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27 20:28:14

김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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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암 김정덕 선생님은 모든 것을 알아요.
귀암(龜巖)[2] 김정덕(金正德, 1947년 7월 1일~2015년 1월 20일)

1. 개요2. 이력3. 야갤에서4. 타계와 그 이후5. 기타

1. 개요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유래한 낚시글 중 하나의 주인공. 유래가 유래인만큼 야민정음에 힘입어 '커암', '커암센세', '커암 숲정틱', '커ㅇ占' 이라 불리기도 한다.

2. 이력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영동고등학교에 국어 교사, 중국어 교사로 재직했다가 정년퇴임했다고 한다. 김정덕 선생님인 이유가 진짜 고등학교 선생님이어서였다!

귀암의 수업을 들었던 한 갤러의 증언에 따르면,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ROTC 출신 공병 장교로서 5.16 군사정변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말이 안된다. 생전 본인이 직접 기입한 1947년이 탄생년도가 맞다면 1961년 5.16 군사정변시 고작 중학생이었다. 아마 1970년대에서야 공병장교, 그것도 불도저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새마을운동 등으로 일어난 국가단위의 개발산업에 참여한 경력을 부풀리고 살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3] 수업 중에 자신을 예수, 석가모니, 공자(아니면소크라테스), 무함마드에 이어 을 가르친 '세계 5대 성인'으로 칭한다고 한다. 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포함한 5개국어(본인이 주장한 5개국어 + C언어)에 능하다고 하며, 이따금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중국어 실력은 초등학생 수준이라고 한다.(...)[4] 매 학기 수업이 끝나면 본인이 부른 노래를 녹음한 음악 CD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고 한다. 키는 좀 작아서 그냥 평범한 사이즈의 넥타이를 매어도 그게 벨트까지 닿았다고 한다. 그래도 비율이 좋지가 않아서 그렇지 장교 출신이니만큼 160cm는 넘었을 것이다.

국어선생인데 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가르친 건 절대로 시험에 안 내는 기행에 빡친 학부모와 학교가 내쫒으려 했는데 단식투쟁해서 학교에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 왜 전설이냐면 단식투쟁 중 수위실에 숨어서 짜장면 시켜먹다 걸려서(...). 어느 사립고에나 하나 둘씩은 있는 괴팍한 선생이었던 듯. 학교 측에서는 늙은 교사를 함부로 내쫒을 수가 없어서 버로우. 거기다 영동고를 세운 창립자와 깊은 인연이 있어서 내쫒기도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중요 교과목과 관련 없는 과목을 억지로 만들어내서 맡겼다고 한다.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교사 시절의 귀암. 그리고 교사로서는 2012년 8월에 정년퇴임했다.# 정퇴 후에는 목회 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

3. 야갤에서

이렇게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시던 교사가 한 야갤러의 무자비한 낚시로 인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 요즘에도 네이버에서 귀암, 김정덕, 커암 등등을 치면 '귀암 김정덕 선생님은 모든 것을 알아요'가 자동완성되며 결과도 그에 대해 주로 나온다. 심지어 아래 소항목을 보면 실제 야갤러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 악명 높인 낚시글은 힛갤에 올라간 글 중에서 유동닉이 쓴 글의 비밀번호[5]를 알아내어 글의 내용을 지우고, 거기에 귀암(龜巖) 김정덕 선생의 전자시집과 사진을 첨부한 뒤 귀암 김정덕 선생님은 모든 것을 알아요라는 문구를 써 놓는 낚시글이었다. 커암 숲정틱 선생님은 모든 것을 알아요. 원래 유행하던 낚시글인 '엑소의 시우민은 아무것도 몰라요ㅎ'의 안티테제. 개념글만 가끔 보는 식으로 갤질을 하던 야갤러들은 한창 전성기일 땐 클릭하는 개념글마다 커암센세가 등판해서 몹시 빡이 쳤다 카더라. 글을 클릭하자마자 자비 없이 자동재생되는, 불경낭송 테이프같은 데서 브금으로 나올 법한 국악 연주곡, 이어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 가요, 인터넷 초창기 다음 카페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자비 없이 눈뽕을 일으키는 플래시로 된 시집[6],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중년간지가 충만한 김정덕 선생의 존안이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다른 갤러리로 퍼져나갔다.

자세한 것을 보고 싶으면 프로필 사진이 실린 버전. 그중에서도 자주 게재되는 국악 브금이 곁들여진 버전 BGM 주의. 대부분 본인이 직접 낭독, 낭송한 시집이다. 개인 홈페이지도 있다.#

귀암 선생님이 직접 부른 발음이 예술이네 등려군의 야래향 예라이썅 듣기

2014년도 초중반까지 활발하게 등판하다가 한동안 잠잠했다. 야카오톡을 빙자한 커플들의 염장글이나, 야갤럼을 피꺼솟하는 조롱짤들이 올라올 때마다 야갤러들은 커암센세를 애타게 찾았으나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014년도 12월부터 다시 등판하기 시작하여, 야갤럼들 피꺼솟하는 짤들을 친히 세탁해주어 오늘도 야갤러들은 안심하고 발뻗고 잔다 카더라.

4. 타계와 그 이후

그러던 중 2015년도에 갑작스레 부고가 나왔다. 1월 20일에 숙환으로 별세. 발인은 1월 22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졌다. 죽은 날짜 때문에 그의 장송곡이 전설의 그 노래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별세 전, 2014년 12월 30일에 개인 홈페이지에 직접 작성한 글에서 야갤을 언급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뭐?! 알고 계셨다고?? 심지어 C언어를 이용한 자동 세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하셨다고 한다.(...) 해당 글

이를 토대로 볼 때, 야갤 개념글을 세탁하던 사람들 중에는 적어도 진짜 귀암의 소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 애제자가 제출한 애니메이션의 감상문을 포스팅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시는 바람에 포스팅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들을 안 야갤러들이 귀암 선생의 카페를 뒤늦게 뒤져 찾아낸 글 중에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를 언급하는 글까지 있었다. 해당 글

그러나 글의 문맥으로 볼 때, 야갤러들이 조승희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조승희를 진짜 인종차별에 항거한 애국 청년으로 오해한 것으로 추측된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사진과 함께 조승희의 사진을 올려둔 것도 이런 이유로 추정.

김정덕 선생이 운영하던 카페의 후임 운영자를 구한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수개월이 지난 2015년 9월 현재까지 카페지기가 김정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아 후임 운영자를 구하지 못한 모양이다. 글도 거의 다 끊겼다.

한편 그의 별세 이후로도 힛갤에 올라온 몇몇 글들이 귀암의 시집으로 세탁되는 일이 종종 있어 왔다. 그러나 전성기였던 2014년에 비하면 등판하는 빈도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실제로도 야갤에 등판했을 가능성이 높은 귀암 본인이 사망한 탓도 있겠지만, 불귀의 객이 된 사람이니만큼 그동안 꾸준히 개념글을 세탁해 온 다른 사람 또한 이제 슬슬 그를 편히 놓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이후 별 언급이 없다가, 어쩌다보니 한 미소녀게임에서 문서 상단의 사진하고 구도가 비슷한 인형이 등장해서 별명이 커암센세가 되어버렸다.

5. 기타

2015년에 사망하여 고인이며, 추억보정까지 겹쳐 문서가 비교적 익살스럽게 작성되었지만, 정작 귀암 선생에게 배운 학생들에겐 좋은 인상같은 건 없다.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였던 터라 교수 능력이 너무 딸렸던 것이 크고, 괴팍한 성격도 한 몫 했다. 제자들에게도 '국어 선생님'이나 '김정덕 선생님'대신 '귀암 선생님'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며, 누구도 믿지 않을, 예를 들면 5.16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식의 뻔한 허풍을 너무 진지하게 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선 좋게 말해도 자뻑 심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시는 기인 정도였다.

실제로 귀암의 수업시간, 쓸데없는 이야기가 듣기 싫다며 수업과는 상관없이 자습하던 학생도 많았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교사로서의 자질이 떨어지는 교사, 수업시간에 모든 학생이 거의 다 자빠져자고 정작 수업은 학원에서 듣게 한 원흉.

[1] 이상 비슷한 시기에 야갤에서 성행했던 낚시 소재[2] 그의 아호.[3] 말이 안되는 게 하나 더 있는데 5.16 군사정변이 발생했던 1961년도에는 ROTC 1기가 아직 후보생일 때였다. 임관도 안했는데 공병장교라니 말이 안된다. 참고로 진짜로 5.16 군사정변에 가담한 전두환대위는 서울대학교 ROTC 훈육장교였고 그의 제자들이 ROTC 1기 후보생이었다. 정확하게 따지면 ROTC 1기가 1963년에 임관했다.[4] '넘어지고 거꾸러져도 다시 일어나라'라는 말은 해석이 거창할 뿐 중국어 원문은 '넘어지면 일어나라'라는 단순한 뜻이다.[5] 주로 1111, 1234 등 아무렇게나 단순히 쓰여진 케이스[6] 개중에는 예라이썅(夜來香, 등려군의 노래다) 처럼 그냥 멀쩡한 중국 노래를 가져다가 자기 식대로 번역해놓은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