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레나 밀리제 소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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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dde1f5><colcolor=#32324e> 블라디레나 밀리제 ヴラディレーナ・ミリーゼ Vladilena Milizé | ||||||||
| 캐릭터 비주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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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
| 출생 | 성력(SY) 2132년 7월 12일 | |||||||
|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 ||||||||
| 이명 | 핸들러 원 (Handler-One) 레나 (レーナ / Lena) 선혈의 여왕 (블러디레지나/Bloody Regina) | |||||||
| 성별 | 여성 | |||||||
| 나이 | 15세1권 → 16세2권 → 17세3권~6권 → 18세7권~ | |||||||
| 소속 |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동부전선 제1구역 제1방어전대 스피어헤드 지휘관제사 기아데 연방 공화국 제 86 전략기동전단 총지휘관(부연대장)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정보 더 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dde1f5><colcolor=#32324e> 국적 | <colbgcolor=#fff,#1f2023>산마그놀리아 공화국 → 기아데 연방 공화국 | ||||||
| 상부 | 2132년 ~ 2150년 |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 ||||||
| 2150년 ~ 현재 | 기아데 연방 공화국 | |||||||
| 신체 | 160cm | |||||||
| 계급 | 소령(1권) → 대위(2~3권) → 대령(4권~) | |||||||
| 가족 | 아버지 바츨라프 밀리제 (사망) 어머니 마르가레타 밀리제 (사망) | |||||||
| 연인 | 신에이 노우젠 (9권~) | |||||||
| 민족 | 백은종(세레나) | |||||||
| 성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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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의 여주인공이자 화자.성우는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의 여군 군인이자 장교로, 에이티식스들을 통제해 국경을 지키는 지휘관제사를 역임하고 있다. 코드 네임은 핸들러 원(Handler-One)이며, 계급은 소령(1권) → 대위(2~3권) → 대령(4권~).[1]
애칭은 레나(レーナ / Lena). 주변에선 풀 네임보다 이쪽으로 불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생일은 7월 12일, 나이는 15세(1권) → 17세(3권 이후).
2. 특징
은발과 은색 눈동자가 돋보이는 백계종(알바) 인이자 매우 이목구비가 빼어난 미소녀이며, 집안도 상당히 유명한 명문가인 금수저 아가씨.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백계종인들 대부분이 에이티식스에 대한 탄압과 인종차별을 당연시하는 썩어빠진 극단적 파시즘 사상에 찌들어 있지만, 레나는 『인간이라면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이라는 상류층 자제라는 지위에 얽매이지 않은 올곧은 사상과 정신을 갖고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명예와 신의, 기사도의 규범과 책무에 따라 행동하고 실천하기 때문에 일반 백계종인들과 충돌하는 일이 잦다. 심지어 어머니와도 이 사상적 견해 차이 때문에 심한 의견충돌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레나가 이러한 올바르고 올곧은 사상을 갖게된 건 아버지 바츨라프 밀리제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 집안 내력이 마냥 관계없는 것은 아니다.실제 전투는 오로지 에이티식스들만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은 거의 RTS, RTT 게임하는 태도로 에이티식스들을 죽건 말건 방치나 다름없는 동료 지휘관제사나 공화국 군인들에 비해 항상 전황을 분석하고 현장의 에이티식스들이 더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우려하면서 에이티식스들과 대화를 나눠 유대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진정한 참군인이다. 이는 장교, 사령관 신분의 군인이면 당연히 갖춰야 할 태도겠지만, 개막장 그 자체인 공화국 상황 때문에 레나를 제외하면 아무도 이런 태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화국군에서 정상인은 레나 밖에 없는 지경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2]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자기 휘하의 사람들을 반드시 살리려고 마지막까지 노력한다는 점에서 용사물의 주인공 같은 강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심한 성격이라 에이티식스들이 까칠하게 굴거나 불만 사항을 따지거나 화를 내면 움츠러들며 스스로의 잘못을 곱씹으며 마음에 담아두는 경우가 많다. 이 소심함과 유약함은 스피어 헤드 전대를 통솔하며 겪은 이런저런 즐겁고도 괴로운 경험 덕분에 다소 고쳐진 것으로 보인다.
핸들러이자 전술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발군. 스피어헤드 전대의 핸들러가 되고나서 조금이라도 대원들의 생존률과 생환률을 올리기 위해 전황의 분석과 지휘에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아군과 적군의 배치 상황, 기지의 전체 구조, 풍향과 시야 상황까지 전장 전체를 머릿속에 항시 24시간 동안 시뮬레이션 가능하며 아군이 얼마나 있다 해도 실시간으로 명령을 내리며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지휘통제에 있어서는 초인적인 능력자.[3]
3. 성격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유하며 친절하고, 배려심과 이타심이 많은 성격이며 이상과 이성, 논리를 중시하는 참군인이자 야전 지휘관이다. 그렇다 보니 주변에서는 그녀가 가진 이상으로 인해서 그녀 자신이 너무 힘들게 될까봐 걱정받기도 한다. 즉, 주변에서 보기에는 외유내강으로 전혀 보이지 않는 타입. 하지만 실제로는 외유내강적인 타입이며, 좌절과 절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주저앉아서 멈추는 일이 없는 강한 멘탈과 뚝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녀를 그저 귀족가의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씨로만 여기던 스피어 헤드 전대도 그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의 외유내강을 인정하고 함께 싸우고, 전장에서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전우로 예우해주게 된다.초기 교범적인 단정한 지휘에서 스피어헤드 전대 최후의 작전 때는 '어차피 다들 다 안 지키려고 하는 도리와 규범을 왜 나까지 지킬 필요가 있냐?'라면서 멋대로 군법을 어기고 스피어헤드 전대원들을 돕기 위해 요격포를 사용하는 등 무대포적이고 화끈한 도박을 감행할 줄 아는 참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4] 신과 헤어지고 2년 동안 몰락한 공화국 남부전선에서 여러모로 시덴, 샤나 등의 에이티식스들과 깨어있는 후배/부하 사관들, 스펙이 딸리는 저거노트 같은 중장비 등의 인력과 물자들을 정말 끌어모을 수 있는 건 말 그대로 영혼까지도 끌어모을 기세로 끌어모아 방어선을 구축해 레기온에 대항하며 생고생하고 사선을 넘나든 터인지[5] 이후 연방과 합류 한 후 시행된 첫 작전에서 터무니없이 과감한 작전을 입안, 실행해서 스피어헤드 전대원들로부터 원래 이런 성격 아니지 않았냐며 경악하는 반응을 받기도 했다.
4. 작중 행적
4.1. 1권(애니메이션 1쿨)
1권부터 지휘관제관으로써 16세의 최연소 소령 자리에 임관하여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장교로 소개된다. 우수한 집안에 엘리트임에도 공화국에서 만연한 에이티식스 거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을 극도로 혐오하고 반대하는데, 이는 어릴 적 에이티식스 주민들에 대한 차별을 비난하고 차별 폐지를 주장하던 자신의 아버지 바츨라프 밀리제와 박해를 받는 에이티식스 출신임에도 자신이 태어난 공화국을 지키고 공화국민인 자신을 구하러 와준 에이티식스 병사이자 신에이 노우젠의 친형 쇼레이 노우젠으로부터의 큰 도움과 행보의 영향을 받아 생긴 것이다.소령으로 승진한지 얼마 안 되고 자신의 아버지와 친하던 제롬 칼슈타르 준장은 최전방 주요 거점을 방어하고 있는 스피어헤드를 관리하는 직무를 맡기려 하면서 동시에 선임 핸들러들이 유령에 의한 환청이 들린다며 자살하거나 맛이 가버렸다 라는 말을 하지만 레나는 이 방어선이 뚫리면 공화국은 멸망한다는 전략적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수락한다. 동시에 자신의 친구 아네트와 이야기 하던 도중 "2년 후면 군 생활 경력은 도움이 안 되니"[6] 연구부로 오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모두 거부하고 군 통신기기로 스피어 헤드 대원들과 첫 동조를 시작한다.이후 핸들러로써 첫 근무를 시작한다. 스피어 헤드 리더인 신이 귀찮아서 옛날에 한 번 보내고 똑같은 보고서를 반복해서 내던 꼼수를 부렸음에도 그 보고서를 전부 읽고 확인해서 앞으로는 자필로 적어서 보고하라는 특명을 내리고 매일 밤 소대원 모두가 모이는 시간대에 이들에게 일일이 연락및 소통을 시도하며 대원들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지만 냉소주의가 팽배해있던 스피어헤드 대원들 상당수에게 백계종 돼지년 주제에 성녀놀이 한다며 뒷담화로 까인다. 한편 레나 자신도 공화국의 나태한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스피어헤드의 존재를 근거로 이대로는 안 된다고 설파하지만 결국 레나 자신도 그 모든 걸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건 아니지 않느냐는 반박을 당한다. 그리고 얼마 후 전투에서 에이티식스들에게 차별 없이 친근하게 대해주는 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친근히 이야기해주던 대원 키르쉬블리테(카이에)가 늪지에 빠지고 레기온에 의해 전사하여[7] 소대원들이 침울해하여서 위로를 하지만 불만이 쌓여가던 세오가[8] 자신의 생각을 여지없이 뱉어내는 경솔하고 어리석은 성격 덕분에 "너도 결국 우리를 돼지 및 전쟁도구 취급하는 백계종하고 똑같은 년일 뿐이야. 우리 이름조차,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잖아!" 라는 폭언을 터뜨려 그제서야 저들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과[9] 한 번도 그리 부른 적이 없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앞서 들었던 반박과 겹쳐 이제까지의 자신의 태도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것과 결국 자신도 알게 모르게 에이티식스를 차별하는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스스로를 경멸하고 반성하게 된다.그리고 그날 밤 다시 신에게 동조하여 자신의 이름을 일단 밝히고 이후 각 소대원에 대한 이름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의 본명을 듣고 혹시 쇼레이 노우젠에 대해 알고 있어요? 라는 말을 하고 덤덤하게 형임을 긍정하며 덧붙인 5년전 전사했다는 소식을 신에게서 듣게 된다. 이후 나머지 대원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본명을 알려 달라는 허락을 구한 뒤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이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그들이 펼치는 대 레기온 전술을 분석 및 연구하여 나중에 이것이 야전교범이자 전술교범으로 엮으면 많은 에이티식스, 공화국의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 하에 기록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대량의 레기온과의 난전에서 갑자기 노이즈가 끼이며 "죽고 싶지 않아 엄마!" 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서 기겁하고 멘붕하지만 이후 신에게 이 소리의 주인들이 사람의 뇌를 복제한 레기온의 기동단말이자 망령이라 불린다는 것을 듣게 된다. 이후 건국제 날에는 자신의 [10] 계급을 이용해서 특수 탄두를 보내서 건국제 날 소대원들이 불꽃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 날 이후 최정예 베테랑만 모인 스피어 헤드 대원들이 초기 23명에서 레기온과의 방어전을 치르며 어느새 절반으로 줄어들자 그녀도 부대의 심각한 인력난 상황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전선 붕괴를 걱정하여 매번 상관에게 보충병 전입 요청을 매일 넣지만 상층부에서는 평상시 다른 보고서는 잘 승인하면서 레나가 올린 전력 보충 보고서를 무시로 일관하고 묵살해버린다.결국 스피어헤드 인원이 두 자릿수 이하인 9명으로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라이덴으로부터 "원래 공화국은 에이티식스 출신 부대원을 시민권 회복을 미끼로 징집하여 버리는 말로 쓰는 것을 우리 소대원들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라는 말에 썩어 빠질대로 빠진 공화국의 실체를 알게 되며 이에 구역질과 혐오감을 느끼며 이렇게 탄압을 받는데 왜 반란을 일으키지 않냐며 성토하는 한편 어떻게든 대원들을 살리기 위한 도움을 받고자 아네트에게도 하소연하지만 아네트는 "너가 쓸데없이 저들을 오래 살리니까 저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게 아니냐며" 성녀 행위도 제발 정도껏 하라는 폭언을 날리고 쫓아낸다. 그 다음 날 상부로부터 나머지 스피어 헤드 소대원들에게 xx일부로 극비 무기한 작전기간를 가진 특수 임무가 내려왔는데 작전 조건이 매우 가혹하다.작전 조건
1. 작전을 개시한 시점부터 이들에 대한 군적 자료 전량 폐기 및 아군인증의 식별코드 자료도 전부 폐기
2. 작전이 시작되고 최상위권한의 레기온 관제본부를 찾을 때까지 전진만을 허락하며 조금이라도 후진시 탈영으로 간주하고 사살
3. 보급에 관해서는 개인별 휴대 물품을 30일치를 휴대하는 것만 허용
1. 작전을 개시한 시점부터 이들에 대한 군적 자료 전량 폐기 및 아군인증의 식별코드 자료도 전부 폐기
2. 작전이 시작되고 최상위권한의 레기온 관제본부를 찾을 때까지 전진만을 허락하며 조금이라도 후진시 탈영으로 간주하고 사살
3. 보급에 관해서는 개인별 휴대 물품을 30일치를 휴대하는 것만 허용
승리 직후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은 대원들과 작별을 나누는데 자기를 두고 가지 말라며 잠깐 어린아이처럼 호소하자 만나고 한 번도 제대로 웃은 적 없던 스피어헤드 대원들이 이를 듣고 크게 웃기도 했다. 신은 작별하면서 "먼저 가겠다" 라는 말을 남겼고[14] 레나는 먼 미래에 먼저 간 그들을 뒤따라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전투 이후 이들이 지냈던 기지에 방문하여 이들이 지냈던 텐트를 수색하고 유품을 찾던 도중 특수작전에 출동한 5명의 대원들이 뒷면에 한 마디씩 남긴 24명 동기 전원이 찍은 사진과 고양이를 찾아 간직하게 된다. 이는 대원들이 일부러 레나를 위해 남겨둔 것으로 "여기까지 찾아와 이걸 찾다니 당신은 바보다"라고 적혀있었다. 물론 레나가 찾아와 수습할 것을 예상하고 적었던 것.
이후 군 상층부로부터 요격포를 멋대로 사용한 죄목으로 대위로 한 계급 강등당하였고 군 장교들 사이에서도 "짐승들의 말에 놀아나서 1년 후면 자동적으로 전쟁이 끝나는데 자신의 장미빛 진급 미래를 던져버린 멍청한 여자" 라며 뒷담화하였으나 레나는 그런 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15]
4.2. 2~3권(애니메이션 2쿨)
대위로 강등된 뒤, 새로 지휘하게 된 어떤 에이티식스 전대의 전대장인 시덴 이다 대위를 필두로 모든 대원들을 감화 시켜 신뢰를 얻음과 동시에 스피어헤드를 지휘하면서 얻은 내공을 바탕으로 가장 뛰어난 전공과 전원 생존을 기록하는 중이며, 승리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의 보급을 해 달라며 직속 상관에게 무리한 요구를 마구 해 대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에 열 받은 동부방면에 전개중인 전대들의 총지휘관인 중령 나으리께선 건방지다며 노발대발하지만, 알코올 중독인 주제에 진급에 목을 메다는 속물적인 양반인지라 레나의 전공이 그대로 자신의 출세에 도움이 되는 이 상황에 태클을 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요구들을 들어주며 눈 감아준다.이후 그녀를 믿고 따르는 에이티식스들에 의해 『선혈의 여왕(블러디레지나)』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존경 받게 된다. 보통 이런 식의 별명이 붙는 건 에이티식스들 사이에서 오래 살아남은 베테랑 고참병을 경애하면서 친숙한 느낌을 담아 부르는 것인데 에이티식스들이 가장 증오하는 백계종 출신인 레나가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에이티식스들에게 친숙한 사람이자 자신들을 살려 집에,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해줄 구원자이자 부하를 반드시 책임지는 참된 지휘관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 시점에서는 군복을 검게 물들이고[16] 머리카락 한가닥 정도를 피와 같은 붉은 색으로 염색하였다.[17][18]
2년 후, 레기온에 의한 대공세가 시작되고 그랑 뮬이 허무하게 무너지자 레나는 시덴 이다를 비롯한 자신의 가신단이자 남아 있는 에이티식스 전 프로세서들을 데리고 남쪽에 있는 군수공장지대를 확보하여 방어선을 구축하고 생존자들을 결집하여 레기온과의 전투를 치른다. 공화국은 대공세 후 1주일도 안되어 신의 예언대로 멸망하지만 레나와 부하 사관들로 이루어진 참모진, 수많은 에이티식스로 이루어진 저항군은 잔존 세력들을 모아서 제한된 구역(남쪽의 공장단지 포함 13개구와 86구 지역 일부)에서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약 2개월간을 버티던 와중 초장거리 사격용 레일건을 탑재한 열차포 양치기 레기온의 파괴를 위해 추적에 나선 기아데 연방의 결사대가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영토에서 열차포와 교전하게 되었고, 열차포와 교전하다가 열세에 몰린 레긴레이브 1기를 발견한 레나와 휘하 에이티식스 부지휘관 시덴 이다가 지원사격으로 막타를 치면서 구원하게 되며 끝내 열차포 파괴에 성공하게 된다.
열차포 파괴 이후 반파된 레긴레이브에 탑승한 사관와 대화를 나눈다. 서로간의 대화가 이어지던 중 [19] 같이 갈것을 권유하는 사관에게 살짝 화가 난 상태에서 항전할 의지를 보인다. 이런 레나의 모습에 사관이 그렇게 빨리 죽고싶은듯 아등바등 싸울 필요가 있나며 뭐하러 싸우냐고 에이티식스를 무시하는듯이 말하자 발끈한 레나는 목숨이 다하기 전까지 싸우는 에이티식스의 긍지와 더불어 자기 관등성명을 대서 레긴레이브에 탑승한 사관, 신에이 노우젠을 놀라게 만든다. 이때까지 신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미 공화국이 레기온에 의해 사실상 멸망했음을 알고 있었고 따라서 얼굴 한번 본적이 없는 레나도 죽어 레기온이 되어버렸다고 지레짐작하고 있었기에 막상 눈앞의 여성 장교가 레나 당사자라는 것을 몰랐다.[20][21] 물론 레나 역시 눈앞의 사관이 신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데 스피어헤드 전대가 남긴 전체 사진은 접어서 갖고 다니느라 닳아서 화질이 안좋아서 구체적인 얼굴은 알아보지 못했고 거기에 신이 레긴레이브에 탑승한 채 대화를 나눴기에 얼굴마저 보지 못했다. 여기에 격렬한 전투의 영향으로 레긴레이브의 외부스피커 역시 상태가 안좋아서 목소리마저 알아듣지 못했다.[22]
아무튼 레나를 알아본 신은 방금전과 달리 달리 레나에게 마치 매달리듯 그녀에게 있어 이미 죽었을 자신들 스피어헤드 전대의 의미를 물었고, 레나에게서 여전히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중이며 잊지 말아달라 했기에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는 대답을 듣고는 이제까지 죽으려고 작정한, 삶을 내버리고 포기하는 태도를 버리고 레나와 함께 반드시 살아서 희망을 마주하자고 결심하게 되었다.[23] [24]
이후 기아데 연방이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의 생존자들을 보호국으로 편입하고, 산마그놀리아를 이끌었던 공적을 인정받아 기아데 연방의 배려와 지원으로 의해 대위에서 대령으로 3계급 특진한다. 이는 단순히 대공세로부터 공화국을 지킨 레나의 공적 때문만은 아니라 일종의 공화국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이기도 했는데, 기아데 연방은 공화국을 보호국으로 삼은 직후 공화국 영토를 탈환하는걸 돕는 대가로 레기온과의 전투에 공화국측 장교들의 파견을 원했는데 비겁하고 보신주의적인 공화국 장교들이 몸사리는 가운데[25] 여기에 오로지 레나 혼자만 응했다. 그러자 레나는 졸지에 단순한 참전 군인이 아닌 공화국측의 대표격이 되어버렸는데 레나의 계급은 고작 대위였고[26][27] 그래서 체면치레상 대령으로 진급시켜주었다는 것이다.[28]
기아데 연방측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따르는 참모진, 부대원들과 함께 구출되고선 2년전 사지로 떠난 다섯 명의 저거너트와 서포터 메카의 잔해를 기념비 처리해둔 현장에서 그들을 추억하고, 기아데 연방 대통령인 에른스트, 그리고 죽지 않고 살아남아 기아데 연방의 군인이 된 스피어헤드 전대 잔존 5인과 재회하게 된다.
4.3. 4권 ~
그렇게 스피어헤드 전대의 생존자들과 자신이 공화국에서 지휘하던 에이티 식스, "여왕의 가신단"이라 불리던 전대가 기아데 연방에 흡수되고, 거기에 더해 연방의 전투속령 출신 용병대인 바르구스 병사들로 구성된 용병단인 노르드리히트 전대와 합쳐 재편성하여 공화국의 저거노트를 대신할 레긴레이브를 1선 전력이자 주력 전력으로, 연방군의 주력기인 바나르간드를 2선 전력이자 화력지원 전력으로 배치한 대규모 사단급 부대인 제 86 전략기동전단이란 특수작전 기갑부대를 야전지휘하게 되었으며, 이들을 지휘하고 이끌며 세계 이곳 저곳의 수많은 범인류 연합군 소속국의 다양한 유형과 예측불허의 위험이 도사리는 전장들로 파견 임무를 나가는 중이다.[29] 레나와 신의 부대, 제 86 전략기동전단은 정예 중의 최정예 군인들이자 기갑병과 인원들이 모인 준 특수부대 취급을 받으며 그에 걸맞게 받는 임무 또한 일반 병사로는 생존이 극히 어려운 고위험 임무들[30]을 전담으로 처리하게 된다.에이티식스 각 챕터의 서장에 레나의 "회고록"에서 발췌해온 문장들이 쓰인 걸로 보아[31], 인류와 레기온과의 전쟁이 소강 내지 인류의 총체적 승리로 종전되었을 때 프레데리카와, 신, 제 86 전략기동전단 인원 모두와 함께 인류를 지켜내는 데에 성공하며 생존하여 후일 말년에 저술한 것으로 보인다.
7권에서 신의 고백을 받고 키스로 화답한다.
8권에서 직후 아무 말 없이 도망쳐 한 달간 신을 낙담하게 만들었다는 게 밝혀졌다. 주변 사람들 모두 지원사격을 해줬는데도 우물쭈물하던 가운데 이번에는 신이 먼저 기습 키스를 감행해 레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11권에서 자신의 조국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이 끝끝내 반성을 하지 않고 뻘짓과 폭정을 거듭하며 제 앞가림도 못하는 사이, 86출신 대원들의 뇌를 복사해 양산한 레기온의 2차 대공세에 진짜로 나라 전체가 소멸되어 멸망해버리며 이를 매우 안타깝고 슬프게 여긴다.
5. 평가
잔혹한 현실과 냉혹한 외면으로 크게 상처입고 고뇌하고 절망하면서도 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여 맞서 싸워 끝내 승리를 쟁취하여 더 나은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희망과 인간성의 가치를 성찰하고 배우고자 스스로의 길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외롭지만 꿋꿋히 나아가는, [ruby(선혈의 여왕, ruby=블러디 레지나)]이라는 이명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냉혹한 현실을 잘 모르는 주제에 이상만 추구하는 명문 귀족가의 온실 속 화초인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로 묘사된다. 공화국이 탄압하는 에이티식스들에 대해 "그들 역시 인간이다"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 역시 그들을 허울 좋은 말 아래 무의식적으로 차별하고 있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나 말로만 이상을 부르짖을 뿐 직접 두 눈으로 에이티식스의 처우를 본 건 아니지 않냐는 지적에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직접 대면하진 못했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하나의 거대한 분기점이 된 전장이란 지옥에서 희망과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려 무기력한 눈으로 동료의 죽음을 이끌며 저승사자라 불리게 된 남자와 그의 동료들과의 만남과 교류, 애절하고 슬픈 헤어짐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고, 조국이 어떻게든 외면하려 했던 잔혹한 진실들과 죽음이 코앞까지 들이밀어지고 설령 살아남는다 해도 그 앞에는 불확실한 미래밖에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과 투쟁해 싸워나가며 밝은 미래를 보는 것이 값지고 고귀한 승리이자 가치라는 것을 동경하는 이들로부터 배우고 얻었기에 현실과 투쟁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맞서 결국 생존함으로서 이루어낸 전쟁 영웅이다.[32]
인간성을 완전히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처참한 생사의 전장을 겪어오고 몆 번이고 사선을 넘나들었음에도 세상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스스로의 정신을 다잡는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다.[33] 레나 본인은 마음을 터놓은 상대 앞에선 울기도 잘 울고 감정표현도 다양한 그 나이 또래의 아가씨[34]이지만, 전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그러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냉철한 상황 판단 아래에 적재적소의 작전과 전략을 준비하고 순간적으로 떠오른 기발한 전술을 그대로 시행하여 레기온에게 가능한 한 큰 피해를 입히며 큰 성과와 업적들을 거두는 등, 그야말로 초인적인 지휘능력을 선보이며 아군을 승리로 이끈다. 그녀의 몸을 사리지 않으려 하는 살신성인적인 모습에 감화된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이 그녀를 선혈의 여왕이라 부르면서 그대로 여왕의 가신단이 되었고, 그녀를 그저 허황된 이상론만 쫓아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철부지 아가씨 취급하던 뜻이 꺽인 우울증 제롬 준장도 마지막에는 그녀의 뜻과 신념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직접 총을 들고 방어 일선에서 지휘하여 지연전을 펼치며 레기온과 싸우다가 전사한다.
신과 대다수의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은 세상사에 달관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은 레나처럼 세상의 변화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비관주의를 뛰어넘은 자포자기에서 나오는 모습들이다. 뭘 해도 큰 의미는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즐겨보자는 느낌이며, 이미 죽고 죽이는 것을 반복해서 생사에 둔감해진 마음이 꺾인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들은 이제와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봐야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죽어라 싸우다 죽어 고통에서 해방되는 쪽이 더 의미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자신들의 미래를 전혀 고려치 않는 모습도 보인다.[35][36] 반면에 레나는 지옥같은 광경을 눈 앞에서 보고 불투명하고 불안한 현실속에서 살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제대로 이해를 받지 못해 별종 취급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지키며 비단 레나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고 따르는 동료들, 그리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 은인이자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삶의 의미를 세상 속에서 찾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서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6. 신에이 노우젠과의 관계
또다른 주인공인 신에이 노우젠에게는 분명히 호감을 갖고 있지만 신이나 본인이나 둘 다 둔감한 성격인지라 자신들의 연애감정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1권에서는 신이 샤워를 하던 도중 지각동조 연락을 받아버리자 민망함에 빨개졌으면서도 4권에서는 본인이 샤워중에 신에게 연락을 걸면서 신을 부끄러워하게 만들기도 한다. 헤어진 2년 동안[37] 신과 함께 다닌 프레데리카가 자신은 신과 함께 살던 사이라며 자랑하자 그쪽으로 신경을 곤두세우는데, 프레데리카가 왜 곤두세우냐며 놀리자 벙쪄서 대답하지 못한다. 거기에 신을 짝사랑하는 크레나로부터는 반쯤 거슬리는 사람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물론 86 에이티식스 자체가 연애노선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아서 낌새만 있을 뿐이라 아끼는 동료, 친구 관계에서 진전이 굉장히 느린 편이었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은 분명하였고, 결국 7권에서 신에게 고백을 받고 그 답으로 키스까지 하는데, 정작 신의 고백에 대한 답은 하질 못한 채 도망가버렸다. 레나 본인 왈 감정이 복받쳐서 말보다 몸이 더 앞서버렸다고 한다(...). 이러한 레나의 태도에 신은 일차적으로 벙쪄버리고, 이후 잠시간 토라지기도 한다.
9권에 이르러 레나 역시 신에게 고백했고 서로 고백을 주고 받은 이후엔 깨가 쏟아지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간 상관이라 사적인 장소에서는 이름으로 불러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썼던 신이, 고백을 주고받은 뒤에는 반말을 쓴다. 감각이 동기화돼서 마주보는 감각 정도는 있는 지각동조의 특성을 이용해 원거리 키스(...)를 하는 건 덤. 12권에선 신이 아네트를 어릴적 애칭으로 부르자 애칭이 아닌 이름으로 정정하며 질투심을 내보이기도 한다.
7. 명대사
잊지 않아요.
나도 그들처럼 나아갈 수 있어. 마지막에 그들은 그렇게 믿어줬다. 싸우자. 이 몸이 살아 숨쉬는 그 최후의 순간까지.
소중한데, 죽일 거야?
정확하게는 레나의 대사는 아니고, 레기온이 된 쇼레이 노우젠이 신에이 노우젠을 '인간의 몸에서 자유롭게 해방시켜주겠다'라고 하며 레기온의 영향으로 광기에 사로잡혀 동생을 죽이려고 할 때 쇼레이의 심상에서 나온 소녀 레나가 한 대사다. 어찌되었든 이때 신이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던 만큼 이 소녀 레나가 등장해서 던진 중재어린 대사 덕분에 쇼레이는 잠깐 멈칫했고, 이 이후에 레나가 날린 불발탄에 의해 신은 반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38]
정확하게는 레나의 대사는 아니고, 레기온이 된 쇼레이 노우젠이 신에이 노우젠을 '인간의 몸에서 자유롭게 해방시켜주겠다'라고 하며 레기온의 영향으로 광기에 사로잡혀 동생을 죽이려고 할 때 쇼레이의 심상에서 나온 소녀 레나가 한 대사다. 어찌되었든 이때 신이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던 만큼 이 소녀 레나가 등장해서 던진 중재어린 대사 덕분에 쇼레이는 잠깐 멈칫했고, 이 이후에 레나가 날린 불발탄에 의해 신은 반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38]
설사 힘이 다해서 죽게 된다고 해도, 그 순간까지 싸우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살다가 스러진 그들을... 저 또한 그럴 거라고 믿어준 그들을... 마주 할 면목이 없을테니까!
모든 것은 이 날을 위해. 긍지를 지키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싸웁시다.
'설사 힘이 안 되어 패배하게 된다고 해도. 포기하고 무릎을 꿇는 비참한 짓은 하지 않는다. 목숨이 끝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 그렇게 살았던 이들이 있고. 그들은 나 또한 그렇게 살아줄 거라고 믿어줬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나는! 그렇게 살아낸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그들을 데리고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 싸울 겁니다! 전 구(舊) 공화국 방위 부대 지휘관 블라디레나 밀리제 대위! 저는 이 전쟁.....절대 도망치지 않습니다!
'싸워 왔으니까, 살아 남았으니까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 그 점을 좀 더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고 생각해요. [39]
계속 쫓아왔습니다.
(압니다.)
드디어 따라잡았어요.
(네.)
앞으로는- 나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스피어헤드 전대원들과 재회한 후 신과 나눈 대화.
(압니다.)
드디어 따라잡았어요.
(네.)
앞으로는- 나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스피어헤드 전대원들과 재회한 후 신과 나눈 대화.
8. 기타
작가 아사토 아사토의 언급에 따르면 블랙 호크 다운의 등장인물로 모가디슈 전투를 지휘한 실존 인물, '윌리엄 F. 개리슨' 미합중국 육군 소장에게서 일부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개리슨 장군이 부하가 곤경에 처해있는 상황임에도 통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점을 레나와 스피어 헤드 전대의 상황에 매칭시켰다고 한다. 인터뷰 번역 링크풀리는 설정에 의하면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미의 여신 프레이야에게서 일부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레나는 프레이야와 마찬가지로 특출난 미모와 자비로운 성격을 모두 가졌으며, 그녀가 연방 합류 이후 이끄는 사단 중에 브리싱가멘 전대의 명칭은 프레이야가 가진 동명의 황금 목걸이에서 유래한 것이며, 그녀가 탑승하는 장갑차의 이름은 프레이야의 이명인 바나디스이다. 또한 레나가 에이티식스를 이끌듯이 프레이야는 발키리들의 수장이며 에인헤랴르 절반을 담당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프레이야는 바나신족이지만 에시르 신족과 어울리듯이 레나는 백계종이지만 에이티식스와 주로 어울리고 있다. 그리고 에이티식스 부원들이 처음에는 레나를 돼지로 비하했는데 실제로 프레이야는 '굴린부르스티' 또는 '힐디스비니'라고 부르는 황금 돼지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연인 중 오타르가 프레이야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돼지로 변신시키며 함께 영리한 거인인 힌들라에게 찾아가는 등 돼지와 밀접하게 관련된 여신이기도 한다. 특히 프레이야는 돼지를 타고 다니기도 하는데 때마침 애니 23화에서 세오토 릿카가 파이드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들 중에서 레나가 돼지 등에 타며 에이티식스 부대원에게 따라오라는 그림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신에이가 프레이야와 동일시 되는 신 프리그의 남편인 오딘에게서 일부 모티프를 따온 것을[42] 생각하면 여러모로 적합한 설정이다.
1권 당시엔 어머니가 있었지만 추후 4권에서 신과 만난 직후 어머니도 돌아가셨다고 언급된다. 레나의 어머니는 대공세가 시작되자 레나와 함께 탈출하길 원했으나 레나는 거부하고 현장에 남았고, 이 후 한창 대공세가 진행되던 와중 한 아이를 감싸다가 레기온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발군인 대신에 가사나 정리 등의 집안일에는 매우 서툴다. 명문가의 아가씨로 귀하게 자라와서 그런지 작중 라이덴의 말로는 계란을 깨는 법도 몰랐다고 한다.
여담으로 술에 매우 약하다. 흑계종 특성상 마셔도 취하지 않는 신과 라이덴과 달리 한두 잔만 마셔도 취해버린다. 외전에서 나온 바로는 술에 취해 신에게 어리광을 부리고도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할 정도.
2021년 4월에 Figure-rise Standard에서 3300엔으로 발매됐다.
또한 1/48 스케일 HG 저거노트 프라모델 3종에 스케빈저와 함께 동스케일로 레나의 피규어가 포함돼있다.
2022년에는 카도카와에서 레나의 피규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은발에 푸른 머리색과 군복 차림 덕분에 양덕들 사이에서는 군복 공주 혹은 에스데스 드립이 흥하고 있다. 물론 캐릭터성을 보자면 완전 다르며, 에스데스의 경우에는 안티테제나 다름없다.[43] 둘 다 군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동시에 지휘하는 분위기가 여왕이란 느낌이 잘 와닿으며 생김새도 하늘빛이 감도는 은발을 길게 늘어뜨리고 연심을 품은 남자가 자신과 적대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44] 등 유사한 부분이 꽤 많다.
설정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보털 2개가 나있는데 TVA판에서 은근히 눈에 띈다.
[1] 10대 중후반의 어린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계급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창작물 특유의 주인공 버프 측면도 있지만, 작중 세계관 내에서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이 그만큼 개막장 상태이기 때문이다. 레기온 대공세 후 겁 먹은 백계종 장교들이 죄다 도망가거나 극히 한정된 방위 활동을 하는 와중에 거진 유일하다시피 최전방에서 본인을 따르던 여왕의 가신단을 포함한 상당수의 잔존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을 이끌고 레기온을 상대로 결사의 항전을 벌였으며, 대공세 시작 후 약 2개월간 성공적으로 남부의 요충지들을 방어하게 된다. 이러한 활약 덕택에 대다수의 공화국 잔존 병력들 및 이들을 구원한 기아데 연방으로부터 사실상 공화국군의 총사령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런 사람을 위관급에 내버려두고 특수 목적으로 창설되는 새로운 부대의 지휘를 맡긴다는 것은 산마그놀리아의 잔존 백계종 정부로서도 연방 입장에서도 체면이 안 서는 만큼 승진 시키기로 하지만, 정작 장성급의 위치를 주기에는 나이도 너무 어린 데다가 군의 지휘 계통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정치적 이유도 포함해서 영관급 중 최고위 계급인 대령 계급이 주어지게 되었다.[2]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은 레기온 침공 초전에 방어하다 와해되다시피한 군대와 함께 자원자들 대다수가 전사하였고 징집연령대가 아니라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신과 레이를 돌봐준 신부처럼 이미 군에서 퇴역했거나, 그나마 조금 남았던 올곧은 젊은이들은 저거노트 도입 이후로는 초대 래핑폭스처럼 전선에 직접 가서 에이티식스들을 지키며 직접 전투지휘를 하다가 전사해버리는 등 정상적인 사람이 군에 남아 있을 수가 없을 만큼 씨몰살하다시피한 상황이 너무나도 미쳐 돌아가고 있어서 제롬 같은 극단적인 비관주의자가 생길 정도였다.[3] 특수작전으로 스피어 헤드 대원들이 떠나간 이후에 레나 본인이 새 전대와 함께 갈고 닦아서 극대화 됐다. 허나 그랑 뮬이 무너진 이후 밀도 높은 경험을 쌓았다 해도 이제 겨우 10대 후반의 나이이며, 전투 경험 대부분이 공화국 근처기 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돌발적인 상황 변화에는 꽤나 미숙한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마저도 각국 베테랑 지휘관들의 협력과 조언, 협동 작전을 진행하면서 쌓이고 배운 경험 등을 통해 메꾸어나가며, 때로는 전황을 한순간에 뒤집는 기발한 전술을 거침없이 시행하는 등,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는 어엿한 명장이자 완성형 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초인적인 지휘력과 군 조직 통솔력에는 산마그놀리아에선 거진 전설 속 이야기로 취급받는 백계종 특유의 이능인 카리스마가 점점 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4] 이때 스피어 헤드 전대를 돕기 위해서 라이덴과 시각 공유까지 하는데, 시각 공유의 경우 핸들러가 실명했던 케이스가 있어 군에서 금지했다. 레나에 따르면 초창기의 일이고 그때보다 더 발전한 만큼 실명 위험은 없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임인 아네트를 협박하여 협력을 얻어낸 후 주저 없이 실행해 버렸단 것 자체에서 그녀가 얼마나 터프하고 매사에 과감하며 화끈한 승부사 기질인지를 알 수 있다.[5] 옆에서 지켜본 아네트만 해도 2년 동안 레나가 너무 터무니없는 일들과 기상천외한 무모한 일들을 많이 저질러서 평생 놀라야 할 걸 다 놀라야 했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평가했다.[6] 이는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연구부에서 레기온의 수명 한도를 알아냈고 이를 측정한 결과 2년 뒤면 전부 작동 종료가 된다 라는 연구가 나왔다.[7] 공화국의 펠드레스인 M1A4 저거노트의 대표적인 결함인 접지압 문제로 인한 결함으로 인해 급기동 도중 겉으로 식별불가한 진흙뻘탕에 다리가 빠져 기동불능이 된 상황에서 레기온에게 사살당한 어이없는 전사였다. 레나가 지도 확인후 그쪽은 위험하다고 뒤늦게 말려 보았지만 그럴 새도 없었던 찰나의 상황이었다.[8] 레나가 가슴이 아프고, 슬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군인이라는 신분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쉽게 됐습니다 같은 사무적인 표현을 그만 써버렸다가 폭발하게 만들었다.[9] 여담으로 고양이가 있다는 말에 레나가 고양이의 이름을 물어본 적도 있었는데, 정작 사람의 이름은 한번도 물어보지 않았다. 군사관련으로 콜사인만 부르며 소통하다보니 무의식 중에 차별에 녹아들어 있었던 것.[10] 명문가 명성과 약간의 뇌물을 곁들인[11] 유니크 기이기 때문에 파괴하면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에게 위협이 줄어듬과 동시에 형의 장례를 치른다는 핑계로 목표를 잃고 자살하려는 복잡한 마음도 조금 있었다[12] 에이티식스 출신인 가족이 귀족 거주구의 도심에 사는 경우는 굉장히 적으며, 사람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가족,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을 둔 동생 등 이런 특별한 조건을 가진 사람은 신에이 노우젠 말고는 존재할 가능성이 없었다.[13] 애니판에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는 아네트를 향해 그 이상으로 시니컬하고 냉소적으로 응수하며 압박한다. 썩어빠진 공화국과 갈 데까지 간 에이티식스들의 처우가 레나에게도 날이 선 변화를 야기하기 시작했다는 걸 드러내는 연출.[14] 2, 3권에서 밝혀지는 바로는 신의 이 말은 그냥 작별을 애둘러 말한 소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것도 백계종인 사람에게 뒤를 맡긴다는 그로서는 나름 신의를 표하는 표시였다고 한다. 스피어헤드 인원들은 공화국 멸망 직후 레나의 생존을 알기 전까지 신의 이 말을 종종 언급하며 먼저 가겠다고 하면서 뒤를 맡겼는데 끝내 사선을 넘어 자신들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목 없는 망령(레기온)이 되어 비참히 죽어버렸다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다.[15] 정작 이후에 기아데 연방을 포함한 각국에선 참군인인 레나를 제외한 공화국의 대다수 군인들은 군인 취급조차 하지 않았으며 전투불가능 판정을 내렸다. 실제로 이후 공화국 인사들은 레나를 대표로 극소수의 능력자나 미력한 조력이나마 다한 참 인간을 빼곤 대 레기온 전선에서 짐짝이자 밥버러지 취급이나 받으며 차별당한다.[16] 정모는 물론이고 양말까지 전부 검은색으로 교체했다.[17] 이후 밝혀지기로 검은 군복은 전쟁의 악의와 비참함 속에서 죽어가고 인간성이 파괴된 에이티식스들의 인간으로서의 명예로운 장례를 치러주기 위한 상복, 한줄기 붉은 머리카락은 에이티식스들의 피와 눈물, 통한어린 고혈을 짊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회하고 나서 이런 심적으로 크게 무너지고 전쟁에 닳을 대로 닳아버린 모습을 본 신은 레나가 자신들에 대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격심한 PTSD를 겪고 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채게 되며, 레나를 위로하게 된다. 이 후로 군복도 다시 바꾸고 머리카락도 원래대로 되돌리게 되지만, 그럼에도 정신적으로 많이 부침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18] 백계종(알바)에게 있어서 은발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애초에 알바가 에이티식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시작하게 된 건 은발과 은색 눈동자를 갖지 못했다는 이유가 컸던 걸 생각하면 레나의 이러한 염색 시도가 그 사회에서는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파격적인 행보인지는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애니에서는 우스꽝스럽게 연출되기는 했지만, 레나의 상관이던 작자가 자기는 에이티식스 혐오자가 아니란 걸 증명하겠답시고 아내랑 아들 머리를 파란색이랑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사진을 찍어둔 걸 당당하게 걸어 놓았는데 이게 평소 알바들이 자기들의 은발에 얼마나 의미를 크게 부여했었는지 반증하는 셈이다. 신 또한 그러한 알바의 사회를 알고 있었던 만큼 레나가 어떤 심정으로 그러한 염색을 했는지 느꼈기에 이제 그만큼 그 안에서 고생했으니 됐다며 위로하며 설득한 것.[19] 말을 꺼낸 입장에선 공백지대여서 레기온의 습격을 받을 수 있다 생각했기에 안전하게 후속한 지원군과 같이 있자는 말이었으나 레나는 이걸 나라를 버리고 혼자 살길 찾아 망명하라는 말로 오해했기에[20] 신은 어딘가 익숙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통신하던 레이드 디바이스는 뇌로 생각을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목소리도 모르기에 레나의 어깨 기장에 달린 계급장이 자기가 알던 소령이 아닌 대위기도 하여 더욱 못 알아보고 있었다. 더불어 신은 레나라면 도망치지 않고 싸우다가 죽었을 거라고 확신에 가까운 추측을 하고 있었기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 설마 그랑 뮬 내부 영역 대부분이 레기온으로 뒤덮인 그 막장 상황 속에서 싸워서 생존해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21] 참고로 레나와 함께 온 시덴은 레긴레이브에 새겨진, 에이티식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퍼스널 마크를 보고 처음부터 언더테이커가 아닌가 의심했으며, 신이 내버린 망가진 공화국제 권총을 줍고는 언더테이커, 신이 맞다는 것을 확신했다.[22] 레나가 시덴과 통신하기 위해서 디바이스를 작동했을 때 신의 디바이스 또한 자동으로 연결되며 이때 신은 진짜 레나임을 알아보고 너무 예상하지 못한 재회에 신이 "소령님"이라고 작게 중얼거린 걸 레나 또한 설핏듣고 반응할 뻔했으나 신이 자신임을 들키기 전에 자기 디바이스를 꺼버려서 되묻지 못한 레나는 지금 눈앞의 상대가 신임을 알아보지 못하게 됐다.[23] 참고로 이 기록은 레긴레이브에 내장된 블랙박스인 기록장치에 담겼고, 대공세 이후 공화국이 아예 멸망하지 않았을까 추측하던 연방이 스피어헤드 생존자 5인방 이후로 처음으로 산마그놀리아 공화국과 접촉한 기록인지라 연방내 고위인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다른 범인류 연합 소속국 군대 및 정부의 고위인사들(로아 그레키아 연합왕국, 발트 맹약 동맹, 렉키드 정해선단국군, 노이라냘세 성교국) 앞에서도 생생하게 재생되었다. 대화하는 상대방이 신인지 몰랐던 레나와 달리, 신의 배경을 잘 알고 있던 연방 인사들에게는 보기 드물게 드러나던 신의 사적인 감정과 레나의 신을 포함한 스피어헤드와 에이티식스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던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대화였다는 듯. 이 때문에 레나를 놀라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신을 포함한 스피어헤드 전대원들의 이름이 들어간 새로운 부대의 부대원 명단을 주지 않았으며(애니에서는 아예 블랙 박스 처리된 문건을 레나에게 줬고 참모장 빌렘 에렌프리트 준장이 직접 나서서 혹시나 레나가 오해할 까봐 우리는 너를 하찮게 보거나 얕보는 게 아니라고 오해가 쌓지 않도록 조심하는 장면도 나온다. 레나도 황당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준장까지 나서서 이러니 뭔가 이유가 있으려니 하고 넘어간다.), 대다수의 연방 고위 간부들이 신과 레나를 장난스럽거나 묘한 눈으로 바라보게 된 원인이 되었다. 여담으로 모르포 배제 임무의 종료 후 디브리핑때 신이 자리에 동석한 상태에서 그레테의 장난으로 이 때의 음성파일이 재생되었다고 하는데, 신은 마치 흑역사 공개고문을 당하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낯부끄러워서인지 당시 대화를 나누었던 연방군 사관을 만나고 싶어하는 레나에게 이름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시치미를 떼며 모른체하려 했지만 안내해야하는 막사로 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아랫층인 격납고에 주기된 레긴레이브에 새겨진 "해골듀라한" 퍼스널마크 때문에 동일인임을 들켰다(다행히? 시덴이 퍼느널마크 소유자의 콜사인을 밝히지 않아 스피어헤드의 언더테이커라는 건 들키지 않았다).[24] 레나는 어릴 때 쇼레이 탑승기의 퍼스널마크를 본 적이 있지만 까먹었으며 콜사인은 알지만 전대원들의 퍼스널마크를 본적은 없었다.[25] 몸을 사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바닥을 기는 수준으로까지 빌빌댄다. 어느 수준이냐면, 레기온 대공세 전 레나가 본격적으로 자국방위에 뛰어들며 물자를 사용하자 이를 트집잡으며 화를 내던 중령의 탁자에는 백계종인 아들과 자신의 부인이 찍힌 사진이 있었는데, 연방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사일생하고 유색인종들이 많은 다민족국가인 연방의 군인들이 공화국 영내에 들어오면서 에이티식스들에 대한 처우에 문제가 생기자 잽싸게 태세를 전환해서 자신의 아내의 머리는 붉은색으로, 아들은 푸른색으로 염색시켜버렸고,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가축 취급하던 에이티식스들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찍은 사진을 탁자에 올려두었다. 이 두 장의 사진에서 웃고 있는 건 중령 딱 한 사람인 것이 포인트.[26] 돌려 말하면 무려 하나의 국가의 군대에서 대위 이상의 장교급 군인들 중 누구 하나도 전쟁터에 나가는걸 자원하지 않았다는 소리다.[27] 장성급으로 승진시키기엔 정치적으로나 군의 지휘체계적으로나 장애가 많았기에 대령 승진으로 그쳤지만 연방은 레나를 사실상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의 총사령관급 장성 요직으로 대우하고 있다.[28] 고작 18세의 나이에 영관급 계급을 달았다는 점에서 이상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현실 역사에서도 전시 기간에는 20대 초반에 영관급이나 장성급 계급을 단 이들도 많았다. 하물며 에이티식스의 세계관은 인류의 존망을 건 통제불능이 되어 인류말살을 시행하는 기계들에 대해 인류가 생존을 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일반 전쟁때도 공적을 세워 영관급 이상의 계급을 단 이들도 수두룩한데 인류의 존망을 건 생존 싸움이자 총력전 막바지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29] 5~6권에서는 한랭지 지대가 많은 로아 그레키아 연합왕국과의 공동 전선을 펼치고, 7권에서는 발트 맹약 동맹으로 휴양을 떠나며, 8권에서는 기아데 연방과 로아 그레키아 연합왕국의 동쪽과 북쪽 사이에 위치한 북해 해상전선을 담당하는 해상국가 렉키드 정해선단국군으로 파견되어 렉키드 최정예 해군 함대인 정해함대의 기함이자 핵추진 초거대항모 스텔라 마리스 함에 파견되어 얼어붙은 북해에서의 해상전투지원임무를 수행하며, 9권에서는 로아 그레키아의 서쪽 끝에 위치한 신정국가 노이랴날세 성교국으로 파견임무를 나간다.[30] 각 국가들의 요주의 적이자 고가치 표적인 특수형 레기온 타격임무나 각 인류 국가의 군사력 지원 요청에 따른 지원 임무와 레기온 주요 생산시설 타격 및 사보타주 등등 여러가지 유형의 다양한 파병 임무.[31] 프레데리카의 극중 기록일지이자 평전인 "전야추상"의 발췌 문장들도 함께 쓰인다.[32] 군의 지휘망이 완전히 붕괴된 처참한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전선 형성하고 지휘계통을 만들어서 유지하고 생존자들을 지켜낸 큰 공과 업적을 세운 것만으로도 전쟁 영웅이라 불릴 자격은 충분하다. 그 점과 더불어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을 죽게 만들지 않기 위해 홀로 노력한 그녀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기아데 연방 공화국은 그녀를 높이 평가해서 대령으로 초고속 진급하게 된다. 전공만 봐서는 장성급으로 승진시켜도 무방하지만, 파견 형식으로 불러올 때의 신분상 타국의 군인이며 웬만한 초급 장교들보다도 어린 그녀를 장성으로 승진시키기엔 타국의 내정을 강제하는등 기존 지휘체계에 큰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기에 대령으로 그쳤다. 그러나 정작 레나 본인은 그저 타국과 작전을 짤 때도 있는데 어느 정도 계급이 있어야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고려될테니 진급된 거라고 생각한다.[33] 신은 전혀 못 알아채고 있다가 나중에야 그녀가 비참한 전쟁을 겪어왔음에도 자신처럼 자포자기하고 인간성이 말살되어 비참하게 병들고 무너진 폐인으로 전락한 게 아니라 PTSD와 신경쇠약 증세를 겪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며 여전히 세상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고 있단 것을 알게 되고는 진심으로 놀라기도 한다.[34] 정작 레나 자신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자책한다. 특히나 부하들 앞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관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20대도 안된 소녀를 장성 바로 밑인 대령까지 초고속으로 진급시켜 한 부대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부터가 이미 정상적이지 않은 비참한 상황이고, 이는 연방 고위층들도 인지하고 미안함을 느끼고 있는 터인지라 그녀의 이러한 감정적인 모습들에 크게 참견하지 않으며 이를 목격한다 한들 묵인해주고 있다.[35] 이런 자포자기적 태도가 변하게 되는 결정적 사건을 겪게 되는데, 로아 그레키아 연합왕국과의 공동작전에서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은 개발 목적부터가 인간들의 보조였고 여차하면 개죽음 당하는 것도 당연시 되었던 연합왕국의 안드로이드이자 본래는 인간들이었던 시린들이 처참하게 희생되는 모습들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된다. 심지어 방금전까지 대화를 친근하게 나누며 같이 싸우던 그들을 발판으로 삼아 가며 작전을 수행해야만 하는 상황을 겪는다. 에이티식스들은 자신들 역시 여태껏 살아있는 한 계속 싸우는 것만이 인간으로서, 에이티식스로서의 긍지라 생각하며 애써 무시했었으나, 이미 죽은 자의 망령이기에 미래가 없으며 전장의 도구에 불과하기에 전장을 집으로 삼아 작전성공을 기원하며 웃으면서 광기어린 죽음의 행군을 거리낌없이 나아가는 시린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서야 시린들의 모습이야말로 자신들이 전장의 악의 속에서 되는대로 싸운 끝에 맞이할 처참한 말로이자 미래이며 이대로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전쟁터에 남아있다간 정말로 인간으로서의 끝을 맞이하지 못하고 가축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개처럼 죽어버릴 거라는 것에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었다. 결국 이 작전 이후 상당수의 에이티식스들이 여태껏 가져왔던 자신들의 인생에 대한 자포자기적 태도를 버리고 하나 둘 자신들의 미래와 장래에 대해 조금씩 고민하게 된다.[36] 레기온의 망령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던 신은 시린에 깃든 레르케, 루드밀라를 비롯한 원 망령들의 목소리들 역시 들을 수 있었는데, 그들이 바라는 건 하나같이 "돌아가고 싶다"라는 울음 섞인 슬픈 소망들 뿐이었으나 정작 시린 본체들은 그러한 영혼의 목소리와는 대비되게 경쾌하고 광기어린 인지부조화적이며 미쳐버린 인간성이 상실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런 와중 시린 1번기이자 지휘관 레르케는 길어지는 작전으로 점점 지쳐가는 에이티식스 프로세서들을 보며 신에게 "당신들은 진작 시린들에게 전장을 맡겼어야 했다"라고 말하며 인간인 그들이 전장의 도구인 자신들에게 맡기지 않고 계속해서 전장에 남아서 싸우는 것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그에 대하여 신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만이 자신들이 공화국의 하얀돼지들과는 다르다는 증명이자 인간으로서의 긍지이며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한심한 짓이다" 라고 대답하지만, 레르케는 그런 신의 대답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인간으로서 지금도 살아있는 주제에, 계속 싸운다고 말하면서 인간의 몸을 버릴수도 없는 주제에, 사실은 언젠가 누군가(블라디레나 밀리제)와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주제에 저승사자님은 잘도 그런 소리를 한다" 라 말하면서 망령으로서의 시린들이 내심 품고 있던 자신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전장에 총알받이이자 마음이 병들어가는 소모품으로 내몬 산 자들에 대한 뿌리깊은 원망과 증오의 속마음을 불태운다. 레르케가 이렇게까지 신에게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증오섞인 태도를 취한 것은 죽은 사람의 망령이자 전장에서 하염없이 기계 소체 안에 갇혀 미래 없이 싸우고 방황하며 떠도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도구'에 불과한 자신들 시린과는 달리 인간으로서 아직 살아있기에 미래와 꿈과 내일이 존재하는 에이티식스들을 부러워하고 살아 있는 사람이자 지옥같은 전장에서 살아 남아 미래를 꿈꾸는 생존자들로서 존경하고 전우로서 예우하며 의지하고 있는데도 정작 에이티식스들은 긍지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목숨을 전장에서 불태워가면서 시린들의 그러한 존경심과 존재의의마저 빼앗아 가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37] 2, 3권 내용[38] 다만, 단순히 쇼레이 심상 속의 대사로만 치부하기에는 레나는 꾸준하게 쇼레이와 신의 목숨을 건 싸움을 막으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레나가 신을 구하기 위해 쏜 불발탄이 신을 살리고 형제가 화해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었던 만큼 형제간의 광기어린 비극과 불화를 멈춘 것은 레나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을 듯.[39] 상대가 신인 줄 모르고 한 대사. 하지만 이 대사는 절망과 모멸감의 늪에 빠져서 모든 것을 놓으려고 했었던 신을 구원해줬다. 동시에 2쿨의 주인공인 신에게 이입하던 관객들에게도 전해지는 말이다.[40]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절망하고 오직 친우의 딸에 대한 보호자로서의 의무감 하나만으로 지탱하며 버티고 버티다 끝내 전장에서 싸우다가 죽은 제롬 준장이 남긴 "꿈을 꾸는 것은 어린애의 특권이며, 어린애가 꿈에서 깨어나서 무자비한 현실을 깨닫고 무너지게 될 때까지 지켜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다. 어디 마음껏 무너져 봐라, 레나. 네 무르디 무른 꿈이 현실이란 벽에 무너지는 꼴을."이란 유언에 답한 것[41] 모르포 전이 끝나고 대대적으로 기아데 연방 공화국의 지원을 받고 그녀 본인은 전장에 나서기 위해서 지원해서 기아데 연방 공화국으로 향하기 전에 한 생각이다. 즉,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이 무너지며 산전수전공중전 다 경험하고 난 뒤임에도 그녀는 희망을 전혀 버리지 않고 오히려 희망을 품고서 내일을 향해 살아가고 있다는 대사이기에 그녀의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대사[42] 레기온들이 신에이를 부르는 식별명인 발레이그르는 오딘의 이명이다. 뜻은 빛나는 눈을 가진 자.[43] 재미있는 것은 둘 다 나라가 무너진단 같은 상황 속에서 '투쟁'이란 같은 선택을 했지만, 에스데스는 어디까지나 전투광인 자신의 에고를 위해서, 레나는 이어받은 신념과 의지를 위해서라는 전혀 다른 이유였단 것이다.[44] 에스데스의 경우에는 그냥 대놓고 서로 죽이려드는 완전한 적 그 자체고 레나와 신은 형식상으론 전대를 지휘하는 지휘관과 그 전대의 전대장이란 상하관계지만 실질적으론 인종차별로 인한 깊은 감정의 골 때문에 완전히 대립하는 상태이므로 꽤나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