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8:45:01

렉싱턴급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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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동형함 목록4. 개발 과정5. 특징6. 실전7.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CV-2 렉싱턴, CV-3 새러토가가 소속된 함급. 미 해군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최초의 항공모함.

그리고 분명 번호는 렉싱턴이 앞서는데 진수일과 취역일은 렉싱턴이 뒤다. 미국에서는 진수일이나 취역일이 아닌 건조승인을 기준으로 함번을 붙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

이렇게 된 이유는 렉싱턴급 순양전함으로 만들어지던 군함을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개조하다보니 번호상으로는 렉싱턴이 우선이나 한참 순양전함으로 건조중이던 단계에서 항공모함으로 개장을 추가로 한 탓에 오히려 진수일자는 동형함이고 순양전함으로 건조된 단계가 적어서 항공모함으로 개장하기가 쉽고 빨랐던 새러토가가 훨씬 이르다. 그러므로 정확히는 최초로 '제대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렉싱턴, 최초로 ' 제대로 만들어 운용된 항공모함'은 새러토가이다.

2. 제원

렉싱턴급 항공모함
Lexington-class aircraft carrier
기준배수량 37,000톤
만재배수량 48,500톤
전장 270.7m
전폭 32.3m
흘수 만재 시 9.3m
승조원 2,791명
출력 180,000SHP
최고 속력 34.5노트 (약 63.9km/h)
항속거리 10노트 (약 19km/h) 순항 시 19,000km
기관 동력 수관식 보일러 16기
추진 4축 프로펠러
무장 주포 8인치 55구경장 2연장 함포 4기
부포 5인치 25구경장 대공포 12문
장갑 측면 127 ~ 178mm
갑판 19 ~ 51mm
포탑 19mm
함재기 90기
함재기 시설 발진기 캐터펄트 1기
승강기 2기

3. 동형함 목록

함번 함명 기공 진수 취역 비고
CV-2 렉싱턴 (Lexington) 1921년 1월 8일 1925년 10월 3일 1927년 12월 14일 1942년 5월 8일 산호해 해전에서 침몰[1]
CV-3 새러토가 (Saratoga) 1920년 9월 25일 1925년 4월 7일 1927년 11월 16일 1946년 7월 25일 원자폭탄 실험장에서 표적함으로 침몰

4. 개발 과정

미 해군은 항공모함을 보유하기 위해서 각종 순양함에 임시갑판을 만들어서 실험했고 이 실험이 성공함에 따라서 해군에 항공모함을 도입하기 위한 최초의 항공모함 CV-1 랭글리를 도입했다. 하지만 말이 좋아 항공모함이지 랭글리는 석탄 운반선에 비행갑판을 설치한 것에 불과했고 항모 운용 경험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순수 군함으로 건조된 항공모함이 필요해졌다. 이에 오마하급 경순양함을 개량하여 항공모함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함재기가 좀더 대형화될 것을 예측한 해군측의 현명한 판단에 의해 기각되고 여러 가지 안이 더 나오나 기각된다.

한편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체결되자 세계각국은 잉여임이 증명된 순양전함을 굳이 제한된 전함 배수량 쿼터에 포함시켜서 더 확보할 필요를 못 느꼈고, 미국도 마찬가지라 건조중이 된 렉싱턴급 순양전함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는데...항공모함을 찾던 해군의 입장에서 어차피 건조 중인 상태고, 나름대로 순양전함이 될 함체였으니 크기도 크고 속도도 빠른 편이니 한번 개조해서 써먹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렉싱턴은 개장을 거치게 된다.

같은 렉싱턴급 순양전함으로 건조 중이었고 같이 항공모함으로 개장당한 자매함 새러토가와 함께 1929년에 정식으로 해군으로 배치되었다. 건조 당시에는 항공모함치고는 덩치가 너무 커서 쓸모가 없지 않겠는가하는 의견도 많아서 흰 코끼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나중에 이런 판단을 한 사람들은 모두 후회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

5. 특징

당장, 타국의 동일한 개조형 항공모함에 비해서 월등하게 좋은 성능을 보였다. 그 이유는 원래 순양전함이었던 점을 이용한 빠른 속도를 지닌 데다가 게다가 영국이 고안했고 일본이 모방했던 당대의 트렌드였던 3단 비행갑판을 채택하지 않고 처음부터 일체화된 비행갑판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들은 나중에 가서야 3단 비행갑판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단일갑판으로 개조했다.

격납고도 높이가 20피트에 달하는 대형 단일 격납고를 채택해 대형 항공기 운용 제약도 적었으며, 함교도 제대로 갖추는 등 제대로 된 항공모함으로 건조되었으므로 점점 대형화되는 함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 추가로 대개장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함재기는 대략 70~80 여기를 탑재했으며, 새러토가는 1944년의 마지막 편제에서 F6F 헬캣 27기, SBD 돈틀리스 24기,TBF 어벤져 18기로 69기를 탑재했다.

방어용 무장을 장착할 곳도 많아서 개장을 받으며 증가시킨 대공무장은 그 에식스급 항공모함보다도 그 수가 많았다. 새러토가의 경우 40mm 보포스제 4연장 대공포 23기, 40mm 2연장 대공포 2기를 탑재했었다. 총 96문이다. 5인치 대공포 역시 16문을 탑재해 당시 항모로썬 최다 탑재량이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개조형 항공모함으로는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기동성면에서도 기본적으로 순양전함 선체다보니 속도가 우수해서 여동생 새러토가가 212,702마력으로 34.99노트를 질주한 적이 있었다.

특이한 사항으로, 동력원으로 터보 일렉트릭 기관을 사용했는데 이는 당시 미국이 건조하던 전함들처럼 렉싱턴급 순양전함에도 터보 일렉트릭 기관을 사용했고 이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면서 터보 일렉트릭 기관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성능 자체는 좋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터보 일렉트릭 기관의 단점이 부각되면서[2] 이후의 항공모함들은 증기터빈을 사용하게 된다. 함교는 함의 우현에 있고, 또, 증기 터빈에 의한 터보-일렉트릭 방식을 기관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굴뚝을 가지고 있었다.

터보 일렉트릭 기관의 장점 중 하나로 모터의 회전방향을 반대로 돌려서 급속후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증기 터빈 기관의 경우에는 후진을 고속으로 하려면 일반적인 전방 추진 터빈에 육박하는 수준의 역방향 터빈을 장착해야 하므로 공간과 중량문제로 인해 실제로는 장착이 어렵기 때문에 후진속도는 매우 느리다. 하지만 터보 일렉트릭 기관은 모터의 회전방향만 반대로 돌리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후진을 빠르게 하기가 쉽다. 렉싱턴급 항공모함의 경우에는 30분 정도의 시간을 주면 시속 30노트로 후진이 가능하며 이런 기능을 넣은 이유는 전방 비행갑판이 손상되더라도 후방 비행갑판으로 함재기를 날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소 요상한 경력으로 터보 일렉트릭 특성상 막대한 출력의 발전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뭄으로 유량이 떨어져 수력 발전소가 가동불능이 되는 바람에 망하게 생긴 도시에 기항하여, 비가 다시 내릴때까지 전력을 공급하고 주민들에게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 이력이 있다.

해군에서 렉싱턴급 항공모함들을 부르는 별명이 있었는데, 렉싱턴은 '레이디 렉스(Lady Lex)', 새러토가는 '시스터 새라(Sister Sara)'였다.

6. 실전

1941년, 진주만 공습이 벌어진 그때 렉싱턴은 진주만을 떠나서 미드웨이로 항공기를 수송중이었기에 무사했고 항공모함만 남아버린 미 해군의 주력함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942년에 항공모함이 언제 다른 함선에게 함포로 공격받을지도 모른다는 구시대식 사상에 따라 장비한 8인치 2연장 포탑들을 제거하고 28mm 4연장 대공기관포를 장비하는 등, 당시 기준으로는 최신형으로 개장을 마쳤다. 그것이 렉싱턴의 최후의 몸단장이 될줄 누가 알았겠냐만...

1942년 5월, 호주와 미국의 연락망을 끊기 위해 산호해를 공략하려던 일본 항공모함 전단과 마주치게 되고 벌어진 산호해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 쇼호를 격침시키나, 5월 8일 즈이카쿠쇼카쿠에서 출격한 뇌격기에게 2발의 91식 어뢰를 좌현에 얻어맞은 렉싱턴은 좌현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함이 기울어져서 전투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한 설계 덕에 응급복구가 가능했다. 뇌격을 뒤따라 급습해온 일본의 급강하폭격기의 기습에 2발의 폭탄을 명중당했으나 소화반원의 헌신적인 조치로 약간의 화재로 끝나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아무래도 함의 수리가 필요하다고 느낀 프랭크 플레처 제독이 렉싱턴의 함재기를 전부 요크타운으로 보내고 수리를 위해 진주만으로 회항시키려고 했으나, 전투시 충격 등으로 인해 배관이나 연료탱크 파손 등으로 새어나와서 기화되어 있던 항공기 연료들이 대폭발을 일으켰다.

이렇게 된 이유는 터보 일렉트릭 기관을 탑재하고 순양전함을 만들던 선체로 항공모함을 만들었기 때문에 함체 내부에 동력기관과 연료탱크를 넣고 격납고까지 확보하고 나니 함재기용 연료저장고를 추가할 곳이 없다시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지 부위에 함재기용 연료저장고를 넣을 수 밖에 없었는데 당대의 항공연료는 일반적인 휘발유보다 옥탄가가 높아서 일단 누출되면 유폭이 일어나기 딱 좋은 위험물이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어뢰에 명중당할 경우 항공유 유출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누출된 항공유가 군함의 내부에서 조명등의 전기를 담당하는 발전기용 모터등에서 나오는 스파크와 만나게 되면 유폭이 터지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초기 화재시에 일부 소화전과 소화배관의 주수압력이 낮았으며 연무용 노즐도 없고 자욱한 연기를 뚫고 화재진압을 위해 사용할 방화복과 산소호흡장치도 없었으므로 화재 초기진압에도 실패하였다. 그래서 유증기가 점점 내부에 퍼지면서 백 드래프트 현상을 일으켜서 유폭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며 내부 시설을 점차 정지시켰으며 특히 환기시설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내부에서 화재진압과 수리를 하던 인원까지 호흡곤란으로 인해 임무를 포기하고 탈출하게 되었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다. 순양전함을 개조한 물건이기 때문에 2차 대전의 미국식 항공모함의 특징인 개방식 격납고가 아닌 폐쇄식 격납고를 가지고 있었으며, 개구부를 어느 정도 뚫었지만 그 정도로는 신속한 환기가 안 되기 때문이었다. 특히 어뢰운반용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어뢰가 격납고에 방치된 채 쌓여있었고 개방식 격납고라면 셔터문을 인력으로 열고 어뢰를 바다에 던져버리면 되는데 그런 조치가 불가능하므로 불길이 점점 접근하다가 어뢰를 터뜨리면서 렉싱턴에게 마지막 타격을 주고 만다.예시(로그인 필요)[3]

유폭으로 상당한 치명상을 입은 렉싱턴은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 아군 구축함의 어뢰로 뇌격 처분되었다. 그래도 승조원의 대다수가 이미 비행갑판 위로 올라왔기에 퇴함 명령이 발동되자마자 즉시 탈출을 시작했으며 퇴함 명령 20분 후인 오후 5시 27분에 벌어진 대유폭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참고로 이때 일명 아이스크림 사건이 일어났는데, 침몰 당시 렉싱턴의 수병들은 퇴함 명령을 기다리던 중 한 준사관이 함내 냉동고에 아이스크림이 남아있다는 걸 떠올리고, 냉동고 자물쇠를 따고 너도 나도 퍼가서 갑판 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대한 기념비도 있다. 관련 글, 관련 링크(영문), 한국어 설명 #1, 한국어 설명 #2

자매함 새러토가는 적 항공모함 류조와 화물선 1척을 격침시키는 전공을 올리며 종전까지 살아남았지만 엔터프라이즈에게 밀려 상대적으로는 유명하진 않다. 엔터프라이즈가 얻어터지면서도 현지 수리를 감수하면서 미군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인 1942년부터 1943년을 사실상 홀로 버텨낸 반면 새러토가는 그 시기에 이미 얻어맞고 수리를 받고 있었던 점이 크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서 손상당하고 수리해서 다시 전선에 복귀하면서 끈질기게 싸움을 이어나갔으며 98,549기의 항공기가 이착함하여 가장 많은 함재기를 이착함시킨 항공모함이라는 기록까지 세운 후 1945년 5월에 수리를 완료하고 복귀한 후에는 훈련항공모함이 되었다가 전후에는 마법 양탄자 작전에 참가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미군을 총 29,204명 수송하였다. 그 후에는 비키니 섬 핵실험에 표적으로 들어간 후 최후를 마친다.

2018년 3월 MS의 공동설립자 폴 앨런[4]침몰한 렉싱턴을 발견했다고 한다.

7. 매체에서의 등장

  • 스틸 오션에서 미국 8티어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 게임 네이비필드에서 미국 5차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5차 항모답게 큰용적과 10대의 동발수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허리가 얇아서 조금만 신경써서 돌려주면 자동급은 손쉽게 피하기에 마법갑판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파일:external/wiki.gcdn.co/Lexington_1024x768_WorldOfWarships.jpg

파일:external/wiki.gcdn.co/Lexington_wows_main.jpg
  • 월드 오브 워쉽의 미국 8티어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순양전함이었던 영향인지, 우월한 피탐지로 인해 쉽게 발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벽람항로에서도 나란히 SR 등급으로 했다. 둘 다 준수한 성능을 지녔으며 자매 둘 다 항공모함인데도 특수 탄막을 뿌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 견제용으로도 좋은 함선으로 뽑히고 있다. 또한 새러토가의 경우 첫결제 시 지급하는 함선이기도 하다. 다만, 새러토가에게 상위 업그레이드가 되는 개장이 추가되면서 렉싱턴은 새러토가의 하위호환이 된다.
  • 함대 컬렉션에서는 새러토가가 2016년 가을이벤트 최종보상으로 지급됐으며, 2017년 9월부터 대형함 건조로 건조가 가능해졌다. 이후 2024년 여름 이벤트 최종보상으로 렉싱턴도 실장되었다.[5]
파일:Naval Creed 렉싱턴.png 파일:Naval Creed 화이트 퓨어 새러토가.png
렉싱턴 새러토가
  • Naval Creed:Warships에서 4티어 2차항모로 등장. 성능은 상당히 좋은데다가 제공 편제(2/1/1(6/8/9))의 순간 화력과 제공능력은 뛰어나나, 공격기 준비시간이 한세월이라는게 흠인 항모. 그리고 자매함인 새러토가도 있는데, 함선 도색을 보아하니 푸강아의 오마주인듯 하다. 성능은 편제랑 함재기는 같고 함체의 대공과 부포가 살짝 다른 편. 자세한 사항은 각 항목 참조.
  • 대체역사소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는 역사가 바뀌어서 일본 제국 해군 항공모함들이 1942년 1월 25일에 진주만을 습격, 자매함 사라토가가 격침되지만 살아남은 렉싱턴은 요크타운, 엔터프라이즈와 연합군 함대에 참가, 일본 제국 연합함대와의 결전에서 쇼카쿠와 즈이카쿠를 격침시키며 그 복수를 한다.
  • 일본 가공전기 만화 지팡구에서 자매함 사라토가가 등장.
  • 워 썬더의 2차대전 연합군 항공모함이 렉싱턴이다. 함미에는 대문자로 LEX라고 적혀있고, 적군 입장에서 가까이 다가가면 대공포를 사격한다. 실제와 다르게 6개의 와이어를 가지고 있다. 노르망디 맵의 연합군측 항공모함 역시 렉싱턴이다. 500lb Mk82 기준 12개의 폭탄으로 격침시킬 수 있다.

[1] 일본 군용기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서 승조원들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후 포터급 구축함 DD-360 펠프스가 5발의 어뢰로 침몰시켰다.[2]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모터를 돌려서 추진하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방식. 고비용, 저효율, 고중량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자세한 내용은 콜로라도급 전함 문서를 참고할 것.[3] 즉 근본적인 이유는 달라도 필리핀 해 해전에서의 일본군 항공모함 다이호와 똑같은 수순으로 침몰당했다는 거다.[4] 폴 앨런은 이전에 무사시와 인디애나 폴리스 등을 탐사한 적이 있다.[5] 원로 일러스트레이터 아사미야 키아가 그렸는데, 역대급으로 시대착오적인 디자인과 그림체로 나와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