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31 17:04:07

이스마엘


타나크에 따른 민족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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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약성경에서의 묘사3. 쿠란에서의 묘사

1. 개요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Call me Ishmael.)"
모비 딕
영어: Ishmael
아랍어: إسماعيل‎ (이스마일)
히브리어: ישמעאל (이슈마엘)
이스마엘은 유대교 토라기독교 구약성경의 등장인물이자, 아브라함의 맏아들이다. "하느님께서 돌보신다."라는 의미의 이름이기도 하다.

2. 구약성경에서의 묘사

아브라함과 사라가 아브람과 사래라 불리던 시절 사래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자 이집트인 여종인 하갈을 통해 아들 이스마엘을 가지게 된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의 아내 레아와 라헬의 사례를 보면 알다시피 당시 부인이 아들이 없으면 몸종을 대리모 삼아 자신의 아들을 가지는 경우가 있었다. 또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서 그 몸종이 제멋대로 굴면 쫓아내는 게 가능했는데, 하갈은 이스마엘을 임신하자 주인을 업신여겨 사래를 분노케 했다고 한다. 그에 대해 아브람에게 따지자 아브람은 네 여종이니 네 마음대로 해라 말했고 사래가 하갈을 구박하자 하갈는 사래를 피해 도망치게 된다. 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갈을 만났는데 수르(티레)로 가는 길가에 있는 샘이었다. 천사는 그에게 "내가 네 자손을 아무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불어나게 하리라."라고 말했다.
11. 야훼의 천사는 다시 "너는 아들을 배었으니 낳거든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여라. 네 울부짖음을 야훼께서 들어 주셨다.
12. 네 아들은 들 나귀 같은 사람이라, 닥치는 대로 치고 받아 모든 골육의 형제와 등지고 살리라."
창세기 16장 11~12절

그걸 목격한 하갈을 "당신은 '저를 돌보시는 하느님'이십니다."라고 하여 그 우물을 라하이 로이라 하였고, 카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다고 한다. 하갈은 돌아와 아들을 낳았고 아브람은 이스마엘이라 하였다. 이때 아브람은 이미 팔십육 세였다고 한다.

후에 아브람이 아흔아홉 살이 되었을 때 주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 너는 아브라함이라 불리고 사래는 사라라 불리게 될 것이다라 말하며,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되게 하리라고 말했다. 임금도 나올 것이고 영원한 계약을 세워 가나안 땅을 후손들의 소유로 주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아흔 살이 된 사라가 이사악이라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또한 계약의 자손은 이사악의 후손이 되리라 말했다.

그렇게 이사악이 태어났고,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던 당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당시 이스마엘이 이사악을 놀리는 걸 보고 내쫓으라고 성을 낸다.
9. 그런데 사라는 에집트 여자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
10.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그 계집종과 아들을 내쫓아 주십시오. 그 계집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11. 이 말을 듣고 아브라함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이스마엘도 자기 혈육이었기 때문이다.
12. 그러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그 애와 네 계집종을 걱정하여 마음 아파하지 말아라. 사라가 하는 말을 다 들어 주어라. 이사악에서 난 자식이라야 네 혈통을 이을 것이다.
13. 그러나 이 계집종의 아들도 네 자식이니 내가 그도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창세기 21장 9~13절

이에 하느님은 하갈의 아들도 너의 자식이니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약속하자 아브라함은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하갈에게 주고 아기와 함께 내보냈다고 한다. 하갈는 브엘세바 광야에서 헤매게 되었고, 물이 떨어지자 하갈이 하느님에게 아기를 살려달라고 목 놓아 울었다. 그러자 천사가 하갈의 앞에서 나타나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며 하갈의 눈을 열어 주자 우물을 보게 된 하갈은 가죽 부대에 물을 담아 이스마엘에게 주고 하느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셨고 광야에서 자란 이스마엘은 활잡이가 되어 파란 광야에서 살았는데, 하갈은 이집트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다.

토라와 성경에 따르면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맏아들 느바욧, 케탈, 아드브엘, 밉삼, 미스마, 두마, 마싸, 하닷, 데마, 여툴, 나비스, 케드마가 이스라엘의 아들들로 마을과 고을에 따라 그들의 이름이자 열두 부족의 족장들이 되었다. 이스마엘은 백삼십칠년을 살아 선조들 곁에 갔다. 그들은 하윌라에서 수르에 이르는 지방에 살았는데 수르는 이집트 맞은쪽과 아시리아로 가는 곳에 있으며 자신의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떨어져 살았다. 이사악은 가나안에서 살았고 아브라함이 사라 사후 결혼한 크투라에게 얻은 아들들에게도 한몫씩 나누어 주어 동방의 땅으로 내보냈다고 한다.

나중에 자신의 동생인 이사악의 아들 에사오는 이사악이 가나안의 여자가 아닌 이사악의 아내 리브가의 오빠 라반의 딸들 중 한 명과 결혼하라 보내는 것을 목격했으며 야곱이 바딴아람으로 떠나는 것을 보게 된다. 에사오는 마흔 살 무렵 가나안 토착 여자인 히타이트 사람 브에리의 딸 여후딧과 히타이트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아들였었는데, 에사오는 해당 광경을 본 뒤 이스마엘을 찾아가 이스마엘의 딸이자 맏아들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아들였다고 한다. 즉 이스마엘은 자신의 조카 에사오를 사위로 맞아들인 셈이다. 에사오의 입장에서는 친사촌 형제와 혼인했으며, 동생 야곱은 외사촌 형제와 혼인했다. 이후 에사오는 큰 세력을 이끄는 족장으로 성장해 에돔을 세우게 된다.

3. 쿠란에서의 묘사

쿠란에서는 이스마일의 자손들이 아랍인이라 나온다. 실제로 성경의 묘사를 보면 요르단 강 동쪽 아라비아 반도 땅에 살아가는 부족들을 이스마엘의 후손들이라 언급하기도 하고 이들의 나라끼리 교류하기도 하며, 바빌론 유수 이후 아라비아 반도의 몇몇 나라들은 아랍인이면서 유대교를 국교로 숭상한 나라도 있었다. 몰약유향 같은 물건들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행상들은 주로 이스마엘인이라 나오는데, 이 재료들이 주로 아라비아 남쪽에서 나왔기 때문에 옛날 유대인들 또한 동방의 아라비아인=이스마엘인이라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쿠란에 나오는 이스마일은 이브라힘의 아내 하가르가 낳은 첫째 아들로 나오며, 무슬림들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적자는 이사악이 아니라 맏아들인 이스마일이라고 주장하고, 하느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제물로 바치라고 한 것도 이사악이 아니라 이스마일이라고 주장한다. 이슬람에서는 이스마일을 무함마드 이전의 선지자 중 한 명[1]으로 본다고 한다.

이슬람교에 따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하갈과 이스마일을 현재의 메카에 해당하는 사막에 버리고 떠났는데 물을 구하던 그들에게 샘물이 솟아났다고 한다. 이를 잠잠샘물이라고 하며 이란의 대표적인 콜라의 브랜드 이름이기도 하다. 돌아온 아브라함과 이스마일이 이 위치에 세운 제단이 현재의 카바이다.
이브라힘과 이스마일이 그 집(카아바)의 주춧돌을 쌓아올리며
오, 알라(하나님)이시여! (저희들이 노력을)받아들여 주시옵소서!
실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성꾸란 2장 127절의 번역>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번제의 대상이 되는 것도 이스마일이다.
그(이스마일)가 그(이브라힘)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이브라힘이 말하니 “오, 아들아! 실로 내가 너를 희생시키는 것을 꿈에서 보았는데, 너의 생각이 어떤지 알고 싶구나.”
이에 그가 말하니 “아버지, 당신께서 명령 받으신 대로 하십시오. 당신께서는 제가 알라(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인내하는 한 종임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두 사람은 (알라하나님의 말씀에)순종하고, 이스마일의 머리를 숙이려 했을 때, 우리(알라/하나님)가 그를 부르니 오, 이브라힘!
너는 그 꿈을 확신하였으며 (이미 그것을 이행한 것이니라) 실로 우리는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베풀 것이니 진실로 이것은 분명한 시험이었느니라.
그래서 우리(알라/하나님)는 큰 희생(양)으로 그(이스마일)를 대신하였느니라

<성꾸란37장 102~107절의 번역>

여담으로 본래 유목민들은 동서를 구분하지 않고 큰아들에게는 일부를 넘겨주고 아버지가 있는 곳에서 가장 떨어진 곳에 자리잡아 독립하고, 작은아들에게 아버지의 토착 지역을 물려주는 경향이 있다. 평범하게 생각해 유목민의 관습에 따라 이스마일은 아버지에게 독립해 아버지에게서 먼 곳에 자리잡아 자신의 세력을 세웠고 번성했으며 작은아들인 이사악은 아버지의 지역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볼 수 있다. 아브라함이 후처인 크투라 사이에서 낳은 아들들은 동방의 땅으로 보냈고 이스마엘이 가장 먼 곳에서 살아간 것처럼 나오는 것도 본래 장자가 충돌을 피해 가장 먼 곳에 자리잡기 때문이다.

후에 야곱이 에사오에게 장자권을 빼앗고 사기를 쳐서 에사오는 아버지에게 떨어져 에돔을 세우고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땅을 물려받았다고 나오는데 그것도 유목민의 관습으로 따지면 형이 독립하고 동생이 아버지의 땅을 물려받았다 볼 수도 있다.

후대에 서로가 정통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깎아내렸다 볼 수도 있다. 크투라 사이에서 태어난 지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는 독립했다로 잠깐만 언급되고[2] 일부 후손들만 나오지만 이스마일과 이사악은 자세히 묘사되는 걸 보면 이들 둘은 하느님에게서 특별히 대우받았다는 것을 짐작하기에는 어렵지 않다. 둘 다 하느님에게 큰 민족의 번영을 약속받은 적자로 볼 수 있고, 실제로 나머지들은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이스마일의 후손과 이사악의 후손은 그야말로 별처럼 많은 자손들을 가지며 번영을 누리고 있으니 말이다.


[1] 아브라함, 모세, 예수 모두 이슬람에서는 자신들의 선지자(예언자)로 보며, 이사악도 선지자로 인정한다.[2] 욕산은 세바와 드단을 낳았고 드단의 자손들이 아수르인(아시리아인), 르투스인, 르옴인이라 나오며 미디안의 아들들은 에파, 에페르, 하녹, 아비다, 엘다아라 나오는 정도. 미디안은 출애굽기에 모세의 장인 집안으로 이집트에서 벗어나 시나이로 가는 사이 좀 나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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