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0:07:42

아사쿠사


파일:浅草寺雷門.png
센소지의 정문 카미나리몬(雷門)

浅草 (あさくさ)

1. 개요2. 특징
2.1. 센소지
3. 교통4. 아사쿠사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
4.1.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나오는 아사쿠사

1. 개요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의 지명 중 하나. 간토 대지진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현재는 복구되어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특히 일본의 시타마치(下町)의 정서, 서민 동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 특징

센소지라는 이 유명하며, 센소지 정문에 걸린 크고 아름다운 붉은 등이 트레이드 마크. 참고로 아사쿠사에도 히가시혼간지란 절도 있는데 교토에 있는 동명의 유명한 절과 이름이 같지만, 사실 흔한 이름이다. 아사쿠사의 히가시혼간지도 콘크리트로 재건된 절이었지만 과거에는 조선 통신사와 인연이 있던 절이다. 통신사 인원들이 에도에 오면 이 곳에서 숙박하였다.

반프레스토가 인수, 경영하는 유원지 하나야시키(花やしき)[1]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 등장하여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덕후들의 성지가 된다고 한다. 지금은 회사를 옮겼지만, 예전엔 아사쿠사에 반프레스토의 본사가 있었던 걸로 유명했기에 지역 친밀도가 꽤 높아 현재는 인수하여 경영한다.

걷다 보면 기모노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간혹 게이샤, 마이코오이란 분장을 한 사람들도 보이는데, 주변에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어 보거나 게이샤, 마이코, 오이란 분장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가게들이 많기 때문. 남자들은 보통 남성용 기모노나 사무라이 분장을 많이 하는데, 보수적인 교토와는 달리 남자들의 여장 체험에 대해서도 대체로 관대한 편이다. 보통 가게들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게 내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고, 추가 비용을 내면 근처 센소지나 주변을 걷거나 인력거를 타며 외출해 볼 수 있다. 신발 또한 게다로 갈아신는데, 오랫동안 신고 걷다 보면 체형에 따라 발이 많이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하자.

거리에 다양한 가게들이 많이 있으며 기념품 등을 팔거나 먹을거리 등을 팔고 있다.

반다이의 본사와 반도체 장비 회사로 유명한 도쿄 일렉트론의 본사가 근처에 있다.

매년 7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아사쿠사 동쪽에 있는 스미다강에서 스미다강 불꽃대회가 펼쳐진다. 스미다강 불꽃대회는 일본을 대표하는 불꽃놀이 행사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아사쿠사 전체와 도쿄 스카이트리는 인파로 가득 찬다. 단, 7월 넷째 주 토요일에 비가 올 경우 그 해의 불꽃놀이는 취소된다.

유명한 마츠리인 산자 마츠리가 주로 열린다. 에도시대 3대 마츠리 중 하나였고, 지금도 관광업과 맞물려서 2백만 인파가 참가하는 굉장히 유명한 축제이다. 야쿠자들이 전신문신을 노출하고 많이 참가해서 축제날에 야쿠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관광객의 반수 이상이 외국인이었는데,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잠잠해진 뒤에 외국인 관광객[2]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중의 하나가 되었고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라고 불리지만, 의외로 2022년에 가장 한국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정관장 매장이 오픈하였다.

에도 시대메이지 시대, 다이쇼 시대에는 도쿄의 부도심 중 하나로 각종 유흥 시설이 들어선 번화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간토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받고, 그 뒤로는 야마노테선과 각종 사철의 환승 거점인 신주쿠시부야, 이케부쿠로 등이 부도심으로 대두되어 현재는 번화가라기보다는 관광지로서의 역할이 부각된다.

2.1. 센소지

파일:浅草寺本堂.png

[ruby(浅, ruby=せん)][ruby(草, ruby=そう)][ruby(寺, ruby=じ)] / Sensō-ji / 천초사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 아사쿠사에 위치한 사찰이며, 일본 성관음종(聖観音宗)의 본산이다.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로, 한자만 보면 사찰 이름이 '아사쿠사지'인 줄 아는 사람이 있지만 '센소지'가 맞다.[3] 일본인들도 어지간히 헷갈렸는지 센소지 홈페이지의 FAQ 항목에 가보면 아예 센소지라 읽는 게 맞다고 써 놓았을 정도. 다른 이름으로 아사쿠사칸논지(淺草觀音寺) 또는 칸논지(觀音寺 - 관음사)라고 부르는데, 관세음보살을 모신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아사쿠사의 상징인 카미나리몬은 이 절의 정문이며 정문과 중문 사이에 상점가가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4]

628년 한 어부 형제바다 또는 스미다강에서 그물에 걸려 올라온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하지만 현재 건물들은 전형적인 에도 시대 사찰 건물이다. 도쿄 자체가 그렇듯이 거의 모든 건물은 간토 대지진태평양 전쟁을 거치면서 타거나 무너졌으며[5], 이 절도 1960년대에 재건한 것이다. 본당은 콘크리트로 재건되었고, 유명세에 비하면 그다지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은 절은 아니다.

다만 도쿄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사찰이란 점과 절 앞의 상점가의 요란한 분위기, 그리고 카미나리몬의 커다란 등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다.[6] 문화재가 많은 지역(예: 간사이)에서 살다 온 사람들 이야기로는 도쿄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라고 알고 갔는데, 실상은 도심 속의 평범한 절이라 별 감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7][8]

사진에 보이는 붉은 등 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촬영이 금지라지만, 아무도(심지어 일본인들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다. 막상 가 보면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고 여기가 일본인지 중국인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중국 외의 외국인[9]도 많이 가는 곳이다.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큰 본당 건물과 5층 탑을 제외하면 꽤 작은 편이라 볼 게 별로 없다. 한국의 절들은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스님들이 돌아다니는데, 센소지는 사실상 거대한 종교 테마파크처럼 상업화되었다.

본당 건물의 마당에는 향을 피워 두는 곳이 있는데, 몸에 안 좋은 부분에 이 향을 쏘이면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 마당 좌우에는 나무 서랍이 가득한 매대 같은게 있고, 그 앞에 금속 통이 하나씩 놓여 있다. 100엔을 매대의 구멍에 넣고, 통을 흔들어서 대나무 막대를 하나 꺼내면 번호가 한자로 쓰였다. 해당 한자 번호에 해당하는 서랍을 열면 그날의 운세가 나온다. 만약 악운이 뽑혔을 경우, 매대 근처의 정해진 위치에 해당 운세지를 묶어 두고 갈 수 있다.

마당 좌우의 작은 건물은 부적 가게인데, 교통, 건강, 수험, 사업 등 원하는 효과에 따라 부적을 판매한다. 가격은 500엔에서 1천 엔 정도. 이 부적들은 신사나 절 마다 조금씩 모양이 다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적에 적당히 생색내는 선물을 사기에 좋은 곳. 부적 가게는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데, 본당 안의 부적 가게는 좀 더 오래 영업한다.

본당 건물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동전을 던지고 박수를 두 번 친 다음 소원을 비는 곳이 있다. 거대한 불상 같은 건 없다. 본당 건물의 뒷마당에는 부적을 태우는 곳이 있다. 오래된 부적은 이렇게 태워야 한다더라. 주의할 점은 신사의 부적은 신사로, 절의 부적은 절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

한국에서는 2010년 4월 6부작으로 방영된 <윤하, 일본을 담다>에서 윤하가 방문했다.

가까운 곳에는 도쿄 스카이트리가 있는데, 아사쿠사를 거닐다 보면 보인다.[10]. 반대로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도 센소지가 아주 잘 보인다.[11]

카미나리몬 맞은편에 있는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의 무료 전망대에서 센소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덤으로 스카이트리도 잘 보인다.

혹시 아사쿠사에서 게이샤, 오이란 혹은 마이코 분장을 하고 외출을 한다면 입장하지 말자. 경비가 돌아다니면서 쫓아낸다. 입구에서 사진 찍는 정도는 괜찮다.

입구에 있는 노점에서 닌교야키라는 작은 빵을 파는데, 델리만쥬와 비슷한 빵이다. 차이점은 델리만쥬는 옥수수 모양인 반면 닌교야키는 사람 모양인 점[12], 닌교야키 속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2021년 타이토구가 센소지 앞 상점가 상인들에게 불법점유를 이유로 퇴거 명령을 내렸다.

3. 교통

아사쿠사역에는 도부 이세사키선이 발착하고 긴자선, 아사쿠사선이 지난다. 수도권 신도시 철도 츠쿠바 익스프레스가 지나는 아사쿠사역도 있지만 다른노선의 아사쿠사역과는 따로있고 환승통로 조차도 없다.

4. 아사쿠사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

일본의 유명 관광지고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이 남아있어 창작물의 배경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 그랑메종도쿄

4.1.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나오는 아사쿠사

마네카타들이 태어난 고향. 이 때문에 만트라군에게 잡혀 고통받고 있던 마네카타들과 그 리더인 후토미미주인공에 의해 풀려나자 떠난 곳이기도 하다. 이후 아사쿠사로 가보면 마네카타들이 모여 살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덕분에 긴자 대지하도에 있던 마네카타들은 한두 명을 제외하면 다 아사쿠사로 이동한다.

다른 마을과는 다르게 특이하게도 마을 안을 돌아다녀도 몹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예 인카운트가 뜨지 않는 안전지대. 그리고 터미널과 회복의 샘, 사교의 관 등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돌아다니기 매우 편한 마을이다. 물론 마을 밖으로 나가거나 유사쿠쵸 갱도로 가는 길에는 몹들이 나온다. 지령 계열의 몹들이 자주 나오며 사루타히코, 올토로스, 티탄 등 레벨 30~40이 넘어가는 악마들도 다수 출몰. 북쪽으로 가보면 악마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본래 아사쿠사는 그들이 살던 곳이었다는 듯. 도대체 마네카타들이 어떻게 그들의 터전을 뺏아 살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리더인 후토미미의 스펙을 보면 그럴 수 있을 법도 하다.

마가타마를 다수 획득할 수 있는 마을이다. 상점에서 파는 것만 총 5개고 잭 오 랜턴 퀴즈를 풀면서 한 개 더 획득 가능. 초반부터 본 잡동사니 마네카타가 이곳에 상점을 차리게 된다. SP 회복 아이템인 차크라 드롭을 팔고 있으므로 자주 이용하자.

긴자 대지하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유일하게 안전지대인 마을. 그래서인지 히지리도 아사쿠사로 온 뒤로는 여기서만 붙어산다. 사루타히코가 히지리에 대한 언급을 할 정도로 유명한 듯. 성지 미후나시로로 연결되어있으며 이들의 리더인 후토미미는 항상 이곳에서 명상을 하며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슬슬 코토와리들이 열릴 무렵에 후토미미가 마네카타들을 선동하며 '모두가 같은 차별없는 세계'를 이상으로 내걸고 자신들도 코토와리를 열자고 한다. 대부분의 마네카타가 여기에 선동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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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치바나 치아키가 찾아오면서 모든 게 실패로 돌아간다. 치아키의 말에 의하면 진흙인형 따위는 코토와리를 열 수 없다고. 하긴 얘네들이 코토와리를 열었으면 타카오 유우코는...

아마라 신전에서 이사무를 도와주고 온 후에 아사쿠사에 들리면 마네카타들이 모조리 사라져있고 미후나시로 안을 막고있던 문이 파괴되어있다. 가장 깊숙히 들어가다보면 치아키가 후토미미를 처리하려고 하는데 이 때 후토미미가 도와달라고 인수라에게 외친다. 본래라면 당연히 도와줘야 할 장면이지만 여신전생 시리즈답게 여기서 선택지가 뜬다.

후토미미를 도와주는 것과 도와주지 않는 것의 차이는 보스전에서 싸우는 대상 정도. 그리고 뭘 선택하든 후토미미는 죽는다.

마네카타들이 창세를 이루려고 모아둔 마가츠히로 치아키는 자신의 신인 바알 아바타를 강림시키고 떠난다. 그 뒤 다시 아사쿠사로 돌아가보면 마을은 악마들과 사령체의 마을로 바뀌어있는걸 볼 수 있다. 입구에 있던 마네카타의 인삿말인 '어서오세요! 마네카타의 마을, 아사쿠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 요모츠이쿠사의 '어서오세요. 슬럼가 아사쿠사입니다'로 바뀐 것이 이 마을의 상태를 한눈에 알려준다. 비 안전지대로 바뀌면서 마네카타가 잡몹으로 등장하는데 눈물나게 약하므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치아키가 평하길 후토미미가 없으면 점령할 의미조차 없는 거리라고.

진 여신전생 5에서는 우에노 다아트 중앙 공동에서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을 부활시킬 장소로 등장한다. 이 3대천사는 녹턴에서 치아키가 시간벌이용으로 내놨다 지워진 곳이기도 하다. 메인스토리에서는 조금 어긋나 있지만 로우나 카오스 루트 특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곳.
[1] 작지만 서민적인 느낌의 유원지로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롤러코스터가 있는데, 1953년 지어졌다.[2] 서양인, 대만인, 중국인, 인도인, 홍콩인 등[3] 절의 이름인 센소(浅草)가 동네 이름인 아사쿠사(浅草)와 한자가 같지만, 훈독으로 읽는 아사쿠사와는 달리 절의 이름인 浅草는 음독인 센소로 읽는다. 일본어에서 불교 용어는 대부분이 음독이다.[4] 에노시마 신사 앞 역시도 이런 비슷한 형태이다.[5] 특히 도쿄 대공습으로 인해 상당 부분 소실되었다.[6] 다소 정적인 분위기인 메이지 신궁과 대비되어 시끌벅적한 편한 분위기와 더불어 다양한 일본 거리음식을 파는 포장마차 및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 다양한 체험을 하기 좋다. 유튜브 내 일본 관광 콘텐츠 영상에서도 아사쿠사 센소지와 메이지 신궁은 거의 대부분 세트로 대비되어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7] 교토나 나라에 가면 이 정도 절은 발에 채이는 정도로 많고, 오사카에도 시텐노지 같은 크면서 문화재적 가치도 높은 절이 여럿 있다.[8] 그나마 도쿄여행가서 일본스러운 느낌을 받고 싶다면 주변 소도시인 사이타마현 카와고에시가 있다. 이곳은 도시 대부분이 일본스러운 느낌을 주고있어 일본스러운 느낌을 원하는 도쿄 관광객이 많이 찾는곳이다.[9] 주변에 게스트하우스 등 머무를 곳이 많기도 하다.[10]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다. 전철로는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을 이용하면 한 정거장 거리이며, 버스를 타면 다섯 정거장 정도 된다.[11] 스카이 트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때 센소지의 목탑을 찾기 전에는 발견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눈에 한 번 띄면 센소지가 계속 보인다.[12] 닌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인형(人形)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인형 맞다.[13] 일본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 감독인 기타노 타케시의 자전적 영화로 젊은 시절 활동하던 아사쿠사 프랑스 극장 시절을 그린 영화이다.[14] 동명의 지역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자주 등장하지만, 주인공이 소속한 제8 특수 소방대의 주요 활동 구역은 커녕 담당하고 있는 구역이 아니며, 동명의 지역을 담당하는 소방대는 제7 특수 소방대(대대장 신몬 베니마루)다.[15] 엄밀히 말하자면 배경은 아니지만, 항상 시즌의 마지막 회는 "자, 내일은 아사쿠사인가?"라고 하는 대사로 끝난다. 정황상 신년마다 이노가시라 고로 상이 여기에 참배한 후, 근처 식당에서 새해 첫 밥을 먹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