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문서명2 != null
, [[SSG 랜더스/2025년/9~10월]]
#!if 문서명3 != null
, [[한화 이글스/2025년/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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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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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5년 10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제16차전에 대한 문서.2. 선발 라인업
16차전 양팀 선발 라인업 | ||||
한화 이글스 | 타순 | SSG 랜더스 | ||
<rowcolor=#ffffff> 포지션 | 선수명 | 선수명 | 포지션 | |
지명타자 | 손아섭 | 1 | 박성한 | 유격수 |
중견수 | 리베라토 | 2 | 에레디아 | 좌익수 |
좌익수 | 문현빈 | 3 | 최정 | 지명타자 |
3루수 | 노시환 | 4 | 한유섬 | 우익수 |
1루수 | 채은성 | 5 | 고명준 | 1루수 |
2루수 | 하주석 | 6 | 안상현 | 3루수 |
우익수 | 김태연 | 7 | 김성욱 | 중견수 |
포수 | 최재훈 | 8 | 정준재 | 2루수 |
유격수 | 심우준 | 9 | 조형우 | 포수 |
투수 | 폰세 | SP | 최민준 | 투수 |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
3. 스코어보드
|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2025 Shinhan SOL Bank KBO League | ||||||||||||||||||||||||
10월 1일 19:30[1] ~ 22:56 (3시간 26분) 인천 SSG 랜더스 필드 | 관중: 2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 폰세 | 0 | 0 | 1 | 0 | 0 | 0 | 4 | 0 | 0 | 5 | 8 | 0 | 3 | |||||||||||
한화 | |||||||||||||||||||||||||
| 최민준 | 1 | 0 | 0 | 0 | 0 | 1 | 0 | 0 | 4X | 6 | 9 | 2 | 2 | |||||||||||
SSG | |||||||||||||||||||||||||
승리: 김성민 · 패배: 김서현 | |||||||||||||||||||||||||
중계방송 채널: | |||||||||||||||||||||||||
<colcolor=#ffffff> 주요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5,#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b81c><colcolor=#000000> 결승타 | 이율예(9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 |||||||||||||||||||||||
홈런 | 박성한7호(1회1점 폰세), 이진영11호(7회2점 한두솔), 현원회1호(9회2점 김서현), 이율예2호(9회2점 김서현) | ||||||||||||||||||||||||
2루타 | 최인호(7회) | ||||||||||||||||||||||||
실책 | 안상현2(3 4회) | ||||||||||||||||||||||||
도루 | 문현빈(3회) | ||||||||||||||||||||||||
병살타 | 박성한(3회) | ||||||||||||||||||||||||
폭투 | 폰세(6회), 정동윤(7회) | ||||||||||||||||||||||||
심판 | 이계성, 오훈규, 구명환, 김익수 | }}}}}}}}}}}} | |||||||||||||||||||||||
투수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5,#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한화 이글스 투수 기록 | ||||||||||||||||||||||||
<rowcolor=#ffffff> 선수명 | 결과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 | ERA | |||||||||||||||
폰세 | 6 | 96 | 6 | 1 | 1 | 10 | 2 | 2 | 1.89 | ||||||||||||||||
박상원 | 홀드 | 1 | 14 | 1 | 0 | 0 | 0 | 2 | 0 | 4.19 | |||||||||||||||
김범수 | ⅓ | 1 | 0 | 0 | 0 | 0 | 0 | 0 | 2.25 | ||||||||||||||||
한승혁 | ⅔ | 11 | 0 | 0 | 0 | 1 | 0 | 0 | 2.25 | ||||||||||||||||
김서현 | 패배 | ⅔ | 19 | 3 | 2 | 1 | 0 | 4 | 4 | 3.14 | |||||||||||||||
TOTAL | 8⅔ | 141 | 9 | 3 | 2 | 13 | 6 | 6 | 6.23 | ||||||||||||||||
SSG 랜더스 투수 기록 | |||||||||||||||||||||||||
<rowcolor=#000000> 선수명 | 결과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 | ERA | |||||||||||||||
최민준 | 2 | 38 | 1 | 0 | 1 | 2 | 1 | 0 | 3.97 | ||||||||||||||||
박시후 | ⅔ | 18 | 1 | 0 | 0 | 1 | 0 | 0 | 3.27 | ||||||||||||||||
문승원 | 2⅓ | 37 | 0 | 0 | 0 | 2 | 0 | 0 | 5.13 | ||||||||||||||||
전영준 | 1⅓ | 23 | 1 | 0 | 0 | 1 | 1 | 1 | 4.61 | ||||||||||||||||
한두솔 | ⅓ | 20 | 3 | 1 | 1 | 0 | 3 | 3 | 5.09 | ||||||||||||||||
정동윤 | ⅔ | 17 | 2 | 0 | 0 | 2 | 0 | 0 | 8.82 | ||||||||||||||||
김택형 | 1⅓ | 14 | 0 | 0 | 0 | 1 | 0 | 0 | 2.91 | ||||||||||||||||
김성민 | 승리 | ⅓ | 11 | 0 | 0 | 1 | 0 | 0 | 0 | 0.00 | |||||||||||||||
TOTAL | 9 | 178 | 8 | 1 | 3 | 9 | 5 | 4 | 4.00 |
4. 경기 프리뷰
당시 한화 이글스는 흔들리는 1위 LG 트윈스와의 타이브레이커를 위해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SSG 랜더스는 전날 키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기에 필승조인 노이조에게 모두 휴식을 주며 체력 안배를 예고했다.한편 이 경기는 비로 인해 1시간 가량 지연되어 시작했는데, 그 사이 1위 LG가 대체 선발을 낸 NC에게 예상 외로 끌려가면서 문학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가 2019 정규시즌 최종일에 두산 베어스에게 1위를 빼앗긴 지 6주년이 되는 날이다.
5. 경기 내용
경기 하이라이트 |
5.1. 1~3회
1회초, SSG 선발 최민준은 삼자범퇴로 넘어갔으나, 1회말 박성한이 폰세의 초구를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을 치며 SSG가 1:0으로 앞서간다.2회는 양 팀 모두 득점없이 마무리되었으나,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심우준의 뜬 번트 타구를 안상현이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무사 1, 2루가 되자 SSG는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선발 최민준을 내리고 박시후를 투입시킨다. 첫 타자 손아섭의 포수 앞 땅볼 때 2루 주자를 아웃시키고, 리베라토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하나 싶었으나 문현빈이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화가 1:1로 균형을 맞춘다. 결국 SSG는 박시후를 내리고 문승원을 투입해 노시환을 삼진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폰세는 1회 허용한 홈런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다.
5.2. 4~6회
5.3. 7회초
이후 황영묵을 땅볼로 처리했으나 리베라토에게 볼넷, 문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SSG는 한두솔을 내리고 정동윤을 투입한다. 그리고 노시환이 2아웃 1, 3루 상황에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한화는 한 점을 더 추가해 5:2가 된다.
그리고 7회초가 진행되던 시점에서 LG가 NC에게 3:7로 패배함에 따라 한화와 LG의 격차는 1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이미 LG는 144경기를 모두 치렀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이 경기를 비롯한 남은 경기는 오로지 한화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5.4. 7회말~9회초
7회말, 한화는 박상원을 투입하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박상원은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7회를 정리하며 유일한 홀드를 기록하게 되었다. 8회초의 경우 한화는 이원석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SSG도 김택형으로 투수를 바꾸며 실점 없이 넘어갔고, 8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박성한을 상대하기 위해 김범수를 올렸으나 SSG도 이에 맞서 대타 김성현을 기용하지만 초구 뜬공으로 넘어갔다. 뒤이어 한승혁이 올라와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9회로 넘어간다.9회초, 김택형이 황영묵과 리베라토를 모두 범타 처리한 뒤 투수로 전향한 김성민이 1군에서 첫 투수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다. 첫 타자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노시환의 빗맞은 타구는 에레디아의 호수비가 나오며 이렇게 9회초 종료.
5.5. 9회말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3연투이긴 하나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고 내일 경기가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등판.채현우와 고명준 모두 초구 땅볼로 물러나며 공 2개로 2아웃을 만들어 냈다. 이 당시 SSG의 승리 확률은 네이버 기준 단 0.6%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되자 많은 사람들은 1위 타이브레이커 성사 확률이 더욱 올라갔다고 예측했다. 정병문 캐스터도 경기 후 베투야에서 이진영의 인터뷰를 할 것이라는 멘트를 했다.
그러나 요기 베라의 말처럼 야구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었다.
그래도 김서현으로서는 아직 1점차고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았기 때문에 한 타자만 잡으면 모든 게 해프닝이 되는 상황. 허나 3연투의 여파인지 정준재를 상대로 구속 구위 모든 게 떨어져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동점 주자를 출루시킨다. 이후 7회 때 조형우 대신 대타로 들어온 신인 이율예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데...
정병문: (점수 한 점차), 원 앤드 원에서, 이율예.
정민철: 어?
정병문: 왼쪽으로 높게 멀리, 멀리, 멀리 계속 갑니다아아아!! 이 타구는, 이 타구는!!
정민철: 어어어!!!
정병문: 이 타구는 넘어갔어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 순간을, 루키 이율예가 만들면서, 한화가 꿈꾸던 그 순간, 그 순간은, 여기서 멈추게 됐습니다.
1B 1S 상황에서 이율예가 한가운데 포심을 그대로 통타하여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최종 스코어 한화 5:6 SSG, 그대로 경기 종료. 이 홈런으로 한화의 1위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종전을 패배한 LG는 기적의 정규시즌 우승을 완성하게 되었다.정민철: 어?
정병문: 왼쪽으로 높게 멀리, 멀리, 멀리 계속 갑니다아아아!! 이 타구는, 이 타구는!!
정민철: 어어어!!!
정병문: 이 타구는 넘어갔어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 순간을, 루키 이율예가 만들면서, 한화가 꿈꾸던 그 순간, 그 순간은, 여기서 멈추게 됐습니다.
이율예의 홈런은 임팩트나 기록에서나 올해의 홈런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율예가 홈런 치는 순간 네이버 기준 승리 확률은 무려 11.2%에서 100%로 무려 88.8%P나 급상승했으며, WPA는 무려 0.902로 이번 시즌 WPA 최고 수치다. 트랙맨 기준으로 발사각도 46.7도, 체공시간 6.51초, 비거리 99.5m로 그야말로 타자 친화 구장인 문학에서나 기록할 수 있는 홈런이었으며, 실제 홈런 타구도 펜스 상단을 맞춘 뒤 한화 쪽 불펜에 넘어가 한창 투구연습 중인 투수들을 그대로 얼어붙게 해서 더더욱 임팩트가 컸다.
그렇게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6. 총평
9회말 3점차 상황에 마무리 투수가 등판하여 블론세이브와 끝내기 패전을 기록한 사례는 이번 시즌에 없지는 않으나,[3] 그것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두 번의 투런 홈런, 그것도 끝내기 홈런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2025년 정규시즌 가장 극적인 경기로 평가된다.경기 자체로만 보아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손에 꼽힐 만한 명경기였으나, 이 경기가 2025년 정규시즌 우승팀을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임팩트가 크다고 여겨진다.
6.1. SSG 랜더스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충격적인 경기의 승자로써, 이번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신진급의 시원한 한 방으로 한화에게 고춧가루를 뿌림과 동시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가을인천의 DNA는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특히 오늘의 승리가 값진 이유는 9회에 드라마를 쓴 선수들이 모두 이번 시즌 리빌딩의 일환으로 기용된 선수들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준재는 작년에 데뷔해 아직 경험을 쌓고 있는 선수이며, 류효승, 현원회, 이율예 역시 세 선수의 출전 경기 합산이 100경기가 안 되는 신예 선수들이다. 이러한 SSG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선수들이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게다가 노이조를 비롯한 필승조를 어떻게든 투입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간 끝에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기는 이숭용 감독에게도 굉장히 의미있었던 승리였는데, 1년 전 같은 날에는 잘못된 운용으로 타이브레이커에서 패전해 "이숭용 나가!" 콜을 들었지만 정확하게 1년 뒤인 이 날에는 마지막에 제대로 작두를 탄 운용을 보여주며 감독으로서도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만약 향후 몇 년간 SSG가 현원회, 이율예 등을 주축으로 하여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이 경기가 SSG 육성의 상징과도 같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1.1. 번외: LG 트윈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 경기의 숨겨진 승자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에 성공하며 2025년 한국시리즈의 한 자리를 확정지었다.어쩌면 SSG보다도 더한, 이 경기의 진정한 수혜자라고도 볼 수 있다. LG는 시즌 말미 한화에게 기록한 루징 시리즈를 시작으로 두산, NC에게 전부 패배하면서 3연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상황이었으며, 하필 NC전 패배가 확정된 시점에 한화가 역전을 했기에 팬들조차 타이브레이크를 염두하고 SSG와의 경기 결과를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4]
특히 만약 타이브레이커까지 갔다면 LG가 훨씬 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LG 입장에서는 오늘의 경기 결과가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이 8승 1무 7패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타이브레이커가 없었던 기존의 승자승 제도였다면 정규시즌 1위가 그대로 확정되는 상황이었다.[5] 그렇기에 애초에 타이브레이커 제도가 없었다면 굳이 3경기를 더 보지 않고 1위가 확정될 일이었고, 행여나 타이브레이커까지 가서 패했다면 염경엽 감독은 말 그대로 본인이 만든 제도에 본인이 당하게 되는 셈이라 팀 안팎으로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말 그대로 LG로서는 타이브레이커에 가서 잘해봐야 본전, 못하면 그대로 나락을 갈 뻔했기에 그야말로 올 시즌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LG의 경기는 22시에 종료되었고, 대다수의 홈팬들은 실망감, 교통편 문제, 다음 날의 일정 등의 이유로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차명석 단장을 비롯한 구단의 프런트진은 타이브레이크를 염두에 두고 긴급 미팅을 열었다. 이후 LG 팬들은 후반기 시작 이후 8월까지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투수와 타격 모두 최악의 폼으로 회귀한 것에 대한 분노, 상술한 이유들로 인해 타이브레이커가 열릴 경우에 대한 두려움[6], 더 나아가 2019년 염경엽 감독이 경험했던 플레이오프 광탈 엔딩에 대한 걱정으로 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56분이 흐른 상황에서 SSG의 대역전극 끝내기가 나오면서, 경기장에 남아 뒷풀이 응원을 하고 있던 약 3,000여 명의 팬들과 선수단은 일제히 환호하여 우승 세레머니를 즐겼다. 특히 박해민은 2아웃이 되는 것을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경기장을 떠났는데 끝내기 소식을 들은 아내의 말을 듣고 차를 돌렸을 정도.#
어쨌든 비록 정규시즌의 끝은 3연패였지만, 그 전까지 차곡차곡 쌓아놓은 승수와 SSG의 결정적인 도움 덕분에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분위기가 침체되어 1위 결정전을 각오하고 있던 LG였으나, 현원회와 이율예가 날린 두 방의 홈런으로 LG는 체력도 회복하고 분위기도 끌어올릴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6.2. 한화 이글스
1위 타이브레이커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7분 만에 투런 홈런 두 방으로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며, 한화에 있어 가장 큰 상처가 된 경기 중 하나가 되었다.[7][8]비로 인해 1시간 지연 개최된 상태에서 리그 최고의 투수 코디 폰세는 1회에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6이닝 10K 2실점으로 호투하며 252 탈삼진을 기록,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3일 만에 되찾았다. 타선 또한 6회까지는 1점에 그쳤으나, 7회에 1사 후 김경문 감독의 신들린 대타 작전이 잇따라 적중하면서 4:2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에는 노시환의 적시타로 7회에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그리고 7회말과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별 이변이 없다면 한화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가능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찬 분위기는 9회 말 급격히 달라졌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1군 투수라면 그 누구라도 막았어야 할 3점차 세이브 요건에 등판해서, 아무리 3연투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공 2개로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류효승에게 안타 - 대타 현원회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에 이어,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주고 중간에 투입된 신인 이율예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끝내기 홈런을 맞기 전까지 한화의 승리 확률은 88.8%, 9회말 2사에서는 99.4%를 기록했는데, 그 0.6%의 확률을 최악의 방식으로 뒤집고 만 것이다.
결국 이 충격적인 패배로 한화의 정규시즌 1위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되었고, 한화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버린, 상처뿐인 경기가 됐다. 정규시즌 우승 자리를 LG에게 내준 것은 물론이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유력한 상대인 SSG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플레이오프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으며[9], 통산 피홈런이 3개뿐이던 김서현이 통산 홈런이 없던 현원회와 통산 1안타(1홈런)의 신인 이율예한테 홈런 2방을 허용하고 패배함으로써 마무리 투수의 멘탈적인 문제 역시 안고 가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2025년 정규시즌의 상승세를 시작한 4월 5일 경기를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다.[10]
특히 야구가 분위기를 타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한화의 이 뼈아픈 대참사는 팀 분위기와 팬들의 멘탈에 가히 18연패 시절까지도 능가하는 타격을 입혔다고 볼 수 있다. 이 경기를 잡았다면 기세를 몰아 시즌 최종전과 1위 결정전마저 잡아내어[11]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었지만, 99% 이상 다 이겨놓은 경기를 9회말 투아웃에서 투런 홈런 두 방으로 내줬기 때문에 이 경기가 한화에게 남긴 허탈감과 충격은 더더욱 크다. 차라리 초반부터 SSG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갔다면 적어도 허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을 정도.
게다가 가장 큰 우려는 바로 감독 김경문의 무관 DNA. 두산 감독 시절 2005년 한국시리즈 4전 전패부터 시작해 SK와 맞붙은 2007년, 2008년 한국시리즈와 2009년 플레이오프를 모두 1차전을 이기고도 패배해 김성근에게는 만년 호구로 남았으며 NC 감독 시절 신생팀 NC의 첫 가을 무대였던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게 업셋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신임 감독 김태형을 상대로 2년 연속 업셋을 당했고,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단 2득점으로 두산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했으며 2017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상대로 감독 첫 업셋 승리를 달성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두산에게 무려 시리즈 50실점을 하며 처참히 패배했고, 김성근의 SK에 이어 김태형의 두산에게도 호구로 남을 만큼 특정 팀 상대 약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대로 한국시리즈에서 무려 3승 16패라는 경악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잠실구장에서 치뤄진 한국시리즈 경기에서는 단 1번도 못 이기고 10전 10패[12]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시리즈 홈 경기 성적 역시 10전 10패[13]로 처참한 가을야구 기록을 보유한 김경문이 한화의 가을 야구를 잘 이끌수 있을지 여지없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잠실 연고팀 LG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김경문의 한화는 한국시리즈 진출시 최소 1, 2차전은 무조건 잠실에서 치러야 하며, 5차전까지 어느 팀이든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면 (무승부가 없다는 전제하에) 잠실에서 1~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래도 2018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한화로서는 플레이오프부터 치러 경기 감각도 다지고 큰 경기 경험치도 쌓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허탈감에 멘탈이 붕괴되어 플레이오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14] 설령 플레이오프를 뚫는다고 해도 상대는 LG다. LG는 2020년대 들어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정도로 2020년대 최강팀으로 군림하는 데 성공했고, 당장 2년 전에 통합우승이라는 고기를 먹어본 팀이다. 무엇보다 LG는 1990년대 이후 한국시리즈에 직행만 하면 12승 1패[15]로 승률이 무려 0.923이다.[16] 2006 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을 뿐더러 이후 만년 하위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한화에게 2025 시즌은 그야말로 팀 사상 최초의 통합우승[17]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는데 김서현이 팀의 40년 묵은 오랜 숙원을 삽시간에 수포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물론 LG도 2023년 무려 21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했고, 상대는 전전년도 통합우승팀 kt였다. 당시 LG가 1차전을 내주고도 이후 5차전까지 4연승을 거둬 29년 만에 우승했던 기적이 2025년 한화에게 재현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2023 LG는 한국시리즈 직행팀이고 2025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뚫어야 한다는 점과, LG는 2020년대 최강팀이자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팀이고 그 과정에서 성공과 좌절을 맛보면서 적어도 포스트 시즌의 분위기는 확실하게 아는 팀인 반면 한화는 5년 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 기록을 경신할 뻔했을 정도로 만년 하위팀에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 7년전, 그것도 업셋엔딩으로 실패한 경험밖에 없는데 당시 팀 구성은 베테랑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나마 그 경험이라도 해본 선수는 대부분 팀을 떠나고 포스트시즌 경험을 해본 선수가 팀 내에 손에 꼽을 수준인 점[18][19]을 생각해보면 한국 시리즈가 아니라 당장 플레이오프에서 만만치 않은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잠재적 상대팀[20]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할 가능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었던 한화는 2025 시즌 전반기 종료 시점에 압도적 선두에 자리잡아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8월에 접어들어 맹렬한 상승세를 탄 LG에게 따라잡힌 이후로도 시즌 끄트머리까지 LG를 다시 가시권에 두고 맹추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21] 이 패배는 충격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오랜기간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던 팀이라도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사례가 2000년대 이후에 3번의 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22]이며, 그 전까지 7 ~ 8년 이상 큰 경기에서 경험이 없었음에도 1위의 이점을 살려 우승에 성공했다.
즉, 이 결과로 2019년 SK 사례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에서 업셋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7. 여담
- 폰세와 최민준의 선발 맞대결은 지난 8월 22일 대전에서도 있었는데, 그 때도 SSG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폰세 잡기는 최민준이.. - 이 경기에서 한화의 정규시즌 대역전 1위 기회를 무산시킨 SSG는 공교롭게도 2019 시즌(당시 SK 와이번스)에 최종전에서 두산에게 역전 1위를 내준 적이 있다. 승률이 같았지만 시즌 팀간 전적에서 두산에게 밀려 두산에게 추월당한 것. 결국 2020 시즌부터 정규시즌 공동 1위가 2팀이 나왔을 경우 1위 결정전을 치러 1위팀을 가리기로 했다. 심지어 당시 SK의 감독은 현 LG 감독인 염경엽으로, 6년 만에 똑같은 참사를 당할 뻔 하였으나 자신이 흑역사를 만든 그 구단이 자신을 구해준 셈이 되었다.
- 이 결과로 인해 두산팬들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 올해 최악의 시즌으로 5월초에 9위로 떨어졌을때 대부분 직관 집관을 그만두고 LG보다는 한화 우승을 바라면서
충청동맹(?)두산 대신 한화 경기를 많이 봤는데 이 결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은 상황이다.
[1]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경기 개시 1시간 지연[2] 4회말 SSG의 공격에서 에레디아와 최정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폰세는 앤더슨을 제치고 다시 탈삼진 1위에 올랐다.[3] 대표적으로 7월 27일 삼성 vs KT전의 이호성이 있다. 다만, 이호성은 홈런 두 방을 맞지는 않았고, 제구/구위 난조로 데드볼-보크-안타-볼넷으로 피출루를 연속적으로 허용하며 무너졌다. 또한, 2점차 세이브의 경우 정해영이 두어차례 날려먹은 적이 있다.[4] ‘그래도 10/1 경기와 10/3 경기 중 한 번은 한화가 패하지 않겠는가‘라며 희망을 갖는 여론도 없진 않았으나, 9월에 접어들고부터 한화가 8월의 LG에 필적하는 호성적을 내며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쉽게 기대할 수 없는 시나리오였다.[5] 타이브레이커 제도 신설의 결정적 계기는 2019년 SK가 두산에게 9경기 차를 전부 따라잡히고 상대 전적에서 밀려 정규시즌 1위를 빼앗긴 것이 억울했기 때문이었는데, 당시 SK의 감독이 다름 아닌 현 LG 감독 염경엽이었다. 이 타이브레이커 도입의 명분 역시 당시 MLB의 규정을 명분으로 하였으나, 불과 2년 만에 MLB가 타이브레이커를 폐지하면서 2019년의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한국에서도 아예 시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다.[6]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팀인 삼성도 안방에서 열린 2021 시즌 1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서 KT에게 패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업셋당했다. 하물며 9월 초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1강을 굳히고 있던 LG로서는 정말로 타이브레이커까지 가게 될 경우 이 경기로 인해 한화가 얻은 정신적 타격에 준하는 수준의 멘붕을 겪고 패배하거나, 어찌저찌 이겼다 한들 포스트시즌에 가서 업셋을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일.[7] 물론 암흑기 시절에도 이보다 더한 경기들은 많았으나, 말 그대로 암흑기 시절이라 팬들도 승리에 대한 염원이 이처럼 크진 않을 시기였고, 모처럼 우승 경쟁을 하는 시즌에서 경쟁팀 LG가 자력 우승에 실패해 우승 탈환의 희망을 키워가던 상황에서 승리를 확신하던 경기가 단 몇 분 만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대참사가 발생했기에 임팩트 면에서 비교조차 불가능하다.[8] 사실 엄밀히 말하면 한화가 이 경기를 승리했더라도 다음 KT전과 타이브레이커까지 모두 이겼어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데, 그 실낱같은 가능성이 김서현이 맞은 홈런 두 방과 함께 한꺼번에 날아가고 말았다는 것이 이 경기를 구단 역사에 남을 비극으로 만들었다. 설령 이겼더라도 한화의 우승이 확실시되지는 않았겠지만, 어쨌든 이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그것도 매우 충격적인 방식으로 패함으로써) 우승 실패 및 2위를 확정지었기에 대단히 회자되는 경기가 된 것이다.[9] 특히 SSG는 SK 시절인 2018년 플레이오프 최종전 연장 10회말에서 김강민과 한유섬의 백투백 홈런으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이 여세를 몰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마저 업셋에 성공한, 소위 ‘유관 DNA'가 있는 팀이다.[10] 해당 일자에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스트라이크 하나만 잡으면 되는 상황이 여러 차례 왔음에도 계속해서 볼넷과 보크를 남발하다 결국 문현빈에게 역전 쓰리런을 얻어맞았고 한화는 이 극적인 승리의 영향으로 2025년 전반기에 1위를 달성했다.[11] 상술한 것과 같이, 만약 1위 결정전이 성사되었다면 오히려 LG 쪽에서 다 잡아놓은 정규시즌 1위를 따라잡혔다는 생각에 멘탈이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12] 두산 감독 시절 2005년 3, 4차전, 2007년 3, 4, 5차전, 2008년 3, 4, 5차전
NC 감독 시절 2016년 1, 2차전[13] 바로 위 각주에 서술한 NC 감독 시절 1, 2차전(잠실)을 같은 해 3, 4차전(창원)으로 바꾸면 된다.[14] 상술한 각주에서 서술한 2019년의 SK가 가장 대표적이다. 당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을 치렀던 SK도 정규시즌 최종일에 두산에게 1위를 빼앗긴 허탈감에 멘탈이 붕괴되어 플레이오프에서 전년도에 자신들에게 패퇴했던 키움에게 스윕패와 업셋을 당했는데, 하물며 한화는 당시의 SK와는 달리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해 온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런트와 팬들의 허탈감이 상상을 초월한다. 너무나 오랜만에 밟는 포스트시즌이라 현 한화 선수단 중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고 멘탈을 잡아줄 고참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구단 차원에서도 창단 40주년과 신구장 입주 첫해에 맞이한 2025 시즌에 구단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우 컸던 만큼 허탈감도 더욱 클 수밖에 없다.[15] 2023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가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후 유일한 한국시리즈 개별 경기 패배다.[16] 플레이오프를 뚫은 1997, 1998, 2002 한국시리즈에서도 LG는 최소 1승 이상씩은 했다.[17] 1999 시즌 우승은 양대리그 체제였고, 그 해 한화는 정규시즌 성적이 매직리그 2위(통합승률 4위)였다.[18] 당시 로스터에 있던 선수 중에 2025년 현재도 주전급으로 팀에 남아있는 선수가 김범수, 박상원, 최재훈, 하주석 정도이고 당시 로스터에 있던 이태양은 2022년 SSG에서 우승반지까지 획득했으나 2025년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범위를 넓혀도 2006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류현진 정도밖에 없다.[19] 다만 타 팀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을 한 선수들은 꽤 있기는 하다. 주장 채은성을 위시해서, 2021년 kt에서 포스트시즌과 우승을 경험한 심우준, 엄상백(그래서 시즌 중 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은 이들의 경험을 강조하면서 웬만하면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SK-SSG 왕조시절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경험한 이재원, KIA에서 우승을 경험한 안치홍,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선발등판까지 한 류현진 등이 있지만 엄상백, 안치홍은 2025시즌 퍼포먼스를 생각해보면 경험이 도움이 될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20] 2022년 우승팀이자 포스트시즌 단골인 3위 SSG, 작년 한국시리즈 진출 팀 4위 삼성, 그리고 5위 그룹에 전전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여 에이스 페디가 연이은 등판 불발로 포스트 시즌 내내 단 한 경기만 등판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업셋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kt를 몰아붙이는 성과를 거둔 NC와 LG에 이은 두번째로 긴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2025년까지 진출하면 6년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2024년 타이브레이커 승리, 2024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업셋등 기적같은 승부를 연출해온 신흥강호 kt 등[21] 바꾸어 말하면 한화가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면 2년 전 29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 LG처럼 한화도 26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22] 2009년, 2017년, 2024년
NC 감독 시절 2016년 1, 2차전[13] 바로 위 각주에 서술한 NC 감독 시절 1, 2차전(잠실)을 같은 해 3, 4차전(창원)으로 바꾸면 된다.[14] 상술한 각주에서 서술한 2019년의 SK가 가장 대표적이다. 당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을 치렀던 SK도 정규시즌 최종일에 두산에게 1위를 빼앗긴 허탈감에 멘탈이 붕괴되어 플레이오프에서 전년도에 자신들에게 패퇴했던 키움에게 스윕패와 업셋을 당했는데, 하물며 한화는 당시의 SK와는 달리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해 온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런트와 팬들의 허탈감이 상상을 초월한다. 너무나 오랜만에 밟는 포스트시즌이라 현 한화 선수단 중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고 멘탈을 잡아줄 고참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구단 차원에서도 창단 40주년과 신구장 입주 첫해에 맞이한 2025 시즌에 구단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우 컸던 만큼 허탈감도 더욱 클 수밖에 없다.[15] 2023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가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후 유일한 한국시리즈 개별 경기 패배다.[16] 플레이오프를 뚫은 1997, 1998, 2002 한국시리즈에서도 LG는 최소 1승 이상씩은 했다.[17] 1999 시즌 우승은 양대리그 체제였고, 그 해 한화는 정규시즌 성적이 매직리그 2위(통합승률 4위)였다.[18] 당시 로스터에 있던 선수 중에 2025년 현재도 주전급으로 팀에 남아있는 선수가 김범수, 박상원, 최재훈, 하주석 정도이고 당시 로스터에 있던 이태양은 2022년 SSG에서 우승반지까지 획득했으나 2025년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범위를 넓혀도 2006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류현진 정도밖에 없다.[19] 다만 타 팀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을 한 선수들은 꽤 있기는 하다. 주장 채은성을 위시해서, 2021년 kt에서 포스트시즌과 우승을 경험한 심우준, 엄상백(그래서 시즌 중 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은 이들의 경험을 강조하면서 웬만하면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SK-SSG 왕조시절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경험한 이재원, KIA에서 우승을 경험한 안치홍,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선발등판까지 한 류현진 등이 있지만 엄상백, 안치홍은 2025시즌 퍼포먼스를 생각해보면 경험이 도움이 될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20] 2022년 우승팀이자 포스트시즌 단골인 3위 SSG, 작년 한국시리즈 진출 팀 4위 삼성, 그리고 5위 그룹에 전전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여 에이스 페디가 연이은 등판 불발로 포스트 시즌 내내 단 한 경기만 등판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업셋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kt를 몰아붙이는 성과를 거둔 NC와 LG에 이은 두번째로 긴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2025년까지 진출하면 6년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2024년 타이브레이커 승리, 2024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업셋등 기적같은 승부를 연출해온 신흥강호 kt 등[21] 바꾸어 말하면 한화가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면 2년 전 29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 LG처럼 한화도 26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22] 2009년, 2017년,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