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3 12:05:20

아홉수

1. 개요2. 예시3.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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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의 모습. 방사능 수치가 가이거 계수기측정 범위를 넘어가서 생긴 현상이다.비둘기야 먹자 구구구구

1. 개요

아홉(9)이 들어간 수. 십진법 체계에서 9는 1의 자리 수 중에서 가장 큰 수로 졸라짱쎈 대상을 묘사할 때 널리 쓰이곤 하지만, 동시에 100, 1000 등의 "딱 떨어지는" 숫자가 되기 직전의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9의 특성 덕에 아홉수는 마지막 관문, 대격변 직전의 상태 등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은하철도 999에서의 999호도 바로 "소년이 어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여행을 위해 타는 열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예시

"마지막 관문"이라는 아홉수의 상징성을 이용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삐끗하다", 다시 말해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아홉수의 저주(?)에 제대로 걸린 대표적인 예로는 구미호가 있다. 인간이 되기 위해 1000개의 간을 먹어야 하는데 999개까지 먹고 주인공에게 퇴치당하거나, 1000년동안 수행해야 하는데 1년을 남기고 주인공에게 퇴치되는 걸 자꾸 보다보면 나중에는 구미호가 불쌍하게 보이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클리셰옆동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죠 다리를 지키던 무사시보 벤케이는 결투를 통해 999개의 칼을 뺏었는데 마지막 1000번째 칼을 뺏으러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격돌하다가 충복이 되었다. 이런 이유인지 아홉수 나이에는 액운이 낄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전통적으로 이 나이에는 이사나 결혼 등의 큰 일을 꺼리고, 은수저 등을 선물하면서 액운을 쫓곤 한다.

3부작으로 구성된 3부작 시리즈의 3편(3-3편)에서 3의 저주에 걸렸을 때에도 넓은 의미로는 아홉수의 저주라 볼 수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이러한 아홉수가 심리적인 장벽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야구 명언 중에 "2할 9푼타자는 하루에 2안타를 치면 좋다고 가족들에게 전화하지만 3할 타자는 하루 2안타를 쳐도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사실 2할 9푼 타자와 3할 타자의 시즌 기록 차이는 찾아보면 130경기 기준이면 안타 2 ~ 4개, 많아야 10개 이하의 차이이다. 한국프로야구 한정으로, 아홉수를 푸는 데 꼬박 12년이 걸린 팀도 있다. MLB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299의 타율에 99타점 9도루 29병살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에 기인해 푸홀스의 별명 중 하나는 구홀스.

반면에 장사할 때는 아홉수가 매우 효과적인 상술이 될 수 있다. 알고 보면 가격을 아주 살짝 낮췄을 뿐인데 자릿수가 바뀌어 버리니 체감 효과는 훨씬 큰 것. 10만원짜리를 9만9천원에 팔거나 10달러짜리를 9.99달러에 파는 것 등이 좋은 예. 잭필드 같은 데서는 하도 99가 판을 치니 아예 하나를 더 내려 대박을 쳤다. 일부 게임에서는 특정 자리수가 넘어가면 수수료가 올라가니 99를 붙혀 파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숫자가 성적표에 석차 등급 칸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면 정말 그 학기는 자신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정직하게 공부를 했는지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학 입학사정관의 눈에도 9등급은 이 새끼는 지가 좋아하는 과목말고 다른 곳에는 이렇게 불성실하네와 같은 선입견을 가지게 한다. 심지어 과학고등학교같은 곳에서도 9등급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큰 결점이다. 9등급 중에서도 제일 부담스러운 것이 꼴키퍼 (일명 꼴찌 키퍼)이다. 하지만, 내신/수능 9등급제에 의하면 하위 4%[1]는 무조건 9등급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일종의 폭탄 던지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폭탄이 자기에게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일 뿐.그런데 다 찍어도 6~7등급은 나오지 않나? 꼭 그런 놈들이 있지, 답을 다 피해서 찍는 놈들.

한편 수학에서의 1/3의 3배수인 0.999...는 정의에 의해 1이다! 그 대신 부족한 것을 채워줄 마지막 9가 무한의 세계 저 너머에 있다.

MiG-29도 이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단 비행기 자체로는 좋은데, 소련이 수출할 때 현기증이 날 정도로 다운그레이드를 시켰고, 게다가 MiG-29가 만난 상대는 대부분이 미국.

음악계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Windows 8.1 다음이 Windows 9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프로그래머 입장으로썬 9x를 9로 처리하게 설계하는게 편해서 Windows 10이 되었다고 한다는 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진다.

경의선 능곡역의 경우는 지명 자체가 아홉수에서 유래했다. 문서 참고.

박세웅의 10승 도전.

손승락의 9년 연속 10세이브[2] 도전. 9세이브에서 계속 무너지고있다.

박해민의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 도전. 2018시즌 최종전에 4타수 2안타를 쳤지만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0.299의 타율과 9홈런에 머물렀고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에 실패했다. 거기다 99삼진은 덤

1999년 생은 19세가 되는 해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능 12시간 전에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전무후무한 아홉수의 저주를 겪었다.

3. 대중매체에서


[1] 같은 순위일 경우 더 높은 등급을 주므로 실제로 9등급을 받는 경우는 이보다 더 적을 수 있다.[2] 만약 손승락이 9년 연속 10세이브에 성공할 경우 KBO 통산 최고 연속 세이브 기록 보유자 구대성과 타이가 된다.[3] 2013년 6월 16일부터 2013년 9월 29일까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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