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21:47:15

원신/임무/마신 임무/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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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서막: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단풍3. 제1막: 부동의 번개 신, 영원한 낙토4. 제2막: 무념무상, 포영의 절멸5. 제3막: 천수백안의 세상6. 제4막 - 여행자의 장: 심연 속을 울리는 위령곡7. 중간장 제2막: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8. 평가
8.1. 난잡한 캐릭터 비중
8.1.1. 복잡한 세력구도8.1.2. 야에 미코 만능설8.1.3. 증발한 산고노미야 코코미의 역할
8.2. 망가진 개연성8.3. 만연한 생략
9. 등장인물10. 여담
10.1. 공산당 검열 의혹
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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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원신 2-1 PV.jpg
ACT.II: 천수백안의 세상
장군은 죽지 않고, 막부의 쇄국도 끝이 없구나.
「영원」을 추구하는 신에게 인간의 영원은 어떤 모습일까?
Perpetua perennis impervia
영원한 무념무상
PV에 등장한 캐릭터는 카미사토 아야카.

리월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수습한 뒤, 다른 나라의 지도자를 더 만나려는 여행자와 페이몬은 종려에게 외부와의 교류를 차단한 이나즈마로 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쇄국을 뚫을 방도를 찾으라는 조언을 받았다.

2. 서막: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단풍[1]

  • 뇌우를 뚫는 법
  • 남십자 무술대회
  • 바람을 따라
땅굴에서 다시 햇살이 비추는 곳으로 돌아왔지만, 이별의 슬픔은 여전히 마음을 아프게 한다.
신명의 동기, 피붙이의 행방, 세상의 진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어쨌든 그 「종착지」로 향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나아가야만 한다.
개방 조건: 모험 등급 30 이상[2], 마신 임무 제1장·제4막 「여행자의 장: 다시 만날 거야」 클리어.
리월항이 보이는 언덕 위에서 페이몬여행자에게 형제에 관한 일에 대해 괜찮냐고 묻고 여전히 여행자의 가족이 심연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어하지만 너와 네 가족을 믿는다며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우리가 멈출 수 없다고 격려해 여행자도 페이몬의 말에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하게 된다. 페이몬은 그/그녀가 우리한테 여행의 종점에 도달하라 했고 그것이 우리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라고 여행의 종점에 도달하기로 하고 여행자도 페이몬에게 고마워한다.
파일:아츠코의 길 안내.png
파일:아츠코의 길 안내2.png
그래서 종려가 말한대로 이나즈마로 갈 방법을 모색한다. 먼저 리월항의 이나즈마 사람인 아츠코에게 정보를 얻는다. 그녀를 통해 여행자는 이나즈마의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이 삼봉행이며,[3] 현재 이나즈마는 쇄국령이 내려진 상태라 모든 항로가 폐쇄된 상태이고 이도에 도착한다해도 관련 증명서를 보여주지 않으면 쫓겨날 정도로 꽉 막힌 상태인데다 그냥 가다간 뇌우가 쏟아지는 해안 상황 때문에 물고깃밥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따라서 북두가 있는 남십자함대의 배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파일:북두눈나 첫 등장.png
파일:카즈하 첫 등장.png
그곳에서 여행자는 카즈하와 북두를 만나 대화를 하고, 남십자 무술대회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참가하게 된다. 여행자는 상품인 빛을 잃은 신의 눈은 필요 없었지만 북두가 추가로 이나즈마행을 상품에 추가해서 여행자가 참여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이다. 북두는 리월의 영웅이자 명성이 자자한 모험가인 여행자를 참가시키면 무술대회가 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참가하게 만든 것.
파일:어차피 우승은 행자임.png
파일:어차피 우승은 행자임2.png
과연 북두의 예상대로 여행자의 화려한 경력에 참가자 대부분이 어차피 우승은 여행자일거라고 동요하거나 자포자기하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실제로 이 대회에서 여행자는 뛰어난 실력으로 원소의 힘을 일부러 쓰지 않았음에도[4] 결승전까지 올라오지만 결승전 상대에게 신의 눈을 도둑맞아 결승전이 지체된다. 이에 카즈하와 여행자는 도둑을 뒤쫓게 되고, 신의 눈을 가져간 보물 사냥단 날쌘이를 찾아서 전투를 벌인다. 사실 카즈하는 신의 눈을 깨울 수 있을지 실험해보고 싶어 일부러 도둑질을 방기한 것이었고, 범인을 궁지로 몰았음에도 신의 눈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 후 여행자도 신의 눈을 받아보지만 마찬가지였다. 전투에서 이기고, 신의 눈을 돌려받은 여행자 일행은 카즈하는 자신의 친구와 신의 눈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스토리 PV - 「번개를 쫓는 고독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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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하의 친구는 이나즈마 라이덴 쇼군의 안수령에 맞서 저항하다 어전시합을 벌였고, 결국 라이덴 쇼군의 측근인 쿠죠 사라에게 패배하여 목숨을 잃었던 것. 그 후 주인이 없어진 신의 눈은 원소의 힘을 잃고 빈 상태가 되었으며 카즈하가 이를 빼앗아 이나즈마에서 도망쳐 나왔다. 이 빈껍데기만 남은 신의 눈은 카즈하가 계속 가지게 된다.
파일:카즈하 하이.png
파일:북두 눈나.png
카즈하의 이야기가 끝난 후, 여행자는 우승자로 처리되어 북두의 함대와 함께 이나즈마로 갈 수 있게 된다. 북두와 카즈하, 둘 다 출항하면서 여행자에게 미소를 보내며 앞으로 있을 여정에 힘을 보태준다.

3. 제1막: 부동의 번개 신, 영원한 낙토

  • 출항의 날
  • 이방인의 참회록
  • 이도 탈출 계획
  • 세 개의 소원
  • 무의미한 기다림의 의미
  • 의로운 자가 의롭게 대해지는 세상이 되길
  • 검객이 걸어온 길엔 부서진 꿈의 파편이 가득하네
  • 옥중에서 피어나는 꽃
개방 조건: 모험 등급 30 이상, 마신 임무 제2장·서막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단풍」 클리어.
파일:행자 돕는 토마.png
파일:행자 돕는 토마2.png
천신만고 끝에 북두의 사조성 호가 드디어 돛을 올리고 이나즈마로 출발한다. 전보다 심해졌다는 폭풍우를 뚫고 간신히 이나즈마의 이도(離島)에 도착하니, 웬 금발 남자가 와서 일행을 맞아들인다. 북두의 인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토마는 이나즈마가 처음인 여행자를 시험(...)한 뒤에 능수능란하게 이도 관리들을 구워삶아 입국/통행허가증을 받아준다.[5]

그럼에도 여전히 본심을 감추고 있는 토마가 번개의 신을 만나러 왔다는 여행자의 말에 외국인으로서는 너무 거창한 목표이고 현재의 이나즈마에서는 외국인들의 입지가 좁으므로 자신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라이덴 쇼군과 연결해 줄 수 있지만, 인맥도 일종의 비싼 거래이니 모라 대신 타인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말로 여행자에게 부탁을 한다. 토마가 제시한 부탁은 이나즈마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모인 만국 상회의 일을 해결하는 것.
파일:페이몬 이도에서 살기 힘든듯.png
파일:쿠리스 밑바닥에도 바닥이 있지.png
그래서 만국 상회의 회장인 쿠리스를 먼저 찾는다. 쿠리스가 여행자와 페이몬을 만나자마자 원국감사한테 돈을 다 뜯겼냐고 물어볼 정도로 이도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외국인이 이도에서 살기 정말 힘든 것 같다고 걱정하는 페이몬에게 쿠리스는 근본적인 문제는 쇄국령이 아니라, 자신들 같은 외국 상인들을 갈취하는 간조 봉행 놈들이라고 말한다. 안그래도 세금을 너무 많이 걷거나 이런저런 제약을 거는 것도 감당하기 힘든데 더 최악인건 세금 법령 중 납부해아할 세금이 모라에서 수정 골수로 바뀐 것이다.[6] 겨우 납부했더니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정 골수의 가격도 상승했고 지금은 단 한명의 상인한테만 재고가 남아서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상인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한다. 수정 골수를 독점한 상인의 이름은 베르너. 여행자가 공급처를 물어보자 베르너는 상업 기밀이라며 말해주지 않고, 가격을 물어보자 쿠리스가 보낸거냐고 경계하며 한 푼도 깎아줄 수 없다고 잡아뗀다. 결국 토마에게 가서 베르너에 대해 물어보는데 원래 바닷가에서 조개를 주워다 팔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출세한, 전 만국 상회 출신인 몬드 상인이며 리월과 이나즈마 사이에서 해운업을 했었다고 말해준다. 그가 배은망덕하게 만국 상회를 배신한 거냐고 페이몬이 말하자 토마는 완전히 옛정을 잊는 사람도, 영원히 차갑고 잔혹한 사람도 없다고 믿으니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해 이 말을 들은 여행자가 다시 베르너에게 가본다.
파일:베르너와 수정골수.png
파일:베르너와 수정골수2.png
베르너가 몬드 출신이고 리월항을 오갔다는 점을 이용해 그의 경계심을 풀게 만들고 당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들이 많으며 그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준 적이 있다고 베르너의 양심을 공략한다. 결국 베르너는 만국 상회 사람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고 싶고 또 기댈 곳 없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생존하려는 사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고향의 이름에 먹칠까지 하면서 그놈들을 도왔다고 심정을 털어놓는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만국 상회가 보호해줄테니 나중에 그 친구분들과 한잔하러 가라고 설득해 이 모든 일이 징세 담당 아시가루인 케이지로와 그의 동료들이 꾸민 짓이라고 전부 말한다. 이들은 상인들에게 과도한 세율을 부과한 뒤 세금 대신 받은 수정 골수를 전부 비축해둬서 상인들이 구하지 못하면 베르너에게 시켜서 비싼 가격에 팔라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꼭두각시 마냥 일처리를 해도 극히 일부분의 수익만 벌어들여서 겨우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간조 봉행이 외국인들을 얼마나 갈취하고 다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증거가 필요하다는 여행자의 말에 베르너는 매번 물건을 팔고 보고하러 가면, 그 후에 항상 어디론가 향했다며 이참에 미행하기로 한다.

케이지로를 미행하면서 그가 장부를 숨긴 것을 발견한다. 베르너는 아직 쿠리스 회장을 만날 준비가 안 되었으니 대신 그에게 가서 알려주기로 한다. 만국 상회로 돌아가니 케이지로가 쿠리스 회장을 붙잡고 또 갈취하고 있었다. 재빨리 장부를 꺼내서 쿠리스에게 보여주면서 케이지로의 범행사실을 만천하에 까발린다. 케이지로는 당황하면서 이걸로 꼬투리 잡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센 척하지만 쿠리스는 봉행 무사들이 명예를 중시하는 걸로 아는데 이 일이 알려지면 어찌될 거 같냐고 몰아붙혀 결국 쿠리스의 요구대로 세금을 퉁쳐서 끝내려고 한다. 하지만 옆에 있던 해리슨은 가게 문 닫은지 오래여서 친구 덕에 간신히 생활 유지하고 있는데 이 손해는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따져서 쿠리스가 말렸는데도 해리슨이 계속 쉽게 넘어가지 말라고 싸울 기세로 소리질러 간조 봉행 대장인 카츠이에가 소란을 듣고 와서 외국인들 주제에 예절이 없다며 아예 상인들을 체포하려고 한다.
파일:해결사 토마.png
파일:해결사 토마2.png
이때 토마가 나타나서 이렇게 싸울 필요가 있냐며 카츠이에게 자신의 명함을 보여준다. 명함을 확인하더니 야시로 봉행 사람이냐고 놀라지만 여긴 간조 봉행의 관할 구역이고 야시로 봉행의 권력이 아무리 강해도 이도의 일엔 개입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토마는 맞지만 쇼군에게 올리는 공문에 이름이 올라가는 건 원하는 게 아니라면 아가씨의 체면은 지켜달라고 웃으면서 백로공주의 부채를 꺼내든채 경고의 메세지를 보낸다. 토마의 말솜씨와 백로공주의 징표에 바싹 쫄은 카츠이에는 아가씨를 번거롭게 하지 않겠다고 일을 줄이는 셈 치고 이번은 넘어가기로 하며 물러난다.

토마는 능글맞게 간조 봉행 사람들에게 밥사주겠다고 하지만 쳐다도 안보고 가버린다. 쿠리스가 고마워하면서도 우리 때문에 간조 봉행 사람들과 마찰이 생긴거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토마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감사 인사는 상황을 역전할 기회를 제공해준 여행자에게 하는게 맞다고 일러준다. 그래서 쿠리스는 여행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파일:토마 정식 인사.png
파일:토마 정식 인사2.png
아까 이도에 처음 당도했을 때도 그랬지만 여행자와 페이몬이 위기 상황에 놓일 때마다 거짓말같이 일을 해결해버리는 토마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 정체가 뭐냐고 추궁한다. 토마는 슬슬 알려줄 때가 되었다는 판단에 장소를 옮겨 자신이 '야시로 봉행' 담당 카미사토 가문의 가신이자 가문의 장녀인 '백로공주' 카미사토 아야카의 하인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아야카는 이나즈마 백성들의 사랑을 받아 그녀의 오라버니이자 현재 가주인 카미사토 아야토의 명성을 능가할 정도의 유명인사이며, 자신같은 가복조차도 동등한 친구로 대할 정도로 어진 사람이라고 말해준다. 또한 그녀가 몬드와 리월에서 활약한 여행자의 이야기와 여행자가 이나즈마에 오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여행자와 접촉하기 위해 이도에 토마를 파견했던 것. 토마는 안수령과 쇄국령이 시행된 이나즈마의 현 상황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아야카의 뜻을 여행자에게 전달하지만, 안 그래도 자신의 가족 일로 머릿속이 복잡하던 차에 영웅 놀이에 별 흥미가 없었던 여행자는 그저 자신은 라이덴 쇼군을 만나러 왔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이를 거절한다. 토마는 생각외로 쉽게 수긍하고 대신 나루카미섬의 '코모레 찻집'으로 여행자를 초대하는 초대장을 주고 가버린다. 여행자와 페이몬은 토마가 자신들을 이도에서 탈출시켜주지 않아 당황하지만, 이것도 거래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험이라 생각하기로 한다.
파일:날강도 신스케.png
파일:날강도 신스케2.png
파일:치사토 빼꼼.png
이후 토마는 이도에 여행자를 남겨두고 본섬으로 돌아가버리는데, 여행자와 페이몬은 외지인은 이도를 나갈 수 없다는 상황을 떠올린다. 이대로는 라이덴 쇼군을 만날 시도조차 불가능한 상황. 페이몬은 토마에게 한소리 하지만 여행자는 이것도 '시험'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간조 봉행을 찾아간다. 토마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 여행자와 페이몬은 간조 봉행의 가주(家主) 히이라기 신스케에게 이도를 나갈 수 있는 통행증을 부탁하지만, 신스케는 겉으로는 당연히 통행증을 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실행 불가능한 터무니없는 의뢰 조건을 내건다.[7]
파일:치사토와 만남.png
파일:치사토와 만남2.png
결국 통행증을 줄 생각이 없다는걸 깨닫게 된 여행자는 신스케와 대화하던 중, 봉행의 딸 치사토가 자신을 몰래 쳐다보는 것을 알고 그녀를 통해 뭔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봉행을 나서자마자 치사토가 보낸 편지를 받게 된다. 몰래 여행자와 독대한 치사토는 일찍부터 여행자의 무용담을 흠모해왔다며 만남 자체를 기뻐하고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뭔가를 말하려는데 기대가득한 여행자앞에 편지를 전달해달라해서 안 그래도 신스케 때문에 짜증이 났던 여행자는 썩은 표정을 짓고 바로 뒤돌아 가버리고 페이몬도 아빠랑 딸이랑 완전히 판박이라고 화낸다.

치사토는 다름이 아니라 나루카미섬에 가서 텐료 봉행의 둘째 도련님인 쿠죠 카마지에게 편지를 전달해달라 부탁하려던 것이다. 신스케가 자꾸 연락을 방해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더 나은 신랑감을 물색하고 있지만 치사토의 마음 속에는 오직 카마지 뿐이라 도와주기만 하면 이도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해 치사토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자 치사토는 아버지가 여행자를 이도 밖으로 내보낼 생각이 없고, 엊그제에 '콧대 높은 여자'[8]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고 여행자가 이도를 나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을 계획임을 전해준다. 여행자가 편지를 전해주기로 했으니 치사토는 부친이 자신을 총애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정식 통행증을 받지 못한 여행자를 봉행 업무의 호위 임무에 끼운다는 핑계로 내보낸다.

이때 다소 권위에 많이 기대면서 간조 봉행 사람인 신노죠와 겐자부로에게 한 말이 압권이다.
신노죠: 아가씨! 여기까지 무슨 일이세요. 맞아요, 이건 간조 봉행 어르신께서 와타츠미섬까지 완전히 보내라고 신신당부하신 것들이에요.[9] 무슨 문제라도...?

히이라기 치사토: 그럼 맞네. 아버지께서 마음이 안 놓이셨는지 「베테랑」 한 분과 같이 호송업무를 맡으라고 명하셨어.

겐자부로: 아가씨께서 직접요? 구, 구태여 아가씨께서 같이 가실 것 없어요.... 그리고 이... 「베테랑」이라는 분의 신분도...

여행자: 잘 부탁드려요. / 제가 못 미더운 건가요?

히이라기 치사토: 시간 낭비하지 말자고. 아버지께서 급하신 것 같던데 늦어도 괜찮겠어?[10]
뭐, 아버지 성격 알지? 내 안위에 문제라도 생겼다간 너희한테 무슨 벌이 내려질지 나도 장담 못해.
너희 정말 날 완벽하게 보필할 자신 있어?

페이몬: 치사토 잘한다! 분위기가 싹 바뀌었어...
파일:치사토 협박중.png
파일:치사토 협박중2.png
상황이 긴박한지라 권위에 대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방금 전에 여행자에게 보여준 모습과는 딴판이다. 신노죠가 치사토의 말에 순순히 따르고 정말 작정했냐고 걱정하는 겐자부로를 뒤로 한채 여행자는 성공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파일:치사토 못본걸로 해'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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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토는 고마워하면서 카마지에게 줄 편지에 텐료 봉행이 특별 발행한 이나즈마 전역 통행증을 여행자에게 주라고 썼으니 이걸 감사의 표시로 받아달라고 해 여행자도 치사토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그리고 이 일은 못 본걸로 해달라 부탁하며 아버지께서 죄를 묻거든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선다.

한편, 사실 신노죠는 단순히 위 대화의 권위적인 모습에 굴복해서 도운 것은 아니었다. 치사토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뻔히 알면서도 그녀를 도왔고[11],이도를 나온 뒤 치사토가 카마지에 대한 연심을 그의 앞에서 밝히자 그는 남몰래 눈물을 삼킨다.
파일:토마와 재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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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을 연결해줄 수 있다는 토마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했기에 이도를 탈출한 여행자와 페이몬은 초대를 받은 코모레 찻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토마와 다시 만난다.[12] 여행자와 페이몬의 예상대로 이도를 뚫고 코모레 찻집에 오는 것 자체도 시험의 일종이었고 필요한 절차였다며 미리 사과한다. 이렇게 한 이유는 과연 여행자를 아야카에게 데려와도 될지, 그리고 함께 뇌광에 맞설 수 있는 파트너인지 시험해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 이제 아야카를 만나도 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야시로 봉행소에 있는 카미사토 저택으로 안내하기로 하되, 먼저 갈 곳이 있다며 천수백안 신상으로 여행자와 페이몬을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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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백안 신상에 신의 눈이 박혀있는 걸 보고 쇼군이 왜 안수령을 내렸냐고 토마에게 묻는다. 토마는 그 전에 몬드는 자유의 도시이고, 리월은 계약의 도시이듯 이나즈마는 영원의 국가이며 천년만년 변하지 않는 영원이 이 나라를 움켜쥔 그녀의 의지라고 말해준다. 이 때문에 삼봉행을 기반으로 국정을 안정시킨 뒤 쇄국령을 통해 사람들의 이동을 차단해 이나즈마를 정적인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이나즈마만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치 않고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안수령이 반포된 이유에 대해서는 신의 눈이 사람들에게 변혁의 힘을 부여한다고 생각해 이 영원에는 그런 불안 요소를 허용할 수 없어 텐료 봉행의 수하를 곳곳에 파견해 신의 눈을 하나씩 몰수해 신상에 박아뒀다고 한다. 라이덴 쇼군이 이기적인 캐릭터 같다고 페이몬이 말하자 토마는 너희 같은 이방인만이 라이덴 쇼군을 적나라하게 비판할 수 있지만 자신도 안수령은 존재해선 안 된다고 페이몬의 말에 동의하며 아야카가 안수령이 내려진 그 날부터 맞서 싸우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여행자가 신상을 만지자 두통을 호소하는데 다른 사람의 염원을 들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토마는 사람의 염원이 일정치에 도달하면 신의 시선이 그에게 투영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고 묻고, 신의 눈이 그 사람의 염원을 대변한다고 한다. 이렇게 안수령의 실체를 어느정도 확인한 뒤 카미사토 저택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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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봉행-카미사토 저택에 진입한 여행자는 '백로공주' 카미사토 아야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13] 여기서도 아야카는 토마의 전언을 통해 두 분이 시국을 바꿀 능력이 있다는 걸 확신했으며 이나즈마가 현재 처한 상황과 안수령, 쇄국령 폐지를 위해 라이덴 쇼군과 대적해달라는 제안을 하지만, 여행자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거절한다. 토마는 그 정도로는 안 될거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냐며 여행자를 섭외하기 어렵다고 재차 말하고, 자신은 라이덴 쇼군을 만나러 왔을 뿐이라는 여행자에게 아야카는 쇼군을 대면할 기회를 주선해 볼테니 대신 세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고, 여행자도 어쩔 수 없이 이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사실 아야카의 부탁은 의뢰나 임무가 아니라 라이덴 쇼군의 폭정에 신음하는 백성들의 고통을 여행자가 직접 목격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여행자는 안수령 때문에 '신의 눈'을 잃어버린 이나즈마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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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0년 전부터 콘다 마을을 수호해오다가 신의 눈을 몰수당한 후 갑자기 영문도 모르는 채 마을을 떠나려는 테지마를 찾아간다. 그는 안수령 이후로 어떤 기억을 잃어버려 마을에서 지내고 싶어했던 옛날과 달리 이제는 떠나려고 한다. 그래서 여행자와 페이몬이 마을을 돌아다니다 그가 쓴 일기장을 보고 테지마가 30년이나 누구를 기다렸지만 여태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 사실을 테지마에게 알려줘도 그는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이 누군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다만, 남아있을 이유를 찾아줘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이걸 보면서 페이몬은 아야카와 토마의 말대로 신의 눈을 잃으면 염원과 관련된 모든 것이 함께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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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텐료 봉행 소속의 요리키인 쿠로사와 쿄노스케. 그는 마을 사람인 유우야와 오오모리와 싸우고 있었는데, 본래 막부군이 구호 식량을 보내는데 쿄노스케가 그 책임자로 예전에는 찾아가기만 해도 식량을 주더니 갑자기 주지 않겠다고 나와서 싸우고 있었던 것. 둘 다 신의 눈을 빼앗기더니 변해버린 그의 모습에 실망해 여행자와 페이몬이 나서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보기로 한다. 쿄노스케는 구호 식량같은 건 들어본 적 없다며 그런게 있었으면 내가 지금처럼 가난해 가족이 다 굶어 죽게 될 판이겠냐고 억울해한다. 신의 눈을 빼앗기지 않았냐고 묻자 안수령에 불만을 품고 업무 태도가 태만해졌다는 사유로 막부군이 그의 신의 눈을 가져갔다고 한다. 하지만 신의 눈이 없어서 왜 안수령에 불만을 품었는지, 매달 어떤 일을 했었는데 그 일이 무엇이었는지 이제 기억하지 못한다. 방금 보물 사냥단에게 약탈당했다고도 말해줘서 그 보물 사냥단을 찾아 적당히 혼내주고(...) 자초지종을 듣는다.

보물 사냥단 타다오는 쿄노스케의 집에는 식량도 없었고 집안도 난장판이었는데 오직 정교한 상자 하나가 있어서 보물인줄 알고 가져갔다고 털어놓는다. 이 상자를 줄테니 우릴 용서해달라고 싹싹 빌어서 페이몬이 그 상자나 일단 열어보라고 해서 열어봤더니 99 잡화점의 아오이로부터 돈을 빌렸다고 쓰여진 차용증이 들어있었다. 99 잡화점으로 가서 아오이한테 물어보니 그녀는 쿄노스케가 정기적으로 가게에 와서 대량의 식량을 자기 봉급을 써서 구매했다가 최근에 곡물 가격이 올라 그의 봉급으로는 감당이 안 돼 차용증을 써서 외상으로 사기 시작했다고 한다. 구호 식량을 이런 식으로 구했던 것. 굳이 같은 양을 사간 이유도 구호 식량을 받은 사람들은 식량을 받기 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미리 계산부터 해볼텐데 양이 적어져버리면 사람들이 실망할거라 생각해 같은 양을 매번 사갔던 것.[14] 하지만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아오이도 모르고 다만 그가 빚을 갚지 못하면 가장 아끼는, 아버지가 선물해줬던 검을 팔아야 할지도 모르니 그 검에 대해 물어보라고 제안해 다시 쿄노스케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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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격마저 변해버려서 검을 들고 유우야와 오오모리를 내쫓아버렸다. 그 후 자신이 구호 식량을 나눠주던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왜 사서 고생하는 일을 한 건지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확실히 검을 잡고 그 둘을 쫓아버렸을때 몸이 본능적으로 저항하는게 느껴지긴 했다고 한다. 이 검에 대해 원래 아버지가 쓰던 검이지만 신의 눈을 빼앗긴 이후로 아버지가 뭐라고 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페이몬이 검에 뭔가 쓰여져 있다고 말하자 검에 인의라는 단어가 쓰여진 걸 보고 빚더미에 앉는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내 가장 큰 소원이었을거라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자기 돈으로 식량을 사서 구제해줬더니 신의 눈을 가져가고 구제된 사람들조차 자신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데 화내다가 제일 웃긴 게 그들을 향해 검을 뽑을 때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고 말해 페이몬이 여행자에게 빚에 대해서는 야시로 봉행이라면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토마에게 말하자며 돕기로 하고, 한편으로는 염원을 잃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었다고 현실을 직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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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만날 인물은 명경지수류의 수장인 도몬인데, 그는 없고 대신 제자인 쥰야와 나나코가 있었다. 원래 도몬은 검술을 배우고나서 유명한 검객들을 물리치면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검객이었는데 신의 눈을 빼앗기더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버려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고 검술 연습도 못하게 한다고 둘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상의해본 결과 도몬이 악령에 홀려 나루카미 다이샤의 무녀를 불러 악령을 쫓아내자고 결론을 내린 것. 여기서 나루카미 다이샤가 나루카미섬의 가장 큰 신사이고, 그곳을 관리하는 대무녀가 라이덴 쇼군과 각별한 사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페이몬은 악령에게 홀렸다는 말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저녁에 다시 와보자고 잠시 떠난다.

저녁이 되자 쥰야가 방금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나나코가 도몬을 부축하던 중 이름을 중얼거려서 그녀가 누구냐고 물어보더니 갑자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하면서 나나코를 밀어버리고 귀를 막고 두 눈이 시뻘거진 상태로 사방을 두리번거려 이름들을 중얼거리기 시작했고, 그 이름들 중에 쥰야와 나나코가 아는 이름과 모르는 이름이 있어서 예전에 무찔렀던 갬객들의 이름같다고 말해준다. 그 중 안자이라는 검객은 도몬의 사형인데 패배한 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게 되었고, 안자이를 계속 불러대서 무녀가 그를 기절시키고 겨우 퇴마 의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 뿐이라 물을 가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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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야가 물을 가지러 간 사이 어떤 사람이 몰래 지켜보다가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들켜 그를 추적했는데 그는 여행자를 보고 도몬보다 더 빠른 것 같은데 제자 맞냐고 묻는다. 그의 정체는 바로 도몬의 사형 안자이. 안자이는 도몬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고, 그와 관련된 사람도 만나기 싫어서 도망갔다며 과거 명경지수류를 배울 때 도몬보다 5년 먼저 제자가 되었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사형으로 대접받았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래 명경지수류는 잡념이 없는 상태를 추구하기 때문에 수련하는 사람들은 명예와 이익에 욕심이 없는 편이지만 도몬은 어떻게 해야 천하제일이 될 수 있냐고 사부에게 물었고 그는 도몬에게 검술은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꾸짖으며 그런 경솔한 마음으로는 절대 훌륭한 검객이 될 수 없다고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몬의 검술은 매우 빠르게 성장해 안자이를 따라잡았고 다시보니 도몬에게는 잡념이 없는 상태, 즉 오직 천하제일이 되는 것 외에 그 어떤 잡념도 없었다고 한다. 도몬을 만나기 싫어한 이유도 자신이 제자들 중 가장 재능있다고 생각해서 명경지수류를 계승하고 싶었는데 도몬이 오고나서 모든 것이 바뀌었고, 그에게 패배해 체면도 지위도 모두 잃어서 도망쳤었다고. 그래서 다시는 그와 엮이고 싶지 않았지만 검술과 마음가짐만큼은 인정했기 때문에 미쳐버렸다는 소문을 듣고 믿기지 않아서 몰래 확인하러 왔더니 자신의 이름따윈 잊었을 줄 알았는데 계속 불러대서 그것에 대해 충격먹었다고 한다.

아무튼 오해가 풀리게 되어 돌아가기로 한다. 도착하니 쥰야와 나나코는 도몬이 악령에 홀린게 아니라 그냥 미쳐버린 거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무녀인 이나기 호토미는 자신의 능력으로 봤을 때, 도몬이 악령에 홀린 것 같지 않다며 마침 야에 궁사가 그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둘이 안심하며 그녀를 만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냐고 묻자 딱히 없고 그저 제시간에 나루카미 다이샤로 오기만 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떠난다. 그래서 다음 날 나루카미 다이샤로 가 쥰야와 나나코는 도몬을 구하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번개 신에 대한 단서를 찾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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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루카미 다이샤에 다 같이 도착하고 여기서 야에 미코와 처음 만나게 된다. 미코 역시 여행자를 눈여겨보고, 도몬의 몸엔 어떠한 악령도 없고 그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내면이 무너져 버려 미쳐버린거라고 말한다. 그 원인도 신의 눈을 빼앗겨 염원도 빼앗겨 버린 것이라고. 그리고 이 세상에 진정한 명경지수가 어딨냐고 비웃으며 도몬이 자신의 사형과 사부를 쓰러뜨렸을 때 과연 마음에 아무런 동요가 없었겠냐고 질문한다. 그래서 도몬은 천하제일이라는 염원에 집착하면서 그런 마음의 고통을 뒤로하고 나아갔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없으니 회의감과 공포에 시달리는 거라고.[15] 이 때 뒤에서 안자이가 나타나 도몬을 정신차리게 만들고 나나코도 해적에서 구해줬을 때부터 평생 뒤를 따르겠다고 결심했으니 언젠가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명경지수류의 계승자라고 말하겠다고 도몬을 격려한다. 안자이는 이제 내 염원을 너한테 맡겼듯이 이제 제자들에게 염원을 맡기라고 충고해 도몬은 모두에게 사과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 도몬, 안자이, 쥰야, 나나코는 야에 궁사에게 공손하게 인사한 후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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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코는 다른 인물도 아니고 여행자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녀는 여행자를 '이방에서 온 바람이 이 바다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 칭하며 이나즈마를 바꿀 수 있는 카드로 여기고 지금의 만남은 시기상조이지만 아주 적절할 때 섬에 도착했으니 자신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여행자에게 기대감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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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가지 부탁을 통해 안수령의 참상을 목격한 여행자는 아야카의 계획에 협력하게 되고, 동지가 된 여행자는 아야카의 실물을 만난다. 코모레 찻집으로 옮겨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본래 쇼군이 야시로 봉행에 직접 하사한 영지로 야시로 봉행의 카미사토 가문만이 코모레 찻집의 영지를 개발 및 보수할 수 있고 사람들의 출입도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야시로 봉행이 제사를 총괄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멀리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제사가 뜸해진 이후로 선대 조상들이 코모레 찻집을 야시로 봉행 관계자만 드나들 수 있는 찻집으로 개조했다고 한다. 여기서 여행자가 아야카에게 질문을 하는데 라이덴 쇼군을 몇 번 본적은 없지만 그녀가 감정이 거의 없고 통치자라기 보다는 무정한 집행자의 모습으로 수단을 가리지 않고 영원이라는 목표를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 사람들 대부분은 안수령에 별 관심이 없지만 와타츠미섬의 산호궁 소속의 무녀 산고노미야가 조직한 저항군이 있다는 사실, 매번 천수각에 안수령 폐지안을 올려도 텐료 봉행과 간조 봉행에서 부결해 폐기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지금까지는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을 숨겨주거나 가짜 신의 눈을 만드는 방법 등으로 안수령의 피해를 줄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가짜 신의 눈을 만들어주던 마사카츠가 텐료 봉행에 붙잡혀서 그를 구해야한다고 주장, 하나미자카의 나가노하라 폭죽가게에 당신을 도와줄 사람이 있으니 찾아보라고 말해 나가노하라 폭죽가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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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하라 폭죽가게에서 한시로라는 사내의 신의 눈을 몰수하는 현장을 목격해 여행자가 나서려 하는데 이때 한 소녀가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고, 한시로가 그냥 순순히 넘겨줘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알고보니 한시로가 준 신의 눈은 가짜로 이 소녀가 그에게 건네준 것. 소녀는 자신을 나가노하라 폭죽가게의 점장 요이미야라 소개하며 그녀가 아야카가 말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하나미자카에서 여름 축제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폭죽을 아주 잘다루는 그녀는 마사카츠 사부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여행자가 백로공주가 보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같이 텐료 봉행소를 급습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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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료 봉행에서 한바탕 깽판을 친 요이미야와 여행자 일행은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집행관 중 하나인 쿠죠 사라와 조우하지만, 그녀는 의외로 마사카츠를 쉽게 데려가라고 하고 배려를 해준다.[16] 사라의 배려 덕분에 마사카츠는 무사히 탈옥하는데 성공하고 요이미야가 그를 모시고 의원에 가보면서 여행자와 헤어진다. 아야카가 여행자로부터 소식을 듣자 토마는 사라의 행동의 의외라면서 그녀와 접촉하면 정보를 더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야카에게 제안해보나 아야카는 사라가 안수령 집행자로서 쇼군의 명령만 듣고 마사카츠가 안수령 집행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놓아줬을 거라고 본다. 여행자에게 당신이 없었다면 이렇게 순조롭지 않았을 거라고 격려하면서도 아직 안수령에 저항하기엔 역부족이니 다음 계책을 세우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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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마가 요즘 텐료 봉행에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마치 의식같았다고 보고한다. 아야카는 왜 의식을 텐료 봉행에 준비를 맡겼는지 의문을 품고,토마는 요새 바빠서 야시로 봉행에 신경 쓸 틈도 없으니 우리와는 상관없을거라고 아야카의 근심을 덜어주려 한다. 그래서 축배겸 제안으로 전골 게임을 하는데, 토마가 괴로워하면서도 우승.[17] 당분간은 코모레 찻집에 올 필요가 없으니 페이몬이 다른 곳으로 가보자며 일단 1막은 끝난다.

이나즈마를 진행하다 보면 여행자는 그동안 NPC들의 잡일을 고분고분 도와주던 모습과는 달리 무작정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고,[18] 성격이 조금 예민해지거나 조급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변화가 생겼는데, 아마 이나즈마에 오기 전 심연교단의 수장이 된 미선택 여행자를 만난 것이 영향을 준 듯하다. 사실은 해등절 때문이라고 한다

4. 제2막: 무념무상, 포영의 절멸

  • 심판의 뇌명 속에서
  • 저항의 이름으로
개방 조건: 모험 등급 30 이상, 마신 임무 제2장·제1막 「부동의 번개 신, 영원한 낙토」 클리어, 카미사토 아야카 전설 임무 설학의 장·제1막 「학과 흰토끼의 이야기」 클리어, 요이미야 전설 임무 유금의 장·제1막 「꿈과 번개 같은 심오함」 클리어.

마신 임무로서는 바로 직후지만 실제로는 개방조건에 아야카 전설 임무와 요이미야 전설 임무가 포함되기 때문에 둘과의 친분을 어느 정도 다진 상태에서 이야기가 다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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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코모레 찻집을 방문한 여행자와 페이몬은 아야카로부터 토마가 100번째 수안 의식의 희생자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의식 현장으로 가게 된다. 라이덴 쇼군이 토마의 신의 눈을 몰수하려고 할 때, 여행자가 라이덴 쇼군이 몰수하려는 신의 눈을 가로채고 라이덴 쇼군과 여행자가 드디어 대면하게 된다. 라이덴 쇼군은 신의 눈 없이도 원소의 힘을 사용하는 여행자를 극도로 경계하며 '예외'는 '영원'의 적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내면세계인 '일심정토(一心淨土)'에 여행자를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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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내면세계에서 전투가 벌어지지만 여행자는 라이덴 쇼군에게 무참히 패배하고 기절해 버린다. 이후 내면세계 밖으로 튕겨져 나온 여행자는 수안 의식 현장에서 처형당할 위기에 빠진다. 이때 토마가 속박에서 벗어나 라이덴 쇼군에게 창을 던져 눈길을 끈 뒤 여행자를 데리고 도망친다. 라이덴 쇼군은 이들이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행자에게 지명 수배를 내린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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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레 찻집으로 도망친 토마는 같이 수배령이 내려진 처지인 여행자에게 타타라스나에서 와타츠미섬의 아라히토가미 무녀인 산고노미야 코코미가 이끄는 저항군을 만나보라고 권한다. 지금은 그녀의 부하인 고로가 이끌며 막부군과 교전 중이라는 정보를 알려주기는 하나, 양측 모두 서로를 신뢰하지는 않기에 야시로 봉행과 저항군 사이의 왕래는 드물기 때문에 정보는 여행자와 페이몬이 직접 알아내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다. 어찌됐건 간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토마의 조언대로 타타라스나에 가는 길에 정보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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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수집하며 무상도의 협곡 북서쪽에 저항군이 위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후, 주민들로부터 나즈치 해안에 저항군과 막부군이 교전 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고 그곳에서 텐료 봉행군에 포위당한 갯가재 소대 소속의 저항군 텟페이를 구해주게 된다. 저항군에 들어가겠다는 여행자의 말을 믿고 텟페이는 저항군의 장군인 고로를 만나는 데 도움이 되어준다. 데려다 주기 전에 저항군의 수가 안수령 때문에 매우 적고 코코미의 묘책, 고로가 이끄는 전사들의 저항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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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고로에게 데려다주고 텟페이는 여행자가 막부 무사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주었고, 신의 눈이 없는데도 원소의 힘을 다를 수 있어 강력한 전력이니 저항군에 들어오게 하자고 제안한다. 고로는 여행자에게 들어오려는 이유를 물으며 저항군은 전투 의지가 없는 사람을 들일 수도 없으니 개인적으로도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여행자가 100번째 신의 눈을 묻고 그도 100번째 신의 눈의 수안 의식에 대해 들었다며 그 라이덴 쇼군이 직접 나섰는데 사상자가 없었다는 사실을 의아해한다. 여행자가 자신이 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옆에서 페이몬도 그래서 막부군한테 수배당해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한다. 고로는 최근 작전 중에 막부 무사한테서 지명 수배령을 발견했는데 금발의 여행자와 신비로운 펫이 너희였냐며 이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저항군을 대표해 정식으로 환영하며 텟페이와 같이 주변을 둘러보게 한 다음에 전선 작전에 투입시키겠다고 해 여행자도 고로의 지시에 따르기로 한다.

텟페이와 함께 여행자는 훈련과 부상병 지원 등 다양한 일을 도와준다. 텟페이는 동료들에게도 여행자가 상당히 강력해 막부 무사 몇 명을 거뜬히 때려눕힌데다 100번째 신의 눈의 수안 의식까지 방해한 사실을 알려줘 다른 병사들과 쉽게 친해지게 된다. 부상당한 병사들을 위해 약재를 가져다주기도 하고, 교관이 없어서 궁술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에게 활쏘기 시범을 보여주면서 훈련을 돕기도 한다. 이때 막부군이 기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온다. 평소에는 순찰을 도는 병사들 때문에 막부군이 오는 건 불가능하나 텟페이는 누군가가 저항군의 정보를 넘기고 영지까지 쳐들어오게 방관했을거라 짐작한다. 연락병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근처 담벼락이 무너졌다고 말해줘 텟페이와 같이 담벼락을 고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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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장교인 카이다 료마가 얼마 전에 쿠죠 사라와 그녀의 직속부대를 투입해 지금 고로와 저항군과 대치중임을 알고, 전선으로 향한다. 사라는 병력 차이를 언급하며 이런 상태에선 책략은 의미가 없으니 쇼군에게 반역한 자는 모두 벌을 받게 될 거라고 저항군의 사기를 꺾으려 한다. 하지만 고로는 산고노미야를 믿고 안수령은 옳은 길이 아니니 끝까지 투쟁할 거라 말하며 서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 그러자 금발의 여행자가 너희 쪽에 있지 않냐고 묻고 여행자를 넘기라고 제의하나, 고로는 이제 저항군에 들어왔으니 자신의 부하라며 절대 넘길 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다.

여행자와 텟페이가 나타나자 사라는 여행자를 보고 저항군 뒤에 숨어있으려고 그쪽에 붙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용맹한 놈이라고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바로 자신의 병사와 진두 비무[20]를 뜨게 하는 것. 하지만 여행자는 쿠죠가 보낸 세 명의 병사[21]들을 연속으로 격파하며 계속 승리해 저항군의 사기만 높아지는 역효과를 낳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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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라는 제법이라며 비무를 계속해봐야 의미없다고 판단, 공격을 지시해 쿠죠군과 저항군이 정면으로 부딪히게 된다. 숫자가 밀리는 저항군이 열세에 몰리나[22], 그 때 산고노미야 코코미가 지원군과 북두카즈하가 이끄는 남십자 함대의 용병들을 데리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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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쿠죠 사라의 막부군은 후퇴하고 여행자, 페이몬, 고로, 코코미, 카즈하, 북두, 텟페이 이렇게 7명이 모여서 대화를 나눈다. 코코미는 자신을 저항군의 주동자이자 와타츠미섬의 아라히토가미 무녀라고 소개하며 여행자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본다. 아직 계획이 없다는 말에 코코미는 안수령이 폐지되지 않고 텐료 봉행과 라이덴 쇼군이 멈추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니 산호궁으로 산호궁에 가서 이후의 대책을 논의하자며 여행자를 초대하는 것으로 2막이 끝난다.

여담으로 저항군 훈련을 돕는 과정에서 '저항의 이름으로' 미션[23]은 폭풍우가 칠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빨간 타겟이 데미지를 입으면 무조건 리셋되는데, 문제는 플레이어가 친 게 아닌 번개가 타겟을 치거나, 플레이어 위치에 번개가 쳐서 사고로 이탈해도 실패로 간주되어 얄짤없이 리셋된다. 처음 이 섬에 도착했을때는 시도때도 없이 번개가 치는 날씨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오로바시유사 퀘스트를 최소한 1단계는 클리어하고 도전하는것을 추천한다. 특히 방사 피해가 달린 감우나 타파가 자동 충전되는 야란, 1돌 이상의 벤티는 괜히 빨간 타겟을 건드려서 실패로 간주해버리니 타르탈리아나 디오나같이 1발만 나가는 캐릭터를 사용하자.[24]

5. 제3막: 천수백안의 세상

  • 검, 물고기, 저항자
  • 신의 주목을 갈망하는 자
  • 사안
  • 권속의 실천
  • 정죄의 공문
  • 맹목적인 충성, 무모한 용기
  • 어전시합
  • 천수백안
  •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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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군, 안수령(眼狩令), 「무상의 일태도」... 여행자는 이미 이나즈마 투쟁의 중심에 휘말렸다 백성의 염원을 대가로 한 라이덴 쇼군의 「영원함」의 길은 어디로 갈지...
개방 조건: 모험 등급 30 이상, 마신 임무 제2장·제2막 「무념무상, 포영의 절멸」 클리어.

2.1 버전에서 오픈. 2.0에서 등장한 캐릭터 외에 추가로 우인단의 시뇨라, 스카라무슈가 등장한다. 1장 3막과 4막, 2장 서막과는 다르게 1장 1막처럼 신규 버전 업데이트와 동시에 마신 임무가 풀렸다.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의 최종장이자만, 다소 급전개가 벌어지기 때문에 퀄리티 평가에 악영향을 미친 부분이기도 하다.
여행자는 텟페이를 따라 와타츠미섬에 도착한다. 그곳 산호궁에서 다시 만난 저항군의 리더 코코미는 오오쿠보 다이스케와 대화 중이었는데 탯페이와 여행자가 온 것을 보고 다이스케가 여행자의 관한 소문을 들었다며 인사를 나누고 코코미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떠난다. 텟페이가 방금 전 다이스케가 말한 후원에 대해 물어보는데 얼마 전 누군가가 와타츠미섬의 항쟁을 지원해주고 싶다는 편지와 함께 대량의 물자를 보내왔다는 사실을 말한다. 코코미로서도 의심되기는 하지만 와타츠미섬의 물자가 부족하기도 하고, 전력을 다해 막부군에게 대항하라는 요구밖에는 없어서 물자를 어쩔 수 없이 받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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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몬이 안수령이 대체 언제 끝나냐고 묻지만 코코미는 그건 자신도 알 수 없고, 애초에 안수령의 반포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텐료 봉행 쪽에서 안수령에 극도로 열광하고 있는 상태이고 쇼군도 이에 대해 침묵하는 상태라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다고. 안수령이 끝나기 전 까지 절대로 저항을 멈출 생각이 없으니 여행자에게 지금도 우리와 싸울 것이냐고 묻고 여행자 또한 "난 포기하지 않아"라고 답한다. 그녀는 여행자의 능력을 높이 사 여행자를 와타츠미섬의 특수 행동대인 청새치 2번대의 대장으로 임명한다. 텟페이 역시 여행자에게 질 수 없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부대의 대장으로 승진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저항군에서 중책을 맡게 된 여행자에게 난동을 부리는 유랑 무사들 때문에 황새치 2번대가 남서쪽 산골짜기에 대기하고 있으니 그들한테 가면서 유랑 무사를 처리해달라 부탁한다.

황새치 2번대 대원들과 만남을 가지는데 처음에는 여행자보고 과연 당신이 믿고 따를만한 사람이냐고 말하면서 유랑무사들을 해치우면 실력을 인정하겠다고 말해 여행자는 가볍게 유랑 무사들을 해치우고 온다. 그들도 여행자의 실력을 인정하며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한다. 여행자가 다른 곳에도 유랑 무사가 있냐고 물어 이번에는 섬 동쪽에 있는 유랑 무사들도 소탕하고, 이어서 남은 두 곳의 유랑 무사들까지 전부 해치우자 요시히사는 속이 시원하다며 사태가 해결된 것에 안심한다. 이걸 코코미에게 보고하자 그들이 여행자를 테스트할 거란 것도 이미 알고 있어 이제 유랑 무사건도 해결했으니 상으로 급료를 늘리려하는데 여행자가 텟페이의 위치를 물어 그에게 막부 해군 기습 작전 임무를 줬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여행자에게 따로 특수 임무가 있다며 맡기려고 하는데 와타츠미섬과 타타라스나 사이에 있는 마신 유적에 물자 운송의 중간 지점으로 쓰이는 섬들이 있는데 최근에 거기에 보관해둔 식량과 마초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해달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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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에 앞서 텟페이가 걱정되던 페이몬은 훈련장에 가서 그를 보자고 말해 먼저 텟페이를 보러 가기로 한다. 텟페이는 야에 출판사에서 낸 소설의 구절을 따라하는 등 완전히 기분이 들뜬 모습을 보이는데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덕에 특수 행동대인 청어 1번대의 대장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축해하주는 사이 바로 작전 임무가 들어와 텟페이는 언젠가 너넬 따라잡을지도 모른다며 우쭐대고 작전을 하러 간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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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을 조사하면서 츄츄 번개왕을 쓰러뜨리고 주변을 조사하려던 중 텟페이가 나타난다. 그도 여기를 조사하러 왔는데 아까보다 더 심하게 기침을 하면서 말해 페이몬이 괜찮냐고 묻지만 출항했을 때 좀 추웠던 것 같다고 괜찮다는 듯이 답한다. 그리고 페이몬도 텟페이도 이 곳의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데 텟페이는 이곳이 마신 오로바스의 잔해와 가까워서 재앙신의 기운이 강한 것 같다고 말해준다. 페이몬이 이름을 듣고 뒤를 돌아보다 엄청나게 큰 유해를 보고 놀라는데 텟페이는 오로바스가 우리 선조들을 연하궁에서 지상으로 데려와 준 덕에 지금의 와타츠미섬이 있고, 선조들은 그를 수호신으로 여겨왔지만 마신 전쟁 떄 오로바스가 야시오리섬을 공격, 직후 라이덴 쇼군이 무상의 일태도로 베어서 죽여 지금의 무상도의 협곡이 나타났다고 말해준다. 그 마신 전쟁의 여파로 야시오리섬은 폐허가 돼버렸고 쇼군은 그때 아끼는 무언가를 잃었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하는데, 여하튼 오로바스가 사망한 후 와타츠미섬과 막부 사이에 불화가 생기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저항군은 신앙이 아닌 안수령 때문에 결성되었음을 강조한다. 몸 상태가 더 나빠진 것을 스스로도 느꼈는지 쉬러 가겠다고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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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보고하려고 코코미에게 돌아왔는데 고로와 코코미 둘 다 표정이 매우 안 좋은 상태. 여행자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고로는 일부 병사들이 후원자로부터 받은 비밀 무기을 몰래 사용해 왔고, 이 때문에 논의하고 있었다. 코코미가 이 비밀 무기가 뭔지 아냐고 묻고 여행자가 우인단의 사안(邪眼)이라고 말해주어 코코미와 고로 둘 다 자신들의 후원자의 정체가 우인단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다. 코코미는 일단 군대에 사안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게 급선무라며 이상 증상이 나타난 병사들을 신속히 치료받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걸 듣고 텟페이의 상태가 걱정되던 여행자와 페이몬은 바로 그에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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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사안을 쓰던 텟페이는 순식간에 백발에 주름까지 생길 정도로 심각하게 노화 증세가 온 상태로 힘도 없어서 주저 앉아 말도 겨우 하는 상태가 되어버린지 오래였다.[26] 그는 더 강해지고 싶어 더 많은 일을 하길 원해 사안을 몰래 사용했고, 여행자가 황새치 2번대 대장이 되고 얼마 안 돼서 후원자 쪽의 인물과 접선해 사안을 받았다고 한다. 여행자에게 사안이 정확히 무엇인지 들은 텟페이는 이런 출처불명의 물건에 위험이 없는 것도 이상하다며 단순히 피곤함만 느끼는 게 아니라 오늘은 앞마저 안 보인다며 여행자에게 널 따라잡고 싶었지만 역시 신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여행자도 아무 말 없이 듣는다. 텟페이는 청어 1번대 대원들의 군복이 다 만들어지면 자신의 것까지 가져다 달라는 말을 남기고 이제 좀 쉬겠다며 결국 사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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텟페이의 죽음에 분노한 여행자는 페이몬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고로와 상의 중이던 코코미에게 가서 당장 우인단을 막겠다고 말하자 코코미가 그건 너무 위험하다고 만류한다. 코코미는 나름 논리적으로 지금 우인단을 막으러 사안 공장에 가는 건 위험하고 너한테 이런 위험을 떠안게 할 순 없다고 최소한 군대랑 같이 움직이자고 말하려지만 여행자는 시간이 없다고 코코미의 말을 잘라버린다. 고로는 여행자의 편을 들어 너무 급박하게 사안을 회수한 탓에 우인단의 스파이도 눈치챘을테니 지금 군대를 정비하는 데 시간을 쏟으면 소문을 듣고 미리 도망쳐버릴거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코코미는 고로의 말을 듣고 생각하더니 이런저런 사항을 종합해본 결과 사안 공장이 야시오리섬 남서쪽 바다와 맞닿은 절벽에 있을거라 말해준다. 결심을 굳혀 떠난 여행자를 보면서 코코미는 "우린 이미 전우를 많이 잃었어. 너까지 잃고 싶지 않아"라고 걱정한다.

그렇게 여행자는 우인단의 사안 생산시설에 홀로 침입한다. 그곳에서 생산을 지휘하던 것은 시뇨라와의 협업으로 움직이던 우인단 집행관 서열 6위인 스카라무슈[27]였고, 사안에 대해 따지는 여행자에게 난 여기서 계획을 대신 수행하고 있었을 뿐이니 주동자는 따로 있으니 찾는 건 니 전문이니까 찾아보라고 조롱한다. 분노한 여행자에게 이 세상에서 사람 목숨은 파리목숨과도 같고, 적어도 사안이 염원을 이룰 기회라도 줬다며 여행자 앞에서 안수령은 우인단이 뒤에서 일으킨 사건이고 분쟁을 일으키고 사안을 퍼뜨렸다고 전부 까발린다. 이에 더해 스카라무슈는 영원은 시간을 길게 늘릴 수 있어도 각각의 순간들은 더 없이 약해진다고 라이덴 쇼군이 추구하는 영원을 비꼬며 잃을수록 갖고 싶고 무능할수록 발버둥친다고 웃으면서 텟페이도 조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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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라무슈의 조롱에 제대로 빡친 여행자는 그를 향해 달려가지만 분노를 원동력으로 빨아들이는 사안 생산시설의 맹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여행자는 스카라무슈 앞에서 독기에 당해 쓰러진다.[28] 의식이 멀어져 가는 가운데, 갑자기 나타난 미코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여행자는 의식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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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곳은 나루카미 다이샤. 미코는 여행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29] 자신이 스카라무슈를 무릎 꿇리고 여행자를 데려왔다며 설명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야에 미코 작중 행적의 제3막: 천수백안의 세상 문단에 나와있다.

라이덴 쇼군을 다시 만나려는 여행자에게 '반 라이덴 쇼군 특훈'을 시켜준다. 그러면서도 미코는 안수령으로 고통받는 백성들과 친구인 라이덴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안수령은 텐죠 봉행과 간죠 봉행이 우인단과 손잡고 유도한 것으로 쇼군 역할을 수행하는 인형 라이덴이 아닌 자신의 내적세계에 틀어박혀 있는 진짜 라이덴, 에이(影)를 끌어내면 해결 될 것이라 알려준다.[30] 그러던 차에 나루카미 다이샤로 쿠죠 사라가 찾아오고, '1급 수배자'인 여행자를 보자마자 잡아가려 들지만, 미코가 화려한 언변으로 나루카미 다이샤에서 무기를 꺼내드는 것은 라이덴 쇼군에 대한 명백한 반역 행위라며 3자대면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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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대면을 이루는데 성공한 미코는 쿠죠 가문이 이끄는 텐료 봉행과 히이라기 가문이 이끄는 간조 봉행이 라이덴 쇼군을 배신하고 우인단과 결탁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 말을 들은 쿠죠 사라는 당연히 그럴 리 없다며 부정한다. 그 말에 미코는 증거를 보여줄 테니까 3일 후 이곳으로 다시 찾아오라며 사라를 돌려보내고,[31] 다이샤 근처에서 땡땡이치던 야시로 봉행 소속 비밀조직 종말번대의 사유를 만나 여행자를 돕게 한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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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는 사유를 데리고 곧바로 토마가 숨어있는 코모레 찻집으로 가서 아야카를 만난다. 사정을 전해 들은 토마와 아야카는 여행자를 돕기로 하며, 사유가 텐료 봉행에 잠입해서 증거를 가져올 동안 텐료 봉행 바로 앞에 있는 천수백안 신상에서 눈길을 끌만한 소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여행자를 요이미야에게 보낸다. 마침 요이미야도 새로 개발한 폭죽의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다며 여행자에게 협력하고, 폭죽이 터져 경비병들이 우왕좌왕하는 동안[33] 사유가 텐료 봉행에서 우인단과 결탁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가져온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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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속의 3일이 지나고 미코는 약속대로 여행자가 가져온 텐료 봉행의 기밀문서[35]를 보여준다. 사라는 문서를 보자마자 날조가 아닌 진짜임을 확신하며 동시에 현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내용을 보고 자신은 가문에 충성을 다했건만 어찌 이럴 수 있느냐며 격분하고, 여행자를 데리고서 바로 텐료 봉행으로 직진해 쿠죠 타카유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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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유키는 사실임을 인정하며 우인단과 그들을 이끄는 시뇨라의 조력 하에 텐료 봉행은 더더욱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며 라이덴 쇼군의 무상의 일태도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느냐며 자만함에 취해있는 모습을 보여준다.[36] 그 모습을 보다못한 사라는 이 일을 모두 라이덴 쇼군에게 고발할 작정으로 천수각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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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도 뒤따라 서둘러 천수각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사라는 먼저 와서 라이덴 쇼군과 독대하고 있었던 시뇨라에게 패배해 쓰러진 참이었다. 라이덴은 이나즈마 백성들의 잘못은 내가 처벌하지, 너에게는 자격이 없다고 시뇨라를 제지한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여행자에게 시뇨라는 "그래그래, 나 못 잊는 거 나도 알아. 입이 닳도록 부를 필요 없어"라고 바로 조롱하며 쇼군 앞에서 사안을 퍼뜨린 걸 언급해도 그녀는 자신은 스네즈나야에서 온 외교 사절일 뿐이지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다고 비웃는다. 여행자가 "신의 눈을 잃은 백성을 위해... / 사안에 잠식 당한 전우를 위해..."라고 말해도 그녀는 "내 관심 밖의 사람과 일에 대해서 그만 좀 떠들어줄래?"라며 희생자들을 엑스트라로 칭하며 혁명의 디딤돌이 된 것만으로도 짧은 생에 있어 엄청난 영광 아니냐며, 스네즈나야의 여왕의 꿈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순수하지만 그에 반해 너가 언급한 것들은 거론할 가치조차 없는 필수적인 희생일 뿐이라고 폄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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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행자 어전시합 선언 루미네버전.png
이렇게 시뇨라가 뻔뻔한 태도로 희생자들을 비웃고 여행자를 일관하며 나대지 말라는 뉘앙스로 찍어누르려고 하자, 몬드와 리월에서의 일로 더 이상 참지 못한 여행자가 이나즈마의 전통이자 카즈하의 친구가 목숨을 잃었던 그 어전시합을 시뇨라 본인에게 신청한다.[37] 시뇨라는 너도 이 나라의 규칙을 이용할 줄 아는거냐며 억지로라도 널 자신과 동등한 위치로 올려놓았다고 의외라는듯 받아들인다. 하지만 패자는 죽으니까 각오하라는 듯 여행자를 노려보고, 이를 들은 쇼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고 시뇨라는 황당해하면서도 우인단 집행관의 위대한 힘을 몸소 보여주겠다면서 어전시합을 받아들인다.

시뇨라 자신은 본인이 이길 것이라 확신했겠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버렸다. 이미 두 번째 만난 시점에서 리월에서 사안+마왕무장까지 사용했었던 타르탈리아를 쓰러트렸고, 이나즈마에 오면서 번개 원소의 힘을 익힌 데다 미코의 수련까지 받아 그때보다도 훨씬 더 강해진 여행자였기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것. 본인의 화염마녀의 힘까지 써가며 여행자를 쓰러트리려 하지만 결국 여행자의 승리로 이어지고 시뇨라는 패배해 가슴을 부여잡고 바닥에 엎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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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뒤에서 가만히 보고있던 라이덴 쇼군이 어전시합의 규칙대로 패배한 시뇨라의 목숨을 거두어가려고 칼을 뽑아들고 걸어온다. 시뇨라는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공포감에 휩싸인 나머지 목숨을 건지기 위해 아무 말이나 내뱉어 봤지만 라이덴 쇼군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라이덴 쇼군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무상의 일태도를 휘둘러 시뇨라를 즉결처형 해버린다.

눈앞에서 재가 되어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시뇨라를 본 여행자는 경악하고, 라이덴 쇼군은 어전시합의 규칙이니 지명수배범이라 해도 살아서 천수각을 떠날 것을 허락한다. 하지만 시뇨라와 싸울 때 입은 피로와 상처, 그리고 라이덴 쇼군의 위압감에 천수각을 걸어나가는 것도 힘든 상황. 겨우겨우 지친 몸을 이끌고서 천수각 밖으로 나와 자신을 데리러 온 고로와 카즈하, 저항군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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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행자가 천수각 밖으로 발을 내딛자마자 바로 일심정토의 문에서 튀어나온 라이덴 쇼군이 무상의 일태도를 휘둘러 여행자를 죽이려 하며[38], 이를 본 저항군 모두가 기겁한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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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뇌정에 맞설 가 나타날 거야.」
쇼군에게 처형 당한 카즈하의 친구가 죽기 전 남겼던 말

카즈하가 가지고 있던 친구의 신의 눈이 빛나고, 비어있던 신의 눈에 번개 원소의 힘이 다시 깃든다. 카즈하는 각성한 번개 원소의 힘으로 순식간에 여행자의 앞으로 달려가 라이덴 쇼군의 무상의 일태도를 막는다. 카즈하는 라이덴 쇼군의 무상의 일태도를 쳐내는 데 성공하고 라이덴 쇼군은 물론 카즈하도 일순간 당황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라이덴 쇼군은 카즈하를 밀어내고, 다시금 신의 눈은 빛을 잃는다. 하지만 이에 용기를 얻은 저항군이 라이덴 쇼군에게 달려가고, 여행자도 저항군의 희생을 바라지 않아 지친 몸으로 무기를 꺼내들어 라이덴 쇼군에게 달려든다. 그 모습에 라이덴 쇼군은 다시 일심정토로 여행자를 끌어들이고, 일심정토에서 여행자는 명상하고 있던 진짜 라이덴 쇼군, 라이덴 에이(影)를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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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는 명상에서 돌아와 여행자와 얘기를 나누지만, 이내 대화를 끊고 무기를 꺼내든다. 여행자는 어떻게든 에이의 의지를 막기 위해 덤벼들지만, 쉽게 쓰러지지는 않아도 저번처럼 거의 당할 위기에 놓인다. 그때, 나루카미 다이샤에서 오기 전에 미코가 주었던 부적이 빛나고, 일심정토에 미코가 나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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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미코: 아아... 이제야 생각났어?

라이덴 쇼군: 미코... 이게 네 계획이었나?

야에 미코: (비웃으며) 물건을 의식에 깃들게 하는 법을 가르쳐 준 게... 누군지 잊었어?
염원만으로 에이의 의지를 꺾을 생각은 아니겠지? 네 몸은 이곳에 있지만. 그들의 염원은... 진작 너에게 맡겨졌어.
그러니... 눈을 감아.

이후 여행자가 눈을 감자 머릿속에서 안수령이 폐지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나즈마 백성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것들이 그대로 염원이 되어 일심정토에 깃들게 된다. 이윽고 일심정토의 풍경이 밝게 변하고 여행자 주변을 빛이 감싸, 여행자는 라이덴 쇼군과 대적할 만한 힘을 가지게 된다. 에이는 옅게 미소지으며 여행자를 제대로 상대하기 위해 무상의 일태도를 다시 뽑아든다.

야에 미코와 라이덴 에이의 대화
>야에 미코: 네가 졌어, 에이

라이덴 에이: ……그래, 내가 졌어

야에 미코: 왜 네 백성과 그들의 염원의 힘을 믿지 못하는 거지? 그 염원들은 거리도, 공간도, 시간도 초월했어. 아무도 억누를 수 없는 것이 돼버렸다고

여행자: 사람들이 전력을 다해 나아갈 때… 신의 예상을 뛰어넘기도 하죠 / 신의 일을 대신하기도 해요

야에 미코: 리월에서 얻은 깨달음인가?

여행자: 맞아요

야에 미코: 신을 뒤로 제쳐두고 인간은 앞으로 나아가는 나라라… 그럼 우리는 왜 멋대로… 나아가기를 포기하는 거지?

라이덴 에이: …나아감으로써 잃은 것들을, 너와 내가 함께 목격했지. 영원함, 오직 영원함만이…

야에 미코: 천리… 내겐 도통 알 수 없는 것이야. 어쨌든 네가 사랑하는 이나즈마를 영원히 지키고 싶을 뿐이란 건가?

라이덴 에이: 그렇게 가볍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냐

야에 미코: 이 나라가 영원히 존재할 가치가 있긴 해? 염원도, 변화도 잃고 존재하기만 하는 나라는 빈 껍데기에 불과해. 하, 그럼 파멸돼도 무방한 거 아닌가?

라이덴 에이: 미코, 방금 그 망언 취소해. 천년만년 변하지 않는 영원은 내가 백성들에게 약속한 거야

야에 미코: 하지만 네 백성이 원하는 건 네 약속이 아니라 너의 「주목」이라고

라이덴 에이: …신의 눈? 인간의 수명은 고작 100년. 그들은 그런 상실을 감당할 수 없어. 모든 걸 겪은 내가 그들을 올바른 「영원함」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야에 미코: 휴… …그렇지만 「영원함」은 너에게 너무 가혹하잖아, 에이

라이덴 에이: 나에게?

야에 미코: 넌 더 이상 인간뿐만 아니라, 너 자신도 주목하지 않아. 수백 년 동안 홀로 이곳에 있었으니 얼마나 외로웠겠어

라이덴 에이: 그건 어쩔 수 없어…

야에 미코: 나아가지 않아도 많은 걸 놓치게 돼 있어… 여기서 영원할 때까지 멈춰있는 너도 잃어가고 있잖아? 이미 고독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영원을 위해 그 고독의 시간을 무한대로 늘려가다니… 말해봐, 캄캄하던 이곳의 하늘이… 왜 하필이면 이 순간에 빛났을까? 여기는 너의 「일심정토」이고, 네 내면세계야. 사실은… 날 다시 봐서 기쁜 거지? 오래전부터 이곳의 고독을 견딜 수 없었던 거잖아, 안 그래?

라이덴 에이: 난… 할 말이 없어

야에 미코: 후후, 난 할 말이 아주 많은데? 그래, 지난 수백 년간 일어난 일을 들려줄게

라이덴 에이: 수백 년의 일을 얼마나 오랫동안 얘기하려고?

야에 미코: 여우 신선이 기억력 하나는 끝내주잖아. 수백 년간 일어난 일을 아주 디테일하게 기억하지. 다 얘기하려면 아마 수백 년은 걸릴 거야

라이덴 에이: 하… 하하… 미코, 다시는 너와 이렇게 만날 수 없을 줄 알았어. 널 만난 건 영원함의 변수이자… 서프라이즈야

야에 미코: 후후, 솔직하게 인정했으니 계속 친구 해 줄게

라이덴 에이: 세상 유치한 대화네. 어쨌든 내가 졌으니, 너희의 뜻에 따라 안수령을 폐지할게. 단, 「영원함」에 대해, 그리고 이 나라가 나아가야 할지는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야에 미코: 후후, 끝까지 유치한 건 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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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이는 엄청난 파워를 가진 여행자를 끝내 막을 수 없었고, 싸움은 드디어 여행자의 승리로 끝난다. 일생일대 처음 경험해보는 패배지만 약속은 지키는 성격인 에이는 미코와도 대화를 나누면서, 약속대로 가까운 시일 이내에 안수령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로서 안수령에 의해서 신의 눈을 빼앗긴 사람들은 물론, 안수령으로 지명수배가 된 사람들도 모두 해방되어 예전의 이나즈마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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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일심정토 바깥으로 나온 페이몬은 걱정했다며 여행자에게 달라붙고, 여행자는 페이몬을 데리고 그길로 나루카미 다이샤에 있는 미코에게로 향한다. 미코는 도와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하고, 페이몬도 이번에는 신의 심장을 지켰으니 다행이라고 웃는데, 미코가 신의 심장이라면 이미 넘겨준 지 오래라고 말한다. 알고보니 스카라무슈의 앞에서 여행자가 탈진했던 그때, 미코가 나타나 스카라무슈를 쓰러트린 게 아니라, 스카라무슈에게 신의 심장을 넘겨주고 스네즈나야로 돌아갈 것을 거래로 삼아 돌려보낸 것이었다.[39] 결국 이번에도 신의 심장이 우인단의 손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다시 의기소침해지지만, 그래도 여행자가 무사하니 싸게 먹힌 셈 치고 가볍게 넘기기로 한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인형 쇼군을 만든 기술은 지금은 사라진 기술이다. 그 근원은 쇼군만이 알 것이다. 현재의 쇼군 인형을 가동하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든 적이 있다. 원래는 폐기하려고 했는데 너무 잔혹하다고 생각했는지 힘을 봉인하고 방치하였다. 그것이 여러 땅을 떠돌다 우인단에 가담한 것이 지금의 스카라무슈다.

현직 집정관 바알세불은 선대 집정관 바알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마코토와 에이가 별개의 존재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모른다. 마신 전쟁에서 살아남은 마코토는 막부를 세웠고, 에이는 마코토의 그림자 무사가 되었다. 마코토는 켄리아의 대재앙 때 세상을 떠나고, 그때부터 에이가 집정관이 되었다. 몇 살 안 먹은 당시의 미코는 마코토를 많이 알지는 못하나, 상냥한 신이었다고 기억한다.

에이는 여행자의 남매를 잡아간 그 신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다. 외모도 일치하지 않고, 신의 심장을 포기한 뒤로는 셀레스티아와의 관계도 끊었다. 미코는 종말번대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여행자의 남매를 찾아보기로 약속한다.

바다를 건너 육지로 돌아가면 리월과 인접한 수메르로 갈 것이다. 풀의 마신이자 지혜의 신이 다스린다는 땅. 언제나 무엇인가 탐구하는 국가다. 수메르에서 지식은 자원으로서 통합적으로 관리된다. 이 결정의 근원이 수메르의 통치 기관 '아카데미아'의 현자들인지 그들의 집정관 '쿠사나리 화신' 부에르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미코는 자신이 준 부적은 잘 보이게 걸고 다니면서 동네방네 소문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담이고, 여행자의 염원이 가족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속세와 별바다를 초월해 운명과 함께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의 눈이 없어도 원소 능력을 다루기는 하지만, 아직 여행자에게 신의 눈이 없는 것은 자신만의 염원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그 순간을 보기를 바란다.

여행자가 곧 다음 지역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자, 미코는 이나즈마에서 그나마 가까운 수메르가 좋을 것이라며 다음 행선지로 수메르로 갈 것을 권한다. 이나즈마를 위해 움직여준 여행자를 위해 이나즈마에서도 여행자의 여동생/오빠를 찾아보겠다고 약속한다.

6. 제4막 - 여행자의 장: 심연 속을 울리는 위령곡

  • 심연 속의 우연한 재회
  • 수호받는 자의 관
  • 인티바트의 기억
  • 흑 뱀 기사의 영광
신의 재앙이 과거의 나라에 강림했고, 심연의 어둠이 슬픈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심연의 깊은 곳에서 진혼곡이 울려 퍼질 때까지, 수호자의 울부짖음과도 같은 말을 가려낼 수 없을 것이다.
개방 조건: 모험 등급 30 이상, 마신 임무 제2장·제3막 「천수백안의 세상」 클리어.

제1장 제4막과 마찬가지로 이나즈마 임무가 아닌 여행자 임무로 표기된다. 데인슬레이프와 층암거연에서 재회한 여행자가 켄리아의 비밀과 츄츄족의 비밀, 심연의 계획에 더 한층 다가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리월에서의 이야기도 담겨있는 제1장 제4막과 달리 제2장 제4막은 이나즈마의 장의 후행 임무로 포함되어 있음에도 주 배경은 리월의 층암거연이지 이나즈마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아무리 심연 교단의 심연행자나 데인슬레이프도 쇄국령을 뚫고 들어가진 못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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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암거연을 탐색하던 도중, 여행자는 츄츄족들이 기이한 반응을 보이며 층암거연으로 향했다는 광부의 말을 듣고 거연의 심층부를 탐사하기로 한다.[40] 여행자와 페이몬은 심층부를 탐사하던 도중, 데인슬레이프와 재조우하게 된다. 여행자는 데인슬레이프에게 지난 번의 일에 대해서 묻지만 데인은 심연 교단의 행방은 놓쳐버렸고, 자신이 포탈을 타고 도착한 곳은 바람 드래곤의 폐허였다고 말한다. 또한, 운명의 베틀 계획을 제대로 알게 되기 전까지는 경작기의 코어 역시 빼앗길 일은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 여행자는 데인슬레이프의 칭호인 여광의 검에 대해 캐묻는데, 여행자에게 그 호칭을 기억하고 있냐며 한때 그 호칭은 영광이었지만 지금은 풍자에 가까운 일종의 저주라고 말한다.

나라의 멸망을 지켜본 왕조의 친위대장이 그 호칭을 꺼릴 이유는 충분하지 않냐는 데인의 대답에, 페이몬은 그럼 심연 교단의 수장이 한 말이 전부 사실이었냐고 말하고, 여행자는 심연을 이끄는 자신의 혈육의 과거에 대해 묻는다. 이에 데인은 우리는 길동무였지만 여행의 종점에는 다다르지 못했다고 말하고, 여행자의 질문 공세를 받기 전에 자신이 이곳으로 워프된 건 여기가 심연 교단의 전송 지점으로 삼을 만큼 중요한 지역이라는 걸 뜻한다고 말한다. 이에 여행자와 페이몬은 '츄츄족의 이상증세'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사실 심연 교단이 엮인 커다란 문제이며, 교단이 층암거연에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음을 깨닫고 데인과 함께 하기로 한다.

그리고 유적을 조사하던 중, 페이몬이 층암거연에서 탐사를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밝히자 데인은 답을 알고 있냐고 되묻고, 츄츄족들이 층암거연으로 향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저주를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같은 저주를 받은 데인 본인 역시 이곳에 있으면 고통에서 잠시 벗어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츄츄족들이 자신의 끝이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되면 본능적으로 조용하고 어두운 구석을 찾아 수백 년 동안 겪어온 고통과 작별을 하는 모양이라고 추측하고, 저주를 중화시켜주는 이 층암거연의 지하만큼 적합한 곳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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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흑 뱀 기사의 적습을 받게 되고 데인은 익숙한 갑주를 보고 켄리아의 왕조 친위대 소속인 흑 뱀 기사라고 말한다. 이에 페이몬은 벌써 심연과 한 패가 된 거냐며 걱정하지만, 데인은 말없이 계속 앞으로 가자고 할 뿐이었다. 앞으로 나아갔을 때, 흑 뱀 기사 한 명이 데인과 여행자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데인은 그것을 보며 이상한 기분을 받는다. "그 물건" 없이 어떻게 자아를 유지하고 있는지와, 신경이 쓰이는 익숙한 기운을 느끼며 지하도시를 향해 움직인다. 지하도시에서 다른 흑 뱀 기사를 멈춰서는 흑 뱀 기사의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그가 왕조 친위대의 젊은 엘리트, '할프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과거를 회상한다. 켄리아의 재앙이 닥치던 날 왕궁으로 향하며 할프단에게 "모든 흑 뱀 기사에게 전하라. 목숨을 바쳐서라도 켄리아의 백성을 사수하라"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말하지만, 그런 거대한 재앙 앞에서 신분 같은 건 무의미해졌다고 말한다.

신의 힘과 대면했을 때, 그 땅에는 켄리아 사람이라는 신분밖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결국 왕실이든 친위대든, 그 어떤 존재라도 신의 힘 앞에서 무력했다는 것을 자조하며 이성을 잃은 흑 뱀 기사들은 여전히 켄리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유적의 야영지를 계속해서 조사하며, 할프단이 가리킨 방향을 향해 나아가자 츄츄족의 야영지가 나오는데, 그곳에 떨어진 켄리아의 국화, '인티바트'라는 꽃[41] 한 송이를 여행자가 만지자 그 꽃에 담긴 기억이 투영된다. 그곳에는 심연 사도와 함께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해봐야겠다면서 켄리아의 부활을 위해 움직이는 심연 교단의 왕자/공주가 있었다.

그 이야기를 데인에게 해주자, 데인은 "1%의 가능성도 없는 일"이라며 그의 이야기를 완전히 일축해버리고 저주를 받은 사람에게 구원 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저주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며, 강제로 제거하려 한다면 고통 말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심연 교단의 계획을 저지하러 가자고 하자, 여행자는 왜 당신을 따라야 하냐고 묻는데, 데인은 이를 이해하며 자신과는 고용주의 관계에 불과하지만, 심연 교단의 수장과는 혈육이니만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42] 그리고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내 마음은 변하지 않으며, 의견이 엇갈린다면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말하려는 찰나, 여행자는 그 누구도 다른 생명을 대신해 그런 결론을 내릴 자격은 없다며 이번에는 믿겠다고 말한다.

이에 데인은 전에 했던 질문이 무의미하지는 않았다며 나름대로 기뻐하고, 거꾸로 된 도시로 다시 향하려는 찰나 드디어 심연 사도가 등장하여 데인슬레이프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심연 사도에게, 데인슬레이프는 도망치는 거밖에 못하는 겁쟁이가 나와 맞설 용기는 어디서 나온 거냐며 그를 비웃으며, 그 계획이 목숨을 바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거냐고 묻는다. 결국 계속 쫓던 심연 사도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 데인이지만, 심연의 저주 중화 계획이 시작되자 고통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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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슬레이프는 어서 저걸 멈추라고 호소하고, 당황한 여행자가 칼을 빼들고 막 달려나가려는 찰나 할프단이 몸을 이끌고 장치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저주를 받은 자가 장치를 만지게 되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할프단의 안위를 걱정하지만 할프단은 데인슬레이프가 생각한 이상의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단신으로 저주 중화 장치를 일시 정지 시키고, 장치를 가동하던 심연 봉독자는 당황하여 데인슬레이프와 전투에 돌입하지만 패배하고 여행자는 자신이 이 장치를 끄겠다고 말하지만 데인은 저주 중화가 시작되면 저주를 받은 사람들은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다고 말하며 심연이 설치한 에너지 장치들을 파괴하라고 말한다.

모든 장치들을 파괴하자 그제서야 저주 중화장치가 멈추고, 심연의 계획을 저지시키는 데 성공했으니 이제 떠나자는 데인슬레이프의 뒤에 빛이 퍼지면서 할프단의 영혼이 나타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자신이 명령을 수행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는 할프단에게, "그대들은 500년 동안 맡은 바 임무를 다했다. 오늘 이 순간까지도 그대들은 내 영광이다."라고 말하자 할프단은 이에 뭔가를 느꼈는지, 켄리아는 멸망하지 않았다. 이렇게 서 계시지 않느냐고 말하고 데인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자, 할프단의 영혼은 그제서야 성불한다. 그리고 데인은 사라진 할프단의 영혼을 바라보며 "그러니 왕국을 다시 일으킬 필요도 없겠지"라며 켄리아를 다시 일으키려는 심연 교단과 계속해서 대립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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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마무리되고 할프단이 떠나자 데인은 아까 전 장치의 효과 때문에 부상을 입은 모양이라면서 자리를 떠나려 하는데, 휴가라도 가지라는 페이몬의 말에 그런 건 나와 어울리는 게 아니라고 말하며, 운명의 베틀 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이니 자신은 그것을 계속 쫓겠다고 말한다. 이어 여행자와 데인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행자를 '고용주'라고 강조해서 부르며, 자신과 여행자의 관계를 다시금 일깨우고 "다음에 만날 땐 그쪽에 서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며 헤어진다.

7. 중간장 제2막: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

  • 의외의 손님
  • 거연 아래의 미궁
  • 사방이 위험해
  • 막다른 골목
  • 구사일생
지하 깊은 곳의 수수께끼를 조사하기 위해 여행자와 페이몬은 다시 한번 층암거연을 방문한다. 그리고 조사 도중 의외의 손님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알수없는 위험한 지역에 갇혀 또 다른 위기에 빠진다.
개방 조건: 모험 등급 28 이상, 마신 임무 제1장·제3막 「다가오는 객성」 클리어, 아라타키 이토 전설 임무 하늘 소의 장·제1막 「적금색의 영혼」 클리어,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천하인의 장·제2막 「찰나의 꿈」 클리어, 월드 임무 「영석이 떨어진 이유」, 「비취 옥주전자·첫 번째」 클리어.[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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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와 페이몬은 거대한 수정못이 있던 곳을 언급하며 그 아래의 빛나던 구덩이를 조사해보자며 층암거연으로 향한다. 층암거연으로 향한 여행자는 우연히 연비, 쇄국령이 풀려 리월로 졸업증을 가지러 온 아라타키 파의 실업무를 담당하는 쿠키 시노부와 그녀와 함께 온 뒤 천암군과 마찰로 구속될 뻔했지만 연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은혜를 갚기 위해 연비를 따라온 아라타키 이토와 시노부를 만난다. 시노부의 눈빛 메시지를 보고 연비를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 이토에게 거짓말을 해 다른 곳으로 보낸 여행자는 다시 조사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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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야란 눈나 내가 지금 장난치는 걸로 보여?.png
조사를 할 움푹 파인 무더기에 도착한 여행자는 다시 연비에게 무슨 일로 여기에 온 건지 자세히 묻는다. 연비는 자신이 고대 서적에서 발견한 어떤 유언 때문에 온 것이며, 잃어버린 유물을 찾고 싶다는 내용의 유언을 보고 유언을 대신 이뤄주는 것도 법률 자문가의 일이라며 자신이 층암거연에 온 경위를 말한다. 다음 순간 갑자기 여행자 일행의 눈 앞에 익숙한 그림자가 떨어진다. 그림자의 주인공인 여성을 본 연비는 그녀와 인사를 나누고 여행자에게 총무부에서 일하는 자신의 친구라며 야란을 소개한다. 야란은 여행자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고 자신의 업무는 층암거연을 감시하는 것이고 일이 있다며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뜨려는 찰나 연비가 그간의 사이를 봐서 이 유언을 완수할 수 있게 해달라며 야란에게 동행을 부탁한다. 평 할머니의 차를 대접해 주겠다는 약속을 대가로 여행자 일행과 동행하기로 한 야란, 그 순간 길을 잘못 들었던 이토가 다시 돌아온다. 이토는 어떻게 형제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며 여행자에게 불만을 토로한 다음 처음 만나는 야란에게 누구냐며 묻고 말싸움이 오가며 서로 시비가 붙게 된다. 잘 모르는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다며 나가라는 야란과 돌아가겠다는 시노부였지만, 처음 만나는데 자신을 의심하고 나가라는 야란에게 화가 난 이토는 이대로는 못 간다며 싸움을 벌이려 한다. 그때 둘이 방출한 원소의 힘으로 인해 밟고 있던 땅이 흔들리고 끝내 붕괴하며 여행자 일행은 다같이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추락한 일행은 서로 무사한 지를 살피고, 이토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시치미를 떼지만 야란과 시노부가 이에 응수하고, 페이몬도 끼어들어 이토를 까자 여행자는 이토와 시노부가 꼭 자신과 널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여행자의 말에 움찔한 페이몬과 그걸 듣고 시비거는 거냐는 이토가 서로 바보, 날아다니는 땅딸보, 소몰이 청년 등의 이상한 별명을 주고 받는 수준낮은 말싸움을 벌이는 한편 야란과 연비는 자신들이 추락한 의문의 장소에 대해 얘기하고 야란은 일행에게 층암거연은 몇 년 전 봉쇄된 신비구역이니 비밀을 지켜달라 말한 다음 출구를 찾기 위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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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연비의 목적2.png
연비는 둘에게 진작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아 미안하다 말하고 유언의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층암거연에 온 이유는 유언 속의 태위 나침반을 찾기 위해서이며, 오래전 의뢰인이 그것을 잘 쓸수있는 사람에게 건내줬으나 그는 층암거연에 간 후 행방불명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이 있었던 층암거연이고, 그가 전쟁에 휘말려 사망했다 한들 의뢰인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고 싶다며 자신의 경위를 말한다. 그리고 야란의 말처럼 층암거연에 위험이 있는 건 사실이며, 곤경에 처한 만큼 다같이 힘을 합쳐보자며 화해를 요청했고 이를 들은 이토는 은인이 그리 말한다면 의리는 지킨다며 모두 동료임을 선언한다. 그 사이 야란은 이곳이 공문서에 기록되지 않은 미지의 장소임을 파악하고 대체 뭐가 있을지 의문을 표한다. 그런 야란에게 시노부가 필요하면 말하라며 식량을 가져오자 페이몬이 이토에게 너와 달리 시노부는 진짜 든든하다며 또 장난을 치고 이토는 동의할 뻔하다가 자기도 똑똑하다며 말을 고친다. 그때 야란이 어떤 입구를 발견했다며 일행을 부른다.

야란이 찾은 비경 입구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던 일행, 그때 어떤 소리를 들은 일행은 소리가 난 쪽으로 향한다. 그곳엔 가 있었고 여행자와 페이몬은 소에게 무슨 일이냐며 온 이유를 묻자 소는 소리를 듣고 방금 내려왔고 자신은 이곳에 볼 일이 있다고 대답한다. 여행자가 이어 묻자 자신은 사람을 찾고 있고 이곳은 너희가 있을 곳이 아니라며 사라진다. 저 사람 그대로 둬도 괜찮냐는 시노부의 질문에 소는 엄청 강하니 내버려 두라는 페이몬의 말과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야란의 말과 함께 일행은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다.

비경을 탐사했지만 어째선지 제자리로 돌아와 버린 일행. 이토는 이나즈마의 설화를 언급하며 우리가 그 상황에 처한것 같다 얘기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길을 찾아주는 친구가 있고 이럴 땐 그 친구를 불러야 한다며 아라타키 파의 숨겨진 멤버인 우시를 소환한다. 우시는 소울음으로 일행에게 인사하고 이토는 그걸 다 알아들으며 우시에게 길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돌아온 우시. 우시는 이토에게 길이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고 이에 연비가 우리가 떨어질 때 들어왔던 구멍이 지금은 사라졌다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악재를 전해온다. 이에 잠시 혼란에 빠진 일행이지만 다시 행동을 지시하지만 별 수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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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수확이 없자 허탈해진 일행은 덕담을 나누고 제비꽃 열매를 구워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시노부는 자신이 리월에서 공부할 때 연비를 대리교사로 만난 이야기, 이에 연비가 맞장구를 치며 시간을 보낸 사이 돌아온 야란은 당분간 지하에서 지내야 할 수도 있다며 통보를 보내온다. 이때 여행자가 난처한 상황에 처하면 이름을 부르라는 소의 말을 떠올리고 소를 부르지만 반응이 없었다. 소가 우리의 기운을 못 느끼는 거 아니냐는 페이몬의 추측에 대체 이 지하는 어떻게 되먹은 공간이냐며 여행자는 점점 멘탈이 나가기 시작한다. 당분간 출구 찾는건 힘들겠지만 다행히 물자는 충분하다는 야란의 말에 이토가 행동해 보려고 하지만 시노부와 우시의 만류에 다시 제비꽃 열매를 굽는다.

벌써 하루가 지난 지하. 나가고 싶다며 20일은 지난 것 같다고 떠드는 페이몬과 그걸 듣으며 하루는 지난 것 같다는 여행자, 이토와 시노부가 이번에도 수확이 없다며 돌아온다. 이토가 페이몬처럼 나가고 싶다고 호소하던 도중 라멘을 언급하자 이에 번뜩인 연비는 일행 중 식탐이 가장 많은 페이몬이 배가 고프지 않음을 듣자 아까 페이몬의 20일은 지난 것 같다는 호소를 떠올린다. 그 다음 일행에게 얼마나 지난 것 같냐며 묻고 그 대답을 들은 연비는 이렇게 차이가 심한 건 말이 안된다며 이곳의 시공간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 이에 여행자가 소를 부를 수 없다는 걸 모두에게 말하자 일행은 소에게도 무슨 문제가 생겼고 그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큰 것 같다며 걱정한다. 이때 다시 돌아온 야란은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며 일행을 불러세운다.

바위에 씌워진 눈속임을 야란이 거둬내자 새로운 입구가 드러난다. 드디어 새 수확을 얻은 일행은 의욕이 넘치는 상태로 입구 너머의 비경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비경을 탐사하던 중 녹빛의 틈새에서 나온 소의 잔영을 발견한 일행은 소에게 응답을 요청하고 소가 이에 응답한다. 왜 그림자가 됐냐는 페이몬의 질문에 소가 놀라고, 이어서 이토가 정말 우연이라고 말하자 당황한 소는 이 비경은 뭔가 잘못됐으니 어서 떠나라고 외친다. 무슨 일이냐며 걱정하는 일행에게 공간에 대해 설명하려는 순간 통신이 끊겨버린다. 이에 일행은 소가 다친 것 같다며 소를 구하기 위해 갈라진 틈으로 뛰어든다.

틈으로 뛰어든 일행은 눈앞의 큰 문을 발견한다. 페이몬과 야란은 거부한 채 자신만만한 이토부터 문을 열게된 일행이지만 문을 열 때마다 문을 연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걸 마주하게 된다.[44] 끔찍한 문만 연 채 정작 소는 못 찾은 일행은 고통을 호소하며 야영지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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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소와 합류해야 한다는 연비였지만 너무 부자연스러운 상황에 의심을 하게 된다. 여행자에게 네가 소에 대해 말한 순간 소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던 걸 예로 들며 마치 공간이 우리를 유인하는 것 같다 한다. 소는 분명 다른 공간에 있을 테지만 전술한 상황이 벌어진걸 생각한 연비는 이 공간 자체가 혼돈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공간이 생각에 따라 자신들을 괴롭힌 수법들을 정리하며 여행자에게 계속 상상을 해보라는 작전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방법은 성공적으로 먹히고 드디어 소와 다시 만난다. 소는 자신에게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하고 일단 합류하라는 여행자의 말에 자신의 몸에 끼인 업장이 해로울 거라며 거부하지만 소가 없으면 자신들이 위험해진다는 설득에 합류하기로 하고, 그 방법을 묻는다. 연비는 소에게 여행자와 같이 했던 방법을 알려줘 소는 그 방법대로 성공적으로 일행에 합류한다.

모두 모인 일행은 상처 입은 채로 돌아온 소가 잠든 사이 각자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나누며 소를 찾았으니 이제 출구만 찾으면 된다고 희망을 갖는다. 공간이 생각을 읽고 그것을 보여준다는 걸 알고 연비가 그걸 역이용한 걸 칭찬한 야란은 처음에 자신이 볼 일이 있었다 말한 걸 언급하며 자신은 켄리아의 침공 당시 진실을 찾고 있다 말한다. 야란은 절대 발설하지 말라 한 다음 켄리아 침공 당시 리월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중 층암거연에서의 전투로 상황이 많이 호전돼 마침내 승전했지만, 돌아오지 못한 자들도 있었다. 그 중 야란의 선조 둘이 있었는데 돌아온 한 명은 이미 실성한 상태였지만 칠성은 그 이유를 몰랐고 자신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온 거라 말한다. 하지만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여행자조차 정말 무사히 나갈 수 있을지 의심한다.

기운을 회복한 소는 여행자, 페이몬, 연비와 대화한다. 소는 조금 전 어떤 전투를 치뤘고 자신이 부사라는 야차를 찾기 위해 층암거연에 온 거라 밝히며 선중야차의 시신 중 부사의 것만을 찾지 못했다 말한다. 선중야차의 리더였던 부사는 마지막으로 만난 당시 이미 미쳐버린 상태였고 그 이후의 행방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살아남은 자신은 모두의 행방을 알아낼 의무가 있다며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층암거연 전투에서 활약한 어떤 야차를 본 사람이 있지만 그 이름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고 소는 그 야차가 부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찾아온 것이라고 이어 말한다. 여행자가 부사를 찾았냐는 질문에 소는 침묵의 긍정을 보내고, 연비가 그럼 그 상처는 부사와의 싸움으로 생긴 상처냐 묻자 소는 그렇다 말한다. 연비는 이 모든 일들이 태위 나침반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소가 나침반에 대해 묻자 자신이 온 이유인 유언과 엮어 설명하자 소는 유언이라는 설명에 침묵한다. 그 다음 너희들이 자신의 잔영을 본 건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이 공간은 만만치 않은 상대가 아니니 오래 머물면 안된다며 너희를 내보내야겠다 말한다. 더 머무르면 공간에 잠식당할지도 모른단 소의 말에 여행자가 잠식되면 어떻게 되냐 물어보자 소는 이 지하를 떠도는 그림자가 될 것이라 말하고 이때 야란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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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란은 지하의 이상현상과 있을 리 없는 물건들과 수상한 그림자를 언급하며 실재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가 마치 빠져나갈 방법을 아는 것처럼 말하자 야란이 이를 짚었고, 소는 자신이 전력을 다해 공간을 파괴하면 통로를 만들 수 있을거라 말하자 연비가 그게 무슨 의미냐 물어본다. 소는 모든 힘을 쏟아부어 너희를 내보내고 자신은 지하에 남는단 의미의 대답을 한다. 이에 일행이 확실하지도 않은데 죽게 놔둘 순 없다며 소를 말리지만 소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계속 고개를 젓는다. 특히 야란은 하지 말라는 의미 이상으로 소를 격렬하게 쏘아붙이고 계속 희생하겠다는 소와 말싸움이 붙어 내분이 일어난다.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이토는 혼신의 일격으로 공간을 파괴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누구는 나가고 누구는 남는 건 말도 안된다며 석벽에 달려들어 전력을 다한 펀치를 벽에 꽂아 넣으며 새로운 공간이 열리게 된다.
파일:시노부 형님챙기는 중.png
기진맥진한 이토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기절했고, 이 상황에 대해 시노부는 이토는 멤버들 간의 불화를 극도로 싫어해 그럴 때마다 본인이 엄청난 일을 벌여 상황을 진정시키며 이번에도 그랬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걸 보면 이미 이토는 일행을 진심으로 동료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또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희생하기 위해서가 아닌, 어떤 역경이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까지 말한다. 페이몬이 쓰러진 이토를 걱정하며 울먹이자 자신의 언쟁으로 벌어진 일을 본 소는 사과한다. 시노부는 괜찮다고 다독이며 이 자리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고 출구를 분명 찾을 수 있을거라며 일행들을 다시 뭉치게 만들고, 이토는 자신이 돌보겠다며 탐사하는 동안 야영지에 남기로 한다. 이토가 만들어낸 구멍을 관찰한 야란은 출구는 아닌 것 같지만 조사할 가치가 있다며 탐사를 결정하는 한편 연비는 자신은 싸움을 잘 못하니 여행자에게 같이 다니자고 요청한다. 그 다음 야란은 일전에 일하다가 전우를 잃었고 야란 자신은 구조되었기에 다른 사람이 희생하는 건 절대 못 본다고 아까 야란이 그렇게까지 격렬히 반응했던 거라고 언쟁의 이유를 설명하고, 이토를 지켜줄 술법을 남긴 다음 탐사를 시작한다.

탐사를 시작한 여행자와 페이몬, 연비는 비경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시계같이 생긴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고 연비는 저게 태위 나침반이라 한다. 그러나 너무 큰 크기에 잠시 놀란 연비는 근처를 살피고 보물 사냥단이 나타나자 전투를 개시한다. 보물 사냥단을 무찌른 연비는 일전에 처리한 사건의 범인이 보물 사냥단을 보낸 일을 언급하며 그때와 똑같은 사람들이 나타났으니 이 공간이 자신의 기억을 재현하고 있단 결론을 내린다.

계속해서 탐험을 진행하던 도중 이번엔 우인단을 마주하게 되고, 이때 야란이 합류하여 우인단을 쓸어버린다. 야란 역시 이전에도 이때와 같은 우인단원들을 마주했다 말하며 연비와 똑같은 생각을 한다. 그러던 도중 바닥에 떨어진 작은 태위 나침반을 발견하고 나침반을 조정해 새로운 공간에 들어선 일행은 부사와 대치하고 있는 소를 보게 된다. 부사와 마주하고 있는 소는 일행에게 이건 자신의 전투라며 오지 말라하고 전투를 시작한다.

환영이긴 하나 무려 대원수라 불린 부사인 만큼 소는 상당히 고전하게 되지만 싸움 끝에 환영을 없애 버린다. 소는 무명 야차의 정체가 정말 부사였다고 말하며 부사의 환영이 이곳에 있는 이유가 부사가 이미 이곳에 온 적이 있고, 그 환영은 부사가 남긴 흔적이라는 말을 한다. 여길 빨리 떠나지 않으면 부사처럼 될 거라며 일행을 재촉하고, 마수와 자멸에 가까운 싸움을 벌이고 지하에 잠든 부사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내며 일행은 다음 공간으로 빠져 나긴다.

다음 공간에 진입해 페이몬이 가져온 편지를 읽은 일행들은 이 편지를 쓴 이들이 천암군 장병들이라 말하고 그 사이에서 '백양'이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야란은 그는 돌아오지 못한 내 선조라 말하고 페이몬은 이에 그럼 백양은 부사와 함께 움직인 사람이라 물어봐 야란은 이를 긍정한다. 그 당시 돌아오지 못한 사람은 이곳에 있다 말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마지막 공간으로 진입한다.

마지막으로 진입한 공간은 다름 아닌 심연이였지만 적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기억이라 말하는 여행자는 순간 너머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건 다름 아닌 미선택 성별의 여행자. 여행자는 반사적으로 기다리라고 외치며 가족을 쫓아간다. 빠르게 쫓아갔지만 그 자리에 가족은 없었고, 대신 온전히 나와 있는 태위 나침반을 발견한다. 태위 나침반을 발견한 일행은 야영지로 돌아간다.
파일:연비와 태위나침반.png
태위 나침반을 두고 새로운 정보를 발견한 야란은 안에 있는 정보는 백양이 남긴 것이며, 한 명인이 이것을 야란의 선조들에게 전해주고 형제였던 둘은 마수를 처치하기 위해 태위 나침반을 들고 층암거연으로 향한 것이다. 처음엔 둘이였으나 돌아올 땐 한 명이었고, 그 한 명마저 부사의 업장에 미쳐버리고 말았다. 즉 이 모든 걸 기록한 자도 이곳에 남았다는 것. 정말 방법이 없는 거냐며 중얼거리는 야란과 겁에 질린 페이몬, 그때 페이몬이 실수로 나침반을 떨어뜨리고 야란과 소가 동시에 그걸 주우려던 순간 한 반응이 일어난다. 이에 유서가 적힌 책에 대해 떠올린 연비는 그곳에 적힌 태위 나침반의 기원을 알려준다.

천 년전 한 선인이 이 보물을 만들어 후에 사귄 인간 친구에게 선물해주었고, 산에 마수들이 날뛰자 인간과 선인이 이 법기에 힘을 합쳐 마수들을 몰아낸 이야기다. 즉 인간의 힘과 선인의 힘이 합쳐져야 이걸 사용할 수 있는 것이였고, 인간과 선인의 혼혈인 연비는 태위 나침반을 반응시켜 봉인 당시에 부사와 백양이 함께 나침반을 돌려 봉인을 만든 것을 확인한다. 결국 이것의 주인조차 이곳에 남게 된 것이다. 이때 여행자는 그 수정못을 생각하며 유적의 뱀이 그것과 충돌하던 때를 생각하고 둘의 충돌로 입구가 약해진게 아닌지 생각한다. 결과를 확인한 일행은 이토와 시노부에게 돌아간다.

이토는 깨어나진 않았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고 일행은 태위 나침반을 이용한 탈출 계획을 논의한다. 인간과 선인이 힘을 합쳐야 발동되는 태위 나침반이였지만 선법을 온전히 계승한 인간인 야란, 최강급의 선력을 보유한 소까지 있으니 조건이 완벽히 갖춰진 상황. 태위 나침반을 봉인할 때와 달리 거꾸로 돌려 탈출하기로 한다. 그 다음 야란이 연비에게 아쉽지만 이것을 비롯한 지하의 물건은 시공간이 뒤엉킨 결과물이기에 못 가지고 나가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 말한 다음 이 공간이 얼마나 오래된건지 의문을 표하는 말을 하자 여행자가 바깥에 유적의 뱀이 있었다고 끼어든다. 이에 야란이 여행자와 처음 접촉했던 때를 언급하며 그 화살은 자신이 쏜 것이고, 켄리아 문명의 산물과 수정못의 충돌로 두 힘 사이에도 충돌이 일어난 것 같다 말한다. 결국 입구를 약화시킨 건 야란이었던 것. 야란은 이것을 사과하고 말을 마저 한다. 그건 바로 자신들이 보고 있는 모든 것이 500년 전부터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그러므로 나침반을 가지고 나갈 수 없단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왜 태위 나침반이 눈앞에 나타난 건진 여전히 의문이였다. 이 마지막 희망을 깨운 것이 누구의 염원인지 의문을 표하는 야란에게 여행자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라 대답하며, 연비가 여행자에게 가족을 찾고자 하는 너의 염원이 정말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야란은 우리가 이렇게 모인 건 정말 재밌는 일이며, 이것도 운명이라면 우리의 손으로 바꿔버리자며 모두 준비된 일행은 탈출을 시작한다.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 애니메이션 컷신 - 「생사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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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란이 주문을 외우고, 소가 가면을 쓰고 선력을 불어넣자 태위 나침반은 커다란 빛과 플랫폼을 만들어 내며 작동을 시작한다. 작동과 동시에 일행을 위로 데려가기 시작한 나침반. 그때 법진에 이끌린 지하의 그림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여행자, 야란, 연비는 소와 쓰러진 이토, 그리고 이토를 간호하는 시노부를 보호하며 그림자들을 제거한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소가 더 강하게 선력을 불어넣는 순간, 여행자의 머릿속에 한 기억이 떠오르고 소 역시 여행자가 떠올린 기억과 종려에게 작별을 고했던 때를 떠올린다. 공격이 더 격렬해지며 궁지에 몰리게 되자 소는 거대한 선력망을 만들어 그림자들을 모조리 섬멸한다. 이제 위쪽에서 빛이 보이며 탈출이 얼마 안 남은 순간. 하지만 소의 선력이 얼마 남지 않아 플랫폼에 금이 가고 가면까지 박살나며 한계에 몰린 상황이였다. 여기까지 온 일행들을 둘러보고 자신을 걱정하는 연비를 본 소는 오래 지속되었다간 위험해진다는 걸 깨달았고, 마지막 남은 최후의 힘을 짜내어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바깥으로 탈출시키고 자신은 공허로 추락한다.[45] 이제 죽음을 받아들이고 눈을 감으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힘이 소를 구해내며 모두 지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힘의 주인은 바위 위에서 이를 지켜보다 유유히 모습을 감춘다.
파일:야란 눈나 소에게 감사.png
파일:소 찔리는지 할말 없음.png
결국 전원 탈출에 성공한 일행. 야란은 마지막까지 전략이 통일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곳을 빠져나온 건 당신 덕이라며 소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소는 자기 혼자 한 게 아니라며 고개를 젓고 여행자 역시 야란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야란은 천만에라고 답하며 근처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 조사하러 자리를 뜨고, 남은 일행들은 막무가내로 희생하려 한 소를 혼내며 소도 고개를 숙인다. 그래도 연비는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페이몬이 쓰러진 이토를 걱정하는 순간 이토가 깨어나고, 다들 이토에게 괜찮냐며 묻자 이토는 온몸에 힘이 넘친다고 대답한다. 지하에서 탈출한 걸 뒤늦게 깨달은 이토는 어떻게 탈출한거냐며 놀라워하고 연비는 말하기엔 길다며 아라타키 파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한다. 이토는 우리를 도와줬으니 보답하는게 당연하다며 고개를 젓고 연비는 새 친구를 사귀었으니 리월항 구경도 하고 밥도 먹으러 가자며 아라타키 파와 함께 출발하려 한다. 이때 우시가 할 말이 있다며 일행을 세웠고 모여든 일행에게 이를 통역해준 이토는 연비, 시노부, 우시와 함께 길을 나선다.

여행자와 페이몬은 소랑 할 얘기가 남아 있다며 자리를 지켰고 주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돌아온 야란은 이제 비밀만 잘 지켜달라며 이 일을 절대 잊지 않겠단 말과 지하의 기괴한 공간을 반드시 파헤치겠단 결심, 소를 구출한 힘이 전혀 파악이 안 되는 걸 보아 엄청난 인물일게 분명하단 말을 끝으로 보고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리월항으로 출발하며 헤어진다.

소는 여행자에게 야차와 관련된 곳에 같이 가줬으면 한다며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은 동작의 사당이였다. 소는 그곳에서 부사를 만났을 때의 느낌과 야차의 일생, 누군가를 구하다 죽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는 말을 했고, 이에 이제 그렇지 않단 걸 깨닫지 않았냐는 여행자와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미친 걸지도 모른다고 자학하며 대화하는 소였다. 그리고 페이몬과 여행자는 우시가 모두에게 전해달라 한 말을 전해준다.
페이몬: 우시는 오니를 쫓는 능력이 있어서 원래 오니를 막는 용도로 쓰였는데, 이토를 만난 뒤부터 쭉 이토를 따라다녔대. 우시는 일반적인 원칙 같은 건 잘 모르지만,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과 동행하면 되는 거라고 했어. 이 세상에 애초에 우리가 지켜야 할 규칙 따위 없는 걸지도 몰라. 그래서 우시는 야차의 힘이 해롭다고 해서 네가 사람들과 어울리면 안 되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대.
여행자: 너와 함께 할 사람은 언제나 있으니까.
페이몬: 그래,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은 네 힘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잖아. 그리고, 그리고... 음, 아무튼 널 아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 알아둬.
이에 소는 부사와 다른 녀석들이 할 법한 말이라고 중얼거린다.
스토리 PV - 「남겨진 옛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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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다른 야차들은 평화로워지면 인간과 함께 살아가겠다고 했지만 자신만 유독 그 생각을 안 했었다고 깨달으며 다른 야차들과 그 지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너희의 힘이 없었다면 탈출하지 못했을거라고 고마워한다. 그리고 자신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고려했고, 그때 종려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며, 결국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린 것이라고 자신을 낮췄지만, 여행자와 페이몬은 소가 종려를 오랫동안 많이 도와줬으니 가끔은 도움 좀 받아도 괜찮다며 치켜세워준다. 조용히 긍정한 소는 공간을 빠져나오던 순간 부사의 기억을 느꼈다며 그를 기억할 사람이 늘은 건 좋은 일이라 하고 하늘의 뜻은 야차가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재난이며 슬픈 일이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에서야 깨달았다며 부사를 비롯한 선중야차, 백양, 천암군 장병들, 그리고 마신전쟁에서 떠나간 동작을 기억한다. 여행자는 그들 모두를 영웅이라 말하며 소는 좋은 말이라 답해준다. 소는 다음과 같은 독백을 하며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이상 자신을 '위험한 길'로 몰아넣지 않기로 맹세한다.
재앙은 끝이 없지만, 속세에는 정이 있지. 아무리 무정한 수라라도 세상에 미련이 남는 법.
네 말대로, 오늘부로 천하의 영웅은 길을 잃지 않으리.

임무 이후에 리월에서 종려를 만나면 내가 나서지 않았다는 듯이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세상을 떠도는 내가 어디에서 누구를 도왔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이 대화는 목소리가 없다.

8. 평가

원신 전체 스토리 중에서도 최악 중 하나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가장 많은 혹평과 비난을 받았다.

이나즈마 스토리는 1년에 걸친 오랜 빌드업과 1막 / 2막의 준수한 초반 전개로 유저들의 기대를 끌어올렸으나, 가장 중요한 3막을 완전히 말아먹으며 평가가 급추락했다. 주로 지목받는 부분은 임무 분량 조절 문제와 캐릭터 비중 문제다.

대부분의 유저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애초에 분량 자체가 3막짜리 분량으로 다룰 만한 볼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부분이다. 이나즈마는 '지역 전체' (마신 임무 + 전설 임무 + 서브 퀘스트)로 보면 꽤 훌륭한 스토리 서사를 가졌으나, 이를 전설 임무와 서브 퀘스트로 자잘하게 파편화 시키면서 정작 '마신 임무'라는 메인 스트림에 주요 맥락이 생략되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당장 마신 임무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분량이 죄다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2막에 들어가있는데, 이 부분에 라이덴 쇼군의 과거사, 업보 청산, 쇄국령 폐지, 이나즈마의 안정화, 집정관과의 담화 등 말이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지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마신 임무 제2장 4막인 수준이다.[46]

공교롭게도 이 비판은 후속작의 선주 나부 스토리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야 말았다.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가 사실상의 '2장 4막' 역할을 맡은 것처럼 나부 스토리도 '경류 동행 임무'가 진정한 완결 소리를 듣는 것도 비슷하다.

8.1. 난잡한 캐릭터 비중

8.1.1. 복잡한 세력구도

이나즈마 스토리는 주요 맥락은 명확한데 전개상 주요 등장세력들이 많이 등장하여, 이 많은 세력들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눈에 띈다. 작중 등장하는 주요 세력은 다음과 같다.
  • 라이덴 쇼군: 쇄국령과 안수령을 명령한 장본인. 본체인 에이는 누구도 간섭 불가능한 일심정토에 칩거 중.
  • 텐료 봉행: 쇼군의 명령을 받아, 안수령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호궁과 전쟁 중.
  • 야시로 봉행: 이나즈마의 현 실태를 해결하고 싶어함. 쇼군의 신하된 입장은 지키기 때문에, 산호궁과는 달리 쇼군에게 반기를 들지는 않는 체제.
  • 야에 미코: 라이덴 쇼군의 상태를 명확히 아는 자이나, 이쪽도 여행자가 오기 전까지는[47] 마땅한 방법은 없던 상태. 방향성으로는 야시로 봉행과 비슷하나 대놓고 협력을 하지는 않음.
  • 산호궁: 안수령에 저항하여 텐료 봉행과 전쟁 중.
  • 우인단: 전쟁을 부추기고 사안을 배포하는 등, 이나즈마에 내란을 조장하던 집단.

비중이 적은 편인 간조 봉행과, 우인단을 배신할 기회를 엿보던 스카라무슈를 제외하더라도 이 정도이다. 구도가 훨씬 단순했던 리월 마신임무만 하더라도[48] 중심 소재였던 '칠성과 선인의 대립'을 날림으로 처리하는 만행이 일어났는데, 이보다 구도가 더 복잡한 이나즈마에서는 더한 참사가 벌어졌다.

판은 점점 커져가는데 플레이어는 여행자의 시각에 갇혀있다 보니, 2막부터 각 세력의 행적을 묘사하는데 큰 어려움을 보인다. 이를 테면 여행자가 산호궁과 행동을 같이 할 때는 '야시로 봉행과 야에 미코는 뭐했냐', 여행자가 야에와 행동을 할 때는 '야시로 봉행과 산호궁은 뭐하느냐' 라는 반응이 나오게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세력에 묘사상 문제점이 존재한다.
  • 산호궁의 경우, 하단의 내용 참고
  • 야시로 봉행의 경우, 카미사토 아야토라는 최중요 인물이 개발이 덜 되어 아예 등장하질 못했다. 아야토가 체어맨 스타일의 캐릭터인 것을 감안하면, 모습을 안 드러내는 것도 가능은 하나 목소리 출연 정도는 해야했으며, 그마저도 힘들다면 마신임무가 진행되는 동안 아야토의 존재감이 느껴지도록 했어야 했다. 아야카나 토마로는 야시로 봉행이라는 조직을 이해시키는데 역부족이었으며, 그 결과 아야토 전설임무 전까지 야시로 봉행이 산호궁과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던 집단으로 인식되곤 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에 따른 비판은 야시로 봉행의 얼굴마담인 아야카가 부담하게 되었다.
  • 우인단의 경우, 번개 신의 심장을 노렸다는 것은 자명하나, 구체적인 계획은 제대로 언급이 안 되었다. 일단 추측 정도는 가능하다. 라이덴 쇼군은 암왕제군과 달리 협상이 먹힐 상대가 아니고 힘으로는 더더욱 답이 없으니, 나라를 망쳐서 쇼군의 약체화를 노렸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작 중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니,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결국 당시 본인들의 역량에 맞지 않는 스토리 구조를 택했다고 볼 수 있다. 역량이 발전한 수메르에서는 이런 문제를 일부 캐릭터들의 임시 리타이어, 특정 캐릭터로의 시점 변환 등을 통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8.1.2. 야에 미코 만능설

등장 분량도 적은 야에 미코의 비중 독점이 심각하다. 스토리상으로 보면 3막에서 갑자기 등장한 신사의 무녀가 스카라무슈에게서 여행자를 구해내더니, 라이덴 쇼군과의 결전에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활약을 펼치는 전개가 펼쳐진다. 이는 이나즈마의 1막/2막 스토리 대부분을 생략하고, 이도에 도착한 여행자가 통행증을 얻은 뒤 무녀를 만나 번개신과 싸우는 식으로 풀어도 스토리가 이해될 수준이다.

일단 야에의 작전 자체만 보자면 큰 문제는 없다. 안수령과 쇄국령이 안 좋은 평을 받고 있을 뿐, 인형을 내세우고 자신은 일심정토에 틀어박힌다는 에이의 계획은 이론적으로 완벽했다. 이를 파훼할 방법이 힘으로 쇼군을 이기거나, 어떻게든 일심정토에 들어가 에이를 설득하는 것, 두 가지밖에 없었다. 전자는 종려라도 데리고 오지 않는 한 절대 무리였으며[49], 후자는 권속인 야에도 일심정토에 간섭을 못하는 상황에 답이 없었다. 저항군은 막부군을 상대로 이길 수는 있어도 쇼군에게는 얄짤 없었고, 야시로 봉행은 인형을 상대로 설득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저 둘의 노력이 무의미해 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고,[50] 사실 야에 본인도 방법이 없던 것은 마찬가지 였다. 변수가 생긴 건, 에이가 여행자를 일심정토에 들여보냈을 때부터 였다.

즉, '여행자를 통해 일심정토에 들어가 에이를 설득한다'는 작전 자체는 특별할 게 없었다. 정확히는 그것밖에 없었다. 문제는 야에 특유의 비밀주의로 인해 플레이어들에게 제대로 설득과 설명을 안 한다는 것,[51] 다른 캐릭터에게 맡길만한 활약도 야에에게 몰아가거나 생략된다는 것과, 가장 중요한 설득 장면의 연출이 심히 구리다는 것이다.

스토리 구조상 야에의 활약은 불가피 했으나, 일단 다른 캐릭터들도 활약할 만한 여지가 있었다. 예컨데, 텐료 봉행의 부정의 증거를 찾고 이를 통해 텐료 봉행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야시로 봉행에게 걸맞는 일이었으며, 카미사토 아야토의 특기였다. 천수각의 병력은 쿠죠 사라가 박살내고 그 외에 방해가 될만한 막부군은 저항군의 특기인 게릴라전을 통해 이목을 끌어 줄 수 있었으나, 일단 마신 임무 내에서는 그것이 생략된데다가 이들은 무모하게도 쇼군까지 노렸다. 그것도 아니라면 차라리 '거대한 존재 앞에서의 미물들의 무상함'을 주제로 삼았다면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거 없는 전개 덕분에 야에 미코의 존재 자체가 이나즈마 스토리 문제점의 원흉 그 자체로 취급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설득은 연출이 구려서, 이나즈마 스토리 내내 줄창 묘사되었던 라이덴 쇼군의 '독재적인 카리스마'와 '군주로서의 다소 비뚤어진 신념'은 3막에 와서는 사실상 그없이 되었다. 그 신념과 갈등이란 게 옛 친구와의 대화 몇 마디로 해결되는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 남은 건 수백 년짜리 계획을 손바닥 뒤집듯 접어버리고 태연히 마을 나들이나 즐기는 순진한 아가씨 이미지밖에 없다.[52]

8.1.3. 증발한 산고노미야 코코미의 역할

산고노미야 코코미는 겨우 단역 NPC인 텟페이에게 비중을 죄다 빼앗겼다. 코코미는 역할상 반란군과 막부군의 대립 요소를 보여주는 인물이 되었어야 하는데, 마신 임무를 하다보면 '도대체 그래서 코코미가 하는 역할이 뭐지?' 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다. 첫 시작부터가 부재중이고, 외부인을 보자마자 대뜸 저항군의 중책을 맡기는 무책임한 모습,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청새치 2번대를 조직하는 무능력함, 매복 전개에 대해 암시조차 없는 일언반구 행실, 사안(邪眼) 지급을 좋게만 바라봤던 편협함, 심지어 라이덴 쇼군과의 최종전에서는 등장조차 안하는 공기 비중 등이 문제로 꼽힌다.

사실 코코미의 존재 가치는 '산호궁'의 가치를 기반으로 했어야 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막부 내부와 외부 모두 라이덴 쇼군에 대한 저항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빌드업이 전혀 없다가 급전개로 '반군 합류'가 진행되면서 '산호궁'은 그뭔씹 취급으로 전락해버렸다. 애초에 '산호궁' 자체를 묘사하질 않고 '산호궁'을 강조해봐야 별 감흥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덕분에 마신 임무상 반군에 합류하는 시점에서 고로가 이끄는 반군 무리는 반군이라기보단 도적 무리로 봐도 무방한 수준으로 보이는 지경이다.

애초에 마신 임무로서는 코코미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부분이 극단적으로 적은 것도 문제로 꼽힌다. 코코미의 천재적인 능력이라는 것은 마신 임무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타타라스나 월드 임무에서나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난다.[53] 거꾸로 말하면 해당 임무를 진행하지 않으면 코코미가 천재적인 전략으로 막부군과의 전투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걸 전혀 알 수 없는 것이다. 마신 임무만 봐서는 코코미는 무능한 참모에 불과하고, 반군은 발악하는 패잔병 무리에 가깝다.

한편, 코코미의 비중을 빼앗아간 텟페이 또한 평가가 좋지 않다. 여행자가 만난지 며칠 됐을 뿐인 텟페이를 둘도 없는 친구인 것처럼 느낀다는 묘사가 들어가고, 안수령으로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텟페이가 나타나서 '안수령이 폐지되길!'이라는 대사를 날리자 여행자가 각성하는 연출 등 작위적인 면이 너무 많다. 만약 안수령의 부당함에 맞서싸워왔던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 (카미사토 아야카 등)이 이런 말을 했다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캐릭터성을 어필했을 것이다.

8.2. 망가진 개연성

이나즈마 마신 임무에서는 개연성이 살아있는 부분이 더 적다. 예를 들어 최후반부 고로의 부대가 천수궁 앞에 나타난 것도 전혀 말이 안된다. 2장 2막에서 꾸준하게 강조했던 내용은 저항군의 상황이 좋지 못해 막부군과의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느닷없이 최종장의 때가 되자 당연하다는 듯이, 나루카미의 왕궁(천수각) 앞에 따라붙은 막부측 도신 한 명조차 없는 상태로 여행자 앞에 대규모의 저항군 병력이 나타난다. 미코가 스카라무슈로부터 여행자를 구출한 순간부터 산호궁 측 상황을 한 번도 다루지 않았다지만, 너무 급격하게 전세가 기울었다고 볼 수 있다. 전개상 텐료 봉행 저택에서 나와 바로 옆의 천수각으로 돌진했으니 쿠죠 사라가 천수각 주변 병력은 어느 정도 무력화시켰다고 쳐도, 타타라스나부터 도시 외곽까지의 치안병력은 건재했어야 맞다.

이 부분이 제작사에서도 어이없는 전개로 보였는지 이나즈마의 장 종료 후 한참이 지난 다음 출시된 카미사토 아야토의 캐릭터 PV에서 설정이 보완되었다. 여행자가 거대 폭죽으로 텐료 봉행의 시선을 끄는 동안, 아야토 본인이 카즈하와 저항군 일부가 들어오게 하는 데 종말번대를 동원하여 도와주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자기 말로는 동생을 위한 거라고 하지만 이나즈마의 안정을 추구하는 그의 성향상 안수령과 쇄국령이 이나즈마의 혼란을 불러 일으킬 뿐이란 것을 그도 알고 있었기에 여행자를 도와준 것으로 추론된다.

문제는 이게 마신 임무에는 여전히 언급이 안되다 보니 아야카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오빠인 아야토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저항군은 어떻게 갑자기 이나즈마 천수각에 나타났는지 알 길이 없다.


내란이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화두였던 이나즈마의 정치 상황은 묘사조차 없다. 용두사미의 제물이 된 안수령은 야에의 몇 마디에 싱겁게 철폐되어 덕분에 '별 일 아닌 소동'으로 전락하고 말았다.[54] 거기다 3막이 다 끝나도 안수령 폐지만 언급될 뿐, 쇄국령은 언급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쇄국령 폐지가 공식화되는 것은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2막이니, 말이 전설 임무지 사실상의 2장 4막인 셈.[55]

8.3. 만연한 생략

볼륨도 작은 이나즈마 스토리인데 주요 전개 부분에서의 생략이 많다. 여행자가 저항군의 사정에 공감하고 분노하며 라이덴 쇼군과 대립하는 것[56], 라이덴 쇼군이 이나즈마 백성들의 염원에 감복하여 안수령을 거둔 것[57] 모두 몇 마디 대사로만 처리하니 공감하기 힘들다.

9. 등장인물[58]

10. 여담

  • '이나즈마 지역'이라는 전체 테두리를 놓고 보면 이나즈마는 생각 외로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퀘스트 흐름을 가지고 있다. 이나즈마의 마신 임무+전설 임무+월드 임무+일반 임무까지 다 모아놓고 보면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비중 문제가 해결되며 부족한 분량 문제도 충분히 해결 된다. 다시 말해 이전 배경지역이었던 몬드나 리월이 마신 임무를 제외한 나머지 스토리는 다소 곁가지에 가까웠다면 이나즈마는 저 스토리까지 모두 봐야 비로소 플롯이 완성되는 것이다.
    대액막이 퀘스트, 츠루미 섬의 뇌조 같은 서브 스토리나 축월절, 미로의 전사, 눈보라 속 그림자 같은 이벤트 스토리는 발전한 스토리텔링으로 대호평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작측의 스토리 구성 능력은 이나즈마라고 해서 결코 떨어진 것은 아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메인 임무에 너무 적은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이 문제인 것.
    문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마신 임무를 먼저 클리어하고 이후 여유가 될 때 나머지 임무를 클리어하는 루트를 탄다는 점, 그리고'스토리'의 평가는 '마신 임무'가 마무리되는 순간에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마신 임무 자체의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보니 그 뒤에 아무리 라이덴 전설 임무와 월드 임무로 뒷이야기를 풀어도 유저들은 DLC 느낌을 진하게 받을 수 밖에 없었다.
  • 3막 이후 출시된 여행자의 장과 중간장은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1~3막과는 달리 등장인물 분량 배분 문제와 스토리 급전개의 문제로 지적받지도 않았다.[66] 다만 여행자의 장과 중간장은 다른 마신 임무들도 별도의 이야기로 취급되며, 제2장의 해당 임무들도 층암거연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나즈마 마신 임무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는 없었다.
  • 중간장에 비중 있게 등장하는 캐릭터들[67]과 다섯 선중야차 중 소를 제외한 다른 야차들의 속성이 모두 겹친다.
  • 이나즈마 이후에 출시된 수메르 스토리가 이나즈마의 비판점을 상당수 개선[68] 하면서 호평을 받았기에[69] 이나즈마의 마신 임무는 전작 붕괴3 1~2장처럼 리메이크하거나 애니화에서 각색이 꼭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10.1. 공산당 검열 의혹

전개가 하도 엉망이다보니 이나즈마 업데이트 초장엔 오죽하면 '원래 계획한 이나즈마의 스토리가 공안당해서 이 꼴이 난게 아니냐'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저항군을 이끌고 독재자의 공포정치로부터 나라를 해방시킨다는 스토리이니 중국의 정치체계를 생각하면 나올 수 없는 스토리 아니냐는 것.

물론 중국 검열 시스템의 생각을 생각해보면 저항군 캐릭터 등은 냅두고 저항군이 나오는 스토리만 검열할 일은 없기 때문에, 제작사의 역량 부족 혹은 자가검열이 원인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더군다나 원신은 이전 몬드의 장에서 '자유'를 키워드로 대놓고 활용했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 유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검열이 되었다면 중국 내에서도 크게 화두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검열 당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때문에 검열설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대신 역량 부족, 스케줄 문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 시도 등으로 망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중이다. 또한 수메르 스토리 역시 공포정치로부터 나라를 해방시킨다는 스토리와 비슷하지만 비교가 안 될 정도의 퀄리티로 나온 것으로 봐서 검열로 인해 이나즈마 스토리가 변경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이나즈마 스토리가 공산당 검열 때문에 망가졌다는 주장은 전세계에서 한국 밖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검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나즈마 업데이트 당시 상하이 봉쇄 등의 대혼란이 발생했고 실제로 패치가 미뤄지기도 했다는 점 때문에 스케줄 문제나 제작진끼리의 의사소통의 차질이 스토리의 퀄리티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예 스토리의 첫 단추부터 이상했다는 의견도 있다. 몬드와 리월의 집정관은 각각 조력자와 방관자에 불과했었지만, 이나즈마의 집정관은 그 존재와 성장이 스토리의 중심에 서있었고, 때문에 집정관의 전설 임무에서 메인 스토리를 이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집정관의 전설 임무에서 나왔던 내용을 메인 스토리에 미포함시킨 것이 이상하다는 평가이다. 스토리 연관성이 강한 전설 임무 2막까지의 내용을 마신 임무 안에 포함시키고, 엉뚱한 캐릭터성을 어필한 전설 임무 1막을 전설 임무로 뺐다면, 현재처럼 이나즈마 스토리 전반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

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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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나즈마 개방 전에 진행되었으며, 서막의 모든 스토리 진행은 리월에서 한다.[2] 2.0 버전 업데이트에서 36→30로 조정[3] 아츠코는 그 중 간조 봉행이 이나즈마를 출입하는 사람의 신분을 심사해 이도에서 외지인들을 관리하고 있고, 텐료 봉행이 최근에 내려진 안수령을 집행하는 충성스럽고 매정한 집단이라고 말하며 현재의 이나즈마는 숨막히는 곳이니 꼭 가야할 이유가 아니라면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4] 이 이벤트 중에는 여행자의 원소가 비활성화되어, 무속성 상태가 된다. 드발린을 달래는 벤티를 보기 전 이후로 두 번째로 나온 무속성 여행자다. 순수하게 여행자로만 전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자를 하나도 육성하지 않았으면 의외로 힘들다. 때문에 이 파트에서 진행이 막혀 부랴부랴 여행자를 육성하는 유저들도 일부 있다.[5] 요약하자면 감찰관인 카게야마가 규정에 맞는 사유가 없다면 사적인 이유만으로 통과시켜줄 수 없다고 말해 페이몬이 뭐라고 답을 못하자 토마가 바로 입도 수속 서류를 꺼내며 둘을 시험하려 했다고 말하고, 또다른 감찰관인 유리카의 경우 체류 수속 수수료가 2백만 모라라고 해서 토마가 두 사람은 자기 친구고 나랑 낯이 많이 익지 않냐고 해 40만 모라만 받겠다고 하다가 자기가 대신 내고 밥 사드릴테니 600모라로 퉁치자고 해서 2백만에서 600모라로 한꺼번에 낮추었다. 토마는 원국감사의 감찰관에게 수수료는 자기들 주머니로 들어오는 돈이라 결국 명목적인 것일 뿐이라고.[6] 쿠리스는 만국 상회의 그 어떤 상인들도 수정 골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나중에 리월에서 온 나이든 상인이 그걸 보더니 젊었을 적 스네즈나야로 운송했던 재료라 했었다고 한다.[7] 리월로 돌아가 청심 300송이 따기, 편지 709통 보내기[8] 사실 여기까지의 마신 임무를 진행하면 저기에 해당하는 인물이 딱 1명밖에 없어 누군지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스토리 종장에 오면 예상대로 해당 인물이 우인단의 시뇨라임이 언급된다.[9] 아까 전 만국 상회의 일까지 종합해서 보면 간조 봉행에서 수정 골수를 잔뜩 비축해놓았다가 와타츠미섬에 대량으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정 골수가 본래는 스네즈나야로 보내는 물건이었다는 점도 의미심장한 부분. 치사토는 이런 세세한 사정까지는 알 수 없었다.[10] 여기서 부터 표정이 확 바뀐다.[11] 당연히 신분상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겐자부로 앞에서 내가 어찌 그런 말도 안되는 꿈을 꾸냐고 헛기침을 하면서 아니라고 말한다.[12] 처음에 찻집 점원인 코즈에는 여행자가 해외에서 밀항해 도망 온 특별 손님이라고 이도를 탈출한 사실을 매무새만으로도 눈치채 들여보내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초대장에 그려진 야시로 봉행 인장을 보고 예삿분이 아니라며 코모레 찻집을 야시로 봉행의 소소한 안식처라 정식 소개하며 여행자와 페이몬을 안으로 들여다보내준다.[13] 병풍 뒤에서 목소리만을 전달했기에 얼굴은 보지 못한다. 여담으로 이야기를 마치자마자 바로 병풍 뒤로 가보면 순식간에 없어진 아야카를 볼 수 있다.[14] 그런데도 사람들이 쿄노스케 탓을 한다고 페이몬이 말하자 아오이는 사람의 태도는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생존 앞에서 그렇게 많은 걸 신경쓸 겨를이 없을거라고 말한다. 아오이는 차라리 구호 식량의 출처를 처음부터 알렸다면 이 지경까지 되진 않았을거라고 안타깝게 여긴다.[15] 그렇게 말한 뒤 꼭 못난 내 친구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6] 텐료 봉행의 간수들이 마사카츠를 폭행했고 이 장면을 여행자 일행이 목격해 분개하던 중, 사라가 나타나 이를 발견하고 사사로이 폭력을 가하는 건 쇼군께서 직접 금지한 사항인데 알고 있었냐고 따지다가 방금 한 짓거리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텐료 봉행 휘하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화를 내는 모습으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텐료 봉행 사람치고는 양심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에 마사카츠를 빼돌리는데 성공하고 나서 페이몬도 텐료 봉행에 괜찮은 녀석이 있었다고 놀랐다.[17] 절인 청어, 덜 익은 근, 흐물흐물한 경단, 혀를 얼려버리는 무언가, 그리고 아야카가 넣은 케이크 등등대환장 파티다[18] 라이덴과 만나게 해주겠다는 토마의 말이 거짓임을 간파하자마자 갈라서려 하고, 저항군 소속으로 포섭하려 하는 아야카의 제안 또한 2번이나 거절했다.[19] 이 스토리 이후 이나즈마성에서 '아시가루 순찰병'이라고 표기된 NPC에게 접근 시, 여행자를 '수배령이 내려진 그 놈' 이라고 하며 여행자를 잡으려하는데 강제로 성 뒤로 텔레포트 당하게 된다.[20] 고로의 설명에 의하면 양측의 베테랑 병사가 나와 일기토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세한 쪽은 별 상관 없지만 열세인 쪽은 이 경기에서 이겨 사기를 높일 수 있다고.[21] 후지타 산시로 - 「장창 요괴 후지타」, 카야마 타다오 - 「파죽지세 맹호」, 타사카사 이즈미 - 「쿠죠의 오른팔」[22] 저항군 중 일반 병사 몇몇은 일반인 신분이었던 만큼 활을 쏠 줄도 모를 정도였으니 정식 훈련을 받은 정규군인 쿠죠군과 전력 차가 심한 건 당연했다.[23] 저항군에게 활쏘기 실력을 보여주는 퀘스트. 잘못된 타겟을 타격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24] 가장 무난한 활캐는 엠버인데 감우, 벤티, 타르탈리아, 디오나는 기원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반면 엠버는 초반부터 주는 캐릭터이고 차지샷은 단발 타겟만 맞추니 이 미션에서 최적화됐다.[25] 이때 말하다가 갑자기 어디가 아픈 듯 기침하기 시작한다.[26] 사실 잘 보며면 고로의 말을 듣기 전부터 텟페이가 이상한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여행자와 만났을 때 몸이 안좋아 기침을 한다거나 자세히 보면 모델링이 바뀌어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세는 등 복선이 있었다.[27] 1.1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이벤트 참여 여부에 따라 대사가 달라진다. 이벤트를 참여 하지 않은 경우 스카라무슈가 스스로 집행관이라고 소개하지만, 이벤트에 참여하여 스카라무슈와 이미 만났다면 여행자와 페이몬 역시 스카라무슈를 바로 알아보며 덤벼서 자기소개 장면이 생략된다.[28] 스카라무슈도 이를 이용하기 위해 여행자를 도발한 것으로 보인다.[29] 2.1 PV의 첫장면. 다만 영상은 다르다.[30] 즉 2막에서 수안 현장에 직접 행차하여 칼을 뽑고 공간을 벤 건 단순한 인형이고, 내면세계인 일심정토에서 실제로 싸운 것이 바로 진짜 라이덴 쇼군, 즉 '에이'라는 얘기이다. 사실 복선이 있었던 게, 자세히 보면 일심정토에서 라이덴 쇼군과 여행자가 싸울 때는 수안 현장에서 뽑아들었던 일본도가 아니라 나기나타를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31] 다만 진짜로 증거가 있는 게 아닌 시간을 끌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없는 증거를 어떻게 하냐는 페이몬의 질문에 미코는 당연히 여행자보고 찾아내라(...)고 말한다.[32] 원래대로라면 야시로 봉행은 중립이라 허락없이 대원들을 막 끌어다 쓰는 건 안되지만, 땡땡이치는 사유를 구워삶아 협력하게 할 수는 있다는 편법을 썼다.[33] 마신 임무 본편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카미사토 아야토 역시 사유를 포함한 종말번대 부대원들을 시켜 카에데하라 카즈하고로 등의 저항군이 천수각에 잠입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왔다.[34] 뭐가 공문인지 몰라 중요해 보이는 걸 전부 쓸어왔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공문과 우인단의 편지 등 결정적 증거를 제대로 챙겨왔다.[35] 전문은 다음과 같다. '눈부신 이나즈마의 뇌광을 보아하니 쇼군님의 영원하신 도가 먼바다에 퍼지고, 위명이 온 사방에 퍼졌습니다. 소인 쿠죠 가문의 텐료 봉행 타카유키가 아뢰옵니다. 안수령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쇼군님의 은혜와 권세 아래서 반역자는 붙잡히고 도망자는 돌아왔으니, 만백성이 쇼군님을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나즈마의 평화는 모두 쇼군님의 신성하신 위력 덕분입니다.'[36] 쇼군을 배신했다기보단 오히려 맹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이몬은 이를 보고 정확히는 라이덴 그 자체가 아닌 '그의 무예와 무상의 일태도'를 숭배한다고 지적한다.[37] 이때 어전시합을 신청할 때 여행자가 인게임 음성 대사로 "너에게 어전시합을 신청하겠다!" 라고 말한다. 2.1 버전 당시에는 일본어 음성이 나오지 않았지만 추후 추가 되었다.[38] 라이덴 쇼군의 대사를 잘 곱씹어보면 '천수각을 나가는 것'을 허락했기 때문. 천수각을 나가자마자 여행자의 목숨을 거두려 했으며 어찌 보면 전형적인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패턴이다.[39] 신의 심장은 에이가 일심정토에 틀어박히기 전에 필요없어졌다면서 미코에게 맡겼다고 한다. 사실 일곱 신은 신의 심장 같은 물건 없이도 원소의 힘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40] 여기까지 층암거연 월드 임무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심층부로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지경을 만나 해당 임무를 진행해야 한다. 월드 임무는 더빙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만약 제2장 제4막과 층암거연 월드 임무를 동시에 진행하면, 더빙이 되었다가 지경 파트는 더빙이 사라지고 데인슬레이프를 만나는 부분에서 더빙이 다시 돌아오는 기묘한 체험을 할 수 있다.[41] 루미네가 머리에 달고 다니는 꽃이 바로 인티바트였다. 만약 주인공이 아이테르일시 동생이 항상 머리에 달고 다니는 꽃이라고 하고, 루미네일 경우에는 자기가 깨어날 때부터 달고 다닌 꽃이라고 설명한다.[42] 사실 미선택 여행자가 심연을 이끌고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주인공 여행자 입장에서는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켄리아의 기사였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고 제대로 신뢰하기 힘든 데인슬레이프보다는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는 혈육의 계획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또한 데인슬레이프는 켄리아 부활에 대해 1%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진짜 가망이 없는 일인지 있는 일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 따라서 의견이 서로 갈린다면 데인슬레이프보다는 혈육의 의견대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켄리아 부활을 꿈꾸는 게 정상이다.[43] 이토와 라이덴 전설임무로 인해 사실상 40레벨 개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44] 이토는 자신에게 콩을 뿌리는 사람들을, 연비는 별 것도 아닌 걸로 소송을 거는 사람들을, 시노부는 무녀가 되라고 강요하는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고 여행자는 가족을 앗아간 심연을 마주하게 된다.[45] 이 순간 마지막으로 여행자를 쳐다보는 소와, 결국 희생하는 소를 완전히 깨진 표정으로 마지막까지 붙잡으려는 야란이 더욱 상황을 부각시킨다.[46] 이는 볼륨이 컸던 리월 스토리도 가지는 문제점으로, 소용돌이의 마신이 뜬금없이 등장하는 등의 후반부 급전개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47] 정확히는 에이가 여행자를 일심정토에 들여보내기 전까지[48] 종려, 칠성, 선인, 우인단[49] 애초에 쇼군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상황이 온다면 일곱신의 힘을 생각했을때 그것대로 재앙이 펼쳐질것이다.[50] 즉, 저 둘의 노력이 무의미 했다는 것을 지적하려면, 야에가 아니라 일심정토라는 설정 자체를 문제시 해야한다.[51] 3장 수메르와 비교하면 명확하다. 3장에서는 계획을 실행할 때, 왜 그런 계획이 필요한지 일일이 설명한다. 이런 야에의 비밀주의는 마신임무 외의 다른 스토리들의 퀄리티까지 해친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혹평받는다.[52] 이전의 바르바토스(자유의 본질과 가치), 모락스(신적인 존재의 유한함과 인간들의 자립) 등이 고뇌했던 부분과 비교해보면 라이덴 쇼군의 '영원'이라는 이념은 고민거리도 안 되는 우스운 수준이다. 자세한 평가는 항목 참조. 라이덴 쇼군의 2차창작 묘사가 대부분 떼쟁이, 사춘기 여고생, 니트나 히키코모리라는 것만 봐도 유저들의 쇼군에 대한 인상이 어떻게 박혀버렸는지 알 수 있다. 단, 2차 창작 묘사는 벤티나 종려 역시 술주정뱅이, 치매노인 이미지가 있는 등 일곱 신 전반에 이런 나사 빠진 밈이 붙은 상태이긴 하다.[53] 막부군이 방어를 위해 칸나즈카섬 인근에 '카무이섬 붕괴포'를 여럿 배치했는데, 이 포들은 유지보수가 힘들고 이동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산호궁 저항군은 게릴라 전략을 펼쳤고 막부군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후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당 임무의 주역 인물인 '자비에'가 그런 천재적인 전략을 누가 짰는지 궁금해 하는 것은 덤.[54] 희생자의 숫자로만 보자면 1년간 신의 눈을 빼앗긴 인물은 산호궁을 포함한 이나즈마 전체로 따져도 100명도 채 안될 정도로 적다. 애초에 신의 눈 보유자부터가 적은데 미코처럼 친구라고 건들지 않거나 사라, 아야카, 아야토처럼 고위관리라서, 심지어는 그저 요이미야처럼 잘 숨겨서(...)라는 이유로 어처구니없이 뺏기지 않은 인물도 있다보니 적은게 당연지사. 애초에 신의 눈이 없는 대부분의 백성들에겐 진짜로 별 의미없는 행위였고 오히려 신의 눈 보유자들을 질투하던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안수령을 좋아하기도 했을 정도다. 물론 안수령이 쇼군이 추구하는 신념에 대한 발판, 반란군과 저항군의 봉기 결성, 여행자의 내란 참전 계기 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스토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담당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가적인 관점에서의 이야기이지, 평범하게 생각하면 아무 죄없는 자국민 100명을 반폐인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은 상당히 큰 사건이자 악정이다.[55] 단순히 비유적으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라이덴 전설 2막은 전설 임무 주제에 쇄국령 폐지라는 결말, 라이덴의 과거사, 켄리아 떡밥까지 나오고 마무리에는 원신 마신 임무 전통인 집정관 캐릭터와 문답하는 코너도 등장하기 때문에 마신 임무에 포함시켜도 전혀 안 이상하다. 이때에 티바트 본토 대륙 상점 NPC의 이나즈마 특산물 판매도 해금된다.[56] 여행자가 와타츠미에서 대장직을 맡으며 보냈던 시간은 독백 몇 줄로 대충 처리하고 넘어갔다. 저항군과 언제 그렇게 정이 많이 쌓였는지 플레이어 입장에선 의아할 수준.[57] 여행자에 의해 구현된 수많은 이나즈마 국민들의 염원의 힘을 라이덴이 직접 확인하고 그들의 힘을 인정하여 거둔 것이지만, 유저들의 눈에는 그저 옛 친구의 말 몇 마디에 생각이 홀랑 바뀌어버린 것처럼 보이고 말았다.[58] 집정관은 볼드체 처리.[중간장2막] [중간장2막] [여행자의장] [중간장2막] [중간장2막] [중간장2막] [중간장2막] [66] 이나즈마 마신 임무에 대한 비판을 의식했는지 스토리의 볼륨이 상당히 크게 출시되었다.[67] 아라타키 이토, 쿠키 시노부, 야란, 연비[68] 우선 버려지는 주연 캐릭터 없이 모두 최종장인 5막에서 제역할을 하였고, 떡밥 회수도 치밀했으며, 분량 자체도 어마어마하다. 시점 문제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여행자 시점을 아예 포기하고 다른 캐릭터의 시점으로 전환하였다. 급격한 장소전환이 필요할 때, 수메르성 내부에서만 장소 전환을 하여 로딩 시간을 최소화하였다. 그리고 이후의 마신임무에서도 이러한 개선점들이 적용되고 있는 중이다.[69] 원신 전체에서 봐도 최고의 스토리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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