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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에 Apple에서 모토로라 680x0 프로세서 대신 PowerPC CPU를 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2006년까지 Apple에서 발매한 Macintosh 컴퓨터 브랜드이다. PowerPC는 당시 AIM 연합이라고 불리던 Apple, IBM, Motorola 의 공동개발로, 애플 입장에선 사실상 적군이었던 IBM이 같이 만든 CPU를 사용한다는 소식에 애플 매킨토시 유저그룹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사건이다. (애플은 2006년엔 인텔칩을 채용하면서 다시한번 금기를 깨뜨린다...) Power Macintosh를 출시하면서 수많은 제품군의 난립으로 혼란스럽던 당시 Mac 제품 라인업을 어느 정도 정리하였다.Power Mac은 처음에는 애칭으로 썼지만, Power Mac G4부터는 Power Mac이 정식 명칭이 됐다. 이전까지는 'Macintosh'라는 풀 네임이 쓰였으나, Power Mac G4 이후로는 'Mac'이라는 축약형 이름만 사용한다.
680x0 에뮬레이터를 제공해서 당시 모토로라 680x0 프로세서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거의 문제가 없도록 했다. 68k 와 PPC 가 혼재하던 90년대 말기에는 서드파티 유틸리티마다 파워피씨용 호환 코드를 넣은 프로그램들을 FAT 바이너리라 칭하며 호환성 여부를 표기했었고, 기본 저장장치 용량이 넉넉하지 못했던 68k 매킨토시를 위해 파워피씨 코드를 삭제해 프로그램 용량을 줄여주는 유틸리티도 있었다. 그게 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엔 하드디스크 1기가만 있어도 부자였던 시절이다. 처음 나온 당시에는 Power Macintosh는 고급 Macintosh 모델에만 탑재했다. Power Macintosh에 PowerPC CPU가 탑재된 채로 출시된 후에도 저가형/보급형 제품으로는 MC680x0 CPU를 탑재한 제품이 계속 출시되었다. 저가 Macintosh 모델은 한동안 모토로라 680x0 CPU의 컴퓨터였지만, 1996년 Macintosh LC 580, PowerBook 190 등을 단종시키면서 이 때부터 모든 제품에 PowerPC CPU를 이용했다.
파워피씨는 태생적으로 호환성 문제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아 초창기 모델인 PowerPC 601이나 랩탑용인 PowerPC 603의 경우 기존 68k 모델 계열인 쿼드라에 비헤 괄목할만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애플이 68k와의 호환성을 버리고 파워피씨용으로 제작한 MacOS 8.5 가 놀라운 퍼포먼스 향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으며, 파워피씨 603에서 클럭을 높이고 시스템 효율을 위해 L2 캐시를 512KB 나 탑재한 PowerPC G3가 나오면서 인텔 펜티엄 2를 두배 이상의 속도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맞춰 개발된 저가형 매킨토시 iMac이 등장하면서 데스크탑 시장에서 죽을 쑤던 애플에게 깜짝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으며 나날이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PowerPC 604를 같은 방식으로 개선한 G4 의 경우 G3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고, G5의 경우 발열이 너무 심하고 전성비에서 인텔에게 따라잡히며 고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랩탑에는 채용도 못했다. 스티브 잡스는 듀얼 G5를 탑재해 시간을 벌다가 2006년에 인텔로 이주를 발표하게 되면서 PowerPC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2. 680x0 Macintosh와의 호환성
기존 Macintosh의 680x0 계열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owerPC는 전혀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이므로, 기존 Mac 응용 프로그램을 Power Mac용으로 다시 작성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1] 이는 서드파티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거대한 Mac용 소프트웨어인 Mac OS를 유지 관리하고 있는 Apple에게 있어서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2.1.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
Apple에서 이의 해결책으로 680x0 하드웨어를 Power Mac에 장착하는 방법[2]과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의 채용을 검토하다가, 결국 Mac OS에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를 넣기로 결정하였다. 다행히도 680x0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owerPC의 구조 상 에뮬레이터는 매끄럽게 동작했고[3], 이를 믿은 Apple에서는 첫 Power Mac 출시 당시에 Mac OS의 모든 코드를 PowerPC로 전환하지 않았다.[4]어쨌든 이로써 Power Macintosh에서는 기존의 680x0 소프트웨어들이 부드럽게(seamless) 작동하나 끔찍하게 느리지는 않아도 약간 느렸다. 예컨대 PowerPC 601 60 MHz Power Mac에서 작동하는 680x0 응용 프로그램은 대략 68020 60 MHz[5] 정도의 성능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개념은 Mac이 인텔의 x86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이주 했을 때에 Rosetta로 이어졌고 인텔에서 ARM 기반의 Apple Silicon으로 이주했을 때에 Rosetta 2로 이어졌다.
2.2. Fat binary
Power Macintosh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680x0 Mac의 사용자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업체들로서는 680x0 Mac에서도 잘 작동하면서 Power Mac에서도 잘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680x0 버전을 하나만 작성하면, PowerPC에서도 대체로 잘 작동할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PowerPC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따라서 Apple에서는 Fat binary라는 형식을 고안하였다. 하나의 실행 파일에 680x0용과 PowerPC용 바이너리를 묶어서, 680x0 Mac에서는 680x0 바이너리를 실행하고 PowerPC Mac에서는 PowerPC 바이너리를 실행하도록 함으로서 각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Mac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당연히 실행 파일의 크기는 커진다. 다만 두 배까지 커지지는 않는데 실행 파일은 바이너리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데이터 등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6] 그리고 RISC 마이크로프로세서인 PowerPC의 특성상 그 실행 코드는 CISC 방식의 680x0 바이너리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정확히 두 배는 아닌 것이다.
이는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하드 디스크의 공간을 낭비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Fat binary 응용 프로그램 파일을 검색해서 680x0 바이너리 부분을 제거하는 유틸리티를 사용해 680x0 바이너리를 제거 하는 Mac 사용자들도 있었다. Power Macintosh 같은 전문가용 하이엔드급 시스템에 장착되는 하드 디스크도 용량이 기껏해야 수 GB 정도로 크지 않던 시절이라 하드 디스크의 빈 공간이 소중했기 때문이다.[7]
그리고 이런 개념은 Mac이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이주 했을 때에 유니버설 바이너리로 이어졌다.
응용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Mac OS 자체도 일부 코드가 680x0 코드였고, 이를 에뮬레이팅 하는 방식이라 PowerPC에 최적화한 상태가 아니었다. Mac OS가 버전업되며 점차 680x0 코드를 PowerPC 네이티브 코드로 바꾸어 갔지만 이 코드를 다 털어버린 것은 OS X으로 운영 체제를 완전히 갈아치웠을 때에야 겨우 가능할 수 있었다.
3. 제품 일람
3.1. 스티브 잡스 이전 제품
3.1.1. 고가형 제품
초기형 Power Macintosh 제품들은 CPU 아키텍처가 바뀌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전의 Macintosh Quadra나 Centris와 하드웨어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케이스도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전 및 이후의 Mac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에도 엘렉스컴퓨터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다.- Power Macintosh 6100/7100/8100 (1994) 첫 모델이다.
- Power Macintosh 6200/7200/7500/8200[8] (1995)
- Power Macintosh 7600/8500/9500 (1996/1995) PowerPC 604(G2) 프로세서를 장착했기 때문에 속도가 전작보다 월등히 빠르며, Power Macintosh 9500은 확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1996년에는 Power Macintosh 9500의 로직 보드를 기반으로 타워형 서버 하드웨어인 Apple Networh Server가 개발되었다.[9] 로우엔드인 500 계열과 하이엔드인 700 계열 2가지가 있으며, IBM AIX 계열 운영체제를 사용하였고 Mac OS 부팅이 불가능했다. 당시 애플의 나쁜 재정 상태로 인해 이듬해인 1997년 빠르게 단종되었다. - Power Macintosh 6500/7300/8600/9600 (1997) 잡스 이전 Power Macintosh의 최종작이다.[10] 후속 제품은 Power Macintosh G3.
- 20주년 기념 Macintosh (1997) Apple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이다. 해당 문서 참조.
3.1.2. 중저가형 제품
- Power Macintosh 5200/5300/5400/5260 LC(1996) Macintosh LC의 후속작으로, 이 때를 기해서 모든 제품을 PowerPC 프로세서로 옮겼다.
- Power Macintosh 6400 (1996) 전 연휴 시즌 때 수요가 적었던 저가형 Macintosh Performa는 잔뜩 만들어내고 수요가 높았던 Power Macintosh는 조금 만들다가 봉변 당했던 기억을 살려서 만든 제품으로, 가정용 중고가형 제품이다.
- Power Macintosh 5500 (1997) 역시 잡스 이전 Power Macintosh의 최종작이다. 맨 위에 있는 첫번째 "Apple 데스크톱 제품 역사" 표에서 Macintosh LC 올인원의 제일 오른쪽에 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6500/7300/8600/9600과 짝이다.
3.2. 스티브 잡스 복귀 이후 제품
3.2.1. Power Macintosh G3(베이지)
1997년 나온 Power Macintosh 제품으로 이 때부터 스티브 잡스의 손길이 점점 뻗치기 시작했지만 아직 베이지 색깔을 쓰는 등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세 자리 또는 네 자리 숫자 형태의 모델명 대신 PowerPC 750 CPU에 G3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이 CPU가 들어간 기종에 G3이라는 서브 네임을 붙이는 식으로 네이밍 체계가 많이 간결해졌다. 이 때 Apple이 PowerPC G3 프로세서가 어떻게 인텔 펜티엄 II 프로세서보다 빠른가를 소개하는 광고를 한두 개 정도 내보냈는데, 펜티엄 II를 태워먹는다던지 등의 디스를 하며 G3는 저런 펜티엄 II보다 2배 빠르다고 광고를 했다. 정식판 Mac OS X을 구동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컴퓨터이다. 1 2
Power Macintosh 5500의 후속작인 Power Macintosh G3 올인원 PC와 Power Macintosh 6500/8600/9600의 후속작인 Power Macintosh G3 Minitower, Power Macintosh 7300의 후속작인 Power Macintosh G3 데스크톱으로 나뉘어 있다. 1998년 2월부터 8월까지의 Apple의 데스크톱 라인업은 이게 전부였다.
3.2.2. Power Macintosh G3(올인원)
Power Macintosh 5400/5500을 대체하기 위해 1998년 4월에 등장한 Power Macintosh이다. 생김새가 사람의 어금니 모양을 닮아서 해외에서는 어금니 Mac(Molar Mac)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PowerPC G3 233 MHz와 266 MHz 모델이 있었으며, 233 MHz 모델의 경우 1600 달러에 출시했다. iMac G3의 전신격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11]
3.2.3. Power Macintosh G3(블루 & 화이트)
1999년 1월에 나온 Power Macintosh 제품으로, 당시의 iMac G3를 따라 베이지를 버리고 파란색과 하얀색을 이용해서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케이스가 투명해서 본체 안이 어느 정도 보이는 디자인이며, 본체를 열기 쉽게 설계했다. 측면의 고리를 당기면 안쪽의 걸쇠가 해제되며 쉽게 열린다. 로직 보드는 열리는 측면 커버 쪽에 장착되어 있어 부품의 추가와 교체가 용이하다. 이러한 특성은 아래의 Power Mac G4가 그대로 이어받는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먼저 Mac의 탄생과 함께 해온 Macintosh 툴박스 ROM을 더이상 로직 보드[12]에 장착하지 않게 만들었다.[13] 이는 장차 출시할 Macintosh 툴박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 OS X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1999년 당시는 아직 OS X 출시 전으로 툴박스를 하드 디스크에서 RAM에 불러오게 함으로써 Mac OS 8, 9와의 호환성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모델 이후에 출시한 PowerPC 장착 Mac들은 New World Rom 컴퓨터라 불리며, 이전 모델들과 구별한다.
또한 로직 보드에서 Macintosh를 상징하는 인터페이스였던 포트 중 ADB를 제외한 SCSI, NuBus를 제거하고, USB와 Firewire, ATA와 PCI로 대체했으며[14], 모니터 단자도 Mac 전용의 것이 아닌 D-Sub DE-15 단자로 변경해 PC용 모니터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었다.[15] 애플의 독자 규격에 가까웠던 ADB와 NuBus를 제거하고 표준인 USB와 PCI로 대체함으로서 일반 유저들에게도 접근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16] 당시 출시된 모델은 크게 4종류로 다음과 같은 구성이었다.
- G3/300MHz 6GB HDD, ATi Rage 128 카드
- G3/350MHz 6GB HDD, DVD Drive (그래픽카드에 DVD 가속용 하드웨어 디코더가 장착되어 출시)
- G3/350MHz 12GB HDD, 내장 ATA ZIP 드라이브
- G3/400MHz 9GB Ultra SCSI HDD
출시 당시 하드 디스크는 한 개가 달려 있었지만, 내부에 한 개를, 이론상 두 개를 더 추가할 수 있는, 즉 PC와 구조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방식임이 밝혀져 많은 유저들이 하드 디스크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었다. 또한 동 시기의 PC처럼 CPU 클럭을 점퍼로 올릴 수 있는 구조였는데, 당시 최상위 모델이었던 G3/400 MHz에 달린 점퍼 핀수를 분석해 G3/300MHz에 적용시키면 손쉽게 속도를
출시 시기가 PowerPC G3 CPU의 수명 주기 후기였기에 얼마 가지 않아서 Power Mac G4를 발매했다. 그 덕분에 PowerPC Mac들이 현역이던 2000년대 후반까지는 Power Mac G4에 비해 평가도 낮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현재는 그러한 탓에 희소성이 높아져 Power Mac G4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편이다.
여담으로, 이 기종의 펫네임이 "요세미티(Yosemite)"다. OS X 10.10 Yosemite의 그 요세미티이다.
해외에서는 이걸 맥주 디스펜서로 개조한 사람도 있는 듯 하다.
3.2.4. Power Mac G4
Power Mac G4 Graphite | Power Mac G4 Quicksilver | Power Mac G4 MDD [17] |
1999년 8월에 나온 Power Mac 제품으로 PowerPC G4(74xx)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싱글 프로세서 모델과 듀얼 프로세서(현재의 듀얼코어가 아닌, 싱글코어 CPU가 2개 장착된 기종) 두 가지 모델로 발매되었다. 초기 모델은 출시 시기상 iMac G3으로 대표되는 반투명 플라스틱 외장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다. 다만 상단의 파워 매킨토시 G3 블루 & 화이트와는 달리 단일 색상이다. 이후 마이너체인지가 이루어지며 PowerBook G4와 같은 금속성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당시 슈퍼컴퓨터로 분류되어서 미국 정부에 의해 중국을 포함한 50여개 국가에 수출금지를 당하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이 사건이 광고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가장 처음에 출시한 것은 Yikes 로직 보드를 장착한 것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G4라는 점을 빼고는 Power Macintosh G3 블루 & 화이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 4개월 뒤 Power Mac 최초로 AGP를 장착한 Sawtooth 로직 보드 모델을 출시했다.[18] 같은 디자인으로 기가비트 이더넷을 장착한 모델도 나오고 이후에 퀵실버, MDD 모델을 출시했다. 롱런한 모델이라 큰 3개의 분류 안에서도 연식에 따라 모델이 나뉜다. MDD 모델은 팬 소리가 시끄러운 것으로 유명한데, 그래서 해외에서 붙은 별명은 윈드 터널이다.[19] CPU는 CPU 보드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동시기의 PC처럼 점퍼 세팅을 통해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확장 카드 단자는 PCI-X(64비트 PCI) 33 MHz이며 개수는 4개이다. 동 시기 다른 맥과 마찬가지로 모뎀이 내장되어 있다.
클래식 Mac OS를 단독 부팅 가능한 가장 고성능 기종이다.[20] 한국 인쇄 출판업계가 어도비 인디자인으로 이주하기 전까지는 QuarkXPress 3.3k 버전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중고품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와 같은 이력 때문에, 한국에서는 찾기 힘들고 이베이에 가야 구할 수 있는 올드 중고 Mac 중에서는 그나마 한국에서 구하기 수월한 편이다.[21] 그 덕분에 구하기도 쉽지만 가격도 싸다. 희소성은 구형 모델로 갈수록 올라가지만 아직은 현역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인지 가격은 구형일수록 싸다.
Power Macintosh 제품군 중 가장 성공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롱런한 기종이라 위의 큰 3개 분류 안에서도 파생형이 많다. 국내만은 못하지만 해외에서도 상당히 오래 현역으로 운용된 기종이다. PowerPC Mac의 전성기 끝자락을 장식한 제품이기도 하다.[22] 미려하고 완성도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로도 유명하다. PC용 케이스로 개조하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고 개조 키트도 출시되어 있다.[23]
그래픽 카드는 초기 모델에는 ATI Rage나 초기 Radeon 등이 장착되었다가, 2001년부터 NVIDIA와 파트너 계약을 맺어 GeForce 보급형 모델(2 MX나 4 MX)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BTO 옵션으로 GeForce 고급형 모델(3 Ti, 4 Ti)나 Radeon 중고급형 모델(9000, 9700) 등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였다. Mac OS 9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최고 성능 그래픽 카드는 GeForce 4 Ti, Mac OS X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성능 그래픽 카드는 Radeon 9700 Pro(공식 BTO)/Radeon 9800 Pro(별매)이다. 그 외 공식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GeForce 7800 GS 등을 펌웨어 개조를 통해 Mac OS X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에구치 히사시는 2023년 현시점까지 G4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데스노트에서 L이 사용하는 컴퓨터이다. MDD 모델에, Apple Cinema Display까지 있는 풀셋(?)을 사용.
3.2.5. Power Mac G4 Cube
2000년 7월 발매. Power Mac G4의 파생형. 이름 그대로 큐브, 정육면체 형태이다. 프로세서는 Power Mac과 같은 주제에[24] 팬리스 냉각 장치를 탑재한 데스크톱이다. 그래서 발열로 플라스틱 외장이 고질적으로 균열이 발생하는데다가 가격도 본가 Power Mac G4와 맞짱 뜰 정도라 판매량이 저조해서 1년만에 단종되었다. 네이밍이 Power Mac G4의 파생형인 것처럼 되어 있기는 하지만 클럭이 Power Mac G4 극초기 모델 수준이고 당연하지만 확장성도 떨어지며[25] 초기 모델 기반이라 RAM과 I/O 등 세부적인 성능도 떨어져 가성비가 본가 모델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다만 디자인 자체는 정말 호평이라 현재 뉴욕현대미술관에 전시했다. 큐브는 'Power Mac'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Mac Pro로 이어진 워크스테이션 라인이라기 보다 나중에 등장한 Mac mini의 계보라 할 수 있다.[26] 2022년에 등장한 Mac Studio도 이 제품의 계보에 놓을 수 있다. 형태나 유사성, 팬리스라는 점은 Mac Mini와, 본격적인 워크스테이션보다 한 급 아래의 전문가용 데스크탑이라는 점은 Mac Studio와, 특이한 폼 팩터에 발열 문제로 악명높았다는 점은 2세대 Mac Pro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예쁜 디자인 때문에 ITX용 케이스로도 인기가 많아서 개조한 사람들도 다수 있다. 크기가 2세대 Mac Pro와 비슷히고 직육면체 형태라 내부 용적도 넉넉해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 최근에는 아예 M1 Mac mini를 분해해서 집어넣는 케이스도 종종 보인다.[27]
원래 Mac에는 데스크톱 기종이라도 기본적으로 스피커를 내장했는데, 이 큐브는 넣을 공간이 없어서인지 스피커가 없고, 대신 USB로 연결하는
그리고 해외에서는 이걸 어항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참조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 덕분인지 한화로 40만 원 이상의 상당히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가 2019년 기준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럴 것이 파워맥 G4 큐브는 컴퓨터로써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발열 해소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단지 디자인 때문에 수집품으로 어느 정도 거래하는 상황이다. 2020년 이베이 기준 20만원이면 산다. 단 2021년 후반 들어서는 이베이에서 레트로 컴퓨터들 시세가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매물도 줄어서 좀 더 비싸졌다.
3.2.6. Power Mac G5
Power Mac G5 | PowerPC G5[28] |
2003년 첫 발매 시에는 싱글 코어 CPU를 한개 또는 두개 장착한 모델을 판매하였으며, 2004년 모델은 CPU 클럭 향상을 비롯하여 소소한 개선 사항이 있었다. 이후 2005년 말 발매된 최종 모델 한정으로 CPU가 듀얼코어로 변경되었으며, 듀얼(CPU 1개)/쿼드(CPU 2개) 모델로 발매되었다. 또한 이 모델 한정으로 기존의 DDR 메모리/AGP+PCI-X 슬롯에서 DDR2 메모리/PCI Express 슬롯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유일한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PowerPC 맥이다.[29]
대한민국 국내의 소규모 인쇄업계에선 한때는 QuarkXPress 3.3k 때문에 Power Mac G5[30]를 고집하고 있었으나, 2010년대 들어오면서 유지 보수의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어도비 인디자인으로 이주를 완료한 상태이다.
케이스의 재질로는 PowerBook G4처럼 알루미늄을 채용하였으며, 이 때부터 Apple에서 제품 등급에 따라 외형 재질에 차이를 두는(iMac/iBook은 폴리카보네이트, Power Mac/PowerBook은 알루미늄) 정책을 실시하였다. 2007년에 폐지했지만. Power Mac G4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다. 이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2006년 출시된 초대 맥 프로도 동 시기 워크스테이션들과 세대가 달라 보일 정도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을 들으니 이 디자인을 가지고 2003년 출시된 파워맥 G5는 딱히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야심찬 이 제품에는 일체형 수랭을 장착한 모델[31]에 결함이 있었다. 그 모델에 냉각수가 새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런 것도 등장했을 정도이다. 수랭 쿨러의 제조사는 자동차 부품을 주로 만드는 델파이이다. 수명이 다할 정도로 장기간 사용하거나, 너무 오래 고열 상태를 지속하는 경우 냉각수가 산화한다. 이로 인해 압력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산성 액체는 금속과 반응성이 강해 금속을 부식시킨다. Power Mac G5의 냉각수 누수는 이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당시는 일체형 수랭의 극초기였기에 소재나 제조 기술이 성숙하지 못했던 탓도 있었다.[32]
여러모로 PowerPC G5의 엄청난 발열에 큰 피해를 입은 기종이다.[33] 내부를 보면 알겠지만 내부 공간 중 대부분을 CPU의 냉각에 할애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워크스테이션다운 넓은 면적의 전면 흡기/후면 배기 구조를 마련하였지만[34] 발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 CPU 쿨링에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할애해야 했기에 확장성도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전력 소모가 심했다. 성능은 동 시기 제온/옵테론에 비해 우월하기는 했으나 차이가 크지 않았고 전성비는 확연히 뒤처졌다. 전원 단자도 일반적인 데스크탑(C13/C14를 사용)과 달리 고전력 전기 장치에나 쓰는 규격(C19/C20)을 사용한다.그래도 과열로 사망 사례가 속출한 iMac G5나 아예 G5를 달지도 못한 PowerBook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플랫폼 자체의 완성도는 높았지만 CPU가 실패작이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비운의 제품이다.
그러나 플랫폼 자체는 튼튼하고 흡배기 구조가 좋으며 공간이 넉넉하고 디자인도 미려한 등 완성도가 높았기에 채택한 Power Mac의 디자인은 1세대 Mac Pro로 8년 동안 그대로 이어졌고 단종 이후로도 멋진 디자인과 높고 편리한 확장성으로 쓰이는 곳이 많다. 실제로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쉬우며 케이스 내부에 웬만한 확장 부품을 다 넣을 수 있다. 쓰레기통 모양의 Mac Pro(2013년 후반 모델)가 비판받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이 확장성이다. Power Mac G5와 매우 유사한 폼 팩터를 유지했음에도 CPU 쿨링 구조가 크게 간소화되고 5.25인치 베이와 3.5인치 베이의 수가 2배로 증가하였고 단자 수도 훨씬 많아졌으며 무게도 줄었다. 게다가 2006년형 Mac Pro는 모든 모델이 듀얼 코어 듀얼 프로세서이지만 Power Mac G5는 오직 최후기형 최고 사양 모델만이 듀얼 코어 듀얼 프로세서로 Mac Pro와 같은 체급이고 이외 모델은 전부 그보다 체급이 아래이다. 이후 1세대 Mac Pro는 6년간 롱런하며 웨스트미어-EP 12코어 24스레드까지 업그레이드되고 현재도 4K 편집 용도 등으로 절찬리에 사용 중이다.
Boot Camp는 아니지만 메모리가 넉넉하다면 버추얼 PC 로 Windows 7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Virtual PC for Mac은 인텔 펜티엄 II 급 프로세서를 에뮬레이션하기 때문에 실사용이 힘들다. 무엇보다도 사운드와 이더넷을 Windows 7이 인식을 못한다. 영상은 여기를 참조하자. QEMU Mac용 프론트 엔드를 이용하면 Windows 10도 설치할 수 있다. 물론 집계되는 클럭은 33 MHz(...)에 불과하며 너무 느리다.[35]
Power Mac G5 후기형 모델에서 Macintosh II, Macintosh SE 시절부터 메인보드 PRAM 전원 유지용 배터리로 사용했던 LS1425OC(3.6V, 1/2 AA라고도 함) 규격을 버리고 현재까지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CR2032로 갈아탄다.[36] 그 덕분에 후기형은 메인보드 CMOS 배터리를 구하기 쉽다.
여담으로 인텔 맥으로의 이주를 위한 개발 킷인 DTK[37]은 파워맥 G5를 기반으로 일반 PC용 부품들을 사용해 제작되었다.# 펜티엄 4 CPU에 바이오스를 사용한다. 단순한 개발 킷 용도라 사양은 이후 출시된 2006년형 맥 프로보다는 물론이고 다른 인텔 맥들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거대한 파워맥 G5 케이스를 사용한 것치고 내부에 부품이 많지 않아 다소 빈 듯한 느낌이다. 운영체제는 OS X 10.4 Leopard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미 DTK 배포 당시에 펌웨어가 덤프되었기에 아래의 Xbox 360 개발킷과 마찬가지로 파워맥 G5와 일반 부품들을 사용해 DTK를 재현한 사례도 있다. 또한 다른 기기의 개발 킷으로도 사용되었는데, Microsoft의 Xbox 360은 PowerPC 아키텍처를 채용한 콘솔이어서, 아직까지 시제품이 생산되지 않은 초기 시점에서는 개발킷 및 시연용 머신으로 이 Power Mac G5를 사용하였다. 사양을 잘 맞추면 일반 Power Mac G5에서 개발킷 펌웨어를 설치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둘 모두 개발 킷이라 특정 부품만이 호환되는데 그 중 구하기 어려운 부품이 여럿 있어 만들기 쉽지 않은 편이다.
[1] 일단 M68k는 CISC고 PowerPC는 RISC다. 모토로라 680x0 시리즈의 후속 아키텍처인 모토로라 880x0 시리즈 역시 RISC로 M68k와 전혀 호환성이 없었는데, 이는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2] 가장 확실하게 호환성을 보장하고 성능 문제도 적지만 구조가 비대해지고 가격이 비싸지며 따라서 하위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 일부 게임기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하위 호환을 구현한 대표적인 예시이다. 전용 하드웨어인 게임기의 특성상 구형 시스템의 주 프로세서를 그래픽/사운드나 I/O 프로세서로 사용하는 식으로 상술한 문제점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3] x86 코드를 PowerPC에서 에뮬레이션하는 것에 비해 정말 매끄럽다![4] 물론 PowerPC Mac이 시장에 안착한 이후에 나온 클래식 Mac OS는 PowerPC 전용이다.[5] 당시 최신의 680x0은 68040이었다. 즉, 펜티엄 60 MHz에서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돌렸더니 80386 60 MHz 정도의 성능이 나왔다더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빠르다.[6] 특히 클래식 Mac OS용 응용 프로그램은 주로 실행 파일 하나에 모든 요소들을 넣었다. Microsoft Office도 그런 식이어서 가령 Microsoft Word를 Mac에 설치 할 때에 별도의 인스톨 프로그램 이용 없이 "Microsoft Word"라는 이름의 파일 하나를 하드 디스크로 복사하면 설치가 끝난다. 당연히 그 파일 하나에 모든 데이터도 포함하고 있다.[7] 용량 확장도 지금보다 어려웠다. 비교적 폐쇄적이던 G3 이전 제품들은 물론이고 PC와 유사한 방법으로 용량 확장이 가능해진 G3 이후 제품도 하드 디스크를 많아야 4개 정도만 설치할 수 있었다. 이 때는 현대 워크스테이션급의 확장성을 얻으려면 고가에 고규격인 SUN이나 IBM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사야 했다.[8] 8200은 유럽 한정으로 출시한 모델로, 8100의 케이스에 7200의 하드웨어를 넣은 변종 모델이다.[9] Macintosh Quadra 기반의 Apple Workgroup Server의 후속 제품군으로, 둘 다 매킨토시에 속하지 않는다.[10] 엄밀히 따지면 20주년 기념 Macintosh이지만 한정판이니 논외로 둔다.[11] Power Macintosh 제품군에 속하기에 가격은 보급형 제품군인 iMac G3에 비헤 비싼 편이었다.[12] Apple에서는 메인보드를 로직 보드라 칭한다.[13] 1983년 이전, Mac을 처음 개발했을 당시에(첫 출시는 1984년 1월)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 및 속도 문제로 Mac OS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Macintosh 툴박스는 ROM에 저장해 로직 보드에 장착했다.[14] 단, PCI 슬롯에 SCSI 카드를 장착할 수 있고, 고급 모델 혹은 주문시 옵션으로 출하 시부터 SCSI 카드를 장착한 Mac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였는데, 당시 Atto사의 울트라 패스트 SCSI 카드가 PCI 슬롯에 달려 나왔다. 이후 모델도 마찬가지이며 이전 주변기기들과의 호환성이 필요했기에 장착률은 꽤 높았던 편이다. 당연하지만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도 인터페이스가 ADB에서 USB로 교체된다.[15] 이전에는 Mac에 PC용 모니터를 장착하려면 MacMaster라 불리는 컨버터를 사용해서 연결해야 했다.[16] NuBus는 단자 내구성 면에서도 악평을 면치 못했다. 요즘 확장 카드처럼 슬롯 형태가 아니라 IDE처럼 핀으로 고정되는데 핀이 얇은데다 3열이나 되었기 때문이다.[17] Mirrored Drive Doors[18] 모든 Mac 중 최초는 iBook이지만 이 쪽은 노트북이라 당연히 AGP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거나 할 수는 없다.[19] 워크스테이션임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시끄러운 편은 아니지만 이전 모델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소리가 크다. 시스템 팬보다는 파워 팬(60mm 팬 2개로 구성)이 더 시끄러운 편이다.[20] 2003년에 발매된 Firewire 800(IEEE1394b)을 탑재한 모델 제외. 결국 아직까지 Mac OS 9를 현역으로 쓰던 업계인들의 요구로 인해 바로 이전 모델을 재판하기에 이른다.[21] 단적으로 얘기하면 충무로 앵간한 업체에서는 다 하나씩 가지고 있다.[22] 후기형으로 갈수록 CPU 방열판이 비대해지며 PowerPC CPU의 공정 개선에 어려움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어쨌든 아래의 Power Mac G5와는 달리 사용 중 발열 문제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여담으로 클럭은 최저 400 MHz, 최고 1.42 GHz이다.[23] 개조의 경우, mdd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픽과 실버의 경우, 메인보드를 거꾸로 꽂고 간단한 글라인더 작업으로 쉽게 장착이 가능한 반면, mdd는 그래픽카드 공간과 cpu공간을 뒤집어버린데다가 그래픽 카드 공간을 안으로 더 집어넣어서 뒷부분 철을 전부 제거하지 않는 한, 기존 메인보드를 아예 쓸수가 없다. 또한 많이 쓰이는 기본 파워의 경우, 연장선을 추가하지 않는한 장착이 아예 불가능하다[24] 게다가 그래픽 카드도 별도로 달려있다. 초기에는 ATI Rage, 후기에는 GeForce 2 MX가 장착되어 나왔다.[25] 정작 기판 자체는 탈착이 굉장히 쉬운데, 케이스를 뒤집어서 안쪽의 캐링핸들을 뽑아 당기면 기판 모듈이 통째로 뽑혀 나온다.[26] 다만 2013년에 일명 연탄맥라고 Mac Cube처럼 작은 데스크톱이 나왔는 데 워크스테이션임에도 불구하고 팬리스는 아니지만 발열판과 팬 하나로 CPU와 그래픽카드 2개를 동시에 쿨링하는 디자인 때문에 흑역사 및 실패작으로 남았다. 이쪽도 케이스 디자인만큼은 호평하고 있다.[27] M1 기판이 컴팩트하기 때문에 케이싱을 분해해서 집어넣음 쏙 들어가고, 뒷판의 포트 자리만 구멍을 내주면 된다. 발열 잡기가 수월한 M1 칩셋 특성상 기본 팬만 연결해주면 방열도 너끈하다. 무엇보다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내장은 최신형 맥이라는 장점이 있다[28] 엄청난 커패시터 수에 주목.[29] 동 시기의 PowerBook G4와 iMac G5는 IDE 인터페이스를 고수했다.[30] 해당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클래식 Mac OS 9를 단독 부팅 가능한 기종은 위의 G4가 마지막이며, G5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에뮬레이터인 '클래식 환경'을 사용한다. G5에서 설치 가능한 Mac OS X의 최종 버전은 10.5 레퍼드이나 클래식 환경은 10.4 타이거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쪽 업계에서 나온 중고 매물은 십중팔구 10.4가 설치되어 있다. 동 시기의 파워북 G4나 아이맥 G5도 비슷하다.[31] 클럭이 2.5Ghz 이상인 듀얼 프로세서 모델들이 해당.[32] 이후 기술이 많이 발전하며 현재는 서버/워크스테이션 중 발열이 심한 상위 CPU를 사용하는 모델에는 일체형 수랭이 사용된다. 다만 고장률은 여전히 공랭에 비해 높은 편이다.[33] 재밌게도 인텔 역시 동 시기 넷버스트 아키텍처의 엄청난 발열로 고역을 겪었다.[34] 본체 전체의 메쉬 구조로 흡배기가 가능하다. 현재의 워크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원드 터널과 같은 구조로 공기가 케이스 전체를 지나가게 만들 수 있다.[35] 오히려 유사한 RISC 아키텍처인 Silicon Mac이 출시된 현재 ARM용 Windows를 에뮬레이션 하는 형태로 Parallels가 제공하고 있지만 당시 Virtual PC for Mac으로 x86용 Windows를 설치해 쓰는것보다 빠르고 ARM용 Windows의 x86-64 에뮬레이션 기능과 DirectX(정확히 말하자면 Direct3D)를 Metal로 변환하여 하드웨어 그래픽 가속도 가능하므로 활용도가 많아졌다. VPC for Mac시절에는 3dfx Voodoo 가속도 제공했으나 구현의 난해함 때문에 v4부터 지원을 중단하면서 그저 Windows용 오피스 스위트나 금융사나 관공서 ActiveX같은 GPU 가속이 필요 없는 작업 위주로만 활용이 가능했다. 물론 그 때나 지금이나 네이티브로 돌리는 것에 비해 제약이 많은 것은 변함없다. 아키텍처 자체는 네이티브인 해킨토시도 제약이 많은 마당에 에뮬레이션이야 뭐...[36] 오리지널 매킨토시(512k 및 플러스 포함)는 4.5V짜리인 No.523(배터리 커버에 쓰여있는 규격명, A21이라고도 함)이라는 또 다른 규격을 사용한다.[37] Development Transition K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