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9:19:03

아모스(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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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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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Ἀμώς (Hamṓs, 고대)·Αμώς (Amós, 현대)
라틴어 Prophetia Amos
영어 Book of Amos
중국어 亞毛斯
일본어 アモス書 (アモスしょ)
기본 정보
저자 아모스
기록 연대 B.C. 753년경(전통적 견해)
분량 9장
주요인물 아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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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내용 요약 및 기독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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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희가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이 나는 조금도 달갑지 않다. 친교제물로 바치는 살진 제물은 보기도 싫다. 거들떠보기도 싫다. 그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집어치워라.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이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아모스 5장 22~24절 (공동번역 성서)

구약 성경의 37번째/30번째 권이자 해당 책의 저자.

2. 상세

예언자 아모스의 언행을 수록한 책이다. 이름의 의미는 '짐 진 자'. 이사야의 아버지인 아모쓰(אמוץ, 가톨릭 성경에서는 아모츠)와는 다른 인물이다.

아모스는 유다 왕국 출신으로 축산업(양 키우기)과 농업(무화과 재배)에 종사하다가 하느님의 명령을 받고 이스라엘 왕국으로 올라가서 북왕국의 권력자와 부자들, 귀족과 성직자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신랄한 비판의 언행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전승에 따르면 아모스는 아마샤[1]에게 고문을 당했는데 그후 아마샤의 아들[2]에 의해 관자놀이 당해 죽고만다

최근 학자들은 아모스의 예언자로서의 경력과 아모스서가 만들어진 연대를 의심하며, 정확한 연대제시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특히 아모스의 환시 부분이나 다윗 왕정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최소한 신명기계 사서가 확립된 이후의 가장 늦은 창작물이라는 설이 많다. 다만 아모스를 진짜 당대의 예언자로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갈린다

가장 잘 알려진 대목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연설 "I have a dream"에서 인용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이다. 이 구절의 전체 맥락은 '호화로운 잿밥 따윈 때려쳐라. 다만 공정(의로움)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는 아주 좋은 말이다. 또한 이 대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문의 결론 부분에도 인용되었다.

온갖 사치와 향락을 일삼으며 형식적으로 종교생활을 하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압제하는 상황을 보고 개탄하면서 상당히 과격한 욕설도 서슴지 않고 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암울했던 군사 독재 시절에 진보적 계통의 개신교 목사들이 주로 아모스서를 가지고 설교를 했다고 한다.

한편 아모스는 글 막판인 9장 끝부분에서 이러한 정의롭지 못한 체제가 박살나고, 정의의 기초 위에 평화가 구현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비전과 희망을 간단하게 제시했다.[3] 9장 13절에서 김회권의 단골 레퍼토리인 새 포도주가 흘러내린다는 말이 나오는데, 김회권에 따르면 '새 포도주'는 '낡은 가죽부대'로 표현된 정의롭지 못한 사회를 뒤집어 엎고 새로운 세상, 곧 '대안적 세계질서'를 구현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뜻한다(<김회권 목사의 청년 설교 1>에서 발췌).

이것이 더 후대에 활동한 이사야, 미가의 글이나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직전에 살았던 예레미야, 에스겔의 글에 가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정의의 기초 위에 평화가 구현된 새 세상이 어떠한 곳일지에 대한 비전이 나오게 된다. 아모스는 자기 이름으로 글을 쓴 예언자들 가운데 가장 연대가 빠른 예언자로써, 이후 예언자들의 글은 대부분 아모스가 사용한 '탐욕과 이기심 → 핍박과 착취로 인해 정의롭지 못한 현실 → 하느님의 심판 → 회복과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 → 미래에 열릴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상에 대한 희망' 구도를 따라 서술되어 있다.

3. 내용 요약 및 기독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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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아모스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 구약의 예언서에 대한 기독교적 해석은 일반적으로 역사적인 해석과 영적인 해석을 적절히 혼합하여 해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1장-2장 5절: 여러 악을 행한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과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며 우상 숭배를 하는 남유다에 대한 심판 선언
  • 2장 6절-16절: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음행을 하며, 각종 부정을 저지르는 등 죄로 타락한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선언
  • 3장: 하느님이 특별히 선택한 이스라엘이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들은 죄에 대한 심판으로 원수에게 침략당해 멸망할 것이다.
  • 4장: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여태껏 겪은 각종 재앙들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았다.
  • 5장: 적과 싸우러 나간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10분의 1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정의를 행하면 살 것이며, 하느님은 사람들의 겉치레 종교 의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의 날이 오게 될 것이며,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마스쿠스 너머로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다.
  • 6장 1-7절: 나태하게 부유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자들이 가장 먼저 포로로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다.
  • 6장 8-14절: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영광을 싫어하시기에 그것들을 원수에게 넘기실 것이다.
  • 7장 1-9절: 아모스는 메뚜기 떼, 불, 다림줄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하느님은 메뚜기 떼 심판과 불 심판에 대해선 마음을 돌이키신다. 그러나 하느님은 이스라엘 가운데에 다림줄을 세워서 그들을 살피실 것이고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며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7장 10-17절: 북이스라엘의 제사장 아마샤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는 아모스에게 남유다에나 가서 예언하고 더 이상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아모스는 그의 예언이 하느님께부터 왔음을 확언하며, 하느님께서 아모스를 대적한 아마샤에게 큰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한다.
  • 8장: 아모스는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의 환상을 보며 하느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의 끝이 왔다는 말씀을 듣는다. 부정직하게 장사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학대하는 등의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심판이 내려질 것인데, 그 날에는 대낮에 땅이 캄캄해질 것이며,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목마를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해가 빛을 잃을 것이고,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보려고 해도 소용 없을 것이다.
  • 9장 1-10절: 아모스는 하느님이 제단 곁에 서 계신 것을 보게 되는데, 하느님은 죄를 짓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슨 수를 써도[4] 죽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도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9장 11-15절: 그 날에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 된 이스라엘로 돌아올 것인데, 하느님이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실 것이고,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속해있던 모든 민족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매우 살기 좋은 곳이 되어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구원 받은 성도들이 모든 민족들로부터 나와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1] 남유다의 9대 왕 아마샤가 아니라 아모스를 비난한 제사장이다[2]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3] 사도행전 15장 16-18절에서 이 부분이 인용되었다. 이스라엘의 회복 문서 참조.[4] 하늘로 올라가도 하늘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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