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뜻
고사성어 | |||
自 | 欺 | 欺 | 人 |
스스로 자 | 속일 기 | 속일 기 | 사람 인 |
자신도 믿지 않는 것을 남에게 믿게하게끔 속이는 행위를 비유하는 사자성어.
2. 개요
주자(朱子)의 어록을 집대성한 《주자어류(朱子語類)》에 "남을 속이는 것 역시 자신을 속이는 것인데, 이는 또 자신을 속이는 것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欺人亦是自欺,此又是自欺之甚者)"라고 하여 매사에 진실할 것을 강조한 데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자신도 믿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행태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또 불경(佛經)에서는 망언(妄言)을 경계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법원주림(法苑珠林)》에서는 "무릇 망언을 하는 자는 자기를 속이고 또 남을 속이는 것이다…망언을 하는 자는 일체의 선본을 잃어버리고 자기를 바보로 만들어 좋은 길을 잃게 만든다(夫妄言者, 為自欺身亦欺他人…妄言者, 亡失一切諸善本, 於己愚冥迷失善路)"妄言者, 亡失一切諸善本, 於己愚冥迷失善路)"라고 하였다.
이 말은 2007년 《교수신문(敎授新聞)》에 의하여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 선정 이유는 2007년 한해 동안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학력위조, 논문표절, 정치인과 대기업의 비도덕적 행위 등 비뚤어진 욕망에서 비롯되어 스스로 언행에 정직하지 못한 세태를 풍자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