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2:40

아빠를 부탁해/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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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초창기 출연자인 조재현, 이경규, 강석우, 조민기

1. 개요2. 목록
2.1. 아빠 강석우 (59세) - 딸 강다은 (21세)2.2. 아빠 조민기 (51세) - 딸 조윤경 (21세)2.3. 아빠 이덕화 (64세) - 딸 이지현 (32세)2.4. 아빠 조재현 (51세) - 딸 조혜정 (24세)2.5. 아빠 박준철 (65세) - 딸 박세리 (39세)2.6. 아빠 이경규 (56세) - 딸 이예림 (22세)

1. 개요

SBS가족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1부 코너인 아빠를 부탁해에 나온 역대 출연자들에 대한 문서다.

아버지 중에 최고령자는 박준철이며, 최연소자는 조재현이다. 딸들 중에서 최고령자는 박세리며, 최연소자는 강다은이다.

나이는 출연진 전원 2015년 기준.

2. 목록

2.1. 아빠 강석우 (59세) - 딸 강다은 (21세)

느지막하게 얻은 이다 보니 딸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아버지다. 조민기와 더불어 자타공인 딸바보.

아침에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밥을 먹기에 같이 앉아있던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과도한 설정이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들었다. 특이하게 딸 다은은 아빠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그리고 옆에 나란히 앉아 밥을 먹는 흔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딸을 위해 토스트도 만들어주고, 머리를 넘겨주는 등의 행동을 보여 원성이 자자했다. 파일럿 1~2화에서는 딸을 위해 침대의 커튼을 손수 만들어 주었는데 딸과 함께 하는 건 좋았지만 강아지를 키우고 싶던 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딸이 불만을 속으로 삭히는 표정이 몇 번 나왔다.

정규 편성 후 3~4화에서는 딸 다은이 이경규 - 이예림 부녀를 가장 부러워 한다는 말을 해서 아버지 강석우를 멘붕에 빠뜨렸다. 예림이 편안하게 아버지와 이야기 하는 게 부러웠던 모양. 다은은 아버지 석우를 좀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또한 훈남 오빠가 등장해 카메라에 긴장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아버지의 흰머리를 보고 처음으로 손수 염색에 도전했는데 아버지 석우의 장난어린 잔소리에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기가 너무 애교가 없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5화에서는 점심식사를 위해 라면집에 들어온 딸 다은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아빠를 설득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갈 아버지 강석우가 아니었다. 포기한 딸 다은은 아빠가 차를 가져오는 동안 넋두리로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얼릉 시집가고 말아야지' 라는 푸념을 제작진에게 풀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절친과 함께 애견카페에 놀러갔다. 애견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짓던 다은은 아빠를 설득하기 위해 카페로 와 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애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아빠에게 보냈는데, 아빠 강석우가 딸의 번호를 저장한 이름은 '내 마음속의 다이아몬드'라는 닭살돋는 제목이었다. 이걸 보고 다른 아빠들은 딸들이 자신의 번호를 무슨 이름으로 지을 지 궁금해 했다. 또한 개를 여러 마리 키우는 이경규는 선배 강석우에게 를 키웠을 때의 현실이라며, 똥싸는 장면 등을 보여주면 거듭 강조했다. 이에 표정이 굳어가는 석우의 표정이 포인트. 딸의 생각을 다 아는 석우는 애써 못 이기는 척 카페에 왔는데, 알고보니 석우는 개를 약간 무서워하는 기색이 있었다.

6화에 랑 친해지려는 강석우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다은은 소원하는 애견을 기를 수 있을지?[1]

2015년 8월 30일 부로 조민기 부녀와 함께 아빠를 부탁해에서 하차했다.

2.2. 아빠 조민기 (51세) - 딸 조윤경 (21세)

자타공인 딸바보. 그리고 주부. 딸은 중학교 때부터 유학 생활을 하다 보니 친밀했던 관계가 많이 사라져서 아쉬워했다. 현재 미국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여대생.[2]

파일럿 1~2화에서 조민기의 주부살림꾼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점심 때 고기를 구워 먹고 뒤이어 20분 동안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설거지 하는 모습이 다른 출연자들의 비난을 듣게 되었다. 또한 청소에 너무 집중해서 자동청소기 및 물걸레 겸용 청소기로 아들 방이나 딸 방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딸에게 다리미를 다루는 법과 청소하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딸이 하는 서툰 행동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조언 겸 잔소리를 해서 딸을 욱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규편성 후 3~4회에서 딸의 운전연습을 도왔다. 면허 딴지 2일 만에 미국 유학을 간 것 때문에 못미더워 한 조민기는 운전연습장에 딸을 데려가 시험코스와 함께 거리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역시나 초보운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딸 윤경에게 조언 아닌 잔소리를 해서 딸에게 면박을 받기도 했다.

이후 상당히 난이도 있는 코스인 남한산성 코스를 가면서 또 한번 조언 겸 잔소리로 힘겹게 장소에 도착했다. 가면서 다들 가슴을 졸일 정도로 조심스런 장면이 몇 나왔다. 이걸 본 강석우도 최근 딸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하는데 자긴 같이 연습을 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같이 하면 다툴 것 같다나. 물론 이건 이경규도 마찬가지이다.

딸과의 운전연습이 끝나고 에 돌아온 후 '나중에 차를 사면 누굴 먼저 태울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딸이 은근슬쩍 '아빠?'라고 말했다가 '운전을 잘하게 되면 남자친구를 태울 것 같아요'라는 대답을 보고 실망스러운 얼굴로 ' 줘요~'라며 맥주잔을 기울였다. 오늘따라 맥주 맛이 왜 이렇게 쓴 거야.

5화에서는 어느덧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인 딸 윤경과 조민기의 모습을 비춘다. 이미 아들은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 딸마저 떠나니 슬픔 표정이 얼굴에 내내 비치고 있었다. 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엄마, 아빠의 결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듣게 된 윤경이는 자신이 떠난 뒤 1주일 후에 엄마 생일이기에 엄마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려고 한다.

친인척을 통해 준비하려고 했지만 갑작스런 섭외이기에 실패. 엄마의 지인들과 만나 축하영상을 만들기로 한다. 축하영상을 만들면서 엄마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일, 헤어샵에 가서 딸의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과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친구같이 이야기 하는 모습에 행복해 하는 조민기의 모습이 비춰진다. 딸 윤경이도 인터뷰를 통해 엄마의 생일을 준비하면서 함께 한 아빠와 정말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다.

엄마와의 깜짝 생일파티를 끝내고 윤경은 떠났으며, 다음 여름방학 기간 때 잠시 귀국했다.

2015년 8월 30일 부로 강석우 부녀와 함께 하차했다. 조윤경은 유학 중이던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졸업하자마자 대학원에 갈 예정이라고...[3]

여담으로, 초반부에는 비중이 없다가 이것 때문에 확 이미지가 바뀌었다 카더라...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3년 후, 조재현과 함께 미투 운동의 가해자 중 하나였음이 밝혀졌다.

2.3. 아빠 이덕화 (64세) - 딸 이지현 (32세)

2.4. 아빠 조재현 (51세) - 딸 조혜정 (24세)

시청자들의 호감과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부녀. 방송 후 조재현의 인터뷰에 따르면 조혜정은 본인이 배우로 활동할 것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거절했지만 순전히 부녀 관계 개선을 위해 조재현이 섭외에 응한 것이라 한다. #

조혜정이 스스로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져서 아르바이트 하며 지내는 조혜정"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조재현은 아버지 후광 없이 스스로 길을 개척 중인 딸이 은근히 대견한 눈치다. 그와 별개로 조혜정은 아빠와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조재현은 딸의 사인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세 여성의 방문이 항상 열려있다는 것도 사실 흔치 않은 일인데 조재현의 관찰카메라를 지켜본 다른 아빠들 모두 "조혜정이 아빠와 대화하고 싶어 방문도 닫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평했다.

조재현이 사흘간 <펀치> 촬영 후 귀가하자 조혜정은 괜히 아빠 곁에서 알짱거렸지만 조재현은 허리가 아프다는 딸을 그저 쓱 보고 지나칠 뿐... 눈치 제로 다음날 조혜정이 아빠와 함께 밥을 먹고 싶다며 아빠를 깨우자 투덜거리며 나와 말도 거의 없이 식사 하기도 했다. [4]

한 마디로 애교 많고 말도 예쁘게 하는 속 깊은 딸과 지나치게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싸나이 아빠. 조혜정은 "아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3점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마 10점일 것"이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재현 본인의 말에 따르면 너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됐고 무명배우의 자격지심 탓에 밖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기 보단 집에만 있었다고 한다.

정식 편성된 3~4화에서는 딸이 워낙 아빠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 때문인지 본의 아니게 주위에서 딸에게 좀 잘대해주라는 의견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나쁜 아빠가 되었다고 하소연을 한다.

서로의 속마음을 알았는지 어색한 모습에서 딸이 원하는 목록 중 요리하기를 선택하여, 참치김치볶음밥을 시도했다.하지만 역시 처음 부엌에 들어온게 확실한지 매우 서투른 모습을 보였다. 도마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양파싹을 파로 알고, 과도로 양파와 김치를 썰고, 위험하게 피망이나 마늘을 들고 썰거나 야채를 볶다가 바로 밥을 투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아빠가 요리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딸 혜정은 핑계아닌 핑계를 대고 옆의 세탁기에서 애벌세탁을 하고 계속 아빠 옆에서 함께 요리를 하는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어설프게 만든 볶음밥인데도 딸 혜정은 정말 맛있게 먹었고 인터뷰에서 조재현은 딸이 별로 맛없는데도 아빠가 만들어준 것에 기뻐서 먹는 모습을 보고 짠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피곤한 조재현은 2시간 취침모드로 돌입.이때 오빠와 아내가 돌아왔다.딸 혜정은 아빠의 빈자리를 메워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오빠가 집안을 돌아다닐때마다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근데 오빠 또한 아빠 조재현처럼 과묵한 편.부전자전이다.

약속한 1시간 취침보다 1시간이나 늦은 2시간 취침 후 일어난 조재현은 바로 옷을 입고 나가자고 말해 딸과 오빠,주위 스태프들과 작가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그래서 일단 이야기를 좀 하다가 나가게 된다.

조재현은 딸을 데리고 자신이 잘 알던 연극 후배들이 연습하던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연극 내용이 무관심한 아빠와 관심을 바라는 딸의 모습을 그린 내용이다보니 딸 혜정이 연극을 보고 크게 공감해 눈물을 흘렸고 조재현 또한 속으로 슬픔을 느꼈다.

이후 딸이 자주 가는 치킨집에 가서 딸과 처음으로 치맥을 즐겼다. 여기서 딸이 연극 스태프 일을 하면서 다른 연기자 선배님들과의 잦은 술자리로 인해 엄청난 주량을 갖게 되었다는걸 알고 멘붕한다. 딸 혜정의 주량은 소주 2병반. 이경규 딸의 주량은 소주 1병반.

조재현은 딸의 주량을 늘린 연기자 후배를 혼내야겠다고 말하면서도 딸과 이런 자리를 가진게 기쁘면서도 어색해 했지만 좋은 느낌을 받았다. 딸 또한 아버지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5화에서 감기 걸려서 기침을 하는 혜정의 모습이 나온다. 이때 조재현이 K팝 스타 방청권을 갖고와 딸과 함께 방청하러 가자고 한다. 며칠전 유일하게 부녀가 함께 보는 음악프로에서 혜정이는 현장에서 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아빠에게 운을 띄운다. K팝 스타 프로의 팬인 조재현은 솔깃해서 바로 쇼파에서 제작진을 호출! K팝 스타 보러 간다고 선포한다.

인터뷰에서도 딸 때문에 가는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가는거라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딸 혜정은 아빠와 함께 보러 간다는것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딸이 응원하는 가수와 아빠가 응원하는 가수가 다른 상황. 거실에서 딸이 응원도구를 만들면서 아빠에게 함께 만들자고 권한다. 처음엔 싫은 내색을 비추었다가 이내 함께 만들기 시작하는데, 의외의 그림솜씨를 뽐내면서 거침없이 여러 응원팻말을 만들었다. 다른 가수들의 응원팻말도 만들면서 자신의 무명시설 이야기도 했다.

출발하기전 옷장에서 옷을 골라 입는데 너무 기분이 좋은 혜정은 방문을 닫으면서 콧노래를 부르는데, 아빠를 닮아서인지 음치인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엄청나게 귀여운 모습에 지켜보는 다른 아빠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딸 혜정이 직접 운전해 공연장에 가는데, 딸의 운전솜씨도 괜찮은 모양이다. 감탄하는 강석우는 이경규에게도 예림이가 운전 잘하냐고 묻고, 이경규도 예림이도 곧잘 한다고 말한다.공연장에 가서 들어가기 전 어묵을 먹기 위해 들린 노점에서 노점상 주인에게서 딸에게 잘해주라는 핀잔을 듣는다.맞장구 치는 딸과 반박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함께 공연장에 걸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환호를 들으면 들어갈때 인터뷰가 나오는데, 아빠랑 함께 해서 너무 좋아 '미춰버릴것 같다고요' 란 귀여운 말을 한다.

실제 경연현장을 본 조재현은 집에서 보이지 않던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즐거워했고 그런 모습을 지켜본 딸도 덩달아 즐거워했다.여기서 조재현은 신기에 가까운 정답률을 보이며 결승전에 우승자,준우승자가 누가 올라가게 될지를 미리 예언한다.심사위원 평점까지 맞칠 정도여서 조스트라다무스란 별명을 붙게 된다.

그리고 티비에서 부녀가 함께 하는 장면이 전광판에 나오기도 했다.함께 즐기며 환호하며 보낸 시간이 즐거웠는지 돌아오는 내내 들떠있던 혜정은 인터뷰에서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프다고 할 정도였다.아빠와 함께 한 추억이 너무 좋았던 것이다.미방영분에는 k팝 스타 참가자들의 대기실에 가서 응원하던 모습도 보였다.

7화에서 팩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제주도에 갈때는 신혼 여행의 장소를 둘러보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3년 후, 조민기와 함께 미투 운동의 가해자 중 하나였음이 밝혀졌다.

2.5. 아빠 박준철 (65세) - 딸 박세리 (39세)

연예인 아빠 - 일반인 딸로 구성된 다른 가족들과 달리 이 가족만 유일하게 일반인 아빠 - 유명인 딸로 구성되었다.

2.6. 아빠 이경규 (56세) - 딸 이예림 (22세)

부녀가 CF나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적이 많아서 딸들 중에는 대중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지만, 이를 특별히 반영한 적은 없다. 그리고 아버지와 딸이 동국대 연영과 동문이다.[5] 집에 불독 두치와 뿌꾸를 포함해 강아지 다섯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6] 관찰 첫 날 아침에 일어나봐야 딸 예림이와는 몇 마디 하지도 않고 예림이는 스마트폰을 만지고 이경규는 강아지 용변 뒷처리나 하다 결국 VJ에게 30년을 개 수발 드는 인생이라고 투덜거렸다.예림이와 함께 먹은 점심은 아빠표 특제 라면.이경규가 딸바보로 알려진 것과 달리 예림이와 눈 마주치는 것도 어색해한다.식사 시간 내내 그릇만 쳐다본다.심지어 어색함을 못 이기고 자꾸 VJ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예림이에게 아빠 이경규는 "별로 엄하지도 별로 다정하지도 않은 애매한 아빠"라는 듯. 예림이 화장을 하고 나오자 이경규는 딸의 메이크업 스타일에 대해 청순한 게 좋다고 고나리를 했다. 예림이는 자기는 생긴 게 청순한 컨셉이 안 어울리니 화려한 컨셉이 맞다고 주장.

2회에서는 이경규와 이예림이 프렌치 불독 뿌꾸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지나친 비만이 걱정된 이경규의 고집 때문이었는데 예림이는 뿌꾸가 비만이 아니라고 했지만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은 눈으로 슥 보고는 바로 비만 판정을 내리셨다.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니 사료만 먹여야 한다는 처방이 내려졌지만 이경규는 "먹을 거 다 먹고 운동을 시키면 된다"고 멋대로 해석.[7]부녀가 함께 동네 공원을 찾아 뿌꾸를 운동 시켰다. 그렇게 똥 오줌 치워줬건만 이경규는 소 닭 보듯 하고 예림이만 따르는 뿌꾸, 두치의 모습이 개그포인트. 해가 저물어갈 무렵 부녀간의 대화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부녀 모두 2개월 전 죽은 반려견을 아직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 특히 예림이는 꿈에 나오거나 잠자리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라고 한다. 서로 무뚝뚝한 부녀답게 각자 멀찍이 떨어져 앉기는 했지만 사랑으로 키우던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서로 덤덤하게 달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정식 편성으로 방영하는 3화에서는 이경규가 1년 전 혈관 문제로 인하여 수술을 하게 되었고 예림이와 같이 병원에 가게되어 수술실 가기 전 장면까지 나왔고 4화에서는 정밀 검사 하는 내용과 이경규가 건강이 중요한 걸 딸에게 강조한 부분이 방영되었다.

5화에서는 거실에서 운동하는 경규의 모습이 보이며,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여러가지 조언을 하는 예림이의 모습이 비춰주었다. 병원에 다녀온 뒤부터 부쩍 부녀간의 대화가 많아진 것 같다. 특히 여기서 개들의 활약이 컸는데, 이경규가 운동을 할라치면 달려들어 얼굴을 침으로 범벅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을 한다. 거기에 예림이의 스프레이통에 놀라 그만 누워있는 이경규의 눈을 발로 밟아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개를 혼내지 않고 두둔해주는 논현동 개들의 천사 이경규! 화면 CG 에서 이경규에 등에 천사의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이경규에게 딸 예림이 요리를 해주었는데, 가장 간단한 샐러드를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무시무시했다. 요리 한 번 제대로 안 해본 느낌이 팍팍 들 정도로 레시피 없이 대충 쿨하게 만들었다. 양배추를 씻지 않고 토막내어 써는 모습을 보고 조재현은 자기 과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경규는 직접 나서서 대신 야채를 씻고 썰기 시작했고, 뒤이어 예림이는 인터넷에 올라온 해괴한 소스 제조법을 보고 따라한다. 매실원액+참기름+소금 이라는 기상천외한 레시피였다. 제작진도 이 레시피 올린 사람 누구냐는 디스의 자막까지 넣을 정도였다. 먹어본 소스의 맛은 둘 다 오만상을 찌푸리게 하는 맛이었다.

하지만 생애 첫 딸의 요리를 버릴 수 없어 대충이라도 먹은 이경규는 인터뷰에서 더럽게 맛없다는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예림이도 미안한지 다음번에는 잘할 생각을 하게 된다.

6화에서는 같이 등산을 가는 모습이 나오며 10화,11화 낚시 여행을 가기도 한다.

배우의 길을 택하고, 논란이 많았던 혜정이에 비해선 적은 후폭풍을 겪어서인지, 성격이 쿨해서인지 마지막회에서 아빠를 부탁해 시즌2도 꼭 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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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에 다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두부'라는 개를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2] 고등학교특목고한영외국어고등학교 22기 일본어과로 입학했지만, 한 학기를 다니고 중국 국제학교로 다시 유학을 갔다. 20화에서 언급된 고등학교 입시가 바로 한영외고 합격을 의미하는 것이다.[3] 최근 본인의 SNS에 따르면 프린스턴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한다.[4] 사흘만에 귀가해 피곤한 조재현을 깨운 게 잘못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조재현은 전날 늦어도 오후 5시 전후에는 집에 들어왔고 아내와 와인도 마셨으며 대본도 들여다봤다. 아침 11시에 딸과 함께 식사하는 게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5] 이건 강석우 부녀도 마찬가지. 그래서 강석우 딸 강다은과 학과 동기이기도 하고 당연히 이경규와 강석우도 학과 선후배사이다.[6] 이경규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다고 한다.[7] 이경규는 사람 먹는 것을 자주 강아지들에게 주는 듯 하며 예림이가 말려도 소용 없다. 사실 강아지에게 사람 음식을 먹이면 염분 때문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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