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3 17:18:53

도우너

파일:아기공룡 둘리 2009년판 TVING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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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너
Douner[1]
파일:도우너 최신.png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이름 모티브 도넛[2]
성별 남성[3]
생년월일 1983년 10월 2일 (원작)[4]
1987년 10월 2일 (KBS 아기공룡 둘리)
1995년 10월 2일 (EBS 둘리의 배낭여행)
1996년 10월 2일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2008년 10월 2일 (NEW 아기공룡 둘리)
출생지 깐따삐야
나이 1986세(원작) / 2008세(애니판)[5]
가족 관계 오방떡 (아버지)
코로깨 (남동생) 어머니 (???)
캐릭터 원안 김수정
데뷔작 아기공룡 둘리(월간 보물섬 연재)
좋아하는 것 타임 코스모스, 둘리, 또치, 마이콜, 가족
싫어하는 것 고길동[6], 희동이[7], 길동한테 얻어 맞는 것, 희동이가 괴롭히는 것, 타임 코스모스를 망가뜨리는 것
성우 손정아 (아기공룡 둘리, 한글탐정 둘리)
박인선 (둘리의 배낭여행)
최덕희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이서윤 (둘리와 함께)
양정화 (NEW 아기공룡 둘리, 무한도전 유앤미 콘서트)


1. 개요

아기공룡 둘리의 등장인물. 이름은 도넛에서 유래됐다. 깐따삐야 별에서 온 외계인으로, 바이올린 형태의 소형 우주선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온따삐야 별로 놀러가려다[8] 타임 코스모스가 고장나면서 고길동의 집 앞마당에 떨어졌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고길동 집에 살게 된다. 신체 특징을 보면 거북 몸에 머리가 설치류에 가깝다.[9] 특히 대포알같은 몸통 안에 팔다리와 그 큰 머리 전부를 쏘옥 집어넣어 완전한 공 모양이 될 수 있다. 이 형태를 공격 혹은 방어에 이용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고길동은 아예 대놓고 자라 새끼, 거북이 새끼라고 부르며[10], 고길동을 잡으러 가는 만화책 세계대탐험의 중국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자기가 직접 자라과라고 한다. 다만, 몸에 있는 빨간 것은 사실 의복으로, 깐따삐야 별에 쳐들어 온 외계인들과 싸우는 편에서 외계인들이 옷을 벗긴 후 온종일 벗고 다니는 도우너를 볼 수 있다. 지금은 삭제된 네이버 웹툰 한국만화거장전에 김수정 작가가 아기공룡 둘리의 새 극장판[11]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만화에서는 푸들로 오해받기도 했다.

여타 매체의 외계인 캐릭터와는 다르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김수정 작가가 외계인하면 통상 떠오르는 캐릭터의 모습이 아닌 귀여운 모습으로 디자인하고 싶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가뜩이나 하나같이 개차반으로 악명높은 둘리 일당 중에서도 가장 상당히 난폭하고 예의가 없고 인간성에 문제가 많은 편에 속한다.[12] 둘리또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돼먹고 난폭하다.[13] 이렇게 예의없는 성격은 머리카락의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장발이 되면 흉폭무쌍해져 고길동도 컨트롤할 수가 없다.[14] 결국 도우너에게서 가 옮은 고길동이 도우너의 머리를 밀어버린다.[15] 발달한 문명을 지닌 외계인답게 지구인의 문화에 대해 약간의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결국 이 녀석도 초반 이후에는 둘리와 찰떡궁합이 되어 잦은 사고를 쳐댄다. 한편 둘리 일당 중에서는 제일 순진한 편이라 꽤나 잘 속는다. 특히 고길동의 계략에 많이 당했다. 항상 둘리의 일에 무조건적으로 맞장구치며, 더 나아가서는 둘리가 벌이는 대부분의 일에 바람잡이 또는 행동대장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봐서는 전형적인 콩라인인 듯 하다.

지구에 오자마자 둘리에게 속아 고길동 가족과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모두 '하등한 애완동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16] 도우너가 지구에 처음 왔을 때 둘리에게 희동이를 가리키며 저건 뭐냐고 물어봤을 때 둘리가 '애완동물'이라고 대충 얼버무려서[17] 그 다음부터 애완동물이라고 부르며, 심지어 초면엔 보자마자 커서 먹을 게 있겠다면서 먹으려고 들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고길동에게 끝까지 반말을 쓴다. 비단 고길동 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 박정자 여사한테도 존댓말을 쓴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길동아~!라고 하면서 버릇없이 말을 까는 캐릭터의 특징을 가지는데, 당시의 까다로운 심의 덕분인지 1990년대 초에 나왔던 둘리 단행본에서는 반말 호칭의 반수 이상이 "길동아" 등과 같이 약삭빠르게 수정되어 있었다. 2004년 말부터 잠시 발매되었다가 절판된 대원출판사판 '완전판' 조차도 길동씨이이~ 이렇게 수정된 버전이다. 그러다 보니 고길동과의 관계가 둘리보다 더 나쁘며, 자연히 고길동도 도우너를 증오한다.[18] 물론 고길동이 진짜 화내거나 그에게 얻어맞는 심각한 상황에서는 마지못해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있었다. 예외적으로 둘리의 배낭여행에서는 고길동을 아저씨라고 부르며 고길동에게 존댓말을 쓴다. 어린이 교육 상 안좋다고 판단해서 설정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정작 도우너가 고길동에게 반말을 쓰는 이유인 지구인들을 애완동물로 착각하는 설정은 그대로 반영했다.

상대가 자기보다 윗사람이라고 인식할 경우 존댓말을 쓰면서 어느 정도 예의를 차리긴 하는데, 당돌한 성격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친구가 위험에 처할 경우 맞서기도 한다. '저승행차'편에서는 저승에서 형벌을 받는 둘리를 데려가겠다고 존댓말로 염라대왕에게 따졌고, '도우너, 집으로!'편에서는 자기를 태운 외계인들이 우주선 기름이 부족하다고 도우너를 강제로 우주선에서 하차시키려 하자[19] 역으로 그 외계인들을 끌어 내려서 우주에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래도 본성이 악한 것은 아니라서 둘리가 고길동에게 맞거나 혼나거나 고길동과 싸울 때 둘리를 두둔하거나 위로해주기도 하며, 둘리가 저승에서 육신을 빼앗기고 형벌을 받을 때 둘리의 육신을 찾아서 둘리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등 의리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둘리가 방실이라는 여자아이에게 반해서 상사병에 걸리자 또치랑 같이 방실이네 집에 가서 대신 데이트 약속을 잡고 오기도 했다. 물론 고길동의 이간질에 넘어가 둘리를 배신할 때도 있긴 하지만. NEW 아기공룡 둘리 '유니콘' 편에선 프랑스에서 핸드백을 소매치기 당한 여자의 핸드백을 찾아주려고 유니콘의 만류에도 나서서 핸드백을 찾아주는 등 정의감도 있는 편이다.[20]

구판 7화에서는 박치기 한 방으로 간첩 잠수함을 잡고, 고길동이 벌을 세우기 위해 머리 위에 올리고 양손에 잡게 한 물을 가득 채운 양동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빙빙 돌리거나[21] 고통스러워하지도 않는 등 힘이 세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렇듯 인간들을 애완동물로 부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지구 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써, 둘리 일당 중 최고로 단무지다. 골라별 외계인들이 지구로 여행오자 도우너가 자청해서 가이드를 해주는 에피소드에서, 세탁기를 터키탕, 쓰레기통을 식당, 쥐포를 파는 매대를 식량 생산 공장, 동네 하천을 대중 목욕탕, 중국요리 전문 식당을 대사관[22]으로 소개했다. 덕분에 지구에 귀화하려는 알 까뽀네라는 골라별 외계인이 중국집에 들어가 식당 주인에게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사태도 벌어졌다.[23] ('골라별의 외계인' 편)

천적은 희동이. 지구에 오자마자 희동이를 모욕하다가[24] 물어뜯기며[25] 희동이가 타임코스모스를 장난감인 줄 알고 갖고 놀다가 실수로 망가뜨린다.[26] 이후에도 희동이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타임코스모스로 수차례 두들겨 맞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더 나아가서는 희동이의 눈빛 한번에 기가 죽어 곧바로 굽실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도우너가 단발이 되어 흉폭무쌍해지면서 집안 식구들 전체가 건드리지 못할 때 희동이만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도우너한테 얻어맞고 희동이 동생 양동이를 잡아먹으려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그의 등을 야구방망이로 세게 칠 정도다.[27][28] 희동이한테 가장 심하게 당했을 때가 고길동을 모욕하다 그에게 당한 것에 대해 보복하려고 투견 훈련소에 갔다 와서 고길동의 나무와 구두, 장대를 파손시키고는 고길동을 물려 했을 때 희동이가 장난 삼아 던진 강철 스패너를 무는 바람에 이가 부러지면서 무력화된 때다. 이후 도우너는 꼼짝없이 고길동에게 구박받아[29] 서러워서 우는데, 둘리와 또치는 도우너의 심정을 알고 공감하지만, 희동이만 대체 왜 우냐며 이상하게 여긴다. 그래도 고길동만큼 사이가 나쁘진 않고 희동이와 같이 놀기도 한다. 희동이랑 같이 놀다가 고길동의 집을 두 번이나 박살냈을 정도.[30] 도우너는 희동이를 "개동이"라고 지칭하고[31] 혀가 짧은 희동이는 도우너를 "또너"라고 칭한다.

동생 "코로깨"도 후반에 레귤러 캐릭터로 합류한다. 코로깨가 레귤러 캐릭터로 합류하는 것은 도우너가 지구 생활에 지쳐[32] 타임 코스모스의 통신 기능을 이용해 지나가던 여객 우주선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는 에피소드부터였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지구를 떠나는데는 성공하지만 돌아가다가 자기를 태워주던 외계인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고향인 깐따삐야 별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 와중에 우주 해충에게 걸려 타고 가던 우주선이 전멸하지만 자신의 힘으론 탈출하는데 역부족이라 둘리에게 필사적으로 텔레파시를 보내어 도움을 요청한 끝에 둘리랑 친구들을 오게 만든다. 다행히 둘리 일행에게 구출되고, 둘리 증조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깐따삐야로 가던 중, 깐따삐야를 침공한 외계인들에게 붙잡힌다. 이때 포로로 잡혀있던 동생 코로깨를 구출하고 다른 별의 침략에 위기에 처한 깐따삐야 별을 구하는 데 큰일을 한다. 자기 별 정규군도 어떻게 하지 못한 적을 고작 둘이서?! 사실 처음에는 둘이서 무기고로 착각한 건물로 쳐들어갔는데 식육용 소떼가 있는 곳을 건드려 소가 쏟아져나오면서 적군들을 털어버려 대량의 무기를 획득했고, 적의 기지로 알고 파괴한 건물들이 적의 식량 공장들이었으며, 막판에는 정화조를 식수 탱크로 알고 폭파시켰다. 나중에 적군 사령관은 "우릴 똥도 못싸게 하다니, 무서운 놈들이다."라고 말하며 항복했다. 이때 도우너가 백기투항을 하는 적군을 최종적으로 반격하는 걸로 착각하고 둘리 일행과 함께 지구로 돌아가면서 코로깨도 같이 가게 된 것.

원작 최후반부에서는 아버지 "오방떡 장군"이 지구에 나타나 도우너와 코로깨를 고향 깐따삐야 별로 데려갔다. 장군이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유복한 집안의 아들인 듯 하다. 물론 말도 안 하고 동생과 함께 멋대로 장기간 동안 가출해 있었는데다 그 동안 자신과 동생을 찾으러 다닌다고 고생하여 화가 많이 나 있던 아버지한테 동생이랑 같이 실컷 얻어맞았다. 둘리 일행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상당히 슬퍼했지만, 귀향해도 어차피 집안도 빵빵한데다 그리웠던 가족들과도 드디어 재회했고 또한 별을 구한 영웅이니 아마 인생의 승리자가 될 것 같다.[33] 물론 도우너를 증오하는 고길동은 도우너가 마침내 고향으로 꺼져주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지만 말이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도우너는 말 그대로 천애고아인 둘리나 또치와는 다르게 유복한 가문의 한 소년이 운 나쁘게 길을 잃어서 생고생한 셈이다. 단순하고 무식하고 순진해서 세상물정을 잘 모르면서도 은근히 건방지고 오만한 도우너의 성격도 이런 설정에 잘 어울리는 편이다.

원작과 구버전 애니에서는 고길동의 집을 박살내는 끔찍한 짓거리를 저질렀다. 희동이와 물총놀이를 하는데, 그 놀이가 과격해지더니 결국 동네에 와 있던 한 소방차의 소방호스를 멋대로 끌고 와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지붕에 있는 장독대부터 시작해서 마당에 있는 물건들과 집안의 물건들을 전부 부숴먹고 집도 박살내 버렸다.[34][35] 결국 고길동은 졸지에 집도 잃고 억울하게 공짜로 집을 철거하려 했다는 누명을 쓴 얌체 시민이 되었다. 그래놓고는 도우너는 고길동을 현상수배범으로 오인하여 그를 경찰에 넘기려다가[36] 오히려 이 일로 가뜩이나 몹시 분기탱천해 있던 고길동에게 엄청 얻어맞았다.

2.1. NEW 아기공룡 둘리

4화에서 첫 등장.

6화에서 고길동에게 까불다가 고길동이 던진 바둑알 통에 두 번이나 맞아서 눈에 멍이 들고 코피가 났는데사실 이건 고길동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라도 똑같이 그랬을 것이다, 나중에는 돈을 달라며 비비다가 맞고 나서 쫓겨났는데, 바둑판을 들고 온 탓에 고길동에게 뿅망치로 얻어맞아서 그만 울었고, 이에 모욕이라며 단단히 화가 나 집에 쳐들어갔으나 나중에 둘리가 가 보니 고길동에게 칭찬받으며 밥을 먹고 있었다. 뭘 했기에 그런지는 의문. 어쨌든 둘리가 배신당하고 고길동이 둘리에 대한 뒷담을 엄청 까댄다.[37]

12화에서 둘리가 고길동이랑 TV 리모컨으로 싸우자 리모컨을 씹어서 망가트린다.

14화에서는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다.[38]

2.2.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

장군의 아들답게 유복하게 사는 듯한 묘사가 나오며, 둘리에게 자신의 아들인 "호도그"를 떠맡긴다. 호도그 역시 아버지를 닮아 성격도 똑같아 친구들이랑 사고치고 다녀 고길동의 골칫거리다.

2.3. 둘리의 배낭여행

2.4.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원작에서는 도우너가 두번째로 등장했지만 본작에서는 또치 다음, 즉 세번째로 등장했다. 초면부터 희동이를 개동이라고 모욕하며[39] 희동이를 식량인 줄 알고 잡아먹으려 한다. 이때 희동이가 도우너의 입에다가 오줌싸버린다!!! 이어서 희동이가 타임 코스모스를 가지고 놀다 망가뜨리자 버릇없는 짐승이라며 엉엉 운다. 그리고 타임 코스모스가 망가진 충격으로 고길동의 집에 박치기를 하다가 자고 있던 고길동을 뛰쳐나오게 만들고 본의아니게 그의 얼굴을 친다. 이후 둘리가 만류했는데도 애완동물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문을 박차고 들어가 뼈다귀를 들고 비장하게 쳐들어가더니 "자, 길동아, 물어와, 물어!"라고 한다. 고길동이 순순히 뼈다귀를 가져다주자 "잘했어. 애완동물은 버릇들이기 나름이에요."라며 함께 웃는다. 이 꼴을 지켜보던 둘리와 또치는 황급히 도망치고 그 다음은 당연히 버섯구름과 함께 고길동의 구타 시간. 도우너는 실컷 두들겨 맞고 쫓겨나 또치에게 질책을 듣는다.

3. 능력

신체 능력은 깐따삐야 별 기준으로는 약골이라고 한다. 이런 설정 때문인지 구버전에서는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서 항상 보약만 챙겨먹었다고 한다.[40] 참고로 깐따비야 별에서는 3살짜리 애기가 자동차 한 대쯤은 그냥 들고 다닌다고 한다. 하지만 약골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박치기로 콘크리트 벽을 박살내고, 고길동에게 인사한답시고 머리로 식탁을 박살내고,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둘리하고 힘을 합쳐서 건물을 들고 옮겨다닌적도 있고, 타임 코스모스로 사람들을 팬다. 어디까지나 깐따삐야 별 기준 약골인 것이지 일반적인 지구의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것이 맞다. 문제는 상대가 신체능력이 탈인간급인 고길동이기 때문에 고길동에게 얻어맞는 모습만 보여주다보니 약해보일 뿐. 게다가 이는 머리카락 길이가 평범한 정도일 때고, 장발일때는 천하의 고길동조차도 도우너를 만만히 볼 수 없을정도로 흉포함이 도를 넘어서는 일이 된다. 반대로 머리가 깎이면 꽃을 사랑하는 순한 성격이 된다. 호수의 가물치 요괴가 짧은 머리 도우너로 변신하고 집안에서 깽판을 쳤을 때는 둘리도 이를 보고 "얘가 순해졌다가 난폭해졌다가 왜 이러지?"하고 의문을 표했다.[41] 다만 성격만 순해지고 고집은 그대로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울고불고 칭얼대며 매달린다. 상기한 가물치 요괴도 고길동이 겨울동안 화분을 꽃집으로 보내려하자 안 보내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깨뜨리고, 나중에 새 화분으로 갈아주겠다는 꽃집 직원이 그대로 꽃을 가져가자 둘리를 붙잡고 울다 꽃을 따러 호수에 갔다가 엮인 것이다.

작중에서도 인간흉기급의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애니판에서는 둘리와 같이 가서 한강을 통해 넘어온 북한 잠수정을 전면전으로 혼자 궤멸시킬 정도. 물론 그렇다고 겁이 없는 건 아니라서 자신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인 요수와 공룡(둘리 엄마)과 마주쳤을 때는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둘리 일당 중에서도 가장 반항이 심한데 고길동이 그를 질책하거나 때리면 가만 있지 않고 반격하려 한다. 작중에서도 고길동에게 맞은 것에 앙심을 품고 그를 때리거나 던진 적이 있다. 반격에 성공한 적이 가끔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고길동에게 제압당하고 둘리랑 또치처럼 고길동에게 얻어맞고 당하는 것이 다반사다. "깐따삐야!"라고 소리치면서 둘리와 유사한 초능력을 쓸 수 있다. 다만 초기 에피소드에서만 조금 부각되고 이후로는 신체능력으로 상황을 헤쳐나간다. 주로 초능력이 쓰인 에피소드는 디스크 악마 에피소드로, 악마가 준 해골 돌멩이를 던지지 않고 반항하자 악마의 초능력으로 내던져진 희동이를 구한다. 또치가 이를 보고 악마에게 사용해보라며 제의하지만 어째선지 악마에게는 초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초능력을 쓰는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우주에서 위험에 빠지자 둘리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는 정도만 나온다.

4. 어록

음, 개동이? 먹어도 되는 거니?
KBS판 5화. 희동이를 처음 만났을 때
깐따삐야!
타임 코스모스를 작동시킬 때 하는 대사
치, 아니 숟가락 없어서 밥 굶는 줄 아나?
KBS판 8화. 둘리, 마이콜과 함께 '핵폭탄과 유도탄들'이란 그룹을 짜서 나간 노래자랑 대회에서 우승 상품이 고작 수저 세트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저건 돌연변이 우주회충이야! 피해!!!
저 회충은 움직이는 물체를 모두 삼켜버리는 우주 청소부야, 어떡해!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돌연변이 우주회충에게 쫓길때.
거 찌찌도 크면서 좀만 주쇼!
SBS판 7화. 타임 코스모스의 능력으로 아기가 된 고길동을 업고 둘리와 젖동냥을 다닐 때 현재는 재방송할때 해당장면은 삭제되었고 유튜브판에서만 볼 수 있다.
지구 애완동물은 하나같이 다들 왜 이렇게 버릇이 없어?! 처녀나 아줌마나 뭐!
SBS판 13화, 소매치기범에게 뺏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다 아줌마라고 해서 맞았을 때
지구별은 이상해. 인간이 애완동물에게 아양을 떨질 않나, 칭찬 안 해준다고 징징 짜지 않나...[42]
SBS판 15화. 둘리가 고길동이 덕담 안 해준다고 삐져서 방을 나갈 때
자! 길동아! 물어! (고길동이 뼈다귀를 줍는다.) 잘했다, 잘했어! 애완동물은 버릇들이기 나름이예요.
얼음별 대모험. 쓰레기봉투에서 뼈다귀를 주워서 고길동의 버릇을 고치겠다고 나섰을 때[43]
어휴! 알 터질 뻔했네...
얼음별 대모험. 우주 해적에게 쫓길 때 우주 사냥꾼 한 명이 도우너를 향해 쐈는데 화살이 아슬아슬하게 도우너 다리 사이로 꽂혔을 때[44]
둘리: 집 부수고 돈 없애고 전쟁은 왜 하는지 몰라?

도우너: 애완동물들은 지능이 낮잖아.
걸프전쟁 편에서 미사일들이 민가를 폭격하는 모습을 보고 둘리가 씁쓸해하며 한 말에 도우너가 한 대답.

5. 매체

6. 여담

  • 도우너가 가지고 있는 타임 코스모스는 타임머신의 능력도 가지고 있으며,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데다 초공속으로도 날아갈 수 있다. 잘 생각해 보면 한국 최강의 오버 테크놀로지에 속한다. 디시인사이드 영국 드라마 갤러리에서도 타디스를 능가하는 최강 병기라는 것을 인정했다.
  • 둘리에 밀려서 만년 2인자의 자리를 면치 못하는 캐릭터였으나, 포스트의 씨리얼 '후루티 라이스'의 광고 모델이 되기도 하는 등 나름의 활약은 있다. 아랍판 아기공룡 둘리 오프닝에서는 도우너가 가장 많이 나온다. 그것도 오프닝만 봐서는 도우너를 주인공으로 착각할 정도로 말이다.
  • 작중에 도우너가 한글을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티가 잘 안 나지만, 한글을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의 '젓가락 도사' 편에 점술로 돈을 벌겠다고 한글로 쓴 홍보문구를 내거는 등 한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듯한 묘사가 있고, '파출부 둘리' 편에 또치가 도우너 이름으로 보낸 펜팔 편지에 답장으로 온 편지를 읽는 장면이 나오며, '골라별의 외계인' 편에는 대사관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본 알 까뽀네라는 골라별 외계인에게 대사관(大事館)이라 쓰여 있는 중국집을 가리키며 대사관이라고 알려주는 장면도 있다. '골두기 별 왕자님' 편에는 보물 찾으러 간다는 내용의 쪽지를 편지 봉투에 넣어 둬서 고길동이 그걸 읽는 장면이 있다.[45] 1988년판 애니에도 '꼴뚜기 별의 왕자님' 에피소드에 고길동과 닮은 전과자의 수배전단지를 들고 와서 상금을 받을 수 있겠다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고, 2008년판 애니에도 자서전을 써줄 만화가가 누가 있을지 고민하는 둘리에게 김파마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여주고 ('아저씨의 혈액형' 편),[46] 희동이에게 동화책도 읽어주는 묘사가 나온다. ('또치 또치 또치' 편)[47] 둘리나 또치에게서 한글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 작중에서 도우너에게 구애하는 캐릭터(사마구 총통 딸, 둘리가 들어간 만화 속 캐릭터 '홍실이')가 두 번이나 나온 것을 보면 잘생긴 외모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 굉장히 나이가 많은 설정이라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출생년도가 아닌 나이가 바뀐다. 태어난 날은 서기 1년 10월 2일.

[1] 둘리의 배낭여행의 영어 예문 기준.[2] 정확히는 '도우넛츠'에서 따왔다고 김수정 작가가 애장판에서 밝혔다.[3] 머리와 옷차림, 성우의 성별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둘리 원작의 X차원의 세계 에피소드에서도 둘리가 들어간 만화 속 둘리의 약혼자인 홍실이에게 여자로 오해를 받았다. 도우너가 자신이 남자라고 밝히자, 홍실이가 반하면서 "어머, 어머. 무슨 남자가 이렇게 예쁘게 생겼어? 결혼했니?"라고 말하며 도우너에게 들이댔다.[4] 깐따삐야기(期) 58,915,841년 10월 2일에 태어났으며, 이를 지구 나이로 따지면 무려 1986세(!)이다.[5] 생일편에서 둘리가 밝혔다. 그 말을 들은 고길동은 "이천 여덟살? 그 동네에선 생일을 거꾸로 세나 보지? (애니판) / 그 동네에선 생일을 거꾸로 쇠나 보다? (원작)"라고 대답했다.[6] 애완동물이라고도 부르며, 고길동에게 존댓말을 쓴 적은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안녕하쇼!"라고 한 것밖에 없으며, 사실 이것도 정중한 표현은 아니다. 그나마 고길동에게 굽히는 둘리, 또치와는 다르게 오히려 그를 때리려 할 정도로 너무 심하게 반항해서 사이가 가장 나쁘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 뉴 둘리 6화 후반부에서는 고길동에게 둘리랑 놀지 말라는 식으로 칭찬을 받고, 밥 더 먹으라는 말까지 할 정도이다.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극혐하는 정도이다.[7] 싫어하지만 가끔 놀아주는 등 잘해줄 때도 있다. 또한 고길동만큼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8] 아버지인 오방떡의 말로는 멋대로 온따삐야 별에 올챙이 잡으러 간다고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갔다고 한다.[9] 초창기에는 주둥이가 더 길어서 더 설치류와 흡사한 모습이었다.[10] 2:56초 참고[11] 이 극장판은 2015년에 제작이 무산되었으며, 대신 2025년에 《아기공룡 둘리 방소들의 지구대침공》이라는 제목의 장편만화로 출간되었다.[12] 첫 등장부터 타임 코스모스를 희동이가 부수자 이성을 잃고 박치기로 벽을 부쉈으며, 고길동 가족에게 인사할 때는 "안녕하슈?"라며 머리로 식탁 모서리를 (구 애니판은 탁자 다리) 부숴뜨린다.[13] 둘리도 막돼먹었긴 하지만, 도우너처럼 아주 예의가 없지는 않다. 또치 역시 막돼먹지도 난폭하지도 않다. 둘 다 도우너에 비해 그래도 고길동 앞에서는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고 아저씨라고 부르는 등 비교적 지킬 건 지킨다. 보통 코로캐를 제외한 둘리 일당들의 더 나은 순으로 인격을 나누자면 또치 > 둘리 > 도우너 정도가 된다.[14] 이 때 모습이 동생 코로깨와 닮았다. 코로깨가 엄청 사나웠던 것은 그래서였을지도 모른다.[15] 이 때 이후 도우너는 한동안 민둥머리에서 숏컷, 부스스한 더벅머리로 헤어스타일이 바뀌어서 등장한다.[16] 이것을 동생 코로깨한테 이렇게 얘기해서 믿게 하는데다 아버지 오방떡과 만났을 때도 이렇게 얘기한다. 물론 오방떡은 고길동이 직접 나서서 오방떡에게 자기가 집주인이라고 해명을 했기 때문에 도우너 말을 믿지는 않았다.[17] 정확히 말하자면 도우너가 희동이를 보고 무슨 동물이냐고 물으니까 둘리가 '희동이'라고 대답했는데, 도우너가 그걸 애완동물 이름으로 알아 듣고 희동이랑 비슷하게 생긴 고길동 일가도 애완동물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극장판에는 둘리가 "우리 집에 같이 있는 아저씨"라고 한 걸 애완동물이라고 이해한 것으로 나온다.[18] 그러다 보니 고길동도 둘리처럼 도우너를 쫓아내거나 도우너가 빨리 죽는 것이 소원이다. 특히 도우너가 둘리에게 도와달라는 텔레파시를 보냈을 때 둘리가 고길동에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오히려 고길동은 대놓고 고소해하며 거부했다.[19] 사실 이건 이유가 있었는데, 둘리가 외계인들에게 신용카드라고 속이고 전화카드를 줘서 외계인들이 우주선 주유를 하는 도중에 도로 기름을 빼야 했기 때문.[20] 그런데 핸드백을 되찾고 나서 핸드백을 돌려주려고 핸드백 주인인 여자를 아줌마라 불렀다가 싸대기를 맞았고, "나 처녀거든!"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싸대기를 맞고 나서 도우너가 하는 대사가 압권이다. "지구 애완동물은 하나 같이 다들 왜 이렇게 버릇이 없어? 처녀나, 아줌마나, 뭐!"[21] 이때 둘리가 하나도 안 무겁냐 묻자 우리 별에선 1살짜리 애기들도 자동차 한 대 쯤은 보통 들고 다녀 라고 대답한다.[22] 중국집 이름이 '대사관'이었다. 외교관들이 거주하는 대사관(大使館)과는 한자가 다르다. 해당 중국집의 한자 표기는 大事館.[23] 이 외계인은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탈출해서 마이콜이 참여한 골라별 가요 경연대회에서 총을 들고서 둘리 일행을 인질로 잡아 자신을 지구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가 마이콜의 기타에 맞아서 제압당했다.[24]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 개동이? 이거 먹어도 되냐?"라고 했다.[25]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입에다 를 퍼부어 먹이고 도우너는 바로 또치에게 뱉어버리며, 이 광경을 보고 둘리는 포복절도를 한다.[26] 희동이에게 험한 꼴을 당했다는게 마찬가지로 희동이에게 물어 뜯기거나 털이 막 뽑아버린 자신의 동료 또치와 아주 완벽한 공통점이 있다.[27] 사실 이 도우너는 도우너를 연못에 가두고 도우너의 모습으로 둔갑한 요괴였다.[28] 물론 도우너가 워낙 흉하게 덤벼 이때만큼은 희동이도 쉽사리 터치도 못하고 피하기만 했다.[29] 그런데 이 구박도 고길동이 도우너가 파손시킨 구두를 수리하게 하며 집을 지키고 있으라는 정도여서 저지른 사건과 입은 피해를 감안하면 고길동이 많이 참아준 것이었다. 박정자도 고길동에게 지나치지 않냐고 했다가 고길동이 도우너가 저지른 사건을 언급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문제는 도우너는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고길동에게 굴욕을 당하는 것이 서럽다고 우는 거니 말 그대로 적반하장인 셈이라는 거다.[30] '골두기 별 왕자님'(원작 기준 제목) 편과 '슬픈 길동이' 편. '슬픈 길동이' 편에선 둘리도 집을 박살내는 데 일조했다.[31] 원작 기준으로 나중에 가서는 희동이의 이름을 제대로 부른다. 한글탐정 둘리에서도 희동이를 제대로 이름으로 부른다.[32] 도우너에게는 평소대로 장난을 치며 보내는 일상이었지만 고길동은 사고로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타버리며 평소보다 더욱 크게 짜증을 냈다. 여기에 희동이까지 가세해 이빨이 모조리 부러지는 등 도우너의 몸과 멘탈이 탈탈 털려버렸다.[33] 애초에 도우너의 첫 등장 당시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미국 드라마(이 만화가 연재 당시 KBS 2TV에서 방송된 타임머신이라는 미국 드라마였다.)를 같이 보면서 회중시계형 타임머신(이 드라마에서 나오던 타임머신)을 가난한 사람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타임코스모스는 꽤 고급형 타임머신이라며 말이다.[34] 박살나기 전 고길동과 둘리는 문제없이 태연하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35] 현실에서는 아무리 소방호스의 수압이 강하다 한들 철거 일보 직전의 오래되거나 부실공사로 지어진 형편없는 저질 건물이라 해도 이런 식으로 다 날아가버리는 일은 없다.[36] 그런데 현상수배범이 닮긴 닮았다. 물론 얼굴에 칼자국이 난 폭력범이지만. 원작에선 100만원 상금이 걸렸는데 1980년대 중순에선 웬만한 직장인들 3~4달 어치 월급이니 지금으로 치자면 거의 1,000만원급 값어치이다. 원작에서 고길동이 잠자다가 얼굴을 견주며 보던 도우너를 보고 "앗. 비슷하다."이러는데 구작 애니에선 덧붙여져 "비슷하다! 야! 상금이다! 상금! 상금!"이라고 춤추며 기뻐했다.[37] 고길동: 둘리랑 놀지마, 그 놈 완전 나쁜 놈이야. 여보, 도우너 밥 좀 더 주구려. 햄 구운 거 있으면 더 갖다 주고.[38] 방 천장에 달려있던 화분을 머리로 부숴버리고 냉장고에 박치기를 하며 정수기에 꽂혀있던 물통을 뽑아서 발로 밞아버렸다.[39] 사실 의도적이었다기보단 이후 고길동을 애완동물로 알아들은 것처럼 희동이라 말하는 걸 단순하게 개동이로 알아들은 것에 가깝다.[40] 위 설정은 KBS판에만 있는 설정이며, 원작에는 신체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이 나오지 않는다.[41] 도우너는 그때 가물치 요괴에 의해 호수 안으로 끌려 들어가 바위에 깔려서 익사할 위기에 놓였다가 꽃의 요정들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왔고, 요정들에게 받은 꽃가루 주머니를 던져 가물치 요괴의 본모습을 드러내 퇴치한다. 여담으로 이 가물치 요괴는 다음날 정자 아주머니에 의해 국거리가 된다.[42] 둘리가 이때 째려본다.[43] 고길동이 잠깐 멍하게 있다가 무표정하게 뼈다귀를 주워다가 건네자 이 대사를 하고 웃었다. 고길동도 하하하하하 웃는데 좋아서 웃는게 아님을 알아차린 둘리와 또치는 죽어라 달아나고 이후 그야말로 실컷 얻어터진 도우너가 따라온다.[44] 그 말을 들은 또치가 뭔 소리냐하다가 이걸 말하는 걸 깨닫고 얼굴이 빨개진다.[45] KBS판에서는 자고 있는 고길동 옆에 쪽지가 놓여 있는 것으로 각색되었고, SBS판에서는 방 문에 붙인 것으로 각색되었다.[46] 도우너가 잡지를 보고선 김파마의 집주소도 적혀 있다고 둘리에게 이야기하니까 이에 또치가 "우리 동네(쌍문동) 살잖아?"라고 대답하는 등 도우너가 한글로 쓰인 한국어 글귀의 내용을 지레짐작하지 않고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보이는 묘사가 나온다.[47] 정작 동화책에 있는 글귀를 제대로 읽지 않고 "애완동물 여섯 마리가 소풍을 갑니다. 키 큰 동물이 선생님 동물입니다. 키 작은 동물들은 새끼 동물입니다. 새끼 동물들이 선생님 동물에게 인사합니다"라고 자기 멋대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