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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표준 FM 버전
FM 4U버전
구버전과는 달리 '잠깐만!' 하는 부분이 아카펠라다. 적어도 2015년 기준으로는 신버전으로 바뀐 상태이다.
2024년 현재 구버전을 다시 사용중이다.
잠깐만! 우~리 이제 한 번 해봐요~ 사랑을 나!눠요!
다시듣기,[15] 링크MBC 표준FM과 FM4U의 최장수 캠페인 방송. 이름 그대로 라디오 정규방송이 끝나고 1분짜리 분량으로 잠깐만 나오는 공익광고 캠페인 방송이다.
2. 특징
1990년 10월 1일부터 계속 방송한 최장수 공영방송 캠페인 방송으로, 2009년 5월 기준으로 55,000회 이상 방송되었으며, 출연했었던 인원만 2,000명이 넘는다.캠페인의 구성은 시작 시 “잠깐만~”이라는 노랫말과 함께[16] 유명한 사람들이 나와서 자신이 어떤 것을 느끼고 생각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경이로울 정도로 반주 시간에 딱 맞춰서 내레이션을 한다.[17] 성우나 아나운서가 아닌,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이나 저명인사를 내레이션으로 출연시킨 덕에 자연스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효과를 내게 되었으며, 때때로 일반인들도 출연시키며 평범함 속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끔 변화를 주고 있다. 초기엔 대국민 캠페인 비슷하게 약간은 거시적이고 무거운 주제들도 다루었던 반면에, 시간이 지나면서 내레이션 하는 개인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주로 소개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푸는 방식이 바뀌었다. 내레이션이 바뀌는 주기는 주 단위.
표준FM의 경우는 7시 뉴스가 끝나는 07시 03분과 3시 뉴스가 끝나는 15시 03분, 5시 뉴스가 끝나는 17시 03분경에 방송하며 이게 끝날 경우 M~B~C라는 남성 발라드가 나온다.[18] FM4U의 경우에는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가 끝나는 10시 56분,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끝나는 19시 56분, 윤태진의 FM데이트가 끝나는 21시 56분에 틀어준다.[19] 또한 미니에서도 잘리지 않고 송출된다.
정규 라디오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 끝난 직후 광고 시간 대에 55초 분량으로 자투리 편성된 방송이라 사람들에게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 다소 흠. MBC 라디오 방송[20]을 애청하는 버스 기사 및 택시 기사들이나 시골의 노인들은 조금은 인지한다.
MBC 표준FM과 MBC FM4U에 나오는 인물이 다르다. 표준FM은 주로 저명 인사나 일반인을 쓰는 반면, FM4U는 주로 유명 연예인을 쓰며 MBC에서 새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관련 배우가 나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표준FM의 주 청취자는 중·장·노년층, FM4U의 주 청취자는 젊은 층이란 점을 고려해서 인듯이지만 경우에 따라 표준FM에서도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
협찬주는 1990년대 중반에는 기아자동차, 1990년대 후반에 잠깐 동아제약 박카스, 그 이후부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교보생명, 2000년대 후반에는 DB손해보험(당시 동부화재)이었다가, 2010년대 초반에는 잡코리아를 거쳐 2010년대 후반까지는 린나이코리아로 바뀌었다. 2019년 들어서는 계약이 만료됐는지 협찬 고지 없이 마무리되었다가 6월부터 자체 엔딩(세상을 만나다 MBC 라디오, 라디오에서 즐거움이 들린다 MBC FM4U)을 넣고 있다. 이후 2020년 2월부터 7월에 흥국생명이 후원하다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DB손해보험이 후원했다. 이후 2021년 7월부터 흥국생명이 다시 후원하다 10월부터 자체 엔딩이 나왔다. 다시 2022년 들어서는 KB손해보험이 후원하다 동년 8월부터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였다가 동년 10월부터 LG U+가 후원하였다. 2023년 1월부터 다시 자체 엔딩(오늘도 당신편 MBC 라디오(MBC FM4U))이 나오다가 동년 4월부터 다시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였으며, 동년 6월 14일부터 다시 DB손해보험이 후원하고 있다. 그러다 2024년 7월 잠깐 자체 엔딩을 사용하다 8월에 하나금융그룹으로 넘어갔다. 그러던 중 10월에는 후원사가 한컴으로 바뀌었다.
비슷한 유형의 프로그램으로 KBS 제1라디오에서 하는 '우리는'이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는 점이다. 초창기에는 각계각층을 인터뷰했지만, 최근에는 20대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중점적으로 인터뷰한다. SBS 파워FM(러브FM은 24년 8월 기준 중단)에도 <사랑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들을 수 있으나, 부산MBC에서는 방송을 해주지 않으므로 들을 수 없다. 그 시간에 MBC기상정보(17시 뉴스 후 1분)나 부산 지역의 미담 등을 캠페인 형식으로 방송한다. 표준FM이나 FM4U 둘 다 잠깐만을 들을 수 없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부산이다. 이게 좀 많이 집요해서 시간대를 옮기더라도 잠깐만이 나올 만한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잘라낸다. 이 때문에 부산 사람들은 잠깐만을 굉장히 낯설어한다. 다만 울산MBC가 수신되는 기장군 일부 지역과 MBC경남 창원 방송이 수신되는 서부산권[21]은 제외. 표준FM의 경우 2005년(서부산)/2007년(기장) 이후로 이들 지역에서도 소출력 중계소 전파로 부산MBC를 청취할 수 있게 되었으나 서부산권은 중계소 전파가 약하기 때문에 더 깨끗하게 들리는 MBC경남 창원 방송을 듣는 경우가 많다.
2018년부터는 표준FM 한정으로 대전MBC에서도 지역 캠페인을 송출하면서 잠깐만이 송출되지 않는다.[22] 포항MBC, 춘천MBC도 언제부턴가 지역뉴스 분량을 연장해 잠깐만 시간을 아예 덮어버린다. 단, 세 지역사 모두 FM4U는 자르지 않고 그대로 릴레이한다.
신동엽은 이 노래를 음란한 노래라고 했다(...).
2017년 서민정이 복귀한 이후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민정이 잠깐만에 나왔다.
듣기에 따라 '청정보'라고 들린다. 나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잠깐만을 청정보~ 우~리집 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했다. '청정원'으로 들리기도 한다.
2020년 2월동안 영화 기생충의 한국 최초 오스카상 수상 기념으로 기생충 배우들의 잠깐만을 다시 들려주었다.
2021년 하반기 ~ 2022년 상반기까지 춘천문화방송 라디오에서도 자체적으로 잠깐만 캠페인을 제작, 방송했다.[24]
2023년 6월 9일, MBC 글로벌미디어센터(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잠깐만 최초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진행은 배철수[25]가 맡았고, 게스트로 피식대학이 출연하였다. 이 토크콘서트는 녹화 및 녹음되어 녹음본은 동년 6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 분량으로 편집[26]되어, MBC FM4U에서 방송되었다.[27] 녹화본은 유튜브 므흐즈 채널에 올라갔다.
MBC 표준FM에서는 2024년 10월 신해철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라디오에서 했던 멘트를 추려 BGM과 조합하는 방식으로 10월 21일부터 한 주간 방송중이다.
2024년 11월 1일부터는 오후 7시 56분[28]에 한해 전주MBC FM4U에서 잠깐만을 청취할 수 없다.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57분까지 전주MBC 지역 자체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때문.
3. 캠페인송
잠깐만 캠페인은 사실 '도덕성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란 타이틀로 기획된 단발성 아이템이었으며, 지금과 같은 BGM이 아닌 다른 클래식 음악을 깔고 성우나 아나운서가 사회 계도성 멘트를 읽는 방식이었다.그러다가 당시 첫 연출을 맡았던 주승규 PD가 누구라도 쉽게 흥얼댈 수 있는 '캠페인송'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였고, 부족한 제작비 환경 때문에 개인적 친분이 있던 빛과 소금[29]의 장기호에게 작곡을 부탁했다. 노래 가사는 주 PD가 직접 썼으며, 보컬은 성악을 전공하는 장기호의 당시 여자 친구[30]와 쌍둥이 여동생[31]이 불렀다. 30년 가까이 청취자의 귀를 중독시키는 잠깐만의 캠페인송은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2001년 보컬을 남성으로 아주 잠깐만 바꾼 적이 있었다. 반주도 피아노 음이 아닌 입으로 소리 내는 아카펠라로 반주하였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시원찮았는지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금방 기존 버전으로 복귀하였는데 거의 흑역사급이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표준 FM의 경우 여전히 오리지널 버전의 곡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표준FM과 FM4U의 반주음이 다르다. 표준FM은 전통적인 그 반주고, FM4U는 약간 아카펠라 풍이 감미된 여성 보컬(가수 미상)의 반주 버전. 언젠가 표준FM에도 도입된 적 있으나 현재는 원상복귀된 상태.[32]
시그널 송 중 표준FM에 방송되는 구 버전은 원본은 아날로그 오픈릴 테이프로 녹음되었던 것[33]이라 약한 탁한 감이 있지만, FM4U에 방송되는 리메이크 버전은 애초부터 MP2 파일로 녹음된 것이라 그리 탁하지 않다.
2015년부터 표준FM의 반주의 박자가 느려졌는데, 그러다 보니 음질이 갈라지는 현상이 있다. 현재는 초반부의 '잠깐만' 음성만 원상복귀되었다.
4. 여담
4.1. 패러디
2000년대 초반에 코미디하우스에서 패러디한 적이 있다.풀빵닷컴의 (현재) '김교수'라는 사람이 '잠깐만'을 패러디한 잠깜만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고, '드라큘라'라는 사람은 '잠깐만'을 패러디해 MBC 드라마 중 주인공 혹은 캐릭터가 자신의 심정을 구구절절 이야기 하는 등 패러디 요소 중 하나로써 인기가 꽤 높다.
배철수의 만화열전[34]에서는 장비가 노식장군을 데려가는 관병들을 처지하려고 할 때도 "잠깐만~"하면서 나온다. 이때 장비는 아주 조곤조곤하게 "군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이 뇌물을 안 줬다고 이렇게 잡혀가는게 말이 됩니까? 내 당장 저놈들을 죽이고 노식 장군을 구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병사들을 모두 죽이려고 드는데 "우~리 이제 한번 해봐요~"라고 나오니 이거 뭐야 무서워……. 나중에 적벽대전편에서도 화용도에서 조조를 보내줘서 처형 당하게 된 관우를 구하기 위해 유비가 제갈량을 설득할 때 이런 식으로 설득하는 장면이 나온다. 협찬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정남에서 패러디된 적이 있다. 사실 개콘에서 많이 가져다 썼다.
힙합 그룹 트레스패스도 1집 '옆집 형들이 들려준 노래'에서 5번 트랙 '잠깐만'으로 패러디. 클럽에 놀러와서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
신서유기 4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나영석이 신서유기 멤버들한테 내기를 걸다가 송가락이 발동한 탓에
코오롱제약의 구강 치료제 아프니벤큐의 광고에도 나왔다.
갑분싸~
분위기가 싸해졌어요~ 분위기 살려요~
지라라가 갑분싸라는 내용으로 개사해서 불렀다. 코미디빅리그 갑분싸 코너에서 활용되었다.분위기가 싸해졌어요~ 분위기 살려요~
4.2. 기타
비 MBC 아나운서로 CBS의 박명규 아나운서의 나레이션 목소리가 나오며 이 캠페인은 생명과의 소중함을 아는 베스트 라이프 파트너 교보생명과 함께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왔다.[독자] 일부 지역 독자 편성.[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독자] [15] 팟캐스트는 로그인 없이 들을 수 있으며, 표준FM과 FM4U도 그냥 들을 수 있다.[16] 기아가 협찬했을 당시에는 "생방송~"이라는 노래 가사로 시작했다.[17] 하지만 때때로 노래반주, "잠! 깐! 마아아안~"의 발성법을 색다르게 바꾸기도 하는 등 가끔 변화를 주기도 한다.[18] 2015년까지는 56분에 틀어줬으나 이후 뉴스가 끝나고 틀어주고 있다.[19] 참고로 1990년대에도 21시 57분경에 틀어주었다.[20] 특히 표준FM이 절대적이다.[21] 예외로 부산-창원 또는 부산-울산 방송이 비슷하게 수신되거나 부산 방송이 더 잘 잡히는 만덕, 주례, 감전, 오시리아, 철마, 정관 지역 주민들은 여느 부산 지역과 마찬가지로 잠깐만을 낯설어하는 편이다.[22] 다만, 아침 7시 3분에는 잠깐만을 그대로 송출한다.[23] 한편 천사소녀 네티 주제가를 이용하여 비슷한 유머를 구사 할 수 있다.오늘 밤엔 무슨 일을 할까. 누구에게 기쁨을 줄까.[24] 다만, 캠페인적인 내용보다는 춘천MBC 방송 홍보 성격이 강했다.[25] 오후 7시 30분에 열려 동시간대 진행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1, 2부는 생방송으로 진행했고 3, 4부는 녹음방송으로 진행하였다. 3, 4부는 음악캠프 라이브 코너로 자우림이 출연한 사전녹음본이 방송되었다.[26] 풀녹화본은 2시간 13분 41초 분량이다.[27] 이로 인해 본래 그 시간대에 방송을 하는 브런치카페는 결방되었다. 다만, 그 시간대에 방송하는 지역MBC의 자체방송(목포문화방송의 전세영의 브런치카페, 부산문화방송의 가정음악실, 원주, 춘천, 강원영동의 김용석의 브런치카페)은 결방없이 그대로 지역별로 자체 방송되었다.[28] MBC FM4U 방송 시간대.[29] 당시 빛과 소금은 1집 앨범을 발표하던 시기였다.[30] 현재는 장기호의 부인이다. 현재도 성악가로 활동중.[31] 지금은 당연히 장기호의 처제.[32] 2015년 10월 마지막 주엔 양 채널의 반주음이 원조 버전인 표준FM 버전으로 공유되었다가, 11월부터는 원상복귀 되었다. 해당 주차에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출연했는데, 그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33] 물론 2002년 전후로 테이프리스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지금은 MP2 파일로 변환된 것이 쓰인다.[34] 선술했듯이 배철수와 연관되는 게 많은데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끝나고 이 프로그램이 나오고, 공교롭게도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시작한 같은 1990년에 이 프로그램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