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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성범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나성범의 스윙과 특유의 팔로스로우 |
매년 3할 타율과 150안타 이상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컨택에 20홈런 이상과 5할 이상의 장타율을 꾸준히 기록하는 파워를 가진 강타자. 타자 전향 3년차이자 1군 데뷔 2년차인 2014년에는 강타자의 상징인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을 정도로 리그 정상급 타자로 빠르게 성장했다.[1]
엄청난 체격과 팔근육에서 나오는 파워와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강한 하체에서 나오는 원심력을 이용한 힙 턴을 통해 빠른 배트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타자이다. 거기다 흔히 '팔뚝' 이라고 부르는 전완근이 매우 크고 두꺼운데다 손도 커서 여간해서는 상대의 공에 배트가 밀리지 않으며, 타이밍만 잘 맞추면 홈런을 어렵지 않게 생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치고는 발사각도가 상당히 낮다. 인플레이 타구의 평균 각도는 10도 근처에 머무르고 있으며, 잘 맞은 타구의 대부분은 낮은 탄도에 아주 빠른 속도를 가진 라인 드라이브 타구이다. 나성범이 30홈런 이상을 바라보기 어려운 이유로 이 발사각을 꼽는 사람도 있다. 다만 빠른 발과 이 라이너 타구가 맞물려 상당히 높은 BABIP를 뽑아내고 있는데, 통산 BABIP가 3할 후반에 달하며 2017년에 기록한 .413의 BABIP은 역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전체 1위의 기록이다.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타자이다. 초구에 배트가 나갈 확률이 거의 반에 달하며, 통산 초구 타율도 4할을 넘는다. 홈런도 전체 179개 중 초구를 친 것이 36개나 될 정도. 초구뿐 아니라 공을 갖다대는 적극성도 매년 50%를 넘기는 타자다.
하지만 그런 성향 탓에 타석당 삼진 비율이 매년 20%[2]를 넘길 정도로 삼진수가 많다. 특히 헛스윙 삼진, 그 중에서도 떨공삼이 많다. 이런 짤처럼 포수가 결정구를 던져야 할 때면 투수에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대놓고 요구하고, 그런 나성범은 알면서도 당하는 패턴이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반대로 볼넷을 얻어 내는 능력은 홈런 타자치고 나쁜 편이다. 그럼에도 선구안을 조금씩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14년 37.5%나 되었던 O-Swing%는 2015년 33.1%, 2016년 32.4%로 차츰 줄여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6년 볼넷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종전 최고인 32개를 두 배나 뛰어넘는 67개를 기록했다. 그로 인해 BB/K가 2015년(0.25)보다 배로 증가(0.49)했다. 순출루율도 2015년 .047에서 2016년 .079으로 늘었다. 하지만 2017년에는 이 지표들이 다시 하락했고[3], 2018년엔 더욱 하락했지만[4] 2019년 부상 전까지의 기록만 보면 이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5]
그러나 2020년 들어 다시 삼진이 늘었다. 삼진이 증가한 이유는 타격폼을 바꾸면서 기존에 있던 떨공삼뿐만 아니라 높은 패스트볼에도 헛스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많은 삼진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공격지표가 수준급으로 향상되었는데 2020시즌 RC/27[6]이 커리어 2번째로 높은 8.96을 기록했다. 나성범 본인도 "단점은 누구나 있으니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집중한다. (삼진이 늘어나더라도) 홈런 등 다른 부분을 강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즉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삼진이 쌓이더라도 자신의 장점인 과감한 스윙으로 공격 지표를 올리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7] 이 전략은 대성공하면서 결국 2014년에 이어 커리어 두번째로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고, 2020 시즌 국내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8] 또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이동욱 감독은 타자들에게 짧은 스윙을 주문했는데, 나성범은 0.458/0.440/0.625의 슬래시라인과 득점권타율 0.750, 11안타 1홈런 6타점이라는 미친 활약으로 정규시즌과는 다른 컨택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약점이 매우 명확한 타자인지라 이 부분만 개선되면 상위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지만, 그걸 고치지 못한 채 몇 년간 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대졸 야수로서 나이도 어느덧 30대에 진입해 기량 발전이 주춤해질 나이라 나성범은 원래 이 정도가 한계인 선수가 아니냐는 회의론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타자 전향 이후 OPS, wRC+ 등 비율 스탯은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2014년에 OPS 0.998 wRC+146.2로 정점을 찍은 뒤 2년동안 약간씩 감소했으나[9][10] 2017 시즌 OPS 1.000, wRC+ 154.3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팀 전체가 역대급 부진을 겪었던 2018 시즌에도 OPS 0.899, wRC+ 126.6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에서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2019년에는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OPS 1.089로 역대급 비율스탯을 찍을 조짐을 보였었는데, 중심이동을 활용한 타격폼 조정이 적중해 외야로 향하는 뜬공 비율이 크게 증가했고 타구 스피드도 좋아졌다. 특히 패스트볼 계열 투구 공략에 큰 강점을 보였다. 2020 시즌에는 OPS 0.987, wRC+ 152.2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던 선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1년만에 좋은 비율스탯을 회복했다.
특기할 만한 점이 하나 있다면 좌타 거포이면서도 좌완 투수 상대로 강하다는 것. 한때는 우완 상대 타율보다 좌완 상대 타율이 더 높았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우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2016년까지는 좌투수 상대 타율이 좋았으나 2017년부터 바뀌었는데 그 이전에도 홈런, 장타는 2016년을 제외하고 우투수를 상대로 쳤을 때가 더 많았다. 2018년에는 좌완 상대 타율이 우완보다 4푼이나 낮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2020년에는 투수유형 가리지 않고 비슷한 비율 스탯을 기록했다. 즉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잘치는 타자라고 봐야 한다.
2020 시즌 복귀했지만, BB/K은 0.33개를 기록하며 볼넷 대비 많은 삼진 문제가 개선되지 못했다.[11][12] 이 정도 기록이면 어느 리그든 선구안이 나쁜걸로 평가 받는데, 이걸 KBO에서 기록했고 지나치게 큰 스윙에만 의존하다 보니 하이패스트볼 대응도 여전히 좋지 않다. 메이저리그의 최근 추세는 하이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타자의 선구안을 최대한 흔들어 놓으려고 한다. 그런데 나성범은 초구를 노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끌려가면 존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말려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낮게 봤고 실제로 영입 제의가 없었다.
그러나 KIA로 이적한 이후부터는 선구안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2022시즌 타율 .320 출루율 .402를 찍으며 타출갭을 8푼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2024시즌 초창기에는 타율이 8푼까지 떨어졌음에도 출루율은 3할 중반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2. 주루
전력질주로 얻은 내야 안타[13] |
2015 시즌 20-20 클럽에 가입한 경력을 갖고 있는 준족으로, 2013 시즌 데뷔 후 2018 시즌까지 슬럼프를 겪었던 2016년을 제외하고는 데뷔 이래 매년 두 자릿수의 도루를 기록했다. 상당한 거구를 가졌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인 박민우보다도 순수 주력이 빨랐다.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타자임에도 어느 타구든지 가리지 않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를 하며, 이러한 플레이 덕분에 내야안타도 많이 생산해낸다. 그리하여 병살타가 될만한 타구도 본인의 발로 모면하는 경우도 꽤 있다. 주루 센스 역시 좋으며 주루 적극성 역시 뛰어난 편.
그러나 2019 시즌 중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주력이 크게 하락했고[14] 예전처럼 적극적인 주루를 시도할 수 없게 되었다. 부상 복귀 이후로는 도루가 연 1~3개 정도로 거의 뛰지 않는 수준이다. 그리고 KIA 이적 후 두 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주루툴은 아예 사라지게 되었고, 2023시즌 나성범은 도루를 아예 시도하지 않으며 도루 0개를 기록했다.
2.3. 수비
정확한 레이저 송구로 만들어낸 보살[15] |
2018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말에 따르면 "어깨가 강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수비 당시의 풋워크나 전반적인 수비 능력은 좀 더 향상될 필요가 있다”라고 한다. 2019 시즌에는 주전 중견수로 낙점한 김성욱이 시즌 초반부터 크게 부진하면서 5년 만에 중견수 자리로 돌아왔지만 큰 무리없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부상 여파로 RNG가 폭락했고, 사실상 풀타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강한 송구 능력은 여전하지만 주력이 크게 줄어들어 수비 범위도 많이 좁아졌다. 게다가 원래도 타구 판단이나 수비 센스가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발빠른 외야수에게는 잡힐만한 타구가 나성범한테는 2루타로 둔갑하거나 다른 선수였다면 잡을 수 있는 외야 뜬공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2년 연속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2024시즌 들어 수비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햄스트링 부상을 의식해서 스프린트를 자제하는 것인지 가뜩이나 좁았던 수비 범위가 더 좁아졌다. 게다가 범위 뿐만 아니라 평범한 뜬공조차 포구하지 못하거나 아웃 카운트를 착각하는 본 헤드 플레이를 시전하는 등 수비가 썩 좋은 편이 아닌 KIA의 외야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탓에 경기 후반만 되면 대수비로 꼬박꼬박 교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풀타임 지명타자나 부담이 적은 좌익수로 전향하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나 최형우의 존재로 인해 지명타자로 나오긴 힘든 상태다.[19]
2.4. 체력
큰 체구로 뛰는 야구를 하는 데서 오는 부상의 위험이 커보이지만 2013년에 손바닥 유구골 골절로 1달, 2017년에는 손목 부상으로 보름 정도 빠진 것을 제외하면 잔부상도 당한 적이 없었다. 한규식 코치가 영상에서 언급했다시피 나성범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이닝 소화 능력으로, NC에서 가장 수비 이닝이 많았던 선수이며 라인업을 짤 때 나성범은 항상 빠지지 않았다. 2015, 2016, 2018, 2021, 2022 총 다섯 번의 시즌에서 144경기 전경기 출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을 정도로 금강불괴 속성을 지녔다고 봐도 무방하다.그러나 2019 시즌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부상을 맞게 되어 1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결국 우려는 나쁜 쪽으로 현실화되었다.
큰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친 2019 시즌 후 나성범이 복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야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보란듯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2020 시즌 144경기 중 130경기에 출장하며 팀내 선수들 중 출장경기수 4위를 기록했다. 부상 후 복귀 첫 시즌이라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했으나 다음 2021 시즌에는 한발 더 나아가 주로 우익수로 출장하면서도 또다시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2022 시즌에도 여전히 풀타임 우익수로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을 했다.
다만 2023 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6월까지 이탈했다.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OPS가 1.0을 넘었지만, 9월 20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가 되었다. [20]
2024 시즌에도 시범경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 이상을 결장하게 되며, 나이를 먹으며 비대한 근육량을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5. 종합
데이터에 물었다 “나성범은 ML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체격이 아주 좋고 운동 능력이 훌륭한 툴덩어리라 추후 상위리그 진출을 노려 볼 수 있는 야수로서 김하성 등과 함께 첫 손에 꼽혔던 선수이다. 약점은 타격 항목에도 쓰여있듯이 선구안과 30대에 접어든 나이, 그리고 2019년의 십자인대 부상 전력이다. 그리고 툴에 비해 소프트웨어가 좋은 편이 아니라 어이없는 판단, 집중력 부족으로
말도 안 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에는 신체 능력의 저하와 더불어 각종 잔부상에 시달리며 이러한 약점이 더 드러나고 있다.
이 십자인대 부상 전력으로 인해 장점이던 주루와 수비범위가 많이 하락했고, 결국 타격에서의 약점과 더불어 이 부상전력으로 인한 툴의 상실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실패하고 NC에 잔류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다재다능한 툴플레이어들이 나이를 먹으며 나성범처럼 부상이 이유거나, 장타에 집중하기 위해 몸을 불리거나, 고액계약 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거나, 단순히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한 툴의 감퇴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지닌 툴을 잃어버리는 것은 선수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당연한 일이지만, 냉정히 말해 나성범 정도의 타격으로는 MLB에서 주전을 차지하기는 어렵다. 결국 MLB 팀들은 나성범에게 백업 역할을 바랄텐데, 백업에게는 수비와 주루툴도 굉장히 중요해서 십자인대 부상 이후의 나성범은 그리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었다.
그래도 NC 다이노스에서 제일 꾸준하며 양의지와 더불어 가장 믿을 수 있었던 타자. 볼삼비가 나쁘고 브레이킹볼에 약한 선구안이 약점이라지만[21] KBO 수준에서는 충분히 먹히는 선구안[22][23] 비록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은 실패했지만 KBO 기준으로는 경쟁력 높은 외야수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 줄 가능성이 높다.
[1] 다만 대학에서 4년을 뛰고 왔고 2군에서 1년을 있었기에 이 당시 나이는 이미 26살이었다. 데뷔 이후 빠르게 성장한 건 맞지만 데뷔 자체가 늦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2] 2013년 20.7%, 2014년 23.9%, 2015년 20.4%, 2016년 20.8%, 2017년 20.7%. 2018년 21.1%, 2019년 24.5%, 2020년 25.3%[3] 순출루율 0.68, 볼넷/삼진 0.41[4] 순출루율 0.62, 볼넷/삼진 0.34[5] 순출루율 0.78, 볼넷/삼진 0.46[6]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7] 계속 쌓이는 삼진…더 과감하게 치는 NC 나성범[8] 리그 최다 홈런 타자는 로하스, 2위가 라모스, 3위가 나성범(34홈런)이었다.[9] 이런 이유로 2016 시즌까지 엔갤 등 NC 팬덤에서는 팀 내에서 출루율이 높은 박석민, 에릭 테임즈, 박민우 등을 나성범 자리인 3번에 놓고 나성범을 5번으로 내리자는 주장도 꽤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2015년에는 표본 차이가 꽤 나지만 3번보다 5번에서 훨씬 더 우수한 비율스탯을 기록했다.[10] 다만 기동력을 중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 특성 상 나성범이 박석민과 순서를 바꿔 5번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2015 시즌 5번으로 기용한 이유도 나성범 위주라기보다는 김경문 감독이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이종욱, 김종호, 박민우로 구성된 3인 테이블 세터의 일환이었기 때문이다. 2017 시즌에는 모창민, 권희동 등 본인보다 출루율과 주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타자들이 많이 출전한 관계로 대부분의 경기를 3번 타자로서 출전했으나, 다른 팀원들이 부상으로 자주 빠지면서 4번 타자로도 많이 나왔고, 강한 2번타자를 목적으로 가끔씩 2번으로 배치돼 재미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11] 2020 시즌까지 나성범의 통산 BB/K은 0.36개로 오히려 통산 기록보다 더 나빠졌다.[12] 심지어 2021년에는 볼넷이 38개에 불과한데 삼진은 무려 155개를 당하면서 볼넷-삼진 마진이 커리어 처음으로 -100을 넘어버렸다. 가뜩이나 타율도 2할8푼대로 떨어진 마당에 볼삼비도 더 악화되어서 에이징 커브가 우려되는 수준. 다행히도 KIA 이적 후 타율을 3할대로 다시 끌어 올리면서 에이징 커브 우려를 불식시켰다.[13] 2020년 8월 20일 KIA전 6회초[14] 십자인대 파열은 주루툴에 큰 영향을 끼친다. 큰 이병규가 30-30씩 하는 호타준족에서 십자인대 파열 후 1년에 2-3개 하는 정도로 주루툴이 사실상 사라졌으며, KBO 대표 대도 이대형도 십자인대 파열 후 도루를 하나도 추가 못한 채 은퇴했다. 반례라면 십자인대 파열을 겪은 후 주루 센스가 좋아져 높은 성공률로 20도루 이상을 할 수 있게 된 하주석이 있는데, 그마저도 재활을 잘 해서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지 주력 자체는 이전보다 감소했다.[15] '방심하지 마라'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는 나성범의 보살[16] 나성범의 수비 RAA는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양수를 기록하는 중이며, 덕분에 WAR 등등의 종합 지표에서 굉장한 이득을 보고 있다.[17] 나성범, 감탄을 자아내는 기가 막힌 홈 보살 언제나 봐도 짜릿한 나성범의 보살 '감상하시죠' 나성범, 실점 막는 레이저 홈 송구 슈퍼 어깨 나성범, 김성현을 잡아내는 레이저 송구[18] 물론 본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박병호, 강정호, 김현수 등의 야수들이 KBO 리그에 없었던 이유도 있다.[19] 오히려 최형우가 나성범의 휴식을 위해 수비를 나오느라 체력과 공격 스탯에서 손해를 봤다.[20] 2023년 9월 19일 LG전 경기에서 김선빈의 우익수앞 뜬공을 잡은후 태그업을 시도, 3루 진루에 성공하였지만 3루 슬라이딩후 허벅지가 아프다며 호소하였고 결국 이우성 대주자로 교체 되었다.[21] 패스트볼에는 강점이 있지만 브레이킹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탓에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병규가 NPB에서 실패한 이유가 비슷할 것이다.[22] 이승엽과 박병호를 생각해 보자. 둘 다 거포로서의 존재감이 확고해 상대 투수들이 소극적으로 승부를 하는 바람에 볼넷이 많았지만, 두 선수들이 각각 NPB, MLB/AAA에서의 성적이 말해주듯 KBO에서 보여줬던 그들의 높은 출루율은 리그 수준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23] 사실 선구안 측면에서 셋을 같이 묶기는 무리가 있다. 이승엽은 삼진 1.4 : 볼넷 1로 준수한 편이며, 박병호는 삼진 1.9 : 볼넷 1로 삼진이 2배는 넘지 않지만 나성범은 삼진 2.8 : 볼넷 1로 두 사람과 묶기에는 심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