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0:46:23

대마왕(마법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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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분기별 보스
1부
(1~21)
2부
(22~53)
3부
(54~)
대마왕 암흑상제 마하가라
<colbgcolor=#8b0000><colcolor=#FFFFFF> 마법천자문의 1부 최종 보스
대마왕
파일:마법천자문_대마왕.jpg
소속 암흑계(이전) - 중간계
성별 남성
나이 3,000세 이상
직위 마왕, 암흑상제의 심복[1] (과거)[2][3]
성우 안장혁(TVA)

1. 개요2. 캐릭터성3. 작중 행적4. 전투력
4.1. 신체 능력 및 정신력4.2. 강함에 대한 언급4.3. 고유 능력4.4. 전투센스4.5. 전적 / 작중 인물과의 비교
5. 평가6. 명대사
6.1. 원작6.2. 애니 오리지널6.3. 공식 사이트
7. 인간관계8. 여담

[clearfix]

1. 개요

모조리, 남김없이 먹어치워 주마! 그 뒤 세상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을 때! 절절히 느껴봐라! 인간들, 너희들의 잘못!

여러 모습들 [펼치기 /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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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7-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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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10권 17권
불완전하게 부활한 모습.[4]
파일:마법천자문 대마왕.jpg
17권에서 완전하게 부활한 모습.[5]
파일:대마왕탄생의비밀4.jpg
21권에서 마법천자문을 흡수한 모습.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1부의 최종 보스.[6] 과거 세상을 어지럽히던 108요괴가 마법천자문 비석에 봉인된 이후, 그 원념들이 합쳐져 생성된 집합체다. 그래서 그를 상징하는 것이 마법천자문 비석이기도 하다.

사천왕과 십이신마 등 수많은 부하들의 위에 군림하며, 마법천자문 비석의 조각을 전부 모아 부활한 후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수염이 긴생머리 라푼젤를 연상케 할 정도로 길다.

2. 캐릭터성

작품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 바란다.
마법천자문을 읽은 독자라면 알겠지만 대마왕은 암흑상제의 심복 중 하나인 108요괴가 옥황계의 삼대현인인 진현인을 잠식해서 태어난 존재이다. 그리고 17권에서 혼세마왕의 소멸 마법에 빨려들어갔으나 저항하는 와중에 약속의 마을에 남아있던 진현인의 힘으로 구사일생을 하게 된 후 타락한 진현인 + 108요괴의 인격이 뒤섞인 면모를 쭉 보이는데 바로 이러한 특징이 캐릭터에 대한 인기는 높이고 대마왕의 행적에 대한 비판을 크게 줄이는 요소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류의 클리셰의 악역들은 내로남불적인 이기적인 태도로 인해 작품 내외적으로나 동정은 할 수 있어도 용서할 수 없는 놈으로 취급받는데 대마왕은 상대방의 뻘짓만 아니었어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숙주인 진현인의 구상은 의도는 좋았다에 속하기 때문에 오히려 동정을 받는 케이스이다. 더군다나 17권부터 진현인의 의사가 중점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본인을 진현인이라 칭하지 않고 대마왕다운 자아를 보이는 것 또한 마음 속의 어둠에 굴복했다는 사실 때문에 흔들릴 수 있는 진현인의 성품과 매력 또한 잘 보존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또한 진현인이 봉인한 악마원념이 풀려나자 구해내리라는 마지막 희망마저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절망스럽게 내뱉은 혼세마왕의 말도 그렇고 대마왕이 건 악몽의 낙인 속에서 대마왕의 탄생과 선현인의 고통을 알게 된 손오공 역시 이전까지 그저 절대악으로만 대하지 않고 108요괴에게 잡힌 수염 아저씨라 칭하며 그에게 맞서는 등, 간지나는 순수악과 불운한 과거로 흑화했다는 것을 적절히 조합시킨 서사를 얻은 캐릭터다운 대우를 받게 되었고 이러한 특징이 지금까지 그의 서사가 입체적이고 매력 있게 기억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마왕(마법천자문)/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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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투력

3억이다. 병사 삼억!
나를 쓰러뜨리려고 했다면 삼천이 아니라 삼억은 끌고 왔어야지.[7][8][9]
1부의 최종 보스답게 옥황상제를 제외하고 1부에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의 전투력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다.[10]

진현인이었을 때부터 하늘나라에서 한자마법을 가장 잘 다루는 사람으로 손 꼽혔고, 그의 몸을 차지한 108요괴는 본래 신의 힘을 가진 암흑상제의 대표적인 수하로 당연히 막강했을 터. 그 둘이 합쳐져 한 몸이 되어버리니 답도 없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실제로 천세태자는 대마왕이 부활하면 옥황계는 멸망한다고 평가했다.[11]

그 힘이 가장 돋보이는 건 뭐니뭐니해도 17권. 불완전하게 부활했음에도 주변의 숲을 유린했으며, 나무들의 생명력을 빼앗아 결과적으로 완전체가 되었을 때는 대장군인 아차아태자와 3330명의 군사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았다. 공격 마법이 아닌 손가락 지指 마법으로 손가락만 휘둘러도 땅에서 거대한 가시 손가락을 솟게 했고,[12] 널조각 판板 마법으로 병사들을 체스말로 만들어 자중지란을 벌였다. 아예 본인이 자신을 쓰러트리려면 일반적인 병사는 3천이 아니라 3억을 끌고 와야 한다며 강해도 심각하게 강한 힘을 드러냈다. 마법 3개만으로[13] 병사들을 싹 다 털어버리고 종국에는 악마화로 전부 자신의 군대로 만들어 그 힘을 훌륭하게 입증했다.

18권에서 비록 완전 부활하였으나 힘이 불완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덤비는 손오공을 철저하게 농락했으며 몸 상태가 상태라 결국 오래 싸우진 못하고 타락마왕에게 맡기고 지켜보았지만 손오공의 맑고 깨끗한 힘을 먹는 여파 + 주먹 권에 정통으로 적중당했음에도 기어이 악몽의 낙인을 찍고 떠나며 판정승을 거두었다.[14]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마왕이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마귀 마魔, 악할 악惡 마법. 마귀 마는 순식간에 마귀로 타락시켜 대마왕의 노예로 만들고, 악할 악은 나쁜 마음 이라는 말그대로 부정적 감정에 굴복시켜 마성을 강화한다. 하늘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무력을 가진 천세태자/아차아태자/화룡 등이 모두 대마왕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주인공인 손오공도 삼장이 대신 희생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마귀가 되어버렸을 것이다.[15] 이것이 맵병기로 발전하면 악마화 마법이 된다.

악마의 꽃과 휘하 마왕에 의해 악마 열매가 전세계로 퍼진 상황에 대마왕의 마귀 마 마법까지 더해진 시점에서는 전투력이 아예 없는 민간인마저 힘을 부여해 자신의 군대로 만들었으며 이것으로 천마대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고, 천세태자가 난세대장군으로 임명되어 반격을 개시해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음에도 세상의 중심 전투 이전까지는 전선이 고착화되어버렸다.[16]

더군다나 상단의 각주 내용에 적힌 것처럼 본인 말로는 3억을 데려와야 이긴다고 하지만 대마왕의 강함과 능력 특성상 정말로 숫자로 잡을려면 수십수백억이 달려들어야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말이 본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만전이면 능력 특성을 배제한다고 쳐도 3억으로도 역부족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며, 수십억을 끌고 와야 할 것이다.[17] 이 외에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지만 손오공이 그랬던 것처럼 거대 마법 혹은 초거대 마법을 사용한다면 안 그래도 거대한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흠좀무하다.[18]

그 외에도 손오공이 쏜 총알과 천상연합군의 맹공을 염동력/풍압으로 가볍게 막는다던가 18권에서 본인과 대등한 크기로 올라온 손오공의 빰을 갈겨 수백 미터 이상 날려버린 걸 볼때 한자마법 없이도 매우 강력한 존재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며, 어지간한 소년만화 & 학습만화에 등장하면 최소 상위권 강자 안에 충분하게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옥황상제와는 1부 시점에서 각 세력의 수장으로서 대비되는 위치에 있었고, 직접 싸운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비교해볼 수는 있다. 대마왕의 실력은 검은마왕과 동급 정도로 평가받고, 그 검은마왕의 정체인 온화천왕의 수준[19]을 생각해보면 옥황상제라 하더라도 대마왕은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가 절대 아니다. 물론 태생부터가 신이자 최강자 중 한명이니만큼 옥황상제 쪽이 대마왕 쪽보다 좀 더 위일 가능성이 크고, 만약 전성기 시절이라면 단숨에 제압당하겠지만 노쇠한 1부 시점에서 직접 맞붙었다면 옥황상제도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다른 3명의 신들과 비교해봐도 광명상제역시 노쇠한 옥황상제와 팽팽히 겨룬 만큼 51권의 상황을 고려한다 해도 대마왕은 쉽지 않을 것이며 대지여신 역시 비슷할 것이다.

암흑상제는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도 대마왕보단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암흑계가 아닌 곳에선 대마왕을 이기긴 힘들다.[20][21]

즉, 대마왕은 1부의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이자 엄청난 강자로 마법천자문 전체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자가 누구인지를 물을 때 열 손가락 안에는 꼭 들어간다.[22] 손오공이 오만군단장에게 자신은 대마왕과 암흑상제를 상대했다고 한 걸 보면 암흑계 인사들 중에서도 대마왕보다 강한 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나열해보자면 총사령관이 된 교만지왕과 진화의 힘을 사용한 잔혹마왕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할 것이고, 오만군단장과 불멸대왕의 역량도 훨씬 능가하고도 남는 실력이며 신의 후예인 검은마왕과 암흑상제의 육체 일부를 받은 암흑노야에게도 대마왕은 벅찬 상대일 것으로 보이며 마왕은 아니지만 약해진 오만군단장을 살해하고(다만 완전히 죽이진 못했다)불멸대왕과 격돌한 흑룡도 여러 정황과 설정으로 볼때 대마왕을 상대하기엔 부족하다. 물론 천세태자와 질투마녀가 검은마왕이 대마왕과 비견된다고 했으니 암흑노야를 상회하는 건 분명하긴해도[23] 검은마왕의 경우엔 대마왕>검은마왕이 아니라 대등하기 때문에 벅차다는 말이라는 것.[24]

다만 검은마왕이 무척이나 강하긴 해도 대마왕처럼 상대방의 공포와 절망을 흡수하는 능력이 없는 걸 보면 힘 자체는 대등해도 궁극적인 전투력은 대마왕이 더 앞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애니판에서는 아예 대마왕이 최종보스이기에 그 옥황상제조차 어쩌지 못하는 강함을 선보였다. 물론 세계관이 확장되어버린 원작에서도 대마왕은 옥황상제에 거의 버금가는 파워를 가지긴 했지만.

4.1. 신체 능력 및 정신력

무투파로 싸우는 타입이 아닌데다 악역이다보니 잘 부각이 되질 않을 뿐이지, 육체 능력과 정신력도 무척이나 막강한 존재이다. 특히 이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게 18권의 싸움인 게 악마화 마법을 재발동할때 손오공이 공격을 연이어 넣었으나 아무렇지 않게 요리조리 잘 피했고 수백 미터 높이에서 착지했는데도 아무 충격을 받지 않았다. 정신력 역시 마찬가지로 그의 주 무기인 마귀 마는 강력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며, 그를 구성하는 존재들 중 하나인 108요괴만 봐도 하늘나라의 현인의 정신을 가볍게 짓눌렀다. 악몽의 저주를 심기 직전이 체력 고갈 + 손오공의 힘의 거부반응으로 인한 피해 + 몸이 둘로 조각나는 치명타까지 입은 상황인데도 기어이 단어마법을 찍고 퇴각하는 무시무시한 정신력을 드러냈다. 애당초 비밀의 사전에서 따로 언급할 정도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21권에선 비록 손오공의 공격에 잘 대처하지 못해 박치기에 맞아 이마에 작게 금이 가고 수염이 잡아당겨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지만 이건 후술된 것처럼 주인공의 상태를 알지 못해 방심한 거라고 봐야 하는 게 타당하고 대마왕이 제대로 싸우게 되자 헉헉거리게 만들 정도로 밀리게 하고 제압한지라... 주인공의 철권 마법에 오른팔이 날아갔으나 역정만 내었을 뿐, 연이은 주먹질을 잘 받아내고 선현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똑같이 손오공의 박치기에 맞은 인물 중에서 버틴 건 잔혹마왕과 옥황상제뿐이다. 그러나 잔혹마왕은 진화의 힘을 쓰고도 대마왕보다 압도적인 차이가 나고, 옥황상제는 잔혹마왕이나 대마왕처럼 어떠한 강화도 없이 버텨냈으나 대신 뒤로 자빠지고 말았다.[25] 내구도로 보자면 대마왕 쪽이 옥황상제보다 조금 밀리는 것으로 보이나 뒤로 자빠진 그와는 달리 잠깐 주춤거렸을 뿐이었고 더군다나 옥황상제와는 달리 손오공도 똑같이 두통 + 머리에 자그마한 혹이 나는 피해를 입었기에 엇비슷한 정도로 추정된다. 또한 천자패의 마음 심 마법이 되살아난 여파로 약해질대로 약해졌는데도 손오공의 몽둥이에 맞고도 머리만 잡았을 뿐,(정작 이땐 머리에 금이 가지 않았다.) 곧장 다시 달려들었다.

4.2. 강함에 대한 언급

네가 대마왕 폐하를? 이제 완전히 맛이 갔구나?![26]
질투마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도 모르는구나. 악몽의 낙인에서 깨어난 건 대단한 일이지만.... 이미 끝난 싸움이다!
흑심마왕
그럼 대마왕을 어떻게 이기죠?
이무퀸
어리석기는! 네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27]
염라대왕
이게... 대마왕? 굉장하다!(5권)
크윽..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5권)
끝...내 주네.(17권)
우와아~ 혼세를 이긴 아차아를 이기... 아니, 완전 갖고 놀다니! 대마왕 너 진짜진짜 강하구나! 역시 악당 두목!(17권)
손오공
손오공 피해!
지금 이 판국에 잠이 오냐!이 잠탱이야!
저 마법, 원래 공격마법도 아니잖아! 그런데 어떻게 공격마법...그것도 저런 대규모 공격마법이 될 수 있는거지?
그래, 돌아가. 병사를 빼, 더 늦기 전에. 나도 이 정도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림없겠어. 병사를 모두 잃기 전에 후퇴해. 너무 강한 적이야.
샤오
단 한 번의 마법으로 이런 끔찍한...
이럴 수가.. 하늘나라의 군사들이 순식간에 모두 변해버렸어..
삼장
한 사람이 이랬단 말인가요?
예상은 했지만....이 정도일 줄은![28]
견공
(수치가 30이 넘으면 많이 위험한 지역이냐는 견우에게) 조심하면 괜찮다. 어쨌든 60 이상만 아니면...
200이 넘었는데요?
견공, 견우[29]
대마왕에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네. 녀석은 주위의 빛을 몽땅 삼켜버리는 어둠 그 자체니까.
저팔계
이제 희망은 없는 것인가!
천세태자
체력(0) : 아직 부활이 불완전해 몸이 없다.
정신력(최상) : 108요괴의 능력을 모두 가져 정신력이 엄청나게 강함.[30]
한자마법(최상) : 대마왕의 한자마법은 하늘나라에서도 두려워할 정도다.
-비밀의 사전 1권[31]
최고 실력을 가진 진현인이 악한 힘의 지배를 당하자 가장 강력한 마왕으로 변하게 되지요.[32]
대마왕은 수치화 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힘을 가진 악당입니다.[33]
-비밀의 사전 4권
진현인의 마법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났기에 흑화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흑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34]
진현인의 지식과 신념, 108요괴의 힘이 합쳐진 대마왕은 옥황상제도 버거울 만큼 위험한 악당이었습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의 언급들
마음가짐만은 휼륭하구나! 허나 상대는 마음만으로 이길 수 있는 적이 아니다.
그대들의 터무니없는 계획 때문에 온 세상이 파괴되고 있소! 진현인은 세상을 정화한다더니... 대마왕이 되어 세상을 초토화시키고 있소. 이게 그대들이 말했던 방식이오?[35]
옥황상제
옥황계에서 대마왕을 물리쳤다는 그 원숭이...?![36]
교만지왕

4.3. 고유 능력

한자마법 외에도 여러 강력한 능력들을 여러 번 선보이는 등, 상술되어 있는 것처럼 매력과 강함을 동시에 어필했다. 참고로 대마왕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한자마법 외에 다른 방식은 무기나 본인의 신체를 이용하는 식이 대부분이다.

* 머리카락 조종
본인의 머리카락을 날카롭게 만들어서 상대방을 난자하거나 찌른다. 17권에서 탈취 마법을 사용하기 직전에 머리카락으로 나무를 포크로 음식 찌르듯 꿰뚫었고 21권에선 날카로울 예 마법 없이도 창날처럼 변형시켰다.

* 크기 조절
손오공이 한자마법을 이용해 크기를 조절했다면 이쪽은 마법을 쓰지 않고도 자유롭게 크기를 조절했다.

• 비행
옥좌에 앉아있는 상태로 공중을 자유롭게 날아다녔다.

• 재생력
손오공의 철권 마법에 날아간 오른팔을 멀쩡히 복구시켰다.

* 염동력
손오공이 총으로 쏜 총알을 막는데 사용했다. 참고로 애니에선 눈동자로 발동하는데 이때 눈이 붉게 변한다.

* 성장
어쨌든 넌, 지금 네 힘의 한계를 느끼겠지만 난 지금 이 순간에도 강해지고 있다.
상대방의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강해지는 게 가능하다. 게다가 더 무서운 건 한계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전투력 차이마저 충분히 매꿀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 기력 탈취
내게 한자마법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느냐. 여기 이렇게... 나를 위한 힘이 널려있는데!
한자마법을 없애면 너도 사용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천상연합군 전부의 에너지를 갈취하였다. 이후 묘사를 보면 머리카락으로 상대를 휘감아 강탈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 공격
계속 의지를 드러내는 주인공을 없애기 위해 어둠의 기운으로 추정되는 것을 날카롭게 변형하여 공격하려 했고, 마법천자문과 천자패와 완전 분리되어 패배 직전까지 몰리자 손오공을 처리하기 위해 원기옥 같은 구체를 날려 공격했다. 손오공이 만전은 아니었다지만 한자마법을 전혀 사용 못 할 정도로 약해졌는데도 타격을 입히는 위력을 보였다. 애니에선 어둠의 에너지를 만들어 공격을 시도하여 옥황상제를 쓰러뜨렸다.

• 풍압
손오공을 쓰러뜨린 것에 분노한 천상연합군의 공격을 풍압만으로 간단히 받아쳤다. 이 여파만으로 연합군에게 충격을 줄 정도.

* 구속
마법천자문과 한 몸이 될때 하반신을 원념체 형태로 만들어 붙들었다.

* 통찰
상대방의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민감하게 간파하는 것이 탐욕마왕과 질투마녀의 과거에서 묘사된다.

• 분신 생성
요술 마법으로 농락하다가 본 모습으로 나타날 때의 상황을 보면 분신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 소멸
본인이 만들어낸 분신을 손가락으로 튕겨 없애버렸다.

• 마법천자문에 대한 면역
17권에서 혼세마왕의 소멸 마법으로 삼켜버린 천자문 비석과 함께 휘말린 탓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되어버렸고 이것 때문에 천자문에 대한 봉인에 내성이 생기고 말았다.

* 공간이동
손오공에게 악몽의 낙인을 찍고 후퇴할 때 어디론가로 사라지는데, 이때도 한자마법을 사용하는 건 나오지 않았다.

• 회오리
애니메이션에서 천계를 정복한 자신을 저지하기 위해 찾아온 손오공과 천세태자에게 사용했다.

4.4. 전투센스

직접 맞부딪치는 육체적인 싸움 내지 일반적인 한자마법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왜곡하고 허상으로 상대방을 농락하는 형태로 싸우는 편이며 어지간한 상대는 천세태자와 손오공에게 건 마귀 마 마법으로 가볍게 제압 및 세뇌하는 등 그야말로 작중 악역들 중에서도 제일 악마에 가깝게 싸운다고 볼 수 있다. 20권 작가 교체 이후에 이런 면모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명력을 빨아들이며 더욱 강해지는 식으로 압도하는 등 마왕들의 우두머리다운 공격들을 선보인다.

4.5. 전적 / 작중 인물과의 비교

손오공 : 상술된 것처럼 1부 당시엔 전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맞상대가 가능하긴 했으나 그것도 17권에 와서야 가능해진 것이고 호킹과의 싸움처럼 속수무책으로 농락당하다 딱 한 대 때리고 낙인에 찍히며 패배했다. 21권에선 잠깐 몰아붙이긴 했지만 이건 대마왕이 손오공의 능력을 몰라 방심한 거에 가깝고 본격적으로 나서자 너끈하게 압도해 제압했다. 51권에 광명상제가 서거하며 후예가 되었기에 지금이라면 대등하게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상성 문제를 생각하면 여전히 쉬운 상대는 절대 아니다.

삼장 : 수련을 하며 성장한 손오공과는 달리 이쪽은 초반에 당한 악마화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성장하지 못해 2부 중반까진 별천지 수준으로 격차가 있는 상황이었으나 마음이 선하디선한데다 대지여신의 힘이 깃들어있어서 그런 것인지 격차와는 별개로 정화를 발휘해 대마왕을 여러 번 물먹였다. 이후 대지여신도 암흑상제의 공격에 소멸하며 힘을 물려준데다 53권에선 삼장이 여신으로 각성했기에 지금은 대마왕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천세태자 : 3000년 전 당시 선현인과 함께 + 천자문과 천왕보검의 힘으로 그를 봉인하고 1부 악마의 봉우리에선 잠깐 소멸시켰으나 애당초 불완전한 소멸이었고 이 직후 천세태자는 완전히 탈진하고 말았다. 1부 최종전인 세상의 중심 전투에서도 봉인하려고 했을 뿐, 정면으로 싸우려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대마왕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으나 온화천왕의 성불로 아버지에게 힘을 물려받게 된지라 대마왕이 쉽사리 제압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선현인 : 진현인과 같은 하늘나라의 현인인지라 천세태자가 생명력을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거둘 수收 마법으로 대마왕을 봉인하는 것에 큰 공을 세웠다. 물론 선현인 혼자선 대마왕을 이기지는 못한다. 애당초 그런 거였다면 선현인이 알아서 해결했을 테니까.

샤오 : 5권에서 대마왕과 조우했으나 여의필이 인정할 정도로 실력 차가 너무 큰 지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2부 완결 기준으로도 관문의 시험을 통해 정식으로 신이 된 건 아닌지라 마찬가지일듯.

호킹, 용킹 : 3000년 전 당시 통곡의 등대에서 저항하던 걸 간단히 격파했다. 용킹은 한 방에 치명상을 입고 죽음 문턱까지 보내버렸고 호킹도 21권에서 다른 이들과 같이 대마왕에 에너지를 갈취당했다.

여의필 : 대마왕이 된 진현인을 원망하며 돌진하는 그를 손으로 쳐서 산에 쳐박아서 리타이어시킨다.

1부 당시 옥황계 인물들 : 이들 모두 대마왕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십이신족 중 일부는 대마왕을 어떻게 이기냐며 대마왕에게 붙었고, 대마왕이 천상연합군의 공격을 튕겨내버린 것만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검은마왕 : 대마왕과 비슷하다고 여러 번 언급되었고 메마른 대륙으로 가기 전에 암흑상제에게 힘을 받기까지 해서 대마왕보다 더 강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보이는 편이다. 허나 상성상 불리한 탓에 역으로 질 수도 있으며 공식 유튜브 영상을 볼때 검은마왕에게 대마왕은 벅찬 상대일 것이다. 그 반대도 그렇겠지만.

옥황상제 : 일기토가 벌어진 적은 없지만 탐욕마왕과 이무퀸에게 당하는 시절인 1부 연재 당시에는 옥황상제 <<<<< 대마왕이었으나 작가 교체로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옥황상제가 대마왕 이상의 존재로 격상되었고 어린 시절 ~ 태초의 전쟁 당시의 사실이 밝혀지자 독자들의 여론이 옥황상제가 직접 행차하면 대마왕은 뼈도 못 추릴 거란 의견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옥황상제가 진현인과 108요괴가 합쳐진 대마왕이 탄생하자 역정을 낸 것과 21권에서 더욱 강해진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21권 기준으로 대마왕과 옥황상제의 차이는 매우 근소 내지 근소 우위일 것으로 잠쳐지며 전성기 기준으로 잡아도 쉽게 볼 수 없다는 건 명백하다. 더군다나 그는 많이 늙은 모습이니. 참고로 애니 한정으론 대마왕이 옥황상제를 가볍게 때려잡는 실력으로 나온다.

오만군단장 : 광명상제에게 힘을 받아 염라대왕마저 압도할 만큼 강해진 손오공을 한 방에 제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다 태초의 어둠으로 이루어진 만큼 한때는 대마왕 수준의 거물이라는 평가도 받았으나 이때 손오공은 정식으로 후계가 되기 이전이었고 낙인에 대한 여파도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여러 상황과 설정으로 볼때 대마왕과 맞먹기엔 많이 부족하다.

5. 평가

"전 알아요...파괴하려던 게 아니잖아요...세상을...십이신족을 구하기 위해...아무도 관심두지 않았던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잖아요. 제발 마음의 눈을 떠요!" - 21권 삼장
"세상을 구하고 싶었잖아! 이렇게 세상을 파괴하려던 게 아니잖아! 세상은 미워해도...아저씨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하지 말란 말야!" - 21권 손오공
학습만화인 마법천자문 1부의 최종보스임에도 불구하고, 학습만화를 넘어서 전 장르를 통틀어 한국만화 역사상 가장 완성도가 높은 최종 보스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외국 매체의 악역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초기에는 그냥 전형적인 정체불명의 흔한 악당 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부활한 17권부터 가히 엄청난 포스와 깔끔하고 주제 의식과 밀접한 캐릭터 서사에 힘입어 올드팬들에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고, 대마왕이 패퇴하는 에피소드가 나온지 현 시점에서도 마법천자문의 대마왕은 최고의 최종 보스를 꼽을 때 항상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학습만화의 최종 보스 중 대마왕 못지않게 잘 뽑힌 판타지 수학대전무한의 마왕도 임팩트만 따지면 이쪽보다 한 수 아래다.[37] "마법천자문은 대마왕 잡고 끝냈어야 했다."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올 정도. 실제로도 당시에는 제작진도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한 채 연재 중이었다.

누가 봐도 억지로 연장된 2부부터 나온 빌런들이 하나같이 주제 의식이나 포스, 서사, 대사치는 수준 등에서 대마왕에 견줄 만한 '악역으로서의 품격'을 갖추지 못했기에[38] 대마왕의 가치는 마법천자문 시리즈가 장기화되고 바닥을 보여줄수록 상승 중이다. 대마왕 못지않은 인기와 간지를 과시한 혼세마왕, 호킹, 검은마왕 등등도 부활한 대마왕이 보여준 압도적인 스케일과 절망감에 비하면 다소 처진다는 것이 중론. 그나마 혼세마왕은 작품 장기화로 인해 '마지막 순간 히어로로 돌아온 빌런'보다 '한때 잠깐 빌런이었던 히어로' 쪽이 캐릭터의 메인 정체성이 되었고[39] 혼세마왕이 본격적으로 간지를 터뜨린 건 악당 시절이 아니라 '고뇌하는 다크 히어로'로 포지션이 바뀐 뒤부터이다.[40] 호킹은 애초에 악역이었던 적이 없고[41] 검은마왕도 대단한 포스를 보여주었지만 여긴 중간보스 포지션으로 나왔던 캐릭터라 대마왕처럼 '이 놈이 날뛰는 순간 세상이 결단난다' 급의 박진감과 위기감을 자아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검은마왕은 대마왕처럼 어떤 독자적인 사상을 가진 빌런이 아니라 주군에게 충성하는 우직한 장수 스타일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 전체적인 캐릭터 성도 천세태자랑 비슷했던 점도 플러스.

그의 근원[42]이자 2부의 메인 빌런인 암흑상제의 경우, 작가진이 교체될 때마다 무슨 릴레이 소설마냥 캐릭터 서사가 엉성하게 덧대어지길 반복한 끝에 미화, 사상 논란, 설정 붕괴 , 파워 밸런스 문제까지 동시에 생겨버려 최종 보스의 매력과 위엄은 고사하고 캐릭터 관련 서사의 설득력 자체가 시궁창에 빠져 현재 비판 문서가 생길 정도로 평가가 급하락 한 것과는 정 반대의 수준이며 3부 마하가라는 아직 얼마 나오지도 않았으니 속단하긴 이르긴하다만 아직까지 별다른 매력도 위엄도 부각되지 않았고, 3부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기라도 한 2부와는 달리 뇌절 그 자체인지라…

반면 대마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빛을 과신하지도 말고, 자신의 어둠에 먹히지도 말고 꿋꿋하게 도전해나가라' 라는 핵심 주제 의식과 직결된 언행, 배경 서사를 일관적으로 보여줬다. 대마왕에 비하면 암흑상제의 캐릭터는 뭘 말하고 싶은지조차 오리무중이 되어버렸고,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보스로서의 품격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나 네이버 카페 게시글에서 대마왕의 포스를 칭찬하는 글은 많아도 암흑상제의 포스와 서사를 고평가하는 게시글은 없다시피 하다. 아예 이런 게시물까지 올라왔다. # 오죽하면 기존 2부의 내용을 모두 손오공의 악몽으로 치부하고[43] 차라리 대마왕을 다시 진 최종보스로 정하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애초에 진현인은 자신도 몰랐던 어두운 마음에 의해 요괴들에게 지배당했을 뿐,[44] 사리사욕을 위해 이 일을 벌인 건 절대로 아니었다. 이건 진현인이 108요괴에게 악마화 당할 당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엄청나게 저항했다는 점만 봐도 알수 있다. 몸을 뺏긴 직후에도 선현인과 미현인 등 진현인의 악마화를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죽을 사死 마법을 쓰는 대마왕을 필사적으로 저지했다.[45] 오히려 황폐화된 자연을 되살려보겠다는, 심히 위험해 보이는 방법을 제외하면 매우 이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언급을 볼 때 인간들과 세상을 증오한 것으로 보이지만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품고 구제를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다. 약속의 마을을 볼 때 어느 정도는 원하는 바를 실현시켰던 모양.[46]

19권 회상을 보면 토생원의 조부와 함께 메마른 대지를 살펴보면서 "우리들은 하늘로 올라가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아기때의 토생원에게 고향을 본래대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하고 목숨 걸고 돕겠다는 토생원 조부의 말에 "살려보겠다고 하는 일에 목숨을 걸 일이야 있겠는가?"하고 인자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주먹구구식으로 계획을 진행한 게 아니라 심도있는 연구를 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그 곁에는 천계의 이단아라 불린 천재 미현인과 십이신족의 최고 발명가인 견공과 그들이 만든 마법천자패라는 만약을 대비한 비장의 패도 있었다. 한마디로 성공시키기 위한 최대한의 준비와 만에 하나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대책까지 대부분 마련해놓은 상태였다. 삼현인중 선현인만은 한번 더 모두 힘을 합쳐 방책을 알아봐야한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이 당시의 상황만 보더라도 적어도 큰 악재로 번지지는 않았어야 했다. 이 모든 준비가 천계군의 폭격으로 죄다 허사가 되었다는 것만 빼면.

굳이 어둠의 힘에 손을 대어야 했나 싶을 수 있지만, 진현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인간이 황폐화시킨 메마른 대지뿐만 아니라 암흑상제의 봉인과 육신 소멸 이후 자연의 균형이 파괴되어 황폐화된 버려진 어둠의 땅을 비롯한 모든 자연을 재생시키는 것이었다.[47]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과거 온화천왕광명상제와 함께 광명계 마법천자문을 만들어 빛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암흑상제의 오해로 실패한 상황에서 어둠의 힘으로 대자연의 균형을 되돌린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발상이었다.[48]

결국 1부에서의 스토리의 거의 대부분은 천계의 탓이 크고 세상이 개판이 되었던 것은 인간의 욕심 탓도 있지만 천계의 무책임한 태도도 한 몫했다. 진현인도 하늘나라가 버려진 어둠의 땅과 메마른 대지같은 일에 대해 하늘로 도망가 잘못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

여기까지는 진현인에 대한 내용이며 대마왕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인간적인 면모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이지만[49] 사람들과 짐승의 혼을 빼앗아 부활을 진행하고 온화자비 부부를 악마화시키고 천세태자에게 패드립을 날린 암흑상제나 적군 아군 가리지 않고 어그로를 끌고 그 질투마녀에게 쓰레기라는 소릴 듣는 교만지왕과 비교하면 악질적인 모습은 비교적 덜한 편이다. 특히 17권부터 등장한 대마왕은 108요괴의 사악함 + 그에 지배당하면서도 본인의 사상만큼은 (뒤틀리기는 했으나) 뚜렷하게 남아있는 진현인이 합쳐진 인격이라는 이중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다. 단순한 악행이나 망언[50]에 의존하는 단순 악당의 모습이 아니라 간지나는 대사와 넘쳐흐르는 포스, 압도적인 연출, 잘 뽑힌 서사가 맞물린 모습으로, 성품이나 하는 짓거리와는 별개로 소위 말하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자리잡은 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상과 카리스마가 확실해서 개성이 강한 사천왕을 자기 부하로 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대마왕 이후 2부에서 등장한 암흑상제의 처참한 평가가 이 캐릭터의 위상을 되려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51] 20~21권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면모와 별개로[52] 현재 한국의 소년 만화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최종보스 중 하나로 호평 받는 대마왕(진현인)과 달리 그의 모체인 108요괴의 상관격이자 2부의 최종보스인 암흑상제가 지속적인 작가 교체로 인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소년만화에서 유래없던 캐릭터성으로도, 자체 인성으로도, 완성도로서 모두 최흉최악의 평가를 받아 다른 작품의 하류 악역들까지 다시 보게 만들 수준의 처참한 완성도를 보이는 5류 악역으로 전락하고 3부까지 강행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지경.

또한 3부의 신캐릭터 털보아람치를 아들처럼 생각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정작 본편에선 윽박지르고 구박하는 모습밖에 나오지 않아서인지 세상을 어지럽힌 무자비한 대악당임에도 불구하고 이쪽이 훨씬 아버지같다는 평가도 생겼고, 엔비 같이 매력 떨어지는 평면적인 3류 악역으로 인해 이쪽의 평가가 더더욱 올라갔다.

6. 명대사

대마왕이 압도적으로 호평받는 또 다른 이유. 대사 하나하나에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며, 3류 악역들이 끌어대는 어그로나 망언이 일절 없다. 또한 1부 대부분의 내용을 스튜디오 시리얼이 맡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암흑상제 등과는 달리 같은 빌런이더라도 해학과 깨알같은 재미가 잘 살아있음을 엿볼 수 있다. 과장 좀 보태서 명대사가 아닌 대사를 찾는 게 더 힘든 수준. 17권 이후 빙의체인 진현인의 영향을 받아, 인간 비판이나 염세주의적 가치관을 담은 명대사를 많이 배출했다. 하늘나라 사람들과 같은 작중 인물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과 같이 현실의 인간이 일으키는 만행까지 통렬히 지적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는 데에 충분했다. 참고로 원작은 구판 기준으로 서술.

6.1. 원작

길었다... 너무나도.... 긴... 잠이었다....
5권 후반, 원념체 모습으로 등장하며.
끔찍한 고통과 최고의 힘을 너에게... 주마! 악마가 되어라! 마귀 마魔!
5권 최후반, 본인의 부활을 방해한 손오공에게.
너는 지금 나를 위해 존재하는 혼세마왕! 악한 마음! 악할 악! 네가 누구였든, 과거에 무엇이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오직 나의 명령뿐! 알겠느냐?! 빌 공! 사이 간! 옮길 이! 움직일 동! 다른 곳으로! 공간이동! 천자문 조각과 천자패를 가져와라! 그리고 무엇보다 손오공을 해치워라!
10권 마지막, 혼세마왕을 메마른 대지로 보내며.[53][54][55]
혼세여! 끝까지... 주인을
무는 개가 되겠다는 건가!
17권, 미련을 버리고 소멸 마법으로 본인을 없애려는 혼세마왕에게
저거였군. 나를 여기로 끌어당긴 게. 덕분에 살았다만 짜증나는군.
보고 있자니 삼천 년 전의 한 바보[56][57]가 생각나서. 그냥 부숴버릴까?
17권, 약속의 마을에서 재생하며[58]
잠꼬대 그만하고 이제 일어나라. 몸은 괜찮은가?[59]
17권, 늦은 밤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린 질투마녀에게
세상을 덮은 밤의 어둠도 가득 넘치는 자연의 풍요로움을 감추지는 못하는군.
느껴지지 않느냐? 이 숲에 가득한 생명의 기운이? 일어나지 않는가? 가슴 벅찬 두근거림이...!
봐라! 자연은 이렇게나 생명에 가득 차 있는데...!
헌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어떠한가! 이 풍요로움 속에 기댄 채 살아가는 하찮은 존재 주제에! 기껏 얻는 것은 낭비와 나태! 욕심과 이기심! 감사할 줄은 모른 채 자연을 갉아먹고 있지 아니한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필요하지 않은 것도 쫓고 보는 어리석은 인간들! 너희는 언제나 없어진 후에야 아쉬운 줄 알아! 내가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해 주마!
(오른손이 투명한 상태에서 벗어나자)나쁘지 않군.
모조리, 남김없이 먹어치워 주마! 그 후, 세상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을 때 절절히 느껴봐라, 인간들! 너희들의 잘못!!
17권, 약속의 마을의 숲을 유린하면서
왜 자연을 파괴하냐고? 그걸 왜 나에게 묻지? 그럼 나도 묻지. 너희 인간들은 왜 자연을 파괴하는 건가?
메마른 대지...란 곳을 알고 있나? 그 곳도 한때는 울창한 숲이었다.
너희 인간들이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으로 만들어 버리기 전까진. 풍요로움에 젖어 필요 이상 먹고 필요 이상 쓰며 자연을 파괴할 자격이 있는가? 생명을 먹어치울 권리가 있을까?
17권, 힘이 필요한지는 몰라도 왜 자연을 파괴하냐는 삼장의 말에 대한 반론
그래. 자네까지 삼천삼백삼십일. 상제가 보냈나? 나의 부활을 축하하러 온 사절이라면 인사 정도는 해야지.
17권, 3천 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아차아태자가 나타나자 이름을 물으며.
고작 3천? 고작 3천 남짓한 병사로 날 잡겠다? 나를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아차아: 누굴 보고 말하는 거야?)
아니지. 상제가 날 이 정도로 막을 수 없다는 걸 모를 리가 없을 터. 그래. 그렇군! 애당초 네 녀석에게 큰 기대를 않는 게야, 극락의 대장군.
(아차아 : 허튼소리! 폐하께선 친히 군대를 주시며...)
헌데 당사자는 모르고 있다! 이거 비극의 냄새가 나는걸?
17권, 극락의 병사들을 보고 난 뒤의 평가.[60]
너희들, 지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
아차아 : 이 정도로 당황하지 마라! 적의 허세에 휘둘리지 마! 재공격이다!
(아까와 같은 단체마법 공격이 본인에게 날아오자)
가루를 내어라! 가루 분 粉!
자, 그럼 이제부터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려 볼까?
솟아라, 손가락이여! 손가락 지 指!
17권, 극락의 병사들의 공격을 간단히 무력화하고 한방에 병사들을 털어버리는 장면. 대마왕의 살벌한 미소가 압권이다.[61]
3억이다. 병사 삼억!
나를 쓰러뜨리려고 했다면 삼천이 아니라 삼억은 끌고 왔어야지.
17권, 그를 상징하는 대사라고 평할 수 있으며 힘이 부족한데도 이렇게 말하는 모습은 독자들을 충공깽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호오, 아직 해 보시겠다? 역시군, 역시야! 분위기 파악을 못 해! 크크! 판을 벌여라! 널조각 판 板! 모르겠느냐? 이길 수 없는 판이라는 것을!
17권, 이 말이 끝나고 나서 아차아의 군대를 조종, 하극상[62]을 일으키며 가지고 놀다시피 농락했다.
(삼장 : 꺄아아! 그만...)
둬야겠군. 어느 쪽이든 시시해지긴 매한가지니...
17권, 널조각 판 마법으로 만든 판을 허공에 날리며.[63]
상제도 애처롭군. 저런 자가 대장군이라니! 싸움을 수로 하는 줄 아는가? 삼천 대 일. 그 수만 믿고 까부는 꼴이라니... 쯧쯧.
17권, 아차아태자의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이 대사가 끝나자마자 아차아의 군사들을 전원 악마화시켰다.
이제 삼천 대 일이 아니라 일 대 삼천이다. 이쪽이 삼천! 그래도 싸우겠다면 인정해주마! 대장군 아차아의 투지! 옥황상제도, 염라대왕도 인정하지 않는 너를 인정해주마! (싸... 싸우겠다면 인정해 준다고?) 그렇다! 나의 병사 삼천을 쓰러뜨리면 인정해 주마!
17권, 아차아태자에게[64]
같은 편이었기 때문에 못 싸워? 절망적인 상황에 주저앉은 주제에...
가련한 자여! 어떠한 변명도 절망의 나락에서 널 꺼내주지... 않는다. 스스로 기어올라와라. 증오와 분노로!
17권, 아차아태자를 타락마왕으로 악마화시키며
그 힘, 내가 주겠다!
17권, 힘만 있으면이라는 뉘앙스로 말하며 흑화하던 타락마왕에게
겨루어 보고 싶다? 나와? 이 꼬맹이가 겁도 없이...
크기로 표현? 제법 재미있는 재롱 아닌가? 그래, 크기로 표현하니 그 정도라는 건가? 너무 작군.
경고하는데 더 이상 까불지 마라. 안 그래도 그동안...
이 꼬맹이가 감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17권 마지막, 손오공이 큰 대大, 클 태太, 거대巨大 마법을 사용해 크기를 본인과 맞추자.[65]
나와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라 했느냐? 나를 혼내줘야겠다 마음 먹었느냐? 마음은 잘 알겠다. 한데 어–떻–게 쓰러뜨릴 건가? 나는 강하다. 마음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 말이다. 알겠느냐, 손오공?세상만사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때문에 누군가는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절망에 빠져 망가져버리지. 강한 마음? 내세울 것 없는 자들의 거짓말일 뿐.[66][67]
(손오공 : 거참, 주절주절 말 많네. 이제 시작하시지? 이길 수 있든 없든 난 싸울 테니까.)
의지를 굽히지 않으시겠다...하지만 명심해라, 시시해지는 순간 넌 끝이다.
18권, 호기롭게 거대해진 손오공을 비웃으면서
흥, 꼬맹이 녀석. 신나게 날려대는군. 역시 몰라.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아까부터 계속 주먹, 주먹. 그럼 이쪽은 가위, 바위... 보! 마주보고 맞서라! 마주볼 대 對!
결국은 이런 식이지. 의지니 마음이니 호기를 부리는 건 본인이 얼마나 무력한지 모르기 때문이지.
네 의지도 똑같이 부숴 주마. 발버둥쳐라, 그 잘난 의지로 어디까지 버티는지 볼 테니.
18권, 손오공을 본격적으로 농락하기 직전에
뭔가 이상하지? 초반에 한 방 먹였다고 생각했지? 틀렸다. 손오공 네 녀석은 여태껏 내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
18권, 상체가 반파되었다고 생각한 자신에게 유효타를 먹고 이상해하는 손오공을 비웃으며
'''그래서 말했잖아? 잠깐 놀아 주겠다고. 농락해주겠다고 말이다. 고작 이 정도로 괴이하다~[68] 하면 안 되지! 훨씬 괴이한 걸 보여 주마!
세상에서 가장 힘겨운 싸움은 뭐니뭐니해도 자신과의 싸움 아니겠어?'''
18권, 자신의 모습을 요술妖術로 손오공의 모습으로 덧씌우며
난 여기 있다, 손오공.
18권, 손오공을 재주 술과 요술로 농락하고.
힘없는 자들이 꼭 정정당당, 어쩌니 하지. 그런 소릴 하는 걸 보니 깨달았나보군. 너와 나의 힘 차이를. 이제 알겠나?
마음으로 될 일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느냐? 의지니 마음이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것을 말이다. 대답해봐. 대답하면 요술 마법을 풀어주마.
18권, 정정당당하게 하라는 주인공을 한 대 갈겨 날린 직후에[69]
김새는군. 벌써 다 떨어진 건가?[70]
(손오공 : (망치를 떨어뜨리며) 떨어져? 뭐가 말이냐?)
흥이 깨졌다. 놀아주는 건 여기까지다.
(손오공 : 여기까지가 아니라고, 이제부터지. 따분한 설교도, 괴이한 장난도 다 집어치우고 화끈하게 붙어보자고.)
(쯧) 까불지 마라. 놀이는 끝났다. 뭐, 생각보다 재미있었단 건 인정하지. 특히 방금 전 망치질!
18권, 요술 마법이 손오공의 자해에 무력화되고 오른손이 또 투명해지자[71]
다리 아프거든.
18권, 왜 작아지냐고 성질 내는 손오공에게. 확실히 17권에서 약속의 마을에 나타난 뒤로 이때까지 계속 일어서 있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뒤에 옥좌를 소환하기도 했고. 마천 갤에서도 독자들에게 유머스럽단 평을 들었다.
들어라. 타락. 첫 번째 임무다. 여기 있는 악마 병사를 전부 주마. 여기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 난 원숭이가 보이느냐? 그냥은 무리일 테니.... 녹아라! 녹일 융融! 병사들 힘을 네게 전부 모아 주마. 합쳐져라! 합할 합合! 즐거운 여흥이 될 수 있도록 녹아서 합쳐져라! 융합融合! 시작해라, 타락. 저 원숭이를 괴롭혀라!
18권, 타락마왕에게 전투를 맡기며[72]
잊지 마라, 타락. 절망 속에서 잠깐 보이는 희망의 불씨. 그게 꺼지는 순간 잠깐이나마 뜰떴던 마음은 더욱 깊은 나락의 심연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시 한번 떨어뜨려 주마! 나쁜 마음! 악할 악 惡! 내 남은 힘 전부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대피 마법으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건 많아야 열 명 남짓. 삼천 정도 되니까 앞으로 삼백 번. 이쪽은 앞으로 두 자다. 악마가 되어라! 마...!
포기를 모르는군. 뭐 좋다, 발버둥칠수록 찾아올 절망은 더욱 커질 테니. 악마가 되어라! 마귀 마 魔!
흥, 기다려 줄 것 같으냐! 희망이 절망으로! 환호가 비명으로! 바뀌어라! 될 화 化!
18권, 천자패로 인해 악마 병사들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73]
오붓하게? 결판? 이 원숭이가! 놀아줬더니 기고만장해 날뛰는구나! 지옥을 보여주마!
18권, 일도 안 풀리는 마당에 도발까지 듣게 되자 폭발하며.
그 기운! 그 힘!
내가 갖겠다!
네 기운을 모조리 잡아당겨 주마.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중략)(손오공: 서... 서 있을 수가 없어.)
걱정 마라.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서 그런 거니. 그럼 나는 일어나 볼까?
(대마왕! 너 진짜 치사하게...!)
이거 기대 이상인걸? 쓸 만하군, 쓸 만해.
(이, 이런 법이 어디 있어... 돌려 줘... 내...)
거의 다 넘어온 것 같군. 잘 받았다.
(힘...)
18권, 손오공의 힘을 당길 추 마법으로 전부 빼앗아 버리며. 힘이 고갈되어 버린 상황에서도 손오공과의 격차를 보여준다.
훗, 정신을 잃었군. 그나저나 어째서 이렇게나 많은 거지? 실로 엄청난 양이야. 뭐야, 이 원숭이는...? 게다가... 녀석의 힘... 구역질 날 정도로 맑고 깨끗해!
아무래도 살려둬선 안 되겠군.
18권, 손오공의 힘을 흡수한 직후.[74]
사라... 지지... 않아... 절대
끝나지 않는...
끝나지 않는...
절대 끝나지 않는 악몽이 될 것이다! 어둠 속을 헤매는 악한 꿈! 악몽 惡夢!
18권, 손오공과의 전장에서 물러날 때[75] 악몽의 낙인을 새긴다. 저팔계는 이걸 보고 "대마왕 녀석, 어린애한테 이런 짓을."이라고 경악했다."
아니, 꼬마 공주님. 아무도 죽지 않아! 우리도! 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네 오라비도!
19권, 오라버니가 죽을 생각이란 걸 알고 있다며 절규하는 샤오를 보고 웃으며.
이 세상이 내 발 아래에 짓밟히는 걸 똑똑히 지켜보거라! 나를 가두려고 한 네 녀석들에게 최고의 비극을 선사해주마!
20권, 염라대왕의 오판으로 기어이 진현인의 몸을 완전히 차지한 직후.
후후후... 살고 싶은가? 좋다, 살려 주지. 단...! 끊어라! 끊을 절 絶! 마음속 깊이 원해라! 바랄 망 望! 바라는 마음을 끊어 버려라! 절망 絶望! 그래, 바로 이 느낌! 극도의 공포와 부질없는 희망 사이의 무력감, 절망감! 이게 필요했다! 자아! 좀 더 좌절하고 절망해라! 그것이 나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20권, 사람들의 생기와 절망을 빼앗으며[76]
오호, 욕심의 동굴을? 천자패도 놓치더니 욕심의 동굴도 빼았겼다? (흑심마왕이 벌벌 떨며 용서를 구하자)됐다! 겨우 그 정도로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질없는 희망 또한 가질 게다. 허나, 그것도 괜찮겠지. 그 하잘것없는 희망에 잠깐 장단을 맞춰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20권, 흑심마왕에게 욕심의 동굴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77]
예지력을 갖고 있는 녀석이 있다더니, 바로 네 녀석이로구나! 노예 주제에 반항이라니 귀엽구나!
(용킹 : 노예라고? 내 마음, 내 의지는 내가 자유인이라 말하고 있네만!)
큭큭... 그 의지, 그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볼까? '''어디 네 자신의 미래도 한번 알아맞혀 봐라!
20권, 용킹과 호킹의 저항을 비웃으며[78]
기다려라, 혼세! 네 녀석도 그 구역질나는 원숭이 녀석처럼 만들어주마. 그리고 깨닫게 해주지. 너희들 인간의 잘못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너희의 무력감을!
20권, 세상의 중심으로 직접 행차하기로 정하고
세상의 중심. 그곳이 너희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79]
20권, 마지막 페이지
마법천자문으로 전세를 뒤집으려는 계획은... 아쉽게도 물거품이 되었구나.
(혼세마왕 : 이 정도 공격쯤은 이미 예상했다.)
그렇다면 그 예상이 충분치 못한 듯하군.
21권, 천세태자와의 신경전.[80]
나서지 마라! 마법천자문 따위에 모든 걸 걸다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보여주는 것도 괜찮겠지.
21권, 부하들이 나서려 하는 것을 막으며.
이것이 너의 희망이었느냐? 내겐 네가 겪어야 할 절망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구나! 잊었느냐? 너는 예전에 소멸 마법으로 나를 없애려고 했지만...덕분에 나는 마법천자문과 하나가 되어 그 힘을 흡수할 수 있었지. 이제 더 이상 나를 마법천자문 안에 가둘 순 없다.
21권, 마법천자문을 흡수하려고 하며.[81]
내가 마법천자문을 두려워했다면... 어찌 완성할 때까지 그냥 두었... (막을 저 마법이 발동되자) ...! 완전하지도 않은 천자패 주제에 감히 나를 거부해? (극복 마법 시전) 오오.... 힘이 넘치는구나! 배신자 혼세. 드디어 널 처단할 수 있게 됐군.
21권, 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드러내며.
그렇군. 이 느낌은... 선현인이었어.
21권, 선현인의 후예로 각성한 손오공에게 오른팔이 날아간 걸 회복시키며.
끝없는 시간 동안 존재하면서 한 번도 운명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거늘... 하지만 지금은 그 운명에 감사할 수밖에 없겠구나. 지금 나에게 무릎 꿇고 굴복한다면 나를 마법천자문에 가둔 선현인이야말로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테니 말이다!
21권, 선현인을 논하며 108요괴로부터 진현인을 구하겠다고 외치는 손오공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을까? 천천히 즐기기 위함이다. 보아라 손오공, 이제 막이 올랐잖느냐? 나와 내 부하들에겐 승리의 축제가. 너와 네 동료들에겐 고통과 좌절의 축제가. 선현인의 힘을 이어받은 네가 좌절과 절망 속에서 무릎을 꿇을 순간이 기다려지는구나.
21권, 손오공과 싸우기 위해 크기를 줄이고
선현인이 느낀 고통만큼 갚아주겠다고 했느냐? 나를 쓰러뜨리겠다고 했느냐? 진현인을 구하겠다고 했느냐?
선현인의 후예라더니...한계를 알고 포기하는 것은 배우지 않은 모양이구나.
(손오공: 그런 건 모르겠고...포기하면 거기서 끝난다는 거!) 잘못 알고 있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그만큼 더 처참하게 끝맺을 뿐...
21권, 손오공과의 싸움 도중
어리석은.
21권, 손오공이 쏜 총알을 마법 없이 멈추며
아직도... 선현인을 믿는 게냐? 선현인이 올바르다고 믿는거냐? 나를 만든 것도 스스로 올바르다 여긴 이들이었다. 내가 겪지 않았다 해서 다른 이들의 불행을 외면하고 실패가 두려워 나를 막으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올바르다 믿는 이들.

(손오공: 악한 힘은 세상을 더욱 어지럽힌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더욱 큰 죄악이다! 선현인처럼 말이지![82]
어쨌든 넌 네 힘의 한계를 느끼겠지만...이 순간에도 나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싸움에서 졌다는 패배감...이길 수 없다는 공포감...모든 게 끝났다는 불안감...이 모든 기운을 먹고 나는 더욱 강해진다.
21권, 손오공을 제압하고, 바로 이 대사가 대마왕이라는 캐릭터의 모든 캐릭터성을 함축하는 대사로, 이후 밝혀진 진실은 물론이요, 당시 천계와 상제가 저지른 과오와 방관을 비판했으니 대마왕의 캐릭터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대사이다.[83]
생각하는 마음이라....저쪽에도 너의 희망이 있구나. 어디 한번 볼까?
그래, 그렇게 서로를 베어라! 어차피 인간이란 다른 존재를 해치며 살아가는 이기적인 존재들. 그것이 같은 인간이라 한들 무슨 상관이겠느냐?
21권, 함께 싸울 이들이 있다는 오공의 말에 천세를 조종하며.[84]
이게 너희들의 희망이라던 녀석의 최후다. 이제 너희들이 끝났다는 걸 인정해라!
21권, 뇌전 마법으로 손오공을 쓰러뜨리고.
모두 사라져라!
21권, 천상연합군의 모든 공격을 작아진 상태에서 손 하나로 간단히 튕겨내며[85]
하찮은 것들이 한자마법만 믿고 주제넘게 나서는구나. 그렇다면 모두 없애주지. '''밀쳐 내라! 밀칠 배 排! 튀어나와라! 날 출 出! 밖으로 내보내라! 배출 排出! 못 쓰게 만들어라! 폐할 폐 廢! 몽땅 버려라! 버릴 기 棄!
이 세상의 모든 한자마법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폐기 廢棄!
마법천자문에 한자를 새긴다는 것은 그 한자의 힘을 새긴다는 것과 같지. 그러니 그 한자들을 없앤다면 한자마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또 다시 부활할 거란 기대조차 하지 마라. 사람들의 기억에서 없애는 게 아니라 존재 자체를 지우는 것이니.
(손오공 : 호오! 그거 잘됐네. 그럼 너도 한자마법을 못 쓰잖아.) 내게 한자마법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느냐. 여기 이렇게...나를 위한 힘이 널려 있는데!
21권, 세상 모든 한자마법을 없애버리며, 다만 2부 묘사를 보면 옥황계 한정일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구나!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그럼 시작은 영원히 없겠구나! 그만 사라져라!
21권, 투지를 계속해서 드러내는 손오공을 공격하려 하며[86]
나를 생각하는 마음.... 이라니....
21권, 손오공의 끈질긴 호소에 멈칫하며.[87]
뭐가 안 된다는 것이냐? 삼장, 넌 절대 내 손을 빠져나갈 수 없다.
27권, 삼장의 악몽 속에 나타나서[88][89]

6.2. 애니 오리지널

네 놈의 육체, 잘 빌려썼다. 그 보답으로 너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마!
시즌 2 22화, 아차아태자에게 마귀 마 마법을 걸려고 하며.
삼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사건건 날 방해해왔던 옥황상제가 저 안에 숨어있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지! 내 손으로 그를 끌어내겠다!
시즌 2 23화, 전황이 지지부진한 걸 견디지 못하고 직접 나서며.
가소롭구나! 그대로 돌려주지!
시즌 2 23화, 염라대왕과 이랑의 공격을 돌려보내 제압한다.
완전히 부활하고 나면 가장 먼저 박살내고 싶은 곳이 바로 이곳이었으니까! 옥황상제여... 그동안 날 거슬리게 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시즌 2 23화, 직접 막으러온 옥황상제와 대치하며.
훗, 방어 마법인가.. 하지만 그 어떤 난공불락의 장소도 이젠 그럴 수 없게 될 것이다. 전설의 세 천자탄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지! 그 무엇도 날 막을 수 없다! 어떤가! 옥황상제여! 하하하하!
시즌 2 23화, 옥황궁을 둘러싸는 신성한 결계를 부수며.[90]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군. 내가 세상의 정점에 서는 날!
시즌 2 23화, 옥황상제궁을 정복하고 옥좌에 앉으며.
천벌? 우습구나! 내게 천벌을 내릴 자들이 저렇게 꼼짝못하고 있는 판국에!
마천 애니 시즌 2 25화, 천벌이 내릴 거라는 염라대왕을 비웃으면서[91]
하하하하, 내가 그 정도 공격에 사라질 것 같으냐?!
마천 시즌 2 26화, 손오공과 천세태자의 합동공격을 너끈히 버터내며
아직도 마음의 힘을 믿고 있나?! 친구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손오공 : 크큭, 당연하지, 난 널 쓰러뜨리고 내 친구들을, 모두를 지켜낼꺼야!)
틀렸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강한 힘! 어느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강한 힘뿐이다!
(손오공 : 아니야! 아니란 걸 내가 보여주겠어!)
하하! 그렇다면 나도 보여주마. 강한 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마천 시즌 2 26화, 깨어나 저항하는 손오공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제압해 들어올리며[92][93]
보았느냐, 이것이 나의 힘이다! 너희들이 가진 그 알량한 마음 따위로는 꺾을 수도, 부숴뜨릴 수도 없는 강한 힘이란 말이다!
마천 시즌 2 26화, 쓰러진 혼세마왕과 손오공을 비웃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망가진 육신 대신, 니 녀석의 힘을 이어받은 저 녀석의 몸을 가져주겠다!
마천 시즌 2 26화, 손오공의 몸을 빼았으려 하며.[94]

6.3. 공식 사이트

네 어둠 속에 스스로 갇혀있구나. 나와 함께하면 네 고통을 없애주겠다.
탐욕마왕의 과거 이야기[95]

7. 인간관계

  • 진현인: 자신의 숙주이자 육신. 진현인의 몸에 들어간 뒤 진현인을 악마화해 몸을 뺏었다.
  • 혼세마왕 = 천세태자: 진현인 시절 자신의 옛 제자. 108 요괴로 인해 대마왕이 되고 나서는 자신을 대항하려는 천세태자를 악마화 걸면서, 혼세라는 이름을 지어줌과 동시에 자신의 심복으로 삼고 만다. 하지만 진실을 알아낸 천세태자는 다시 대항함과 동시에 원념에 봉인 당한 진현인을 구할 수 있다는 걸 포기해 괴로워하였다. 그래도 대마왕을 없애야 한다 여겨 소멸 마법을 사용했지만 대마왕은 부활했는데, 애당초 연전과 독 마법으로 힘이 빠진데다가 저항하는 것을 약속의 마을에 남아있던 진현인의 힘이 감지하고 대마왕을 끌고 왔기에 결국 매듭지으지 못한 것을 끝내기 위해 난세대장군으로 임명되어 천마대전에선 결전을 치르다 나중에 진현인이 분리되자 기뻐하고 진현인이 소멸하자 이리 떠나시는 거냐고 슬퍼했다.
  • 선현인: 같은 현인이었지만 천계의 규칙을 따라 대자연 재생계획에 동참하지 않았다. 때문에 선현인은 진현인을 말리려고 했으나, 메마른 대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보면서 망설이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진현인의 계획을 막지는 못하고 모두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지만, 대마왕이 된 진현인을 봉인해 세계의 멸망을 막았으며 자신의 아들 격인 손오공에게 3천년 전의 기억을 남겨 후에 대마왕의 진실을 깨달은 손오공이 진현인을 구해 세상을 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오죽하면 천마대전 때, 손오공이 선현인을 언급할 때 "네가 어떻게 선현인을 알지?"라고 당황할 정도. 여담이지만 선현인은 옥황상제의 주최하에 열린 연회에 갔다가 진현인의 지성에 반하게 되어 평소 선머슴같은 모습을 버리고 여성스러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 미현인: 같은 현인으로서 진현인과 함께 대자연 재생계획에 별 망설임 없이 동참하였다. 현재는 진현인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이 꼴이라고 투덜거리고, 21권에서 "내가 당한 고통과 억울함은?" "그래! 너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된 미현인이다!"라며 원망을 쏟아부었다. 샤오의 스승을 맡을 당시에도 꼬드김에 넘어가서 그렇게 된 걸 생각할 때 진현인의 말에 넘어가서 피해본 적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44권에서의 말을 보면 미현인은 여전히 진현인을 세상을 좋게 만드려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진현인의 최후를 21권에서 지켜봐서 용서한 모양.
  • 질투마녀: 사천왕의 일원 중 하나. 질투마녀의 정체는 과거 극락 중앙 도서관의 사서선녀. 진현인을 존경하였으며 이후 그의 제자인 천세태자 또한 연모했다. 질투마녀는 진현인과 함께 천세태자에게 천왕보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번역, 제공하고 비밀을 은폐해주었다. 이후 대마왕이 된 진현인에게 타락하여 질투마녀가 된 것.
  • 흑심마왕: 대마왕이 된 진현인의 부하이자 사천왕의 일원 중 하나.
  • 토생원의 할아버지: 십이신마의 선대 묘왕. 메마른 대지에 힘겹게 살아가는 십이진족을 구원하겠다는 진현인의 약속을 신념하였다. 결국 대마왕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 진현인을 기다리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결정적으로 진현인 또한 토생원이 남을 믿지 않게 된 계기를 마련한 인물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 손오공: 1부의 대표 적수. 하지만 선현인의 아들과 예기치 못한 만남. 악몽에서 그의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낸 손오공은 대마왕을 진현인으로 되돌리면서 서로 간의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
  • 삼장: 1부에 삼장에게 마귀 마(魔)를 걸어 고생하게 만든 원수였다. 그나마 삼장 또한 진현인 시절, 십이신족들과 자연을 위해 희생을 치룬걸 알았는지, 천마대전에 이걸 그대로 대마왕에게 말하였고, 진현인으로 돌아오자 삼장과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
  • 옥황상제: 적. 진현인 시절엔 상관이었다. 대자연 재생계획을 전혀 허락하지 않아서 몰래 시행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이 일에 끼어든 염라대왕 때문에 대마왕으로 탄생하고 말았던 것. 오염되고 황폐해진 자연과 빈곤한 사람들을 외면한 천계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암흑상제: 진현인을 장악했던 108요괴는 본래 암흑계에서 암흑상제가 옥황상제에 대한 복수심으로 만들어 보낸 존재이자 암흑상제의 심복이다. 21권 맨 막바지에서 질투마녀의 회상에 대마왕이 광명계, 암흑계에 대해 약간의 언급을 했다. 정작 암흑상제는 부활에만 열중하는 탓에 진현인이 108요괴에 장악당해 대마왕이 되었다는 건 전혀 몰랐다. 정작 대마왕의 모체인 108요괴는 암흑상제의 수하인데다 진현인 때도 광명계에 대해 알 가능성이 큰 것까지 고려하면... 그와는 별개로 암흑상제의 부하 같은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고 독자적인 사상으로 무장하였다.

8. 여담

작중 첫 번째로 4글자[96] 단어마법을 사용했다.[97] 혼세마왕에게 악할 악 마법을 부여해 강화시키고 다른 곳으로 보내기 위해 공간이동(空間移動) 단어 마법을 사용했다. 29권에서는 천세태자가 마법천자문에 대해 설명할 때 회상 컷으로 잠시 나온다.

비밀의 사전에 의하면 부하들에게 일기를 쓰게 했다고 한다.


1부의 최종보스이자 정공법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압도적으로 강력한 최강자라는 점, 실체가 없는 사악한 존재들[98]의 집합체라는 점, 최강급 마법사/마술사의 몸을 빼앗아 쓰고 있다는 점, 거대한 뿔이 달린 디자인 등 Fate/Grand Order마신왕 게티아와 유사점이 많다.

차이점으로는 (본편 시점의)대마왕은 순수악으로서 행동하는 데에 반해 게티아는 의도는 좋았다 계열이라는 점, 108요괴가 소멸한 뒤 몸의 원주인인 진현인도 함께 소멸한 대마왕과 반대로 게티아는 몸의 원주인소멸함으로서 마신주와 게티아도 함께 소멸되었다는 점, 2부에서는 언급만 되는 대마왕과 달리 게티아는 설정집에서 부활이 확정된 후 2부 중~후반에서 재등장한다는 점 등이 있다.

마법천자문의 경쟁자로 꼽히던 옆동네의 최종 보스이자 만악의 근원인 무한의 마왕과 작품 내외적으로 겹치는 요소가 많다. 서술하자면 대강 이렇다.

* 초반과 후반의 캐디가 달라진다는 것.
* 인간 비판을 하는 마왕 캐릭터라는 것.
* 주인공 일행이 더 강해서 이긴것이 아니라는 것.
* 압도적인 포스와 연출로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회자된다는 것.
* 상대방의 절망, 고통, 두려움을 흡수하며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
* 최후반부까지 자신의 힘으로 적대세력들을 모두 밀고 나간 것.
* 암흑상제의 서사가 심각한 수준이 되며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것.
* 학습만화의 최종 보스라는 것.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1기 최종보스인 지하국대적이 떠오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실제로 둘 다 인간세상을 파괴하고 인간을 심판하려고 했으며, 세계관의 주신과 대립했고, 주인공 일행의 힘만으론 절대 이길 수가 없었고,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캐라는 것도 일치한다.

네이버 웹툰아침을 지나 밤으로의 메인 악역으로 추정되는 여신 옵스큐리테가 강함의 척도에 수억의 병사가 나온다는 점, 인간 세상을 쓸어버리려고 한다는 점, 신적 존재와 대립한다는 점 때문에 이 작자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작품의 1부 최종보스라는 점, 퇴장하고 나서도 떡상을 먹고 있다는 점, 압도적인 포스와 전투씬으로 독자들에게 매력적인 빌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라는 점, 상대방의 기억을 잃게 만드는 식으로 세뇌시키는 점,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수단방법 안 가리는 극악무도한 성격과 행보, 인간적인 감정을 혐오하며, 부하에게 하극상을 당하고 주인공과의 접전 끝에 패배했다는 것까지 네이버 웹툰 사신소년의 1부 최종보스인 칠점사와 작품 내외적인 요소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다.

또한 쿠베라아수라의 거대화된 모습이 이 캐릭터의 원념체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평가가 디시에 드문드문 보이는 편, 실제로 비슷한 부분이 제법 있다.

비정상 마법천자문에서는 1권의 오마주인 강한 할아버지로 대마왕이 등장하는데 보리도사 대신 무려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대마왕을 본 손오공은 이 할아버지는 대체 뭐야?!라면서 초경악하고 그런 손오공을 대마왕이 노려보며 대마왕도 할아버지잖아~라는 자막으로 끝나게 된다.

6권의 혼세마왕, 18권의 타락마왕, 20권의 흑심마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엄격하게 부하들을 다스리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 역시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질투마녀를 구해주는 면모를 보면 처벌이 엄하긴 해도 폭군 수준으로 부하들을 굴리지는 않는다.

또한 무기를 쓴 적이 한 번도 없고, 무기 계열 마법도 사용하지 않았다. 굳이 따지면 머리칼을 창날처럼 변형시켜 공격하는 정도. 마법천자문의 많은 캐릭터들이 무기를 전투에 애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예외적인 케이스에 속하며 마천의 최종 보스캐 중에선 얘 하나뿐이다.

108요괴가 주축이 된 모습과 진현인이 주축인 모습이 계속 왔다갔다 한다. 일단 처음 타락했을 때는 육체는 진현인이 주축이었으나 '우리'운운하는 걸 봐서 정신적으로는 108요괴가 주축이었다. 한편 3000년 전 호킹의 회상에서 십이신마의 저항을 진압했을 때의 모습은 완전 부활 이후의 진현인 주축 모습과 일치하고, 견공이 대마왕의 거대한 팔만 보고 그의 정체를 안 것을 보아 봉인당하기 전에도 이 모습으로 꽤나 활동한 듯 하다.[99] 그런데 그 이후 시점에 천세태자와 맞설 때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108요괴가 완전히 주축이 되어있다.[100] 불완전하게 부활했을 때도 이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완전 부활한 후에는 진현인 주축으로 돌아온다.

정리하자면 '진현인의 육체 + 108요괴의 정신 (첫 탄생) → 타락한 진현인 (전성기) → 108요괴가 완전히 주체 (봉인 직전 및 불완전한 부활 이후) → 타락한 진현인 (완전한 부활 이후)'라는 어지러운 순서가 나온다. 이를 보면 타락한 진현인과 108요괴는 대마왕의 육체와 정신을 두고 계속 경쟁해왔는 듯 하다.

19권까지는 부하들이 '대마왕 폐하'라고 불렀으나 작가가 교체된 20권 이후부턴 '대마왕님'이라고 부른다.[101][102]

지략 또한 작중에서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본인의 힘만으로 상대방을 밀고 나갈 뿐. 그나마 머리를 쓴 거에 가까운 21권에서의 모습도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 역습을 가한 것이지 머리싸움을 벌인 적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그가 활동하던 시점에서의 상황이 그가 준 최강자 반열에 올라도 문제 없을 정도였으니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거지만.[103]

작중 악역들 중에서 옷에 한자가 새겨진 유일한 인물이다.

마법천자문의 악당들 중에서 본인의 과거(진현인)과 분리된 서술이 있는 유일한 케이스이다. 처음 이 문서가 만들어지고 나서 한동안 진현인과 대마왕의 행적이 합쳐진 내용이었으나 이는 상술된 것처럼 대마왕의 자아가 흑화한 진현인이라고 치부하기엔 애매한 데다가 다른 마왕이나 악역들은 본인 스스로 악의 길을 걷거나 강제로 세뇌당한 케이스지만, 대마왕은 서로 다른 두 존재의 모든 것이 하나로 뒤엉켜서 탄생한 존재이기 때문에 진현인 = 대마왕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었다.



[1] 원래는 그냥 마법천자문 자체의 보스로 내정된 캐릭터였지만 작가 교체와 연재 장기화로 이런 설정이 붙었다.[2] 정확히는 그를 이루는 108요괴만 한정되며 암흑상제는 108요괴만 알지 대마왕의 존재를 확실히 모른다.[3] 다만 108요괴의 의사가 지배적인 시기 한정으론 맞는 말이기도 하다.[4] 단 오른쪽(17권)은 위 그림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오른손이 투명하고 얼굴이 좀 앙상한 것만 빼면 완전 부활한 모습이나 진배없다.[5] 완전히 부활했다고는 하나, 본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6] 당연한 말이지만 1부 완간 예정으로 한창 시리즈가 흥행하던 시절에는 시리즈 자체의 보스였던 캐릭터였다.[7] 실제로는 3억을 데려와도 어림도 없다. 대마왕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마귀 마 마법은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마왕에게 점점 유리하며, 악마화시키지 않더라도 상대의 생명력을 흡수해버리면 그만이라 병사 숫자로 대마왕을 제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이 대사는 악마화를 쓰기 한참 이전 시점에 손가락 지 마법으로 공격만 하면서 시전했다는 맥락을 고려하면 광역 마법을 쓰지 않고 싸워준다는 선만에서도 최소 삼억은 필요했다는 말로 볼 수 있다.[8] 21권의 언쟁이 그의 캐릭터성을 총정리한 대사라면 이 말은 그를 상징하는 대사이자 그의 서사가 지금까지 기억될 수 있게 만든 핵심 요소다.[9] 참고로 병사 3억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많은 병력인가 하면 전 지구상의 모든 국가의 현역군인, 예비역, 준군사조직 인원을 전부 끌어모아도 1억이 채 되지 않는다.[10] 이후 손오공이나 삼장, 천세태자 등은 2부 시점에서 각각 신의 후예로 각성하여 대마왕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지만, 1부 시점에서는 대마왕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단, 삼장은 53권에서 대지여신으로 각성한지라 대마왕보다 더 강해진 상황이다. 당장 암흑상제도 봉인시켰으니. 물론 이때 암흑상제는 흑야의 창이 아작이 나버리는 바람에 약해질대로 약해지긴 했지만 신으로 각성했으니 대마왕보다 분명히 더 강하다. 다만 유튜브 영상의 언급을 감안하면 대마왕을 쉽게 이기긴 힘들 것이다. 더군다나 삼장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상태다.[11] 손오공의 배신의 낙인에서도 손오공이 아니면 대마왕에게 옥황계가 끝장났을거란 대사가 나온다.[12] 샤오 말로는 이 마법은 원래 공격마법도 아니었는데..라고 한다.[13] 가루 분, 손가락 지, 널조각 판[14] 시전자 본인이 상대방보다 격상이 아니면 마법이 효과가 없거나 큰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쭈글쭈글한 모습일때나 주먹 권 마법 일격에 몸이 상하분단되는 치명타를 입어 물러나는 상황임에도 손오공과 격차가 크다는, 그야말로 1부 최종보스에 어울리는 모습이며 손오공의 힘을 일시적으로 삼키고 나서야 죽이려고 한 걸 보면 손오공을 적으로써 사실상 무시했다는 거나 다름없다.[15] 다만 이후 손오공의 마음에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선현인의 후예라는 게 밝혀지며 이때 대마왕이 마귀 마 마법을 걸었어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구역질 날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는 대사는 18권, 다시 말해 시리얼에서 김현수로 작가가 바뀌기 이전이다. 실제로 손오공의 경우에는 마귀 마 마법을 맞고 약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움직임만 마비되었지만 삼장은 비명까지 지를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곧장 어두운 구체 안에 갇히고 말았다.[16] 사실상 대마왕의 가장 무서운 힘인게, 딱히 한계치가 있다고 작중에서 북이십일이 묘사한 적이 없는 만큼 공포, 두려움, 불안 등을 먹으며 점점 더 강해지다가 우주급 스케일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한적인 성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17] 더군다나 한자마법과 일반적인 무기의 범용성과 효율성 격차를 생각해보면 단순 총칼로 무장한 군대는 수천억이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쉽사리 이기기에는 힘들 것이다.[18] 물론 거대 마법은 기력이 부족하거나 지반이 못 견디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약점이 있지만, 날아다니는 것이 가능한 데다 한자마법의 종류를 생각하면 큰 문제가 없다.[19] 당장 위치부터가 옥황상제의 아들로서 옥황에 버금가는 힘을 가졌다.[20] 당시 대마왕이 옥황상제를 신경쓰는 장면이 없었지만, 1부 시점에서 옥황상제의 강함에 대한 설정이 2부와 달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논외이다. 실제로 2부가 연재되기 전 1부만을 원작삼아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에서는 명백히 대마왕 쪽이 옥황상제보다 우위로 묘사된다.[2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대마왕은 옥황상제도 버거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설사 우세까진 아니어도 거의 근접하는 정도인 건 확실하다. 그 정도만 되어도 고전하게 만들기엔 충분하니까.[22] 마법천자문 악역 중에서 그보다 확실히 더 강한 존재는 암흑상제마하가라 이 두 명뿐이고(마하가라는 신의 후예이며, 손오공과 치열하게 격돌한 데다 58권 예고에선 불완전한 모습으로 나왔기에 당장 확답을 내리긴 좀 애매하긴 하지만.), 선역 중에선 옥황상제(물론 과거 시점 한정이다.), 광명상제, 대지여신과 대지여신으로 각성한 삼장과 논외급인 창조주 정도다.[23]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단 대마왕이 암흑노야보다 강하긴 하나 노야 역시 오만을 애송이라 칭하는 서열 2위인만큼 그렇다고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단언하긴 애매한지라... 다만 과거 염라대왕의 공격에 당황한 것과 힘이 멀쩡해도 옥황상제와 싸울 의사가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24] 고객문의 답변에서 대마왕과 비견되는 검은마왕이 암흑계 최강이니 대마왕이 오만군단장이나 암흑노야보다 명백히 더 강한 존재인 것은 당연하다.[25] 다만 이때 손오공은 1부 당시보다 매우 강해진 상태였다.[26] 실제로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얼마 못가 재생 마법으로 부활한다.[27] 회상으로 다시 나올 때는 뒷 대사의 끝이 느낌표로 나왔다. 아차아태자에게 참전을 반대하는 대사다. 염라대왕도 심하게 노쇠했다지만 그 옥황상제도 이긴다 장담할 수 없는 괴물을 이긴다고 하니 당연한 말이다.[28] 견공이 전장을 찍은 영사기에서 대마왕이 이길 확률이 80%.[29] 대마왕이 아직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임에도 백단위의 경고가 울렸으며 대마왕의 팔이 튀어나오자 결국 기계가 한계치인 999에 이르다 못해 부분적 폭발을 일으키고 만다.[30] 힘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몸이 두동강 났는데도 쓰러지긴 커녕 단어마법을 시전한 것 자체가 엄청난 정신력의 방증이다.[31] 비밀의 사전에서 능력치에 최상이라는 표기가 들어간 건 옥황상제와 대마왕이 유이하다.[32] 진현인[33] 대마왕[34] 참고로 다른 흑화는 모래공주, 아티스, 탐욕마왕, 천세태자, 삼장, 옥동자, 온화 자비 부부다.[35] 진현인이 대마왕이 되버린 것에 대해 옥황상제가 선현인과 미현인에게 분노하는 장면. 태생이 신이자 옥황계를 다스리는 옥황상제가 저런 반응과 격한 분노를 보이는 것을 보면 대마왕의 파괴력과 위험성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된다.[36] 이 말은 손오공을 경계하는 말이나, 대마왕을 물리쳤다는 사실에 벌벌 떠는 것을 보면 대마왕의 강함이 사천왕을 뛰어넘는 광명계 마왕 기준으로도 강자라는 것을 보여준다.[37] 다만 무한의 마왕은 대마왕 못지않은 강함과 절망감을 보여주었고, 결국 패배한 대마왕과는 달리 이쪽은 다른 세계로 추방당한 것이기에 이쪽을 더 높이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메 리즈 시절의 보스인 가짜세계수, 주니어 발록, 데비존, 보물찾기 시리즈의 마크 영맨도 대마왕과 비교하면 임팩트나 서사의 완성도, 명대사 제조 면에서는 다소 밀린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의 리버스 마왕은 부부싸움이라는 진실도 그렇고 작중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절망감과 공포를 보여준 대마왕에 비하면 아래이며, 내일은 실험왕의 태양초 교장이나 살아남기 시리즈의 악역들은 악랄함, 파렴치함, 뻔뻔함이 주로 부각되었지, 강함이나 포스는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수학도둑이나 과학도둑을 비롯한 나머지들은 서사는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대마왕만큼의 임팩트는 못 보여주었고, 인지도도 미치지 못한다.[38] 교만지왕은 캐릭터 뒤틀림 같은 건 겪지 않았지만 너무도 악랄하고 비열한 나머지 팬층이 없다시피하며 잔혹마왕은 강하긴 하지만 최종전의 퀄리티가 영 아니올시다 수준이었으며 불멸대왕은 서사나 디자인은 잘 뽑히긴 했으나 이쪽 역시 종합적인 평가는 대마왕에게 미치진 못하고 오만군단장은 엄청난 인기를 보였으나 작가진의 판단 미스로 허무하게 퇴장당하고 나태, 분노 군단장은 분량도 얼마 뽑지 못했다. 황금왕은 그저 힘만 쎈 욕심쟁이인데다 과거 탐욕의 열화판이란 느낌도 있는데다가 하수인 위치인 블랙크로우나 릴리아는 더 말할 것도 없고.[39] 혼세마왕이 제대로 악당이었던 기간은 기껏해야 마법천자문 전편의 1/4 정도밖에 안 된다. 다만 1부로만 국한하면 '마지막 순간 히어로로 돌아온 빌런'이 맞다.[40] 악당 시절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악당인 것은 맞았으나, 진짜 간지는 그의 정체가 드러난 후부터다.[41] 딱 한 번 첫 등장 당시의 싸움만 빼면 시종일관 주인공 일행의 동맹격이었다. 그 첫 싸움도 대마왕 편에 서서 대마왕의 목적을 위해 싸운 게 아니라, '동료들을 배신해서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자신을 2500년이나 감옥에서 썩게 한 더러운 배신자 토생원에 대한 응징'이라는, 그의 입장에서는 매우 정당한 동기로 싸웠다. 별 처음 보는 원숭이 하나가 그 토생원을 자기 친구랍시고 자꾸 끼어들어서 빽빽거리니 화가 나서 손봐주려 한 것뿐.[42] 대마왕의 구성체인 108요괴와 진현인 중 전자에만 해당한다.[43] 18권 부터 대마왕이 손오공에게 건 악몽(惡夢) 마법이다.[44] 자기도 몰랐던 만큼 당연히 주변 사람들도 몰라서 미현인은 이렇게 일이 꼬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 욕심이란 것도 재물욕이나 이런게 아니라 당장 힘없는 백성들이 이렇게 괴로워하는데 우리같은 높은 사람들이 방관해야한다는 현실이 말이 되나!라는 본인을 포함한 무력한 수뇌부에 대한 분노 겸 자학이었다.[45] 당연하게도 완전히 지배시키지 못했다는 걸 안 108 악마가 다시금 세뇌를 시도한 탓에 고통받게 되었지만, 그러고도 끝까지 저항했다.[46] 정작 약속의 마을에 남겨둔 진현인의 힘으로 대마왕이 다시 부활했지만. 그 때문인지 17권에서 부활했을 때는 108요괴가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타락한 진현인의 의사가 중심이 되었다.[47] 이건 연재가 2부까지 연장된 뒤에 추가된 이야기고 원래는 그냥 황폐화된 자연을 재생시키기 위해 108요괴의 힘이 강력하니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2부 서사는 스케일이 더 커졌으니 엄청난 힘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고, 1부 기준으로도 메마른 대지 등으로 이미 자연이 어마어마하게 파괴된 것을 강조해 왔기에 어느 쪽이든 당위성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48] 즉 광명계와 온화천왕의 원래 계획은 빛의 힘을 줄여서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었다면, 여긴 역발상으로 어둠의 힘을 늘려서 균형을 맞추려고 한 것.[49] 리프와 소밍을 해치려다가 물러난 모습을 보인 검은마왕과는 다르게 그 누구에게도, 인간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본인을 방해하는 걸 용서치 않는데다 자기 부하라 해도 조금만 실수해도 체벌한다.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도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그렇게 말하는 본인이 자연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모순적인 행보를 지적하는 내용이 나온다.[50] 대마왕이 한 말 대부분은 인간 비판 혹은 염세주의적 대사들이며, 작품 내외적으로 어그로를 끌만한 발언은 거의 내놓지 않았다. 단순히 나쁜 놈 이상의 뭔가를 만들기 위해 신경 쓴 작가진의 모습이 돋보인다.[51] 분명히 암흑상제가 설정상 대마왕의 상관이나 다름없고 대마왕을 아득히 상회하는 파워의 소유자인데도 정작 대마왕의 위압감이나 포스,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암흑상제를 압도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52] 20~21권이 일부 등장인물들(호킹, 천세태자, 이무퀸 등)이 보여준 캐붕이 아쉬운 것이지, 대마왕 탄생 서사와 손오공 탄생과의 연결고리만큼은 시리얼 못지않게 잘 만든 편이다. 그리고 대마왕의 캐릭터성은 캐붕없이 그 포스를 재대로 보여줬다. 다만 상술한 것처럼 20~21권의 그는 17~18권의 압도적인 모습과 비하면 다소 2% 부족하기는 하다. 예를 들면 손오공의 박치기에 머리에 금이 간 거거나, 마법천자문과 분리되었을때 손오공이 만든 몽둥이에 맞고 머리를 움켜쥔다거나 하는 모습들이다.[53] 사자성어 마법의 첫등장이며 완전 부활 이전인데도 그의 막강함을 암시해준다.[54] 10권에서 호킹에 의해 단어마법 개념이 최초로 등장했는데, 바로 같은 권 마지막 장면에서 사자성어 마법을 최초로 사용하면서 대마왕이 격이 다른 존재임을 보여준다.[55] 이 장면은 2부에서 암흑상제가 본인의 과거를 궁금해하는 검은마왕에게 봉인 마법을 거는 것으로 오마주된다. 다만 암흑상제는 대마왕과는 다르게 때가 되면 알게 될 거라고 다소 유하게 대처한다.[56] 이 대사가 의미하는 게 과거의 자신인지, 선현인인지는 불명이다. 최근의 고객 문의에 의하면 과거의 자신이지만, 어느 쪽으로든 해석할 수 있다.[57] 사실 어느 쪽을 가리키는 것이건 간에 그의 입체성을 잘 드러낸다. 선현인이라면 자신의 계획에 반대를 표명하고 자신을 봉인시켰으니 108요괴나 진현인 쪽으로 보나 당위성이 충분하며, 과거의 자신이라면 기시감만 든 혼세마왕이나 검은마왕과는 다르게 뚜렷하게 과거를 기억하는 것인데다 인간을 위해 대자연을 재생하려고 108요괴를 이용하려 했다. 십이신족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십이신족만을 위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본인의 사상과 인격은 (뒤틀렸다고는 해도)남아있어도 108요괴에게 지배당해버린 그 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58] 이 대사를 기점으로 작품 외적으론 기존의 흔하디 흔한 최종보스 기믹에서 탈피,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악역으로 승화된다.[59] 3부가 시작되면서 나온 신캐릭터 털보가 선역인데도 불구하고 아람치에게 설정과는 모순되는 딱딱하고 무정한 태도만을 보였기에 악당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재평가를 받는 대사로 자리잡았다.[60] 이 말에 아차아는 모르는 쪽은 너다! 우리에게 박살이 날 너!라고 애써 당황함을 감추며 공세를 시작하지만... 결과는...[61] 이 손가락 지 마법 장면은 하단의 대사와 함께 대마왕의 악역으로서의 간지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뽑힌다.[62] 정예병들이 한자 법사들을 공격하고, 일반 병사들이 아차아를 공격하게 했다.[63] 개정판은 삼장의 대사 끝에 느낌표를 붙이고 대마왕의 대사는 그만둬야겠군으로 바꿔버렸다.[64] 이 말에 아차아는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다.[65] 손오공이 투지를 드러내자 대마왕은 이를 같잖게 여겼으며, 실제로도 손오공은 크기만 키웠을 뿐 힘이 부족한 그에게 맥없이 압도당했다. 만약 대마왕이 처음부터 죽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손오공은 그 자리에서 저승행 티켓을 끊었을 것이다.[66] 이 말을 하며 샤오와 삼장, 타락마왕, 괴물병사들이 차례대로 비춰지는 연출이 압권이며, 이 직전에 나오는 인자한 진현인의 온화한 웃음과 그의 비웃음이 교차되어 나오는지라 더더욱 인상적이다.[67] 공교롭게도 대마왕이 저 말을 할 땐 시간이 밤이며 초승달이 떠 있지만, 진현인은 화창하게 비추는 태양이 뜬 낮으로 나오는 것과 둘 다 펼친 오른손을 가슴께까지 올린 것도 의미심장하다. 거기에 2부에서 어둠과 빛은 하나라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는데 진현인과 대마왕이 다르면서도 하나인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뭔가 묘한 느낌.[68] 개정판에서는 물결표가 말줄임표로 바뀌었다[69] 이 말에 손오공은 절대 풀어주지 말라며, 내가 직접 깰 수 있다고 받아치며 무기 마법으로 거대한 망치를 만들어 낸 다음 스스로 자기 머리를 후려쳐 요술 마법을 깨뜨린다.[70] 이 때 복구했던 오른손이 다시 투명해졌다.[71]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게 돌아가는데도 너스레를 떠는 모습과 그것이 마냥 허세는 절대 아니라는 점이 2부 최종 보스이자 그의 근원인 암흑상제의 열폭스러운 독백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72] 자신을 무시하는 모습에 어서 덤비라며 주먹을 휘두르거나 말거나 제 말만 하는 모습이 포인트.[73] 중간 중간에 손오공의 방해가 이어졌음에도 여유롭게 피했다.[74] 21권에선 손오공의 공격에 맞자마자 선현인의 힘이라는 걸 알았으면서 정작 그의 힘을 탈취할 때는 알아채지 못했다. 20권에서 1부 작가가 바뀐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설정 오류인 셈.[75] 사실 후퇴라기보다는 진짜로 사라지는 것에 가깝게 보이게끔 연출되었다.[76] 이 당시 온 세상이 악마 열매로 뒤덮이는 와중에도 용케도 몸을 피한 사람들이 절망하는 앞에 나타나, 자신을 보고 겁에 질린 사람들의 표정이 맘에 든다며 절망 마법을 걸어 희망을 빼앗아버린다.[77] 이 여유의 원인은 17권 사건으로 마법천자문과 천자패의 힘도 역이용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 21권에서 밝혀진다.[78] 이 말 직후 사천왕(혼세 제외) 친 대마왕 십이신마가 대군을 이끌고 공격하는데도 정리 못한 상황을 순식간에 정리해버리며, 목숨을 걸고 개입한 선현인이 아니었다면 용킹은 죽고 말았을 것이다.[79] 이때, 가운데에 악몽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전말을 알고 깨어난 손오공을 중심으로, 위 컷은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이다!"라며 와아아 하는 함성으로 가득 찬 병사들을 배경으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난세대장군, 그리고 아래컷은 상기된 대사를 읊으며 마찬가지로 크아아 소리로 화면을 잔뜩 채운 병사들을 배경으로 썩소를 지으며 화면 밖을 노려보는 대마왕이 대비되면서 1부 스토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압도적인 연출이 나온다.[80] 이 말 끝나고 나서 염라대왕이 흑심마왕의 공격에 당한다.[81] 마법천자문을 이용한 봉인에 완전 면역이 생긴 그에게 이와 같은 상황은 도리어 부족한 힘을 만땅으로 채우는 걸 넘어 더 강해지는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다.[82] 본인의 계획을 반대한 선현인에 대한 오해가 여전하다는 그의 생각을 보여준다.[83] 그리고 53권에서 창조주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나 다름없다는 게 드러나며 결국 세계관 만악의 근원 격의 존재를 암시하는 말이 되고 말았다.[84] 큰 임팩트는 없지만, 이 말 역시 대마왕 특유의 이중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말이다.[85] 심지어 한자마법조차 사용하지 않았다.[86] 그러나 도술섬 사람들과 화과선 원숭이들의 방해에 막힌다.[87] 삼장이 진현인 시절의 일을 언급하며 마음의 눈을 뜨라고 하자 주제 넘게 뭘 떠드는 거냐고 으르렁거린 거와는 대조적. 흑화한 진현인이 아니라 108요괴가 인격의 주체인 상황임에도 과거의 일을 떠올린 걸 보면 대마왕은 108요괴와 진현인이 뒤섞인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며, 직후 완전히 분리된지라 사실상 이게 대마왕의 유언이기도 한 셈.[88] 108요괴를 보낸 암흑상제 세력에게 계속 끌려다니는 삼장의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말이며, 결국 삼장은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마왕처럼 비석 안에 갇히는 최악의 선택을 해야만 했다.[89] 1부 내내 삼장을 고생시킨 원수인만큼 사후에도 환상으로 나타나서 조롱했다.[90] 이 직후 옥황상제를 천자탄의 힘으로 쓰러뜨린다.[91] 원작의 대사는 아니지만, 운명을 믿지 않는 대마왕 특성상 천벌이니 신 같은 말로 공격해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 때는 천계를 정복한 상태다.[92] 원작처럼 마음의 힘을 부정하는 대마왕의 신념과 그에 맞서는 손오공의 모습을 원작과 다른 모습으로 잘 구현해낸 장면이다.[93] 이 직전에 혼세마왕도 제압했다.[94] 패배해 쓰러졌는데도 진현인의 몸을 빠져나와 손오공의 몸을 강탈한다. 이후 진현인의 방해로 손오공의 몸에서 다시 방출되지만, 결국 자폭을 강행해 기어코 주인공의 희생을 만들고 만다.[95] 이 말에 정처없이 떠돌던 탐욕은 대마왕의 부하가 된다.[96] 이자 2글자 초과.[97] 3권에서 염라대왕이 상하좌우(上下左右), 전후좌우(前後左右) 등을 시전했으나 이때는 단어 마법의 개념이 없었으며 이건 그냥 낱자 마법을 연속으로 쓴 것이다. 물론 저 두개는 국어사전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단어긴하다.[98] 대마왕은 108요괴, 마신왕은 72위의 마신주. 다만 따지고 보면 마신주는 분류상 혼돈/악이기는 하지만 원전인 72악마부터가 순수악이지는 않은 만큼 꼭 악한 면모만 보이지는 않는다. 당장 1부 종장 후반에 군체가 붕괴하자 싸우기를 그만두고 토론을 벌이거나 심지어 아군으로 전향한 개체도 있었다.[99] 견공이 대마왕의 탄생 과정을 지켜보긴 했지만 이 당시에는 그냥 진현인에 뿔만 달린 모습이었고 크기도 일반인만했다.[100] 다시 본인을 '우리'라고 부르며 말투도 타락한 진현인이 주체일 때 비해 더 과격하다. 천세태자도 '내가 따르던 스승님은 더 이상 없다'며 손절한다.[101] 이것 역시 스토리가 연장되면서 발생한 호칭의 차이이다. 당장 천계의 수장인 옥황상제 역시 "상제 폐하"라고 불리고, 똑같이 '폐하'라는 경칭을 받는 대마왕 역시 옥황상제와 동격의 존재라고 부각하는 호칭이었다. 그러나 스토리가 연장되면서(3000년 전~1부 시점에서 옥황상제가 전성기 때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옥황상제의 포지션이 격상되고 그와 진짜 동격인 신들(광명상제, 대지여신)의 등장, 결정적으로 대마왕의 상위 존재인 암흑상제가 등장하면서 대마왕에게 폐하 호칭을 쓰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102] 정작 암흑상제도 "님"이라는 호칭으로만 칭해졌을뿐, "폐하"라고 불려진 적은 전혀 없다. 과거 때나 지금 기준으로나 그 누구에게도 말이다. 이것 때문에 사실 대마왕이 암흑상제 상관 아니냐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103] 다만 무식하게 힘만 앞세우는 타입은 또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