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03:31:47

브래드 스나이더/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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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패넌트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2.8. 시즌 총평
3. 포스트 시즌
3.1. 와일드 카드전3.2. 준플레이오프

1. 시즌 전

LG에서 자유계약 공시된 그는 좌타자가 필요했던 넥센 히어로즈와 곧바로 계약하며 이적하였다.

염경엽 감독이 일치감치 스나이더를 중심 타순에 점찍었다. 강정호의 공백을 스나이더와 윤석민으로 채운다고 한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에는 6번 타순으로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1월 16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함으로써 넥센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처음 공개되었다. 그리고 송지만의 25번을 물려받게 되었다!!

2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28일 요코하마 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는데...

시범경기에서 1할도 안 되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혀갤러들에게 백성열, 뽕나이더라고 까이고 있다. 시범경기 구단 공식방송 특별 해설로 나선 이장석 대표는 거의 모든 선수에 대해 모두까기 인형 모드로 중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나이더만큼은 계속 삽질을 해도 슬로우스타터일거니까 성적 날때까진 시간이 좀 필요할거다. 그러니 팬들도 당장 못해도 좀 기다려 달라는 식의 말을 되풀이하며 웬일로 계속해서 쉴드만 쳐줬다.

2. 패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타점 1루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였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1안타. 타구가 잘 맞고 있는 걸 봐선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4월 3일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4회 때는 볼넷, 5회 때는 적시타를 얻어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4일/5일 경기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2삼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선풍기질만 해대다 1할 유지도 위험한 수준이 되었다.

4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 1차전에서는 모처럼 6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하나는 행운의 안타였음을 감안하면 아직 컨디션이 좋지 못한듯 하다. 타율은 0.160으로 상승했다.

부진이 길어지자 4월 8일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이 사흘간 휴식을 줬다고 밝혔다.

4월 11일 kt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비록 7회까지는 좌익수 뜬공, 삼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회 말 때 이성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팀은 패배했지만 영봉패의 치욕은 면하게 해줬다.

4월 1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4회에 3대 0으로 달아나는 1타점을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아직도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건 여전한지라 선구안을 키우는게 관건일 듯.

4월이 다 지나가도록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히어로즈 팬덤 내에서는 역적 1순위로 올라간 상황. 반전의 계기가 절실해 보인다. 더불어 사실상 맞트레이드의 모양새로 LG로 간 헨리 소사가 에이스로 자리잡으면서 스나이더에 대한 비난이 거세졌다.

결국 4월 27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 때까지의 기록은 타율 0.184. 2루타도 1개 뿐이였다.

염경엽 감독의 말에 의하면 한 달간의 자율 훈련 기간을 주기로 했다고. 그래서, 훈련은 1군에서 하고, 경기는 2군에서 끌어 올리겠다고 한다. 그동안 부진한 이유를 물었더니, "말 그대로 나 자신을 투수에게 거저 주고 있었다. 스스로를 불리한 볼 카운트로 몰아 세웠다. 툭하면 1볼-2스트라이크 등 위기 상황에 몰렸고, 내 스윙을 할 수 없었다. 투수들도 나를 상대할 때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결국 내가 스스로 만든 위기다. 배트가 스트라이크 존 안이 아닌 벗어난 지점에서 돌고 있다. 이런 약점들을 최대한 보완해 오겠다."고 말하기도.
또한 "미국 선수들은 넥센이라는 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을 하며, 넥센의 장점을 얘기하기도 했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 갤러들은 부진의 이유가 LG 시절 사진에서 바뀌지 않은 네이버 프로필 사진으로 생각해 교체신청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2. 5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면서 훈련은 1군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은 낮지만 홈런 4개를 쳐내면서 기대감을 줬다. 안타가 4개였는데, 이 안타가 모두 홈런이였다고 한다.

5월 12일 사직 롯데 1차전날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롯데의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시즌 1호. 거기에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임재철의 느슨한 중계 플레이를 틈타 3루타까지 기록,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2루타만 쳤으면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팀은 4:5로 졌다.

5월 13일 경기에서는 무안타를 기록하였지만 볼넷 두 개, 특히 두 번째 볼넷은 심수창의 블론세이브에 결정적 역할을 한 볼넷을 얻어내며 한층 나아진 선구안을 보여줬다. 다만 이 날도 팀은 최준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8대 9로 아쉬운 패배. 그리고 이 날도 떨어지는 변화구에 가끔 스윙이 나가는 상황이 나왔던 것은 아쉬운 점.

5월 14일 사직 롯데 3차전에서는 8회초 이택근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이 날 넥센의 전 외국인 타자였던 비니 로티노통산 홈런과 타이 기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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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대전 한화 1차전에서는 우익수 2번타자로 선발 출장, 환상적인 어깨로 보살을 잡아내는 명수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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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대전 한화 2차전에서는 좌익수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5월 17일 대전 한화 3차전에서는 3회 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5월 19일 친정팀 LG전에서는 선발 투수 헨리 소사에게 1회 때는 삼진을 당했지만 그 뒤에는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2타점 2득점을 추가했다. 팀은 12-10으로 승리했다.

20일에는 엉덩이 통증으로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5월 21일 목동 LG 3차전에는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5월 24일 목동 NC 3차전에서는 선발투수 찰리 쉬렉에게 2루타를 때려냈다.

5월 27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렸다.

5월 28일 대구 삼성 3차전에서도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여담으로 이날의 홈런은 스나이더-박헌도-박병호로 이어지는 백투백투백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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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SK 문학 1차전에서는 1회 때 선발 투수 메릴 켈리에게 안타를 때려냈다. 팀은 9-2로 대승했다.

그러나 30일 SK 2차전에서는 위의 찬사들이 무색하게도 출전한 야수 중에 가장 크게 삽질을 하면서 6타석 무안타에 잔루만 10개를 기록, 승리를 날려먹은 최악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특히 9회초와 연장11회초 두 번이나 이택근고의사구로 거르고 맞이한 2사 만루에서 모조리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5월 31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4타석 무안타로 부진했다.

2.3. 6월

6월 2일 목동 한화 1차전에서는 5월 마지막 날의 부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하였다. 시즌 6호, 7호. 특히 두 번째 홈런은 팀을 연장으로 이끈 동점 솔로포. 기사에 의하면 염경엽 감독과의 면담이 효과를 본듯. 삼진을 먹어도 되니 약점인 떨공을 커버하려고 하다가 장점을 죽이지 말고 장점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잘 받아치면 된다고 하였고, 실제로 이날 스나이더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쳐서 2개의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내었다.

6월 3일 목동 한화 2차전에서는 1회, 3회 때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1회의 1루타는 이택근을 3루로 보내면서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의 병살타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만들게 된다. 그러나 5회부터 타선이 침묵하며 6회는 스윙 삼진, 8회는 플라이 아웃으로 맥없이 물러나고 팀은 6:2로 역전패하고 만다.

6월 4일 한화와의 3차전에서 2회초 최진행의 2루타성 타구를 점프캐치로 낚아채고 4회 2타점 적시타, 5회에 8호 홈런을 쳐냈다. 팀은 2:15 대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3연전서 6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렸는데 바로 전 시리즈에서 삽푸던 사람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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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목동 두산 1차전에서 또다시 홈런(투런)을 치며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스나이더의 홈런을 시작으로 넥센은 이날 총 4홈런을 터뜨리며 14:6으로 대승했다.

6월 6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는 5회 때 선발 투수 유네스키 마야에게 적시타를 때려내서 주자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냈다. 팀은 0-8에서 9-8로 대역전승했다.
이날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이 타순에 대한 썰을 풀었는데, 떨공에 약한 스나이더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빠른 발의 고종욱을 스나이더 앞 타순에 넣었다고. 고종욱이 출루할 경우 도루에 신경쓰느라 투수가 변화구를 던지기 힘든 것을 노린 것이라 한다. 기사
파일:BgLb1UF.jpg 이날 경기에 나온 자막.[1]

10일 KIA전에서는 8회 때 안타를 때려냈지만 발목 부상으로 유재신으로 교체됐다.

20일 LG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26일 롯데전에서는 8회 때 2루타를 때려냈다.

27일 롯데전에서는 8회 때 희생번트를 만들었다.

28일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하였다. 3회초 3-0으로 넥센이 앞서는 상황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달성했다. 스나이더에게 KBO 입단 이후, 최초의 두 자릿 수 홈런이 달성하는 날이였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서건창의 안타와 고종욱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의 상황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7-1.

현재 스나이더는 47경기 178타수 33득점 33타점 45안타 10홈런 1도루 15볼넷 3사구 63삼진을 기록 중이며, 타율은 0.253을 기록 중이다.[2]

2.4. 7월

7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4타수 중 세 번이 선행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역할을 한 진루타였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본인이 직접 선택한 번트로 주자를 모두 2루와 3루로 보냈는데, 박병호의 타석에서 이 주자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팀 배팅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첫 번째 타석에서 고종욱을 3루로 보낸 진루타는 그대로 윤석민의 선취점으로 연결된 걸 생각하면 2번 타순에 최적화된 배팅을 해 줬다고 해도 무방한 셈. [3]

5일 두산전에서는 1회 때 안타를 치고 2루로 향하다가 발로 2루를 막은 2루수 고영민에게 아웃을 당했다.

안타를 많이 쳐내면서 타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득점권만 되면 귀신같이 말아먹으며 득병모드를 실현해 주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용병으로서의 메리트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거기다 수비에서도 지나친 의욕 때문에 무리한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7월 28일 목동 kt 1차전에서는 5회초 장성우의 홈런을 빼앗는 호수비를 보여주어 선발투수 밴헤켄을 구원함과 동시에 밴헤켄의 하이파이브를 받았다. 공격에서도 7회말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치며 팀의 8:4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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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목동 kt 3차전에서는 멀티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어느새 .282을 마크. 진정한 탈쥐효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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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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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총알같이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7월 31일 마산 NC 1차전에서도 홈런을 쳐냈다! 시즌 14호. 이날도 3타수 3안타(홈런1 2루타1)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291까지 끌어올렸다.
파일:kYrFWBR.gif 밀어치는 괴력의 홈런에 김진성이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2.5. 8월

8월 4일 목동 KIA 1차전에서는 2번타자로 출장, 6회에 쳐낸 외야 플라이성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되어 2타점을 기록했다.

8월 5일 목동 KIA 2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1로 끌려가던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경기로 다시 2할 8푼대로 내려갔던 타율이 0.290으로 회복되었다.

8월 10일 현재까지 병살타를 단 1개만 쳤다!

8월 11일 목동 NC 10차전에서 16호 홈런을 쳤다.

8월 13일 목동 한화 10차전에서 8회말 무사 1루에서 권혁으로부터 2점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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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복절 날 열린 롯데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공 11개를 던지게 하고 볼넷을 얻어냈다.

후반기 타율은 0.397로 염동력의 효과가 완벽히 드러나고 있다.

8월 2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2회 말 18호 홈런을 쳤다. 그리고 이 홈런은 끝내기 홈런이 되었다!

26일 kt전에서는 선발 투수 정대현에게 1회 때는 루킹 삼진, 2회 때는 3루수 키를 넘기는 짧은 안타를 때려냈다.[4]

27일 롯데전에서는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1회 때 좌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2회 때는 범타, 5회 때는 유격수 뜬공, 7회 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8일 롯데전에서는 선발 투수 배장호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9회 때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29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30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또한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00안타를 넘겼다.

2.6. 9월

9월 5일 SK전에서 21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 8일에 손가락 부상으로 다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9월 10일 마산 NC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하였다. 육안으로 봐도 상당히 큰 타구였으며 다음 타자였던 김하성도 홈런을 기록하며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 12일 목동 삼성전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 냈다. 그리고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되면서 팀은 3:2로 역전승했다.

2.7. 10월

10월 2일 롯데전에서 시즌 26호이자 팀 200호가 되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 날 3루타만 쳤으면 사이클링 히트였을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10월 3일 삼성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타율 0.28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8. 시즌 총평

홈 구장에 한정된 절반의 성공.

전반기 성적 60경기 0.264 227타수 60안타 10홈런 36타점 41득점 79삼진

후반기 성적 53경기 0.299 204타수 61안타 16홈런 35타점 47득점 56삼진

그리고, 끔찍히 부진했던 3~4월 성적을 제외하면, 0.297 6월 성적부터 계산하면, 0.308이라는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홈과 원정에서의 괴리가 심했다. 홈에서는 0.313의 타율과 0.989의 OPS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0.251의 타율과 0.771의 OPS를 기록했다. 원정기록의 OPS는 LG 시절의 원정 OPS (0.760)와 비슷하다. 목동구장에서는 14타석에 한번 꼴로 홈런을 쳤으나(231타석 16홈런), 원정에서는 25타석에 한번 꼴로 홈런을 기록했다(256타석 10홈런). 스나이더의 홈런 타구가 체공시간 및 비거리가 긴 것을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게 차이나는 성적이다.

또한 26개의 홈런을 치고도 타점이 71타점에 불과했는데, 주로 테이블세터로 나온것을 감안하더라도 득점권 타율이 고작 0.210로 OPS에 비해 그닥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13경기를 소화하고도 삼진 2위(135개)를 찍은것은 덤. 연봉 대비 쏠쏠한 성적을 낸것은 사실이지만 박병호가 해외진출이 유력한 내년에도 스나이더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달렸다 할 수 있을듯 했으나 내년부터 홈 구장을 옮기는 구단의 방침상 재계약이 불발되었다. 구장별 편식이 심한(목동, 사직 등에서만 강한) 것이 주요한 이유로 보여진다.

다만 후임으로 온 대니 돈이 외야 수비가 스나이더보다 안 좋을 뿐더러 그마저도 거의 1루수로만 출장했고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신음하며 스나이더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졌다.

결국 2017 시즌에 대니 돈은 OPS 4할을 찍고 방출되며 먹튀가 되었고, 당시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버린 스나이더는 넥센 외인 사상 두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린 외국인타자가 되었다. (2009년 브룸바 27홈런, 2019년 샌즈 28홈런.)

후에 제리 샌즈, 야시엘 푸이그를 제외하면 외국인 타자들이 거의 다 먹튀라서, 특유의 뽕맛있던 스윙을 한 스나이더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5]

3. 포스트 시즌

3.1. 와일드 카드전

10월 7일 목동에서 열린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 출장하지 않고, 6회 말에 대타로 나왔다. 스나이더가 김광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막힌지라 SK 선발이 김광현으로 예고되자 스나이더 대신 박헌도가 선발 출전했다. 김광현이 내려가자 박헌도와 교대하여 출전한 그는 연장 11회말 1점차 뒤진 상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동점 2루타를 때려 내며 유재신을 불러들였고, 넥센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그리고 자신도 김성현의 실책으로 끝내기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 날 스나이더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 활약 덕에 와일드 카드 결정전 MVP까지 수상했다. [6]

3.2. 준플레이오프

준PO 1차전에서는 무안타의 부진을 보여주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스나이더의 부진에 대해 "원타임 배팅"이 그 이유라 지적했다.

즉, 이거다 싶은 볼에는 그대로 시동을 걸어버리기 때문에, 전혀 노리지 않은 변화구에는 컷트 등의 순간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 다시 말해 조이 보토처럼 본인이 생각하지 않는 공은 설령 스트존에 들어와도 보낸다는 건데, 문제는 조이 보토처럼 선구안이 좋진 않다는 것이 문제. 본인의 입장이나 팀의 입장에서도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었다.

준PO 2차전에서는 벤치를 달궜다.

준PO 3차전에서는 8회 2아웃에 대타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는데 타석에서는 1타점 2득점으로 나쁘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8회초 허경민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를 어정쩡한 자세로 잡으려다가 뒤로 빠트렸고 허경민이 3루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7] 이후 허경민은 김현수의 땅볼에 홈으로 들어오게 되며 내주지 않아도 되었을만한 실점을 하게 되었다.


[1]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자면, 타율이 3할이 넘는다!!![2] 0.253이 문제가 될 건 없다. 처음에 스나이더는 1할 대였으므로, 1할이나 상승한 것. 참고로 야마이코 나바로의 타율이 0.255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낮은 타율도 아니다.[3] 실제로 이 날 경기에서는 2번 타순이라는 점과 주자가 있었던 것을 의식한 것인지 삼진을 당한 한 타석을 제외하고는 큰 스윙을 거의 가져가지 않고 거의 선행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맞추는 배팅을 많이 가져갔다.[4] 여담으로 그 정대현은 이 시점으로부터 5년 뒤, 이름만 바뀐 스나이더가 뛰었던 구단에서 이 문서의 인물이 사용했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5] 그나마도 푸이그는 후반기와 가을야구에서의 맹활약에 묻혀서 그렇지 전반기엔 잔부상에 시달리는 등 부진했다.[6] 참고로 스나이더의 2014년 시즌 성적은 그리 많이 출전하지도 못하고, 0.210의 낮은 타율을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 0.433 30타수 13안타 6타점 2홈런 7삼진을 기록했다.[7]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고 허경민의 3루타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