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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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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르히오 라모스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참고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는 클럽에서 다는 4번이 아닌 15번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안토니오 푸에르타 선수가 생전에 단 한 번 뛰었던 A매치에서 달았던 등번호이다.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먼저 떠난 친구의 몫까지 뛰겠다고... 그래서인지 라리가 최다 퇴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서는 단 한 번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참고로 2021년 10월 25일 기준 총 180경기를 뛰었다.[1]

2. 데뷔 초창기

라모스는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쳐 2004년 스페인 U-21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후 6경기를 뛰었으며, 2005년 3월 26일 중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2006 독일 월드컵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2006년 이후부터 꾸준하게 스페인의 스타팅 멤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역시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중이다. 우승을 차지한 유로 2008에도 포함되어 주전으로 활약했다.

3.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1 카시야스 · 2 R. 알비올 · 3 피케 · 4 마르체나 · 5 푸욜 · 6 A. 이니에스타 · 7 다비드 비야 · 8 사비 · 9 토레스
10 파브레가스 · 11 카프데빌라 · 12 V. 발데스 · 13 마타 · 14 알론소 · 15 라모스 · 16 세르히오 · 17 아르벨로아
18 페드로 · 19 요렌테 · 20 마르티네스 · 21 실바 · 22 J. 나바스 · 23 레이나
파일:스페인 국기.svg 비센테 델보스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월드컵 직전에 펼쳐진 프랑스 상대 평가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으며, 2010년 6월 3일에 펼쳐진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는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기도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후안 카프데빌라와 함께 스페인 국가대표 내에서 최고 평점을 받으며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스페인이 바르셀로나와 같은 점유 축구를 구사하려면 양 풀백의 공격 가담이 중요한데[2], 준수한 공격 능력을 갖춘 라모스는 이러한 역할에 필수적인 풀백이다. 결승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우승에 기여했고 대회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4. UEFA 유로 2012

2011년 말부터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센터백으로 회귀함에 따라 국가대표에서도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클럽과 마찬가지로 알바로 아르벨로아라이트백으로 나오는 추세이며, 카를레스 푸욜이 잦은 부상으로 경기 출전 수가 떨어지면서 라모스가 센터백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렇게 유로 2012에서도 라모스는 센터백을 맡게 되었다.

8강 프랑스전에서 상대 공격진을 틀어막으며 2-0 완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6년 전 2006 독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당한 1-3 패배를 설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포르투갈전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소속 팀 동료이자 포르투갈에서 가장 위협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호날두는 공격진에서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스페인 수비 배후를 공략했지만, 라모스는 호날두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볼을 차단하고 동선을 끊고 볼 경합에서 승리했다. 경고를 불사하면서까지 결정적인 기회를 저지했고, 이에 호날두는 경기 내내 한 번도 시원하게 골문으로 질주하지 못했다. 높이와 속력, 위치 선정과 태클 기술, 몸싸움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센터백으로서 완벽한 활약을 했다. 게다바 연장 전반 15분경에 과감하게 시도한 장거리 프리킥 슈팅은 이날 호날두가 시도한 3차례 프리킥보다 위력적이었다. 한편, 불과 2달 전에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승부차기 때 실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섰고,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사전에 파넨카 킥을 준비했었다고 밝혔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라모스가 PK를 차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지 몰라도 본인은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3]

결승전 이탈리아전에서는 마리오 발로텔리를 필두로 한 공격진을 봉쇄하며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팀도 4-0 완승을 따내 전대미문의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모스는 제라르 피케와 함께 결승전까지 본선 6경기를 모두 풀 타임 소화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라모스의 활약에 스페인은 이번 대회 단 1실점만을 기록하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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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들어서 폼이 망해가고 있는 피케의 실책들을 왼쪽의 라모스가 전부 메꾸면서 스페인은 유로 2008에 이어 유로 2012에도 우승하며 다시 한번 유로 컵을 제패한다. 특히 이 당시의 피케는 2010년 월드컵과는 달리 눈물이 나올 정도의 낮은 수비력을 자랑했는데, 라모스가 거의 2인분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한편 라모스는 센터백으로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센터백에 적응했고, 중앙에서 편한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자신이 세계와 유럽 대회를 정복한 우측 수비수이기도 하다고 발언했다. 어쨌든 제라르 피케와 함께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유로 2012에서 전 경기 출전하여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모두 함께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UEFA 공식 선수 분석 시스템인 캐스트롤 엣지 인덱스(Castrol Edge Index)에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점수인 9.68을 받아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았다.[4] 또한 유로 2012 공식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속 베스트 일레븐에 드는 것으로 라이트백과 센터백에서 모두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우승 시상식에서는 안토니오 푸에르타의 사진과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참여했다.

5. 2013년

2013년 3월 23일, 핀란드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스페인 국가 대표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면서 자축 골을 터뜨렸다. 이는 유럽 최연소 센츄리 클럽 달성 기록(26세 357일)으로서 유로 2012 독일 vs 덴마크전에서 달성했던 루카스 포돌스키의 기록(27세 13일)을 앞선 기록이다.[5] 2013년 6월, 라모스는 브라질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서 스페인의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결승전에서 개최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아쉽게 패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더군다나 결승에서 라모스는 PK를 실축하고 말았다.[6] 한편 라모스는 10-0으로 이긴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의 타히티와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또 한번 완장을 찼다.

6.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불과 1달 전 챔스 우승할 때의 포스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야말로 제라르 피케와 더불어 최악의 구멍으로 7실점을 기록하고 조별 리그 광탈 비운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조별 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는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 골 때 한순간에 마크 맨을 놓쳐 침투를 허용했고, 아르연 로번에게는 테크닉과 스피드에서 뒤처지며 그야말로 농락을 당해 멀티 골을 내줬다.[7] 그러나 경기를 대패한 것에는 피케의 책임도 매우 막중하며, 대부분 라모스 개인의 탓이라기보단 한창 전성기였을 때에 비해 팀 자체의 전성기에서 하락한 스페인의 몰락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비난은 심하지 않다. 차기 시즌 어떻게 명예 회복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7. UEFA 유로 2016

다비드 데 헤아이케르 카시야스를 대신해 스페인의 주전 골키퍼로 나서면서 라모스는 유로 2016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조별 리그 1라운드 체코전에서는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체코는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수비를 두껍게 가져가면서 한 방 역습을 노리고, 스페인은 끊임없이 패스를 전개하며 체코의 허점을 노리는 양상으로 87분 동안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런데 제라르 피케가 헤더 골을 기록하면서 1 대 0 리드를 하기 시작했고, 라모스와 피케는 아래에서 골문을 보호한 끝에 1 대 0 승리를 거두었다.

조별 리그 2라운드 터키전에서는 스페인이 그야말로 학살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전히 상대를 압도하였고, 그에 따라 공격은 전반에만 2골이나 성공시켰으며 라모스를 비롯한 수비진도 그에 따라 존재감은 전체적으로 미미하였다. 후반전 6분에 피케가 상대 공격에 뚫리면서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 공격수가 허공을 가르는 슈팅을 기록하면서 실점으로 열결되지는 않았다. 이후에는 위기없이 결국 3 대 0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의 향방은 마지막 크로아티아전에서 갈리게 되었다.

2016년 6월 21일에 펼쳐진 조별 리그 3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 알바로 모라타의 골로 1 대 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데헤아와 라모스가 이상한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이반 라키티치에게 골을 안겨줄 뻔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이 불안한 수비를 예견하는 전주곡이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리자, 침투한 니콜라 칼리니치가 백힐로 데헤아를 뚫어내고 골을 득점하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으로 들어오자 스페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후반 18분에는 마르코 피아차가 스페인 진영을 유린하며 알바, 라모스, 피케를 모두 뚫어내다가 잡혀서 넘어지며 명백한 PK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넘어가고 말았다. 이후 오히려 반칙 상황이 아닌데 다비드 실바의 시뮬레이션 액션 상황에서 주심은 스페인 측에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GK 다니옐 수바시치는 라모스의 슛을 선방하여 정의 구현을 했다. 후반 86분, 아리츠 아두리스의 슈팅이 실패하자마자 크로아티아는 역습을 전개했고, 이번에는 칼리니치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피케와 데헤아를 무너뜨리고 골을 넣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스페인은 계속 공격을 전개했고 후반 93분에 다비드 실바의 드리블 돌파를 통해 최후의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크로아티아의 수비에 무위로 돌아가며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16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 와중에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PK 당시의 전말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토너먼트 대진 꼬아버린 모드리치의 귓속말 당시 페널티킥 키커로 나온 팀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의 버릇을 팀 주장 스르나를 통해 골키퍼 수바시치에게 전달해 선방할 수 있도록 한 루카 모드리치의 귓속말[8] 내용을 보도한 기사인데... 정말이지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가 다시금 조명받는 장면이다.

이탈리아와의 16강 경기에서는 예상을 깨고 전반 10분까지 이탈리아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라치아노 펠레가 헤더를 날렸다. 공은 골대 구석으로 날아갔는데, 데헤아가 이를 쳐냈다. 전반 10분에는 자케리니가 제르단 샤키리와 같이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다. 펠레가 떨궈준 공을 공중에서 걷어찼다. 이번에도 데헤아가 선방했다. 데헤아가 공을 쳐냈고, 공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라모스가 이를 급히 걷어냈다. 결국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뽑았다.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데르 마르틴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데헤아가 이를 막아냈지만 달려들던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재차 공을 옆으로 보냈고, 키엘리니가 마지막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00 이후 이어온 토너먼트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데헤아 홀로 이탈리아 공격을 모두 막기는 어려웠다.
스페인은 후반전에 주도권을 조금 가져왔다. 전반과는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탈리아는 라모스를 뚫은 다음 바로 에데르가 1 대 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데헤아를 넘지 못했다. 경기는 치열해졌고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뒹구는 일이 많아졌다. 이탈리아는 후반 16분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라모스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에 펠레가 다시 한 골을넣었다. 슈팅이 맞고 튄 것을 발리 슛으로 연결해 승리에 못을 박았다.

경기를 복기해보자면 전술적 측면에서 이탈리아의 완승이라 할 수 있다. 전반전은 초반부터 이탈리아가 공수에서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데헤아의 선방 쇼가 아니었다면 스페인은 말 그대로 침몰했을 수도 있다. 물론 한 방 맞은 스페인도 후반에 여러 차례 공격을 수도없이 시도했으나 이탈리아 수비진의 활약과 부폰의 선방으로 무위로 돌아갔고, 패싱 플레이도 잘 되지 않자 세트피스로 어떻게 돌파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역시 무위로 돌아가면서 경기 후반으로 다가갈수록 스페인의 다급함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급기야 경기 막판에 공격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뒷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이탈리아의 역습에 쐐기 카운터를 맞으면서 무적함대는 그렇게 침몰하고 말았다. 이로써 유로 2016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힌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씁쓸한 여운을 남긴 채 유로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8.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년 3월 24일, 라모스는 독일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통산 150경기를 달성했다. 현재, 이케르 카시야스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에서도 단 1골만을 내주는 등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은 1 대 1 무승부를 거두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이집트모하메드 살라의 부상에 관여되면서, 이집트 현지에서는 라모스를 "악마"라고 부르며, 만약 이집트가 토너먼트에 올라가 스페인을 만날 경우[9] "라모스에게 기필코 복수하라"라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라모스의 입장에서 진짜로 토너먼트에 이집트를 만나게 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출전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부상을 당하지 않게 신경써야 할 필요는 있다. 더욱이 라모스 본인 또한 살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적도 없다면서 대놓고 도발을 하는 그릇된 인성을 보여주었으므로 이집트인들의 공분을 더욱 크게 살 것으로 보인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B조 조별 리그 1라운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팀으로 함께하고 싶은데 적으로 상대하게 되어 안타깝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그리고 펼쳐진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 경기 전 라모스와 호날두가 주장으로서 악수를 나누고 동전 던지기를 하는 모습은 백미. 호날두에게 세 골을 내주었지만 그 외에는 모두 잘 막아내었으며 호날두의 세 골도 라모스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들이라 수비가 안 좋았다고 보기 어려웠다. 첫 골은 나초의 파울로 페널티킥 골을 내주었고, 두 번째 골은 데헤아의 키핑 미스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골은 데헤아가 반응을 못 할 만큼 호날두가 엄청난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정리하자면 이길 경기를 단 한 명 때문에 놓쳤다고 보면 될 듯하다. 한편, 본인의 수비와는 별개로 제라르 피케와의 호흡은 여전히 좋다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B조 조별 리그 2라운드 이란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하였다. 팀이 상대를 거의 7:3의 점유율로 압도하면서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제라르 피케가 상대의 역습에 다소 당황해하는 기색을 보였으나, 라모스의 리더십을 필두로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었다.[10] 아무리 이란이라도 스페인이라는 강팀 앞에서는 자기들의 장점인 역습도 소용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다만 팀은 공격의 골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고, 1 대 0으로 힘겹게 승리하여 포르투갈과 함께 조 공동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B조 조별 리그 3라운드 모로코전에서는 앞선 두 경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고전했다. 상대의 엄청난 집중력에 불안한 모습을 여러번 노출했다. 전반 14분에 첫 골을 내준 상황에서는 본인의 볼 터치 미스로 실점에 큰 관여를 하였으며, 80여 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본인의 강점인 공중 볼 싸움에서 밀리며 헤더 골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었으나 다행히 이아고 아스파스의 동점 골에 힘입어 2 대 2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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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에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좋은 수비를 펼쳤다. 스페인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따내려고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와 몸싸움을 하다가 자빠졌는데 공이 다리를 맞고 골로 들어가버렸다.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로 기록. 하지만 1 대 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가 핸드볼로 PK를 내주어 실점했고, 이후 스코어 변화 없이 연장 승부에서도 끝내 1-1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서서 골을 성공시켰으나, 3-4로 지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것. 결국 스페인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의 만회를 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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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기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770개로 한 경기 최다 패스를 기록한 경기로 알려졌으며(종전 기록 2010년 아르헨티나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리그 vs 그리스전 703개) 스페인의 빌드업 역할을 맡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정규 시간 141개의 패스는 한 선수의 한 경기 최다 패스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어느덧 32세로 베테랑이 된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ESPN은 2일 "라모스가 러시아전 후 대표팀에 남는 것에 긍적적인 생각을 밝혔다. 계속해서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너무 많은 변화에 찬성하지 않는다. 이번 패배로 우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유망한 선수들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고 있다. 훌륭한 유소년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스페인이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도 전했다.

결국 본인이 주장으로 나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또한 16강 탈락에 머물렀다.

9.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9월 11일 크로아티아와의 A 리그 4조 2차전 경기에서 후반전 코너킥 찬스 때 깔끔하게 헤더로 팀의 5번째 골을 득점했다. 상대가 월드컵 준우승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진한데다, 스페인은 워낙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지라, 라모스를 비롯한 수비에서는 딱히 큰 위기 없이 6-0 승리를 거두었다.

10월 11일 웨일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전반 18분에 2-0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막판 보크스에게 골을 내준 것 빼고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4-1 승리에 기여했다.

10월 15일 잉글랜드와의 A리그 4조 3차전 경기에서는 팀 동료인 나초 페르난데스와 함께 센터백으로서의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 3골 중 2골은 라힘 스털링에게 내준 것이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후 후반전 추가 시간 7분경에 3-2를 만드는 추격 골을 넣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려 했는데, 골 직후 주심이 경기를 종료시키면서 결국 3-2 패배를 거두었다. 주심이 경기를 바로 종료시키자 스페인 선수들은 항의했으며, 이에 주심은 경고 카드로 응수를 두었다. 결국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10.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9월 6일, 리그 A 4조 2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PK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29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8위로 올라섰으며, 국제 축구 역사상 수비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11월 11일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전 막바지에 교체 출전하여 본인의 국가대표 176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잔루이지 부폰과 함께 유럽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1월 14일 스위스와의 네이션스 리그 4조 5차전 경기에 출전하여 국가대표 177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유럽 역대 A매치 출전 수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PK를 두 번이나 실축하며 25번 연속 PK 성공을 이어오던 흐름이 끊겼고 역전 골 기회도 놓치며 팀은 1:1로 비겼다. 결국 조 1위를 독일에게 내주게 되었다. 엔리케 감독은 3번째 PK를 얻었을 경우에도 라모스를 키커로 내세웠을 것이라며 라모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1월 17일 독일과의 6차전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에 롱 패스를 보내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교체되었다. 스페인 축구 연맹은 라모스의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다고 밝혔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며 라모스의 부상 정도를 밝혔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2주 이상 소요되므로,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당분간 라모스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1]

11. UEFA 유로 2020 예선

유로 2020 예선 F조 1차전 노르웨이전에 선발 출전하여 1-1 스코어가 유지되던 후반 26분, 알바로 모라타가 상대 골키퍼에 걸려 PK를 얻어냈고, 라모스가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하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A매치 18번째 득점이었고, 수비수 중에서는 역대 득점 2위에 해당한다. 페르난도 이에로(29골)가 스페인 국가대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라모스의 득점 페이스로 볼 때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라모스는 이번 PK 득점으로 A매치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세웠다. 참고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다 경기 연속 골은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이에로, 피리가 기록한 6경기 연속 득점이다.

예선 F조 3차전 페로 제도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전반전 초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최근 국대 7경기 6골이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을 이어갔다. 여기에 이날 4-2 승리로 라모스는 A매치 122승을 기록하며 기존 이케르 카시야스의 121승을 제치고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승 기록을 가져가게 되었다. 현재 라모스를 추격할 수 있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도인데, 92승인 점을 감안하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예선 F조 4차전 스웨덴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6분경, 에밀 포르스베리를 1 대 1 수비 장면에서 깔끔한 수비로 소유권만 뺏어오면서 상대 역습을 저지해냈으며[12], 후반 시작하자마자 포르스베리의 센스 있는 힐 패스에 이은 루드빅 아우구스틴손의 날카로운 슈팅을 태클로 차단했다. 그러면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라모스는 이날 후반 17분에 페널티 킥을 차분하게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국가대표 A매치 통산 20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 라모스는 텔모 사라와 함께 스페인 역대 A매치 최다 골 공동 11위에 올라섰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선수들 중 수비수 포지션에서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페르난도 이에로과 라모스 둘밖에 없다.

5차전 루마니아 원정에서 전반 26분에 다니 세바요스가 얻은 PK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 득점으로 라모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득점 10위에 올라섰다.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5연승을 달렸다. 여담으로 PK 득점 후 셀레브레이션을 한 것을 주심이 상대 팀과 서포터즈를 비하한 것이라 판단해 경고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조카를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를 알아차린 주심이 라모스에게 사과했다고.

6차전 페로 제도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4-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로 이케르 카시야스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타이를 쓰게 되었고, 7차전 노르웨이 원정에서 A매치 168경기에 출전하며 카시야스를 넘어 스페인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유로 2020 본선을 치른 후에 곧바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로 2020 본선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대표팀에서는 라모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전 세계 A매치 최다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까지 단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아쉽게 유로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스페인 대표팀 유로 2020 최종 명단에서 등번호 15번을 배정받은 선수가 없는데, 이는 기존에 쭉 15번을 달아오던 라모스를 향한 존경심 때문이라 한다.

참고로 유로 2020은 라모스가 국가대표로 뛴 2005년 이후 최초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다. 이전엔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포함해도 유로 2020 이전에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무조건 명단에 들었었다. 언론에서는 한 시대의 종언이라고까지 말하는 중이다.

12.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2.1. 예선

2021년 3월 25일 예선 1차전 그리스전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전을 뛰고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교체되었다. 스페인은 후반전 수비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3월 31일 예선 3차전 코소보전에서는 후반 39분 에릭 가르시아와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그 이후로 현재까지 1년간 A매치 소집이 없는 것을 봐서는 부상 우려도 있지만, 엔리케 감독이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다만, 라모스는 국대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다시 뽑힐 수 있다.

11월 2일까지 각종 스페인 언론에서 확인된 본선 유출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되었고, 라모스의 마지막 월드컵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국가대표팀 은퇴를 하지 않았지만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는 라모스의 나이가 40대에 접어들게 되고, 아무리 센터백이고 라모스가 자기관리를 잘 한다 하더라도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벌써 마지막 소집이 1년 8개월이나 지난 만큼 러시아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스페인 대표팀이 16강에서 일찍 탈락하자, 인스타그램에 "오늘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스페인은 지지 않는다. 스페인은 배운다. 넘어지고, 비틀거려도 일어나서 나아 갈 것이다."라며 선수단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

13. 은퇴

Ha llegado la hora, la hora de decir adiós a la Selección, nuestra querida y emocionante Roja. En la mañana de hoy he recibido la llamada del actual Seleccionador que me ha comunicado que no cuenta y que no va a contar conmigo, independientemente del nivel que pueda mostrar o de cómo continúe mi carrera deportiva.
Con mucho pesar, es el final de un recorrido que esperaba que fuera más largo y que terminara con un mejor sabor de boca, a la altura de todos los éxitos que hemos logrado con nuestra Roja. Humildemente, creo que esa trayectoria merecía terminar por una decisión personal o porque mi rendimiento no estuviera a la altura de lo que merece nuestra Selección, pero no por cuestión de la edad u otras razones que, sin haberlas oído, he sentido. Porque ser joven o menos joven no es una virtud o un defecto, es solo una característica temporal que no necesariamente está relacionada con el rendimiento o la capacidad. Miro con admiración y envidia a Modric, a Messi, a Pepe… la esencia, la tradición, los valores, la meritocracia y la justicia en el fútbol.
Lamentablemente no será así para mí, porque el fútbol no siempre es justo y el fútbol nunca es solo fútbol.
Por todo ello lo asumo con esta tristeza que quiero compartir con vosotros, pero también con la cabeza muy alta y muy agradecido por todos estos años y por todo vuestro apoyo. Me llevo recuerdos imborrables, todos los títulos que hemos peleado y celebrado todos juntos y el tremendo orgullo de ser el jugador español con más internacionalidades. Este escudo, esta camiseta y esta afición, todos vosotros, me habéis hecho feliz. Seguiré animando a mi país desde casa con la emoción del privilegiado que ha podido representarlo orgulloso 180 veces. ¡Gracias de corazón a todos los que siempre creísteis en mí! ❤️💛❤️
오늘 아침 현 대표팀 감독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나, 제 경기력이나 커리어에 상관없이 저는 감독님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라 로하에서 이룬 모든 성공과 동등한 수준으로 더 뻗어나가길 바랐던 여정은 끝이 났고, 더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되길 바랐던 여정이 끝났습니다.

솔직히 이 여정은 제 선택에 따라, 혹은 제 실력이 대표팀에 걸맞은 수준이 아니었을 때 끝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 문제나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느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나이는 그 자체로 미덕이나 결점이 아니며, 경기력이나 능력과는 무관한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드리치, 메시, 페페와 같은 선수들을 존경하고 부러워 했습니다. 그들은 축구의 전통, 가치, 능력주의, 정의의 본질입니다. 안타깝게도 축구가 항상 공정한 것은 아니며 축구는 결코 단순한 축구가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슬픔을 나누면서도 고개를 숙이고 지난 세월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 우리가 함께 싸웠고 축하했던 모든 타이틀, 그리고 역대 스페인 국가대표 중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로서 느끼는 엄청난 자부심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배지, 이 셔츠,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저를 행복하게 해줬습니다. 앞으로도 조국을 백여든 번이나 자랑스럽게 대표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린 사람의 열정으로 조국을 응원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 02. 23.
세르히오 라모스 인스타그램

2023년 2월 23일[13],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 #

은퇴를 발표한 이유는 대표팀에 새로 부임한 감독의 플랜에 본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그의 마지막 국대 메이저 대회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가 되었다.

[1]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장 1위이다.[2] 바르셀로나에서 이런 역할은 라모스처럼 공격적 성향이 강한 다니 아우베스와 조르디 알바가 담당하고 있다.[3] 그리고 라모스는 호날두가 떠난 18-19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PK 전담 키커로 활약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시기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PK 전담 키커가 되었다.[4] 캐스트롤 엣지 인덱스는 팀 기여도, 득점, 선방, 패스 성공률, 태클, 인터셉트 등 여러 항목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활약도를 수치화해 평가한다.[5] 세계 최연소 기록은 우리나라의 차범근(24세 139일)이 가지고 있다.[6] 이 PK는 소속 팀 동료 마르셀루가 파울을 범해 나온 것이었다.[7] 로번에게 달리기로 완전히 털리긴 했지만 애초에 로번은 순속으로 시속 37km를 찍는, 세계에서 제일 빠른 윙어이다. 라모스가 아닌 다른 센터백이었어도 털릴 게 분명하기에 순전히 라모스의 책임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으며, 당시 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의 판단도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8] 모드리치는 이 경기에서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었다.[9] 이집트가 A조, 스페인이 B조에 속했기 때문에 16강에서 만날 확률이 컸다.[10] 이란이 세트피스로 한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11] 같은 날에 라파엘 바란도 3조 6차전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당분간 나올 수 없게 되었다.[12] 갑자기 멈춘 뒤 몸을 뒤로 돌리자 포르스베리가 라모스에 막혀 넘어졌다. 라모스의 수비 지능을 볼 수 있었던 장면.[13] 현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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