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8 08:14:04

아테지


1. 개요2. 목록3. 관련 문서

1. 개요

아테지([ruby(当, ruby=あ)]て[ruby(字, ruby=じ)])란 일본어로 한자 본래의 뜻과는 관계없이 훈독이나 음독을 빌려와 표기하는 용법, 또는 그런 한자를 뜻한다. 즉, 취음을 말한다.

명칭 '아테지'의 あて는 한국어로 딱 대응되는 말은 없는데, '덧대다', '맞대다', '향하다' 정도의 의미이다.# 용법에 따라 해석해 보면 '갖다 붙인 글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1]

이들 중 근대 서양 어휘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 많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외래어들을 그냥 가타카나로 쓰지 굳이 한자로 쓰지 않으므로 사용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들 서구 외래어 계열 아테지는 개화기 당시 수많은 일본 어휘가 한국에 건너오면서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서 쓰고는 했다. (기독)[2], (구락부, 쿠라부(클럽)), (와사, 가스), (가배, 코-히(커피)), (낭만, 로망) 등이 그 예시이다. 이들 어휘는 본래 일본에서는 해당 외래어를 가나로 적었어도 발음은 같은 것을 단지 표기할 때 한자로 적었을 뿐인 것인데, 한국으로 넘어오면서는 한국 한자음으로 읽게 되면서 발음이 꽤 바뀌게 되었다.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이들 서구 외래어 아테지들은 근대 초에 주로 쓰였기 때문에 이 시기를 묘사하는 역사 매체에서는 일부러 아테지 표기를 사용하곤 한다.

요즘에는 5ch/용어나 몇몇 일본에서 특정 게임의 특정 용어 같은 슬랭이 만들어질때 아테지적인 방법론이 많이 차용된다. 개중에서는 아래에서 보듯 일본어 일상 어휘에 자리매김한 경우도 매우 많다. 외래어의 유입으로 게임이나 인터넷 등지에서 외래어를 엮은 아테지 신조어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훈독을 빌린 예로는 (やたら, 몹시)가 있다. 矢의 훈독이 や이고, 鱈의 훈독이 たら인데 이를 그대로 빌려 온 것이다. 그러나 본래 (や)는 '화살', (たら)는 '대구'라는 뜻인데 やたら는 그저 '몹시'라는 뜻일 뿐 화살이나 대구와는 전혀 상관없다. 단지 표기할 때 한자를 빌려 온 것뿐이라는 뜻이다.

음독을 빌린 예시로는 클럽(club)의 일본식 발음 クラブ(쿠라부)에 음독이 비슷한 倶楽部[3]를 가져다 쓰는 것이 있다.

숙자훈()은 아테지와는 다르다. 한자 의미를 따졌을 때 관련이 있으면 숙자훈, 발음을 따졌을 때 관련이 있다면 아테지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아테지도 한자를 붙일 때 뜻을 어느 정도 고려하곤 하여 구별이 어려운 예가 좀 있다. 그래서 숙자훈도 아테지의 범주에 포함시키곤 한다.

2. 목록

아래 목록은 아이우에오순이다.

기울임체는 아테지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실치 않을 수 있다.

  • (アカウント → アカ): 본래는 '때[4]'라는 뜻이나, 계정(アカウント)의 줄임말 アカ와 발음이 같아 인터넷에서는 그 뜻으로 쓰이고 있다. 오히려 본래의 의미로는 한자어 용법이 그다지 많지 않아[5] 요즘엔 이 용법이 더 자주 보이는 감이 있다.
  • (あなかしこ): 황송하다, 삼갈지어다, 결코, 여자가 편지 끝에 쓰는 경어.'구멍'이라는 뜻의 穴(あな)와 '현명하다'라는 뜻의 賢(かしこ)い에서 발음만 따온 것이다.
  • (いきじ/いくじ): 고집, 기개.
  • (おつかれさま → おつ): 위의 와 비슷한 케이스로, 'お(수고했어)'의 줄임말인 オツ와 발음이 같아 인터넷 등지에서 종종 쓰인다.

  • (カタログ): 카탈로그(catalog/catalogue)
  • (ガス): 가스 - 와사
  • /(カルタ): 카루타
  • (かん/カン): (깡통)
  • (きらぼし): 綺羅星(기라성)에서 의태어 きら(반짝)를 나타내기 위해 綺羅를 갖다 붙였다는 설이 일본에서 자주 이야기되며, 이에 따라 きら星, キラ星라고 가나로 쓴 예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 논의가 한국에도 전해져 '일본 의태어를 표현하기 위해 한자를 붙인 것이므로 사용을 피하자'라는 일본어 잔재론으로 종종 이어진다. 단, 綺羅 자체는 헤이케모노가타리에서도 나올 정도로 매우 오래전부터 쓰인 한자어이다.# 아테지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이 보인다.#
  • 基督(キリスト): 그리스도 - 기독. 그밖에 キリシタン에 대해서는 , 등의 이표기가 존재한다.
  • (コンクリート): 콘크리트[6]
  • (クラブ): 클럽 - 구락부
  • (コーヒー): 커피 - 가배

  • (さす): さす의 さ와 발음이 같은 差를 그냥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 (サーバー → サバ): 원래 이 한자의 의미는 고등어지만 서버와 일본어 독음이 유사하여 인터넷 은어로 쓰이고 있다.
  • /(すきや): 다도를 위해 지은 건물.
  • 寿司(すし): 초밥. 근대 서구 어휘는 아니나 한국에서도 이를 수사로 읽는 경우가 간혹 있다.
  • (ソーダ): 소다


  • し(めでたし): い라고도 쓴다. 뜻은 "경사롭다". 실제 어원은 (め)ず + いたし라고 한다.# 따라서 でたい로 쓰는 것은 아테지가 아니다.

  • (やたら): 몹시
  • (よろしく): '잘 부탁해'를 의미하는 よろしく를 "밤이슬 아래에서 고통스럽게 죽는다"라고 풀이될 수 있는 비슷한 음의 한자 夜露死苦로 쓴 것이다. 폭주족들이 자주 쓰는 어구라고 한다. 적어도 1970년대부터 용례가 보인다.

  • (ろうまん/ロマン): 로망 - 낭만. 浪漫의 한자 조합이 서구어 romance 유입 이전에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때에는 주로 "유랑하다"의 의미로 쓰였다.

일본어 외
  • 가오슝시(): 본래 탕카우(, Táⁿ-káu)라는 지명이었는데, 대만일치시기에 일본에서 (たかお, 타카오)라는 한자를 붙였다. 현재 사용하는 '가오슝'이라는 명칭은 전후에 高雄을 중국어식으로 읽은 것이 굳어진 것이다.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라는 표기도 대만 원주민 언어로 "대나무 숲"을 의미하는 '마타카오'의 취음이다. 가오슝뿐만 아니라 대만에는 일치 시기의 영향으로 이런 식의 지명이 매우 많다.
  • 모든 비한자권 국가의 음역 한자 국명들. 전체를 한자로 쓴 것은 오늘날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으나 '米', '獨', '仏' 등 앞 글자만 딴 것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
  • 상당수 홋카이도 지명: 삿포로, 노보리베츠 등의 한자 표기 , 아이누어 지명을 적으려고 갖다 붙인 한자 표기일 뿐 한자 의미는 아무 상관 없다. 단, 아사히카와처럼 본래 아이누어의 의미를 가져와 일본어로 새로 만들어낸 지명도 있다.
    • ''류 지명: 대체로 아이누어 '펫'(pet)에 대응하는 아테지이다. '펫'은 아이누어로 ""을 의미한다. 일본 본토에 '-(카와)'라는 지명이 많듯 홋카이도에도 '-펫'류 지명이 매우 흔하고, 그것이 (べつ, 베츠)로 적힌 것이다. 누푸르 펫 → 노보리베츠(), 기모베츠(), 에베츠() 등이 있다. 소베츠()처럼 을 쓴 것도 있다. 시베츠()처럼 베(べ)와 츠(つ)를 다른 한자로 나눠 적은 것도 더러 있다. 위의 아사히카와 역시 아이누어 지명은 'ciw-pet'으로,[10] 같은 어원의 추베츠강이 ''로 표기되는 것을 감안하면 忠別로 표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류 지명: 대체로 아이누어 '포로'(poro)에 대응하는 아테지이다.# 아이누어로 "크다"를 의미한다. 한자 자체의 의미는 호로에서도 보듯 "덮개"라는 뜻으로 이들 지명과는 아무 상관 없다.
      단, 같은 한자를 쓰더라도 (ほろか) 계열은 뒤로 돌아간다, U턴한다는 뜻의 horka를 표현한 경우가 많다.
    • ''류 지명: 대체로 아이누어 '시르'(sir)에 대응하는 아테지다. 아이누어로 ""으로, 일본 본토 일본어로는 '시마'에 대응될 것이다. 아바시리(), 구나시리()처럼 다른 글자를 쓴 것도 있다.
    • ''류 지명: 대체로 아이누어 '나이'(nai)에 대응하는 아테지이다. '펫'(, pet)과 비슷하게 '시내'를 의미한다. 이 부류 지명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왓카나이()이다.

3. 관련 문서



[1] 이 표현과 유사한 이미지의 표현으로 当て布(아테누노)가 있는데, 먼지를 막으려고 어깨 같은 데에 덧댄 천을 뜻한다. 말 그대로 땜빵하듯이 덧대서 붙인 한자라는 것이다.[2] (키리스토)의 줄임말[3] 음독은 각각 く·ぐ, らく, ぶ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음독만 한 것은 아니고 함께(俱) 즐기는(樂) 모임(部)이라는 의미 그대로를 따오기도 한 중의적 의미도 있다.[4] 몸의 노폐물 말하는 것이다. 한국 목욕탕에서도 몇몇 온천 목욕탕이나 좀 큰 목욕탕에서 일본인 관광객 수요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드물게 때밀이 안내판에 일본어로 アカスリ라고 병기되어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아카스리가 다름 아닌 때밀이라는 뜻이다.[5] 문서에서 보듯 현대 한국어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순진무구' 정도이다.[6] 콘크리트의 사전적 정의인 섞어서 굳힌 흙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7] têmpora(금육일) 혹은 tempero(양념)가 유래로 제시된다.[8] 튀긴다는 뜻으로는 げ(あげ)라고 하여 이 자주 쓰이나, (아게모노)는 덴푸라 외의 여러 튀김도 포괄하는 표현이다.[9] 엄밀히 말하면 米利堅 쪽은 당시 청대 중국어 음차의 중역이다.[10] 사실 'ciw-pet'은 "파도의 강"인데 "태양의 강"을 뜻하는 'cup-pet'으로 오해해 '아사히카와'라고 지었다고 한다. 아이누어 로마자 표기에서 c는 ㅊ로 읽는다. 만약 '파도의 강'을 반영해서 지었다면 '나미카와'()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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