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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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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餡蜜, ruby=あんみつ)]
안미츠

1. 개요2. 역사 및 유래3. 특징4. 종류5.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화과자 겸 디저트의 일종이다. 투명한 한천을 깍둑썰기하여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달콤한 팥소와 다양한 과일 등을 올린 뒤 흑설탕 시럽를 뿌려 먹는 음식이다.

2. 역사 및 유래

안미츠의 원형은 에도 시대부터 존재했던 '미츠마메(みつ豆)'라는 디저트이다. 미츠마메는 삶은 콩과 한천, 과일 등에 꿀이나 시럽을 뿌려 먹는 간단한 간식이었다.

현대적인 안미츠가 탄생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1930년대 일본 도쿄긴자 지역이다. 긴자의 한 디저트 가게에서 기존의 미츠마메에 팥소를 추가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츠마메에 앙꼬를 올린 것'이라는 의미로 안미츠(餡蜜)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3. 특징

기본 구성은 한천, 팥소, 쿠로미츠이며 여기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여 여러 변형이 존재한다. 한천 묵 특유의 툭툭 끊어지는 식감과 팥소의 달콤함, 흑설탕 시럽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을 불문하고 전통 찻집이나 디저트 가게에서 판매되지만 차갑게 먹는 음식의 특성상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많아 나츠마츠리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교토시, 가마쿠라시, 도쿄 아사쿠사 등 전통적인 분위기의 관광지에서 파는 안미츠가 유명하다.

안미츠에 얼음을 갈아 넣거나 우유를 부으면 팥빙수와 매우 유사한 음식이 되기도 한다. 중국 사천 지역의 '빙펀(氷粉)'이라는 디저트와도 비주얼이나 구성이 꽤 비슷한 편이다.

4. 종류

토핑에 따라 안미츠 위에 아이스크림(주로 바닐라말차 맛)을 올린 크림 안미츠, , 황도, 체리, 말린 살구,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 통조림이나 신선한 과일을 듬뿍 얹은 과일 안미츠 등이 있다.

5. 대중매체에서

  •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고 대중화되지 않은 음식이다 보니 애니메이션 등에서 현지화할 경우 대체로 팥빙수 또는 팥죽으로 나온다.
  • 누라리횬의 손자에서는 누라 리쿠오고카도인 가문과 누에의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토노로 갔을 때 토노의 유일한 전통 찻집인 '아타고야'에서 '토노 스페셜 특대 안미츠'[1]를 주문한다.[2] 특대 안미츠를 본 아와시마는 얼굴을 붉히며 침을 흘리고, 도히코와 레이라는 바로 같은 것을 주문했다.
  •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에서 우연히 아카기 토와에게 모치즈키 유메 선생이 말을 걸고 트와일라잇 시절 자신이 액자에 가둔 그녀를 알아본다. 그리고 모치즈키와 빙수 가게에 가서 안미츠를 얻어먹고 자신은 웃으면 안 된다고 여전히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모치즈키는 토와와 산책을 하며 배가 고프면 기운이 없어지듯이 마음도 마찬가지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양분을 채워줘야 한다고 그녀를 다독이고 이에 무언가를 깨닫는다. 이 때 이후로 안미츠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에서는 이노가시라 고로가 살짝 허전한 배를 채우는 용도로 먹었다. 시즌2 1화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크림 안미츠'가 등장한다.
  • BanG Dream!이치가야 아리사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분재 키우기와 함께 아리사의 아재소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요소. 다만 분재에 비해 부각되지는 않는다.
  • 일일외출록 반장 61화에서 지하강제 노동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1에 선정되었다. 그 전까지 전혀 다른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이 안미츠인 것이 개그.
  • 주문은 토끼입니까? TVA2기 9화에서 레빗 하우스아마우사안의 인연에 대한 에피소드로 두 가게[3]의 콜라보 음식 '커피 안미츠'가 등장한다.
  • 쿠라카네 쇼스케의 안미츠 히메라는 만화가 있는데 성주의 말괄량이 외동딸 공주가 성을 빠져나가면서 벌이는 소동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고 있다. 여기서 공주의 이름이 안미츠이다.

[1]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한 크기와 구성이 특징이다.[2] 리쿠오 왈 : "전에 왔을 때 진짜 먹고 싶었거든..."[3] 레빗 하우스는 서양식 카페, 아마우사안은 일본식 전통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