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1:49:31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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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폴란드 제2공화국 시대2.2. 소련 해체 이후
3. 문화
3.1. 언어3.2. 종교
4. 관련 기사5. 관련 문서

1. 개요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 혈통의 폴란드인들을 가리킨다.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폴란드 전역에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폴란드 내 최대 소수 민족 집단이 되었다.

2. 역사

중세 루테니아 왕국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왕국갈리치아를 정복하였고,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볼히니아와 그 동부 지역을 정복하였다. 이후 동군연합이었던 폴란드-리투아니아가 연방제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왕국은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루테니아 영토 상당부분을 흡수하였다. 이렇게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영토에 해당하는 지역들이 폴란드의 지배를 받은 기간은 길었으나, 우크라이나인들의 폴란드 영토 이주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았다. 일단 종교적 차이로 인해 양자간의 통혼도 드물었으며, 폴란드 왕국은 폴란드인들의 우크라이나 이주는 장려해도 우크라이나인들의 폴란드 내부 이주는 장려하지 않던 점도 있었다. 폴란드인들은 전통적으로 로마 가톨릭을 믿었던 반면, 우크라이나인들은 대부분 정교회를 믿고 있었으며, 우크라이나인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경우는 대개 지주 계급이 폴란드 귀족 사회의 통합된 경우로 이들은 폴란드 사회에 그대로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한 편 오늘날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지역은 근세 수백여 년간 크림 타타르족들의 정기적인 침략과 약탈로 인구 손실/유출이 극심하였고, 폴란드 왕국 입장에서는 해당 지역의 농지들이 완전히 황무지가 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폴란드인들이나 유대인들을 보내, 황폐화되었던 마을을 다시 복원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1596년 브레스트 연합의 결과 폴란드-리투아니아 시절에 서부 지역 우크라이나인들이 우니아트 교회라 하여 동방 가톨릭 교회[1]로 개종되었다. 그러나 폴란드인 혹은 폴란드화한 우크라이나의 슐라흐타들은 동방 가톨릭을 믿는 우크라이나인 농민들을 계속 피지배 농노 계층으로 차별하였고, 양자 간 통혼은 극히 드물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인들의 본격적인 폴란드 이주는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18세기 말 폴란드 분할로 폴란드가 멸망한 이후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리투아니아의 남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갈리치아 로도메리아 왕국이라는 행정 구역으로 분류하고, 산업 발전에 투자하는 대신 총알받이 징집 지역 즈음으로 취급하고 방치하다시피 했다. 갈리치아 농촌에서는 빈곤과 기근이 만연하게 되었고 상당수의 우크라이나인들과 루신인들이 오헝제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이민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우크라이나인이나 루신인들이 폴란드 남부 각지에 정착하고 여타 폴란드인들과 동화된 것은 물론이다.

2.1. 폴란드 제2공화국 시대

과거 폴란드 분할에 참여했던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제국은 제1차 세계 대전 과정에서 모두 멸망하였고, 종전 이후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의해 나라 없는 여러 민족들이 독립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역시 독립을 쟁취하였다. 전간기 세워진 폴란드 제2공화국은 오늘날의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서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영유하였고, 이러한 연유에서 인구 상당수가 우크라이나계와 벨라루스계였다. 폴란드 제2공화국은 우크라이나인들과 벨라루스인들에게 동화를 강요하거나 여러가지 차별정책을 시행하였고, 여기에 대한 반발로 상당수의 우크라이나인들과 벨라루스인들이 아르헨티나로 이민하기도 했다. 20세기 초반 폴란드 제2공화국 시절 미국은 폴란드인들의 이민을 이민 쿼터제로 제한하던 상황이었고, 폴란드 국민으로 등록된 우크라이나인들과 벨라루스인들은 폴란드 여권을 들고 아르헨티나로 대거 이민하였는데, 이들은 오늘날 우크라이나계 아르헨티나인, 벨라루스계 아르헨티나인들의 기원이 되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0px-Mother_tongue_poland_1931_census.png 파일:커즌 라인(폴란드어).svg
  • 폴란드 제2공화국 당시 영토별 모어 구사자 인구 비중 분포도. 동부의 우크라이나어 사용 지역과 벨라루스어 사용 지역은 2차대전 종전 이후 소련의 영토로 귀속되었다. 커즌 선 문서 참조.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과정에서, 소련이 폴란드 영토를 오데르-나이세 선커즌 선 사이로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계와 벨라루스계 인구 대다수가 거주하던 지역 상당수를 소련에 빼앗겨 상실하였고,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대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계 인구는 약 20~30만여 명 가량으로 폴란드 전체 인구의 1% 이하로 대폭 감소하였다.[2]

1944년 폴란드 인민 공화국 측과 소련이 영토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폴란드는 폴란드계 인구가 밀집한 르비우를 소련에 내어주는 대신 우크라이나계 인구가 적지 않았던 홀름[3]을 받기로 동의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2차대전 과정에서 스테판 반데라를 위시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테러와 학살로 갈리치아 일대에서 폴란드계 우크라이나인 상당수가 난민이 되어 폴란드로 유입되었다. 당시 폴란드로 유입된 난민들은 폴란드어를 모어로 사용하고, 가톨릭을 믿는 폴란드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로서,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2.2. 소련 해체 이후

80년대 동유럽 혁명의 결과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민주화되고 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가 독립하였다. 폴란드의 경제가 90년대 혼란상을 극복하고 재기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경제는 침체 상황이 계속되었고 상당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주노동자가 되어 러시아와 폴란드에 체류하게 되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로 이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대폭 늘어났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인접국인데다가 이미 상당수의 우크라이나인 이주노동자들이 폴란드에 체류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의 폴란드 이민이 어렵지 않은 점에서, 상당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를 망명지로 선택하였다.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 사태 문서 참조

파일:62347a55965d7_o_large.jpg
  • 바르샤바 중앙역 근처의 우크라이나 요리를 파는 식당. 근처에 우크라이나인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 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들은 주로 우크라이나 요리를 파는 식당이나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혹은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뭉치는 편이다.

3. 문화

3.1. 언어

우크라이나어폴란드어 사이의 유사점과 공통점이 적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경우 굳이 정규 교육 과정에서 폴란드어를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대화는 가능하다. 폴란드 정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인 난민 및 이주노동자 등에게 폴란드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 대부분의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들이 폴란드어를 유창하게 구사 가능하다. 우크라이나인들의 폴란드 대량 이민은 최근의 일로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 절대다수가 이민 1세대로 거의 대부분 우크라이나어 구사가 가능하다.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로 이주하면서 러시아어 화자가 폴란드에서 크게 늘어났다.

3.2. 종교

대부분의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들이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를 믿고 있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정교회 신도들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4. 관련 기사

5. 관련 문서



[1] 교황 수위권을 인정하되, 정교회 전례를 보존하는 가톨릭의 종파[2] 이마저도 상당수가 기회가 닫는대로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로 망명하던 상황이었다. 비교적 유명한 사례로 다리야 베르보바를 들 수 있다. 다리야 베르보바의 부모는 강경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로, 폴란드 인민 공화국 내에서 우크라이나계에 대한 차별 대우에 반발하여 다리야가 3살 때 소련으로 이주하기는 싫고 캐나다로 이주하였다.[3] 참고로 해당 도시는 몽골 제국의 침략 직후 갈리치아-볼히니아의 수도였던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