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5:04:23

원성준/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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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프로 데뷔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3~5월4.2. 6월4.3. 7월4.4. 8월4.5. 9월
5. 총평6. 시즌 후

[clearfix]

1. 개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원성준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등번호는 일단 육성선수 번호인 07번을 달게 되었다.

3. 시범경기

4. 페넌트레이스

4.1. 3~5월

4월 19일 기준 2군에서 백업으로 나오면서 타율 0.167를 기록하고있다

4월 23일 뜬금없이 2군에서 말소되었으나 이틀 후 4월 25일 다시 돌아왔고, 당일 2군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말 투런을 쳐냈다.

5월 2일 2군 경기에서는 본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소속팀 키움이 내야 뎁스[1]가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원성준의 강한 어깨[2]를 비롯한 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3] 타석에서는 8회 초 쓰리런을 포함 합계 5타점 경기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5월 3일 2군 경기에서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의 우려와 달리 외야수로 컨버젼 이후 타격 부분에서 반등하며 2군 주전으로 자리잡는 모양새. 타율도 3할까지 끌어올리면서 타출장 0.315/0.458/0.556 OPS 1.014로 5월 한달을 마무리했다. 현재 페이스에서 심각하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정식선수 전환 및 1군 등록, 시즌 종료 후 상무 입대 정도는 충분히 노려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4.2. 6월

6월 6일 정식선수로 전환되자마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등번호는 김휘집의 이적으로 비어 있던 33번을 달았다. 콜업 직전까지 2군에서의 성적은 26경기 60타수 19안타 3홈런 타율 .317 OPS. 999 4도루 15볼넷 14삼진.
2회 초 2사 1루, 프로 첫 안타
8회 초 2사 1루, 프로 첫 2루타

그리고 콜업 당일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4] 데뷔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고, 8회에는 담장을 맞추는 2루타에 데뷔 첫 장타와 타점까지 기록하며 좋은 타격을 보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4회 말 수비에서 앞쪽으로 떨어지는 뜬공을 놓치는[5]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수비에 약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영상 외야 전향을 프로 입단 후에 한데다가 프로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쉴드가 가능하지만, 이미 지난주 2군에서 실책으로 상대 타자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세워 준 적이 있어서 수비만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확실한 개선이 필요할 듯 하다.
7회 말 1사 1,2루 프로 첫 홈런

6월 7일 고척 삼성전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며 홈 데뷔전을 가졌다. 6회말 2루타를 쳐낸 후 후속타자 최주환의 희생플레이에 홈을 밟으며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고, 7회말 1점 차로 지고 있던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김태훈의 한가운데 145km/h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완전히 넘기면서 데뷔 첫 홈런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때려내는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6]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이후 9회 초에 등판한 주승우[7]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홈 데뷔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선정된 건 덤이다.[8]

6월 8일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데뷔 첫 볼넷과 데뷔 첫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개인의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팀의 10:3 대승에 기여하며 팀플레이도 가능한 선수라는 점을 보여줬다.

6월 9일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김건희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영봉패를 막는데 기여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6월 11일 사직 롯데전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였고 타율도 2할대로 떨어졌다. 4게임 연속 출루 행진도 마감.

6월 12일 사직 롯데전 8회초 2사 1,2루 8번타자 이재상의 대타로 나와 4구 낫아웃 삼진(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6월 13일 사직 롯데전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3번째 타석에서 대타 이용규로 교체되었다.

6월 14일 고척 두산전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군 등록 후 첫 클린업 트리오 출장이다.

6월 15일 고척 두산전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김태진과 교체되었다.

6월 18일 청주 한화전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박수종으로 교체됐다.

6월 19일 청주 한화전 8회초 김건희의 대타로 나서 2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6월 21일 고척 롯데전 이원석의 대타로 출장해 안타를 때려냈고[9], 데뷔 첫 도루도 기록했다.

6월 22일 고척 롯데전 김건희의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6월 23일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이종민이 1군에 등록되면서 대신 말소됐다.

4.3. 7월

7월 4일까지 4경기 9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며 짧은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7월 12일, 김병휘, 변상권이 1군 말소되면서 김주형과 함께 다시 콜업되었다. 이날 창원 NC전에서 이형종의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7월 13일, 창원 NC전에서 첫타석 2루타를 기록했다.

7월 16일 고척 KT전에 장재영의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7월 18일 고척 KT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7월 24일 잠실 두산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7월 28일 고척 기아전에서 김재현의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7월 29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4.4. 8월

로니 도슨이용규가 각각 인대와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1군에 다시 등록될 여지가 생겼다.
3회 초 선두 타자 시즌 2호 홈런

8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8월 13일 KIA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8월 17일 롯데전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월 18일 롯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10]

8월 22일 kt전에서는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수비에서는 1회 말 황재균의 안타를 지우는 호수비를 선보였고 타석에서는 4회 초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기록했으나[11] 팀은 재역전당하며 빛이 바랬다.

8월 25일 고척 LG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28일 고척 삼성전에 우익수로 교체출장해 2타수 2볼넷을 기록했다
3회 초 보살

8월 29일 고척 삼성전에서는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초 강견을 이용한 레이저 송구로 2루 주자 구자욱을 잡아내는 보살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1삼진으로 침묵했고 팀도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8월 30일 고척 롯데전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5. 9월

9월 11일 잠실 LG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월 16일 잠실 두산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스코어 3대3 10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최종인을 상대로 우익수 쪽 깊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나 10회말 등판한 김연주가 양석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결국 끝내기를 맞아 팀은 패배하였다.

5. 총평

2024 시즌 기록
<rowcolor=#FFFFFF> 경기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51 112 .250 28 5 0 2 12 11 2 10 36 .306 .348 .654 67.34 -0.22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그야말로 딱 들어맞은 시즌이었다. 최강야구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모습, 두 번이나 드래프트 미지명된 미필 대학선수, 대학리그에서 보여준 애매한 성적까지, 입단 전까지 기대치만 보면 최강야구에 출연한 역대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불안한 것이 사실이었다.[12]

그러나 그러한 부정적 전망과 달리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합류했고[13], 데뷔 첫 홈런을 역전 결승 쓰리런으로 치는 등 번뜩이는 장면도 많았지만 아직 기본이 부족한 수비를 여러 차례 보이는 등 부족한 점도 많이 드러난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그래도 외야수로의 포지션 변경을 통해 단점을 상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1군과 2군을 오가는 수준까지는 빠른 시간에 발돋움했으며, 이정후가 떠난 후 무한 경쟁 체제를 천명한 키움의 외야진을 두고 경쟁할 어엿한 후보로 성장했다. 이제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군 문제까지 해결하고 1군 레귤러로 자리매김한다면 서건창의 뒤를 이어 히어로즈의 육성선수 신화를 새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6. 시즌 후



[1] 사실 1군 기준으로 외야나 내야나 키움의 야수진 뎁스 자체가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다.[2] 대학 시절 임시로 나온 투수로도 145km를 던졌던 전력이 있다.[3] 냉정하게 따지자면 외야 뎁스 역시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최근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의 경우에도 본인은 아마 시절 경험이 있는 유격수를 희망하나 팀은 외야수 전향을 원하고 있을 정도.[4] 같은 경기에 성균관대 후배이자 최강 몬스터즈 동기인 고영우도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몬스터즈 출신 2명이 함께 1군 무대를 밟는 뜻깊은 경기가 됐다.[5] 3루에 있던 주자는 득점. 1루에 있던 주자는 3루까지 진루. 타자는 2루까지 진루.[6] 경기 무해설 버전 히어로캠[7] 공교롭게도 성균관대 1년 선배이다.[8] 여담으로 이날 원성준이 경기에 쓰고 나간 헬멧은 현 시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의 헬멧이라고 한다. 원성준은 전날 등번호가 변경되어 새로운 헬멧은 없었기 때문에 여분의 헬멧을 썼는데 그것이 마침 이정후의 것이었다는 것. (이전 번호 사용자였던 김휘집은 우타자라 좌타자인 원성준이 쓸 수 없었다.) 이정후는 그의 롤모델 두 사람중 한명인데 그의 헬멧을 착용하고 친 셈이다. 팬들은 이정후의 기를 받아서 쳤다는 평.[9] 원래는 최주환의 타석이었으나 진해수를 상대하기 위해 이원석이 대타로 기용되었다. 하지만 롯데가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하자 이원석의 타석에 원성준이 투입되었다.[10] 여담으로 이날 롯데 선발투수가 최강 몬스터즈 시절 때 동료였던 정현수였고, 이날 3삼진 중 2삼진을 정현수에게 당했다.[11] 이 경기 유일한 안타로,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2개가 2루수 직선타였다. 운이 안 따라줬을 뿐이지 타구질은 나쁘지 않았다는 것.[12] 심지어 시즌 1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드래프트에까지 지명된 류현인윤준호는 1군은 살짝 맛만 본 후 바로 군 복무에 들어갔고, 시즌 1에서 맨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빠르게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한경빈은 그 스쿼드 약한 한화에서조차도 입단 3년차가 된 2024시즌에서야 1군 엔트리에 겨우 들어갔을 정도로 프로 무대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시즌 2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영건들 중 프로에서 완전히 자리잡은 사람은 황영묵, 고영우 정도밖에 없다. 그런 곳에서 이 정도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세상 일 진짜 모르는 거다 게다가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과정에서도 최강야구의 후광 덕분에 간신히 입단했다는 선입견 또한 적지 않았으니.[13] 물론 선수 스쿼드가 습자지 수준으로 얇고, 선수를 육성해내서 판매하는 수익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컨셉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니까 이렇게 빠른 성장이 가능했지, 다른 구단이었으면 완전히 잊혀졌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주변 환경과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것은 오롯이 선수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팀 잘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은 성립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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