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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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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형3. 특징
3.1. 성격
4. 최종 보스 배틀의 묘사5. 최후6. 특이한 최종 보스7. 목표8. 해당 캐릭터9. 여담10. 관련 문서

1. 개요

Final Boss, Last Boss

마지막 보스를 가리키는 표현.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최후의 적을 일컫는다. 본래 게임에서 마지막 스테이지 보스를 가리키는 게임 용어이나, 사용 분야가 넓어져 창작물이나 현실의 핵심 악역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1]

2. 어형

줄여서 그냥 '보스'라고 할 때도 있다.

한국에서 오락실 게임의 최종 보스는 주로 이라고 했었다. 켠김에 왕까지라는 프로그램도 그런 문화를 담은 이름이다. 끝판왕, 끝판대장이라고도 한다. 한국어 규범 한자어로 쓰자면 수괴(首魁) 정도로 쓸 수 있다.

미국에서는 주로 파이널 보스(Final Boss)라 부르고, 일본에서는 라스트 보스(Last Boss)를 축약한 라스보스(ラスボス), 또는 중보스(中ボス)에 대비되는 표현인 대보스(大ボス)라 부른다. 다만 대보스의 경우 악의 조직 수장이나 스테이지 보스의 의미로도 쓰이는 용어.

3. 특징

  • 보통 강력한 힘을 지닌 개인으로서 그 휘하에 악의 조직과 같은 부하를 갖추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2명 이상, 혹은 집단이 통째로 최종 보스일 때도 있다. 다만 반대로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 않은 개인이 최종 보스가 되는 일도 적지는 않다.
  • 거의 대부분이 작중 사건의 주범이며 더 나아가 만악의 근원, 악의 축이 될 때도 많다. 종종 그 주범 뒤에 숨은 흑막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주인공의 모험 혹은 여정을 떠나야 하는 이유나 주인공의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납치해가거나 죽인 원흉이 되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저놈만큼은 반드시 쓰러트려야 한다라는 목적을 지니게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 로봇이 나오는 작품(주로 거대로봇물) 일부에서는 해당 악역 기체의 파일럿(주로 인간)이 최종 보스로 묘사되면 그 기체도 동시에 최종 보스이다.
  • 스포츠 창작물에서는 넘사벽의 실력을 가진 팀이나 개인으로 등장한다.
    비단 창작물만이 아닌 현실에서도 최종보스란 호칭이 쓰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예전 홈 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등판할 때 전광판에 끝판대장 오승환이라는 문구가 떴었다.[2]

3.1. 성격

  • 미형인 최종 보스도 존재하며 임팩트에 집중하여 주인공과 외모가 비슷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주인공과 최종 보스 사이에 숨겨진 관계로 나온다.
  • 일부 최종 보스는 지나치게 여유 있고 자신의 계획을 믿기에 설령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고 해도 "계획에 지장은 없다.", "어디까지나 계산 범위 내의 일이다."라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이러한 것들은 사망 플래그의 발단이 되어 최후에 패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인공과 그 일행들의 집단 공격에 당하는 일이 많으며 최종 보스가 넘사벽급의 강함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이런 일이 많다.

4. 최종 보스 배틀의 묘사

  • 보통은 최강의 적으로 등장한다. 이전의 보스보다 최종 보스가 더 약하면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4] 목숨이 여러 개라든지 무적이라든지 하는 질긴 명줄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가끔씩 중간 보스가 더 셀 때도 있다.
  • 최종 보스와 2번 이상 맞닥뜨릴 때도 있다. 이럴 때 처음 만났을 때 주인공이 이겨버리면 스토리가 끝나버리므로 처음엔 보통 진다. 굳이 최종 보스가 나서지 않더라도 부하에게 한 번 지고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식으로 목숨을 건진 뒤) 좌절한 다음 수련을 겪어 강해진 후 최종 보스를 격파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다.
  • 배틀물 부류의 소년 만화에서 최종 보스전은 그야말로 작품의 목표나 다름없는 만큼 매우 길고 상세하게 묘사하는 편이다. 분량이 전권의 1/4 혹은 1/3까지 가는 경우도 다반사이다.[5]
  • 최종전에 한해 주인공이나 일행이 강해지는 묘사가 있다.
    철권 7 미시마 헤이하치는 Ascended Heihachi라는 이름으로 최후의 힘을 짜낸다. 영웅전설 2의 신디는 용으로 변신하여 최종전에 참여한다. 웹툰 체인지의 주인공 김영희는 과거의 모습(남성)인 김철수로 변신하여, 악당 패거리들을 쓸었다. 사라 케리건은 공허의 유산 최종 미션에서, 젤나가로 승천하여 최종 보스 아몬을 상대한다.
    같은 맥락으로 최종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환세록에서 최종 보스 직전에 크리오스가 농월(朧月) 또는 마창 흑천사(魔槍黑天使)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아군이 장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활이자 창이다. 이들을 훔쳐서 최종전에 사용할 수 있다.

5. 최후

  • 패배: 가장 왕도적인 결말이다. 많은 경우 죽음을 맞이하거나 처참한 상태로 기절하며, 무적이라는 설정이라 죽일 수 없는 경우 봉인당하기도 한다.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세상 저편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최종 보스가 너무 강력한 경우 아군의 누군가가 희생하기도 한다.
  • 마지막에 성공한 악당: 너무나 강해서 어떤 방법으로도 이길 수 없어, 최종 보스가 목적을 달성한 뒤 작품의 배경을 떠나며 끝나기도 한다.
  •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최종 보스가 나오지 않고 흐지부지 연재중단이 된 경우 최종 보스와 노려보면서 이런 전개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독자들에게 욕을 먹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평범하게 최종 보스를 무찌른 뒤에도 세계관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고 여운을 주기 위해 새로운 적이 나타난 것 같다면서 이런 식으로 끝내곤 한다.
  • 아군이 된 적: 속편에서는 주인공에게 갱생해 아군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최종 보스는 최종 보스 보정을 잃는 데 더해 아군이 된 적 보정까지 받아 전작에 비해 그리 강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작품에 따라서 여전히 강력한 포스를 자랑할 때도 있다.

여하간 대개 최종회 혹은 그 직전에 최종 보스와의 결판이 이루어지며 그 직후에 후일담이 이어진다.

6. 특이한 최종 보스

6.1. 분기별 최종 보스

드래곤볼, 원피스와 같은 장편 창작물, 또는 일정 스토리 흐름이 존재하는 MMORPG나 RPG 계통 소셜 게임 등은 전체 시나리오의 큰 틀 속에 다시 각각의 이야기로서 자체 완결될 수 있을 세부 분기별 스토리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적대하는 악의 조직 역시 분기별 스토리마다 다르게 나온다. 당연히 이런 분기별 스토리마다 마지막으로 싸우는 상대도 각각 등장하며 이를 0기(OO편) 최종 보스라고 한다. 이런 각 분기별 최종 보스는 스토리에 따라 처단하지 않고 단순히 재기불능 상태로 만든 뒤 그 캐릭터가 다른 편에 재등장 시 높은 확률로 주인공의 동료로 전향하거나 극소수의 확률로 다른 분기의 최종 보스, 또는 아예 작품 전체의 최종 보스로서 복귀하기도 한다.

사실 원래의 정의대로라면 진짜 최종 보스는 작품의 전체 시나리오 내에서 마지막으로 싸우는 적만 해당되고 이런 분기별 최종 보스는 엄밀히 따지면 최종 보스라기보다 RPG 부류에서 말하는 챕터 보스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세부 분기별 스토리의 독립성도 있거니와 단순히 마지막 적만 최종 보스로 분류하기에는 이런 작품들에 등장하는 '보스'가 너무나 많은 탓에 이런 식으로 최종 보스의 범주가 확장 및 세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MMORPG나 소셜 RPG는 그 특성상 원래 정의대로의 최종 보스가 존재하기 힘든 탓도 있다.

6.2.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

최종 보스로 예상했던 캐릭터가 오히려 중간에 퇴장(리타이어)하고 그 뒤에 진정한 최종 보스가 따로 존재하는 패턴도 나온다.[6] 다만 진 최종 보스는 되도록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여 개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오히려 '진 최종 보스'가 페이크 최종 보스로 취급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 일부 진 최종 보스들은 페이크 최종 보스를 돕거나 상관이나 주인, 스승 등 본인의 윗사람으로 섬기는 척 하는 등 연기를 하다가 페이크 최종 보스가 거의 성공했을 때, 혹은 성공하기 거의 직전에 갑자기 본심을 드러내며 그를 쫓아내거나 없애고[7]진 최종 보스로 강림하는 클리셰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의 진 최종 보스는 마지막 시즌이나 아예 마지막 화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이 분, 이 분, 이 녀석들 이럴 때 페이크 최종 보스는 겨우 생존했을 시 아군화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대게 주인공 일행 측에서 "이 놈도 문제지만 지금은 저 녀석을 먼저 쓰려트려야한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페이크 최종 보스가 이에 감동하여/혹은 그냥 진 최종 보스한테 복수하려고 같이 싸우는 방식.

7. 목표

  • 정복
    • 세계정복(우주정복 등)
      가장 일목요연하게 함을 드러낼 수 있어서 왕도적 전개의 전형적 악당의 목표로 자주 등장한다. 정복 그 자체가 목적이고 그 외의 묘사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아서 클리셰 파괴 차원에서 "정복해서 뭘 할 건데?" 라면서 태클을 받기도 한다.
      대개는 정복하고 처럼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목표이지만 세상에 대한 악감정이 큰 경우 세계멸망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 경우 악의 조직 사이에서도 그런 극단적인 목표까지는 동의하지 않아 배반하는 전개가 종종 보인다. 최종 보스가 인간이 아닌 존재일 경우에는 인류멸망도 자주 보인다.
      기사문학드래곤처럼 히로인을 납치해갈 때도 종종 있다(붙잡힌 히로인 참고).
    • 세계최강 - 종종 비전투적인 장르에서도 등장하며, 이 경우 주인공이 같은 목표인 경우도 존재한다. 이때 최종보스는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이 된다.
    • 세계평화 - 주로 악역인 최종 보스에게서 나오기 힘든 유형이지만 종종 힘에 의한 평화를 목표로 하곤 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시 살인의 권능이라는 공포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주인공이 반대로 악역이 될 때도 있고, 주인공도 힘에 의한 평화를 시도하는 피카레스크물이 될 수도 있다.
      그밖에 기존 권력층이 사실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어서 이를 타개하려고 했다는 식의 뒤집기도 종종 보인다. 이 경우에 주인공은 높은 확률로 악역이 되고 만다. 좋은 뜻에 공감해 주인공 쪽에서 칼을 거꾸로 잡고 진정한 적을 물리치는 전개도 나타난다.
  • 개인적 사유
    • 복수
    • 나를 죽여줘 - 자살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오히려 적에게 죽기 위해서 최종 보스로 나온 상황이다. 이 경우 주인공 일행을 끌어들이는 것만이 목표이므로 악행을 어느 정도 조절할 때가 많다. 주인공의 설득도 어느 정도 가능한 케이스.
    • 자기만족 - 그야말로 자신의 만족이나 욕망에 행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밑의 심심풀이와 결합될 경우 겨우 그런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다고?!라며 주인공을 분노하게 만든다.
    • 심심풀이 - 이런 최종 보스도 꽤 많으며, 최종 보스가 진짜 전지전능 캐릭터일 경우 이런 설정을 붙여서 플레이어(주인공 일행)를 진지하게 상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시로 동방 프로젝트의 최종 보스들이 주로 이에 속한다.[8]

8. 해당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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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담

  • 현실에서도 종종 최종 보스라고 불리는 자들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일반인의 상식을 깨버릴 정도로 개념이나 인간성이 없는 악인을 이렇게 부르지만, 특정 분야에서 기량이 너무 뛰어나서 동종 업계 종사자 중 다음 가는 존재인 2인자보다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 버리는 존재를 가리킬 때 쓰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얄짤없는 모욕성 별칭이지만 후자는 역으로 칭송의 의미로 쓴다. 현실 세계에서의 최종 보스는 1등 문서로.
    비슷한 맥락에서 현대 매체에서의 최종 보스는 선악의 구분이 아닌 마지막 관문 정도로 취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주인공이 재판을 받는 법정물이라면 최종 보스는 판사가 된다.
  • 대개 미디어의 최종 보스는 악역에 특화된 성우가 주로 맡는다. 최종 보스에 걸맞은 카리스마나 무게감은 어지간한 관록이 쌓이지 않고서는 표현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미성으로 유명한 성우가 최종 보스 배역을 배정받으면 그 최종 보스 보정이 악역에 특화된 성우가 맡았을 때보다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경우도 있다.[9] 특촬물에는 배우가 최종 보스를 맡는 경우(주로 인간형)도 있으며 아예 대사가 없는 최종 보스도 극소수 있다.

10. 관련 문서



[1] 이에 따라 게임에서도 마지막 스테이지 보스와 스토리상의 핵심 악역이 별개인 경우가 종종 있으며 어떤 매체에서는 최종보스인줄 알았던 자가 중간보스(페이크 최종보스)로 전락되는 경우도 많다.[2] 현재는 영어로 finall boss라고 나온다.[3] 주로 선의의 경쟁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해당된다. 주인공의 사랑 상대는 그를 만나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 조건이 있다.[4] 놈은 사천왕 최약체지 클리셰도 그래서 나타난 현상이다.[5] 이 비중이 극단적으로 큰 것이 귀멸의 칼날로, 전체 200화 중 70화 가량이 최종 보스인 무잔과의 결전이다.[6] 예를 들어, 작가는 처음의 최종 보스에서 이야기를 끝내려고 하였지만, 의외로 그 작품이 인기가 많아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만들게 될 경우, 처음의 최종 보스를 페이크 최종 보스 처리하고, 진 최종 보스를 만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7] 일부는 페이크 최종 보스의 몸을 뺐어 진정한 육체의 형태에 도달하거나, 페이크 최종 보스를 세뇌시켜 자신의 꼭두각시처럼 만들기도 한다.[8] 물론 진짜 목적이 심심풀이인 경우보단 본래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떤 이유에 의해서든 전력으로 싸우지 않는 일이 많다. 이른바 '탄막놀이'.[9] 다큐멘터리나 경연 프로그램 등 현실에서의 모습을 담은 매체는 그런 면이 적은 편인데, 더빙 등으로 성우가 배정되면 다시 이 특징이 생긴다. 그런 이유로 흑백요리사를 일본어 더빙으로 본 사람들은 어떤 성우가 배치됐는지를 통해 누가 이길지를 대충 예측할 수 있었다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