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ampfgruppe z.b.V.고바야시 모토후미작의 2차 세계대전 배경의 전쟁만화. 1944~5년 독일군의 동부전선 군 직할의 형벌 부대 Kampfgruppe z.b.V.[1]의 이야기를 다뤘다.
일본에서 하비재팬을 통해서 연재되었고 1993년에 단행본 발매 후 2003년에 신판으로 다시 출판됐다.
한국판 제목은 "특전대". 2000년에 초록배 매직스를 통해 출판됐지만. 이반을 이"완"으로, 티거를 디젤로 한다든지 기타 발번역[2] 등으로 인해 원래는 좋은 작품이 쓰레기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2. 스토리
배경은 독소전쟁에서 독일군의 패색이 짙어지던 1944년이다.[3] 이제 소련군은 독일군이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괴물이 되어 버렸고, 독일군은 소련군을 막는데 급급한 실정이 되어버렸다. 외박 복귀 도중 전방가는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졸지에 탈영병이 되어버린 주인공 아슈는 헌병대에게 잡혀 어느 듣보잡 부대로 끌려가게 된다.자신처럼 재수없이 끌려온 병사들과 함께 zbv에 도착한 아슈는 코왈스키와 만나고, 곧바로 소련군과의 전투를 위해 3호 전차에 조종수로 탑승한다. 워낙 후진 전차의 모습에 '뭐야 이건'이라고 어이없어하는 아슈의 모습이 단적으로 모든것을 보여준다.[4]
소련군의 자비심없는 무자비한 포화는 많은 사상자를 내고 아슈는 전차장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격파된 전차에서 탈출한 전차병들을 태우기 위해 멈췄다가[5] 적탄을 직격으로 맞고 만다. 빡친 전차장은 아슈를 죽이려고 하지만 코왈스키가 먼저 선빵을 날려 저지하고 둘은 죽은 전차장의 시체를 미끼로 소련군의 적탄을 막아낸 뒤[6] 도망치다가 후퇴하던 아군에게 발견되어 다시 zbv 본대로 돌아온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슈타이너는 자신의 명령에 이의를 표하는 부르크하이드에게 본대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한편 살아남은 아슈와 코왈스키는 다시 다른 전차에 올라 전투에 투입된다.[7] 새 전차장은 전의 인간보다 더 좋은이였지만 그도 적탄에 맞아 사망하고 조종수와 무전수는 전차에서 탈출한다. 아슈는 코왈스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차에 남아 T-34와 싸운다. 하지만 3호 전차의 50mm 포탄은 T-34의 포방패에 맞아 튕길 뿐이고 적은 아슈의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포탑을 회전한다. 코왈스키는 아슈에게 T-34를 정면에서 격파하기 위해선 차체의 기관총좌를 노리라고 말하고 둘은 그렇게 적 전차를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부대로 복귀한 직후 슈타이너의 거짓말로 부하의 절반을 잃은 부르크하이드는 분노하여 슈타이너를 죽이려고드나 미리 눈치를 까고 뒤에 있던 코왈스키가 머리를 후려쳐 기절(...)하고 무슨 일인지를 묻는 소령에게 빈혈이라고 답한다...
포탄 적재 훈련을 빙자한 갈굼을 시전하던 슐츠의 발등을 날려버린 코왈스키를 슐츠는 분노하여 권총을 꺼내나 다가온 부르크하이드에게 저지당하고, 둘을 눈여겨본 부르크하이드는 둘을 헛간으로 데려간다. 헛간에 들어간 아슈와 코왈스키는 안에 가득 들어찬 소련군을 보고 당황하지만 그들은 브란덴부르크 부대로 zbv와의 합동 작전을 위해 파견된 병력들이었다.
이번 작전은 소련군으로 위장하여 적의 수중 하에 있는 철교와 비행장을 파괴하는 것. 소련군으로 변장하고 노획한 T-34에 올라 소련군 진영으로 접근하나 검문소에서 전차의 시동이 꺼지고 만다. 무슨일인지를 묻는 소련병에게 브란덴부르크 장교는 그들이 아르메니아인이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둘러댄다. 그러나 진짜 아르메니아인이 나타나 통역을 해주겠다고 자처하고,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하자 브란덴부르크 부대는 순식간에 돌변하여 소련군을 제거하고 발길을 재촉한다. 두 패로 나뉘어 부르크하이드 중위의 T-34들은 적의 비행장을 파괴하러가고 브란덴부르크 본대는 철교를 파괴하러 간다. 적의 비행장을 습격하여 야크기와 일류신들을 깔아뭉개던 T-34는 곧바로 나타난 KV-1, KV-85의 집중사격에 파괴되고 부르크하이드와 아슈, 코왈스키, 브란덴부르크 소속 병사 한명은 소련군에 포로가 된다.
강제로 러시안 룰렛을 하며 소련군 장교는 그들에게 브란덴부르크 부대의 위치를 말하라고 구슬리나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러시안 룰렛 도중 브란덴부르크 병사는 끝내 죽고 다시 게임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브란덴부르크 부대는 철교 폭파에 성공한다. 갑작스런 폭음에 놀란 소련군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코왈스키는 소련군을 제거하고 탈출, 그러나 브란덴부르크 부대는 이미 그들을 버리고 달아난 후였다.[8] 그러나 SS 노르트란트 사단 방어선으로 다가선 그들은 소련군 복장을 하고 있었기에 적으로 오인받아 공격을 당해 전멸한다.[9] 아슈 일행은 야음에 소련군 진영에서 탈출하여 SS 방어선으로 접근하나 마찬가지로 공격을 받는다. 이에 빡친 코왈스키가 야 이 빌어먹을 놈의 새끼들아!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지금 그쪽으로 가서 네놈들을 머리통을 죄다 날려 버리겠어!라고 독일어로 외치는 패기를 보여주고(...) 그제서야 그들이 같은 독일군임을 안 친위대는 총을 거둔다.[10]
다시 부대로 복귀하지만 슈타이너는 휴식은 커녕 다시 전투에 나갈 채비나 해라고 말한다.
훈련과 편제를 마치고 다시 전장으로 투입된 zbv. 새로 임명된 전차장 호르바흐 소위는 티거의 전차장임에도 소련군의 T-34에 쫄아서 후퇴하고 부르크하이드만이 남아 소련군을 격퇴한다. 전선에서 이탈하여 도망친 호르바흐는 슈타이너에게 어쩔 수 없이 후퇴했다며 구라를 치고 그런 그를 보고 빡친 부르크하이드는 호르바흐에게 달려드나 아슈와 코왈스키가 저지한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깐죽거리던 호르바흐는 슈타이너에게 즉결처분된다.
3. Kampfgruppe Zbv
부대명은 Kampfgruppe Zbv.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부대[14] Kampfgruppe는 전투부대, zbv는 zur besonderen Verwendung의 줄임말로 특수임무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해석하자면 "특수전투임무대". 특전대. 줄여서 부를때는 zbV로 통한다.zbv의 본연 임무는 아군의 안전한 후퇴와 전선의 유지를 위해 맨 뒤에 남아서 적의 진격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반격작전에 투입되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소련군의 진격을 잠시 늦추는 용도로만 쓰인다.
각종 부대에서 방출된 인간 쓰레기들을 굳이 영창보내서 먹이고 재우고 하는 것보다 총 하나 쥐어주고 저기 물 밀듯이 밀고 들어오는 소련군 하나 더 죽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높으신 분들이 "범죄자 처리+방어임무 수행"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며 만드셨다.
이들은 확실하게 "어느 부대" 이렇게 집어주진 않지만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나르바 전선, 제502중전차 대대, GD사단, 메멜[15], 쿠를란트, 동프로이센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북부 집단군 소속임을 간접적으로 알수 있다.
독일군에 실존했다고 하는 형벌 부대가 모티브지만 작중 부대의 이동경로를 보면 어째 GD(Großdeutschland, 대독일)사단의 판박이다. 하지만 작중에서 GD사단은 zbv와는 별개로 등장한다.
지휘관부터 말단 병졸까지 부대원 전원이 탈영병이나, 군법위반자들이다. 형식상 계급은 유지하나 전출이라고 읽고 강제수용당한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급을 유지하는 이유도 참 걸작인데, 특전대 내부에서는 군대처럼 돌아가야 하기에 원래 계급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물론 그런 계급은 밖에서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며, 헌병들이 특전대의 군대수첩을 보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하니 말 다한 셈이다. 한마디로 병신 집합소 혹은 신이 버린 부대.
사면을 받을수 있다는 말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전쟁에서 이기고 있기라도 하면 희망이 있을텐데 하필이면 작중의 배경이 되는 시기가 1944~1945년이다. 서쪽에서는 양키와 영길리, 폴루 등의 연합군이 치트 물량빨로 라인강 앞까지 와있고 동쪽에서는 더러운 슬라브새끼들이 기갑 웨이브를 타고 죽이고 죽여도 끝도없이 밀려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죄를 사면받고 현역으로 돌아가는 건 거의 불가능...그저 체스의 폰처럼 딱 한번쓰고 버리는 수준.
브란덴부르크 부대와 합동작전에서는 소련군으로 위장한채 적진에 투입되어 상당한 전과를 세웠으나 오히려 버림까지 받았고 겨우 생환하자 위로 한마디 없이 바로 전선에 투입 된다. 즉, 공을 세워봤자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막장 대우와 상황 속에서도 초인 같은 전투력을 발휘하면서 소련군의 물결을 계속해서 막아낸다. 부족한 장비와 쪽수, 그리고 죽음의 거대한 두려움 앞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 부대원 전원이 미친듯이 처절하게 싸운다. 당연하게도 희생자가 많아지는데, 인적 구성상 인식표 수거 따윈 없다. 포로도 잡지 않는다. 전부 총살.
하지만 1개 부대의 분전으로 전선의 승리가 얻어질 수는 없는 법. 후퇴할 때 역시 적을 완전히 격퇴시킨뒤 전열을 유지하면서 빠지는게 아니라 소련군에게 얻어 터지면서 무질서하게 도망친다. 게다가 부상자가 죽으면 밖으로 던져버리고 무기고 뭐고 다 버리고 몸만 빠져 나온다. 보병들은 달리는 장갑차나 트럭에 올라타려고 필사적으로 뜀박질을 한다.
운이 좋아서 일단 막아낸다 해도 훈장도 포상도 없다. 후방교대? 그건 뭔가요? 잠깐 전열 정비 하고 새 인원을 보충 받아서 다음 전선을 향한 이동만 있을 뿐이다. 덤으로 전선으로 이동할 때는 헌병들이 총 들고 호위(를 가장한 감시)한다. 탈출 시도를 할 시에는 짤 없이 사살 .
여러 번의 전투에서 괴멸 직전까지 가지만 그때마다 탈영병과 육군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죄수들을 끌고와 인원을 갈아넣어서 부대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메멜 전투에서는 육군은 물론 이거니와 심지어는 공군 통신병까지 마구 섞이는 등 잡탕부대로 변해버린다.
병사들의 눈빛속에서도 삶에 대한 비애감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정말 이들에게 내일이라곤 없다. 오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에...병사들의 사소한 대사 한 마디 속에서도 전쟁의 참혹함은 물론, 그저 살고 싶다는 인간의 기본권을 갈망하는 모습이 잘 나타난다. 전쟁의 현장에서 한 인간의 존재성이 깡그리 무시 되어지고 처참하게 파괴되어가는 것이 그대로 보여진다. 리얼 "보병은 개미 목숨"이 실감 난다. 이들에게 끝이란 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전쟁이 끝나거나, 아니면 내가 죽거나 할 때까지, 그들의 내일 없는 삶은 계속 된다.
타 부대들도 완전히 무시한다. 브란덴부르크 부대에게 당한 취급 부터, 슐츠 같은 위관급 간부에게 일개 헌병대원이 반말을 까며 무시하고, 이들에게 명령을 하달하는 사령부 역시 전멸 하기 딱 좋은 전선에만 이들을 배치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도 "그놈들 다 죽었겠지?" 하는 식이다. 슈타이너가 끈질기게 살아 돌아와서 임무 보고를 하면 벙쪄있다가 곧바로 또 다른 임무를 내려서 쫒아버리는 묘사가 나온다.[16]
그렇다고 무장이 좋은것도 아니요, 막장이다. 기갑전력이 아주 조금 있지만 고작 4호 전차 몇대와 대부분 이미 2선급으로 돌려진 초기형 단포신 3호 전차뿐이다.
T-34한테 화력으로 밀리고 물장갑에다가 정비 불량으로 전투 도중 엔진까지 퍼지는 등 개털리니깐 후반에는 아예 정비부대에 쳐들어가서 수리 중이던 티거(!)를 삥 뜯어왔다. 폰 바우어와는 다른 의미로 부대 전력 증강. 그후 병력 보충을 받고 슐츠의 인솔하에 지옥훈련까지 받고 나자 2개 기갑 중대와 1개 기갑 척탄병 부대로 편성된 대대 규모의 부대로 탈바꿈한다. 그러나 좋은 장비를 가지고도 인적 자원 문제는 여전해서 훈련할 때 차량간 거리도 못 맞추고 교통사고를 내는 등, 끝까지 부대 자체의 갱생은 이루지 못한다. 그래도 이렇게 단단히 무장하고 싸운 메멜 전투는 zbv 전투력이 정점을 찍은 시기다.
독일군 최악의 부대라고는 하지만 배경은 독소전쟁 후반부다. 다른 독일군 부대라고 딱히 생존율이 높거나 여건이 나을 것도 없었으며, 단지 처절함을 강조하기 위해 형벌부대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으로 볼 수 있다.
4. 등장인물
5. 결말
쿠를란트 전역과 동프로이센 등지를 누비며 소련군과 싸우며 아군의 퇴각 시간을 벌어주던 ZBV는 새로 수령한 티거 6대를 중심으로 작 중 최고의 화력을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1944년 7월을 기점으로 부대는 메멜 교두보 방어에 투입되고 , 45년 1월, ZBV는 끝내 전멸한다. 끝도없이 밀려오는 소련군의 미친 기갑웨이브에 결국 주인공들이 탄 티거도 피격되어 격파되고 아슈와 코왈스키는 판처파우스트를 들고 싸우는 전세가 된다. 게다가 IS-2의 등장으로 저지선이 끝내 흐트러지고 만다. 물론 IS-2는 딱 한대 왔으나 이거 하나를 못잡아서 쩔쩔맨다. 티거를 여러대나 가지고 있으면서도 IS-2 한대 못잡는 것을 보면 IS-2가 그만큼 센것이 아니라 특전대가 병신인 거다. 티거뿐만 아니라 판터도 IS-2와 충분히 대결이 가능하다.
석호 주변은 후퇴해온 병사들이 무질서하게 구원을 기다리는 막장 상태였고 심지어 중상을 입은 부상병들까지 데려 갈 수 없어서 전부 권총으로 안락사 시켜준다. 유일하게 전방을 경계하는 사람은 슈타이너 소령과 부르크하이드 뿐이었다. 마침내 석호 건너편의 아군이 보낸 바지선이 보이자 병사들은 올라타기 위해 총이고 뭐고 죄다 내팽게 치고 무작정 강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바로 뒤에서는 소련군의 전차들이 교두보를 압박 해와서 바지선은 곧 격침 돼버릴 형국이 되는데...
이때 인간으로서의 감정이라곤 눈곱만치도 없을거라 생각했던 슈타이너 소령이 뜻밖에 명령을 내린다.
"장교들은 모두 내려라. 대전차 전투 준비."
이때 병사들 하는 행동이 참 병맛인 것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판처슈렉이나 판처파우스트를 죄다 떠넘기면서 당장 내려!!! 이 돼지새끼들아!!라고 외치며 장교들의 등을 발로 걷어차거나 떠민다.(...)[19] 당연하게도 중위 계급이었던 부르크하이드 역시 MP40을 한 자루 들고 자진해서 내린다.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아슈에게 "Adieu!(잘 가시게나!)"라는 한 마디 쓸쓸한 작별 인사를 남기고...
zbv의 잔여병력을 태운 바지선은 해안선을 따라 아직 독일군 점령하에 있는 도시에 도착하게 되고 전쟁에 완전히 찌들 대로 찌들어버린 비장하고 무감정한 폐인의 모습을 한 아슈는 살아남은 병사들과 함께 다른 형벌 부대로 편입되면서 zbv는 사실상 해체되어 버린다.
그리고 나레이션은 허망하게도 단 한줄기의 희망도 없이...
아슈 역시 끝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와 광기 속에서 언젠가 비참하게 인간성이 남김없이 파괴되고, 개죽음당해 사후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며 끝난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하고 슬픈 결말이다.[20]
6. 등장하는 화기류, 기갑장비
6.1. 화기류
독일군소련군
6.2. 기갑장비
독일군소련군
7. 기타
저자가 중학생 시절에 감명깊게 봤던 전쟁 영화 '형벌대대 999'[21]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며 등장인물들의 모델은 전쟁 소설 "08/15"[22]에서 따왔다. 한국쪽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가 있는데 하비재팬 연재 당시 연재가 중단되어 어쩔수 없이 급하게 결말을 맺어버렸다고 한다.[23] 게다가 하비재팬 편집부에서 후반부 원고을 분실하는 바람에 구판 단행본은 잡지에 실렸던 그림을 확대시켜 프린트 하였고 이로 인해 페이지를 넘길수록 퀄리티가 시망이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여담으로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2차대전 독일군 만화에는 다른작품 주인공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일이 많다. zbv 5인방 역시 여러가지 작품들에 등장한다. 물론 카메오라서 그런지 무거운 분위기는 없고 그냥 가볍게 나온다. 대표적으로 한국 밀덕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강철의 사신에도 나온다. 비트만의 부대가 행군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데 슈타이너 소령은 그 특유의 표독함은 개나 주고 온듯 싶을 정도로 싸보이게 나왔다. 슈타이너 소령 일행의 지휘장갑차가 진창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고 zbv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흙탕에서 장갑차를 밀며 끙끙거리고 있었는데, 비트만의 티거가 지나가면서 진흙 파도를 거하게 뿌리고 지나간다. 진흙을 뒤집어 쓴 슈타이너 일행은 비트만에게 거하게 욕을 퍼붓고, 비트만은 "입심 한 번 좋네."라며 쿨하게 씹고 가버린다.
늑대의 포성에서는 부르크하이드가 하겐에게 전차를 강탈 당한다. 지못미.
자료 출처 - 일본 위키피디아
[1] zur besonderen Verwendung(특별한 임무를 띈)의 약자. 뒤의 z.b.V.는 독일어식으로 "체트베파우"라고 읽는다. 영어식으로 제트-비-브이나 즤-비-븨가 아니다. 그리고 독일어의 명사 머릿글자는 꼭 대문자로 시작하기 때문에 zbv가 아니라 z.b.V.로 써야한다.[2] 아마 Ivan의 독일식 표기 Iwan에서 비롯된 듯한데, 독일어 w는 /v/로 발음하는 것을 역자가 몰랐던 모양이다. 이외에도 이 만화에서 카츄샤 로켓포가 스탈린의 오르간이라고 나오지 않고 오르"겔"이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독일군에서는 Stalinorgel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독일어 Orgel은 오르간이다. 그러니 이 만화에서 오역된 것 같지만 원어를 쓴 것일 뿐이다.[3] 등장하는 독일군 장군이 말하길 zbv 덕분에 느긋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게됐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1944년 1월로 추정.[4] 3호 전차의 조종법을 아는 것으로 보아 전에도 3호 전차에 탑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미 2선급으로 돌려진 전차에 타고 전투에 나서란 말에 당황하는 것을 보아 그가 zbv에 끌려오기 전에는 다른 전차(4호 전차나 판터)에 탄 것으로 추측된다.[5] 전차장이 전차에 올라타는 병사들에게 타지마 이새꺄라고 욕설을 날린다. 장교가 이 모양이니 병사들은 안 봐도 비디오.[6] 기관포로 추정되는 것에 죽은 전차장의 머리가 수박처럼 으깨져 날라가는 장면이 나온다.[7] 이때 코왈스키는 장전수 그대로지만 아슈는 포수로 탑승한다. 조종과 포 조준 모두를 아는 것으로 보아 조종수를 거쳐 포수가 되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8] 이때 부하 하나가 아직 부르크하이드 팀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하자 장교가 '어차피 그놈들은 소모품임'이라며 씹는다...[9] 이때 그들을 공격한 SS 부대의 대위가 장갑척탄병에서 등장하는 프란츠의 친구 하르트다.[10] 먼저 그들에게 위협사격을 가한 친위대 병사 왈 빌어먹을, 독일놈 같은데?[11] 그러고나서 원사에게 다가가 '이놈들은 발을 헛디뎌서 다친것이라 말해'라고 협박한다. 원사 표정이 압권.[12] 이때 놀란 표정의 헌병 장교가 대단한 용기라며 아슈의 행운을 빌어준다.[13] 이전의 것과는 다른 포탑 형태에 잘못 쏴서 포탄이 튕겨나가는 것을 보고 방어력이 뛰어난 적의 신형 전차라고 오해한 결과. 신형이라는 점에서 틀리지는 않았지만 티거 가지고 T-34에게 쪼니 한심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미친 새끼야!! 왜 T-34에 쫄아서 후퇴를 해, 병신새끼야!!!![14]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진짜 꿈도 희망도 없다.[15] 리투아니아에 있는 도시 클라이페다의 독일식 표기[16] 이 부분에서 눈여겨봐야 할 장면이 슈타이너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고 육군식 경례를 붙이자 "이제 경례는 이걸로 바뀌었다''며 나치식 경례를 한다. 1944년 7월의 일이다.[17] 애초에 IS-2는 장갑도 좋고 포도 122mm를 달고다니지만, 전차잡는것보다는 전선돌파용으로 설계된 놈인지라 티거에 그렇게 큰 위협은 아니었다. T-34/85가 오히려 더 티거를 잘 잡았다.[18] 이 때 다리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슐츠가 아슈를 보더니 제발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지만 아슈는 그냥 생까버린다. 이 후 슐츠의 등장은 없지만 그 최후는 불보듯 뻔하다.[19] 여러번 말하지만 구성원부터가 막장이니...[20] 실제 역사에서 "GD사단이 메멜 교두보에서 나룻배를 타고 탈출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아마 이쪽이 모델이 된듯.[21] 형벌대대 999라는 1960년도 독일 영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22] 이것도 일본에서만 출판된 소설이라 카더라. 카더라와는 별개로, 동명의 영화는 독일에서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8/15는 2차 대전 종전일을 뜻하는 게 아니라 독일이 1차 대전 당시 썼던 MG08 기관총의 경기관총화 개량형을 뜻한다. 신뢰성이 개판이라 꼴통 병사를 뜻하는 은어이기도 했다고.(출처 - 플래툰 영화 리뷰.)[23] 하지만 이런 꿈도 희망도없는 부대에게 딱 어울리는 비극적 결말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