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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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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영화 레이더스 촬영 중에 사용한, 성궤를 본딴 소품을 찍은 것이다.

1. 개요2. 성궤의 제작3. 이후의 역사4. 성궤의 행방은?5. 대중문화 속의 성궤6.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어로는 계약의 궤, 언약궤 또는 증언 궤라고도 하며, 히브리어로는 아론 하브릿(אָרוֹן הָבְרִית)라고 불리는 (유대교기독교 성서 속에 나오는) 상자. 율법의 근본인 십계명판이 담긴 궤라고 해서 법궤라고도 부르며, 유대 민족야훼와 맺은 계약의 상징이다. 유대교 회당 내에 경전 토라를 보관하는 상자 또한 성궤라고도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성궤라고 하면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상자를 일컫는다.

2. 성궤의 제작

성경에 의하면 모세가 유대민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시나이산에서 야훼 하나님께서 내린 십계명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금송아지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 이후 다시 하나님께서 시나이산 정상에서 모세를 불러 두 번째로 십계명이 새겨진 판을 내려주었고 그와 더불어 신을 숭배하기 위한 용도로 성막(성스러운 천막)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성막에 대한 지시를 하면서 특별히 성스러운 상자를 만들라고 명했는데 그것이 바로 성궤이다.[2] 사막에서 구할 수 있는 조각목[3] 목재를 금으로 싸서 만들었는데 그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판과 대사제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 유대민족이 피난하면서 먹었다고 하는 식량 만나를 담은 황금 항아리를 넣어두게 했다고 한다. 또한 상자를 덮는 뚜껑[4] 이 있었는데 뚜껑의 위에는 날개 달린 천사같은 형상[5]을 좌우에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이것의 용도는 천사같은 형상 사이로 신의 영광이 내려오는 목적이었다고. 이 케루빔은 창세기의 생명나무 실과를 지키는 천사이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명나무 실과를 지키던 불의 칼도 언약궤를 지킨다.

어쨌든 성막이 완공되면서 가장 성스러운 물건인 성궤는 성막의 가장 안쪽 깊숙한 곳에 안치되었다. 성궤가 놓인 곳을 지성소(至聖所)[6]라고 하며 1년에 단 한 번 대속죄일에 대사제장이 죄를 씻어주는 어린 양의 피로 속죄를 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언약궤를 지키는 불의 칼을 맞아 화끈하게 불타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대제사장은 자기가 신벌을 받아 죽었을 경우에 대비해 밖에서 끌어낼 수 있도록 몸에 줄을 묶은 채로 지성소에 들어갔다.

3. 이후의 역사

이후 성궤는 사막을 방황하던 유대민족의 여정과 함께 방황하는 신세였는데, 특별히 성궤는 신의 강림의 상징으로 여겨져서 유대민족의 행렬의 가장 선두에 위치했다고 한다. 성궤는 오로지 선택된 레위 가문의 사람들이[7] 성궤의 양끝에 달린 금고리에 금막대를 끼운 후 들어서 운반했다고 한다. 단, 성궤를 운반하기 전에 성막의 안쪽 휘장과 전용 덮개들로 덮어야 했으며, 이것을 어기면 선택된 사람들이라도 죽는다. 나중에 후술하는 성궤 탈취사건 이후 덮개가 사라져서 완화되긴 하지만.

신의 영광이 강림하는 신비로운 물건인 만큼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여호수아서에 의하면 유대민족이 제리코로 쳐들어가기 앞서서 요단강을 건널때 성궤를 든 사제장들이 요단강으로 들어가자 강이 둘로 갈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제리코성을 공략할때는 성궤를 앞세우고 하루에 한 바퀴씩 6일간 돈 뒤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돈 후 성을 공략하자 무너졌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성궤를 가진 유대인들은 어떠한 싸움에서도 승리했다라는데... 사실 성서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성궤를 들고 나가서 싸웠다고 나오는 대목은 별로 없다. 기껏해야 여호수아서예리코의 전투사무엘기에서 대사제장의 타락한 아들들이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에서 들고 나간 정도가 전부다.

그중 블레셋과 전투는 '어떠한 싸움에서도 승리한다,'는 버프 효과만 믿고 무작정 성궤를 들고 나갔다가 오히려 블레셋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유대인들이 성궤를 들고 나와서 의기양양해 있었는데, 블레셋 사람들이 "유대인 병사들에게 힘을 주는 성궤야말로 약점이다. 성궤만 빼앗으면 유대인들은 자연스럽게 힘을 잃을 것이다" 라며 성궤를 든 대사제장의 타락한 아들들부터 공격하는 역발상을 실행한 덕분이었다.

구약성서는 이 사건에 대하여 대사제의 타락한 두 아들들 때문에 야훼 하느님이 벌을 내리고 신의 영광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영광이 떠난 성궤만 믿고 무대책으로 군 자들의 최후는 비참했다고. 일각에서는 성궤를 쓰고도 패하자 성궤의 신성함이 부정될까 봐 이렇게 둘러대지 않았는가 추측하기도 한다... 당시 팔레스타인 군대는 성궤를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대사제장이 거주하던 실로의 성스러운 천막까지 공격해서 파괴했다고 한다.[8] 이때 성스러운 천막은 기브온으로 대피하며, 솔로몬이 거기에서 제사를 드린 사건 이후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이후 성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전리품으로 가져갔는데[9], 성궤를 자신들의 신을 섬기는 신전에 들인 다음 날 신전 안에 있던 신상들이 가장 작은 것까지 남기지 않고 모조리 파괴되었고, 다른 성으로 옮겼더니 전염병이 창궐했다고 한다. 그러자 팔레스타인의 5개 도시 성주들이 기겁해서 무당을 불러서 점을 쳐보니 야훼의 신성한 상자라서 유대인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해를 입으리란 괘가 나왔다. 그리하여 성궤와 더불어 덩어리로 (…) 5개와 종기 형상을 한 조각 5개를 만들어 야훼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린 뒤 유대인들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함부로 성궤를 만진 자나 성궤의 안을 들여다 보려한 자들은 죽었다고 한다. 성궤를 돌려받은 후에 그 성의 사람들이 신기했는지 성궤를 열어보려고 하자 야훼의 분노가 작렬하여 그 성 주민 (5만)70명이 그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한다.[10]

또한 후에 사울 왕이 보관해두고 잊어버린 성궤를 다윗 왕이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면서 규정을 따르지 않고 소가 끄는 수레에 싣고 오다가 수레가 덜컹하면서 성궤가 흔들거려서 무의식중에 잡은 웃사라는 운반 책임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일도 있었다. 초고대문명설이란 떡밥으로 유명한 유사역사학자 그레이엄 핸콕방사능 물질이 안에 들어있지 않을까 추측하기도 했다. 또는 가공할 만한 살상력(…)과 주로 전염병이 창궐했다는 점을 들어 원시적인 형태의 세균 무기 비슷한 것이 들어있지 않았을까 추측하기도 했다. 과학과 역사를 무시하고 허황된 소리를 푸는 사람다운 주장이다.[11]

신학적으로 성궤를 만진 사람들의 처분이 들쑥날쑥한 것은 이유가 있는데, 취급법을 교육받은 정도에 따라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 더 엄격한 처분이 이뤄졌다고 한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인은 수레에 싣거나 아무나 만져도 멀쩡했지만 대사제의 타락한 아들들은 물론이고 사제의 성읍인 벧세메스나, 궤를 2대째 관리해 온 웃사 등은 취급법을 어겨 죽은 것이다.

이후에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으면서 사원 깊숙한 안쪽에 봉인하다사피 했다고 하며[12] 이후로는 성경에서 언급이 사라진다. 다만 후대에 웃시야라는 왕이 대사제장만 할수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서 분향하기를 하려다가 신의 벌을 받아 한센병자가[13] 되었다는 기록이 있어서 이때까지도 성궤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체로는 바빌로니아가 성전을 파괴했을 때 같이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성궤는 나무로 만들어 금박을 입혔는데, 바빌로니아의 군병들이 그 금박을 벗기려고 성궤를 파괴했으리라는 것.

바빌론 유수 이후 유대인이 다시 대사원을 지을 때에는 욤 카푸림에 피를 뿌려야 하는데, 성궤가 없으니 대사원을 지을 때 상징적으로 놓았던 기초석을 대신 성궤 자리에 봉안하고 거기에 피를 뿌렸다. 이는 대사원이 파괴될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황금돔도 바로 그 바위 위에 지어졌다고 전한다.

성궤의 안에는 모세미라도 있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근거 없는 헛소리일 뿐이다. 이미 구약성서에 모세가 죽자 무덤에 묻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 시신을 파냈다는 이야기는 없다. 또한 유대교의 관념에서 시신은 극도로 부정하여 신성한 곳에 들이면 안 된다. 부정을 타기 때문이다.[14] 성전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부정을 타면 안 되는데, 아예 시신을 성궤 안에 넣는다는 것은 유대교 안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신성모독이다.

구약성서에 언급된 성궤 안 내용물은 언약판과 만나를 넣은 항아리와 아론의 지팡이뿐이다.

4. 성궤의 행방은?

성경에서는 웃시야 왕의 사건에서 성궤가 있었을 법하다는 암시를 주는 이후로는 성궤에 대한 언급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이후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예루살렘을 공략하면서 대사원을 파괴했는데, 이때 성궤가 파괴되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제사장들이 숨기거나 옮겼으리라는 주장도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골고다 언덕 밑에 묻혀 있었다는 설도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십자가에서 떨어진 피가 땅 밑으로 들어갔는데, 이 피가 땅 밑에 묻혀있는 언약궤로 흘렀다는 설이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보면 이는 욤 카푸림에 염소 피가 뿌려져 유대인이 죄를 용서받은 것처럼 예수의 피가 성궤에 뿌려지면서 인류의 원죄를 용서받는 신비스럽고 감동적인 설이다.[15]

모험가들에게는 불멸의 떡밥으로 성궤를 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하였다. 혹자들은 옛 솔로몬 사원 밑의 비밀 지하통로에 성궤가 숨겨졌다고 믿고 솔로몬 사원 터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예루살렘 바위의 돔 아브라함의 바위 밑을 파헤치다가 무슬림들에게 들켜서 줄행랑을 친 일도 있었다고 한다.[16]

그레이엄 핸콕은 나름의 논리로 성궤가 에티오피아로 옮겨졌고[17] 현재는 에티오피아의 오래된 도시 악숨의 교회당에 비장되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악숨에 성궤가 있다고 굳게 믿고 매년 성궤를 기념하는 축제를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성궤가 숨겨져있다는 교회당 안에 들어가본 적이 없는고로 검증은 되지 않았다.

런던 대학교의 아시아-아프리카학 교수인 튜더 파피트는 2006년에 출판한 <잃어버린 성궤>를 통해 짐바브웨의 렘바족의 성물인 '노마(Ngoma)'가 성궤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렘바족은 예멘에서 건너온 유대인들로 추정되고, 이들의 DNA가 솔로몬 성전에서 봉사했던 유대인 성직자들의 후손과 같은 특질이 있다고 말한다. 노마는 현재 짐바브웨 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있는데, 노마의 방사능탄소연대 측정검사 결과,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고 예루살렘이 외적의 침공을 받았을 때 성궤를 담당한 유대인들이 이를 들고 예멘을 거쳐 아프리카로 건너갔고, 그 이래 언약궤가 파손될 때마다 복제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일본에서도 1990년대에 히로시마 국제대학 언어학 교수인 요시다 노부히로가 성궤가 일본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는데, 도쿠시마 현의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 이상한 옷차림의 외래인이 도쿠시마 해안에 내렸는데, 이들이 궤짝 하나를 메고 쓰루가 산으로 올라가 어느 동굴에 이를 숨겼고, 그 후 그들은 현지인에 동화되었다고 한다.

한편 그리스도교 신학의 입장에서 보면 성궤는 지금에 와서는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성궤는 신의 영광이 지상에 강림함을 상징하는데, 신약성서에서는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고 승천 후에는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 임했기 때문에[18] 신이 직접 지상에 나타난 이상 성궤는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성궤의 실물이 발견된다면 고고학적이나 역사학적으로 의미는 있겠지만...

사실 한국의 한 절에 보관되어 있다 카더라 여기서의 성궤는 토라(구약)을 말한다.

5. 대중문화 속의 성궤

5.1.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에 등장하는 시스템

맵 구석구석에 오벨리스크들이 있는데, 이 오벨리스크를 모두 찾아가 비밀지도를 밝히면 x자로 성궤의 위치가 밝혀진다. 영웅을 이동시켜 그 x자에 해당하는 곳의 땅을 파면 성궤가 나타나고(하지만 꼭 다 찾을 필요는 없고 운이 좋으면 한두 번만에 대충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이 성궤를 성에 가지고 가면 성궤건물을 지을 수 있다.[21]

성궤건물은 유닛 증가량을 증가시켜 주고, 성의 수입을 대폭 늘려주는 등 매우 효과가 좋다. 그 외에도 종족마다 특수한 효과를 부여해주는데 이건 종족별로 격차가 좀 갈린다. 예를 들어서 인퍼노 같은 경우는 쓰레기 유닛 임프의 생산량을 2배로 늘려주는 똥덩어리 같은 효과가 있지만[22] 타워 같은 경우는 온 맵을 밝혀주는 개사기 효과가 있다. 이러나 저러나 인퍼노는 최약체 진영.

5.2. 미디블2: 토탈 워

Ark of the Covenant이름의 아이템으로 등장.(들어가기는 Retinue 쪽에 들어간다.) 가톨릭 팩션과 이슬람 팩션 모두 얻을 수 있는 성물로 아무 성물도 없는 신앙도 4 이상의 장수가 카이로(!?)를 점령할 시 십자군이나 지하드면 30% 일반의 경우 10%의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능력은 +2 Dread, +1 Command다. 미디블2: 토탈워 - 킹덤즈의 Crusades 모드의 경우 +5 Dread, +3 Command의 능력치를 준다. Dread가 붙은 이유는 만지면 죽는다는 설정 때문인듯.

6. 관련 문서



[1] The Ark라고 하면 보통 이 성궤, 다시 말해 모세의 십계명판을 담은 언약궤를 가리키는 것이다.[2] 출애굽기 25장 10절 ~ 16절 그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어야 한다. 길이는 이 척 반, 나비는 일 척 반, 높이도 일 척 반으로 하여라. 순금판을 궤 안팎에 대고 둘레에는 금테를 둘러라. 금고리 네 개를 만들어 네 귀퉁이 밑에 붙이는데, 한쪽에 고리 두 개, 다른 한쪽에도 고리 두 개를 붙여라. 또 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어 금을 입혀라. 이 채를 궤 양쪽에 붙은 고리에 끼워 궤를 들게 하고 채는 고리에 꿰어놓은 채 그대로 두어라. 내가 너에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어라.[3] 원어로는 싯딤 나무라고도 한다. 아카시아 나무랑 품종이 유사하다. 공동번역에서는 그냥 아카시아 나무로 번역.[4] 속죄소(贖罪所)라고 한다. 그 이유는 본문의 주석 참조
출애굽기 25장 17절 ~ 21절
너는 순금으로 속죄판을 만들어라. 길이는 이 척 반, 나비는 일 척 반으로 하여라. 속죄판은 마치로 두드려 늘여서 거룹 둘이 양쪽에 자리잡게 만드는데 거룹 하나는 이쪽에, 또 한 거룹은 맞은쪽에 자리잡게 만들어라. 그 두 거룹은 속죄판 양쪽을 늘여서 만든다. 거룹들은 날개를 위로 펴서 속죄판을 덮고 속죄판 쪽으로 얼굴을 맞대게 하여라. 그 속죄판은 궤 위에 얹고, 궤 속에는 내가 너에게 줄 증거판을 넣어라.
[5] 케룹, 혹은 케루브(cherub)라고 한다. 흔히 케루빔(cherubim)이라 부르는 천사는 이 케룹의 복수형. 개신교에서는 그룹, 공동번역에서는 거룹이라고 표기했다.[6] '지성소'는 궁전, 신전 등 건축물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스러운 장소를 일컫는 말이다. 주로 고고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일반적으로는 기독교 성립 이전의 고대 건축물들에 사용된다. 기독교 성립 이후의 건축물들의 경우에는 '성스러운 건축물'은 이미 교회, 성당 등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그 안의 가장 중요한 장소들을 일컫는 용어들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7] 레위 가문의 세 분파 중 고핫 자손이 메는데, 고핫 자손에는 아론, 그러니까 제사장들도 속한다. 물론 제사장 가문이 성궤를 메지는 않는다.[8] 사무엘상에선 전혀 언급이 없으나 예레미야 예언자가 "실로의 성소가 파괴된 줄 모르느냐?" 하고 언급한 데서 유추된다. 사무엘상에선 성소가 파괴된 치욕스런 사건이라 언급을 회피한 듯 보이지만, 예레미야 예언자는 야훼와 다윗 왕이 계약했으니 우린 천하무적!이라는 유대왕국 사람들의 생각이 터무니없음을 말하기 위해 회피되던 이 치욕스러운 사실을 꺼내든 듯하다.[9] 만지면 죽는다면서? 그런데 신의 영광이 떠났다면 그냥 위력 없는 상자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10] 5만에 괄호가 쳐진 이유는 성서의 사본에 따라 기술이 다르기 때문. 대체로 그 성이 그리 큰 성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5만은 과장이라는 추정이 있다.[11] 원래 고대인들은 신성한 것은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신성한 것을 합당하게 대하고 처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화를 입는다고 믿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관념을 '동티'라고 불렀는데, 당산나무를 잘못 건드려 동티 났다느니 하는 민담이나 전설이 전한다. 성궤를 만진 사람이 즉사했다는 것 구절 또한, 성궤가 너무나 신성했기 때문에 동티 또한 '그 자리에서 즉사할 만큼' 강력했다는 표현으로 봐야 한다. 역사적/종교학적인 해석을 놔두고 핸콕처럼 답정너식 결론을 내릴 근거가 없다.[12] 원래 성궤가 있는 곳은 가장 거룩한 곳이라고 불리며, 대사제가 일 년에 한 번만 욤 키푸림에 죄를 용서받는 목적으로 그 곳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방법도 흠좀무. 대사제는 손에 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며, 성막이나 대사원 경내에 대사제 말고는 아무도 없어야 한다! 사람들은 안뜰 담장 밖애서 대사제의 옷에 달린 방울 소리만 들을 수 있으며, 만일 신의 분노를 사면 대사제가 죽는다. 그래서 그날은 대사제의 허리에 줄을 묶어 두었다가 만일 죽었다 싶으면 끌어낸다. 대사제는 성궤의 뚜껑에 그 피를 뿌리고 나와야 이스라엘이 죄를 신에게 용서받았음을 증명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인에게 성궤를 강탈당하기 전에는 덮개를 씌우지 않은 성궤를 보기만 해도 죽었다. 덮개가 없어지고는 그런 거 없지만. 당연히 성궤는 그곳에 봉인되어야 한다.[13] 이것이 진짜 한센병인지 아니면 의식적으로만 부정한 다른 피부병인지 확실하진 않다. 성서는 질병보다는 징벌에 초점을 맞춰서 그렇다.[14] 유대교에 관념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시체와 접촉하면 그 부정을 씻고자 정화예식만 두 번이나 해야 한다. (혹은 정화 예식을 하고도 일정 기간을 더 기다려야 진짜 정화된다는 설도 있다.)[15] 아담의 유해가 묻혀있었다는 전승도 있으며 정교회의 십자고상들은 이 전승을 표현하여 십자가 발치에 해골을 그린다. 가톨릭에서도 십자가 발치에 사람 두개골을 조각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16] 바위의 돔 밑은 전혀 고고학적 조사가 없었던 탓에 지금까지도 떡밥이 흥하는 중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바위 밑을 단 한번 과학조사를 해보았더니 내부에 공간이 있더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17] 나일강 하류의 엘레판틴이라는 섬에 유대인들이 거주한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핸콕은 이를 근거로 예루살렘에서 엘레판틴섬으로 성궤가 옮겨졌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자면 엘레판틴섬에서 유대인들의 거주흔적이 발견되었을 뿐이지 성궤의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18] 기본적으로 성궤는 하느님의 현존을 뜻하기도 한다. 대놓고 성서에서는 성궤 덮개의 헤루빔들의 위에는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곳이라 나온다[19] 3 편에서도 벽에 그려진 벽화 형태로 출연하긴 한다.[20] 그러나 알고보니 낚시였다....[21] 컴퓨터는 보통 난이도까지는 아예 땅을 안파고, 어려움부터는 어느 정도 지도를 벗겨내면 성궤가 묻힌 곳 근처에서 땅파기 노가다를 해서 성궤를 파낸다. 최고 난이도인 임파서블에서는 오벨리스크로 지도도 안까고 바로 파내는 사기를 친다.[22] 정확히는 매주를 임프의 주간으로 선포해서 늘 임프만 두 배로 나오게 해주는 효과를 지닌다. 장점을 찾는다면 전염병의 주가 절대로 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