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3 19:14:25

옥황상제(마법천자문)

천계의 황제
옥황상제
파일:KtcxBir.jpg
다른 이름 옥황[1]
하늘의 신(天神)
소속 천계(옥황계)
성별 남성
나이 최소 10,000살 이상[2]
가족 관계 온화천왕 (아들)
자비왕후 (며느리)
천세태자 (손자)
샤오 (손녀)
대인 관계 광명상제 (친구)
암흑상제 (적, 원수)
염라대왕 (부하)
용왕 (부하)
손오공 (적 → 조력자 → 적)
직위 천계의 황제

성우는 변종필(TV판 1기), 홍진욱(TV판 2기)

1. 개요2. 작중 행적
2.1. 원작
2.1.1. 1부2.1.2. 2부
2.2. 애니판
3. 전투력4. 이 인물에 대한 평가
4.1. 초기4.2. 파병문제4.3. 책임의식 부족과 선민사상4.4. 사태에 대한 지나친 방관4.5. 타고난 성격의 문제4.6. 잘못된 희생의 강요4.7. 결론: 한국 만화 역사상 최악이자 최흉의 암군
5. 피해 목록6. 기타


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로 이름에 걸맞게 옥황계를 다스린다. 옥황계의 통치자이자 광명상제와는 친구다. 착각할 수도 있는데, 광명상제의 말에서 알 수 있지만 이들은 이 세상의 창조주가 아니다. 암흑상제의 말에 따르면 창조주가 떠나고 신의 이름을 허락받은 넷 중 1명이며, 세상의 균형을 이루는 하늘과 땅, 빛과 어둠 중 하늘의 힘을 받은 천신(天神)이다.[3] 이 하늘의 힘은 아들인 온화천왕에게 이어졌으며 온화천왕은 이 힘을 아들인 천세태자에게 하늘의 힘을 물려줬다.

천세태자, 샤오 공주할아버지이자 하나뿐인 손녀 샤오를 아끼며 탐욕마왕을 가볍게 제압하는 실력자다. 다만 나이가 많아 그런지 방심했다가 십이신마 사왕 이무퀸에게 당하기도 했다. 또한 암흑상제의 육신을 버리고 가게 하기도 하고 무수한 떡밥을 가지고 있다.
천세태자로서의 기억을 찾은 혼세마왕과 다시 만났을 때[4]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천마대전 때 혼세를 난세대장군으로 임명했다.
2부에서는 혼세에게 태자라고 부른다. 이런저런 모습을 보아 혼세를 다시 태자로 받아들인 것 같긴 한데, 그동안 워낙 흑막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서 향후 행보가 궁금하다. 23권 이후로는 안 나오다가 29권에서 잠시 등장하지만 손오공에게 받는 대우가 안습이다. 그리고 41권에서 아들과 며느리의 죽음을 전해듣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하며 뒤늦게서야 손자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법천자문 역사상 화나면 가장 무서운 캐릭터들 중 하나이자 어찌보면 최고로 화나면 무서운 남자가 바로 옥황상제다. 그럴만도 한 게 3권에 옥황상제가 처음 등장했을때, 용왕은 손오공을 보면서 뒤에서 몰래 으르렁거리고 염라대왕은 반대로 반갑다면 몰래 인사하는데 옥황상제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주의를 주자 두 사람들은 평소와 다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벌벌 떨었다.

또한, 손오공을 쓸 고와 번개 전 마법으로 고문하면서 크게 분노하는데 용왕과 염라대왕도 말릴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분노하자 표정이 더욱 더 무섭게 변했다. 그 유전 때문인지 잘 몰라도 아무튼 손자와 손녀도 화나면 많은 캐릭터들이 말릴 수 없을 정도로 무섭게 분노한다. 비밀의 사전편에서 손녀인 샤오가 가장 무서운게 할아버지가 진심으로 분노했을 때라고 말했을 정도다.

자주쓰는 한자마법은 도장 인(印)과 천계소속 인물들이 쓰는 번개 전(電)마법이다. 또, 도장 인(印)과 관련된 한자마법과 상대를 꼼짝 못하게 봉쇄하는 마법도 잘 쓴다. 또한 비밀의 사전에 의하면 필살기는 苦(쓸 고)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원작

2.1.1. 1부

1권에서는 짤막하게 화과산의 빛이 천계에 이르러서 상제의 엉덩이에다 똥침을 놓았다는 장면이 나온다.[5]

3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대장군 이랑을 파견하여 손오공을 극락으로 호출해 여의필을 절도하고 생사부를 훼손하려 한 죄를 묻지만 여의필을 다시 반납하고 책임을 지고 본인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면 죄를 가볍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밖에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세상물정도 잘 모르던 손오공이 그런 까마득한 영감님이 하는 추상적인 말이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턱이 없었고,(...) 손오공이 아직 여의필이 필요하다며 거절하자 처음에는 쓸 고(苦) 마법, 다음에는 진심으로 분노하여 번개 전(電) 마법으로 고문을 가한다. 결국 손오공이 혼절하자 여의필을 회수하고 최하층 감옥에 수감하는 것으로 일을 종결하려 하지만[스포일러] 그 때 여의필이 각성해버리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간다. 각성한 여의필에게 용왕, 염라대왕과 묶여서 농락당하는 건 덤이다.

4권에서는 창문 창 마법으로 보리도사, 쌀도사와 잠시 대화하는 것으로 등장. 마법천자문 초석이 지하미궁에 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손오공과 삼장 등을 보내 초석을 회수해 올 것을 지시하고 그 대신 손오공에게 당분간의 여의필 대여를 허락한다.[7]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8권에서 잠깐 다시 등장. 보리도사의 창문 창 마법에 모습이 보인다. 마법천자패에 정신이 팔려 마법천자문 조각 회수에 소홀히 한 보리도사와 쌀도사에게 분노해서 마법천자문 조각을 찾는 임무에서 해임해 버린다. 그러면서 마법천자문 회수 임무를 대장군 이랑에게 맡겼다.

이랑이 마법천자문 회수를 하다가 혼세마왕의 정체가 한때 하늘나라에 계신 천세태자임을 알고 샤오한테 말했고 이에 샤오가 옥황상제한테가서 자신의 오빠가 진짜 혼세마왕이 된 천세태자인지를 묻자 옥황상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랑도 혼 좀 나야겠다며 어디서 어린 애 앞에 그런 소리를 하는지라고 중얼거린다.

12권에서는 직접적 등장은 없고, 극락에 잠시 귀환한 샤오에게 팔선녀를 시녀로 붙여 호위 및 감시역을 맡긴다.

14권에서도 직접 등장은 없으나, 《천세태자비록》을 통해 과거 천세태자가 혼세마왕이 되어 대마왕 세력에 가담했을 때, 천세태자궁을 천수호 물 속에다 침수시키고, 극락 내의 모든 기록 및 손녀인 샤오의 기억 속에서도 천세의 존재를 완전히 삭제해 버리도록 명령했음이 드러났다. 기억을 봉인한 건 천세태자였지만 그것은 악마화의 진실에 관한 것이었고 존재에 대한 기억을 지운 것은 염라대왕이 이 명령을 받고 한 일이다.

16권에서는 재판을 열어 기밀누설, 천수호 무단출입 등의 책임을 물어 이랑의 대장군직을 삭탈 조치하고, 아차아를 다음 대장군으로 제수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오곡도사들을 극락으로 집합시켜 신(新) 마법천자문의 제작을 의뢰한다.

17권에서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아차아의 주청을 수락하여 군사 군 마법으로 소집한 병사 3330명을 아차아에게 맡겨 대마왕 토벌군으로 파견한다.

19권에서는 탐욕마왕이 덤빌 때 벗을 탈 마법으로 가면을 벗겨 탐욕마왕의 정체를 드러나게 할 뻔했고 봉쇄 마법으로 탐욕마왕을 꼼짝 못하게 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후 등장한 이무퀸의 마법으로 인해 탈진하고 만다.

모두가 참전한 세상의 중심 전투에 참전하지 않았다.

2.1.2. 2부

2부 초반에는 광명계의 존재를 손녀인 샤오에게 숨기라 명령하는 모습과, 염라대왕과 용왕, 이랑과 용세에게 알리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29권에서는 통신으로 등장하지만 광명계의 마법천자문을 찾으러 간다는 말에 태자 너만 믿고 맡겼는데 너까지 이러느냐며 돌아오라고 윽박지르지만 말이 안 통한다는 이유로 손오공이 통신용 구슬을 부숴버린다.

41권에서 메마른 대륙 왕실의 통신 구슬을 받은 큐티와 나르디의 보고로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사망과 손자 천세의 행방을 듣는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아들 내외의 참혹한 결말을 듣고 진노하며 큐티와 나르디에게 암흑 상제가 아들 내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보고하라고 명한다. 이후 천세가 암흑상제를 상대하러 떠났다는 말을 듣자 그로 인해 자신을 향한 암흑상제의 원한이 천세마저 해할 것이라며 그리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단단히 분노해서 염라대왕과 용왕을 불러 광명계로의 출정을 준비하라 명령한다. 이제서야 손자가 보이시오? 그 와중에 또 공기화되는 샤오

42권에선 과거의 모습과 언급으로만 잠깐 등장하는데 이때 밝혀지는 진실은...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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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마법천자문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 보스였다. 어린 시절 암흑상제가 가진 어둠의 힘을 보고 괴물이라 부르면서 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잘난 척 하지 말라 매도했고, 그를 두려워해 피해다녔던 것으로 나온다. 거기에 광명상제도 명색이 형이면서 그에게 동조했다. 대지여신의 경우에는 그를 싫어한 건 아니었지만 그가 가진 힘을 두려워해 피해다녔고, 상황을 방관한 건 매한가지였다.[8]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들의 땅에는 하늘, 땅, 빛, 어둠의 네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하늘의 힘을 받은 하늘의 신이라고 한다. 광명상제는 빛의 신이고 암흑은 어둠의 힘, 대지는 땅의 힘이다.

그러나 문제는 타고난 욕심이 많아 유일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수를 써서 성인이 된 이후에 셋이서 세상의 지배권을 나누어 가졌으나 암흑상제에게는 네 몫은 없다며 여전히 따돌렸고, 그가 가진 어둠의 힘이 위험하다며 광명상제와 둘이서 암흑상제의 육신을 없앤 뒤 암흑계에 5천 년 넘게 가둬버렸다. 이에 분노한 암흑상제는 복수를 결심하며 108요괴를 보내 옥황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다. 이로 인해 대지여신은 지상을 떠났고, 암흑상제는 대지의 힘을 이어받은 삼장의 육신을 빼앗으며 부활했다.[9]

뒤늦게나마 후회하는 광명상제와 대지여신과는 달리 반성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왜 암흑상제가 그렇게 이를 가는 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난 셈. 순수했던 암흑상제를 악인으로 취급하지 않았다면 마법천자문의 모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 세계관의 모든 죄악을 자신이 창조한 셈이며, 그 대가가 본인은 물론 일가에게까지 돌아오고 있는 중.[10]

43권에선 이미 광명계에 와 있는 상태. 이 편부터 본격적으로 그의 본성과 만행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완전한 진 최종 보스로 판명나게 되었다. 염라대왕, 오곡도사, 극락군대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이때는 직접 검을 들고 갑옷 차림으로 나온다. 타노스? 해당모습은 추가바람.

자신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자각이 1도 없는 채[11] 암흑상제의 존재 자체가 죄라는 소리를 하자[12] 친구라 생각했는데 배신하고 어둠 속에 가둬놓은 주제에 무슨 소리냐면서 화를 내고 서로 칼을 빼든 채 싸우게 된다. 이 때 암흑상제에게 어둠의 힘에서 비롯된 마법이 아니면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암흑상제는 옥황이 열거한 자신의 죄인 세상을 이롭게 하길 원하신 창조주의 뜻을 저버린 죄, 광명계뿐 아니라 옥황계까지 세상을 어지럽힌 죄, 옥황 본인의 후계자를 암흑의 음모에 희생 시킨 죄가 전부 나의 죄라면 옥황 너도 자유로울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그 옛날 태초의 전쟁 이후 자신을 타락시킨건 옥황이라면서. 당연하지만 틀린 말은 전혀 아니다.

암흑상제는 부활이 아직 불완전해 과거보다 많이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끝내 옥황상제에게 당하고 포박당한다. 우리와 같은 사명을 받았음에도 다른 힘을 가진 네 존재 자체가 죄라며 나와 광명상제는 너의 존재가 위험이 될 걸 알고 없애려 했다는 소리를 한다.[13] 이 말에 당연히 암흑상제는 만악의 근원은 너와 옥황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여기서 암흑상제는 손오공과의 만남 때문에 조금 갱생하려 했다가 옥황상제의 말 때문에 열받아서 다시 흑화했다. 도움이 진짜 안되는 옥황

그러자 독단적으로 암흑상제를 숙주인 삼장과 함께 마법천자문에 봉인해 완전히 없애려고 한다. 오곡도사 또한 이때까지는 암흑상제만 봉인된다는 옥황상제의 말에 속고 있었다.[14] 암흑상제는 마법천자문을 보고 모든 것을 간파한 뒤 너야말로 변한 게 없다면서 옥황상제를 질타했는데, 손오공은 들어줄 거라 생각했는지 삼장도 같이 봉인된다고 말했다. 일시적으로 삼장과 암흑상제가 분리되었지만 [15] 암흑상제가 삼장에게 자꾸 방해받자[16]삼장에게 진상을 알리려고 자기 자신의 힘으로 일부러 분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인 도중에 삼장과 암흑상제는 분리되었던 덕분에 삼장을 구해낼 수 있었지만 세상을 위한 희생이라며 옥황상제는 오곡도사들을 압박했고 오곡도사는 상제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끝내 삼장을 포기한다. 이에 충격받은 삼장은 절망하고 암흑상제는 다시 삼장의 몸을 손에 넣는다. 손오공은 옥황상제의 행동에 암흑상제가 삼장의 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칠 수 없다며 비호했고, 나 또한 어둠으로 몰아붙일 거냐고 쏘아붙인다. 옥황상제의 말에 대해 헤딩으로 쓰러뜨리고 더이상 옥황상제를 믿을 수 없는 자라 판단한 손오공은 광명상제의 힘을 사용해 마법천자문을 한방에 때려부순 뒤 알아서 삼장을 구할 방법을 찾겠다며 암흑상제를 데리고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44권에서는 손오공이 마법천자문을 일격에 두동강낸 뒤 암흑상제는 풀려난다. 암흑노야는 그 비열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필요에 따라 사람을 내버리는 건 여전하다고 깠다. 삼장 다음에는 이젠 또 뭘 버릴 거냐, 그게 네가 말하는 빛의 세상이냐고 깠다. 이 때 오곡도사가 아직 암흑상제의 부활이 불완전하다면 아직 방법이 있을 거고 반드시 방법을 찾아낼 테니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오곡도사의 역할은 끝났다면서 구류시켜 버린 뒤 옥황계를 배신한 존재로서 최고의 형벌을 내리겠다며 손오공에게 배신의 낙인을 찍는다. 그걸 본 암흑상제암흑노야"저건 너무하잖아!"라면서 경악할 정도. 여의필이 나타나서 손오공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옥황상제의 편을 드는가 싶었지만 이는 가짜였고, 손오공을 따라서 다들 도망친다.

이후 아티스, 리프, 모래공주가 옥황상제와 만나는데 암흑상제를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 요청하고 광명계를 광명상제 대신 다스리겠다고 선언한다. 이들은 광명상제가 암흑계에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수긍하지만 이미 온화천왕자비왕후 사건을 천세태자가 메마른 대륙의 토트를 통해 연합군 장성들에게 말했기 때문에 괜찮은 걸까 걱정하게 된다.

45권에서는 여러 과거 행적들이 회상으로 드러난다. 과거 암흑상제의 순환 시스템을 반대했던 이유는, 정화되지 못할 만큼의 욕망을 지닌 혼이 순환 시스템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을 직접 막으면서 그의 발상을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암흑상제의 육체를 다루는 과정에서 대지여신은 암흑상제의 봉인을 반대하고 광명상제도 소멸만큼은 말리려고 했는데 독단으로 암흑상제의 육체를 소멸시키려 한 것이 밝혀진다. 광명상제도 암흑상제의 육체는 소멸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했기에 봉인하는 걸로 그치려고 했으나, 옥황상제는 우리의 힘으로는 어둠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로 암흑상제와의 약속을 깨고 육체를 소멸시키려고 했다.

광명계에서 여전히 옥황군을 지휘하는 한편 천세태자와 재회하게 된다. 부모님이 실종된 게 아니라 죽었다고 거짓말만 안 쳤으면 자신이 어떻게든 부모를 찾았을 것이라고 원망하는 천세에게 바로 그 점 탓에 천세태자마저 암흑상제에게 희생당할까봐 말을 하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온화와 자비의 죽음을, 세상을 밝게 만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이었다고 대답하며 자신도 모르게 천세를 분노하게 만든다.

2.2. 애니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옥황상제는 원작보다는 매우 긍정적으로 나오는데, 샤오가 계속해서 진현인의 비밀에 대해 조르는데도 끝까지 역정을 내지 않고 자상하게 대하며, 1시즌에서 대마왕을 물리치겠다며 무턱대고 나서는 손오공을 이랑이 아무리 그래도 예의가 없다고 함에도 도리어 이랑을 말리고 끝내 대마왕과 끝장을 내고 말겠다고 무턱대고 달려가는 손오공을 보며 "우린 저 원숭이만도 못하구만..."이라고 하며 한탄한다.[17][18] 마귀 마 마법에 걸린 삼장에 대해서도 그런대로 보고를 받는데 천자요대 관련에서는 천상의 신기를 함부로 인간계에 내놓을 수 있는 노릇은 아니나 고민이라고 말하고 멋대로 천자요대를 손오공 일행에게 준 샤오를 잡아오게 하면서도 천자요대를 회수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등 묘하게 손오공 일행을 생각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애니 2시즌에서 손오공이 아차아를 방해한 것으로 오해해서 감옥에 가두지만 실상이 다 드러나자 이를 후회하며 손오공과 여의필을 풀어준다. 사실상 원작의 옥황상제와는 인격의 수준 자체가 완전히 다르며 거의 이름과 모습, 지위 정도만 같은 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무방하다.[19]

일단 애니에서의 옥황상제는 손녀를 지극히 아끼는 할아버지[20]이며, 그래서 샤오도 제법 할아버지인 옥황상제를 따르는지 9화에서 옥황상제에게 할아버지 앞에서 난동을 피운 그 원숭이를 혼을 내주고 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오도 옥황상제를 별 격식없이 할아버지라고만 부른다. 그나마 할바마마라고 부르는 때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할아버지라 부른다. 좀 격식있게 불러야 할 상황에서나 할바마마라 부르는듯]+나름대로 자비로운 인물 정도 이래저래 원작과는 달리 인격자 때문인지 손녀인 샤오의 성격도 많이 다른데 원작의 샤오가 제법 성격이 차가운 편에 속한다면[21] 애니에서는 그저 밝고 쾌활한 성격이다.

다만 원작의 엄한 면도 남아있어서 원작처럼 여의필 문제를 놓고 손오공을 대할 때 쓸 고(苦) 마법과 번개 전(電) 마법을 쓴 것과[22] 미현인을 가차없이 처벌한 것도 같다. 그리고 샤오 역시도 옥황상제가 엄한 성격임을 인증했다. 성격이 엄하다 라는 설정은 그대로인듯 또한 손자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지운 행위 또한 나왔다. 그나마 이 부분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해명하는 장면이 나옴으로서[23] 그나마 나아졌다.

2부에서는 실책을 자주 저질러 원작대로 아차아를 대장군직에 임명하거나 아차아의 말을 다 믿는다든가 원작과는 달리 손오공을 죄인으로 선포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원작과는 달리 잘못은 거리낌없이 인정하고 반성하고 즉시 바로잡는다.[24] 엔딩에서는 손자를 다시 원래 위치로 복귀시켜주었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잉여신세로 전투는 이랑과 염라대왕이 다 하고 본인은 어어어 거리다 혹은 아무것도 못 하다가 당하는 역할이다. 그리고 2부에서는 천계 비중이 높아져서 비중도 많다. 죄다 당하거나 속거나 하는 등의 역할뿐이라 그렇지(...). 전투력도 하향되었는지 본인 입으로 완전한 상태의 대마왕을 상대하는 게 버겁다고 말한다.

성격이 달라진 만큼 여의필(미현인)의 옥황상제에 대한 태도도 다르다. 원작에서는 43권에서 옥황상제에게 여전히 반감이 큰 것으로 나오지만 애니에서는 옥황상제에 대한 반감은 크게 없고 그냥 불만만 좀 있는 듯 보인다.

3. 전투력

전에 내가 쓴 번개는 일부러 약하게 떨어뜨린 것이지만... 상제님은 나에 비해 봐주지 않는다. 손오공
염라대왕[25]
암흑...발버둥 쳐봤자 오늘이 바로 어둠의 마지막 날이다.
  • 비밀의 사전에서 묘사
    • 체력(상)-젊었을 땐 산을 옮길 정도로 체력이 강했지만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 체력이 많이 줄었다
    • 정신력(최상)-세상을 만든 신의 후예답게 측정할 수 없을 만큼 강함
    • 한자마법(최상)-한자마법을 만든 신의 후예인데다 정신력이 강해 한자마법 능력은 최고
    • 더군다나 옥황상제의 수염은 한자마법의 위력을 100배로 증폭시킨다고 나왔다. 하늘나라 1급기밀이라고.당장 수염부터 잘라내야 한다.

창조주에게 신의 이름을 허락받은 4명의 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굉장히 강하며, 아직 떡밥이 없었던 1부에서도 대마왕 사천왕 중 하나인 탐욕마왕을 가볍게 제압하는 정도로 강함을 과시했다. 2부에서[26] 제대로 전투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비록 부활한 지 얼마 안되어 평소보다 많이 약해졌다지만 신들 중 최강으로 추정되는 암흑상제를 쓰러트렸으며, 광명상제의 후예인 손오공도 배신의 낙인을 찍어 제압하는 등 상당한 실력자라는 것을 드러냈다.

마법천자문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한자마법을 쓸 때 무기를 사용해 한자를 그리거나 손을 쫙 펴 마법을 사용하지만 옥황상제는 그런 거 없이 손가락 하나 만으로 한자마법을 자유자재로 썼다. 비밀의 사전 편에 나오길 한자마법을 사용할 때 손가락 하나 만으로 쓰면 최강자들이나 다름 없는 실력이라고 나왔다. 그런걸 보면 한자마법 실력이 1위급인 것을 알 수 있다.

한자마법뿐만 아니라 기본 전투력과 검술 실력도 출중한 편으로, 암흑상제가 전력을 다해 내리친 검을 가볍게 받아낸 뒤 밀어붙이다 한 합만에 암흑상제의 검을 날려버리고 마무리 일격을 먹이려 했다. 비록 부활이 불완전해 작중 가장 약해져있던 암흑상제였지만 같은 신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옥황의 전투력을 알 수 있다.[27]

게다가 늙은이 주제에 내구력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43권에서 금속도 박살내는 위력을 가진 손오공의 박치기를 영거리에서 처맞고 쓰러져 잠시 리타이어 했는데 바로 다음 권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일어섰다. 1, 2부 전체로 봤을 때 손오공의 박치기를 버틴 사람은 대마왕잔혹마왕 뿐이었다. 그러나 대마왕은 당시 마법천자문과 일체화된 상태였고 그마저도 이마에 금이 가버렸고, 잔혹마왕은 당시 암흑상제에게 받은 힘으로 진화한 상태였다. 즉 어떤 강화도 없이 순수 내구력만으로 버틴 것은 옥황상제가 유일하며, 박치기 맞고도 이마에 흠집 하나 없었다. 21권에서 모두가 참여한 세상의 중심 전투 때 옥황상제가 참여했다면 대마왕은 아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독자들도 많다.[28]

4. 이 인물에 대한 평가

4.1. 초기

선역 측의 최고 수장 자리에 있는 인물인 주제에[29] 처음부터 현재까지 선역다운 모습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캐릭터이다. 오히려 남들에게 숨기는 것도 많고, 눈을 드러날 때마다 악역스러운 분위기를 뿜었다.
첫 등장 당시에도 손오공이 여의필을 반납하는 일을 승낙하지 않자 쓴맛과 번개를 기절할 때까지 가하고 지옥의 최하층 감옥에 가두라고 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손오공에게 제일 호되게 당해 굴욕을 겪었던 용왕조차도 "그러니까 좋게 말로 할 때 내놓았으면 좋았잖아"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어휴 보고있는 내가 다 오금이 저리네'라고 생각했으며, 염라대왕은 "옥황상제님은 나처럼 적당히 봐주지 않는다" 라는 말을 했다. 물론 첫 등장 당시 행동에 대해서는 손오공이 죄지은 것도 있었고 본인 입장에서도 좋게 봐주기가 힘드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첫 등장부터 좋은 이미지로 나오지는 않은 셈.

다만 이때까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는데다 위의 여의필 문제 같은것도 손오공이 너무 잘못을 크게 지었기 때문에 좀 심하기는 해도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었던걸로 보였다. 손오공은 당시 불법침입+기물파손+폭행+절도죄에 세상의 섭리를 거스르려고 했고 금지된 생사부를 멋대로 열어보았다. 생사부 열람은 염라대왕의 고유 권한이며 선현인이 대마왕을 봉인하는 공로를 세운 이후 그녀의 제자 오곡도사도 생사부 열람 권한을 얻었다. 그만큼 생사부는 귀중한 책이다. 허나 생사부는 염라대왕이 여의필을 가져왔으니 약속대로 열람 기회를 준것이고 진짜 죄는 생사부를 짓밟은 죄로 보인다. 손오공은 혼세마왕과 싸울 때 필요하다면서 그냥 계속 쓰면 안 되냐고 하는 등 전혀 반성도 안 했고. 그러니 옥황상제는 천상계의 위엄이 무너지는것을 막기 위해 죄인을 일벌백계한다는 입장으로 오공을 단죄한것이다. 다만 손오공은 세상물정을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이라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여의필의 문제는 허락받으려고 했지만 미현인이 상관없다고 하고, 옥황상제도 마법천자문 일을 손오공이 맡는 대신 그동안 사용을 허락한다고 타협을 봐서 해당 문제는 일단락되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나치게 엄격하고 냉혹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4권에서는 옥황상제가 삼장과 동자, 손오공에게라도 지하미궁에 가라고 시키거나[30], 16권에서 이랑을 냉혹하게 파문해 군대의 사기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12권부터 샤오를 감금시키는 등[31], 전부터 이미지가 별로 좋게 나온 편은 아니었고, 2부에 들어서며 이런 모습이 심화되었다.

4.2. 파병문제

고작 삼천? 고작 삼천 남짓한 병사로 날 잡겠다? 나를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아니지. 상제가 날 이 정도로 막을 수 없다는 걸 모를 리가 없을 터. 그렇군! 애당초 네녀석에게 큰 기대를 않는 게야, 극락의 대장군. 헌데 당사자는 모르고 있다! 이거 비극의 냄새가 나는걸?
대마왕

17권에서의 행적도 보면 이상한 게 많다. 아차아의 자기가 대마왕을 토벌하게 군사를 달라는 요청을 허락한 것이다. 아차아가 아버지인 염라에게 인정받기 위해 대마왕을 토벌하겠다며 군사를 달라 요청하자, 아버지인 염라는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라며 말리지만 상제는 처음에는 상대는 마음만 갖고선 이길 수 있는 적이 아니라고 했는데 아차아가 이길 수 있다고 계속 호소하자 결국 3330명의 군사를 주며 허락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샤오는 처음에 아차아가 3330명과의 연계를 통해 싸우는 것을 보고 승산이 있다 하였지만 대마왕에겐 전혀 통하지 않았다. 샤오는 3000년 전에는 매우 어려서 대마왕의 본 실력[32]을 모르기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었다지만, 옥황상제는 대마왕의 실력을 모를 리가 절대로 없기 때문이다.[33] 샤오도 대마왕의 실력을 알고 나서는 아차아에게 일단 물러나라 조언하고 하늘나라의 병사들이 악마화에서 풀리자 자기 책임으로 병사들을 귀환시켰다.
대마왕조차 옥황상제가 있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이 정도 군사로는 나를 막을 수 없단 것을 알 텐데...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 라고 말한다든가 "3억이다. 병사 3억! 나를 막으려면 3천이 아니라 3억은 데리고 왔어야지"라고 말하였고, 또 아직 대마왕을 막을 수 있다며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아차아를 보며 "그래, 그렇군. 상제는 네게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은 거로군. 헌데 당사자는 모르고 있다? 이거 비극의 냄새가 나는군" 이라 한다.[34]
즉, 옥황상제는 3330명의 군사와 아차아로는 대마왕을 막기엔 택도 없단 것을 알면서 아차아에게 토벌권을 허락하여 대마왕에게 보낸 것이다. 게다가 애초에 이랑이 혼세마왕이 천세태자란 사실을 샤오에게 알리자 불확실한 사실을 샤오에게 알렸답시고 삭탈관직하고 아차아태자를 선임했는데, 아차아태자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이랑보다 못하다는 걸 짐작했을 텐데도 그랬다.[35]

이 정도면 토벌을 빙자한 처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여기에서 아차아는 그렇다 치더라도 3330명의 병사들은 무슨 죄인가... 병사들은 악마화 소동을 겪으며 생고생하다 마법천자패의 광역치료에 본래대로 돌아오고 샤오와 삼장의 분전으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19권까지도 회복이 안 되어 병력부족을 겪는 등 분명한 실책이었다.

마법장벽 문제는 그렇다 쳐도 거짓보고를 한 시점에서 이미 대장군직에 어울리지 않는 건 자명하다.[36]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뽑은 만큼 처음에는 나름대로 믿고 뽑은 게 맞겠지만 말이다. 진현인은 "상제도 애처롭군. 저런 자가 대장군이라니."라고 아차아태자의 한심한 판단력을 비판했으며 샤오도 18권에서 "너 같은 바보를 믿고 대장군에 뽑은 할바마마께 죄송하지도 않냐!"라고 아차아를 깠다. 이는 처음에는 정말로 옥황상제가 나름 믿고 뽑았음을 보여준다.

뭐 그 당시의 상황을 본다면 아차아가 너무 절박하게 요청하니까 구색 맞추기로 파병했던 듯 싶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3330명은 군대로서는 적은 숫자[37]인 데다가, 샤오 역시 훨씬 더 동원할 수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악의가 없던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일은 손자인 혼세마왕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감옥에 가둔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설이 있다. 이 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목이 있다면 염라대왕이 아차아를 꾸짖는 부분에서 손자가 저 꼴로 끌려왔으니 옥황상제님의 심기가 어떻겠냐고 하는 부분이 있다. 염라대왕은 혼세마왕의 일을 최대한 숨겼지만 옥황상제가 만일 알았다면...

하지만 19권에선 아직 3천 병사들이 회복되지 않아서 병력부족을 겪은 걸 볼 때 애초부터 하늘나라의 병사들 자체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병사들이 한곳에 밀집하기에 좁은 옥황상제궁에 병사들을 끌어모은다고 한들 일정 숫자 이상으로 불러모으기 힘든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와 별개로 대마왕이 언제 천계에 침략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만약에 대비해서 최대한 군사를 아끼려고 하다가 아차아가 정말 절박하게 애걸하니까 하는 수 없이 천계에 지장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군사를 보내 주었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2부에서 아차아를 다시 대장군에 임명하고 43권에서 저 병사들을 다시 파견했는데, 당시 광명계 연합군은 극심한 인적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 환영했지만 44권에서의 태도를 볼 때 진심으로 어려운 광명계를 구원하려고 했다기보다는 광명계 지배의 구실을 위한 파견으로 보인다.

4.3. 책임의식 부족과 선민사상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몇 달 동안 내리던 비가 온 세상을 집어삼켜도 우리는 기다렸다. 몇 달 동안 내리던 눈이 온 세상을 집어삼켜도 우리는 기다렸다. 다시 산과 들로 나가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울 수 있게 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지독한 가뭄이 들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깨달았다. 이대로는 영영 하늘의 노여움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을."
18권 천세태자의 회상에 나온 어둠의 땅 촌장의 대사
"예전엔 황금 들판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죽어버린 땅. 더 이상 생명이 나지 않게 된 대지.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결과. 그런데도 우리는 하늘로 도망쳐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아니, 나 역시 투덜대기만 하였을 뿐. 무언가를 할 생각은 하지 못했네."
19권, 메말라버린 사막을 보는 진현인의 독백[38]
"나를 만든 것도 스스로 올바르다고 여긴 이들이었다. 내가 겪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이들의 불행을 외면하고 실패가 두려워 나를 막으면서도 여전히 스스로는 옳다고 믿는 이들."[39]
(손오공: "악한 힘은 세상을 더욱 어지럽힌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더 큰 잘못이다!"
21권 대마왕
"죄책감도 느낄 필요 없네! 우리는 그저 할 일을 할 뿐. 빛의 세상을 열고 있는 거야."
(광명상제: "아니야, 옥황, 어쩌면 우린... 돌이킬 수 없는 실수한 건지도 몰라.")
"그래, 그럴지도. 하지만 광명! 후회는 하지 않을 걸세. 신은 후회하지 않는 법이니까! 그래... 신은 후회하지 않는다."
45권, 암흑상제와의 약속을 깨고 그의 육체를 소멸시킬 때

옥황상제는 과거 광명상제를 끌어들여 암흑상제를 속이고 태초의 전쟁을 일으켜 암흑상제의 몸을 소멸시키고 저승에 유폐시켰다. 그런데 암흑상제의 봉인으로 빛과 어둠의 균형이 깨지고 지상에서 빛의 힘이 지나치게 강해져 자연이 파괴되는 사건이 벌어지며 자연이 황폐화되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광명상제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과오를 깨달으며 빛의 힘을 줄이려고 마법천자문을 만드는 등 대처를 하기 시작했는데 옥황상제는 아무런 대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들인 온화천왕이 암흑상제가 보답으로 보낸 108요괴를 봉인시킨 뒤 자연파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상제를 찾아가 마법천자문을 만드는 등 옥황상제보다 더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마른 대지의 경우에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황폐화였으니 그렇다 쳐도, 그 외의 대자연 파괴에 대해서는 명색이 세상의 주인임에도 아무런 대처를 취하지 않았다.

당연히 이 높으신 분의 방관으로 인해 애꿎은 피해자들이 수없이 발생했는데 이중 한명이 바로 전직 대장군인 이랑이다. 옥황이 저지른 일덕분에 모든 자연이 사람이 살기 힘들 만큼 황폐화가 되자 사람들이 견디다 못해 풀빛 머리의 소녀를 산 제물로 바쳐 죽이면 다시 푸른 자연을 살려 줄거란 생각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애꿎은 이랑이 푸르른 대자연을 되살리게 해줄 산제물로 몰려 마을 사람들에게 비참한 죽음를 맞이할 뻔했다. 그 때문에 구출 직후엔 어제만 해도 동료이던 마을 사람에게 죽을 뻔했다는 PTSD에 시달려 대인기피증이 생겼었을 정도. 심지어 이때 이랑은 소녀라고 언급되며 외형상 나이가 기껏해야 십대 중후반이었다. 사람들이 자연을 되찾을 수단으로 별 짓을 다한 끝에 인신공양까지 하려고 했다면 정말 지상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랑과 지상의 사태에 대해 천세나 아차아가 말 안해줬을 리 없고 설령 저 둘이 직접 이야기 안 해도 천세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을 진현인이 말 안해줬을 리가 없다. 이런 사태가 있었는데도 어둠의 땅에 아무 조치를 안 취해준 탓에 삼천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남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죽거나 떠나 어둠의 땅은 마정석을 연구하러 온 기장도사나 십이신마를 제외하면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 되었다. 그럼 8권에서 기장선원의 동서남북에 있던 마을들은 뭐지?

진현인이 "우리는 하늘로 도망가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하면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어떻게든 대자연을 되살려내야 한다고 여긴 것과는 다른 태도이며 사막화를 가만 놔둘 수 없던 건 미현인과 선현인도 마찬가지였다. 미현인은 진현인을 도와 마법천자패를 만들었다. 허나 예상치 못한 사태로 대마왕이 탄생하자 자기가 반역죄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여의필에 봉인되었고, 선현인도 본래는 진현인을 설득시켜 대자연 재생계획의 방법만 바꾸려고 했으니, 결국 삼대현인과 자신의 아들, 다른 세계의 신까지 전부 심각함을 느낀 문제에서 옥황상제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이다.

또한 이러한 책임의식 부족과 이어지는 가장 큰 문제가 선민사상이다. 책임의식 없이 방치하여 일이 커진 것까지만 해도 욕을 먹을 판인데, 그렇게 커진 일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남에게 떠넘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옥황상제가 암흑상제에게 저지른 짓들은 암흑상제 입장에서는 대단한 통수였는데, 어린 시절부터 괴물이라 매도하고 따돌린 데다 세상도 나누어주지 않았음에도 암흑상제는 그때까지는 친구라 생각하면서 이들을 믿고 몸까지 맡겼다. 그런데 어둠의 힘이 위험하다고 무작정 단정짓고 멋대로 암흑상제의 육신을 소멸시켜버렸으니 암흑상제가 제대로 흑화할 만했다. 같은 신인 대지여신조차 옥황상제의 처사로 암흑상제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유언을 남겼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해 세상을 떠나버리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즉 옥황상제는 엄연한 만악의 근원이자 원죄를 저지른 자로서 모든 악의 발단이 되었음에도 옥황상제는 스스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여기고 있다.

당장 3천년 전의 대자연 재생계획 역시 책임전가적인 부분이 많다. 물론 진현인이 대자연 재생계획을 위해 108요괴를 다룰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니까 멋대로 계획을 진행한 건 선현인조차 너무 위험하다며 만류했던 것이고 결국 계획이 실패해 대마왕이 탄생한 건 진현인의 불찰이자 과오는 맞다. 또 108요괴가 과거 세상을 난장판으로 만든 위험한 요괴들이고 진현인이 상제의 명령을 어긴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문제는 미현인에 대한 태도다. 미현인은 반역죄 따위는 저지른 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역죄라면서 여의필에다 봉인시키고 용궁의 벽으로 삼았으며 진현인과 미현인은 하늘나라에 대한 반역자라는 주홍 글씨가 새겨지고 그들에 대한 모든 기록들이 금서로 처리되어 잊혀지게 된다.

작중 현인들의 능력을 생각하면 미현인을 반역죄로 여의필에 봉인시킨 건 크나큰 실책인 걸 알 수 있는데 네가 한 일에 대한 실패를 책임지라는 의미로 선현인, 천세태자와 함께 사태 해결에 동참시켰다면 어쩌면 천세태자가 악마화로 혼세마왕으로 타락해서 삼천 년 동안 악행을 저지르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미현인에게 없는 죄까지 뒤집어씌우며 엄벌을 내린 결과는 알다시피 천세태자의 타락과 여의필에 갇히게 된 미현인의 분노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메마른 대지에서 고달프게 살아가는 십이신족들조차도 '진현인의 대자연 재생계획을 도왔다.'라는 명목으로 천계에서 반역자의 공범이라는 누명만 씌워졌고 결국 그 중 일부는 십이신마가 되어 대마왕 편에 서면서 "우릴 천대하고 역적 취급하는 상제와 천계 사람들을 돕느니, 노예처럼 대하더라도 우릴 보호해주는 대마왕이 더 낫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나마 십이신족 원로들은 자유를 위해 대마왕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옥황상제를 좋게 생각한 건 결코 아니었고, 전쟁 종결 후에도 십이신족들을 받아들인 건 손오공 일행과 한 때 타락을 겪어 천계에서 외면당하는 신세였던 혼세마왕 정도였다. 염라대왕도 십이신마를 극락에 끌어들이다니 말이 되냐는 꼰대 기질을 보였다.

그리고 가족들이 작중에서 최악의 인생을 살게 된 모든 근원이 자신임에도 그로 인한 미안함을 느끼는 묘사같은 건 없다. 아들인 온화천왕은 삼대현인의 도움을 받아 108요괴를 태고 마법천자문을 재현한 마법비석에 봉인시킨 뒤 며느리인 자비왕후를 데리고 광명상제를 찾아갔다. 암흑상제가 죽은 뒤(?)[40] 세상에 지나치게 강해진 빛의 힘으로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광명계 마법천자문에 빛의 힘을 채우고 신들의 땅으로 보내 빛의 힘을 약화시켜 자연의 균형을 되돌리고자 했다. 하지만 자신을 108요괴처럼 마법천자문에 봉인시키려 한다고 오해한 암흑상제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 검은마왕불멸대왕이 되어 자신의 아들과는 타락한 채로 만나야만 했다.

그런데 온화천왕은 끝까지 옥황상제에게 자신이 무엇을 하기 위해 광명계로 가려 했는지 말하지 않았고, 천세태자 역시 제자인 미스터맵을 통해서 그 사실을 처음으로 전달받았다. 또한 미스터맵은 옥황상제를 한 번 만나보고는 '왜 스승님이 비밀리에 연구를 해야했는지, 옥황상제를 만나보니 짐작이 간다'고 대답했는데, 온화천왕은 빛만큼이나 어둠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세상과 신에게 알리기 위해 마법천자문을 만들고자 했다. 즉 온화천왕이 그 사실을 옥황상제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옥황상제가 어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결국 자연 파괴가 시작되는 순간까지도 옥황상제는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게다가 옥황상제는 온화천왕과 자비왕후가 단지 암흑상제에게 당해서 죽었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지만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의 죽음은 어디까지나 암흑상제의 짓이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은 숭고한 희생이었다는 것만 알면 된다면서 일축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천세태자는 이 말을 듣고 이를 갈았을 정도.

손자인 천세태자진현인의 과오를 되돌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면서 사태를 수습하려다 흑화되었는데, 이를 수치라면서 기록말살형을 가했다. 14권에서 선현인이 쓴 천세태자비록에서는 옥황상제가 한동안 사방팔방 찾았다고 나오지만 20권 회상을 보면 한동안 찾아다니던 건 선현인과 의붓아버지 염라대왕이고 옥황상제는 외면하는 것밖에 안 나온다.[41] 그 외에 손녀인 샤오에 대해서는 샤오가 2부 일을 알게 되면 반드시 가겠다고 생떼 부릴 게 뻔하다면서 공기화시켜버리기도 했다.

4.4. 사태에 대한 지나친 방관

게다가 옥황상제가 대마왕의 상위 존재이자 같은 신인 암흑상제와 거의 동격의 강함이 있었음이 밝혀졌는데도, 왜 대마왕을 직접 토벌하지 않고 아랫사람들만 시켜 계속 그들을 희생시켰는지도 불명이다. 당장 자신은 "신"이고, 대마왕은 기껏해야 같은 신의 간부격 정도의 인물이다.

팬북인 비밀의 사전에서 세상 모든 일에 간섭하면 안 된다는 법칙 때문이라고 나왔지만, 시즌 2의 등장으로 비밀의 사전 팬북 설정은 거의 무의미해진 판인데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대마왕에게 자신의 세계가 함락 직전까지 몰리는데도 나서지 않았다는건 이상하다. 거기다 43권에서 직접 행동하는 모습까지 보여 확인사살.

당연히 옥황상제 쪽이 훨씬 우위인데도 그가 조금만 능동적으로 행동했다면 대마왕 정도는 쉽게 없애버렸을 텐데 왜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았나? 결국 이것 때문에 자신의 손자인 천세태자마저 희생당했다. 전개상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고 치더라도 위의 파병문제와 맞물려 옥황상제는 더욱더 큰 욕을 먹게 된다.

게다가 광명상제가 사라지고 암흑상제의 수하에 의해 광명계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있는 와중에도 옥황상제는 광명계와 옥황계 사이에 결계를 쳐 놓고, 천세태자가 광명계의 일을 해결하겠다고 말했음에도 거절하고 호통을 칠 만큼 광명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대비를 제외하고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단지 큐티랑 나르디 둘만 광명계에 심어놓고 정보를 전달받는 데에 그쳤다. 그런데 41권에서 온화천왕과 자비왕후가 암흑상제에 의해 타락하고 결국은 죽었다는 보고를 듣고서 그제야 광명계 출정을 명령했으며, 최종적으로는 광명계까지 자신이 다스릴 것이라는 선포를 내렸다. 즉 자신의 일이 아니었을 때는 손 놓고 있다가 자신의 일로 번지니까 그 때가 되어서야 손을 쓰기 시작했다는 소리가 된다.

당장 마법천자문 전체에서 일어난 일에서 옥황상제가 한 일은 거의 없다. 아랫사람과 다른 세계 사람들이 분투하는 동안, 정작 옥황상제는 그것들을 위해 얼마나 희생했는가? 희생하지 않았다면 희생하려고는 했는가? 희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면 노력이라도 했는가? 노력하지도 않았다면 노력하려고라도 했는가? 하지만 옥황상제는 이 모든 것을 안 했다. 본인이 해야 할 일들은 어처구니없게도 본인 빼고 다 했는데 본인 안 했다. 하다못해 본인이 배척한 모든 이들 중 손오공, 혼세마왕, 십이신마(중 반 대마왕계만) 모두 각자 제 위치에서 할 일을 해냈는데 말이다. 친 대마왕 계열인 십이신마들도 옥황상제에게 복종하느니 차라리 대마왕 편이 낫다고 얘기했었으니 말이다.

당장에 옥황상제 직속 놓고 봐도 비교가 너무 심하다. 염라대왕은 극락도서관에 쳐들어 온 혼세마왕과 칼을 맞대면서 싸웠고 용왕은 천마대전 때 직접 군대를 끌고 와서 참전했다. 아들들도 다르지 않아서 아차아태자는 행보 때문에 평가가 좋지 못하지만 그 자신은 최전선에서 직접 구르기라도 했고 용세태자도 다를 바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물론 이는 이랑도 마찬가지. 세상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게 금지되어 있다는 오곡도사도 천계의 부름을 받자 주저없이 맡은 일을 해내고, 심지어 천계의 공주여서 콧대가 높은 샤오마저도 오곡도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위험하다고 알려진 어둠의 땅까지 몸소 찾아갔는데다가 샤오를 제외한 오공 일행 멤버들도 손수 마법천자문 조각을 모으러 다니거나 악당들과 몸소 싸웠다. 마찬가지로 광명계에 파견된 하늘나라 요원들인 큐티와 나르디 역시 광명계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요 몸소 저항군을 돕거나 손오공과 삼장의 동료로서 암흑상제의 세력과 싸우는데 참여하는 등등 각자 방법이나 일이 다를 수는 있었을지언정 모두가 다 할 일을 맡아서 했었다. 옥황상제만 빼고.

2부를 이야기할 것도 없이 1부 얘기만으로 한정해도 결국 다 읽고 나서 "옥황상제는 무엇을 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할 말이 없다. 한 것이 없기 때문. 기껏해야 손오공 처벌, 지하미궁 탐험 지시, 이랑 파면과 아차아 임명, 아차아에게 임무 부여, 마법천자문 제작 지시, 난세대장군 임명, 탐욕마왕 상대 정도 뿐. 문제는 대체적으로 뻘짓이거나 명령만 내린 것이지 한 것은 없다.

하다못해 하려고도 하지 않았다.[42] 옥황상제는 빈말로나마 자신이 나서겠다는 소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용인술도 좋지 못하다. 삼대현인, 염라대왕, 천세태자 등 좋은 인재들이 있지만 정작 이 인재들을 제대로 굴려먹은 적이 없다. 기껏해야 오곡도사를 새 마법천자문 제작에 동원하고 전쟁이 패전 직전까지 흘러가자 혼세마왕을 복권시키고 난세대장군으로 임명한 정도. 심지어 유능한 부하(를 포함한 모든 선역)들이 다 알아서 해야 할 지경이다.

처음 108요괴가 날뛴 수천 년 전에도,[43] 대마왕이 나타난, 삼천 년 전에도, 대마왕의 1차 부활 때도, 완전한 부활 때도, 천마대전 때도 옥황상제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개입하여 문제가 해결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나마 천마대전 때는 천계의 군대가 동원되고 혼세마왕을 난세대장군에 임명하고 각자 적재적소에서 싸우기야 했다만 그나마도 대마왕이 뜨니까 우루루 말아먹힌다. 결정적으로 이때도 결국 옥황상제의 역할은 없다. 원래 만화라는 게 주인공 일행의 역할이 크다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수준. 하다못해 서포터 역할조차 못 된다.

여기에 2부 추가를 하면 더 시궁창인데 그나마 1부에서의 여러 수난들은 1부에서는 옥황상제의 책임만은 아니다. 사실 염라대왕이 6권에서 별똥별(실은 마법천자문 조각들)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상제님으로부터 오늘 별똥별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고 한 데서 보면 날씨같은 것도 옥황상제의 주관이니 메마른 대지를 포함해 많은 지역의 신음과 고통의 책임이 옥황상제에게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옥황상제가 원흉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2부에서 드러난 결과로는 결국 그들의 고통의 책임을 돌리고 돌리다 보면 최종적으로는 옥황상제에게 돌아간다.

또한 암흑상제를 봉인한 책임은 옥황상제 단 1명의 책임만은 아니다. 암흑상제에 대한 일을 선동한 옥황상제, 동조한 광명상제, 방관한 대지여신 셋 다 골고루 다 책임이 있다. 하지만 그걸 수습하려는 노력은 광명상제대지여신만 했지 옥황상제는 노력은커녕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결국 본인의 잘못으로 많은 이들이 죽어나갔고, 본인은 이에 대한 책임 따위는 내팽개쳤다.

4.5. 타고난 성격의 문제

그런데 왜 이리 성질 더러워졌냐? 한테 배울 땐 착한 제자였는데. 상제 영감, 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야?
여의필

사실상 옥황상제가 가진 근본적 문제로 옥황상제는 어린 시절부터 성격에 문제가 심각한 엄청난 인격파탄자였다. 어둠의 힘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순수한 소년이었던 암흑상제가 가진 어둠의 힘을 보고 "괴물",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잘난 척하지 마!"라고 매도하고 왕따시켰으며[44] 자식들에 대한 태도도 보면 알다시피 그리 고운 편은 아니다. 어떻게 저런 광폭한 악당 밑에서 자라난 아들과 손자가 어떻게 성격이 그리 온후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45]

샤오도 성격이 제멋대로인데다가 까칠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선량하다.[46] 게다가 할아버지처럼 어렸을 때부터 성격에 문제가 있었던 인격파탄자인 것 조차도 아니었다. 샤오를 가르친 스승이셨던 미현인여의필에 봉인된 후 샤오의 성격을 다시 보면서 자신에게 교육받았을 땐 성실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옥황은 도대체 손녀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애가 저렇게 난폭한 망나니가 된거냐라며 지적했을 정도다.[47]

거기다가 한때 혼세마왕 시절 때인 손자도 과거에 많은 인물들을 다치게 하고 죽이게 하는 등 냉혹한 악당의 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특히 2차 악마화 이후. 다만 그 혼세마왕도 다른 사천왕들과 달리 전투광이 아니기 때문에 처분 명령이 내려진 자가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 경고해도 안 물러나면 죽이려고 드는 등의 선은 있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지만. 게다가 그 악마 시절에서마저 불필요한 살생은 즐기지 않았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손자의 원칙주의적인 성격인데, 혼세마왕의 항목에 나온 것처럼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적들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며 아군도 방해하면 가차없이 공격한다는 원칙을 가진것을 보면 아무래도 옥황상제의 엄격하고 과한 교육때문에 원칙주의자가 되버린 것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옥황상제의 냉혹한 면이 자신의 손자들에 묻혀져서 그렇지 손자, 손녀들도 옥황상제처럼 가끔 냉혹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샤오는 9권에서 켄터킹과의 대결에 앉을 좌 마법으로 자기를 앉게 한 대가로 방석에 가시덤불을 놓아 많을 다 마법으로 가시덤불을 엄청 늘리고 씩 웃으면서 켄터킹을 누울 와 마법으로 강제로 눕혀 잔인한 복수를 했다. 다만 이건 손오공 일행과 어울린 이후에는 없어졌다.

혼세마왕은 12권에서 자기를 방해한 기장도사와 조도사를 얼려버리고 손오공을 때려눕힌 다음 자신의 목적인 마법천자패를 포기하고 손오공을 죽이려 하자 삼장이 그만하라고 하면서 마법천자패를 주자 혼세가 그딴 거 필요없다면서 손오공을 죽이려고 했다. 다만 당시 혼세마왕은 대마왕에게 "마법천자문과 마법천자패를 가져와라, 혼세. 그리고 무엇보다 손오공을 해치워라!"라고 하는 등 손오공을 없애라는 명령이 마법천자패보다 더 위였다. 혼세마왕은 12권에서 손오공에게 한 대 맞기 전까지 손오공보다 마법천자패 확보를 더 우선시했으며 기장도사와 조도사는 일단 "지금 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2번 경고했다. 냉혹한 악당이었지만 볼일 없다는 이유로 나름 봐준 것. 문제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려서 대마왕의 목적인 마법천자패 회수 명령을 어기고 손오공을 죽이고 가는 것을 택했을 뿐이지.

자기 잣대로 잘못했다 싶은 자에게 매우 냉혹하다. 3권에서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가 사고를 치고도 떼쓰니까 혼쭐 좀 내는 건 그렇다 쳐도 어린애에게 쓸 고와 번개 전 고문은 너무 가혹하고[48], 진현인과 미현인, 천세태자에게 가한 기록말살형과 반역자라는 누명에 44권에서 손오공이 삼장을 구하기 위해 마법천자문을 파괴하자 배신의 낙인을 찍어 손오공을 죽이려고 했다.

또, 비밀의 사전 3권에 샤오와 용세의 러브스토리 사건이 나오는데 지금은 샤오가 많이 강단이 세고 활발하지만 어린 시절 때 샤오는 마음이 여린데다가 심각한 울보여서 울음을 멈추라 해도 통 멈추지 않자 "너 자꾸 울면 용궁의 용세태자한테 시집보낸다."라고 겁을 주는데 하필이면 이 말이 천계 주변에 소문이 쭉 퍼져 용세와 샤오가 결혼을 한다는 등 이상한 소문이 퍼졌고 화가 난 샤오가 용궁에 쳐들어 가면서 용세를 보고 코피가 날 정도로 주먹을 팼다. 그런데 용궁의 사랑 고백방식이 피가 나도록 세게 때리는 것이라 결과는 역효과로 용세는 오히려 샤오를 계속해서 짝사랑을 한다. 어쨌든 이러한 장면을 볼 때 정말 좋은 할아버지인가 싶을 정도로 의문이 생길 정도다. 거기다가 샤오가 용세를 보고 주먹을 후려갈겼으면 여의필 말대로 손녀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 중얼거렸을 정도다.

4.6. 잘못된 희생의 강요

백성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야말로 여신의 후예가 감당해야 할 운명! 훗날 세상 모든 이들이 삼장을 기리게 될 것이니, 이보다 더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은 없을 것이야!
(오곡도사: 아, 아니 됩니다! 상제님, 삼장을 구해 주십시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정녕 자네들은 이 세상의 안위보다 제자 한 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 소탐대실의 실수를 저질러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셈이야? 지금 이 순간 나와 자네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하나! 암흑을 봉인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도 감당해야 하네! 희생을 선택한 죄책감이 아닌, 그 희생의 숭고함과 용기를 생각할 때야! 그것이 바로 진정한 힘이며, 이 모든 건 빛의 세상을 지키기 위한 것이네![49]
삼장을 봉인하는 것을 주저하는 오곡도사에게 한 궤변이자 망언.
"희생? 숭고함? 그게 뭔데?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데? 도대체 왜 삼장이 희생되어야 하는지!"
손오공
"옥황상제, 너의 비열함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상황에 따라 사람을 버리는 건 여전하구나. 옛날에는 암흑상제님, 지금은 삼장, 이제 누굴 버릴꺼지? 그게 네가 지키는 빛의 세상인가?"
암흑노야
"상제님... 제발 멈춰주십시오. 하나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지 못하면서, 어찌 여럿의 생명을 지키겠습니까."
쌀도사[50]
"세상을 구하겠다고 삼장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기꾼 영감탱이야! 나와의 약속도 먼저 어겨 놓고선 이제 와서 약속 타령? 웃기지 마!"
미현인
세상도 구하고 반드시 부모님에게 행한 죄도 물을 것입니다. 하지만 옥황계 태자로서 옥황계 백성인 삼장과 손오공을 지킬 것입니다. 그들에게까지 숭고한 희생을 강요하진 말아주십시오.
천세태자

옥황상제가 가진 두번째 문제점. 옥황상제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당해야한다고 말했지만, 희생은 당사자가 원해 자의로 하는 것이지 누군가가 강요한다는 시점에서 그건 이미 희생이 아니다. 20권에서 선현인과 천세태자의 앞에서 태연하게 진현인을 희생시키라는 소리를 한 것은 그렇다 쳐야 한다지만[51] 43권에서 삼장을 두고 한 태도는 도무지 답이 없다.[52]

물론 삼장이 스스로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고 한다면 그건 고귀한 것이 맞고, 현실에서도 씁쓸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이 나올 수는 있겠다.[53] 문제는 삼장은 암흑상제에게 붙잡혔을 당시 손오공과 오곡도사들에게 구해달라고 하고 있었고 오곡도사들이 삼장을 포기하려고 하자 이에 절망할 정도였다. 이런 건 희생이 아니라 그냥 필요없으니까 사람을 내버리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54]

손오공은 이를 헛소리로 일축했고, 오곡도사도 44권에서 "한 사람의 생명도 귀히 여기지 못하는데 어찌 모든 생명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라고 옥황상제를 비판했다. 암흑노야 또한 그건 맞는 말이라고 맞장구를 치면서 오곡도사의 의견을 인정했고 그의 인격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사람을 내치는 건 여전하구나. 이번에는 죄 없는 여자를 배제하려고 하더니 이제는 또 뭘 버릴 거지? 그것이 네가 지키려는 빛의 세상이냐?"라고 규탄하면서 그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오곡도사에게 이제는 필요없다고 구류시키고 손오공을 죽이려고 한 건 덤. 이 때 손오공에게 건 배신의 낙인 찍기 처사는 암흑상제도 경악했을 정도.

그 성격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암흑상제는 이러한 옥황상제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지라 "너야말로 변한 게 없구나."라고 치를 떨었으며 비록 숙주로 쓰이는 신세였다만 삼장을 나름 동정했는지 삼장이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 "진즉 내 말을 들었으면 상처받지 않았을 것을... 네 상처까지 내가 전부 갚아주겠다."라고 했을 정도. 또한 41권에서 암흑상제삼장이 자기 자신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싸운다고 자신에게 맞서자 "틀렸다, 삼장! 네가 스스로를 지킨다면 그건 너 자신을 위해서여야 하지! 친구란 그저 이용해먹기 좋으라고 쓰는 단어일 뿐, 너도 네가 믿던 것들의 진실을 보게 될 거다."라는 섬뜩한 복선을 날려주었던 바가 있었다.

게다가 위의 행보들을 종합해보면 지도자로서 기본적인 책임감, 의무감이 크게 결여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장 많은 이들을 희생되도록 만든 자가 숭고한 희생 운운을 하니 독자 입장에서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된다.[55] 희생정신, 책임감, 의무감 등등이 다 결핍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갑자기 남을 희생시킨다고 하면 어떻게 믿어주란 말인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나마 온화천왕천세태자의 타락에 진심으로 슬퍼한다거나 그것 때문에 오랫동안 미치도록 고생했다면 "그래도 옥황상제는 가족을 잃었으니 나름대로 고생했다." 라고 평가해줄 수 있겠지만 이것마저도 아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옥황상제는 결코 이타심에서 희생을 요구한 것이 아닌 철저히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래서야 인도적인 면에서는 커녕 공리주의 측면에서도 굉장히 잘못되었다는 평가밖에 내릴 수가 없다.

4.7. 결론: 한국 만화 역사상 최악이자 최흉의 암군

옥황상제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마법천자문 역사상, 아니 한국 작품 역사상 사상 최악의 암군이자 위선자, 폭군, 악신 그 자체로 말할 수 있다.

옥황상제의 가치관을 가장 잘 말해 줄 만한 단어로는 마키아벨리즘을 들 수 있다. 실제 국가의 이익(=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권력) 외의 것들은 모두 수단으로 보는 군주론의 입장에서 보면 옥황상제의 행동은 의외로 정당화되는 것들이 많다. 권력 앞에서 혈육의 정이고 뭐고 없이 날뛰는 일이 전세계의 역사에서는 흔한 일이니. 실제 순수하게 지배자 위치 뿐인 1부에서는 정상참작 가능성이 없는 행동들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2부 스토리가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악행의 규모가 도저히 못 봐줄 정도로 심해졌고, 우정과 이상 등 도덕적 가치가 중시되는 소년만화에서 이런 류의 캐릭터가 옹호받을 여지는 없다.[56]

또한 마키아벨리즘적으로 봐도 이 자는 부족함이 많은 게, 이 인간이 성질을 못 죽여서 문제를 일으킨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십이신족을 반역자로 몰아서 쓸데없는 적을 만들었으며, 아차아 태자를 사지로 몰며 3330의 병력을 낭비했고, 명령을 어겼더라도 일단은 중요자원이었던 미현인을 여의필에 봉인하며 날려먹었다. 악인이라면 능력이라도 좋아야지 능력도 없으니 문제. 굳이 능력이 있다면 그것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편으로 수습하는 정도? 실제로 이쪽은 직접 나섰을때의 모습을 보면 능력이 없다기보다는 있기는 한데 그냥 부하들을 부려먹는걸[57] 선호하는 것에 가깝다. 뭐 어쩌면 더러운 일들은 다 부하들에게 맡기려는 것일지도 모르지만[58]

명색이 빛과 선의 제왕이면서 실제로는 어둠의 제왕 이상급의 악질인 이 인물의 더러운 성향과 죄악을 간단히 나열해 보자면, 유일신이 되려고 창조주를 해한데다가 자신의 뒤틀린 신념에 광적으로 따르는 광신도 성향, 형제와도 같은 존재를 타락시키고 죽음의 세계로 보내버린(= 죽인) 패륜, 빛이 갑이라는 둥 어둠은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둥 하는 선민사상 태도,[59] 오로지 세상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십이신족등의 무리들을 외면하고 방관하는 무관심과 이기심, 아무리 소중한 존재조차 거리낌 없이 버릴 수 있는 냉혹함, 암흑상제를 몰아낸다는 핑계로 광명계의 지배권까지 손에 넣으려 하고 실제로 손에 넣은 폭군 성향 그리고 그것들을 위해선 아무것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뻔뻔스러움 등이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알겠지만, 마법천자문 사건의 만악의 근원으로 드러났기에 앞으로도 그의 만행들이 조속히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암흑상제가 그토록 옥황상제에게 이를 갈면서 이 일에 상관없는 가족들까지 건드리는 것을 보면 단순히 자신의 육체를 빼앗아서 봉인하는 것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암흑상제를 타락시킨 결정적인 장본인이기 때문에 결국 마법천자문 세계관 내에서의 모든 비극을 자초한 만악의 근원인 셈이었으니 말이다.

그나마 이전에는 원래는 선량하긴 했는데 옥황상제가 되고 나서 점점 지도자 노릇을 하다 보니 성격이 변했다거나[60] 소중한 사람을 잃어서 성격이 비뚤어진 거[61]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암흑상제를 따돌리거나 젊은 시절에도 신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정신승리와 함께 암흑상제를 봉인하는 등등 원래부터 성격이 못돼먹은 것으로 나와서 동정의 여지가 제로가 되어버렸다.

아들인 온화천왕이나 손주들인 천세와 샤오가 워낙 착하다 보니 일각에선 인공 생명체나 옥황의 아내 되는 여자가 정말 보살 같이 선량한 성격이었을 거라는 말도 나온다. 특이하게도 옥황상제의 아내는 현재까지 등장은 커녕 언급도 없어서, 온화천왕의 인공 생명체 설에 더욱 힘을 싣게 해주는 부분.

5. 피해 목록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만큼, 그 때문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굉장히 많다. 멀리 갈 것 없이 친아들인 온화천왕과 며느리 자비왕후부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상대 저지른 악행 결과
온화천왕 명색이 하나뿐인 아들이건만 아들의 뜻을 인정해주지 않고 대립하여 아들 부부가 광명계로 몰래 연구하러 나가는 원인을 제공한다. 게다가 아내가 음독을 당하는 바람에 어린 자식들을 두고 스스로 악마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아들의 실종을 사망이라고 단정짓고, 이후에는 검은마왕이 된 온화천왕을 처리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그것도 그의 아들을 보내서! 온화천왕의 입장에서는 있으나마나 한 아버지인 셈이다.[62] 아버지의 과오를 만회하려 사방으로 뛰었던 보기 드문 사례였지만 아버지의 과업 때문에 암흑상제에게 이런저런 견제를 당하고, 끝내는 그의 함정에 빠져 악마화되고 만다. 겨우 악마화가 풀리고 나서도 해피엔딩 따위는 없이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고, 결국 아내의 악마화를 풀어준 뒤 아들에게 모든 힘을 승계하고 어이없이 사망한다. 더욱 딱한 것은 갓 태어난 딸과 헤어져 정 한번이라도 주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자비왕후 시아버지의 과오를 수습하려 남편과 함께 마법천자문에 대해 연구했지만 그 결과는 음독과 가족들과의 생이별, 그리고 악마화였다. 사실 이 인물이야말로 옥황상제의 야심에 의해 가장 억울하게 희생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과 아들이 겨우겨우 악마화를 풀어줬지만 육신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사망했던 터라, 아들과 재회하자마자 그대로 승천할 수밖에 없었다. 남편보다 더 딱한 것은 딸을 낳자마자 헤어지고 딸에게 정 한 번 주지 못하고 딸과도 만나지 못한 채 죽은 것이다.
천세태자 어렸을 때는 차기 군주로서의 혹독한 교육을 시키고, 동생을 지키려다 악마화가 되었을 때는 바로 토사구팽하여 기록말살형을 감행, 이랑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악마로 살아가며 천계에서 사장될 뻔했다. 겨우 기억을 되찾고 천마대전에서 큰 공을 세웠음에도 그를 인간적으로 대해 주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는 멀쩡히 살아 있는 부모님을 죽었다고 하는 바람에 천세로 하여금 패륜범죄를 저지를 뻔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겨우겨우 태자의 위치로 복권되긴 했지만 겉과 속 다 말이 아니게 망가진 상태이며, 주변에 제대로 된 자기 편 하나 만들지 못한 채 홀로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옥황상제에게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항의하며 그의 신념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고, 늘상 소중하게 보호하던 동생을 실전에 끌어들임으로써 제대로 빡쳤음을 나타내보였다. 이후로는 아버지의 행보를 따를 것으로 추측되어 대립이 예상되는 판이다. 게다가 현재 할아버지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
샤오 갓난아이였던 샤오를 고아로 만드는 빌미를 제공했고, 교육 역시 훈육 위주로만 감행하여 어린아이가 겪기에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게 하였다. 그나마 오라버니가 있을 때는 그럭저럭 견딜 만했지만 옥황상제가 천세에 대한 기억을 싸그리 지우고 스승인 미현인까지 파직하면서 그야말로 수족이 잘린 상태가 된다. 그로 인해 본인을 지극히 아끼던 오라버니와 알아보지도 못한 채 싸우다 여러 번 죽을 뻔했고, 악마화의 진실을 알자 엄청난 충격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너무나 과보호를 하는 탓에 천계의 공주임에도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게 만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할아버지를 극진히 섬기는 손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빡친 오라버니가 보낸 서신을 보고 광명계로 출정, 사실상 할아버지에게 대항하는 남매간의 동맹을 체결하였다.[63]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짜 진실을 알게 되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사실상 부모님과 오빠 못지 않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물.
이랑 오로지 빛을 추구하는 엉터리 정책 때문에 고향이 쑥대밭이 되었고, 그 때문에 불행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야만 했다. 심지어 자연을 돌려달라고 치르는 의식에 제물로 동원되어 죽을 뻔했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천세태자가 아니었으면 그때 죽고도 남았을 것이다. 나중에 혼세마왕이 천세태자라는 사실을 알자 그를 천계에 복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이마저 옥황상제가 반대해서 온갖 수모를 겪었다.이 자식이 진짜[64] 거기다 천세태자를 복위시키는 과정에서 삭탈관직[65] 처리되었고, 상관인 샤오공주와 만나지도 못했다. 이랑으로서는 피가 거꾸로 솟을 수밖에 없는 상대. 현재 옥황계 장군으로서 일하지만, 실상을 알면 사랑하는 사람상관을 따라 옥황상제에게 등을 돌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염라대왕 옥황상제 때문에 고아가 된 천세를 돌보다가 자기 아들을 뒷전으로 미루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66] 결국 이는 아차아태자가 타락마왕으로 변모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것 때문에 가정이 파괴될 뻔했고, 현재는 무능한 상관 때문에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간조차 못하는 상태다. 현재 옥황상제의 오른팔로서 그의 명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중이다. 워낙 충성심이 크기에 진실을 알아도 옥황상제를 배반할지는 미지수. 그러나 염라대왕의 강직한 성격을 본다면 진실을 안 후 정의의 편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염라대왕 자신은 온화천왕의 최후에 슬퍼하고 그래도 아들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등 옥황상제 따위와는 격이 다른 인간임을 드러냈기 때문
화룡 온화천왕의 부하로서 마법천자문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했지만, 이후 탐욕마왕이 되며 똑같이 천계에서 토사구팽당했다. 현재 기억을 잃고 본인이 누구였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방황 중이다. 기억을 찾는다 하더라도 온화천왕의 뜻을 따랐던 만큼 옥황상제보다는 천세태자를 따를 확률이 매우 높다.
진현인 애초부터 암흑상제와 닮았다는 이유로 미움을 산 상대였다. 옥황상제의 과오를 만회하려 대자연재생계획을 꾀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천계의 역적으로 몰리는 수모를 겪는다. 이 때문에 누구보다 소외된 자들을 아꼈음에도 흑화하여 사람들을 해쳐야만 했다. 천마대전에서 옥황상제를 뺀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108요괴와 분리되었고, 자신의 악행을 사과하며 모든 과오를 다 짊어지고 성불한다.
선현인 사실 진현인과 미현인이 계속 숨겼던 만큼 선현인이야말로 이 모든 상황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졸지에 동료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옥황상제의 명으로 대마왕 봉인을 혼자 다 떠맡아야 했다.[67] 성공적으로 그를 봉인시키기는 했지만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자신의 뜻을 이어 나아갈 후예로 손오공만을 남긴 채 그대로 성불하고 만다. 옥황상제의 과오를 만회하려다 가장 억울하게 희생당한 인물 2. 손오공을 탄생시켜 승천 후에도 옥황계의 안전을 꾀하였다. 생사는 불명하지만, 생존해 있다면 대립은 확정된 수준이다.
미현인 좋은 마음으로혹은 진현인의 말빨에 넘어가서 진현인과 손을 잡고 대자연재생계획을 진행시켰지만, 이후 옥황상제의 화풀이 겸 모든 실책을 다 덮어쓰고 육체를 뺏긴 채 여의필에 봉인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암흑상제를 저지할 만한 상대로 선택하여 거래를 체결했지만, 미현인이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68] 암흑상제와 손오공 처리에 실패하고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심각한 대립은 확정.
손오공 꼬마가 여의필을 훔쳐갔다고 고문 수준으로 징계하고, 손오공이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가로막을 만큼 사이가 나쁘다. 광명계 출정에도 노발대발해서 손자인 천세조차 말리지 못하는 것을 손오공이 통신용 구슬을 깨서 강제로 통신을 끊어버렸다. 이래저래 앙금이 많은 모양이다. 더군다나 자기 스승을 감옥에 처넣고, 손오공이 가장 아끼는 상대인 삼장에게 희생을 강요했다. 사실상 말살형을 내리려는 짓거리 때문에 확실히 적대관계가 되었다. 게다가 배신의 낙인을 찍은 행태는 암흑상제조차 경악할 정도였다! 옥황상제에게 확실히 등을 돌렸으며, 삼장을 돌려받으려고 암흑상제의 육체를 찾는다고 다짐했다. 그러므로 또다시 대립이 예상된다. 운이 좋으면 천세와도 연합할 여지가 생기는데 상황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삼장 그야말로 최악의 원수. 삼장에게 희생을 강요했다는 말 한 마디로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옥황상제 때문에 모든 희망을 잃고 암흑상제의 육신이 되는 것을 받아들였다. 손오공의 노력을 보면 추후 옥황상제에게 대항할 가능성이 높다.
오곡도사 필요할 때만 써먹고 버리기 일쑤다.[69] 게다가 따지고 보면 본인 때문에 악마로 뒤바뀐 제자를 모른 척해서 도사들 속을 썩였다. 심지어 삼장을 구출할 수 있다고 속여서 스승인 오곡도사의 손으로 삼장을 말살시키려 했다! 정신을 차린 오곡도사가 염라대왕과 천계 군대를 막으며 삼장을 빼낼 방법을 찾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당연히 옥황상제는 들은 척도 안 했다. 오히려 이들을 배신자로 간주하고 감옥 마법으로 징벌해 버렸다! 대부분의 인물과 마찬가지로 대립은 확정이다. 나중에 손오공과 삼장의 편에 설 가능성이 제일 높다.
암흑상제 일평생 암흑상제를 괴롭힌 불구대천의 원수. 암흑상제의 육체를 강제로 빼앗고 암흑계에 가두어 그의 진노를 샀으며, 결론적으로는 위의 인물들이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의 근본적인 빌미를 제공하였다. 일말의 후회나 반성조차 없는 것은 덤. 현재 제대로 대립각이 세워진 터이며, 암흑상제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불구대천지원수이므로 그를 해치우겠다는 일념이 굉장히 강하다. 암흑상제 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수를 하겠다고.
창조주 창조주가 옥황상제의 야심을 아는 지는 불명인 데다가 암흑상제의 타락을 방관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옥황 쪽이 창조주의 뜻에 상반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창조주가 옥황상제에게 살해당했냐는 의혹이 있어서 (일단은) 암흑상제와 더붙어 최대의 피해자로 평가받는다. 만약 정말로 등장하게 된다면 옥황상제의 행보가 자기보다 더 굉장한 막장이 되자 이건 나도 어떻게 쉴드 못 치겠다하면서 손오공 편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쯤되면 희대의 암군이다. 그것도 스케일 크게(...). 그야말로 그 어떤 부정적인 수식어를 미사여구로 붙여줘도 모자란 인물이다.

6. 기타

  •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같은 옥황상제와 비교되는 경우가 있는데, 둘 다 옥황상제라는 역할을 지닌 신급 겸 신격 존재지만 흑막만악의 근원 속성을 가졌고 세계를 자기 맘대로 지배하려는 독재자폭군이라는 점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옥황상제와는 완전히 딴판이라고 평가해도 될 만큼 극도로 부정적인 인물상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만 그 쪽의 옥황상제는 아무리 멍청하고 찌질한 소인배일지언정 무척 소중한 사람인 어머니의 죽음과 마황대제에 대한 편애, 그리고 창조주아버지의 힘을 보고서 충격을 받아 타락했다는 이유라도 있었지만 이 옥황상제는 과거부터 완전히 글러먹었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 또한 아신의 만행 및 인성도 마법천자문의 옥황상제까지는 아니어도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보다 더 최악인 인물이지만,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고 설정이나 과거 회상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라 본편으로 따지자면 마법천자문의 옥황상제가 아신보다 더 최악이다.

[1] 대부분 광명상제암흑상제 등 같은 신의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 이렇게 부른다.[2] 천세태자의 나이가 3000살 남짓이므로 옥황상제가 이때쯤 온화천왕을 낳았고 온화천왕도 같은 시기에 천세를 낳았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9000살 이상은 되어야 하며, 어렸을 때부터 성년이 되어 온화천왕을 낳은 중간 시기까지 합치면 최소 1만살 이상이라는 카운트가 나온다.[3] 평소에 빛이 강조되어 빛의 신인 것 같지만 창조주에게 광신(光神)의 이름을 받은 건 광명상제다.[4] 이무퀸과 탐욕마왕에게 당할 뻔한 옥황상제를 혼세가 구했다.[5] 비밀의 사전에서는 이후 엉덩이가 아파서 병원에 자주 갔는데 잘 낫지 않았는데 이게 약점이라고 한다.[스포일러] 이 장면은 44권 기준 1부의 옥황상제와 2부의 옥황상제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부의 옥황상제는 우리가 알던 그 옥황상제답게 그저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으라는 식으로 벌을 준 것 뿐이지만 2부의 옥황상제라면 옥황상제에게 손오공은 그저 자신의 욕망에 방해되는 존재로 판단되기 때문에 그때 손오공을 죽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마왕이 부활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면 손오공을 대마왕을 막는 용도로 쓰는 방법을 택해 살려줬을 수도 있다.[7] 이에 여의필은 누구 마음대로 허락이냐고 화를 낸다.[8] 그나마 대지여신은 원죄가 덜한 것이 암흑상제에게 다친 적도 있었는데다가 그것 치고는 배척하는 정도는 광명상제, 옥황상제에 비해서는 덜했다.[9] 그런 점에서 야망을 이루려는 옥황상제에겐 지금이 가장 기회인 셈이다. 광명상제는 현재 실종되어 생사여부 불명.(물론 암흑계에 갇혀있지만 다른 이들은 대부분 그걸 모르므로) 대지여신 또한 지상을 떠났고 암흑상제옥황상제의 후계자를 없앴으니 직접 개입해 그를 없앨 명분을 확보. 광명의 후예인 손오공은 옥황계와 그 군대가 보는 앞에서 암흑과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이 또한 없앨 이유를 확인. 대지의 후예인 삼장은 암흑에게 몸을 뺏겼기에 암흑상제를 없앤다는 이유로 삼장 또한 희생시키면 야망을 달성할 수 있다.[10] 자신의 아들며느리는 자신이 타락시킨 불구대천지원수 형제의 부하로 들어갔고, 손자와 그 스승마저 불구대천지원수 형제의 부하 108요괴에 의해 타락하여 옥황상제의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었다. 한마디로 집안이 콩가루 집안.[11] 암흑상제의 회상에 따르면 암흑상제는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를 그래도 친구라고 끝까지 믿고 자신의 육체 일부를 자신의 심복 암흑노야에게 내주었는데 그 암흑노야까지 봉인했다. 이것이 암흑상제가 복수의 칼날을 갈게 만든 계기 중 하나다.[12] 오히려 이 말을 한 옥황상제의 존재 자체가 죄악이다.[13] 암흑계가 죽음의 세상이고 지상에서 몸을 없앴다는 것은, 사실상 이들이 암흑상제를 죽인 셈이다. 암흑상제는 이 때까지 이들에게 섭섭함은 있어도 친구라 생각했지만, 원해서 그렇게 태어난 것도 아닌데 자신의 힘 때문에 저주하면서 죽이자 그럼 네들 말대로 삐뚤어질 테다!하면서 흑화해 악행을 벌이게 된다. 덧붙이자면 이 당시 암흑상제는 대지여신에게 나 좀 구해줘라고 하소연했지만 대지여신은 외면했고 이 때문에 대지여신에게도 원한을 가지게 된다. 그나마 대지여신은 외면한 정도인데다가 암흑상제도 훗날에 대지여신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서 대지여신에 대한 악감정을 청산하게 된다.[14] 참고로 이 장면을 어디서 본 것 같다면 제대로 본 거다. 1부에서 계획 실패로 108요괴와 합체해 대마왕이 된 진현인을 통째로 봉인하라 지시한 것과 거의 똑같다. 그 과정에서 대마왕에 의해 타락한 자신의 손자마저 답이 없다는 이유로 내버린 전과가 있다.[15] 당시 옥황상제 또한 놀랐으며 정황을 볼 때 분리 자체가 예상외의 사건이었던 모양. 사실 당연한게 유일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옥황상제 입장에선 대지여신의 후예인 삼장 또한 암흑상제와 함께 사라져 주는것이 더 이득이다. 옥황 또한 그걸 노리고 같이 봉인하려 했으나 분리되었으니 당황할 만도 하다. 실제로 암흑이 삼장을 놓아주지 않자 모두들 또 당황하지만 옥황은 마치 암흑상제가 분리한 속셈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 한 투다.[16] 여담이지만 42권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손오공이 꾼 꿈에 따르면 무려 삼장에게 멱살을 잡히고 주먹질과 하이킥을 맞았을 정도(...). 심지어 이 과정에서 어디서 반말이냐고 한소리도 먹었다. 꿈으로 끝나긴 했지만 작중에서 삼장의 성깔이나 방해받은 정도를 보면 적절하긴 하다.[17] 심지어 손오공이 사전예고도 없이 다짜고짜 문을 박차고 쳐들어왔는데도 무례하다며 앞을 막아서는 이랑을 차분히 말리며 손오공의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 원작의 옥황상제라면 상상도 못할 행동. 아니, 원작은 고사하고 현실에서도 저러는 것은 쉽지 않다. 9화에서도 대마왕이 초석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것과 관련해서 이랑과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갑자기 샤오가 문을 박차고 왔음에도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18] 다만 시즌 1때는 아직 옥황상제가 만악의 근원임이 드러나지 않은 때라 그럴 가능성이 높다.[19] 아무래도 TV판이다 보니 본작의 인간쓰레기같은 면모를 대놓고 보여주기엔 뭣해서 컨셉을 '겉으로만 정의를 들먹이는 추악한 위선자'에서 '엄격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하고 자애로운 하늘의 군주'로 바꾼 듯. 애니판 자체도 원작과는 진행 방향이 다른 편이기도 하다 보니까(천자탄 설정도 원작에선 없었다.) 그냥 2부 자체를 반영하지 않은 모양이다. 덕분에 애니판 먼저 본 사람들은 충격받았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2부의 행적만을 떼고 1부의 행적으로만 본 옥황상제도 천세태자, 아차아태자 관련 악행은 여전히 포함되기야 하지만 그래도 '저 인간은 인격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도로만 끝, 즉 뭔가 찝찝하기야 하지만 대놓고 악역 인증을 하지 않아서 악인이라고 하기에도 뭣하다. 2부에서 악역 인증을 해서 그렇지.[20] 물론 나름 엄할때는 엄한 모습도 보인다. 천자요대에 손을 댔다는 이유로 이랑을 보내서 강제로 데려오게 한다든가.[21] 어디까지나 손오공+옥동자+삼장+샤오 4세트 중에서[22] 심지어 이에 대한 용왕과 염라대왕의 반응도 비슷하다.[23] 염라대왕이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묻는데 옥황상제는 이게 다 샤오를 위해서라고 한다. 원작과 애니 모두 천세태자가 악마화가 된 원인이 샤오 때문임을 생각해보면 원작과는 달리 나름대로 합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실제로 샤오도 진실을 알았을 때는 원작, 애니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슬퍼했으니 말이다.[24] 손오공과 여의권을 석방시키고 염라대왕이 이랑과 혼세마왕을 멋대로 풀어줬음에도 각각 아차아태자의 수상함을 밝혀내거나 탐욕마왕을 물리치는 공훈을 세우자 염라대왕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도리어 이랑을 다시 대장군 자리에 복직시키고 혼세마왕의 경우 적대시하지 않고 말을 잘 들어주었다.[25] 덧붙여서 용왕도 겉으로는 손오공을 까댔지만 속으로는 "보는 나도 오금이 다 저리네"라며 벌벌 떨었다. 애초에 첫 등장에서부터 손오공을 보고 약간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이는 염라대왕과 은근히 분노를 드러내던 용왕을 사실상 눈빛만으로 제압해버렸고 손오공도 그걸 보고는 염라대왕도 쩔쩔맬 정도면 얼마나 강한 거냐고 생각할 정도니 그 힘은 염라대왕+용왕을 압도하는 수준이라 봐야 한다.[26]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제대로 전투력을 드러낸 때가 그가 빌런으로 밝혀졌을 때다. 어찌보면 씁쓸한 부분.[27] 실제로 이때 암흑상제는 손오공이 막아주지 않았다면 죽을 뻔했다. 옥황상제 본인도 영원히 사라지라고 소리친 것을 보아 진짜로 죽일 작정으로 휘두른 모양. 다만 공격이 실패한 후 옥황이 "신성을 가진 네 신은 서로를 소멸시킬 수 없다" 는 맹세를 떠올린 것을 보아 죽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28] 이상할 것도 없는게 대마왕과 옥황상제는 급수부터가 다르다. 인간 진현인+암흑상제의 피조물인 108요괴의 혼합체 따위에 지나지 않는 대마왕이 암흑상제와 동급인 옥황상제와 같은 급이면 그게 말이 안 된다.[29] 게다가 포스부터가 남달라서 손오공이 여의필을 훔친 죄로 옥황상제 앞에 왔을 때 염라대왕은 그래도 싸우면서 정이 들었는지 손오공을 반가워하고 용왕은 당연히 여의필을 훔친 것에 화를 내는데, 옥황상제가 조용히 하라고 하자 꼼짝 못하고 머리를 숙인다. 손오공도 얼마나 대단하면 염라대왕과 용왕이 꼼짝도 못할까 라고 생각했을 정.도 둘 다 각각 지옥과 용궁의 수장임을 생각해보면 후덜덜할 만하다. 물론 옥황상제는 이 둘의 상관이자 옥황계의 최고 지배자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말이다. 물론 자신이 힘이 있으니 그들의 상관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30] 물론 동자는 지시받은 적 없다. 그냥 자기가 나섰을 뿐 오공의 경우엔 여의필을 훔친 죄가 있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다. 문제는 삼장.[31] 그나마 이마저도 어쨌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만큼 이랑이 죄를 지은 것 자체는 사실이었다.[32] 어디까지나 대마왕이 상상 이상으로 강하다는 것 정도만 인지했다.[33] 당장에 자기 손자인 천세마저도 실패한 일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히 실패한 건 아니었지만 완벽히 성공하지도 못했다.[34] 아차아는 애써 당황감을 감추며 "모르는 쪽은 너다! 우리에게 박살이 날 너!"라고 일갈하고는 공세를 시작한다. 물론 결과는...[35] 아차아가 이랑보다 역량이 딸리는지는 둘째쳐도 아차아가 자신이 대마왕을 해치웠다는 허위보고를 올렸고 그 허위보고를 옥황상제는 대마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단히 논파해서 아차아가 대마왕에 맞설 능력이 명백하게 모자라다는게 증명된 상황이었다.[36] 현실에서 보면 육군참모총장 정도 되는 인물이 대통령에게 전공 허위보고를 한 상황이다! 그것도 있는 공을 부풀린게 아니라 없는 공을 지어내서 보고한 것![37] 마법이 있었다고 해도, 냉병기 군대로서 3천 명은 현실적으로도 너무 적은 숫자이다. 대마왕이 괜히 3억을 데리고 왔어야 한다고 한게 아니다. 게다가 샤오 왈, 그 정도의 병력은 극히 일부였다고 했다. 물론 샤오 본인은 대마왕의 진짜 실력을 몰라서 충분하다고는 여겼지만.[38] 십이신족의 땅이 마정석 문제로 인한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죽어버린 땅이 되자 그걸 확인하고 한 말. 진현인은 토생원과 그의 할아버지를 보고 대자연 재생계획을 결심하게 된다.[39] 이때 대마왕이 떠올린 자들은 옥황상제, 염라대왕, 용왕이었다. 하늘나라 사람들 모두가 자신들의 잘못을 외면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염라대왕도 옥황상제만큼은 아니지만 편협한 면이 있어 혼세마왕이 천세태자로서 자신을 되찾고 나서도 한동안 부정했다.[40] 실제로 죽지 않았다. 단지 육신만 봉인되었을 뿐.[41] 다만 이 부분은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것이, 천세태자비록에 따르면 옥황상제가 기록말살형을 처한 것은 천세태자가 사라지자마자가 아니라 혼세마왕이 마법천자문을 부순 뒤였다. 악마화가 되었다고 기록을 지운 게 아니라 공을 덮을 만큼 심각한 행위를 저질렀기에 기록을 지우려 했다고 하면 이해가 가능하다. 악몽의 낙인 속에서는 천세가 악마화가 되자마자 기록말살형에 처하는 장면이 나와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42] 물론 위치가 위치인 만큼 그럴 수 있는 건 아닌가 싶겠고(실제로 옥황계에서 가장 높은 인물인 만큼 실전에서 직접 뛰는 건 어렵다.), 일을 완전히 손에서 놓은 건 아니었으며 어차피 높으신 분들은 주로 현지에서 구르는 게 아니라 부하들에게 적재적소에 맞게 명령을 내리는 일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본인이 현지에서 굴러야 할 이유는 크게 줄어든다. 당장에 옥황상제가 대마왕을 처치했다면... 대목도 보편적으로 보면 이런 상황에서는 부하인 염라대왕과 용왕이 어찌 이런 일에서까지 몸소 구르려 하시냐고 말릴 게 뻔하다. 그러나 현실의 전투에서 최고지휘관이 실전에서 뛰지 않는 것은 현대 과학 문명에서는 병사 개개인의 실력보다 장비나 수가 중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법천자문은 단 한명이 3천명을 손쉽게 털어버리는 게 가능한 세계관이며, 옥황은 연합군 최고 강자이다. 물론 아무리 옥황이 강하다고는 해도 손오공의 눈에서 나온 광선에 똥침을 맞는다거나 탐욕과 이무퀸에게 당할 뻔한 사례에서 보이듯이 천하무적은 아닌지라 일반적인 경우라면 혹시 있을지도 모를 유고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투에서 빠지는 게 맞겠지만, 당시 연합군의 상황 상 세상의 중심 전투에서의 승리만이 유일한 승리 시나리오였다. 당연히 연합군 최고 전력인 옥황이 참전하는게 합리적이고, 옥황 바로 아래단계이자 각각 저승과 용궁의 최고책임자인 염라대왕이나 용왕도 그렇게 했다. 옥황만 빼고.[43] 삼대현인과 온화천왕이 해결했다는 말만 나온다. 즉 옥황 본인은 손놓고 있었다는 소리(...).[44] 암흑상제의 회상에서 암흑상제를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기피했다는 것을 볼 때 암흑상제에 대한 두려움과 시기도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45] 옥황상제의 아내이자 온화천왕의 어머니 되는 천계의 황후의 성격이 온화했다고 보면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그냥 온화천왕은 어머니를 닮고, 자비왕후는 사가에서부터 태생적으로 자비로운 성격을 가지고 자라다가 온화천왕과 혼인했으며, 천세태자와 샤오공주 역시 할아버지의 성격의 0.1%조차 유전되지 않고 온전히 할머니와 부모님만 닮았다고 본다면 어찌어찌 얘기는 되는 셈. 문제는 옥황상제의 황후는 아예 일말의 언급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냥 기적에 기적이 겹친 걸지도 모른다[46] 일단 사랑과 우정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고,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친구들을 지키려는 행동을 보인 점에서는 옥황상제보다 훨씬 나은 면을 보인다.[47] 단 이건 인성 문제의 단계가 아니다. 미현인 입장에서는 어릴 적엔 순딩이던 애가 다시 만나고 보니 포악하기 짝이 없는 망나니로 변해있었다면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48] 물론 손오공이 큰 잘못을 한 것은 맞지만 염라대왕과 용왕의 책임 역시 배제할 수 없었다. 손오공은 어차피 여의필이 없으면 생사부는 못 고친다는 염라대왕의 말에 속아넘어가 여의필을 가져온 것이었고, 정작 가져오자 고치려면 여의필이 필요하댔지 여의필을 가져오면 고쳐주겠다고는 안 했다 손오공을 기만했다. 게다가 용왕도 손오공을 거부했는데 자꾸 달라붙은 거면 모를까, 처음부터 여의필을 가져오려 드는게 건방지다는 이유만으로 주는 척을 하면서 숨을 막아 죽일 목적으로 일을 벌였다. 오죽했으면 손오공이 "그건 아니죠. 처음부터 (염라대왕과 용왕의) 거짓말 같은 걸 안했다면 저도 그런 식으로 가져가진 않았어요."라고 목소리 높여 항의했으니. 여의필을 가져온 것에는 명백히 염라대왕과 용왕의 책임이 더 큰데도 이렇다 할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다른 이유로만 둘에게 조용히 하라 했다. 만일 이것을 따르면 염라대왕과 용왕의 몫까지 얹어서 처벌한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즉 꼬리 자르기.[49] 말한 내용 자체만 읽어보면 얼핏 맞는 말 같기도 하겠지만 문제는...[50] 암흑노야도 맞는 이야기라고 인정한다.[51] 진현인이 결과적으로 크나큰 잘못을 범했던 것도 명백한 사실이었고, 21권에서 진현인이 잠깐 정신을 되찾았을 때 빨리 자신을 없애달라는 말을 했다.[52] 팩트 하나를 날리자면 정작 삼장이 검은마왕에게 납치당했을 때에는 삼장을 구해줄 생각조차도 않았다. 그런 주제에 희생이 어쩌고 하는 심히 병맛스러운 말을 했다는 것. 심히 결과론적인 시선이지만, 옥황상제가 조금이라도 삼장을 구해줄 생각을 하고선 삼장을 구해주고 단단히 보호했더라면 오히려 암흑상제가 삼장의 육신을 통해 부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53] 만일 이랬다면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준 것이고 삼장도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기에 옥황상제가 비판받을 것은 그 자체보다는 그 자체의 상황을 만든 것으로 돌려진다. 이놈은 이거 하나를 잘 했다고 비판을 안 들을 놈이 아닌지라...[54] 이상하게도 41권에서 쌀도사의 환영이 삼장에게 "세상의 평화를 위해 너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은 없단다." 라면서 위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히려 그 위로는 옥황상제로 인해 정반대의 상황으로 삼장에게 되돌아오게 되었다.[55] 설령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태도가 최소한이라도 있어야 납득할 수 있는데, 남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면서 정작 자신의 희생은 거부하는 걸 어찌 좋게 볼 수 있을까? 애초에 진짜로 세상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요, 그저 저 좋을대로 남을 희생시키면서 세상의 지배자가 되려는 옥황상제가 숭고한 희생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56] 근데 마법천자문 홈페이지에 옥황상제를 옹호하는 게시물이 있는데 옥황은 무능하지도 무책임하지도 않으며 잘못은 너무 빛만 추구한 것 일뿐이라 했다.[57] 더하여 여차하면 이용해먹는걸[58] 생각해보면 이게 더 본인에게는 유리하기는 하다.[59] 1부까지만 보면 "빛=선" 이고 "어둠=악" 인 것처럼 보이지만, 2부를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그저 108요괴, 교만지왕 등 일부 어둠의 축 주요 인물들의 성향이 더러워서 오해할 수 있는 것이다. 요컨데 빛이 선이고 어둠이 악이라는건 편견에 불과하다.[60] 실제로 그런 이들도 없는 건 아니다. 지도자란 자리는 모두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오르고 싶어도 현실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61] 현실에서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 비뚤어지는 일은 분명히 존재한다.[62] 차라리 옥황상제가 일찍 죽었다면 온화천왕이 상제로 즉위하여 세상을 순리에 맞게 잘 다스릴 수도 있었다. 다만 암흑상제때문에 순탄치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보다야 못하지는 않았겠지만...[63] 할아버지가 매우 싫어하는 십이신마인 호킹을 끌어들인 것부터가 샤오의 반항 시작 예고편이다. 십이신마를 배척하는 할아버지와 그들과 동맹을 맺은 오라버니 중 천세태자의 뜻을 쫓겠다는 암묵적인 예시.[64] 이랑을 수양딸처럼 아꼈던 염라대왕이 아니었으면 진즉 큰일났을 것이다.[65] 현대 사회로 치면 직위해제, 보직해임[66] 단 이는 옥황상제가 직접 책임을 지기에는 억울한 일이다. 그보다는 그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게 맞다. 자기 아들을 뒷전으로 미룬건 옥황상제의 명령때문이 아닌 염라대왕 자신의 선택이었다.[67] 천계 인물들이 다 매달리고서도 겨우겨우 물리쳤던 것이 대마왕이다![68] 사실 배신했다기보다는 처음부터 이럴 작정으로 속여 왔다고 하는 것이 맞다. 게다가 옥황상제가 하는 짓을 보면 설령 미현인이 고분고분하게 따랐다고 해도 통수칠 가능성이 높고[69] 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필요할 때 써먹는건 맞는데 진짜로 버리는 것은 44화에서 처음 나왔다. 그전까지는 정확히 말하자면 적절한 보상이 없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하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