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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Alex" Eames.
1. 개요
Law&Order CI의 등장인물. 배우는 캐서린 어브. 사실상 시리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로버트 고렌과 더불어 가장 오랫동안 활약한 캐릭터이다.2. 설명
주 포지션은 '나쁜 경찰'. 섬세한 외모와 작은 체구 덕분에 부드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허스키한 목소리와 까칠하고 냉소적인 태도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작중에서 고렌은 나쁜 의미로든 좋은 의미로든 너무 특이한 탓에 초창기에는 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반장 디킨스에게 파트너를 바꿔달라고까지 요청한 바 있다. 시즌 8 에피소드 15 'Alpha Dog'에서는 과거에 그녀의 파트너였던 '스태쉬 바르담'이라는 전직 형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시즌 8 에피소드 14 'Major Case', 에피소드 16 'Revolution'에서는 잭 니콜스 형사와 일하기도 했다.다만 실제로는 고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그의 뛰어난 수사력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 고렌이 깐죽거리기(...)와 부드러운 어투를 잘 이용해서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한다면, 임스는 강한 기세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능하다. 그 외에도 고렌의 약점은 컴퓨터나 기계류에 서툴다는 점인데, 임스는 그와 정반대로 컴퓨터나 재정조사, 자동차류에 대한 안목과 지식이 있어서 그 방면으로 도움이 될 때가 종종 있으며 정치도 잘 다룬다. 하지만 그 외 부분은 고렌이 워낙 먼치킨이라 좀 묻힌다.
사실 작중에서는 고렌의 원맨쇼가 부각될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공기는 아니며, 오히려 고렌은 임스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 시즌 3에선 한동안 임스가 조카 대신 대리출산을 하느라 장기휴가를 낸 적이 있는데, 그 때 임시 파트너로 배정되어 잠깐 같이 일했던 지. 린 비숍 형사와는 궁합이 잘 맞지는 않았던 적이 있다. 비숍 형사 쪽에서도 고렌의 행동을 '정도가 지나치다.'라며 기겁한 적도 있고, 급기야 시즌 3 에피소드 10 'F.P.S.'에서는 범인이 고렌의 사건조사기록에 대해서 알고 이를 이용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자 임스라면 알았을 텐데... 하면서 심하게 멘붕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여러 모로 고렌과 대척점에 선 인물. 로버트 고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고렌의 경우 가족과 지인 중에서 제정신 박힌 인간이 별로 없는 데다 정신적으로 심각한 불안을 안고 있는 것과 달리, 임스는 가족과의 사이도 굉장히 화목하며 멘탈도 상당히 강하다. 이 점은 고렌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임스의 가장 큰 역할은 당연 츳코미. 고렌도 그녀가 자신에게 츳코미 넣는 걸 즐기는 건지, 보통은 다른 인물과 거리를 두는 반면 그녀 앞에서는 자주 농담을 하거나 웃기는 행동을 하곤 한다.[2] 그 외에도 주변인이나 참고인들을 조사할 때 두 사람이 아주 자주 부부나 연인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애 플래그는 없는 듯. 오히려 오랜 친구 사이에 더 가깝다.[3] 이미 자신과 마찬가지로 경찰이었던 남편과 한 번 결혼했었고, 그 남편이 작중 시점에선 이미 죽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아마 그 때문인 듯. 이 사건은 나중에 후반부 시즌에서 다시 다루게 된다. 그에 의하면 남편은 마약판매상의 총질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마무리 되었었는데, 고렌이 다른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하고 다시 그 사건을 파헤치게 된 것. 그리고 살인마에게 납치당했을 때조차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임스는 고렌이 그 사건을 파헤치는 것을 보고는 폭풍오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4] 결국에는 고렌의 추리로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내게 된다.
이처럼 고렌과의 정이 두터운 임스였지만 시즌 후반부로 가면서 고렌이 심하게 망가지기 시작하며 점점 제동 걸기가 힘들어졌고, 이로 인해 둘 사이도 많이 나빠지게 된다. 특히 고렌이 본의 아니게 조카를 탈옥시킨 후 정직 도중에, 로스와 경찰청의 높으신 분들의 명령으로 몰래 잠입수사를 했을 때 발생한 일이 치명타로 작용한 듯.[5] 결국 남은 시즌 내내 냉기만 불었었다. 그러나 시즌 9 에피소드 1 ~ 2 'Loyalty'에서 로스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회복되었다. 그때 그녀는 로스의 후임 자리로 책정 되었으나, 고렌이 경찰을 그만두면서 겪은 심경의 변화 때문인지 반장 자리를 거절하고 자신도 특수 수사대(Major Case Squad, MCS)를 그만 두게 된다. 그러다 시즌 10에서 재결합하기는 했으나, 시리즈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다시 특수 수사대를 떠난다. 다만 시즌 10 이후 아예 경찰을 그만둔 것으로 보이는 고렌과 달리 국토안보부 기동부대팀으로 소속을 옮겨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Law&Order SVU 시즌 14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으며, 용의자를 취조하는 장면에서는 고렌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여담으로 CI에서 가장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등인 고렌보다 3개 앞선다.
[1] 사실 한 번 '이 녀석이 범인이다!'라고 생각하면 웬만하면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는 그에게 태클을 걸 만한 사람이 임스 뿐이다.[2] 한 번은 임스와 함께 자선행사에 갔는데, 용의자가 춤 얘기를 하자 임스 앞에서 마구 춤을 췄다. 나름 진지한 상황인데 상당히 뿜긴다.[3] 시즌 10을 보면 고렌이 정신과 상담을 받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고렌의 상담을 맡은 가이슨 박사가 고렌에게 그녀(임스)를 사랑하냐고 묻자 고렌이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시즌 9 에피소드 2 'Loyalty Part II'에서 고렌과 작별하는 씬에서, 고렌이 그녀를 포옹하며 볼에 키스하는 씬이나 결국에는 그녀가 특수 수사대를 떠나버렸다는 점, 시즌 10의 마지막 씬에서 그녀를 보는 고렌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파트너 이상의 정이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4] 고렌이 살인사건을 마치 퍼즐처럼 다룬다는 것을 알고있는 임스인지라, 고렌에게 이 건 내 인생의 문제지, 니가 가지고 노는 퍼즐이 아니다! 라고 분노한다.[5] 이 때 임스는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고렌과 엮이게 되었는데, 하마터면 그를 쏠 뻔 했다. 근데 그게 따지고 보면 고렌이 자신이 잠입한 것을 알리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서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