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7:10:53

하겐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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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F495D,#ddd> 하겐투스
Haag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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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F495D,#ddd> 프로필
<colcolor=#3F495D,#ddd> 본명 <colbgcolor=#fff,#1f2023>하겐투스
이명 흙의 마신(尘之魔神)[1]
귀종

진왕(尘王)[2]
진신(尘神)
성별 여성
종족 마신, 선인
속성 먼지[3]
소속 [[리월|
파일:원신_리월_아이콘.png
]] 리월 선인 / 귀리집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Haag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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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성격4. 행적
4.1. 생전의 행적
4.1.1. 리월항 건립4.1.2. 마신 전쟁4.1.3. 의문점
4.2. 이벤트 스토리
5. 평가6. 능력
6.1. 명칭에 대해
7. 인간관계8. 여담9. 관련 문서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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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신의 등장인물. 작중 시점에서 약 2000년 전 마신전쟁 당시에 죽은 마신이자 선인이다. 마신명은 하겐투스로 이름의 모티브는 솔로몬의 72악마 중 48위 하겐티.

게임에서는 대부분 귀종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며, 마신으로서의 이름은 3.4 버전에서야 공개되었다. 이전까지는 리월의 신 암왕제군과 관련된 사료들과 월드 임무 '귀리의 보물'에서 단편적인 행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설정

먼지()의 마신으로서, 중국어 원문에서 언급되는 尘은 대부분 귀종과 관련된 이야기나 복선으로 나온다. 귀종이 먼지를 일으키며 강림했다는 말과 귀리 평원의 비문에 이 곳에서 검은 먼지가 가득하고 바위가 모두 갈라졌다고 나온 것을 보면 이름처럼 먼지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영판에선 God of Dust, 한국어판에선 흙의 마신으로 번역되었다. 먼지와 흙의 차이를 생각하면 좋은 번역은 아니다.

여담으로 원문의 진()이라는 한자에는 '먼지'라는 뜻과 '속세'라는 뜻이 두 가지 있다. 때문에 '흙', '먼지', '속세'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귀종이 만들었거나 귀종과 관련있는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속세의 자물쇠, 속세의 주전자 등) 흥미로운건 평 할머니의 본명인 가진낭시진군에도 이 한자가 쓰였다는 것인데 실제로 둘은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4]

3. 성격

「저 조그만 사람들은 티끌처럼 작고 연약해」
「아주 작아서 언제 재앙이나 사고로 죽을지를 항상 두려워하고 있지」
「두려워하고 있기에 더 똑똑해지려고 노력하는 거라는 걸 난 알아」
속세의 자물쇠 스토리 中
고향이 파괴되었는데도 이런 방식으로 「귀종 4훈」을 후세에 전하려고 하다니
이 4훈을 만드신 「귀종」도 분명 그녀의 백성들을 지켜주고 사랑하셨던 분이었을 거야
월드 임무 귀리의 보물 中, 소라야
…크흠, 주제에서 벗어났군. 아무튼 그럴 때마다 귀종은 꼭 껴들어서 몇 마디 거들곤 했다. 대부분은 허튼소리였지만.
아주 다양했지. 「다들 싸우지 마. 어차피 나보다 못났잖아」라든가, 「저 둘이 다 싸우고 나면 내려가서 고기 구워 먹자」라든가…
선율이 흐르는 밤 中, 류운차풍진군

원신에 등장하는 마신 대부분이 자신들의 백성을 사랑하고 인간을 행복하게 해준 존재들로 묘사되긴 하지만 귀종은 그 중에서도 특별할 정도로 자애로운 마신으로 묘사된다. \ 마신은 인간과는 규격이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마신이든 인간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모습이 간혹 비춰지곤 하는데[5] 귀종은 그러한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연약하고 수명이 짧아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간들을 동정했으며, 나약하기에 비로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고 평했다.

속세의 자물쇠에 나오는 '진지하고 엄숙한 척하며'라는 표현과, 아직 데이터상으로 존재하는 리월 풍토지 유리백합 편에서 홀로 고민하던 모락스의 두 눈을 가리면서 장난을 쳤다고도 묘사되는 것이나 "어차피 내가 제일 잘났다"는 식으로 자뻑을 하기도 했었단 것을 종합하면 기본적으로 온유하고 다정하지만, 또한 유쾌하고 장난끼 있는 성격이었던 듯하다.[6]

그 밖에도 승부욕이 강하고 자존심이 강한 모습도 나오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류운차풍진군과 기관술에 대해 토론할 때, 류운차풍진군과 자신 중 어느 쪽의 기관술이 더 대단한지 다투느라 제군을 불러 판결했다고도 나오고, 가진낭시진군과도 음악에 대해 다투다가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제군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나오기도 한다.

4. 행적

4.1. 생전의 행적

4.1.1. 리월항 건립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귀종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700년 전으로, 현재의 귀리집 부근에 강림하여 농경민족이었던 옛 리월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귀종은 그들에게 자신의 신력을 보여주어 그들을 이끌었다.

이후 다른 부족을 이끌고 귀리집에 찾아온 바위의 마신 모락스와 유리백합이 만발한 들판[7]에서 처음 만났으며, 귀종은 소매가 큰 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귀종과 모락스는 서로 합심해 백성들을 수호하고자 하였고, 고대 리월을 건국해 성장시켰다.[8] 이때 귀종은 모락스에게 맹약의 증표인 돌 자물쇠를 건네주었다.

귀종은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냈으니 오늘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온 것처럼 편하게 지내니 돌아오고(歸) 떠나는(離) 평원이라는 이름보다 나은 게 무엇이 있겠나"라며 자신과 바위 신의 이름에서 따와 리월이 세워진 땅을 귀리(歸離) 평원이라 이름지었다.
* 「처음엔 농사로 일어나서 모였고」
(처음 농사로 흥하여 집단을 이루었다.)
* 「귀종이라는 신이 오셔, 먼지를 일으켜 하늘을 모두 가리셨다」
(귀종이라는 신이 강림하여 격변을 일으키고 하늘을 수 천리 가렸다.)
* 「후에 이 또 오셨는데, 바위를 도구 삼아 리월의 백성을 한 곳에 옮겨 그들을 보호하였더라」
(후에 다시 신이 강림하였는데 바위를 무기로 사용하고, 리월로 이동해 부족민들을 모아 백성들을 공동으로 수호했다.)
* 「4 조항을 예로 들어 백성들에게 경고한다」
(조항을 예로 들어 백성들에게 경고한다.)
* 「두 신의 이름을 따서 이를 『귀리』라 하였다」
(두 신의 이름을 따서 이를 귀리라 하였다.)
귀리평원의 비석
지금의 귀리평원에는 귀리집의 유래와 먼지의 마신에 대한 기록이 비석의 형태로 남아있으며, 윗줄은 비석의 원문이고 아랫줄은 고고학자인 소라야의 해석이다. 해당 비석의 내용을 본 소라야는 먼지의 신과 바위의 신은 마신 관계가 아니라 사이좋은 친구라 봐도 무방했을 거라는 감상을 내놓았다.
파일:Object_Guizhong_Ballista.png
생전의 귀종이 제작한 귀종기
모락스가 무력이 뛰어난 신으로 묘사된다면 귀종은 지혜가 뛰어난 신으로 묘사된다. 천형산에 설치되어 있는 쇠뇌 형태의 병기인 귀종기를 발명하기도 하고,[9] 생전에 기관학을 연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리월항의 설립과 고대의 율법 제정도 모두 암왕제군과 귀종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암왕제군이 리월의 아버지라면 이쪽은 리월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귀종은 이러한 지혜를 백성에게도 갖게 하여 자신들의 고향인 귀리집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귀종 4훈을 통해 알리고자 하였다.
* 귀종 4훈으로 인도하여... 지혜로 가르치고, 도덕으로 규제하고, 몸을 단련시켜 마음을 하나로 한다. 이 4구절을 모아 완성된 게 귀리집이라.
* 그 지혜로움은 물 같아서 만물을 꿰뚫고 거울처럼 자성한다.
* 그 덕은 나무 같아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끝임없이 번성한다.
* 적시에 움직일 수 있도록 그 몸을 단련하라.
* 모두 일심으로 변치 않으리.
귀종 4훈
「모든 신기는 정교한 공예품이다. 장인들이 몸과 마음을 다해 매일 조금씩 다듬다 보니 마침내 굳건하고 날렵해졌다. 만약 수천 년이 흘러 나라가 안정되고 태평해졌는데 악한 마물들이 몰려와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이 무기를 가동시키고 장인을 불러 이를 꺼내라」
「주의 사항: 날개와 몸과 머리 부분을 겹쳐 접어 보관함에 잘 넣어두면, 견고하게 아무런 손상 없이 완전히 보관할 수 있으며, 천 년 동안이나 사용할 수 있다. 잇몸에 이빨을 심는 것과 기러기의 깃털로 단단한 현을 만드는 것 모두 엄청나게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듯, 전용 상자에 수납하여 필요할 때 바로 꺼내서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진터를 지키는 중요한 물건이니, 수리할 때 절대 거칠게 다루면 안 되고, 소중한 친구를 대하듯 세심히 다뤄야 한다. 반드시 기억하길!」
천형산의 귀종기 보호 시 주의 사항

여담으로 천형산의 귀종기 옆 비석에는 귀종기 보호 시 주의 사항이 쓰여져 있는데, 마지막 문장의 소중한 친구를 대하듯 세심히 다뤄야 한다는 부분과 반드시 기억하라면서 느낌표를 붙이는 귀여운 말투를 볼 때 해당 비문은 귀종이 남긴 것으로 추측된다. 애당초 해당 천형산의 귀종기는 귀종이 선물한 물건이니 만큼 귀종기의 상세한 조립법 역시 적혀 있는 해당 비문 역시 귀종이 썼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4.1.2. 마신 전쟁

하지만 약 2,000년 전 마신 전쟁 시기에 귀종은 목숨을 잃고 말았고, 귀리 평원에 있던 도시는 폐허가 되어버렸다. 귀리 평원에는 해당 사건을 "『귀리 평원』에서 싸웠을 당시 검은 먼지가 가득하고 바위가 모두 갈라졌더라." 라는 비석으로 남겨놓았는데 정황상 마신 전쟁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10] 그러나 두 마신이 함께 수호했던 귀리 평원은 일반적인 천재지변으로는 파괴될 수 없는 게 정상인데, 두 마신도 해결할 수 없을 정도의 재난이 대체 무엇이었는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11] 하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리월 풍토지 - 유리백합의 데이터 내용을 볼 때 바다 마신들의 연합 공격에 폐허가 된 것으로 보인다. 꽃들은 큰 파도에 잠기고 물에 휩쓸려 폐허가 되었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이다.[12]

비록 리월 풍토지 유리 백합 편이 정식 출시되지 않긴 했지만 인게임 요소로도 해당 가설에 신빙성을 더해주는데, 석서 수록집에서도 "마신들이 찬탈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라고 묘사하며 귀리 평원을 덮친 마신이 한두 명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고, 귀리 평원을 조사 중인 보물 사냥단 보아 역시 바위 군주가 적들을 물리치고 사방을 몰살한 전쟁터라고 표현한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폐허가 된 귀리 평원의 남쪽 워프 포인트 절벽에서 정면으로 고운각이 보이는데, 귀리 평원에서 운래해를 향해 바위 창을 투사했다고 하면 앞뒤가 맞는다.
「이건 맹약의 증표이자 당신을 향한 내 도전이야」
「내 모든 지혜를 이 돌 자물쇠 안에 숨겨 놓았어」
그는 첫 만남에서 소매가 큰 옷을 입은 소녀가 진지하고 엄숙한 척 하며 증표를 바치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어리석었다. 아직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지도 않았는데...
하지만 그는 과거 유리백합이 만발하던 들판에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에 유리백합 속에서 그녀와 나눈 말도.

(중략)

그녀는 마지막에 쓸쓸하게 웃더니 천천히 아주 작은 먼지가 되었다.
「역시 당신과는 함께 하지 못할 것 같아. 자물쇠에 관한 일은 잊어.

「이건 맹약의 증표이자 당신을 향한 내 도전이야」
「내 모든 지혜를 이 돌 자물쇠 안에 숨겨 놓았어」
「만약 이걸 열 수 있다면─」
몇년이 지나도 그는 이걸 열 수도 그리고 뒷말을 알 수도 없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야생 유리백합도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됐다.
법구 속세의 자물쇠 스토리

마지막 순간 그녀는 제일 소중했던 친구인 모락스에게 최후의 유언을 남긴 후, 유리백합 들판 속에서 먼지가 되어 소멸하고 말았다. 귀종이 사망한 후 바위 신인 모락스는 살아남은 귀리집의 사람들을 이끌고 황폐화된 귀리 평원에서 더 남쪽으로 이동하여 산을 옮기고 바다를 매꾸며, 지금의 리월항을 세우게 된다.

메인 스토리에서 송신의례를 준비하는 과정 중 야생 유리백합을 구하러 적화주에 왔을 때 인간이 된 모락스가 한 말[13]을 보면 귀종이 죽고 나서 백성들을 이끌고 홀로 운래해 쪽으로 천도했을 당시를 회상했음을 알 수 있다.

귀종의 상징은 먼지와 속세이므로, 속세의 자물쇠는 곧 귀종의 자물쇠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영어판 이름도 'Memory of Dust', 즉 귀종과의 기억이라는 뜻이다. 모락스는 증표이자 유품인 자물쇠를 지금까지도 풀지 못했다고 하며,[14] 자물쇠를 잊으라는 유언도 지키지 못한 듯 하다.

귀종이 사망한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때 야생 유리백합이 많았던 적화주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귀종의 친구인 모락스는 귀종이 죽은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4.1.3. 의문점

귀리집은 리월 최강의 마신으로 이름 높은 모락스가 있었고, 귀종 또한 약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그 두 마신 말고도 다른 선인들 또한 수호하던 도시였는데 흔적도 없이 폐허가 됐다는 점에 대해 의문이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두 마신이 도시를 수호하면 어지간한 천재지변으로는 도시를 황폐화시킬 수 없었을 텐데"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 작중에서는 마신과의 전쟁에서 황폐화되었다고 나오긴 하지만, 귀리집 전체가 폐허가 될 정도의 싸움에서 다른 수호자들인 모락스, 선인[15]은 언급되지 않고, 귀종만 사망했다는 점도 의문.

이에 대해서는 귀종이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고 묘사되며, 지금까지 티바트 대륙에서 "지혜"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인물들 중 좋은 결말을 맞은 인물이 없는 점[16]을 보면 지혜를 탐구하던 귀종이 죽을 수밖에 없던 상황까지 직면하지 않았냐는 추측이 있다.[17]

물론 단순히 모락스의 부재 중에 습격당해 살해당했거나, 혹은 모락스와 선인들이 마신들의 군세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파에 휩쓸려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다. 애초에 귀종이 마신전쟁의 어느 시점에서 죽었는지도 나오지 않는 만큼, 모락스가 마신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이전이라면 가까이에 동료들이 없었을 수도 있다.

축월절 이벤트에 따르면 고대의 리월에는 역병과 재난이 끊이지 않았었다고 하는데, 귀리집에는 대홍수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쳤다고 한다. 어쩌면 리월의 역병으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대지에 바친 조왕신 마르코시우스[18]처럼, 귀종도 홍수로 부터 귀리집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한계까지 힘을 발휘해서 죽었을 수도 있다.

이후 연하궁의 스토리에서 오로바스가 신들의 진실을 알게 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내용이 나옴에 따라, 마신 중에서 특히 지혜라는 키워드와 관계가 깊은 귀종도 비슷한 이유에서 사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다시 나왔다. 속세의 자물쇠에 담긴 것이 밝혀진 적이 없단 것과 그런 유언을 남긴 이유, 마신인 모락스조차 귀종의 자물쇠를 끝내 풀지 못했다는 점 역시 의아하다.

3.4 버전에 등장한 '선율이 흐르는 밤'의 퀘스트에서 귀종의 과거가 공개되었고, 귀종이 죽는 순간도 묘사되었는데 귀종이 돌과 같은 형태로 굳은 채로 죽어있고, 선인들은 뒤늦게서야 도착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것을 보면 귀종이 죽은 것은 단순히 선인들과 모락스의 부재중인 상황에서 공격받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 귀종의 죽음에 관한 의문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풀렸다.[19] 그러나 귀종의 옷에 그려진 페이몬, 데인슬레이프를 비롯한 중요 캐릭터들에게서 나타나는 별하늘 때문에 귀종 역시 세계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일 것이며 이후 종려의 이야기를 통해 더 세부적인 내용이 풀릴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4.2. 이벤트 스토리

4.2.1. 선율이 흐르는 밤

류운차풍진군에게 드보르작의 조상을 구한 선녀에 대해 물어보자, 류운차풍진군이 과거를 회상하기 위해 여행자와 페이몬, 그리고 감우를 귀리 평원에 데리고 왔고 거기서 귀종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귀종이라는 존재가 원신에서 언급된 1.0 버전 이후 장장 2년 4개월만에 공개된 것이다. 류운차풍진군과 기관술에 대해 의논하면서 다투던 일, 가진낭시진군과 음악에 대해 논쟁하던 과거, 그리고 그녀와 함께 유리 백합의 바다를 거닐던 옛 이야기와 마신 전쟁에서 사망한 일까지 자세히 컷신으로 설명된다.
스토리 PV - 「마음속에 맴도는 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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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겐눈나.png
류운이 회상하길 흙의 마신 하겐투스는 항상 남들을 기쁘게 하려는 성향 때문에 어떤 소리를 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선인들이 서로 경쟁하면 마르코시우스가 요리를 내오고 논쟁이 자연스럽게 끝나기 마련이었다. 이럴 때 귀종은 이런저런 화제로 웃음을 선사했다고 한다. 한번은 류운과 귀종이 서로 기관술에 관해 토론하다 암왕제군에게 평가를 요청했더니 그는 귀종의 예호기관에 손을 들어주었고 사실 류운 또한 인정하긴 싫었어도 귀종의 기관술이 자기보다 더 뛰어나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파일:하겐가진.png
파일:하겐가진2.png

가진낭시진군과는 음악적인 토론을 자주 벌였는데 한번은 귀종이 척진령을 개발했지만 가진은 기관 장치로는 감성을 만들 수 없다고 해서 이 토론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암왕제군을 부르니 척진령을 의전에 쓰겠다며 가져갔다. 물론 가진과 귀종은 절친한 벗이었기에 음악뿐만 아니라 기관, 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나눌 정도로 소중한 친구였다.
파일:하겐투스의 사망.png
파일:하겐투스의 사망2.png

그러나 마신전쟁이 벌어지고 귀종은 적을 막아내지 못해 모락스와 선인들이 도착했을 즈음 에는 이미 유해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20][21][22] 이 컷신에서 밝혀지길 지금까지 귀종에 대한 그리움을 가졌다고 묘사되던 종려(모락스)외에도 귀종과 친했던 류운차풍진군, 평 할머니 역시 그녀를 잊지 못하고 그녀와 함께 하던 세월을 그리워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묘사만 보면 단순한 친구 그 이상이다. 류운은 대놓고 귀리 평원에 잘 오지 않는 이유가 그녀와 함께 하던 과거를 떠올리기 때문이라고 하며, 평 할머니 역시 과거에 가진낭시진군으로 활동한 시절에 완성한 선율을 "현은 끊기지 않았으나 지음은 떠나갔으니 나는 이 선율을 누구에게 들려주어야 할까"라는 이유로 더 이상 연주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 귀종이 얼마나 선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후 귀종과 친했던 세 명의 선인들은 각각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귀종을 애도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 암왕제군은 귀종이 목숨을 걸고서 지키고자 했던 귀리평원의 백성들을 리월항으로 맞아들여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신의 정신이 마모되는 것을 견뎌가며 그들을 수호했고, 종국에는 인간들이 자신이 없어도 자립할 수 있는지 시험한 뒤 '송신의례'를 통해 신위에서 물러나며 인간들의 시대를 만들어 주었다.[23]
  • 가진낭시진군은 귀종의 죽음 이후 의전용으로 쓰이던 척진령을 제군에게 부탁해 자신이 2000년 넘게 보관하였으며, 스스로 절운간을 떠나 귀종이 사랑했던 인간 사회에 섞여 그들을 이끌어 주었다.
  • 류운차풍진군은 같이 기관술을 연구하던 사이였고 둘의 가치관이 상당히 달랐는데, 귀종이 죽자 귀종의 뜻에 따라 그녀가 만든 강노인 귀종기를 더더욱 견고히 손보았고, 이쪽 역시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위의 둘처럼 인간을 아주 좋아하여, 속세에서 길 잃고 방황하는 인간들을 제자로 받아들여 그들을 이끌어주기도 했다.

속세의 자물쇠에 있는 이야기로 유추해보자면, 어느 시점에서 마신전쟁 그 자체나[24] 마신전쟁의 시작과 함께 마신인 자신의 끝을 어느 정도 직감한 듯 하다.

5. 평가

인간의 전설 속에는 위대하거나 우호적인 수많은 마신들이 기록되어 있지.
종려
해등절은 바로 이런 리월의 영웅을 기리는 날이니까.
이 장관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귀종은 영웅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지.
평 할머니
칠국 최고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리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위대한 마신으로, 포지션으로 따지자면 리월의 라이덴 마코토라고 칭할 수 있는 존재다. 차이점이 있다면 마코토는 본인이 직접 집정관의 자리에 올라 이나즈마를 통치했지만, 하겐투스는 결국 마신 전쟁 도중에 사망하여 안타깝게도 현대의 리월을 통치하지는 못했다는 것. 하지만 당시의 무감정한 존재에 가까웠던 바위의 마신과 함께 귀리집을 건설하여 인간들을 1700년 가까이 다스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25]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폐허가 된 귀리 평원에 남겨진 귀종 4훈을 보아 인간들은 그녀의 지혜를 고평가했던 것으로 보인다.[26] 선인들 역시 귀종을 높게 평가했는데, 류운차풍진군은 기관술에 관해선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하겐투스만은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했고, 평 할머니는 하겐투스를 영웅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라고 평가했으며, 같이 귀리집을 다스렸던 마신인 모락스 역시 인간의 전설에 기록된 위대하고 우호적인 마신이라며 그녀를 칭송했다.[27]

그녀가 만들어낸 귀종기는 아직까지도 리월을 수호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원신 세계관의 기본 설정인 "마신은 불멸하며 설령 육신이 죽더라도 힘과 의지는 남는다"에 걸맞게, 하겐투스는 마신 전쟁에서 사망하였지만 힘과 지혜 만큼은 남아 여전히 리월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서는 칠국이 단순히 신들의 지배를 받는 체제를 넘어 '인간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하겐투스는 이러한 인간의 잠재력을 생전에 파악했으며 등을 조금만 밀어주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었다. 인간들의 문명 수준이 낮고 신들의 보호가 필요한 게 당연해 보이던 시대에서 인간의 잠재력을 이 정도로 고평가했다는 것은 그녀의 뛰어난 통찰력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런 견해는 아예 신들이 없는 시대에서 인간의 힘을 확인하려 한 화신과도 비슷해 보이는데 세세하게 따지면 결은 조금 다른 편이다.[28]

하겐투스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그들을 높게 평가해준 것은 그녀가 인간에게서 자신을 겹쳐봤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하겐투스의 이야기가 처음으로 묘사된 속세의 자물쇠에서 그녀는 인간들을 티끌과 같이 나약하다고 비유했는데, 이 티끌이 중국어판 원문에서는 尘으로 표기되고 이는 하겐투스의 속성을 나타내는 먼지(尘)와 같다. 즉 인간들이 나약하기 때문에 더 강해지고 지혜로워지려고 했듯, 하겐투스 역시 마신이지만 그녀의 힘은 친구인 모락스의 강력한 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지혜를 갈고 닦았던 마신으로 인간과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추측된다.[29]

6. 능력

「처음 농사로 흥하여 집단을 이루었다. 『귀종』이라는 이름의 신이 강림하여 격변을 일으키고 하늘을 수 천리 가렸다…
월드 임무 귀리의 보물의 문헌 中
「귀종」이 엄청난 힘을 가진 마신이었던 것 같지는 않지만… 하지만 「귀리집」엔 「귀종」 외에 마신이 한 분 더 있었던 것 같아. 설마 두 마신을 동시에 공격한 바보는 없겠지.
소라야
월드 임무와 성유물, 무기 스토리 등을 볼 때 귀종은 일곱 신의 자리에 오를 만큼 강력한 마신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드러난 문헌들의 언급을 보면 절대 약한 마신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우선 귀리의 보물 스토리 퀘스트 언급에서 귀종이 강림하여 격변을 일으키고 하늘을 수천 리나 가렸다고 묘사되는데, 이 정도의 기상 변화를 직접 권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강림만으로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 강함을 낮게 잡기는 어렵다.[30]

귀리 평원의 보물을 연구한 학자 소라야는 귀종이 그렇게 대단한 힘을 가진 마신일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했고, 속세의 자물쇠 스토리에서는 귀종 역시 자신은 리월을 다스리던 친우에 비하면 무력으로 많이 떨어진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하지만 해당 묘사를 보면 적어도 훌리야나 라이덴 마코토처럼 마신으로서 1인분도 못하는 수준의 약한 마신은 아니었던 것 같다.[31] 애당초 귀종의 힘이 엄청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 소라야조차 두 마신을 동시에 상대하려는 바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인 걸로 보아, 최소한 마신으로서의 규격 외의 강함은 가지고 있었을 것로 추측된다. 그저 일곱 신이나 혹은 그 이상인 천리의 주관자 급의 힘을 보유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인 듯. 거기다 귀종 본인이 당신 힘에 못 미친다고 말한 대상이 마신들을 상대로 무한히 학살을 벌인 마신전쟁 최강의 맹자로 손꼽히는 모락스임을 생각해보면 귀종이 모락스보다 약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애당초 일곱 신에 오른 모락스나, 그에 대항했던 오셀, 오로바스 등의 라이벌 마신들에 비해 무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귀종의 주력은 높은 수준의 지혜다. 그 자존심 강한 류운차풍진군조차 귀종의 기관술이 자신보다 위라고 인정했을 정도이니 말 다한 셈.

다만, 그녀의 정확한 능력치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모락스에겐 무력이 있으니 귀종에게는 지혜가 있다는 식으로 대비되고 있고 그런만큼 지혜로는 신들 중에서 상위권에 속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였는지는 정확히 나온 바가 없다.
모락스 역시 엄연히 수천 년을 산 티바트의 원로급 마신이며 기억력도 좋아서 아는 것이 매우 많고, 현재 나온 떡밥들을 보면 이쪽 역시 만만치 않은 지혜를 보이고 있기에 모락스와 직접 비교해서 어땠을지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32] 모락스가 아직 귀종의 자물쇠를 풀지 못했다고 나오지만, 이게 모락스의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자물쇠에 걸린 계약이 완수되지 않아서인지도 아직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6.1. 명칭에 대해

한국어판 정식 번역이 '흙의 마신'이라 정식 번역에 따라 흙의 마신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이는 엄연히 한국판의 오역에 가깝다. 귀종을 나타내는 은유로서 작중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尘(진)'은 먼지, 속세를 뜻하는 단어로 작중에서 선인들이 속세나 먼지를 가리키는 표현은 대부분 귀종에 대한 은유나 그녀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다.[33] 문제는 尘의 은유는 제대로 먼지로 번역했으면서, 尘王魔神(진왕마신)이라고 표기된 부분은 흙의 마신으로 의역해서 일관성을 해치는 번역이 된 것. 타 언어판의 귀종의 이명은 다음과 같다.
<colbgcolor=#3F495D,#383b4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흙의 마신
파일:중국 국기.svg 尘王魔神
파일:일본 국기.svg 塵の魔神
파일:미국 국기.svg God Of Dust

다른 부분은 모두 먼지, 티끌에 대한 표현으로 나오며 영문판은 아예 가루, 먼지를 뜻하는 'God Of Dust'로 표현되어 먼지의 마신임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하겐투스의 의상에 밤하늘을 수놓은 별먼지가 상징으로 그려진 것도 그렇고 인게임 스토리에서도 흙과 관련된 권능은 전혀 묘사되지 않고 그녀의 설정이 처음으로 언급된 월드 임무인 '귀리의 보물'에서도 소라야는 그녀를 두고 '먼지를 잘 다루는 마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선율이 흐르는 밤 이전에 쓰여진 문구를 통해 대부분 '먼지의 마신'으로 알고 있었지, '흙의 마신'으로 부르는 이는 없었다.

7. 인간관계

7.1. 모락스

파일:귀종려.png
「당신 힘에는 많이 못 미치니까 기술과 지혜를 사용하면 될 것 같아」
「당신의 힘과 내 두뇌가 함께한다면… 이 도시도 엄청 대단해지겠지」
속세의 자물쇠 스토리 中
「귀리집」이라는 이름도 이 두 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뒤에 합쳐서 지은 이름이었구나
정말 신기해. 문헌에는 두 마신이 사이좋게 지내면서 서로 협력까지 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었는데…
이 둘은 마신이 아니라 사이가 좋은 친구라고 해도 무방하겠어
월드 임무 귀리의 보물 中 소라야
함께 리월을 세운 개국공신이자 절친 사이. 이들은 자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다스리는 도시를 '귀리집'이라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모락스는 인간으로서 생활하고 있는 지금도 오장산에서 귀종과 함께 담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던 그 시절을 회상하곤 한다. 오장산의 주인인 류운차풍진군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어 제자인 신학에게 그가 오장산의 식탁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되면 혼자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을 정도.[34]

하겐투스는 마신 전쟁 중 귀리 평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모락스의 곁에서 죽는 순간 그녀는 속세의 자물쇠에 걸린 계약을 모락스가 잊기를 바랐으나, 모락스는 그러지 않은 모양이다.[35]

하겐투스의 사후 모락스는 그녀가 지키려 하던 백성들을 저버리지 않았고, 귀리집의 유민들을 선인들을 동원해 전원 인솔하여 귀리 평원 남쪽 천형산 일대의 리월항으로 맞아들였고 그녀의 백성들과 후손을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켜왔다.
황곰보: 이봐! 당신들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이건… 이 쇠뇌, 너희가 고친 거야? 너희 마음대로 건드리면 어떡해?!

종려: 이건 쇠뇌가 아니라 「귀종기」라네. 그리고——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통성명을 하는 게 예의지

황곰보: 보면 몰라? 흥, 우린 보물 사냥단이야. 이 일대엔 온갖 보물들이 매장되어 있다지. 하지만 이 쇠뇌는 기계인데도 이 일대를 지키는 경비병 같아. 아무튼 골칫거리야. 저번엔 이것 때문에 꼬치가 될 뻔한 단원도 있었다고… 목숨 걸고 이 큰 녀석을 망가뜨려 놨더니——한숨 돌리기도 전에 다시 고쳐 놨다고!? 너희들, 오늘 나한테 혼 좀 나봐야겠구나!

종려: 흥,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선인의 지혜를 더럽히다니. 혼나야 하는 건, 너희다.
마신 임무 제1장 제2막: 오래된 몸과의 이별 中
모락스가 그녀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작중 스토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리월의 장 제2막 '오래된 몸과의 이별' 중 소제목 '귀종' 스토리에서는 천형산에 있는, 귀종이 선물한 귀종기를 보물 사냥단이 파손하자, 종려는 드물게 진심으로 표정을 찌푸리며 "혼나야 하는 건 너희다"라며 화를 내는데 이 장면은 3.4 버전까지도 종려가 직접 스토리에서 유일하게 화를 내는 장면이다. 늘 평온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유지하는 종려조차 옛 친구가 남긴 유산을 남이 파괴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던 것.

물론 모락스는 다른 선인들과 달리 단 한 번도 지음을 잃은 슬픔을 내색한 적은 없다. 이는 귀종과 선인들의 과거가 공개된 3번째 해등절 스토리인 '선율이 흐르는 밤'에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지음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속세로 떠나버린 가진낭시진군,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귀리 폐허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게 된 류운차풍진군과 달리 모락스, 즉 종려는 해당 이벤트에서 "옛 일이 슬플지언정 지금까지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데다 귀리 평원의 과거를 연구하는 소라야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다. 즉, 귀종을 비롯한 과거의 전우들을 잃은 슬픔을 기억하고 그들을 잊지 않을지언정 그것 때문에 현재까지 슬퍼하진 않는 정신성을 보여준 셈.[36]

7.2. 가진낭시진군

파일:하겐가진.png
파일:하겐가진2.png
현은 끊기지 않았으나 지음은 떠났으니, 류운, 난 이 곡을 누구에게 들려줘야 하는 걸까?
가진낭시진군
기관학과 음악에 대해 관점이 달라서 서로 견해 차이로 자주 대립했었다고 한다. 귀종은 기관학의 힘이라면 완전한 음악을 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가진낭시진군(평 할머니)은 음악에는 부르는 자의 혼이 담겨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관학으로 재현하는 음악은 진정한 음악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하며, 둘이 자주 다투어 암왕제군이 중재를 해줬어야 했다고. 하지만 정말로 서로 사이가 나빠서 그렇다기보다는 자신들의 특기 분야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측되며, 가진낭시진군은 귀종의 유산인 척진령을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귀종의 사후, 평 할머니는 귀종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불멸할 것 같은 선인들도 결국 속세로 돌아가기 마련이라 여기며 옛 친구의 유품을 2천 년 넘게 간직하며 인간 사회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모습만을 보면 모락스와 마찬가지로 귀종과 매우 친한 사이였으며, 오히려 귀종을 그리워하는 마음 자체는 모락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모락스는 송신의례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간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고 미래에 만날 인연을 생각하며 살아가며 귀종을 잃은 슬픔을 마음 한 편에 묻어두고 내색하지 않지만, 그녀는 귀종을 잃은 이후의 슬픔에 젖어 자신이 완성한 선율을 단 한 번 연주하고 더 이상 연주하지 않을 정도였다.

7.3. 류운차풍진군

파일:류운눈나.png
파일:류운귀종려.png
인정하긴 싫지만, 나도 알고 있었다. 귀종의 기관술이 나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류운차풍진군
같이 기관학을 연구하던 친구 사이. 오장산의 식탁에서 암왕제군, 귀종과 함께 식사를 한 흔적이 남아있다. 또한 해등절의 종려의 대사에 따르면 "리월의 일을 알고 싶으면 도시에서 사람들한테 몇날 며칠 수소문하는 거보다 류운에게 물어보는 게 더 빠를 거다"라고 말했던 듯한데, 이를 보면 류운이 수다쟁이 성격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이 기관술에 대해 토론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그 자존심 센 류운도 애둘러 표현하긴 하지만 귀종을 그리워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류운차풍진군은 귀종의 사망 이후 귀리 평원에 올 때마다 그녀를 잃은 아픔을 떠올려 귀리 평원에 발조차 들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으며, 자신과 기관술 경합을 할 때 보여주었던 귀종이 만든 기관이자 친구의 유품 중 하나인 '귀종기'를 더욱 더 견고히 만들었다 암왕제군이 귀종의 유품인 속세의 자물쇠를, 가진낭시진군이 척진령을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듯이 류운에게는 그것이 귀종기인 셈.

7.4. 그 외

위의 선인들 외에도 다른 선인들과의 관계도 좋았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여 자신의 거처에 선인들을 초대하며 놀았던 것으로 보인다.
  • 명해서하진군은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자신이 찾은 보물을 자랑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귀종은 그에 지지 않기 위해 자기가 만든 기관을 자랑했다고 한다.
  • 조왕신 마르코시우스는 서로 다투고 있으면 늘 맛있는 밥을 내왔다고 한다. 아무리 귀종이라고 할지라도 조왕신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서로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다툼이 끝났다고.
  • 감우는 귀종을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자세한 사정은 몰랐기 때문에 류운차풍진군으로부터 이야기를 듣자 충격받았다.
  • 를 비롯한 선중야차와도 구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가 선율이 흐르는 밤의 마지막 연회에서 "선인 중에서도 모임을 좋아하는 녀석이 있었고 나도 그 녀석에게 자주 끌려가곤 했다"라고 과거의 선인을 언급하는데 정황상 이 선인이 귀종일 것으로 보이며, 소를 비롯한 선중야차들은 귀종이 죽은 전투에서도 마신의 잔재를 봉인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 마찬가지로 모락스의 친구였던 야타용왕과는 딱히 접점이 묘사되지 않았다. 야타용왕의 "리월항을 세운 원로"라는 발언과 축월절에서 귀리집 시절부터 있던 마신인 마르코시우스를 어깨에 태우고 나오는 연출이 있는 것을 보아 구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둘의 관할 구역이 달라서인지[37] 둘의 만남 자체는 자주 성사되지 않은 모양.

8. 여담

  • 몇몇 서적이나 귀리평원의 유적 그리고 아이템 스토리 등을 통해 귀종의 행적에 대해 단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귀종에 대해서
  • 현재, 게임 내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는 리월 풍토지 4권은 귀종에 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3차 해등절에서 귀종에 대한 설정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이전에는 얼마 안되는 귀종에 대한 단서로 인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직도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는 이유는 불명. 그러나 오픈때부터 리월 풍토지 자체가 3권이 수집의 끝권으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에 초창기 기획때 넣었던 설정이였다가 설정 변경을 이유로 정식 서비스땐 아예 넣지 않는 방향으로 간 듯 하다.
    {{{#!folding [ 리월 풍토지 4권 「유리 백합」 ]
오늘날의 리월에서 유리백합은 희귀한 식물이다.
이 고귀하고 섬세한 꽃은 정원 안이나 외딴 황야에서만 볼 수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이 있는 곳 근처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유리백합은 물과 빛, 노랫소리를 좋아한다.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면 성장하여 활짝 피고, 슬픈 노래나 악담이 있는 토지에서는 연약해져 곧 시들어버린다.


마신전쟁으로 혼란했던 시대 훨씬 이전에는, 광활한 귀리평원과 적화주 곳곳에서 유리백합을 볼 수 있었다.
이 여리고 아름다운 꽃은 당시 먼지의 마신 귀종이 좋아하던 꽃이다.
리월인에게 전해오는 고대 전설에 따르면, 바위신이 냉정하게 나라를 다스릴 때
지혜로운 귀종은 훌륭한 장치, 아름다운 그림, 감미로운 음악을 귀리평원의 원주민들에게 가르쳐주었다.
암왕제군은 규칙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선악을 넘나드는 인간들을 차가운 눈빛으로 감시했으나
지혜와 재치로 가득 찬 귀종은 그런 부서지기 쉬운 인간들에게 넘치는 희망과 행복을 주었다.
두 마신이 동맹을 맺고 함께 통치를 시작하니 처음으로 유리백합이 들판에 피었다.


리월의 한 늙은 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 순수했던 시대의 어느 날, 장난을 치고 싶었던 귀종은 바위신의 두 눈을 손으로 가리고 웃으며
긴 소매에서 파랗게 빛나는 씨앗을 던져 귀리평원에 흩날렸다.
그리고, 마신들의 상냥한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울려퍼지자 유리처럼 푸르게 빛나는 백합꽃이 만발했다.


리월의 한 늙은 이는 이렇게 말한다.
일찍이 그들의 조상은 아름다운 꽃들에 둘러싸여 일하고, 쉬고, 살고, 사랑하고, 노래하며 놀았다.
이들이 떠받드는 신도 틈만 나면 유리백합 밭을 거닐곤 했다.
바위신은 먼지의 마신이 말하는 천진난만한 행복에 귀를 기울이며, 세상의 희로애락을 조금씩 이해했다.
그는 차츰 먼지보다 가벼운 농담과 상냥함에 숨겨져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알게되었다


이 아름다운 꽃의 전설, 그리고 그 꽃을 만들어낸 수천년 전 신들의 장난은 그저 애틋한 동화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리월의 유리백합을 멸종으로 몰아넣는 위협을 저지할 수 없었다.
2000년 전 마신전쟁의 흐름을, 저지할 수 없었다.
가련하고 순수한 꽃들은 인간들을 덮치는 엄청난 비극에 영향을 받아 쇠약해져 시들어갔다.
꽃들은 큰 파도에 잠기고, 물에 휩쓸려 귀리평원의 비옥한 토지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재앙의 혼란과 잔학한 싸움 속에서 아름다운 먼지의 마신도 불행한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그녀는 최초로 유리백합이 피던 자리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유리백합 밭에 쓰러져 최후를 맞았다.
스스로가 먼지로 변하기 전에 그녀는 사랑하는 친구에게 마지막 수수께끼를 남겼다.


사람들은 말한다.
비록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릴지라도 먼지의 지혜는 바위의 마음을 열 수 있다고.
먼지의 마신이 바람에 흩어져 떠나자, 귀리평원의 마지막 유리백합 역시 먼지로 돌아갔다.


천년 후 평화가 돌아왔을 때, 바위신은 옛 친구가 좋아하던 꽃을 리월 땅에 새로이 심어 씌앗을 틔웠다.
내가 리월을 방문했을 때, 이 꽃들은 참으로 작지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수백년 뒤에는, 이 평화로운 땅에 다시 유리백합의 바다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 메인 스토리에서 송신의례를 준비한 과정이 사실은 그녀를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였냐는 추측이 있다. 자세한 것은 종려의 여담 항목을 참고. 원신 유저들 사이에서도 종려가 자신의 가짜 송신의례가 아닌 친구인 귀종을 위해 송신의례를 준비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 녹화연못에 있는 비경인 화청귀장 밀궁은 그녀가 만든 동천이다.[38] 참고로 그녀의 가장 소중한 친구의 인게임 PV 전투신이 나오는 배경 역시 이 화청귀장 밀궁이다. 이후에 추가된 속세의 주전자의 나부동이 이 화청귀장 밀궁과 닮았는데, 설정에 의하면 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계의 모습이라고 한다. 속세의 주전자 역시 귀종과 관련있는 물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되었는데, 평 할머니가 귀종과 매우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연관이 있었다는 게 확실시되었다.
  • 협객기 2권에서 귀리 평원의 남색 장삼을 입고 검을 다루는 여인이 나오는데, 이 여인이 귀종 본인이거나 귀종과 관련된 인물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39]
  • 모락스와는 상당부분 대비점이 존재하는 마신이다. 모락스가 단단한 바위었다면 귀종은 부드러운 먼지이며, 귀종의 장기는 지식이었던 반면 모락스의 장기는 무력이고[40] 성별도 다르다. 그리고 모락스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귀종은 오래전에 사망하였다. 그럼에도 둘은 공통된 목적과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친한 사이로서 지냈고,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잊지 못했다. 실제 두 사람의 복장은 보색 관계에 있다.
  • 귀종에게도 리월 사람들이 부르던 존칭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리월 마신 임무에서 종려나 감우 등의 발언에 따르면, 모락스가 귀종과 함께 '리월'을 건립한게 3,700년 전이고 귀종이 사망한 마신전쟁이 2,000년 전에 종결되었으므로 최소 1,700년 가량은 귀종 역시 '리월'의 공동통치자로서 군림했기 때문. 석서 수록집에서 귀종은 특이하게도 '마신'을 수식할 때 쓰는 '之(어조사 지)' 말고도 '王(임금 왕)' 글자를 넣어서 '진왕마신(尘王魔神)' 또는 '진왕(尘王)'이라고도 불린다. 모락스의 '암왕제군' 역시 '암왕(巖王)'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귀종의 존칭은 '진왕(尘王)' 또는 '진왕제군(尘王帝君)'이 아니었냐는 추측이 있다.

    다만, 귀종 본인의 성격이나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보건대 자신을 높여 우대받는 것은 그다지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월에 남아있는 유적이나 각종 기록들을 보면 시종일관 암왕제군(巖王帝君)이라는 존칭으로 기록된 모락스와 달리 귀종은 작중 실제로 등장한 이명인 '진왕(尘王)'으로 기록된 것도 없다시피하고 '귀종'이라는 평범한 이름으로 적힌게 대부분이다.
  • 2.1 버전 달빛 속 광경 이벤트에서 평 할머니가 마신은 불멸하며 땅이 활기를 되찾으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것을 부활 떡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 평 할머니와 연관성이 매우 깊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평 할머니의 선명인 '가진낭시진군'의 진 자가 먼지의 마신 귀종과 같은 한자인 속세 진 자이며, 평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척진령을 찾기 위해 평 할머니의 거처인 선계 주전자를 만지면 화청귀장밀궁으로 이동하는데 이 화청귀장밀궁이 귀종의 비경이다. 그리고 평 할머니가 여행자가 선물로 주는 속세의 주전자 역시 귀종을 뜻하는 단어인 속세 진 자를 쓴다. 여러모로 평 할머니의 정식 실장이 이루어지면 둘의 관계가 주목되었었고, 실제로 3차 해등절 스토리에서 평 할머니와 매우 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신학의 대사에 따르면 종려는 류운차풍진군의 거처인 오장산의 식탁에서 가끔씩 혼자 술잔을 기울인다고 한다. 이 식탁이 귀종 생전 류운과 암왕제군, 그리고 귀종이 함께 식사를 하던 자리였던 것을 생각하면 종려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아직까지 귀종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수메르화신의 설정이 밝혀진 이후 리월의 귀종과는 유사한 점이 많다는 추측이 있다. 귀종과는 달리 화신은 잔혹함과 화려함에 탐닉하는 성격이 있었지만, 평범한 인간들의 가능성을 높이 보는 인간찬가 사상을 갖고 있었다는 점, 각각 시체조차 남기지 못했고 여신을 상징했던 꽃이 멸종하는 등등[41], 각각의 개성을 제외한다면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각각 리월과 수메르에서 최강의 신과 끈끈한 동맹을 구축했던 여신들이며[42], 각 지역의 군신들이 각각의 여신들을 만남으로 인해 냉정한 외골수 성격에서 마신들의 외교 동맹과 인간들의 보호를 중시하는 성격으로 변화했다는 언급이 있다. 물론, 개별적으로는 다른 성격이다 보니 양쪽의 출신, 방식, 결말은 모두 차이점이 크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모락스/귀종-적왕/화신들은 모두 마신전쟁이라는 위험한 전쟁의 도중에 굳이 여신들의 조언을 받으면서 나약한 인간들을 위한 낙원을 건설했고, 그럼에도 결국 마신전쟁 도중에 일어난 여신들의 실종 혹은 의문스러운 죽음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연출이 계속 반복된다.
  • 기본적으로 단발머리에 옆머리와 뒷머리 꽁지가 길게 늘여져있는 머리스타일을 한 작은 체구의 소녀 모습이다. 옷은 흰색 계열에 소매가 매우 크며, 특기할 점으로 팔 소매와 치마 안쪽이 페이몬, 데인슬레이프처럼 별하늘이 그려져 있다. 원신 세계관에서 별하늘이 가지는 중요성과, 해당 디자인이 새겨진 페이몬과 데인슬레이프 역시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캐릭터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하겐투스의 옷에 그려진 별하늘 역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 얼핏 보면 티가 잘 안 나지만 복장의 노출도가 상당하다. 과장을 좀 보태면 가린 부위가 안 가린 부위보다 적은 수준이며, 상단 프로필 이미지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힙 라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게다가 신발을 신고 있는 류운차풍진군과 가진낭시진군과 달리 아예 맨발이다. 상당한 수위를 자랑하는 제자들에 이어 본인까지 타이즈를 입은 류운차풍진군도 그렇고 가진낭시진군의 복장 역시 상당한 노출도를 자랑하는 것 때문에 선인들은 속세와 거리를 두다보니 남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거냐는 소리도 나오는 중.[43]
    • 폰타인의 포칼로스가 입고있는 의상도 귀종하고 꽤나 닮은 편인데, 노출도가 높으면서 양식 자체도 동양풍과 유럽풍을 제외하면 매우 비슷하다. 그런데 리월과는 서로 외국이기 때문에 의외로 전체적인 유사성은 셀레스티아의 복장에서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 옆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은 루미네산드로네와 닮았다. 유사한 점은 어디까지나 헤어스타일의 실루엣 정도고, 그마저도 창작물에서는 흔한 형태라 공식적으로 유사성을 의도하고 디자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마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지금까지 나온 인간형 마신들과 마찬가지로 끝부분이 다른 색깔을 띠는 투톤 헤어를 가지고 있다.
  • 단편적인 설정만 존재하여 잘 알려진게 없어 그동안 귀종의 마신명을 알 수 없었다. 귀종이라는 이름과 유사한 솔로몬의 72 악마 중 11위 구시온으로 추측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3.4 해등절에서 하겐투스라는 마신명이 공개되었다. 모티브는 48위 악마 하겐티로 추정된다.
    • 공개된 마신명이 아이스크림 하겐다즈와 비슷해 별명이 되었다.
  • 준수한 디자인 덕에 공개 이후 인기가 대폭 상승한 마신으로, 2차 창작에서는 종려와의 커플링이 인기가 많다. 해외 팬덤에서는 Guili(Guizhong+Zhongli) 또는 GuiZhongli라는 명칭도 따로 있을 정도.[44] 원신 서비스 초창기부터 둘 사이의 관계가 자주 언급되었기에 상당히 유서깊은 커플링이며, 3.4버전에서 귀종의 예쁜 외형과 종려와의 관계가 더 묘사되자 인기가 더욱 늘어났다. 종려 외에는 귀종의 절친이었던 가진낭시진군과의 백합 커플링도 자주 보이는데 이 쪽은 Guiping이라고 불린다.
  • 장난을 좋아하고 발랄한 성격이라는 것은 3차 해등절 스토리 무비에서도 드러나는데, 류운차풍진군과 대결할 때의 설계도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거나, 척진령을 만들때 혀를 빼물고 있는 모습 등이 귀엽다는 반응이다. 이외에도 가진낭시진군과 대결할 때의 표정도 잘 보면 뿌우 하는 표정이다. 다만 이 점에 대해 '풀려있는 떡밥대로의 귀종이라면 기본적으로는 마음보다 머리가 앞서고, 장난끼 넘치면서도 지적이고 그 지성에 대한 자부심도 강한 유형인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천진하고 발랄하고 개구쟁이같은 소녀같은 이미지로만 묘사되어서 매칭이 잘 안된다며 다소 아쉬워하는 사람도 소수나마 있는 편.[45]
  • 2차 창작에서는 가끔씩 호두와 엮이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공통점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둘 다 선천적 외톨이에 가까운 를 연회에 불러낼 만큼 친화력이 매우 뛰어났고 수다스러우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한 편으로는 타인에게 상냥하며, 과도할 정도로 자존감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는 등 성격이 판박이 수준으로 닮았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모락스/종려와 가장 가까운 사이이자 비즈니스 파트너 포지션이었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둘을 엮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아예 더 나아가 호두가 귀종의 환생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있다.[46] 환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인간의 삶'을 살기로 택한 종려가 다른 가게도 아닌 왕생당을 굳이 거처로 고른 이유는 호두에게서 귀종의 모습을 겹쳐 봤기 때문이라는 추측 정도는 많은 지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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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해당 번역은 오역에 가깝다. 하단 문단 참조.[2] 중국어 원문을 보면 진왕마신(尘王魔神)으로 표기되는데 평범한 마신을 지칭하는 칭호와 수식어가 다르다. 아마 모락스의 암왕제군을 한 번 더 줄여서 '암왕'이라고 부르듯 귀종 역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파네스의 이명과 음독이 같은데 한자가 다르다.[3] 7대 원소에 속하지 않는 능력이다. 또한 단순히 '먼지(尘)'라고 표현되긴 했지만 하겐투스의 옷에 그려진 우주와 비슷한 외형과 그 안에 새겨진 별들을 볼 때, 단순히 분진 수준을 넘어서 우주진(stardust)을 다룰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쪽도 친구인 모락스처럼 천체를 다루는 힘을 사용할 수 있었던 셈이다.[4] 인게임 로어에 관심이 많았던 일부 유저들은 처음부터 척진령이 평 할머니나 종려의 물건이 아닌 귀종의 물건이었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거나, 평 할머니의 선명인 '가진낭시진군'이 공개되고 해당 선명이 공개된 컷신에서부터 평 할머니가 척진령을 착용하고 있어서 귀종과 관계가 깊은 선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모두 들어맞았다.[5] 인간들의 자립을 바라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금단의 지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적왕화신 등. 다만 화신의 경우는 하겐투스와 비슷한 인간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 역시 룩카데바타에게 크바레나의 힘을 전해줄 때 "인간은 나약하지만 강인해서 거센 바람과 타오르는 불길, 그리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라고 평했다. 하겐투스가 약하고 재난을 두려워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지혜로워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평한 것과 거의 일치한다.[6] 류운차풍진군은 귀종이 "허튼 소리를 자주한다"고 하면서도 늘 남들을 기쁘게 해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그러한 말을 들어도 딱히 기분이 나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7] 현재의 적화주로 추정된다. 메인스토리 제 1장 2막에서 종려가 과거 적화주는 마신전쟁때 일어난 산사태 이전까지 야생 유리백합이 많았다고 설명해주며, 협객기 2권에서 귀리 평원엔 유리백합이 많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지리지에서도 귀리 폐허에 대한 설명을 보면 꽃이 만발한 번화했던 도시라는 설명도 있다.[8] 여러 고서에 의하면 이 시기의 귀리집이 있던 옛 리월은 저 멀리 석문까지 논과 밭이 존재했고 도시는 번화하며 꽃이 만발했고 현재 폐허로 변해버린 귀리평원은 마신전쟁 이전엔 번영된 시장이 있었다.[9] 당시엔 이름을 따온 것일 뿐이지 귀종기 자체를 만든 건 류운차풍진군인 것으로 추측하였다. 작중 스토리에서 류운이 본인 입으로 귀종기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하기 때문.[10] 귀리 평원에서 만날 수 있는 NPC인 보아에게 말을 걸면 귀리평원이 수천 년 전 마신이 싸웠다는 전쟁터였다는 걸 알려준다.[11] 하늘을 먼지로 뒤덮은 싸움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아, 귀종은 다른 신적 존재와 싸웠을 가능성이 크다. 그 싸움으로 귀리 평원뿐만 아니라 취결 언덕까지 박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옛 이야기의 장 1막의 소금의 마신 훌리야처럼, 귀종의 죽음으로 뿜어져 나온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허가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12] 운래해의 마신들은 오셀이나 오로바스를 볼 때 하나 하나가 상당히 강한 편이었고, 오로바스만 해도 수백 수천의 권속을 거느렸다고 묘사되는데다 오셀 역시 작중 묘사되진 않았지만 아내이자 마지막 추종자라는 베이슈트의 힘을 보면 전성기에는 강력한 권속들을 거느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마신들이 연합을 맺고 공격해왔기에 모락스와 귀종조차 희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듯하다.[13]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신경도 많이 쓰여. 자리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오래 걸리고 점점 지치기 마련이지. 그럴 땐 한 발짝 물러서서 자신을 살펴봐야 해. 방치해둔다면 영혼이 피폐해질 테고, 돌이킬 수 없어."[14] 풀 수 있음에도 차마 그러지 못했던 것인지, 귀종이 도전이라고 말할 만큼 자신있는 물건이었기에 그 모락스조차 풀지 못한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잊으라고 유언을 남긴 점으로 보아 대충 어떤 내용물이 들어있는지 예상됐기에 열어보지 못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15] 수많은 전쟁을 함께했다는 언급을 보아 야타용왕을 만난 것이 마신 전쟁 이전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야타용왕도 합세했을 수도 있다. 또한 민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또 다른 마신인 조왕신 마르코시우스 또한 마신전쟁 당시 모락스와 함께 했다고 한다.[16] 드래곤 스파인의 살 빈다그니르 문명과 켄리아는 '금단의 지혜'에 발을 들여서 멸망한 국가고 켄리아의 유민인 연금술사 라인도티르 역시 끝이 좋지 않았다. 오로바스 또한 알아서는 안되는 지식을 습득한 것 때문에 숙청되었다. 수메르가 나오기 전 PV에서 지혜의 신부터가 다른 종족이 지혜에 가까이 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가 수메르가 열리자 실상은 훨씬 복잡한 것으로 밝혀진다. 룩카데바타, 수메르 아카데미아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17] 예시를 들자면, 천리가 금단의 지혜를 알아버린 귀종을 모락스와 선인들이 귀리집을 비웠을 때 그들의 자리를 노리는 다른 마신들을 부추겨 습격하게 하거나 직접 습격하여 귀종 혼자 버티다 죽게 되었거나, 귀종 혼자만을 어딘가로 불러내서 죽였거나 하는 내용의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다. 천리의 주관자가 개입했을 경우라면 제아무리 모락스라도 귀종의 죽음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나즈마 마신 임무와 라이덴 쇼군 전설임무에서 천리가 일곱 신 그 이상이라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18] 이 일로 인해 본래 거대한 몸과 강한 힘을 가진 존재였던 마르코시우스는 힘이 사라지고 기억과 지성을 잃어 인간보다도 작은 너구리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19] 종려 역시 자신의 전설 임무 1막에서 마신들은 쉴 새 없이 전쟁을 계속했고 잠깐의 휴식조차 사치라고 묘사할 정도이니만큼 당시 마신들 사이의 전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알 수 있는데, 귀종은 그 과정에서 모락스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망했던 것으로 보인다.[20] 귀리의 보물 월드 임무에서 소라야가 말한 '두 마신을 동시에 상대하려는 바보는 없을 거다'라는 게 나름의 복선이었던 셈이다. 귀종은 모락스를 비롯한 선인들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명을 달리했던 것. 아무래도 다른 적대관계 마신들이 모락스와 선인들이 원정 혹은 다른 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영토를 지키던 귀종을 상대로 빈집털이를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21] 참고로 를 비롯한 선중야차들이 귀종 유해 위에 있는 무언가를 봉인하고 있는데 종려 전설임무에서 언급된 소금의 마신 홀리야는 약체였으나 자신의 신도들에 의해 사망할 때 여파로 주변의 신도들이 모두 소금 화석이 되어버리는 일이 있었으니 아무래도 하겐투스가 사망하면서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막으려고 했던가 하겐투스를 살해한 원흉을 뒤늦게 봉인했던 것 중 하나로 보인다.[22] 설정 오류인지는 불명이나 속세의 자물쇠는 귀종의 이야기인데, 속세의 자물쇠 스토리에는 귀종이 모락스의 품에서 유언을 남기고 먼지가 되었다고 적혀있다. 이미 돌이 된 유해만 남은 스토리 컷신이랑 불일치한다. 다만, 해당 컷신은 류운의 시점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류운차풍진군과 가진낭시진군이 도착했을 때'라고 언급했으니 귀종의 죽어갈 때 도착한 모락스가 적을 물리치고 그녀의 유언을 들은 후 야차들에게 그녀의 유해를 봉인했을 수도 있다. 정황상 류운차풍진군과 가진낭시진군은 귀종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귀종이 이미 사망한 뒤에 도착했으며, 속세의 자물쇠의 로어와 귀리 평원에서의 보아의 설명을 들어보면 함께 마신을 물리치고 귀종의 임종을 지킨 것은 모락스이므로 시점의 차이가 약간 있을 것이다.[23] 이 송신의례 역시 1.1 버전 스토리가 나왔을 때부터 사실은 귀종에 대한 추모가 아니냐는 의견이 매우 많다. 앵아와의 대화에서 뜬금없이 성숙한 여성이 좋아하는 향고를 바쳤다는 점, 귀종의 유품인 척진령을 의례용으로 사용했다는 점, 송신의례를 한참 준비할 때 나오는 소제목이 아예 '귀종'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바친 물품이 귀종의 상징 그 자체인 유리 백합이라는 점 등이 근거로 꼽히며 해당 추측이 맞다면 암왕제군은 자신이 직접 세월의 마모를 견뎌가며 인간을 이끌어가는 마신인 귀종의 자리를 자신이 대체하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24] 현 시점에서 밝혀진 마신전쟁에서 온전히 살아남은 마신은 7신과 오셀뿐이다. 나머지는 잔재만이 남은채 죽은 상태인지 생존한 상태인지도 애매한 형태로 남았거나(안드리우스, 마르코시우스), 아예 사망했다(훌리야, 오로바스, 데카라비안 등). 거기에 오셀도 모락스에 의해 봉인됐다가 풀려난거다. 바알세불은 바알과 함께 2인 1마신(?) 이라는 설정이니 에이와 마코토가 둘 다 마신전쟁 직후 생존한 건 별개의 문제. 이 두 자매마저도 마신전쟁이 종결될 때 에이가 육신을 소멸시킴으로서 마무리 지어야했다.[25] 귀리집의 건설은 리월항과 비슷한 시기였던 것으로 추측되므로 3700년 전 쯤이며, 귀종의 사망은 2000년 전으로 추측되므로 둘이 함께 통치한 시기는 대략 1700년 정도이다.[26] 물론 이게 인간이 남긴 게 아닌 것일 수도 있다.[27] 귀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녀 또한 저 범주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시당초 해당 스토리의 이야기 자체가 귀종과 평 할머니의 서사가 주제였고, 종려가 '위대하고 우호적인 마신'이라고 언급할 만한 존재는 적어도 기록으로 남아있는 리월의 마신 중에서는 귀종이나 훌리야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귀종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28] 귀종의 동맹이었던 모락스도 화신/적왕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나, 그가 정확히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인간의 시대'를 열게 되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이쪽은 과거사를 비롯해 인물의 구성요소가 상당 부분 통편집된 바람에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는 정확한 분석이 불가능하다.[29] 즉 다르게 말하면 하겐투스의 이명인 '먼지의 마신'과 '진왕마신'은 인간들을 이끌어준 마신, 혹은 인간의 왕이었던 마신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30] 강한 마신들은 대부분이 그 존재만으로 주위의 지형과 기후를 바꾼다. 열풍의 마신 데카라비안은 구 몬드 일대를 전부 열풍의 장벽으로 휘어 감아버렸고, 북풍의 마신 안드리우스는 몬드 일대를 한랭지대로 만들어버렸으며, 바알세불은 쇄국을 위해 이나즈마 해역 전체에 영원의 폭풍우를 만들었고,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 역시 백무금기비록의 영향으로 봉인이 풀려 현세에 강림했을 때 바다 전체의 기후를 바꾸면서 해수면이 상승함과 동시에 운래해 근처 해역에 거대한 소용돌이와 폭풍, 용오름들을 일으켰다.[31] 다만, 라이덴 마코토는 동생인 라이덴 에이와 2인 1역을 수행해 종국에는 마신 전쟁의 승자가 되었으며, 전쟁에서 도망만 쳤던 훌리야와는 달리 필요하다면 전쟁도 불사하는 등의 무력 떨어지는 외유내강 타입이다.[32] 해등절 스토리에 보면 귀종이 류운차풍진군과 기관술 경쟁을 할 때 모락스에게 심판을 봐달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심판을 보는 사람이 받는 사람과 최소 비슷한 수준은 되어야 가능하다.[33] 대표적인 것이 선율이 흐르는 밤에서 나온 가진낭시진군의 "우리도 언젠간 먼지가 되어 속세로 돌아가겠지"라는 대사가 있다. 이는 사실 선인들 모두 귀종처럼 언젠가는 생을 마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종려의 사망 대사인 "반석도 먼지로 돌아가기 마련이지", 유구한 반암 성유물에서 묘사된 "먼지가 가라앉은 순간" 등 역시 귀종에 대한 은유일 가능성이 크다.[34] 류운차풍진군의 거처인 오장산의 식탁은 귀종, 모락스, 류운차풍진군 셋이서 기관술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던 자리로 메인 스토리에서도 언급된다.[35] 속세의 자물쇠 스토리에서 역시 당신과는 함께 하지 못할 것 같아라고 표현한 걸 봐선 애초부터 자신이 마신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운명이란 것을 알고 있었을 거란 추측도 있다. 그냥 죽기 직전에 한 말일 수도 있지만.[36] 실제로 모락스는 수천 년 동안 무수히 많은 일들을 홀로 묵묵히 처리하였으며 이 때문에 알게 모르게 조금씩 마모가 될 정도였다. 세월이 흐르며 전우들을 잃고 정신이 피폐해지는 마모를 겪으면서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리월항을 이끈 바위 신으로서의 굳건한 정신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37] 하겐투스는 귀리 평원, 야타용왕은 리사교와 층암거연 일대가 그 근거지로 묘사되었다.[38] 하울정도기 설명 참조[39] 협객기 2권의 원제는 협객기 류진 편으로, 류진의 진은 속세 진(尘) 자를 쓴다. 더불어 이 남색 옷의 여인은 유리백합의 향을 맡은 사람만이 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유리백합은 귀종과 연관이 큰 꽃이기 때문이다.[40] 이쪽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위의 능력 항목 참조.[41] 귀종은 유리백합, 화신은 자홍빛 파디사라가 여신들의 죽음과 동시에 멸종했다. 둘 다 현대에 복원하긴 했지만 여신들이 살아있던 시대의 꽃을 흉내내는 완전히 다른 품종이다.[42] 현재 수메르의 집정관 룩카데바타/쿠사나리는 무력으로 집권한 왕이 아니다. 오히려, 군사력의 척도에서는 리월의 모락스와 유사한 수메르의 정복자는 적왕 아흐마르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들이 많이 있다.[43] 다만 가진낭시진군이나 류운차풍진군 같은 선인들은 그렇다쳐도 하겐투스는 속세에 은거한 선인이 아니라 당시 귀리집을 다스리던 공동 통치자였다. 단순히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일지도...[44] 해당 귀리라는 표현은 실제 인게임에서도 귀리 평원이 두 신의 이름을 따 지은 이름이라고 언급되기 때문에 거의 반쯤은 작중 공인인 표현이다.[45] 다만 평 할머니와 류운차풍진군의 대사로 그녀의 지혜가 뛰어나다는 사실은 계속 강조되었고, 인게임 컷신에서도 귀여운 부분을 강조해서 그렇지 류운차풍진군과 기관술에 대해 토론하거나, 귀종의 지혜를 증명하는 물건 중 하나인 척진령을 만들어내는 컷신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딱히 귀종의 성격에 설정 변경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46] 물론 환생과 윤회의 경우는 지금까지 공식으로 묘사된 나히다룩카데바타, 누룽지와 마르코시우스 정도를 제외하면 사례가 없기 때문에 크게 지지받는 추측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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