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1-25 20:24:25

로버트 고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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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Goren.

미드 Law&Order CI의 등장인물. 배우빈센트 도노프리오.

1. 소개2. 어린 시절3. 군대 및 경찰 초기시절4. 특수 수사대(Major Case Squad, MCS) 시절5. 알렉산드라 임스 형사와의 관계6. 가족 관계
6.1. 마크 포드 브래디(Mark Ford Brady)

1. 소개

전통적으로 Law&Order 시리즈뉴욕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1] 뉴욕 경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인재만을 뽑아 만들었다는 '특수 수사대(Major Case Squad, MCS)'[2] 소속이다.

캐릭터 모티브는 셜록 홈즈. 보통 사람은 무심코 넘어가는 소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관찰해서 숨은 의미를 간파하는 데다, 백과사전마냥 방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각종 수사에 필수불가결한 지식인 법의학, 화학, 물리학 등에 해박하며 그 밖에도 문학, 역사, 외국어, 심리학, 일반상식 등 다방면에 걸친 지식이 사건해결에 도움을 준다. 단적인 예로 외국어를 들자면, 고렌은 한국어 단어 산낙지의 정확한 발음과 의미를 알고 있고, 스와힐리어를 이해하며, 세르비아 준군사조직의 명칭을 외우고 있고, 독일어로 회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코란을 정독했다. 특히 막바지의 코란이 아랍어로만 쓰여진 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런 외국어 실력은 그가 군에 있을 때 체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도 굉장한 수준인 것만은 분명하다. 물론 이런 지식을 쌓기 위해 자기계발에도 철저한데, 일례로 비행기를 탈 때 한 번도 을 잔 적이 없다고. 대신 과학잡지를 읽었다고 한다. 시즌 2 에피소드 1 'Dead'에서는 고렌 스스로 '내 비장의 수사도구는 도서관 카드'라고 말할 정도. 혹시 완전기억능력 같은 사기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말도 안 되는 기억력은 덤.

보통 고렌이 범죄 현장에 남은 작은 실마리를 기초로 대강의 윤곽을 그려내고, 이를 바탕으로 추려낸 용의자들을 탐문해가면서 진범을 찾아낸다. 때문에 여느 Law&Order 시리즈와 달리 과학수사대나 검시관이 나오는 장면이 극히 적다. 한 에피소드에선 고렌이 범죄현장에서 발견한 물질이 뭔지 모르겠다고 과학수사대에 넘기라는 말을 하자 임스가 '천하의 고렌이 모르는 게 있어?'하고 농담을 했다.

로버트 고렌은 독특한 개성과 매우 뛰어난 지성을 가진 심문자이면서 범죄프로파일러이다. 이 부분이 다른 형사물과 차이점인데, 우선 증거에 기초해서 프로파일링을 한 뒤, 용의자들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프로파일링에 들어맞는 인물을 추려내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진범의 심리를 읽어내고 교묘하게 이를 뒤흔들어 자백을 받아낸다. 단순한 프로파일러 흉내가 아니라 작중 저명한 FBI 1세대 프로파일러 드클란 게이지를 사사한 것. 그의 스승 말에 의하면 고렌은 자기한테 배운 이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그렇기에 고렌은 용의자나 그 주변인물에 대해 심리적으로 자극해서 결정적인 정보를 확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한 마디로 이간질열폭 유도가 주무기.

워낙 방대한 지식과 뛰어난 지성을 지닌 인물인데다, 훈련받은 프로파일러이기도 한지라 흔히 말하는 논리를 숭상하는 안락의자 탐정 캐릭터 같지만 의외로 작중 보이는 모습은 직감파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진범을 잡아낸 경우가 많다. 다만 그의 직감을 구성하는 가설 단계에서는 일단 안락의자형 탐정 같은 논리 구성을 보여주고, 이 근거에 대해서 '직감'을 발휘하는 것. 게다가 그의 생각이 워낙 사람들 생각을 앞지르는지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태클도 많이 당하고, 적응 못 하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그의 상관과 파트너 임스가 고생을 많이 한다.

위장 수사 때문에 신분을 위장할 때 쓰는 가명은 월리엄 브래디(William Brady).

시즌 1 에피소드 5 'Jones'에서 범인을 취조할 때 밝힌 바에 따르면 발 사이즈가 300mm라고 한다.

특수 수사대로 오기 전에는 뉴욕경찰국(NYPD)에서 마약수사분야에 있었고, 이 때 일은 시즌 1 에피소드 15 'The Insider'와 시즌 7 에피소드 11 'Purgatory'에서 언급되는데 그는 3번이나 위장잠입수사에 참여했으며 27건의 체포와 형량확정 건수를 올렸다. 게다가 이 때 체포된 건 모두 거물급이었다고.

하지만 '일개 형사'로서는 유능해도 '조직의 일원'으로서는 부적격자 취급을 받는다. 쉽게 말해 높으신 분들이건 동료건 한결같이 고렌을 또라이로 여긴다. 오죽했으면 동료 임스조차 초창기엔 고렌의 상궤를 벗어난 수사방식을 견디다 못해 비밀리에 상관에게 파트너 교체를 요청했을 정도였다. 그 밖에 검사가 용의자로 떠오른 사건(시즌 2 에피소드 4 'Best Defense')에서는 '검사끼리 봐주기 수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카버 검사보를 따돌리고 단독으로 수사했고, 어떤 에피소드에선 경찰 살해사건으로 체포된 거물 범죄자가 사실은 경찰의 조작수사로 붙잡힌 것이라는 걸 밝혀 무죄방면시켜서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기까지 했다.

그나마 호의를 갖고 고렌을 봐주던 디킨스 반장이 시즌 5에서 모함을 받고 사임한 뒤, 후임으로 들어온 로스 반장은 고렌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취급하며 예의주시하다 결국 교도소 정신병동 위장잠입건을 계기로 고렌을 6개월간 무급정직시킨다.

고렌은 범죄자의 정신을 꿰뚫고 자신의 물리적 존재감을 보여주며[3] 자백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 파트너 임스, 그리고 범죄사건의 여성 피해자들에 대해선 감상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배지넘버는 4376.
제작자 르네는 그가 레이몬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평한다.

여담이지만 시즌 7에서 워낙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해서 그런지 시즌 8 초반에는 얼굴에 덥수룩한 턱수염이 있었으며, 시즌 9 에피소드 1, 2와 시즌 10을 보면 머리가 꽤 하얘져 있다.

2. 어린 시절

1961년 8월 20일생이며 브루클린에 인접한 카날씨에서 성장한다. 매우 뛰어나게 영리한 청년인지라 고등학교 시절 MMPI 테스트를 받고 상담선생님 등과 상담하게 된다. 농구선수로 뛰었으며 팀에서 파워 포워드였지만 '더 이상 농구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선수를 그만뒀다.

어린 시절 성당복사였기에 자신은 타락한 가톨릭 신도라고 말한다.

고렌의 어린 시절은 힘들었다. 아버지는 경마도박에 빠졌으며 상습적인 바람둥이였다. 프로그램의 총제작자 르네는 고렌의 아버지를 'Rake'라고 말한다. 고렌의 어머니 프랜시스는 고렌이 7살 때 정신분열증 증상을 처음 보이기 시작했다. 그 후 4년 뒤 고렌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버리고, 아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시즌 1 에피소드 15 'Semi-Professional'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어렸을 때 레스토랑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3. 군대 및 경찰 초기시절

대학을 졸업한 뒤 고렌은 해병대에서 고문관 취급을 받다가 미군육군범죄수사국(CID)에서 근무한다. 1987년에는 독일에서 그리고 6개월간은 한국에서 머문다. CID 시절 그는 초창기 범죄 프로파일러여서 FBI가 한국의 연쇄살인범 사건조사를 위해 파견했던 드클란 게이지 박사를 처음 만나게 된다.

게이지는 범죄 프로파일링에 있어 고렌의 멘토가 되고 그가 '세바스탄'이라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집중적이고 실패한 수사결과로 인해 해임된 이후에도 계속된다. 게이지는 그를 일종의 아들로 보고 이는 그의 딸도 그렇게 대한다. 군대를 떠난 뒤 고렌은 뉴욕경찰국에 들어가고 약물수사분야에서 4년을 근무한다. 그는 3건의 위장잠입수사의 책임을 맡아서 27건의 체포와 형량확정을 이끌어낸다.

4. 특수 수사대(Major Case Squad, MCS) 시절

CI의 뒷이야기에서 고렌은 2000년도 전에도 가끔 알렉산드라 임스 형사와 파트너로 일했으며, 형사반장 제임스 디킨스(시즌 1 ~ 시즌 5)와 후임반장 대니 로스(시즌 6 ~ 시즌 9 에피소드 1), 조셉 해나(시즌 10)와 일하게 된다. 심문자 및 프로파일러로서 고렌은 혐의자를 파악하고 범죄의 디테일을 집어내는데 뛰어난 기술을 보인다. 다양한 경험과 조사를 통해 그는 모호하게 보이는 정보의 파편을 다시 집어내서 사건과 연결시키며, 독일어, 수화 등을 비롯해 여러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수화의 경우는 간혹 부족하여 통역자를 필요로 한다. 또한 그는 후각에 매우 민감하여 법의학전문가가 놓친 증거를 찾아낸다. 관상도 강아진데, 후각까지 좋다니...

수사 도중에 고렌은 사람과 말할 때 약간 꺄우뚱하게 머리를 기울인다. 이건 'Side Talking Method'로서 상대방의 주의를 흩뜨리고 긴장하게 만드는 것. 고렌 역을 맡은 도노프리오가 이런 모습을 즉흥연출한 것은 혐의자가 그의 눈을 보지 않았던 장면에서였다.(시즌 1 에피소드 1 'One') 이는 시즌 3 에피소드 3 'The Gift'에서 여자가 을 설명하면서 그를 '부러진 목을 한 남자'로 묘사하는 등에서 고렌이 인물을 파악하는데 있어 뛰어난 점을 나타낸다.

심문을 할 때 고렌은 비협조적인 혐의자의 약점을 언급하면서 화를 부추긴다. 예를 들면 대상이 결벽증환자급이라면 그가 보는 눈앞에서 교묘하게도 부주의한 척 아니면 그를 존중하지 않는 척하면서 물건의 위치를 바꾼다. 고렌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목격자의 일상에서의 디테일을 그려보면서 범죄를 저지른 동기를 찾아내서 (예를 들면 클래식 차를 갖고 싶다든가, 아니면 아버지의 관심부족 등) 그의 감정을 무너뜨린다. 이런 폭발을 통해 범인의 자백을 이끌어내거나, 혐의자간의 관계에서 약점을 파악하여 한 명이 다른 한 명에 대항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체로 그는 혐의자보다 뛰어나지만, 종종 그에게 대항하는 존재를 만나곤 한다. 가장 뛰어난 인물로는 니콜 월레스인데, 그는 사이코패스 사이비예술가인데다가 뛰어난 안목으로 약점을 이용하는 살인자이기도 하다. 시즌 2 에피소드 3 'Anti-Thesis'에서 처음 등장하여 고렌의 불행한 어린 시절을 끄집어낸다.

고렌은 불족종하는 등 업무상의 선을 넘지 않지만, 가끔은 사건해결에 있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한계에 달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같이 일하는 상사나 동료들(특히 업무절차와 규칙을 중시하는 지방검사 론 카버와 형사반장 로스)과의 불화를 만들어낸다.

시즌 7 에피소드 9 'Untethered'에서 고렌은 정직당하고 심리적성평가를 받게 된다. 자신의 복직을 기다리면서도 시즌 7 에피소드 11 'Purgatory'에서 마약거래 위장잠입을 시도하지만 이 때 그는 파트너인 임스에게 이를 말하지 않고 싸우게 된다. 이는 결국 두 사람 모두 시즌 9 에피소드 1 ~ 2 'Loyalty'에서 사직할 때까지 완전히 화해하지 못 하게 된다.

시즌 7의 파이널 에피소드 'Frame'에선 숙적 니콜 월레스가 형 프랭크를 살해한다. 수사과정 중 그는 자신의 멘토인 드클란 게이지가 자신의 형과 월레스의 죽음을 사주했음을 알게 되는데, 게이지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고렌이 두 사람 그리고 게이지에 대해 가진 잠재적이고 파괴적인 집착을 없애주기 위함이었다.

시즌 8에선 이 사건을 극복하게 되고, 시즌 8 에피소드 13 'All In'에선 테네시에서 사건 수사 중이라는 언급만 나올 뿐 등장하지는 않는다. 시즌 9의 2부작 에피소드 'Loyalty'에서 로스는 고렌과 임스에게 FBI가 그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지만 결국 용의자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고렌은 임스, 잭 니콜스와 팀을 구성해 살해범을 찾는데, 그는 이미 FBI에게 체포된 상태였다. 화가 난 고렌은 논쟁 끝에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키고 정직을 당한다. 이후 그는 자체적으로 수사에 나서고 결국은 FBI가 GPS가 장착된 무기를 소말리아테러리스트 캠프에 보내 소통하려는 계획을 알게 된다. 그 후의 일들로 고렌은 차라리 임스가 자신을 해고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스는 이후 특수 수사대의 반장으로 승진을 제의받고 그 조건에 따라 고렌을 해고하지만 이후 그녀 자신도 그만둔다.

이후 시즌 10에서 복귀해 중간중간에 폴라 가이슨 박사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가며 다시 임스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갔으나, 시즌 10 이후 다시 특수 수사대를 떠났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꽤 많은 여자들이 그가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생각해보면 키 크고, 풍채도 좋고, 매우 지적이고, 사람 마음을 잘 읽고, 목소리도 좋고, 어딘지 모르게 슬픔에 젖어있는 데다, 은근히 카리스마까지 있는 남자가 매력이 없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다.[4] 시즌 6 에피소드 6 'Masquerade'에선 고렌과 임스는 14살짜리 미인대회수상자 사건을 수사하고 희생자의 어머니는 고렌의 수사를 바란다. 심지어 그녀는 그에게 관심을 적극 보이고 고렌과의 저녁식사에 임스도 온 것을 보고 실망한다.

시즌 7 에피소드 3 'Smile'에선 슬픔에 빠진 여자가 그의 목소리가 좋다며 그는 슬픔에 빠진 이를 위로하는 방법을 안다고 말한다. 본인 스스로도 이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지는 않은 듯 하나, 그가 어떤 여성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으며 오히려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 하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에게 호감을 표시한 여자들 중의 다수는 범인이었다.(...) 그리고 그 중 단연 으뜸은 니콜 월레스. 등장 때부터 고렌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살인까지 하면서 그의 시선을 끄는 등 얀데레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5. 알렉산드라 임스 형사와의 관계

둘은 이름으로 서로를 부른다. 임스는 보다 친밀하게 '바비'라고 부르는데 그건 그의 가족이 그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고렌은 임스를 자주는 아니지만 '알렉스'라고 부른다. 둘 중 고렌이 후임이지만 자주 자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며 임스는 종종 '나쁜 경찰' 역할을 한다.

파트너가 된 초기에 임스는 '다른 경찰을 붙여달라'고 요청했지만, 나중에 이를 철회한다. 고렌을 좀 이상하고 불안정하다고 말했지만 시즌 5 에피소드 7 'In The Wee Small Hours Part 2'에서 고렌은 자신이 좀 '친하게 지내기엔 어려운 인물(Acquired Taste)'라고 말한다.

임스는 관습적이고 고렌은 지성적으로 묘사되지만 둘은 잘 지내며 서로 존중과 우정을 느낀다. 고렌은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기술을 가졌다고 말한다. 고렌은 에서 지식을 얻지만 임스는 컴퓨터와 정치를 다루는데 뛰어난 솜씨를 보인다. 고렌의 가정이 불안정적이라면 임스는 안정적이다.

고렌은 시즌 3(2003~2004)에서 임스가 출산휴가를 떠나자 지. 린 비숍 형사와 일시적으로 파트너가 된다. 서로 잘 지내지만 서로의 개성은 그다지 상호보완적이지는 않아, 고렌은 그녀를 임스와 자주 비교하게 된다. 비숍 형사는 고렌의 사건해결능력은 좋게 평가하지만, 혐의자를 심문할 때 거칠게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한 고렌이 이전 파트너를 그리워하고 그녀와 비교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이 보인다.

시즌 6 에피소드 1 'Blind Spot'에서 임스는 드클란 게이지의 딸 조 게이지에 의해 납치된다. 또한 조는 자신의 아버지가 임스 납치 사건의 용의자가 되도록 만들고 고렌으로 하여금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만든다. 임스와 고렌의 파트너십과 신뢰는 시즌 7 에피소드 11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깨졌으나 시즌 9의 'Loyalty' 에피소드에서 회복된다. 그러나 그 순간 두 사람은 MCS를 떠났으며, 그들이 시즌 10에서 복귀함으로서 둘의 파트너 쉽이 오히려 더 든든해졌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둘 사이의 관계가 단순한 파트너 관계 이상인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은 SVU벤슨엘리엇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 고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부딪히는 이성과 선을 긋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 이는 시즌 10 에피소드 5에서 그의 정신과 상담의를 맡은 가이슨 박사가 지적한 대로 그의 엄청난 지성과 고통스러운 과거, 그로 인해 형성된 그의 성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

특히 그가 애착하던 대상인 어머니가 시즌 6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죽고 나서는 그런 경향이 더 강해졌으며, 시즌 7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그가 존경하던 스승이었던 드클란 게이지가 벌인 살인사건이 그에게 사실상 결정타로 작용한 면도 있었다. 그러나 임스에게만큼은 자신의 깊은 본심을 종종 드러내며, 가족과 스승을 제외하고 그가 신경 쓰는 유일한 인물이 임스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비록 그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연애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정하긴 했지만, 그 말을 하면서도 무척이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그의 내면 속에서 임스가 차지하는 부분이 무척이나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이게 두 사람의 관계를 단순히 연애관계로 만들기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고 복잡미묘한 상태로 나두는 게 낫다는 제작진의 농간(?)이 작용한 것이겠지만.

6. 가족 관계

종종 고렌의 불행한 어린 시절은 범죄심리를 이해하고 피해자에게 공감하는데 있어 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보여진다. 시즌 2 에피소드 12 'Suite Sorrow'에선 그는 부모가 진실을 감추거나 거부하면서 아이의 판단력이나 안정감을 무너뜨린다는 말을 한다.

가족에게 신경쓰지도 않았고 도박중독자였던 아버지는 바람기로 인해 그가 11살 때에 가족을 버렸는데 이 때문에 고렌은 아내와 아이를 버리는 남자들을 극도로 미워하게 된다.

고렌의 어머니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고렌에 의해 시설에 감호된다. 그는 매일 어머니에게 전화하고 1주일에 한 번 방문을 하는데,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져가려고 하지만 자신은 그걸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시즌 6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어머니는 사망하고, 이 때문에 고렌은 시즌 7에선 흥분도 잘 하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는 림프종 질환을 앓고 대규모 외과수술을 하게 된다. 그녀가 언급될 때마다 고렌은 움찔하기에 월레스는 이를 이용하지만, 고렌은 가끔 이를 역이용하기도 한다.

큰 형 프랭크는 상습약물중독자로 도박문제까지 가지고 있다. 고렌의 어머니는 프랭크를 더 편애하여 '과학자'로 부르고 바비보단 더 자신에게 잘할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프랭크는 노숙자이고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연명한다. 어머니는 프랭크를 기다리고 믿지만, 바비는 어머니에게 비참한 형의 현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시즌 7 에피소드 9 'Untethered'에서 프랭크는 테이츠 교도소의 정신이상자 감호소에 갇힌 자신의 아들 도니를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고렌은 신분과 지문 등을 위조한 뒤 테이츠 교도소에 몰래 잠입하지만 도니는 탈옥하고 만다. 이후 형을 찾아가 물어보지만 그는 도니의 행방을 모른다고 하고 형제는 싸우고 만다. 자신의 파트너까지 모욕하는 형이 약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그는 '다리 위에 있으면 자살해버려라'라고 말해버린다. 그 이후 몇 달 뒤 시점인 시즌 7 에피소드 22 'Frame'에서 약에 취한 형 프랭크는 바비의 최대 숙적 니콜 월레스(그녀는 드클란 게이지의 계획을 따랐을 뿐)에게 살해당하고, 바비는 형의 죽음에 상처를 받고 그의 사체를 보자 무너진다.

시즌 8 에피소드 5 'Faithfully'의 시작부분에서 고렌은 가족과 식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건 중서부의 이모를 방문한 것. 아마도 엄마의 친척으로 보인다. 고렌은 친척이라곤 형이 남긴 조카 도니 칼슨밖에 없지만 임스에게 조카딸 몰리의 사진을 보여주는 모습이 보인다.

6.1. 마크 포드 브래디(Mark Ford Brady)

시즌 6 에피소드 21 'Endgame'에서 연쇄살인범 마크 포드 브래디는 자신의 사형을 연기시키려고 하고 바비와 임스더러 자신을 만나달라고 한다. 바비는 형의 도움으로 어머니 프랜시스와 브래디가 자신이 4살, 프랭크가 7살이 될 때까지 사귀었음을 알게 된다. 프랭크는 그를 '마크 삼촌'으로 기억하고 바비에게 선물을 가져오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프랭크가 기억하는 '교통 사고(Car Accident)'가 있는데, 그건 아마도 남편이 없을 때 프랜시스를 브래디가 성폭행했던 것으로 암시된다. 바비는 브래디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하간 그 사건 이후 어머니가 예전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은 느끼고 있었다.

어머니의 임신 시기를 따져보면 그의 생부는 아마도 브래디가 아닐까 추정되는데, 고렌은 나중에 어머니에게 묻지만 그녀는 누가 생부인지 모르는 것으로 밝혀진다. 그리고 이후 시즌 7 에피소드 22 'Frame'에서 DNA 증거를 통해 그가 바비의 생부임이 밝혀진다. 바비가 위장 수사 때문에 신분을 위장할 때 쓰는 가명이 월리엄 브래디(William Brady)라는 걸 보면 어떻게 보면 바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부의 성을 가명으로 사용한 셈.
[1] <Law&Order Los Angeles>는 제외. 그 쪽은 LA가 배경이다.[2] 정확하게 대응하는 우리말 용어가 없는데, 쉽게 말하자면 인구 1000만을 바라보는 뉴욕을 발칵 뒤집어놓은 중대사건만 전담하는 엘리트 수사팀이다. AXN 채널에서는 특수'전담반'으로 번역되었다.[3] 맨 위에 고개를 한쪽으로 삐딱하게 기울인 사진은 작중 고렌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 실제 배우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190cm가 넘는 거구인데, 용의자를 심문할 때 갑자기 저렇게 얼굴을 들이댄다.[4]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일해온 임스의 경우는 되려 덤덤하게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