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3:31

문명 6/등장 문명/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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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Egypt
문명 특성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Egyptian_%28Civ6%29.png
이테르
(Iteru)
특수지구와 불가사의를 강 옆에 배치할 경우 이들의 건설에 대한 생산력 +15%를 제공합니다.
(오리지널~흥망성쇠) 범람원은 특수지구 및 불가사의 배치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몰려드는 폭풍) 홍수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고유 유닛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unit_egyptian_chariot_archer.png
마르야누 전차 궁병
(Maryannu Chariot Archer)
이집트 특유의 고대 시대 원거리 유닛입니다.
개방 지형에서 턴을 시작하는 경우 이동력이 4가 됩니다.
고유 시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phinx_%28Civ6%29.png
스핑크스
(Sphinx)
이집트 특유의 스핑크스를 지을 수 있는 건설자 능력을 잠금 해제합니다.
신앙 +1 및 문화 +1을 제공합니다. 매력도 +2를 제공합니다. 불가사의 옆에 지으면 신앙 +2를 제공합니다.
(몰려드는 폭풍) 범람원에 지으면 문화 +1을 제공합니다.
자연사를 발견하면 문화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비행을 연구하면 관광을 제공합니다.
설원 또는 설원 언덕에 지을 수 없습니다. 다른 스핑크스 옆에 지을 수 없습니다.
시작 지점 2단계[1]: 평원 범람원, 초원 범람원, 사막 범람원.
5단계: 강.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그리스인들은 여전히 내전 중이고 로마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을 당시, 파라오가 통치하는 이집트는 이미 나일 강 유역을 따라 문명을 형성하여 적어도 몇천 년에 달하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낼 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강대한 로마에 의해 흡수되기 전까지 약 170명의 파라오가 이 비옥한 땅을 통치했습니다.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들은 나일강의 범람원이 곡식을 경작하기에 대단히 비옥하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히에라콘폴리스와 훗날의 아비도스 같은 대도시의 부흥이 이어졌습니다. 우연히도 이 나카다인들에 의해 최초의 이집트 왕조가 탄생했습니다.

초기의 이집트인들은 남부의 누비아레반트 및 근동의 도시 국가와 교역로를 구축하는 일 외에도 빗, 소형 조각상, 도자기, 화장품, 장신구, 가구, 그리고 소비자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각종 용품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기원전 3150년경에 정교한 모투아리 교단을 만들고 복잡한 마스타바(석실) 분묘를 건설했습니다. 기원전 2686년경부터 기원전 2181년경까지 지속된 구왕국의 초대 파라오들은 이렇게 많은 부가 창출되고 있으므로 세금 체계를 구축하여 관개 시설, 사법 제도와 상비군을 확보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들의 신성을 기념하기 위한 거대한 묘와 기념비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기자 피라미드스핑크스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실제로 이집트는 여러 신이 통치하는 상징적인 유형의 신정국가로 거듭나게 되며 이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파라오는 비록 인간이지만 오시리스, 아누비스, 호루스, 이시스 등등의 신들이 내려 보낸 사자로 여겨졌습니다. 모든 신은 동일시 되었지만 여러 시대별로 특정 신이 더욱 숭배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중기 왕국 시대에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태양신 라'가, 신왕국 시대에는 '아문' 등이 경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있었던 사제들 간의 수정주의 기간(역사에서 흔히 목격되는 자신들에게 직접 부여된 권한)에는 이집트의 신들이 융합되었지만 예전 자아의 신비주의적인 측면은 유지되었습니다. 숨겨진 힘을 태양과 융합시킨 아문-라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집트인들 외에는 이러한 모든 내용을 구분할 수 있는 이가 없는 듯 합니다. 여기에 화려한 장례 관습 체제가 더해졌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최초로 사후 세계를 성문화하고 이를 즐기기 위한 준비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에 필요한 부를 갖추고 있어야 했지만 말입니다. 카(생명력)와 바(영혼)의 온전함과 행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매장 의식과 의전에 미라화, 마법 주문, 석관과 분묘 부장품을 포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집트의 신비주의는 전설 속의 이야기와 할리우드 공포 영화의 소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평화와 번영에는 왕족의 정치적 무관심, 부패, 사회 기반 시설 붕괴, 근친결혼 및 내분 등의 대가가 따랐습니다. 지방 주지사(총독)들은 곧 중앙 정부에 독립적인 지방 정부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지사가 세금을 징수하기 시작했고 파라오는 더 이상 대규모의 중앙 행정부를 지탱할 수 없게 되었으며 그 결과 정치적 부패가 가속화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원전 2200년경에는 극심한 가뭄이 50년에 걸쳐 이어졌고 구왕국은 붕괴되었으며 헤라클레오폴리스와 테베에서 경쟁하던 파라오들은 나일 강에 대한 지배권을 두고 일전을 벌였습니다. 200년의 시간이 흘렀고 테베의 주지사였던 인테프의 가문이 다른 모든 경쟁자를 제치고 상왕국과 하왕국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이집트를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그래서 중기 왕국(기원전 2134-1690년)이 시작되었고 미술, 교역, 부, 정복 전쟁이 재개되었으며 후대의 관광객들이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흥미로운 기념물들이 이집트 곳곳에 건설되었습니다.

하지만 파라오 체제의 이집트는 한 번에 몇백 년 이상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기원전 1650년경에 막을 내린 제14왕조 시대에는 또 다시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었고, 정부는 장엄하게 붕괴되었습니다. 물론 비슷한 상황이 과거에도 있었고 이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중기 왕국 이후에는 제2중간기, 신왕국 시대, 제3중간기, 후왕국이 이어졌습니다. 기원전 2100년부터 기원전 600년경까지 지속된 이 기간 동안 이집트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흥망성쇠를 거듭했으며 내전 및 내부 갈등의 시대에 이어 적어도 이성적이거나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번영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이집트가 약할 때에는 외부의 적이 침략했고 이집트가 강할 때에는 파라오들이 제국을 확장했습니다. 이렇게 흥망성쇠가 반복되는 가운데 외부인들은 결국 이집트를 침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기원전 525년, 이집트는 페르시아의 손에 함락되었습니다. 이집트는 기원전 332년에 페르시아 제국을 체계적으로 허물어뜨린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점령될 때까지 페르시아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알렉산더가 사망하자 마케도니아사령관이 이집트의 마지막 왕조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세웠습니다.

알렉산더가 가장 총애하여 이집트의 총독으로 임명한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왕의 승하 이후에 건립한 이 새로운 왕조는 냉정한 현지 주민들의 마음을 빠르게 얻었으며 이집트는 275년에 걸쳐 큰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모든 파라오는 '프톨레마이오스'란 이름을 취한 반면 대부분이 남편의 여자매였던 여왕들은 클레오파트라나 베레니스란 이름을 취하여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적어도 당시의 역사서 내용에 따르면 초대 프톨레마이오스 황제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유능한 통치자들이었으며 모든 고대 이집트 왕조 중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대한 내용이 가장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부상한 마케도니아의 파라오들은 이집트인들의 방식을 도입하고 옛 신들을 위한 새로운 기념물을 건축했으며 마케도니아의 군인에게 토지를 허용하여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함으로써 우연치 않게 제대로 훈련을 받은 군대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방을 보수하고 세금을 낮추어 백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1~3세는 이집트를 경제 강국으로 만들었고 장신구에서 보물에 이르는 모든 것을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에 엄청난 부를 선사한 것은 바로 곡물이었으며 나일 강은 지중해 분지의 곡창 지대가 되었습니다. 판매된 에머밀, 보리와 잠두콩은 면, 아마, 헤나를 비롯한 의복 소재와 함께 모든 신흥 제국과 고대 도시 국가로 운반되었습니다. 또한 이집트는 남쪽에서 시작되거나 동부의 지중해로 향하는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인 만큼 더 많은 부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주변국들이 이집트를 탐내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결과 이집트는 다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170년, 그리스의 셀레우시드 안티오쿠스 4세는 이집트를 침공하여 당시 10살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6세를 퇴위시키고 그의 형제인 유에르게테스를 프톨레마이오스 8세 겸 공동 통치자로 올렸지만 이는 오래 가진 못하였습니다. 왕족 간의 지저분한 분쟁으로 크게 약화된 이집트는 사실상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이었던 로마의 피보호국이 되었고,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진 근친결혼은 후대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역사학자들은 근친결혼으로 후세들은 병적 비만, 안구 돌출, 다중 장기 섬유증 및 섬유경화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클레오파트라 7세가 기원전 51년에 남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결혼했을 때에는 이미 불길한 조짐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케도니아인들과 셀레우코스인들이 부패해가는 왕국의 변방을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본 이집트의 통치자들은 확장 중이지만 거리는 먼 로마 제국과 동맹을 맺었고 이는 150년에 가깝게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욕심 많은 로마인들은 더 많은 공물을 요구했으며 최근에 즉위한 클레오파트라와 프톨레마이오스 사이에 있었던 남매 간 분쟁을 해결하려 하는 등 이집트의 내정에도 간섭했습니다. 결혼식 그리고 왕국의 지배권을 두고 왕비와 파라오 간에 벌어진 권력 투쟁과 함께 분쟁이 다시 시작되었고 이때 로마의 원로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개입했습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에 머물며 당시 22세였던 클레오파트라와 눈이 맞게 됩니다.

율리우스의 병사를 등에 업은 클레오파트라 7세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소규모 접전(이때 대도서관에 화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이후에 벌어진 나일 해전에서 프톨레마이오스 13세를 물리쳤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13세는 여기서 '끔찍하게' 익사합니다. 곧 이어 클레오파트라 7세는 좀 더 나이가 어린 프톨레마이오스 14세와 결혼하고 율리우스의 아들을 낳은 다음 로마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또한 카이사르가 살해당하는 즉시 마르크 안토니우스와 동맹을 맺었고 이때 권좌는 비게 되었고, 마녀 같은 '외국 여왕'에게 분노를 느낀 옥타비아누스 카이사르는 그녀와 안토니우스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황제는 기원전 30년 8월에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했고 클레오파트라는 마지막 연인과 함께 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죽음과 함께 이집트는 공식적으로 로마의 영토로 편입되었습니다. 초대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성공에서 힌트를 얻은 로마인들은 이집트의 종교, 문화와 상업에 거의 손 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평상시와 같았고 로마는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파라오의 이집트는 이제 없었으며 영토 자체는 향후 2,000년에 걸쳐 비잔틴, 사산, 아랍, 파티마, 아이유브를 비롯한 수많은 통치자가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왕국이 고대 세계를 호령했을 당시의 초대 군주 네 명의 시대와 극명한 대조를 보입니다.

1. 개요2. 지도자3. 고유 요소
3.1. 문명 특성3.2. 지도자 특성3.3. 마르야누 전차 궁병3.4. 스핑크스
4. 운영
4.1. 클레오파트라(이집트)4.2. 클레오파트라(프톨레마이오스)4.3. 람세스 2세4.4.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
5. 변경사항
5.1. 흥망성쇠5.2. 몰려드는 폭풍5.3. 뉴 프론티어 패스
6. AI
6.1. 클레오파트라6.2. 람세스 2세
7. 도시 목록8. 자연 환경9. 시민 이름10. BGM
10.1. 시대별 BGM10.2. 인게임 BGM
11. 대사 목록
11.1. 클레오파트라11.2. 람세스 2세
12. 고증 문제

1. 개요


3번째로 공개된 문명 6등장 문명. 지도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지도자인 클레오파트라 7세다.

문명 심볼은 호루스의 눈이다.

DLC 리더 패스를 통해 전작에 등장했던 람세스 2세와 더불어 클레오파트라의 새로운 페르소나인 프톨레마이오스 클레오파트라가 추가되었다. 해당 패스의 확장팩 이름도 아예 사하라 통치자로 명명되었다.

2. 지도자

2.1. 클레오파트라

파일:Egyptian_(Civ6)_19.06.png
클레오파트라(이집트)
Cleopatra (Egyptian)
파일:클레오파트라(문명 6).png
파일:Egypt3.png
클레오파트라(프톨레마이오스)
Cleopatra (Ptolemaic)
파일:문명6_프톨레마이오스.png
인용문
"영원은 우리의 입술과 눈에 깃들어 있어요." (이집트)[2]
(Eyu nehi djet em naï en, erut hina naï en rau.)

"우리는 기이하고 끔찍한 일은 환영하지만, 편안함은 멸시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3]
소개
클레오파트라 여왕이시여, 당신을 과소평가하는 자들이 많지만, 당신은 꾀가 많고 수완이 좋은 여왕입니다. 당신의 매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한 강력한 지도자들과 깰 수 없는 동맹을 맺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을 곁에 가깝게 두면 당신 또한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자가 되어 있을 것이며, 이집트의 영광이 세계를 정복할 준비가 될 것입니다.
지도자 특성
(이집트)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leopatra_%28Civ6%29.png
지중해의 신부
(Mediterranean's Bride)
[4]
다른 문명과 연결된 교역로는 이집트에 금 +4를 제공합니다.
이집트로 향하는 다른 문명의 교역로는 해당 문명에 식량 +2, 이집트에는 금 +2를 제공합니다.
(흥망성쇠) 동맹과 교역할 경우 보너스 동맹 점수를 두 배 획득합니다.
지도자 특성
(프톨레마이오스)
파일:문명 6 클레오파트라(페르소나).png
하피 도래
(Arrival of Hapi)
범람원 근처의 자원이 식량 +1 및 문화 +1을 받습니다.[5] 소유한 범람원 타일이 인접 타일에 원래의 -1 대신 매력도 +1을 제공합니다.
안건(이집트) 나일 강의 여왕
(Queen of the Nile)
강한 군사력을 가진 문명을 좋아하며, 무력 충돌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그러한 문명과 동맹을 맺으려 합니다.
군사력이 약한 문명을 싫어합니다.[6]
안건
(프톨레마이오스)
바실리케 게
(Basilike Ge)
식량을 확충하려 하며, 식량에 집중하는 문명을 좋아합니다.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지금은 미의 기준이 많이 바뀌었지만 클레오파트라(Cleopatra Thea Philopator)는 당시에 아주 매혹적인 인물로 여겨졌습니다. 게다가 클레오파트라는 40세의 나이로 사망한 만큼 세월의 흐름에 따른 노화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짧은 기간 동안 두 명의 형제와 결혼했고 로마에서 가장 강력한 두 사나이와 사랑을 나누었으며 제국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꽉 찬 삶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원전 69년에 프톨레마이오스 12세와 클레오파트라 6세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을 이시스 신의 화신이라고 공표했는데, 전형적인 정치적 정당성의 주장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족의 여성 간에 벌어진 몇몇 독살과 처형 사건이 있은 후 클레오파트라는 14세의 나이에 부친의 섭정 겸 측근으로 임명되었습니다. 4년 후인 기원전 51년 3월에는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사망했고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열 살 먹은 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공동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남동생의 부인이 되기는 했지만 클레오파트라 7세는 그와 권력을 공유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기원전 51년 8월에는 그나마 남은 자식 간의 화합마저 사라졌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름을 공식 기록에서 삭제하고 새로운 주화에 자신의 얼굴만 새겼습니다. 의외의 기지를 발휘한 프톨레마이오스는 도주하여 은신했습니다. 포티누스라는 환관과 프톨레마이오스의 스승이었던 테오도투스는 기원전 48년에 궁정 혁명을 일으켜 클레오파트라를 몰아내고 프톨레마이오스 13세를 단일 통치자로 즉위시켰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반란을 일으켰지만 얼마 안 가서 몸을 숨겨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편 폼페이우스(가이우스 폼페이우스)는 최근에 발생한 로마 내전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반대편에 서게 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폼페이우스는 상황이 어긋나자 알렉산드리아로 피난했습니다. 그다지 총명하지 못했던 프톨레마이오스는 포티누스의 조언에 따라 폼페이우스를 살해하여 카이사르의 환심을 얻고자 했지만 이는 심각한 오판이었습니다. 이틀 후에 도착한 율리우스는 광분했고 프톨레마이오스와 포티누스를 처형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에 포티누스는 현지의 군중을 자극하여 맞섰습니다. 군단을 몰고 온 카이사르는 수도를 탈환하고 자신이 왕족 간의 분쟁을 중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를 대신하여 협상에 나선 포티누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 공개적으로 무례를 범했고 이 또한 커다란 실수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몰래 궁 안으로 들어와 당시 52세였던 율리우스를 유혹했습니다. 과묵한 로마 장군과 불같은 이집트 여왕은 첫 만남부터 불꽃을 튀겼고 아홉 달 후에는 둘 사이에 자식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카이사르는 두 남매를 공동 통치자로 선언하고 혼인 서약을 수정했으며 포티누스를 처형했습니다. 또한 그는 왕궁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버텨내고 도시의 반란을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실수로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망명한 프톨레마이오스 13세는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에게 도전했지만 나일 해전에서 대패한 후 강에서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를 이집트의 통치자로 재차 천명했고 현지 국민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또 다른 남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 14세와 혼인시켰고 이집트에 3개의 군단을 배치하여 일련의 과정을 도왔습니다. 위장 결혼에도 불구하고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는 열애를 이어갔고 얼마 안 가 카이사리온 프톨레마이오스를 대동하여 로마로 건너갔습니다.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이집트 사절단은 국가에서 제공한 카이사르의 저택에 거처를 마련했으며 이때 카이사르의 아내인 칼푸르니아는 로마의 집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2년에 걸친 전원 생활은 3월 15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아들을 상속자로 지명한 적이 없었고 대신 조카의 아들인 옥타비아누스를 선택했습니다. 로마에서 별다른 기회를 모색하지 못하고 카이사르의 지인인 마르크 안토니우스를 제외한 권력층의 냉대에 지친 클레오파트라는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안 가 프톨레마이오스 14세가 사망했고 여기에는 클레오파트라의 음모가 있었으리라 추정됩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리온을 자신의 후계자 겸 공동 섭정으로 지명했습니다.

옥타비우누스가 이끄는 삼두정치 정부와 율리우스의 암살 집단 간에 벌어진 로마 내전 도중 안토니우스는 이집트로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특유의 화려한 자태로 그를 맞이했고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진 안토니우스는 전쟁에 참여하는 대신 기원전 41년의 겨울을 그녀와 함께 보냈습니다. 둘은 열애에 빠졌고 기원전 40년 12월에는 안토니우스의 피를 이어받은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가 전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남은 그녀의 자매인 아르시노에에 대한 처형을 명령하도록 했습니다.

안토니우스는 동쪽의 파르티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는 명분으로 4년 후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클레오파트라의 치마폭에 휩싸였고 옥타비아누스의 여동생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예식에 따라 클레오파트라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안토니우스가 정복한 아르메니아와 메데아의 광활한 영토는 이집트로 넘어갔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왕국은 클레오파트라, 어린 카이사리온과 안토니우스의 두 자녀 간에 삼등분 되었습니다. 또한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리온을 호루스의 아들이자 '왕중왕'으로 천명했습니다. 옥타비아누스는 폭발했고 로마 원로회를 설득하여 기원전 33년에 이집트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2년에 걸친 소규모 접전 끝에 안토니우스의 군대는 그리스 서부의 악티움 연안에서 옥타비아누스의 군대와 충돌했습니다. 대패한 안토니우스는 자신의 칼을 이용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함대를 끌고 전투에 참전했지만 중간에 도주해 버렸고, 이는 안토니우스가 패배한 직접적인 원인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몇 개월 안에 옥타비아누스는 이집트를 침략했고 이집트의 저항은 미미했습니다. 안토니우스의 남은 병력은 클레오파트라를 버렸고 기원전 30년 8월 첫 날에 옥타비아누스에게 도시 관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옥타비아누스의 병력이 왕궁을 포위해 들어왔고 클레오파트라는 기르던 독사가 자신의 가슴을 물게 하여 자살했습니다. 혹자들은 그녀가 독미나리와 아편을 섞어 만든 독약을 섭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카이사리온은 포획되어 처형되었고 이집트는 제국에 흡수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옥타비아누스가 황제가 되었고 클레오파트라는 죽음을 통해 전설로 거듭났습니다.

2.2. 람세스 2세

파일:Egypt2.png
람세스 2세
Ramses II
파일:문명6_람세스2세.png
인용문
"난 모래알처럼 무수한 밀과 하늘에 닿는 건물, 산과 같이 쌓인 곡물을 가지고 있소."[7]
소개
람세스, 검은 땅과 붉은 땅의 파라오이시자 호루스처럼 사랑받으신 분이시여. 당신의 위압감 넘치는 얼굴은 무수한 석상이 되어 온 사막을 응시합니다. 다른 이는 신의 전령을 자칭했지만, 당신은 스스로를 태양의 화신이라 했습니다. 이집트의 살아 있는 바위로 지어진 사원 속에서 울려 퍼지는 당신의 명령이 백성을 부릅니다. 이제 지배하십시오. 그 누구도 밀려오는 홍수를 막지 못할 것입니다.
지도자 특성 파일:문명 6 람세스 2세.png
아부 심벨
(Abu Simbel)
건물 건설 완료 시 건설 비용의 15%, 불가사의 완료 시 건설 비용의 30%에 해당하는 문화를 얻습니다.
안건 마아트
(Ma'at)
모든 지형 특성을 제거하고 가능한 모든 타일을 개발합니다. 개발한 타일의 비율이 높은 문명을 좋아합니다. 개발한 타일의 비율이 낮거나 국립공원을 설립하는 문명을 싫어합니다.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이집트 신왕국을 상징하는 람세스의 치세에는 뭔가 독특한 요소는 없습니다. 다만 군사 정복, 기념비적인 건축물과 같은 여러 개의 모범적인 순간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말로 육신을 지닌 파라오의 오만과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지도자가 무명에서 시작하여 위대한 이름을 남깁니다. 파차쿠티는 왕조의 둘째 아들이었으며 잉카를 이끌 생각이 전혀 없었고, 클레오파트라는 반란을 일으킨 외국의 신민이었습니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는 달랐습니다.

세티의 가문은 원래 왕족이 아니었으나, 새로운 종교 교단을 만들려 했던 아케나텐과 뒤이은 투탕카멘의 치세 아래 국경이 줄어들면서 발생한 사회적, 종교적 격변의 결과로 부상한 가문입니다. 세티는 아나톨리아 히타이트를 정복하기 위해 이집트의 힘을 확장하고, 나일강 너머 저 멀리까지 국경을 넓혀 광대한 제국으로 이집트를 재건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람세스는 어렸을 때부터 가능성을 보여줬고, 세티는 람세스 나이 10세에 그를 섭정으로 임명했습니다. 세티의 이집트 세력 재통합은 다른 의미로 외부 지향적이었습니다. 획일적이고 보수적으로 여겨지는 이집트 국가에 시리아 신들을 통합한 것입니다.

통치 초기에 람세스는 리비아를 를 진압하고 히타이트로부터 시리아를 되찾기 위해 전사를 보냈으며, 사르데냐 해적을 상대로 뛰어난 전략적 기동을 펼쳤고, 몇 번의 의도적인 패배를 통해 반군 선단을 방심하게 한 뒤 모든 배를 나포했습니다. 람세스의 확장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이 있는데, 파라오가 직접 이집트 군대를 이끌고 히타이트 지배하의 도시 카데시를 점령했지만, 무리한 진격의 여파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시리아의 카데시 전투입니다. 이집트인들은 남은 시간 동안 전략을 재고하고, 전쟁을 무승부로 몰아가며 사기가 꺾일 정도의 패배가 될 뻔했던 상황은 승리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에 따른 평화 조약을 통해 이 지역 세력의 균형이 잡혔습니다.

람세스는 고향에서 다양한 건축물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에는 라메세움 신전과 아부 심벨 신전이 있습니다. 람세스, 그리스식 이름으로는 오지만디아스(퍼시 셸리의 유명한 시에 나오는 오지만디아스)라는 이름이 오랫동안 전해진 이유입니다.

람세스는 90세까지 장수했고 이집트를 70년 가까이 다스렸습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이제 람세스의 이름은 이집트에서 강력함, 오만, 힘과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3. 고유 요소

3.1. 문명 특성

  • 이테르 - 특수지구와 불가사의를 강 옆에 배치할 경우 이들의 건설에 대한 생산력 +15%, 홍수 피해 방지
    전작의 특성을 계승하여 전통적인 불가사의 가속 능력에 더불어 지구 건설도 가속화하는 특성을 손에 넣었다. 본작의 시스템상 강 주변에 도시와 특수지구가 밀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활용해 소소하게 생산력도 아끼면서 인접 보너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간과하기 쉽지만 홍수 피해 방지 효과 덕분에 범람원 위에 특수 지구나 시설을 잔뜩 지어도 홍수로 인해 파괴될 일이 없다.

3.2. 지도자 특성

  • 지중해의 신부(이집트) - 타 문명과 연결된 교역로에서 금 +4 제공, 타 문명의 이집트 교역로에서 해당 문명에 식량 +2, 이집트에 금 +2. 동맹과 교역 시 보너스 동맹 점수 2배
    전작모로코가 생각나는 대외무역 보너스인데, 약간의 추가금을 받는다는 점이 비슷하다. 이외에도 대외 문명이 이집트와 무역을 연결시킬 경우 무역이 시작되는 도시에 보너스 식량을 제공해주는 요소가 있다. 식량 보너스를 타 문명에 제공함으로써 다른 문명보다 자국에 더 많은 수의 무역로를 얻을 수 있고, 대외 문명도 이집트와 전략적 외교 파트너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할듯. 다만 이집트에게는 식량 보너스가 돌아가지 않는다.
특성으로 자국에 많은 수를 무역로를 얻게 되지만 신경을 좀 써 줘야 이득을 많이 챙길 수 있다. AI는 자신이 가장 이득을 많이 보는 도시에 교역로를 꽂기에, 동맹을 맺고 비셸방켄, 민주주의 병기창으로 내 도시에 무역로가 꼽힐때마다 이득을 보는 카드를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위대한 상인(장건, 마르코 폴로)으로 이 도시의 무역로 산출을 높혀주면 AI들이 내 도시에 교역로를 많이 꽂게 되어 이득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자국에 무역로가 꽂히면 소소하지만 AI와의 관계도도 올라가고, 많이 꽂힐수록 동맹으로 얻는 이득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상코레 대학 불가사의나 레이나 총독 기본 진급 같은 보너스를 챙길 수 있으니 노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동맹을 많이 맺으면서 문명 특성 이득을 살리고 자국에 많은 교역로를 유치해 이득을 봐야 하는 외교 관리 능력이 중요한 지도자라 할 수 있다.
  • 하피의 도래(프톨레마이오스) - 범람원이 있는 자원에서 문화 및 식량 +1, 범람원이 인접 타일에 매력도 -1 대신 +1 부여
    범람원의 가치가 매우 커지는 특성이다. 범람원 위 자원이 개발되지 않아도 문화를 제공하는지라 게임 시작부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원이 두 개 정도만 있어도 기념비 하나와 같은 문화를 제공하여 극초반 운영에 도움을 준다. 범람원이 주위 타일에 매력도 +1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범람원 정중앙은 매력도가 +6까지 치솟는다. 그래서 범람원 한복판에 보존이나 국립공원을 세우는 게 가능하다. 국립공원은 매력도에 비례하여 관광을 생산하는데, 산보다 높은 매력도를 가진 타일이 범람원에 위치하니 꽤 쏠쏠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핑크스가 매력도를 2나 높혀주는 건 덤. 홍수가 나도 버프만 누릴 수 있어 성장하는 보존, 국립공원을 볼 수 있다. 다만 송산댐이 기회비용으로 날아가고 범람원 주위에서는 원래 생산력을 챙기는 게 매우 힘들기 때문에 부족한 생산력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습지 맵에서는 툰드라 러시아, 산악 잉카급 패왕으로 성장할 수 있다. 습지 전용 종교관인 갈대와 습지의 여인을 채택하고, 강변 불가사의 가속 능력으로 에테멘앙키를 선점하면 모든 습지 타일이 2과학, 3식량, 3망이라는 후반부급 산출량을 낸다. 이는 다른 문명도 마찬가지지만, 젖은 땅이 많은 습지 맵의 특성상 범람원도 많으므로 유일하게 범람원의 혜택을 받는 프톨레마이오스 클레오파트라는 약점인 생산력을 습지 타일에서 고대 시대부터 확보하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 아부 심벨(람세스 2세) - 건물 / 불가사의 완성 시 건설 비용의 15% / 30% 문화 획득
    생산력만 챙기면 문화가 쏠쏠하게 들어오는 특성이다. 하지만 건물이나 불가사의에만 적용되는데,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생산 보너스 카드를 낀 채로 유닛을 생산하거나 특수지구를 짓는 데에 생산력을 쓰고, 건물은 금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이걸 최대한 반대로 해야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도제 제도와 산업화를 비롯한 생산력을 높여주기 위한 기술들이 과학 테크에 있기 때문에 생산력을 높히기 위한 과학 위주 운영을 한다는 가정도 가능한데, 과학 플레이 자체가 불가사의를 짓는 경우가 드물어 상대적으로 효과를 건물 건설에 의존해야 한다. 과학 운영의 경우 문화력이 높은 과학력에 비해 낮아 손해를 보는 상황이 있는데 람세스는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이집트 자체가 스핑크스와 불가사의 건설 보너스를 바탕으로 한 문화 승리를 주력으로 하는 문명이기 때문에 다른 과학 문명을 플레이하는 것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도 특수지구 건설에 대한 생산력 보너스나 초반의 빠른 확장성을 고려하면 아예 특성을 배제하는 느낌은 아니다.

3.3. 마르야누 전차 궁병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unit_egyptian_chariot_archer.png
마르야누 전차 궁병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aryannu_Chariot_Archer_%28Civ6%29.png 파일:external/well-of-souls.com/civ6_maryannu1.jpg
'젊은 전사' 또는 '젊은 영웅'을 의미하는 마르야누(maryannu)는 청동기 시대 중동의 여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전차를 탄 귀족들의 세습 신분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이들은 말을 탈 때보다 활을 쏘기에 좀 더 안정적인 2인승 경전차를 이용했습니다. 또한 마르야누는 탄약을 추가로 구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젊은 전사들에게도 커다란 약점이 있었습니다. 즉, 지형의 제한을 크게 받거나 원정 시에는 전차와 말을 관리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야누는 파라오 군대의 가장 강력한 정예병이었습니다. 이들의 활약상이 가장 잘 드러난 전투는 기원전 1274년경에 펼쳐진 카데시 전투였으며, 마르야누는 람세스 2세에게 대승을 안겨 주었습니다. 지금은 고대 이집트 마르야누 전차가 묘사된 다수의 경이로운 그림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기원전 1323년경에 사망한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는 훌륭하게 보전된 여섯 대의 전차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 유닛으로 승급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unit_crossbowman.png
석궁병
필요한 테크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Wheel_%28Civ6%29.png 바퀴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Movement.png
이동력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StrengthIcon.png
근접
전투력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Ranged_Strength.png
원거리
전투력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Range.png
공격
범위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필요
생산력
파일:external/946afca9aacd6f4c7519e9620b2f7efbefec750c59e02cc30f91bdffc33fdac4.png
유지비
2(+2) 25 35 2 90[8] 1[9]
기타 특성 원거리 진급을 따름.
이집트 고유의 고대 시대 원거리[10] 유닛이다. 이동력 2와 공격 범위 2를 가진 원거리 유닛으로, 지형 특성이 없는 평지에서 턴을 시작하면 이동력이 4로 증가한다. 원거리 진급을 따르고 중세 시대에 석궁병으로 업그레이드되지만 같은 시대 원거리 유닛인 궁수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고대 시대의 전차는 전작에서는 원거리 유닛이었지만, 본작에서는 중기병 유닛으로 바뀌어 근접 유닛이 됐다. 하지만 마르야누 전차 궁병은 전작처럼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으면서도 전차의 이동력 보정을 받아 기병의 기동성까지 발휘할 수 있다. 전투력 또한 동급 유닛들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 종합적으로 손꼽힐 만큼 강력한 고대 시대 고유 유닛이다.

이 유닛 덕분에 이집트는 별다른 전쟁 관련 특성이 없음에도 고대 시대 한정으로는 정복 문명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흥망성쇠까지는 중전차를 대체하지만 몰려드는 폭풍부터는 중전차와 동시에 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쌍전차로 정복 사업을 벌일 수도 있다. 물론 중세 시대가 되면 석궁병으로 업그레이드해 수성에 집중할 수도 있다. 고대 시대 이후로 정복 문명의 정체성을 잃는다는 점에서 적절한 고증인 셈.

단점이라면 강력한 스펙 때문인지 요구 생산력이 상당하다는 것인데, 마르야누 하나를 만들 가격으로 전사 셋, 혹은 궁수 둘을 만들 수 있으며 다음 시대에 나오는 인도의 바루보다 생산력을 많이 먹는다. 생산할 때는 무조건 아고게를 채택하자. 다행히 몰려드는 폭풍에서는 생산력이 90, 유지비가 1로 줄어들어 훨씬 쓸 만해졌다.

3.4. 스핑크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phinx_%28Civ6%29.png
스핑크스
파일:스핑크스6.jpg
그리스의 구조물과는 달리 이집트의 스핑크스는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신전과 무덤을 수호하는 자애로운 존재로 묘사됩니다.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스핑크스를 건축한 시기는 제4왕조(기원전2500여년경) 시대로 추정되며, 이 스핑크스에는 유명한 쿠푸의 딸이자 여왕인 헤테페레스 2세의 얼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스핑크스는 영생에 집착하는 모든 파라오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였으며 해트세프수트를 묘사한 스핑크스와 멤피스의 앨러배스터 스핑크스 등이 특히 유명합니다. 그런가 하면 역사적으로는 크게 존재감이 없었던 파라오 카프라를 묘사한 기자의 '대스핑크스'도 있습니다. 무덤과 신전 초입에는 크기가 작은 스핑크스가 줄지어 서 있으며 왕궁과 공공 시설의 계단 위쪽에도 다수의 스핑크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제18왕조로 접어든 무렵에는 이집트 어느 곳에서나 스핑크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사회 제도 테크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raftsmanship_%28Civ6%29.png 장인 정신
입지 조건 기본 산출
범람원(사막), 범람원(초원), 범람원(평원)
사막, 설원, 초원, 툰드라, 평원
다른 스핑크스와 인접하지 않은 타일
파일:1신앙.png 신앙 +1 파일:1문화.png 문화 +1
인접 타일 매력도 +2[11]
추가 보너스
[펼치기/접기]
불가사의 인접시 파일:2신앙.png 신앙 +2 추가

범람원에 건설시 파일:1문화.png 문화 +1 추가

사회 제도 자연사 발견 이후 파일:1문화.png 문화 +1 추가

과학 기술 비행 연구 이후 파일:1문화.png 문화 산출량만큼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ourism6.png 관광 생성

대망의 스핑크스가 드디어 고유 시설로 등장했다. 기본적으로 신앙과 문화를 제공하고 타일 문화를 관광으로 치환시켜주는 비행을 연구하면 관광 또한 얻는데, 문제는 보너스 조건으로 불가사의를 요구한다는 것. 지방 도시에 아무렇게나 도배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전작에 비하면 내정적으로 직접적인 보너스가 주어지고, 단순히 불가사의를 빨리 짓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스핑크스를 통해 추가로 더 뽑아먹을 수도 있는 등 각 고유 요소들에 유기적인 면이 있어서 무력하게 불가사의 셔틀이나 하던 것보다는 나아 보인다. 다만 고난이도로 갈수록 빡빡한 초반 때문에 타일 시설물을 잔뜩 지어서 이득을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 더욱이 보너스 조건이 불가사의 옆이여서 꽤나 까다롭다.

여담으로 성지에서 신앙 보너스를 받는다고 적혀있지만 오역이다. 영문판 툴팁에는 그런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

몰려드는 폭풍에서는 스핑크스끼리 붙여 지을 수 없다는 조건이 삭제되었다가, 이후 패치로 다시 붙여 지을 수 없게 되었다.

4. 운영

4.1. 클레오파트라(이집트)

성능은 다소 미묘하다. 특정 승리 지향성을 지닌,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한 특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일본처럼 여러 방향으로 무난하게 뛰어나면 모를까 특성들이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서… 교역로 보너스는 누비아 패치 후 스페인의 하위 호환이 되었고, 스핑크스는 종교관이 없는 극초반을 제외하면 조건까지 까다로운 지구라트의 하위 호환, 고유 유닛인 마르야누 전차 궁병은 전투력과 기동성은 합격점이지만 차라리 기마병을 뽑아 정복하는 게 나은 수준의 망치 먹는 하마이다. 그나마 불가사의와 특수지구 건설 가속 능력이 눈여겨 볼 만한데, 보통 망치가 부족한 이집트의 사막 스타팅이 또 발목을 잡는다.

장점이 있다면 특성들이 모두 극초반에 유용하다는 건데, 이를 이용해서 고대-고전 시대에 이득을 최대한 챙기는 게 좋다. 정복을 하려면 과학 기술은 바퀴, 사회 정책은 장인 정신으로 달리면서 아고게를 꽂고 초패스트 마르야누 2기와 첫 전사 1기로 기마병이나 검사가 뜨기 전에 옆 문명을 조지는 게 최선이다. 말 타일은 꼭 약탈하자. 사막에서 부족한 망치를 최대한 보충하기 위해 신왕 카드를 최대한 배제하고 대신 첫 건설자로 스핑크스를 하나 지어서 신앙과 문화를 수급하자. 많은 초반 정복 문명들이 겪는 유지비의 압박은 교역로를 외국 도시에 꽂으면 깨끗이 해결된다. 물론 이렇게 주구장창 써놨지만 현실은 더럽게 비싸면서 간혹 신 난이도 전사에게도 맞아 죽는 물몸 마르야누를 쓰느니 2말 땡기마병이 타이밍은 약간 늦어도 훨씬 편하고 세다. 초반에 충분한 이득을 보지 못했다면 교역로와 약간 저렴한 특수지구를 이용해 내정을 하자. 더럽게 재미없고 다른 문명의 하위 호환이라는 생각은 씻어내지 못하겠지만(...).

중세 시대 이후로는 이미지 세탁을 하고 모든 문명과의 교역 파트너가 되려고 신경써야 한다. 이집트 클레오파트라에게 위대한 상인(장건, 마르코 폴로)의 효율은 아주 좋은데, 이집트로 향하는 다른 문명의 교역로는 해당 문명에 식량 +2를 제공하는 특성 덕분에 AI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이집트에 교역로를 꽂을 것이다. 장건과 마르코 폴로를 사용해 세상의 모든 교역로를 이집트로 이끌어 보자. 문명 특성을 온전히 살리려면 많은 수의 문명과 동맹을 맺는 것이 추천되는데, 동맹을 맺으면 동맹 유형에 따라 과학, 금, 신앙, 문화 중 한 가지를 교역로를 꽂을 때마다 서로 추가로 받기 때문이다. 마침 이집트 클레오파트라는 동맹 유치에 유용한 특성이 붙어있으니 시너지도 있다. 상코레 대학도 이집트에게 아주 좋은 불가사의인데, 상코레 대학은 건설 조건이 힘들어서 후반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아주 많으니 웬만하면 내 도시 중 가장 잘 발전된 도시에 짓는 것을 추천한다. 도시의 특수지구 개수에 따라 추가 산출량을 주기에 AI는 특수지구의 개수가 많은 도시에 교역로를 많이 꽂기 때문이다.

다만 멀티플레이, 특히 팀전에서는 이야기가 다른데, 교역로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앞에서 라인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팀원과 함께라면 고전 시대부터 석궁병에 버금가는 딜을 자랑하는 마르야누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다. 개인전의 경우도 식량 +2가 큰 초중반에 이집트에 교역로를 꽂으려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처신만 잘 하면 교역 파트너로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다. 멀티플레이에서만큼은 유독 강했던 전작의 면모를 유지하는 셈.

4.2. 클레오파트라(프톨레마이오스)

외교에 신경써야하는 일반 클레오파트라와 달리 프톨레마이오스는 단순히 범람원 하나만 보고 가는 문명이다. 자체 매력도는 물론 범람원 위의 자원에서 문화까지 제공하므로, 시작할 때 자원을 풍족함으로 설정하면 더 유리해진다. 운이 좋아 자원이 여럿 떠준다면 시작부터 기념비 이상의 문화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범람원에서 제공되는 매력도를 이용해 보존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범람원 양끝에 도시를 세워 준 후, 범람원 중앙에 각각 보존을 깔아주고 숲까지 빠르게 달려주면 문화와 식량 신앙까지 전부 제공되며 범람원 자원 특유의 문화 역시 그대로이므로 고난이도에서도 문화 하나만큼은 빠르게 따라 잡는 것이 가능하다. 설령 매력도가 부족한 타일이 있다고 한들 스핑크스를 지어주면 매력도 4까지는 아주 쉽게 올릴 수 있다. 거기에 재앙 수준을 4로 맞춰 홍수가 많이 나도록 설정한다면 식량이나 생산력 역시 꾸준히 올라 산출량이 매우 높아지는 것도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범람원을 찾아 도시를 세우는 것이 무난하며, 보존이 많아질수록 문화량이 치솟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보존은 생산량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초반에 배를 째면서 보존을 지어줘야 하며, 그나마 마르야누 전차 궁병 역시 초반부터 생성이 가능한 만큼 시대 점수용으로 몇 기 뽑아 수비 태세를 갖춰주면 된다.

종교관으로는 대지의 여신이 제일 무난하다. 범람원의 매력도가 원체 높은 만큼 신앙이 산출되는 타일 역시 많기 때문. 종교의 경우 딱히 성지 인접에 대한 보너스는 없는 만큼 상황에 맞게 예수회 교육으로 극장가의 건물을 빠르게 올려주는 것 역시 생각해볼 수 있다. 이후 보존 테크까지 찍고 나면 성소까지 지어 과학까지 충당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기존 숲에서 산출되는 신앙을 기반으로 박물학자 역시 다수 구입해 국립공원을 설치해주면 관광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보존 플레이를 할 경우 전반적으로 생산력이 부족해지는 단점이 있다. 성소를 지어준다면 조금 낫긴하나 보존 사회제도는 제법 멀리 있는 만큼 그 전에는 숲이나 열대우림은 벌목해주면서 생산력을 얻는 것이 좋다. 이집트는 어차피 댐이 필요 없는 만큼 범람원의 반대쪽으로 송수로-산업지구를 연결해 생산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영웅 모드로 플레이 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헤라클레스는 얻는 것이 좋다. 원체 생산력이 많이 드는 보존을 한번에 설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선호되지 않는 마우리 역시 프톨레마이오스에게는 굉장히 좋은데, 미리 범람원에 가서 자원을 다수 설치해두면 이후 도시를 세울 때 대량의 문화를 가져갈 수 있다. 운이 좋아 설탕이 다수 뜬다면 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불어나는 것도 볼 수 있다.

비밀결사의 경우 보이드 싱어스가 무난한 편. 처음부터 오벨리스크로 신앙 수급이 가능하며, 보존에서 신앙도 수급되는 만큼 2진급인 코러스와도 제법 어울린다. 아예 종교로 유골함을 간 후 숭배자로 성유물을 다수 습득하는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4.3. 람세스 2세

1턴부터 생산이 가능한 선 기념비를 감으로써 법전을 가속할 수 있다. 물론 정찰을 포기하고 가는 테크라 배를 쭉 째는 셈이다. 보통 스피드보다 느린 게임에선 힘들고 빠른 이상 스피드 게임에서 노려볼 수 있는 배째 운영이다.

생산력을 문화로 치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보니 빠른 화폐-도제 운영이 상당히 효율적이다. 효율만 보자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불가사의는 거르고, 일단 제국을 크게 확장하고 각지의 도시와 식민지에서 건물을 쭉쭉 올리는 편이 낫다. 수도에서 불가사의 하나 올려 30%의 문화를 받는 것보다는 3개 도시에서 건물 세 개를 동시에 짓는 것이 문화 보너스의 총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중갑병 러시로 제국을 확장하고 건물을 올리는 운영은 다른 문명으로도 정석에 가깝다. 그 정석대로 하면 문화가 듬뿍 쌓이다 보니 상당히 강력한 편에 속한다. 문제는 람세스는 이집트의 지도자라는 것인데, 이 운영을 채택하면 이집트의 다른 고유 요소는 거의 활용을 안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특수지구[12] 건설 가속 보너스는 받겠지만 그뿐이다.

그래서 상당수의 플레이어는 그냥 고인접 성지각이 보일 때[13]까지 스타팅을 다시 굴린 뒤, 직업 윤리를 통해 생산력을 확보하고 불가사의 건축과 스핑크스 배치로 문화 승리를 노리는 운영을 채택한다. 성지 인접만 높다면 딱히 비효율적이지 않고 초반 불가사의를 쓸어먹을 수만 있다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4.4.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

가장 잘 맞는 승리는 문화 승리. 클레오파트라는(이집트) 외교 승리도 노려볼 수 있으며, 지도가 작고 육지의 비중이 클 경우 지배 승리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종교 승리도 괜찮은 편이다.

* 과학
딱히 시너지가 없다. 굳이 들라면 문명 특성 덕분에 캠퍼스와 산업구역, 과학 승리에 도움을 주는 불가사의가 조금 빠르게 지어질 수 있다는 것 정도인데, 강이 인접 보너스를 주는 건 아니기에[14] 강가에 괜찮은 부지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 문화
고유 시설 스핑크스가 톡톡히 활약한다. 문화와 신앙을 제공하는데 둘 모두 문화 승리에 유용하고, 비행을 연구하면 관광도 제공한다. 또 인접한 타일의 매력을 2나 높여줘 국립공원이나 해변 리조트 부지를 보다 쉽게 조성할 수 있게 하고, 프톨레마이오스 클레오파트라의 경우 범람원이 매력도를 깎는 게 아니라 오히려 높여주므로 더욱 유리하다. 이 밖에 강 옆에 불가사의를 건설할 때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 것이나, 건물이나 불가사의를 건설하면 문화를 주는 람세스의 지도자 특성도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할 수 있다.


* 외교
클레오파트라(이집트)가 그나마 잘 맞는다. 문명 특성이나 고유 유닛, 고유 시설과는 이렇다 할 접점이 없지만, 지도자 특성으로 추가로 얻는 금을 구호 프로젝트에 쏟아부어 외교 호의를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맹 레벨을 빠르게 높일 수도 있는데, 동맹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외교 호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 지배
상술했듯이 지도가 작고 육지의 비중이 크다면 마르야누 전차 궁수를 앞세워 노려볼 수 있다. 전차 궁수로 이웃 문명을 덮쳐 세력을 불리고, 그렇게 커진 몸집을 이용해 남은 문명들도 마저 정리하면 그만이다. 다만 세 지도자 모두 직접적인 전투력 보너스는 전혀 제공하지 않으므로 세력을 불린 시점에서 대세가 판가름나지 않는다면 다른 승리를 노리는 게 좋다.


* 종교
문화 승리와 마찬가지로 스핑크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다만 스핑크스가 주는 신앙을 제외하면 강 옆에 성지나 불가사의를 건설할 때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 정도가 전부라 굳이 종교 승리를 노리기보다는 이 신앙으로 박물학자나 록밴드를 구입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5. 변경사항

5.1. 흥망성쇠

새로운 총독 중 경제 담당 레이나의 진급 중 하나가 해외 교역로 하나당 3의 골드를 얻는 건데, AI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산출량이 높은 이집트에 교역로를 꽂는 경우가 많으므로 꽤나 의미 있는 상향을 받았다. 교역로 현황을 잘 살펴보고 마차가 많이 다니는 도시에 레이나를 임명하면 상당한 양의 턴골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지중해의 신부 특성에서 교역로 연결 시 동맹점수 얻는 속도가 2배 빨라지는 특성을 얻었는데, 다른 문명은 동맹점수 올리는 데 한 세월 걸리는데 반해 이집트는 산업 시대 즈음이면 동맹 만렙을 찍어 교역로에서 더욱 이득을 볼 수 있다. 교역로 우호도 때문에 주변 문명들과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교에 좀 더 신경을 쓰고 동맹을 적극 활용해 보자. 전반적으로 교역과 동맹에 치중된 문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5.2. 몰려드는 폭풍

먼저 사막 스타팅에서 범람원 스타팅으로 바뀌어 최고 꿀땅인 범람원 초원/평원 스타팅을 하게 되었다. 홍수 면역 특성도 새로 받아 남들은 농장이 망가질 때 이집트는 아무 손해 없이 범람원 이득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원래부터 있던 불가사의 및 특수지구 부스팅을 온전히 발휘하게 된 것도 이점.

또한 마르야누 전차궁병의 생산 비용이 120에서 90으로, 유지비가 2에서 1로 줄어들었다. 기존의 너무 높았던 생산 비용이 낮아져서 훨씬 사용하기 편해졌다.

GS 이후로 문화 승리하는데 신앙 수급이 필수가 된 점도 이집트에게는 좋다. 예전에는 박물학자 한두 기 사는 데 필요한 신앙만 필요해서 뺏은 성지 정도로만 신앙을 수급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락밴드 때문에 문화 승리를 하려면 적극적으로 신앙을 모아야 해서 스핑크스의 신앙 산출이 아주 꿀옵션이 되었다.

한 때 스핑크스끼리 서로 붙여 지을 수 없다는 조건도 삭제되었다가 이내 다시 불가능하도록 롤백되었다.

5.3. 뉴 프론티어 패스

에테멘앙키의 추가로, 고대부터 불가사의를 지어 과학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6. AI

6.1. 클레오파트라

게임 초반에 적으로 만났을 때 꽤나 짜증나는 문명 중 하나. 자기보다 군사력이 약한 문명을 싫어하는데, 이 때문에 병력이라고는 뽑을래야 뽑을 수도 없는 극초반 타이밍부터 비난을 때린다. 초반에 정말 강력한 패왕 문명인 수메르나 아즈텍 정도가 아닌 이상 비난은 무조건 맞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웃일 때는 90% 이상의 확률로 기습 전쟁을 선포하는데, 평지 이동력 +2의 전차궁병의 치고 빠지기와 진로를 방해하는 근접 보병의 조합 때문에 초반에 막기 매우 힘들다. 도시 하나를 헌납해서 평협으로 마무리 짓던가, 아니면 성벽을 올려서 끝까지 저항하든가 해야 한다. 약탈도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 피해에 따른 복구가 만만치 않다. 설령 정전으로 마무리 했어도, 재침공 빈도가 높은 편이라 안심 할 수 없으니 주의 할 것.

로마와 비슷하게 초반 아젠다 맞춰주기 거의 불가능한 문명. 이집트가 역사적으로 고대 시대때는 정복 활동을 활발히 했었고 고유 유닛도 초반부 유닛이다 보니 이를 이용하게 하려고 초반 아젠다는 맞춰주기 상당히 어렵게 설정되어 있는 듯 하다.

반면 자기보다 군대가 많은 국가에게 우호적이다 보니, 어느 정도만 성장해도 계속해서 우호적으로 대한다. 이 때문에 공짜로 받은 닭봉 하나 가지고 극내정을 하는 대신, 어느 정도 병력을 뽑고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따라가 준다면 군사력이 높다고 칭찬을 해준다. 중후반부가 되면 어젠다 충족이 상당히 쉽기 때문에 러시아와 함께 속국이 되길 원하는 문명으로 뽑히기도 한다.그나마 러시아는 문화 승리로 플레이어를 위협하기라도 하지, 이집트는 중반부터 존재감도 없다.

비난 모션이 매우 점잖고 짧은 편인데, 그냥 무표정한 얼굴로 미세하게 고개를 흔드는 게 다다. 텍스트를 안 보면 비난인지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

프톨레마이오스의 클레오파트라는, 식량만 많으면 뭐라 하지도 않는다. 다만, 너무 식량에만 치중하면, 도시 성장과는 별개로, 기습 선전포고를 당할 수 있다.

6.2. 람세스 2세

전작의 원더보이 답게, 불가사의에 목숨을 건다. 이웃한 문명이 불가사의를 건설했으면서, 자신의 도시와 인접해 있다면, 앞 뒤 안가리고 선전포고가 걸려온다. 전쟁광은 아니지만, 다른 문명과 불가사의를 두고 혈투를 벌이는 장면을 자주 보게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칙취자 특성이 본격적으로 들어간 지도자중 한명으로, 도시 비율당, 개발영토가 75%이상이면 무조건 좋아 죽어한다. 이 정도로 우호도를 팍팍 올려두면, 의회안건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안건을 무조건 들어줄 정도로 호탕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다만, 불가사의를 건설했다면, 반드시 척을 지게 되므로, 람세스가 이웃이라면 불가사의는 포기하는게 났다. 동맹도 생각보다 잘 맺어주는 편이고, 타 문명의 참전요구도 잘 받아준다. 물론, 불가사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7. 도시 목록

역대 작품에서는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으나 문명 6에서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라코티스(Râ-Kedet) ★ - 클레오파트라의 수도
테베(Thebes) ★ - 람세스 2세의 수도
멤피스(Memphis)
아케타텐(Akhetaten)
스헤데트(Shedet)
이누우(Iwnw)
스웨넷(Swenett)
네켄(Nekhen)
사이스(Sais)
아비도스(Abydos)
아푸(Apu)
이드푸(Edfu)
멘데스(Mendes)
세나(Sena)
키레네(Cyrene)
부토(Buto)
기자(Giza)
크문(Khmun)
아슈트(Asyut)
피톰(Pithom)-이집트 헤루노폴리스(Heroonopolis)
부시리스(Busiris)
피에므로(Piemro)-이집트 나우크라티스(Naucratis)
오릭스(Oryx)
후트-헤리이브(Hut-heryib)-이집트의 아트리비스(Athribis)
타니스(Tanis)
페르-바스트(Per-Bast)-현재 이집트 부바스티스
티스(This)-또다른 명칭으로는 티니스(Thinis)
아르시노에(Arsinoe)
제브누트제르(Tjebnutjer)-이집트 사만누브(Samannud,또다른 이름으론 세베니토스(Sebennytos))
아크밈(Akhmim)
카르나크(Karnak)

8. 자연 환경

바르유세프강 (Bahr Yussef)
다미에타강 (Damietta River)
나일강 (Nile River)
로제타강 (Rosetta River)
  • 산맥
레드씨 힐 (Red Sea Hills)
시나이산맥 (Sinai High Mountains)
  • 사막
그레이트 사막 (Great Sand Sea)
리비아 사막 (Libyan Desert)
카타라 저지 (Qattara Depression)
시나이 사막 (Sinai Desert)

9.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존재한다. 그 외에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정예 유닛들에게 시민의 이름이 주어진다.

초반에는 고대 이집트어 이름을 쓰다가 시대가 지나면 아랍어 이름도 사용한다.

고대~르네상스(남성) -
아흐메스(Ahmes)
아피스(Apis)
베니페(Benipe)
카노푸스(Canopus)
카메스(Kames)
카넵티(Kanebti)
나하브(Nahab)
파숩티(Pasupti)
리메스(Rimes)
세케르(Seker)

고대~르네상스(여성) -
아마우네트(Amaunet)
베레니케(Berenice)
하시나(Hasina)
하타수(Hatasu)
헤케트(Heqet)
호테프(Hotep)
라일라(Layla)
메리트(Merit)
나누(Nanu)
티티(Titi)

현대 이후(남성)
아부바카르(Abubakar)
암수(Amsu)
Chibale
가히지(Gahiji)
하마디(Hamadi)
후사니(Husani0
Okpara
라시디(Rashidi)
투트(Tut)
주베리(Zuberi)
현대 이후(여성) -
아지자(Aziza)
바히티(Bahiti)
덴데라(Dendera)
페미(Femi)
헤헤트(Hehet)
카밀라(Kamilah)
나키아(Nakia)
키빌라(Qibilah)
사누라(Sanura)
우르비(Urbi)

10. BGM

10.1. 시대별 BGM

  • 풀버전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10.2. 인게임 BGM










원곡은 이집트의 국민 작곡가인 사예드 다르위시[15]의 El Helwa Di(아름다운 이)로, 이집트뿐만 아니라 아랍 문화권 전체에서 널리 사랑받는 노래다.

11. 대사 목록

11.1. 클레오파트라

이집트의 지도자인 클레오파트라는 중기 이집트어[16]를 사용한다. 성우는 Nirvana Hisham.
클레오파트라 대사 목록
음성 대사
최초 조우
나는 환생한 이시스이자 살아있는 나일 강인 클레오파트라다. 네가 자격이 있다면 동맹도 될 수 있지.
(Inek Iset, Isis, heperti sep-sen, Inek Kliwopatra hena henemeset ir iwek shawu.)
어젠다 긍정적
나는 내 시간을 할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들에게만 관심이 있네. 너는 물론 그런 자들에 속하지.
(Iu mei i em rimatshauwtjiyu em paï ter. Entek is wa enimiyu yem.)
어젠다 부정적
너는 우리의 영광을 누릴 자격이 되지 못하네. 네 권력은 네 군대만큼 허약하군.
(Entek nen shahu er he per en bakh paï en. Paï ek nesha hesi.)
플레이어로부터 선전 포고를 당함
하! 오시리스가 기쁘게 내 적을 반겨줄 것이네.
(Argh. Eyuse hotep tu Oseris, heri naï heftju.)
클레오파트라가 플레이어에게 선전 포고
더는 참을 수 없네. 아문-레의 인도가 있기를!
(Iu em-'a paï meh en-ek! Seshem Amun-Ra en-en!)
패배
이집트는 멸망했네. 내 사랑을 품을 수 없다면 차라리 독사를 품겠어.
(Iu Kemet nehuti, Ir nen seheni es paï merer seheni en ahut!)
정보 대사
수도 정보 교환
내 고향 알렉산드리아는 파라오의 도시이다. 네 수도는 어떤 곳인지 알려준다면 더 얘기해 주지.
플레이어를 근처 이집트 도시로 초대
인근에 우리 도시가 있네. 방문해 보겠나? 세네트라는 우리 보드게임을 소개해 주고 싶군.
플레이어가 클레오파트라를 근처 도시로 초대
좋군.
★방문
나와 얘기하고 싶었나?
거래 관련 대사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승낙
내가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겠나?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 대표단 거절
정말 유감이군.
★클레오파트라가 국경 개방 승낙
이집트를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하지만 우리 고대 유산은 존중해야 하네.
★클레오파트라가 국경 개방 거절
이집트에 들어올 수 없네. 자격 있는 자만이 이 땅을 밟을 수 있지.
★클레오파트라가 국경 개방 제안
내 백성이 네 땅을 지나게 해주게나. 충분한 보상을 하지.
우호 관련 대사
클레오파트라가 우호 제안 거절
하! 내 동료로는 로마 황제들과 파라오들인데, 네가 나의 동료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17]
클레오파트라가 우호 제안 승낙
좋아. 그대가 브루투스보다는 안토니우스이기를 바랄 뿐이야.
클레오파트라가 우호 선언 제안
많은 이들이 나와의 우정을 열망하지. 이들 중 나는 네게 우정을 제안하는데, 네 답변은 무엇이냐?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거절
정말 유감이군.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승낙
내가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겠나?
★클레오파트라가 동맹 제안
동맹 선택은 신중히 하는데, 너는 충분히 자격이 있군.
전쟁 관련 대사
클레오파트라가 플레이어를 공개 비난
너는 브루투스카시우스를 합친 것보다 더 심각하다. 세상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플레이어가 클레오파트라를 공개 비난
감히 뉴이시스를 모욕하다니?!? 후회하게 될 것이다!
★클레오파트라가 평화 협정 승인
사실 너와는 평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네.
★클레오파트라가 평화 협정 거절
안되네! 수락할 수 없어!
★클레오파트라가 평화 협정 제안
평화가 전쟁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 같은데, 어떤가?
플레이어 군대가 이집트 국경에 접근
의 눈처럼 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네. 내 국경에 그대 군대를 보지 못한다 생각했는가? 빨리 이동시킬 것을 권하네.
대표단 관련 대사
클레오파트라가 플레이어의 대표단 수용
교역 대표단을 통해 뉴이시스로 가는 네 공물을 받았네. 네 친절함을 기억하지.
클레오파트라가 플레이어의 대표단 거절
지금 말고 다음 기회에...
클레오파트라가 대표단을 보냄
내 외교 대표단이 뉴이시스에서 파피루스 조금을 선물로 가져가고 있네. 나를 대하듯이 그들을 환영해 주시게나.

11.2. 람세스 2세

람세스 2세는 전작에선 고증에 맞지 않게 아랍어를 사용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고대 이집트어를 사용한다. 성우는 Hani Ahmed Abdelhay.
람세스 2세 대사 목록
음성 대사
최초 조우
난 아문의 사랑을 받는 람세스요. 어느 나라의 왕이든 내 앞에 서면 공포에 떨게 되지.
어젠다 긍정적
나는 내 이름을 후세에 남길 건축물을 만들지.
어젠다 부정적
그대는 사막에서 작물을 기를 수 있을 것 같소?
플레이어로부터 선전 포고를 당함
해를 향해 화살을 쏘거나 칼로 물을 베어보시오. 결과는 항상 같지.
람세스 2세가 플레이어에게 선전 포고
나의 군대를 보아라 강대한 자들이여, 그리고 절망하라.[18]
패배
나, 왕 중의 왕 람세스가 전쟁에 패해 사라질지언정 내가 남긴 기념비는 영원히 영광의 자리를 지킬 것이오.
정보 대사
수도 정보 교환
당신을 내 왕국에 초대하겠소. 오게 되면 그 영광에 절망하고 강물이 바닷물이 될 때까지 눈물을 흘리겠지만 말이오.
플레이어를 근처 이집트 도시로 초대
난 당신에게 태양의 심장과 영원히 변하는 강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소. 당신은 내게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야기해주시오.
플레이어가 람세스 2세를 근처 도시로 초대
좋소.
★방문
세상의 태양 앞에 선 당신의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군.
거래 관련 대사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승낙
동의하오. 문서로 남깁시다.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 대표단 거절
거절하겠소.
★람세스 2세가 국경 개방 승낙
내 땅을 돌아다녀도 좋소. 하지만 누가 이 땅의 주인인지 잊지 마시오.
★람세스 2세가 국경 개방 거절
이집트의 국경은 돌벽으로 남아있을 거요.
★람세스 2세가 국경 개방 제안
당신의 땅을 지나가야겠소. 다만 경고해 두겠소. 당신 백성들이 내 병사들을 보다가 그 영광에 눈이 멀지 않도록 말이오.
우호 관련 대사
람세스 2세가 우호 제안 거절
당신과 같은 탁자에 앉아 같은 수준이 되라는 말인가? 거절하겠소.
람세스 2세가 우호 제안 승낙
좋소. 호루스의 검은 땅은 당신을 파트너로 삼겠소.
람세스 2세가 우호 선언 제안
영원한 왕국의 친구가 되겠소?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거절
짐과 대등한 자는 존재하지 않소.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승낙
그렇게 합시다.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결합이라니!
★람세스 2세가 동맹 제안
적색의 왕관과 백색의 왕관이 합쳐지면 더 밝은 빛을 내뿜을 거요.
전쟁 관련 대사
람세스 2세가 플레이어를 공개 비난
날 마음껏 비난하시오. 그래야 당신이 화가 났다는 걸 모두가 알 테니까.
플레이어가 람세스 2세를 공개 비난
어디서 자칼이 짖는 줄 알았소이다.
★람세스 2세가 평화 협정 승인
홍수가 약해졌군.
★람세스 2세가 평화 협정 거절
전쟁의 암사자가 분노에 사로잡혀 날뛰고 있소. 불러들일 자신이 없소이다.
★람세스 2세가 평화 협정 제안
세크메트께서도 충분한 피를 마셨을 거요. 이제 전쟁을 멈춥시다.
플레이어 군대가 이집트 국경에 접근
태양 아래에서는 다른 어떤 빛도 밝지 않소. 국경 근처에 있는 당신 군대는 용인할 수 없지.
대표단 관련 대사
람세스 2세가 플레이어의 대표단 수용
당신의 대표단은 내 왕국의 경이로움을 보고 있소. 곧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슬퍼하겠지.
람세스 2세가 플레이어의 대표단 거절
햇빛에 반사된 코브라의 비늘은 보석과도 같지. 하지만 욕망에 사로잡히면 죽을 뿐이오. 당신의 선물도 그와 같소.
람세스 2세가 대표단을 보냄
내 그대에게 이집트의 경이로움을 조금 보여주겠소. 보석과 금, 청금석, 상아와 뼈를 보시오. 아주 비싼 물건이지만, 우리는 이런 걸 많이 가지고 있소.

12. 고증 문제

클레오파트라가 통치하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갈라진 알렉산드로스 왕국의 일부로 그리스 계열 왕국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클레오파트라도 통치의 영역에서는 코이네 그리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 당시에 잘 사용되지 않은 고전 이집트어를 사용하는 것은 고증상 적절치 못하다.[19] 다만 클레오파트라는 역사적인 기록에서 고대 이집트어나 상형문자에도 능숙했다고 알려져 있고, 이집트 문명의 지도자가 그리스어를 사용한다면 어색하게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그리스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본작의 이집트 역시 도시명에 일관성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원어인 고대 이집트어와 개명된 버전인 그리스어가 혼재되어 있는데 만약 고대 이집트어로 통일한다고 하면 테베의 경우는 '와세트'나 '니우트 레세트'[20], 멤피스는 '멘-네페르' 혹은 '이네부-헤즈'[21], 수도인 라코티스는 '라-케뎃'이나 '라-카티트'로 표기되어야 한다. 반대로 그리스어로 통일한다고 하면 이우누의 경우는 '헬리오폴리스', 페르-바스트는 '부바스티스', 스헤데트는 '크로코딜로폴리스'[22]가 되어야 한다.

특히 라코티스가 골 때리는데, 라코티스는 라-케뎃의 그리스어식 표기로[23] 알렉산드로스 3세가 대규모 공사로 신도시인 알렉산드리아를 세우고, 이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수도로 사용하기 전까진 단 한 번도 수도로 사용된 적이 없다. 즉 라코티스는 이집트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고대 이집트의 수도가 아니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즉 헬레니즘 왕국의 수도라는 것. 이에 따라 명칭도 이상한 것이, 지도자를 클레오파트라로 선정하고 수도를 라코티스, 즉 알렉산드리아로 정했으면 다분히 그리스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알렉산드리아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지만 알다시피 라코티스라는 명칭이 채택되었다.

결국 종합적으로 봤을 때, 그리스계 인물인 클레오파트라를 지도자로 선정한 것이 고증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 두고 파이락시스를 마냥 비난하기도 어려운 것이, 클레오파트라는 명실상부 여러 고대 이집트 군주들과 더불어 인지도가 제일 높은 인물 중 한 명이고, 실제로도 영향력이 강하고 매력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지도자 선정을 잘못되었다고 하긴 어렵다. 다만 고증 차원에서 좀 더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더라면 수도는 라-케뎃으로 하되 이후 도시들은 그리스식 이름을 따르게 하거나, 인도의 간디처럼 그리스어와 이집트어를 섞어 쓰게 하는 방법[24]도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아예 마찬가지로 인도나 그리스, 중국처럼 2명의 지도자를 둬서 한 명은 그리스계를 대표하는 클레오파트라로, 또 한 명은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고대 이집트의 군주 중 한 명으로 선정했더라면 아쉬움이 덜했을 것이다.

이후 리더 패스에서 클레오파트라의 특성이 이집트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라는 두 페르소나로 분리되고, 정통 고대 이집트 파라오인 람세스 2세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비판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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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가 적을수록 우선도가 높으며 5단계까지 있다.[2]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에서 인용한 문구이다.[3] 역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의 한 구절이다.[4] 지중해의 신부(The Bride Of The Mediterranean 또는 the Mediterranean's Bride)는 위키백과에도 기재된 알렉산드리아의 별명이다. 이집트의 수도 라코티스가 바로 알렉산드리아.[5] 오역이다. 실제로는 범람원 타일 위에 있는 자원이 보너스를 받는다. (옆 타일이 아니다.) 원문도 "resources on Floodplains"다.[6]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의 혼인을 통해 로마의 대이집트 지배를 막으려 했던 클레오파트라의 행적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원문 : Her agenda is she likes to ally with strong leader. So you think about historically Julius Caesar and Mark Anthony, those were her friends. She's kind of avoided getting conquered by Rome by friending Rome. So that's how she plays again she wants the strong big beefy military to be her allies to protect her) 출처[7] 아부심벨에 새겨진 명문을 약간 수정한 것이다. 명문은 프타 신이 람세스를 축복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한글로 번역하면 이렇다. "내 너에게 끊임없는 수확과 모래알처럼 무수한 밀다발, 하늘에 닿는 곡창들, 산더미처럼 쌓인 곡물들을 내리노라."[8] 흥망성쇠까지는 120[9] 흥망성쇠까지는 2[10] 중기병이나 경기병이 아니다. 전차를 타고 있고 (흥망성쇠까지는) 중전차를 대체하지만 엄연히 원거리 유닛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정책 카드도 아고게(근접, 대기병, 원거리 유닛 생산력 +50%)의 효과는 받지만 기동 훈련(중기병, 경기병 생산력 +50%)의 효과는 받지 않는다.[11] 오리지널 기준 +1.[12] 물론 특수지구 건설 자체만으로는 문화 보너스를 받지 못한다.[13] 이집트의 스타팅 조건은 범람원 2티어이고, 범람원 주변엔 산이 나올 가능성이 낮게 설정되어 있다. 사막 범람원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평원+초원 범람원 때문에 1/3의 확률이라 사막의 전설 종교관을 노리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까닭에 이집트로 고인접 성지각을 보려면 꽤 인내심이 필요하다.[14] 산업구역의 경우 수도교와 댐이 강 근처에 지어지므로 비교적 확률이 높긴 하다.[15] 현행 이집트 국가의 작곡가이기도 하다.[16] BC 2000년부터 BC 1300년까지 사용된 이집트어. 고대 이집트어들 중 가장 기록이 풍부한 시대에 해당한다.[17] 플레이어가 로마거나, 다른 AI 중 로마가 있고 우호관계가 아니어도 이 대사가 출력된다. 특히 전자를 플레이 중 마주친다면 무진장 어이없을 테다.[18] 퍼시 비시 셸리오지만디아스에서 따온 대사[19] 당시 이집트 주민의 대다수는 콥트어나 당시의 표준어나 다를 바 없었던 그리스어를 더 많이 사용했으며 고전 이집트어는 전례 언어로 주로 사용되었다. 전작에서는 반대로 람세스 2세가 고대 이집트어가 아닌 이집트식 아랍어(...)를 사용하여 고증오류가 난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아이러니.[20] '남쪽의 도시'라는 뜻이다.[21] '하얀 벽'이라는 뜻이다.[22] '악어의 도시'라는 뜻. 악어 머리를 가진 신 소벡을 섬기던 도시였어서 저런 이름이 붙었다. 오늘날의 파이윰.[23] 단, 영문판에선 Râ-Kedet이라는 이집트어식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국어 번역가가 임의로 그리스식인 라코티스로 번역한 것이다.[24] 간디의 경우 생전에 영국 유학까지 갔다 왔던 걸 반영했는지 힌디어와 영어를 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