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0:41

저프전/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종족전
저프전 테저전 테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저저전 테테전 프프전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스타1 스타2

1. 자유의 날개 기반
1.1. 베타 기간1.2. 정식발매 직후1.3. 1.1.0 패치 이후1.4. 1.1.2 패치 이후1.5. 저그지옥 1.1.3
1.5.1. 저그 유저들의 반격
1.6. 1.4.0 이후1.7. 1.4.3 이후1.8. 1.4.3.2 이후1.9. 1.5.2 이후1.10. 1.5.3 패치 이후1.11. 1.5.3.2 패치 이후
2. 군단의 심장 기반
2.1. 베타 기간2.2. 정식 발매 이후2.3. 2.0.7 패치 이후2.4. 2.0.10패치 이후2.5. 2015년 4월 이후
3. 공허의 유산 기반
3.1. 발매 초기3.2. 2015년 12월 ~ 2016년 1월3.3. 2016년 2월 이후3.4. 2016 3시즌3.5. 2016년 6월3.6. 2016년 8월3.7. 2016년 9월 이후3.8. 2016년 11월 24일 대격변 패치 적용 이후3.9. 2017 시즌33.10. 4.0 패치3.11. 4.1.4 패치3.12. 4.2 패치 이후3.13. 최악의 토스지옥 4.8 패치3.14. 2019년 11월 말 이후3.15. 2020년 12월 이후, 프로토스의 재반격3.16. 2021년 4월 이후3.17. 5.0.9 패치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4.2. 군단의 심장4.3. 공허의 유산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1 시절과 다를거 없이 밸런스 논란의 최정점에 속해있는 종족전이었다가, 2014년 2월 기준으로 테프전 관련 논란에 완전히 묻혔다(...).

블리자드 공식전 최장시간 경기가 펼쳐진 종족전이기도 하다. FireCake vs MaNa 자그마치 3시간 3분 52초

본래 군심에서 저그나 프로토스나 서로 빌드가 맞물리는 구조로 인해서 가장 오랫동안 황밸을 유지해왔던 종족전이었으나 2017년 대격변 패치 이후 스타1의 프저전같은 양상이 되었으며 밸런스가 망했다는 여론이 들끓는 종족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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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의 날개 기반

1.1. 베타 기간

베타테스트 시작하자마자 공포의 7바퀴에 토스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광전사는 무빙샷으로 끊어먹히고, 추적자는 바퀴의 2배 가까운 자원을 먹는데다 빌드타임도 길어서 눈물을 추적추적 흘려야 했다. 어찌어찌 바퀴를 막아도 뮤탈리스크를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 그때의 불사조는 잭슨조도 아니었던데다 회전력에서 못따라가서 항상 밀렸으며, 추적자는 당시 뮤탈(경장갑)에게 주는 대미지가 8. 거신 뽑기도 전에 일꾼이 학살당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너무 강했던 유닛들이 너프되고 프로토스의 대공능력이 강화되자, 저그는 프로토스의 로보틱스 테크까지 조합된 한방 병력을 깰 수 없다는 난관에 부딪혔다. 그리고 프로토스에서는 묻혀있던 파느님거느님, 잭슨조의 위엄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1.2. 정식발매 직후

프로토스의 리즈시절

저그는 파느님의 역장앞에 처절하게 무너졌다.

전작에서 프로토스를 악랄하게 괴롭혀대던 5드론류/땡히드라가 크게 너프당해 효용이 대폭 떨어진 반면 리스크는 수직상승했기 때문에 저그의 극초반 날빌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고 박성준님이 싫어합니다,[1][2] 초반에 가성비빨로 쓰이던 저글링 + 바퀴는 사정거리가 많이 짧은 조합이기 때문에, 광파추 조합이 역장을 쓰고 추적자의 긴 사정거리로 긁어주면 손해를 보다가 전멸하고 GG치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역장끼임 버그가 있어서, 맹독충은 프로토스전에서는 그다지 쓸모가 없는데, 프로토스가 보통 추적자를 많이 뽑기 때문. 물론 프로토스가 광전사를 주력으로 삼으면 좋다. 역장땜에 들이받질 못해서 문제.

사실 저그 입장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자기가 선 앞마당을 가져가면 저글링이 늦게 나와서 전진 게이트 광전사 푸시를 막기 매우 까다롭다는 것과, 꾸역꾸역 튀어나오는 프로토스의 주력유닛 추적자를 비롯한 각종 중장갑 유닛 상대로 딱히 저그가 상성상 유리한 유닛이 없다는 것. 물론 저글링이 추적자와 불멸자에게 강하지만 파수기의 역장과 거신 등 토스가 카운터할 방법은 많은 편.

전반적으로 프로토스 유닛이 사정거리가 길며, 1티어 유닛인 파수기의 스킬, 역장을 최종테크 유닛인 울트라가 나와야 비로소 무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국 교전에서 큰 이득을 보기는 힘들고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중반으로 접어들면 저그는 뮤탈 or 히드라를 간다. 파수기의 환상 불사조의 존재로 프로토스는 저그의 체제를 거의 들여다보며 시작한다.[3] 한마디로 뮤탈/히드라 이지선다는 거의 들킨 채로 시작된다.

뮤탈리스크는 빠르지만 공중에서는 불사조, 지상에서는 수호방패 추적자가 있기 때문에 견제용 유닛이지 전면전을 할만한 유닛은 못 된다. 저그가 뮤탈을 믿고 싸울 경우 6가스를 먹고 돌리면 앞마당 먹은 추적자 위주 플토와 비슷하게 싸울 수 있다.(…) 그러나 6가스 활성화 이전에 프로토스가 차관 러시로 들이닥치면 저그는 말 그대로 탈탈 털렸다.

그래서 저그는 프로토스전 트렌드를 바퀴 + 히드라리스크로 갈 수밖에 없다. 바드라의 화력은 강력하다. 그러나 히드라의 떨어지는 이동속도 때문에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미리미리 점막을 깔아두는 게 필수가 된다. 히드라는 물론 바퀴조차 점막 바깥에서 싸우면 불리하다.

토스가 거신을 뽑게 되면 지상전의 힘싸움은 토스에게 그대로 기운다. 거신을 호위할 추적자와 접근을 막는 역장이 겹치기 때문. 가뜩이나 사거리 짧은 저그는 거신조합을 상대하기 힘들다. 바퀴의 잠복을 이용하여 역장을 무시하는 방법도 있으며, 타락귀를 모아서 거신을 점사하는 컨트롤이 필요한데 타락귀가 바이킹보다 사거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후반을 가서 울트라리스크를 뽑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저그가 할만해진다. 강력한 몸빵과 스플래쉬 대미지를 갖췄고, 프로토스의 주력유닛 추적자거신에게 상성상 강하고, 지긋지긋한 파수기의 역장을 뭉개버릴수 있기 때문.

하지만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울트라리스크를 뽑을 정도의 상황 자체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저그가 울트라 뽑을 타이밍쯤 되면 이미 프로토스는 한방병력이 완벽하게 갖추어지고도 남는다. 어떻게든 프로토스의 한방러쉬를 늦추고 울트라 나올 때까지 버티는 것이 저그 유저의 과제.

즉 저프전에서 저그가 이기려면 견제로 토스를 묶어두거나, 어쨋건 자원을 더욱 먹어서 토스보다 앞서는 상황에서 전개시킬 필요가 있다. 이득을 얻은 저그는 바퀴로 토스를 밀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점막을 넓게 퍼트리는 것은 필수이며,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물량을 계속 뽑아내며 후반 테크까지 버틸 필요성이 있다. 즉 존나 잘 하면 된다.(…)

너무 저그 입장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프로토스의 경우 핵심은 파수기다. 환상으로 적 본진을 정찰하고, 수호 방패로 대미지를 줄이고, 역장으로 적의 움직임을 막고 적의 난입을 봉쇄한다. 적의 바퀴 상대로는 광전사, 추적자보다는 상성으로 앞서는 불멸자가 강력하다. 추적자가 저그의 유닛에 강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정 수 이상을 모았을 때 이야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숫자를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

퀴드라를 보면 점막바깥으로 유인하는 것이 좋다. 일단 점막에서 벗어나면 히드라는 바보가 된다. 불사조를 뽑아서 대군주를 사냥하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며 상대 저그는 파수기의 환상인지 진짜 불사조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상기한 대로 울트라가 나오면 힘들기 때문에 조기에 끝을 보는 쪽이 좋다. 울트라가 준비되면 거신, 파수기, 추적자 조합보다는 불멸자가 낫다.

GSL 통계는 PvZ: 15승 13패 (53.6%). 의외로 개념 승률. 물론 쩌그의 승률도 섞여 있다.(…)

1.3. 1.1.0 패치 이후

1.1패치 후, 앞마당은 광전사 신경안쓰고 가져갈 수 있도록 광전사 생산시간이 줄어들고, 파수기의 역장의 끼임 현상이 사라져서 저그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였다. 1.1.1패치에서 울트라리스크의 건물 베기 버그가 수정된건 저그입장에서 살짝 아쉽겠지만.

1.4. 1.1.2 패치 이후

1.1.1까지만에도 우세였던 토스가 1.1.2패치 이후 선 앞마당을 먹기가 더 편해지고 뮤링링 운영의 재발견으로 항상 말 많았던 테프전보다도 더힘든 상황이다. 저그가 대놓고 배를 째도 테란이나 프로토스나 딱히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배째는 뮤링링 운영 저그를 상대로 이기려면 혼을 실은 날빌이나 질 각오하고 생더블 후 불사조 운영밖에 답이 없다. 그걸 반영하듯이 현재 GSL 시즌2에서 프로토스는 아주 아주 힘없이 저그한테 무너졌다.

그러나 저그 입장에서도 뮤탈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바퀴 + 히드라 조합은 플레이어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약해지기 때문이다.[4] 파수기 + 거신 조합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천천히 멀티와 거신숫자만 늘려가면서 수비만 하면 저그가 죽었다 깨어나도 지상으로는 못이기기 때문이다. 저그가 프로토스 지상군이 무서워서 공중으로 도망갔는데 이게 의외로 강력했던 것이다.[5]

1.1.2 패치에서 수정된 사항 중에 바퀴의 사정거리 1 증가와 감염충의 진균번식으로 인해서 프로토스의 추적자는 완전 파묻히는 신세. 바퀴가 역장이 쳐져도 이제 맴돌지 않고 싸우는 게 가능해서 퀴드라 조합은 프로토스를 전멸시킬 지경.[6] 뮤링링만이 아니여도 저그는 군락을 가지않고 뮤탈리스크만 잔뜩 가도 이긴다.

프로토스는 뮤탈이 모이기 전에 지상군 진출로 승부를 보거나 모이기 전에 불사조로 수를 줄여야한다. 모인 뒤에는 견제로 오는 것도 화력이 장난아니라 방어탑이나 방어용 소수유닛은 때려잡으면서 일꾼을 찜쪄먹고 피해가 누적된 후 뮤탈만으로도 점멸자를 개발살나는일이 GSL에도 있었다. 불사조도 뮤탈상대로 소수 싸움에선 사기적으로 강하지만 다수 싸움에선 효율이 떨어지고 대지공격에선 건물공격이 불가능한 불사조는 늘어나는 해처리에 대한 견제가 안되며 포자촉수가 적절히 박히면 눈뜨고 늘어나는 멀티를 보게된다. 게다가 불사조는 공방 1업 이후 넘어가려면 프로토스 최강잉여건물 함대 신호소가 필요하다. 상대뮤탈이 업글이 꾸준하다면 불사조는 1/1업에서 더 올리기가 어렵다. 저그가 거신조합에 까다롭다면 토스는 물량이 쌓인 뮤탈에 어려움을 느낀다.

프로토스의 승부 포인트가 중후반 거신 조합병력이라면 저그의 승부포인트는 거신조합전 바퀴나 뮤탈 혹은 거신조합을 버텨냈다면 그 이후 군락 유닛과의 조합 후 전투의 승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로토스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1에서 포지더블넥 이후 커세어 뽑고 운영하는 것을 스타2에 맞게 응용하는 방법으로 저프전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홍욱은 스타크래프트1처럼 제련소 앞마당을 시전해서 2우관 불사조나 빠른 공허포격기로 저그를 툭툭치며 괴롭히다가 지상군으로 밀어버리는 스카이 프로토스를 사용하는데, 이게 저그에게 공포의 대상. 더군다나 1.2.0 PTR 패치 내용에 의하면 불사조의 생산시간 단축으로 인해서 블리자드에서도 아예 스카이 프로토스 체제를 대놓고 밀고 있다.

실제로 프로토스가 초반에 공허 포격기를 한 두마리만 보유하더라도 저그의 부실한 대공능력상 저그는 제 2멀티를 먹기도, 토스의 앞마당 멀티를 견제하기도 힘들어진다. 그리고 만들어지는 거신&공허의 레이저쇼. 다만 저그도 이를 파하기 위해 히드라 드랍 등 많은 타개책을 연구하는 중.

1.5. 저그지옥 1.1.3

불사조의 빌드타임 감소로 인해 프로토스에게 저그가 시작부터 질질 끌려다니는 형세가 돼버렸다. 1.1.2의 스카이토스가 몇 배는 강력해져서 돌아온 것이다. 초반에 불사조와 공허 1기씩만 난입해도 포자촉수 지어지기 전까진 여왕, 일벌레 피해를 강제당하는 게 1.1.3 저프전의 저그.

거기에 장민철의 등장으로 인해 4차관이나 6차관 러쉬의 강력함이 재발견되어 초반 질추파 관문 푸쉬에 저그들이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초대 우승자 김원기는 인터뷰에서 코드S 결승에 장민철을 만난 박성준에게 괜히 연습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운명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을 정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박성준은 장민철에게 너무나 압도적으로 깨졌다. 4:1 패배. 거기에 장민철은 투신 박성준을 상대로 오로지 관문 유닛만으로 이겼다. 그것도 거신고위 기사도 나오지 않고.

그러나 박성준은 정작 역장을 물리칠 조합을 단 한번도 한 적없다고 저프전 밸런스에 대해서 안준영해설은 일침을 놓았다.[7]

200 vs 200의 장기전 힘싸움에서 저그가 이기는 경우는 보고 싶을 정도로 드물다 프로토스 최강 조합이라는 거신 + 추적자 + 불사조 + 공허 포격기 정도[8]만 모으면 저그한테 진다는 건 거의 상상도 못할 일. 특히나 저그는 거신을 때려잡기 위해서 테란이 바이킹 뽑듯이 타락귀를 뽑아줘야 하는데, 이 타락귀라는 녀석이 상당히 계륵같은 존재. 거신을 죽이자니 필요하고, 거신을 죽이고나니 전혀 쓸모가 없는 유닛.[9]

1.5.1. 저그 유저들의 반격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그 유저들이 토스의 강력한 빌드와 조합을 파훼해가며 밸런스가 저그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레이저 토스의 파해법으로 타링링 조합이 각광받고 있다. 대군주에 맹독충을 태워버린 뒤에 거신 위에다 우수수 떨어뜨려버리는 전략. 레이저 토스의 더럽게 느린 생산력덕분에 한번 소모한 뒤에는 저그가 뭘 해도 토스가 이기기가 힘들어졌다.[10]

황강호양준식을 상대할 때 보여준, 3관문 더블을 가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프로토스가 더블을 할 때 멀티를 늘리지 말고 바퀴 위주의 병력을 뽑아 프로토스를 몰아쳐 이기는 빌드, 혹 포지더블을 가져갈 경우 임재덕이정환에게 보여준 대군주로 점막을 깔고 그 위에 가시촉수로 처절항 응징을 가하는 꿀밤러시, 혹은 송준혁을 상대로 역시 임재덕이 보여준 8바퀴 타이밍 찌르기 등등 저그가 프로토스의 더블을 노린 빌드로 오히려 프로토스들이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따라서 래더 상위권에서는 어떻게든 더블을 가져가려 애쓰는 GSL의 프로토스들과 달리 아예 저그가 걸리면 4차관으로 빠르게 승부를 보거나,[11] 본진 플레이로 충분한 병력을 모은 뒤 앞마당을 먹고 저그의 견제를 필사적으로 막으며 한방 병력으로 미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정환이 박성준을 상대로 보여준 타이밍 추적자 러시도 프로토스의 희망 중 하나이긴 한데, 이건 인구수 40 차이를 역전시킬 정도로 프로토스의 점멸 컨트롤 + 바퀴가 병력이 소환되는 수정탑을 깨지 못하도록 추적자로 수정탑을 감싸고 있으면서 바퀴과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위치까지 좋아야 한다. 그리고 그나마도 임재덕황강호가 '시간을 주지 않고 밀어버린다'라는 전략을 내 놓는 바람에 힘들다.

일단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더블을 함부로 가져갈 순 없게 되었다. 그런데 더블을 안 가져가면 저그의 물량을 버텨 낼 수가 없다. 하지만 더블을 가져가는 그 순간의 잠깐의 위험, 그 순간 들어온 저그의 습격을 무사히 버텨내기만 하면 그 때부터는 저그가 프로토스의 한 방 병력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이는 더블을 가져가는 정우서를 상대로 최정민이 맹독 드랍을 시도하다 막힌 경기에서 드러난다.

아예 저그가 더블저격을 포기하고 3멀티를 돌린다면? 황도형과 정민수의 경기에서 나왔듯이 저그의 인구수가 프로토스에 비해 70가까이 앞서나가는 참혹한 사태가 발생한다.[12]

물론 프로토스가 아주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로토스의 희망인 스카이 토스로 본진에서 우주관문을 올리거나 더블을 가져가더라고 우주관문을 올려 공허 한 기를 확보한다면 저그의 병력을 막고 막은 뒤에 견제를 떠날 수 있다. 공허와 불사조로 저그의 멀티를 견제해 주며 병력이 나오지 못하게 방해하고 멀티도 방해하며 자신이 더블을 가져가는 빌드는 저그에게 유효하다.

중후반의 경우에는 저그가 기존의 바드라 병력보다는 감염충과 저글링 위주로 저그가 조합해주고 있는데, 진균의 대미지가 무려 47이나 되기 때문에 추적자는 진균에 한번 맞고 저글링으로 싸먹어주면 아무것도 못하고 녹아나가서 중후반 힘싸움에서도 토스가 지나치게 힘든 상황에 놓여져있다.

실제로 GSL 5월 리그 코드 S 저프전 승률 비는 세트로만 따지면 12:7 로 저그의 우위, 경기 자체는 5:6으로 팽팽하다. 물론 저그의 승수 중 반은 임재덕이 한 거긴 하지만 코드 A에서도 최종환 선수[13]로 대표되는 저그 게이머들이 '프로토스 전은 쉽다. 테란전이 거지같아서 그렇지'라고 말하는 등 저프전 패러다임이 조금씩 바뀌고 있긴 하다.

GSTL에서는 프로토스를 저격하기 위한 카드로 저그가 가장 많이 활용됐고,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 들어서는 저프전 밸런스가 오히려 역으로 되었다고 보는 게 맞는 듯 하다.

마스터 + 그랜드 마스터 리그 보정 승률 (2011년 9월 13일 기준) 프로토스 대 저그 승률은 북미- 프로토스 57%, 유럽- 프로토스 57%로 모두 프로토스가 상당히 앞서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프로토스의 승률이 48%로 열위에 있다. 한국 유저들의 수준이 높다는 건 중론이지만 해외에선 프로토스가 상당히 앞서고 있고, 한국에서도 상대적으로 승률 격차가 크지 않으니 이 수치만으로 밸런스를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1.6. 1.4.0 이후

테란의 1/1/1이나 1111을 막기 위해 들어간 패치였지만, 이 패치가 저프전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

우선 저프전에서 저그의 대세였던 감염충의 진균 번식의 너프로 인해 추적자의 생존률이 대폭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추적자의 점멸 연구가 30초 늦어졌다는 것이라 점멸이 되기전에 얼마나 프로토스의 병력을 줄여주느냐가 화두가 되었다.[14]

하지만 불멸자의 사정거리가 1이 늘어나 불멸자가 이전보다 더 많이 바퀴를 때릴 수 있게 되면서 바퀴 체제로 가는 것이 많이 어려워졌고, 기존의 관문 유닛 러쉬에 불멸자가 포함되는 식의 러쉬를 토스들이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차원 분광기의 상향으로 저그가 프로토스의 기동성에 휘둘릴 여지가 늘어났다. 몰래 분광기를 잠입시켜 암흑 기사를 소환하거나 소수의 병력을 소환해 프로토스도 자연스레 기동성을 확보하여 난전으로 이끌 수 있게 되었다.

패치 이후 저프전은 저그가 점멸자가 확보되기 전 얼마나 초반 프로토스의 병력을 줄이는가, 프로토스의 초반 공격을 막느냐 혹은 병력 교전을 피하고 뒤를 치느냐, 프로토스는 저그의 공세에 어떻게 시간을 끌 것인가 아니면 먼저 찔러 볼 것인가, 모든 상황이 안정되고 난 후 서로 난전과 심리전을 더욱 유도하는 형식으로 변해가게 되었다.

2012년 초, 현재 저프전은 저그가 뮤탈을 어떻게 빨리 모을 수 있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게 되었다. 기존의 저그가 바드라 위주의 병력으로 정체된 사이 인해 토스 한방병력의 발전속도를 지상유닛만으로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 감염충의 약화로 인해 감링 전략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면도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프로토스는, 저그의 뮤탈을 막기 위해서 공2업 추적자를 이용한 타이밍 러쉬를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공2업 타이밍에 6~7차관을 확보, 다수의 파수기와 함께 러쉬를 하는 전략으로, 저그가 뮤탈을 가기 위해서 가스, 일꾼을 쨀 경우 막기가 불가능하고, 심지어 알더라도 역장 앞에 바퀴-저글링 조합이 무력화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파훼법은 잠복 바퀴인데, 이 경우 토스가 보고 러쉬를 가지 않으면 끝. 빠르게 번식지를 올리고, 잠복과 땅꿀 발톱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450의 미네랄과 400의 가스가 소모되는데, 이 경우 바퀴의 생산량도, 뮤탈의 타이밍도 느려질 수밖에 없다.

1.7. 1.4.3 이후

4월 초기, 저프전의 밸런스는 프로토스가 6:4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경기 내적인 부분에선 프로토스의 변칙적인 7차관 공2업 점멸자나 3멸자or 2멸자/분광기 러쉬를 앞세운 프로토스의 찌르기에 저그가 상당히 고전하면서 승률을 많이 깎아먹는중. 특히 GSTL에서 현존 저그원탑 박수호선수가 불멸자찌르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면서 저프전 밸런스에 대한 저징징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있다.토스들이 앞마당 먹은 상태에서 3~4 불멸자와 7~8 파수기를 모아 나오는 어찌보면 간단한 러쉬지만, 바퀴 위주로 간 저그 입장에서는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저그가 프로토스의 7차관과 로공찌르기만 막아내고서는 게임 내적으로 저그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빠르게 트리플을 간 후에 6~70일벌레를 짼 후에 펌핑을 제대로 해주면서 바퀴와 저글링만 쭉쭉 뽑아내면서 토스의 빈틈을 찌르는 빌드를 쓴다면[15], 분명히 역장이 없는 이상 바퀴와의 가성비는 상대도 안되는 토스는 저그의 동선을 모두 파악하지 않는 이상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어진다. 이때문에 많은 토스가 죽여도 죽여도 계속해서 나오는 바퀴의 물량에 힘없이 무너졌는데, 맵에 따라서는 무적 빌드라고도 불리는 상황이다.[16] 게다가 역뮤탈 전략도 녹록히 볼수는 없다. 프로토스의 찌르기때문에 선 뮤링링 전략은 거의 사장되었지만,바퀴와 히드라를 운영하면서 변칙적으로 스1과 같이 역뮤탈을 가면 프로토스는 엄청난 피해를 입거나 아얘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스캔과 같은 정찰시설이 없는 토스의 특성상 저그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고, 특히나 환상이 아니라 우주관문을 통해 저그의 빌드를 파악했다면, 이 타이밍쯤에는 공허나 불사조가 거의 소모되고 그나마 남아있는 불사조 소수도 본진에 박혀있는 포자 촉수에 의해 의미없이 소모당할까봐 프로토스가 소극적으로 불사조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4.3 패치로 인해 불사조의 사업이 생기면서 역뮤탈에 피해를 입더라도 어찌저찌 막아내고 플토가 사업이 된 불사조로 이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송현덕vs이원표 코드S 32강). 추적자 없이 불사조로만 막아내려던 송현덕의 실책때문에 이원표가 거의 이겨가는 분위기였지만, 사업이 된 불사조 2기가 열기가 넘는 뮤탈을 농락하고, 저그가 타락귀를 뽑았는데도 사거리 6의 불사조가 뮤탈을 잡아내는 장면은 저그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현재 저프전은 삼룡이를 빨리 먹은 저그가 우월한 자원력으로 바퀴를 뽑고 자신은 잃어도 상관없는 바퀴와 최대한 프로토스 병력을 바꿔주면서 감염충이나 뮤탈로 전환하는 것이고, 플토는 삼룡이를 먹은 저그의 바퀴 물량이 폭발하기 전에 7차관이나 로공찌르기로 경기를 끝내버리거나 바퀴 초반 물량이 폭발하지 못하게 우주관문으로 여왕이나 대군주, 일꾼을 견제하면서 바퀴의 물량 폭발 타이밍을 최대한 늦추면서,자신도 삼룡이를 따라가면서 150~160 인구수를 모으고 한방을 나가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때 불사조를 소모하지 않을경우 토스 입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데, 기존의 바드락귀 조합을 저그가 쓸 경우에 남아있는 4기가량의 불사조가 감염충을 들어주거나 준수한 몸빵으로 타락귀에 대응하는 사이에 추적자가 타락귀를 다 녹일 수 있기 때문이다.[17]

특히 정민수를 필두로 한 플토가 병력 200 뽑고 러쉬에 한방에 무너져내린 저그가 한둘이 아니며 이 한타를 막거나 타이밍을 늦추면서 저그는 무리군주를 뽑는 게 핵심. 뭔가 다른 최종테크가 한개 더 있었던것 같은데 무시해주자 프로토스는 무리군주가 나오면 골치가 아파지기때문에 무리군주 전 타이밍 러쉬를 가거나, 감염충과 무리군주가 조합되기 이전 타이밍에 점멸추적자로 무리군주의 숫자를 줄이기도 한다.[18]

하지만 무리 군주가 뜨더라도 프로토스가 뒤늦게 재발견한 유닛인 모선으로 인해 무리군주 나오면 무조건 승리!라는 공식도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집정관과 모선의 조합은 무리군주에게 공포로 다가오기 때문. 추가 설명을 하자면, 모선의 존재를 모르는 저그가 무리군주로 기세좋게 공격가다가 모선의 은폐장에 숨어있는 집정관에게 무리군주가 무지막지한 대미지를 입는데다가(무려 47! 사실 집정관은 사거리만 아니라면 무리군주를 녹이는데 매우 적합한 유닛이다.) 감시군주를 나중에 대동한다 해도 4~5기 이상의 다수가 아니라면 추적자와 환류 저격에 녹기 십상이고, 이것저것 감안한다고 해도 소용돌이에 무리군주가 빨려들어가면 소용돌이에 들어갈지 도망갈치조차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 나오게 된다. 사실 들어가면 전멸이니까 피눈물나도 병력 걍 후퇴시키자

만약에 무리군주가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갔다 나온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급의 집정관의 무쌍난무가 펼쳐지게 되는데, 나오자마자 집정관에게 피가 쭉쭉 까여서 학살당하는 무리군주는 저그의 공포나 다름없다. 다만 저그에게도 타락귀나 감염충의 신경기생충 카드를 이용해 역으로 토스의 병력에 소용돌이를 써버릴 수도 있다. 이때는 토스가 자신의 모선에 빨려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모선에 환류를 써버리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그리고 결국 뭐든지 다 할 수 있게 된다면 결국에는 저그가 유리하게 되는데, 뜬금없이 가시촉수가 저그의 최종 유닛(?)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캐논과 달리 점막만 있다면 자유롭게 뿌리를 박아서 대미지 딜링을 해줄 수 있고, 토스는 무리군주를 잡기 위해 집정관과 추적자, 모선 등을 조합하게 되는데, 집정관과 추적자가 모두 가시촉수에게 더럽게 대미지를 많이 입는데다가 당연히 가시촉수는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지도 않는다. 정말 느긋하게 게임을 펼쳐나간다면 점막을 깔면서 가시촉수 라인을 전진시키는 게 토스 입장에선 가장 공포스럽다.

이에 또 토스는 가시촉수가 있는 정면이 아니라 차원분광기의 계속되는 견제와 더불어 모선의 대규모 소환을 이용해 저그의 본진만 타격하는 플레이를 쓰는 중. 자세한 내용은 모선 항목 참조.

위와 같이 최근 저그와 프로토스는 계속 물고 물리는 관계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과거의 무리군주만 뜨면 이긴다!/무리군주 뜨기 전에 무조건 끝내자! 의 단순한 양상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발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밸런스팀은 토스의 찌르기에 학살당하는 저그에게 여왕 초기마나 50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려고 했으나[19], 여왕의 사거리를 3에서 5로 늘리고, 대군주의 이동속도를 꽤나 올려주는 패치로 선회했다. 여왕의 사거리를 늘린건 테란전에 비해 별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대군주의 속도를 올린 패치는 토스의 페이크 후 찌르기를 알아채기 좀 쉬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듯.

패치와 상관없이, 요즘 프로토스 찌르기의 대세는 7차관 점멸자가 아니라 3멸자 로봇공학시설 찌르기이다. 7차관은 바퀴링의 물량으로 밀어버릴수 있는데, 공1방1업을 찍은 파수기 다수의 역장과 불멸자 2~3기만 조합된다면 바퀴는 찍히는 순간 삭제당해서 막기가 매우 힘들다. 5월 20일에 있었던 온게임넷 병행 프로리그에서도 멸자찌르기에 무력하게 밀리는 경기도 많이 나오고. 아무튼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계속 죽어나가는 중.

1.8. 1.4.3.2 이후

저그가 옛날보다는 프로토스의 찌르기에 적응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병행 리그에서도 허영무, 정윤종 선수가 저그 상대로 찌르기를 했다가 막히는 모습도 어느정도 보이고 있고, 불멸자도 알기만 하면 일꾼, 병력 최적화와 역장 빼먹기를 통해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중.

테저전과 프테전에 비해서도 가장 머릿싸움이 치열한 종족전이며, 테저전은 심리전 걸려고 할 때 6여왕 써버리면 그만이니까 토스와 저그 모두 시대를 풍미했던(?) 빌드를 때에 맞춰서 들고 나오다 보니까, 서로의 빌드에 맞춰가면서 상대방보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각 종족의 강한 타이밍에서 최대한 이득을 보거나 끝내버리는 게 중요하다. 인구수 70~100 때쯤 토스의 초반찌르기 올 때는 토스가 강하고, 그 이후에 토스는 인구수 120~150정도 차있을 때 저그 인구수 200채워서 러쉬올 때는 저그가 강하고, 토스가 인구수 150 넘게 뽑을 때는 토스가 또 강하고, 무리군주 뜨면 또 저그가 강한 식.

저그 입장에서는 대부분 토스의 초반 찌르기를 막을 수 있는 바퀴를 가져가지만 요즘은 오히려 초반부터 트리플을 늦게 가고 테크를 빠르게 타버려서 감염충을 모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감염충이 빨리 나오고 마나를 채운 후에 토스가 트리플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뽑아놓은 저글링을 몸빵으로 세우면서 트리플멀티에 감염된 테란을 끼얹는데,[20] 이걸 막기는 해야되기 때문에 토스는 무조건 피해를 보면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21] 잠복업까지 완료되어있기 때문에 도망치는 감염충을 추격해줄 수도 없는데다가, 이 타이밍엔 토스 병력이 소모되지 않고 빠르게 감염된 테란을 잡아줄 거신이나 고위기사같이 광역 피해를 줄 수 있는 유닛도 준비되지 않는다.

약점이라면 맵에 따라 활용성이 매우 제한된다는 점과, 무리군주가 나오기 전에 지상병력이 매우 약하다는 점으로, 토스는 이에 대응해 선황혼 대신 선로공 빌드를 타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선로공을 탄다면 2멸자찌르기나 차원분광기 견제를 무조건 선행하려는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은 우주관문 이후에 공2업을 빠르게 누를 수 있는 황혼의회보다는 로봇공학시설을 빨리 뽑아서 거신을 빠르게 타게 된다. 요즘 저그 선수들이 찌르기에 너무 민감해지다보니까 선뮤링 빌드를 거의 타지 않는 경향이 있고, 토스 입장에서도 선뮤탈 전략이 아니라면 점멸업을 빠르게 누를 필요성이 거의 없기 때문. 특히 토스가 트리플을 가는 사이에 바퀴와 저글링 찌르기를 오는 저그를 막기가 편해지고, 분광기 활용을 하면서 저그를 견제하기도 매우 쉬워진다.

당연히 뮤탈 + 저글링 전략에는 매우 약하며, 이때문에 저그는 과거에는 7차관 점추와 우주관문테크에 학살당하던 선 뮤링전략을 다시 사용하기도 한다. 6가스까지 가고 뮤탈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뮤탈 숫자가 토나올정도로 나오며, 뮤탈 세줄가량이 모이면 고위기사가 없는 경우 당연히 답이 없다.

당연히 뮤탈은 또 점멸추적자나 우관한테 약하고 점추/우관은 바퀴빌드에 약하고 바퀴는 또 로공에 약하고...

그리고 로공 빌드를 타놓고 로봇공학지원소를 탄 이후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불멸자만 뽑아서 타락귀 뽑은 저그를 데꿀멍시키거나, 괜히 이것저것 타지 않고 점추와 파수기만 뽑아서 200을 채운다음에 러쉬가서 빠른 무리군주 전략의 카운터를 먹이는 경우도 있다.

후반가서는, 울트라리스크가 토스전에 간간히나마 섞여 나오는 모습을 보이는데, 테란전에서는 감링 이후에 울트라를 섞는 것에 비해, 뮤링링 테크를 간 이후에는 토스가 뮤링링을 본다=>추적자 다수와 고위기사를 섞는다=>진균 + 울트라리스크한테 무진장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뮤링 이후 무리군주보다 오히려 울트라를 뽑는 경우도 있다.[22] 그리고 바퀴를 탄다면 토스가 멸자를 뽑기 때문에 울트라리스크를 가면 패망한다. 이때는 무리군주를 섞어주는 편.
밸런스 면으로 보자면, 오픈시즌 이후로 가장 밸런스가 맞다고 여겨지는 모양. GSTL에서도 저그와 프로토스가 엔트리에 잘 등장하는 편이고 밸런스의 부조리함으로 인해 패배하는 경우를 보기가 힘든 편이다. 현재 테란의 약세만 아니라면 저그와 플토의 밸런스는 거의 세미에 가까워지는 느낌.

1.9. 1.5.2 이후

저그와 토스의 빌드가 점점 더 다변화되고 있고, 특히 더블을 먹은 후에 트리플을 먹은 저그에게 선공권이 있는 토스가 기존의 우주관문 견제나 초반 승부수뿐만 아니라, 분광기 여왕견제 이후 빨리 트리플을 먹어버리는 등의 많은 견제수단을 발명해내고 있다. 저그 입장에서는 토스의 수많은 날빌[23]이나 견제[24]를 대처해야 하는데, 각 찌르기에 맞는 최적화나 유연한 대처가 없다면 펌핑이나 인구수가 약간 막힌 것 등의 작은 실책도 바로 패배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도 방심하다가 한번에 패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25]

저그는 뮤탈리스크바퀴 + 감염충 이지선다 조합에서 바퀴 + 감염충 조합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선회했는데, 토스 유저들이 징하게 당하다 보니 뮤탈에 대한 내성이 생겨버려서 갑자기 뮤탈 다수가 온다고 해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오히려 토스의 분노의 인구수 200 한방러쉬를 저그 입장에서도 감염충 없이 막기는 힘들기 때문.

과거같은 토스의 거신 + 파수기 + 추적자 한방병력이 감염충의 운용으로 인해 상당히 약화되었으며, 진균을 연거푸 토스의 병력에 적중시켜 무리군주가 없이도 토스의 한방을 막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토스 입장에서는 타락귀가 무리군주로 변태하는 동안 거신을 공격하는 역할을 하지 못할 때나 일부러 무리군주를 뽑기 위해 인구수를 남겨 놓는 약간의 타이밍만을 노려야 하는데, 감염충에서 무리군주로 넘어가는 타이밍을 읽고 토스가 진군하다가 무리군주가 이미 변태돼있거나 아얘 감염충 타락귀가 드글드글대는 상황이라면 정말 토스 입장에서는 암울해진다.

후반에서는 모선의 한방 러쉬를 막기 위해 감염충의 신경기생충을 이용한 역대박을 노리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역대박까진 못하더라도 마나를 다 빼버린다면 후반 싸움에서 감염충의 진균 번식과 감염된 테란 + 무리군주의 압도적인 지상 화력으로 인해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26]

특이할 점이 있다면 토스는 후반들어서도 관문은 20개 가량 유지하면서 돈이 남아도 인구수 자체는 1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 저그전에서 악랄함을 떨치고 있는 차원 분광기가 저그 본진에 광전사, 혹은 암흑기사를 쏟아내기 위한 인구수를 남기기 위해서이다. 열기가 넘는 광전사 또는 암흑기사가 저그 본진을 휩쓸다보면 저그 입장에서도 인내심이 바닥나게 되고, 무리군주가 섣불리 본진을 지원하다가 멀티가 깨져버리거나, 괜히 어중간하게 온 감염충이 돌진 광전사에게 썰리게 되어서, 멘탈이 보살급인 강력한 저그가 아니라면 빡쳐서 한방 꼬라박다가 침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선 소용돌이에 들어가서 게임이 그대로 끝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하지만 광전사 견제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무리군주와 감염충이 모인다면 저그의 화력이 토스를 압도하게 되며, 가시촉수가 없더라도 감염된 테란의 힘으로 토스의 지상군이 학살당하게 된다. 하지만 토스 입장에서도 우주모함을 필두로 한 스카이 토스 조합이 갖춰진다면 발악대처가 가능하다. 단순한 타락귀와 무리군주 조합이라면 접근하는 타락귀는 집정관으로 녹여줄 수 있어서 남은 무리군주는 우주모함의 밥이기 때문.

다만 우주모함 자체가 감염충에게 극악의 상성을 가지고 있는 유닛이기 때문에[27] 후반 가면 역시나 저그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결론적으로는, 테프전이나 저프전이나 저그와 테란이 후반에 들어서 기동력을 희생하는 대신 한방 병력이 강력한 유닛들로 조합을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후반들어서 토스가 차원분광기를 통한 견제를 많이 쓰게 된다. 과거의 '토스는 한방만 모으면 필승!'이라는 공식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어졌다는 소리. 이때문에 토스는 과거에는 별 필요가 없었던 멀티테스킹을 이용한 견제 기술이 중요해졌고, 타종족도 토스에게 견제를 하는 입장이 아니라 막는 입장으로 공수가 전환되었기 때문에 유연한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

저프전의 토스의 약세에 블리자드 밸런스 팀원들은 감염충의 진균번식 사거리 너프[28]와 감염된 테란 알 체력 너프[29]를 해주게 되었다. 당장 진균 번식의 사거리 약화로 인해 저프전 감염충에 환류를 꽂아넣기 더 쉬워져 감염충과 고위기사와의 싸움에서 감염충이 과도하게 유리한 점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감염된 테란의 경우에도 토스의 공2업이 된 거신[30] 공1업이 된 집정관에게 두방만에 사망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사이오닉 폭풍에 한방에 사망해버리기 때문에 감염된 테란의 생존률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

1.10. 1.5.3 패치 이후

저그 입장에서는 과거같이 바퀴 물량으로 토스에게 피해를 줘야만 토스의 인구수 200 러쉬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배가불렀지 딱히 트리플을 먹는 토스에게 제약을 가하는 운영을 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고, 이때문에 토스 입장에서도 초중반은 약간 편해진 감이 있다.하지만 후반 무감타가 나오는 순간...

토스는 우주관문 운영을 한다 하더라도 보통 과거와 달리 공허 포격기는 배제해주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저그 유저들의 대처력 발달로 인해 공허포격기를 통한 여왕 잡기가 전보다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불사조만으로 대군주 커트와 여왕, 일꾼 견제를 다 해주는 플레이가 주로 나오고 있다.

현재 저그들이 불사조를 막기 위해 히드라리스크보다는 감염충을 위주로 불사조를 막아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감염 구덩이의 존재만 토스가 인지한다면 세세한 컨트롤을 통해 진균을 피해주거나, 최대한 진균을 많이 소모시킬 수 있게 되고, 무엇보다 후반에 불사조를 통해 감염충의 활용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된다.

중후반에는 불리한 저프전의 양상을 바꾸기 위해 토스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원이삭, 장현우 등을 필두로 저프전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있다.

토스 입장에서는 과거같은 거신 + 파수기 + 추적자의 한방 병력이 감염충과 타락귀의 조합만으로 가볍게 막힌다는 것을 인지하고 한방 병력에 많은 변화를 줬는데, 과거에는 한방병력에 별로 포함이 되지 않았던 집정관광전사의 활용이 두드러지는데, 회전력이 빠른 돌진광전사역시 고기방패와 진균에 맞아도 별 피해가 없는 집정관이 진균을 맞아주면서 뒤에 있는 추적자와 파수기, 거신에게 큰 피해가 안들어가게 하는 동시에 타락귀에게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하는 추적자 대신 집정관이 강력한 생체대미지로 타락귀를 끔살시킬 수 있게 해준다.[31][32] 보통 저그들이 토스의 한방을 막을 때는 바퀴와 감염충 + 타락귀를 이용한 거신 소모=>남는 애벌레로 저글링을 쭉 찍어 남는 추적자 정리의 패턴을 따라가게 되는데, 토스가 광전사를 뽑아 저글링에게 조금 쉽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부족한 추적자의 딜은 집정관을 뽑아 보완해주며 타락귀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후반에 가서는 역시나 저그의 완성된 무감타 체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군단의 심장이나 기다리란 소린가

하지만 저그 입장에서 너무 무감타만 맹신하는 건 좋은 선택은 아니다. 아무리 조합된 저그의 병력이 강력하다지만 토스 입장에서도 저그의 8가스만 저지한다면 위의 조합을 갖추지 못하게 하며 자원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기 때문. 특히 모선이 없다고 해도 토스가 공생충을 지워줄 거신 두세기와 함께 추적자 다수와 집정관이 무리군주에게 달려든다면 감염된 테란도 약해진 상황에서 가시촉수의 딜링이 없는 이상 의외로 무리군주가 집정관의 끔찍한 스플래쉬에 끔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33] 가시 촉수 다수가 완성돼서 멀티 곳곳에 박혀질 때까지는 저그가 안심할 단계가 절대로 아니라는 것. 이때 토스가 저그에게 더욱 효율적인 공격을 가하고 싶다면 위에서 말한것같이 인구수 170~180 가량을 유지해주며 본진에 광전사 7~8기 정도를 소환해 준 이후에 감염충이나 저그의 지상군이 광전사를 막는 타이밍을 노려 집정관과 추적자 위주로 무리군주 숫자를 줄여주는 식으로 싸워줄 수도 있다.물론 가촉있으면 그런거 없고 캐리어 가야 돼요 가도 지겠지만

1.11. 1.5.3.2 패치 이후

감염된 테란이 공방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너프 이후로 저그들이 과거에는 거의 반쯤 버렸던 유닛인 히드라리스크를 바퀴와 함께 조합해주고 있다. 거기에 토스는 감염된 테란의 약화로 인해 감테가 저그 병력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양상이 많이 줄어들어 거신의 필요성도 상당히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거신보다도 불멸자 다수를 병력에 조합해주는 양상도 보이는 중.

초중반의 경우에는 저그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반쯤 버리던 유닛인 히드라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바퀴보다도 히드라리스크 이후 뮤탈리스크 운영이 매우 좋다는 것이 뒤늦게 발견돼서 이승현식 히링이후 뮤탈 빌드에 토스가 고전하는 경우도 있다. 거신을 뽑기 전 타이밍에 히드라리스크의 강력한 dps에 큰 피해를 입고 거신이 나와서 히드라를 잡을만해지니까 뮤탈이 갑자기 몰려드니 토스 입장에서는 홧병날만한 상황.(...)

중후반의 경우에는 과거의 하이브리드 올인에서 토스가 한발 더 나아가서 회전력이 굉장히 부족한 거신 + 추적자 + 파수기 위주의 병력보다는 거신과 추적자, 파수기 숫자를 최소화시켜주면서 돌진광전사와 집정관, 불멸자에게 큰 힘을 실어주는 조합을 해주고 있다. 장현우가 제일 먼저 보여준 빌드인데, 추적자 위주의 토스는 소수 대 소수로 싸울수록, 그리고 저그와 계속되는 싸움을 할수록 무조건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반해[34] 광전사와 집정관, 불멸자 조합은 소수 대 소수로 싸울수록 바퀴에게 엄청난 효율을 발휘하게 되어 지금까지의 싸움에 익숙하던 저그들이 계속되는 소모전을 버티지 못하고 지지치는 경우도 있다.

감염충의 지속적인 약화로 인해 토스의 다양한 중후반 한방이 이전의 위상까진 아니여도 상당히 강력해졌고, 저그 입장에서는 과거처럼 쉽게 토스의 한방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징징고충이 심화된 상황.

중후반의 경우에도 감염된 테란의 약화는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감염된 테란의 약화가 우주모함보다 오히려 공허 포격기에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 주어[35] 우주모함 소수와 거신 소수, 고위 기사공허 포격기 다수를 조합해줘 무감타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36] 거신 서너기와 우주모함 소수로 포자촉수나 가시촉수같은 방어타워를 걷어내고 요격기가 진균 번식과 포자 촉수의 어그로를 받아탱쩌시네요 상대적으로 공허 포격기가 안전해질 수 있는데다가[37] 진균의 사거리가 너프되어 고위기사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이오닉 폭풍과 환류를 꽂아줄 수 있게 되었고, 이때문에 타락귀가 공허포격기에게 상당히 약해져 저그의 후반 강력함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안준영 해설은 이 조합의 준비시간이 매우 크기 때문에 모으기 전에 약한 타이밍이 있어 설레발 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토스가 무감타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해서 흔들기를 시도해 많은 이득을 봐도 결국 저그의 한방 병력을 완벽하게 밀어내려면 모선의 대박이 나오는 수밖에 없었고, 이때문에 중반에 유리하게 게임을 펼처나간다 해도 견제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면 중후반의 유리함을 후반까지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무감타 버티기에 대처할 수 있는 끝내기용 카드가 없었단 점에서[38] 토스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충이 심했는데, 유리한 상황에서 끝낼 수 있단 카드가 생겼다는 건 토스 입장에서도 상당한 이득이 될 수밖에 없다.

2. 군단의 심장 기반

2.1. 베타 기간

스카이 토스의 전성시대.

초반 소수의 불사조가 큰 위력을 발휘했던 자날 때의 견제력에 모선핵예언자가 추가되면서 견제가 한 층 강력해졌다. 모선핵으로 극초반에 살짝 재미를 본 뒤, 빠르게 우주관문을 올리고 예언자를 생산하여 일벌레를 사냥하면 펄서 광선의 미친 DPS덕에 일벌레가 순식간에 죽어나간다.

저그는 자유의 날개 때도 토스를 그렇게나 괴롭혀대던 뮤탈리스크가 엄청난 상향을 먹어 토스를 엄청나게 괴롭힐 수 있게 되어[39] 점멸 추적자 위주의 토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고달픈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 때문에 스카이 토스가 엄청난 힘을 얻고 있다. 상향된 불사조는 뮤탈리스크를 농락할 수 있고, 음이온파 업그레이드라도 되어있다면 어중간한 숫자의 타락귀까지는 상대가 되는데다가, 저그가 작정하고 공중 위주로 조합한다고 해도 토스가 공허 포격기와 폭풍함을 조합해준다면 저그의 공중을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고위기사 몇기를 추가해주면 히드라리스크 따위는 대화가 안되고, 타락귀나 살모사같은 유닛마저 손쉽게 대처가 가능하다. 라사라가 왜 그렇게 황금함대를 외쳐댔는지 알것같다

지상군끼리의 싸움에서는 군단 숙주와 히드라리스크의 상향으로 인해 토스의 지상군이 전반적으로 저그의 지상에게 대처하기 힘들어졌고, 무엇보다 거신이 살모사만 뜨면 무력해진다는 점, 울트라리스크만 뜨면 광전사와 집정관이 대차게 썰려나간다는 점 때문에 힘싸움에서도 저그에게 상당히 유리해져 토스가 자유의 날개보다 상당히 큰 패널티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토스가 스카이 토스에 더욱 집착하는 이유가 되었다. 자유의 날개에서 악명을 떨쳤던 3불멸자 빌드도 히드라리스크 앞에선 무력한 상황.

자유의 날개에서 악명을 떨쳤던 무리군주는 폭풍함의 추가와 토스의 주력이 공중으로 바뀐 것 때문에 완벽하게 빛을 잃은 유닛이 되었으며, 이 자리를 울트라리스크가 차지하고 있지만, 토스가 공중병력 위주로 조합하다보면 울트라리스크는 하늘만 올려다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

2.2. 정식 발매 이후

자유의 날개에서 제련소 더블이 정착된 이후의 관문출발은 심리전을 노리는 수준으로 빈도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모선핵의 추가로 인해 원관문 플레이가 자유의 날개 때보다는 꽤나 자주 나오는 편이다. 이 때문에 저그도 자유의 날개처럼 트리플 빌드를 정석으로 쓰기보다는 테크에 힘을 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40]

베타 시절에는 공허 포격기와 폭풍함에 가려졌던 모선핵사기성유용성이 슬슬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나 초반 관문러쉬에 엄청난 힘을 실어줄 수 있어 자유의 날개 말기에서는장민철 빼고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초반 차원관문 러쉬가 저그에게 강력한 힘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모선핵의 딜링 자체도 의외로 상당히 강력한데다가 시간 왜곡을 쓴다면 저글링과 바퀴가 추적자와 파수기에게 접근하기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 꼭 초반 관문러쉬가 아니라고 해도 자유의 날개 때는 거의 사장된거나 다름없던 파수기와 점멸 추적자 위주의 초반러쉬가 되살아나거나 2~3불멸자에 2거신을 포함한 타이밍러쉬가 생기는 등 토스 입장에서도 많은 초반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주관문 테크의 경우에는 베타 때 펄서 광선으로 악명을 떨쳤던 예언자의 영향력은 점점 약해졌는데, 체력이 약하고 사정거리가 짧아 포자 촉수가 박혀 있으면 예언자는 접근이 아예 막혀버리는데다가, 일꾼이 수십단위로 죽어도 금방 복구해내는 저그의 특성상 포자 촉수를 의식하면서 찔끔찔끔 하는 견제는 저그에게 그다지 큰 피해를 주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은 예언자보다는 여왕과 대군주 견제도 가능한데다가 토스에게 악랄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역뮤탈 전략을 방어할 수 있는 불사조 위주의 병력을 써주는 것이 토스의 대세가 되고 있다.

중반 이후부터는 베타 때만 해도 무적의 포스를 풍겼던 스카이 토스에 대한 대처법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섣불리 스카이 토스로 조합하다가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몰아치기에 트리플을 가져가기 난감하게 될 수도 있고, 타락귀와 살모사에 히드라리스크를 조합하면 토스가 거신, 고위기사, 집정관 상당수가 없는 이상 저그 입장에서도 잡아내기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스 입장에서는 관문 병력과 거신 운영을 다시 사용해주고 있다. 최근들어서 저그가 황금 함대를 의식해서 히드라리스크 위주로 병력을 조합하기 때문. 다만 저그에게도 기존의 바드라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살모사가 있기 때문에 자유의 날개때는 집정관 제물에 불과했던 고위기사가 토스 조합 사이에 당당히 낄 수 있게 되었다.

저그 입장에서는 자유의 날개 때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바퀴가 공허 포격기 때문에 상당히 약해짐에 따라 히드라리스크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어 스테파노 200바퀴같은 토스에게 초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빌드는 별로 쓰이지 않고 있고, 이때문에 토스 입장에서는 자유의 날개보다 트리플을 가기는 수월해진 편이다.

중후반 운영에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살모사가 거신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에 따라 병력조합이 바드락귀 위주로 고정되고 있는 중이다. 이 상황에서도 이승현같은 저그는 저글링과 여왕만으로 초반을 막고 세이브한 자원으로 울트라리스크를 빠르게 뽑아내는 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극후반의 경우에는 무리군주보다는 군단 숙주를 저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폭풍함의 공격에 너무 취약한 무리군주와 달리 군단숙주는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딜링을 가해줄 수 있고, 무엇보다 디텍팅능력이 매우 빈약한 토스 입장에서는 적절하게 배치된 포자 촉수를 뚫고 군단숙주를 감지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41] 쉽게 폭풍함으로 저격할 수 없게 된 것. 스캔만 있었어도

거기에 토스의 주병력이 공중군으로 바뀜에 따라 지상군은 대부분 소모시킨 이후 집정관, 고위기사 등의 공중을 지원할 수 있는 유닛만 남겨놓기 때문에 식충을 통해 고위기사나 집정관을 저격하기에도 상당히 수월해진다. 아니면 무리군주 소수를 통한 고위기사 저격같은 것도 저그들이 시도하는 중. 왠지 또다시 울트라가 빠졌다...?

토스 입장에서도 고위기사의 지원이 없다면 저그의 살모사나 감염충이 상당히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다가 폭풍함, 공허 포격기 위주의 병력으로 생산하다보면 고위기사를 뽑을 가스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후반 공중 조합을 완벽하게 갖춰놓아도 컨트롤을 약간 삐끗하면 순식간에 게임이 기울어버릴 수도 있다.

2.3. 2.0.7 패치 이후

저그의 대 우주관문 대처가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면서 스카이 토스 위주의 조합은 과거에 비해 나오는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스카이 토스가 악명을 떨친 이유 중 하나는 스카이 토스의 대항 수단인 히드라리스크와 타락귀가 고위 기사와 거신 지원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서로의 유닛 대전에서 환류의 압도적인 효율성에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인데, 최근의 저그들이 마법유닛보다는 군단 숙주의 식충을 고위기사의 카운터로 사용해주다보니 토스가 예전처럼 고위기사를 쉽게 지킬 수 없게 되어 스카이토스의 지원을 확실하게 해주지 못하게 되었다. 스카이 토스의 대표주자라는 김유진 선수도 기존의 공허 다수보다는 적절한 수의 공허 포격기 이후 광전사와 집정관, 고위기사를 조합한 기사단 테크를 주로 사용해주는 상황.[42]

이 때문에 최근의 프로토스 유저들은 기존의 불사조견제 이후 거파추 조합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저그의 감염충이 너프되고 바드락귀 위주의 병력이 대세가 되자 현재 저프전은 2012년 3월 시절처럼 200 병력을 찍고 한방을 가려는 프로토스와 토스가 인구수가 차기 전에 바드라로 타이밍을 노리거나 토스의 한방을 막으면서 군단숙주와 무리군주를 가려는 저그의 대결 양상이 나오는 중이다.

다만 군단 숙주의 추가로 인해 저그의 '버티기' 타이밍이 상당히 줄어들고 라인전의 비중이 늘어났고, 토스 입장에서도 정면만으로는 저그의 무한 식충러쉬를 뚫기 쉽지 않아졌기 때문에 견제 쪽으로 눈을 돌려 상향된 차원분광기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다. 군단숙주는 무리군주보다도 차원분광기 견제에 취약한 유닛이기 때문에[43] 토스는 과거에 비해 다방향 견제를 선호해주는 상황.

후반의 경우에는 스카이 토스의 빈도가 줄어들고, 군단숙주의 식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토스가 거신의 숫자를 극단적으로 늘리다 보니[44], 군단숙주와 더불어 무리군주와 타락귀, 감염충 조합이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물론 토스도 모선만 믿고 가야했던 자유의 날개 시절과는 달리 무리군주의 극카운터 유닛인 폭풍함이 있기 때문에 답이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다만 무리군주의 경우에는 폭풍함이 뜨기 전 타이밍을 노리는 용도로 등장하는 유닛 정도로 여겨지기 때문에, 토스 입장에서도 병력을 돌리면서 폭풍함 세 기만 보유해주면 무리군주의 힘은 상당히 떨어진다. 과거처럼 저그가 타이밍 없이 지키기만 해서는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나온다는 소리.[45] 토스 입장에서도 무작정 폭풍함 다수만 만들다보면 상대방의 살모사와 타락귀 조합에 쉽게 터져나가기 때문에 무리군주를 억제할 정도의 폭풍함만 뽑아주고 남은 인구수는 공허 포격기를 모아주는 조합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2.4. 2.0.10패치 이후

토스의 분광기가 대규모로 상향되고, 저그의 각 조합에 대한 대처법이 상당히 발전해가면서 저그 입장에서 기존의 한 조합만으로는 토스를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아졌다. 특히 토스가 전면전을 최대한 회피해주면서 모선핵의 대규모 귀환을 이용한 속도전을 하거나 다방향의 차원분광기 견제를 통해 저그를 흔들기 때문에 기존의 군단숙주 라인전만으로는 토스를 잡기 훨씬 힘들어진 추세. 토스 입장에서는 묵직한 한방보다는 계속되는 잽을 통한 흔들기가 필요해졌다. 뭔가 전작 저프전이랑 반대로 된것같지만 넘어가자

하지만 저그들이 기존의 바드라 이후 군단숙주 라인전보다는 역뮤탈리스크를 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많은 저그들이 발견하면서 바드라 페이크 이후 역뮤탈, 바드라 페이크 이후 뮤탈 소수 생산 이후 다시 군단숙주(...), 바드라 페이크 이후 뮤탈로 가는척하면서 다시 히드라로 찍어누르는 등의 많은 심리전을 저그들이 걸어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빌드가 경직돼있는데다가 저그의 병력을 보고 맞춰가야 하는 토스의 특성상 저그의 자유로운 빌드전환에 많은 토스들이 곤란해하고 있는 중. 특히 스타2로 넘어온 이후 상당한 프막 성향을 가지고 있던 이제동조차 자유로운 빌드전환을 통해 많은 토스들을 학살하기도 했다. 마이오닉이랑 뮤링링만 나오는 테저전과는 대조적

전작에서 토스를 학살했던 저프전의 레어 트라이던트가 뮤탈리스크, 드라, 군단 숙주로 다시 돌아왔다는 평. 토스 입장에서는 뮤탈리스크를 보는 순간 빠르게 불사조로 병력 조합을 전환해야 하는데,[46] 위에서 말했다시피 저그가 소수 뮤탈만 뽑고 다시 지상군으로 돌아가버리면 불사조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 전작의 커세어는 상대적으로 소수만 있더라도 다수 뮤탈에 대한 확실한 카운터가 되었지만, 불사조와 뮤탈 싸움에서는 숫자가 밀리는 순간 완벽하게 답이 없어지기 때문에, 불사조를 통해 뮤탈을 카운터하기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상황이다. 거기에 전작의 비수류처럼 불사조를 뽑으면서 운영을 가기에는 저그의 초반 병력이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전작처럼 역뮤탈 전략을 봉쇄하기가 쉽지 않다.

후반의 경우에도 토스의 다방향 견제에 저그들이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지자 기존의 라인전보다는 자유로운 병력전환을 저그들이 선호하게 되었다. 특히 돈만 모아두면 순식간에 고급 유닛을 양상할 수 있는 저그의 특성상[47] 토스의 고급 병력을 소모시킨 이후 한번에 50마리 가량의 뮤탈을(...) 순식간에 뽑아내 토스의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전략이 성행하기도 한다. 테란전에서 숨통을 트이기 위해 시행했던 감시군주의 기낭 갑피 업그레이드의 향상으로 저그가 프로토스 기지를 훨씬 보기 쉬워지고 거신을 저격하는 오염러시도 쉬워진 것은 덤.

이러한 경기양상이 2013 WCS 시즌 3 및 글로벌 파이널에서 벌어지게 되는데, 상대 프로토스의 심리를 잘 파악한 김민철이 조성호를 비롯한 프로토스를 바드라로 압살하는가 하면, 백동준의 심리전에 말려서 4:0으로 셧다운 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프로토스는 코리아 시즌 3의 백동준vs어윤수 결승에서 분광기를 이용하여 대규모의 광전사를 소환하여 그대로 군락을 깨버리는 경우나 김유진의 광자포 러쉬 역시 저프전에서 프로토스 초반 빌드의 다변화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2013년 하반기에 대중화된 저프전의 우주관문 테크의 빈번한 사용을 보여주듯 빠른 2우주관문을 이용한 불사조+광전사 러쉬가 전작의 커세어 질럿에 밀리지 않는 강력함을 보여주었다. 반면 저그의 경우 프로토스가 트리플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견제가 주된 관심사가 되었다.

노못 트리플 등 저그가 토스를 상대로 지나치게 배를 불리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광자포러쉬도 부활하고, 이에 맞서서 토스가 트리플을 빨리 가져가니 저그 또한 토스의 트리플을 견제하려는 양상으로 맞물리게 되는 것이다. 대규모 교전의 경우 보통 저그는 자원이 많은 상태에서 병력 손실이 클 경우 모든 자원을 뮤탈리스크로 찍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비해서 미리 우주관문을 늘려 불사조를 대량으로 생산해서 잡아먹는 체제 또한 등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빌드가 다변화되고 경기 양상이 굉장히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경직된 빌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고통받고 있다(...). 끊임없는 견제와 감을 통해 상대방의 의도를 알아채는 것이 저프전의 핵심.


만일 두 플레이어가 극후반까지 경기를 몰고간다면, 최종조합은 다음과 같다.

저그 : 타락, 감충, 모사, 단숙주, 가시수, 포자수 (일명 귀염살군, 또는 귀염살군 촉촉)
프로토스 : 공허포격기, 고위기사, 폭풍함, 집정관, 거신, 우주모함, 모선, (일명 황금함대)

저그로서는 폭풍함과 거신을 저격하기 위해서 타락귀는 필수이며, 감염충은 공허를 상대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살모사를 통해 유닛들을 당겨와 촉수밭에서 싸우도록 유도하며, 프로토스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 수 있고, 군단숙주를 통해 계속 건드려주면서, 거신과 그 밖의 지상유닛을 공격하여, 프로토스에게 촉수밭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한다. 즉, 게속 깔짝대는 타입.
이에 대해 프로토스는 싸우고는 싶지만 촉수밭이 부담스럽다. 따라서 폭풍함으로 촉수밭을 제거하고 유닛을 저격하는 등, 같이 깔짝대면서 대응한다. 결국 서로 눈치만 보게 된다.

프로토스가 촉수밭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예언자 또는 관측선이 필수적인데, 관측선은 당연히 감시군주가 있어 활용하기 어렵고, (단, 군단 숙주 제거를 위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언자의 계시로 시야를 확보하고서 폭풍함으로 견제하는데, 이 역시 타락귀 때문에 쉽지 않다. 과거에는 프로토스가 군단숙주가 짜증나기 때문에 모선을 활용했는데, 모선을 통해 은폐장을 활용하면 군단숙주가 괴롭지 않게 되기 때문이고 감시군주가 와 봤자 폭풍함 등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저그가 그냥 감시군주를 양산(...)해버리면 파해가 되기 때문에 얼마 안가서 묻혔다.[48]

결국 서로 눈치만 보면서, 싸우지는 못 하는 상황이 된다. 이를 http://www.youtube.com/watch?v=hKPlGknTaTw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시간은 실시간으로, 2시간 10분... 결국 저그가 이겼지만, 프로토스는 후반부에서 지쳤는지 광자포를 설치하지 않았고, 이를 활용해서 감염충으로 수정탑을 파괴해 플토가 유닛을 복구할 수 없게 만들면서 저그가 이겼다. 극후반엔 저그가 촉수라인을 만들듯이 프로토스도 광자포라인을 만들어야한다.[49] 위에 경기에서 해설들도 지쳤는지 아예 대치 상태가 시작되자 온갖 잡담을 하며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이러한 싸움의 승자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프로토스가 한번 밀리면 진짜 뒤집기 힘들어지는 반면에 저그는 한번 밀린다고 하더라도 뮤탈이라는 훌륭한 카드가 있다는 데에서 아무래도 조금 더 유리한 편이다. 과거에는 프로토스가 설령 이긴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역뮤탈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을 정도.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불사조의 의외로 빠른 생산력이 재발견됨에 따라 미리 많이 양산된 우주관문에 그동안 쌓여있던 시간증폭을 걸어서 순식간에 불사조를 양산함으로 통해 오히려 역관광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서 역뮤탈에 대한 확실한 대처법이 세워진 상황. 그래도 어쨋든 뮤탈이라는 훌륭한 카드가 있다는 점에서 결국 극후반에서의 프저전은 저그가 약간이나마 유리한 상태이긴 하다.

단 좁은 2인용 맵에서는 프로토스 쪽이 더 유리하다. 이 때는 오히려 공허 포격기가 필요없어지고 폭풍함을 많이 뽑게 되는데 이 폭풍함으로 짤짤이를 넣어주면서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면 오히려 저그가 말라죽는다. 타락귀로 폭풍함을 덮어버리면 될 것 같지만 아래쪽에 집정관, 고위기사가 떡 버티고 있으면 쉽지도 않을 뿐더러 어쨌든 타락귀는 공중을 이겨도 응원귀 신세가 되어 버린다. 감염충도 큰 효과가 없는 것이 진균을 맞아도 간지럽고 오히려 진균을 뿌리러 온 감염충이 저격당해 잡히며 신경 기생충? 폭풍함의 사거리의 절반도 안 되는 그걸로 어떻게 빨대를 꽃을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군단숙주를 많이 뽑자니 군단숙주가 인구수를 많이 먹고 그 만큼 적은 숫자의 타락귀는 폭풍함에 되려 압도당한다. 납치로 끊어먹기를 하자니 폭풍함이 맷집이 좋아 잘 안 죽을 뿐더러 납치가 오히려 시야를 제공해 오히려 뼈를 주고 살을 취하는 격이 될 수도 있다. 4인용 맵이라면 먼 곳에 몰래멀티를 먹고 촉수도배하면 느린 폭풍함으로 깨기가 어렵고, 저그가 자원을 많이 먹을 수 있지만 2인용 맵이면 오히려 저그가 자원이 말라버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정윤종을 상대로 불리했던 상황에서 역전해내며 누가 이걸 깰 수 있을까?라고 했던 귀염살군 운영의 신노열SKT T1정경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정도였다. 당시 정경두는 중간에 고위기사나 폭풍함을 어이없이 조공하는 등 컨트롤에 난조를 보여주었는데도 말이다![50]

한편, 송현덕이 2013년에 사용했고 김명식이 IEM 예선에서 숱한 저그들을 꺾을 때 써서 유럽에서는 명식류 빌드라고 하는 우주관문 다수에서 뽑은 대량의 불사조와 몸빵용 광전사로 히드라리스크건 뭐건 다 들어버려서 잡아버리는 방법이 있었는데, 김명식이 2014년 1월 12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SKT vs. KT 2세트 프로스트에서 잔뜩 배를 째고 다수의 우주관문에 대비해 히드라리스크를 쏟아낸 어윤수를 이 빌드로 잡아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수 자신이 인터뷰에서 맞춤 준비를 당할 것을 꺼려서 이 빌드를 밀고 나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그러니까 히드라는 안 뽑는 게 상책

2.5. 2015년 4월 이후

이승현의 12분 200살바드라충격과 공포를 필두로 살바드라 타이밍러시가 발달하면서 물량이 안나오는 선우관, 살모사의 납치에 굉장히 취약한 거신체제가 힘을 잃고 살모사를 환류로 무력화시키면서 폭풍으로 바드라에 궤멸적인 타격을 줄수있는 고위기사 체제가 힘을 얻고있다.

그런데 4월 초 블리자드가 군단 숙주에 초강력 너프를 가하면서 군단 숙주라는 중반 카드가 저그에게 사라졌고 폭풍함이 추뎀 너프를 맞으면서 저그는 후반 조합이 무감타살[51]로 바뀌었다. 그리고 군단 숙주가 사장된 지금 저그의 중반 기둥은 군단 숙주에서 감염충/바드라로 넘어왔다.그런데 고위 기사가 너무 엿같다. 무리 군주가 확보가 된다면야 저그도 할만하긴 한데, 그 전에 바드라가 1줄 넘는 파수기[52]의 역장에 갈라져 찢겨나간다(...).

더 문제는 외국에서는 토스들이 줘도 못 먹는(...) 상황을 연출하며 밸런스가 그럭저럭 맞는다는 점. 한국 쪽 기준으로 밸런스를 맞추자니 주 수요는 북미 지역[53]이라서...

그래도 시간이 점차 지나가면서 저그선수들의 전술이 점차 유연해지고 여러 타이밍성 찌르기나 바드라 운용법이 발달하면서 저그들이 점차 토스 상대로의 열세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는 맵의 요인도 결코 무시못하는데 꿀광이 있는 맵에서의 꿀광 플레이가 발견되었고 철옹성과 같이 바드라 플레이를 권하는 맵들이 늘어나면서 저그들이 바드라 쓰기가 한결 편해졌기 때문이다.[54] 밸런스 말고도 토스가 3관문 트리플 이후 파점추(+불멸자)만 쓰는 게임 양상이 벌어지면서 체제 획일화라는 점에서도 욕을 먹고 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고착화된 바드라 체제가 발달한 토스의 역장+점멸컨에 사정없이 두들겨맞고 저그의 열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S급 저그 한지원이 B급토스 양희수에게 간신히 3:2로 이기는 수준. 저그 유저들은 5감이외의 감각, 제 6감(...)을 개방해야 토스의 온갖 훼이크를 간파할 수 있으며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바드라가 파점추에 찢겨나가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저그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55] 하지만 최근맵들이 저그에게 유리하며 저그에게도 프로토스의 초반 정찰력이 극도로 좋지않다는점을 이용해 링링올인이나 바링찌르기나 히링찌르기 등의 다양한 빌드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충분히 토스의 골치를 아프게하고 역으로 배를 불릴수 있다. 초반의 예언자나 암기만 포촉 하나로 막아준다면 자연히 저그에게 턴이 넘어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그들도 서서히 다른 체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이제동이 처음 선보인 다수가촉 건설후 뮤탈리스크 운용. 두번째는 강민수가 쓴 감링 이후 울감링+맹독충 조합. 아직 정석적인 체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그에게도 카드가 생겼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종합적인 저프전의 밸런스를 되집어보자면 예나 지금이나 역시 가장 밸런스 논란의 가장 큰 중심은 저그의 지상 유닛을 잉여로 만드는 파수기의 역장인듯 싶다. 저그가 지금까지 겨우겨우 버텨온것은 그에 대항할 수 있는 군단숙주가 있었기 때문인데 군단숙주가 답이없는 쓰레기가 되어버린이상 파수기의 역장을 막을 방법은 없다
밸런스도 답이없다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 저그에 가시지옥이 추가되어 추적자가 물흐르듯 사라지는 마법 을 볼수 있다.

3. 공허의 유산 기반

3.1. 발매 초기

전체적으로 브루드워 + 자유의 날개 저테전 혹은 테프전이 생각나는 양상[56]

실제로 가시지옥이 추가되어 브루드워에서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양상의 게임으로 흘러간다.
프로토스의 주력병력을 가시지옥밭으로 막고 저글링, 바퀴같은 기동성이 좋은 유닛들로 프로토스의 멀티를 흔드는 것이 가장 좋은 예.
다만 브루드 워에서는 싼 저글링으로 프로토스를 말려죽인다는 느낌이지만, 공허의 유산에서는 저그의 군락테크를 가기까지의 수비용도로 쓰이는 게 가장 큰 다른점.

그러면서도 자유의 날개 테프전 내지 저테전에서의 양상도 보여주는데, 여기에서의 테란은 프로토스이고, 프로토스나 저그는 저그에 대입된다. 즉, 초중반에 프로토스 쪽에서 실컷 사도 등으로 쥐어패면서, 군락테크 가거나해서 저그가 제대로 조합을 갖추기전에 지상조합으로 밀어내는 구도. 그리고 저그는 이러한 공세를 방어하면서 역관광보내거나 군락테크까지 버티는 운영을 선보여준다. 사실상 불사조 유통기한이 저프전에서의 프로토스의 유통기한이나 다름없는데, 이유는 살모사의 기생폭탄 때문. 살모사가 아직 덜 준비되는 타이밍에서는 불사조가 돌아다니면서 뮤락귀를 견제할 수 있지만, 살모사가 제대로 준비되면 그걸로 불사조는 봉인되고, 뮤탈등이 제대로 판을 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공허포격기란 훌륭한 폭풍함과 우주모함 호위함을 기생폭탄으로도 갉아버리기 때문에 후반 주유닛 대부분이 공중유닛인 프로토스로서는 매우 치명적이지 않을수가 없다. 결국 프로토스는 자날 테란마냥 저그 상대로 공격적으로 공세를 가하면서 초중반에 끝낼 수밖에 없는 구도인 것이다.

물론 브루드워나 공허의유산이나 프로토스가 최종유닛들(모선, 우주모함, 폭풍함을 주력으로 한 황금함대)로 조합한 200물량과 한타가 일어나면 그야말로 시밤쾅 당한다. 물론 토스가 이걸 모을정도가 되면 이미 상황은 저그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는 말 그대로 끝내기 수준이 되어버린다는 게 문제. 무엇보다 우주모함이 90초 생산 시간이었을 때는 황금함대가 최후반 카드로 적용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크다, 회전력에서 밀리는 건 둘째치고 그런 여건이 만들어지질 않는다는 것.

3.2. 2015년 12월 ~ 2016년 1월

공유 초반엔 토스가 저그 어찌 이기냐는 징징이 많았지만 현재는 저그가 약간 우위인 반반 정도.

불사조 관측선 분열기 컨 잘하면 저프전 밸런스 비슷하다. 근데 이게 다이아 이하레벨에서는 저그가 교전 시 해야 할 컨트롤은 맹독충 담즙 정도이고 럴커 박는 정도의 컨트롤만 있으니 교전컨은 사실 거의 필요없고 생산이 주가된다. 다이아 이하 토스는 동실력저그와 운영싸움가면 이런 손꼬임차이때문에 승률이 낮다. 그래서 래더의 대부분 플토유저가 저그전을 힘들어하는 반면 프로레벨에서는 밸런스가 맞춰져간다.

일단 토스가 저그전에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사도가 너무 쌔서 예전엔 링에 싸먹힐까봐 시도도 못햇던 초반 사도 찌르기로 재미를 볼 수 있다. 게다가 군심때 토스가 저그한테 유일하게 밀리는 게 트리플 먹을 때 링찌르기 등이 막기 어렵다 였는데 광자충전 수정탑에 쓰게 바뀌고 나서 트리플 활성화도 쉬워졌다. 여기에 토스쪽에서 지상전 불멸자의 재발견이 생각보다 컸다. 불멸자의 공격방식이 변화하고 방어막이 저그 상대로 생각보다 버프 먹은 격이 되어서 불멸자 집정관 돌광 조합만 짜면 저그 지상은 울트라 가시지옥 뭐가 와도 다 씹어먹기 때문에 토스가 지상전에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수 있었던 것. 의외로 초반엔 종종 보였던 분열기는 쓰임새가 줄어든듯 하다.

따라서 저그쪽에서 지상이 밀리기 시작하면 뮤탈이 나오지만 눈치채서 2우관으로 카운터치면 저그가 할 게 없어진다. 물론 저그도 후반부 가면 살모사의 기생폭탄으로 불사조 다 싸먹을수 있으므로 여기선 고위기사 환류를 먼저쓰느냐 기생폭탄을 먼저 쓰느냐 컨트롤 싸움이 된다. 살모사가 나오는 군락 테크가면 저그가 토스 압도하는 모습도 쉽게 보이는데 아무래도 환류 기생폭탄을 누가 먼저 쓰느냐 대결로 가면 기동성에서 살모사가 고위기사를 앞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살모사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불사조의 효능은 거기까지만 유효하기 되기 때문. 현재 기생폭탄은 DK가 피드백 할 때마다 반드시 언급할 정도로 너프가 거의 확정적이라 기생폭탄이 어느 정도 너프되느냐에 따라 후반 저프전 양상도 달라질수 있다.

토스는 일단 분광사도 등으로 계속 저그를 흔들면서 저그가 군락 살모사 조합 제대로 갖추기 전에 저그 털어먹는다가 최상의 시나리오. 저그는 먼저 달려드는 토스를 역관광보내거나, 제대로 러쉬를 잘 막고 군락테크 조합 제대로 갖추어서 토스를 털어먹는다가 최상의 시나리오다. 일단 저그가 무감타 위주면 토스는 고위기사 집정관 폭풍함 위주로 운용하며 울트라 히드라 살모사면 돌광 불멸자 집정관 중심으로 운영한다. 후반부엔 토스가 우주모함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우주모함+폭풍함 조합의 황금함대가 모이면 토스가 유리한건 어느 정도는 사실.

3.3. 2016년 2월 이후

패치안이 나오기 시작하자 토스 유저들의 원성 소리가 높다, 섬멸전 맵도 저그가 웃어주는 마당에 광자과충전을 너프시키면 대체 뭔 수로 저그의 물량을 상대할 트리플을 갈 수 있겠냐는 것.군심처럼 연결체에 걸수 있도록 해라! 물론 저그 유저들저뻔뻔 입장이야 '지금 문제가 되는 건 테프전이지 저프전이 아니고 맵이 바뀌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는 건데 왜 징징이냐?'라는 반응이 많다. 거기에 토스 유저들은 그럴거면 궤멸충이나 대군주 드랍, 땅굴벌레나 너프하라고 하는 등 저프 유저들간의 한동안 논쟁이 거세지기도 하였다. 또 후반에 불사조의 활용을 막던 기생폭탄이 너프됨으로서 토스의 스카이 전략에 숨통이 트일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그 맵들은 더 이상한 맵들로 바뀌었다.

이후 피드백 안으로 탱료선 삭제와 함께 궤멸충 담즙 너프안이 나왔다. 기존 담즙 대미지 60에서 45(vs생체 60)으로 바꾼다는 패치안. 허나 정말 이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토스 유져들은 찬성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문을 표하는 중이다. 여기에 대군주 드랍과 가시지옥 중 최소 하나는 더 너프안에 추가해야한다는 것.

비록 피드백을 거치면거 담즙 대미지 너프는 취소되었지만, DK 말로는 최소 저프전 궤멸충 너프만은 확실하게 두는 모양이다. 그밖에 광자과충전 너프로 인해 생긴 저프전 초반 문제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취소되었다

2016년 3월 11일 시점에서 대군주 수송업 번식지 테크화와 궤멸충 담즙 쿨타임 증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피드백에서 밝히고 있다. 제법 많은 유저들이 궤멸충보다는 대군주 드랍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리고 이후 피드백에 따르면 일단 궤멸충 답즙 너프부터 실험해본다고 하였다. 대군주 드랍은 충분히 예상되는 너프지만 궤멸충 담즙 너프는 좀더 테스트가 필요한 너프라고.

불멸자와 돌진광전사 위주의 프로토스 병력에 대해 저그가 맹독충을 조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를 빨리 확인하여 고위 기사를 준비하지 못하면 원심고리 타이밍에 프로토스가 100% 밀린다. 특히 2우관 불사조 운영으로 출발했다면 타이밍이 엄청나게 빠듯하다. 이 경우 히링링이 주력이 되기 때문에 불멸자를 생략하고 분광기를 뽑아 견제해 주는 것이 좋다.

이전 위키들에서 프징징 프로토스 유저의 글과 저징징 저그 유저의 글이 상충 되었는데 의견을 정리해보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막, 프막 저그나 프로토스나 각자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공격을 해야만 토스를 이길 수 있는 저그에게 대군주 개별 드랍과 땅굴을 상향해주므로서 토스가 막기 어렵게 옵션을 늘려준 것은 사실이나 기생폭탄 하향으로 토스가 후반만 가면 질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이다. 즉, 토스는 저그가 초, 중반에 걸쳐 다양한 유닛과 허를 찌르는 타이밍[57]으로 토스를 흔드는 것을 잘 막으면서 상향된 분광기나 5기 이상의 불사조로 저그를 적절하게 견제하면서 중후반으로 끌고가면 토스가 매우 유리하다. 가 중론이라 할 수 있겠다.[58]

이런 구도가 과연 저그에게 웃을지 아니면 토스에게 웃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 일이다. 괜히 DK가 대군주 드랍 너프할까 하다가 좀더 테스트해보겠다고 하면서 미룬 것이 아닌 것.

3.4. 2016 3시즌

4월 이후 스타리그 결승 당시 박령우가 들고나온 링링 → 빠른 군락 체제의 파훼가 프로토스의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었다. 당시 박령우의 운영은 번식지 테크를 늦추면서 배를 불리고, 여왕과 포자 촉수로 불사조 수비 → 불사조가 집 비운 사이 대군주 드랍 견제 → 광집멸 한방을 링링으로 수비 → 상성상 앞서는 무리군주로 압살 의 수순을 따랐다. T1저그를 제외하고 제대로 구사하는 저그가 없지만, 이들이 구사하는 운영이 기존의 프로토스의 불멸자 위주 조합으로는 상대가 안 되었기 때문.

이에 대한 프로토스의 대응은 병력을 잘 갈무리해서 무리군주 직전 타이밍에 밀어버리는 것이나, 폭풍함과 고위기사를 다수 확보하면서 혐영(...)단계로 돌입하는 것의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래더 맵의 경우 두 번 째 선택지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맵이 많고, 애초에 혐영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트리플 단계부터 애를 먹어온 프로토스가 8가스를 지키지 못하는 양상도 보이곤 한다. 반면 프로리그처럼 대회 맵을 별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프로토스가 저그의 한방에 밀려버리는 양상은 잘 나오지 않는다.

한 방 병력으로 밀어버리는 선택지는 집정관의 탱킹력이 핵심으로 꼽힌다. 프로토스는 집정관과 사이오닉 폭풍으로 고위기사와 광전사 부대를 맹독충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저그는 집정관을 피해 이들에게 큰 타격을 입혀야 저글링과 추가 병력으로 수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동속도가 느린 고위 기사를 지키기가 쉽지 않자, 소수 집정관으로 탱킹하고 점멸 추적자 위주 조합을 꾸리는 플레이가 다시 시도되는 추세다. 저그의 빌드가 점멸 추적자의 천적인 궤멸충과 가시지옥을 아예 배제했기 때문에 가능한 조합이다.

그리고 역시나, 운영이 발전하면서 프로토스의 찌르기와 빌드가 정교해지고, 링링 체제를 파훼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크로스 파이널에서 김대엽이 보여준 운영을 보면, 초중반 사도찌르기를 통한 정찰 → 링링이면 역장을 쓸 수 있는 파수기, 집정관을 모으고, 바드라면 2로공에서 불멸자를 모으는 방식을 선호한다. 동시에 상황에 따라 불사조를 찍기도 하고 찍지 않기도 하며, 불사조를 찍지 않는 경우 드랍대비를 위한 3추적자를 뽑는다. 불사조 운영의 경우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바로 정찰이나 견제를 떠나기보단 구석구석을 자세히 훑으며 대군주를 먼저 잡고, 그게 선행된 다음에서야 견제를 떠난다. 링링을 상대하게 된다면 파수기의 역장으로 맹독충의 이동경로를 좁히고, 나머지는 집정관이 처리하는 것이 포인트. 맹독충이 소비된 이후에 광전사가 저글링한테 달려들고, 분광기 컨트롤로 체력이 바닥난 집정관을 살려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 광전사보다 사도 비중을 높이고 해병산개를 하듯 사도산개를 하는 것도 유용하다. 보통은 군락체제가 완성되어 무리군주-울트라리스크 전 타이밍을 잡아 끝내는 경우가 많고, 이때 끝내지 못하더라도 멀티 하나쯤은 밀어 두어야 나중에 유리해진다. 운영 면에서는 빠르게 2제련소를 짓고 방업을 함께 돌려서, 맹독충에 의해 일꾼이 바로 죽지 않도록 하면서 낮은 대미지로 여러 번 때리는 저글링에게 유닛들이 잘 안 죽게 만든다. 집정관과 사도, 역장으로 링링을 파훼한 경기

이와는 별개로 이번 시즌 갖가지 똥맵으로 인해 토스가 저그에게 피해보고 있다고 한다. 온갖 인외마경 맵으로 인해 토스가 저그 상대로 확장 가져가기가 매운 어려운 것. 프로토스가 좋아하던 레릴락 마루, 궤도 조선소 등은 삭제되는 와중에, 저그가 선호하던 프리온 단구, 울레나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이런 맵을 만든 혐국인해외맵퍼들과 이딴 맵을 선정한 블리자드 맵 선정자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날리고 있는 중이다.
기사도 연승전에서는 새로운 제작맵들을 테스트 하며 차기 GSL 시즌 맵을 탐색하는 중이고, 스타리그는 예선에서 기존 시즌의 맵들이던 궤도 조선소와 레릴락 마루를 사용했다.때문에 저그가 죽어났다.

3.5. 2016년 6월

대회에선 저그의 체제가 히링링-가시지옥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가시지옥으로 라인을 긋고 자원을 모은 뒤 무리군주나 역뮤탈을 띄우는 패턴. 프로토스의 핵심인 초중반 찌르기 빌드는 더욱 다양해지고 정교해졌다. CJ의 투 프로토스가 보여준 사도 찌르기 이후 2우관 불사조, 김대엽이 자주 보여주는 3차관 공명 파열포 이후 트리플, 견제 이후 군심식 파점추 타이밍 등이 모두 가능하다.

래더 시즌이 변경되며 래더맵이 대규모로 개편되었다.

저테전을 위한 여왕 대공 사거리 증가가 불사조/예언자 트리플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불사조 트리플을 갈 경우 저그의 정교한 운영으로 히링링 타이밍을 막기 버겁고, 예언자 트리플의 경우는 2예언자로 일꾼 견제 및 정지장 수호물 작업을 하면서 빠르게 테크를 타는 것이 목표이다. 중간중간 사도 찌르기는 필수. 저그 입장에서는 불사조가 자주 등장하지 않다 보니 한 번 쯤 맹독충 드랍을 시도해 봄 직 하다.

저그의 체제가 히링링으로 굳어지다 보니 거신을 써보려는 프로토스 선수들이 있다. 군심에 비해 프로토스가 더 많은 자원을 먹고 소모전이 가능하긴 한데, 가시지옥이 뜨면 힘이 쭉 빠진다는 게 단점. 저그가 군락을 올리면 거신이 잡을 만한 유닛이 별로 없다. 주력 체제로 써보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

3.6. 2016년 8월

여왕 대공 버프 이후 뜬금 없이 불사조가 자취를 감췄고, 예언자 트리플도 힘이 조금 떨어지며 3관문 공명 파열포가 주력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이 체제의 장점은 견제와 저글링 수비에 용이하고, 정찰력도 쓸만 하다는 점이다. 거기다 우관류나 파수기를 찍는 것보다 다음 테크도 훨씬 빠르다. 김유진이 이런 점을 잘 활용, GSL 16강에서 사도 → 암흑 기사로 바멸충 강제, 불멸자와 돌진 광전사의 카운터 병력 조합으로 박령우를 격파했다.

해외에서 각광받던 궤링링 체제가 한국 상위권 저그들에게 흡수되면서 프로토스를 잡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사실 저그는 최상위권 뿐. 개인리그에서 살아 남은 저그가 박령우, 강민수 둘 뿐이라 제대로 된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이 둘은 모두 7전제에서 프로토스를 꺽고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때문에 통계 상으로 저그가 프로토스를 앞서는 모습이 나오지만, 일반적인 프로 레벨에서도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

궤링링 체제의 근간은 기존의 박령우 식 링링에 안정감을 더하는 궤멸충의 추가이다. 링링 체제에 맞서 프로토스는 집정관과 역장으로 맹독충을 막고 사도가 저글링을 정리하는 전술을 연구, 링링을 파훼하는 듯 했으나 역장을 부술 수 있는 궤멸충의 등장으로 변수가 생기게 되었다. 시간이 더 지나서 프로토스가 역장을 대체할 더 많은 집정관, 링링을 녹일 다수 폭풍이 확보되면 상쇄되는 문제지만, 그 전에는 주력 병력을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 때문에 저그가 주도권을 쥐게 되며, 정석 운영 중 하나로 자리 잡는 중. 특히 파점추 찌르기가 완전히 사장되며 저그에게 숨통이 트였다.

프로토스의 대처법은 집정관과 폭풍을 빠르게 준비하며 뒤늦게 불멸자를 양산하는 것이다. 이 때 광전사보다는 사도가 시너지가 더 잘 어울리며, 집정관과 불멸자는 맹독충을 탱킹하는 역할을 맡는다. 저그는 이들을 피해 맹독충을 사도에 잘 들이 받아야 하고, 프로토스는 산개 등 좋은 진영으로 사도를 충분히 살려서 저글링을 정리하는 컨트롤 싸움. 덤으로 폭풍, 역장과 담즙의 활용에 의해 전황이 뒤바뀌기도 한다.

궤링링 역시 집정관이 쌓이면 힘이 빠지므로, 시간을 벌면서 다른 테크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시 집정관과 불멸자를 압도하는 무리 군주가 최상의 선택이며, 불사조가 모습을 감춤에 따라 종종 역뮤탈, 더 나아가서 뮤락귀가 등장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저프전의 양상은 서로가 대군주 드랍과 공속업 사도로 멀티태스킹 싸움을 걸며, 자신감이 있는 쪽이 대규모 힘싸움을 걸어 상대의 비싼 유닛들을 소모시키는 형태가 계속된다.

저그가 이득을 볼 경우 남는 가스로 추가 테크를 확보하여 상대를 압박할 수 있으며, 보통 역뮤탈로 견제하다가 군락이 완성되면 무리 군주를 조합하는 식. 프로토스가 2로공을 갖추기 때문에 울트라는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다만 프로토스가 공중에 완전히 힘을 준 상태에선 저그가 울트라를 견제로 보내는 것을 막기가 버겁다. 반면 초반부터 프로토스가 이득을 거두면 저그는 군락은 커녕 당장 수비할 맹독충을 뽑기에도 벅차며, 체제 전환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쌓이는 집정관에 압도당하는 그림이 펼쳐진다. 이때 프로토스는 점막 위로 올라가 싸움을 걸기 보다 분광기로 견제, 정찰 등에 주력하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군락 완성 타이밍에 맞춰 강력한 한 방 병력을 준비하게 된다.

3.7. 2016년 9월 이후

암흑 기사 가 저그의 재앙으로 떠올랐다. 프로토스가 빠른 트리플을 욕심내기보단 4가스 확보 이후 주도권을 쥐려 들며, 저그는 감시군주가 없어 공격을 가는 것이 불가능. 일반적으로 프로토스가 첫 테크를 황혼 의회를 올린 뒤 공명 파열포와 암흑 성소, 로봇공학 시설 등을 준비한다. 저그는 사도 찌르기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바퀴 테크를 타야 하고, 그로 인해 번식지가 늦어지며 암흑 기사에게 주도권을 완벽하게 내주게 된다.
프로토스는 암흑 성소 완성 타이밍에 분광기와 4차관을 준비시켜 4기의 암흑 기사를 찍고 이후 트리플을 올리게 되는데, 암흑 기사가 별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이면 집정관 2기로 바꿔주게 된다. 집정관이 워낙에 튼튼하고 분광기도 있기 때문에 저그는 저 유닛들을 잡을 수가 없다. 그나마 바퀴와 저글링을 잘 배치해서 일꾼 피해를 입지 않는 선에서 막으면서 주도권을 뺏어 오기 위해 번식지 이후 테크가 준비될 때까지 버텨야 한다.
이후 프로토스의 패턴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맹독충의 유무에 따라 불멸자-광전사나 점멸 추적자를 준비한다. 전에 살려 놓은 집정관이 추가되면 이 병력은 저그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며, 전투의 향방에 따라 게임이 끝날 수 있을 정도. 저그가 전투력을 기반으로 이것까지 막아내면 비로소 숨통이 트이며, 이때부턴 다수 부화장에서 쏟아지는 저글링으로 이리저리 휘두르는 견제가 가능. 사이오닉 폭풍이 준비되기 전까진 저그가 전면전 부담 없이 견제를 퍼부을 수 있다.

3.8. 2016년 11월 24일 대격변 패치 적용 이후

저그의 경우 초반에 더블링이후 번식지에서 히드라리스크 굴을 올린후 히드라 웨이브를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히드라 사거리가 7이 되면서 그야말로 모든 프로토스 유닛을 씹어먹고 있는 상황. 역장을 쳤는데 추적자도 사도도 때리지를 못한채 오히려 히드라에게 얻어맞고 녹아버리는 촌극이 발생하고 있다. 히링링 조합에 대한 카운터가 그야말로 전무한 상황.

이후 히드라 사거리가 다시 6으로, 맹독충 원심고리 진화에 따른 체력업이 너프되면서 프로토스에게는 약간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히드라 사거리 롤백 이전부터 Neeb을 위시한 토스들이 보여준 빠른 우주모함 체제가 급격히 떠오르고 있으며 히링링에 대응하여 테프전과 마찬가지로 거신을 뽑는 토스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히드라가 버프되면서 기동성이 느린데다 분열기에 약한 가시지옥은 사용빈도가 급격히 줄었으며 스카이 토스에 대한 카운터로는 아예 땡히드라에 살모사나 감염충 등 마법유닛을 조합하는 식의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 후반 가면 울트라리스크보다는 무리군주를 선택하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무리 군주의 카운터인 폭풍함의 인구수 너프가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으며, 키틴질 업그레이드가 너프를 먹은만큼 로공 유닛의 딜을 견디기 힘든 것 또한 한 원인일 것이다.

재미있게도 대격변 이후로 GSL 및 끝장전 등 프리미어급 대회나 이벤트전에서 저프전이 나온적이 단 두 차례 밖에 없다[59]. 테란들이 저그고 토스가 모조리 때려잡고 있는 상황에서 아예 매치업 자체가 성사되지 않는 상황. 프로게이머들간의 표본이 적은만큼 아직까지는 두고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17 GSL Season1 16강 A조의 한지원, 김대엽의 경기를 보면 최근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그는 엇박자 사도 찌르기로 인해 4인용 맵임에도 과감한 트리플을 못하는 상황[60]이고 앞마당을 먹는 토스를 상대로 저그가 더블로 맞상대를 하면 당연히 밀리기 때문에 초반에 아예 정석화된 토스의 더블 심시티를 무너뜨리며 게임을 끝내거나[61] 토스의 견제를 막아내며 트리플을 성공시키며 후반을 바라보는 식이다. 하지만 이도 애매한게 토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조합이 갖춰져 저그를 상대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초반을 넘기고 중반에 승부를 반드시 봐야하지만 저그에겐 토스에게 강력한 중반유닛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니 저그가 많이 힘들어하는 경기 내용이었다. 물론 한지원 선수가 다른 종족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스에게 약한 것은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박령우 정도를 제외하면 군락 유닛의 활용도가 좋다고 평가받는 저그 선수가 없어서 히드라 단계에 묶여 있다가 쌓인 고위기사에 몰살당하는 저그가 많았다. 하지만 개인리그 16강에서도 저그가 토스를 상대로 어려워하는 상황이란걸 처절하게 보여주었다.

17년 래더 2시즌 기준으로 군단숙주 운영이 무상성이라는 취급을 받고있다. 저티어 구간에서는 군단숙주를 타다가 오히려 러쉬에 밀리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상위권으로 갈수록 특히 프로씬에서는 8군숙의 식충쿨 한번마다 연결체가 나가던가 탐사정이 죽어나가는데, 그나마 대처법은 러쉬를 나가서 식충쿨을 최대한 멀리서 빼는 것 정도이다. 하지만 그 러쉬도 집정관테크가 없거나 있어도 군숙이 돌아온다면 공업 링링에 싸먹히는 러쉬라 아직까지 대처법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김대엽이 GSL 32강에서 투로공을 지은 김에 분광기를 넉넉하게 찍어서 패트롤시키며 시야 확보를 하고, 링링 상대로 효율이 떨어지는 불멸자가 분광기에 타서 군단 숙주를 찾아다니는 놀라운 유닛 활용으로 어려운 게임을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저그가 군단숙주 욕심보다는 히드라 소수로 프로토스의 반 올인성 찌르기 수비-군단숙주로 공성이라는 패턴을 보여주며 분광기가 떠다니는 활용법도 봉인당했다.

결국 2017년 6월기준 상반기 국내리그에서 저프전 전적은 저그 : 프로토스 = 43 : 23으로 전 종족전 중 가장 심각하게 차이가 벌려졌다. 테저전 밸런스도 만만치 않지만 주요 대회에서 프로토스가 저그한테 세트단위로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양상이 많이 나오며 격차가 벌어지는 중.

최근 저그 플레이어들의 히링링 운영이 발달됨에 따라 프로토스 유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 히링링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스 측에서 파수기, 고위 기사, 불멸자, 집정관을 조합하여 역장으로 링링의 접근을 차단하고, 불멸자와 집정관으로 탱킹을 하면서 고위 기사의 폭풍으로 저그의 병력을 제압해야 하는데, 위 조합을 완성시키는 데 만만찮은 가스가 필요할 뿐더러 발이 느린 고위기사가 맹독충에게 암살당하거나, 불멸자가 저글링에게 둘러싸이는 등의 실수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모습이 프로게이머 사이에서의 경기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파수기 또한 저그 유저가 대군주에 맹독충을 태워 교전 중에 투하하는 전술을 구사하면서 더더욱 정교한 컨트롤을 요하게 되었다. 어찌저찌 후반으로 게임을 끌고 가려고 해도 저그가 무리 군주로 체제를 전환하면 승산이 더더욱 낮아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토스 유저들이 초중반에 어떻게든 이득을 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정석 빌드는 없는 상태.

3.9. 2017 시즌3

예언자의 공포에서 시작된 양상의 변화

프로토스가 히링링을 상대할 대화력(...) 빌드를 꺼내오면서 저프전의 양상은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예언자 트리플 이후 바로 6가스를 파면서 3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찍어내는 빌드인데, 일꾼 학살 능력은 물론 순식간에 부화장도 지워버릴 수 있는 화력을 갖춘다. 적은 수의 히드라는 예언자들의 펄서 광선에 압도당하기 십상이고, 남아있는 링링은 예언자나 다른 지상군에게 지워질 뿐... 저그는 여왕 다수로 예언자를 수비하며 그 여왕을 땅굴로 데려오는 전술을 개발해 냈지만, 히드라가 합류하다 여왕이 없는 곳에서 짤라먹히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빌드 출현 초기에는 뚜렷한 대처법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빌드의 특성 상 초반 땅굴 올인에 아주 취약하다는 점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3우관 예언자가 능사는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감염충과 살모사까지 모이면 예언자 다수를 운영하는 스카이 체제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지고, 역뮤탈이나 타락귀라도 뜨면 불사조 다수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토스 쪽이 위험해질 수 있다. 게다가 다수 모인 예언자의 공대지 DPS 자체는 우월하지만, 중반까지 시간이 끌리고 다수의 히드라와 여왕이 갖춰지면 제 아무리 펄서 광선이 강력하다 한들 폭죽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즉 정면 교전에서 강력함을 발휘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분명히 존재하므로 대응법이 없는 사기성 체제는 아니라는 얘기.
물론 토스도 단순히 예언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상군에 고위 기사나 거신 등의 스플래시 유닛을 빨리 충원하는 쪽으로 운영할 수 있으므로 3우관의 파괴력이 결코 허상인 것은 아니다. 애초에 3우관은 판짜기가 먹혀서 상대가 늦게 알아차릴 때에 위력을 크게 발휘하는 빌드이므로 대놓고 이것에만 의존하면 이길 수 없기도 하니까. 때문에 점차 다수의 예언자로 테러를 하러 다니는 것보다는 다른 유닛과의 조합에 신경을 쓰거나, 혹은 초반에 예사도 조합 등으로 강하게 찔러서 이득을 거두거나(혹은 그대로 gg를 받아 내거나), 황금 함대를 빨리 구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등 운영 방법이 여러 가지로 연구되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지상군 싸움에서는 토스가 저그를 이기기 힘들다는 것은 여전하다. 고위 기사의 폭풍이 다수 장전되면 단순 히링링으론 답이 안 나오지만, 그 이전에 히링링의 물량과 기동성에 토스가 먼저 휘둘리기 쉽고 또 병력 회전에서 저그가 항시 유리하기 때문에(서로 상황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병력 운용과 교전은 프로토스가 더 신경 쓸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초반부터 토스가 이득을 보고 시작해서 테크를 먼저 올린다면 조합의 힘 앞에 저그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반대로 효율에서 앞서는 저그 쪽에서 토스를 쥐고 흔들 수 있으므로 점차 초반이 중요해지는 분위기. 즉 정면 화력 자체는 (스플래시 조합이 됐을 경우) 프로토스가 결코 밀리지 않는데 회전력에서는 저그가 우세하므로 무난한 출발을 용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일단 토스가 초반에 득점을 많이 해서 지상 조합을 빨리 갖추기만 한다면 저그 입장에서도 대항할 방도가 딱히 없으므로, 이 경우에는 일반적인 지상군 싸움과 달리 토스가 압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주성욱을 시작으로 한 돌광집정관 찌르기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원래도 있던 빌드이지만 돌진 연구의 타이밍이 조금 더 빨라진 탓에 힘을 얻은 것. 컨트롤이 좋은 토스라면 집정관 아케이드 플레이로 이득을 보기 쉬우며, 이를 바탕으로 초반 우세를 점할 수 있다. 체력이 약한 저글링으로는 여왕이 있다 한들 수비하기 힘들고, 바퀴 체제는 그나마 체력이 좋아서 버틸 수는 있으나 체제 상으로 이후의 이점이 많지 않기에 꺼려진다. 게다가 돌광이 합류하면 바퀴 위주의 체제라도 까다롭기 때문. 다만 이 체제를 소화할 만한 능력이 될 때의 얘기다(...). 컨트롤에서 저그가 더 앞서거나 체제를 일찍 파악했다면 그렇게까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하고. 게다가 행여나 분광기가 빨리 끊기기라도 하면 망했어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프로토스가 작정하고 수비 위주로 하며 황금 함대가 일찍 뜨면 저그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지만 공허 포격기의 너프와 타락귀의 버프, 진균과 기생 폭탄의 적절한 활용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저그가 아주 상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특히 고위 기사나 추적자 등의 지원이 받쳐주지 못하는 다수 우주모함 체제는 다수 타락귀 앞에 그저 간식거리에 불과. 황금 함대가 강력한 것은 어디까지나 '고위 기사 등의 지원이 빵빵할 경우' 이므로 일찍 우주모함을 모으는 것이 저그전 승리의 지름길은 아니다. 다만 저그가 마법 유닛 활용을 잘 못하거나 마법 유닛이 없다면, 땡우모 상대가 아닐 바에야 교전에서 이기기 정말 힘들다(불가능에 가깝다). 고위 기사 다수가 합류한 황금 함대는 여전히 게임 내 최강의 조합이므로 이기기 벅찬 게 사실.

일단 3우관 예언자의 초기 형태는 거의 예능빌드 수준이라는 평가가 확정적이다(...). 등장 초기에는 저그가 잠시 동안 다수 예언자의 공포에 치를 떨었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 이를 파해할 방도를 찾아냈고, 토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수 예언자에 의존하는 빈도가 줄고 이를 보완할 체제와 판짜기를 마련했다. 결과적으로는 예언자의 공포로 인해 밸런스 역전이 되는가 했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쌍방이 길을 찾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시즌3 초기까지만 해도 저프전은 저그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역대 최악의 밸런스 붕괴 상태이다 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연구 끝에 프로토스가 야금야금 쫓아가며 국내 대회 통계 상으로는 격차가 꽤 줄어들은 상황이다. 아직도 저그가 우세를 점하고 있기는 하나 프로토스가 할 게 없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 또한 밝혀졌다. 현재로서는 밸런스가 한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예언자는 단순 히링링만을 상대하기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맞춤빌드"이다. 그 어떤 지상조합도 히링링 자체를 공략하지 못했기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에 기대는 것. 실제로 점점 대회에서 예언자빌드의 승률이 낮아지고 있고 김도우는 개인방송에서 "예언자빌드를 한다는 것은 게임을 진다는 것" 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3.10. 4.0 패치

프로토스의 모선핵과 광자 과충전이 사라지면서 저그의 초반 공세가 아파졌다. 과충전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보호막 충전소가 새로 추가되었으나 직접적인 공격 능력이 없어서 결국 수비는 공격 유닛이나 광자포로 해야 했기 때문. 대격변 전에도 눈치채지 못하면 막기 쉽지 않았던 링드랍과 링올인이 더 위협적으로 다가왔기에, 프로토스는 우주관문을 먼저 올리는 테크가 사실상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링드랍도 아프지만 바궤 올인을 막기도 더 힘들어졌으므로, 전반적으로 초반은 저그의 타이밍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링드랍은 필승 패턴까지는 아니어서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막히면 저그에게 좋을 게 별로 없으므로, 이것만으로 저그가 프로토스를 항상 이기는 정도는 아니다. 추적자가 저글링을 상대하기는 더 안 좋아졌지만 바퀴를 상대로는 좋아졌고, 사도의 그림자의 시야가 증가해서 정찰과 견제에 안정성이 더해졌으므로 토스가 어찌 할 도리 없이 마냥 초반에 얻어맞다 끝나지는 않는다. 주도권이 대체로 저그에게 가기 쉬워졌기 때문에 까딱 방심하면 게임이 쉽게 터질 수 있게 된 것이 문제일 따름.

거신의 경장갑 처리 능력이 강력해졌으므로, 모이기만 하면 이전보다 히링을[62] 잘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저프전에서 거신은 카운터 유닛이 많다 보니 프로토스에 전세가 기운 상황이 아니라면 생각만큼 큰 효과를 내진 못한다. 대개 중반까지 저그가 주도권을 잡았다면 거신만으로 버티기는 어렵고, 프로토스가 흔들리지 않고 버텨냈다면 화력으로 밀어버리는 구도. 점추의 위력이 살짝 강해졌고, 저글링을 녹이는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거신+점추 올인은 이전보다 조금 더 강력해졌다. 애초에 거신+점추 올인은 프로토스가 유리한 상황을 마무리짓는 카드지, 비슷한 상황에서 뽑을 수 있는 체제는 아니다.

4.0.1까지는 후반 최종조합 싸움에서 저그가 앞서는 분위기였다. 감염충의 감염된 테란에 새로 생긴 대공 무기가 어마무시한 화력을 자랑하는지라 일찍 처리하지 않으면 수많은 감염된 테란의 대공포화 앞에 천하의 황금 함대도 추풍낙엽 신세. 하지만 4.0.2 패치에서 감염된 테란의 시전 사거리가 9에서 7로 크게 줄어들며 감염충의 활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감염충을 후반 교전에서 쓰는 경우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추세. 때문에 극후반 싸움은 다시 프로토스에게 유리해졌다.

전반적으로 초반 단계에서는 저그가 할 게 많기 때문에 주로 저그가 뚫느냐 토스가 버티느냐의 싸움으로 흘러갔으며, 중후반까지 무난하게 흘러가면 후반으로 갈 수록 프로토스가 우위를 점하는 구도가 성립되었다(감염충 너프 후). 다만 중반 단계까지는 저그가 주도권을 잡기 쉽고 다수의 히드라가 여전히 강력했기 때문에, 대체로 저그가 프로토스에 조금 우위를 점하는 밸런스였다.

3.11. 4.1.4 패치

히드라리스크의 사거리,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다시 예전처럼 '가시 홈(사거리)'과 '근육 보강(이동 속도)'으로 나뉘어졌다. 히드라 타이밍이 크게 늦춰지면서 사실상 예전같은 매스 히드라는 안 쓰는 추세. 그 틈을 메꾸고자 저그는 바퀴와 궤멸충의 사용 빈도를 늘리거나 바드라 조합을 사용하기도.
히드라 너프로 인해 프로토스의 중반 상황이 좋아졌으므로, 저그의 초반 찌르기나 올인의 빈도가 늘어났다. 토스가 올인에 적응되자 잠시 뜸해졌던 게 다시 고개를 드는 추세. 오히려 저프전 판짜기에서 저그가 더 앞서는 분위기다(...). 저그를 너프하는 패치가 적용되었음에도 딱히 프로토스에 무게추가 많이 실리지 않고 대등한 밸런스가 유지되었다.

3.12. 4.2 패치 이후

4.2 버전 초기에는 밸런스 변동 사항이 없었다. 다만 IEM 월드 챔피언십의 이병렬, GSL 시즌1 8강의 박령우가 토스전 후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황금 함대를 물리칠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했다는 게 고무적.
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병렬이 김도우를 4:0으로 대파하며 대회 저프전 통계는 저그가 앞섰다. 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기에 아직은 밸런스가 기운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대세.

3월 말에 대군주의 배주머니 변이 테크가 진화장에서 번식지로 변경되는 패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저그의 강력한 초반 카드 하나가 사실상 없어지는 패치이므로 초반에 토스에게 굉장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주머니 변이 너프 이후로는 토스의 승률이 점점 오르는 추세. 저그 입장에서는 초반에 토스를 흔들 수단이 줄어들었고 상대적으로 토스는 초반에 다수 저글링의 난입만 허용하지 않으면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패치가 분명하게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광집정관 견제가 다시 힘을 받게 되면서 이젠 오히려 저그가 견제에 휘둘리는 양상이 늘어나고 있다.

밸런스가 크게 붕괴한 건 아니나, 올인 빼면 나오는 게 분광 집정관이라 경기 양상이 단조롭다는 문제가 있다. 8가스 이후 프로토스의 우주모함에 대해서도 딱히 방도가 없다는 점도 있고. 기본적으로 200싸움은 토스가 앞서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 답이 없진 않다지만 쉽지 않다.

3.13. 최악의 토스지옥 4.8 패치

4.7.1 대규모 밸런스 패치에서 우주모함이 고인이 되어버리는 너프를 받은 덕분에[63] 프로토스는 패치 이전까지 써 온 '저그의 초중반 공세를 버티면서 황금함대를 갖추고 일발역전을 노린다'는 패턴을 사실상 잃어버렸다. 그래서 우주모함 너프 후 프로토스 게이머들은 '저그전에서 각종 마법 유닛이 난무하는 후반을 간다는 것은 이미 진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패치 이후에 열린 대회는 물론 래더 게임까지 프저전의 양상은 대부분 바뀌었다.

2018년의 프저전 양상이 저그는 계속해서 몰아치며 주도권을 유지하려 하고 프로토스는 그것을 계속 버티면서 황금 함대를 띄우는 것이었다면, 4.8 버전부터는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초반에 피해를 웬만큼 주지 못하면 중반 타이밍에 물량으로 밀려서 지기 십상이니 그 전에 먼저 치러 나가서 주도권을 잡거나 끝내 버리자'는 마인드에 입각한 패턴으로 선회하여 주류 메타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차원 관문 연구 시간의 단축, 로봇공학 시설의 가격 감소 등의 추가 밸런스 패치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점 다양한 빌드가 정립되었다. 이전에는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선택할 빌드와 체제는 다양하지 않고 할 것이 뻔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통념이 완전히 깨진 것이다.

2019년 초기의 대회에 등장하면서 새로 정립된 빌드는 대표적으로 '2불멸자 드랍', '8돌광 4암기', '3추적자 드랍'등이 있으며 3추적자 드랍 빌드는 2019 IEM 준결승에서 김대엽박령우를 이길 때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토스 유저들은 드디어 프저전에서 토스에게 해답이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바로 뒤에 진행된 결승전에서 어윤수가 김대엽을 이기고 생애 프리미어 첫 우승을 거머쥐며 아직은 멀었다는 결론에 그쳤다. 실제로 김대엽은 결승전 2세트까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박령우에게 사용한 3추적자 드랍 빌드를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슬슬 김대엽의 패턴을 간파한 어윤수의 바퀴 궤멸충 역러시 등에 막히면서 결국 이 때에도 고질적인 양상의 해법은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프로토스는 과거에 쓰였던 전략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3부화장에서 여왕과 저글링으로 분광기를 수비하는 정석적인 저그의 체제의 약점을 노려 반 박자 느리게 공명 파열포 연구를 마친 사도로 저글링이나 맹독의 생산을 강요한 뒤 다수의 파수기와 2~3기의 불멸자를 모아서 치고 나가는 것이 그 예이다. 2019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 1부터 저프전은 멸뽕으로 불리는 패턴이 주력으로 등장했고 저그들은 이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해 모두 프로토스에게 참패를 당했다. 2019 GSL 시즌 2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거의 바뀌지 았았으며, 특히 32강 C조 경기에서는 2저2프의 편성에서 두 명의 프로토스인 김도우와 남기웅이 저그 두 명을 모두 꺾고 올라가기도 했다. 심지어 남기웅은 파수기-불멸자 체제가 아닌 점멸 추적자 올인을 시도해 이기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계속해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게임 양상은 다양성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64]

소위 멸뽕 메타로 불리는 이러한 프로토스의 각종 올인, 타이밍 러시의 카운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저그가 처음부터 병력 위주로 플레이하며 대비하면 충분히 수비할 수 있기 때문에 간파만 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일은 없으니까. 하지만 프로토스의 의도를 저그가 모두 완벽하게 알아채기는 불가능한 일이고, 자칫하다 체제가 경직되면 프로토스가 카운터 조합을 갖출 수도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프로토스가 가져오기 쉬워진 것이다. 그래서 저그는 프로토스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최대한 정찰에 성공하고 눈치 싸움도 치열하게 벌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프로토스가 예전보다 뚜렷하게 빨라진 타이밍에 들이닥치기 때문에 막아내기 버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토스가 올인을 섞지 않고 기존의 정석적인 운영만 고집한다면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저그가 계속 주도권을 쥐고 다양하게 흔들거나 바퀴-궤멸충 짜내기 등의 물량공세로 밀어 버리는 전법으로 나올 것이 뻔하다. 즉 프로토스가 먼저 나가지 않으면 저그에게 밀리기 쉽고, 프로토스가 먼저 나가면 저그가 밀리기 쉬운 양상이 양 극단으로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 황금 함대가 약해지며 프로토스가 선뜻 후반을 노리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렇다고 극후반 싸움에서 저그가 무조건 압도할 정도로 구도가 바뀐 것도 아니어서 결국 서로 게임을 길게 끌고 갈 이유가 없어졌다. 이러니 서로 가능하다면 초~중반에 끝장을 보는 걸 선호하게 될 수밖에 없고, 특히 중반 타이밍의 문제가 전혀 해소되지 않은 프로토스로서는 초반부터 세게 밀어붙이는 플레이가 반쯤 강요되고 있기에 악순환만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저그들이 결국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밸런스 패치로 어떻게든 양상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는 중.

즉 현재 양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더욱 심해진 죽창 싸움과 눈칫밥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양상이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피곤해지고 재미도 없는 단조로운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4.8 패치 이후 저프전의 현실. 현역 선수인 어윤수는 GSL 승자 인터뷰에서 저프전 밸런스를 방치하고 있는 블리자드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시즌 2 후반이 되자 박령우가 특이한 대처법을 선보였다. 멀티를 일반적인 타이밍에 늘리지 않고 서로 가난하게 운영하며 공격적으로 프로토스를 압박하는 패턴이 그것. 물론 서로 무난히 정찰에 성공하면 저그가 프로토스와 함께 가난해져서 좋을 게 없지만 다전제 판짜기로서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는 게 4강의 남기웅전에서 증명되었다. 결국 프로토스는 멸뽕 메타를 점점 줄이고 이전까지 주로 사용하던 빌드를 섞어서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사실상 초반에 힘을 주는 패턴에만 기대기는 힘들어졌다. 박령우 이전에도 어윤수 등이 꾸준한 정찰로 맞춤대응을 하며 반격에 성공하긴 했지만 진정으로 반전을 이끈 것은 박령우의 연구와 실전 활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것으로 멸뽕 메타가 가진 잠재적인 문제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저그마저 더욱 초반에 힘을 주는 경향이 생기며 대전 양상의 개선은 요원해졌다. 불안정하긴 해도 일단 대응책이 마련되긴 했지만 그것이 악화된 양상을 고치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

헌데 이런 구도에서 극후반 싸움에마저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올해 초부터 후반은 저그가 좋다는 평이었지만 감염충을 다수 모으는 메타가 정착하면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후반까지 가면 아예 승산이 없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환류가 너프되어 프로토스는 감염충에 마땅한 카운터가 없는데, 그 감염충이 두 줄 세 줄씩 쌓이면 정면이건 라인전이건 밀릴 수밖에 없는 구도가 나와 버렸다. 2018년 초 테저전의 대장갑 미사일(공격력 30 시절)과 비슷한 경우. 그나마 테란은 전차, 해방선, 유령이 감염충을 상대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는 폭풍함 외에는 사거리의 우위로 제압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찮아서(앞서 언급했듯 환류가 너프를 받아 감염충을 한 방에 제거할 수도 없다)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감염충을 견제할 수단으로 분열기가 떠오르긴 했지만 점막 위에서는 저그가 반응만 잘 하면 정화 구체를 쉽게 피할 수 있어서 이마저도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감염충이 쌓일 수록 프로토스는 점점 뒤로 몰리게 되고 영역 싸움과 한타 효율 모두 패배할 수밖에 없어 말라 죽는 상황이 나오는 게 저프전 극후반의 거의 필연적인 양상. 때문에 '괜히 토스들이 후반까지 안 가고 초중반에 끝을 보려는 게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그렇다고 멸뽕메타의 문제성이 희석되지는 않지만

밸런스 팀에서 이와 같은 양상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했는지, 8월 7일(한국 기준)에 발표된 밸런스 패치안에서는 감염된 테란의 지대공 공격이 크게 너프를 받고(방어력을 무시하는 버그가 픽스되고 공격 속도가 0.95에서 1.14로 많이 느려짐) 우주모함은 요격기의 생산 시간이 11초에서 9초로 약간 단축되는 버프를 받을 예정이다. 대신 차원 분광기의 가격이 광물 200에서 250으로 오르고 수송 범위도 반경 6에서 5로 약간 감소함에 따라 초~중반에는 프로토스가 약해졌다. 여기에 기낭 갑피 업그레이드의 비용이 100/100에서 75/75로 감소하여 초~중반 정찰 타이밍이 앞당겨지며 운영으로는 저그가 좋아진 듯.

GSL 시즌 3가 종료된 현재 시점에서는 저프전 밸런스가 저그의 완벽한 압도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기낭갑피 업그레이드가 저렴해지며 정찰 타이밍이 상당히 앞당겨진 탓에 저그가 프로토스의 의도를 빠르게 알아채기 쉬워졌고, 차원 분광기의 너프로 견제와 찌르기, 올인 모두가 약해지며 프로토스가 판짜기로 완벽하게 초반을 먹지 않을 바에야 유리한 타이밍이 거의 사라져 버렸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문제의 극후반이라도 개선되었으면 모르겠지만 감염된 테란의 너프에도 불구하고 땅굴벌레의 강력함 앞에 프로토스로서는 이리저리 휘둘릴 수밖에 없어 오히려 연구가 될 수록 더욱 감당이 안 되는 지경이다. 특히 맵빨이 받쳐줄 경우 후반에 저그가 질래야 질 수 없는 구도가 선수 레벨에서는 거의 필연적으로 나오고 있다.

블리즈컨을 앞두고 어지간하면 추가 밸런스 패치를 하지 않기에 결국 2019 시즌의 최종장이 머지 않은 지금으로서는 저프전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저그가 초반에 웬만큼 불리하지만 않았다면 어떻게든 후반까지 끌고 가서 필승을 거두는 양상이 해소될 기미가 없으므로[65], 실력 차이가 좀 나는 매치업이 아니라면 프로토스 선수가 저그 선수를 운영으로 이기기는 굉장히 힘들 전망이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인 2019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역시나' 저그가 프로토스를 무릎 꿇렸다. 8강에서 김도우가 이병렬에게 참신한 전략으로 승리하긴 했지만[66] 4강에서 결국 박령우에게 패배하며 결국 결승은 저저전이 성사되었다.[67]

전반적으로 일반 운영마저도 저그가 우세한 가운데 후반은 당연히 답이 나올 리 없었고, 문제의 땅굴군숙으로 불리한 경기를 모두 말도 안되게 역전하는 장면도 속출하면서 그야말로 처참하기 짝이 없는 양상만 이어졌다. 프로토스가 실력에서 뚜렷하게 앞서는데도 운영을 가면 진땀승을 거둬야 하고 1회성 전략으로 판짜기가 먹혀야 겨우 이길 수 있는 황당한 밸런스가 결국 글로벌 파이널에서 대참사를 일으킨 것이다.

특히 땅굴군숙 조합은 이번 글로벌 파이널 흥행을 망친 일등공신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16강에서 Neeb, 8강에서 조성호, 4강까지 오른 김도우 모두 땅굴군숙의 사기성 앞에 무릎을 꿇었고 사실 이전에도 이 체제에 무너진 선수들은 셀 수가 없었다. 애초에 저그 선수마저도 사기라고 인정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것이었으니 이미 예견된 결말이었을지도...

밸런스 팀의 무능함으로 인해 문제가 심각한 요소가 그대로 방치된 채 글로벌 파이널까지 시행되었고, 그 결과는 목불인견의 양상과 경기 결과로 인한 흥행 참패였다. 마지막까지 저그가 극도로 유리한 밸런스가 유지되면서 결국 프로토스 선수들은 억울하게 피해를 보며 2019년 시즌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고, 그저 차기 대규모 패치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무능한 밸런서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한 해.[68]

3.14. 2019년 11월 말 이후

2019년 11월 26일에 새 래더 시즌이 시작되었고 대규모 밸런스 패치도 적용되었다. 무감타 너프, 기낭 갑피 비용 롤백 등 저그에게 많은 약화가 가해졌고 프로토스는 상대적으로 약간은 상황이 낫다. 기낭 갑피가 너프되면서 초반 판짜기는 프로토스에 조금 더 힘이 실리게 되었고, 감염충의 극악한 위력도 약해지며 프로토스가 어느 정도 할 만해 보였다. 다만 홈스토리컵 XX에서는 살모사의 활용 빈도 증가(& 프로토스의 적응 실패)로 인해 여전히 저그가 후반에 불리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이후 맹독충이 2단 너프를 받으면서 힘이 빠지면서 저그의 주 체제는 바드라 후 히럴살 체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프로토스도 버프된 공허 포격기를 활용하는 등 양상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한편 토스의 주 체제는 점멸 추적자와 거신을 활용하고 후반에는 분열기를 추가하거나 우주모함을 활용하는 듯. 하지만 토스가 점추거신을 고집하기 시작하면 저그도 테저전보다는 늦지만 울트라리스크를 쓸 기회가 생기게 된다. 울트라는 불멸자의 카운터지만 준비된 감염충 앞에선 불멸자도 알짤없다.
이 과정에서 가시지옥과 살모사가 모이게 되면 지상에서는 대응할 유닛이 없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때문에 후반부에 토스는 지상군에 우모를조합해서 일부대응은하지만 결국 후반전을 가게 되면 저그의 우세라는 평이 대다수. 하지만 지난 2019년 말과 달리 초반에 끝낼 수 있는 공명 파열포 업그레이드를 한 사도를 통해 저그의 일꾼을 테러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저프전은 이 공명사도를 잘 막을 수 있냐, 그리고 프로토스는 여기서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공허 포격기의 버프로 우주관문에서 선 공허 포격기를 이용하여 대군주를 잘라먹는 양상도 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2020년 저프전 양상은 초반 공명사도로 피해를 얼마나주거나 막느냐로 진행되다 이후 지상군이나 그사이 모아놓은 공허포격기와 지상군으로 히럴살과 대치하다가 후반 군락지원을 받은 히럴살과 지상군 캐리어모선과의 대치로 흘러가는 추세다.

한편 주성욱은 또 다른 체제를 연구하였는데, 바로 3우주관문에서 값이 싸진 공허 포격기를 모아 히드라를 강제하는 체제이다. 기동성도 좋아졌기 때문에 공허 포격기로 멀티를 방해하고, 수가 쌓이면 어정쩡한 수의 히드라는 공허 포격기에 밀린다. 거기에 분열기까지 나오면 느린 히드라로는 해당 조합을 상대할 수 없다. 때문에 히드라를 모으기보다는 여왕과 링링으로 소모전을 펼치며 후반으로 넘어가거나 히드라와 여왕, 땅굴로 타이밍을 잡아 제압하는 것이 대응법으로 꼽힌다.

3.15. 2020년 12월 이후, 프로토스의 재반격

위 양상에서 프로토스는 더 나아가 공허 포격기를 모으는 우주관문 수를 2개로 줄이고 지상군의 비중을 늘리면서[69] 저그의 타이밍을 보호막 과충전과 함께 수비하며 멀티를 확보 및 유지한 다음 우주모함과 고위 기사를 모으며 가시지옥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평소에 프로토스전을 잘 하던 저그들도 고전하기 시작했다. 고위기사 대응책으로 울트라 올리면 되겠지만 미끄러지면 토스는 로공 두개 올리고 불멸자와 집정관으로 대응해 버린다.

3.16. 2021년 4월 이후

프로토스가 선 우관 이후 공허를 모으는 체제는 예전만큼 많이 선택되지 않는 추세다. 선 우관을 올리더라도 일벌레 견제를 위한 예언자 1기와 대군주를 끊어주기 위한 공허포격기 1개 이후 더 이상 우주관문 유닛을 누르지 않고 황혼 의회를 올린다. 다수 공허포격기는 여왕 올인에 상당히 취약하고 부화장을 한 두 채 날리더라도 결국 히드라가 쌓이면 맥없이 밀려버린다. 저그가 안전하게 군락을 올리고 가시지옥 업그레이드를 끝마치면 지상군 힘싸움은 성립이 되지 않고 타락귀와 살모사가 다수 갖춰지면 우주모함이 쌓이더라도 무조건 이긴다고 할 수는 없기에 저그가 군락을 올리기 이전에 프로토스가 최대한 많은 피해를 줘야 한다.

아예 우주 관문을 건너 뛰고 선 황혼의회를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주로 분광 사도를 선택한다. 저그가 바퀴 궤멸충 올인이 아닌 이상 분광 사도는 저그의 일벌레를 견제하기도 좋고 저그의 초반 주력 병력인 저글링을 상대하기도 좋기 때문. 이후에는 암흑 기사로 넘어가서 추가로 견제를 하거나 저그가 사도를 막기 위해 뽑아둔 바퀴를 카운터 치기 위한 불멸자나 점멸 추적자, 혹은 돌진 광전사와 집정관으로 넘어간다. 분광 사도로 피해를 많이 줬다면 단순 바퀴 궤멸충은 프로토스의 지상 병력도 상대할 만 하기 때문. 다만 분광 사도 빌드는 짤막 당하면 저그의 바멸충 러쉬가 상당히 위협적이고 저그가 마음껏 일벌레를 째도 되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한 빌드다.

저그의 빌드는 12 산란못이나 전진 해처리 등의 빌드를 선택하는 게 아닌 이상 대군주 정찰로 프로토스의 빌드를 보고 맞춰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분광 사도와 공허포격기 모두 여왕으로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여왕을 다수 확보하고 분광 사도라면 바퀴 소굴을, 혹은 저글링과 여왕 만으로 막고 역뮤탈을 가기도 한다. 공허포격기 빌드의 경우에도 여왕을 찍고 바멸충 올인을 가는 것도 가능하고 히드라와 가시지옥을 준비하며 운영을 선택해도 된다. 프로 경기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선 로공 빌드의 경우 2불멸자 분광기 견제나 불멸자 올인만 잘 막으면 저그가 많이 유리해진다. 결국 선 로공 빌드의 프로토스가 올인이 막히면 거신을 사용하는 게 강제되는데 거신 추적자 조합은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원이삭을 제외하면 제대로 다루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극악이기 때문.

프로토스가 황금 함대를 갈 때 여왕과 히드라에게 약한 공허 포격기는 적게 뽑거나 아예 배제하고 우주모함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우주모함을 빠르게 모으는 프로토스에게는 울트라리스크가 상당한 위협이 된다. 우주모함으로는 떡장갑의 울트라리스크를 빠르게 녹일 수가 없는데, 뒤늦게 불멸자를 뽑자니 울트라리스크가 다수 튀어나온 시점에 뽑으면 너무 늦고, 울트라리스크 동굴만 보고 불멸자를 미리 모으자니 저그가 울트라를 안 뽑고 여왕, 히드라, 타락귀 등에 투자하면 불멸자들이 할 게 없다. 그렇다고 기존 지상 병력으로 상대하자니 광전사와 집정관은 둘 다 근접이라 울트라의 무지막지한 DPS에 노출되어 녹아버리고, 고위기사와 분열기는 울트라에게 길막당해서 정작 잡아야 할 여왕, 히드라, 감염충에게 스킬이 닿지 않는 데다 스킬을 울트라에게 써봤자 떡체력이라 잘 죽지도 않는다. 게다가 우주모함과 불멸자는 둘 다 기동성이 좋지 않아서 발이 빠른 울트라와 저글링이 계속 멀티만 치고 빠지기 시작하면 대처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요약하자면 프로토스는 초중반에 피해를 줘야 하고 저그는 막으면 된다. 순수 지상군의 프로토스는 가시지옥을 갖춘 저그를 이길 수 없고 모선과 우주모함, 고위기사와 분열기 등을 갖추어도 타락귀가 모든 스킬을 다 맞으며 정직하게 싸우는 게 아니면 공중전도 저그가 이길만 하기 때문이다. 굳이 타락귀를 가지 않더라도 분열기가 적다면 울트라+개드라 웨이브로 요격기를 털어먹을 수 있다.
공허 포격기의 존재로 군단숙주가 설 자리가 없었지만 옛날처럼 로공토스면 군단숙주가 다시 활약을 보인다.

3.17. 5.0.9 패치

함대가 만들어낸 여왕 운영은 너무 강했다
공허포격기 너프 전에도 이미 저그 유저들은 선우관 함대 운영에 대한 대처법을 만들어냈고, 공허 포격기가 너프된 지금 프로토스는 견제 수단 하나를 완전히 잃어버렸는데, 문제는 뚜껑을 열어 보니 다수 여왕 빌드는 공허뿐만이 아니라 웬만한 토스의 초반 견제를 완전히 봉쇄해버렸다. 초반 프로토스의 유닛 중 여왕에 완전히 우세인 유닛은 없으며,[70] 반대로 저그는 견제가 달려오면 저글링과 한 줄 가량의 수혈 여왕만으로 모든 견제에 대처할 수 있고, 이렇게 초반 견제를 무피해로 막아내고 토스가 다시 찌르기를 올 때는 이미 끝없이 몰려나오는 바퀴 웨이브에 허무하게 막힌다.

더욱이 지난 2년간 경질된 메타로 인해 현재는 마스터는 물론이고 브실골에서도 프로토스가 집중하지 않으면 압살당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프로토스는 병력 조합의 변화를 거진 순식간에 해야 하며, 저그는 이 변화에 맞춰 조합을 또 순식간에 바꿔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프로토스의 견제에 대한 저그의 대처가 좋아지다 보니 거진 저그와 프로토스가 반반싸움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4. 대표적인 명경기

4.1. 자유의 날개

4.2. 군단의 심장

  • 2013년 5월 12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2세트 이영한 vs 김택용 맵: 벨시르 잔재
    - 팽팽하던 경기는 엘리전 구도가 됐고 건물 한개 싸움까지 왔다. 뮤탈 다수를 보유한 이영한을 상대로 김택용은 대공병력이 집정관 한기, 추적자 3기, 파수기 3기만 남아 불리해 보였다. 연결체 하나와 추출장 하나를 지키기 위한 대치 상황에서 김택용이 거신 3기를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숨겨놓고 뮤탈과 교차, 이영한의 마지막 건물인 추출장을 거신으로 파괴하며 김택용이 승리했다.
  • 2013년 11월 8일 2013 WCS Global Finals 8강 5경기 이제동 vs 백동준 맵: 아킬론 황무지
    - 스타2 이제동의 전성기. 2 대 2 의 풀세트 접전을 펼친 후, 이제동은 바퀴 저글링을, 백동준은 2베이스 점멸 추적자 올인을 택했다. 이제동이 바퀴와 저글링을 잠복시킨 그 자리에 백동준의 모든 올인병력이 올라 선 순간, 학살이 시작되었다. 파수기는 역장도 재대로 못펴본채 잡혔고, 점멸 추적자는 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언덕에서 바퀴에 둘러싸인 채 전멸하고, 이내 백동준이 gg를 쳤다. 경기를 유심히 보면 외로이 올라와 있는 언덕에서 추적자들이 바퀴들에게 천지사방에서 둘러싸이는 광경이, 마치 한 폭의 전쟁 기록화를 보는 듯 한 경기이다.
  • 2014년 2월 28일 2014 GSL season 1 코드 S 32강 H조 패자전 2세트 신노열 vs 정경두 맵: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무시무시한 폭풍함 물량 앞에 무너져내리는 저그의 방어선. 정경두가 황금 함대를 구축했는데 다른 유닛들은 조금만 뽑고 폭풍함을 20척 넘게 유지했다. 이 대규모 폭풍함 함대는 좁은 맵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서서히 저그의 진영을 갉아먹어갔고 신노열은 조금씩 밀리다가 결국 5시 마지막 자원줄에 프로토스 함대가 들이닥치자 최후의 전투를 벌이고 장렬히 산화했다. 대치 중 꾸준히 신노열의 5시 자원줄을 견제한 것도 승리의 요인 중 하나. 비록 정경두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매끄럽지 못한 점은 있었으나 대규모 폭풍함 운영의 큰 줄기를 잘 보여주었다.
  • 2014년 12월 29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라운드 2주차 1경기 4세트 이병렬 vs 김도우 맵: 데드윙
    - 이병렬 섹시전설의 시작이요 서막
    김도우가 이병렬의 멀티에 광자포러쉬를 걸어왔다. 타 게임 같은 팀 선수인 페이커도 직관온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까지였으면 이 곳에 올릴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이병렬은 부화장러쉬로 화답했다. 김도우의 본진에 지어진 부화장 중 언덕 근처에 있던 부화장이 무사히 지어지면서 3기의 일벌레가 그대로 가시촉수가 되었고, 곧이어 땅굴벌레에서 쏟아진 여왕과 병력들이 경기를 완전히 이병렬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 경기와 함께 이병렬이 나올때는 기묘하고 재미있는 경기양상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 2014년 12월 30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라운드 2주차 4경기 2세트 김준호 vs 이원표 맵 : 폭스트롯 랩
    - 우주모함이 끝낸 경기
    이원표가 김준호의 병력을 거의 다 잡아냈지만 남은 가스가 얼마인지 알 수 없는지라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더니 그 사이에 광전사 돌리기로 감염충의 에너지를 바닥 내면서 아득바득 가스를 모은 김준호가 짜낸 공허 포격기의 분광정렬 한 방이 제대로 먹히면서 이원표의 타락귀를 궤멸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런데 남은 여왕과 포자 촉수, 그리고 감염충이 잡히기 직전 마지막 발악으로 불러낸 감염된 테란까지 합세하면서 공허가 전멸하는 바람에 평소 같으면 무승부 내지는 오리무중의 승부가 되었어야 하는데, 실수로 찍은 (...) 우주모함이 남은 병력을 정리하면서 이원표는 회전목마처럼 돌고 돌아서 끝내 GG를 쳐야 했다. 고인규 해설의 "우주모함을 못 막는 날이 오게 되다니..."가 압권이며 이 경기를 한 줄로 요약한다.
  • 2015년 5월 9일 2015 DreamHack Open Tours 8강 4경기 3세트 방태수 vs 조지현 맵: 바니 연구소
    - 뜬금없는 꿀잼경기로 새벽의 스갤을 뜨겁게 달궜던 경기. 조지현은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러쉬, 방태수는 상대멀티에 전진부화장을 펴며 매우 일반적이지 않은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가는데, 본진을 어떻게든 정리하고 온 조지현의 광전사 6기가 방태수의 전진멀티를 이어서 파괴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판가름 나려는 가운데 9기 가량 남은 방태수의 일벌레와 조지현의 2기의 광전사가 격돌, 혼신의 컨트롤 끝에 한끗차이로 방태수의 일벌레 한기만 살아남아 승리를 가져간다.
  • 2015년 6월 2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3라운드 4주차 3경기 4세트 김준호 vs 이병렬 맵: 데드윙
    - 패치 이후 사장되었던 군단숙주가 부활하다
    군단숙주 패치 이후 모든 스타크래프트 2 유저, 관계자, 이날 출전한 타 팀의 감독 까지도 패치된 군단숙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던 가운데, 이날 이병렬은 다년간의 우승경험을 가진 베테랑 토스 김준호를 상대로 가시촉수로 센터 수비 후 땅굴 군단숙주 빌드라는 신박한 전략을 준비해 왔다. 감염 구덩이에서 날식충 업그레이드가 찍히는 순간, 중계진,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식충의 생성시간이 길어진 대신 올라간 DPS 덕에 연결체 깨는 속도가 차원관문 병력 소환을 통한 김준호의 대응보다 빨랐다. 이는 그야말로 이병렬과 진에어 팀의 끊임없는 연구의 결실 이였으며, 당시 10문 10답 이병렬 편에서 본인이 만든 명언과 함께 이병렬에게 섹시보이 저그라는 별명을 선사한 결정적인 경기이다. 이후 메카닉테란을 상대로 군단숙주 라인전까지 선보이면서 저그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선수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2015년 8월 13일 SBENU Starcraft StarLeague 2015 Season 3 16강 Classic조 최종전 3세트 김도우 vs 이병렬 맵: 바니 연구소
    - 바니 연구소에서 단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그리고 가장 섹시한 상대 본진 부화장 러쉬.
    보통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서 경기를 시작할 때, 각 선수의 위치를 처음 보여주면서 시작을 하는데, 이 경기는 김도우의 본진 아랫구석에 자리 를 잡으러가는 일벌레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 부터가, 얼마나 특이한 양상으로 게임이 흘러갔는지 보여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병렬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이였던 김도우를 격침 시키고 8강에 진출한다.
  • 2015년 9월 20일 SBENU Starcraft StarLeague 2015 Season 3 결승전 5세트 한지원vs김준호 맵: 바니 연구소
    -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위의 6월 2일자 프로리그 김준호 이병렬 경기와 비슷하나, 이미 한번 등장한 빌드였다는 점, 야외 결승전에다 매치포인트 라는 점과 이병렬도 아닌 한지원이 이런 빌드를 들고 나왔다는 점 등 긴장될만한 상황이 더 많았던 점에서 더욱 극적인 성공이 빛났던 경기.
  • 2015년 9월 29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1경기 7세트 김준호 vs 이병렬 맵: 에코(스타크래프트 2)
    - 한가위 맹독충 대첩
    김준호와 만날땐 한층 더 섹시해지는 이병렬. 스타크래프트 2의 태동기 김원기시절에나 볼 수 있던 맹독충 폭풍드랍 전략을 마치 원시 저그를 데려온 케리건 마냥, 그것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꺼내들은 이병렬의 참신함, 대담함, 그리고 맹독충 드랍에 시원하게 쓸려나가는 프로토스 병력들을 볼 수 있는 경기. 마무리 공격을 갈 때 김준호의 APM이 0으로 떨어진 것도 포인트.
    마지막 프로리그가 끝난 뒤, 송별 프로그램인 굿바이 프로리그에서 중계진이 선정한 명경기 best 5에서 1위를 차지했다.

4.3. 공허의 유산

  • 2016년 4월 9일 2016 SSL 시즌1 결승 박령우 vs 김대엽 4세트 맵: 궤도 조선소
    - 강민수와의 패자 결승에서 히드라리스크로 대표되는 번식지 저그를 파훼하고 결승에 오른 김대엽. 그러나 결승에서 대기하고 있던 박령우는 링링만으로 버티면서 빠르게 군락을 타는 군락 저그를 준비해 와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는 전장인 어스름 탑을 가져간다. 김대엽이 한 세트를 만회하고 프로토스가 가장 해볼만 하다는 궤도 조선소에서 맞이한 4세트. 한 번 당해봤다는 것인지 김대엽의 대처는 2세트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좋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인구수가 아주 오랫동안 막히면서 게임의 승기가 박령우에게 넘어간다. 결국 테크 우위를 쥐고 박령우는 병력을 계속 뽑아 몰아치면서 김대엽이 눈물겹게 버티다가 결국 버텨내지 못한다.
  • 2016년 5월 17일 2016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 박령우 vs 김대엽 3세트 맵: 만발의 정원
    - 스타리그 결승 리매치. 2라운드 동안 링링 체제를 활용해 각 팀의 프로토스 에이스들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던 박령우. 준플레이오프 CJ를 김도우의 선봉 올킬로 꺾고 올라운 T1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KT의 선봉 김대엽에게 2킬을 당하며 끌려가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T1은 저그 에이스 박령우를 투입, 박령우는 본인의 강력한 무기인 링링 체제를 선보인다. 반면 김대엽은 우주관문 체제를 배제하고 추적자로 대군주의 드랍을 사전 봉쇄하며 기사단 테크를 빠르게 확보하여 링링 체제에 맞선다. 대군주의 드랍 동선이 마땅치 않은 맵이라 추적자만으로도 드랍 수비가 수월했고, 저글링 돌리기 등 견제에 일체 휘둘리지 않으며 김대엽의 강력한 타이밍이 임박한다. 결국 만발의 정원의 좁은 길목을 끼고 김대엽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이후 무리군주를 갈 여력을 잃어버린 박령우가 울트라로 선회하지만, 진작부터 불멸자를 찍어내고 있던 김대엽이 울트라마저 녹여버리고 3킬에 성공한다.
  • 2017년 3월 5일 IEM XI World Championship 4강 2경기 전반부 박령우 vs 김대엽
    - 1세트는 박령우가 빠른 최적화와 테크 확보, 그리고 마법싸움의 완승을 통해 한 방에 프로토스의 후반 조합을 박살내고 선승을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는 위기상황마다 김대엽의 대처와 시간벌기가 주효하며 30분이 넘는 경기 끝에 마지막 자원기지에서 대승을 거둔 김대엽이 만회에 성공. 박령우의 최적화 및 전투력과, 김대엽의 큰 그림을 그리는 후반 운영이 빛났던 경기.
  • 2017년 7월 27일 IEM XII Shanghai 16강 B조 최종전 김대엽 vs 저우 항 1세트 맵: 어비설 리프
    - 군단 숙주를 상대하는 법. 몇 시간 전 첫 맞대결에선 김대엽이 똑같은 맵에서 군단숙주에게 완패했다. 최종전에서 다시 만나서도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식충에게 정확히 꽂히는 폭풍, 불사조와 예언자의 단속, 분광집정관의 군단숙주 저격까지 보여주며 끝끝내 황금함대 조합을 완성해 냈다. 그렇게 1세트를 기가막히게 잡았으나....
  • 2017년 8월 20일 2017 HOT6 GSL Season 3 8강 2경기 김대엽 vs 이병렬 전 세트
    - 이병렬의 미친듯한 판짜기를 침착하게 수비해내면서 정파의 혼을 보여준 김대엽. 이병렬은 1세트부터 50분 가까이 되는 초장기전에서 김대엽의 황금 함대를 말려죽이며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었고 김대엽 또한 3세트에서 트리플 페이크 전진부화장 러쉬를 침착하게 수비해내는 장면은 단연 압권.
  • 2018년 3월 4일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 결승전 이병렬 vs 김도우 전 세트
    - 프로토스를 삼켜버린 섹시저그의 군단
    이전까지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주면서 결승에 올라왔지만 이병렬은 달랐다. 특히 3세트에서 포자촉수 100개 가까이 짓고 프로토스의 지역을 덮어버리면서 말려죽이는 모습과 막세트에서 올인이 실패했음에도 김도우의 예언자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다시 한번 재차 역습으로 승리하는 명장면을 보여주면서 토스전 무패 우승을 이뤄내며 저그의 가 되었다.
  • 2018년 5월 30일 2018 GSL Season 2 16강 백동준 vs 이병렬 3세트
    - 병력 인구수 106 VS 14까지 벌어진 대 위기 속에서 암흑 기사로 완벽하게 수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광전사 견제로 틈을 만들어내면서 불멸자와 침착하게 마나를 모아놓은 고위 기사로 정면을 한방에 밀어내는 완벽한 판단력으로 작년에 이어 또다시 이병렬 상대로 대역전극을 이뤄낸 백동준.
  • 2019년 3월 3일 IEM Season XIII - Katowice 결승전 어윤수 vs 김대엽 전 세트
    - UNBELIEVABLE MOMENT
    7전 8기의 위대한 승리자
    스타2의 3.3혁명
    스타1에서 프로토스가 3.3혁명을 이루어 냈듯이 이번엔 저그가 3.3혁명을 이뤄내다.

    - 어윤수가 0:2로 몰릴 때에는 이번에도 어윤수는 준우승 타이틀을 또 추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에 김대엽의 심리전을 동반한 올인을 끝내 막아내고 0:2를 4:2로 뒤집어 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GSL 6회 준우승, 2017 WCS Global Finals 준우승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데뷔 10년 만에 프리미어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엔딩을 맞게 된다.
  • 2019년 3월 27일 2019 마운틴듀 GSL Season 1 8강 2경기 이병렬 vs 김도우 세트
    - 1년만에 또다시 보여준 준비된 김도우! 다전제의 김도우! 프로토스 그 자체!!!
    - 매 세트마다 모든 빌드,[71] 를 깎아와서 드디어 이병렬전 10연패의 굴레를 끊고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 결승전의 복수를 드디어 이뤄낸 김도우!! 2세트의 이병렬의 미친 후반 운영과 3세트의 말도 안되는 수비력에 맨탈 나갈만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입대전 마지막 투혼을 보여주면서 모두에게 전율을 보여주었다. 어윤수도 8번만에 우승했는데 8번째 8강 탈락한 이병렬의 화려한 리액션도
  • 2019년 4월 3일 2019 마운틴듀 GSL Season 1 4강 1경기 박령우 vs 김도우
    - 김도우의 간절함은 박령우마저 격파했다.[72]
    - 8강전에서 이병렬을 꺾은 김도우의 저력은 4강에서도 여전했다. 이 경기 시점에서의 상성은 저그에게 우세한데다 저프전 후반운영은 이병렬에 뒤쳐지지 않는 박령우였기에 쉽지 않은 상대였다. 1세트 땅굴망에 이은 여왕-저글링 올인에 당했음에도 불멸자를 동반한 극한의 수비를 보여줌으로써 결국 패했지만 졌잘싸를 시전하더니, 2세트 예언자 견제, 3세트 전진 공명 파열포 사도 올인[73]을 통해 역전하고 4세트에서도 서로 견제 끝에 감염충을 활용한 박령우의 수비를 불멸자-집정관을 동반해 뚫어내면서 3:1 스코어까지 몰아붙인다. 그러나 박령우도 괜히 저프전 강자가 아니라는 듯 5세트 분광사도, 6세트 광자포 러시를 막아내면서 3:3 동점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7세트, 김도우는 클래식한 멸뽕 올인을 선택했고 궤멸충 위주의 수비를 택한 박령우를 격파하면서 2014 GSL Season 2에 이어 5년만에 GSL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이병렬과 박령우를 극복했다는 기쁨에 울컥한 것은 김도우의 간절함과 노력을 보여준 모습이라 하겠다.
  • 2019년 11월 2일 2019 WCS Global Finals 8강 3경기 김도우 vs 이병렬 5세트
    - 블리즈컨 아레나를 함성과 박수로 물들인 프로토스 그 자체암흑 기사.

    • 비록 이 경기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매 세트마다 나온 김도우의 판짜기가 엄청났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이병렬의 번식지를 암흑기사 소수가 점멸 연구를 하고 와서 날려버리는 인생 빌드를 선보임으로써 블리즈컨 아레나를 함성으로 물들였다. 2019 우마갤 어워드 올해의 명장면 1위에 올라갈 정도.
  • 2020년 3월 1일 IEM Katowice 2020 4강 1경기 주성욱 vs Serral 전 세트
    - 서킷의 황제를 꺾은 주성욱의 판짜기와 무력

    • 특히 2세트에서 초반 공명파열포 찌르기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힘으로 세랄의 방어를 격파하는 전투는 필견.
  • 2021년 8월 19일 2021 LG 울트라기어-HOT6 GSL Season 3 코드A 4경기 김유진 vs 신희범 3세트 맵 : 라이트쉐이드
    - 45분 45초

    • 김유진이 안진마로 플레이하는 바람에 광물이 2만을 넘고, 가스가 1만을 넘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신희범도 한때 광물 1만을 넘겼지만 서로 동수의 멀티였고 교전마다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는 바람에 막바지에 김유진이 수십개의 차원관문에서 추적자를 줄줄이 사탕으로 소환해서 무리군주를 점사하는 자원력으로 찍어눌렀다.

4.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 2011년 5월 14일 LG 시네마 3D GSL May. Code S 결승전 임재덕 vs 송준혁 2,3세트
    1세트를 지고 0:1로 밀리는 상황에서 송준혁은 2,3세트를 암흑 기사집정관 + 추적자 조합을 시도했으나,[74] 임재덕은 상대가 뭐하는지 뻔히 다 안다는 식으로 대처하여 손쉽게 승리한다. 결국 송준혁은 4세트마저 스무스하게 패배하여 스타2 대 저그전 0승 8패를 달성한다(...)
    이것만 보면 상대인 임재덕이 너무 강해서 스윕당한 것일 뿐이라 볼 수도 있으나, 하필 결승전 전의 짜투리 코너인 간판깨기의 감독 간 대결에서 자기 선수들의 종족을 들고 플레이했는데 소속팀 감독인 박상익이 상대 팀 감독 강동훈을 상대로 암흑기사 능욕을 보여준 것 때문에(...) 소속팀 감독 따라 암흑기사 날빌을 꺼내든 모양새가 되어버렸던 것(...) 때문에 당시에 부진하던 병구와 묶여서 까였다. 그 외에 송준혁과 관련된 여러가지 개그 요소들은 송준혁 개인 문서 참조.
  • 2015년 9월 9일 GSL Season 3 16강 최종전 강민수 vs 주성욱 3세트 맵: 코다 (유튜브 영상)
    기낭 갑피 업그레이드를 잊은 강민수의 300cm 드랍 작전. 결국 타이밍이 어긋나 본진 드랍은 못 했고, 이후 교전에서도 선발대와 공수부대 타이밍조차 어긋나며 대패하고 말았다.
  • 2018년 10월 29일 2018 WCS Global Finals C조 패자전 커위펑 vs 박령우 2세트
    예의 광자포 러시로 승기를 잡은 Has, 그러나 히드라를 보고도 사업 불사조만 뽑더니, 히드라는 손도 못 대고 일꾼 한번 잡고 빠져나오다가 스스로 히드라 포위망에 들어가... 한국 해설진의 감상은 광자포 러시 말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경기.
  • 4.8 패치 대부분의 저프전
    이 때의 프로토스는 어지간히 잘해도 저그를 도저히 극복할 수가 없었고, 8강에서 역대급 명장면을 만든 김도우마저도 결국에는 저그 앞에 무릎을 꿇었음을 감안하면 이 때의 저프전은 김도우의 Global Finals 8강을 제외하면 절대 보지 말 것. 저그에게도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1] 초창기 저그가 토스 상대로 처절하게 너프당한 이유로 스타 1 시절 날빌 막혀도 운영이 된다는 기울어진 밸런스가 손꼽히는데, 박성준이 양대리그 결승전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성준은 스타1. 2 프리미어급 대회 동시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토스 게이머인 장민철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후에도 저 영광을 가져간 선수가 박지수와 신동원 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희소성의 측면만으로도 꽤나 아쉬은 결과다.[2] 사실 프로토스도 하드코어 질럿이랑 커세어 찌르기가 없어졌다. 그러나 이쪽은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차관 러시라는 최강의 초필살기를 얻은 반면 저그는 그런거 없다.[3] 단, 최근에는 아예 불사조를 그냥 뽑는 게 환상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보다 자원상 이득인 경우도 있어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해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지만 초반에 환상 업그레이드 비용은 아깝다.[4] 프로토스의 실력은 파수기의 역장 활용에서 알아볼 수 있다. 역장을 잘 쓰는 프로토스는 정말로 답이 없다.[5] 추적자가 뮤탈 상대로 먹튀 수준의 효율을 보이는 게 가장 큰 이유다.[6] 거신을 추가한다고 해도 저그도 10기이상의 타락귀로 순식간에 거신을 녹여버리고 세미싸움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회전력으로 저그승.[7] 실제로 잠복바퀴는 단 한 번도 준비되지 않았다.[8] 보통 레이저 토스라고 불린다. 추적자 + 거신 + 공허 포격기가 모두 빔을 쏘는 형식이기 때문.[9] 무리군주가 나오면 쓸만하긴 하지만, 무리군주라는 게 나올 기회조차 거의 없는 유닛이다보니...[10] 신기한 건 레이저 토스가 GSL이나 GSTL, 외국 리그에서 타링링 전략에 무너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저그 유저들에겐 아쉽겠지만 '어 타링링때문에 이제 레이저 토스 안되네 버려야지'라고 토스가 판단해버리는 바람에 레이저 토스를 토스가 포기해버렸기 때문.[11] 이도 사실 4차관 하향 패치로 약해져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전략이 되었다. 나오더라도 프로간의 대결에서 성공률이 극악수준이다.[12] 이는 나중에 나온 스테파노 200바퀴의 가장 큰 장점이 되었다. 상대방의 더블은 허용하지만 트리플은 가지 못하게 하는 것.[13] 래더에서 장민철이 이겨본 적 없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프로토스를 잘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래더로 진지하게 연습하는 프로게이머는 없지만 oGs 숙소 칠판에 '래더 상위 유지하기' 라고 적혀 있는 등 아주 손을 놓지도 않는다.[14] 어떻게 보면 감염충의 사기성을 예측한 DK의 선견지명이였을지도...?[15] 스테파노 12분 200바퀴 빌드라고 불린다.[16] 때문에 토스는 이런 맵에서는 바퀴 물량이 폭발하기 전에 관문 찌르기로 저그를 끝내버리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17] 감염충 4기면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진균 8방에 감염된 테란 32기다. 물론 감염충이 있다고 다 마나를 쓰진 못하겠지만.[18] 다만 이 찌르기 타이밍은 토스와 저그의 역량에 따라 매우 빨라질 수도, 무리군주가 뜰때까지 한번도 없을수도 있다.[19] 여왕이 나오자마자 점막을 깔수 있게 되어, 토스가 러쉬가는 타이밍에 이미 점막이 다 깔려있어 러쉬가 몇배는 힘들어졌고, 그걸 떠나서 나오자마자 수혈을 쓸 수 있어 공허찌르기가 불가능.[20] 쉬프트 컨트롤로 인해 옛날과 감염된 테란을 던지는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21] 심시티를 잘못해서 링 난입이라도 허용한다면 감염된테란 + 저글링에게 게임이 끝날 수도 있다.[22] 강동현선수가 저프전에서 울감링링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편.[23] 초반 4차관 공1업 광전사 러쉬, 6차관 광파추러쉬, 7차관 점멸추적자, 1우주관문 이후 7차관 올인, 3멸자 올인 등등...[24] 1공허 견제, 1공허 이후 불사조 추가 견제, 차원분광기 2광2추견제, 차원분광기 4파수기 견제, 암흑기사 견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5] 특이한 점은, 저그의 이런 사소한 실책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는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라이트 유저 사이에서는 '어 저그 잘못한거 하나 없는데 한방에 밀려버리네 토스사기'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26] 현실적으로 토스가 소용돌이 대박을 해주지 못한다면 무감타로 대표되는 후반 저그의 최종조합과의 정면싸움에서 이기는 건 거의 꿈에 가깝다. 공짜 유닛두마리가 탱과 딜을 해주는데 이걸 어케이겨 인구수 안먹는 유닛 하나 더 추가요[27] WCS 이원표장현우 참조, 진균 두세방에 요격기 수십 기가 펑펑 터져나가는 데에 토스유저들은 충격과 공포를 느끼는중.[28] 9=>8[29] 100=>70[30] 과거에는 노업일 때는 4방, 공1업을 해야만 3방이였다.[31] 안준영 해설이 이를 속칭 '하이브리드 올인'이라고 부른다[32] 다만 이 하이브리드 '올인'이라는 단어선택에는 사람에 따라 이견이 좀 있다. 저그 입장에서 굉장히 강력한 러쉬인건 분명하지만 토스가 속칭 '막히면 지고 뚫리면 지고' 식이 아니라 저그가 무감타를 간다고 해도 집정관과 거신 등의 고급 병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모선만 추가해준다면 무감타 상대로도 충분히 대응해줄 수 있어서 올인이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어색한 감이 있다.[33] 실제로 무리군주 + 감염충 + 타락귀만 있다면 감염된테란의 약화로 인해 토스도 집정관의 힘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34] 추적자와 바퀴의 가성비 차이 때문에 인구수 최대한 채워서 저그를 한방에 끝내지 못한다면 저그에게 계속해서 밀리게 된다.[35] 우주모함은 여전히 진균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6] 참고로 이 전략을 개발한 사람은 관뚜껑 박차고 뛰쳐나온 장민철. 인터뷰에서 연습할 때 승률 80% 나온다는 게 허세는 아닌듯.[37] 오히려 다수의 우주모함을 뽑기보다 애매하게 적은 우주모함과 공허 포격기를 조합한다면 저그 입장에서도 요격기에 진균번식을 쓰기가 굉장히 애매하다. 토스 입장에서야 공허 포격기 뽑느라 남는 게 광물일테니 요격기 충전은 전혀 손해가 아니고.[38] 가시촉수 이곳저곳 박아놓고 버티기 시작하면 토스 입장에서 확실하게 끝내기가 굉장히 애매했던 것은 사실이다.[39] 사이오닉 폭풍을 맞아놓고도 몇십초 뒤에 풀피가 되어서 돌아오는 뮤탈리스크를 보면 바퀴가 따로 없다.[40] 자유의 날개에서는 저그가 트리플이 아니라면 투베이스 감링 아니면 무조건 올인이였다.[41] 타락귀와 감시군주, 포자 촉수를 뚫기엔 예언자와 관측선은 너무 약하다.[42] 초반 다수바퀴에 취약한 질템 조합의 단점을 공허 포격기로 극복하면서 후반 200 전투에서 계속되는 회전력으로 바드라를 압도하게 된다.[43] 느리긴 하지만 적만 발견하면 바로 공생충을 쏟아내는 무리군주에 비해 군단 숙주는 잠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들고, 쿨타임이 차기 전에 광전사의 공격에 본진이 능욕당하기 십상이다.[44] 자유의 날개 시즌에서 2로공 거신은 저프전에서 쉽게 나오지 않던 빌드였지만 군단의 심장 들어서는 군단숙주를 카운터하기 위해 2로공을 돌리는 횟수가 상당히 많아졌다[45] 실제로 버티는 운영을 원한다면 무리군주보다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군단숙주랑 타락귀만 찍어줘도 된다.[46] 불사조와 뮤탈리스크의 동시 상향으로 인해, 고위기사나 추적자같은 지상유닛으로는 뮤탈리스크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게 되었다.[47] 차원관문 유닛을 제외한 토스의 고급 병력은 복구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48] 설령 감시군주가 적다 해도 모선을 살모사가 납치하고 그걸 타락귀가 부수면 된다. 모선은 매우 비싸고 생산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잃으면 프로토스 입장에선 피눈물 난다.[49] 못 움직이는 건 뭔가 아까워 보이지만(...) 전 맵의 자원을 파먹지 않는 한 광물이 가스에 비해 부족할 일은 잘 없으니...[50] 모선을 뽑았는데도 고위기사를 가려주지 않아서 식충에 죽기도 했고 모선을 몇번이나 납치당하고 환류는 써보지도 못했는데도 이겼다.[51] 무리군주+감염충+타락귀+살모사[52] 거신 4기만 있으면 바드라 따위는 순식간에 갈아버릴 수 있지만, 사업 거신 2~3기 나올 때면 살모사가 나와서 납치로 거신을 다 따 버리기 때문에 안 뽑는다. 그리고 거신 뽑을(+로공 지원소, 거신 사업) 가스는 파수기한테로..[53] WCS 시즌 2 챌린지 북미 예선 기준 저 6:0[54] 일단 저그가 열세인 건 맞다.[55] 오죽하면 히드라 카운터는 관문유닛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히드라는 안정성이 떨어지며 그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활약이 없기때문에 저그 유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56] 전체적으로 보면 프로토스는 사도 찌르기 등으로 저그가 군락 가기 전에 엄청 흔들거나 해서 빨리 끝내야하고, 저그는 군락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프로토스의 역습을 막고 조이기에 들어가는 구조이다.[57] 실제로 2016년 스타2 스타리그에서는 박령우가 김도우의 타이밍을 빼앗는 공격으로 손쉽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상대를 잘 연구했을 때 일이다.[58] 기생폭탄 너프로 저그는 스카이 테란에게도 털리며 토스도 적당량의 대공유닛과 폭풍함+불사조를 갖춘다면 사실상 공중은 토스의 차지다.[59] GSL C조 김도경 대 어윤수, 김유진 대 이원표[60] 저그 실력자로 불리는 박령우도 초반에 멀티보단 매우 안전하게 시작한다.[61] GG를 받지 못하면 바로 토스의 역공에 저그가 지거나 저그가 운영으로 토스를 따라잡기가 거의 불가능하다.[62] 맹독충은 경장갑이 아니라 잘 못잡는다[63] 체력이 약간 오르고 생산 시간이 단축되긴 했지만, 요격기의 사출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주는 중력자 발사기 연구가 삭제되면서(대신 기본 사출 속도가 빨라짐) DPS가 떨어졌고 요격기 생산 시간이 6초에서 11초로 거의 두 배나 증가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크게 너프된 셈. 다수가 모이면 여전히 강력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효율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64]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프로토스가 초반에 찌르러 나오고 저그가 그걸 수비하는 구도가 반복되는 양상이 대부분이라는 것. 빌드 자체는 프로토스 쪽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그게 전부 올인, 타이밍 러시로 귀결되어서 그렇지.[65] 공교롭게도 이건 예전 후반 구도와 흡사하다. 지금처럼 손 쓸 도리가 아예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므로 차이는 있지만.[66] 5세트에서 암흑 기사 점멸을 활용해 잠입해서 번식지를 깨는 플레이를 보였다. 문제는 이게 이병렬이 처음부터 암흑 기사를 배제한 탓에 피해를 좀 보고 시작한 탓도 있고, 그 배제 때문에 이후의 암기 점멸에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애초에 시작부터 배제를 하지 않았다면 휘둘릴 일이 없었다(...). 그저 이런 빌드를 연구해서 실전에 적용해 승리한 김도우에게 찬사를 보낼 뿐.[67] 특히 2세트에서 김도우가 사도 찌르기로 일꾼을 3줄 가까이 잡고 박령우의 바퀴 역러쉬를 완벽히 수비하였고, 중반 힘싸움 교전에서 가시지옥 17기를 병력 손해 없이 싸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땅굴망이 펴지는 순간 토스가 역러쉬를 가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나오면서 결국 토스는 운영으로는 저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만 증명하고 말았다. 이 끔찍한 경기 내용으로 인하여 우마갤 어워드 올해의 OME에 선정될 정도로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였다.[68] 씁쓸하게도 저프전보다 상황이 낫다던 테저전마저도 시즌 최후반이 되니 별반 다르지 않게 저그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밸런스로 확정이 났다. 결국 저그의, 저그에 의한, 저그를 위한 밸런스로 2019 시즌이 마무리된 역대급 밸붕이었던 셈. 군심 시절의 프로토스도 이 정도로 압도적이진 않았다.[69] 돌진 업그레이드를 한 광전사, 집정관 등[70] 사도는 경장갑 추뎀의 비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무장갑인 여왕에겐 효율이 떨어지며, 추적자는 그냥 원래부터 점멸 없으면 준 먹튀유닛이다. 불멸자는 효율적이기는 해도 가격에 비해 여왕을 잘 잡지 못하며, 그나마 광전사가 DPS가 높은 편이긴 하나 돌진이 없으면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다.[71] 특히 1세트의 광자포 이후 전진 로공 충전소 러쉬, 막세트의 선 폭풍 등[72] 최근 이병렬만큼의 극상성은 아니지만, 공허의 유산 기준 29:43으로 크게 밀리고 있었던 상대였다.[73] 특히나, 2세트에서도 박령우는 맵 구석구석을 모조리 정찰하는 모습을 보여 박진영 해설이 '만약 김도우의 경기를 봐주는 코치가 있다면 3세트에서는 전진전략을 하지 않도록 조언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말을 했지만, 김도우는 박령우가 유일하게 정찰하지 않은 센터 언덕(테프전이나 프프전에서는 전진 전략이 많이 나오는 곳이지만 저프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위치였다.)에 전진 전략을 시전했고 이것이 먹힘으로써 해설진의 예상마저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74] 송준혁은 컨트롤이나 운영보다는 전략을 내세우는 게이머이고, 하필 이틀 전에 1.3.3패치로 집정관이 버프되고 차관이 160초로 상향되는 바람에 전략 활용이 뻔하게 이루어졌다(...)[75] 사실 경기 내용만 보면 졸전은 커녕 박령우의 준비 vs 김대엽의 임기응변이 돋보이는 명경기지만 해설진의 드립이 저세상 텐션이라서... (...)[76] 굳이 맵 이름을 강조한 이유는 후술할 내용 참조[77] 결국 해당 맵은 경기 끝나자마자 즉시 패치되었다(...). 강민수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