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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비판/파워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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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카게급에 대한 위상2.2. 너무 복잡한 파워인플레2.3. 육도지상주의
3. 인플레 문제점 목록
3.1. 너무나 사기적이고, 주제의식에 어긋나는 혈계한계 능력들3.2. 미수와 미수 차크라3.3. 육도선인의 힘3.4. 예토전생
4. 1초강대국과 4대국5. 관련 문서

1. 개요

나루토에 대한 비판 중 파워 인플레 관련 내용.

2. 역사

1. 다양한 닌자도구와 술법 사용 - 참신했던 닌자 만화
2. 술법 밸런스 초토화 - 드래곤볼화 되기 시작
3. 괴수들의 난무 - 포켓몬스터+디지몬화 된 닌자 만화
4. 신화 판타지 - 주인공들이 닌자 술법으로 가장한 마법을 쓰기 시작 함
소년만화 나루토의 변질

입체적인 배틀로 호평받았던 무인작과는 달리 질풍전부터 본격적으로 전투가 단조로워지고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이는 작품의 재미를 반감시켰을 뿐더러, 위에서 언급된 "노력의 가치 상실" 문제와 시너지를 일으켜 작품을 막장화시킨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1]

나루토 세계관에서 전투란 전투력만 높으면 무조건 승리 같은 게 아니었고, 이러한 점이 나루토가 인기가 있던 큰 이유 중 하나였다. 나루토는 원래 주인공 파티의 하타케 카카시, 우즈마키 나루토, 우치하 사스케, 하루노 사쿠라부터 각자 뛰어난 능력에 비해 약점이나 리스크를 짊어진 롤플레이식 구성이고 등장하는 강자들끼리도 역시 물고 물리면서 싸움에 긴장감을 더하고 주고받는 전투의 재미를 만들게 된다. 때문에 다른 조연들부터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균등하게 비중을 나눠가졌고, 2부 중반, 4차 닌자대전 초반까지만 해도 전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적 캐릭터가 어떤 종류의 능력을 가졌는가, 어떤 약점을 가졌는가, 이것을 아군 캐릭터가 어떻게 파고드는가였다.

예컨대 카카시를 물감옥의 술로 가뒀던 상급닌자인 모모치 자부자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2중 3중 속임수로 상황을 역전시킨 나루토와 사스케, 견제용으로나 쓰이는 그림자 흉내술로 함정에 함정을 거듭해 파놓음으로써 불사신인 히단을 이긴 나라 시카마루, 근성과 노력으로 정면으로 부딪쳤고 마지막에 그림자 분신으로 페이크를 쳐서 휴우가 일족의 천재 휴우가 네지를 이긴 나루토, 데이다라를 압도적으로 궁지에 몰다가 약점을 찔려 순식간에 패배한 가아라 등 한 컷 한 컷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물고 물리는 전투가 계속해서 반복되었다. 즉 능력적으로 압도적인 차이가 있더라도 재치를 부리거나, 약점을 파고들거나, 어떻게든 공략법을 창출해내 이기는 재미가 있었기에 전투 연출에 있어 전투씬 면에서 큰 호평을 받아왔고, 술법적인 면에서도 1부에서 종종 오로치마루 등이 보여줬던 괴상한 주인술과 그외에 잔혹한 연출을 야기했던 여러가지 술법들 역시, 타 액션애니와 차별화된 닌자물이라며, 매우 신박한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1부와 2부 초반만 하더라도 나루토는 닌자 배틀 만화라고 하는 독특한 컨셉을 충실히 살린 밀도 높은 액션신을 보여줬다. 화려한 파괴력보다는 살상력에 치중한 기술들, 복잡하고 치밀한 심리전과 철저한 상성관계 등 긴장감이 가득한 전개가 자랑거리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액션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기만 해 닌자는 암살과 첩보의 전문가는 엿바꿔먹은 Z전사 뺨을 왕복으로 후려치는 초인집단이 되고, 액션신은 점점 누가 누가 더 큰 레이저빔을 쏘냐 수준이 되고 말았다. 치밀한 심리전과 서로간의 상성은 당연히 구만 리 너머로 날아가 그냥 힘 세고 스케일 크면 장땡인 무지성 배틀만화로 변모하였고, 초창기의 긴장감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다양한 능력과 캐릭터들을 조명하는 스토리텔링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순간 임팩트와 자극성만을 극대화한 연출들에 치여서 파워 인플레가 걷잡을 수 없이 극한으로 치닫게 되었다. 사실상 9미의 힘과 선인모드를 갖춘 나루토, 만화경 사륜안의 사스케와 카카시, 팔문 사용자인 가이같이 극소수의 강자 캐릭터들을 제외하고 파워 인플레 권역에서 뒤쳐진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이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 물론 마다라는 강함도 강함이려니와 설정으로만 봐도 나루토 세계관과 스토리 전체를 꿰뚫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 강함이 너무 과하게 부각되다보니 아무리 신통방통한 신기술을 쓰거나 절절한 캐릭터적 내러티브를 지녀도 거의 대부분은 마다라 앞에서 그저 어린아이 소꿉놀이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2]

이렇다보니 이전처럼 작가가 아무리 재미있는 전개를 만들어주고 싶어도 그러기가 어려워졌다. 호평을 받은 하쿠와 자부자의 재등장, 금은각 형제와 같은 소수 에피소드들[3]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는 전개를 오히려 지지부진하게 늘리기나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비슷한 포지션 답습의 끝판왕이자 오오츠츠키 카구야를 등장시키고 나서야 답이 없는 이 줄놀음은 끝이 나고 만다.

나루토의 파워인플레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이유는 단순히 인플레의 폭이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제와서는 믿겨지지도 않을 소리이지만 한때 이래봬도 나루토는 파워인플레 관리가 도리어 장점으로 언급되던 작품이었다. 당장 나루토의 1라운드 보스격이었던 모모치 자부자가 긴 시간동안 독자들에게 굉장히 인상깊고 포스있는 강자로 화자되었다는걸 생각해보자. 이후 자부자 못지 않거나 그 이상가는 강자들이 꾸준히 등장해왔으나 결국 약점이나 공략법이 존재하는, 따라서 언제든지 질 수 있는 '닌자'의 틀에서 벗어난 인물들은 아니었기에 파워밸런스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페인 및 봉인해제 직전까지 폭주한 나루토 등 파격적인 강함을 보여준 이레귤러가 존재하긴 했으나, 각각의 개연성과 위치를 생각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4] 제 4차 닌자대전에서 선대 카게들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준 2대 미즈카게, 3대 라이카게 역시 현대의 강자들이 아예 감당하지 못 할 수준은 아니었다.

본편의 마지막 파트인 제4차 닌자대전 편[5] 초반만 해도 파워밸런스 자체는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오히려 전쟁편 초반에는 전개상의 비판은 있을지언정 선인모드, 차크라 모드, 만화경 사륜안, 윤회안 등 온갖 파워옵션 떡칠로부터 벗어나 각 진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예토전생한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제법 과거 나루토라는 만화의 색깔을 되찾은 측면도 있었다. 이후 예토전생한 마다라가 단독으로 대군을 압도하는 기량과 천애진성의 압도적인 스케일 및 오카게조차 열세에 놓이는 토나오는 강함으로 독자들을 당황케하긴 했으나, 마다라의 설정과 입지를 생각하면 그래도 여기까지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납득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마다라의 진면목인 완성체 스사노오가 등장하고, 그 전까지는 마다라와 어찌어찌 싸움을 성립시키던 오카게들이 사실은 마다라가 진심을 다하면 어린아이 손목을 비틀 듯 쓸어버릴 수 있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나면서 인플레가 파격적으로 겅충 뛰어버렸다. 당장 카게급을 넘어 미수급 강자였던 에이, 생자들 중 유일한 혈계도태 진둔술사였던 오오노키 등 종전까지는 초강자의 영역에 있던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쩌리화 되기 시작한 것. 이후로는 마다라와 동격인 하시라마, 십미의 인주력이 된 오비토, 뒤이어 십미를 손에 넣은 마다라, 그 마다라조차 훨씬 상회하는 카구야 등이 속속히 등장하면서 인플레가 미친듯이 진행되었다.

즉, 원작기준 얼추 5~600화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어느정도 허용범위 내에서 진행되던 인플레가 그 이후 100화가 조금 넘는 분량동안 폭발적으로 진행이 되어버린 셈이다. 한마디로 원피스와 같은 계단식 인플레를 따르던 작품이 어느순간 드래곤볼 식 인플레를 차용하고 있으니 괴리감이 남다를 수 밖에 없는 것. 더군다나 그 십미 마다라와 카구야에게 대처하기 위해 주인공인 나루토와 사스케 역시 미칠듯이 보정을 받아 육도선인급으로 강해졌고, 이러한 상태에서 후속작 보루토가 진행됨에 따라 더이상 작품이 해당 논란을 감당하기 버겁게 되었다.

지나치게 강해진 나루토와 사스케가 어지간한 사건은 손쉽게 해결할 수 있으니 긴장감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이걸 따르자니 나루토 사스케의 원펀맨 놀이나 보자는 것이니 보루토라는 만화가 장기연재될 이유가 없다.[6] 그렇다고 어설픈 놈들에게 저 둘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간 밸런스 붕괴로 인한 반발이 극에 달한다. 그리고 이건 전작의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는 지름길이다. 예시로 오오츠츠키 일족인 잇시키가 나루토, 사스케 둘을 압도하니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7]

저 둘에게 난적일지언정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빌런이 반복적으로 등장할 경우, 오오츠츠키 모모시키처럼 단발성으로 끝나면 좋지만 계속 같은 전개가 반복된다면 비슷한 전개의 재탕일 뿐이다. 결국 강해질대로 강해진 나루토와 사스케조차 감당할 수 없는 난적이 나오게 되면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더이상 어떤 유의미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극도의 파워인플레가 완성된다.

나루토 후반부에 하늘을 뚫을 듯 진행된 파워인플레로 인해 후속작 보루토는 어느 쪽으로 내용을 전개해도 시원찮은 외통수에 이르게 된 것. 더군다나 독자들의 애정을 받던 닌자세계가 드럽게 쎈 외계인들에게 쌈싸먹히는 전개로만 이어지니 더더욱 그러하다.

2.1. 카게급에 대한 위상

상술한 비판 및 전개에 대한 최대 피해자는 당연히 모든 카게 혹은 카게급 닌자들이다. 1부 및 2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설정상 세계관 최상위권이었어야 할 인물들이며, 이를 넘어선 세계관 최강의 캐릭터는 미수구미 같은 미지의 존재들 뿐이고, 카게와 미수가 크게 차이나는 수준은 아닌 걸로 묘사되었다. 문제는 전개가 계속될수록 빌런이고 아군이고 너도나도 카게급으로 묘사되는 바람에 적과 아군에 대한 최소 기대치 및 기준치가 너무 높아져 카게급의 위상이 하락하는 걸로도 모자라, 카게들 중에서도 인주력이나 목둔, 사륜안 같은 상위권에 위치한 혈계한계 계승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카게들은 비중까지도 떡락하여 동네북 수준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당장 나루토 완결시점에 카게들은 호카게 7명[8], 카제카게 5명, 미즈카게 5명, 라이카게 4명, 츠치카게 3명 정도로 대략 24명이다. 이렇게 보면 많아보이지만, 하시라마가 나뭇잎 마을을 창립하고 나머지 마을도 생겨난 이후 수십년간 변천사 및 교체가 일어났다는 점과 현실의 대통령 및 장관들도 재임기가 수년에 불과하다는 점, 나루토 세계관은 영주가 다스리는 봉건시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만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1부에서 공식 카게들(21명)을 제외하면 카게급 닌자들은 3명이고, 선대 카게들 대부분이 사망하여 후임 겸 현세대에게 물려줬다는 것을 감안하면 10명도 체 되지않았다. 그러나 2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메인 빌런 집단 아카츠키에 소속된 인원들 한명한명이 전부 카게급으로 나오면서, 탈주한 오로치마루, 1부에서 이미 등장한 이타치나 키사메, 유일한 비전투원 제츠, 2부 초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토비나 마다라를 빼도 시작하자마자 1부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그나마 페인전 이전까지는 나루토 일행이 신기술 개발 + 신캐릭터들의 도움 등 정석적인 방법으로 한명씩 토벌해갔지만 문제는 페인전때부터 터졌다.

페인전에서, 페인은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전설의 세닌자 중 하나인 지라이야를 쓰러트렸고 이후, 나뭇잎 마을을 침공했을때 혼자서[9] 나뭇잎 마을의 민간인들과, 단역 중급닌자부터 네임드 특별상급닌자들, 심지어 카카시 + 아키미치 부자 콤비마저 제압했고, 카카시는 일시적으로 차크라를 다해 사망까지 했다.[10] 이렇게 대전을 치르고 나서도, 선인모드를 마스터하고 두꺼비 소환수들 다수를 대동하고 온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를 상대로 공방전을 벌이다가 우위를 점했다. 즉 작중 내 최초로 육도급이라는 인플레이션을 보여줬다. 요점은 카게급, 미수급, 육도급 인물들은 분명히 최상위권이여야 하는데 카게급 등장인물들은 너무 많아지고 이중에서 이들을 능가할 존재들마저 생겨서, 주인공인 나루토가 굳이 목표로한다는 호카게마저 허무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그냥 사스케 찾는 건 포기하고 페인전에서 완결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였다.[11]

이후, 제4차 닌자대전에서는 그나마 페인이 지나치게 지쳐서 그렇다는 변명을 전제로 억지로 끼워맞출 수 있던 전개와 파워밸런스를 그야말로 초토화시켜버린다.

2.2. 너무 복잡한 파워인플레

나루토 1부에서는, 상술한 '강한 자만 이기는 것이 아니다'와 더불어 '닌자에게 있어서 무조건 술법의 위력이 전부가 아니다' 등의 독특한 설정이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승패가 명확히 갈렸다. 또한, 나루토와 사스케가 각각 구미의 힘 개방사륜안이라는 독특한 힘으로 종종 상급닌자 수준에 버금가는 엄청난 모습도 보였지만, 그렇게 단계가 많지도 않았고 적의 난이도와 상성 등도 잘 맞춰놨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밸런스가 유지되었던 것은 2부 초반부까지였다. 2부 중반부부터는 여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 제일 문제가 되는 인물은 마다라다. 예토전생 마다라는 하시라마와 동급의 전투력을 보여주는데, 혼자서 5카게 전부를 압도해버렸다.[12] 심지어 5카게 중에는 사스케를 이기고 미수급 차크라를 지닌 에이, 히루젠을 능가하는 연세의 혈계도태 강자인 오오노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이들도 최소 카게급 중상위권 정도로는 평가될 수 있는데, 이런 둘을 포함한 다섯카게를 전력도 거의 내지않고 싹다 날린것이 카게급 최상위권인 하시라마와 동급이라는 윤회천생(완전한 부활)이전의 마다라다. 즉, 카게급(중위-중상위) 5명<<카게급 최상위권으로 격차가 너무 크다. 이때문에 미수급 강자라느니, 육도급 강자라느니 구별하기도 굉장히 어려워졌다.

이처럼 매우 복잡한 파워밸런스 때문에 독자들이 작중 묘사를 추론해 추정 하게 되었다. 대표적 예시로 몇 가지만 꼽자면, 이타치와 지라이야의 우열이나 지라이야와 오로치마루의 우열, 전성기 사루토비 히루젠의 실력 등이 있다.

사실 블리치에서 일정한 강자들을 대장급이라고 묶어서 말하는 것처럼 그냥 나루토에선 그게 카게급이라고 한다면 별로 문제는 없다. 그저 나루토 후반부의 미칠듯한 파워 인플레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당위성이 문제를 일으켰던 것 뿐이다.[13]

2.3. 육도지상주의

제4차 닌자대전에서 등장한 육도선인 때문에 닌자물이었던 나루토는 마법사 판타지가 되었고[14] 신이나 외계인과 같은 신화까지 등장시켜 대혹평을 받게 되었다.

당연히 나루토 세계관에 금술들도 상술한 카게급처럼 피해를 봤다. 카게급 인물들조차 필살 기술로 손에 꼽을 만큼 적게 습득한 A~S랭크의 술법들이 금술이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설정집에서조차 랭크를 표기할 수 없다는 (-)표시만 남긴 채 금술이라느니, 최강의 기술이라느니 라는 표현을 남용하면서 나루토의 매력점 중 하나이자 필살 기술, 중요 술법들로 1부에서 기대를 모았던 금술의 위상이 하락했다.

3. 인플레 문제점 목록

3.1. 너무나 사기적이고, 주제의식에 어긋나는 혈계한계 능력들

3.1.1. 동술

이 만화 파워 인플레의 대표적인 상징. 사륜안윤회안, 즉 '눈깔' 하나에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보니 이걸 가진 캐릭터는 그걸로 거진 다 해먹게 되고, 눈만 있으면 다른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뼈빠지게 노력해도 될까말까할 수준의 강자에 훨씬 수월하게 올라버리니[15] 그 캐릭터의 힘이란 느낌보단 눈깔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나루토는 눈깔빨로 싸우는 만화'라는 조롱이 나루토를 비판하는 메인 멘트처럼 유행하게 되었다. 그 어느 누구도 만화 나루토를 계속 읽다 보면 뭔 눈알이 이렇게 쎄?라는 의문을 피할 수가 없다.

사실 나루토에서의 동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도무지 왜 눈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도 모를 능력들이 동술이랍시고 존재하냐는 것이다. 여타 만화에서 그렇듯 처음에는 이 동술이라는 것도 '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대체적으로 '보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는 것'으로 그 움직임을 읽거나, 상대의 눈을 '보는 것'으로 상대에게 최면을 걸거나, 원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 등.[16] 그런데 2부 들어서 급격하게 인플레가 발생함과 동시에 반투명 거인 소환, 인력과 척력, 투명화, 공간이동 등등 당최 눈동자와 뭔 상관인지 모르겠는 것들이 동술로 편입되면서 동술위주의 전개가 계속해서 등장하게 되었다. 차라리 이런 기술들을 동술이 아니지만 일족 고유의 기술이라고 설정했으면 혈통빨이라는 비판은 받았을지언정 눈깔대전이라는 비아냥까지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1부까지는, 분명 강력한 무기이기는 했지만 우치하 일족이 가진 특수한 눈 정도로 어디까지나 전투수단은 각종 인술이나 체술이 기본이고 보조수단 정도였던 사륜안만화경 사륜안, 미수 조종, 이자나미, 이자나기, 윤회안 등등의 밸런스 붕괴급의 추가 능력들이 거듭 밝혀지면서 너도 나도 눈깔 하나만 붙이면 세계정복급 최강병기급으로 부상했다.[17] 물론 1부때도 이타치가 만화경 사륜안을 통해 몇 초 만에 카카시를 쓰리뜨리는 위력을 보여줬지만 사용 후 눈이 충혈되면서 어지럼증을 보이는 등 몸의 부담이 상당히 심하다는 약점이 나왔고 가이처럼 상대의 눈하고만 안 마주치고 싸우면 된다는 등 해결책이 없었던건 아니다.

하지만 상승하는 위상에 비례해 사용자도 엄청 늘어서 사륜안이나 윤회안을 쓰는 악역은 우치하 사스케부터 우치하 이타치, 페인, 시무라 단조, , 우치하 마다라, 오오츠츠키 카구야 등등 엄청나게 많다. 1부나 2부 초반부에 다들 다양한 능력에 각양각색인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던데 비해 2부 중반부터는 난다 긴다 하는 애들은 모두 그럴싸한 눈깔 하나는 달고 있다.

게다가 이 눈깔을 이식하고 뽑아서 갈아끼우고 아예 팔에다 대량으로 이식하거나 빙의를 통해서 사용하는 등 괴상한 전개도 많이 나와서 나루토가 눈깔배틀물이라는 비웃음을 사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18]과장을 좀 보태서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사륜안의 취급은 '(유)우치하 산업 생산의 장착형 반영구 고급 장비. 강화가능, 강화 성공시 특수 기능 추가. 우치하 길드 전용 장비지만 양도, 루팅 가능' 수준.[19]

우치하 중에서도 전설이자 최강이였던 마다라나 윤회안을 개안한 오오츠츠키 인드라의 환생인 사스케 정도나 쓸 수 있었던 완성체 스사노오우치하 일족이 아닌 카카시오비토의 저승안구이식 덕분에 써버리는 전개가 나오면서 개연성과 밸런스 붕괴가 극에 달했다.[20]

이러니 선천적으로 특별한 신체 특성 같은 거라도 가지지 않은 이상 눈깔 하나 없으면 닥치고 졸개 비중이다. '평범한' 인물들은 마이트 가이 정도를 빼고는 다 공기가 되었다. 게다가 그냥 좀 약한 쩌리들은 눈만 몇 번 쓰면 환술에 농락당해 패배.

이런 사륜안의 위상 때문에 크게 밀려났던 백안의 위상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인지 백안도 전생안이라는, 만화경~윤회안에 맞먹는 슈퍼파워눈깔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보루토에서는 정안이라는 보루토 한 명만 가진 눈과 오오츠츠키 잇시키의 고유 동술인 스쿠나히코나를 추가시키는 등 전작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하지 못했다.
3.1.1.1. 이타치 관련
기존에 등장했던 사륜안백안은 단순히 전투에 보조적인 요소일 뿐이었고, 나름대로의 파훼법 등이 존재했지만 만화경 사륜안이 등장하고서는 상대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 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만드는 츠쿠요미나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는 아마테라스 등 눈깔만으로 다 해먹는 전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덕분에 이타치는 강력해 보이는 기술을 선보이며 꽤나 박력있는 등장을 하게 되긴 했지만 한순간의 박력을 위해 너무 많은 사기 기술을 받아갔다. 그나마 저 두 기술은 약점이라도 있었지만[21] 나루토에서 가장 비판받는 기술 중 하나인 스사노오의 첫 사용자도 이타치다. 제츠가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던 사스케의 기린을 막아내면서 마찬가지로 박력있는 신기술의 등장이었지만, 이타치는 이 이후 곧바로 사망했고, 잠깐의 임팩트를 위해 등장한 이 공방일체의 사기 기술은 계속해서 등장하며 나루토의 파워 밸런스를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올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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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2. 우치하 마다라 관련

3.1.2. 센쥬 하시라마그의 세포목둔

정확히는 센쥬 일족과 같은 신체의 특별한 힘을 지닌 자들의 세포 이식. 초기엔 오로치마루가 초대 호카게의 세포를 60명에게 주입했는데, 한 명만 살아남고 모두 거부반응이 일어나 죽었다는 묘사가 있었으나 이후엔 무안단물 내지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취급 된다.[22] 육체 강화, 동술 등의 부작용 완화, 팔 한쪽 쯤 날아가도 아무렇지 않게 잘린 부위에 레고 마냥 박아서 사용할 수 있는 의수, 10만 제츠 양병설 등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으로 응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오비토. 영원한 만화경 사륜안을 위한 대가를 치르지도 않고 하시라마 세포를 이용하여 만화경 사륜안의 부작용인 신체적 고통과 시력 저하 없이 카무이를 마구 사용한다.

목둔 역시 초반에는 그저 오직 하시라마만 쓸수 있는 비술로 차크라에 생명을 부여해 나무를 사용하는 술법 정도 였는데 나중에는 구미를 비롯한 미수들의 차크라를 다스리는 술법으로 설정 추가가 된다. 여기까지는 그려러니 하는데 나중에는 그 대단한 미수옥을 선술도 아닌 그냥 인 한번 맺어서 나오는 술법으로 간단히 막고 미수정도의 크기의 목인을 인 하나로 손쉽게 사용한다. 구미의 회상에 하시라마의 모습이 나왔는데 그때는 그래도 출혈도 있었고 한쪽 눈이 멍든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후에 마다라와의 싸움에서는 구미를 강아지 다루듯이 쉽게 상대한다. 아무리 하시라마가 강하다고 하지만 어쨋든 인간인 하시라마의 차크라량이 구미의 인주력인 나루토가 모든 닌자 연합군에게 나눠준 차크라량[23]이랑 같다는 건 말이 안된다.

3.2. 미수와 미수 차크라

금단의 힘이며 제어할 수 없었던 자연재해급의 미수들이 후반에 가서는 그저 우치하 일족의 도구, 또는 나루토의 차크라 셔틀로 그 위상이 대대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삼미의 경우 데이다라의 C1의 물고기에게 한 방에 당하고 인주력인 야구라 또한 이타치[24]와 쥬조에게 쉽게 당했고 얼마 후에는 상급닌자인 자부자에게 당했다.

말이 국가의 전력이지 실제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바를 보면 우치하 일족의 사륜안이나 하시라마의 목둔에 조종되는 호구 신세. 과거에 쿠라마가 우치하 마다라의 환술에 놀아나고 오비토에게도 쿠시나 몸에서 해방되자마자 호구 같이 조종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미수들의 위상이 전체적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4차 닌자대전부터 적군, 아군 가리지 않고 차크라 셔틀 노릇이 되면서 언젠가부터 주인공의 든든한 차크라 보험 및 병기화되고 급기야 최후반에는 나루토가 미수 차크라 모드로 하드캐리한다. 최종결전에서는 그것도 모자라 사스케가 미수들 차크라를 자신의 스사노오에 흡수하고 심지어 나루토 몸 속 쿠라마 차크라를 먹튀해가는 짓까지 한다. 초반의 최종보스급 포스는 사라지고 그저 "차크라가 대빵 많다"라는 설정만 남아서 주인공이든 적이든 마구마구 차크라를 뽑히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나마 쿠라마와 규키는 활약도 많이 했지만 나머지 미수들은 토비에게 조종당하고 맞기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3.3. 육도선인의 힘

사용자에 따라선 생명과 차원마저 다룰 수 있는 세계관 최강의 힘. 오비토와 마다라까지는 그나마 하시라마 세포를 장착하고 미수를 흡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발현할 수 있었으나 나루토와 사스케는 육도선인과의 대화 몇 마디 끝에 공짜로 받아오는 등 파워 인플레의 극치를 보여준다.[25]

3.4. 예토전생

이 문서에 등장하는 어느 술법보다도 악질적인 파워인플레를 가속화시킨 주범이다. 나루토에서는 등장하는 술법을 쓰기위한 일종의 제한적인 장치인 '차크라'라는 존재를 사용하여 술법을 구사한다. 서양 판타지로 치면 '마나'와 비슷한 개념. 물론 술법이란 초 자연적인 힘을 구사하나 어디까지나 같은 피와 살이 있는 인간 대 인간의 대결이 주 스토리의 플롯인데다, 각 인물들간의 차크라 총량은 차이가 있을지 언정 어느 누구도 살아있는 육체를 보유한 이상 무한대로 술법을 난사가 가능한 인물은 어느 누구도 없었다. 물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소모된 차크라는 회복된다. 그렇지만 자신이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쓰기도 힘든 고급기술을 무리하게 남발하려는 순간 죽음까지도 감수 해야만한다.[26]

하지만 제 4차 인계대전시 대량의 예토전생이 등장 한 시점 이후부터는 모든 이야기가 뒤집어지게 된다. 작품 중 묘사 내에서의 예토전생은 죽은자를 강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살아있는 자를 제물로 삼아서 죽은자를 전쟁병기로서 사용하려는 금술이다. 물론 예토전생 되어 버린 닌자는 살아생전보다 훨신 더 월등한 전투력을 구사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도 예토전생은 그 어떤 논리로도 변호가 불가능한 피 시전자가 차크라 회복능력 자체에 제한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대 예토전생 봉인술과 육도선인급 기술을 제외한 그 어떠한 타격에도 순식간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일반적인 닌자는 지구전을 펼칠 수도 없게 되었다.

더해서 예토전생된 적 측 닌자는 자신이 살아생전 하루에 한 번내지 두번 쓰기도 힘든 술법을 아무런 제한도없이 몇번이든 난사가 가능하게 되어버렸다. 이로서 예토전생된 적을 처지하기 위해서는 그 예토전생된 적보다 반드시 압도적으로 강하지 않으면 제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한편, 닌자연합군 중에서는 예토전생을 예토전생으로 막아볼려는 시도조차가 없어서 리얼리티가 떨어지게 되었다. 주인공 나루토 일행이라면 예토전생을 절대 사용하고 싶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작품중 대량의 예토전생 인원이 등장한 상황은 전시다. 닌자 연합군 또한 무려 8만명이나 되는데 과연 어느 한 부대가 예토전생을 아직 살아있는 아군의 희생없이 막기위해 예토전생을 예토전생으로 막았다는 언급이 아예 일절 없었다는 점이 의문을 자아내게 된다. 이쯤되면 저 대규모의 아군 숫자들은 그저 적측 강자들에게 쓸려나가는 연출을 보여주거나 그저 초반 전시 상황 비주얼 꾸미기용으로 채용된 병풍 겸 소모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예토전생 사용조건은 단순 살아있는 재물과 살려낼 대상만 있으면 어느 누구라도 손쉽게 대량부활이 가능하여 가장 위험한 술법에 대해 각국의 카게급 닌자들까지 포함하여 아무도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4. 1초강대국과 4대국

나루토의 초반 인기를 높인 것은 나루토의 매력적인 동기들도 있었지만, 베일에 싸인 다른 마을들도 한 몫을 했다.

처음 피안개 마을의 자부자와 하쿠가 등장하면서 막장 마을의 존재는 새로운 세계 등장의 기대를 높여주었고 다음 에피소드인 중급닌자 시험편에서 모래마을 닌자들의 활약은 어린 독자들에게 공포를 줄 정도로 대단했다.[27]

따라서 독자들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두 마을에 대한 기대감도 컸고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 나올지 기대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아라 형제들과 자부자, 하쿠 이후로 공포를 줄 만큼 강한 캐릭터나 매력적인 캐릭터는 나오지 못한 채 마을 전체가 쩌리화 되어버리고 끝났다. 결과적으로 피안개 마을은 미즈카게가 나뭇잎 탈주 닌자에게 조종이나 당하던 마을이었으며 모래마을은 연재 초반 독자들에게 공포를 주던 가아라를 포함해 카제들이 죄다 납치되어 암살이나 당하는 쩌리 마을이 되어버렸다. 가아라 형제를 뺀다면 인물도 없다. 연재 후반부에 등장한 마을중엔 그나마 구름 마을 닌자들이 개성있게 등장한 편이지만 초반의 가아라 남매나 자부자, 하쿠의 임팩트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5. 관련 문서



[1] 사실 이건 파워 인플레가 심화된 모든 작품들이 겪는 고질병이기도 하다. 계속 인플레가 진행될수록 '파워' 의 세부적인 묘사의 한계, 노력같은 세부적이고 자세한 반복과정과 개연성이 따라와야되는 수단을 통한 주역들 강화의 한계에 봉착하게 될 확률이 커지기 때문. 게다가 나루토의 파워 인플레의 극심화는 작가가 장기 연재로 점점 지쳐가고 작품에 정이 떨어지고 있던 시점이라는 것까지 겹쳐버렸다.[2] 뛰어난 검술실력을 가진 한 상급닌자를 고작 수 합만에 제압하고 닌자 연합군 전체를 홀로 상대하는 와중에도 여유를 부리면서 "너도 칼춤이냐?" 라고 비웃은 마다라의 유명한 대사는 이를 매우 단적으로 보여준다.[3] 재미있게도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오리지널리티보다는 이전 전개들의 떡밥에 한자락씩 걸치고 있다는 것을 내세운다는 부분이다. 하쿠와 자부자는 그 임팩트들에 비해 극초기부터 너무 아쉽게 퇴장해버렸다는 점, 금은각 형제들은 육도선인의 보구를 가진데다가 구미한테 먹혔다가 미수화가 가능해졌다는 부분이 각각의 경우이다. 반면, 성장과 스승의 뛰어넘음을 주안점으로 삼던 이노시카쵸와 아스마 에피소드는 이런 무지막지한 파워 인플레가 뒷배경에 있다보니 인기가 애매했던 편이다.[4] 페인은 최종보스 후보로까지 여겨지던 인물이었고, 나루토야 최강 미수의 인주력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5] 물론 원체 대분량으로 이루어졌고 많은 전개가 있었기에 그저 하나의 파트로 뭉뚱그리기는 어렵긴 하다.[6] 실제로 이 루트를 따르다가 평가가 폭락한 작품이 이누야샤의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7] 잇시키는 오오츠츠키 일족인데다 그 카구야의 파트너였던 인물이어서 더 강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도 욕먹었다. 그런데 이 정도의 당위성을 지닌 잇시키조차 욕먹었는데 어설픈 놈들한테 나루토와 사스케가 밀리거나 지면 이런 당위성조차 없으니 더욱 비판만 받을 뿐이다.[8] 보루토 시점에서 호카게인 주인공 나루토를 제외하고 임시 호카게인 단조를 포함한 숫자다.[9] 코난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코난은 아부라메 일족만을 상대하느라 큰 비중은 없었다.[10] 단, 츠나데에게는 전투에 나서는것보단 나뭇잎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카츠유의 술법을 쓰느라 전력으로 임하지도 못했다는 패널티가 있었다.[11] 그러나 오비토의 반전과 마다라의 사상이 남아있던 만큼 지금은 그냥 카구야만 삭제하면 된다는 의견이 대세다.[12] 이 때문에 후술된 1초강대국과 4대국이라는 비판이 생겼다.[13] 예를 들어 히루젠이 역대 최강의 호카게라는 초기 설정을 작가가 붕괴시켰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 경우는 그냥 설정 변경이거나 히루젠이 파워인플레에서 밀린 것일 뿐이다. 무천도사만 해도 피콜로 대마왕 편 당시 상위권 강자였으나 피콜로 대마왕에게 쪽도 못 쓰고 당한 전적이 있다.[14] 물론 나루토에서 나오는 닌자의 술법부터가 애초에 마법이나 다름없다는 것 자체는 맞고, 마법의 정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지의 힘이라는 것을 본다면 다른 게 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초기의 나루토는 그럴듯한 부연설명과 작지만 임팩트있는 닌자같은 기술을 사용한 반면, 후반부 나루토에선 해리 포터 시리즈같은 전문적인 판타지 이상의 스케일만 크고 뭐가 닌자의 기술인지 가늠이 안되는 기술이 등장했다는 차이점은 있다.[15] 2부 들어 아카츠키에서 카게급 강자들이 연이어 등장해 독자들도 잊었지만 원래 카게급은 한 마을에서 극히 일부의 닌자들이 달성할 수 있는 경지인데 하필 동력이 있는 닌자들이 그 중 대략 절반이다. 그 사람들을 빼고 나면 대부분이 인주력이나 혈계한계 소유자. 결국 노력이라는 주제가 옅어지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16] 아마테라스는 '보는 것'과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술법 자체는 불을 사방으로 뿜는 게 아니라 '시선을 따라' 불이 번지는 술법이니 어쨋든 '보는 것'과 관련이 없지는 않다. 물론 요즘엔 이타치가 이런 술법을 사용해 파워 인플레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비판하긴 하지만.[17]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대체 못하는게 뭔지 알 수가 없는 사륜안 같은 경우에도 초중반부까지는 통찰안 + 환술안의 능력이라는 나름 납득할만한 성능이었다. 또한 눈 자체의 능력보다는 그 능력을 활용하는 사용자의 역량이 더 강조되기도 했었는데, 당장 최초로 등장한 사륜한 사용자인 카카시의 '술법 카피'도 사륜안의 능력은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일단 보기만 하면 상대의 기술을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 가능한 카카시 본인의 역량이었다.[18] 심지어 외전에서는 사륜안 복제까지 이루어진다.[19] 차라리 특정인만 딱 쓸 수 있다는 식으로 동술 설정을 고정시켜놨으면 이런 일은 없을법도 하지만, 동술을 가진 눈(사륜안, 백안, 윤회안)은 너나할 것 없이 이식만 하면 일단 다 쓸 수 있음이라는 설정이 딸려있기 때문에 다 소용없게 생겼다.[20] 우치하 가문이 몰락하기 전에도 카카시의 별명이 '사륜안의 카카시'일 정도로 희귀한 능력이었고, 또한 원래 자신의 눈이 아니라 이식받은 눈이기 때문에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후반 가서는 그런 게 없다. 다만 이때는 육도의 힘으로 오비토와 카카시의 동력이 강해졌다는 언급이 있어서 개연성이 좀 많이 부족할 뿐, 막장까진 아니다.[21] 아마테라스는 눈에 큰 무리가 가기에 오래 사용할 수가 없고(물론 사용한 불이 꺼지진 않지만) 츠쿠요미는 눈을 보지 않고 싸우면 된다.[22] 물론 오로치마루가 연구를 계속해서 개량해 왔을 거라고 설정땜빵을 할 수 있다. 오로치마루는 탈주한 뒤에도 소리 마을을 만들고 인체실험을 계속하던 인물이니까. 하지만 야마토를 귀한 샘플이라고 붙잡으려 했던 걸 생각해보면, 당시엔 꽤나 희귀하게 여겨졌을 듯.[23] 정확히는 나루토 혼자만의 차크라가 아니라 나루토의 원래 차크라에 반쪽 구미의 차크라를 합친 양이다.[24] 물론 이타치는 작중에서도 상위권의 천재 닌자지만 그때 당시의 이타치는 아마테라스를 막 개안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그 시절 이타치의 화둔 호화구술에 당해 미수화를 한 것을 보면 확실히 밸붕이다. 그리고 미수옥이 그저 수절포정에 의해 저지당할 정도면...[25] 물론 밖의 상황이 워낙 급하기도 했고 하고로모도 생전 자식들의 쌈박질을 방치했다가 상황이 너무 심하게 치달은 것에 어느 정도 깨달은 바가 있어서 좀 더 수월하게(?) 힘을 나눠준 걸지도 모른다. 그래도 너무 날림과정이었다는건 부정 못하지만.[26] 그럴 걱정이 없는 이들이라면 살아있는 신체를 지닌 자들 한정으로는 차크라 통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크거나 아예 인주력처럼 차크라가 가히 화수분 수준으로 넘쳐나는 경우어야 가능하다.[27] 어린아이의 기술치고는 너무 잔인했던 가아라의 사박궤, 그리고 공포에 질린 적을 보며 미소를 짓는 테마리.