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4-25 12: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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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74ca1,#074ca1><colcolor=#fff> 구단 기본 정보 대전광역시삼성화재제일기획삼성스포츠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선수단응원단응원가vs 현대캐피탈(V-클래식 매치)
주요 인물 구단주 김종현단장 임도헌감독 토미 틸리카이넨주장 김우진
홈구장 대전충무체육관클럽 하우스 삼성 트레이닝 센터
역사 2017-182018-192019-202020-212021-222022-232023-242024-252025-26(문제점)|2026-27역대 감독역대 선수역대 외국인 선수역대 아시아 쿼터역대 유니폼암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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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원인
4.1. 무능한 프런트4.2. 감독 및 코칭스태프 구성4.3.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4.4. 신인 드래프트 실패4.5. 육성 부재
5. 관련 문서

1. 개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암흑기에 대해 서술한 문서.

45767657는 2018-19 시즌부터 2025-26 시즌까지의 정규 리그 최종 순위를 나열한 숫자 열이며, 추후 성적에 따라 멈추거나 더 늘어날 수 있다. 삼성스포츠 산하 프로스포츠단 최초로, 그리고 V-리그 역대 최초로 나무위키에 등재된 비밀번호이기도 하다.

2. 상세

삼성화재는 실업 리그 시절 참가한 8번의 시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V-리그 출범 이후에도 챔피언 결정전 7연패는 물론이고 첫 10시즌 동안 8번이나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배구계의 대표 명문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4-15 시즌 정규 리그에서 우승했음에도 OK저축은행을 상대난 챔피언 결정전에서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를 따내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업셋을 당하면서 왕조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신치용 감독이 물러나고 임도헌 감독이 부임한 2015-16 시즌에는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 실패,[1] 2016-17 시즌에는 첫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기록하며 침체기에 빠졌다. 신진식 감독 체제로 전환한 2017-18 시즌에는 시즌 초반 11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에 등극하였으나 이후 다소 주춤하면서 가까스로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업셋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3세트에 11-4라는 압도적인 리드를 확보했음에도 세트를 내줬고, 결국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졸전을 펼쳤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다음 시즌부터 비밀번호가 작성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삼성화재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등을 넘어서는 V-리그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평가된다. 우선 2025-26 시즌 최하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으면서 8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다. 또한 V-리그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비밀번호가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2020년대 전 구단 중 승률 최하위다. 더군다나 삼성화재는 상술한 바와 같이 2013-14 시즌까지는 리그를 씹어먹다시피 했기 때문에 V-리그를 넘어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며, 실제로 다른 종목까지 범위를 넓혀도 삼성화재만큼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겪고 장기간 침체기에 빠진 사례는 잘 쳐줘야 2016~2023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2023 시즌 이후의 키움 히어로즈 뿐이다.

단순히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넘어 팀 운영도 최악이었는데, 이 시기 부임한 감독들은 하나같이 현대 배구의 흐름에 역행하는 용병 중심의 몰빵 배구를 고집했다. 게다가 유망주 선수와 신인 지명권을 근시안적인 트레이드로 마구 내다 버린 것은 물론이고 외국인 및 신인 선수 선발 역시 엉망으로 했으며, 프런트는 현장의 기행에 가까운 팀 운영을 전부 승인해 주고 그나마 있는 예산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여 고액 FA 먹튀 선수들을 양산했다. 이렇게 기형적으로 구성된 팀 속에서 선수들 역시 무기력증에 빠져 점수가 조금이라도 벌어지거나 승부처가 되면 스스로 자멸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에 따라 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했다.

즉, 이 시기 삼성화재는 무지한 프런트와 성적 내기에 급급한 근시안적인 운영을 일삼는 감독이 구단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와 같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3. 역사

3.1. 2018-19 시즌

9월에 열린 KOVO컵에서까지만 해도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 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단조롭고 느린 공격 템포, 약한데 범실까지 많은 서브, 허술한 리시브 라인 등 많은 약점을 노출하며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했고, 결국 6라운드 잔여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3.2. 2019-20 시즌

베테랑 박철우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전반기까지는 5할의 승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잘 버텼으나, 후반기 들어 구단 역사상 최다인 7연패를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3.3. 2020-21 시즌

고희진 감독 체제로서 맞이한 첫 시즌이었으나 박철우한국전력으로 떠났고,[2]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의 극심한 기복과 새가슴 기질로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다수 놓쳤다. 국내 선수들은 시즌 내내 부진했으며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마저 부상 등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6승 30패구단 역사상 첫 최하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3.4. 2021-22 시즌

비시즌에 큰 전력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특정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선수단 대다수가 코로나 19에 확진되어 KOVO컵에서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 압도적인 최하위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서 강서브를 앞세워 1, 2라운드를 모두 3승 3패로 마치는 등 의외로 선전하였다. 3라운드에서 1승 5패로 무너졌으나 4라운드 3승 3패, 5라운드 리그 중단 시점까지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시 3위였던 우리카드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로 승점 6점 차이였다. 그러나 리드 중단 시기에 또다시 팀 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여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리그 재개 이후 1승 7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승점 1점 차이로 최하위는 면했다.[3]

3.5. 2022-23 시즌

김상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였으나 정규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5연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찌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에서도 1승 5패에 그친 뒤 3라운드 중반까지 7연패에 빠졌고, 이후 조금씩 경기력이 상승하여 한때 4연승까지 달렸으나 곧바로 5연패에 빠졌고 결국 시즌을 최하위로 마쳤다.

그나마 신인 미들 블로커 김준우가 신인상을 수상하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정호이상욱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약간의 성과는 있었다.

3.6. 2023-24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전반기를 2위로 마쳤고, 드디어 대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어 내는 듯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요스바니의 체력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면서 팀이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4~6라운드를 모두 2승 4패씩으로 마쳤고, 고작 승점 16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순위가 6위까지 하락, V-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DTD를 시전했다. 역대 V-리그 단일 시즌 팀들 중 전반기와 후반기에 기록한 승점 차가 가장 큰 팀으로 기록되는 불명예까지 얻게 된 것은 덤이다.

상술한 대로 시즌 초반 엄청난 몰빵에 시달렸던 요스바니가 시즌 중반부터 퍼지기 시작했는데, 한때 50%대 중반을 상회했던 공격 성공률은 시즌 종료 시점 50%를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요스바니에 가려져 있던 국내 선수들의 얇은 뎁스와 낮은 높이 등의 문제가 폭발해 역대급 DTD의 기폭제가 되었다.

3.7. 2024-25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안산 OK저축은행 읏맨이 리그 최상급 용병 레오나르도 레이바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였으나, 지난 시즌 6위를 했음에도 6순위가 걸리는 불운을 겪으며 레오와 요스바니를 모두 잃고 말았다. 레오 대신 뽑은 마테이 콕은 메디컬 테스트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는 실력과 워크에씩, 내구성에서 모두 실격인 모습을 보여 주며 전반기가 끝나고 퇴출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아시아 쿼터제로 지명한 알리 파즐리가 대활약하며 전반기까지는 승률에 비해 많은 승점을 따내며 버텼으나, 후반기에 크게 무너지며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었다. 최종 순위는 5위로, 팀 전력에 비해서는 양호했으나 이는 선수들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의 부상으로, 안산 OK저축은행 읏맨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역대급 삽질로 인해 시즌을 말아 먹으면서 얻은 반사 이익에 가까웠다.

후반기를 앞두고 대체 선수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막심 지갈로프는 세터 이호건의 느린 토스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데다 파즐리와의 공존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나이로 인한 체력 문제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김우진, 김정호, 이시몬으로 이루어진 아웃사이드 히터진은 높이가 너무 낮아 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은 물론 상대 에이스 선수들에게 매번 고속도로를 개방해 주었으며, 미들 블로커 포지션 역시 한 자리가 시즌 내내 말썽이었다.

객관적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기 힘든 전력이었음에도 프런트,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체질 개선이나 신인 선수 육성 대신 윈나우 탱킹에만 집착했고, 그 후유증은 바로 다음 시즌에 제대로 드러나게 된다.

3.8. 2025-26 시즌

암흑기 동안 쌓여 왔던 모든 문제점들이 한 번에 터지면서 역대 최악의 시즌을 경신했다.

비시즌에 FA로 송명근을 영입했으나 부상을 당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되어 버렸다. 결국 이번 시즌에도 유의미한 전력 보강은 없었으며 전문가들 대부분이 삼성화재를 최하위 후보로 꼽았다.

정규 시즌 1라운드를 2승 4패에 승점 7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도 모자라 2라운드에서는 승점을 단 한 점도 따내지 못하고 6경기에서 겨우 두 세트를 가져오는 데 그쳤다. 3라운드에 접어들어서도 셧아웃 패배만 다소 줄었을 뿐 계속해서 연패 및 무승점 행진을 이어가다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셧아웃 패를 당하며 구단 최초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세웠고, 결국 바로 다음날 김상우 감독이 자진 사퇴로 물러났다. 김상우 감독을 대신하여 고준용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다.

고준용 대행 체제로 전환된 후 두 번째 경기였던 홈 OK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11연패 탈출에 성공하였고 이어 새해 첫 날 열린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리버스 스윕 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국내 선수들이 다시 단체로 부진에 빠져들었고, 고준용 대행 본인 또한 지나치게 늦은 작전 타임 타이밍 및 아쉬운 선수 기용을 보여주며 다시 13연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연패를 끊긴 했으나 시즌 최종전인 우리카드전에서는 다시 3-0으로 무기력하게 패하였다. 이로써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연패를 2번이나 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4]

4. 원인

4.1. 무능한 프런트

2015년부터 팀이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면서 구단이 받는 지원금이 급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프런트는 가히 충격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팀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들의 이상한 정책을 그대로 수용한 것은 물론이고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물색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주어진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전력 보강을 한답시고 외부 FA 박상하, 송희채, 백광현에게 연간 도합 10억 원을 쏟아부었는데, 하나같이 전부 먹튀로 전락하여 계약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팀을 떠났다. 특히 저 중 압권은 단연 박상하로, 매 시즌 잔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음에도 2020-21 시즌을 앞두고 무려 연봉 3.6억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주장 타이틀까지 이어받았다. 그리고 2차 계약 첫 시즌 도중 과거의 불미스러운 행적이 재발굴되어 자진 은퇴로 팀을 떠났는데, 반성은 커녕 피해자를 고소하는 추태를 보인 데 이어 시즌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타 팀과 계약을 맺으며 삼성화재 팬들 사이에서 완벽한 금지어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배구판 알버트 푸홀스, 정수근으로 전락했다.

2018-19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송희채는 해당 시즌을 앞두고 류윤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게 되어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영입 자체는 괜찮은 선택이라는 평도 많았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되었다. 첫 시즌에는 강점이었던 리시브 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타이스 덜 호스트, 김강녕으로 이루어진 리시브 라인이 그야말로 도저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수준이었기에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었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다가오자 공격 스탯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표면적으로는 적당한 성적을 올려주었다. 그러나 다음 2019-20 시즌에는 비시즌 도중 걸린 폐렴으로 시즌 초반 개점휴업하더니, 이후에는 무릎 부상까지 겹쳐 시즌 내내 공수 모두에서 최악의 스탯을 기록하며 팀의 하락세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군 입대와 동시에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백광현의 경우에는 리베로가 팀의 고질적인 약점이긴 했지만 이전 소속팀에서도 리시브가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무보상 FA라고 해도 영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대로 첫 시즌이었던 2021-22 시즌에 전 구단 주전 리베로들 중 당당히 리시브 효율 최하위에 오르며 삼성화재 FA 영입 잔혹사에 스스로 한 줄을 더 추가했다. 다음 2022-23 시즌에는 팀이 이상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여 주전 자리에서 내려왔고, 거기에 더해 백업 리베로 자리마저 신인 안지원에게 내주며 전력 외로 구분되던 와중에 트레이드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이렇게 계속 얼마 하지 않은 외부 FA 영입마저 실패로 돌아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이후로는 계속해서 0입만을 일삼다가 2025-26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송명근을 데려오는 데 성공하였으나, 이 송명근은 비시즌 훈련 도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배구판 이대성으로 전락, 팀의 최하위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즉, 모기업에 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구할 명분을 프런트 본인들이 스스로 없앤 것이다.

결론적으로 프런트는 효율성, 자생력을 내세워 언론플레이를 했지만 실상은 저비용 저효율의 운영을 일삼으며 구단을 완전히 추락시켰다고 할 수 있다.

4.2. 감독 및 코칭스태프 구성

신치용 감독이 떠난 후 팀을 지휘했던 임도헌, 신진식, 고희진, 김상우 중에서 임도헌을 빼면 전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외국인 감독들이 대거 들어선 현재 V-리그에서 삼성화재만큼 순혈주의를 강하게 내세우는 팀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이렇게 보수적인 절차를 통해 감독으로 선임된 팀 레전드들은 맨유의 솔샤르, 캐릭처럼 팀을 반등시키기는 커녕 다른 팀의 감독이었다지만 그 팀들을 아작내버린 루니, 네빌처럼 본인들의 선수 시절 명성까지 나락으로 보낼 정도로 처참한 역량을 보여주며 선수 시절의 명문 팀을 스스로 망가뜨렸다. 이 정도면 창단 후 4연꼴을 찍은 페퍼저축은행의 , 한국 프로스포츠 첫 5연꼴을 만들어낸 남자농구단의 과 비견되어도 할 말이 없다.

신진식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2017-18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이후에는 전술적인 한계를 보인 것은 물론 트레이드로 유망주들을 죄다 팔아치우고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포텐 낮은 단신 선수들만 잔뜩 수집했다.

고희진 감독의 경우에는 첫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중용하여 팀을 재건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영입을 연달아 실패하며 6승 30패로 처참하게 박살이 나자 이듬해에는 본인이 선언했던 리빌딩 정책을 전부 엎어버리고 타 팀 백업 세터 영입에 1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한 것은 물론, 그 외에도 방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본인의 임기 마지막 시즌을 위해 팀의 미래를 거덜내는 아주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상우 감독의 경우에는 앞의 둘과 달리 이미 우리카드서 낙제점을 받아 경질된 감독을 왜 선임했는지 그룹에서 전면 감사를 해도 유구무언일 정도로 처참했다.

4.3.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

레안드로 다 실바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던 삼성화재였으나, 2019년 이후로는 가히 V-리그 구단 중 최악의 선구안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팀을 넘어 아예 동시대 리그 전체로 봐도 최악으로 손꼽히는 조셉 노먼, 바토즈 크라이첵,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가 모두 이 시기에 등장하였으며, 시즌 공격 성공률 50%를 넘긴 선수 역시 이미 검증된 외국인 선수였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뿐이다.

우선 2019-20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6순위 지명자 조셉 노먼은 무려 요스바니를 거르고 선택된 인물로, 직전 시즌에는 아예 배구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었고, 지명 시점 기준 두 시즌 전이었던 2017-18 시즌에 수준 낮은 리그에서 30%대의 폐급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이 커리어의 전부였다. 당연히 성공할 확률이 전혀 없었고, 비시즌 연습 경기 도중 후위에서 전위 공격을 시도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배구 커뮤니티에서 들려오더니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을 이유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출되었다. 대체 선수로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영입되었으나 입단하자마자 부상을 당하며 KOVO컵 및 정규 시즌 초반에 결장하더니 복귀하고 나서도 득점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범실을 많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추락에 일조했다.

2020-21 시즌 트라이아웃에서 무려 2순위로 지명된 바토즈 크라이첵 역시 나이 서른이 넘은 해외 2부리거라는 처참한 스펙에, 바로 뒷 순번으로 검증된 선수였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가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는 점에서 입단 당시부터 평가가 좋지 않았는데, KOVO컵 및 연습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정규 시즌에 돌입해서도 클러치 때마다 범실 및 공격 차단을 저지르며 팀이 한 끗 차이로 패하는데 크게 기여했고[5], 하이라이트 영상 짜집기로 인해 거품이 꼈다 해도 무방한 서브를 선보이며 결국 조기 퇴출되었다.

4.4. 신인 드래프트 실패

4.5. 육성 부재

사실 이건 신치용 감독 시절부터 우려되어온 부분이다. 애초에 1995년 창단시부터 억지를 부려가면서 김세진, 신진식을 위시하여 당대 쟁쟁한 대학배구 선수들을 현대차 이상의 돈질로 쓸어가면서 독주가 시작되었지만, 이들이 언젠가는 은퇴할 때가 되는데, 이를 대비하지 않았고, 프로 출범 이후 드래프트제를 통해 그럭저럭 하는 선수들을 들여와 놓고도 제대로 키우지 않았다.

2006년과 2007년에 현대캐피탈에게 두 번의 우승을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선수들의 개인기와 외국인 선수 몰빵에 의존하다 2010년에 박철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면서 그나마 몰빵이 줄어드는가 했지만, 하필 가빈이 아포짓에 자리잡고 있어서 박철우와 포지션이 겹쳤던데다, 박철우가 기흉을 앓아서 세 번이나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서 박철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고, 나중에 박철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외국인 선수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레오를 데려와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2013년이 되자, 수비의 축이자 기본기가 탄탄한 석진욱이 은퇴하고, 여오현은 FA 자격을 취득하여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슬슬 수비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물론 이런 것을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우승으로 인해 드래프트 순위가 뒤로 자꾸만 밀렸고, 석진욱, 여오현의 탄탄한 기본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니, 신인 선수들을 실전에서 기회를 제대로 줄 수 없었다. 세터는 최태웅이 박철우의 보상 선수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유광우가 주전 세터가 되었지만, 유광우 또한 몰빵배구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이렇다할 변화는 없었다.

거기다가 신치용 감독 본인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팀을 운영하다 보니, 신치용 감독 밑에서 키워진 선수가 거의 없고, 그나마 고준용이나 지태환이 어느 정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결정적일 때에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2014-15 시즌에 OK저축은행과 챔프전에서, 그것도 상대 OK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과 접전 끝에 승리하고 올라와서 삼성화재가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었음에도, 시몬이라는 V-리그 역사상 전례없는 괴물을 맞이하여 1, 2차전을 셧아웃패를 당하더니, 3차전도 겨우 한 세트 얻는 데 그치며 준우승에 머무르고 만다. 이 때 박철우가 갑작스런 군입대로 빠지면서 공백이 생기는데, 박철우의 자리를 확실히 메울 선수가 없어서 체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그 후 신치용 감독이 단장으로 영전하고, 임도헌 감독이 취임했지만, 외국인 몰빵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신진식 감독 때는 드래프트에서 서브가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단신 선수들인 정성규, 신장호, 김동영을 뽑았는데, 다른 팀들이 장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판국에 신진식 감독 자신의 스타일과 비슷한 선수들만 픽했으니 높이만 낮아졌고, 그나마도 미들 블로커 라인에서 고희진이 은퇴하고, 이선규는 KB손해보험으로 떠나는 등 해서 쓸만한 미들 블로커는 손태훈. 지태환 등만 남게 되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김규민을 영입하여 한숨을 돌리긴 했다. 또한 박상하를 FA 영입했는데, 보상선수가 주전 세터 유광우로 지명되면서 세터진이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류윤식이 군에 입대하자 언 발에 오줌누기 격으로 송희채를 FA로 영입했지만, 보상 선수로 부용찬이 지명되어 팀을 떠나면서 리베로 자리는 김강녕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 김강녕은 수비 불안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신진식 감독의 밥이 되어 작전 타임 때마다 거의 김강녕만 질타당하는 모습만 비쳐졌고, 결국 김강녕은 신진식 감독으로부터 몇 개를 먹어, 몇 개를!이란 질책을 대놓고 들어야 했으며, 다음 시즌에서는 아예 한국전력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2020-2021 시즌에 외서 고희진이 감독 자리에 올라와 리빌딩을 시도한다고, 우선 현대캐피탈 주전 세터 세터 이승원을 데려오는 대신 김형진을 내줬지만, 이승원은 현대캐피탈에서 최태웅 감독에게 욕먹던 모습에서 나아진 게 없었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바르텍은 그야말로 저게 우리가 알던 외국인 선수 맞나 싶을 정도로 기량이 미달한데다,[6] 워크에식도 낙제점이라,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퇴출되었고, 그 자리에 마테우스가 들어왔지만, 뚜렷한 임팩트는 없었다. 결국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한 후 고희진 감독은 미래고 나발이고 없이 될대로 되라 식으로 팀을 운영하였고, 이렇게 되다 보니 선수들은 점점 오합지졸 그 자체가 되고 말았다. 그 와중에 김인혁이 자살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팀은 나락으로 떨어졌는데도, 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의 무모한 삽질 때문에 최하위가 되어서 많은 욕을 먹어준 덕에 팀은 어쨌든 꼴찌는 아니니까 괜찮다는 생각에 반전을 생각하지 않았다.

고희진의 뒤를 이어 김상우가 후임 감독이 되었지만,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어린 선수들을 키우기는커녕,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들여오면서 돌려막기는 계속되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첫 시즌은 꼴찌였지만, 그 후부터 별로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김상우 감독 나름대로 이 선수를 써보기도 하고, 저 선수를 써보기도 하면서 기회를 주긴 했지만, 애초에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주전으로 내세운데다, 앞서 언급한 원포인트 서버 자원인 김정신이 트레이드나 FA 계약으로 전부 나가면서 서브로 승부를 걸기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3대 2 트레이드를 통해 김정호를 데려와서 공격력을 강화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작은 신장이 문제였고, 결국 또다시 몰빵으로 도돌이 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2025-26 시즌에 마침내 모든 문제점이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팀은 두 번이나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하였고, 결국 김상우 감독이 사퇴하고,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최종 6승 30패의 기록을 세웠다. 그 동안 삼성화재에서 키운 선수가 누구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삼성화재는 토종 단신 선수들은 리시브 및 디그받이로 사용되었고, 미들 블로커들은 모 아니면 도 식의 블로킹으로 일단 공을 바운드 시킨 다음 하나 둘 해서 돌려서 외국인 선수 몰빵으로 이어놓았다. 이런 식으로 구시대적인 시스템을 정석으로 알고 변화를 주지 않았는데,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키워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과거의 영광에 도취되어 있었으니 선수들의 기본기는 물론이고, 조직력이나 전술 이해도가 모두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5. 관련 문서


[1] 공교롭게도 야구단 역시 이때 왕조가 끝나고 암흑기가 시작되었다.[2] 박철우의 보상 선수로 세터 이호건이 팀에 합류했다.[3] 이 시즌 꼴찌는 라이벌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차지했다.[4] 참고로 V-리그의 각 팀은 한 시즌에 총 36경기를 치른다.[5] 이 시즌 2라운드까지 승률은 2승 10패로 좋지 않았으나, 12경기 중 8경기에서 승점을 따냈을 정도로 나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애초에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할 때 당시에 코로나의 영향으로 외국으로 나갈 수도 없었고, 대상자들 또한 한국에 들어올 수 없어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 자신의 경기 영상을 짜집기해서 올렸기 때문에 삼성 프런트나 코칭 스텝이 모두 속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