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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t)은 데이터를 1 기가비트의 속도로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1998년경 IEEE에 의해 광섬유를 사용하는 IEEE 802.3z 표준이 제정되어 처음으로 기가비트급 통신 프로토콜이 만들어졌다. 뒤이어 1999년 UTP 케이블을 사용하는 IEEE 802.3ab 표준이 제정되어 우리가 지금 흔히 사용하는 1000Base-T 가 만들어졌다.1 Gbit는 125 MB 이므로 이론상 1 Gbps는 125 MB/s이다. 하지만 통신 패킷이 전부 데이터 내용으로만 구성된 건 아니고 헤더 등 군더더기가 있어야만 하는 것인데다가 네트워크 인프라를 거치며 속도가 낮아져 보통 100 MB/s 전후의 속도가 나온다.
이보다 10배 빠른 10기가를 지원하는 기술은 10기가비트 이더넷이라고 부른다.
2. 상용화
대형 데이터센터 등지에서는 2000년대 즈음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대역폭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서버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사용하지만, 2010년 초반을 전후해 다들 10기가비트 이더넷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소비자용은 2006년 이후로 인텔 LGA 775 소켓을 쓰는 일부 메인보드들부터 기가비트 이더넷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상당수는 P35, P45, X48 등의 중급~고급형 메인보드 위주로 기가비트 이더넷이 장착되었으나 P31과 G31 등의 보급형 메인보드에도 기가비트 이더넷이 들어간 경우가 있긴 했다.
이후 2010년대 초반부터는 소비자용 메인보드도 보급형에도 기본으로 기가비트 이더넷이 달려 나오기 시작하였고 중고급형 메인보드들의 경우 상위 버전인 2.5Gbps ~10Gbps(기가비트) 이더넷을 메인보드에 자체적으로 장착한 경우도 보이게 되었다. 2023년 기준으로 20만원대 중가 보드 정도만 되도 대부분 2.5Gbps를 지원하며 80만원대 이상 고가 보드의 경우 10Gbps 혹은 최소한 5Gbps가 지원 된다.
다만 공유기와 허브 등의 일부 네트워크 장비들의 경우 2020년대 현재도 초저가형을 중심으로 100Mbps 이더넷 밖에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이 비록 얼마되는 않지만 여전히 판매 중이다. 무선랜의 경우 2Tx-2Rx 기준 Wi-Fi 6/6E를 지원해야 기가비트 이더넷의 대역폭을 온전히 끌어다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