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0 13:58:31

둘리 부라보 랜드

파일:아기공룡 둘리 2009년판 TVING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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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부라보 랜드
Dooly Bravo Land
파일:둘리 부라보랜드.jpg
<colbgcolor=#6da036><colcolor=#ffffff> 개발 다우정보시스템
유통 잼잼크럽[1]
플랫폼 파일:NES 로고.svg
장르 횡스크롤 런앤건
출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한국어 지원 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1. 개요2. 상세3. 기타

[clearfix]

1. 개요


1992년에 발매한 아기공룡 둘리의 세 번째 게임.

일본 닌텐도의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해적판 게임으로, 그나마 가치가 있다면 게임 오버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글로 되어 있는 한글 게임이라고 하는 것과 국내 인기 캐릭터인 둘리를 소재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점 정도가 있다.

현대 컴보이로 제작된 극소수의 국산 게임으로 존재 자체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2. 상세

다만 말 그대로 국내 기술이라고 하는 점 정도나 의미가 있지, 잘 만든 작품은 절대로 아니다. 치타맨 정도로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술적 문제로 보이는 처리지연과 이상한 레벨 디자인 등. 이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동시기의 캡콤(록맨), 타이토, 데이터 이스트, 코나미 등에서 나온 패미컴 플랫포머에 비해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애초에 해적판 게임인 것부터 마이너스를 먹고 들어가고 게임 내적으로 보면 일단 빈말로라도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그래픽. 적 캐릭터의 명암 표현은 되어있지 않으며 프레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오브젝트의 등장량에 따라 프레임이 파도를 치며 적이 화면 중간쯤에서 갑자기 나타난다. 무적 시간과 적의 피격 판정이 없어서 보스가 내 총탄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이땐 이미 슈퍼 패미컴이 발매되어 있었을 시기인데, 패미컴 초창기의 게임들보다도 못한 조악한 그래픽.[2]
플레이 영상

보스전에 앞서 죽으면 처음부터 시작하는 등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고[3] 레벨 디자인은 상당히 어려운 편이며 난이도도 3 스테이지의 사라지는 귀신 보스가 가장 어려운 등, 들쭉날쭉하다. 또한 BGM도 다소 무거운 느낌이 강하며 보스 BGM은 스테이지 선택 BGM을 빠른 템포로 바꾸기만 했다. 컨티뉴 장면의 희동이 머리 색이 파란색이고, 더구나 슈퍼 마리오드래곤볼 유년시절의 손오공 등이 적으로 등장한다.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절도 아니고 90년대 만들어진 게임인데 그냥 저작권을 씹어먹은 것.[4] 이 쯤 되면 흑역사. 스테이지 이름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 기구명이다.

게임 내에서는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고 정품 매뉴얼에 나온다. 스테이지 별로 클리어시 컷씬도 나오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 짤막한 컷씬만 나오고 아무런 설명조차 없다(...). 심지어 엔딩도 어이 없게, 빗자루를 들고 있는 고길동에게 눈을 던져 쓰러뜨리고 둘리가 화면을 보고 손을 흔든 뒤에 다시 갈 뿐이다. 스토리 자막을 깜빡하고 넣지 못 했거나 귀찮아서 아예 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굉장한 난이도와 불합리한 플레이 구조에도 불구하고 어떤 외국인이 16분 13초 만에 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대부분의 스피드 러너들이 그렇듯 적들의 모든 패턴을 거의 다 알고 있다.

보스들은 둘리 원작에 단역으로 나왔던 캐릭터들이다. 삼불이, 꼴뚜기별 외계인, 염라대왕, 해적선장, 칼슘귀신 부부, 식인종... 그리고 최종 보스는 디스크 악마.

3. 기타

파일:/img/img_link7/298/297838_1.jpg
  • 발매 당시에 게임월드 같은 잡지로 대대적으로 광고도 했고, 1992년 5월에 지면 공략을 하는 등 마케팅에 열정적이었으나 게임 자체가 재미 없어 판매량이 썩 좋지 않았다. 게임 매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돈이 있어도 찾을 수 없는 매우 귀한 게임이다. (패미컴판 한정)
  • 같은 장르의 국산 게임인 도술동자 구구와 함께 2017년 2월에 롬 파일로 덤프되어 에뮬레이터로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둘리 부라보 랜드의 롬 파일은 약 한 달이 지난 3월에 공개되었다.


[1] 다우정보시스템의 게임 판매용 브랜드.[2] 1985년 이전은 발매된 게임들도 저 정도는 아니다. 다만 저 게임이 개발되던 때인 1990년대 초 한국 기술을 고려하면 저 정도도 괜찮은 것이다. 동시기의 대만, 중국 이미테이션 게임 중 똥겜 수준인 것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3] 그래도 컨티뉴 시에 전부 초기화는 아니다.[4] 당시 한국은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약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