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2024-25 시즌/리그

상위 문서: 레알 마드리드 CF/2024-25 시즌

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시즌/리그
{{{#!wiki style="margin:0 -10px -5px" {{{#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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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리그
2023-24 시즌	→	2024-25 시즌	→	2025-26 시즌

라리가 EA SPORTS 2024-25

<rowcolor=#000>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rowcolor=#000,#fff> 순위

경기수

승

무

패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변동

+24

<rowcolor=#FF4B44> 차시즌 예정

확정 없음(라리가 19R 종료 기준)

<rowcolor=#fff>

[ 펼치기 · 접기 ]

_{2024-25 시즌} _순위표
<colcolor=#000,#fff>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아틀레티코	19	13	5	1	34	12	+22	44
2	레알 마드리드	19	13	4	2	43	19	+24	43
3	바르셀로나	19	12	2	5	51	22	+29	38
4	아틀레틱	19	10	6	3	29	17	+12	36
5	비야레알	19	8	6	5	34	31	+3	30
6	마요르카	19	9	3	7	19	21	-2	30
7	소시에다드	19	8	4	7	17	13	+4	28
8	지로나	19	8	4	7	27	25	+2	28
9	라요	19	6	7	6	22	22	0	25
10	베티스	19	6	7	6	21	23	-2	25
11	오사수나	19	6	7	6	23	28	-5	25
12	셀타 비고	19	7	3	9	28	30	-2	24
13	세비야	19	6	5	8	21	28	-7	23
14	라스팔마스	19	6	4	9	24	29	-5	22
15	헤타페	19	4	7	8	13	16	-3	19
16	레가네스	19	4	7	8	18	29	-11	19
17	알라베스	19	4	5	11	21	31	-10	17
18	에스파뇰	19	4	4	11	17	31	-14	16
19	바야돌리드	19	4	3	12	13	37	-24	15
20	발렌시아	19	2	7	10	18	29	-11	13
순위 산정기준: 승점 → 승자승_{(승점 → 득실차)} → 득실차 → 다득점 → 페어플레이 점수
라리가 2024-25 시즌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2025-26 시즌 조별 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 2025-26 시즌 조별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2025-26 시즌 조별 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025-26 시즌 플레이오프
라리가 EA SPORTS 2025-26 시즌 잔류
라리가 하이퍼모션 2025-26 시즌 강등
라리가 공식사이트 기준으로 정리

레알 마드리드 CF 라리가 EA SPORTS 2024-25 시즌
전반기
R	1	2	3	4	5	6	7	8	9	10	11	13	14	15	19	16	17	18	12
팀
구장	A	H	A	H	A	H	H	A	H	A	H	H	A	H	A	A	A	H	A
득	1	3	1	2	2	4	3	1	2	2	0	4	3	2	1	3	3	4	2
실	1	0	1	0	0	1	2	1	0	1	4	0	0	0	2	0	3	2	1
결과	무	승	무	4연승				무	2연승		패	3연승			패	승	무	2연승
승점	1	4	5	8	11	14	17	18	21	24		27	30	33		36	37	40	43
순위	15	4	5	2	3	2											3	2
후반기
R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팀
구장	H	A	A	H	A	H	A	H	A	H	H	A	H	A	H	A	H	A	H
득
실
결과
승점
순위

1. 개요2. 전반기

2.1. 1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1 무)2.2. 2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3:0 승)2.3. 3R VS UD 라스팔마스 (원정, 1:1 무)2.4. 4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2:0 승)2.5. 5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2 승)2.6. 6R VS RCD 에스파뇰 (홈, 4:1 승)2.7. 7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3:2 승)2.8. 8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1:1 무)2.9. 9R VS 비야레알 CF (홈, 2:0 승)2.10. 10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2 승)2.11. 11R VS FC 바르셀로나 (홈, 0:4 패)2.12. 13R VS CA 오사수나 (홈, 4:0 승)2.13. 14R VS CD 레가네스 (원정, 0:3 승)2.14. 15R VS 헤타페 CF (홈, 2:0 승)2.15. 19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2:1 패)2.16. 16R VS 지로나 FC (원정, 0:3 승)2.17. 17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3:3 무)2.18. 18R VS 세비야 FC (홈, 4:2 승)2.19. 12R VS 발렌시아 CF (원정 1:2 승) (순연)

3. 후반기

3.1. 20R VS UD 라스팔마스 (홈, 미정)3.2. 2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미정)3.3. 22R VS RCD 에스파뇰 (원정, 미정)3.4. 2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미정)3.5. 24R VS CA 오사수나 (원정, 미정)3.6. 25R VS 지로나 FC (홈, 미정)3.7. 26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미정)3.8. 27R VS 라요 바예카노 (홈, 미정)3.9. 28R VS 비야레알 CF (원정, 미정)3.10. 29R VS CD 레가네스 (홈, 미정)3.11. 30R VS 발렌시아 CF (홈, 미정)3.12. 3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미정)3.13. 32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미정)3.14. 33R VS 헤타페 CF (원정, 미정)3.15. 3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미정)3.16. 35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미정)3.17. 36R VS RCD 마요르카 (홈, 미정)3.18. 37R VS 세비야 FC (원정, 미정)3.19. 38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미정)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의 2024-25 시즌 중 라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

상위 문서인 레알 마드리드 CF/2024-25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문서의 모든 날짜는 국내 시각을 기준으로 명시한다.

경기 최우수 선수(MVP of the match)는 마오우 선정 라리가 공식 MOTM을 적는다.

2. 전반기

2.1. 1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1 무)

2024-25 라리가 1R 2024. 08. 19.(월) 04:30(UTC+9)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 (마요르카)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23,010명
	1 : 1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53' 베다트 무리치 (A. 다니 로드리게스)		13' 호드리구 고이스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rowcolor=#000>		90+7' 페를랑 멘디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베다트 무리치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ff4b44> 스코어	1
33%	점유율	67%
12	슈팅	15
5	유효슈팅	5
322	패스 횟수	665
82%	패스 성공률	90%
8	코너킥	7
0	오프사이드	0
11	파울	6
1/0	경고/퇴장	0/1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2-3-1)
<rowcolor=#000,#fff> ST 9 음바페
{{{#!wiki style="margin: -16px -11px"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87' 21 브라힘 87'	CAM 5 벨링엄 87' 15 아르다 귈러 87'	RW 11 호드리구 13'	}}}
<rowcolor=#000,#fff> LCM 14 추아메니 63' 10 모드리치 63'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90+7'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RB 2 카르바할 C 87' 17 루카스 V. 87'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곤살레스,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7 루카스 V., 18 바예호 19 D. 세바요스, 20 프란 가르시아, 21 브라힘, 31 하코보


캐스터	해설
윤장현	황덕연

경기 전 예상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 BC를 제압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고, RCD 마요르카와 라리가 첫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최근 전적은 레알이 매우 압도적이고 레알은 14경기에서 1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다만 문제는 그 2패가 원정에서 모두 나왔다는 것이고, 이기더라도 큰 격차로 이기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원더골로 겨우 승리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 전달 인터뷰로 베스트 11이 변할 수도 혹은 그대로 일수도 있다는 아리송안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아 아마 호드리구 고이스가 라인업에서 제외되거나 아니면 후방에서 연계에 집중하는 형태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일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 다만 마드리드 존의 보도에 따르면 공격의 주축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호드리구 고이스로 시작한다는 것으로 보아 앞서 말한 인터뷰는 언론플레이거나 아니면 주드 벨링엄의 연계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위치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용

경기의 시작은 루디 페르난데스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초반에 경기의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흘렀는데, 그 뒤로는 전반 13분에 호드리구 고이스의 감아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즌 리그 첫 골을 득점했다. 그 후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계속되었으나 레알의 모든 유효 슈팅을 도미닉 그라이프가 전부 막아내며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마요르카의 공격 상황에는 절묘하게 빨려들어가는 헤더슛을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내며 아탈란타 BC전과 비슷한 각도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다가 53분 RCD 마요르카가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베다트 무리치가 깔끔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실점했다. 그 뒤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기회는 계속되었으나 호드리구 고이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정력 부족으로 경기는 그대로 1:1으로 끝나게 되었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화려한 공격 라인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나마 전반에는 공격진들의 화려한 모습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반에는 중원에서부터 완전히 밀려버려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팬들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아르다 귈러가 교체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터라 그에게 출전 시간을 많이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좌측 풀백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꼈는데, 페를랑 멘디가 퇴장 악재를 겪고, 프리시즌에는 프란 가르시아가 최악의 활약을 겪었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엔드릭을 끝으로 더 이상 선수 이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한 터에 팬들은 다비드 알라바가 부상에서 복귀해 좌측 풀백에서 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이번 경기는 아탈란타 BC전에 이어 은퇴한 토니 크로스의 부재를 뼈아프게 경험하게 되었다. 토니 크로스가 공격진에 제공하던 양질의 패스가 없어지자 공격진이 더 많은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다니 카르바할이 폼도 최악이었는데, 지난 시즌과 달리 공격 상황에서 어떠한 임팩트도 주지 못했고, 실점 직전 장면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헌납해 실점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또한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었던 안토니오 뤼디거는 실점 장면에서 무리키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동점골을 내줬고, 수 차례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범하며 레알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2.2. 2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3:0 승)

2024-25 라리가 2R 2024. 08. 26.(월) 00: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빅토르 가르시아 베르두라
관중: 70,178명
	3 : 0
레알 마드리드		레알 바야돌리드
50' 페데리코 발베르데 (A. 호드리구 고이스) 88' 브라힘 디아스 (A. 에데르 밀리탕) 90+6' 엔드릭 (A. 브라힘 디아스)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레알 바야돌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colbgcolor=#ff4b44> 스코어	0
64%	점유율	36%
17	슈팅	8
9	유효슈팅	0
650	패스 횟수	356
92%	패스 성공률	81%
18%	크로스 성공률	17%
17	태클	18
5	코너킥	5
14	프리킥	9
4	오프사이드	0
10	파울	15
1/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2-3-1)
<rowcolor=#000,#fff> ST 9 음바페 86' 16 엔드릭 86' 90+6'
{{{#!wiki style="margin: -16px -11px"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85' 19 D. 세바요스 85'	CAM 15 아르다 귈러 52' 69' 21 브라힘 69' 88'	RW 11 호드리구 69' 10 모드리치 69'	}}}
<rowcolor=#000,#fff> LCM 14 추아메니		RCM 8 발베르데 50'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RB 2 카르바할 C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10 모드리치, 16 엔드릭 17 루카스 V., 19 D. 세바요스, 21 브라힘, 31 하코보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지난 RCD 마요르카전에서 여러 선수들의 부진으로 마요르카의 경기력에 밀려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와 홈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베르나베우 데뷔전이며, 이를 위해 레알은 기존 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베르나베우에서 훈련을 가졌다.

홈이고 상대가 승격팀이며 상대전적에서 10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기에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 전 주드 벨링엄이 부상으로 인해 약 1개월 가량 나올 수 없다는 악재가 터지면서 안 그래도 얇은 뎁스가 더 얇아지게 되었다. 거기에 마요르카전 페를랑 멘디마저 퇴장 징계로 결장하면서, 이 경기에서 가용할 수 있는 필드 플레이어는 고작 6명에 불과하다.

경기 내용

부상으로 결장한 주드 벨링엄, 퇴장 징계를 당한 페를랑 멘디 대신 아르다 귈러와 프란 가르시아가 출전했는데, 귈러의 출전은 많은 레알 팬들이 예상하지 못했지만 귈러가 지난 시즌 후반기와 유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남은 자리는 지난 경기와 동일했다.

전반전 레알은 노골적으로 라인을 내려 선 수비 후 역습을 시도한 바야돌리드의 전략에 완전히 말려들었다. 초반에는 호드리구 고이스를 오른쪽에 고정시키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앙에, 킬리안 음바페를 좌측 측면으로 보내 공격을 시도했고, 8분 만에 음바페가 롱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전반은 그게 다였고, 특히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한 아르다 귈러가 동선이 겹치고 턴오버를 자주 범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은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이 되자 안첼로티 감독은 변화를 주었는데 후방에서 주로 플레이하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공격적으로 올렸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왼쪽으로 보냈다. 그리고 5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르다 귈러가 앞으로 툭 내주고 호드리구 고이스가 멈춘 공을 발베르데가 강한 땅볼 프리킥으로 처리했고 이것이 바야돌리드의 수비 맞고 굴절돼 들어가면서 레알이 다행히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 레알은 전방의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롱볼이나, 비니시우스를 활용한 측면 플레이, 귈레르를 활용한 우측 플레이 등 다양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좌측에서 아웃프런트 패스, 침투 패스 등 거의 유력한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해 맹활약했고 이것이 바야돌리드에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음바페와 귈레르의 마무리 능력이었고 특히 음바페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리그 데뷔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후 귈러와 음바페는 각각 69분과 86분에 교체되었다.

선제골 이후 약 30분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레알은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에데르 밀리탕이 전방으로 달려 들어가는 브라힘 디아스를 향해 롱패스를 날렸고,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기며 공을 잡은 브라힘은 왼쪽 하프 스페이스로 드리블해가며 상대 수비를 뒤에 달고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때 칼 헤인 키퍼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본 브라힘은 칩슛으로 상대 키퍼의 키를 넘겼고 이것이 그대로 굴러서 들어가며 레알이 2-0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시간, 브라힘의 중앙 드리블 이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받은 엔드릭이 드리블로 가볍게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약발인 오른발로 니어 포스트로 강하게 슈팅해 득점했다. 엔드릭은 출전 10분 만에 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고, 엔드릭의 쐐기골에 힘입어 레알은 3-0으로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전반에는 답답했으나 후반에는 경기가 풀리며 대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 아쉬운 선수는 단연 킬리안 음바페와 아르다 귈러였는데, 음바페는 프리 시즌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이제 막 겨우 3경기를 치른 탓인지 합이 맞지 않았고 개인적인 폼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워낙 체급이 있는 선수이고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기회를 여러 번 얻었기에 많은 레알 팬들은 몇 경기를 더 치르며 적응한 후를 봐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귈러는 전반전 동선이 맞지 않았고 굼떠있는 모습이었으나 후반에 경기에 적응하고 팀의 전체적인 폼이 올라오면서 나아졌다. 좋은 기회를 얻었음에도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지난 시즌 막판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유로에서도 잘했기에 역시 레알 팬들도 음바페처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POTM으로 선정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창출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발베르데는 경기 내내 바야돌리드의 역습을 차단하면서 공격에도 가담했고,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공수를 지원했다. 그리고 답답했던 흐름을 깨고 귀중한 선제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패스 능력이 크게 늘었고 이를 통해 많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이 둘 뿐만 아니라 후방의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데르 밀리탕, 티보 쿠르투아도 좋았다. 특히 밀리탕은 브라질리언답게 상대 수비 3명과의 경합에서도 볼을 잃지 않고 전진 드리블을 하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뤼디거는 자신의 빠른 속도와 수비 능력을 통해 바야돌리드의 역습을 완벽히 차단했고 쿠르투아는 위험했던 일대일 기회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원정팀 바야돌리드는 아쉬운 경기였다. 비록 대패했으나 전반전에는 칼 헤인 등 수비진의 활약을 통해 레알의 공격을 완벽하게 무력화시켰고, 좋은 역습 기회를 여러 번 만들어냈다. 하지만 공격진들의 기량이 아쉬웠는데, 일대일 기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수비가 비어 생긴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는 공을 띄워버렸다. 만약 이때 득점했다면 레알은 내려앉은 바야돌리드의 수비를 더더욱 뚫기 힘들어 했을 것이나 그렂지 못했고 결국 후반에 레알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압도당하고 말았다.

2.3. 3R VS UD 라스팔마스 (원정, 1:1 무)

2024-25 라리가 3R 2024. 08. 30.(금) 04:30(UTC+9)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 (라스팔마스)
주심: 마테오 부스케츠 페레르
관중: 31,192명
	1 : 1
라스팔마스		레알 마드리드
5' 알베르토 몰레이로 (A. 올리버 맥버니)		69' (PK)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알베르토 몰레이로

라스팔마스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ff4b44> 스코어	1
44%	점유율	56%
7	슈팅	25
2	유효슈팅	8
422	패스 횟수	547
85%	패스 성공률	87%
14%	크로스 성공률	33%
24	태클	13
2	코너킥	6
12	프리킥	15
1/0	오프사이드	0/0
16	파울	13
0/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3-3)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69' 86' 16 엔드릭 86'		ST 9 음바페		RW 21 브라힘 46' 11 호드리구 46'
<rowcolor=#000,#fff> LCM 10 모드리치 C 64' 15 아르다 귈러 64'		CDM 14 추아메니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40' 46' 20 프란 가르시아 46'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88'		RB 17 루카스 V. 76' 2 카르바할 76' 90+6'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2 카르바할, 11 호드리구,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9 D. 세바요스, 20 프란 가르시아, 31 하코보


캐스터	해설
윤장현	김오성

경기 전 예상

지옥의 원정으로 불리는 라스팔마스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스쿼드 차이가 크게 나는 만큼 레알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아직까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폼이 절망적이고, 에데르 밀리탕의 폼이 온전치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 및 컨디션 여부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경기 결과

경기 초반 추아메니의 마킹 실수로 이른 선제골을 허용했고, 그 뒤로 수많은 슈팅을 때렸으나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 결정력 이슈등이 맞물려 후반전에 얻은 페널티킥 한 골로 경기를 마쳤다. 이렇듯 대다수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채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3경기 동안에 승점도 5점에 불과해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xG, 슈팅 수, 점유율,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 등 대다수의 지표를 압도했고 라스팔마스가 리그 최하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록 지옥의 원정임을 고려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를 얻었다.

2.4. 4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2:0 승)

2024-25 라리가 4R 2024. 09. 02.(월) 04:3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
관중: 70,072명
	2 : 0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67', 75' (PK) 킬리안 음바페 (A. 페데리코 발베르데, -)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ff4b44> 스코어	0
60%	점유율	40%
21	슈팅	11
7	유효슈팅	2
611	패스 횟수	421
89%	패스 성공률	84%
40%	크로스 성공률	44%
18	태클	20
7	코너킥	3
17	프리킥	8
1	오프사이드	2
9	파울	17
2/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3-3)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59'		ST 9 음바페 67', 75' 84' 10 모드리치 84'		RW 11 호드리구 89' 16 엔드릭 89'
<rowcolor=#000,#fff> LCM 19 D. 세바요스 65' 21 브라힘 65'		CDM 14 추아메니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66' 20 프란 가르시아 66'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RB 2 카르바할 C 65'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7 루카스 V., 20 프란 가르시아, 21 브라힘, 31 하코보


캐스터	해설
윤장현	장영훈

파일:37015.jpg

경기 전 예상

지난 UD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최악의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레알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로 좋지 않은 초반을 보내고 있다.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바야돌리드 CF에 7-0 대승을 포함해 4전 전승을 기록한 것과 대비적이다. 그렇기에 레알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상대는 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인 레알 베티스인데, 베티스는 리그 2경기에서 단 1골을 넣으며 부진하고 있다. 그리고 베티스는 2020년 3월 이후 레알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베티스의 수비는 늘 레알을 괴롭혔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 내용

선발 라인업은 거의 기존과 동일했는데, 의외로 다니 세바요스가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레알은 지난 경기들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예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는데, 베티스의 좋은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길어지는 무득점으로 인한 부담 때문인지 경기력이 좋지 못했으며, 난사에 가까울 정도로 슈팅을 무작정 시도했다. 물론 좋은 기회도 있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지난 경기들처럼 답답하게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백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 이후 나온 완전한 오픈 찬스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하늘로 날려 보낸 것인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지만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경기가 답답해지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니 세바요스와 페를랑 멘디를 빼고 브라힘 디아스와 프란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그리고 교체 투입 직후 6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투해 들어가던 음바페에게 절묘한 백힐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를 음바페가 처리하면서 드디어 4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73분, 브라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후이 실바를 제치고 빈 골문으로 넣으려는 순간 후이 실바에게 넘어져 기회를 놓쳤다. 이 장면에서 처음에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VAR을 본 결과 온사이드 PK로 정정되었다. 그리고 이 PK를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에게 양보했고 음바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2-0으로 레알이 앞서나갔다. 그리고 음바페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되었고, 이후에는 엔드릭이 투입되었다. 엔드릭은 교체 투입 되자마자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남은 추가 시간 6분을 레알이 잘 버텨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었다.

경기 결과

여러모로 고무적인 경기였다. 먼저 지난 경기들과는 다르게 전체적인 경기력이 상승해 그동안 레알에게 지적되어왔던 문제점들이 해결되어 갔는데, 대표적으로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있다. 추아메니는 그동안 적극적이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뛰었고 베티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으며 후방에서 볼 배급도 원활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후반 초반까지도 부진하던 킬리안 음바페는 드디어 골 맛을 보면서 그동안 떨어졌던 폼을 살릴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 시즌 안 좋았던 호드리구 고이스도 이번 시즌 완전히 살아났다.

이번 경기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는데, 늘 그렇듯이 베티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후방을 책임졌고 공격에서는 탈압박 후 전진 드리블이나 음바페를 향한 백힐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늘 선발 출전한 다니 세바요스 역시도 이곳저곳 열심히 뛰어다니며 자신이 쓸모있는 자원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그리고 후방의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은 베티스의 역습을 완벽하게 차단해 오늘 클린시트의 주역이 되었다.

문제는 페를랑 멘디와 루카 모드리치이다. 멘디는 공격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인해 멘디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킬리안 음바페가 멘디 쪽으로 패스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려 시도했을 때에는 수비를 뚫거나 앞으로 가기는 커녕 가만히 서서 백패스만을 했다. 베티스의 공격은 대부분 센터백들이 막았기에 사실상 한 것이 없으며, 참다못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교체시키고 말았다. 모드리치는 교체로 투입되었는데, 폼이 완전히 죽어버려 턴오버를 계속 저질렀다.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여러모로 힘든 모습이었으며 이대로 가면 아르다 귈러, 다니 세바요스 등 다른 후보 자원들에게 출전 시간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악재가 터졌다. 다니 세바요스가 오른쪽 발목 염좌로 6~8주 부상을 입어 스쿼드 뎁스가 더 얇아지게 되었다.

2.5. 5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2 승)

2024-25 라리가 5R 2024. 09. 15.(일) 04:00(UTC+9)
레알레 아레나 (산 세바스티안)
주심: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관중: 37,370명
	0 : 2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		58' (PK)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5' (PK) 킬리안 음바페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ff4b44> 스코어	2
48%	점유율	52%
11	슈팅	16
2	유효슈팅	6
454	패스 횟수	491
87%	패스 성공률	88%
25%	크로스 성공률	25%
14	태클	15
6	코너킥	6
8	프리킥	11
2	오프사이드	1
12	파울	9
4/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2-3-1)
<rowcolor=#000,#fff> ST 9 음바페 58' 90' 16 엔드릭 90'
{{{#!wiki style="margin: -16px -11px"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75'	CAM 15 아르다 귈러 77' 17 루카스 V. 77'	RW 21 브라힘 24' 11 호드리구 24'	}}}
<rowcolor=#000,#fff> LCM 10 모드리치 79'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RB 2 카르바할 C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1 호드리구, 16 엔드릭 17 루카스 V., 18 바예호, 20 프란, 36 체마


캐스터	해설
안형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2주 만에 치르는 경기이다. 지난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전과 A매치 기간 동안 레알은 출혈이 굉장히 컸는데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가 부상당하며 선수단 뎁스가 매우 얇아졌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이 길지 않아 몇몇은 조기 복귀가 예상되었고 다행히 밀리탕과 멘디가 복귀해 소시에다드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양 팀의 리그 시작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 홈 팀 소시에다드는 4경기 1승 1무 2패로 16위까지 떨어졌으며 지난 헤타페 CF전에서는 고작 슈팅 1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한편 원정팀 레알은 베티스전에 승리하긴 했으나 원정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비해 4점 뒤쳐진 상황이다. 그렇기에 양 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순조롭게 리그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홈에서는 레알이 2-1로 승리했고 원정에서는 아르다 귈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었다. 하지만 최근 레알이 소시에다드 원정에 고전한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 내용

레알은 현재 스쿼드에서 가용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끌고 나왔는데,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주전 호드리구 고이스 대신 브라힘 디아스가 선발 출전했다는 것이다. 전반 레알은 소시에다드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레알을 살린 것은 골대였고 소시에다드는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음에도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이른 시간 레알에 악재가 터졌는데, 브라힘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것이었다. 결국 브라힘 대신 호드리구가 바로 투입되었지만 공격진 중에서 폼이 제일 좋았던 브라힘이 빠졌기에 레알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고 공수 간격은 벌어졌으며 중원을 장악하지 못했다. 그나마 레알은 세트피스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결정적인 헤더로 득점하나 했으나 알렉스 레미로에게 막혔고 결국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레알은 위기를 맞았고 루카 수치치에게 실점할뻔 했으나 수치치의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으며 레알에 행운이 따랐다. 그리고 위기를 넘기자 레알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57분 박스 안 혼전 상황 이후 밖으로 나온 세컨볼을 아르다 귈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세르히오 고메스에 팔에 맞으며 곧바로 PK가 선언되었다. 그리고 이 PK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슬아슬하게 왼쪽 아래로 차넣으며 레알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73분, 비니시우스가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존 아람부루에 발을 밟히며 넘어졌고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주심은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으나 VAR 후 다시 PK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가볍게 처리하면서 레알이 쐐기골을 넣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거나 호드리구 고이스와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흔들어보는 등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더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고, 소시에다드 역시 후반 지속적인 교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기가 더 풀리지 않으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90분 음바페가 빠지고 엔드릭이 들어와 잠깐 경기를 뛴 후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고, 4분이 모두 흐르면서 레알이 귀중한 원정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긴 고무적인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미드필더 교체 자원은 유스 체마 안드레스 밖에 없었고, 결국 루카 모드리치는 체력 관리를 받아야 함에도 풀타임을 치렀다. 그래도 오늘 모드리치는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부진하지 않았고, 위력적인 중거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모드리치의 파트너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역시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의 수비를 책임졌다. 다른 선수들도 좋았는데, 그동안 비판 받았던 페를랑 멘디는 쿠보 타케후사를 완벽하게 지워냈으며 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 듀오는 우마르 사디크 등 소시에다드의 공격진들을 잘 제어했다.

공격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가 제일 잘했는데, 레알 이적 이후 치른 6경기 중 이번 경기에서 제일 활약이 좋았다. 이전까지의 부진이 있기에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후 경기들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득점 직전까지 아쉬운 패스 마무리로 인해 잘 풀리지 않았으나 선제골을 기록하고 PK를 유도하면서 다행히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호드리구 고이스는 경기 내내 잘 보이지 않다가 후반 막판에야 제대로 된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선발 출전한 아르다 귈러 역시 PK 유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문제점은 다시 부상자가 생겼다는 것인데, 브라힘 디아스가 우측 내전근 부상을 입어 무려 3달간 결장하게 되었고, 에데르 밀리탕도 경기 도중 다리를 절뚝이면서 많은 레알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1] 가뜩이나 뎁스가 매우 얇은 상황이기에 최대한 빨리 선수들이 복귀하고 부상을 줄일 필요가 절실하다.

2.6. 6R VS RCD 에스파뇰 (홈, 4:1 승)

2024-25 라리가 6R 2024. 09. 22.(일) 04: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관중: 72,284명
	4 : 1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
58' 다니 카르바할 75' 호드리구 고이스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78'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킬리안 음바페) 90' (PK) 킬리안 음바페		54' 티보 쿠르투아 (OG)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호드리구 고이스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ff4b44> 스코어	1
73%	점유율	27%
31	슈팅	10
14	유효슈팅	1
704	패스 횟수	260
91%	패스 성공률	67%
44%	크로스 성공률	50%
10	태클	17
9	코너킥	4
5	프리킥	6
2	오프사이드	1
7	파울	5
4/0	경고/퇴장	3/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9 음바페 32' 90'		RS 11 호드리구 75' 84' 16 엔드릭 84'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81' 84' 22 뤼디거 84'	LCM 10 모드리치 C	RCM 8 발베르데 61'	RM 15 아르다 귈러 55' 7 비니 JR. 55' 78' 82'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14 추아메니	RCB 3 E. 밀리탕		RB 2 카르바할 58' 60' 17 루카스 V. 60'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7 비니 JR., 16 엔드릭 17 루카스 V., 18 바예호, 22 뤼디거, 23 F. 멘디


캐스터	해설
김용남	장영훈

경기 전 예상

지난 VfB 슈투트가르트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UEFA 챔피언스 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한 레알은 이번에는 리그로 돌아와 승격팀 RCD 에스파뇰과 맞붙게 되었다. 레알은 현재 에스파뇰에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모두 다득점 승리였다. 그리고 2012년 이후 홈에서는 에스파뇰에 지지 않았고,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순항하고 있기에 레알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또한 에스파뇰 소속으로 레알을 꾸준하게 괴롭히던 호셀루와 라울 데 토마스가 없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원정팀 에스파뇰은 시즌 초반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좋지 않게 시작했으나 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승부를 거두더니, 이후 라요 바예카노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려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파뇰에게 희망이 될만한 점은, 그 어려운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지지 않았다는 것과 5경기 5실점이라는 안정적인 수비력, 지난 알라베스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포 하비 푸아도이다. 에스파뇰은 레알 다음 경기가 비야레알 CF,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RCD 마요르카, 아틀레틱 클루브 등 쉽지 않은 팀들이기에 이번 경기의 결과가 시즌 초반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경기 전에 레알이 로테이션을 감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경기 내용

전반전 초반 레알은 상대를 완전히 체급으로 압도하며 간만에 전반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딱 거기까지였다. 전반 10분 대가 넘어가면서 에스파뇰이 전술을 3백에서 4-4-2로 전술을 바꿨고 이로 인해 레알은 에스파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선수들이 기초적인 터치와 패스에서 실수를 범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상대에 비해 압도적인 선수단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뇰에게 사실상 판정패를 기록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레알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의외의 일격을 얻어 맞았다. 54분 에스파뇰이 완전히 비어버린 레알의 우측 뒷공간으로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고, 레알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오며 슈팅했는데, 이것이 티보 쿠르투아의 가랑이에 맞고 들어가며 에스파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이한 레알은 실점 직후 이번 경기 부진했던 아르다 귈러를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5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비록 수비에게 막혔으나 주드 벨링엄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반대편으로 패스를 보냈다. 그리고 이 패스를 가운데서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 공을 빈 골문에 넣으며 레알이 빠르게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 이후 레알은 카르바할을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리고 교체로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 75분,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호드리구 고이스가 뒤에서 빠르게 치고 나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78분에는 볼 탈취 후 역습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이를 가볍게 처리하면서 교체 투입 후 비니시우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다 81분, 벨링엄이 심판과 언쟁하던 중 욕설을 하며 경고를 받았고, 비니시우스도 경고를 받았다. 경기를 사실상 끝낸 레알은 84분 호드리구와 벨링엄을 빼고 엔드릭과 안토니오 뤼디거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86분, 오른쪽 코너킥 스팟에서 엔드릭이 측면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카를로스 로메로가 뒤에서 엔드릭을 잡아당기며 방해했다. 엔드릭은 계속 버티다가 마지막에는 넘어졌는데, 엔드릭이 넘어진 지점이 페널티 박스 라인이었기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PK가 선언되기는 했으나 위치가 애매했기에 VAR을 돌려봤으나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완전히 쐐기를 박았고, 레알은 홈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스코어만 보면 대승이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아르다 귈러, 다니 카르바할은 오늘 거의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레알은 에스파뇰의 4-4-2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핵심 선수인 비니시우스가 투입되고 나서야 경기가 풀렸다.

또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레알의 이번 시즌 전반 득점력인데, 18골 중에 전반에 기록한 득점은 RCD 마요르카전에 기록한 1골이 전부고 나머지 17골은 모두 후반에 기록한 골이었다. 안첼로티 체제 하에서 레알은 '후반 마드리드'로 불릴 정도에 후반에 강한 것은 사실이나, 전반에 이 정도로 부진하는 것은 분명 팀적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팀 특성상 상대하는 팀들이 비교적 약팀이라 내려앉은 수비를 뚫어내야 하는데,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이번 경기에서처럼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후반에 선제골을 넣을 수도 있지만, 만약 먹힌다면 상황을 뒤집을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불만을 표했기에 팀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의 폼도 여전히 문제이다. 이번 경기에서 슈팅 8개, 유효슈팅 6개를 하고 xG는 1.91에 달하지만, 고작 1골 만을 기록했으며 그마저도 PK였다. PK의 xG인 0.75 정도를 차감하면, 1.2에 0골을 기록한 것이다. 매우 심각한 결정력인데,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과 라리가의 강력한 수비에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바페의 리그 스탯은 6경기 4골로 마냥 나쁘지만은 않지만, xG를 보면 무려 6.32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한 이유가 확실한 해결 능력이기 때문에, 이 부진은 시즌 초반에만 한정지어야하며 점차 해결되어야 한다. 음바페의 폼에 따라 레알의 이번 시즌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

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이 왜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지를 보여주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교체 투입되어 에스파뇰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결정적인 크로스를 날리며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어 경기를 끝내버렸다. 비록 이번 경기 POTM은 역전골을 넣은 호드리구가 받았지만, 경기를 본 대다수의 사람이 비니시우스를 최우수 선수로 여기고 있다.

2.7. 7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3:2 승)

2024-25 라리가 7R 2024. 09. 25.(수) 04: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알레한드로 무니스 루이스
관중: 67,480명
	3 : 2
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
1' 루카스 바스케스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40' 킬리안 음바페 (A. 주드 벨링엄) 48' 호드리구 고이스 (A. 루카스 바스케스)		85' 카를로스 베나비데스 (A. 안데르 게바라) 86' 키케 가르시아 (A. 카를로스 베나비데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알라베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colbgcolor=#ff4b44> 스코어	2
69%	점유율	31%
10	슈팅	12
4	유효슈팅	3
736	패스 횟수	326
92%	패스 성공률	77%
29%	크로스 성공률	13%
4	코너킥	4
2	오프사이드	1
7	파울	10
4/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7 비니 JR. 30' 90+1' 20 프란 가르시아 90+1'		RS 9 음바페 40' 80' 15 아르다 귈러 80'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LCM 14 추아메니	RCM 8 발베르데 4' 69' 10 모드리치 69' 90+7'	RM 11 호드리구 48' 69' 16 엔드릭 69' 83'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80' 18 바예호 80'	RB 17 루카스 V. C 1'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20 프란 가르시아, 31 하코보, 38 다비드 히메네스


캐스터	해설
안형진	김오성

경기 내용

레알은 최근 연이은 출전으로 지쳐있던 다니 카르바할을 내리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당초 선발 출전이 예상되던 엔드릭은 경기 전 훈련에서 약간의 부상을 입어 선발이 불발되었고, 호드리구가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레알은 빠르게 기세를 잡았다. 우측에서 오는 롱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산티아고 모우리뇨를 제치고 왼쪽 측면 드리블로 수비를 허물었다. 이후 중앙으로 컷백을 내줬는데, 이를 루카스 바스케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들어가면서 레알이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레알은 계속 공격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22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아쉽게 득점이 취소되었다. 이후 40분,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에게 패스를 내준 이후 중앙으로 침투했고, 이를 본 벨링엄이 음바페에게 침투 패스를 날렸다. 그리고 이를 받은 음바페가 무사 디아라를 벗겨내고 슈팅했고, 중앙 골문을 가르면서 레알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이 종료되면서 레알은 지난 RCD 마요르카전 이후 6경기 만에 전반전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호드리구 고이스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우측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들어 파포스트로 슈팅해 득점해냈다. 호드리구의 완전한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득점이었고, 경기가 3골 차까지 벌어지면서 레알은 완전히 승기를 굳히게 되었다. 쐐기를 박은 레알은 60분 대까지 계속 경기를 주도하다가 엔드릭과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시켰다. 그리고 80분에는 아르다 귈러와 헤수스 바예호까지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후보 자원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그런데, 여기서 경기가 예기치 않게 흘러갔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자 레알은 알라베스에게 경기의 흐름을 서서히 내주기 시작했고, 엔드릭은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낭심을 가격해 경고를 받는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골대샷으로 위기를 맞더니, 85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 미스로 공격 기회를 헌납한 레알은 카를로스 베나비데스에게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으며 추격골을 헌납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86분, 바예호를 떨쳐낸 키케 가르시아가 골망을 가르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한 점 차 치열한 승부가 되었고, 레알은 방심하다가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고 알라베스는 추가 시간동안 승점 1점을 위해 경기를 주도하며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고, 레알은 바예호의 처리 미스 등 줄기차게 불안한 모습들을 연출했으나 다행히 막아내면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 70분까지는 좋았으나, 후보 선수들이 이 경기를 말아먹을 뻔 했다. 특히 헤수스 바예호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키케 가르시아를 제대로 막지 못해 추격골을 헌납했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제대로 클러어링을 하지 못해 동점골 위기를 헌납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부족한 실력으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의 실책으로 인해 기회를 더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막판 실점들로 인해 잠깐이나마 출전하며 1군 출전 기회를 얻어 교체로 나오려던 하코보 라몬은 다시 벤치에 앉고 프란 가르시아가 대신 나오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루카스 바스케스는 선제골을 기록했음에도 후반 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팀에 위기를 초래했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서 고무적인 점은 주전 선수, 특히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꽤 이른 시간에 교체했다는 것과, 엔드릭에게 기존 대비 많은 시간을 부여한 점,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가 감을 찾고 필드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엔드릭은 오늘 위험한 장면을 보여 잘못하면 퇴장당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2.8. 8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1:1 무)

2024-25 라리가 8R 2024. 09. 30.(월) 04:00(UTC+9)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마드리드)
주심: 마테오 부스케츠 페레르
관중: 70,112명
	1 :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90+5' 앙헬 코레아 (A. 하비 갈란)		64' 에데르 밀리탕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rowcolor=#000> 90+9' 마르코스 요렌테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VP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fff,#000> 스코어	1
51%	점유율	49%
12	슈팅	12
4	유효슈팅	4
555	패스 횟수	550
87%	패스 성공률	88%
5	코너킥	5
2	오프사이드	0
11	파울	11
3/1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1-3-2)
<rowcolor=#000,#fff> LS 11 호드리구 90' 20 프란 가르시아 90'			RS 7 비니 JR. 87' 16 엔드릭 87'
<rowcolor=#000,#fff> LCM 10 모드리치 C 40' 86' 17 루카스 V. 86'		CAM 5 벨링엄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CDM 14 추아메니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64'		RB 2 카르바할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6 카마빙가,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7 루카스 V., 18 바예호, 20 프란 가르시아, 31 하코보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UD 라스팔마스전 무승부 이후, 킬리안 음바페의 PK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레알 마드리드는 승전고를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데르비 마드릴레뇨 직전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3주 결장하게 되자 레알 팬들의 불안은 켜지고 있다. 아무리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이긴 하지만, 지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부임한 이후, 라이벌 관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23-24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일한 2패가 모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는 특별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또, 이번 경기가 이번 시즌 데르비 마드릴레뇨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이겨줘야 기선제압이 확실하게 가능할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던 FC 바르셀로나가 CA 오사수나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다 어이없게 2-4로 패배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선두 경쟁을 확실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기에 앞서 발표된 레알 마드리드 출격 명단에서 한동안 부상으로 제외됬었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콜업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또 다른 하나의 미드필더 자원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아르다 귈러의 좋은 활약이 한번씩 나오기 때문에 카마빙가가 선발로 나올 확률은 꽤나 희박해 보인다.

경기 내용

전반전은 양 팀 모두 호각세를 보이며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 초반 다니 카르바할이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으나,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과 코너킥을 시도하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노렸으나 얀 오블락에게 막혔다. 그리고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측면 돌파 이후 컷백을 받은 주드 벨링엄이 오른쪽으로 깔아찼으나 슈팅이 약해 오블락이 쉽게 막아냈다. 이어 45분, 호드리구 고이스가 드리블 돌파 과정에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은 단순 몸싸움으로 판단해 그냥 넘어갔고,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이 시작되고 레알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 루카 모드리치는 바로 올리지 않고 뒷쪽에서 홀로 서있던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내줬고, 호드리구는 완전한 오픈 찬스를 가져가며 슈팅했으나 아쉽게 살짝 공이 뜨고 말았다. 이어 6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앙에서 드리블을 하던 도중 상대의 몸싸움에 의해 넘어졌고, 부스케츠 페레르 주심은 휘슬을 불며 레알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 프리킥에서 모드리치가 또 바로 올리지 않고 왼쪽 측면에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내줬고, 비니시우스는 로드리고 데 파울을 떨쳐내고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중앙에 모든 선수들이 공을 놓쳐 오른쪽으로 흘렀는데, 이를 에데르 밀리탕이 한 번 잡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이 슈팅이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살짝 맞고 들어가며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레알의 선제골 이후 아틀레티코 팬들이 경기장에 라이터와 오물 봉지 등 이물질을 투척하며 경기 진행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정황을 살펴보니 레알의 선제골 이후 티보 쿠르투아가 득점에 환호하며 자신의 등 뒤에 있던 아틀레티코의 팬들에게 몸짓하며 도발을 했고, 이에 분개한 아틀레티코의 팬들이 이물질을 투척한 것이었다. 투척되는 이물질의 양이 늘어나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아틀레티코의 주장단 및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까지 나서 팬들을 잠재우려고 시도했고 원할한 경기 진행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지만 팬들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부스케츠 페레르 주심은 경기 중단을 선언하며 모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그리고 10분간 경기가 중단되었으며, 10분 후에도 사태가 지속될 경우 경기 취소 후 다음 날에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시간을 68분 30초로 롤백한 후 주심이 다시 경기를 재개시켰다.

경기 재개 후 레알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아틀레티코는 레알이 한 명도 교체하지 않는 동안 5명을 모두 교체시키며 변화를 꾀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85분이 넘어가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고 루카스 바스케스, 프란 가르시아, 엔드릭을 투입하며 경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체 이후 레알의 포메이션은 많이 이상해졌는데, 프란과 바스케스를 동포지션인 페를랑 멘디, 다니 카르바할과 교체시키는 것이 아닌 전방 자원들과 교체를 했고 레알의 포메는 6-3-1이라는 기형적인 형태가 되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극단적으로 라인을 내리며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0분간 수비 일변도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공격은 거의 엔드릭에게만 맡겼다. 그리고 엔드릭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한 번 얻었으나 VfB 슈투트가르트전과 거의 같은 위치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그리고 주심은 추가시간 8분을 선언했고, 레알은 95분까지 잘 견뎌냈다. 그런데, 95분 하비 갈란이 전방으로 좋은 쓰루 패스를 날렸고, 앙헬 코레아가 라인을 깨고 들어가 에데르 밀리탕과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티보 쿠르투아를 제치고 득점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는가 했으나, VAR 결과 안토니오 뤼디거의 무릎이 아주 근소하게 앞서있었기에 득점으로 정정되었다. 레알은 추가 시간에 어이없게 실점하며 다 잡은 고기를 놓치게 되었고, 홈 팀 아틀레티코는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경기는 끝이 아니었다. 추가시간은 최소 3분이 더 남은 상황이었기에 1골이 더 나올 수도 있었고, 레알은 다시 수비로 일관해야했으나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 막판 마르코스 요렌테가 프란 가르시아에 반칙을 범하고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혼란스러워졌지만 요렌테의 퇴장 이후 주심이 휘슬을 불면서 시즌 첫 데르비 마드릴레뇨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결과

경기 결과만 보면 어려운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나쁘지 않았지만, 내용까지 살펴보면 레알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경기는 양 팀이 거의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역시 라이벌 매치다웠는데, 레알의 득점 이후 현지 팬들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리고 후반 막판까지 견뎌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내나 했으나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레알 팬들은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비판을 일부 가져갔는데, 지난 시즌 홈 마드리드 더비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선제골 이후 무작정 라인을 내려 수비만 하다가 극장골을 먹힌 경험이 있음에도 이번 경기에 반복했다. 그리고 6-3-1이라는 기형적인 포메이션을 가져가며 전방 압박과 견제 없이 공격을 계속 허용한 것도 실점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안토니오 뤼디거도 라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실점의 상당 부분 책임을 지게 되었다.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이 되었는데, 쿠르투아에 라이터를 던진 팬 한 명에게는 무려 칼이 발견되었고, 아틀레티코는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며 이번 사건의 중심이 된 사람들에게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레알 선수들을 찍는 사진 작가는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구호가 지속적으로 들렸다고 얘기하면서 다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한 인종차별이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 역시 자신을 태클로 저지한 코케에게 도발성 발언을 쏟아낸 것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레알은 우승 경쟁 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CA 오사수나에게 패해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힐 수 있었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차를 4점에서 3점 차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경기 주심을 맡은 마테오 부스케츠 페레르는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깔끔한 경기 진행으로 경기가 과열되는 것을 막았고 판정 문제도 없었으며 경기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도 단호한 태도로 사태를 마무리하는 이번 시즌 라리가 주심들 중 제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9. 9R VS 비야레알 CF (홈, 2:0 승)

2024-25 라리가 9R 2024. 10. 06.(일) 04: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기예르모 콰드라 페르난데스
관중: 73,842명
	2 : 0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14' 페데리코 발베르데 (A. 루카 모드리치) 7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페데리코 발베르데)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페데리코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ff4b44> 스코어	0
55%	점유율	45%
11	슈팅	12
2	유효슈팅	1
646	패스 횟수	514
91%	패스 성공률	91%
29%	크로스 성공률	25%
2	코너킥	5
1	오프사이드	3
7	파울	11
0/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7 비니 JR. 73' 79' 15 아르다 귈러 79'		RS 9 음바페 71' 11 호드리구 71'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LCM 6 카마빙가 70' 3 E. 밀리탕 70'	RCM 10 모드리치 C 90+2' 17 루카스 V. 90+2'	RM 8 발베르데 14'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LCB 22 뤼디거	RCB 14 추아메니	RB 2 카르바할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26 프란 곤살레스,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3 E. 밀리탕, 11 호드리구,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7 루카스 V., 18 바예호, 19 D. 세바요스, 20 프란 가르시아, 31 하코보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지난 LOSC 릴 원정에서 최악의 패배를 당한 후, 레알은 현재 라리가 3위의 강팀인 비야레알 CF와 홈에서 맞붙게 되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비야레알을 4-1로 크게 이기기는 했으나, 그 경기를 제외하면 레알은 홈이든 원정이든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양 팀은 거의 대등할 정도로 호각세를 보였다. 지난 2022-23 시즌에는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완벽히 털리며 홈에서 2-3으로 패배했고, 2023-24 시즌 원정에서는 4골을 넣어놓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포트트릭을 내주며 어이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현재 리그에서는 어려운 아틀레티코 원정도 지지 않으며 무패를 이어오고 있는데, 무승부가 많은 상황이다. 반면 원정팀 비야레알은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격 축구를 하면서 3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득점에 맞먹을 정도로 실점이 많아 수비가 불안한 팀이다. 그렇기에 레알은 골을 넣기에는 다소 수월해도 비야레알의 공격에 수비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레알이 현재 2경기 무승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기에, 홈에서 강팀 비야레알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남은 시즌 경기들을 더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경기 내용

호드리구 고이스가 요통 부상으로 지난 릴전에 이어 벤치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전반 초반, 레알은 빠르게 기세를 잡았다. 14분, 루카 모드리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올리지 않고 뒷쪽으로 길게 패스했고 주드 벨링엄이 상대 수비 한 명을 끌고 나오며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앞쪽에 넓은 공간이 생긴 발베르데가 공을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알렉스 바에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경기에 토니 크로스가 찾아와 직관하고 있었기에, 발베르데는 자신의 우상 앞에서 아주 멋진 골을 터뜨리게 되어 많은 레알 팬들을 뿌듯하게 했다. 비록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지만, 레알은 지속적으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야레알의 강력한 공격에 크게 고생했다. 그리고 왼쪽에서 바에나가 올린 크로스를 니콜라 페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맞고 뜨면서 레알이 위험한 순간을 다행히 넘기게 되었다. 비야레알의 공격을 받은 레알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고, 격차를 벌리기 위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쉽사리 비야레알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주드 벨링엄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그리고 전반은 레알이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종료되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합작품으로 레알이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아쉽게 수비에게 막혔다. 한 차례의 기회 이후 레알은 티에르노 베리에게 뒷공간을 완전히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경합 과정에서 베리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였고, 비야레알의 페널티킥은 취소되었다. 그리고 55분, 알렉스 바에나가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겨가며 다시 레알은 위기를 넘겼다. 계속해서 공격을 하던 비야레알은 별다른 결과를 내지 못하자 68분 교체를 통해 변화를 가져갔는데, 라울 알비올, 알렉스 바에나, 니콜라 페페를 빼고 에릭 바이, 예레미 피노, 일리아스 아호마시를 투입했다. 그리고 레알도 70분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킬리안 음바페를 빼고 에데르 밀리탕과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했으며 밀리탕의 투입으로 센터백으로 뛰던 추아메니가 미드필더로 올라가서 플레이했다.

그리고 73분, 지공 상황에서 천천히 공을 전개하던 상황에서 루카 모드리치에게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그리고 중앙에 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툭툭 치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환상적인 궤적으로 우상단 골문에 꽂히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1점 차로 불안한 상황이었고 비야레알의 공격도 매서웠기에 추가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적절한 시간대에 비니시우스가 득점하며 레알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득점 이후 비니시우스가 목 쪽에 불편함을 느끼자 79분 아르다 귈러를 투입시켜 비니시우스에게 휴식을 주었다. 한편 추가 실점을 내준 비야레알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골문 앞 결정적인 기회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주심은 추가 시간으로 4분을 주었고, 92분에 루카 모드리치가 빠지고 루카스 바스케스가 투입되었다.

그런데, 추가시간 막판에 사고가 터졌다. 후방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처리하려던 다니 카르바할이 중간에 예레미 피노와 부딪혔다. 피노가 공을 먼저 처리하면서 카르바할은 헛스윙을 하고 말았고, 카르바할의 다리가 피노의 허벅지에 정통으로 부딪히며 무릎이 완전히 꺾여버렸다. 카르바할은 바로 쓰러져 중계 화면에 들릴 정도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고, 걸어서 나가지도 못해 들것에 실려야 했다. 그리고 카르바할은 자신의 부상 정도를 느꼈는지 울음을 터뜨리며 병원으로 향했으며 카르바할의 부상 이후 경기가 종료되면서 레알이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

간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강팀 비야레알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난 LOSC 릴전에 이어 4-4-2 포메이션의 문제점이 두드러졌다. 그나마 지난 릴전과는 달리 중원 싸움이 됐고, 패스도 비교적 원활하게 연결되었다. 문제는 킬리안 음바페였는데, 기존 4-3-3 포메이션에 적응해가던 중 부상을 당하고, 호드리구 고이스의 부상으로 포메이션을 바꾸자 다시 적응 문제를 겪는 듯 했고, 경기 영향력이 떨어졌다. 또한 결정적인 기회를 한 번 놓치기도 했고, 결국 후반에 교체되었다. 그래도 호드리구가 복귀해 다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면 음바페의 폼이 더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나온 가장 큰 문제점은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이다. 오른쪽 다리의 전방 십자 인대와 외측 측부 인대, 슬와근 힘줄이 모두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8~10개월 결장으로 사실상 시즌아웃을 당했다. 단순 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카르바할 개인에게도 문제다. 부상 전에도 카르바할의 폼이 좋지 않았고, 그의 나이가 32살이기에 복귀하더라도 선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이제 레알의 우풀백은 루카스 바스케스 1명만 남게 되었고, 기존에도 얇았던 레알의 수비진 뎁스는 더 얇아지게 되었다. 그렇기에 겨울 이적 시장에 선수를 보강해야 하나, 많은 레알 팬들이 지난 몇 년 간의 이적 시장 사례를 돌아보며 겨울 영입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의 레전드가 부상을 당하자 구단은 카르바할에게 재계약을 제시하며 카르바할에게 힘을 실어주었고[2], 동료들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그에게 위로를 전하고 쾌유를 빌어 주었다.

2.10. 10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2 승)

2024-25 라리가 10R 2024. 10. 20.(일) 04:00(UTC+9)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 (비고)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
관중: 24,445명
	1 : 2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
51' 빌리오트 스베드베리 (A. 오스카르 밍게사)		20' 킬리안 음바페 (A.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6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루카 모드리치)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셀타 비고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fff,#000> 스코어	2
47%	점유율	53%
13	슈팅	10
5	유효슈팅	3
530	패스 횟수	608
87%	패스 성공률	89%
6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1
16	파울	13
2/0	경고/퇴장	1/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9 음바페 20' 82' 19 D. 세바요스 82'		RS 7 비니 JR. 66'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LCM 6 카마빙가 63' 11 호드리구 63'	RCM 14 추아메니	RM 8 발베르데 63' 10 모드리치 63'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70' 23 F. 멘디 70'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RB 17 루카스 V. C 75'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0 모드리치, 11 호드리구,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19 D. 세바요스, 23 F. 멘디


캐스터	해설
윤장현	김오성

경기 전 예상

A매치 기간이 끝나고 2주 만에 다시 리그 경기로 복귀하는 레알이다. 9월 말과 10월 초 2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위기를 겪은 레알이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지만 비야레알 CF전 2-0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분위기 전환에 1차적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셀타전 이후 경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엘 클라시코, 발렌시아 CF 원정, AC 밀란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이기에 셀타를 이기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그래야 이후 경기들을 자신감 있게 치를 수 있고,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추격할 수 있다. 또한 이 경기와 다음 엘클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2017~18년 바르셀로나처럼 리그 43경기 연속 무패로 동률을 이루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기에 패배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반면 홈 팀 RC 셀타 데 비고는 리그 개막 2연승을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그리고 최근 9월에는 3경기 무승을 이어오다 UD 라스팔마스를 겨우 잡아내면서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하지만 셀타의 문제는 지난 라스팔마스전에서 일라시 모리바와 이아고 아스파스가 퇴장당하며 레알 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16득점으로 19득점을 기록한 레알과 크게 밀리지 않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레알보다 2.5배 많은 실점을 하고 있기에 레알의 강력한 공격진 카운터들을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최근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레알이 압도적인데, 레알이 최근 맞대결 8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2017년 이후 16경기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셀타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최근에 꽤 있고, 지난 시즌에는 주드 벨링엄의 극장골로 겨우 이겼던 것과 현재 레알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경기 내용

호드리구 고이스가 A매치를 치르고 왔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페를랑 멘디 대신 프란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나머지는 기용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왔다.

경기는 양 팀이 비슷한 경기력을 보이거나 때때로는 셀타가 경기를 압도하기도 했는데, 레알은 이때마다 수비에서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빌리오트 스베드베리가 10분도 되지 않아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두 번이나 얻었는데, 한 번은 오프사이드였고 한 번은 티보 쿠르투아의 수비에 막혔다. 그리고 셀타는 롱패스와 원터치 전개로 레알의 뒷공간을 계속 공략했다. 한편, 레알은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양 풀백을 높게 보내 라인을 크게 올리고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내려 플레이했는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런데 20분, 프란 벨트란이 패스 미스를 범했고 공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맞고 킬리안 음바페에게 흘렀다. 수비 정돈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음바페가 왼쪽 상단으로 슈팅했고, 이것이 들어가면서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 안 정교한 드리블을 가져간 후 슈팅을 가져갔으나 빗나갔고, 셀타는 빠른 전개로 헐거운 레알의 수비를 노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셀타는 경기를 주도하며 레알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51분,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낸 셀타가 빠르게 공을 전개했고, 오스카르 밍게사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빌리오트 스베드베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완전히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동점골을 헌납하자 레알도 슬슬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53분, 주드 벨링엄이 태클 이후 전방으로 침투하던 킬리안 음바페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주고 음바페는 옆에서 같이 달려오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공을 내줬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빈 골문으로 공을 넣어 득점했으나 음바페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벨링엄이 공을 지키기 위해 한 태클로 한 템포 늦어진 것이 아쉬웠다. 별다른 해결책을 내지 못하던 레알을 살린 것인 교체였다. 경기가 밀리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빼고 루카 모드리치와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했는데, 모드리치가 투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방으로 침투하려던 비니시우스를 정확하게 보고 패스를 찔러주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키퍼를 제치고 득점하면서 2-1로 다시 레알이 앞서 나갔다.

비니시우스의 득점 이후 페를랑 멘디가 투입되었고, 레알은 약 15분간 템포를 천천히 가져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호드리구에게 좋은 기회가 2번 정도 왔었는데, 상대 수비에게 공을 뺏기며 기회를 놓쳤다. 시간이 80분이 넘어가자 레알은 굳히기에 나섰고 셀타는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재동점을 노렸다. 레알은 이를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높은 라인으로 수비가 쉽지 않았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는데, 92분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가 완벽한 골 기회를 얻었으나 이를 날리면서 레알은 기사회생했고, 셀타는 다 잡은 승점을 놓쳤다. 그리고 남은 3분을 막아내면서 레알이 정말 어렵게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었다.

경기 결과

말 그대로 결과만 챙긴 경기였다. 이기기는 했으나 셀타보다 축구를 못했고, 셀타 공격수들의 결정력 덕분에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수비 라인을 크게 올려 공격에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막상 박스 안에서는 사람이 모자라 해결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공격 전술을 보였다. 한편 셀타는 이런 레알의 높은 라인을 적절하게 활용해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는데, 공격수들의 아쉬운 결정력으로 패배했다. 특히 오스카르 밍게사의 활약이 컸는데, 직접 결정적인 슈팅을 가져가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레알의 좌측을 완전히 흔들었다.

한편 레알은 선수들 개인개인의 폼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틀이 문제였다. 전술했듯이 뒷공간은 계속 뚫렸고 교체로 들어온 페를랑 멘디는 수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오늘 포백 커버를 어느정도 해주고 티보 쿠르투아가 슈퍼세이브들을 보여주어서 1실점에 그치게 되었다. 그리고 A매치를 뛰지 않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오늘 경기력이 좋았고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교체로 들어온 루카 모드리치는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든 노장임에도 조커 자원으로서 맹활약했다. 결정적인 킬패스로 어시스트를 했고, 셀타의 결정적인 슈팅 1번을 막았다. 30분 만을 소화했으나 이번 경기 MOM으로도 꼽힐만한 활약상이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레알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패배 이후 리그 42경기 무패를 기록했고, 이제 다음 리그 경기인 엘 클라시코에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무패 기록을 두고 맞붙게 된다.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966-67 시즌의 미겔 무뇨스 이후 레알에서 라리가 200경기를 지휘한 감독이 되었다.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리그 250승을 달성했고, 페렌츠 푸스카스의 39세 36일을 넘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령 선수(39세 40일)로 등극했다.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2.11. 11R VS FC 바르셀로나 (홈, 0:4 패)

2024-25 라리가 11R 2024. 10. 27.(일) 04: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78,192명
	0 : 4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		54', 56'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 마르크 카사도, 알레한드로 발데) 77' 라민 야말 (A. 하피냐) 84' 하피냐 (A. 이니고 마르티네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fff,#000> 스코어	4
41.5%	점유율	58.5%
9	슈팅	15
4	유효슈팅	7
311	패스 횟수	452
78%	패스 성공률	84%
10	코너킥	3
12	오프사이드	1
15	파울	17
2/0	경고/퇴장	5/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7 비니 JR.		RS 9 음바페
<rowcolor=#000,#fff> LM 6 카마빙가	LCM 14 추아메니	RCM 8 발베르데	RM 5 벨링엄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RB 17 루카스 V. C
<rowcolor=#000,#fff> GK 13 루닌
SUB	<rowcolor=#000,#fff> 26 프란 곤살레스,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19 D. 세바요스, 20 프란 가르시아, 21 브라힘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최다 무패 기록인 43경기 연속 무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이뤄낼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승점이 6점차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임해야할 경기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유럽 전체를 놓고봐도 손꼽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는 천적 FC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꺾었으며, 높은 수비 라인과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위협하면서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다득점을 바탕으로 현재 리그 10경기 9승 1패 33득점으로 선두에 위치해있다. 특히 하피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로 이어지는 공격 트리오는 21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경계해야할 요소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높은 수비 라인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양 팀의 부상 이슈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 고이스와 티보 쿠르투아가 주중 UCL 경기에서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왼쪽 다리 내전근 부상을 당해 약 2~3주간 결장하게 되었다. 그래도 브라힘 디아스가 부상에서 복귀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위안거리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마르크 베르날, 페란 토레스가 부상이며, 에릭 가르시아 또한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프렝키 더용, 페르민 로페스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점은 큰 전력이 될 것이다. 다만 올모와 더용은 벤치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경기 내용

자세한 내용은 2024-25 라리가 EA SPORTS/11라운드/레알 마드리드 CF vs FC 바르셀로나 문서 참고하십시오.

경기 결과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엘클라시코 대참사가 발생했다.

우선 레알의 수비진은 이번 경기에서 정말 최악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 다니 카르바할과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원래부터 불안한 예측이 계속되고 있었으나, 이전까지의 경기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였었는데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 한꺼번에 터져버렸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계속해서 지속되던 문제점인 위치 선정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체적인 수비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로 이루어진 바르셀로나의 쓰리톱 공격진이 구사하는 패스 연계에 지속적으로 뚫렸다.[3]

미드필더진의 문제도 컸는데, 주드 벨링엄은 환장할 볼 컨트롤과 결정력을 보여주며 찬스를 심심찮게 날려먹었고, 전방으로 볼 배급을 해주어야 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제대로 된 플레이메이킹 한 번을 하지 못했다.

한편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로 구성된 투톱은 볼을 받는 족족 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으며 그 와중에 골 결정력도 좋지 않았다.[4] 여러모로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

2.12. 13R VS CA 오사수나 (홈, 4:0 승)

2024-25 라리가 13R 2024. 11. 09.(토) 21:00(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마리오 멜레로 로페스
관중: 72,462명
	4 : 0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34', 61', 6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 주드 벨링엄, 안드리 루닌, 브라힘 디아스) 42' 주드 벨링엄 (A. 라울 아센시오)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ff4b44> 스코어	0
68%	점유율	32%
18	슈팅	2
8	유효슈팅	0
626	패스 횟수	287
90%	패스 성공률	74%
13%	크로스 성공률	17%
13	태클 성공	17
11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1
9	파울	16
0/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3-3)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34', 61', 69' 75' 16 엔드릭 75'		ST 9 음바페		RW 11 호드리구 20' 21 브라힘 20'
<rowcolor=#000,#fff> LCM 5 벨링엄 42' 75' 15 아르다 귈러 75'		CDM 6 카마빙가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22 뤼디거		RCB 3 E. 밀리탕 30' 35 R. 아센시오 30'		RB 17 루카스 V. C 46' 10 모드리치 46'
<rowcolor=#000,#fff> GK 13 루닌
SUB	<rowcolor=#000,#fff> 26 프란 곤살레스,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19 D. 세바요스, 21 브라힘, 23 F. 멘디, 35 R. 아센시오


캐스터	해설
안형진	김오성

경기 전 예상

현재 레알의 최악의 상황이다. 홈에서 펼쳐진 3연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대역전승으로 잡아냈지만 엘 클라시코와 AC 밀란전에서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그 과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팬들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선수단이 감독과 안토니오 핀투스 코치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거나 추아메니를 판매하려 한다는 등 구단을 흔드는 기사들이 쏟아지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큰 기대를 가지며 레알이 영입했던 아르다 귈러와 엔드릭은 시즌 초반 잠깐 보이고는 아예 뛰지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레알 팬들과 구단 내부에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양 풀백 상황도 처참한데, 주전인 페를랑 멘디와 루카스 바스케스는 패배한 2경기에서 최악의 모습만을 보이며 참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그렇기에 레알은 이번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겨서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하고,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의 뒤를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는 정말로 불분명해질 수 있다. 그나마 호재인 점은 호드리구 고이스가 복귀했다는 것인데, 이번 시즌 레알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가 호드리구를 기용한 4-3-3인 것을 감안하면 레알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레알은 현재 오사수나를 상대로 21경기 무패, 16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상대 CA 오사수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잡은 유일한 팀이고 최근 무적이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2연패로 무너진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약 1달 간 결장하게 되는 악재가 터졌다.

경기 내용

홈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패했기에 수비 보완이 앞선 두 경기보다는 좋아졌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롱볼 처리로 상대의 뒷공간을 보는 플레이를 했고, 전반 1분 30초 만에 코너킥을 만들어 내는 등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19분 호드리구 고이스가 고통을 호소하며 벤치로 가게 되었고,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하게 된다. 복귀 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다시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 경기는 어수선 하게 흘러갔고, 전반 26분 에데르 밀리탕이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쓰러지고 만다. 엔조 보요모와 몸싸움을 하는 도중에 넘어진 것이다. 큰 접촉이 없었는데도 큰 고통을 호소한 걸 보면 부상이 재발한 것 같다.[5] 결국 유스에서 콜업한 라울 아센시오와 교체하며 전반에만 벌써 2명의 선수를 잃었다.

이후 0의 균형을 먼저 허물어 트린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3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측면 돌파 후 니어 감아차기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최악의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내서 팀의 사기를 올려놓을 골이었다. 하지만 전반 40분 루카스 바스케스 또한 고통을 호소했고, 잠시 경기장에 빠져서 치료를 받고 다시 투입되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골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교체 투입됐던 라울 아센시오 가 후방에서 롱킥으로 침투하던 주드 벨링엄에게 한번에 롱패스를 연결했고, 벨링엄이 이를 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슛으로 득점하며 레알이 2-0으로 앞서나갔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콜업 된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의 패싱 능력은 레알 팬들에게는 센터백 줄부상이라는 불행 중 다행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아센시오의 기가 막힌 어시스트 이후 주변 선배 동료들이 몰려와 안아주는 등 크게 축하를 해주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루카스 바스케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했다. 후반전 역시 레알이 경기를 지배했다. 6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리 루닌이 곧바로 볼을 잡고 침투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다이렉트로 볼을 연결시켰고, 비니시우스가 이를 그대로 드리블해 치고나가며 상대 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어 68분 오사수나의 진영에서 브라힘 디아스가 재빨리 압박을 하며 볼을 탈환해 곧바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넘겼고, 이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앞 수비를 제치고 밀어넣으며 4-0을 만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 이후 간만에 엔드릭과 아르다 귈러가 투입되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를 왼쪽에 두며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오사수나의 여러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지난 비야레알 CF전 이후 간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오랜만에 나온 주드 벨링엄의 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으로 연패를 끊는 4-0 대승이었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의 아쉬움은 여전히 이어졌고, 전반에만 호드리구 고이스,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경기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에데르 밀리탕은 시즌아웃이 거의 확정이라서 큰 전력 손실이 있던 경기였다. 그리고 남은 풀백 자원이 없어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우측 풀백에 기용했다. 그만큼 레알 우측 풀백 자원이 모두 부상이니 레알 마드리드 측은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2.13. 14R VS CD 레가네스 (원정, 0:3 승)

2024-25 라리가 14R 2025. 11. 25.(월) 02:30(CEST+7)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 (마드리드)
주심: 하비에르 알베롤라 로하스
관중: 12,338명
	0 : 3
레가네스		레알 마드리드
-		43' 킬리안 음바페 (A.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66' 페데리코 발베르데 (A. 아르다 귈러) 85' 주드 벨링엄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레가네스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colbgcolor=#ff4b44> 스코어	3
32%	점유율	68%
4	슈팅	16
0	유효슈팅	9
294	패스 횟수	629
79%	패스 성공률	89%
0%	크로스 성공률	14%
16	태클	11
2	코너킥	4
2	오프사이드	1
17	파울	11
2/0	경고/퇴장	0/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3-3)
<rowcolor=#000,#fff> LW 7 비니 JR.			ST 9 음바페 43' 83' 10 모드리치 83'		RW 15 아르다 귈러 75' 21 브라힘 75'
<rowcolor=#000,#fff> LCM 5 벨링엄 85' 86' 16 엔드릭 86'			CDM 6 카마빙가		RCM 19 D. 세바요스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22 뤼디거		RCB 35 R. 아센시오		RB 8 발베르데 C 66'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0 모드리치, 16 엔드릭 18 바예호, 21 브라힘, 23 F. 멘디, 43 디에고 아과도


캐스터	해설
윤장현	김오성

경기 전 예상

긴 A매치 이후 4년 반 만에 만나게 되었다. 마지막 만남은 2019-20 시즌 마지막 라운드였는데,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었기에 레알은 주전들을 대거 내보내긴 했으나 무난하게 경기를 치렀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패배는 5년 전으로 코파 델 레이에서 패배했다. 다만 두 팀의 체급차가 있고 레가네스가 승격팀이기에 레알의 승리가 유력하다.

다만 레알은 현재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티보 쿠르투아가 복귀하기는 했으나 지난 CA 오사수나전에서 호드리구 고이스와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를 잃으며 수비 뎁스가 완전히 박살이 났고 우풀백은 완전히 전멸했다. 결국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임시 우풀백으로 기용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유스에 대한 신뢰가 낮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유스인 라울 아센시오를 선발로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오사수나전에서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나름대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후베닐에서 주목받는 센터백인 디에즈 아과도가 콜업되었다.

한편 레가네스도 엔리크 프란케사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가 따랐다. 승격팀이나 14위에 위치하며 나름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홈에서 RC 셀타 데 비고, 세비야 FC를 잡아낸 것이 컸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지로나 FC에게는 패배했는데, 모두 원정이라 홈에서는 지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에 보여주고 있다. 순위는 강등권과 꽤 차이가 나지만 승점으로는 그렇지 않기에 잔류를 위해선 레알을 상대로 1점이라도 따거나 혹은 지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경기 내용

기존 뎁스가 워낙 얇은 관계로 로테이션을 크게 돌리지도 못해 주전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에데르 밀리탕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하자 라울 아센시오가 출전하게 되면서 아센시오는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우측 풀백으로, 아르다 귈러가 약 2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다니 세바요스도 간만에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레알은 예상대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퍼부었으나 레가네스의 촘촘한 수비로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은 기존 경기들과 달리 킬리안 음바페를 왼쪽 측면에 고정시키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앙 9번의 위치에 기용했다. 비니시우스가 전문 톱이 아니었기에 여러 우려가 나올만 했으나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의 톱 기용이 빛을 발했고 워낙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9분,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돌파 후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이후 24분 아르다 귈러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이 무득점으로 마무리되나 싶을 때 레알이 결국 결과를 얻어냈다. 43분, 레가네스의 수비가 길게 끈 볼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주드 벨링엄이 태클로 끊어낸 후 비니시우스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빠지는 공을 향해 쇄도했다. 레가네스의 수비 대처는 느렸고, 완전히 공간이 열린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음바페에게 패스, 귈러가 살짝 흘린 후 음바페가 밀어넣으며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후 귈러의 감아차기 슈팅 이후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에도 레알이 경기를 주도권을 쥐었으나 후반 초반 추가골을 좀처럼 넣지 못하고 있었다. 도중 티보 쿠르투아가 볼 처리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를 범하며 치명적인 위기로 이어질뻔 했으나 다행히 공이 나가 골킥으로 처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레가네스의 선수들이 레알 선수들을 거칠게 다뤘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위험한 태클을 받아 하마터면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었으나 주심은 그냥 넘어갔다. 이어 66분 다시 반칙을 범했고, 이번에는 주심이 레알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프리킥을 아르다 귈러가 공을 잡아놓은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쇄도하며 강하게 처리했고, 이것이 레가네스의 니어 포스트로 빨려 들어가며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완전히 기세를 잡은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완벽한 패스에 이어 아르다 귈러와 킬리안 음바페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모두 놓쳤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이 둘을 빼고 브라힘 디아스와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그리고 85분, 레알의 코너킥 이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가 터닝슛을 시도했는데 골대에 맞았다. 그리고 골대에 맞고 나온 세컨볼을 주드 벨링엄이 완벽하게 빈 공간에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고 레가네스는 완전히 전의를 잃게 되었다. 그리고 엔드릭까지 투입되었고, 추가시간까지 잘 지켜낸 레알이 3-0 클린시트 완승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지난 CA 오사수나에 이어 기분 좋은 대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의 소득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다는 것과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엄청난 유틸리티성, 아르다 귈러의 재능, 라울 아센시오가 부족한 수비진의 뎁스를 잘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비니시우스는 비록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이타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동료들이 놓쳐서 날라가긴 했으나 매우 결정적인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그리고 발베르데는 주 포지션이 아닌 풀백으로 뛰었음에도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특히 전문 풀백인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보다 준수했다. 그리고 기존 중원에서 플레이할 때와는 달리 활동량을 덜 가져가고 공격 참여 횟수를 줄이면서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했다. 귈러는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폼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면서 이후 출전 시간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센시오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는데,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롱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선발 데뷔전에서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레가네스의 공격을 막아내고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었기에 1군 정착 가능성을 크게 높이게 되었다. 많은 레알 팬들이 그를 나초 페르난데스처럼 1군의 준수한 센터백 자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는 비록 오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여전히 슈팅 개선이 필요하다. 다만 본 포지션에서 뛴만큼 다른 움직임이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호흡은 좋았다. 그리고 주드 벨링엄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역시 언급이 빠지면 곤란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특히 선제골 장면에서의 헌신적인 태클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벨링엄은 지난 오사수나전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막혀있던 득점 혈을 뚫어버렸다. 지난 10월에는 벨링엄을 바스케스의 뒷공간을 처리하는 용도로 기용해 개인의 활약도가 떨어졌는데, 전방으로 올리자마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무엇이 정답인지를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레알은 이제 안필드로 떠나 리버풀 FC와 혈전을 치르게 되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레알이나 상대 리버풀이 유럽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4. 15R VS 헤타페 CF (홈, 2:0 승)

2024-25 라리가 15R 2024. 12. 02.(월) 00:15(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알레한드로 호세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
관중: 74,341명
	2 : 0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
30' (PK) 주드 벨링엄 38' 킬리안 음바페 (A. 주드 벨링엄)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헤타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colbgcolor=#ff4b44> 스코어	0
69%	점유율	31%
13	슈팅	8
4	유효슈팅	3
620	패스 횟수	270
90%	패스 성공률	74%
9%	크로스 성공률	9%
6	태클 성공	13
5	코너킥	3
4	오프사이드	3
7	파울	26
2/0	경고/퇴장	6/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3-3)
<rowcolor=#000,#fff> LW 9 음바페		ST 11 호드리구 67' 10 모드리치 67'		RW 21 브라힘
<rowcolor=#000,#fff> LCM 5 벨링엄 30' 46' 15 아르다 귈러 46'		CDM 19 D. 세바요스 45+2'		RC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22 뤼디거 73'		RCB 35 R. 아센시오		RB 17 루카스 V. C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23 F. 멘디, 36 체마, 39 로렌소 아과도, 43 디에고 아과도


캐스터	해설
윤장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안필드 원정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배한 후 치르는 홈 경기이다. 레알에는 다시 악재가 따랐는데, 최근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리버풀전 전반에도 맹활약하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부상을 당해 결장하게 되었다. 다행히 호드리구 고이스가 복귀하긴 했으나 레알의 최근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인 헤타페를 홈에서 만나게 되었고, 이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원정 경기를 떠나게 된다.

레알이 경기를 치르기 전 우승 경쟁을 벌이던 FC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UD 라스팔마스에게 패배하며 리그 3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레알이 뒤쳐진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순위 역전까지도 가능해졌고, 아래에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승을 거두며 잠시 3위로 내려왔다. 레알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 다시 2위를 탈환하며, 1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할 수 있다.

경기 내용

호드리구 고이스가 복귀를 하며 중앙 공격수로 배치되었으며, 킬리안 음바페와 브라힘 디아스와 함께 쓰리톱을 형성해 4-3-3 라인을 구축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헤타페 CF가 레알을 강하게 압박했는데 레알은 노련하게 압박을 벗어내면서 경기를 이끌어갔다. 11분 코너킥 상황, 박스 안 안토니오 뤼디거와 알란 니욤이 경합 도중 니욤이 뤼디거를 너무 강하게 잡아 채면서 옐로를 받게 된다. 경기는 어수선하게 흘러 갔고, 또다시 레알의 코너킥 상황에서 알란 니욤이 뤼디거를 또다시 잡아채면서 뤼디거를 넘어뜨렸다. 이를 본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며, 본래 메인 키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없는 상황에서 다음 순번은 음바페였지만, 지난 리버풀 FC전 실축 이후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에게 PK를 양보하며 벨링엄이 처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벨링엄이 깡총 뛴 이후 가볍게 차넣으며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벨링엄은 리그 3경기 연속 골로 시즌 3호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레알은 다시 공격에 나섰고 38분, 측면에서 볼을 뺏은 이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앙의 벨링엄에게 롱패스를 넘겼고 이를 벨링엄이 왼쪽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가던 음바페에게 스루패스로 길게 연결했다. 그리고 공을 받은 음바페가 다소 먼 거리에서 파 포스트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이것이 들어가면서 레알이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프 타임에 주드 벨링엄이 골키퍼와 충돌 이후 어지럼증을 느껴 아르다 귈러와 교체되었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54분, 크리스탄투스 우체가 터닝슛을 하여 멋진 골을 터트릴뻔 했으나 골대에 맞으며 레알에게 실점을 안겨줄 뻔 했다. 그 이후 레알은 여러 차례 공격 작업을 이어갔으나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그리고 66분 막 부상 복귀전을 치른 호드리구 고이스가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 되었다. 이어 71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완벽한 중거리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다비드 소리아에게 막히며, 중거리 포가 아쉽게 유효슈팅이 되었다. 그리고 73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가 다가왔고 골키퍼까지 잘 제쳤으나 너무 많이 꺾으며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를 포함해 음바페는 아르다 귈러와의 연계 후 슈팅도 빗나가면서 기회를 계속 놓쳐 레알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레알이 후반 무득점으로 기세가 꺾이자 헤타페가 몰아붙이며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83분, 존 패트릭이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다행히 레알에게는 행운이 따라 골대에 맞았다. 이후 양 팀은 추가시간까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0으로 레알이 다소 아쉬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경기 결과

안필드 원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폼이 최악이다고 해도 무방하기에 이번 경기는 음바페에게도, 레알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2-0 승리를 챙기게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음바페는 비록 오늘 멋진 감아차기 골로 득점하긴 했으나 이후 후반전에 많은 빅찬스미스로 레알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골 결정력 외의 경기력은 대체적으로 준수했다는 것이다. 또한 오늘 출전한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활약상이 좋았는데, 그 중 라울 아센시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레알 팬들의 복덩이가 되었다. 또한 프란 가르시아의 활약상도 빠질 수 없었는데, 경기마다 나오는 아쉬운 실책은 없었고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헤타페의 오른쪽을 적절히 공략해냈다.

다만 브라힘 디아스와 아르다 귈러는 여전히 아쉬웠는데, 브라힘은 왜 자신이 레알의 주전을 차지하지 못하고 슈퍼 조커의 입지만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경기에서 경기력으로 입증을 하고 말았다. 또한 귈러는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번뜩이는 장면들을 보여주지 못하며 교체되었다. 또한 호드리구 고이스도 별다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호드리구는 부상 복귀전이기도 했고 호드리구가 나오며 만들어지는 4-3-3 포메이션이 레알에게는 최선이기에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원정팀 헤타페 CF는 다비드 소리아가 킬리안 음바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분전했으나 골대에 맞는 불운이 따르며 아쉽게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헤타페는 오늘 자신들의 정체성에 맞게 거칠게 플레이했는데, 무려 1경기에 파울 26회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레알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1점 차까지 좁혀 굳혀지는 듯 하던 라리가 우승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다만 레알의 악재가 있다면 아틀레틱 클루브-지로나 FC-아탈란타 BC-라요 바예카노 원정 4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모두 쉬운 팀이 아니기에 현재의 아쉬운 레알이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15. 19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2:1 패)

2024-25 라리가 19R 2024. 12. 05.(목) 05:00(UTC+9)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 (빌바오)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관중: 51,364명
	2 : 1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마드리드
53' 알렉스 베렝게르 80' 고르카 구루세타		78' 주드 벨링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VP of the Match: 훌렌 아기레사발라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colbgcolor=#ff4b44> 스코어	-
-%	점유율	-%
-	슈팅	-
-	유효슈팅	-
-	패스 횟수	-
-%	패스 성공률	-%
-%	크로스 성공률	13%
-	코너킥	4
-	오프사이드	-
-	파울
-	경고/퇴장	-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9 음바페		RS 11 호드리구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LCM 19 세바요스	RCM 14 추아메니	RM 8 발베르데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22 뤼디거	RCB 35 R. 아센시오	RB 17 루카스 V. C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21 브라힘, 23 F. 멘디, 30 곤살로, 39 로렌소 아과도


캐스터	해설
안형진	황덕연

경기 전 예상

해당 경기는 1월에 열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 일정 조율로 인해 당겨졌다. 그리고 양 팀은 엘 비에호 클라시코라는 전통의 라이벌로서 라리가의 거함들인데, 아틀레틱 클루브는 리그 4위, 레알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위를 봐도 역사를 봐도 빅매치라고 할 수 있으며 홈 팀 빌바오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 경쟁을 위해, 원정 팀 레알은 라리가 우승 경쟁을 위해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전적은 레알이 우세한데,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로만 한정할 경우 무려 13승 5무로 2015년 이후 약 9년간 패배하지 않았다.

레알은 현재 챔스에서는 극도로 부진하고 있으나 리그에서는 초반 흔들림을 제외하면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엘 클라시코 대패 이후 승점 차가 벌어지며 리그 우승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가 3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하며 오히려 산술적으로 레알이 유리해졌고, 바르셀로나보다 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리고 리그 3경기 연속 클린시트 대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팀의 분위기도 올라온 상황이며 부진하고 있던 킬리안 음바페도 지난 경기 멋진 득점을 기록해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빌바오도 최근 기세가 좋은데, 공식전 9경기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바스크 더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선제골을 헌납했으나 오이안 산세트의 멀티골 활약으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다만 이렇게 기세가 좋은 빌바오의 약점이라고는 역시 이상하게 컵대회 말고는 레알한테 리그에서 힘을 영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기 내용

경기 결과

음바페, 안첼로티, 양 풀백, 보드진 네가지 상황이 모두 겹쳐지면서 예견되었던 패배. 최근 바르셀로나가 휘청이면서 추격의 기회가 될 수 있었으나, 해당 경기 패배로 다시 추격이 어려워졌다.

2.16. 16R VS 지로나 FC (원정, 0:3 승)

2024-25 라리가 16R 2024. 12. 09.(월) 01:00(UTC+9)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 (스페인, 지로나)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관중: 13,827명
	0 : 3
지로나 FC		레알 마드리드
-		36' 주드 벨링엄 55' 아르다 귈러 (A. 주드 벨링엄) 62' 킬리안 음바페 (A. 루카 모드리치)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주드 벨링엄


캐스터	해설
김태범	김오성

경기 결과

지로나를 상대로 0:3으로 승리해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2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주드 벨링엄과 페를랑 멘디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뎁스를 강하게 시험 당하게 되었다.

2.17. 17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3:3 무)

2024-25 라리가 17R 2024. 12. 15.(일) 05:00(UTC+9)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 (마드리드)
주심: 후안 마르티네스 무누에라
관중: 14,168명
	3 : 3
라요 바예카노		레알 마드리드
4' 우나이 로페스 (A. 호르헤 데프루토스) 36' 압둘 무민 (A. 이시 팔라손) 64' 이시 팔라손 (A. 플로리앙 르죈)		39' 페데리코 발베르데 (A. 아르다 귈러) 45' 주드 벨링엄 (A. 호드리구 고이스) 56' 호드리구 고이스 (A. 아르다 귈러)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라요 바예카노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colbgcolor=#fff,#000> 스코어	3
34%	점유율	66%
14	슈팅	13
5	유효슈팅	6
237	패스 횟수	551
76%	패스 성공률	88%
4	코너킥	3
0	오프사이드	1
4	파울	2
0	경고/퇴장	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15 아르다 귈러		RS 11 호드리구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LCM 10 모드리치	RCM 8 발베르데	RM 21 브라힘
<rowcolor=#000,#fff> LB 20 프란 가르시아	LCB 22 뤼디거	RCB 14 추아메니	RB 17 루카스 V. C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6 카마빙가, 7 비니 JR., 16 엔드릭, 18 바예호 19 D. 세바요스, 29 유세프, 35 R. 아센시오, 39 로렌소, 44 빅토르 무뇨스


캐스터	해설
안형진	한준희

경기 전 예상

레알은 최악의 10월과 11월을 넘기고, 12월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에서 패배했으나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할 때는 모두 클린시트 대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직전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매우 중요했던 경기였던 아탈란타 BC 원정을 간발의 차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도 좋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고, 현재 라리가가 2위뿐만 아니라 아래 순위들과도 점수 차가 촘촘한 상황이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레알에게 악재가 있다면 역시 부상인데,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던 킬리안 음바페가 다시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조기 복귀에 따른 관리 차원으로 벤치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두 핵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막상 라요전에서 레알이 의외로 고전하고 있다는 것도 나름의 악재일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고,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체급차를 감안하면 사실상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라요 원정을 왔을 때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범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를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홈 팀 라요 바예카노 역시 최악의 11월을 끝내고 반등하고 있는데, 3연패를 기록하다 코파 델 레이에서 하부 리그 팀을 잡은 후 발렌시아 CF를 잡아내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1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5점 밖에 되지 않아 불안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레알을 상대로 1점이라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내용

경기 결과

리그 14위 팀한테 경기 시작 후 일방적으로 골을 먹히는 노답스런 상황을 연출했다. 레알에서 발베르데, 벨링엄, 호드리구가 선수 개인 기량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64분에 이시 팔라손에게 재동점 골을 먹히며 어거지로 무승부를 거두고야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무승부로 인해 1위 탈환에 실패했으며, 동라운드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인해 3위로 내려앉았다. 계속해서 이런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18. 18R VS 세비야 FC (홈, 4:2 승)

2024-25 라리가 18R 2024. 12. 23.(월) 00:15(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이시드로 디아스 데 메라 에스쿠데로스
관중: 75,227명
	4 : 2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10' 킬리안 음바페 (A. 호드리구 고이스) 20' 페데리코 발베르데 (A.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34' 호드리구 고이스 (A. 루카스 바스케스) 53' 브라힘 디아스 (A. 킬리안 음바페)		35' 이삭 로메로 (A. 후안루 산체스) 85' 도디 루케바키오 (A. 페케 페르난데스)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4	<colbgcolor=#ff4b44> 스코어	2
59%	점유율	41%
16	슈팅	10
8	유효슈팅	5
632	패스 횟수	426
90%	패스 성공률	88%
30%	크로스 성공률	23%
25	태클	19
6	코너킥	6
3	오프사이드	1
5	파울	14
1/0	경고/퇴장	2/0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2-3-1)
<rowcolor=#000,#fff> ST 9 음바페 10'
{{{#!wiki style="margin: -16px -11px"				<rowcolor=#000,#fff> LW 11 호드리구 34' 71' 10 모드리치 71'	CAM 5 벨링엄 77' 35 R. 아센시오 77'	RW 21 브라힘 53'	}}}
<rowcolor=#000,#fff> LCM 19 D. 세바요스 71' 15 아르다 귈러 71'		RCM 8 발베르데 20' 78'
<rowcolor=#000,#fff> LB 6 카마빙가	LCB 22 뤼디거	RCB 14 추아메니	RB 17 루카스 V. C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34 세르히오 메스트레,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20 프란, 23 F. 멘디, 35 R. 아센시오


캐스터	해설
김태범	김오성

경기 전 예상

라요 바예카노와의 무승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타페 CF전 승리로 인해 1점차 3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레알이 경기를 치르기 전 날 아틀레티코가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승리하며 1위로 올라섰고, 레알은 이 경기를 승리하면 바르셀로나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세비야도 지금은 비록 중위권에 안착해있지만 긁히는 날에는 충분히 상위권 팀을 위협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라요전 무승부 이후 CF 파추카와의 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한 레알이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악재가 발생했다. 비니시우스가 없을 때 공격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레알이기에, 킬리안 음바페와 호드리구 고이스가 그 공백을 잘 메꿔줘야 한다. 또한 최근 폼이 그리 좋지 않은 브라힘 디아스도 이번에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지난 시즌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는데 세비야의 홈에서는 레알이 데이비드 알라바의 자책골로 선제 실점한 후 다니 카르바할의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고, 홈에서는 루카 모드리치의 중거리 골로 겨우 1-0 진땀승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진땀승과는 별개로 지난 10경기 전적은 레알이 8승 2무로 압도적이다.

경기 내용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주전들 대부분이 그대로 나왔는데, 특기할 점이라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좌풀백으로 출전했다는 것이다. 기존 좌풀백인 프란 가르시아와 페를랑 멘디가 부진했기 때문에 더 좋은 폼을 보여주는 카마빙가를 선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지난 경기들과는 전반전에 세비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0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가 중거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세비야의 수비진들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진해 들어가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끌려가며 음바페에 공간을 내준 것이 세비야의 패착이 되었다. 그리고 음바페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나 살짝 떴고, 루카스 바스케스의 슈팅은 상대에 막혔다. 그리고 20분, 레알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카마빙가가 중앙으로 들어오던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내줬다. 그리고 발베르데가 이걸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34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방향으로 쇄도하던 바스케스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던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크로스를 날렸다. 호드리구는 이를 가볍게 차넣었고 이것이 골로 연결되면서 레알이 전반전에 3-0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갑자기 측면에서 세비야가 빠르게 공을 전개시켰고, 이삭 로메로가 헤더로 득점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카마빙가가 측면에서 볼을 커팅하러 끌려가 생긴 공간을 세비야가 잘 활용해 레알이 3-0을 만들자마자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레알은 이미 격차가 벌어져 있었기에 전반보다는 템포를 낮춰서 진행했다. 54분, 중앙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버티며 공을 지켜낸 후,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내줬다. 그리고 바스케스는 중앙으로 들어오며 다시 음바페에게 내줬고, 음바페는 전방으로 침투하던 브라힘 디아스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그리고 브라힘이 튀어나오는 수비를 넘기고 득점하며 4-1을 만들어냈다. 브라힘의 득점 이후에도 레알은 2차례 정도 좋은 기회를 더 만들어냈으나 세비야의 수비와 선수들의 아쉬운 선택들로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레알은 교체를 진행했는데, 4-4-2로 포메이션을 전환하면서 급격히 세비야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실책을 범하기도 했고, 우측 측면이 뚫리면서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실점했다. 교체 후 세비야의 맹공에 레알은 위기를 여러차례 맞았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고, 레알이 홈에서 4-2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

전반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이었고, 후반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돋보인 선수는 단연 킬리안 음바페이다.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중거리 골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레알이 음바페에게 바랬던 9번 움직임을 유려하게 선보이며 도움은 물론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완전히 레알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경기는 지금까지 음바페의 레알에서 최고의 경기로 꼽힐 만한 경기였다. 또한 호드리구 고이스는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폼을 끌어올렸고 브라힘 디아스 역시 간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극도의 부진으로 비판받던 루카스 바스케스도 도움을 기록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나름 선전했다. 이외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딱히 설명할 필요도 없이 꾸준히 잘했다.

의외로 풀백으로 출전했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첫 번째 실점 때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소 아쉬운 판단을 하면서 실점에 어느 정도 책임을 지게 되었다. 오렐리앵 추아메니도 실점 시 낙하 지점 판단 미스를 범하며 수미로 출전할 때보단 낫지만 다소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다. 교체로 들어온 루카 모드리치는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두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한편 이번 승리로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위로 올라갔으며,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점 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2.19. 12R VS 발렌시아 CF (원정 1:2 승) (순연)

2024-25 라리가 12R 2025. 01. 04.(토) 05:00(CET+9)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발렌시아)
주심: 세사르 소토 그라도
관중: 46,420명
	1 : 2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27' 우고 두로		85' 루카 모드리치 (A. 주드 벨링엄) 90+5' 주드 벨링엄
<rowcolor=#000>		7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우고 두로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colbgcolor=#ff4b44> 스코어	2
38%	점유율	62%
8	슈팅	17
5	유효슈팅	5
374	패스 횟수	622
81%	패스 성공률	89%
25%	크로스 성공률	22%
14	태클	14
2	코너킥	5
0	오프사이드	4
16	파울	9
2/0	경고/퇴장	3/1

}}} ||

레알 마드리드 CF 라인업 (4-4-2)
<rowcolor=#000,#fff> LS 7 비니 JR. 79'		RS 9 음바페
<rowcolor=#000,#fff> LM 5 벨링엄 90+5' 90+7' 35 R. 아센시오 90+7'	LCM 19 D. 세바요스 36' 80' 10 모드리치 80' 85' 87'	RCM 8 발베르데	RM 11 호드리구 68' 21 브라힘 68'
<rowcolor=#000,#fff> LB 23 F. 멘디 68' 6 카마빙가 68'	LCB 22 뤼디거	RCB 14 추아메니		RB 17 루카스 V. C 78'
<rowcolor=#000,#fff> GK 1 쿠르투아
SUB	<rowcolor=#000,#fff> 13 루닌, 26 프란 곤살레스, 6 카마빙가, 10 모드리치, 15 아르다 귈러 16 엔드릭, 18 바예호, 20 프란 가르시아, 21 브라힘, 35 R. 아센시오


캐스터	해설
윤장현	황덕연

2024년 스페인 대홍수로 인해 경기가 2025년 1월 4일로 연기되었다. 겨울 휴식 이후 약 열흘 만에 치르는 경기이며 이 경기를 포함해 레알은 1월에만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시작하게 된다. 전반기에는 매우 부진했으나 다행히 휴식 직전에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며 안 좋은 흐름은 끊어냈으며 특히 제일 중요했던 킬리안 음바페도 부진을 끊어냈다.

이런 상황에서 메스타야 원정을 떠나게 되었는데, 레알에게는 스포티파이 캄 노우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어려운 곳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 시절에는 무려 1-4 대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수비 실책이 계속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인종차별 사건, 주드 벨링엄의 항의 퇴장 등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레알과 발렌시아의 관계도 좋지 않은 만큼 레알에게는 죽음의 원정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유리한 점은 현재 발렌시아의 상황이 최악이라는 것이다. 발렌시아는 17경기 12점으로 19위까지 내려앉으며 라리가의 명문이 강등 위기까지 겪게 되었다. 리그에서는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4경기 무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코파 델 레이 하위권과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11월 23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전 4-2 승리 이후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심히 부진하고 있기에 이번에야말로 메스타야에서의 부진을 끊어낼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경기 내용

매우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전반전 레알은 여전히 그렇듯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는데 12분, 디미트리 풀키에의 슈팅으로 실점할 뻔 했으나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 전반 초반은 에너지 레벨을 높인 발렌시아가 주도하면서 레알의 약점인 측면을 공략했는데, 루카스 바스케스와 페를랑 멘디는 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이 측면에서 사고가 터졌다. 멘디가 풀키에의 측면 전진을 저지하는 대신 안토니오 뤼디거와 겹치는 동선으로 움직이며 사실상 방관에 가까운 수비를 보였고, 이에 발렌시아는 방해를 받지 않고 공격을 진행해 결국 우고 두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또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을 헌납했고, 가뜩이나 측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U자 빌드업이나 롱볼, 바스케스의 정확도 낮은 크로스 컷백에만 의존하는 플레이를 했다. 또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반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0-1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레알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박스 안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세사르 타레가에 의해 넘어지며 레알은 아주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 페널티킥은 주드 벨링엄이 처리했는데, 이 피케이가 어이없게 골대에 맞으며 레알은 동점골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게 되었다. 비록 실축하기는 했으나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점차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레알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발렌시아는 박스 안을 촘촘히 메우며 레알의 공격을 저지했는데, 레알은 비록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한 루트를 사용해보며 발렌시아를 공략했다. 그리고 60분, 벨링엄에게 공을 받은 음바페가 침투 후 수비를 제끼고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부진했던 페를랑 멘디와 호드리구 고이스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브라힘 디아스를 투입했는데, 이 시점부터 레알의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멘디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가진 카마빙가가 들어오자마자 레알의 좌측 측면이 살아났고 더욱 적극적인 공격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의 목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사건의 전모는, 디미트리에프스키가 넘어져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일어나라며 등을 쳤는데, 경기 내내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던 비니시우스가 이를 도발로 받아들였는지 갑자기 목을 가격했다. 이에 주심은 VAR을 진행했고, 비니시우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레알은 이에 더욱 불리해진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마지막 일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동점골을 헌납한 발렌시아도 후반 초반에 비해서는 조금 공격을 진행했으나 레알의 기세에 눌려 주도권을 내줬고, 비록 레알은 한 명이 퇴장당했지만 그 공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85분, 레알은 왼쪽에서 공격을 주도해갔고 브라힘 디아스가 공을 지켜내며 라인 근처에 있던 주드 벨링엄에게 내줬다. 그리고 벨링엄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루카 모드리치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모드리치가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레알이 겨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시간은 VAR을 감안해서 9분이 주어졌는데, 레알이 기적을 써내렸다. 95분, 디미트리 풀키에와 우고 기야몬이 연달아 백패스 미스를 범해 벨링엄이 앞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이를 벨링엄이 감아차기로 가볍게 득점하면서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역전을 기록한 레알은 추가시간 7분 라울 아센시오를 투입해 잠구기에 나섰고,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추가시간 종료 직전인 100분, 루이스 리오하가 개인 능력으로 레알의 수비를 제친 후 기가 막힌 궤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티보 쿠르투아도 넘겼지만 골대에 맞고 말았다. 이 골대 슈팅으로 양 팀의 희비가 그대로 엇갈려 버렸고, 레알은 퇴장+PK 실축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

비록 과정은 좋지 않았으나 2021-22 시즌 이후 3년 만에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발렌시아 팬들은 1-0 스코어로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었음에도 포즈난을 했다가 뒷통수를 제대로 얻어맞게 되었고, 레알은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히던 발렌시아에 제대로 복수하게 되었다. 레알은 이 경기 승리로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잠시 라리가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었고, 발렌시아는 18경기 12점으로 강등에 대한 우려가 더 심해지게 되었다.

다만 극적으로 승리한 레알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문제는 양 풀백과 감독이었는데, 페를랑 멘디는 치명적인 포지셔닝으로 선제골 실점의 빌미가 되었으며 루카스 바스케스는 측면 드리블 돌파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위험한 장면들을 만들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들의 문제점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선발로 기용했고, 멘디가 27분에 사고를 쳤고 이후에도 부진했는데도 70분이 다 되어서야 멘디를 교체했다. 이번 시즌 내내 안첼로티 감독의 교체 타이밍 결정이 지적을 받고 있고, 실력으로 입증해낸 라울 아센시오를 우풀백이라도 기용하지 않는 것에 많은 레알 팬들이 불만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엄청난 문제였다. 비록 오늘 세사르 소토 그라도 주심의 판정이 매우 이상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결국 자신의 성질을 참지 못하고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4경기 징계를 받게 되었으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라리가 몇 경기를 결장하게 되었다. 이런 행동은 본인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비니시우스는 반드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부진한 선수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주드 벨링엄은 비록 PK를 실축하긴 했으나 역전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으며, 티보 쿠르투아는 전반 발렌시아의 결정적인 기회들을 선방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그리고 노쇠화로 역할이 점점 줄어들던 루카 모드리치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아직 자신이 유용한 스쿼드 자원임을 보여주었다. 교체로 들어온 브라힘 디아스는 중요한 볼 간수로 선제골에 기여했고 라울 아센시오는 2분 밖에 뛰지 못했으나 발렌시아의 공격을 한 차례 끊어냈다.

이 경기 승리를 거두면서 레알은 한시름 놓게 되었고, 이제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치르게 되었다.

3. 후반기

3.1. 20R VS UD 라스팔마스 (홈, 미정)

2024-25 라리가 20R 2025. 01. 20.(월) 00:15(UTC+9)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주심: 미정
관중: N/A명
	- : -
레알 마드리드		라스팔마스
-		-
매치 리포트 \| 하이라이트
MVP of the Match:

3.2. 2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미정)

3.3. 22R VS RCD 에스파뇰 (원정, 미정)

3.4. 2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미정)

3.5. 24R VS CA 오사수나 (원정, 미정)

3.6. 25R VS 지로나 FC (홈, 미정)

3.7. 26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미정)

3.8. 27R VS 라요 바예카노 (홈, 미정)

3.9. 28R VS 비야레알 CF (원정, 미정)

3.10. 29R VS CD 레가네스 (홈, 미정)

3.11. 30R VS 발렌시아 CF (홈, 미정)

3.12. 3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미정)

3.13. 32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미정)

3.14. 33R VS 헤타페 CF (원정, 미정)

3.15. 3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미정)

3.16. 35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미정)

3.17. 36R VS RCD 마요르카 (홈, 미정)

3.18. 37R VS 세비야 FC (원정, 미정)

3.19. 38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미정)

[1] 경기 종료 후 다행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상이 아님을 밝혔다.[2] 레알은 보통 30세가 넘는 선수들에게는 1년 단기 계약을 제시하지만 카르바할의 부상을 고려하여 26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3]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의 기점이 된 패스가 나올 때도 오른쪽으로 깊게 침투하는 레반도프스키를 전혀 막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왼쪽으로 점점 들어오는 뤼디거는 덤.[4] 특히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만 무려 8번을 걸려먹으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5] 이후 구단 인스타 게시물에 따르면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올라 왔다.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CF/2024-25 시즌/리그

1. 개요

2. 전반기

2.1. 1R VS RCD 마요르카 (원정, 1:1 무)

2.2. 2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홈, 3:0 승)

2.3. 3R VS UD 라스팔마스 (원정, 1:1 무)

2.4. 4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홈, 2:0 승)

2.5. 5R VS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0:2 승)

2.6. 6R VS RCD 에스파뇰 (홈, 4:1 승)

2.7. 7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홈, 3:2 승)

2.8. 8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1:1 무)

2.9. 9R VS 비야레알 CF (홈, 2:0 승)

2.10. 10R VS RC 셀타 데 비고 (원정, 1:2 승)

2.11. 11R VS FC 바르셀로나 (홈, 0:4 패)

2.12. 13R VS CA 오사수나 (홈, 4:0 승)

2.13. 14R VS CD 레가네스 (원정, 0:3 승)

2.14. 15R VS 헤타페 CF (홈, 2:0 승)

2.15. 19R VS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 2:1 패)

2.16. 16R VS 지로나 FC (원정, 0:3 승)

2.17. 17R VS 라요 바예카노 (원정, 3:3 무)

2.18. 18R VS 세비야 FC (홈, 4:2 승)

2.19. 12R VS 발렌시아 CF (원정 1:2 승) (순연)

3. 후반기

3.1. 20R VS UD 라스팔마스 (홈, 미정)

3.2. 21R VS 레알 바야돌리드 CF (원정, 미정)

3.3. 22R VS RCD 에스파뇰 (원정, 미정)

3.4. 23R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미정)

3.5. 24R VS CA 오사수나 (원정, 미정)

3.6. 25R VS 지로나 FC (홈, 미정)

3.7. 26R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원정, 미정)

3.8. 27R VS 라요 바예카노 (홈, 미정)

3.9. 28R VS 비야레알 CF (원정, 미정)

3.10. 29R VS CD 레가네스 (홈, 미정)

3.11. 30R VS 발렌시아 CF (홈, 미정)

3.12. 31R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 미정)

3.13. 32R VS 아틀레틱 클루브 (홈, 미정)

3.14. 33R VS 헤타페 CF (원정, 미정)

3.15. 34R VS RC 셀타 데 비고 (홈, 미정)

3.16. 35R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미정)

3.17. 36R VS RCD 마요르카 (홈, 미정)

3.18. 37R VS 세비야 FC (원정, 미정)

3.19. 38R VS 레알 소시에다드 (홈,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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