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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 친박 성향의 보수단체들이 탄핵 소추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회의원들을 저격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의 제목.
2. 유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박근혜의 탄핵 여론이 나왔지만 당시 20대 총선 참패의 여파로 당과 정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당 내 여론 속에서 선출된 당대표 이정현을 필두로 한 친박계가 당의 주류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었다.[1] 이 때문에 친박 성향의 국회의원들이나 친박 단체들을 중심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게 나와서 탄핵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이러한 행태에 대한 비박계들의 반발심 때문인지 비주류였던 비박으로 추청되는 62명의 의원들이 탄핵 소추에서 가결을 누르며 탄핵이 통과되었고 이 때문에 친박 성향의 의원들과 친박단체들은 탄핵에 찬성한 비박계 의원들을 배신자라고 저주하게 되었다.그로부터 4년 후 21대 총선 국면에서 이를 잊지 않은 친박단체들이 비박계를 비난하기 위해 62명의 역적(?)들을 1급, 2급, 일반으로 나누어[2][3] 살생부에 가까운 살벌한 포스터를 만들어서 뿌리기 시작했다. 특히 1급에 해당하는 의원들은[4] 이름에 성씨 대신 빨간색 글씨의 개를 붙인 것이 압권.[5]
그러나 특정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성 포스터가 2020년의 관점에선 비난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한 너무 낡은 저격이라는 반응이 많았던 만큼 웃기다는 반응이 나왔고 때문에 해당 포스터를 조롱하는 반응이 나왔다. 그래서 이후 해당 포스터를 패러디하는 풍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3. 패러디
전반적인 모음원본처럼 주로 특정 집단 혹은 인물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민심이 안 좋은 인물들을 모아서 계급을 나눈 후(...) 저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4. 여담
- 김무성과 유승민의 경우 키스(...)를 하는 사진이 올라가 있는데,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이준석 당시 바른정당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6]이며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사람은 명단에 들어가있는 주호영 당시 바른정당 원내대표이다.
- 재밌는 사실은 박근혜의 탄핵에 찬성하여 해당 포스터에서 새겨진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현재 친윤에 속해있으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여파로 발생한 탄핵 표결에서 2024년 현재까지 국회에 생존해 있는 국회의원[7] 모두가[8] 참여조차 하지 않고 윤석열의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친윤 성향의 커뮤니티를 제외한 모든 커뮤니티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쳐죽일 역적년놈들이 맞았었다는 드립이 나왔다.
[1] 총선 이전엔 당 대표가 비박계인 김무성 의원이었지만 총선 이전에도 여전히 당의 주류는 친박이 차지하고 있었다.[2] 맨 아래 오른쪽 준강간1급은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었던 전현직 광역단체장 신분의 정치인인 오세훈, 홍준표, 남경필, 원희룡 4인을 의미한다. 이들은 박근혜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냈거나 박근혜, 친박계와 대립하고 그들을 비판했던 적이 있었다.[3] 참고로 퇴출예정으로 분류된 권성동, 이군현, 염동열 3인의 경우 권성동은 공천에서 탈락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당선되긴 했지만, 이군현은 정치자금법 위반 3심 유죄로 인한 의원직 상실, 염동열은 불출마 선언 등의 이유로 퇴출예정으로 분류되었다. 아예 퇴출로 분류된 박찬우 전 의원의 경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당선무효가 되었다.[4]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하태경, 김용태, 이혜훈, 정진석[5] 특히 보수층에서 가장 배신자라고 비난 받았던 유승민 전 의원은 개승민으로 불리는 것도 모자라 이름 전체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다.[6] 훗날 국민의힘 대표와 개혁신당 소속 화성시 을 국회의원을 역임하게 되는 되는 그 이준석 맞다.[7] 권성동, 윤한홍, 성일종, 김상훈, 이종배, 주호영, 나경원, 송석준, 이철규[8] 1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고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와 21대 총선부터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예지로 그 당시엔 새누리당 소속조차 아닌 인물들이었다. 표결에는 참여하였지만 1차 탄핵 표결에는 반대하였다고 밝힌 김상욱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후 2차 표결에서 찬성입장을 낸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역시 2024년에 당선된 초선의원들이다. 정작 박근혜 탄핵과 윤석열 탄핵 모두 찬성한 조경태는 위 포스터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