상태가 된 다음 요새 근처에 다가간 후 점거만 눌러주면 아무 피해 없이 바로 요새를 얻게 된다. 그 다음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가끔 AI에게 맡긴 상태에서 전술 모드로 관전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아래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시작시 젝트가 함대를 오묘하게 배치하여 거기에 중첩 판정을 받은 양 함대가 요새로 접근하지 못하고 통신 방해가 풀려 요새포 맞고 탈탈 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동맹군으로 플레이할 경우 3번째 시나리오인 제13함대 탄생 에서 양 웬리로 플레이하면 최단기간으로 우주함대사령장관으로 취임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시작하자마자 제안공작으로 13함대 참모 편성을 쇤코프만 남기고 해임한다. 이때 로보스 원수의 함대도 재편성해서 구축함 1부대로만 편성시키고, 참모도 모두 해임한다. 이렇게 편성한 로보스 함대는 어딘가 다른 성계의 주둔지로 보내놓으면 편성이 변경될 염려가 없다. 그 후 양 웬리 함대로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하여 점령하면 양 웬리는 대장까지 승진하게 된다. 그런 다음 양 웬리는 수도로 귀환하고 암릿처 성계공략작전을 제안해서 성사시킨다. 이 때 수도에는 양 웬리 외에는 대장 이상의 인물이 남아있으면 안 되므로 도슨, 록웰은 다른 성계로 방위사령관으로 보내놓는다. 그 후 암릿처로 로보스 함대를 출격시키고, 기다렸다가 전투 후에 함대전멸과 로보스 원수의 사망 소식이 뜨면 조건 완성. 이후 기다리면 양 웬리를 우주함대사령장관으로 알아서 임명해준다.
  • 상대방이 아군 주요 요새(주로 이제르론 요새}에 점거 가능한 장교를 참모로 한 함대로 쳐들어오고 있다고 해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상대방 함대의 출발 지점으로 모든 함대를 이동시킨다. 그러면 중간에 갑자기 함대의 속도가 무언가에 걸린 것처럼 급격하게 느려지는데, 그 지점에 적의 함대가 있는 것이다.
    일단 한번 그렇게 비벼대기(?) 시작하면 우리편이고 상대편이고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상대방의 정보 공작치가 바닥나 더 이상 통신 방해를 쓰지 못하게 될 때까지 버티다가, 함대가 드러나면 공격해서 잡아내면 된다. 제국으로 플레이할 때 양의 13함대가 이제르론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하면 이런 식으로 막아낼 수 있다. 단 이렇게 막아낸 뒤에도 상대방의 점거 가능한 군사 공작치를 가진 장교의 행방은 꾸준히 체크해둬야 한다. 수색부대로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군사공작 1000을 쓰면 적 AI는 알아서 자기 모습을 드러내니 상황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
  • 선동을 눌러서 해당 성계의 지지율을 깎은 뒤 점령하면 정부 지지율이 높은 상태로 점령된다. 점령시 정부 지지율 = 100%-적정부 지지율%이기 때문. 정부 지지율을 극한으로 떨어뜨리면 항복권고에 바로 항복하기도 한다. 다만 잦은 교전 지역이면 적들도 선동질을 하기 때문에 정부 지지율 따위 포기하는게 편하다. 다만 방위사령관이 배치되어 있을 경우에는 항복권고 따위 가볍게 씹어주고, 선동의 효율 역시 떨어진다.
  • 페잔 자치령은 가급적 공격하지 않는 게 좋다. 오히려 페잔 자치령의 경제력이 적국에 붙고 첩보 루트가 폐쇄되는 문제점이 있다. 더불어 라그나로크 작전 시나리오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은하제국이 페잔 자치령을 점령하면 자유행성동맹이 역습으로 뺏어버리고 틀어막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일단 페잔의 페널티는 먼저 점령한 측에만 적용되므로 심히 난감하다.
  • 은하제국은 무리하게 이제르론 요새를 탈환할 필요는 없다. 이제르론에서 제국령으로 나오는 길은 암릿처 밖에 없고 동맹의 최우선 공격대상인 행성 클라잉겔트의 방어력을 올려두고 여기에 체제기지를 건설해서 아예 함대를 짱박아버리면 여기 뚫으려다가 동맹 제독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중에 살아있는 제독이 없어서 동맹이 손가락 빠는 상황마저 빚어질 정도다. 페잔 방면에서 동맹이 공격하더라도 아이젠헤르츠라는 성계를 통해서만 제국 본토로 진입이 가능하므로 마찬가지 전략을 쓰면 된다.
    반대로 동맹은 이게 안되는데 이제르론 방면에는 출구가 3개, 페잔 방면에는 출구가 2개나 돼서 병력집중이 어렵다. 그나마 몰리는 상황이라면 잠시드와 란테마리오 성계가 일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므로 미리 방어기지, 조병창, 체제기지를 건설해서 대비해두면 좋지만, 이런 준비를 할 정도면 밀리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그냥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동맹일 때 이젤론을 먹으면 통일은 코앞이나 마찬가지다. 점거만 적절히 막아낼 수 있다면. 우선 본성외의 모든 조병창을 폐쇄하고 본성의 순양함, 구축함 조병창을 다 없앤 후 이젤론에 전함, 공작함, 수송함, 소수의 강습양륙함 조병창을 만든다(제안공작 필요). 그러고나서 일단 체제함대를 6개 이상으로 하고, 작전으로 암릿처를 지정한다. 그럼 적들이 방어함대를 파견하는데, 이 함대가 3행성에 고루고루 나뉘어져 있다. 결국 아스타테 회전 때처럼 3개로 쪼개진 적을 각개격파하게 된다(자동전투만으로도). 결국 동맹군은 승리하며 능력치가 오르고, 제국은 2함대씩 매번 전멸하면서 장수들이 확률적으로 죽어나가게 된다.
    쿨하게 다음턴에 후퇴한 다음 2-3턴후 재침공하면 남은 적함대가 다시 3개로 쪼개져 있고... 그러다 보면 유명한 적 장군은 다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다른 방법은 1인 함대를 구성하고 적의 뒤를 잡는 것이다. 전함의 사정거리 > 색적의 사정거리라서, 정확히 뒤를 잡고 공작함부터 차근차근 잡아가면 멍청한 적은 움직이지도 않은채 뒤를 잡혀서 터진다. 장점은 이렇게 전멸시키면 높은 확률로 부관들이 부상 및 사망한다는 것이고,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 요새 대 요새 전투 이벤트는 동맹은 완전 손해, 제국도 상당히 피곤해지는 이벤트다. 그 이유는 이벤트 특성상 요새 혼자서 갑자기 이제르론 요새 앞에 워프해서 나타나고, 공략이 성공해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무조건 파괴, 이제르론 요새는 보통 방어력이 5,000 이하로 떨어져서 걸레짝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이벤트가 뜬다면 동맹의 경우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무조건 집중공격해서 박살내는 편이 좋고, 제국의 경우는 아군 요새는 상관하지 말고 이제르론 요새를 집중공격해서 개털로 만들어놓아야 그나마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요새포는 함대용과 요새용 두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보이며, 요새를 공격할 때는 요새포 범위 내에 함대가 들어가 있어도 공격을 받지 않는다. 물론 함대를 공격할 때는 요새가 요새포 범위 내에 들어가도 멀쩡하다. 어차피 요새의 컨트롤은 AI가 하지만.
  • 립슈타트 전쟁에서 로이엔탈 휘하에 있는 크라프 대령이 군사공작치가 4,000이다. 보통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점령에 많이 쓰지만 굳이 가이에스부르크로 쳐들어갈 필요는 없다. 브라운슈바이크 성계만 틀어막고 있어도 알아서 기어오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잡히고 내전 종결. 남은 공작치는 이제르론 요새 탈환 작전에 써도 된다. 다만 쇤코프의 군사공작치가 금새 4,000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출구쪽 티아마트, 밴플리트, 아레스하임을 재빨리 장악하지 못하면 도로 뺏긴다. 그런데 이것도 상당한 일인지라...
  • 동맹으로 립슈타트 전쟁 전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경우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여 제국측의 장수들을 빼오는 방법이 존재한다.
방법은 제국에서 쿠데타가 발발하면 전투에서 함대가 전멸할 경우 동맹으로 망명하는 경우가 랜덤으로 생기는 것을 이용한다.
망명 이벤트 발생 조건은,
1. 함대가 전멸할 것.
2. 함대사령관은 생존, 함대참모 중 1명이라도 생존(부상은 상관없음)
3. 망명 당사자는 제국군이든 귀족연합군이든 상관없으며, 전멸시키는 쪽이 동맹군이라도 상관없음.
이후 인물 상태 정보 확인 시 불명으로 나오면 망명 중인 것이고 몇 턴 후에 동맹으로 망명하여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소식이 뜬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동맹군과 싸워서 전멸해도 조건을 만족시킨다는 것. 따라서 이젤론 점령 후 준비를 갖추고 있다가 제국측의 쿠데타 발생 후에 암리처로 쳐들어가서 싸워서 원하는 제국군 함대를 전멸시키면 경우에 따라 그 함대의 인원이 망명해온다.
이렇게 해서 원하는 함대의 인원이 망명해 올 때까지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면 된다.
  • 동맹의 경우 수도 바라트 성계의 행성 하이네센에 거의 모든 조병창 시설이 다 모여 있으며, 제국의 경우 수도 발할라 성계의 행성 아스가르드에 전투 함선 조병창이 있고 행성 유그드라실에 수송함, 공작함 등의 보조 함선 조병창 시설이 있다. 따라서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는 이들 행성에 피해를 주지 않고 반란군 맹주 함대를 잡아내서 쿠데타를 진압해야 함선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단, 제국의 경우에는 브라운슈바이크가 반란 본거지를 무조건 알테너 성계로 잡기 때문에 동맹에 비해서는 위험도가 극히 낮다. 동맹이 무조건 바라트에서 반란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제국 입장에서는 제도 방위사령관 인선만 신경써도 막장까지는 가지 않기 때문.
    따라서 동맹군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때 프레이야 성계를 접수했다면 게임이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왜냐하면 프레이야 성계에서 발하라 성계로 출격하면 1턴째에 행성 아스가르드의 상공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수도 성계를 점령하면 엔딩이고, 혹여나 점령에 실패하더라도 아스가르드에 무차별 폭격 한방 떨궈주면 그때까지 제국군이 쌓아둔 모든 전투함선, 미사일, 함재기가 날아가 버린다.
    다만 프레이야 성계에는 요새 렌텐베르크가 있어서 점령하기 까다로운데, 샨타우까지만 점령하고 프레이야를 무시하고 발할라에 들어가 폭격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다만 이 경우 함대 사기 최대치가 절반으로 깎이고, 자신이 통합작전본부장이 아닌 경우 CPU가 담당한 장교들이 계속 작전 취소를 건의하기 때문에 성공시키기가 까다롭다.
    제국군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경우 하이네센 행성을 함락시키면 게임은 거의 끝났다고 봐도 된다. 하이네센에는 동맹군의 거의 모든 조병창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네센은 아스가르드와 달리 방위력이 11,000으로 꽤 강하고, 초중반 시나리오에서는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락시키기 까다롭다. 이때에는 하이네센을 점거로 점령한 다음 후퇴하면 남아있는 동맹군 함대가 알아서 하이네센과 투닥거리며 박살나 줄 것이다. 물론 동맹군이 재탈환했다고 해도 파괴된 함정과 물자가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다만, 애초에 하이네센 성계를 장악하면 그대로 게임이 제국 승리로 끝난다.
    비슷하게 립슈타트 동맹군으로 플레이할 때도 아스가르드를 우선적으로 함락시키면 쿠데타 진압군의 물자가 모조리 없어지므로 수월하게 쿠데타를 성공시킬 수 있다.
  • 제국령 침공 시나리오로 제국측 플레이시 반격하지 않으면 동맹측이 알아서 국방 예산을 말아먹는다.
    일단 보덴과 하안이 점령될 때까지 기다린다. 점령되고 나면 5-6개 함대 정도 군사 작전을 걸어준다. 다만 함대 출격은 하지 않는다. 그러면 AI는 공격하는줄 알고 방어부대를 3-5부대를 주둔시킨다. 그후 빌렌슈타인과 샤헨을 전장으로 싸우면 된다. 동맹은 보덴 하안 두개 성역에서 방어를 위해 6-10개 함대가 계속 주둔하면서 국방 예산을 흡입하는 한편 빌렌슈타인, 샤헨 공격을 위해 5-6개 함대가 계속 공격한다. 그러면 순식간에 국방예산이 2만대로 떨어지는 동맹을 볼 수 있다.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공격도 안하고 방어도 안하고 전군 철수하는데 이 시점에서 빼앗긴 성계를 차곡차곡 되찾으면 된다. 그러면 적은 또 요격하러 출격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그러다 보면 국방예산이 0원이 돼버린다. 포인트는 군사작전만 걸고 함대출격을 시키지 않는거다. 플레이 중 첩보관이 적이 ○○성계를 목표로 하는 거 같습니다라는 멘트를 치고 나면 통합작전본부장이나 통수본부총장이 바로 그 성계에 군사작전을 걸고 다음 턴에 함대출격을 한다. 이걸 노린 거다.
  • 요새 대 요새 이벤트시 이젤론의 방어력 하락이나 함대 손실을 막고 싶다면 암릿처를 동맹 점령 하에 두면 된다. 암릿처가 동맹 점령 하에 있는한 요새 대 요새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제국측 플레이 시라면 오프레서나 크라프, 그래저, 린저가 군사공작 4000이 될 때까지 암릿처를 동맹이 점령하게 둔다. 4000이 되면 그후 암릿처를 공략하면 된다.
    동맹측 플레이 시라면 쇤코프, 린츠, 블룸하르트가 점거 커맨드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암릿처를 죽자고 사수한다. 군사공작 4000이 되고 요새 날아오면 가뿐하게 가이에스부르크를 점거해버리자.
  • 쿠데타 이벤트 시 토벌군 측이라면 절대로 하이네센이나 아스가르드를 점령하지 말자(제국측은 알테너에서 반란을 일으키지만 제도방위사령관이 엄한 놈이 있으면 발할라도 반란성역이 된다).
    점령하는 순간 함선과 미사일 등이 0이 되어버리므로(후반이 되면 가뜩이나 미사일 달리는데 이렇게 되면 폭망이다) 목표는 무조건 반란군 맹주의 함대 격파다. 다른 함대가 살아있어도 맹주함대만 전멸하면 쿠데타 진압이므로 죽어도 한놈만 패자.
    더불어 쿠데타 상태에서 반란군이 발할라에 침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함대의 체제 지역을 오딘에서 전부 아스가르드로 옮겨놓는게 좋다. 일단 프레이야 성계에서 발할라 성계로 진입하면 바로 행성 아스가르드가 코앞이고 방어력도 낮기 때문에 방어함대가 도착하기 전에 아스가르드가 점령당해서 함선과 물자 날려먹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 최전선에 함대 쪽수를 모아서 물량으로 각개격파해 나가면 적군의 AI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 물량만 무너트리면 삽시간에 파죽지세로 깰 수 있다. 지형지물, 책략, 경제적 영향이 아주 큰 영향을 주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초반 물량만 깨면 이후의 물량 대결에서 리베르타의 법칙이 그대로 통용되어 버린다. 원작 소설의 함대결전사상에 대한 다소의 부정적인 의식까진 이 게임에서 구현시키진 못한 셈.

[1] 이 버전의 경우 국내 게임 잡지에서 번들로 풀렸다. 게다가 국내 판권사에서 복제판(잡지에서 나온 번들을 CD복사한 것)을 통신판매라는 이름으로 판 적이 있다. 복사 CD와 함께 따라오는 뱃지(6에 들어있는 것)는 덤.[2] 참고로 우주력 830년은 라인하르트 54세, 양 웬리 63세쯤 되는 때다. 어린 편인 율리안 민츠마저도 48세가 된다. 뷰코크, 로보스 같은 이들은 이미 죽고 없을 것이다.(뷰코크 104세, 로보스도 100대, 메르카츠도 92세) 그 외에 라인하르트의 부하들도 이때쯤이면 60대 노장이 된다. 어쩌면 우주력 830년 이후가 구현되지 않는 까닭은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당초 원작에서 나이가 밝혀진 이들 중 가장 어린게 샤클로트 필리스 카젤느로 그렇게 어린데도 우주력 830년에는 무려 40세다. 당초에 은영전 끝나는 시점에서 30년 정도 더 지난 시기니 2030대가 남아있는거 자체가 불가능하다.[3] 이러한 플레이 방식은 태합입지전을 원본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KOEI판 삼국지 7, 8, 10이 더 유명하다.[4] 만약 운이 없거나 컨트롤에 미스가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토르해머를 맞고 함대가 불구가 되고, 그 다음 턴에 요새의 자동 방위 체계에 걸려서 진짜 함대가 그냥 소멸해버릴 수도 있다.[5] 이건 침공작전 무효화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혹은 앤드류 포크 정도면 쓰레기같은 함대 하나를 쥐어주고 제국령으로 보내서 명예로운 최후를 안겨줄 수도 있다. 다만 정치공작수치가 높은 몇 안되는 인물이다.[6] 의외로 라인하르트측 제독들이 모두 사라지는 일은 잘 없다. 라인하르트 본인이야 당연히 처형되지만 휘하 제독 중 몇몇은 귀족들이 살려주고 본인들도 귀순 의사를 밝히기 때문에 귀족들이 내전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제국군에 머저리들만 남아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7] 또한 이후 이제르론이 존재하는 시나리오 모두에 해당되는 일인데, NPC의 수준 한계로 제국군이 이제르론에 계속 병력을 들이박으며 알아서 국력을 소모해주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심지어 유능한 제독들도 줄줄이 죽어나가는데도 꼴박을 거듭하는데, 이렇게 함대와 제독들을 모두 죽여(...)버리면 더 이상 사령관이 없어진 리히텐라데 본인이 친히 함대를 이끌고 출격한다. 당연히 리히텐라데 능력치 상 이제르론을 끼고 상대하는 건 어린애 팔 비트는 것보다 쉬운 일. 리히텐라테까지 처리하면 시나리오 승리(...)다.[8] 란테마리오의 제국군은 라인하르트를 위시한 최정예 9개 함대. 치트를 치지 않는 이상 승리는 불가능하다.[9] 여담으로 버밀리온 전투에는 라인하르트와 양이 대치 중인데, 여기서 라인하르트가 패배하고 전사하면 최고권력자의 사망으로 동맹의 시나리오 승리가 된다. 라인하르트가 패배해도 전사까지 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의외로 시나리오 시작하고 전투 한번에 시나리오가 바로 종결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10] 작중 앤드류 포크제국령 침공작전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군대의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개인적인 연줄로 최고평의회에 작전안을 제출하여 통과시킨 것과 같이, 정부의 고위직을 통해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도록 공작을 벌이는 것. 원작에서는 문벌귀족이나 앤드류 포크 같은 못되고 무능한 놈들이 하던 짓이었으나 게임에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11] 이것도 원작고증. 그 부패하고 무능한 놈들이 득시글거리는 제국에서도 제국군 3장관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유지되었다. 동맹에서도 최고권력자가 된 트뤼니히트가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를 단행했어도 아래의 누군가가 청탁을 해서 군부의 수장직을 갈아치우는 일 따위는 벌어지지 않았다.[12] 혹은 NPC의 한계로 인해서 제안을 수락하고 다음 턴에 바로 취소시켜버려도 NPC는 일단 자기 제안이 통과되었으므로 만족하고 제안 공작을 벌이지 않는다. 어차피 손 가는건 똑같으니 취향대로 처리하면 된다.[13] 물론 후기 시나리오에서는 더 오르지만, 70만을 넘지는 못한다.[14] 정면충돌이라도 구축함은 수백척씩 터지거나 어쩔 땐 한 턴에 전멸하는 것도 부지기수이다.[15]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함종이라서 페널티를 건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정석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정말 사용하기 힘들다. 건설비와 유지비도 높은 수준인데 생산 효율이 1:1이다. 조병창 하나당 함선 1 건조[16] 이 점에서 보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고속전함은 제국에서만 사용하는 함종이고, 동맹 고속전함은 일종의 야리코미 요소로 제공된 것(굳이 설정의 정합성을 맞춰보자면 새로 개발되어 배치된 함종 정도?)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건설비와 유지비도 높은데다 생산 효율이 1:1밖에 안되는 고속전함 조병창을 새로 지어서 부대 배치가 가능할 정도까지 생산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49] 동맹 고속전함 부대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이 정도 시간이면 게임이 마무리되고도 남는다. 즉, 정석적인 게임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동맹은 고속전함을 사용하지 않는 플레이가 일반적일 수 밖에 없다.[17] 예를 들어 한 함대에 소속된 두명이 똑같이 중장 계급이라도 한 명이 10만, 한 명이 9만일 경우 10만에 해당하는 인물이 공적치를 더 가져간다.[18] 통솔력 90에 공격력 67인 시톨레 원수가 부관으로 공격력 96인 응웬을 넣으면 공격력이 87로 상승한다. 그러나 실제 공격력은 부관 없이 순수 공격력 85인 알 살렘만도 못한 공격력이 나온다. 그래도 운영, 정보, 기동에 한해서는 수정치가 100% 적용되기 때문에 통솔력이 높은 장교에게 좋은 부관을 달아주는 것이 손해는 아니다.[19] 18개 함대를 모두 전투함대로 편성하지 않았을 경우다.[20] 일정 조건에 따라 충전 시간이 다르다.[21] 원작의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따온 듯.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는 커맨드이기도 하다.[22] 보통 공격력이 방어력에 비해 크게 높은 지휘관들이 실행한다. 제국에서는 켐프, 비텐펠트, 파렌화이트, 루츠 등이며 동맹에서는 응웬, 칼센, 아랄콘 등이다.[23] 에디터를 사용해서 경제력 수치를 부여하더라도 세액이 0으로 고정되어 있어 설령 존재하더라도 의미 없는 수치다.[24] 동맹군 기준으로 6 ~ 7개 강습양륙함을 편성한 함대로 한 방에 점령 가능하다.[25] 특히 이제르론 요새는 이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주포인 토르 해머를 보유하고 있는데, 토르 해머를 맞고 다음 턴에 요새의 방공 공격을 맞으면 함대 하나 정도는 바로 사라진다. 요새에 다가가기 전에 함대 하나를 그냥 잃어버리는 것.[26] 웃기다고 하기도 좀 뭐한 게, 원작 소설에서도 쿠데타를 구상한 건 아서 린치지만 맹주로 떠받들린 건 드와이트 그린힐이고, 실제 역사의 반란에서도 주동자가 다른 명망가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경우는 워낙 많으니...[27]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든 능력치를 에디터로 수정해놓은 것, 다만 공적은 손대지 않았다. 로엔그람을 맹주로 받들어 쿠데타를 성공시킨 후 공적치 100만이 추가된 것.[28] 대귀족 특성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고, 제국 쿠데타 시 맹주 자격을 보장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29] 이는 어쩌면 메르카츠 제독의 망명 사례를 참고한 것일지도 모른다.[30] 혹은 강요된 자살[31] 적 함대와 접촉했다고 경고는 나오지만 함대끼리 싸울 수는 없다.[32] 양의 경우 정치 공작 수치가 쌓이는 양이 적긴 하지만 최대치가 8,000이라 자신의 정치 공작 수치로 쿠데타가 가능하다. 보통은 다른 정치 공작치 8,000인 장교를 참모로 임명해서 쿠데타를 하겠지만. 양 웬리를 직접 플레이한다면 원작 소설과는 다르게 쇤코프의 바람처럼 쿠데타를 일으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33] 다만 메르카츠는 설정오류인게, 파렌하이트야 왜 넘어갔는지 명확한 이유가 없으니 그렇다쳐도 메르카츠는 아예 처음부터 내란에 반대하다가 브라운슈바이크가 딸가지고 협박질하자 어쩔 수 없이 넘어온 인물이었다.[34] 때문에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은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브라운슈바이크나 리텐하임으로 쿠데타를 시도할 경우, 약간의 세이브-로드 신공만 사용해주면 메르카츠, 파렌하이트는 물론이고 봐렌, 아이제나흐, 메크링거, 케슬러, 루츠, 뮐러 등 라인하르트 막하 2진급의 상당수+미터마이어/로이엔탈의 쌍벽 중 하나 정도를 포섭하기는 어렵지 않다. 뭐 2진급 전원+쌍벽 모두 포섭 성공까지 하려면 세이브-로드 노가다가 좀 많이 필요하고, 여기에 키르히아이스까지 포섭하려면 인내력을 상당히 발휘해야겠지만... 금발의 애송이만 따돌려서 숙청해 버리는 것도 세이브-로드 노가다에 몇시간 정도 투자할 의지만 있으면 가능은 하다는 것.[35] 민주주의에 대한 워낙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심지어 "동맹이 망할거면 민주국가로 망해야한다." 라는 말도 한 적이 있다.[36] 이 게임에서 양 웬리의 경우, 쿠브르슬리나 뷰코크와는 상성이 아주 좋아서 대부분의 제안을 수락해 주는 데 비해(조병창이나 주둔기지 철거처럼 보통은 절대로 수락 안하는 커맨드가 아니면 거의 다 들어주고, 보통이라면 수락 안할 커맨드도 수락해 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라곤 하지만 캐릭터 얼굴은 트류니히트)와는 상성이 극도로 나빠서 어떤 제안을 해도 절대로 안 들어준다. 특히 최고평의회가 결정 권한을 쥔 대표적인 커맨드인 요직 임명의 경우 어차피 제안 공작도 안 먹히기 때문에 양 웬리로는 제안 공작을 할 이유가 없다(제안공작이 먹히는 커맨드는 공작 없이도 거의 통하고, 안 통하는 커맨드는 어차피 제안공작이 안 먹힌다).[37] 여담이지만, 양 웬리로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트류니히트)에게 제안 공작을 걸 경우 전용 대사가 따로 있다. 뭔가 찝찝하지만 할 수 없다는 듯 양 웬리가 제안공작을 걸면 트류니히트가 '이놈이 웬일이지...?'라는 반응을 보인다.[38] 이 경우가 제일 낫긴 하다. 변변찮은 인재쯤은 잃어도 큰 손해는 아니니...[39] 다른 두명인 순 수울과 라이너 블룸하르트는 나오지 않기에 자연스레 파트리체프가 가장 많이 맞는듯하다.[40] 그런데 이는 당연하다. 귀순 제안을 거절하면 그냥 그대로 게임 오버다.[41] 키르히아이스는 낮은 확률로 브라운슈바이크에게 넘어가기도 하고 뷰코크가 양에게 넘어가는 일도 발생한다.[42] 위에 브라운슈바이크 밑에 있는 인물들 중 유능한 이들 3명은 말 그대로 유능한 이들의 전부다. 나머지는 죄다 멍청이. 심지어 브라운슈바이크 본인도 쓰레기다.[43] 상술했다시피 친 라인하르트계로 아얘 제안을 안하기 때문[44] 그런데 실험해본 결과 에렌베르크와 슈타인호프만 은퇴하고, 나머지 노장들은 퇴역하지 않는다. 버전마다 다른 것인지 확인 필요-뮈켄베르거도 은퇴 이벤트가 있다. 버전 문제인 듯.[45] 원작의 이야기 전개에 비춰보면, 키르히아이스의 죽음 직후 라인하르트가 제국군 3장관을 겸임하게 되므로 겸임으로 인한 능력치 저하를 땜빵하라고 올려주는 것으로 추정된다.[46] 특히 황금가지 넘어가다 시나리오에서 가장 이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동맹에서는 암릿처과 반란의 후유증으로 쓸만한 장수는 양 웬리 하나 남아서 어지간하게 전력이 모이지 않으면 공격할 엄두를 못 내는데 반해 제국은 이제르론에 계속 돌격하다가 전멸하기 때문이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로이엔탈 함대 휘하 크라프의 군사공작 수치가 처음부터 4000이 차 있기 때문에 점거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AI가 이제르론에 공격을 해 오지만 함대가 전멸하여 점거가 실패한 이후에도 작전 취소 요건을 만족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제르론 공격작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작전이 발령되어 있기 때문에 점거가 불가능하더라도 함대를 지속적으로 보내 오기 때문이다.[47] 그런데 간혹 라인하르트 함대를 전멸시켜도 라인하르트 본인은 살아남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는 한정된 전력과 자금으로 동맹령 깊숙히 들어온 제국군을 밀어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48] 게임 시스템상 (삼국지 시리즈에서 하는 것 같이) 후방 성계에 비축된 물자나 미사일, 함선을 전방으로 수송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다. 물자 수송을 위해서는 정식으로 수송함대를 편성해서 수송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송원이 될 성계에 수송함대 사령관이 될 장교가 배속되어 있어야 하고, 장교가 배속되려면 체제기지가 건설되어 있어야 한다. 조병창보다 더 비싼 체제기지를 후방 조병창 안 놀리자고 일일이 건설해 줄 수는 없으니 그 외에는, 손실이 발생한 함대가 함선이나 물자가 비축된 성계를 지나갈 때 그 비축물자를 이용해서 함대를 보충하는 것 뿐인데, 게임 시스템상 그냥 함대에게 이 성계 저 성계로 이동하라고 명령할 수도 없다. 이 역시 정식으로 작전을 수립해서 출격명령을 내려야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 그나마 회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조병창들은 함대들이 오가면서 거기 쌓인 물자를 활용하지만, 길목도 아닌 후방에 비축된 함선이나 물자는 사실상 버려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