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1 00:35:42

림프종

호지킨 림프종에서 넘어옴
암의 종류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발생 위치에 따른 종류
<colbgcolor=#C996C4><colcolor=#000,#fff> 간암 · 갈색세포종 · 고환암 · 골육종 · 기형종1
난소암 · 뇌종양(뇌하수체 종양 · 수모세포종 · 신경교종(교모세포종 · 뇌간 교종 · 성상세포종 · 역형성성상세포종))
담관암 · 담낭암 · 대장암(용종증 · 직장암 · 충수암ㆍ 항문암) · 두경부암(구강암(구순암 · 설암 · 치은암 · 치종암 · 침샘암 · 편도암) · 갑상샘암 · 비강암 · 비암 · 인두암 · 후두암)
방광암 · 복막암 · 부신암 · 비장암
소장암(십이지장암) · 식도암 · 신장암(윌름즈 종양) · 심장암(심방점액종)
악성중피종2 · 안암(망막아종) · 요관암 · 요도암 · 외음부암 · 외이도암 · 위암 · 유방암 · 음경암
자궁경부암 · 자궁내막암 · 전립선암 · 종격동암 · 질암
췌장암 · 척추암
카포시육종
폐암 · 피부암
혈액암(다발성 골수종 · 림프종 · 백혈병 · 진성적혈구증가증) · 횡문근육종
진행에 따른 종류(고형암)
0기
암세포가 상피층에만 국한되어 있음(상피내암)
1기
암이 원발 부위에 국한됨
2기
암이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 조직에 부분 침윤 또는 국소 림프절 전이
3기
암이 주변 림프절에 전이되거나 주변 조직 깊이 침범
4기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짐(원격 전이)
말기
4기암 중에서도 항암 치료에 반응이 없는 상태
[ 각주 ]
1. 미성숙 기형종 한정
  1. 복막에 발생한 악성복막중피종의 경우 복막암으로 분류됨
}}}}}}}}}
림프종
淋巴腫 | lymphoma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191919>C81~86
진료과 혈액종양내과
관련 증상 무증상, 림프절 비대, 발열, 발한, 체중감소
관련 질병 , 백혈병

1. 개요2.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2.1. 병기(staging)2.2. 증상2.3. 진단2.4. 치료
3.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3.1. 증상3.2. 종류3.3. 진단3.4. 치료
4. 치료 부작용5. 질병과 관련된 인물

1. 개요

/ lymphoma

림프계 세포에서 기원한 혈액암의 일종. 주로 림프절(Lymph node)에서 기원하지만 림프 관련 조직이면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림프절이 밀집되어 있는 , 밑, 뒤, 쇄골 주위, 겨드랑이, 서혜부(사타구니), 복강에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림프절 종대로 인한 멍울과 B증상이라고 불리는 야간 발한, 열, 체중 감소, 피곤함 등이 있다. (다만 림프종 아형에 따라서 B증상이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커진 림프절은 통증이 없는데, 이를 통해 감염(임파선염 등)에 의한 림프절 종대와 구분된다.

대개 림프절 생검[1]으로 진단할 수 있고, 혈액검사나 골수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장기 관여 여부는 PET-CT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이가 되는 경우에는 , ,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혈액암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는 대개 기대할 수 없고, 대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이 잘 듣는다. 예후는 아형별로 매우 다양하다.

혈액암의 특성상 중에서도 치료 기간이 긴 편이며 고가의 항암제를 다량으로 투여해야 하므로 치료비가 매우 많이 드는 '고액암'에 속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산정특례제도를 통해서 전체 치료비의 일부만 환자가 지불한다.(하지만, 표준 치료를 제외한 일부 치료제는 여전히 비보험으로 고가의 치료비가 요구되기도 한다.)

림프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눈다. 세계적으로는 반반 정도로 발견되나, 한국에서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훨씬 더 흔하고[2] 종류가 많으며, 아형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림프종은 혈액암 중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인지도는 낮아서[3] 림프종이라는 질병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림프절이 부어 멍울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심각한 상태까지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몸에 멍울이 생겼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림프종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다.

가족력과 무관하게 발병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아인 경우 아형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95% 의 환자가 완치가 가능하며,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일수록 생존율이 매우 높다.

종종 다른 질환(흉선암, 육종 등)으로 오진이 빈번하므로, 림프종이 의심될 경우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되며, 림프종 치료 방식은 아형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정확한 아형 진단이 중요하다.

림프종은 , 고양이동물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 2014년 2월 당시 SBSTV 동물농장에 소개되었던 강원래, 김송 부부의 견종인 웰시 코기 '똘똘이' 역시 림프암에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아 강릉 바닷가로 마지막 여행을 가는 길에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잠시 쉬기 위해 들른 평창휴게소에서 숨을 거두었고, 최근 2023년에도 인명구조견이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소백이'가 림프종 5기[4] 판정을 받아서 은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던 사실이 알려져 온 경우도 있어 건강 악화, 유전자 문제 등 변이하는 과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파일:external/telemedicina.med.muni.cz/1-hodgkin-10.jpg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리드스텐버그 세포(Reed-Sternberg cell)의 유무이다. 이는 B형 세포(B-cell)가 근원인 거대세포(giant cell)로, 정상적인 B형 세포와 달리 초돌연변이(hypermutation) 과정을 겪지 않은 일종의 장애 세포인데, 호지킨 림프종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세포의 모양새가 올빼미, 특히 가면올빼미를 닮아서 Owl's eye appearance라고 불린다.

주로 15-30세의 젊은 층과 50세 이상의 노인층에게서 이봉분포(bimodal distribution)적으로 발견되는 질병이다.

호지킨 림프종은 Nodular lymphocyte predominance Hodgkin's lymphoma와 Classical Hodgkin's lymphoma로 나뉘고 클래식컬 호지킨 림프종은 다시 조직학적인 구분에 따라 4종류로 나뉘게 된다.
  • Lymphocyte Predominance(5%)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B형 세포와 상대적으로 적은 리드스텐버그 세포가 림프종에서 발견되는 경우이다.
  • Nodular Sclerosis(70%)는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되며, 리드스텐버그 세포가 림프종의 주를 이루게 되는 경우이다.
  • Mixed Cellularity(20%)는 림프종에서 리드스텐버그 세포가 다형태적(pleomorphic)인 배경에서 발견되는 경우이다.
  • Lymphocyte Depletion(<1%)은 예후가 가장 나쁜 호지킨 림프종으로, 반응적 세포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이다.

Lymphocyte Depletion 형을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예후와 별반 관계가 없으며, 다만 학술적인 근거에 따라 이렇게 분류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

클래식컬 호지킨 림프종은 cd30 표지자가 양성인 것이 특징으로, ABVD요법(Adriamycin, Bleomycin, Vinblastine, Dacarbazine)를 표준 치료제로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Bleomycin의 폐독성 문제로 신약인 Adcetris로 대체한 AAVD요법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6 cycle의 치료를 받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 치료가 추가된다.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결절성림프구우세형 호지킨 림프종은 매우 드문 림프종으로, 호지킨 림프종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클래식컬 호지킨 림프종에서 발견되는 Reed-Sternberg 세포 대신 팝콘 세포라고 불리는 Lymphocyte-Predominant 세포가 존재하며 다른 표지자(cd30-, cd20+)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며, 공격성이 낮으며, 치료가 잘되어 95% 이상의 높은 무진행 생존율을 보인다. 1차 치료는 초기단계에는 Rituximab 단일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진행단계인 경우에는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 R-ABVD 요법이나 R-CHOP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2.1. 병기(staging)

호지킨 림프종의 병기는 CT 스캔과 골수생검(biopsy)을 통해 내리게 되며, Ann Arbor Staging System을 이용하게 된다.
  1. 병기(Stage) 는 다음과 같다.
    • Stage I: 림프종이 림프절(lymph node) 한 곳에서 발견될 경우
    • Stage II: 림프종이 림프절 두곳 이상에서 발견되나 같은 가로막(diaphragm) 방향에서 발견될 경우
    • Stage III: 림프종이 양쪽 가로막 방향에서의 림프절에서 발견될 경우
    • Stage IV: 림프종이 림프계 이외의 곳에서 발견될 경우

  2. Suffixes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A: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 B: 발열(fever), 체중 저하 및 도한(night sweat) 등의 전신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2.2. 증상

호지킨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임파선염(lymphadenopathy)의 발견이다. 주로 쇄골상(supraclavicular), 경부(cervical), 액와(axillary) 및 종격(mediastinal) 림프절에서 임파선염이 나타나게 되며, 림프절 한곳에서 주위의 림프절로 번지는 패턴이 보여지게 된다.

전신적인 증상이 발병하면 이를 B symptoms이라고 하는데, 이는 발열(fever), 체중 저하, 도한(night sweat), 가려움증(pruritis) 및 종격림프절의 비대화로 인한 기침(cough) 등이 나타나게 된다.

2.3. 진단

가장 정확한 진단은 림프절의 생검(biopsy)을 통해 리드스텐버그 세포(Reed-Sternberg cell)의 유무를 확인하여 내리게 된다. 위의 생검 결과 사진에서 보여지듯, 크고 핵상(nuclei)이 두세개로 이루어진 세포로, 흡사 부엉이 눈과 닮은듯한 형태를 띠게 된다. 대부분이 B형 세포의 표현형(phenotype)을 띠고 있다.

그 외 염증성 세포의 침윤(inflammatory cell infiltration)이 보여지게 되는데, 이는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을 구분짓는 중요한 검사 결과이기도 하다. 발견되는 염증성 세포는 형질세포(plasma cell), 호산구(eosinophil), 섬유아세포(fibroblast), T형 및 B형 세포 등으로, 리드스텐버그(RS) 세포에 반응적으로 작용한다.

그 외 흉부X-rayCT를 통해 관련 림프절 및 병기를 구하게 되고, 골수생검(bone marrow biopsy)을 통해 골수에 침입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ESR 수치가 림프종의 활동성에 따라 증가하게 되고, 백혈구 증가증(leukocytosis), 호산구 증가증(eosiniphilia) 등이 보여지게 된다.

2.4. 치료

전체적으로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과 방사선요법을 통해 높은 완치율이 보여진다.

최근에는 AAVD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게 된다. 기수에 따라서 항암요법의 cycle이 달라지기도 한다.

치료중에는 항암제가 골수 기능을 억제하여, 백혈구 속 호중구 수치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폐렴(ex. 주 폐포자충폐렴)등 감염에 의한 질환에 취약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에 따라 호중구 촉진제를 처방해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3.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비호지킨 림프종은 B형 및 T형 림프구(lymphocyte)의 악성적 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고형 종양(solid tumor)을 의미하며, 관련된 림프구의 유형에 따라 림프종의 종류 및 예후가 다르게 나타난다.

약 85% 이상의 비호지킨 림프종은 B형 림프종이며, 나머지 15%가 T형 림프종으로 나타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질병은 림프절(lymph node) 한곳에서 발병하여 혈액(blood) 및 골수(bone marrow)로 전이되기도 하며, 원발종양(primary tumor)이 위장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보다 2~10배 이상 흔히 발견되며, 전체적인 임상적 증상을 비교했을 때, 비호지킨 림프종이 예후가 아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험인자로 HIV 감염,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상태(immunosuppresive),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및 HTLV-1 등의 바이러스 감염 병력, 헬리코박터균(H. pylori) 감염으로 인한 MALT 관련,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 하시모토 갑상샘염(Hashimoto), 쇼그렌증후군(Sjogren syndrome) 등이 있다. 화농성 한선염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이 24배 높다.

병기(staging)는 suffixes system을 제외하곤 호지킨 림프종의 그것과 동일하다.

3.1. 증상

워낙 다양한 종류가 많기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들도 약간씩 다르며, 조직학적으로 큰 차이가 보여지나 이 항목에선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인해 나타날수 있는 기본적인 증상을 다루기로 한다.

우선적으로 무통증의 임파선염(lymphadenopathy)이 발견되는데, 호지킨 림프종과 비슷하게 주로 쇄골상(supraclavicular), 경부(cervical), 액와(axillary) 림프절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급작스럽게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간비종대(hepatosplenomegaly), 복통(abd pain) 등이 보여지고, 골수에 침입하면서 반복적인 감염, 빈혈(anemia) 및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 등이 나타나게 된다.

그 외 종류상 여러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피부병변(skin lesion), 호흡 관련(respiratory) 및 상대정맥(SVC)의 폐색 등이 보여질 수 있다.

3.2. 종류

비호지킨 림프종은 20가지 이상의 아류형(subtype)이 존재하며 다양한 기준에 의해 나눠지게 된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기준법은 조직학적인 grade를 통해 나누는 방법이 있다.
  1. Low Grade(indolent)
    • 소림프구 림프종(small lymphocytic lymphoma)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과 상당히 비슷한 질병으로, 주로 노인층에서 발견되고 질병의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리나, 말기의 경우 전신적인 림프절(lymph nodes)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 비장(spleen) 및 골수(bone marrow) 등으로 전이된다.
    •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비호지킨 림프종의 아류형중 DLBCL 다음으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류로, 염색체 14와 18의 전좌(t14;18)와 관련된 질병이다. 주로 무통증의 말초 임파선염(peripheral lymphadenopathy)이 보여진다.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grade가 나눠진다. 주로 50대의 성인에게서 발병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적은(<15%) 환자군에게서 국소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 경우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낮은 grade에서는 치료를 하지않고 관찰만 하기도 하며 기수가 낮은 경우 적은 확률로, 자연 소멸 되기도 한다. 높은 grade나, 전이가 된 경우는 치료를 시작하며 표준 치료로는 BR요법(Bendamustine + Rituximab)이나 다소 공격적인 양상을 보일 경우 R-CHOP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 후 재발 방지 차원에서 리툭시맙을 이용한 유지 치료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연성 림프종 특징상 공격성이 낮아서 매우 서서히 진행되어 생존율은 높지만 (90%이상), 재발율이 다른 아형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 관찰이 필요하다.

  2. Intermediate
    • 광범위큰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
      대부분 B형 림프구로 이루어진 림프종으로 국소적인 침입(locally invasive)으로 인해 절외종괴(extranodal mass)가 자주 보여지게 된다. R-CHOP요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며, 일부 세부 아형인 PMBCL[5]같은 경우 더 공격적인 치료법인 R-EPOCH요법이 권장되기도 한다. 70%의 환자가 6 cycle의 1차 치료만으로 완전 관해를 획득한다. 30%의 환자도 구제항암, 자가이식, 이중항체 치료법 등 각종 신약을 통해서 완전 관해가 가능하다. 치료후 2년동안 재발하지 않을 경우 재발률이 매우 낮아진다. IPI[6]를 이용하여 예후를 평가하기도 한다.

  3. High Grade
    • 림프모구림프종(lymphoblastic lymphoma)
      T형 림프구로 인한 림프종으로, 주로 소아기의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림프종. B symptoms 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급성백혈병(T-ALL)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나 항암치료법의 효과가 좋다고 한다. 소아 환자에서 자주 발견되는 ALK 양성인 경우, T세포 계열 림프종임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매우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 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B형 림프구로 이루어진 림프종으로, 역시 소아기의 환자에게서 자주 보여지게 된다. 버킷 림프종은 두 가지의 종류로 다시 나뉘어 진다.
    • African Type: 주로 안면골(facial bone) 및 턱뼈(jaw)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바이러스)와 관련이 깊은 종류이다.
      파일:external/islaslab.wikispaces.com/2nd%20burkitt's%20lymphoma.jpg
    • American Type: 주로 위장관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간비대증(hepatomegaly), 복부의 종괴 및 복부 림프절의 임파선염(lymphadenopathy)이 보여지게 된다. 염색체 8과 14의 전좌(t8;14)와 관련이 있는 림프종.

    전체적으로 버킷림프종은 강력한 항암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예후가 상당히 나쁜 림프종으로 알려져 있다. 진행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빠르고 공격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다른 아형인 경우 대학 병원간의 아형에 대한 교차 검증을 받기도 하지만, 버킷림프종의 치료에 있어서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백혈병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다른 림프종에 비해 혈액 수치로도 이상이 감지되기도 한다. 화학요법에 높은 감수성을 보이는 버킷림프종의 특성상 종양융해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을 조심해야한다. 초기에 매우 공격적인 치료를 통해서 완전관해를 획득해야하며, 성공시 재발률이 극히 낮아져서 완치가 가능하다.
  • Miscellaneous Lymphomas
  • 균상식육종(mycosis fungoides)
    우리나라에선 드문 T형 림프종으로 습진모양(eczematoid)의 피부병변이 특징적으로 발견되는 림프종이다. 림프절에서 혈액 및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은 질병이다. 피부에 국소적으로 발병할 경우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직학적으로 체모양(cribriform)의 림프구가 보여진다.
  • HIV 관련 림프종(HIV-associated lymphomas)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림프종. 뚜렷한 실체는 보이지 않으며 주로 버킷-광범위형 림프종과 비슷한 유형 및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은 종류.

전체적으로 Low Grade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다소 높지만, 당뇨처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서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 Intermediate-Grade의 경우 2/3 이상의 환자가 초기 치료에 반응하여 완전관해를 획득하고, 2년간 재발하지 않는 경우, 재발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완치가 가능하다. High Grade의 경우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몇 달 안에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초기에 공격적인 치료를 통해서 완전관해를 획득한다면, 재발률은 매우 낮고 완치가 가능하다.

림프종의 생존률은 환자의 현재 건강상태와 약물 반응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고형암과 달리 기수가 높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고, 기수가 낮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또한, 림프종의 치료는 모든 기수에서 완치를 목표로 진행하며, 갑상선암과 같이 대표적으로 완치가 가능한 암종이다.

3.3. 진단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은 관련 림프절의 생검(biopsy)을 통해 내리게 된다. 1cm 이상 크기의 림프절(lymph node)이 4주 이상 지속되고, 전에 감염 등의 다른 병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생검을 실시하여 검사하게 된다.

그 외 흉부X-ray를 통해 폐문(hilar) 및 종격동(mediastinal)의 림파절증(adenopathy)을 확인하고, CT를 통해 림프종의 병기 및 치료의 반응을 확인하게 된다.

중요한 혈액검사로는 LDH 및 B2-microglobulin 수치의 증가를 확인할수 있으며, alkaline phosphase의 수치가 증가할 경우 [7]의 전이를 의심할수 있다.

만일 간수치빌리루빈(bilirubin)의 수치 증가가 동반될 경우 역시 의 전이를 의심할수 있다.

3.4. 치료

림프종의 병기 및 종류에 따라 세세한 치료법이 다르다.

Intermediate 및 High Grade의 경우 매우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이때 가장 흔한 림프종인 DLBCL에는 R-CHOP을 사용하며, 이는 다음과 같은 항암제의 조합을 의미한다.
  • Rituximab은 B형 림프구 CD20 항원의 항체제이다.
  • Cyclophosphamade : 투입시 눈과 코 점막이 따가워지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 Hydroxydaunomycin(Doxorubicin) : 심독성이 있어 사용전 심장 초음파가 권장된다.
  • Oncovin(Vincristine) : 빨간색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투입 시 낮은 확률로 신장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대한 물을 마셔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 Prednisone - 스테로이드 : 흔히 감기에도 사용되는 약이지만, 림프종 치료에서는 고용량을 사용한다. 항암 치료 후 3일간 다량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한다.

R-CHOP 6 cycle 중 2-3회 차 이후에 주폐포자충폐렴[8]과 같은 약제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 따라 폐렴 예방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항암 후 원인 모를 열(37.5도 이상)이 유지되고, 해열제를 복용해도 일시적 완화만 존재하거나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응급실 방문하여 객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만일 R-CHOP 치료법에 차도가 없을 경우 고선량의 항암치료제와 골수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신약이 만들어져서, 골수이식 이외에도 이중항체 치료제나 CAR-T 등과 같은 신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4. 치료 부작용

화학요법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탈모가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료 종결 후 회복된다. 다시 자라난 머리는 초반에는 곱슬머리(Chemo curls)가 생기지만 점차 원래 머리로 돌아온다.

화학요법치료로 인해서 불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의 경우 치료 전 정액을 냉동시켜 보관하고, 여성의 경우 난자를 채취한다. 다만, 여성의 난자 채취는 남성에 비해 시간이 소요되므로, 상황에 따라 미진행하기도 한다. (난소보호주사로 대체) (가톨릭 재단인 성모병원은 윤리적 문제로 앞서 설명한 사전 과정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시 주의해야한다.) 하지만, 환자가 젊거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항암 치료를 종결 시 가임력은 회복된다.

항암제의 골수기능억제로 인해서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다. 호중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화학요법치료를 받는 기간동안은 조리되지 않은 날 음식을 먹을 경우 감염에 취약해진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은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라스타’와 같은 호중구 촉진제를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화학요법치료는 말초신경에도 손상을 주기 때문에 손발저림증이 발생한다. 치료 회차를 거듭할수록 손, 발의 감각이 둔해진다. 하지만 치료가 종결되고 나면 사람에 따라 회복 속도에 대한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회복된다.

화학요법치료를 받는 도중 또는 치료 직후에는 오심이 발생한다. 느끼는 정도에 따른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심한 숙취와 같은 울렁거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레몬 사탕과 같은 신 맛이 나는 사탕을 복용하거나 오심을 줄이는 패치를 처방 받으면 오심을 줄일 수 있다.

다른 암종에 비해 건강하고 젊거나 어린 경우[9]에도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병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정신적으로 큰 상처와 힘든 시기를 겪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불안감으로 인해서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림프종은 건강관리 소홀이나 유전으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 자책할 필요가 없다. 치료 받는 과정이 다소 길지만 긴 치료는 결국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기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을 기다리며 치료에 임하는 것을 권장한다.[10]

5. 질병과 관련된 인물

2019년 9월 방송된 TMI NEWS라는 프로그램에서 몇몇이 소아을 이겨낸 아이돌로 소개되었다. 림프종 사연이 나간 후 최예나 갤러리와 조유리 갤러리에서 림프종 환우들을 지원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추진해 기부했다. 이에 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공식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으며 이 후원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아이 환아와 그 가족들로부터 감사편지도 받는 등 좋은 팬덤 활동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힌다.

림프종은 최초 진단 후 치료 성공 시 완전 관해(현대 의학적으로 병이 존재하지 않음)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후 5년 무진행 생존 시 완치 판정을 받는다. [11] 아래 인물들은 병 진단 이후 5년이 경과한 경우 완치,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완전 관해로 정리했다.
  • 똥똥배: 림프종 4기 판정을 받았으나 완치하였다. 하지만 2024년 8월 갑자기 사망하였는데 림프종이 아닌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것이다.
  • 닥터베르: 2019년 림프종 4기 판정을 받았고 이 사실을 웹툰으로도 그려냈다. 현재는 5년이 지나서 완치되었다.
  • 김기춘(1955): 이 병 여파로 2021년 사망.
  • 디누 리파티: 1947년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당시로서는 최신 요법인 코르티손 치료까지 받았으나 합병증으로 폐농양이 터져 1950년 사망했다.
  • 로저 매리스
  • 리암 헨드릭스: DLBCL 4기를 앓았지만, 완전관해 되었다.
  • 데이비드 브룩스: 호지킨 림프종을 앓았지만, 완전관해 되었다.
  • 마이클 크라이튼: 이 병으로 2008년 타계했다.
  • 마츠키 미유
  • 밥 로스
  • 배말랭: 호지킨 림프종을 앓았지만, 완전관해 되었다.
  • 백아연: 학창시절 림프종을 앓았지만, 완치되었다.
  • 안녕하신가영: 림프종 4기 판정을 받았으나 완전관해 되었다.
  • 앤소니 존슨
  • 이카리야 쵸스케: 이 병으로 2004년 타계했다.
  • 장 앙리 가스통 지로
  • 진성 이 병을 앓았지만, 완치되었다.
  • 최예나: 4세 때 림프종을 앓으면서 목 부분에 삽관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수술 흉터가 있다. 팬들은 마치 목에 보조개가 있는 것 같다 해서 귀여운 의미를 부여하여 '목조개'라고 부르지만, 본인은 신경쓰이는지 소품 등을 활용해 가리기도 한다. 현재 완치되었다.
  • 오새봄: 림프종을 앓았지만, 완전관해되었다.
  • 윤도현: 위말트림프종을 앓았지만, 완전관해되었다.
  • 허지웅: DLBCL을 앓았지만, 완치되었다.
  • 인교돈: 호지킨림프종을 앓았지만, 완치되었고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토니 아이오미
  • 폴 앨런: 2009년부터 앓았던 비호지킨 림프종이 완치 되었으나, 2018년 10월 15일에 갑작스럽게 재발하여[12] 6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 NariaTa: 상당히 초기에 발견되어 항암치료를 통해 완화중이라고 한다. 다만 항암치료를 위해 6개월간 웹소설 휴재를 발표했다. 24.9.13. 완전관해되었다

[1] 절대 침생검(needle biopsy)으로 진단하면 안되고, 절제생검으로 림프절을 통째로 뜯어내야 한다. 림프종 세포들 중 상당수가 겉보기에는 정상 세포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침으로 세포만 뽑아내서 관찰하면 정상 림프절과 구분할 수 없다.[2] 전체 림프종의 90~95% 가량을 차지한다.[3] 같은 혈액암인 백혈병보다 훨씬 더 높다. 하지만 인지도는 백혈병이 훨씬 더 높다.[4] 개의 림프종은 사람과 달리 1~4기가 아닌 1~5기로 나뉜다.[5] 종격동에 DLBCL계열의 거대한 림프절 비대가 발생한 경우, 주로 여성에게 발병한다.[6] DLBCL에서 기수보다 예후(PFS, 무진행생존률)를 평가할때 더 중요하게 보는 점수로 낮을수록 예후가 좋다. 60세 초과, 기수가 3 또는 4기, 높은 LDH수치, 림프절 외 침범 부위가 두 곳 이상(비장 제외), ECOG 점수 2점 이상(하루 중 50% 누워서 지내는 경우) 각 경우에 해당되면 1점 씩 추가된다. R-IPI 기준으로 0점이면 94%이상 1-2점이면 80%이상 3-5점이면 53%이상의 완전관해 후 무진행 생존을 기대한다.[7] 림프종에서의 뼈전이는 다른 고형암과 양상이 다르다. 뼈를 녹이며 전이되는 고형암과 다르게 침윤되는 경향성을 보이며, 항암제 사용시 회복 가능하다.[8] 일반적인 엑스레이로 진단이 어렵다. 흉부CT상으로 보면 유리 파편같은 형상이 폐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폐렴과 달리 열만 나는 경우가 존재하며, 진행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9] AYA(Adolescents and Young Adults) 경우에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없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매우 좋은 예후가 기대된다.[10] 통계적으로 봤을때 림프종은 타 암종들에 비해 치료 성과가 매우 좋다. 따라서 많은 환우들이 회복 후 일상으로 돌아가고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11] 완전관해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재발률은 가파르게 감소하며, 5년이 경과할 경우 일반인과 유사한 생존률을 기대할 수 있다.[12] 완전 관해 5년 이후 재발인 경우는 재발보다는 신규암이 생긴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