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18:05:42

셋쇼마루/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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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행3. 혈연4. 이누야샤 일행5. 그 외6. 적대 관계7. 기타

1. 개요

2. 일행

2.1.

파일:셋링커플.jpg
[1]
인간 계집애 한 명 때문에 이 난리라니, 이상한 부분을 아버지와 닮아버렸구나.
셋쇼마루의 어머니
이따위 것 때문에 를 죽게 했구나. 링의 목숨과 바꿔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없다...!!
이누야샤 176화(이누야샤 완결편 9화) 명계의 셋쇼마루[2]

인간을 벌레 취급하고[3] 아버지에 대한 자격지심과 이누야샤에 대한 질투, 잘못된 집착에 찌들어 있던 셋쇼마루는 순수한 선의로 다가와준 링 덕분에 어두운 감정을 씻어내고 자비와 동정을 깨달아 진정한 대요괴로 거듭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야샤히메 시점에선 결혼해서 부부가 되었고[4], 둘 사이에서 반요인 쌍둥이 두 딸을 낳았지만 셋쇼마루에게 링은 단순한 연인이 아니다. 지켜줘야할 대상, 삭막한 삶을 완전히 바꿔준 은인, 소중한 연인 그 모두를 다 합쳐놓은 무언가이자 절망으로 가득찬 삶 속에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준 상호구원 서사의 주인공들로 셋쇼마루의 내면에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아 링이 위험에 처하면 만사 제쳐두고 가장 먼저 달려간다.[5]

이 점은 두번째 죽음을 맞았다가 되살아났을 때 확실히 못을 박는데 자신 외에는 별다른 감정을 갖고 있지 않던 셋쇼마루가 스스로를 탓하며 명도라는 강력한 힘조차 포기하고 "링의 목숨과 바꿔서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없어...!" 이 발언으로 자신 외에는 별다른 감정을 갖고 있지 않던 셋쇼마루에게 명실공히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녀의 죽음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알게 된 셋쇼마루는 과거의 그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명계의 망자들에게 자비를 베푼다. 셋쇼마루의 마음을 움직인 사람은 카구라도 있으나 링의 위치에 비길바는 못된다. 애초에 셋쇼마루가 카구라에게 베풀어준 동정심 자체가 링을 통해서 생긴 변화다.

링과 셋쇼마루를 둘러싼 제3자들의 언행을 보면 더 확실히 드러난다. 가장 오래 셋쇼마루를 지켜본 쟈켄의 입버릇이 '링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난 셋쇼마루님께 죽는다'다. 본디 현격했던 힘의 차이가 폭쇄아로 인해 아예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벌어지자 나라쿠가 택한 수단이 링을 납치해 방패로 삼는 방법이었다. 폭쇄아를 쓰면 일격에 나라쿠를 끝장낼 수 있었지만, 그러면 링이 다칠수 있어 링의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폭쇄아를 쓸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나라쿠의 꾐에 넘어가 링을 죽일뻔 했던 산고는 셋쇼마루에게 링을 해치려 했으니 살려달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나라쿠를 죽여 풍혈의 저주를 풀 때까지만 시간을 달라며 죽을 각오를 했고 셋쇼마루가 별 말 없이 돌아선 뒤에도 나라쿠를 죽일 때까지만 살려두는 거라 여겼다.[6]

셋쇼마루의 아버지인 개 대장이 이누야샤의 어머니, 인간 이자요이에게 빠져 목숨 바쳐 지켜낸 것을 생각해 보면 부전자전. 어머님 曰 이상한 데서 아버지를 닮고 말았구나.[7]

나라쿠가 처음 링을 납치했을 때 셋쇼마루는 이를 비웃으며 "내가 그 계집아이를 구하러 갈 것 같냐"고 말하고[8] 링도 시무룩한 표정으로 '셋쇼마루님이 과연 날 구하러 오실까?'라고 생각했지만 그 후에는 셋쇼마루도 당연하다는 듯이 링에게 지체없이 달려가고(뱌쿠야도 정말 조금도 망설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링도 항상 셋쇼마루님이 반드시 구하러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된다.

강조된 사실은 아니지만 링 쪽도 쟈켄 못지않은 셋쇼마루 빠순이다. 가끔씩 누군가가 셋쇼마루가 별로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셋쇼마루 님께서 그러실 리가 없어요!" 라고 한다. 노래를 부를 때도 셋쇼마루 빠순이임이 드러난다.[9] 어릴 적 가족을 죄다 도적떼에게 잃고 힘겹게 살아오던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유일한 존재가 셋쇼마루니까 당연하겠지만.

최종화에서 링에게 선택권을 맡기겠다는 이유로 인간 마을에 맡겨두지만 매번 선물을 주며 방문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직 어린 링이 인간 마을에서 살아갈지 셋쇼마루와 함께할지 선택권을 줄 생각이라고 하며, 링의 안전과 과거 요괴와 함께 했음에도 편견없이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이누야샤네 마을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결국 결혼했고, 토와세츠나라는 반요 쌍둥이 딸을 둔 것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장성한 아내는 시대수에 봉인되었고 두 딸은 부모님과 멀리 떨어졌다. 때문에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4화에서는 시대수에 봉인된 링을 지켜보다가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직접 말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셋쇼마루가 얼마나 링을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는 부분.

24회에서 제로가 계속 링을 인질로 셋쇼마루를 도발하는데 이 때 링이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셋쇼마루는 이를 느끼기라도 한 듯 링이 슬퍼한다며 제로를 공격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는 링과 감정 공유까지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마지막회 방영 이후 현지 기사에 따르면, 링을 살리기 위해 제로를 천생아로 되살렸더니 제로가 토와와 세츠나를 직접 죽이려 하고 이를 링이 느껴 슬퍼하자 셋쇼마루는 그 마음을 헤아려 제로를 죽이려 했다. 링에 대한 셋쇼마루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임과 동시에 링을 위해서라면 링을 잃을 자신의 슬픔마저 감수할 수 있다는 그의 정신적 성숙을 보여주는 장면. 또한 자존심이 강하고 철저히 배타적으로 행동하던 셋쇼마루의 결정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링임을 알 수 있다.

이 둘이 서로의 삶에서 가장 밑바닥이었던 순간에 처음 만나게 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링은 도적떼들에게 가족을 잃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실어증 신세에 마을 사람들의 학대를 받으며 근근히 끼니를 잇던 가난한 마을 여자아이였고, 셋쇼마루는 강한 요괴지만 칼에 대한 집착과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을 못 이겨 반요라고 깔보고 무시하던 이복동생에게 치명상을 맞고 쓰러져있던 상태였다.

링은 셋쇼마루를 자신을 비루한 삶에서 구원해줄 신과 같은 존재라 믿어 돌보았을 것이며 셋쇼마루는 아버지의 편애[10]로 상처가 깊었던 순간 처음 받아봤을 법한 가장 순수한 온정과 보살핌에 대한 보답으로 링의 얼굴 상처에 대해 묻는 등 서로가 가장 밑바닥이고 비참하던 시기의 서로의 구원이 되었던 것이다.

강조되진 않지만 셋쇼마루가 링에게 가진 감정이 특별해진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셋쇼마루에게 동경을 표하거나 애정을 보이는 자켄과 카구라와 같은 인물들은 그의 강함과 위엄에 매료된 것이지만 링이 셋쇼마루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정한 셋쇼마루님" 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링은 셋쇼마루가 누가 봐도 강해 보이지 않을 처참한 몰골로 쓰러져 있던 첫만남에서도 곁을 지켜줬고 천생아로 살아난 직후에도 셋쇼마루에 대해 잘 몰랐지만 무작정 따라갔다. 이유는 그가 강해서도 위엄이 있어서도 아닌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물어보며 다정하게 대해줬다는 것 단 하나였다. 이러한 링이라는 존재와 그녀가 주는 맹목적 신뢰와 애정은 강함만을 추구하고 실제로 자신의 강함으로 주위의 존경을 받던 셋쇼마루에게 처음이었을 것이고 이것이 셋쇼마루가 링을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 바쳐 지키려 한 까닭이고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됐을 것이다[11].

야샤히메 시점에서도 셋쇼마루가 등장하는 대부분의 순간이 링이 봉인되어 있는 시대수인 걸로 보아 시간이 날 때마다 잊지 않고 사랑하는 아내를 보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셋쇼마루가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대상은 링이 거의 유일하다. 전작에서 명계에서 링이 두 번째로 죽게 되자 [12]을 떨어뜨리고 그녀를 잃는 두려움을 드러냈고 후속작에서 링을 인질로 잡고 도발하는 제로에게는 칼까지 들이미는 등 셋쇼마루답지 않게 상당히 격앙된 모습을 보인다. 이어 아이들이 죽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자신이 죽겠다며 링이 불시에 폭쇄아를 잡아당기자 눈을 크게 뜨며 당황했다.[13]

셋쇼마루의 성우인 나리타 켄은 셋쇼마루가 결혼을 하여 쌍둥이를 얻은 일을 두고 인간의 삶을 흉내내기 위하여 결혼한다면 링 이외에는 있을 수 없기에 링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고 해석했다. 수많은 여성중에서도 링을 선택하고 인간처럼 살아본다면 반려는 링 외에는 있을 수 없다고 한 셈이므로 성우의 해석으로 보아도 셋쇼마루의 1순위는 링이라는 것이다.

링이 시대수에 봉인된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의 셋쇼마루의 행동도 주목할 수 있다. 타인을 위해, 또는 타인에 의해 움직이는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셋쇼마루는 링의 목숨줄이 제로에게 달려있자 아내를 살리기 위해 라이벌 관계에 있는 키린마루에게 협조하고 제로의 시비에도 보복하지 않는다. 전작에서 보여준 셋쇼마루의 드높은 자존감과 자존심을 생각하면 그가 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의 자존심까지 포기하고 얼마나 많은 것을 감수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4년간 링이 잠든 시대수 곁을 맴돌며 거의 등장하는 대부분의 순간에 봉인된 아내를 바라보며 말로 표현은 안하지만 링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링의 몸이 은비늘로 덮여가고 링이 마지막으로 딸들을 보고싶다고 하자 죽어가는 아내의 유언이 아니라, 멀리있는 딸을 데려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전속력으로 날아가는 등, 셋쇼마루 답지않게 타인을 위한 행동력을 보인다. 링이 가까스로 저주에서 풀려 재회하자, 흐리지만 분명 미소를 지으며 사랑하는 아내가 돌아온 걸 기뻐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전작의 셋쇼마루가 보여준 표정이 대부분 무표정에 가끔가다 보이는 비웃음 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진짜 기분 좋아서 웃는 건 링이 살아난 이때가 처음이다.

2.2. 쟈켄

셋쇼마루: 쟈켄, 내 편은 너 하나면 충분하다.

링을 제외한다면 본편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라 할 수 있는 인물. 쟈켄은 개 대장 일가의 가신이 아니라 순수하게 셋쇼마루만을 보고 충성한 요괴다. 저래 보여도 한때는 수많은 부하들을 거느리며 무사시노 초원을 지배하는 우두머리였다. 그러다 적대시 하는 동쪽산의 비구니요괴와의 전쟁 중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마침 지나가던 셋쇼마루가 구해주는데[14] 이때 셋쇼마루의 아름다움과 강함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셋쇼마루가 남에게 신뢰나 애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링을 제외하면 없다시피 하고, 자켄이 하도 셋쇼마루에게 맞아서[15] 남이 보면 쟈켄 혼자서 홀딱 반해 셋쇼마루를 따라다닌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셋쇼마루도 쟈켄을 유일한 부하로 인정해 주며, 크고 작은 싸움에서도 항상 곁에 두는 등 꽤나 신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부하로 인정하지 않았다면 쟈켄은 셋쇼마루에게 매를 맞는 게 아니라 진작에 몇백 번은 끔살당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매를 버는 소리를 많이 한다.

셋쇼마루도 나름 부하로서 쟈켄을 총애하고 있다 볼 수 있겠다. 딱히 도움 되는 건 없지만, 직접 인두장까지 쥐어주며 데리고 다니고 자신이 부재중일 때는 링의 호위를 맡기기도 한다.[16] 자켄이 속으로만 생각한 말[17]을 셋쇼마루가 즉각 정확히 눈치채버리자 미로쿠가 놀라며 둘의 마음이 이어져 있나보다고 한다. 좋은 말은 아니었지만 오랜 세월 함께하면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는 사이(?)가 된 것 같다. 나라쿠와의 최종전에서도 나라쿠의 몸 속에 낙오되어있는 자켄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다. 물론 울면서 셋쇼마루에게 달려오는 자켄을 발로 밟아 다소 거칠게(?) 아웅 위로 올려주긴 했지만. 게다가 셋쇼마루는 원래 손톱을 세워 독화조로 상대방의 몸을 꿰뚫는데 자켄과 이누야샤에게만은 손톱을 감추고 주먹으로 때린다.[18] 죽일 마음은 없는 사랑의 매(?)는 자켄과 이누야샤에게만 쓰는 것이다.

쟈켄에 대한 총애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에피소드로, 효네코 족이 다시 쳐들어 올 때 로야칸이 부하로 거둬 달라고 요청했으나 단박에 거절하고 쟈켄만 데려 갔다. 쟈켄이 그래도 부하들을 모아 데려가는 게 좋지 않냐는 말에 "내 시종은 너 하나면 충분하다."라는 말을 하며 쟈켄에게 폭풍감동을 선사한다.[19] 셋쇼마루가 쟈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대사.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자신을 수행해온 가신인 만큼 쟈켄의 충성심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켄은 이 말을 듣는 순간 벙쪄있다가 울면서 죽을때까지 셋쇼마루를 따르겠다고 맹세한다.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 개 대장의 물음[20]에 링과 함께 생각한 것도 쟈켄이다. 물론 겉으론 그딴 거 없다고 했지만.

3. 혈연

3.1. 이누야샤

네놈은 철쇄아총운아도 가질 자격이 없어. 아니,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그 자체가 용서가 안 돼!![21] -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 총운아 때문에 싸울 당시 한 말[22]
단지 아버지의 검을 받았을 뿐인 반요 주제에 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지?![23]

배다른 형제로서, 글자 그대로 피튀는 적대관계에서 제대로 된 형제로 발전하게 된다.

초반에는 일족의 수치, 아버지의 유일무이한 오점, 일족의 체면과 위신을 떨어트리는 덜떨어진 결함품, 개 대장을 죽게 만든 원수 등의 취급으로, 만날 때마다 죽이려 하거나 극도로 경멸하는 대사를 쏟아냈다. 이누야샤도 오만에 가득 차 자기를 멸시하는 셋쇼마루를 결코 좋게 보지 않았지만, 힘의 차이를 인정하기에 먼저 시비를 걸진 않는다.[24] 여담으로 특전 CD에서는 시비를 걸어도 오히려 이누야샤가 피해다니려 하고 있다.

두 형제의 사이가 나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 첫 번째 -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이누야샤의 혈통에 관한 문제이다. 하찮고 천하며 하등하기 짝이 없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반요인데다 자신이 선망하던 존재였던 아버지 개 대장이 이누야샤 모자를 구하다가 죽었다는 사실에 대한 반감이다.[25] 그 이전에 셋쇼마루의 입장에서 이누야샤는 하등한 인간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반요로, 이 시점에서 잘못한 게 있든 말든 존재 자체만으로 자신과 일족의 체면과 자존심, 위신을 깎아먹는 결함품이자 증오의 대상 그 자체였다. 긍지 높은 개 요괴 일족의 체면과 자존심, 위신이 반요인 이누야샤라는 존재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추되어가고 있었기 때문.
아마 철쇄아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어도 적극적으로 해치려고 하지만 않을 뿐, '일족의 아름과 명성에 먹칠이나 해대는 덜떨어진 반요, '그딴 결함품은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등 동네방네 욕하고 다녔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기본적으로 깔린 상태에서 아래의 다른 이유까지 맞물렸기 때문에 안그래도 원래부터 좋지 않았던 성격이 더욱 더 삐뚤어져 버리게 되는 것과 동시에 셋쇼마루 본인이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인간에 대한 경멸감&혐오감이 더욱 더 강해져 버리게 되버리면서, 이누야샤를 살려 두고 싶지조차도 않을 정도로 증오하게 된 것이다.
  • 두 번째 - 가장 잘 알려진 사실. 그토록 원하던 아버지의 유품 철쇄아를 순혈이자 일족의 차기 수장인 자신이 아니라 반요인 이누야샤 따위에게 물려준 것에 대한 분노이다.[26] 이는 철쇄아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상징되는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앙심이 깊어진 것. 혈통 되고 힘 되고 나이 되는데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동생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여 기분이 상한 것은 현실성 있고, 상식적으로 납득&이해가 되는 행동이다. 당장에 현실 역사에서도 왕자의 난도 까고보면 이것과 유사한 면도 있다.
여기에 관해서도 이누야샤 본인의 잘못은 전혀 없지만, 셋쇼마루에게 있어 이누야샤는 이미 존재 자체가 일족의 오점인 이상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유 따위가 통할 리가 없다. 다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쇄아의 문제는 셋쇼마루나 이누야샤보다는 이들의 아버지인 개 대장에게 문제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개 대장이 아들들에게 자신의 유품을 나눠줄 때, 그 당시에는 패자(覇者)의 검으로도 불리던 철쇄아를 왜 이누야샤에게 줬는지를 편지를 써서 셋쇼마루에게 전달하든, 측근들에게 부탁을 하든 어떤 방법으로 셋쇼마루에게 이유를 알려줬으면 셋쇼마루의 성격상 철쇄아를 얻겠다고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하거나 싸우진 않았을 테지만[27] 아무리 시간과 상황이 없었더라도 셋쇼마루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강한 힘을 원했던 그 당시의 셋쇼마루가 철쇄아의 일로 이누야샤를 싫어하게 된것.
  • 세번째 -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되었다. 이 중 이누야샤 본인에게 잘못이 있다고 그나마 말해볼 수 있는 이유이다.[28] 아버지가 죽고 셋쇼마루는 효네코 족과의 전쟁을 준비하던 중, 수하인 쟈켄이 '반요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개 대장의 피붙이인데 싸우러 와주겠지?' 싶어 이누야샤를 부르러 갔는데 이때 이누야샤는 키쿄우에게 봉인되어 있었다.[29] 서로 죽일 듯한 원수지간이라고는 해도 이누야샤 역시 개 대장의 혈통이기는 하다는 쟈켄의 말이 일리는 있다고 여겨 퉁명스럽게 반응하면서도 내심 와주기를 바랐던 모양이지만[30] 이누야샤가 웬 인간 여자 따위에게 홀려 사랑에 빠진 것도 모자라 일족의 이름을 달고서 그 인간 여자에게 쪽팔리게 지고는 더 쪽팔리게 봉인까지 당해 일족의 체면과 위신을 떨어트리는 짓을 한 것이 마지막 이유다.
결국 효네코 족을 막기는 했으나 셋쇼마루와 함께 싸운 잡요괴들이 대패해 본인은 잘 싸우고도 무승부란 결과를 받아들었고[31][32] 이누야샤는 내내 봉인된 상태였다. 아버지 대부터 내려온 적들을 상대로 대강 싸우진 않았을 텐데 그러고도 이기지 못했으니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자존심에 상처가 크게 났고, 안 그래도 강했던 이누야샤에 대한 악감정도 더 강해져버렸다.

팬덤에까지 개 대장의 차별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명도잔월파는 한참 뒤에나 존재를 아니 이누야샤가 봉인에서 깨어나는 시점에 셋쇼마루가 품은 악감정의 원인은 이 정도로 정리된다. 그 후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위의 세가지 이유는 모두 차차 해소된다.

우선 첫번째 이유인 혈통 문제는 중반부부터 셋쇼마루의 성정이 변해가면서 본인 입으로 언급하는 일이 없어졌다. 물론 이누야샤는 계속 혈통 문제로 알고 있지만 셋쇼마루의 발언을 살펴보면 단순히 혈통보다는 인간의 피가 섞인 탓에 대요괴의 피를 물려받았음에도 힘도 약한데다, 머리도 덜떨어지고, 정신상태와 마음가짐에까지 하자가 있다는 2차적 문제이다. 이는 철저히 셋쇼마루 기준에서 내린 평가라 문제였지만.[33]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서는 이누야샤가 못마땅한 건 계속 남아있지만 자신도 링을 아끼게 되면서 어느정도 아버지의 결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세번째 이유인 봉인 및 효네코족 문제는 이누야샤가 효네코족 전투에 참전하고, 역시 셋쇼마루가 인간을 아끼는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해소된다.[34] 두번째 이유인 철쇄아는 작중 내내 갈등 요소로 남았으나, 셋쇼마루가 모든 미련을 버려 폭쇄아를 얻으면서 완전 해소.

셋쇼마루가 보기에 이누야샤는 첫번째 이유 탓에 존재 자체가 일단 거슬리는데 거기에 본편에선 철쇄아 문제까지 합쳐져서 더욱 거슬리게 만드는 존재지만 동시에 어쨌거나 아버지가 목숨을 걸어서까지 지켜낸 동생이고 저 세 가지 이유 전부 이누야샤 본인의 잘못은 아니다보니 미워하면서도 결국 죽이지는 못하는 애증어린 모순이 발생하는 셈으로 이런 모순 때문인가 진심으로 미워하던 초반에도 동생으로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는 하지만 허구한 날 형 드립을 치기도 하고[35] 미로쿠나 카구라 등 누군가가 자신을 이누야샤의 형이라고 해도 딱히 별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36]

실제로 철쇄아를 얻으려면 이누야샤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둘에 관계가 진짜로 서로를 죽이려고 작정할 정도의 관계였는지 의문인데, 셋쇼마루가 작정하고 죽이려고 했다면 이누야샤는 본편 시작 전에 죽었다.[37] 이점을 감안하면 철쇄아 문제 이전에는 거슬리긴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살의를 갖고 있는 정도에 사이는 아니었던 듯하다. 그러나 개 대장의 무덤에 숨겨진 철쇄아를 얻으려면 이누야샤에게서 흑진주를 얻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의 어머니를 이용하고 셋쇼마루가 그토록 원하던 철쇄아가 이누야샤에게 넘어가면서 둘 사이는 극도로 악화된다.[38]

이런 관계가 변하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누야샤의 요괴화로 인한 폭주. 셋쇼마루는 철쇄아를 빼앗으려다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에는 아예 가질 수 없다면 부러뜨려버려 했지만 역시 실패한데다 뺏어봤자 쓸 수도 없는지라 반쯤 포기하고 투귀신을 만들지만 미련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직후에 이누야샤의 요괴화와 철쇄아가 이누야샤를 지키는 검이라는 걸 알게 되고 폭주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자 처음으로 동생을 가엾다고 느껴[39] 힘으로 제압하여 폭주를 멈추고 철쇄아를 주라고 말한다.[40] 이 일로 아버지가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준 이유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노리지 않게 되면서 거칠게 대하긴 해도 적으로 부딪치는 일은 없어진다. 그렇게 미워했음에도 결정적으로 이누야샤가 망가질 걸 알자 단념한 걸 보면, 셋쇼마루를 바람의 상처로 진짜로 죽일 수 있었음에도 결국 형이라는 이유로 베지 못한 이누야샤와 비슷했던 셈.

중반부 들어서 나라쿠라는 공공의 적을 쫒게 되고 셋쇼마루도 링과 카구라를 통해 남을 아끼는 마음, 동정심을 알게 되면서 점차 변해갔기에 마주쳐도 주먹 대신 말로 해결하는 일도 많아지고 이누야샤 일행을 구해주기도 한다. 후반부에는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네 칼이라고 말하며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41] 당시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라는 신기술을 썼는데 이누야샤가 이에 관심(?)을 가지자 '나에게 신경쓰지 말고 네 칼이나 생각'하라고 한다. 이누야샤 역시 모료마루와의 2차전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셋쇼마루를 구하려고 애쓰고 부러진 투귀신을 챙겨주는 등 형제 관계가 서서히 호전되어가는 듯 했으나 명도잔월파 문제가 터지면서 나름대로 자길 위로하려는 이누야샤에게 너와 난 죽을 때까지 싸워야할 운명이라며 다시 적대감을 드러낸다.

결국 나락의 함정을 역이용하여서 정말 이누야샤를 죽일 각오로 시험, 명도잔월파로 이누야샤도 천생아도 없애버리려고 하지만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완전히 다루어서 명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되자 이누야샤를 칼의 계승자로 인정하여 스스로 철쇄아에 천생아를 부러뜨려 명도잔월파를 넘겨줌으로서 철쇄아 문제에 종지부를 찍고 이누야샤에 대한 미움도 버리게 된다.

이누야샤도 이 일 이후 셋쇼마루에게 은근히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대놓고 걱정하며, 곡령과의 전투에서 셋쇼마루가 치명상을 입자 거의 본능적으로 키라라를 타고 구하러 갔고 곡령이 셋쇼마루가 나락의 일부가 될 거라고 조롱하자 분통을 터뜨리는 등 거의 동료들과 다름없이 대한다. 결국 셋쇼마루가 폭쇄아를 각성하면서 이 애증이 오가던 형제 관계는 완전히 정리 되어서 곡령이 이누야샤에 빙의되어서 덤벼오자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다치게 하지 않고 곡령만 퇴치하려고 노력하고, 나락과의 최종전에서는 아예 이누야샤가 동료라고 칭하고 셋쇼마루는 그 말을 듣고도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나라쿠와의 최종결전에서 이누야샤를 도와주려 했고 '이누야샤 무엇을 망설이느냐? 말하고 이누야샤의 강인함을 인정했다.

재밌게도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를 넘겨주고 폭쇄아를 얻은 이후 이누야샤의 태도를 보면 형인 셋쇼마루에게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전에는 셋쇼마루가 철쇄아를 노리지 않게 되긴했어도 이누야샤 쪽에서 먼저 말을 험하게 하거나 운가이나 코하쿠 같은 인간들을 해칠까 염려해 막으러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셋쇼마루가 폭쇄아까지 얻으며 완전한 대요괴로 성장한 종반엔 말을 걸어도 곡령을 해치우러 갈거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물어보았으며 나라쿠와의 최종 결전때는 나라쿠를 공격하면 독기로 마을이 피해를 입는데도 망설임 없이 칼을 내지르는 셋쇼마루를 말리지 않았다.

이런 변화는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단순히 폭쇄아까지 들고 최강자가 된 셋쇼마루 비위 거스르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볼수도 있지만 명도잔월파건으로 셋쇼마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걸 떠올려보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련을 버리고 자신을 성장시켜준 형에 대한 동생의 태도 변화로 볼수도 있다. 이때에 이르면 둘 사이는 자기보기에 못미더운 구석이 있는 동생 괜시리 타박주는 형과 툴툴거리면서도 인정할건 인정하고 선안넘는 동생이라는 인간사이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형제지간이 된다.

셋쇼마루 서사의 전체 흐름을 보면 이누야샤와의 관계는 셋쇼마루의 정신적인 성장의 계기이기도 하다. 개대장의 의도하에 셋쇼마루에게 주어진 가장 큰 시련은 힘의 상징이던 철쇄아와 그래도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었고 큰 전투력까지 개방한 천생아마저도 포기하고 이누야샤에게 양도하는 것이었다.

보통 셋쇼마루의 성장은 링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 비중도 많지만, 사실 첫 등장 당시의 셋쇼마루의 성격을 생각하면 링과 처음으로 만났을 때 귀찮다고 죽이거나, 직접 죽이지 않아도 죽은 링을 코웃음 한번으로 지나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나치려고 했으나 천생아가 반응하였기에 멈춰선 것. 힘으로 두들겨 패버리는 방법이긴 해도 셋쇼마루가 처음으로 자기 의지로 자비를 보인 대상은 이누야샤다. 원래 대부분의 요괴는 선천적으로 자비라는 감정이 아예 없으며[42], 셋쇼마루는 그 중에서도 특히 더 냉혹했었다. 그럼에도 당시의 셋쇼마루는 링의 목숨을 아버지의 유품으로 구해주는데, 즉, 이 때는 이미 어느정도 셋쇼마루의 심경에 변화가 일어나 있던 것이다. 당시가 이누야샤에게 막 2번째 패배를 경험한 직후인데, 첫 번째 패배로 팔을 잃었을 때에는 여전히 이누야샤가 철쇄아의 주인임을 인정 못하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 바람의 상처에 의해 패배한 후로 셋쇼마루는 철쇄아에 대해 예전같은 집착은 보이지 않게 된다. 셋쇼마루의 혈통상 평생동안 목숨을 건 싸움에서 패배한 것은 이것이 최초였을 것이고, 패배가 최초이니 누군가의 자비에 의해 목숨을 구하는 것도 최초였을 것이며, 이 사건이 셋쇼마루의 심경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즉 셋쇼마루의 정신적 성장에 있어서 링과 보낸 시간이 살이라고 한다면, 뼈대는 사실 반요인 동생의 인간의 마음을 접함으로써 세워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43]

나라쿠와의 결전이 마무리된 뒤엔 그토록 아끼는 링을 이누야샤 일행이 사는 카에데의 마을에 맡기는데, 셋쇼마루는 카에데와 아는 사이도 아니니 실질적으론 이누야샤 일행에게 링을 부탁했다 봐야한다.[44] 전국시대로 돌아와 이누야샤와 혼인한 카고메에게 아주버님이라는 말을 듣고도 별 말 없이 넘어갔고 완결 이후를 다루는 특전 CD에서도 셋쇼마루와 이누야샤 모두 카고메의 아주버님 호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카고메라고 이름으로 불러준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 냉정 vs 열혈로 다를 뿐이지 장발, 은발금안의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강한 자존심, 무모함[45], 심한 뒤끝[46], 직선적인 사고방식, 츤데레 등 세세하게 들어가면 둘은 닮은 점도 많다.

반요 야샤히메에서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와 협력 관계를 맺어버리고 이누야샤 일행을 다시 적대한 것처럼 묘사가 됐었으나 야샤히메 2기 3화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 이누야샤 형제가 요령성을 파괴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로가 링에게 저주를 걸어버렸고, 그 탓에 링의 목숨이 위험해졌다. 그리고 링이 공격당한 것과 키린마루가 이누야샤와 모로하를 노리고 올 것이기 때문에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키린마루와 적대할 수 밖에 없고 분명히 제로와도 싸우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제로와 연결 된 링이 위험해지는데다 그 당시에 이누야샤 내외가 키린마루를 이길거라는 보장도 없었다.[47] 만약 이누야샤 내외가 키린마루에게 진다면 링과 자기 딸들, 이누야샤 가족 전체의 목숨까지 위험하다. 결국 셋쇼마루 입장에선 그 당시엔 모두를 보호하려면 그 방법이 최선이었다.

3.2. 아버지

자신의 아버지인 개 대장과의 관계는 개 대장이 본편에서 이미 고인인지라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셋쇼마루의 입장에서는 존경과 선망, 언젠가는 넘어서려 한 대상이었다. 결국은 완전히 뛰어넘었지만... 극장판 3기를 보면 개 대장 쪽은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애정이 있었던 것 같지만, 프롤로그에서 서로 대화하는 장면을 볼 때 개 대장이든 셋쇼마루든 정을 잘 표현하지 않다 보니 좀 냉랭한 분위기. 다들 성격이 그런 건지 개 대장 일가는(개 대장, 셋쇼마루의 어머니, 이자요이, 셋쇼마루, 이누야샤) 이자요이를 빼면 애정이 있는데 그것을 잘 표출하지 않는 편이다. 이자요이의 경우에는 말은 잘 안 해도 아들에게 행동으로 잘 표현하는 편이라서, 그래도 이누야샤는 평소에는 솔직하지 않지만 키쿄우나 카고메에게 애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셋쇼마루가 철쇄아와 총운아를 달라고 하자 "못 주겠다 하면 이 아버지를 죽이겠느냐?"라 개 대장이 대답한 것도 그렇고. 이것만 보면 서로 애정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개 대장이 셋쇼마루에게 천생아를 넘긴 것도 아버지의 마음 때문이었고 폭쇄아의 존재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자신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위대한 아버지를 둔 것에 대한 자긍심이 큰 만큼 아버지를 모욕한 자는 결코 가만 두지 않는다. 극장판 3기에서 총운아가 자신의 아버지를 모욕하자, 평소의 포커페이스가 깨지고 표정과 말투에 대놓고 드러날 정도로 분노해 투귀신을 내던지고는 결계를 무시하고 철쇄아를 뽑아 바람의 상처를 날려 총운아를 엿먹인 걸 보면 알 수 있다.[48] 셋쇼마루가 제 아버지나 동생처럼 이 정도로 무모하게 행동한 건 시리즈 전체를 놓고 봐도 이때가 거의 유일하다. 사라 공주 때는 그를 구하기 위해 철쇄아가 필요하다는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한 행동인데 이때는 말 그대로 열받아서 감정적으로 저지른 거다. 이누야샤도 그렇지만 아버지가 태어나자마자 죽어서 잘 알지 못하는 데 반해 셋쇼마루는 한창 소년 시절까지 곁에서 그를 지켜봐왔기에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이누야샤보다 훨씬 강하다.

그렇다고 단순한 존경심이나 선망만 있었던 건 아니라 좀 더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순혈 요괴로서의 긍지가 강해 하찮게 보는 인간 여자인 이자요이를 후처로 들이고 이자요이와 이누야샤를 구하려다 죽은 아버지에 대해 떨떠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49],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았으나 반요고 자신보다 훨씬 약한 데다[50] 아버지의 일에 대한 앙심 때문에 이누야샤를 꺼렸다.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지만...

거기다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넘긴 것을 알고는 더더욱 싫어해서 심하게 반목하기도 했다.[51] 이누야샤에게 넘겨준 것 때문에 아버지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긴 것으로 보인다.[52] 아버지가 자신이 힘들게 얻은 명도잔월파까지 이누야샤에게 넘기도록 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평정심을 잃고 자기를 왜 이토록 미워했냐며 아버지를 대놓고 원망하고 감정도 날카로워져 옆에 가만히 있던(...) 이누야샤를 괜히 주먹으로 때리고(싯포가 어디다 화풀이냐며 화냈다. 다만 미로쿠와 산고는 이해하고 동정을 했다), 토토사이를 찾아가 화를 내며 집을 부순데다가 자신의 소중한 일행인 코하쿠, 링, 자켄, 아웅이 나라쿠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방황한다.(바쿠야: 셋쇼마루님, 안 돌아가도 괜찮겠어?) 적인 시신키 뿐만 아니라 이누야샤와 그 일행들까지 개 대장이 셋쇼마루에게 너무 잔인한 짓을 했다고 동정할 지경이었으니 본인의 충격이 가장 컸을 것이다. 이에 토토사이는 셋쇼마루에게 아버지가 진짜 너를 미워하고 이누야샤를 귀여워 해서 그렇게 칼을 복잡한 설계를 넣었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도 동생에 대한 미움과 열등감도 모두 다 버리라고 충고한다. 이는 나중에 셋쇼마루가 대요괴로 성장하기 위한 아버지의 시험으로 드러났다.

개 대장이 자신에게 넘긴 천생아를 처음에는 왜 쓰겠냐면서 장식으로만 들고 다녔지만[53] 개 대장이 철쇄아를 만든 이유가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것, 이누야샤는 지켜야 할 자가 곁에 있을 때 평소보다 훨씬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개 대장은 자신처럼 지켜야 할 것으로 인해 강해지기를 바랬던 것을 알 수 있다.

개 대장은 셋쇼마루가 자비심과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대요괴가 되기를 바랐고[54], 결국 그 뜻대로 아버지를 넘어서는 힘을 얻게 되고 완전한 대요괴가 된다. 더불어 나중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인간 여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얻었으니 그야말로 부전자전. 이로 인해 결국 말은 안하지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불효도 저질렀다.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에서 개 대장은 이자요이를 지키다 죽었는데[55], 요괴를 이자요이로 변장시켜 이누야샤를 속이고 위협했다. 본인 딴에야 이자요이와 이누야샤를 싫어했으니 그렇다 쳐도 존경하는 아버지가 아끼던 후처에게 고인드립을 친 셈이다. 그것도 심하게. 다만 이 시점에서의 셋쇼마루는 아주 냉혹하고 자비가 없는 성격이었던데다가, 인간을 혐오해 거의 벌레 보듯 하고 있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반요 야샤히메에서 토와와 세츠나가 태어날 시점에 떨어진 요괴성은 과거 개 대장과 키린마루가 같이 없앴던 적이 있었는데, 본래의 셋쇼마루라면 크게 의식하고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인간과 반요를 혐오하는 키린마루에 대해서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힘과 함께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과거에 연연하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8화에서 키린마루의 거대 요화구를 맨몸으로 막아 딸들과 조카를 지키고 실신한 모습을 두고 극장판 3기 당시 이자요이와 이누야샤를 지키기 위해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달려간 아버지와 정말 비슷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의 거대 요화구에 대해 알았는지는 불명이지만[56]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기술을 받은 것이라 다시 한번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는 클리셰를 증명했다.

3.3. 어머니

자신의 하나뿐인 어머니. 명도잔월파를 완성하기 위해 찾아간 어머니와의 관계는 "왠지 묘하게 닮았어, 이 모자는..."[57]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츤데레 사이. 성격 뿐이 아니라 인간 형태든 요괴 형태든 외모가 상당히 닮았다. 작중에서 셋쇼마루는 개 대장에 대해 '아버님(父上, ちちうえ)'이라고 호칭하고 경어를 쓰는 반면, 어머니한테는 그냥 내리 반말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정확히는 아주 반말은 아니고 한국어의 하오체에 가까운 정도이긴 한데, 어쨌든 아버지를 대할 때에 비하면 확실히 불손하다.[58] 하지만 훨씬 나이가 많은 아버지의 친구들에게도 반말을 하고 심지어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공손한 편이다.[59] 셋쇼마루의 어머니 또한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고 인간 아이 때문에 명계로 들어간 셋쇼마루에게 "몰라, 저런 녀석" 이라며 츤츤대는데[60] 이쪽은 그나마 아들을 귀여워하는 어머니다운 면이 있는 셈.

종국에는 일갈로서 셋쇼마루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깨닫게 해주고, 생명의 고귀함과 무게를 알게 해주며, 만일을 대비해 링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가 되살려주는 등 부모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실질적인 위상은 불명이지만 개 대장의 아내라는 점과 셋쇼마루의 뛰어난 요력을 고려하면 그녀도 대요괴급인 것으로 보인다.[61] 일단 그녀가 지내는 장소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옥황상제라도 나올법한 궁전같은 신전에서 지내고 있다. 게다가 그 신전은 구름 위에 존재한다.[62] 그곳을 지키는 경비병들도 나름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어쩌면 태생부터가 먼치킨인 것이 부모로부터 너무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일 것이다.

여담으로 완결 이후 발매된 특전 CD에서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명도석을 셋쇼마루가 물려받아 명도잔월파 없이도 명도를 열어 명계를 오갈 수 있게 된다.

반요 야샤히메에서 셋쇼마루가 언급하길 못 본 지 꽤 되었다고 한다. 아마 명도잔월파 수행 이후 보지 않은 듯. 그래도 어머니는 자기 딸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

3.4. 토와 & 세츠나

전작 최후반부까지도 인간과 정을 나눈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누야샤를 열등종 취급했었으나, 결국 링과 맺어지면서[63] 그토록 뭐라했던 아버지와 똑같은 존재가 되어 그토록 경멸하던 이누야샤와 똑같은 존재를 낳았다.[64]

성격도 두 딸들에게 각각 비슷한 면이 존재해서 전반적으로 세츠나는 그 위엄있는 모습이나 말투에서 닮은 면이 있고 토와의 경우는 약하면서 무모한 존재를 싫어하거나 오는 싸움을 피하지 않는 부분을 닮았다. 둘 다 시비거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 공통점. 그나마 성격은 링의 영향도 받았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지나치게 없다시피한 셋쇼마루와 달리 세츠나는 기본적인 대화정도는 한다. 현대에서 자란 토와는 말할것도 없는 수준.

작중에선 강억의 시험(剛臆の試し)'[65]이랍시고 아이들을 상당히 가혹하게 대하는 듯한 묘사가 나왔으나, 작중 설정을 보면 요괴에겐 이게 일상이다. 실제로 모로하 또한 요랑족인 야와라기에게 훈련받을 때 고독에 던져진 뒤 알아서 살아 나오라고 시험을 받은걸 보면 오히려 셋쇼마루는 온건하게 대해준 축에 속한다. 요괴들 사이에선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만큼 미래에 죽을 가능성이 생기는 것보단 지금 죽기 직전까지 몰려 강해지는 게 낫다라는 사고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것. 실제로 이게 아예 틀렸다 보긴 힘든 게, 세츠나와 토와는 순혈 요괴까지 포함해도 상위권에 들어갈 강자고 반대로 키린마루의 과보호로 온실 속 화초처럼 컸던 리온은 반항조차 못해보고 무력하게 죽었다.

거기에 이누야샤를 죽기 직전까지 수차례 두들겨 팼음에도 이누야샤가 굴복하긴 커녕 점차 강해져서 자신에게 맞선 것을 직접 봐 왔으니 셋쇼마루 입장에선 이게 옳냐 아니냐 이전에 살아남기위한 필수적인 일이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66] 심지어 이 때 셋쇼마루 일가는 키린마루와 제로에게 노려지기도 했으나 셋쇼마루 입장에선 나름 필사적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짜낸 결과물인 것. 당장 사랑하는 아내마저 자신의 힘으로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판단해 아내의 목숨을 걸고 세계수에 봉인한다는 도박수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잠재력이 있다지만 제대로 크지도 못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 속단하는게 이상한 것. 오히려 전작에서 그리 자존심 높아서 어머니에게 부탁하러 갈 때 조차 고개 한번 숙이지 않던 셋쇼마루가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자존심조차 굽히고 여기저기에 지원을 요청한 격이니 전작보다 훨씬 온건해졌다.

실제로 토와가 21세기로 간 덕분에 안전이 확보되자 세츠나만 돌보는데 집중했으며, 어느 순간 이후론 자켄과 아웅을 통해 사례금까지 주면서 시오리에게 세츠나를 맡기면서 주기적으로 편지까지 써서 세츠나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카에데 마을로 보내 반요가 아닌 인간과도 친해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었다.

이후 세츠나와 토와, 모로하가 키린마루와 얽히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자식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67] 키린마루와의 전투로 세츠나가 사망하자 토와에게 천생아를 건네줬고 이후 떠난 듯 하면서도 계속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토와가 일시적으로 요력을 잃고 습격당할 때 그녀를 지켜주기도 했다.이는 링의 말로도 인증되었는데, 제로의 저주에 걸려 죽게 될 운명에 처했음에도 링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죽겠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아이들을 한번도 안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셋쇼마루 님에게 지지 않는다"라고 한다. 즉 링이 보기에도 셋쇼마루는 자식들을 아끼고 있다는 것.

방영된 1화에서 토와가 천생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면서 중간 중간에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다 토와가 성공한 후 의식을 잃자 곧바로 그녀를 안아주는데 그 때 시선이 무척 다정해 보인다.

세츠나가 유카리노타치키리를 어느 정도 다룰 수는 있지만 아직 감을 못 잡는 듯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녀에게 붙은 꿈나비를 베어 링에게 허락된 시간을 촉박하게 만들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내이지만 자신이 직접 구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링의 생사를 딸에게 온전히 맡긴 것이다. 이는 딸의 성장을 채찍질하는 동시에 누구보다 딸을 믿고 있다는 셋쇼마루만의 부성애라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아내는 인간, 딸들은 반요이기 때문에 수명만 놓고 보면 셋쇼마루 > 쌍둥이 > 링 순이다. 고로 만약 아버지처럼 사고나, 전투 중 죽는 게 아니라면 아내와 딸들이 늙어 죽은 뒤에도 본인은 계속 살아야 한다.

물론 반요의 야샤히메라는 작품에서 굳이 그런 내용까지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68][69]

다만 딸들과 관련해서 유일하게 피해갈 수 없는 비판거리가 있으니 바로 요괴화의 리스크에 대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작에서 박선옹의 말을 통해 대요괴의 피를 이어받은 반요의 요괴화 현상에 대해 전해 들어 정확히 알고 있었고, 이복동생인 이누야샤의 요괴화 폭주를 눈 앞에서 봤음에도 딸들에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딸들의 성장을 위해 시련을 주고 시험하는 것 자체는 그러려니 할 수 있겠으나, 전작의 150살 반요인 이누야샤조차 작중 후반부에야 겨우 제어할 수 있었던 요괴화를 14살밖에 안 된 반요 딸들이 제어하기를 기대했다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세츠나는 나기나타를 매개체로 요괴의 피가 봉인되긴 했으나 이건 셋쇼마루가 아니라 미로쿠가 해 놓은 거다.

자신의 아버지 개 대장이 아들인 이누야샤의 요괴화를 막기 위해 철쇄아를 남겼고, 카고메도 딸 모로하의 요괴화를 막기 위해 연지를 매개로 봉인조치를 남겼는데, 셋쇼마루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세츠나는 미로쿠가 대신 해줬지만, 토와는 아무 봉인 조치가 안 되어 있다. 만약 향후 요괴화를 할 경우 세츠나가 요괴화를 한 것보다 훨씬 사달이 날 수 있다.[70] 심지어 지금까지 연출된 상황으로 보자면 야샤히메 중 요력이 가장 강한 것은 토와이며, 이는 반대로 말하면 토와가 요괴화로 폭주할 시 세츠나와 모로하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71]

3.5. 모로하

조카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혈연관계가 가깝지는 않다.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기본적으로 이복형제이기 때문.[72]
그런데 3화에서 밝혀지길 모로하는 셋쇼마루를 알고 있는 걸로 나온다. 세츠나와 토와의 요기 냄새를 맡고 '내가 보기에 너희 아버지는 셋쇼마루라 불린 대요괴'라고 말한다.자기 큰아버지 이름을 막[73] 이를 보아 과거에 셋쇼마루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로하가 '토와 & 세츠나는 자신의 사촌'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셋쇼마루가 큰아버지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묘가가 모로하를 보좌하는 만큼 그에게 들었을 확률이 높으나, 이후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셋쇼마루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 명성이 워낙 유명한 만큼 그 냄새나 기본적인 정보는 역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8화에서 보면 모로하와 부모님이 떨어트리게 만든 사실상의 장본인임이 밝혀져 모로하 입장에선 혈육이자 부모님의 원수라고 여겨졌지만, 15화에서 밝혀지길 키린마루한테서 세 명을 지키기 위해 셋쇼마루가 수를 쓴 것이라 원수가 아닌 생명의 은인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모로하 입장에서 어떤 이유가 있든 간에 부모님과 오랫동안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인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74]

29화에서 이누야샤와 만났느냐고 묻는다.[75]

37화에서 모로하에게 흑진주를 넘겨 주고 거기에 이누야샤가 있다고 말해 줬다.

작중전개를 보면 셋쇼마루는 딸들인 토와와 세츠나에게 시키는 강억의 시험을 조카인 모로하에게도 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 이누야샤 일행

4.1. 히구라시 카고메 / 유가영

제수씨인 히구라시 카고메와는 별 연관은 없었다. 처음엔 악역 기질 때문에 "피도 눈물도 없는 놈" 이라는 디스를 먹었고[76] 대뜸 카고메가 철쇄아를 뽑자 열받아서 죽이려고 하는 등 카고메는 이놈 성격 나쁘다면서 무지 싫어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어떻게든 구하려는 걸 보고 아버지계모를 사랑한 것처럼 이누야샤가 히구라시 카고메를 사랑하는 걸로 착각해서[77] 극장판 3기 당시의 일을 떠올리고[78] 죽이려고 한 걸로 나온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좀 나아져서 칠인대편에 무코츠에게 목졸려 죽을 뻔한 카고메를 구해주러 온 적도 있다. 셋쇼마루가 갑자기 등장해서 무코츠를 죽이고 이누야샤 일행을 구해주는데 누구냐는 무코츠에 물음에 "그러는 넌 누구냐"고 반문하고(...) 자길 알지도 못하면서 공격하는 거냐고 어이없어했을 정도. 동생에게 나라쿠가 어디에 있냐고 물으러 온 걸 볼 때 이누야샤 일행이라면 알 것 같아서 찾고 있다가 대뜸 일행이 공격당하고 있어서 일단 구해주고 본 듯. 본인은 인정 안 했지만.

나라쿠와의 결전 당시 카고메가 영력을 잃은 상태에서 혼자 고립되어 있자 찾아와서 카고메가 깨어날 때까지 옆에서 잡요괴들을 처리해주고 카고메의 상처가 이누야샤가 한 짓이냐고 물어본다. 나라쿠의 몸 속에서 카고메가 셋쇼마루의 개털을 잡고 함께 걷다가 날아가기 전에 꽉 잡으라고까지 말한다. 자켄을 제외하고 셋쇼마루의 개털을 탄 유일한 인물. 친절하게 링과 이누야샤가 같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 것은 덤이다. 곡령과의 전투에서도 카고메의 안전을 챙겨주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주려다가 추락사할 뻔 했을 땐 곡령에게 잠시 지배당한 이누야샤를 대신해 망설임 없이 바로 구해주려고 했을 정도.

엔딩에서는 카고메가 넉살 좋게 아주버님이라 부르는데 잠시 째려볼 뿐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 드라마 CD에서도 아주버님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전과 달리 카고메라고 부르는 등 제수씨로 인식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79] 후에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딸인 토와가 미래의 히구라시 가에 맡겨지기도 했다.

4.2. 싯포

싯포같은 경우엔 칸타의 아버지가 죽었을 때 슬퍼하는 칸타를 보며 용기를 내어 셋쇼마루에게 칸타의 아버지를 천생아로 살려주면 안되겠냐면서 존댓말에 도게자까지 하며 빈 적이 있다. 싯포가 셋쇼마루 앞을 막아서서 울먹이며 비는데 가만히 듣다가 "비켜라." 라고 한마디만 한다. 셋쇼마루가 평소에 지나가는 길 앞에 있었단 이유만으로 아무나 무자비하게 죽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싯포에게 엄청 너그러웠음을 알 수 있다. 자켄도 그냥 밟고 지나가는 마당에 말이다.

어린아이인 링을 보살피던 당시라 어린애라서 봐준 것일 수도 있지만.[80] 그런데 천생아가 구해주라고 요청하자 뭐가 있다고 느낀 건지 싯포가 부탁한 대로 칸타의 아버지를 살려주었다. 이때 이누야샤와 미로쿠가 각각 "관둬 싯포. 소용없는 짓이니까. 셋쇼마루는 남을 돕거나 할 정도로 인정이 넘치는 놈도 아닌데다, 무엇보다 그 천생아라는 칼... 애당초 셋쇼마루로선 아예 쓰지도 못하는 장식품일 뿐이야.", "맞아요. 천생아는 측은지심이 없으면 못쓴다고 했습니다." 라고 마구 까자, 셋쇼마루는 "잘들 아는구나." 라고 말하면서도 천생아로 칸타의 아버지를 되살려준다.[81]

완결 후 특별 번외편에서는 셋쇼마루와 싯포가 함께 카에데의 집을 지키는데 이때 싯포가 조심스럽게 셋쇼마루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이외에는 서로간에 별 접점이 없다. 하도 어린애라 셋쇼마루랑 엮일 일이 없다.

4.3. 미로쿠 / 미륵

미로쿠와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다. 그냥 틈틈히 미로쿠가 셋쇼마루를 평하는 정도. 평소 이누야샤의 츤데레 기질을 잘 알아서 그런지 셋쇼마루의 츤데레 기질도 곧잘 눈치채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셋쇼마루는 그걸 들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후속작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본인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자식 문제로 신세를 많이 지게 됐다. 미로쿠가 반요 마을에서 세츠나의 요괴의 피를 카네미츠의 토모에를 매개체로 하여 자신의 법력으로 봉인해주었다.

4.4. 산고

산고와도 별 연관은 없었으나 코하쿠가 후반에 의탁하게 된 후 별 코멘트가 없는 걸 보면 그래도 나름 셋쇼마루를 신뢰하는 모양. 오히려 미로쿠는 코하쿠가 선택을 잘했다며 셋쇼마루와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평했는데, 당시 코하쿠는 나라쿠에게서 탈출해 키쿄우와 있다가 키쿄우가 다치고 낙오되어 나라쿠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이누야샤 일행이 코하쿠를 찾아서 보호하려고 하나 그 전에 셋쇼마루가 코하쿠를 구한 걸 알고 이누야샤 일행이 안심하는 등 셋쇼마루를 꽤 신뢰한다고 볼 수 있다.[82]

그러나 최종결전 당시 산고가 링의 일 때문에 셋쇼마루를 빡치게 만든다. 산고가 미로쿠를 구하기 위해 눈 딱 감고 링을 희생시키려 했고, 셋쇼마루는 비래골을 산고를 현혹시켜 원인을 제공한 바쿠야에게 집어던질 정도로 분노했다. 그래도 산고가 "용서는 구하지 않을 테니 나라쿠를 해치울 때까지만 자신을 죽이는 걸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자 받아들였고,[83] 심지어 산고를 나락이 있는 곳으로 이끌며 ''법사에게 가야지''라고까지 말한다.

후에 산고가 목숨을 버릴 각오로 싸우는 모습과 링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방독면을 준 것을 본 후에는 완전히 용서해준다.[84]

당시 산고가 법사를 구하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셋쇼마루는 생명에 대한 자비를 깨달은 이후에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잘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우선시하기 때문에 알아도 화나는 건 매한가지다. 이건 셋쇼마루가 속좁은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상대가 불쌍한 일이 있다고 해서 자기 소중한 사람을 해치려고 하면 누구나 화내는 걸 생각하면 된다.

특히 당시의 링은 이미 천생아로 한 번, 명도석으로 또 한 번 더 부활했던 터라 또 죽어 버리면 그땐 정말로 되살릴 방법이 없었다.[85] 오히려 그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참을 수 있었다는 것은 셋쇼마루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예시로 들 수 있을 듯.

5. 그 외

5.1. 카구라 / 카라

너란 걸 알고 있었다.(お前だとわかっていた)
카구라가 죽어가는 중, 셋쇼마루가 한 말.[86]

애증의 관계.

나라쿠의 분신인 카구라는 셋쇼마루라면 나라쿠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87], 사혼의 구슬 조각을 넘겨주려 하거나 이런저런 도움을 주려 한다.

셋쇼마루도 겉으로는 차갑게 굴지만 나라쿠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며 자신에게 사혼의 구슬까지 내미는 카구라에게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스스로 그 조각을 써서 나라쿠를 쓰러뜨리면 되겠지. 혼자서 할 각오가 없다면 배신 따위는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며 충고했다.[88]

물에 빠진 카구라를 보고 셋쇼마루는 그냥 가자고 하지만 착한 링이 카구라를 물에서 건져주려 하다가 빠진다. 이때 자켄도 투덜거리면서도 물에 빠진 링을 건지려 하는데 결국 같이 빠져서 셋이 떠내려가게 된다. 이때 보고만 있지말고 살려달라며 떠내려가는 셋을 바라보는 셋쇼마루의 표정이 포인트.

카구라가 셋쇼마루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알고 '그래도 인정이 있다'고 하는데 자켄은 그냥 겸사겸사 구해준 것이라며 고맙다고 하라고 투덜댄다. 카구라가 깨어나자마자 셋쇼마루는 자리를 떠나려고 하고 무슨 일인지 안물어볼거냐는 카구라의 말에 너의 개인적 신상은 관심없다고 한다. 하지만 카구라는 셋쇼마루를 엄청나게 칭찬하며 나라쿠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하고 이를 듣던 링은 카구라가 셋쇼마루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떠나는 카구라를 향해 벌써 가냐며 '셋쇼마루님께 도움을 청하러 온 것 아니에요?'라고 묻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셋쇼마루는 타인을 위한 슬픔과 분노를 깨닫고 명도잔월파를 얻게 된다.[89]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을 때 마치 카구라 사후에 불어온 꽃잎 실은 바람과 같이 꽃잎과 함께 바람이 불어오고, 링은 이에 "바람...?"이라고 하며 토토사이는 왜 갑자기 바람이 부는지 의아해 한다. 셋쇼마루는 카구라의 죽음이 개죽음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정한다고 독백한다.

2019년 다카하시 루미코 인터뷰집에서는 원래 카구라는 셋쇼마루와 이렇게까지 얽히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카구라가 행복해지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에게 명도잔월파를 넘겨주는 역할로 퇴장시켰음을 밝혔다.

2020년 8월 1일, 반요 야샤히메 특별 라이브 생방송에서 나리타 켄의 입을 빌어 카구라에게 애정과 동정의 감정은 가졌으나 그 이상은 아니었다는 언급이 나왔다.[90] 종합하면 셋쇼마루는 카구라를 동정했으며 특별하게 여기긴 했으나, 그 감정이 결코 카구라 자체를 사랑했다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와 정반대로 셋쇼마루와 링의 조합이 의도치 않은 조합이었으며 오히려 셋쇼마루는 카구라에게 마음이 있었고 카구라와 이어줄려 했다는 루미코 문하생의 인터뷰가 있었단 말이 나돌기도 했다. [91] 공식에 관한 질문이 있다면 애초에 메인 스토리를 담당하는 원작자에게 물어보지, 어시나 문하생에게 물어보진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저 루머는 처음부터 근본도 없던 루머였으며 심지어 루머 유포자들은 출처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셋쇼마루와 카구라를 커플로 엮이기 위해 만들어 낸 루머. [92]

이누야샤라는 본작을 제대로 본 독자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겠지만 작중에서 셋쇼마루가 카구라를 제대로된 연모의 감정을 보인적은 한번도 없다. 물론 천생아로는 구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살리고 싶은 애절함이 있었으나 실제로 카구라가 죽기 전에는 셋쇼마루에게 먼저 찾아오며 도움을 요청한 쪽은 늘 카구라였고 셋쇼마루는 나라쿠에게 당해 쓰러진 카구라를 보며 그냥 지나치려하거나 카구라의 부탁을 번번히 거절하는 등 셋쇼마루가 카구라를 연모했다는 식으로 볼 수는 없다. 단 사후에는 카구라의 죽음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굳이 이성적인 관계가 아니어도 애증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후 후속작에서 셋쇼마루는 링과 이어졌지만 셋쇼마루와 카구라를 응원했던 팬들은 셋쇼마루가 카구라를 사랑했고 둘은 쌍방이었다고 주장하며 셋쇼마루와 링 커플을 부정하고 심지어 셋쇼마루와 링의 투샷을 셋쇼마루와 카구라의 투샷으로 포토샵하는 만행까지 보이고 있다.

이누야샤/비판 문서에도 쓰여졌다시피, 셋카구 팬덤이 셋카쿠 팬덤을 제외한 다른 팬덤을 무작정 범죄자 및 범죄자 옹호집단으로 몰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카구라랑 셋카구 외 타 캐릭터, 타 커플링, 타 작품[93]을 이유없이 동인계에서 완전히 금지시키려는 사이버 불링을 모의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도 있었다. 또한 당시 사이버불링을 모의한 셋카구 팬덤들은 자신들이 공격했던 작품들을 단 한번이라도 보지 않았고 기본적인 조사도 없이 헤이트물과 불법성인물사이트에 올려진 야망가물만 찾아보고선 해당글을 올린 점, 일을 주도하고 앞장선 팬이 미성년자였고 본인이 미성년자라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는 있다는 사실을 교묘히 이용해 스스로 자진해서 사이버불링에 앞장선 점, 피해팬덤에게 누명을 씌우고 2차 가해를 하거나 입막음질을 하고서 피해자 코스프레로 본인들의 만행을 미화하려한 사실까지도 추가로 밝혀지며 더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일을 주도한 미성년자 팬이 사과했으나 그 사과마저도 변명투성이였다.

5.2. 코하쿠

처음 만났을 때는 최악의 인상이였다. 코하쿠가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링을 죽이려고 하자, 단번에 코하쿠를 제압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목을 꺾어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나라쿠의 계획[94]임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죽이지 않고 코하쿠를 놓아준다.[95]

이후 코하쿠는 나라쿠에게 반기를 들고 이탈한 후, 키쿄우와 함께 하다가 키쿄우가 죽고 난 후 얼떨결에 셋쇼마루와 함께하게 됐다. 바쿠야의 독 때문에 쓰러진 코하쿠를 거둬가서 보살펴주고[96] 키쿄우의 죽음을 예감하고 돌아가려는 코하쿠에게 이미 늦었다고 말해준다. 이 때 자켄은 코하쿠에게 너 혼자 가는 건 상관없지만 셋쇼마루님이 데려다주진 않으실거다라고 했는데, 셋쇼마루는 이미 늦었다라고만 한다.

명도에서도 코하쿠를 구해주며 조심하라고 하며 돌아갈 길이 열렸을 때 코하쿠 혼자라도 이승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후에 셋쇼마루가 명도에서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자비롭게 영혼을 구원하는 모습에 셋쇼마루라면 분명 나라쿠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셋쇼마루도 당연히 겉으로는 무관심한 듯 보였으나, 천생아로 코하쿠를 살릴 수 없다는 어머니의 말에 귀 기울여 듣고 오니들이 사혼의 조각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말할 틈도 주지 않는데,[97] 안 그래보여도 은근히 코하쿠를 신경 쓰고 있다는 암시가 나와 있다.

후에 일행을 위험에 몰아넣은 코하쿠의 수많은 삽질에도 나무라지 않고, 큰 부상을 입어가면서까지 코하쿠를 지켜준다. 코하쿠가 마음대로 따라다니고 사혼의 구슬조각을 가진 덕에 잡요괴들이 공격해오는데도 지켜주는 것을 보면 코하쿠를 많이 생각해주는 모양. 셋쇼마루 본인도 코하쿠를 '돌봐주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로쿠까지도 코하쿠가 셋쇼마루에게 붙은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98]

코하쿠가 이누야샤 일행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작별인사를 한 뒤, 다시 셋쇼마루를 따라가며 셋쇼마루도 이에 별다른 말 없이 코하쿠가 따라오게 둔다. 이렇게 인간을 벌레만도 못하게 여기던 셋쇼마루는 인간 꼬마를 둘 씩이나 보살펴주게 된다. 나라쿠와의 결전에서도 링과 쟈켄과 함께 아웅 등에 타고, 완결편 엔딩에서도 링과 자켄과 함께 셋쇼마루가 지켜보는 옆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노는 등 아예 셋쇼마루 일행이었다.

후속작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쌍둥이 딸 중 둘째인 세츠나가 히스이와 함께 코하쿠의 요괴 퇴치사 집단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어린 시절 셋쇼마루에게 신세를 진 코하쿠가 그의 딸을 돌봐주는 입장이 됐다.[99]
이때 코하쿠가 세츠나가 반요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 때문에 설정 논란이 일기는 했으나 일단 설정 상 모를 수도 있다.
세츠나는 숙부 이누야샤랑은 다르게 겉모습은 인간과 다를게 없고, 요력 부분은 무녀나 법사들과 다르게 퇴치사들은 아무런 영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에 힘을 쓸데가 아니면 느낄 수 없다. 세츠나 본인의 성격 상 반요라는 사실을 굳이 말하지 않았을테니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몰랐을 수도 있다.

또한, 코하쿠는 어른이 된 현재까지도 셋쇼마루를 지칭할 때 '셋쇼마루 님'이라고 깍듯하게 지칭하며[100] 극존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셋쇼마루를 자신의 은인으로서 마음 깊이 존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반요 야샤히메 36화에서 성장한 코하쿠와 10여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5.3. 토토사이

아버지의 고명대신들 중 한 명으로 아버지인 개 대장의 유언을 따라 자신에게 천생아를 전달해준 인물, 하지만 작중 사이는 좋지 않았다.[101] 셋쇼마루는 토토사이를 죽이려고 한 적이 많고 토토사이도 자신이 가르치는것 없이 스스로 깨닫는 셋쇼마루를 가르치는 맛이 없다고 여겼다. (원작에서는 보살펴줄 맛이 없다고 하였고 애니판에서는 귀여운 맛이 없다고 했다.)

비록 셋쇼마루와 토토사이의 사이가 좋아보이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 토토사이는 셋쇼마루의 성장을 도와주고 셋쇼마루는 반기를 들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묻지도 않은 채 묵묵히 토토사이의 말에 따른다.

토토사이는 초반에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셋쇼마루를 진짜 죽이려고 했다면 본인이 철쇄아를 부숴버렸을 것이라 한다. 즉, 토토사이는 이누야샤 뿐만 아니라 셋쇼마루도 지키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가 흡수당할 것임을 알고 자기를 가지고 놀았다며 토토사이를 죽이려 하는데도 오히려 칼에 대한 집착과 동생에 대한 미움을 놓으라며 셋쇼마루가 폭쇄아를 꺼낼 때까지 믿고 기다려준다.

셋쇼마루는 토토사이의 등장으로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각이 칼임을 알고 이를 휘두르며 토토사이는 담담하게 그것의 이름이 폭쇄아라고 말해준다. 셋쇼마루는 이에 묻거나 토달지 않고 칼을 보여달라는 토토사이의 말에도 이를 순순히 내어놓고 토토사이가 폭쇄아의 칼집을 만들어 줌으로서 둘의 악연은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후속작 반요의 야샤히메에서 셋쇼마루가 부러진 천생아의 수리를 토토사이에게 맡기며 떠나는데, 이 때 셋쇼마루의 모습을 보면서, 토토사이는 셋쇼마루가 완결편 시점보다도 한층 더 그릇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셋쇼마루가 아버지의 고명대신이 인정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102]

6. 적대 관계

6.1. 나라쿠 / 나락

...녀석이 마음에 안 들어![103]
어리석은 놈...!! 너 따위가 감히 내게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104]

작중 등장 네임드들이 거의 다 그랬듯 이쪽도 나라쿠와는 영 좋지 않다. 나라쿠가 이누야샤를 죽이기 위해 셋쇼마루를 이용하려 했던 것이 둘의 관계의 시작. 사기계약으로 시작한 악연은 나라쿠의 목을 침으로써[105] 나름 정리된 듯 했지만, 나라쿠가 셋쇼마루를 흡수하려고 수작을 부리거나 링을 인질로 잡고 셋쇼마루를 이용하는 짓을 하는 등 셋쇼마루의 심기를 건드리는 짓만 골라서 하는 바람에 셋쇼마루는 제대로 빡쳐서 결국 나라쿠를 갈아마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움직이기 시작한다.[106]

이누야샤도 셋쇼마루가 나라쿠를 쫓는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셋쇼마루는 '놈을 용서할 수 없어!'라고 대답한다.[107] 셋쇼마루가 카구라를 처음 만났을 때도 자신을 속이려고 했던 놈이랑 똑같은 냄새가 난다고 했던 걸로 보아, 전반적으로 나라쿠가 여러모로 자신을 가지고 논 것이 마음에 안들었던 듯. 쟈켄의 말을 볼 때 계속 도망다닐 생각이었으면 몇백년이고 쫓아가서 기어코 끝장을 낼 생각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나라쿠의 이 겁대가리를 상실한 무모한 도발은 결국 폭쇄아를 각성한 셋쇼마루의 응징을 불러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사혼의 구슬을 모두 모은 완전체 몸이 산산조각나는 사태를 초래했다.

한편으로 나라쿠가 셋쇼마루에게 한 여러 삽질들(...)이 셋쇼마루의 각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폭쇄아가 대표적이며, 이누야샤 일행과 관계가 가까워지게 된 데에는 나라쿠라는 공공의 적이 생긴 것도 컸다. 예를 들면 백령산에서 제수씨를 구해준 이유는 나라쿠의 기척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이누야샤 일행이라면 알 것 같아 싶어서 찾아갔더니 칠인대 때문에 위험에 처한 걸 보고 물어볼 겸 구해준 것이었다.

나라쿠도 셋쇼마루가 까다로운 상대라는 것을 깨달은 뒤로는 이누야샤를 허구한 날 들볶아댄 것과 달리 잘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셋쇼마루에게 이미 제대로 찍힌 뒤라 의미가 없었다.[108]

6.2. 칠인대

셋쇼마루와 접점이 있는 인물은 무코츠, 스이코츠 그리고 쟈코츠다. 반코츠렌코츠, 긴코츠는 만난 적이 없다. 교코츠 역시 당연히 마주친 적이 없다.

나라쿠를 추적하다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적대관계가 되었다. 칠인대와의 첫 대면은 의외로 무코츠와 성사되었는데 카고메와 강제로 결혼하려는 무코츠를 지나가다 발견하여 누군지도 모르면서(...) 단칼에 썰어버렸다. 무코츠가 독연기를 열심히 뿌렸지만 인간이 만든 독 따위는 셋쇼마루에게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고 그대로 투귀신에 썰려 리타이어. 덕분에 카고메는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 나라쿠는 칠인대에게 셋쇼마루의 추적을 막으라고 지시했고 이에 반코츠가 쟈코츠스이코츠를 셋쇼마루에게 보낸다. 쟈코츠는 셋쇼마루와 몇 합을 주고받다가 되받아친 사골도에 맞고 목숨이 날아갈 뻔했고 스이코츠는 쟈코츠가 셋쇼마루와 싸우는 틈에 을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스이코츠가 다시 선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바람에 링이 생존하는 듯 했으나, 링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간 스이코츠는 도로 돌아가라고 하는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아이들마저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링을 인질로 잡아 쟈코츠와 함께 링을 구하러 온 셋쇼마루와 대치한다. 일부러 링을 미끼로 백령산의 결계 안으로 끌고 들어와 셋쇼마루의 요력이 약해지게 하려는 작전이었고, 이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쟈코츠가 무려 셋쇼마루의 팔에 생채기를 내서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심지어 투귀신도 쳐내서 셋쇼마루가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투귀신은 스이코츠의 가슴팍에 꽂혀버렸고 셋쇼마루는 손으로 쟈코츠에게 관통상을 입혀 제압한다. 다만 이들은 사혼의 구슬 조각의 힘으로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었으나, 때마침 등장한 키쿄우가 스이코츠의 목에 파마의 화살을 적중시켜 스이코츠는 결국 링을 죽이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진다. 쟈코츠는 스이코츠의 구슬조각만 챙겨 도주해버린다.

7. 기타

  • 효네코 사천왕
    애초에 개 대장과 효네코족이 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집단으로도 개인으로도 사이가 매우 험악했다. 개 대장 사후에 셋쇼마루도 개 대장의 부하들을 이끌고 다시 쳐들어온 효네코 사천왕에 맞서 싸워 겨우 이겼으나 셋쇼마루쪽도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로야칸같은 탈영병도 생기는등 문제가 많은 악연 관계. 본편에선 다시 모인 사천왕이 영혼을 모아 두목을 부활시키지만 이 두목도 이누야샤와의 협력으로 소멸, 거기에 두목이 부활이후 동족을 그것도 사천왕의 동생을 죽이려는 행보를 보인탓에 이에 질린 효네코 사천왕이 먼저 사과하면서 악연이 청산된다.

    효네코 사천왕 첫째인 동랑과는 50년전에 싸워 무승부를 했을만큼 라이벌이였으며[109] 50년 뒤에도 다시 싸워 무승부를 기록했다.[110][111] 후에 셋쇼마루 동생 이누야샤와 싸울 때, 셋쇼마루의 검압에 맞고 쓰러진다. 후에 천생아로 동생들을 살려준 셋쇼마루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그간의 원한을 정리하고 돌아간다.[112]
  • 사라 공주
    당시 셋쇼마루의 상태가 처참하던 상황이라곤 해도 셋쇼마루의 기분을 건들지 않는 선에서 그를 돕고자 했던 마음과 행동만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요괴로 타락해버린 것도 오로지 그에 대한 연심 때문이었다. 셋쇼마루도 사라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감을 표한 것에 대해서 느낀바가 있는지 평소의 그 답지 않은 배려를 많이 베풀어줬다. 어찌보면 사라라는 선례가 있었기에 링이 좀 더 제대로 셋쇼마루의 마음에 닿을수 있었으니 링이나 셋쇼마루에겐 은인이기도 한 셈.
  • 세츠나의 타케마루
    영광으로 생각해라. 너는 아버님송곳니로 물리쳐주마.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이 된 인물이라는 걸 아는 만큼 감정이 좋지 않았으나, 당시 셋쇼마루의 관심사는 오로지 총운아, 혹은 총운아에게 잡혀 꼼짝 못하던 이누야샤에게만 쏠려 있었기 때문에[113] 성격에 비해 그게 잘 드러나지 않았다. 심지어 타케마루가 죽자 천생아로 그의 영혼을 성불시켜준다. 다만 타케마루는 되려 셋쇼마루가 요괴라서거나 이자요이와의 관련 여부가 아닌, 단지 개 대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적대했다. 타케마루의 입장에서는 어찌됐거나 자신의 짝사랑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급기야는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까지 했기 때문에 그 원인이 된 개 대장과 그 아들들에게 적잖은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 키쿄우
    칠인대편에서 스이코츠쟈코츠가 링을 인질로 잡아 셋쇼마루와 싸우던 당시 링이 스이코츠에게 당할 찰나에 키쿄우가 활을 쏴서 구해주면서 만났다. 셋쇼마루는 이때 죽은 자의 냄새가 난다며 '이누야샤를 50년 전에 봉인했다던 그 무녀인가'라며 바로 키쿄우를 알아본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기는 하지만 50년 전 이누야샤가 인간 여자에게 봉인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일 바로 후에 키쿄우가 나락한테 당하는 걸 보고만 있었느냐며 이누야샤가 그걸 따져 묻자 ''너와 그 여자가 어떤 관계인지는 알고 싶지도 않다고 반응했다.[114]'대충 어떤 관계였는지 짐작은 간다'''는 얘기다.]
셋쇼마루의 입장에서는 이누야샤가 한낱 인간 여자에 빠져서 봉인당하여 효네코 족과의 싸움에 불참하게 됐으니[115] 키쿄우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다. 하지만 링의 목숨을 구해준 빚도 있는데다, 이미 죽어있는 망자인 키쿄우를 굳이 또 죽여야 할 필요도 없으니 그냥 내버려뒀던 것.[116]
키쿄우 입장에서도 순수 요괴이긴 하나 딱히 해악을 퍼뜨리는 존재도 아닌 셋쇼마루와 굳이 싸우려 할 이유도 없었다.[117]애초에 키쿄우가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의 형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는지조차 의문이다. [118]
애니에서는 잘렸지만 모료마루에게 고전해 천생아로 버티고 있을 때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작중에서 크게 접점은 없었으나 셋쇼마루는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만으로도 키쿄우의 죽음을 예감하는 등 서로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서로간에 관심은 영 없는듯. 원작에서는 둘이서 대화하는 모습조차 없다. 그나마 접점이 있는건 극장판 2기이지만 그마저도 이누야샤에 관한것 뿐이었다.[119]
  • 묘가
    아버지의 가신인 만큼 접점은 있다. 하지만 대체로 이누야샤한테 붙어서 보좌하기 때문에 교류는 적은 편. 허나 묘가가 평소에 큰 싸움이 벌어질 때 도망다니는 버릇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셋쇼마루도 내심 그를 썩 달갑게 여기지는 않는 듯. 초반에는 설정오류인지 이누야샤한테 철쇄아를 직접 셋쇼마루의 몸에 시험해보라(...)는 엄청난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야샤히메 코믹스에서 과거에 셋쇼마루가 묘가를 어떻게 대하는지 드러났는데 자기 피를 빨았다며 독화조로 괴롭혔다(...)
  • 코우가
    링을 한차례 죽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그 이후 아예 접전이 없고, 애니메이션에서 만날 기회를 가지는데, 주변인물들은 둘이 만나면 크게 한바탕 싸울지도 모른다고 설레발을 떨었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 둘 다 딱히 원한을 지니지 않아서 별 문제없이 지나쳤다. 셋쇼마루는 코우가의 건방진 태도를 거슬려 했지만 카고메를 만나 더이상 악행을 저지르지 않게 된 코우가가 링을 구해준 걸 보고 참아서 서로 갈길을 간다.
  • 몽환의 뱌쿠야
    나라쿠의 분신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질적인 인물이라 그런지 묘하게 그와 엮이면 셋쇼마루가 만담콤비 스럽게 변한다(...). 주 패턴은 뱌쿠야가 입을 터는 걸 셋쇼마루가 무시하다가 도를 넘으면 공격하려들고 그러면 뱌쿠야갸 호들갑 떨면서 도망가는 걸 반복하는 식. 거기에 이누야샤를 앞두고도 둘이서 나름의 만담(?)을 나눈적도 있다. 셋쇼마루도 성가시다고 느끼긴 하지만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던 적은 거의 없다. 아니 오히려 마주하자마자 형식상 예의를 갖추거나 도망다니기도 한다.
  • 마가츠히
    나라쿠 이상으로 사이가 나쁜데, 이는 마가츠히가 셋쇼마루의 면전에서 3번이나 "넌 약해빠졌어!" 라고 대놓고 디스해서 셋쇼마루의 자존심에 대차게 스크래치를 냈기 때문.(...) 결국 이에 대한 대가로 최종전투에서 이누야샤에게 빙의했던 것이 역작용해서 이누야샤의 용린철쇄아에 의해 붙들린 사이 셋쇼마루에게 아주 제대로 참교육 당한다. 심지어 마지막에 "남의 몸에 숨어다니는 것도 포기했냐"며 디스당한다. 특히 이 때는 이누야샤에게 빙의한걸 빙의할 대상을 잘못 골랐다고 디스해댔는데, 이건 이중의 의미가 있어서 첫째는 고작 이누야샤의 몸에 빙의한거냐라는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그런 집념 강한 녀석에게 빙의했으니 뒷끝이 안 좋을거다라는 의미도 있다.[120] 그리고 실제로 이누야샤가 빙의되어 요괴의 피가 폭주하는 와중에도 용린철쇄아를 이용하여 마가츠히를 자신의 요기로 밀어내고 용혈에 붙들어 매면서 셋쇼마루의 천생아로 날린 검압에 참교육당하여 완벽하게 소멸하게 된다.
  • 키린마루
    반요 야샤히메에 4화에서 두 딸 토와, 세츠나, 조카 모로하와 시대수의 대화에서 존재가 언급된다. 아버지 개 대장과 함께 고대 일본을 양분해 다스렸던 강력한 요괴로 본래 셋쇼마루와는 적대적인[121] 관계였지만 같은 길을 걸으면서 모종의 이유로 서로 협력 관계이다. 그러나 링이 저주에서 풀려난 뒤 다시 적대관계가 되었다.

* 제로
키린마루의 누이이자 개 대장을 짝사랑했고 그것 때문에 개 요괴 가문 전체를 증오하게 된 요괴이지만, 셋쇼마루 성격을 미루어보아 이걸로 끝났다면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링이 제로와 연결되고[122] 딸들의 목숨을 시도 때도 없이 노리니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가족 전체를 파탄낸 장본인이자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원수가 됐다. 그런데 24화에서 밝혀지길 그 셋쇼마루가 제로한테 측은함을 느끼고 있다. 물러가달라는 키린마루의 말에 셋쇼마루는 제로가 불쌍하지 않냐라고 말한다. 자신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으면서도 증오에 빠져사는 제로가 불쌍해 보이는 모양이다. 전작의 카구라나 사라공주에게 느낀 감정을 제로에게서도 느끼는 모양이다. 그리고 37화에서 제로의 과거가 등장했는데 개 대장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크게 자책하고 괴로워했다. 셋쇼마루도 이를 알고 가엾다고 말한 듯하다.

[1] 2021년 4월 29일, 야샤히메 제작에 참여했던 작화감독이 셋쇼마루와 링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일러를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출처 관계자가 이렇게 그릴 정도면 작중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셋쇼마루와 링의 서로를 향한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2] 굉장히 엄청난 대사다. 셋쇼마루는 그동안 힘을 키우고 강한 검을 만드는 데만 혈안이었다. 아예 그동안의 행적 자체가 나라쿠를 쫓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강한 칼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명도잔월파는 그 결실이었는데도 그것보다 링이 더 소중하다는 말이니 링이 셋쇼마루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3] 물론 일부 요괴들처럼 학살을 즐기거나 인육을 섭취하진 않고 소 닭 보듯 하다 가는 길을 막거나 적의를 드러내면 살인을 벌였다. 이것은 그때의 셋쇼마루가 자비로워서가 결코 아니고 이누야샤의 말을 빌리면 인간을 정말로 벌레와 동급 이하로 여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벌레가 있다고 해도 자신에게 피해가 없는 한 굳이 죽이지 않지만, 벌레가 먼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죽여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4] 이때, 둘의 떡밥이 있었는데, 링을 아끼게 되고 그로써 인간에게도 관대해진 것이지 인간 자체가 좋아진 건 아니고 개인적인 애정을 가진 인간은 끝까지 링 외엔 없다. 그리고 4화와 15화, 2기 오프닝과 2차 PV 등으로 인해 아내가 링인 것이 확정되었다.[5] 이누야샤 시점에서야 연인은 당연히 아니지만 이미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쟈켄이 링을 잃어버리면 셋쇼마루님께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데서 잘 드러난다. 후일 셋쇼마루는 아버지가 물려준 검인 천생아조차 버릴 순 없으니까 들고 다니기는 했어도 링의 2차 죽음이나 '정통 계승자' 편에서 보듯 어디까지나 링보다 하위호환의 취급을 했다. 아버지가 물려준 검보다도 링을 더 우선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셋쇼마루가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실상 링을 천생아보다도 더 소중히 여겼다는 말이 된다.[6] 완결편 23화의 이 장면은 말없이 서있는 셋쇼마루 앞에서 죽이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달라는 산고와 링은 괜찮고 산고는 속았을 뿐이라며 용서를 구하는 코하쿠의 티키타카가 일품이다. 참고로 퇴치사 남매는 나라쿠에게 넘어가 각자 한번씩 링을 해칠 뻔한 전적이 있다. 그나마 코하쿠는 나라쿠에게 조종을 당한 것이고 그래서인지 링도 셋쇼마루도 코하쿠 탓으로 돌리지는 않았다. 특히 링은 코하쿠를 발견하고도 '셋쇼마루님은 코하쿠를 죽이실 생각' 이라고 판단하여 셋쇼마루에게 코하쿠를 발견한 것을 알리지 않았을 정도[7] 나중에서야 링이 셋쇼마루에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먹으려고 기르는 건 줄 알았댄다. 물론 이는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그냥 드립친것에 가까워 보인다. 실제로 셋쇼마루가 식인을 했다는 묘사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 그냥 아들내미가 그렇게 싫어하는 인간을 두명이나 달고 있으니 농담삼아 해 본 말인 듯.[8] 오히려 자켄이 링을 버리는 거냐며 당황한다. 여기서 쟈켄은 셋쇼마루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링을 구하러 갈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 결과적으로는 맞았지만.[9] 가사 : "깊은 숲속에, 푸른 숲속에, 솔바람 속에, 나의 꿈속에, 셋쇼마루님은 항상 계시네, 쟈켄님도 항상 계시네, (중간에 셋쇼마루와 쟈켄이 나타나 잠시 중단)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네, 셋쇼마루님이 돌아오시길 바라네.[10] 어디까지나 명도잔월파와 폭쇄아의 진실이 알려지기 전인 작품 초기 시점이다. 개 대장도 그 나름대로 셋쇼마루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이다. 물론 굉장히 늦게 밝혀졌고, 무엇보다 개 대장이 이자요이를 구하다 죽은 만큼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아버지 애정을 제대로 못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딱히 신경쓰지는 않을 듯하지만[11] 이누야샤 연재당시, 소년주간선데이에 공개된 이누야샤 인간관계도에서도 셋쇼마루는 링에게 연심을 품었다고 묘사되었다. 반면 링이 셋쇼마루에게 품었던 감정은 신뢰.[12] [13] 셋쇼마루가 이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은 링을 제외하면 그의 아버지 개 대장과 한정적이기는 해도 동생인 이누야샤 밖에는 없다. 딸들도 아직은 링 만큼은 아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존경했던 아버지를 누군가가 모욕하며 패드립을 날리면 셋쇼마루는 진심으로 화를 낸다.[14] 사실 구해줬다기보다는 쟈켄을 죽이려던 요괴가 셋쇼마루를 길을 막고 있어서 해치운 것이다.[15] 저기압인 셋쇼마루가 듣는 앞에서 "이러저러해서 자존심이 상하셨다" 는 둥의 말을 에게 떠들다가 얻어맞거나 꿀밤 내지 던진 돌에 맞는 경우가 많다. 모습이 그려지진 않았지만, 셋쇼마루의 성격에 아무나 저렇게 말했다면 독화조 같은 걸로 썰렸을 것이다.[16] 이런 경우 십중팔구 링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자켄은 "링이 잘못되면 난 셋쇼마루님에게 죽는다."라며 두려워하는 에피소드.[17] 개라서 생각을 못하시는 건가![18] 자켄은 주로 셋쇼마루 심기에 거슬리는 말을 할 때, 이누야샤는 셋쇼마루 얼굴을 긁거나, 아버지의 묘에 있거나(반요 야샤히메 시점 제외. 셋쇼마루가 직접 보냈다.), 용린 철쇄아를 못 다룬다는 말에 열받은 이누야샤가 달려들어서, 명도에서 기절해서 깨울 때...등 훈계(?) 상황에서 주먹을 쓴다.[19] 시종의 원문은 '귀인을 따르며 시중드는 종자'를 의미하는 토모(供)이다. 이를 친구를 뜻하는 '토모(友)'로 해석해 셋쇼마루가 자켄을 단순한 부하가 아닌 각별한 벗으로 여긴다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상황이나 대화 맥락상 여기서는 '供'을 의미한다고 보는 게 옳다. 셋쇼마루의 성격도 그렇거니와 부하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얘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친구 드립을 칠 이유가 없기 때문.[20] "네게 지켜야 할 것은 있는가?"[21] 이누야샤의 대답은 "시끄러워! 그게 내 탓이야?!"[22] 다만 이때는 셋쇼마루가 유래 없이 격정적인 상태였던 것도 감안해야 하는데 싸우는 도중에 총운아가 아버지 건을 두고 패드립고인드립을 치자 그 셋쇼마루 맞나 싶을 정도로 무모한 행동을 저지르기도(억지로 철쇄아를 사용해서 결계 때문에 크게 다쳤다) 했다.[23] 이누야샤의 대답은 "그래, 반요라서 미안하군. 그럼 그 반요에게 여러번 당한 너는 뭐냐? 이 반요만도 못한 자식아!!" 참고로 일본판 대사는 "반요라서 미안하군. 그럼 그 반요에게 여러번 당한 너는 그냥 요괴 개일 뿐이라고!!"이다.[24] 사실 초중반까지만 해도 셋쇼마루가 먼저 이누야샤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누야샤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우면서 나름 셋쇼마루에게 대들었다. 그 이후부터는 시비를 걸어도 싸우는 건 꺼리는 편이다. 물론 눈에 보이면 서로 험한 말은 먼저 못해 안달이지만 주먹은 셋쇼마루 쪽이 먼저 나간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셋쇼마루가 작정하고 죽이려고 하지 않는 이상 보통 이누야샤 쪽은 당해도 가만히 있는다.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전투력뿐만 아니라 집념, 체면, 자존심도 본인보다 높은 셋쇼마루를 상대로 웬만해선 싸우려고 하지 않고 양보해 주는 편이다.[25] 정확히 말하면 죽을 자리로 이누야샤 모자 곁을 골랐다. 만화에선 류코츠세이와 싸웠을 때 났던 상처가 덧나서 죽었다는 단편적인 사실만 나왔고 극장판에서 류코츠세이에게 입은 상처에서 출혈이 멎지 않는데도 이자요이를 구하기 위해 억지로 나서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묘가가 말렸지만 개 대장은 "어차피 난 오래 못 살아!" 라며 듣지 않았다. 재생불능급의 치명상을 입고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이자요이 모자를 구하고 죽는 길을 택했다. 즉 이누야샤 모자를 구하다 개 대장이 죽은건 아니다. 사실을 알건 모르건 셋쇼마루는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지만.[26] 후술할 효네코 족과의 전쟁에서도 철쇄아만 있었다면 이 꼴은 안 났을거라며 한탄한다. 천생아의 진실을 알게 된 후엔 "어찌하여 이 셋쇼마루를 이토록 미워하셨나이까?"라며 잠깐 아버지를 원망하기까지 했다. 핏줄도 좋고 능력도 되는데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첫째의 동생에 대한 콤플렉스인 듯.[27] 실제로 철쇄아가 반요인 이누야샤를 지키고 또 반요이기에 본인의 의지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대요괴의 피를 억누르기 위한 검이라는 사실을 알자 셋쇼마루는 바로 철쇄아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버렸고, 심지어 이전까지는 이누야샤를 일족의 수치네 지금 죽이네 나중에 죽이네 하던 셋쇼마루가 동정까지 느낀 것을 보면 다른 건 다 제쳐두더라도 철쇄아 건은 개 대장의 잘못이 크다.[28] 아무리 이복동생이라지만 고작 칼 하나 때문에 잘못 하나 없는 동생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죽은 모친까지 끌어내 능욕하는건 현실성과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캐릭터성 보완과 입체적인 묘사를 위해 새로 추가되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타카하시 루미코가 셋쇼마루의 위치와 비중에 대해 상세한 설정을 짜놓지 않고 등장시켜서 생긴 설정 충돌이지만 작품 내에서 그런 이유를 들 순 없으니... 루미코 여사는 캐릭터나 얼개를 사전에 치밀하게 짜는 대신 일단 올려놓고 흐름에 맡기는 작가라서 캐릭터나 설정이 충돌을 일으키거나 모순되는 사례가 왕왕 있다.[29] 당사자인 키쿄우와 이누야샤조차 몰랐던 완전한 내막(오니구모나라쿠)까진 알 수 없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안은 거의 다 알아냈다. 마을 사람들과 접촉해서 알아냈을 수도 있다.[30] 내키지 않았으면 셋쇼마루 성격에 묵인할 리가 없다. 쟈켄이 이누야샤를 부르려고 했다는 말에 꺼낸 소리가 "그래서 녀석은 어디 있지? 무서워서 나서지 못하겠다고 하더냐? 아니면 그 형 같지도 않은 형은 절대로 도와줄 수 없다고 하더냐? (한국판 대사, 애니메이션 76화)"였다. 오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했을 뿐 이누야샤를 부르러 간 쟈켄을 꾸짖지 않았다. 쟈켄이 기분 상하게 하면 바로 죽이겠다는 말이 나오고 조금만 심기에 거슬러도 즈려밟는 식의 체벌을 가하는데 이땐 가만히 묻기만 했다. 오히려 아버지의 옛 부하들을 보고 쟈켄이 기뻐하면서 셋쇼마루가 혼자 싸우게 될까봐 걱정했다고 하는 말에 쟈켄을 밟는 것을 보면 그 부하들보다 이누야샤를 더 신뢰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당시 모인 요괴들은 대부분이 잡요괴였기에 이누야샤만도 못했다. 그때보다 이누야샤가 더 강해져서 명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로야칸은 1차전에서는 효네코족 무리의 잡요괴에게 패하고 2차전에서는 추랑에게 패배한 반면, 이누야샤는 춘랑에게 고생하기는 했지만 동랑을 제외한 모든 상대들과 나름 선전하는 등 꽤나 잘 싸웠다.[31] 쟈켄이 우리가 이겼다고 기뻐하자 셋쇼마루는 불쾌한 표정으로 "그놈들(효네코 족 사천왕)을 놓쳤는데 뭐가 이긴 거란 말이냐?" 라고 대답했다.[32] 다만 무승부라 주장하는건 동랑의 주장, 기실 전투란 것이 어차피 전략적으로 승리하면 승리하는 만큼 셋쇼마루가 효네코족의 공격을 막아냈으면 당연히 셋쇼마루의 승리다. 다만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핵심 인물들은 죄다 내뺐으며 양 측 모두 손실이 대단했기에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이겼기는 한데 명쾌하게 이긴 것도 아닌 찝찝하고 달갑지 않은 승리였을 것이다.[33] 넘사벽인 형이 모자라고 덜떨어진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 하지만 이는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데 이누야샤가 못난 게 아니라 셋쇼마루가 워낙 초천재인거다. 잊지말자, 셋쇼마루는 명도잔월파를 처음부터 손쉽게 익혔을 정도로 먼치킨 천재다. 한 마디로 천재인 형이 자기보다 좀 덜떨어진 동생을 보고 "이 바보같은 놈!" 이라고 하는 거다(...)[123] 이걸 거칠게 비유하면 수능 전국 1등에 해외 유수의 명문대학에 진학한 초엘리트 형이 지역 1등이자 서울대를 간 동생을 '멍청하다.', '덜떨어졌다.'고 마구 까대는 느낌과 가깝지 않을까... 이누야샤도 반요에다 형보다 한참 어려서 그렇지 그렇게 약하진 않다. 어머니인 이자요이가 죽은 이후 키쿄우를 만나기 전까지 100년도 넘게 혼자서 살아남았다. 그것도 어릴 적부터, 어릴 적에는 지금은 쨉도 안되는 잡요괴들에게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는 등 이누야샤의 유년기는 말 그대로 위험천만했다. 그 역경을 뚫고 살아남은 것만 해도 이누야샤가 못난 건 아니다. 단지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보다 넘사벽으로 잘났을 뿐.[34] 효네코 족과의 전쟁에 참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누야샤도 나중에 쟈켄에게 듣고 나서야 사정을 알고 나서 어느 정도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다. 쟈켄이 이누야샤에게 잡혔을 때 이누야샤는 효네코 족이 두목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성에 셋쇼마루가 돌아다니는 것에 의문점을 가져서 쟈켄을 협박해 정보를 뜯어내려고 했는데 이때 쟈켄이 이누야샤를 불효자식이라 부르며(묘가 할아범도 했던 욕) "네놈은..." 이라고 하며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쟈켄이 이누야샤를 부르려고 갔으나 이누야샤가 봉인당해서 오지 못했고 그 결과인지는 모르나 셋쇼마루조차도 이겨도 기쁘지 않았던 상처뿐인 승리를 거머쥔 것이었다. 즉 쟈켄은 "네 아버지도 네 형도 네 일족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는데 너는 인간 여자에게 빠져 봉인당해서 오지 않았으니 불효자식이다." 라고 한 셈인데 이누야샤도 찔렸는지 쟈켄을 더 해치진 않았다. 평소 같았다면 얼굴이 떡이 되도록 열불나게 쳐맞고도 남을 일이다. 이를 보면 이누야샤가 과거 효네코족과의 전쟁에 참전했다면 두 형제간의 관계가 지금보다 확실히 온건했을지도 모른다.[35] "이 형님에게 힘을 빌려줄 수 없다더냐?" 라던가, "이 형님을 위해 꼬마의 무기를 대신 막아주다니 기특하구나" 등등. 이누야샤가 셋쇼마루 얼굴을 할퀴자 형의 얼굴에 상처를 낸 벌이라면서 이누야샤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한다. 셋쇼마루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를 알아보자 형의 얼굴을 기억하다니 기특하다고도 했다. 또한 아버지의 무덤에 갈 때 형이랑 같이 성묘라도 가자(...) 등등 형드립은 굉장히 많다. 물론 전부 진심이 아니라 비꼬는 것에 가깝지만.[36] 그 중에서 카구라는 아예 본인한테 직접 묻기까지 했다. 당시 셋쇼마루는 카구라에게서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나라쿠의 냄새를 맡아 적개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자신의 신경에 거슬리는 언동을 하면 이누야샤만큼은 아니어도 겉으로 티를 내는 셋쇼마루의 성격을 생각하면 의외로운 부분이다.[37] 이누야샤가 아무 힘도 없는 아기일 때 셋쇼마루는 이미 인간으로치면 청소년 정도 나이로 요괴로선 자립했다.[38] 사실 이 상황에서도 진심으로 죽일 의도가 있어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시로 인간의 팔을 단채 철쇄아를 빼앗았을 때는 철쇄아를 다시 빼앗긴 시점에서 이미 이누야샤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인간의 팔을 잃었기에 철쇄아를 잡을 수 없다며 그냥 돌아갔지만 진짜로 죽일 생각이 있었다면 죽일 수도 있었고 여차하면 사혼의 구슬 조각을 사용해 인간의 팔 대신 이누야샤의 팔을 잘라다 붙이는 등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39]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자신에게 덤비는 이누야샤를 보며 "흠, 딱한 녀석. 잘 알았다."(한국판 대사)[40] 셋쇼마루가 측은지심을 느낀 건 링에 이어 두 번째지만 링 때는 스스로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해서 링을 살리고도 다소 혼란스러워했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측은지심을 표하는 건 이 때가 처음. 원작에서는 아예 링을 살린 직후에도 이누야샤에게 자길 죽이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거다고 이를 갈았지만 그 직후에 폭주를 보게 되면서 그 생각도 없어진 듯.[41] 사실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측은하게 생각했던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것이다. 극장판에서 셋쇼마루는 철쇄아를 자신이 나아가야 할 패도의 길로 이끌기 위한 검으로만 생각했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검이라는 진짜 의미를 알지 못했기에 개 대장이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넘겨준 것에 많은 반감을 갖고 있었는데 실상 이누야샤의 요괴의 피를 제어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하니 말은 안해도 내심 동생 걱정이 많았던 셋쇼마루로서는 이누야샤에게 있어 철쇄아가 어떤 의미인지를 곱씹어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42] 연출상이 아니라 아예 설정상으로 그렇다. 토토사이, 묘가, 로아칸 등 어딘가 얼빵하고 인간스런 요괴들의 존재때문에 맞나 싶은 설정이지만 이런 요괴들은 대부분 인간 혹은 개의 대장같은 대요괴와 접해서 인간의 마음을 배울 만 했던 요괴들이다.[43] 사실 같은 상황이라도 그냥 찌질한 캐릭터였다면 죽을 위기에서 자비를 베풀었는데도 살려준 상대를 조롱하거나 혹은 자기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 때문에 상대에게 더 광적으로 적대적으로 행동하기도 하는데, 셋쇼마루는 오히려 이누야샤를 철쇄아의 주인으로 어느정도 인정하고 자비의 마음을 배움으로써 대요괴가 될만한 그릇을 보여주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44] 어떻게 보면 안전면에서도 고려한 선택지다. 이누야샤보다 강한 존재가 몇이나 되는가? 정식이라 보기엔 그렇지만 일족의 강한 녀석 주변에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 셋쇼마루에게 있어 가장 안전한 선택지. 실제로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에서 대요괴급인 키린마루조차 이누야샤를 상대로 명확한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였다.[45] 다만 기초 스펙 전반이 동생보다 한참 강하다 보니 무모함은 아무래도 동생보다 강하게 드러나진 않는다.[46] 이누야샤는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내는데다 유치한 구석이 있는 성격이라 자기보다 100년 이상이나 어린 싯포가 놀리는 식으로 몇 마디 해도 못 참고 발끈하여 응징하거나 말다툼을 하는 데 냉정하고 과묵하며 자존심과 체면을 중시하는 성격인 셋쇼마루 역시 자켄이 자신에 대해서 구시렁거리면 째려보고 응징하는 장면이 꼭 나온다. 심지어 싸우던 도중에도 째려본 적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단 한 번 속인 나라쿠를 끝까지 쫓아가 결국 쳐죽였다. 그야말로 뒤끝의 결정체![47] 다만 자켄이 링이 죽을거란 걱정에 셋쇼마루도 반박하지 않고 봉인시켜버리는걸 택한걸 보면 이누야샤가 키린마루는 몰라도 제로는 확실하게 죽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8] 철쇄아에 쳐져 있는 결계의 거부 반응은 장난이 아니다. 이 결계 때문에 평소에는 각종 편법을 써 가면서 사용해야 했고, 결계를 씹고 무리해서 쓰려 한 것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사라 공주를 구하려고 했을 때와 이 때 두 번뿐이었다.[49] 실상을 따지고 보면 떨떠름 수준이 아니라 (이누야샤 모자에 대해서지만) 원망에 가깝다.[50] 물론 이누야샤의 힘은 요괴들 중에서도 중상급 레벨이다. (철쇄아 없던 시절에도 잡요괴 따위는 가볍게 해치웠다.) 셋쇼마루 본인이 너무 개사기일 뿐.[51] 그 이전에도 싫어했지만 회상을 보면 초반에 비해서는 유한 수준이었다.[52] 개 대장 입장에서는 이미 자신을 뛰어넘는 힘을 잠재하고 있었고 이미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셋쇼마루보다 당시 갓난아기에 혼혈이고 요괴의 피가 언제 폭주할 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있던 이누야샤에게 물려준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셋쇼마루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을 셋쇼마루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53] 천생아의 용도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넘겨준 의미도 대강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초반부에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위대한 아버지의 힘인 인간을 지킨다는 마음을 나는 이어받지 않았다" "어째서 아끼는 거냐, 어째서 지키는 거냐, 어째서 사랑하는 거냐"라고 한 것과 셋쇼마루가 결코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 또 이 발언은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그런 아버지를 잘 이해할 수 없다', '아버지는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아니면 상황상 '너는 아버지를 닮았지만 나는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54] 셋쇼마루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너에게 지켜야 할 것은 있는가?"였다. 당시 셋쇼마루는 "그런 건 필요 없다"라 답한다. 당시 셋쇼마루에게 그건 그저 족쇄라 여겼기 때문. 사실 이건 셋쇼마루의 각성에 대한 힌트였다. 물론 이 당시에 셋쇼마루가 지켜야 할게 없긴 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대 요괴급이었고 쟈켄은 이 당시 부하가 아니었다.[55] 코믹스에서는 단순히 류코츠세이와 싸운 상처로 죽었다고만 나와서 제외. 애니메이션에서 셋쇼마루가 "너희들을 지키려다 아버지가 죽었다"라고 이누야샤에게 말한 것으로 볼 때 극장판과 비슷한 일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56] 키린마루의 거대 요화구는 파괴력도 높지만 정통으로 맞으면 혼백이 사라져가는 무서운 기술이다.[57] 한국판 대사는 한 술 더 뜬다. "누가 모자지간 아니랄까봐 성격도 비슷하다".[58] 아들이 부모에게 반말을 하는 게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아서, 한국판에서는 꼬박꼬박 존대어로 상대한다. 다만 공손함도 존경심도 1도 느껴지지 않는, '그래도 엄마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킨다' 수준의 존대.[59] 물론 이들은 정말 대등한 입장의 친구가 아닌 가신들이니, 원칙적으로는 셋쇼마루의 아랫사람이다.[60] 당연히 쟈켄은 충공깽.[61] 대요괴의 조건은 생명 존중이다. 그녀도 인간을 하대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링의 죽음에 슬퍼하는 셋쇼마루를 타박하기는커녕 이해하고 링을 되살려주는 모습으로 보아선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몰라도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씨는 있는 모양이다.[62] 셋쇼마루가 어머니에게 갔을 때 이누야샤가 구름 위에 셋쇼마루와 다른 요괴의 존재가 있다고 말한다.[63] 작중 묘사를 보면 링이 순혈 인간인걸 알고 그녀와 관계를 맺으면 반요가 태어날걸 모를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맺어졌다. 그렇다고 아이를 죽인 것도 아니고 작중에 나오듯 링을 끝까지 잘 보살펴줬으며 아이들도 인간 마을에 맡기고 갔다.[64] 여담으로 딸들의 외형이 제각각인데(셋쇼마루는 금안에 브릿지 없는 은발, 토와는 적안에 붉은 브릿지의 은발, 세츠나는 청자안에 붉은 브릿지의 흑발이다.), 부모의 외모를 거의 그대로 유전받는 순혈 요괴와 달리 반요는 외모가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유전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예 근거없는 유전은 아닌데, 세츠나의 청안은 셋쇼마루 이마의 초승달 문양과 같은 색, 토와의 적안과 쌍둥이의 브릿지는 셋쇼마루의 볼과 팔목의 문양의 색과 동일하다. 요괴화의 외형은 빼도박도 못하고 아버지와 동일한 풍성한 털을 가진 개 형태.[65] 연사자라는 가부키 공연에서 나오는 용어로, 굳이 따지면 '자질 시험'정도로 의역할 수 있다. 다만 가부키 공연 자체가 서서히 비주류 문화가 되고 애초에 옛되다 보니 현지 시청자들 중에서도 의미를 몰라 고유 명사로 착각하는 사례도 많았다. 더빙판에선 가부키 자체를 거의 모르니 '겁쟁이 시험'으로 대차게 오역되어 나왔다.[66] 링과는 당연히 대우가 다르다. 링은 성인이 될때까지 칼도 안 잡아온 무력한 일반인이지만, 토와와 세츠나는 개 대장 이상의 실력을 지닌 셋쇼마루의 피를 반이나마 이은 반요다. 즉 성장의 여지도 적고 성장시킬 시기도 놓친 아내와 달리 자식들은 잠재력도 높으며 어릴 적부터 (요괴 기준)'영재교육'시킬만한 시간도 널널했다.[67] 본인 왈 '먼 곳에 있어도 자식에게 위기가 닥치면 오감으로 바로 알아챌 수 있다.'라고 한다.[68] 확실히 설정상 언젠가 일어날 일이기야 하겠지만, 후속작의 중심스토리가 다 해결된 이후에 굳이 그런 무겁고 뒷맛 쓸 소재를 끄집어내서 다룰 이유가 없다. 2차 창작에서 팬들이 다루는 정도다.[69] 게다가 이누야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반요도 수명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까마득히 먼 훗날의 이야기이다. 이누야샤가 150살(본편 시점)일 때의 신체 나이가 인간기준으로 15살(작가 공식 설정)이였기 때문이다. 외형적 성장이 느리다는 것은 그만큼 전체 수명이 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하물며 숙부인 이누야샤와 달리 토와, 세츠나는 이제 겨우 14살이다. 작중의 전국시대가 16세기 중반 즈음으로 추정됨을 감안하면, 특별한 일 없으면 18세기 초(겐로쿠 호황의 끝자락이 포함된다.)는 되어야 비로소 야샤히메 시점의 이누야샤와 비슷한 나이가 된다. 고로 아직까지는 한참 먼 미래. 다만 링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17세기에는 반드시 사망한다.물론 신선 같은 존재가 되면 얘기가 달라질지도 모른다.[70] 1장에서 키린마루와 대결할 시 요괴화를 했음에도 폭주하지 않은 것은, 눌려져 있던 요괴화가 한꺼번에 터진 것도 아닌데다 싸웠던 장소가 개 대장이 사망했던 곳이여서 그의 요력이 토지에 강하게 남아있어 제어가 가능했다는 추측이 있다.[71] 물론 아버지인 셋쇼마루라면 딸인 토와의 요괴화 폭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72] 유전적으로 보면 아버지만 같으므로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근친도는 25%에 지나지 않으며 모로하와의 근친도는 이누야샤에서 한 대를 내려가기에 고작 12.5%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73] 모로하 경우 어릴 때 부모와 헤어지는 바람에 셋쇼마루가 자신의 큰아버지라는 것을 몰랐을 듯 하지만, 이후 두 사람에게 사촌지간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아버지의 형인 건 알고 있는 듯한데 묘가가 모로하의 주변에 있었으니 기본적인 가족 관계 정도는 알려준 듯 하다.[74] 다만 이것은 어떻게보면 딸들한테 시키는 겁쟁이시헙을 조카한테도 시키는것으로 볼수있다.[75] 링의 상황 때문에 일방적으로 동생 가족을 헤어지게 만든 것에 대해 어느 정도의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었던 듯하다.[76] 이누야샤에게 한 말이라 들은 적은 없다.[77] 당시 이누야샤에게 카고메는 죽은 연인과 닮은 동료에 지나지 않았다.[78] 너희 모자 때문에 위대한 아버지가 죽었다고 언급한 걸 보면 맞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대사.[79] 더빙판 기준으로 완결편에서 독백이지만 유가영이라고 제대로 부른 적이 있긴 하다. 카고메도 셋쇼마루를 '너'가 아닌 '당신'이라고 부르며 나름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80] 사실 지금까지 셋쇼마루의 앞길을 막던 자들은 셋쇼마루의 역량도 파악하지 못한채 비키라는 말을 무시하거나 역으로 덤벼드는 겁대가리를 상실한 녀석들 뿐이었다. 반면 싯포는 완전히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 즉 셋쇼마루의 앞길을 막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는데도 그 이유가 자신이 아닌 칸타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부탁을 들어줄지 말지를 떠나 굳이 일부로 죽일 필요까지는 못 느꼈을 것이다.[81] 그런데 당시 천생아가 살려주라고 했던 이유가 다름아닌 개 대장의 묘지에 그 사혼의 구슬 조각이 있었고, 그 때문에 무덤을 지키기 위해서 반응한 것이었다. 실제로 칸타 아버지에게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왜 천생아가 반응했는지를 알고 납득했다. 그를 구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다. 그래도 어쨌든 구한 건 본인의 의지다.[82] 사실 나라쿠로부터 코하쿠를 지켜줄 만큼 강한 것은 이누야샤 일행을 제외하고는 셋쇼마루가 유일할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맞아서 코하쿠가 몇번이고 병크를 저질렀음에도 셋쇼마루는 넘어가줬고, 나라쿠가 코하쿠를 건드릴 수 없었기 때문에 곡령으로 빼앗아갔을 정도.[83] 옛날의 셋쇼마루였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산고를 죽였을 것이다.[84] 셋쇼마루가 자비심과 생명의 무게를 완전히 깨달았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다.[85] 그리고 이 점은 후속작 반요의 야샤히메에서 링의 신변에 심각한 위험이 닥치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86] 카구라는 셋쇼마루가 자기를 찾아온 이유가, 나라쿠로 착각하고 온 줄 알았지만, 셋쇼마루가 저 말을 하면서 카구라를 찾아온 거라 말해 준다. 더빙판은 "너란 걸 알고 있었어."[87] 하지만 이것도 꼭 옳은 판단이라고 보기 어려운게, 셋쇼마루는 아무리 강대하여도 그 힘이 요력에 기반했기 때문에 나라쿠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파마의 힘을 발휘 못한다. 무력화는 가능할지언정 소멸시키는 건 폭쇄아로도 불가능해서 키쿄우와 카고메처럼 나라쿠의 천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88] 실제로 타이밍 나쁘게 나라쿠의 독충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구슬을 썼을 것이다. 죽은 사람도 살리는데 심장 하나 대체 못할까...[89] 이 능력 또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나중에 이누야샤에게 물려주게 됨으로써 진정한 '인내심'을 가진 대요괴로 성장한다.[90]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셋쇼마루를 사랑한 여인, 사라공주 역시 마찬가지.[91] 심지어 나무위키에도 이 루머가 서술된 적이 있었다.[92] 또한 한 일본 현지 팬이 한국에 이런 루머가 나돈다는 사실을 알고 조사하다가 근원지로 추정되는 사이트를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팬의 발언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곁으로 보면 공식 애니메이션 사이트로 보였으나 일본어 문법이 굉장히 이상했으며, 셋쇼마루와 카구라의 커플링 발언 이외에도 카구라가 이누야샤의 친 여동생이란 얼토당토도 하지 않은 설정까지 들어있었다고 한다.[93] 심지어 공격받았던 타 작품중 하나인 닥터 후는 동인계에서 쓰는 커플링 명칭(9대 닥터와 로즈와의 커플링 명칭이 에로다.)과 로리 윌리엄스의 애칭만으로 사이버 불링을 당했다. 당시 셋카구 팬덤이 작품을 보기는 커녕 아무런 조사도 안 해보고 자신들만의 뇌피셜로 타 작품과 팬덤을 깎아내렸단 결정적인 증거.[94] 링을 공격하여 셋쇼마루를 자극해서 코하쿠 스스로 죽게 만들고, 그걸 목격한 이누야샤 일행과 셋쇼마루를 싸우게 만들려는 이간질 계획이다.[95]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나라쿠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도 기분 더러운데다, 고통과 공포심조차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던 당시의 코하쿠를 죽이는 것이 썩 내키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코하쿠는 링을 죽이려 했음에도 정말 운 좋게 살아남은 셈이다.[96] 바쿠야가 이 꼬마를 구하러올 성격은 아닌거 같다고하자 거슬리는 냄새 때문에 온 것이라고 츤츤대지만, 쓰러진 코하쿠를 거뒀다. 뒤따라온 이누야샤가 코하쿠의 냄새가 여기서 사라졌다며 '셋쇼마루가 데려간 것 같아!'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쓰러진 코하쿠를 태우고 날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니에서는 셋쇼마루가 데려간 것 같다고 확신하나 원작에서는 코하쿠의 냄새가 갑자기 없어져서 당황하며 '셋쇼마루가 있었나..?'하고 긴가민가한다.[97] 당시 셋쇼마루는 투귀신도 부러지고 명도 잔월파까지 이누야샤에게 넘겨준 상태라 전투력이 가장 약해져 있었다. 그 상황에서 코하쿠를 데리고 다니다 보니 이때다 싶어 온갖 요괴들이 코하쿠의 사혼의 구슬조각을 노리고 작정하고 떼로 덤벼들었던 것. 셋쇼마루는 그런 상황을 코하쿠가 신경쓰고 죄송해하자 의도적으로 신경쓰지 않게 한 것이다.[98] 코하쿠를 데리고 다니던 시점의 셋쇼마루는 이미 철쇄아에 대한 미련도 거의 내려놓고 생명의 무거움과 자비심을 완전히 깨달아가던 시기였다. 이누야샤 일행도 이 시기의 셋쇼마루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셋쇼마루를 믿고서 코하쿠를 맡긴 것이였다.[99] 다만 코하쿠는 카에데에게 듣기 전까지는 세츠나가 반요인 것도, 셋쇼마루의 딸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100] 원어판에서는 여기에 더해 셋쇼마루의 심중을 헤아리는것이 어려웠다는 말을 할 때 ご心中라는 표현을 쓰는데, ご를 붙이는 표현 역시 매우 정중한 존경어이다. 본인이 그 자리에 있지도 않고, 더욱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셋쇼마루에 대해서 존칭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코하쿠만이 이런 존경 표현을 사용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면 코하쿠의 셋쇼마루에 대한 존경심이 보통 큰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101] 아예 첫 등장부터 이누야샤랑 싸잡아 바보 형제라고 디스했을 정도.[102] 자세히 들어보면 토토사이가 셋쇼마루에게 건네는 말투도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완결편에서 폭쇄아의 칼집을 만들어 줄 때까지만 해도 셋쇼마루에게 아들이나 손자 대하듯 반말을 썼으나, 반요의 야샤히메에서는 ~하시게체를 쓴다. 기존의 자식뻘 대하듯 해던 태도에서 한 명의 대요괴로써 존중해주는 태도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누야샤에게는 여전히 반말을 쓴다[103] 이 대사가 꽤 귀엽다는 사람이 많은데 처음에는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는구나 싶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말만 안한다 뿐이지 철없는 동생 뒤치다꺼리 하느라 걱정이 태산인 형의 모습이 짙게 보이기 때문이다.[104] 이 대사를 시전한 직후 요괴 형태로 변신해서 추적하려는 기색을 보였으나 나라쿠가 링을 빌미로 협박해서 실패.[105] 결과적으로는 나라쿠가 도망쳐서 실패. 사실 목을 쳐봐야 심장을 치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106] 하루는 링이 자켄에게 셋쇼마루님이 왜 나라쿠를 쫓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자켄이 링이 납치된 걸로 화가 나셨다고 하자, 이에 링은 천진난만하게 '그럼 링 때문에?!' 하면서 신나한다. 물론 자켄이 '얼씨구 착각하지 마라' 라고 하면서, 셋쇼마루님은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지금 저렇게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어도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을 거라고 말하다가, 셋쇼마루가 자켄을 째려보고 꿀밤을 때린다. (근데 이는 정말로 본심이 들킨 걸 싫어해서일 수도 있다. 즉 쟈켄이 맞지도 않은 말을 지껄여서 때린게 아니라 맞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함부로 한 것이 괘씸해서 그랬을 것이라는 거 실제로 셋쇼마루가 나라쿠를 굉장히 싫어한 건 사실이다.)[107] 국내판에서는 '녀석이 맘에 안들어.'라고 하는데 일판에 비하면 무미건조한 억양이다.[108] 거기다가 차라리 다시는 안 건드리고 철저하게 숨어있었다면 모를까, 기회가 되는대로 도발을 해대니 셋쇼마루로서는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109] 정작 셋쇼마루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유는 효네코 사천왕 쪽이 먼저 도망쳐서 승부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다.[110] 여기서 주의할점은 무승부라는 게 그때 당시에 셋쇼마루는 투귀신을 들고 동랑과 싸워 비긴것은 전력을 다하지 않고 싸운 상태에서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동랑도 두목을 부활시키기 위해 일찍 물러난 것도 있는데다 셋쇼마루는 왼팔이 없었다. 만약에 그 당시에 왼팔 있고 전력을 다하고 끝까지 싸웠다면 동랑을 상대로 가볍게 압도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지금의 셋쇼마루는 왼팔 완전히 재생하고 폭쇄아 얻은데다 더 나아가서 명도석 그리고 흑진주까지 얻었으니 그 당시와 비교자체를 아예 불허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해진 상태이니 동랑을 포함한 사천왕 및 효네코족 두목은 아예 잡몹 수준에 불과하고 혼자서 효네코족 본거지 자체를 철저하게 궤멸 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물론 현재는 악연을 전부 청산한 만큼, 서로 더 이상 싸울 가능성은 없겠지만.[111] 애초에 토란은 셋쇼마루가 아닌 개 대장과 동급의 요괴인 키린마루 보다도 아래라 키린마루를 압살해버린 셋쇼마루한테 한큐에 말살당할 가능성이 크다. 아니 셋쇼마루는 커녕 키린마루와 싸워도 목숨이 보장될지도 불명이다.[112] 토란이 "우리는 서쪽으로 돌아가겠다." 라고 하자, 동생들이 당황하자, 토란은 "이제 됐어. 더 이상 복수극을 할 필요는 없어." 라고 동생들을 잘 설득한다.[113] 이유는 아버지가 철쇄아로도 부족해 총운아까지 이누야샤에게 물려줬다고 생각한 것. 게다가 저 두 검은 개 대장이 죽기 직전 셋쇼마루가 아버지에게 달라고 했던 것들이다.[114]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은[115] 애니 한정[116] 시대를 초월한 마음에서 저 여자를 계속 저대로 내버려둘거냐는 쟈켄의 질문에 '네 눈은 장식으로 달렸나? 저 여자는 죽은 자다.' 라며 휙 돌아섰다.[117] 키쿄우 정도의 영력을 가진 무녀라면, 셋쇼마루가 엄청난 요력을 가진 대요괴라는 것쯤은 만나자마자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 여자아이를 옆에 데리고 다니는 셋쇼마루가 딱히 세상에 해악을 퍼뜨리는 사악한 요괴로 인식되지는 않았을 것이다.[118] 1기 극장판에서는 이누야샤의 형이라고 알아보는 반응을 했으나, TV판 애니메이션에서는 말을 섞은 적조차 없다.[119] 극장판 1기에서는 키쿄우가 카고메를 강제로 고향에 돌려보낸 걸 보고 먼저 가서 말을 거는데, 그 여자가 미운 건지 시험하는 건지 묻다 이상한 소리를 하자 이누야샤를 쓰러뜨리는 건 나라는 말과 함께 떠나고 죽은 자라는 것을 알아본다.[120] 이누야샤가 마가츠히의 명령을 전혀 듣지 않자 "이제 어쩔테냐? 아무래도 그 반요는 네 생각만큼 다루기 쉬운 놈이 아닌거 같은데."라고 조롱하는 한편, 결국에는 마가츠히의 조종에서 자신의 정신력으로 벗어나자 ''그러게 내가 빙의할 대상을 잘못 골랐다고 했지....!''라고까지 말한다.[121] 혹은 적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122] 제로가 죽으면 링도 죽기 때문에 셋쇼마루가 제로를 함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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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당장에 이누야샤도 폭류파를 익힌 모습을 보고 토토사이가 이 녀석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거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즉 이누야샤 역시도 내재된 잠재력은 꽤 큰데 셋쇼마루가 이보다도 더한 잠재력을 가져서 이누야샤의 잠재력이 아무 의미없게 보이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