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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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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경제 정보[1]
인구 2,124,709 명[2] 2024년, 세계145위
경제 규모(명목 GDP) 721억 달러 2024년, 세계84위[3]
경제 규모(PPP) 1,129억 달러 2024년, 세계98위[4]
1인당 명목 GDP 34,026 달러 2024년, 세계34위[5]
1인당 PPP 53,287 달러 2024년, 세계38위[6]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67.50% 2024년[7]
고용률 64.4% 2011년, OECD 19위[8]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A3 2022년, 9등급[9]

1. 개요2. 산업 구조3. 현황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에서 제일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된 국가이다. 지리적으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인접하여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상인들이 정착하였고, 오스트리아 제국 치하에 있었을 때에도 나름의 경제적 번영을 누렸었다.[10] 유고슬라비아 구성국으로 있던 시절에도 GDP의 1/5, 수출의 1/3을 점유했을 정도로 유고슬라비아에서 가장 잘 사는 지역이었다.[11] 1990년 1인당 GDP가 9,918달러로 당시 기준 세계 평균인 4,311달러의 2배를 넘긴 것은 물론 6,610달러를 기록한 대한민국, 7,885달러를 기록한 포르투갈, 9,467달러를 기록한 그리스[12]보다도 높았고, 독립 이후 체제전환 과정에서의 경기침체로[13] 7,224달러로 세계 평균의 2배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1995년에 10,730달러로 다시금 1만 달러를 넘겼고[14], 1998년(11,176달러)에는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을 다시 회복했다.[15][16][17]

2004년 옛 유고 연방 국가 중 가장 먼저 유럽연합에 가입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동구권에서 유로화 도입도 최초로 진행되었다. 동구권 국가 중 중 1인당 GDP[18]가 가장 높고, 가장 부유하고 선진화된 국가로 여겨진다. 실제로 2023년에는 1인당 GDP가 32,350달러로 집계되어 3만 달러를 돌파하였고, 2024년에는 1인당 GDP가 34,026달러를 기록하여 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일본의 1인당 GDP를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2018년, 경제성장률은 연 6%로 빠른 성장을 보이며 실업률은 5.2%이다.[19]

국토가 상당히 협소하다. 슬로베니아의 국토는 한반도의 약 1/11, 남한 면적의 20%에 불과하다. 슬로베니아는 국토 넓이에 비해 석탄, , 아연 등 자원이 풍부하다. 독립 후 슬로베니아는 빠르게 탈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이룩 급속히 경제성장을 이루고 서유럽 경제에 편입되었다. 애당초부터 공산국가 중 가장 개방적이던 유고연방에 속했던 데다 그 소속 공화국들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가장 윤택한 국가이기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특히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는 달리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도 경제 발전에 큰 도움[20]이 되었다. 최근 크로아티아와 피란만과 드라곤자 강 하류 지역 등, 사소한 영토 분쟁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극심한 분쟁과 갈등에 시달리는 발칸반도 국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별다른 대외 마찰 없이 안정되어 있는 평화로운 나라다.

2. 산업 구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15px-Slovenia_treemap.png
2012년 슬로베니아의 수출 구조, 초록색이 의류업, 파란색이 제조업, 노랑색이 농업,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천연가스 관련 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 보라색이 의료-화학-플라스틱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연갈색은 식품업, 주황색에 가까운 갈색은 광산업, 회색은 기타 미분류이다. #

슬로베니아의 주요 산업은 공업이다. 산업별 인구 비율은 서비스업이 63.6% ,공업이 34.1%, 농업이 2,3%이다. 국토 중 27.9%를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다.

광업은 슬로베니아의 전통 산업 중 하나였다. 특히 이드리야의 수은 광산은 동유럽 제일의 규모로 합스부르크 가문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다.

유명 기업으로는 동유럽 최대 백색 가전 업체인 고렌예(Gorenje)가 있다. 슬로베니아 업체임에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북유럽 냉장고라는 미사여구를 붙이고 있다. 2018년 중국 업체 하이센스가 고렌예를 인수했다.

컴퓨터용 수랭 쿨러 및 그 부품의 제조로 유명한 ekwb도 슬로베니아 기업이며, 또한 머플러 제작으로 유명하며 자동차, 바이크 매니아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은 아크라포빅도 슬로베니아 기업이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의 공장이 노보 메스토에 있다. 트윙고, 클리오를 생산하고 있으며 르노가 다임러 AG와 제휴하던 시절에는 스마트 포포가 생산된 적이 있었다.

3. 현황

유고 연방 시절부터 잘 살았던 슬로베니아는 유고 연방의 해체 이후 매우 빠른 경제성장을 보였으며, 1990년대는 슬로베니아의 황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알바니아, 몰도바 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이 시장경제 도입 이후 사회 혼란과 저성장으로 점철된 1990년대를 보냈던 것과는 대조되었다. 2013년 여름에는 슬로베니아가 그리스, 스페인에 이어 잠재적인 구제금융 대상 국가로 지목되기도 하였다. 이 여파로 2015년 1월 23일 무디스 신용등급이 Baa3[21]으로 강등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로봇 산업이 활황을 띄고 있으며, 2018년 9월 일본 야스카와 전기가 2,500만 유로의 투자를 하여 코체베에 연간 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로봇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현지에 R&D센터를 준공하였다. 해당 공장은 유럽 내의 로봇 수요의 80%에 달하는 로봇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슬로바키아와 함께 동유럽에서 로봇 밀도가 높은 국가로, 근로자 1만명당 로봇의 대수가 2019년 기준으로 144대로 유럽 평균인 1만명당 106명을 웃돌고 있다.# #

4. 관련 문서


[1] http://en.wikipedia.org/wiki/Slovenia[2]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opulation[3]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4]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5]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nominal)_per_capita[6]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GDP_(PPP)_per_capita[7]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ublic_debt[8] http://stats.oecd.org/Index.aspx?QueryId=38900[9]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credit_rating[10] 이같은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로 AC밀란의 구단주인 말디니 가문이 슬로베니아 태생의 믈라디치 가문이었다.[11] 반대로 유고슬라비아에서 가장 못 살았던 지역은 코소보. 이쪽은 아직도 1인당 GDP가 세계 평균의 절반을 넘기지 못하여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함께 유럽 최빈국 신세다.[12] 사실 그리스는 한창 잘 나갔던 2008년까지는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길 정도로 한국, 포르투갈보다도 훨씬 잘 살았지만 그리스 경제위기를 겪으며 90년대 초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선진국 끝자락으로 떨어졌다.[13] 독립전쟁을 겪긴 했지만 기간도 짧고 피해도 적었기에 경제에 미친 악영향은 적었다.[14] 이는 포르투갈보다 3년, 한국보다 1년밖에 늦지 않은 것이다. 슬로베니아가 얼마나 잘 사는 나라였는지 알 수 있는 셈.[15] 1995년 ~ 1997년에도 세계 평균의 2배에 육박했으나 2000년 ~ 2001년에는 세계 평균의 2배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16] 슬로베니아 다음으로 잘 사는 지역이던 크로아티아가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의 여파를 감안하더라도) 2000년대 초반까지 1인당 GDP가 세계 평균 수준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이전에는 선진국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세계 평균보다는 높은 포지션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990년 기준 크로아티아의 1인당 GDP는 5,369달러로 세계 평균의 1.25배에 달하는 중진국 중상위권이었다. 유고슬라비아 전체는 5,464달러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는데 전적으로 슬로베니아가 끌어올린 거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몬테네그로는 3,541달러로 중진국 하위권에, 북마케도니아는 2,299달러로 중진국 끄트머리였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725달러로 중진국 수준도 되지 못했다. 코소보는 통계는 없지만 그 보스니아보다도 가난했을 가능성이 높다.[17] 다른 유고슬라비아 구성국들은 전쟁을 겪거나 전쟁 피해를 복구해야 했던 와중에 혼자서만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았던 것이다. 실제로 1998년 기준 크로아티아의 1인당 GDP는 5,711달러, 세르비아는 2,571달러, 북마케도니아는 1,876달러, 몬테네그로는 1,405달러, 코소보 전쟁을 겪던 코소보는 1,333달러, 보스니아는 1,000달러였다. 그리고 세계 평균은 5,300달러, IMF 외환위기를 겪던 한국은 8,282달러, 포르투갈은 12,199달러였다. 1998년 나머지 유고연방 국가들 1인당 GDP 합친 게 13,941달러였지만 슬로베니아는 11,176달러로, 슬로베니아의 1인당 GDP는 나머지 유고연방 국가들 총합의 80.1%였다.[18] 1992년, 1998년 ~ 1999년, 2003년 ~ 2004년, 2007년 ~ 2011년에는 대한민국보다도 높았었다. 그러나 임금은 평균값이 17,851유로에 불과하여 한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OECD Taxing Wage 2015[19] 더불어서 지니 계수도 유럽에서는 낮은 국가에 속한다.[20] 1991년 슬로베니아 독립 전쟁이 벌어지기는 했으나,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일찍이 슬로베니아를 포기하면서 단 열흘 만에 종결되었다. 이웃국가인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인 것에 비하면 피해는 상당히 미미했다. 명색이 독립 전쟁이었는데도 사망자가 두 자릿수(81명, 민간인 18명 포함)에 그쳤을 정도였으며, 말이 좋아 전쟁이지 사실상 소규모 교전에 준하는 규모나 다름없다.[21] 무디스 장기신용등급 중 10단계로 투자적격단계에서는 가장 낮다. 동일한 그룹으로 인도, 러시아, 바베이도스, 나미비아, 우루과이,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