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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2] | 만 27세[1화] → 만 30세[3화] → 만 40세[10화] → 만 50세[공통엔딩] | ||||
| 성별 | 남성 | ||||
| 직업 | 취업준비생 / 무직(백수)[7] | ||||
| 특징,상태 | 좀비,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 방구석 폐인, 한심한놈, 낙제생[8], 이래뵈도 초대졸[9], 군필자[10], 게임유저, 게임고수, 같이죽자[11],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인간쓰레기, 허세, 의지박약, 귀차니즘, 외모가 아까웠다[12], 역변[13], 갈 수록 추남[14], 자격지심, 열등감, 노총각, 여미새, 사이비 포섭대상, 가스라이팅[15], 호구, 자승자박, 여자 잘못 만나면......[16], 본의 아닌 비련[17], 패가망신[18], 풍비박산, 폐인, 남탓충, 패배자, 고시원충, 말년에 기초생활수급자 라니!!![19], 김일진 만도 못한 놈[20], 강대포 Two[21], 최정후 Two[22], 김일진+강대포+최정후=한신해[23], 인생의 낙오자, 아리의 이야기 시리즈 중 그 어느 캐릭터보다 가장 뻔뻔하고 한심하고 답도 없는 최악의 인간 쓰레기 포지션 막장 주인공 | ||||
| 병역 | 육군병장 만기전역[24] | ||||
| 성우 | 어퓨자퓨[25][26] | ||||
1. 개요
유튜브 채널 아리의 이야기의 은둔형 외톨이 에피소드 '나는 좀비다'의 주인공이다.2. 성격 및 특징
애초에 공부와 담을 쌓고 게임만 하는 탓에 고등학교때 성적은 늘 낙제였다. 비록 공부는 못해서 하위권이지만 게임만은 남들보다 우월한 상위권이라서 나름 자부심이 있는 모양이다.그래도 운좋게도 전문대학에 입학했지만 이마저도 수능성적에 맞춰 입학했기에 전공과 진로를 생각할리 없었고 그저 막연히 대학을 다닌듯 하다.[27] 전문대학이기에 휴학없이 2년간[28] 쭉 다니다가 졸업한 뒤 군대에 입대하였고[29][30] 전역 후 특별히 취업준비도 없이 방안에 쳐박혀 계속 게임만 하였다.
서른 살이 넘도록 한번도 취업하지 않고 방구석에 있으니 부모의 눈치 보면서 생활하지만 취업난을 핑계로 방구석에 계속 쳐박혀 있었다. 그래도 대학 나온 자존심은 있었는지 괜찮은 직장 아니면 아예 이력서를 넣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아직 젋은 나이이기에 일자리를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자기 합리화만 하면서 백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본래 외모는 준수했었지만 은둔생활+백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자기관리도 전혀 하지 않아서 뚱뚱한 체형으로 역변했고 인상도 어눌하게 변했다.
일을 하지 않아 수입이 없지만 나름 주식투자를 하면서 생활유지비를 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모님이 나이들어서까지 계속 일하셔서 버는 수입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주식 투자로 버는 수익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본인은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동안 같이 게임했던 친구들은 미래 준비를 위해 하나 둘 게임에서 손을 놨다. 그리고 얼마 뒤 친구들은 공무원 합격, 가게 개업, 가업 물려받기, 결혼 등으로 성공을 하기 시작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던 그는 친구들의 성공에 열등감을 느껴 크게 질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했던 친구들이 아니꼬왔는지 덕담아닌 악담, 악성민원, 가게 별점테러, 음주운전 유도 등으로 골탕먹이는 악행을 저질렀다.
한번도 직장에 다니지 않고 게임만 한 탓에 사회성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시간이 흘러 40살이 되도록 취업도 하지 않고 게임만 해대서 모은 돈도 거의 없고 노총각이다.[31]
노총각으로 살다가 우연히 '산이비'[32] 라는 예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사이비 신도, 그것고 광신도 라는 사실을 알고 손절할 듯 보였지만 오랫동안 외로운 탓[33] 이였는지 완전히 손절하지 못하고 계속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나 만날 수 록 산이비에게 온갖 가스라이팅을 당해 어느세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세뇌당해버렸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이비종교 헌금을 위해 집에 돈을 뜯어내기까지 했다.
3. 작중 행적
3.1. 통합본
진 엔딩 통합본도 존재하지만 해당 통합본은 멤버십전용 영상 이기 때문에 본 문서에는 정식 스토리 통합본만 첨부하였다.[34]
3.2. 1화
자신을 '좀비'라고 자칭하는 한신해,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게임에 빠지기 시작했었는데 "나중에 어른이 되면 뭐라도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자기개발은 뒷전이고 게임만 하기 일쑤였다. 게임속에서는 상위권이 들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하위권을 기어다닐 뿐 이였다.고등학교 시절 신해의 아버지가 그의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자 학급은 물론이요 전교에서도 거의 꼴등인걸 확인하고 "공부 못할거면 대학포기하고 기술배워서 취직하라"고 구박을 하지만 그것 조차 싫었던 한신해는 말로만 공부할 거라고 둘러대기만 했었다. 한신해의 집안은 가난하지 않는 평범한 집안인데다가 부모도 비록 대단한 직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장을 다니기에 방 안에서 게임을 하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는걸로 보였다.
어릴 적부터 함께 친하게 지냈던 불알친구들인 기만성, 최중간, 김수저, 차은수와 함께 게임을 쭉 해왔기에 두려움도 위기감도 전혀 없었다. 친구들 중 한신해가 게임실력이 월등해서 그 우쭐함에 취하여 게임 속의 고레벨이 마치 현실처럼 느껴지는 착각을 하기까지 했다. 그저 그런 레벨의 네 친구들이 게임고수인 한신해를 우러러보니 그는 뭐라도 되는 것 마냥 우쯜대며 괜스레 대단하게 굴었었다.
최상의 레벨을 유지하기위해 게임만 주구장창 하다가[35] 어느 새 고등학교를 졸업했었다. 졸업 후의 진로조차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던 한신해는 그래도 친구들이 다 대학 가니까 적당한 자신의 성적을 맞추어 전문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남들따라 대학에 진학하여 막연하게 캠퍼스 생활을 하였다가 막연하게 졸업을 하였고 그 사이에 입영통지서가 나와서 군대에 입대했었다.
군대를 무사히 전역한 뒤 취직할 생각조차 하지도 않고 으래 방안에서 게임만 하였다. 그렇게 밤새 게임만 하니 낮과 밤의 신체리듬이 바뀌어 버렸고 어느세 20대 후반을 되니 그의 부모에게 눈치도 보였다. 아침에 부모님이 출근을 하러 밖으로 나가면 그때서야 게임을 마치고 방 밖으로 슬그머니 나와서 대충 식사를 하고 자는게 그의 일상이다. 대학도 졸업하고 군대도 전역하니 이제 밖으로 나가는일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취업이 어렵다는 핑계로 구직활동도 소흘히 하지만 꼴에 대학나와서 힘든일도 하기 싫었고 괜찮은 직장이 아니면 아예 이력서 조차 넣지도 않았다. 그래도 아직까지 젊기에 좋은대는 아니여도 일자리를 구하려면 언제든 구할 수 있다는 핑계만 계속 대면서 한신해는 야한 동영상[36]을 시청하며 현자타임을 가졌다. 그렇게 그의 백수생활은 점점 길어졌다.
3.3. 2화
시간도 흐르고 나이도 먹으면서 같이 게임했던 기만성, 최중간, 김수저, 차은수는 미래준비를 위해 게임에 손을 놓아 접속을 하지 않았다.최중간은 자신의 아버지가 직장에서 언제 퇴직당할지도 몰라서 조마조마하는 모습을 지켜본 계기로 9급 공무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모토가 '중간만 가자'라나?! 뭐라나?!
김수저는 젋을 때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서 한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들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김수저의 집안은 너무나 잘 사는 금수저 집안이기에 부담없이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고...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에 여행을 간건지 정착하여 이민을 간건지 도통 연락이 안된다고 한다.
차은수는 게임과의 연애를 그만두고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는 연예인 차은우 닮은 꽃미남이었기에 어릴 적부터 여자들에게 인기폭발이였다. 여러 여자를 만나다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진짜 인연을 만났다며 이제 한 여자에게 올인을 하기 시작면서 게임도 연락도 줄었다.
기만성은 고깃집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그저 용돈버는 목적으로 알바를 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자신의 고깃집 개업을 목표로 기술연마를 위해 고깃집 알바를 선택했다고 한다. 비록 궂은 잡일로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미래의 사장이 될 자신을 기대하고 기름때 묻혀가며 열심히 기술을 배웠다.
반면 한신해는 여전히 취업을 하지 않고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고있다. 같이 게임했던 친구들마저 하나 둘 사라지자 온라인상으로 친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온라인 친구들과 가까이 하면서 점점 게임에 빠져들었고 그렇게 20를 보내고 30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먹고자고 먹고자고를 반복한 나머지 그의 체중도 늘어나면서 결국엔 살찐 뚱뚱한 체격으로 변해버렸다.
3.4. 3화
20대 때의 나름 반반하고 준수했던 외모는 바람과 함께 모두 사라지고 살찐 외모로 역변하여 그나마 남아있던 자존감도 무너지고 무기력도 생겨버렸다. 외모에 자신감이 사라지자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사라졌다. 예전에 대학 다녔던 전공과 상관없이 아무일을 할까 생각하지만 막상 30대가 되니 전공을 버려서까지 아무일을 할 수 없었다.[37] 창피하고 남들이 보기에 그럴듯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한신해는 살찐 외모를 최대한 가리고 서둘러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했다. 담배를 구입하고 귀가를 하자 아버지는 식탁에서 쓸쓸히 소주 한잔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도 30이 되도록 취직할 생각하지 않고 소위 부모 등골만 빨아먹는 아들이 속상했던 것 이였다. 아버지의 눈치가 보였는지 서둘러 방안으로 들어갔다. 남자로서의 자존감이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내려간 한신해는 인터넷에서 잘 살고 있는 성공한 사람의 영상[38]을 보자 타인을 깎는 악플을 달면서 자존감을 채웠다.
그러던 어느날 도통 연락이 없었던 차은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것도 몇 년만에... 알고 봤더니 한달 뒤에 결혼을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백수로 사는 동안에 친구의 결혼소식을 알게되자 열등감이 생겼지만 목소리를 가다듬고 최대한 잘 지내는 척하며 통화를 이었다. 한달 뒤 차은수는 32세에 친구들 중 가장 먼저 결혼을 하였다. 인생을 바뀌줄 진짜 인연이였기에 신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 그도 꽃미남 이기에 신부도 미녀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그의 신부는 차은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추녀였다.[39] 들리는 말로는 신부가 김수저 못지 않은 금수저 집안이라나!? 한신해는 자신의 한심한 꼴은 생각도 안하고 친구의 신부마저도 깎아내리며 묘한 승리감을 느꼈다.
결혼식을 마친 뒤 기만성, 최중간, 김수저와 함께 고깃집[40]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차은수의 말로는 장인어른의 사업을 물려받을 예정이고 와이프가 강남에 집을 사서 인테리어와 혼수도 직접하고 자신의 자동차도 바꿔줬다고 자랑하였다. 이에 김수저는 차은수의 결혼과 앞으로의 풀릴 인생을 축하해주면서 자신도 30대를 즐기고 40대에 자신의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을 거라고 말하였다. 최중간은 어느새 그토록 원했던 9급 공무원에 합격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실한 공직생활로 인해 최근 8급으로 진급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만나는 여자친구도 공무원이어서 결혼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만성은 여전히 고깃집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고깃집을 개업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한다. 그동안에 고깃집 알바로 모은 돈과 대출로 보태서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친구들이 잘되는 모습을 본 한신해는 열등감을 느껴 마음속에서 분한 마음이 끌어올랐다. 차마 자신의 한심한 백수의 모습을 절대로 들킬 수 없었다. 그렇게 한신해는 자신이 전업 투자자 라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주로 주식투자로 버는데 지난달에만 2천만 원 수익을 냈다고 평소에도 몇 천만 원씩 꾸준히 투자로 번다고 꾸며댔다.
3.5. 4화
친구들과 뒤풀이를 파하고 귀가하는 한신해는 어찌된 일인지 낮빛이 상당히 어두워졌다. 아까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했던 자신이 한심한데다가 오랜만에 만난 차은수, 김수저, 최중간, 기만성 모두 자신의 인생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거 같아서 괜스레 질투가 나고 자신 혼자 뒤쳐지는 느낌때문에 애써 부정하고 자기합리화 했다. 하지만 한신해가 낮빛이 어두워진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불과 몇 시간 전... 차은수의 결혼기념 뒤풀이를 가지는 도중 차은수가 한신해의 살찐 외모를 보고 걱정하였는지 "처음에 못 알아 봤다고" 말을 꺼냈다. 안 그래도 자격지심만 남아있던 한신해는 이를 고깝게 여기고 되려 "자신이 살쪄서 여자를 못 만날거 같냐"고 쏘아붙었다. 이에 차은수는 (초중고등)학교 다닐 땐 신해의 얼굴도 반반했었다고 체면을 세워주며 달래줬지만 한신해는 자격지심에 "지금은 내 얼굴이 빻았다는 거 아니냐"고 막말을 해댔다. 까칠한 한신해의 태도에 당황한 차은수는 "반반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몸생각해서 운동 좀 하는게 좋겠다"고 달래줬다. 그러나 한신해는 "내 살 걱정하지 말고 너의 아랫도리나 걱정하라"고 막말하는 것도 모자라 "돈 많은 와이프가 인생 바꿔줬는데 결혼 전 습관처럼 바람피우다 걸리지 말라"고, 그리고 "와이프도 임신했는데 정신차리고 여미새로 살지말라"고 하면서 은수의 과거를 갖고 조롱해버렸다. 이에 격분한 차은수는 한신해의 멱살을 잡아 "취했다고 막말하냐"며 쌍욕을 박았다. 그렇게 둘이 몸싸움으로 벌어지는 순간 김수저, 최중간, 기만성이 둘을 말려서 몸싸움은 벌어지진 않았지만 이미 분위기는 망쳐버린 뒤였다. 그렇게 뒷풀이는 흐지브지하게 끝난 듯 보였으며 한신해와 차은수는 서로 앙금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말싸움으로 감정이 상해서 낮빛이 어두워져 집으로 돌어온 것이였다. 자격지심으로 인해 말싸움 벌이고 친구의 마음을 긁었지만 한신해는 차은수가 자신을 걱정하는 듯 하면서 선재공격하기에 그의 약점을 날카롭게 공격한 거라고 자기합리화 하였고 게임할 때의 공격성이 현실에서 나온 걸 느꼈다. 우연히 차은수 SNS의 결혼사진을 보자 비웃으면서 그의 와이프도 보는 눈이 없다고 얼굴밖에 없는 은수가 얼마 가지 않아 계집질할 게 뻔하다고 이혼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라고 비난하며 전혀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았다.
주식투자도 거짓이 아니라 정말로 하는 걸로 보이는데 주식어플을 접속해서 주가를 확인했지만 허세가 무색하게 상승은 커녕, 폭락만할 뿐 이였다. 이에 한신해는 짜증을 내며 휴대폰을 침대로 던져버렸다. 비록 자신은 살이 쪘어도 온라인상으로 여자를 꼬인다고 합리화 하며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에 접속하자 ID 퀸아리가 채팅으로 말을 걸었다.
퀸아리(아이언) : "오빠~ 왔어요?"
퀸아리(아이언) : "오늘 저랑 같이 듀오해요 ㅎㅎ"
한신해(마스터) : "근데..."
한신해(마스터) : "너 진짜 여자 맞아?"
퀸아리(아이언) : "웅!! 당연하지~ 그건 왜?"
한신해(마스터) : "증명해봐!!"
퀸아리(아이언) : "치... 내 아이디 그대로 인별그램 들어와봐!!"
퀸아리(아이언) : "오빠가 내 사진에 댓글 달면 내가 답글 달아주면 되지??"
퀸아리(아이언) : "오늘 저랑 같이 듀오해요 ㅎㅎ"
한신해(마스터) : "근데..."
한신해(마스터) : "너 진짜 여자 맞아?"
퀸아리(아이언) : "웅!! 당연하지~ 그건 왜?"
한신해(마스터) : "증명해봐!!"
퀸아리(아이언) : "치... 내 아이디 그대로 인별그램 들어와봐!!"
퀸아리(아이언) : "오빠가 내 사진에 댓글 달면 내가 답글 달아주면 되지??"
한신해는 ID 퀸아리의 인별그램에 접속을 했는데 정말로 여자사진이였다. 그것도 몸매가 좋은 미녀...[41] 한신해가 그녀의 사진에 댓글을 달자 ID 퀸아리가 곧바로 댓글을 달아줬다. 이것이 진짜임을 판단한 한신해는 ID 퀸아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는 상상을 했다. 차은수의 와이프보다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난다는 상상 만해도 무척이나 설레였다. 그러나 ID 퀸아리의 실체는 인별그램 사진 속 미녀와는 완전히 거리가 먼 못생긴 추녀였던 것 이였다.[42]
3.6. 5화
아직 ID 퀸아리의 실체를 전혀 알지 못한 한신해는 ID 퀸아리에게 게임레벨을 골드까지 올려주면 자신에게 밥을 사달라면서 데이트 신청을 하자 ID 퀸아리는 잠시 망설이다가 데이트신청을 승낙해줬다. 그후 한신해는 비록 온라인상으로만 만나는 거지만 랜선연애 비스므리하게 시작하며 꽤나 즐겁게 지냈다. 썸녀가 된 ID 퀸아리에게 온갖 허세와 허풍을 떨며 남자친구 행새를 했다. 과거 학창시절에 받았던 우월할 시선을 이제 여자에게 다시 받으니 낮아졌던 자존감도 올라왔다. 현실에서는 비참하지만 온라인 속에서는 대우를 받으니 더더욱 현실로 나오지 못하고 게임에만 몰두하는 악순환이 반복됬다.그때 기만성에게 전화가 왔다. 기만성이 드디어 오랜 노력 끝에 자신의 고깃집을 개업한 것 이였다. 한신해는 기만성을 축하해 주고 그의 고깃집을 찾아갔다. 가게이름은 '청춘 숯불돼지갈비'. 오픈한지 얼마 안됬지만 벌써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가게안에는 최중간과 김수저가 이미 와있었다. 그러나 차은수는 보이지 않았다. 기만성은 차은수와 연락도 안된다고 말하자 한신해는 혹시나 저번 뒷풀이 싸움 때문에 오지 않은건지 의심하였다. 그 순간 최중간이 믿을 수 없는 말을 꺼내게 되는데 바로 차은수의 와이프가 출산한지 얼마 안돼서 차은수가 외도하다가 와이프에게 발각이 되어 거의 집에서 쫒겨나가 시피했다고 한다. 한신해는 겉으로는 안타까워 했지만 속으로는 웃으며 쾌제를 불렀다. 혹시나 했던 예상이 역시나 했던 예상 때문에...
기만성은 친구들의 고기를 구워주면서 한신해에게 주식투자 근황을 궁금해 하자 한신해는 요즘은 좀 주춤해 많이 못벌어서 투자감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월 천만 원 정도는 된다고 거짓말 하였다. 그러자 김수저는 제법 번다며 부러워하고, 기만성은 한신해의 수익에 자신의 가게 운영하는게 허무하다고 우스게소리를 하고, 최중간은 슬슬 여자친구와 결혼해야 하는데 월급을 박봉이라 돈모으기 어려워서 주식투자 한번 해볼까 고민하고...
친구들의 우러러보는 시선을 받은 한신해는 잠시 실제현실을 잊고 성공한 투자자인척 허세를 부렸다.
그렇게 기분좋게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온 한신해는 기분좋게 술에 취한 채 게임을 하였다. 게임속에서도 여자들에게 우러러 보는 시선을 받는 쾌감에 젖어버렸다. 얼마 뒤 친구들에게 차은수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차은수의 외도로 인해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자존심 다 내려놓고 한달동안 무릎꿇고 손이 닳도록 빌어 겨우겨우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43]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차은수의 SNS에 새 패밀리카로 바꿨다는 소식이 올라왔고 기만성의 SNS에는 가게의 평점이 만점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이제는 기만성의 성공에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배달의국민 가입 인증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주민번호를 요구했다. 바로 기만성의 장사하는 고기를 주문하기 위해서였다. 헌데 자신의 집으로 설정하면 기만성이 알 수도 있으니 옆동내의 아파트 놀이터 앞으로 배달해 달라고 요구를 남겼다. 얼마 뒤 한신해는 옆동내 아파트 놀이터에서 기다렸는데 배달대행원이 나타나자 마치 암흑거래 하듯이 주문한 고기를 받았다.[44][45] 이윽고 한신해는 식사를 마친 뒤 기어이 악성리뷰를 남기고 말았다. 리뷰 내용은 이러했다.
반찬들이 전부 ㅈㄴ 짜고 다 식어서 옴. 고기는 질기긴 얼마나 질긴지 고무 씹는 느낌남.
양은 2인분 맞음??? 지방만 덕지덕지 붙은 부위만 가득해서 살코기가 하나도 없음.
사장이 생각없이 가게하는 같음. 음식 실력이 없으면 정성이라도 넣어야지.
이 따위로 음식 만드는게 정상인가 싶음.
양은 2인분 맞음??? 지방만 덕지덕지 붙은 부위만 가득해서 살코기가 하나도 없음.
사장이 생각없이 가게하는 같음. 음식 실력이 없으면 정성이라도 넣어야지.
이 따위로 음식 만드는게 정상인가 싶음.
3.7. 6화
한신해의 악성 리뷰가 올라가자 기만성은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쓰겠다고 사과댓글을 남겼다.[46] 사과댓글을 본 한신해는 가게 문닫는 소리가 들린다며 성공하려면 이 정도는 이겨내야 한다는 말이나 해댔다. 그리고 별점테러의 여파 때문에 기만성의 가게에는 손님이 오지 않고 파리만 날렸다. 한신해는 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자존감이 상승해 기분좋아졌다며 무척이나 흐믓해 하였다. 그러면서 메신저에서는 고기가 맛있다고 장사 잘 되냐는 같잖은 안부나 보내는 비열한 이중인격의 자태를 보였다.[47]그렇게 기분좋게 담배 한모금 피우기위해 담배갑을 열지만 담배가 다 떨어져버렸다. 담배를 사러 밖으로 나와 편의점으로 가는 도중 멀리서 청소미화부가 거리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자세히보니 최중간 이였던 것 이였다. 공무원이기에 일반행정직 공무원 일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청소미화 공무원이라는 생각에 고작 쓰레기 주우려고 공무원 하는거냐며 혼자서 비아냥 대지만 그래도 포터트럭 타고 다니면서 편해보인다고 질투를 하였다. 그날밤 한신해는 쓰레기 더미를 가지고 거리에 나와 거리에 쓰레기를 뿌리는 만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PC방에 가서 거리 환경미화가 제대로 안됬다는 민원을 넣어버렸다. 다음날 최중간은 결국 민원건을 확인한 상급공무원에게 엄청나게 털리고 말았다. 공무원 특유의 갈굼에 시달린 최중간은 친구인 한신해에게 자신은 진짜 새벽부터 해가 지기전 까지 최대한 조용히 청소하는데 꼴사납게 보는 악성민원 때문에 힘들다고 이제 청소할때 눈치보인다고 메신저로 하소연 하였다. 지가 저지른 악성민원의 사실을 꼭 숨겨둔 한신해는 아닌 척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사람들도 알아줄태니 힘내라는 가식적이고 영혼없는 위로를 해줬다.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이라는 희열을 만끽한 한신해는 우연히 김수저의 SNS를 보자 표정이 굳어버렸다. 바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부모 잘 만나서 호강하는 김수저가 아니꼬왔던 한신해는 또 다시 질투를 느꼈다. 남들은 모두 힘든일을 겪고 애쓰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김수저만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김수저를 골탕먹이기로 결심했다. 김수저의 빨간색 포르쉐 오픈카사진[48]을 보고 나서 메신저로 자동차 좋아보인다며 태워달라고 보챘다. 김수저는 바쁘다 튕기자 한신해는 ID 퀸아리의 SNS사진(이 아닌 도용한 나내숭의 SNS사진)을 보여주며 공짜로 태워달라는게 아니고 여자 소개해주는 조건으로 태워달라고 강하게 나갔다. 그러자 김수저는 당일 시간된다며 바로 승낙해줬다.
잠시후 김수저와 한신해는 고급 술집에서 만났다. 한신해가 여자를 소개해주면서 이름을 '방유나'로 언급했는지 김수저는 방유나 언제오냐며 재촉했다. 한신해는 곧 온다고 둘러대고 여자소개를 빌미로 비싼술을 얻어 마셨다. 잠시후 방유나가 곧 도착한다고 거짓말하고 한신해는 먼저 자리를 떠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메신저로 갑자기 술은 좀 그렇다며 장소바꿔서 커피한잔 하고 싶다고 둘러대어 카페주소를 알려줬다. 김수저 본인도 술을 마셔 운전하기 좀 그렇다고 하자 한신해는 그리멀지 않는 근처고 차로 5분거리 라고 답장했다. 결국 김수저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소개팅녀 때문에 음주운전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한신해는 곧바로 익명으로 경찰서에 신고하였다. 잠시후 경찰차는 김수저의 포르쉐 차량을 추적하자 김수저는 당황을 했는지 그만 전봇대에 충돌사고를 내고 말았다. 결국엔 음주운전 혐의와 기물파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말았고 그의 아버지에게도 엄청 깨지고 말았다.
3.8. 7화
유튜브에 김수저의 교통사고 영상이 올라오자 한신해는 이렇게 악성댓글을 남겼다.'젊은 나이에 외제차 타면 뭐하냐!? 대낮부터 술처먹고 국가재산 훼손하는 쓰레기새끼!!ㅋㅋㅋㅋㅋ'
자신보다 잘 나가는 차은수, 기만성, 최중간, 김수저를 성공적으로 골탕을 먹이자 한신해는 기분좋게 썸녀 ID 퀸아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였다. ID 퀸아리는 처음엔 게임상 만남으로 생각했다가 진짜 데이트 신청에 급당황 하였다. ID 퀸아리는 자신이 요즘 살쪘고 피부과 잘못가서 얼굴도 부었다고 망설이지만 한신해는 괜찮다며 한시간 뒤에 아리 카페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49]한시간 뒤 한신해는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아리카페에 들어왔다. 그런데 앞에는 파란원피스 차림의 추녀가 한신해에게 아는 채를 하였다. 그것도 귀여운 여자 목소리가 아닌[50] 걸걸한 남자 목소리로... 갑작스레 자신에게 아는채 한 이상한 여자를 본 한신해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하고 누구냐며 당황하자 그녀... 아니... 그는 자신이 ID 퀸아리 라고 자기소개를 하였다. 아무 영문도 몰랐던 한신해는 설마하는 생각에 혹시 남자냐며 질문을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ID 퀸아리는 추녀가 아니라 여장남자였던 것이였다. ID 퀸아리는 자신은 마음만은 여자라고 커밍아웃(?) 하면서 진정한 사랑은 성별을 뛰어넘는거라고 말하자 그때서야 눈치를 챈 한신해는 기겁하며 괴성을 지르면서 카페를 뛰쳐나왔다.
얼마나 달렸을까, 한신해는 멀리 도망쳐 걸음을 멈추고 숨을 껄덕거렸다. 친구들의 불행에 기분좋은 하루가 여장남자 때문에 제대로 기분이 잡쳐버렸다. 바로 그때 한 여자가 한신해에게 말을 걸었다. 껄덕거리는 숨을 겨우 진정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이게 웬일일까!? 아까 보았던 못생긴 여장남자와는 달리 여대생으로 보이는 퀸카 즉 존예녀였던 것 이였다. 그녀는 대학교 과제로 설문조사 때문에 잠시 시간좀 낼 수있냐며 이것도 인연인데 도와주면 너무 감사하다고 친절하게 부탁을 하였다. 20대 초반 여자가 30대 후반 남자에게 친절하게 부탁을 하자 의심 1도 없이 거절하지 않고 응수 해줬다. 그렇게 둘은 인근 카페를 향했다.
그녀의 이름은 '산이비' 나이는 23세라고 한다. 산이비와 설문조사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한신해는 벌써부터 산이비와 결혼해서 아이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며 친구들에게 뽐내는 미래를 상상했다. 그렇게 대화가 끝날 무렵 산이비는 한신해와 연락처 교환을 하고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며 첫만남을 파했다. 며칠뒤 정말로 산이비에게 전화가 왔다. 산이비는 다음날 '서울시 ○○동 123 지하1층' 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 여대생 퀸카 존예녀가 먼저 대쉬를 한다는 생각에 인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날 한신해는 산이비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이며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3.9. 8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약속장소의 주변환경이 무척이나 을씨년스러웠다. 그리고 약속장소의 건물은 이상하게도 싸한 기운이 느껴졌고 특히 이 건물의 지하계단 입구는 귀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으슥했다. 그래도 산이비를 만나러 가는 건데 을씨년스럽고 싸한 기분에 으슥한건 기분탓 이라고 합리화 하면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약속장소 분위기는 뭔가 심상치 않았다. 어두운 실내는 마치 개척교회나 기도원에서 볼 듯한 분위기다. 그리고 전방에는 좌식 강대상 위에 촛불들이 놓여져 있었고, 주위에는 사람들이 방석위에 무릎꿇고 앉아 두손을 들며 뭐라고 중얼 거리고 있으며, 또한 어디선가 방울소리가 계속 울려퍼지고 있었다. 산이비는 며칠 전의 상냥한 모습과는 달리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한신해의 부모도 걱정해주고 돌아가신 조부모까지도 챙겨줬다. 한신해는 요즘 일이 잘 풀리지 않다며 고민을 하소연 하자 산이비는 그의 말을 다 들어줬다. 이런 산이비의 모습에 예쁜 얼굴만큼 마음도 착하다는걸 느꼈다. 한신해의 고민이야기를 들은 산이비는 그를 잘 되게 도와주겠다고 위로해 주면서 일이 잘 풀리려면 조상신에게 재물을 바쳐야 한다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는 얼마나 낼 수 있냐고 물었고 한신해는 전재산 30만 원이 전부라고 대답하자 당장 돈 뽑아 오라고 요구를 하였다. 예쁜여자의 요구에 거절할 수 없었던 한신해는 전재산인 주식을 팔고 30만 원을 찾아 산이비에게 건내줬고 그녀는 재물함에 30만 원을 넣고 기도를 올리자고 했다. 산이비가 말하길 30만 원을 헌금했으니 조상신이 30만 원어치만 도와줄거라고 두손을 올리고 '삼공'을 반복적으로 외치면 된다고 알려주면서 먼저 두손을 올리고 '삼공'을 반복하여 외치면서 기도를 올렸다. 물론 한신해도 뒤따라 삼공을 반복하며 외쳤다.[51]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자 한신해는 머리가 어리지러울 정도로 정신이 미쳐가기 시작했고 뒤늦게서야 뭔가 잘못됬다는걸 깨달았다. 그 순간 한 신도가 뒤에서 문을 여는게 보이자 한신해는 냅다 뛰면서 도망쳐 나왔다. 다행인 것은 살찐 체격 덕분에 입구를 막아선 세명의 신도들을 거뜬히 밀쳐내서 나올 수 있었다. [52]
알고 보니까 그 장소는 사이비종교 단체였고 산이비도 사이비종교 신도 였던 것 이였다. 그것도 광신도... 집에 돌아오니 휴대폰에는 산이비의 메세지가 100통이 넘게 와있었는데 산이비의 실체를 뒤늦게 알아버렸기에 그녀의 메세지를 읽지 않고 손절하기에 이르렀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역시나 하는 실망감에 기분이 더러워진 한신해는 그 기분을 떨쳐버리고 싶어서 분노의 게임을 하였다. 그렇게 또 다시 게임으로 폐인생활을 하더니 어느덧 39살이 되어 40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김수저가 결혼을 하여 집들이에 한신해를 초대했다. 여기서 김수저가 결혼을 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지난 날에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친 후 그의 아버지에게 찍혀 아버지의 권유를 무시하지 못했고 좋은 집안의 여성과 정략결혼을 한 것 이였다. 와이프의 외모는 차은수의 와이프와는 달리 상당히 서구적인 미인형이였다. 하지만 정작 김수저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고...[53] 그런데 한신해 혼자 집들이 가기엔 괜스레 존심이 상했다. 친구들은 결혼을 하거나 여자친구가 있는데 자기 혼자 솔로에 무직백수 게임창인생 그대로 이기에 이대로는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잠시동안 잊고있었던 산이비가 생각이난 것이였다. 너무나 외로운 나머지 사이비 광신도라는 이유로 손절했던 산이비 에게 기어이 다시 연락을 하고 말았다.[54]
3.10. 9화
한신해가 다시 연락을 하자 산이비는 서운함 없이 그를 걱정해주며 반겨줬다. 그리고는 "항상 걱정하고 언제든지 도와주고 싶어 하는걸 잊지말라"며 메세지를 남겼다. 힘든 내색없는 산이비에 고마움을 느낀 한신해는 같이 김수저의 집에 가자고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는 우리 사귀는거라고 말을 덧붙여 자신의 여자친구(?)임을 일방적으로 선포하고 말았다.[55] 40세 가까이 되도록 노총각인걸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로부터 며칠 뒤 한신해는 산이비를 데리고 김수저의 집들이를 갔다. 김수저의 집안에는 이미 친구들이 와있었다. 최중간은 같은 공무원 여자친구인 김수빈[56]과 함께 왔고, 차은수도 자신의 와이프 그리고 딸[57]과 함께 왔다. 그런데 기만성은 혼자 왔다. 아직 여자친구가 없는지, 있는데 사정이 생겨서 함께 못왔는지는 모르겠지만...[58]
산이비가 한신해의 여자친구(?)인 사실을 알게되자 깜짝 놀랬고 최중간도 존예라고 감탄하다가 김수빈에게 꼬집혔다. 그렇게 모인 그들은 김수저의 와이프가 만든 음식으로 접대를 받았지만 산이비의 미모에 놀랐는지 수저의 와이프가 차린 음식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다행히 산이비를 여자친구(?)로 위장해 데리고 간건 효과가 있었다. 친구들은 산이비의 미모에도 놀랐지만 그녀의 나이에 더 놀랐다. 왜냐하면 산이비는 24세 이기 때문이다.[59] 한신해의 나이가 39세니까 서로의 나이차이가 무려 15살 차이가 난 것이였다. 어마어마한 나이차에 김수저는 산이비에게 왜 한신해를 만나냐고 질문하자 한신해는 말을 자르며 말이 좀 심하다고 미성년자고 아니고 같은 성인이 서로 좋아서 만나는건데 무슨 문제냐고 맞받아 쳐냈다.[60] 김수저는 못이긴 척하며 문제 없는데 믿기지가 않다고, 정말 능력있다고 체면을 세워줬다. 기만성이 산이비에게 신해의 어떤게 좋아서 만나냐고 묻자[61] 산이비는 한신해가 착하고 다정하고 그리고 어르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멋진거 같다고 답하였다. 한신해는 한술 떠서 산이비가 자신이 좋다고 반년동안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산이비가 부끄럽다고 애교를 부리자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그 와중에 최중간이 둘의 깨떨어지는 모습이 무척 부럽다고 혼잣말 하다가 김수빈에게 또 꼬집혔다.
그렇게 잡담을 뒤로하고 식사를 시작하였다. 한신해가 음식을 먹는 순간 갑자기 산이비가 표정이 180도 싹 바뀌면서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미쳤냐"고 급정색을 하였다. 산이비가 정색한 이유는 한신해가 식사전 조상신과 교주에게 식사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62] 그리고 기도를 하지 않는건 조상신과 교주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먹던 음식 도로 뱉으라고 화를냈다. 방금 전의 다정했던 산이비의 모습은 온대간대 모두 사라지고 완전히 다른사람 으로 변하자 분위기는 어느세 싸늘해졌다.
3.11. 10화
싸늘한 분위기에도 산이비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두손을 들어 '식사'라는 말을 반복하며 기도를 올렸다. 예전에 주변이 어두웠을 때는 몰랐지만 밝은 곳에서 자세히 보니 산이비가 기도하는 모습은 마치 정신이 홀린 미친사람 처럼 눈동자가 반이 뒤집힌 표정 이였고 방울소리에 가려졌던 기도소리도 역시 정신이상자 처럼 들렸다. 친구들과 배우자들은 그녀의 행동에 무척이나 당황해 하였지만 산이비는 마치 혼자만의 세상에 사는 것 처럼 남들의 시선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기만의 기도를 외쳐댔다. 산이비의 돌발행동에 사태 파악을 한 김수저, 최중간, 기만성, 차은수는 한신해를 부럽게 쳐다보다 불쌍한 거지를 쳐다보듯 눈빛이 변하였고, 친구들의 와이프와 여자친구는 한신해를 혐오스러운 동물을 보듯 쳐다봤다. 한신해는 쥐구멍이라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다. 기도를 마친 산이비가 친구들에게 사이비종교 포교를 하려하자 한신해는 창피함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을 막으며 제지하면서 그만하라고 다그쳤다. 이미 망쳐버린 분위기를 사태파악한 김수저는 장인어른과 장모가 갑자기 집에 방문한다고 얼버부리며 급하게 집들이를 파하였다.[63] 친구들과 헤어지는데 차은수는 아직 한신해와 싸웠던 앙금이 남아서인지, 떠나기전에 한신해에게 "너희 두 사람 참 잘 어울린다, 연애는 끼리끼리 한다던데, 예쁜 사랑 하라"며 이죽거렸다. 이날 이후로 친구들의 연락이 모두 끊겨버렸다. 신해는 이 일로 인해 암묵적으로 손절을 당한 것 이였다.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어김없이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30대가 지나고 40대가 되니 안그래도 뚱뚱했던 몸이 더 뚱뚱해져서 피지컬이 옛날 같지않았다. 이제 게임 실력도 예전만 못할 정도로 떨어졌고 온라인 팀원한테 욕 안먹으면 다행인 트롤(하급) 레벨로 다운그레이드 된지도 오래였다. 다시 실력을 쌓으려해도 나이를 먹어서 인지 눈도 침침해지고 집중도 되지 않았다.[64] 게임실력이 올라가지 않으니 재미도 없어지고 그로 인해 게임도 하지 않으니 그나마 연락했던 온라인 친구마저 연락이 끊겼다. 한신해는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고 두려움도 생기기 시작했다. 인생이 무너지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나마 남아있던 인간관계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유일하게 남아있던 산이비에게 매달리면서 괴상한 관계[65]를 계속 유지하였다.
하지만 산이비를 만날 수록 가스라이팅은 점점 심해졌고 한번이라도 기도회를 참석하지 않으면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그녀에게 이용당하기 시작했다.[66] 그래도 기도회를 참석하면 산이비는 한신해와 데이트를 해줬다. 보통 연인처럼 맛집에서 식사도 하고 카페에가서 차나 커피도 마신다. 물론 대화내용은 으래 사이비 종교 이야기 뿐 이지만...
산이비는 어김없이 한신해에게 헌금을 요구하였다. 그동안 계속된 헌금에 한신해의 수중에 돈도 없어지지만 산이비는 그의 형편을 무시하고 헌금이 부족하니 잘 안되는 거라고 가스라이팅을 하였다. 그리고 나이먹도록 직장도 없냐는 질문에 그가 취업이 어렵다고 대답을 하자 산이비는 사이비종교와 연관된 다단계 판매를 요구하였다. 다단계의 상품은 바로 생수였다. 그것도 보통 생수가 아닌 교주의 신성한 땀이 섞여 영험한 기운이 깃들여진 기적의 생수라고...
3.12. 11화
산이비는 교주의 땀이 담긴 기적의 생수를 홍보하는데 이 생수를 마시면 아픈몸이 치유되고 살도 빠져서 다이어트도 된다고 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가격이 한병[67]에 1만 원이라는거... 그리하여 한신해에게 1000병 강매를 하기시작하는데 일단 1000병을 사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병에 2만 원으로 한달동안 다 팔면 월 10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소위 이빨을 깠다. 더구나 수중에 돈도 없는데 1000병을 사기에 부담을 느낀 한신해가 망설여 하자 산이비는 투자이기에 돈 없으면 부모에게 라고 돈달라고 부탁하면 된다고 말을 했다. 차마 부모에게 큰돈을 달라고 말할 수 없었던 한신해가 한숨을 쉬자 산이비는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더니 "못하겠으면 하지말라"고 "이제 더 이상 못도와주겠다"고 화를 냈다. 그리고는 "자신은 신해를 부자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투자를 제안한 건데 성의를 무시한다면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갈 필요가 없을거 같으니 이제 그만 만나자"고 협박까지 했다. 하나남은 산이비의 관계마저 끊어짐에 불안함을 느낀 한신해는 한달만 시간을 달라고 빌면서 투자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그의 승낙에 아까까지 화난 표정에서 다시 다정하고 화기애애한 표정으로 되돌아온 산이비[68]는 돈 많이 벌어서 재물로 바치고 조상신과 교주에게 기도하자고 가스라이팅을 하였다. 산이비는 그가 돈을 교주에게 헌금하고 기도하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귀엽고 애교많은 완벽한 여자친구(?)가 되었다. 비록 썩은 동앗줄 이여도 산이비와는 도저히... 도저히 헤어질 수 없었건 것 이였다.그리하여 한신해는 투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취직을 위해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69] 거짓말을 하면서 1000만 원을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아무 영문도 몰랐던 아버지는 드디어 아들이 40년 만에 정신을 차리고 개과천선 하겠다는 말에 그동안 아껴둔 돈을 줬다. 그 돈은 아들인 신해의 결혼자금을 위해 조금씩 모았던 돈 이였다.
그렇게 받은 1000만 원을 곧장 산이비에게 건내줬고 헌금함에 넣자 12시간 동안 기도를 올렸다. 한신해는 어느세 사이비 종교에 세뇌되 있었다. 자신도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며 자포자기 하였다. 여자에 굶주려 미쳐서 산이비가 우선이자 전부였다. 산이비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다. 헌금을 바칠 만큼 남자친구로 떠받들어줬기에 너무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우월한 미녀를 만난다는 생각에 남자로서의 자존감도 높아졌다. 그렇게 산이비와 데이트를 하는 도중 전방에 모텔을 발견하자 한신해는 오래 걸었으니 잠시 쉬었다 가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진실은 산이비와 은밀한 데이트을 하고 싶었던 것이였다. 모텔을 의식한 산이비는 진정한 사랑은 플라토닉 러브라며 정신적으로 사랑을 해야한다고 핑계대면서 그의 제안을 간접적으로 거부하였다.
★ 첨언하자면 이 시점에서 엔딩 분기점이 언급 되며, 추후 스토리는 다음 항목으로 계속 이어지는 엔딩1과 곧바로 14화로 넘어가는 진 엔딩 두 갈래로 갈라진다. (진 엔딩으로 바로가기)
3.13. 12화[70]
★ 11화에서 바로 12~13화 [완결-엔딩1][71] 까지만 이어진다.그리고 산이비는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걸 해줘야한다며 자신은 신해가 매일 재물함에 헌금을 넣고 교주를 위해 기도하는걸 원한다고, 다음 달에는 돈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냐며 사랑을 증명해 보라고 가스라이팅을 하였다. 은밀한 데이트를 거절당한 걸 남자의 본능으로 눈치 챈 한신해는 사랑하는데 그런 증명을 해야하냐고 되묻자 산이비는 자신을 감동시키면 본인도 신해에게 원하는걸 해줄수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한신해는 그렇게 가스라이팅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저번에 산이비에게 강매당했던 기적의 생수를 팔기로 결심하였다. 2천 만원만 생긴다면 산이비와 정말로 은밀한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막상 2천 만원을 어떻게 구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부모의 결혼 폐물이 생각났고 기어이 부모의 결혼폐물을 훔쳐 금은방에 팔아버리고 말았다. 돈을 꽤 쳐주긴 했지만 2천 만원을 모으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엔 손절 당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게 되지만 차은수와 김수저는 이미 손절하여 연락마저 차단하였다. 두 친구와 연락도 안되자 다음엔 최중간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아직 차단하지 않았는지 전화를 받은 것 이였다. 서로 간단한 안부를 전하고 한신해는 최중간에게 돈좀 빌려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최중간은 얼마전에 김수빈과 결혼을 하여[72] 주택을 사는데 돈을 다 써버려서 빌릴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한신해는 단도직입적으로 기적의 생수 구매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마시면 아픈몸이 치유되고 살도 빠져서 다이어트도 된다고 홍보를 하면서 원래 한병에 2만 원인데 친구이기에 특별히 1만5천 원에 10병만 사달라고 요구하지만 최중간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신해는 다시 최중간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수신거부를 당했다. 결국 최중간과도 완전히 손절을 당하고 말았다. 이제 남은 친구는 기만성,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여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기만성은 아직 손절하지 않았는지 전화를 받았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그를 반겨주었다. 서로 간단한 안부를 전하고 한신해는 기만성에게 돈좀 빌려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기민성도 역시 가게 유지비 때문에 주중에 들어오는 돈은 얼마 안되기에 어려울거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번에도 한신해는 단도직입적으로 기적의 생수 구매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는 홍보를 하지만 기만성은 끝까지 참고 한신해의 말을 들어줬다. 힘들때 자신의 가게로 오라고 따뜻한 말한마디를 꺼냈고 기적의 생수 50병을 사겠다고 승낙해주면서 나중에 배고프면 밥 먹으러 언제든지 오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산이비는 별로 좋은 사람같지 않으니 그녀와는 더 이상 만나지 말라며[73] 그를 챙기는 충고의 한 마디를 남겼다. 전화를 끊자마자 100만원이 이체되었다. 다른 친구들은 전부 손절했는데 기만성만은 손절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배려해줬다는 생각에 그만 눈물을 흘렸다.[74][75]
한신해는 부모의 결혼폐물을 판 돈과 기만성이 이체한 100만 원을 전부 모아서 산이비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돌아온건 그녀와 손잡고 30분간 거리를 걷는 짧은 데이트가 전부였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산이비의 태도도 차가워졌다. 한신해는 자신이 산이비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사실 재물함에 헌금을 넣을 때는 항시 예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헌금하는게 규칙이라고 한다. 전에는 1000만 원을 헌금했지만 현재는 1000만 원도 안되는 돈을 헌금 했으니 산이비가 대놓고 실망감을 드러낸 것 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신해는 산이비에게 메신저를 보내지만 예전과 달리 답장이 없었다.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자 한신해는 점점 산이비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데...
3.14. 엔딩
3.14.1. 13화 [완결-엔딩1][76]
잡작스레 산이비와 연락이 되지않자 한신해는 극도로 불안해 하였다. 혹시나 산이비가 잠수이별을 하고 다른남자를 만나는것 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생겨 곧바로 산이비가 출석하는 사이비 종교시설로 달려갔다.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한신해의 직감대로 산이비는 정말로 다른남자[77]와 함께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격렬하게...[78] 잠수이별을 하고 다른남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한신해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산이비와 같이 있던 남자를 옆으로 밀쳐내고 그녀에게 화를 내며 온갖 불만을 내뱉어냈다. 사이비 집단에서 미친개 처럼 울부짖어 시끄럽게 떠들어대더니 교주가 공석에 나타났다. 그렇게 처음으로 교주와 마주치는 순간 이였다. 그 교주의 외모는 마치 산신령 같이 긴 백발과 긴 흰수염의 인자한 표정을 지은 노인이였다. 한신해는 눈물 콧물이 범벅된 얼굴로 울부짖으며 교주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였다. 교주는 천사같은 인자한 표정으로 그를 토닥여줬다. 그리고는 아까의 인자한 표정과는 상반된 무서운 표정으로 화를 내며 산이비를 호되게 꾸짖었다. 같은 신도를 괴롭게 하는건 하늘의 뜻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따금하게 호통치고 신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라고 책임을 물었다. 산이비는 눈물을 흘리며 교주에게 사죄를 하였고 한신해의 입술에 사과의 키스를 해줬다. 산이비의 키스에 한신해는 금새 마음이 녹아내려 무장해제 되었다. 키스를 마치자 그녀는 자신에게 사랑의 증명을 한건 이 정도 크기라고, 좀 더 큰 단위[79]로 증명한다면 이제 신해의 전부가 되어준다고 말하였다.[80] 한신해는 이제 산이비를 갖겠다는 흥분감에 눈이 돌아버리고 온몸이 사시나무가 떨리듯 떨렸다.
하지만 당장에 돈은 구할 수 없었다. 무직에 방구석 게임폐인인 자신에게 돈을 구할 유일한 방법은 부모의 집, 바로 부모가 모두 별세하면 상속으로 집을 물려받는 것 뿐 이였다. 그렇게 10년을 게임만 하면서 기다렸다. 어느덧 40대가 지나고 50대가 되었을 때 안타깝게도 부모는 아들이 결혼하는 것도 못보고 별세하였다. 하지만 부모가 별세해야만 아들이 결혼을 할 수 있었기에 부디 하늘나라에서 자신의 결혼을 편히 보시라고 명복을 빌었다. 비록 집이 낡고 좁아도 최초 2억 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2억 이라는 돈이면 산이비가 자신과 결혼 할 수 있을 거라고 내심 기대하였다. 부모님의 장례식을 마친 후 곧바로 집을 급매로 팔아버렸다. 급매한 거액[81] 을 들고 유일한 희망이인 산이비와 결혼할거라고 굳게 믿고 그녀에게 청혼하러 갔다.
산이비가 있는 사이비 종교시설에 들어온 한신해는 거액을 건내며 청혼을 하였다. 혹시 이 금액을 주면 이제 돈 한푼도 없는거냐는 산이비[82]의 질문에 한신해는 이것이 나의 전재산이자 나의 마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청혼을 거절했다.[83] 교주가 헌금을 계속 못내는 신도와는 결혼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는 규칙으로 청혼을 거절당한 한신해는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다. 상당히 격앙된 표정을 지으며 사랑을 증명해보라는게 아니였냐며 거액이 생길 때 까지 10년을 기다렸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그리고 산이비를 붙잡아 당장 모텔가서 사랑을 증명하자고 대놓고 강요를 하고 말았다. 갑작스런 한신해의 돌변한 태도에 산이비는 기겁을 하였고[84] 돌발상황을 지켜본 신도들은 한신해가 산이비를 해코지 하려는 걸로 보이자 그를 마구 구타하였다. 계속되는 다구리에 신해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얼마 뒤 정신이 들었을 때 한신해는 이미 사이비 종교시설에서 쫒겨나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었다. 이후 또 다시 산이비를 만나러 갔지만 철문은 굳게 잠겨져 있었고 사이비 종교단체는 폐쇄되어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물론 산이비와도 연락이 두절되어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부모도 잃고, 애인(?)도 잃고, 집도 잃고, 돈도 잃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도 하나 없는 사회성이 결여된 늙은 50대 아저씨로 남겨졌다. 젋었을 때 뭐라도 시작해 볼걸 후회하고 또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집 판돈 마저도 잃어 먹고살길이 막막해져서 공장이라도 취직해보려 했지만 경력도 없고 능력도 없는 살찐 아저씨를 고용할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이로 인해 생계유지조차 어려워지고, 밥도 굷기 일쑤여서 살쪘던 몸은 점점 야위여갔고[85] 위생관리마저 하지 못해서 머리도 덥수룩하게 장발로 되어 완전하게 거지꼴이 되어버렸다.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 될 듯 보였지만 운 좋게도 고시원에 들어가 거주를 하게 되는데 이 곳 마저도 창문조차 없어서 빛도 전혀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공간이였다.[86] 이제 한신해는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기는 커녕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화 하면서 자신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는 세상을 탓하고[87] 자신을 잘못 키워 이 꼴로 만든 부모를 탓하며[88] 불평하였다. 날마다 사람도 싫고 이 나라도 전부 싫다고 까내리면서 자존감을 채웠다. 급기야 유일한 은신처인 고시원에 창문이 없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했고 창문이 없는걸 꼬투리 잡으며 불법건물로 몰아가면서 고시원 주인을 비난했다.[89] 또한 이 곳은 자신과 같은 사람에겐 공짜로 빌려줘야 하는데 왜 임대료[90] 를 내야 하냐며 계속되는 불평불만을 멈추지 않았다. 20/30/40대를 어떠한 도전도 하지 않은 채 허송세월을 보냈던 한신해의 인생, 모든 것을 잃은 그에게 남은 것은 낙오자의 비루한 인생 뿐이다.
꿈도, 미래도, 열정도 없이 안일하고 막연하게 허송세월을 보내던 그 시간[91]에 나락은 시작됬다. 자신의 외로운 욕정 때문에 만나지 말았어야할 인연[92]까지도 만나 끝내 나락으로 떨어진 한신해, 이제는 그가 햇빛도 없는 갇힌 세상 속에서 대가[93]를 치르며 살아갈 것이다.
3.14.2. 14화 [진 엔딩]
★ 11화에서 12~13화 [완결-엔딩1]을 거치지 않고 바로 14화 [진 엔딩][94]으로 이어진다.멤버십공개[95]
4. 여담
- 이름의 어원은 '한심해'로 추정.
- 기존의 캐릭터들은 작중 나이 그대로 유지한게 보통이고 설령 나이를 먹어도 한두살 정도로 티가 나지 않거나 최후에 딱 한번 크게 바뀌는 경우가 있지만[96] 한신해는 이야기 흐름상 나이를 먹는 설정으로 회차마다 나이가 바뀐다.
- 작중 한신해의 행동과 성격이 막장이여서 김일진, 최정후, 심지어 강대포가 사실은 괜찮은 놈들이었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상술한 세명의 캐릭터의 작품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문제가 있는 악덕인데 한신해는 이 세명을 합친 악덕[97] 이라고 볼 수 있다. 한가지 다른 점은 김일진과 강대포처럼 양아치 계열은 아니라는거...[98]
- 히키코모리 중에서도 극단적인 형태의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나타나는 히키코모리의 상당수는 원래는 사회진출 의지가 충분했으나 취업난 속에서 취업에 계속해서 실패했거나, 취업을 했으나 직장생활의 부조리에 충격을 받고 전의를 상실해 히키코모리가 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신해의 경우 그냥 학창시절부터 쭉 사회생활에 대한 의지도 없이 무려 40대까지 부모님 등골을 빨아먹고 사는, 최악의 형태이다.[99]
- 태어나서 한 번도 일해본 적 없이 40살이 되도록 폐인 짓만 해왔기에 차후 일용직 이외에는 회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최정후 처럼 노름을 하거나, 윤하늘 처럼 많이 낭비를 해서 빚을 지거나 하지는 않았기에 늦게라도 정신차리면 먹고는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0대가 되자 외로움에 산이비를 가까이하면서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마는데, 사이비 특성상 한신해의 마지막 보루인 금전까지 털어갈 것이 분명하기에 비참한 결말이 예상된다.
- 산이비가 사이비신자 라는걸 알았을 때 한신해는 일찍이 산이비와 손절했어야 했다. 하지만 나이 먹도록 연애를 못해서 그동안의 외로움이 증폭된 상황이였기 때문에 괜히 만남을 강행하다가 사이비 종교에 포섭당한 것도 모자라 가스라이팅까지 당해버려서 결국엔 헤어지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작중 산이비의 다단계 강매에 한신해가 주저하자 산이비는 대놓고 화내면서 온갓 폭언을 해대었는데, 일반사람같은 경우는 그 꼬라지가 너무 괘씸해서 그 관계를 정리하는게 보통이지만 한신해는 이미 산이비에게 세뇌되어서 그러지 못하는 듯 보인다. 물론 한신해도 처음엔 산이비가 사이비 신자라는걸 알았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도망가고 연락도 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면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낀 나머지 연락을 끊었던 산이비에게 다시 연락을 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 일부 시청자 측에서는 차라리 게임으로 적성을 살려서 프로게이머 또는 게임 스트리머나 게임 유튜버로 전향했어야 했다는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한신해의 게으름과 막돼먹은 인성을 생각해보면 빡센 연습과 합숙생활이 필수인 프로게이머 생활을 버틸 수 있을 리 없고[100] 보통 중학생 때 프로팀 아카데미 연습생으로 입단하는 걸 생각해봤을 때,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그냥 학생이었던걸 보면 일반인 기준으로나 게임을 잘할뿐 프로팀에 입단할 정도는 결코 아니엇을 것이다. 그리고 게임 유튜버로서도 어느 시점에 돌출 발언을 하여 퇴출되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2025년 현재시점에서 인터넷 방송 초창기인 2012년쯤에 탑급 BJ였던 인터넷 방송인들중에 얼마나 살아남았는지 생각해보자.
- 본격적으로(?) 히키코모리에 빠진 시기는 군대 전역 이후다. 게임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지만 학교생활 때문에 방구석에 처박혀 게임만하기 어려운 환경이였고[101], 대학생 때도 강의와 과제 때문에 역시 방구석에서 게임하기 어려운 환경이였다.[102] 군대도 당연히 부대안에서 규칙적인 통제생활을 하기에 게임은 꿈도 꾸지 못했다. 군대 전역 후 에는 이미 대학도 졸업한 상황이고[103] 또한 주변에 통제할 환경 마저 없으니 당연히 나태해질 수 밖에 없다.
- 엔딩1 한정으로 50대 이후 고시원에 들어온 한신해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성격상 취업은 죽어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104] 기초수급자 생계급여를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다.[105] 게으른 성격을 생각하자면 외출도 하지않고[106] 밥도 재때 먹지 않을 것 으로 보이며 결국에는 게으른 삶의 누적으로 고시원에서 그대로 고독사하는 처참한 운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 이게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컷이다(...)[2] 작중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는 설정으로 진행되어 나이가 변경된다. 생년은 불명.[1화] 시점[3화] 시점[10화] 시점[공통엔딩] 시점(엔딩1, 진 엔딩 포함)[7] 전자는 형식상이고 실질적으로는 후자에 가깝다.[8] 고등학교 때 성적이 꼴찌였다.[9] 그래도 운좋게 전문대학까지 간 모양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성적을 보아서는 수도권외곽쪽에 인지도 낮은 전문대학에 입학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0] 저런 의욕 없고 나태한 성격때문에 군대 현역은 대체 어떻게 별 탈 없이 갔다 온건가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친구들이 많았던거 보면 사교성 자체는 괜찮았던걸로 보인다. 그리고 군복무 당시에는 히키코모리에 빠지기 이전인 평범한 모습이였었다.[11] 자신만 나락갈 수 없으니 잘 나가는 친구들을 골탕먹이는 악행을 기어이 저질렀다.[12] 초기에는 프로필 메인사진처럼 나름 준수했었다[13] 오랜 은둔생활로 인해 살이 쪘다.[14] 사실상 외모관리에 손을 놓아버려 살찔 뿐만 아니라 낮빛도 점점 어두워진다.[15] 사이비 종교에 포교당해 온갖 가스라이팅을 당했다.[16] 뒤에 문장을 생략 개념인 '......'으로 언급한 이유는 '개고생', '큰일난다', '패가망신 당한다', '인생 망한다', 심지어 '이혼한다'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한신해는 상술한 문장에 전부 해당되는거나 다름 없을거 같다. 근데 한신해는 결혼하지 않았는데...[17] 중간에 산이비가 연락을 끊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상황이 생겼는데 한신해 혼자 산이비를 여자친구(?)라고 착각하였기 때문에 환승이별 당한거라고 생각하여 앞에 '본의 아닌'을 언급하였다.[18] 사이비 헌금 때문에 집 재산까지 건드렸는데, 이 부분은 최정후와 유사하다. 다만 최정후은 사이비가 아닌 도박 때문이긴 했지만.[19] 작중 막바지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 고시원에서 생활 중이다. 만일 이것 조차 안됬으면 노숙자로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다.[20] 이 작자도 악랄했던건 사실 이지만 불우하고 슬픈 가정사가 있기에 동정심이라도 있고, 일부 작중에서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개과천선이라도 했다.[21] 작중 친구들을 골탕먹이는 개막장 때문에 <렉카충으로 사는 남자> 주인공 강대포 처럼 동정심이 없다. 그리고 체형도 점점 닮아간다.[22] <운수 좋은 날> 주인공 최정후 처럼 갈 수록 나락으로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23] 김일진, 강대포, 최정후를 합친 인물이 한신해라는걸 수학으로 풍자화 한것...[24] 1화에서 군대를 전역했다고 언급하였다.[25] 초기 목소리는 <운수 좋은 날>의 최정후와 비슷하지만 뚱뚱한 체형으로 바뀔 수록 약간 낮은 톤으로 바뀐다. 실제로 살이 너무 찌면 목소리도 바뀐다.[26] 유튜브 개인채널을 개설했다.[27] 한신해의 성적을 감안하면 인지도도 거의 없는 수도권외곽쪽 전문대로 추정된다. 물론 전공도 취업이 보장되는지 알 수없는 과로 추정된다.[28] 전문대학은 대부분 학과가 2년 과정 이지만, 일부 학과는 3년 과정도 있다.[29] 대학졸업 후 군입대는 부사관이나 학사장교지원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권장하지 않는 루트다. 대부분 취업은 대학교 졸업시즌에 맞춰서 하는데 졸업전에 취업하거나 졸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학연으로 취업하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졸업하고 군입대하면 그만한 공백과 동시에 대학과도 연이 끊기기 때문에 전역 후 취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남자들은 대학 재학도중 군휴학 하여 병역의무를 한 뒤 복학하고 졸업후 취업하는 루트를 권장한다. 물론 군전역 후 늦깍이로 다른 대학에 입학을 하거나 대학교를 편입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30] 그래도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전역하면 그만한 경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취업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취업대신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장성급 장교로 전역한 경우 기업의 임원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31]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했다.[32] 산 씨는 실제로 존재하는 성씨다. 중국의 성씨로, 본관과 시조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귀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상당히 희귀한 성씨인 반면( 2015년에 처음 확인된 성씨이며 한국에 총 9명이 거주) 중국에서는 그리 희귀한 성씨는 아니다.[33] 게임과 연애했었지 정작 여자와는 한번도 연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34] 말은 즉슨 아무리 진 엔딩 통합본 영상을 본 문서항목에 첨부해도 멤버십 가입이 되어있지 않으면 영상 자체를 재생할 수 없다.[35] 게임 탑랭킹을 달성했다. 이후 게임을 하지 않고 가만히 놔둔다면 다른 경쟁자에게 탑랭킹을 뺏기는건 시간문제다.[36] 심의규정 때문에 화면은 '동물의 왕국'으로 편집하였다. 다만 그 장면이 동물의 짝짓기 모습이여서 시청자들도 어느정도 눈치를 챈거 같다.[37] 전공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졸업후 최대한 빨리 취업해야지 공백을 너무 길게 가지면 안된다. 아무리 수년동안 전공공부를 하여도 장기간 공백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기술/감각 모두 녹이슬어 잊어먹게 된다.[38] 이때 영상이 <내 꿈도 건물주>의 김일진이 나오지만 세계관이 연결된 것은 아니고 그냥 영상소스만 인용한 것 뿐 이다. 하지만 세계관은 후술할 에피소드에 따로 있다.[39] 얼굴만 그저 그럴 뿐이지 체형은 뚱뚱하지 않은 보통체형이다.[40] 참고로 기만성이 알바하는 고깃집이 아닌 다른 고깃집이다. 고깃집은 한두곳만 있는게 아니니(...)[41] 사진은 <요즘 연애 특>의 나내숭 SNS 사진이다.[42] 말은 즉슨 인별그램사진도 나내숭 것을 도용을 한 것이다. 그래서 <요즘 연애 특>의 나내숭과는 작품세계관이 연결되지 않았다.[43] 영상에 옥의 티가 있는데 최중간이 '차은수의 와이프가 출산한지 얼마 안돼서 차은수가 외도하다가 와이프에게 발각이 됬다'고 말했지만 사진에서는 임신한 사진으로 나왔다.[44] 참고로 배달대행원이 <카푸어로 사는 남자>의 김일진 이다. 아마도 해당작품의 진 엔딩 시점으로 보이며 더빙 성우가 동일 인물이기에 역시 말풍선 대사로 대체 하였다. 다만 해당 작품의 시점이 진 엔딩 연재 시점인지 완결 이후 시점인지는 불명.[45] 그런데 김일진 성격상 집앞이 아닌 놀이터 앞에서 배달음식 전달 요구에 무척이나 황당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갱생하기 이전이면 혼자서 쌍욕박고도 남았지만 갱생한 이후면 그냥 황당만하고 그러려니 넘어갔을 것이다.[46] 익명성 리뷰이기에 기만성은 한신해가 리뷰를 남긴걸 모르고있는 상황이다.[47] 사실 기만성의 고기는 진짜 맛있었는데 일부러 맛없다고 거짓말하여 별점테러를 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48] 빨간색 포르쉐 911 아메리칸 로드스터다. 다만 연식이 좀 된 3세대 모델이다.[49] 참고로 둘은 서로 가까운 동내에 살고 있었다고한다.[50] 채팅 장면에서는 귀여운 여자 목소리로 더빙되긴 했다.[51] 처음엔 손도 들지 않고 가만히 '삼공'만 외치다가 신도들이 따가운 시선으로 째려보자 겁에 질려 뒤 늦게 두손을 들었다.[52] 아무래도 살찐 체격이면 그만큼 풍체도 크기에 기초체력이 좀더 강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신도들의 체격도 마르거나 보통체격으로 보인다.[53] 정략결혼을 과거 고급귀족이나 왕족의 집안끼리 양가 부모의 중매로 결혼하는게 시초다. 현재도 일부 일류기업, 고위정치, 제벌집안도 정략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략결혼의 목적은 가업을 잇거나 훌륭한 2세를 위해서가 유력하다. 물론 양가 부모의 중재로 이루어지기에 서로의 이상형이 아닐 경우가 매우 높다.[54] 사이비 광신도인걸 알았으면 다시는 산이비에게 연락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한신해는 너무나 외로운 감정이 큰 나머지 이성을 잃었고 그 선택이 훗날 그토록 끔찍한 결과를 불러 오리라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55] 물론 이건 한신해가 일방적으로 말한 것이고 산이비는 한신해를 포교의 대상으로만 여길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56] <자취녀는 로망이지!>의 윤하늘 친구로 등장한 그 김수빈이 맞다. 물론 해당 작품에서도 자신의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여 결혼했다는 내용이 언급되었지만 당시 남자친구는 대사로만 언급했을 뿐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57] 딸이 엄마를 닮았다(...)[58] 작중 '기만성은 아직 여자친구가 없었다.' 는 식의 내용 언급은 한번도 없었다.[59] 한신해가 장기간 잠수를 타면서 한살 나이를 먹었다.[60] 서로 잘 맞고 서로 좋고 서로 좋아서 만난다면 나이차이가 적든 많든 상관없고 결국엔 사람 바이 사람이다. 이걸 이상하게 생각한다면 그건 오지랖이다.[61] 이때 차은수는 맨날 명품백 사주냐고 혼잣말을 하였는데, 그의 목소리는 이미 한신해와 사이가 좋지 않는 분위기가 강했다.[62] 모든 종교는 식사전에 식사기도를 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사이비 종교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근데 그 방식이 일반적인 종교와 동떨어져도 한참 떨어진게 문제지.......[63] 물론 김수저가 한 말은 당연히 거짓말이며 망쳐버린 분위기를 도저히 회복하기 어렵다는걸 판단하여 급하게 집들이를 파한 것 이였다. 이후 한신해와 산이비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 커플끼리 따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64] 노화라고 하기보다는 10대 시절부터 게임 때문에 눈을 모니터에 장시간 노출로 인해 혹사된게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 노출이 수십년 이상 누적되니 눈이 침침해지지 않는게 이상하다.[65] 한신해를 산이비를 여자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산이비는 한신해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사이비 종교 포교 대상자로 생각하고 있으니 괴상한 관계가 틀린말은 아니다.[66] 신해의 말로는 전날에 10시간동안 기도로 체력에 무리가 와서 하루 쉬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산이비는 거절하는것도 모자라 가스라이팅을 해댄 것 이였다.[67] 그것도 500ml다.[68] 이 장면은 작중에서 가장 소름돋는 장면으로 꼽혔다. 한신해가 거절하는 제스처를 보일때는 대놓고 화를 내더니 기어이 승낙해주니 180도 싹 바뀌는 산이비가 영악하다는 평을 받는다. 오죽하면 <나는 카푸어다>의 '서다영Two' 라고 평을 할 정도라고... 근데 두 작품 제목이 묘하게 비슷하다(...)[69] 40이 되도록 한번도 취업을 하지 않아서 직장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또한 뚱뚱한 체격으로 건강도 예전만 못해서 아무 일을 할 수 없기에 현실적으로는 기술을 배우는게 맞을 수있다.[70] 엔딩 분기점 기준으로 사실상 엔딩1의 1부 격이다.[71] 엔딩 1은 분량관계 상 1/2부로 나뉘었다.[72] 말은 즉슨 신해를 자기 결혼식에도 부르지 않았다는 소리다. 아직 손절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였다. 신해에게 전화가 왔을 때도 반가워하기는 커녕 급당황하는 표정을 지을 정도면...[73] 아마 신해가 생수를 팔려고 늘어놓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가 산이비에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런 것임을 바로 눈치챈 듯 하다.[74] 사실 이때 한신해가 정신차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만성이를 생각해서라도 이비에게 빠져나와 만성이네 식당에서 식당일을 배우거나 아니면 만성이가 준 돈 100만원으로 자격증 학원비에 쓰든 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 돈 마저 결국 사이비 종교에 바쳐버렸으니 만성이에 대한 고마움은 가식적인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때라도 정신차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내레이션이 그 증거...[75] 그런데 미련도 있지만 특히나 욕정이 너무 앞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저번 데이트 때 모텔에서 은밀한 데이트를 플라토닉 러브를 핑계로 거절을 당한 미련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76] 엔딩 분기점 기준으로 사실상 엔딩1의 2부 격이다.[77] 그런데 그 남자는 한신해 보다 훨씬 못생긴 추남이였다. 그도 역시 산이비에게 포교당해서 온 것.[78] 이때 산이비는 '팔공'이라고 반복하여 외쳤는데 아마도 그 남자는 80만 원을 헌금한 것으로 보인다.[79] 단위는 즉 교주에게 바치는 헌금 금액 이였다.[80] 자신의 무례한 행동에 잘못은 인정하는데 그래도 앞으로도 헌금은 계속 내라는 소리다.[81] 2억 원이라고 상술했지만 이건 예상금액이고 급매로 받은 실제 금액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82] 이때 산이비도 똑같이 나이를 먹어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헤어스타일도 긴머리에서 단발머리로 바뀌었다.[83] 그런데 산이비는 한신해의 집 판 돈은 이미 낼름 받은 상태였다.(...) 즉 양심상 거절한게 미안한 마음에 돈을 돌려주는 것 조차 없었다.[84] 이때 산이비는 "미쳤나봐!!!!" 라고 외치며 한신해를 경멸했다. 산이비는 처음부터 한신해를 포교대상으로 만 여겼을 뿐 지금까지 애인으로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85] 이때 모습이 20대 시절보다 훨씬 마른모습이다. 그래도 비만에서 야윌정도로 살이 빠졌기에 살고 있는거지, 만일 비만 상태가 아니였다면 이미 굶어죽었을 것 같다.[86] 여전히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무직인 한신해의 형편으로는 중고PC 마저 구입할 여력 조차 안되기에 고시원에 기본옵션으로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창문만 없지, 있을건 다 있다(...)[87] 분명 한신해에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그 기회를 전부 차버렸다.[88] 자신은 노력하지 않았으면서 부모를 탓하는것도 잘못이지만 사실 한신해의 삶을 되돌아보면 어릴적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양육/교육에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 한신해 고등학교 시절때 성적표를 보면서 그냥 지금이라도 기술 배워 취직하라며 설교만 했을 뿐 그 이상 혼내진 않았고 한신해가 성인이 된 후에도 취업난 핑계로 당장 취업하기 어렵다며 둘러댈때 별 말 못한 거 보면 너무 오냐오냐 키웠거나 아님 이제 컸으니까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 생각으로 내비려 뒀을 가능성도 있다.[89] 참고로 2022년 8월 부터 고시원에 창문설치 의무화가 실시되어 창문 없는 고시원을 지을 수 없다.[90] 한번도 직장을 다니지 않아서 돈을 벌리는 없을테고 아마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되어 정기적으로 수급비를 받아 방세를 내며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문이 없는 고시원임을 감안하면 방세도 비교적 저렴한걸로 보인다.[91] 방구석 게임폐인이 시점이다.[92] 사이비 광신도 산이비를 만난 시점이다.[93] 젊음과 시간을 낭비한 죄, 여자를 잘못만난 죄[94] 1/2부로 나뉜 엔딩1과 달리 진 엔딩은 단일 이야기다.[95] 해당 영상은 아리의 이야기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십을 가입하여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96] <카푸어로 사는 남자>의 김일진은 엔딩1 끝자락에서 10년뒤 나이먹은 모습하고, 진엔딩 끝자락에서 2년뒤 나이먹은 모습이 나왔었다.[97] 자격지심으로 친구를 깎아 내리는 김일진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으로 골탕먹이는 강대포
최악의 상황에 갱생할 생각 조차 하지 않는 최정후
그리고 이 세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한신해[98] 최정후도 양아치는 아니였다.[99] 다만 히키코모리의 역사가 긴 일본에서는 실제로 이런 형태의 히키코모리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100] 몇몇 프로게임단은 군기도 군대 뺨칠 정도로 심하다.[101] 물론 방학때는 무장해제를 해서 잠시나마 가능했었지만(...)[102] 대학생활 때 히키코모리에 빠지면 올F로 전문학사경고는 물론이고 심하면 출석저조로 제적까지 당할 수 있다. 그래도 한신해는 대학 다니면서 전문학사 경고까지는 당하지 않은 모양이다.[103] 참고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입대 했었다.[104] 아니... 취업을 못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나이는 먹고 능력도 없고 체력도 예전만 못하고 결정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105] 고시원에 살 수 있는 이유도 기초수급자에 적격대상이기 때문이다.[106] 더구나 나이를 먹을 수록 움직이는게 귀찮아지는 경향도 생길 수 있다.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으로 골탕먹이는 강대포
최악의 상황에 갱생할 생각 조차 하지 않는 최정후
그리고 이 세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한신해[98] 최정후도 양아치는 아니였다.[99] 다만 히키코모리의 역사가 긴 일본에서는 실제로 이런 형태의 히키코모리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100] 몇몇 프로게임단은 군기도 군대 뺨칠 정도로 심하다.[101] 물론 방학때는 무장해제를 해서 잠시나마 가능했었지만(...)[102] 대학생활 때 히키코모리에 빠지면 올F로 전문학사경고는 물론이고 심하면 출석저조로 제적까지 당할 수 있다. 그래도 한신해는 대학 다니면서 전문학사 경고까지는 당하지 않은 모양이다.[103] 참고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입대 했었다.[104] 아니... 취업을 못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나이는 먹고 능력도 없고 체력도 예전만 못하고 결정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105] 고시원에 살 수 있는 이유도 기초수급자에 적격대상이기 때문이다.[106] 더구나 나이를 먹을 수록 움직이는게 귀찮아지는 경향도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